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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출신 中여성 8명 日정부에 손해배상 소송

    [베이징·헤이그 AFP AP 연합] 일본군 위안부 출신의 중국여성 8명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공식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소송을 제기한 여성들은 모두 70대로 남부의하이난(海南)섬에 살고 있다면서 이들이 14∼18살때 일본군위안부로 끌려갔다고 전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제민간 법정이3일∼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려 피고들에 대해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재판에는 한국,북한,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1명을 포함해 총 10개국에서 100여명이 참여하고 한국에서는 정대협 관계자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 “내년 월드컵까지 한·일교량역 다할래요”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조추첨 행사 마지막날인 2일 행사장인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는 아담한체구의 한 재일교포 3세 여성이 각국에서 찾아든 손님 맞이에 마지막 힘을 쏟고 있었다. 주인공은 지난 달부터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에서 미디어담당자로 일하고 있는 오미지(26·吳美智·일본명 구레모토미치코)씨. ‘현대 한·일 관계는 일본의 사죄에서부터 파트너십으로’라는 논문으로 일본 와세다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받은 재원이기도 한 오씨는 지난해 2월 부모님으로부터 선대의 모국인 한국에서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마련해보라는 제안을 받고 입국해 6·15남북정상회담 때도 프레스센터에서 도우미로 맹활약하는 등 한·일 양국간 이해의 폭을넓히는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최근 역사교과서 왜곡과 고등어 어로(漁勞) 분쟁 등으로한 ·일 관계가 서먹해진 것 같지만 대부분 서로를 모르는데서 나온 것”이라며 양국문화의 한 가운데 서있는 사람으로서의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는 그는 “그러나민간차원에서 보면 문화적인 교류가 활발해졌으며 이번 월드컵 공동개최를 통해 양국 국민들이 더욱 많은 부분들을 공유했으면 한다”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이번 본선 조추첨 행사를 통해 그 가능성을 보기도 한다는그는 “월드컵이 단지 스포츠계만의 행사가 아니라 세계인들의 화합을 이끄는 문화축제이자 평화의 제전이라는 생각으로 대회가 끝날 때까지 한·일간 교량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펼쳐보였다. 부산 송한수기자 onekor@
  • 2001년 마지막 송년세일 불붙었다

    ‘아듀 2001년’ 올해 마지막이 될 백화점 정기세일이 30일부터 일제히 시작됐다.마지막 세일답게 세일 폭도 크고 참여업체수도 많다.TV사극의 유행대사를 흉내낸 ‘가격을 찍어내렸다’는 애교섞인 현수막도 눈길을 끈다. ◆세일폭 크다=롯데·신세계·현대 등 ‘빅3’를 포함해 대부분의 백화점이 오는 9일까지 송년세일에 들어간다.세일폭은 10∼50%.세일참여율도 80∼90%다.미도파 영업기획팀 서정일 차장은 “경기침체로 세일 폭이 크고,세일참여율이 지난해보다 월등히 높다”면서 “구입품목을 미리 정해 조금만다리품을 팔면 알뜰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특히 경기부진으로 타격이 컸던 신사의류의 세일참여율과 세일폭이 높아 관심을 가질 만하다.애경은 10일까지,미도파는 11일까지 ‘빅3’보다 하루이틀 세일을 더 한다.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적기=현대백화점 판촉팀 김대현 차장은 “크리스마스 및 연말 선물 시즌을 겨냥해 백화점별로 패션잡화 등을 전진배치시키는 양상”이라면서 선물구입 시기를 미리 앞당기는 것도 알뜰한 쇼핑지혜라고 소개했다.패션잡화의 세일률은 10∼30%다.특별소비세 인하관련 제품도 집중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노세일브랜드도 세일한다=신세계·롯데·애경은 폴스미스·서스데이 아일랜드 등 평소 세일하지 않기로 유명한 노세일 브랜드들을 이번 세일행사에 끌어들였다.기획상품을 제작해 정상가보다 3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해외명품들도 경기부진에 따른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일부 세일에참여한다.현대는 압구정 본점에서 4일까지 미쏘니 등 유명수입품을 정상가 대비 40∼50%에 할인판매하는 ‘수입의류대전’을 연다.삼성플라자는 2일 세계적인 명품 오디오 뱅&올룹슨을 초특가 경매한다. ◆스키 대여=미도파 상계본점은 내년 2월말까지 스키 대여코너를 운영한다.신상품 카빙스키로 대여품을 갖췄다.1박2일기준으로 성인용은 1만5,000원,아동용 1만원이다.애경은 8일까지 아동 스키복과 무스탕을 특가판매한다.스키 상하복이 10만원,무스탕은 3만∼8만원이다. 할인점들도 경쟁이 치열하다.홈플러스는 5일까지 매일 일정품목을 20∼50% 할인판매하는 ‘일일 초특가 대잔치’를 실시한다.그랜드마트는 올해 최고 히트상품 100개를 선정해 13일까지 20∼30% 할인판매한다. ◆보상판매·사죄판매 등장=그랜드마트 계양점은 금반지 등준보석과 구두에 한해 새 제품 구입시 헌제품을 최고 5만원에 되사준다. 애경은 불량상품 환불시 10%의 현금을 더 얹어 사죄보상한다.불친절 사원이나 약속 불이행 사례를 신고하는 고객에게도현금 3만원을 사죄비로 준다.이렇듯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낮췄다는 뜻에서 세일행사 이름이 ‘업-다운’이다. 안미현기자
