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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위선적 참회”

    [베를린 연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가톨릭 교회를 이끄는 과정에서 ‘종교적 독재’를 자행하고 있다고 독일 튀빙겐 대학 신학과 칼 요제프 쿠쉘교수가 13일 비판했다. 쿠쉘 교수는 시사주간지 슈피겔 최신호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교황이 12일가톨릭 교회의 오류와 죄과에 대해 사죄한 것은 올바른 방향이지만 상응하는교회의 혁신과 개선에는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은 채 위선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쿠쉘 교수는 ‘혁신이 따르지 않은 사죄’라는 제목의 글에서 교황이 행한사죄 정신과 모순되는 일련의 사례를 열거했다.
  • 특별 인터뷰…신임 주한일본대사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 일본대사는 대한매일과의 특별인터뷰에서“한·미·일 3국의 공조와 협력에 이견은 전혀 없다”고 말해 3국의 대북(對北)정책을 지극히 낙관적으로 내다봤다.그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전 일왕의 한국방문에 대해서는 “최근 한국을 친밀하게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고있다”면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방한 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한국에 오신지 한달(2월14일 부임)이 지났습니다.한국의 인상은 어떠십니까. 모두들 친절합니다.젊은이들이 예의바른 점도 인상 깊습니다.나같은 나이먹은 사람에겐(웃음) 상당히 기분좋은 일입니다.공부삼아 박물관을 수차례 가보았는데 많은 일본 젊은이를 만났습니다.박물관에서 한국역사를 배우는 그들을 보고 양국의 장래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지금의 한·일 관계를 어떻게 보십니까. 그 어느때보다 좋습니다.1998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일본방문,이듬해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의 한국방문을 통해 한일 공동선언의 부속문서인 ‘행동계획’,‘경제 어젠다21’이 나왔습니다.이 두가지를 착실히 실현하면 두나라 관계는 더욱 탄탄해질 것입니다. ●북한 김정일(金正日) 총비서가 평양의 중국대사관을 방문하고 이탈리아와수교하는 등 대외정책에 큰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어떻게 평가하십니까. 1년3개월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대사를 지냈습니다만 경험으로 보면 북한의 지금 움직임은 바른 방향입니다.그러나 낙관적인 전망은 빠릅니다.조금씩 국제사회와 관계를 두텁게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이 개방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김 대통령의 베를린선언을 북한이 받아들일 것으로 보십니까. 지금으로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일본과 미국정부가 즉각 지지를 표명했지만 그렇다고 북한으로부터 곧 답장이 있을 것으로 생각치 않습니다.그러나한국정부가 외교적인 배려로써 발표전 북측에 내용을 전달했다는 점은 상당히 중요합니다.북한이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을 다룰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의 태도를 지켜볼 필요는 있습니다. ●4월 북한 일본 수교협상이 7년반만에 재개됩니다.어떻게 전망하십니까.협상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북한입장에서 보면 식민지배시절의 사죄와 돈문제가 있을 것이고 일본으로 본다면 핵·미사일 개발,괴선박 문제 등 안전보장의 논의요구가 있을 것입니다. 북한과의 협상은 일본 단독으로 하는게 아닙니다.사전에 한국,미국과 협의하고 조정하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 ●일본이 납치의혹 해결과 안전보장문제와 연결되는 북한과의 관계개선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쫓다가 수교라는 한마리의 토끼조차 잡지 못하는 상황도우려됩니다. 일본으로선 납치의혹이라는 인도적 문제와 안전보장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쫓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미·일 3국의 협력과 공조가 어느때보다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만 실제로 이견은 없는지요. 제가 KEDO대사였을 당시에는 대북정책에서 3국의 의견이 맞지 않은 때가 있었습니다.그러나 김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과 지난해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포괄적 접근방식이 나온 이후 공동작업이 가능해졌고 3국간에는 이제 이견은 없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의 성공을 위해 양국이 노력해야 부분은 무엇인지요 역사에 없었던 한일 공동개최는 양국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중요합니다.실패는 허용할 수 없으며 양국이 협력해 스포츠 제전을 반드시 성공시켜야합니다.300만 이상의 축구팬들이 올 것입니다.이들의 원활한 왕래를 위해 입국절차 간소화라든지 비행기 증편이 필요합니다. 세계적인 대형 이벤트이므로 이번 기회에 한국과 일본을 세계에 내다파는국제적 캠페인을 벌여야 합니다.자연히 두나라에는 관광객이 늘 것입니다.이캠페인은 양국이 함께 하는게 중요합니다. 2002년이라는 해는 ‘국민교류의 해’이기도 합니다.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고 교류를 촉진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대회기간을 전후해 양국민이 비자없이 오갈 수 있게 됩니까. 이미 양국 당국간에 얘기를 시작했으므로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한 일본대사로서 재임기간중 가장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요. 한국과 일본의 지방간 교류입니다.양국 교류는 국가대 국가,서울과 도쿄간교류가 전부였습니다.한국과 일본의 대다수 지방도시들은 자매결연을 맺고있습니다만 실제로 이뤄진게 없습니다.지방간 교류를 더욱 내실있게 다져 매력있는 관계로 만들어야 합니다.서로의 지방문화를 서로가 나누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다른 하나는 한국에서 일본어를 많이 공부하고 있듯 일본 고교생들이 한국어를 많이 공부하도록 하는 것입니다.일본 공립고교에서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많이 채택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이 늘어나면한국인 강사의 숫자가 늘어나고 한국어를 아는 일본인이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오는 주말 한국에 오는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문부상과 이 문제를 정식으로 논의할 것입니다. ●이달말 고노 요헤이(河野洋平)외상의 한국방문에는 어떤 얘기가 오갑니까. 4월 북일 회담을 앞두고 일본의 입장을 한국측에 설명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한국말이나 한국 공부는 어떻습니까. 한국말은 외교관인 저로서 5번째 외국어(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입니다만 일본어와 문법구조가 비슷해 쉬운 면도 있으나 역시 발음이 어렵습니다.화·목요일에 한국인 선생님이 집으로 오셔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교통체증에 걸리면 차속에서 예습·복습을 합니다. ●월드컵대회전 일왕 방한은 성사될 가능성은 있습니까 지난해 연말 일본 총리부가 조사한데 따르면 한국에 친밀감을 느끼는 일본인이 그렇지 않은 사람을 넘었습니다.이건 대단히 중요하며 앞으로 경제,문화,청소년 교류를 늘리는 등 방한을 위한 환경만들기가 중요합니다. 주요경력▲38. 11 도쿄출생 ▲62년 도쿄대 법대졸,외무성 입성▲79년 외무성 경제과장▲87년 총리 비서관▲89년 주 프랑스 대사관 공사▲92년 외무성 중남미국장▲95년 주 멕시코 대사▲98년 북일 수교협상 일본정부 대표 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대사 ▲2000.2.14 주한대사 부임
  • 日, 외국어과목 한국어 채택 확대