  • 오세아니아 원주민에게 교황 ‘이메일 사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로마 가톨릭 교회의 과거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는 메세지를 역사상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전달했다. 교황은 22일 바티칸 클레멘타인 홀에서 호주,뉴질랜드를 포함한 오세아니아의 가톨릭 교회들로 보낸 e메일을 통해 과거 교회 성직자들이 이 지역 원주민들에게 가한 ‘부끄러운 불의’를 사죄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일부 성직자에 의해 자행된 성추행이 피해자들에게 크나큰 고통과 영적으로 상처를 안겨줬다”고 인정하고 “교회 내에서의 성추행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증거에 심히 모순되는 것”이라며 피해자들에게 고통과 환멸을 준 것을 기탄없이 사죄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황은 e메일을 통해 오세아니아 문제 등을 다룬 98년 공의회 보고서를 공개했다. 특히 ‘빼앗긴 세대’로 불리는 원주민 아이들 3만여명을 교회가 교육과 백인문화로의 흡수를 위해 부모와 강제로 생이별시킨데 대해 이를 깊이 후회하고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지난 10월까지 이스라엘,우크라이나,그리스,중국 등을 사죄 방문했던 교황은 뉴칼레도니아 섬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무리한 일정으로 건강이 악화되자 인터넷을 이용, 과거청산 작업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도쿄 신주쿠 구청장, 한국·대만인 비하발언 ‘물의’

    일본 도쿄(東京)도 신주쿠(新宿)의 오노타 다카시(小野田隆) 구청장이 최근 관내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대만인을 겨냥한 비난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오노타 구청장은 지난13일 구(區) 환경위생협회 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신주쿠가 무서운 동네라는 평판이 높아지고 있어 곤혹스럽다”며“그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신주쿠 범죄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3국인’ 범죄”라고 주장했다. 3국인이라는 말은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과 대만인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일본인들의 상대적 우월감과 외국인들에 대한 경멸감이 포함돼 있다. 오노타 구청장이 이같은 발언을 하자 당시 장내에 있던일부 출석자들이 항의했으며 구청 간부들이 이튿날인 14일연합회를 찾아가 사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노타 구청장은 “나는 ‘외국인’이라 말하려고 했다”면서 “3국인이라고 했다면 나의 진의가 아니었으며 매우부적절한 발언을 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신주쿠에는 한국인과 대만인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으며특히 번화가인 가부기초 부근에는 한국인 타운이 형성돼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대한광장] 정치공방의 허실

    조선시대에는 반좌율(反坐律)이란 형벌이 있었다.거짓 고자질한 사람에게 같은 죄를 과하는 법률을 말하는데,예를들어 어떤 사람을 사형죄로 고발했다가 무고로 밝혀질 경우그가 대신 사형을 당하는 형벌이었다. 그래서인지 조선시대에는 무고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당쟁이 격화하면서 정적 제거를 위한 조직적 무고사건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선조 때 동인 김성일(金誠一)이 경연에서 “요즈음 벼슬아치들은 방자하게도 탐욕한 짓을 마음대로 자행합니다”라고 논박하자 기다렸다는 듯이같은 당의 허엽(許曄)이 구체적인 이름을 댔다.서인 중진윤두수(尹斗壽)가 진도군수 이수(李殊)에게 뇌물을 받았다는 것이었다.동인 이발(李潑)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윤두수의 동생 근수(根壽)와 그 조카 현(睍)은 간사한 자'라며 그가족까지 공격했고, 서인 김계휘(金繼輝)가 이에 맞서 윤두수의 무고를 주장하며 이발과 허엽을 비난해 이 사건은 당파간 싸움으로 확대되었다. 동인들은 윤두수의 뇌물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진도의 공납(貢納)업자 장세량(張世良)을 자신들이 장악한사헌부로 끌고 와 심하게 형신(刑訊:고문)했다.장세량이 보관하고 있는 쌀은 모두 공물로서 안독(案牘:장부)과 일치했으므로 사실 형신받을 이유가 없었으나 그는 몸이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심한 고문을 받았다. 조선은 사죄(死罪)에 해당하지 않는 혐의는 세 번의 형신까지만 허용했는데,장세량은 아무런 물증도 없이 세 번 이상의 심한 형신을 받아 표적수사라는 세간의 비난이 드높았고 장세량은 끝내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자 당황한 동인들은 이수와의 숙원(宿怨)으로 증언을자처한 진도의 한 저리(邸吏:서울에 파견와 있는 지방 아전)의 물증 없는 증언을 토대로 윤두수 형제를 공박했다.그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선조는 당초 동인의 모함으로 판단해장세량을 석방하고 수사를 중지시켰다가 동인 승지 송응개(宋應漑)가 수사 계속을 요구하자 그를 파면시켰다. 그러나 동인들이 장악한 양사(兩司:사헌부와 사간원)에서진도 저리의 공초를 근거로 논박을 계속하자 윤두수,윤근수,윤현을 파직시키는 것으로 타협하고 말았다.그 결과 실체적 진실은 모호한 채 사건은 동인의 정치적 승리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 사건의 여파는 심각한 것이었다.최소한 사대부의 양식에 기초해 운영되던 조선의 정치체제는 이제 진실여부보다는 어느 당인가가 중요한 가치기준으로 변한 것이다.선조실록이 “이 사건 이후로는 동인에 가담한 자들이날로 늘어났으며……일찍이 서인에게서 소외되었던 자들은모두 동인에 붙어서 요지에 앉아 권세를 부리며 감정을 풀었다”고 적고 있듯이,사대부의 정의보다는 정당의 이익과개인의 이해가 앞서는 사회가 되고 말았다.그 결과 급기야통신사로 일본에 갔다온 동인 대표가 ‘일본이 침략이 없을것'이라고 서인과 달리 보고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던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윤두수가 이수의 뇌물을 받았다'는 식의밑도 끝도 없는 게이트들이 난무하고 있으나 한번도 실체적진실이 밝혀진 적은 없다. 이런 게이트의 결과로 누가 이득을 보았는가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그 진실에 따라 사실이면 사실대로,무고면 무고대로 엄중히처벌하는 일이다. ‘아니면말고'식의 정치폭로가 실체도 없이 국민들의 가치관을 계속 흔들 때 임진왜란을 목전에 두고도 ‘일본의 침략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던 그 망국적 당쟁이 오늘에 재연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하겠는가. 이덕일 역사평론가
  • [사설] 고삐 풀린 日자위대의 파병

    일본 정부는 ‘테러 대책 특별조치법’이 29일 참의원을통과함에 따라 내달 중에는 미국의 테러 보복 전쟁을 지원하기 위한 약 1천명 규모의 병력과 함대를 인도양에 파견할 것이라고 한다.이와 함께 ‘자위대법 개정안’과 의심스러운 선박에 대한 선체 사격을 허용하는 ‘해상보안청법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일 정부는 특별조치법이 “미국을 지원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내용에 국한돼 있다”고는 하나 일본이 지난 50년동안 내세워 왔던 ‘전수(專守)방위’‘집단 자위권의 불행사’라는 큰 원칙이 사실상 무너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번 입법으로 자국내로 한정했던 자위대의 미군 지원활동을 타국 영역으로 확대하게 됐으며,무기와 탄약 등 전쟁과 직접 관련된 물자들의 수송도 가능하게 됐다.자위를 위한 무기사용 범위도 ‘본인’에서 ‘자기의 관할 아래 있는 자의 보호’까지로 확대돼 해석 여하에 따라서는 매우광범위하게 적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번 법이 비록 2년간의 한시법이라 해도 연장이 가능하고,파병도 의회의 사전 승인이아니라 파견 후 20일 이내의 사후 승인제로 바뀌었다.일본은 지난 1992년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 1999년 ‘주변사태법’에 이은이번 입법으로 ‘평화헌법의 울타리’를 자유롭게 넘나들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 자위대 병력이 초고성능의 이지스 함대와 함께 인도양을 향해 항진하는 것도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다.일본은반(反)테러리즘의 국제 연대에 편승하여 자위대를 실질적인 군대로 탈바꿈시키려 한다는 주변국의 우려를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다. 무엇보다 지역패권 추구의 유혹으로부터벗어나야 한다.그것은 과거 침략 역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분명한 사죄의 인식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만 가능한 것이다.그리고 진정한 국제 공헌을 원한다면 테러 전쟁이 끝난뒤에 유엔 평화유지군의 활동에 적극 참여하거나 구호, 복구 활동에 진력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 [사설] 對日보복조치 해제 신중하게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정부는 17일 외교부 고위 관계자를 일본에 파견,후속조치를 협의토록 했다.다음주중에는 교육·외교·국방·문화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역사교과서 왜곡 대책반 회의를 열어 지난 7월 12일 단행한 대일문화개방 중단,군사협력 중단 등 대일 보복조치 해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일 관계 악화는 한국과 일본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에 따른 협력 방안,테러 대책,경제 협력 등 양국이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야 할과제도 산적해 있다.