    일본 정부는 한·일 양국 교류를 확대하는 실질적 정책의 하나로 고등학교에서 한국어의 외국어 채택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신임 주한 일본대사는 13일 대한매일과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한국 대학입시에서 수험생이 선택하는 제2외국어의 50% 이상이 일본어이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다”면서 “(양국 교류를 위해)일본 고교생들도 한국어를 더 많이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데라다 대사는 “18일 방한하는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문부상과 이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말해 일본 정부 차원에서 한국어의 외국어 채택 확대방안을 강구할 뜻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어 채택을 늘리기 위해서는 공립 고등학교에서 한국어 학점을올리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5,500여개 고등학교 가운데한국어를 제1,2외국어로 채택하고 있는 학교는 131개교로 영어보다 배우기쉬운데도 학점이 낮아 학생들이 선택을 꺼리고 있다. 데라다 대사는 이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베를린선언을 북한이 수용할지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쉽게 판단하기 어려우며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있다”고 말해 북한의 충분한 검토가 있은 뒤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4월 평양에서 재개되는 북·일 수교협상에 대해서는 “북한으로서는 식민지배시절의 사죄와 돈 문제,일본으로서는 핵 미사일 개발 등 안전보장과 일본인 납치의혹 등 인도적 문제가 초점이 될 것”이라면서 “일본은 두 가지를모두 요구하지 않을 수 없어 (협상이)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대북정책에 관해 한·미·일 3국의 협력과 공조는 어느 때보다 잘 이뤄지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는 북한과의 협상에서 사전에 한국·미국과 협의하고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북·미 고위급회담 성과와 연계될듯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 등은 14일 북·일 적십자회담 결과를환영하고 4월 재개될 양국 수교협상에 기대를 보였다. 오부치 총리는 “일본인 납치의혹,일본인처 고향방문 등에서 진전이 있었다”면서 인도적 문제해결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그는 수교협상도“끈기있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7년반만의 수교협상 길목에 있었던 13일의 적십자회담을 ‘일정한 진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1998년 8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최고조에 달했던 양측간 불신이 그동안 몇차례의 회담과 접촉을 통해 서서히 걷히고 신뢰를 위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특히 북한이 행방불명자를 발견할 경우 적절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데 대해서는 “본인이 원한다면 일본귀국도 인정한다”고 해석하며 북한측이 ‘성의’를 내비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일본은 이와함께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에 대해서 한국·미국과 공조하면서 수교협상에서 일정한 성과를 끌어낸다는 속셈이다. 그러나 본회담이 이처럼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는 견해는 적은 것 같다.인도적 문제와 안전보장의 동시해결을 추구하는 일본 정부로선 핵·미사일개발 저지 등의 ‘획기적 양보’를 북한측으로부터 얻어내기 어려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북한이 내걸고 있는 식민시대의 사죄와 보상 가운데 50억∼100억달러로 거론되는 보상문제도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되는 대목이다.물론양측은 서로의 요구의 핵심을 너무나 잘 파악하고 있어 적절한 협상을 통해명분을 주고 받으며 일정한 선에서 타협할 가능성도 있다.북일 수교협상은같은 시기의 북미 고위급회담의 성과와 연계돼 진행될 공산이 크다. 황성기기자
  • 3·1절에 맞는 ‘수요집회’ 400회

    “일본 정부가 머리 숙여 사죄할 때까지 수요집회를 계속할 겁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공동대표 金允玉)와 일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이 매주 수요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벌여온 ‘수요집회’가 1일로400회를 맞는다. 81주년 3·1절 낮 12시 서울 세종로 교보빌딩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는 일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 10여명과 정대협,한국여성단체연합등 20개 시민단체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수요집회는 92년 1월 8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며 시작돼 8년 동안 한 주도 거르지 않고 계속됐다. 단일 사안으로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세계 최장기 시위로 매주 적게는30명에서 많게는 수백명까지 매년 1만7,000여명이 참석했다. 정대협 양미강(梁美康·40)총무는 “400회 수요집회는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을 널리 알린 3·1절과 겹쳐 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위안부문제는 우리 민족이 풀어야 할 역사적 과제”라고 말했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빠짐없이참석해온 김은례(金殷禮·73)·김순덕(金順德·79)할머니는 “인권을 유린한 야만적인 범죄에 대해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이 이뤄질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3·1절 집회에서는 지난 400회 수요집회를 되새기는 사진전과 91년 일본군위안부의 참상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폭로한 김학순(金學順·97년 작고)할머니의 지문초상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조현석기자 hyun68@
  • 민주, 野 ‘돈공천의혹’ 공세 강화