양국 관계는 조속히 정상화되는 것이바람직하다.일본측도 남쿠릴에서 한국 등 제3국 어선의 조업금지 합의를 다소 늦추고 한국과 협의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우리도 보복조치 해제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정부는 보복조치의 해제를 신중하게 다뤄 나가야한다.역사 인식과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관한 한 늘 일본측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아 문제가불거져 왔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식민지 지배에 대해사죄·반성 발언을 했지만 앞으로 반성의 말에 걸맞게 행동하는지 지켜보지 않으면 안된다.또 남쿠릴에서의 꽁치조업,일본 단기 방문 비자 면제 등은 실무 협의를 거쳐 결과가 나와야 평가를 내릴 수 있다.16일 열린 일본 집권여당 자민당 외교관계합동회의에서도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성과를 평가하는 의견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당초부터 보복조치는 일본을 움직일 수 있는 협상 카드라기보다는 우리의 뜻을 일본에 분명히 전달하기 위한 조치였다.일본측의 행동과 협의 결과를 충분히 지켜보지 않고보복조치를 해제한다면 일본측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게 될우려가 있다.정부가 지금까지의 ‘냄비외교’를 청산하고대일관계를 일관성있고 꾸준하게 다뤄 나가는 것이 양국관계의 실질적인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 고이즈미 “식민지배 사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꽁치분쟁’과 일본의 역사인식,반 테러대책,남북관계,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문제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대통령은 고이즈미 총리가 회담에 앞서 서대문 독립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 인해 한국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준 데 대해 진심으로반성하고 마음으로부터 사죄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표명한 것을 평가하며,이것이 구체적 실천으로 옮겨져야 한다”고 기대했다고 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은 전쟁을 다시 일으키지 않는다는 반성위에서 98년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정신을 공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역사를 직시해 나가겠다”면서 “양국의 역사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역사공동연구기구를 설치하고 이 기구를 통해 한·일간 교류에 기여하는 역사기술이 이뤄지도록 연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국 정상은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기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하에 ‘역사공동연구기구’를 설치하고 구체 방안에 대해 외교 당국간 협의를 조기에 개최키로 합의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또 “지금까지 외국으로부터의 침략,조국분단 등 참기 힘든 곤경과 수난 속에서 (한국국민이) 받은고통은 저의 상상을 초월한다”면서 “한일관계는 이런 과거역사를 기초로 반성하면서 고통스러운 고난을 두번 다시겪지 않도록 서로 협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이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문제에 대해 “침략전쟁을 일으켜 일본 사람에게도 고통과희생을 강요한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는것이 문제”라고 지적하자 고이즈미 총리는 “전 세계의 누구라도 부담없이 전몰자에 대한 참배가 가능한 방향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꽁치분쟁’에 대해서도 언급,“남쿠릴 열도에서 우리 어선의 조업문제는 영토주권 문제와는 무관한 순수한 상업적 문제이며 일본과 러시아간 협의에서 우리의 전통적 어업이익이훼손돼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이즈미 총리는 “이 문제는 일본에게는 영토주권에해당하는 중요한 문제”라고 전제한 뒤 “금후 서로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이 가능하도록 고위 외교당국간 진지한 협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2002년 월드컵 공동 개최 ▲입국비자(사증) 면제 ▲재일 한국인 지방참정권 ▲경제·통상협력 ▲사할린 한인 지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및 ASEAN+3 회의 협력 문제 등을 논의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오후 이한동(李漢東) 총리를 면담한 뒤일본으로 돌아갔다. 당초 예정됐던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예방은 취소됐다. 오풍연 김수정기자 poongynn@
  • ‘한일정상회담’ 전문가 좌담

    대한매일은 1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간 한일정상회담이 끝난 뒤 국민대 사회과학대 이원덕(李元德) 교수와 세종연구소 이면우(李勉雨) 부소장을 초청,긴급 좌담회를 갖고 정상회담의 의미 및성과 등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한일관계를 전망했다. [이원덕 교수]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색된 한일관계가복원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경색국면이 일정 부분 풀리는계기가 될 것이다.관계경색은 양국 모두에 좋을 게 없다.관광·무역·투자 등에 손실이 크다.한일관계가 계속 과거사에 얽매이면 우리의 국익에도 손해다.남북관계에 있어서도 일본의 협조가 중요하다.구체적인 성과가 미흡하다고 정상회담 의미를 무조건 평가절하하는 것은 문제다. [이면우 부소장] 양국관계가 경색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데 동의한다.서대문독립공원(구 서대문형무소)방문은 고이즈미 총리가 성의를 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서둘러 정상회담을 했지만 예상했던 대로 별 성과가 없어 굳이 했어야 했느냐는 의문도 있다.고이즈미의 정치페이스를 도와주는 측면이 있다.그러나 도와주려면 제대로 도와줘야 우리도 얻을 것이 있는데 그렇게 하지도 못했다. [이 교수] 고이즈미 방한은 반테러 공조체제 구축을 위한 것으로 급작스럽게 이뤄진 측면이 있다.일본의 경우 테러방지특별법 추진 등 일본의 군사적 역할확대를 위해 주변국의 도움이 절실한 것이 직접 원인이라고 본다.고이즈미 방한이 일본 언론의 톱뉴스가 아니라는 점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이즈미는 지금 한일문제보다 테러방지특별법이 주 관심사이다. 고이즈미의 경우 세력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대중적 어필면에서 외교적 성과만큼 좋은 것이 없다.일본 내에서 자위대파병 반대의 주요 근거는 한국·중국의 여론이다.물론 역사교과서 문제,신사참배 문제,꽁치 문제 등과 관련,대한 관계를 개선해야 하는 시급함도 고려됐다. [이 부소장] 우리측의 입장에서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의체(APEC)정상회담이 다음 주말 중국에서 열린다.중국도 이런 이유에서 고이즈미의 지난 8일 방중을 받아들였다.외교적차원에서 본다면 이번에방한을 수용않았으면 APEC 정상회담에서 경색된 관계를 풀 수 없어 소원한 관계가 오래 지속될것이다. [이 교수] 과거사 문제에 대해 무라야마 전 총리의 발언이라든지,98년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의 틀을 넘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틀리지 않았다.몇가지 표현을 달리했을 뿐이다. 중국 방문 때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된다.서대문 독립공원을 방문하는 등 고이즈미로서는 최대한 성의표시를 하려고했다.‘오와비’라는 표현은 ‘사죄’보다는 가벼운 느낌을준다.전통적으로 사과할 때 쓰는 외교적 수사이다.굳이 의미부여를 할 필요는 없다.98년에도 ‘오와비’라는 표현을 썼고 우리는 ‘사죄’로 번역했다. [이 부소장] 일본의 우경적 정치인들의 역사인식을 드러낸것으로 본다.호소카와는 ‘침략전쟁’ 등의 직접적 언급으로 반향을 일으켰는데 고이즈미는 여기에 미치지 못했다. [이 교수] 일본 교과서 문제도 예상됐던 결과다.이 문제는국가간에,그것도 단기적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특히 교과서 인증에 대해 우리와 일본은 체계가 다르다.앞으로 국제사회나 일본의 시민단체 등 보편적인 사고에 호소해야 한다. 양국이 역사연구 공동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는데 비슷한 기구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때도 만들어졌으나 효과가 없었다.그러나 우리와 중국의 반대로 역사교과서를 채택한 학교가 거의 없다는 것은 우리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소장] 일본은 반성의 말은 있지만 구체적인 행동은 없었다.그렇지만 김대중 대통령의 입장표명에도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다.특히 역사교과서 문제는 과거와 다르다.우익적사고를 가진 회사가 만든 교과서를 정부가 통과시킨 것이 문제다.신사참배는 정치 초년병 때부터 계속 해왔던 일이다.중국과 한국의 반응을 예측 못한 측면이 강하다.A급 전범을 따로 분리하면 지금처럼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 교수] 꽁치문제는 역사문제와는 차원이 다르다.러시아와 일본의 합의는 국제법상 문제가 없다.우리 정서상 비판은가능하지만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다루는 것은 문제다.일본이나 러시아가 다른 대체어장을 내준다면 어업 기득권에서 별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정부 당국은 보다 치밀하게 대응해야 한다.