    민주당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돈 공천 의혹’과 ‘상도동 방문’에 대해 연일 공세를 폈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휴일인 27일 돈 공천 의혹과 관련한 논평을 내고“돈 공천 의혹은 이회창 사천(私薦) 파동의 뇌관”이라면서 “야당 내부에서 터져나오는 ‘한나라당 부산 서구 공천자 이상렬(李相烈)씨가 공천을 받기 전 자신 소유의 장평 주유소를 20억원에 처분했고,그 돈의 용처가 불명확하다’는 주장에 주목한다”며 진상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 이총재의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 상도동 자택 방문과 관련,“3김청산을 소리 높여 외쳐오던 분이 느닷없이 YS에게 허리를 굽히고 사죄하는 모습이부자연스럽다”면서 “야당총재의 행동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예측 가능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총재는 앞으로 ‘3김청산’이라는 구호를 절대로 입에 올려서는안된다”면서 “이총재는 YS가 청산대상인지,동지관계인지 이번 기회에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신창원 22년6월형 추가 선고

    무기징역이 선고돼 복역중인 탈옥수 신창원(申昌源·33)에게 추가로 징역 22년 6월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제2형사부(柳秀烈부장판사)는 18일 특수강도강간죄 등 15개 죄목으로 기소돼 사형이 구형된 신 피고인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13개 죄목을 적용,징역 22년6월을 선고했다.특수강도강간죄 등 2개 죄목에 대해서는 무죄를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탈옥 후 전국을 무대로 100차례가 넘는 절도 및 강도 행각을 벌이고 파출소에 침입해 무기 탈취를 기도하는 등 범행의 치밀성이나 대담성을 감안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나 도피과정에서 경찰관을 다치게 한 것 외에는 타인을 살해하거나 상해를 입히지 않은 점을 참작해 극형인사형이나 무기징역형을 배제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양형은 신 피고인이 지난 97년 1월 20일 부산교도소를 탈옥한 이후2년6개월동안 전국을 무대로 저지른 범행에 한해 적용된 것이다. 신 피고인은 교도소 탈주 이전인 89년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선고와는 관계없이 무기징역형이 유지된다. 한편 검찰은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국민회의 공개질의 내용

    국민회의는 19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예비역 장성들에게 보낸신년 서신의 내용과 관련,이총재에게 6개항의 공개 질의서를 냈다.다음은 공개질의서 요지. 이총재의 서신은 정부와 군,군과 국민 사이를 이간시키고 안보에 대한 국론분열을 야기시키는 위험한 발언으로 가득차 있다. 현정부의 안보 정책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것에서 나아가 철책선을 지키고있는 군인들의 안보태세마저 마구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이총재의 망언들에대해 경악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첫째,간첩을 쫓던 사람이 그 간첩에 의해 백주에 쫓겨 다니는 신세가 됐다는데 그가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둘째,안보가 위태롭다는 등의 무책임한 망언을 하는 저의가 무엇인지를 밝혀라.셋째,이총재의 두 아들이 병역기피의혹을 받고 있는 마당에 이총재 스스로 안보에 대한 말을 꺼낼 수 있는 자격이있는가.넷째,군의 사기를 떨어뜨린 망언에 대해 사죄하라.다섯째,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안보를 희생시키고 국가적 혼란을 조장하여 정치적 이득을얻으려는 술책을 중단하라.여섯째,국가보안법 폐지를 과대선전한 이유와 몇통의 편지를 전·현직 장성들에게 보냈는지 여부를 밝혀야 한다.
  • [대한광장] 신임 통일장관의 첫 시험대

    금강산 관광객 한모씨의 억류사건으로 신임 박재규 장관의 통일부 체제가첫번째 실험대에 올랐다.과거 민영미씨 사건으로 하나의 선례를 만들었던 지난 통일부 체제에서 새로 출범한 ‘새천년의 통일구상’은 과연 어느 쪽으로 갈 것이냐가 초미의 관심사이다.현 정권의 햇볕정책 구도 아래에서 역시 하나의 그늘 역할을 할 것이냐,아니면 또 다른 궤도수정을 할 것이냐 하는 것은 어찌 보면 21세기 통일정책에서 또하나의 가늠자가 될 것이다. 물론 아직은 ‘햇볕정책’이라는 큰 밑그림을 바탕으로 하겠지만 그 햇볕도 땡볕이냐,잔볕이냐 또는 땡볕과 태풍의 복합구도이냐에 따라서 세부정책은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이제까지의 햇볕정책은 ‘업어주고 뺨맞는’ 식의 일방적인 피해만 받아왔다.동해에서는 관광선에 달러를 계속 실어보냈는데도서해에서는 총탄세례를 받았으며,의료 및 식량지원 등을 해주고 있는데도 미국과만 대화를 하겠다는 그들의 외교노선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그래서 일부 국민들은 IMF로 지하도에 노숙하면서도 북한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북한 군부만 유지시켜 주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볼멘소리를 하기도 한다.북한은 툭하면 손을 벌린다.누가 북한을 방문한다면 방문조건으로 엄청난 대가를 요구하고 있으며,거꾸로 그들이 남한을 방문할 때도 역시 손을 벌린다.남한의 연예단 등이 평양공연을 할 때나 북한의 교예단 등이 남한에서 공연을 할 때도 그들은 가만히 앉아서 누가 오든 가든 철저히 챙기는 것이다. 호혜평등에 입각한 기본적인 국제외교가 아니다.그걸 알면서도 햇볕정책은아직도 그렇게 끌려다니고 있다.이번의 한 모씨 사건만 해도 그렇다.민영미사건으로 합의된 ‘문제발언을 한 관광객은 즉시 추방하도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러 시간 동안 억류를 했으며 사죄문 쓰기를 강요했다.그럼에도 통일부와 관계기관은 북한의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최소한 겉으로는 그렇다.그러나 뒤집어 놓고 보는 지혜도 필요하다. 한모씨는 분명히 관광객으로서 일정한 규칙위반을 한 것이 사실이다.그에따른 응당의 제재를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반대로 만일 북한의관광객이 설악산에 와서 남한의 경비병에게 남한의 국가원수를 모독하는 발언 등을 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우리도 역시 그 북한 관광객에게 일정한 제재를 가할 것이다.입장을 바꾸어 놓고 보아야 한다.남북한 어느 쪽이든합의된 법을 위반한 사람에게는 서로가 똑같은 입장에서 동등하게 제재를 받아야만 비슷한 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유진 벨 재단의 스티브 린튼 이사장이 북한을 다녀와서 얼마전 TV에서 한말은 이런 데서 의미가 있다.“남의 집에 가서는 남을 존중해주어야 하며,먼저 좋은 친구가 되어 주어야만 좋은 반응이 나온다”북한땅에 가서 휴대전화를 내보이며 은근히 북한을 무시하고 더욱이나 김일성 김정일 어쩌구… 한다면 좋은 반응이 나올 리 없다.물론 일반 관광객의 단순한 언행이어서 다행한 일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어선 안된다.아무리 사소한 일이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심각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세계전쟁사를 보면 사소한 데서 발단이된 것이 적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해두어야 할 기준은 있다.강철서신 김영환씨의 최근법정증언과 같이 “우리가 북한을 돕는 것은 북한의 민주화이지 비민주적인북한정권을 돕는 것은 아니다”우리의 통일정책도 새 천년에는 대승적 차원에서 크게 내다보아야 한다.북한과 북한주민 전체를 아우르는 더욱 큰 그림을 그려 나가야 한다. 탈북자 문제 등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신임 박재규 장관이 학자 출신이며평생 극동문제연구소를 이끌어온 통일문제의 정통파라는 점이다.한모씨 문제로 수능시험을 치르게 된 새 통일부가 슬기롭게 처리하길 바란다. 신상성 용인대교수·작가
  • [작은 것부터 실천을] 잔돌리기 그만

    술잔 돌리기,폭탄주,‘2·3·4차’로 이어지는 음주관행과 음주운전….그릇된 음주문화가 좀체 바뀌지 않고 있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마신 술의 양이 7.3ℓ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최근의 발표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97년 말 1,398개였던 서울지역의 룸살롱이지난해 말에는 1,711개로 늘어나는 등 술 소비량과 정비례해 유흥업소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회사원 김모씨(33·서울 강남구 압구정동)는 지난달 말 선·후배 8명과 강남에서 가졌던 송년모임을 생각하면 지금도 몸서리를 친다.술에 약한 김씨는 선·후배들이 잔을 돌리는 바람에 ‘1차’에서 소주를 2병이나 마셨다.단란주점으로 이어진 ‘2차’에서는 강권에 못이겨 폭탄주 3잔을 마셨다.결국 먹은 것을 모두 토한 뒤 도망치듯 집으로 달아났다.술자리 동료들은 김씨가 도망간 뒤에도 양주 2병을 더 마시고 포장마차와 동료의 집에서 ‘3차’와 ‘4차’를 한 뒤 새벽 4시쯤 술자리를 끝냈다. 김씨는 송년 모임에 10여차례 ‘출전’한 후유증으로 지금도 병원에서 위염 치료를 받고 있다.지난해 경찰에 단속된 음주 운전자는 모두 24만1,373명.이들 가운데 만취상태(혈중 알코올농도 0.1% 이상)로 운전하다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람만 11만4,000명에 이른다. 그릇된 음주문화는 대학생과 청소년들에게까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2월 대전지법은 신입생에게 사발주를 강요,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 충남대생 강모씨(96년 사고 당시 3학년)에게 과실 치사죄를적용해 유죄를 선고했다. 아주대와 숙명여대 총학생회는 지난해 8월 초 고교생들이 수능시험 100일을 앞두고 마시는 ‘100일주’ 반대 캠페인을 펼친 적도 있었다. 알코올 중독 문제는 대한주류공업협회(회장 成熙雄)가 130만명으로 추산되는 알코올 중독자를 위해 오는 2002년 3월 ‘알코올중독 전문치료병원’을세우기로 결의할 만큼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국립정신병원 알코올 중독자 치료담당 정신과전문의 오동렬(吳東烈·45)씨는 “청소년 알코올 중독자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국가 차원에서 술 소비량 줄이기 및 건전 음주문화 정착운동을 전개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정신대할머니 금세기 마지막 수요집회