앞으로가 중요하다. [이 부소장] 우리의 한일관계 대응이 잘된 것인가 생각해 봐야 한다.꽁치조업이 문제가 된 것은 지난 6월부터로 남쿠릴조업이 이슈가 됐다.일본이 이미 러시아에 항의하면서 문제가 크게 확대됐다.정부는 이같은 사태를 미리 예측하고 대비했어야 하는데 아쉽다. [이 교수] 일본 자위대를 ‘일본군’으로 표현하는 등 일본의 우경화를 우려하고 있지만 자위대 파병과 그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다.전투행위를 배제하고,수송 등 지원업무를 한다는 차원이다.앞으로 법이 바뀌어 군사적 행위가 일어난다면모를까 현재로선 현행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은 것이다. [이 부소장] 한일관계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여러 시나리오를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과거사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없이 방한을 수용한 이번 방문이 잘못된 전례가 될 수 있다는우려도 있다. [이 교수] 재일본 동포의 참정권문제,비자 문제 등은 고이즈미 총리가 결단을 내리면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이에 대해 명확한 진전이 없어 안타깝다.정리=강동형 박상숙기자 yunbin@
  • 韓·日정상회담이 남긴것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간 첫 정상회담은 역사교과서 왜곡 및 총리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문제 등으로 불편했던 두 나라 관계를 개선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일단 평가할 만하다.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의 ‘진전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여전히 아쉬움이남는다. 우선 일본의 비뚤어진 역사인식을 바로잡고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 역사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역사공동연구기구’를 설치키로 한 것은 이번 회담의 최대 수확이랄 수 있다.우리 정부가 관여할 수 있는 공식기구를만들었기 때문이다.지금까지 민간차원의 역사연구 단체는 있었지만 정부 차원의 기구는 없었다는 게 청와대 당국자의 설명이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에 있어서도 일본측의 다소 성의있는 답변을 이끌어냈다.고이즈미 총리가 “전 세계의 누구라도 부담없이 전몰자에 대한 참배가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약속한 게 그것이다.이는 현재 A급 전범과 전몰자가 합사(合祀)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의 분리 문제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꽁치조업 문제 역시 험로(險路)가 예상되고 있지만 일본측과의 협상 여하에 따라서는 우리 어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해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김 대통령이“한·일간 고위급 협의를 조기 개최해 이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고이즈미 총리도 “지금부터 협의를 하면 좋은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답해 그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그러나 가장 관심을 모았던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미흡했다는 지적이다.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 인해 한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준 데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마음으로부터 사과(사죄)한다”고 언급하는데그쳤다. 이와 관련,정부 고위 당국자는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은지난 98년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의수준”이라며 “국민의 대일 감정 및 여론에는 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실토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죄표현 95년보다 후퇴

    15일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한 고이즈미 총리의 과거사 발언의 진의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표현을 정리한다. [반성과 사죄(오와비)의 마음을 갖고] ‘오와비’ 표현은 95년 무라야마 총리 방한때도 사용됐다.당시 양국은 ‘사죄’로 표기하기로 합의했다.그러나 ‘사죄,반성한다’가 아니라 ‘반성하는…마음으로’란 표현은 95년보다 후퇴했다는 지적이다. [한국도 외국의 침략, 조국분단 등 매우 쓰라린 경험과 상상을 넘는 고통을 견디고] 명확한 일본의 침략이란 표현을 회피, 외국의 침략으로 얼버무렸다. [총리대신이라기보다는 정치인,한명의 인간으로서] 정부대표가 아닌 개인자격을 강조했다. [앞으로 서로 반성하면서 두번다시 고난의 역사를 밟지 않도록] ‘서로’ 반성이 문제.일본측은 ‘반성하고’ 뒤에 ‘서로’가 들어가야 하나 실수로 순서가 바뀌었다고 해명했다. 김수정기자