    “스물 두 살에 끌려갔어.그때는 참 고왔지.일본 정부는 우리가 죽기를 바라겠지만 나는 그들이 사죄하기 전까지는 죽어서도 수요 시위에 참여할거야. ” 29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옆 공원에서 열린 금세기 마지막 ‘수요 시위’에 참석한 박옥년할머니(82)는 “1933년 일본군 위안부로 전북 무주에서 남태평양 라바울 섬으로 끌려갔었다”며 울먹였다. 수요 시위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광화문 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국가배상을 요구하는 집회다. 92년 1월 8일 첫 시위에 돌입,29일로 391회째를 맞았다.95년 일본 고베 대지진 당시 애도를 표하는 뜻에서 한 차례 취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한 주도거르지 않았다. 정대협 관계자들은 “단일 사안으로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장기 시위”라고 주장한다.참가 인원은 적게는 30명에서 많게는 수백명씩,연인원 1만7,000명 이상이 참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새 천년을 3일 앞둔 이날 시위에 참석한 할머니들은 절망과 희망이 섞여 있는 표정이었다. 가장 큰 절망은 올해도 평생의 한을 풀지 못했다는 점이다.위안부 피해자대표 이용수할머니(73)는 “올해 48명의 동료들이 세상을 떠났다”면서 “갈수록 쇠약해지는 우리가 새해에도 시위를 벌여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걱정했다. 정대협은 할머니들이 노쇠해지는 것이 안타깝지만 수요 시위가 위안부 할머니만의 외로운 싸움이 아니라는 점에 안도한다.할머니들과 함께 시위에 참여하는 일본인도 있기 때문이다. 29일 집회에도 일본 히로시마현에서 온 11명의 교사가 참석했다.중학교 교사인 쓰즈키씨(47·여)는 “일본 정부는 부끄러운 과거인 위안부 문제를 제쳐놓고 군국주의의 부활만을 꿈꾸고 있다”고 비난했다. 초등학교 교사 기하라씨(43·여)도 “일본 교과서에는 위안부 문제가 겨우3∼4줄로 요약돼 있다”면서 “일본에 돌아가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제대로 된 역사를 가르치겠다”고 다짐했다. 정대협 양미강(梁美康)총무는 “청소년들도 수요 시위에 많이 참석하고 있다”면서 “할머니들이 세상을 떠나도 위안부 문제 제기나 일본에 대한 보상 요구는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구기자 window2@
  • ‘金大中내란음모’ 진실 가려달라

    지난 80년 전두환(全斗煥) 당시 보안사령관이 이끄는 신군부에 의해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관련자로 몰려 유죄판결을 받았던 국민회의 이해찬(李海瓚)의원과 고 문익환(文益煥)목사의 부인 박용길(朴容吉)여사 등 25명이 23일 서울고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재심청구를 준비하기는 했지만 관련자 대부분이 재심을청구한 것은 처음이다. 이들의 대리인인 최재천(崔載千) 변호사는 “5·18 민주화운동특별법 제정과대법원 판결 등으로 5·18과 12·12사건이 헌정질서 파괴범죄로 규정된 만큼5·18에 맞섰던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관련자들의 행위에 대한 법률적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죄목별로는 고 문목사의 부인 박여사와 이문영(李文永),예춘호,김상현(金相賢),송기원,설훈(薛勳),이해찬,이석표씨 등 9명이 내란음모,계엄법 위반,계엄법 위반 교사죄에 대해 재심을 청구했다.그러나 당시 사형을 선고받았던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빠졌다.김 대통령은 측근을 통해 “통치권자로서사법부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서남동 변호사의 아들 서영수,한승헌(韓勝憲),이해동(李海東),한완상(韓完相)씨 등 10명은 계엄법 위반,계엄법 위반 교사죄에 대해,김 대통령의 동생 대현씨와 장남 홍일씨,김옥두씨,한화갑씨 등 6명은 계엄법 위반과 계엄법위반 방조죄에 대해 재심을 청구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臺灣 총통부 비서장 혼외정사 파문

    [홍콩 연합] 대만(臺灣) 총통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샤오옌(章孝嚴.58)총통부 비서장(대통령 비서실장격)의 혼외정사 파문으로 대만 정계가 술렁거리고 있다. 지난 87년 사망한 장징궈(蔣經國) 전 총통의 사생아로 외교부장과 국민당비서장(사무총장)을 지낸 장 비서장은 자신의 혼외정사 파문 보도가 나온 21일 총통부공공(公共)사무실의 딩위앤차오(丁遠超) 부주임을 통해 외도사실을시인하고 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장 비서장은 5개항으로 된 성명에서 신중하지 못한 교유관계로 실수를 범한 것에 대해 아내와 가족,또 성추문 상대인 왕샤오찬에게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공인으로서 단정치 못한 행동을 범한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죄한다고 말했다. 홍콩의 일간 성도일보는 장 비서장의 스캔들로 집권 국민당의 롄잔(連戰)후보가 타격을 입는 대신 부패 스캔들로 곤욕을 치러온 무소속의 쑹추위(宋楚瑜) 후보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다고 내다보면서 성추문이 어느 정도의 폭발력으로 총통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대만정계의 초미의 관심사라고 22일 보도했다.
  • [기고]‘문화월드컵’성공의 조건

    극적인 연출을 위해 잔뜩 뜸을 들이던 ‘월드컵 캐릭터’가 모습을 드러냈다.매스컴에서는 앞을 다퉈 한국과 일본에서의 캐릭터 등장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이에 대한 반응도 함께 소개했다.“한국의 정서는 전혀 담고 있지 않은 것 같다”“괴상하게 생겼다”“동양적 이미지를 너무 무시했다”“디자인이 수준 미달이다” 등 갖가지 비판이 있었지만 어쨌거나 국제축구연맹(FIFA)의 캐릭터 발표 이벤트는 성공적이었다.세계적으로 동시에 알려졌고 그들이 하고 싶은 메시지들은 거의 전달했기 때문이다.디자인 개발자는 일약 세계적으로 부각됐다. 어느 일간지는 ‘세계적 디자인 회사인 영국의 ○○사가 개발한 월드컵 캐릭터’라고 디자인 개발자를 추켜세우기도 했다.반대로 일본이나 한국은 그만한 수준도 디자인해내지 못하는 나라들로 전락했다.세기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동양인의 손으로 디자인하겠다고 별러 온 한국과 일본의 디자이너들은축구 외교관들의 결단에 어이없어하고 있다.불과 한달 전 청와대에서 국가전략사업으로 디자인산업을 육성하겠다던 대통령이나 산업자원부 그리고 산업디자인진흥원은 침묵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이 국적없는 잔치를 홍보하는 ‘도우미’로 전락했다.디자인 개발과정에서 쉬쉬하며 ‘FIFA의 힘 앞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하던 월드컵 조직위 관계자들은 스포츠 문화외교 실패에 대해 한마디의 사죄도 없다. 엠블렘이나 캐릭터는 주최국의 문화를 세계적 브랜드로 부각시키는 첫 단추란 사실을 도외시한 채 행사만‘대과없이’ 치르려는 속셈일 것이다.‘최첨단 3차원 그래픽 과학’이니 ‘스토리 캐릭터’ ‘여럿의 캐릭터가 조화된새로운 개념’이라는 말장난에 한·일 디자이너들은 세계적 놀림감이 됐다. 66년 영국이 ‘유니언잭’을 형상화한 ‘윌리’ 이래로 98년 프랑스의 ‘푸틱스’에 이르기까지 역대 월드컵에서 주최국의 정서가 이처럼 철저히 무시된 경우는 없었다.공동주최이기 때문이라는 것도 이유가 안된다.양국에서 하나씩 디자인해 두 개의 캐릭터가 화합을 이루게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까짓’ 엠블렘이나 캐릭터 디자인 하나가 왜 그리 중요한가.이번 캐릭터에 있어서 디자인 수준은 나중 문제다.어차피 사용권도 FIFA에 있다.문제는 월드컵 이후의 시너지 효과를 상실했다는 점이다.엠블렘과 캐릭터 개발에는 디자이너·애니메이터·프로그래머·문화상품개발자·웹디자이너·음악가등 다양한 문화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월드컵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그들이 만들어내는 브랜드나 상품들은 고부가가치를 보장받게되는데 그런 기회가 사라졌다. 영국 디자인회사가 디자인 개발비로 받았다는10억원의 수천배 상승가치가 물거품이 됐다. 문화마인드 없는 스포츠외교의‘따로국밥’이 이렇게 엄청난 손실을 가져왔다. 편하게 축구시합 보자고 월드컵 유치에 민심을 모아온 것은 아닐 것이다.표몇장 더 팔아보려고 거대한 경기장을 짓고 친절연습하기 위해 문화월드컵 캠페인을 벌이는 것도 아니다.경제·문화적 파급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벌써 각 분야에서 문화월드컵 경기가 물건너 간다고 하지만, 월드컵 이후 마당만 빌려주었다는 비난을 면하려면 다음 몇 가지라도 관심을 가져야겠다. 첫째,월드컵 시민문화운동을 문화산업과 접목해 생산적 캠페인으로 실시한다.이를 위해 민간차원에서 월드컵 캐릭터를 능가할 수 있는 캐릭터 문화상품을 개발,문화산업 전분야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둘째,일본의 도쿄나 중국의 베이징까지 한국 이미지 문화상품 마케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한다.셋째,FIFA 영향권 밖에 있는 각종 문화행사나 상품 및시설 등에 월드컵 주최국의 고유 이미지를 부여한다.넷째,지금부터라도 스포츠외교에 문화마인드를 강조해 각종 응원행사나 홍보시 동양적·한국적 이미지의 국제화를 중시한다. [강 우 현.문화환경 대표.그래픽디자이너]
  • [발언대] 국회에 이승만像건립 안될 말…즉각 철회를

    1999년 12월2일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국회 본회의장에서 도저히 믿지 못할 일이 일어났다.이승만의 흉상이나 좌상을 국회에 건립하자는 ‘의회지도자 이승만상 건립’안이 출석의원 181명 가운데 찬성 127명,기권 20명,반대34명으로 통과됐다고 한다. ‘의회지도자 이승만상 건립’이라니 이 무슨 소리인가.의회와 헌법을 무력화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독재자,그래서 결국은 대통령 자리에서마저 쫓겨난 사람이 이승만이라는 것은 세 살 먹은 어린아이도 다 아는 사실이 아닌가.그런 그를 의회지도자라 하여 국회의원들이 흉상을 건립하는 데 찬성했다면 누가 믿겠는가. 우리는 정말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아무리 가치관이 뒤집히고세기말적인 혼돈이 심하다 해도 그리고 의원들이 이전투구에 제 정신이 아니라 해도 그렇지,이렇게 터무니없는 일이 벌건 대낮에 벌어질 수 있는가.이것은 마치 자기집을 턴 도둑에게 도둑질 잘했다고 ‘경찰상’을 주겠다는 일과 같다.따라서 우리는 이승만상 건립에 찬성한 의원들이 ‘정신박약아’ 아니면 메조키스트라고 추측할 수밖에 없으며,만일 그러하다면 우리는 그들을 국민의 대표로 인정할 수 없다.의회를 모독하고 헌정을 파괴한 사람을 기념하라고 우리는 국회의원을 뽑지 않았다.따라서 우리는 지난 97년에도 분명히밝혔듯이 이승만 국회 흉상 건립을 다시 한번 반대한다.또한 대한민국의 ‘신성한’ 국회는 이승만상 건립 찬성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이들의 사죄를 받아낼 것이며,사죄를 하지 않을 경우 국회모독죄로 고발할 것을 요구한다. 만일 국회가 스스로 자존심을 찾지 못한다면 우리라도 나설 수밖에 없다.사회단체와 연대해 이승만상 건립에 찬성한 의원들을 소환해 국민의 대표라는자격을 박탈하거나 아니면 다음 선거에서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다.또한 국민모금을 통해 여의도 의사당 앞에 ‘독재자 이승만상’을 세우고,찬성의원들의 이름을 새겨 역사의 교훈으로 삼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영원히 오명을 남기기 전에 이승만상 건립을 완전히 백지화할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 김민철(민족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
  • 수교협상 재개 합의 안팎