  • [사설] 알맹이 없는 日총리 방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5일 한국을방문하고 돌아갔다.그의 방문은 예상했던 대로 알맹이가 별로 없이 끝났다. 최대 관심사였던 역사 인식 문제와 관련,고이즈미 총리는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일본은 전쟁을 다시 일으키지 않는다는 반성 위에서 1998년 한일공동선언의 정신을 공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역사를 직시해 나가겠다”고말했다.그의 사죄 발언은 과거 일본 총리들의 사과 발언과궤를 같이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참배했다”고 이해하기 어려운 논리를 폈다.서대문독립공원 방문 후 발언 가운데 ‘외국으로부터의 침략’이라는 표현으로 침략의 책임소재를 흐린 부분과 ‘총리보다는 한명의 정치인 그리고 인간으로서’라고 표현,개인 자격을 강조한 부분은 일본측의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번 방한 결과를 보면 역사 인식이 양국의 미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음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김 대통령이 이와 관련, “역사는 과거의 문제지만 역사인식은 현재와 미래의 문제”라고 말한 것은 적확한 지적이었다.“새로운 세기를 맞아서도 총리가 바뀌면 사죄와 반성을 되풀이해야 되느냐”라는 일본내 반발에 대해서도 우리는 충분히 주의를기울이고자 한다.그러나 역사 왜곡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사죄와 반성의 역사인식을 뒤집는 행동이라는 것을 일본측은 솔직히 인정해야 할 것이다. 양국은 남쿠릴 열도에서 우리어선의 꽁치 조업문제,일본을 단기 방문하는 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문제 등을 앞으로 실무협의토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실질적인 성과가 빠른시일 내에 가시화돼야 할 것이다.양국 정상은 또 역사공동연구기구를 설치하고 구체 방안 협의를 곧 시작하기로 합의했다.지난 1995년 양국 정부는 ‘에토 다카미(江藤隆美)망언’을 계기로 역사공동연구에 합의한 바 있지만 성과를 내놓지 못한 채 흐지부지되고 말았다.실패의 원인을 철저하게 찾아내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韓·日 정상회담 대화록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는 15일 오전 10시35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역사교과서 문제 등 두 나라간 현안문제에 대해 논의했다.주요 대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두 발언. [고이즈미 총리] 평소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인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 영광이다. [김 대통령] 총리께서 서대문 독립공원을 방문,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표명한 것을 평가한다. ■ 역사인식과 역사교과서 문제. [고이즈미 총리] 일본은 전쟁을 다시 일으키지 않는다는 반성 위에서 98년 한·일 공동선언의 정신을 공유하고 있으며,역사를 직시해 나가겠다. [김 대통령] 역사는 과거의 문제지만 역사인식은 현재와 미래의 문제다.교과서 검정과정에서 근린제국조항에 따라 문제의 교과서 채택률을 0%에 가깝게 만든 일본 내의 양식있는여론들을 감안해 올바른 역사기술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고이즈미 총리] 양국의 역사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역사공동연구기구’를 설치하고 이 기구를 통해 한·일간 교류에 기여하는 역사기술이 이뤄지도록 연구토록 하겠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고이즈미 총리] 전쟁에서 희생된 일본인들에 대한 애도의표시로 참배를 한 것이다. [김 대통령] 그런 입장은 이해하나 침략전쟁을 일으킨 A급전범이 합사(合祀)돼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는 바이다. [고이즈미 총리] 전세계의 누구라도 부담없이 전몰자에 대한 참배가 가능한 그런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 ■꽁치조업 문제. [김 대통령] 우리 어민의 생존권 문제와도 직결된 사항으로잘못 다룰 경우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상생의 정신에 입각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바라며 이를 위해 한·일간 고위급 협의의 조기 개최를 제안한다. [고이즈미 총리] 일본에는 영토주권에 해당하는 중요한 문제다.금후 서로 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해결이 가능하도록 고위 외교당국간에 진지한 협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내년도 조업을 위해 지금부터 협의를 시작하면 뭔가 좋은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본다. ■테러 문제. [고이즈미 총리] 자위대를 해외에 보내더라도 무력행사를 하지 않고 전투행위에도 참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 [김 대통령] 주변국가 및 국민들의 우려를 감안해 자위대 파병 등의 문제에 신중히 임해주기 바란다. 오풍연기자