    3일 북한 노동당과 일본 초당파 방북단이 수교협상의 조기 개최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함으로써 벼랑 끝까지 몰렸던 북·일관계는 7년 만에 돌파구를 찾게 됐다.정당대표가 협상을 정부에 촉구하는 형식을 빌리긴 했어도실제로는 양쪽 정부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이달 안에 외무성 심의관급 예비협상을 벌이고 내년 본협상에나설 계획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일본측은 당초 성명에 ‘연내’라는 표현을 써 협상 재개 시기를 앞당길 셈이었으나 2일 저녁까지 이어진 성명문안 조율에서 북한측 반대로 시기를 구체적으로 명기하지 않고 구두로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교협상 재개’라는 대원칙은 어렵사리 세워졌으나 대사급 본협상과 수교까지는 적지않은 난항이 예상된다. 먼저 일본인 납치 의혹.북한은 ‘납치한 일본인은 없다’는 종전 주장에서한 걸음 후퇴해 방북단에 ‘행방불명자’를 조사할 수 있다는 유연해진 태도를 보였다.그러나 납치 의혹 조사가 갖는 파장과 부담이 커 조속히 실현될지는 의문이다. 북한이 수교 전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와 보상도걸림돌 중 하나다.일본측은 수십억달러의 보상을 해줄 용의가 있는 것으로알려지고 있으나 65년 국교 정상화때 한국과의 형평,북한의 무리한 요구,일본 보수세력 반발 등을 감안할 때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황성기기자 marry01@
  • 홍석현회장 6년 구형

    대검 중앙수사부(辛光玉 검사장)는 30일 25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구속기소된 보광그룹 대주주이자 중앙일보 회장인 홍석현(洪錫炫) 피고인에대한 조세포탈 사건 결심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조세포탈죄 등을 적용,징역 6년에 벌금 51억원을 구형했다. 또 함께 기소된 보광그룹 상무 이화우 피고인에게는 징역 3년에 추징금 6,791만원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1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金二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를 통해 “피고인의 탈루금액이 수백억원이고 조세포탈 액수도25억여원에 이르는데다 국세청에 허위자료를 제출하고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돌려받아 보광에 손실을 입히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면서“특히 피고인이 남보다 더 큰 도덕성과 준법성이 요구되는 언론사 사주임을고려할 때 엄중한 형 집행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가법상 조세포탈죄에 대한 법정 최저형이 5년인데다 감경사유 등을 감안하면 홍 피고인이 실형을 받을 가능성은 그리높지 않다. 홍 피고인은 최후진술에서 “재산을 개인 재산관리인에게 맡겨놓은 뒤 세밀하게 챙기지 못하고 보광그룹에 경영지도를 부실하게 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죄한다”고 말했다. 변호인단도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중앙일보 사장에 취임하고 나서 업무에 쫓겨 개인적인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재산관리에 대해 구체적인 보고를받지 못했고 탈루 세액도 이미 납부한 점을 고려해 달라”고 주장했다. 홍 피고인은 94년 11월∼96년 4월 모친으로부터 차명예금과 주식처분대금으로 32억여원을 물려받으면서 증여세 14억3,653만원 등 모두 25억2,762만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97년 9월 보광 휘닉스파크 골프장 및 호텔공사와 관련,공사비를 과다책정해 지급한 뒤 되돌려 받은 돈 6억2,000만원을 계열사 창업비에 사용한 혐의로 지난 달 18일 구속기소됐다. 이상록기자myzodan@
  • [사설] 의혹 부풀린 김태정씨

    김태정(金泰政)전 법무장관이 부인 연정희(延貞姬)씨와 함께 지난 24일 ‘옷로비’ 의혹사건의 최병모(崔炳模)특별검사 사무소에 자진 출두했으나 문제가 된 옷로비 내사 문건의 출처와 입수 경로를 밝히지 않았다.검찰총장 재직시 자신에 대한 악성루머가 나돌아 여러 정보루트를 통해 문건을 입수한것으로 검찰 조직의 장래를 위해 출처와 입수 경로를 밝히지 않겠다는 것이다.그러다 그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김씨는 “국민들의 의심을 사게 된 것은 자업자득”이며 “본인의 경우가 반면교사(反面敎師)되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한마디로 ‘사과’만있을 뿐 명쾌한 ‘해명’은 없다. 이제라도 진상을 숨김 없이 밝히는 것만이 그들 부부가 ‘국민에게 사죄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자진 출두했다는 김씨의 ‘고백’을 듣는국민들은 어리둥절할 뿐이다.문건의 출처를 밝힐 수 없다면서도 “문건의 출처가 사직동팀이나 청와대는 아니다”는 말은 또 무슨 말인가.김씨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특검팀은여전히 문건의 출처를 ‘사직동팀’으로 추정하고 있는 마당이다.게다가 박주선(朴柱宣)청와대 법무비서관이 김씨 부부에게 특검 자진 출두를 권유했다고 한다.결과적으로 김씨는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피치 못할 사정으로 뭔가 숨기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증폭시키고말았다. 이 사건에 대해 국민이 갖고 있는 의혹은 대충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것 같다. 첫째,거액의 외화를 도피한 혐의 등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던 최순영(崔淳永)전 대한생명 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가 남편의 구명을 위해 당시 검찰총장의 부인 연씨에게 ‘옷로비’를 벌였느냐는 것이다. 지금까지 보도를 종합해보면 특검은 이 사건의 진상을 어느 정도 밝혀낸 것같다.다만 연씨가 문제의 호피 무늬 반코트 값을 이씨가 대신 내줄 것을 기대하고 갖고 있었는지를 밝히면 된다. 둘째,사직동팀이나 검찰이 전직 검찰총장이자 현직 법무장관의 부인이 관련된 이 사건을 조직적으로 축소·은폐하려 하지 않았느냐는 것이다. 특별검사법은 ‘옷로비’ 의혹사건에 직접 관련된 사안만을 수사하도록 돼있기 때문에 특검이 축소·은폐 혐의까지 수사하기에는 난점이 있을 듯하다. 다음으로 검찰총장으로 있으면서 공조직을 동원해 입수한 수사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적어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씨에게 책임을물어야 한다고 본다.이같은 의혹에 대해 특검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 金전법무 인생 역정

    검찰총장과 법무장관으로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던 김태정(金泰政)전 법무장관은 24일 옷로비 특별검사 사무실에 자진 출두하면서 또 한번 눈물을 곱씹었다. 김 전 장관은 2년전 정권교체 이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총애를 받아 한동안 영예를 누렸으나 잇단 악재로 나락으로 떨어졌다.특히 올해는 최악의사건이 잇따랐다. 김 전장관의 비운은 지난 1월에 터진 대전법조비리 사건부터 시작됐다.심재륜(沈在淪) 전 대전고검장의 항명을 시작으로 평검사들의항명 사태로 후배검사들은 옷을 벗고 자신은 국민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사죄문을 읽어야 했다.언론은 당시 김 전장관에게 ‘악어의 눈물’이라며 비난의 화살을 거두지 않았다. 김 전장관은 김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에 힘입어 검찰총장에서 법무장관으로 영전했지만 불운은 그칠줄 몰랐다.지난 6월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이 조폐공사 파업을 유도했다는 취중 발언으로 취임 보름만에 낙마하고 말았다.이후 파업유도 사건 검찰 수사때 서울지검 이훈규(李勳圭) 특수1부장등 후배검사에게 불려가 조사를 받는 수모를 겪었다. 파업유도 청문회에도 출석해 검찰출신인 이건개(李健介)의원 등 의원들의매서운 추궁에 시달려야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金씨부부 출두 이모저모

    옷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 장관 부부가 최병모(崔炳模) 특검 사무실에 자진출두한 24일 특검팀과 검찰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특검팀 관계자들은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출근,대책회의를 통해 김 전 장관 부부의 출두에 대비하며 “이제 뭔가 밝혀질 것”이라는 자신감을보였다.그러나 서경원(徐敬元)전의원 사건 재수사로 당시 수사검사들에 대한 소환 조사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뒤이은 김 전 장관의 특검팀 출두로 검찰은 무겁고 착잡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24일 김태정(金泰政)전 법무부 장관과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는 예정보다약 50분쯤 늦은 오후 2시48분쯤 최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검은색 에쿠우스 승용차에서 내린 김 전 장관 부부는 기자들의 사진 촬영에 응했다.김 전 장관은 침통한 표정이었으며 부인 연씨는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계속 울먹였다.김 전 장관 부부는 이후 기자들의 질문을 뒤로 한 채 두 손을 꼭잡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17층 특검 사무실로 향했다. ?김 전장관 부부는 17층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기에 앞서 ‘사죄의 말씀’이라는 A4용지 2장 분량의 사과문을 침통한 표정으로 읽었다.김 전 장관은 북받치는 검정을 억제하는 모습이었고 눈은 충혈된 모습이었다.부인 연씨는 옆에서 고개를 푹 숙인 채 흐느끼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연씨는 김 전 장관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억울한 듯 목소리가 높아지자 대신 나서기도 했다.연씨는 “내 잘못으로 인해 남편을 이 자리까지오게 돼 정말 가슴이 아프다”면서 끝내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렸다. ?연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호피무늬 반코트 반납 시점에 대해 지금까지와다른 모습을 보였다.연씨는 자기도 모르게 코트가 트렁크에 들어 있는 것을알고 정씨에게 전화를 걸어 돌려보내겠다고 했으나 정씨가 “700만원짜리인데 400만원에 주겠다”고 하다가 그 다음에는 “150만원에 가져가라”고 해‘그럼 그냥 입을까’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코트 반납일자에 대해서도“운전기사가 코트를 돌려준 날이 1월8일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기존의 1월5일을 고집하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이상록 전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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