  • [사설] 日총리 우리 뜻 바로 알고 가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6시간의 짧은방문을 위해 오늘 오전 서울에 도착한다.정치권과 시민 ·사회단체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방한이다.심지어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간사장을 포함한 야당의원들은 고이즈미 총리의 국회 방문시 피켓시위를 벌이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사태가 여기에 이른 데는 우선 일본 정부의 책임이 크다. 역사교과서 왜곡과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식참배로 이웃나라의 분노를 자아내더니 한국어선의 남쿠릴열도 꽁치잡이도 러시아에 웃돈을 건네 봉쇄하는 등 선린관계에 어긋나는행동을 잇달아 취했다. 게다가 그는 지난 12일 “자위대를군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이웃 나라의 우려를 사기에 충분한 발언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8일 중국을 방문해 사죄와 애도의뜻을 표하면서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 “부전(不戰)결의를 다지기 위해 참배했다”고 엉뚱한 논리를 늘어놓았다.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이 자위대 해외파병과관련,“아시아인들이 경계감을 갖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으로 돌아와 “중국의 이해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고이즈미 총리가 서울에서 보여줄 언행도 이 정도에 그치지 않을까 전망된다.이 때문에 자칫하면 고이즈미 총리에게‘왜곡’‘참배’ 등에 대한 면죄부만 주게 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방한 반대론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고이즈미 총리가 짧은 시간이지만 한국민의 이같은 우려의 뜻을 분명히 인식하고 돌아가기 바란다. 한편 정부는 일본측의 사과나 반성 한두 마디에 커다란 외교적 성과나 진전이 이뤄진 듯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반성의 말에 걸맞은 일관된 행동만이 양국 관계를 호전시킬 수있다.역대 정권이 건성 사과를 대단한 외교적 업적인 듯 호들갑떨어온 것이 일본의 표리부동한 행동을 조장하고,결국우리 국민들에게는 배신감을 되풀이해서 안겨 준 것이다.정부는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을 국민의 분노와 의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 고이즈미 日총리 맞는 정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15일 방한으로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한·일관계가 복원될지 주목된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정상은 교과서 왜곡 및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문제 등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정상회담을 앞두고 불거져 나온 ‘남쿠릴열도 꽁치조업 문제’도걸림돌이 되고 있다. 여기에 14일에는 야당의 국회 방문거부 움직임까지 발생,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통한 양국간 관계복원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회담 의제 및 전망] 과거사 문제와 관련,고이즈미의 방한보따리에 담길 내용은 지난 8일 중국방문시 보인 발언 및행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이즈미는중국 방문에서 “침략전쟁에서 희생된 중국인들에 대해 삼가 사죄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이렇게 될 경우 ‘알맹이 없는 회담’으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야스쿠니 참배와 관련,자신의 ‘진의(眞意)’는 ‘부전(不戰)결의를 다지기 위해서였다’는 정도의 해명성 발언에 그칠공산이 크다. ‘꽁치 협상’과 관련,일·러 협상에서 한국측 입장을 고려하고 한·일간 계속 협의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 표명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낙관론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13일 임성준(任晟準))차관보와 일본을 방문,막바지 현안 조율을 하고돌아온 추규호(秋圭昊)외교부 아·태 국장은 “고이즈미총리가 개인적으로 각오를 하고 방한하는 만큼 양국 신뢰관계 복원 차원에서 의미있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의 반발 기류] 고이즈미 총리의 국회 방문을 놓고 야당이 강력 반발하자 정부는 고이즈미 총리의 국회방문에대한 일정조정 여부 등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14일 국회의장실 복도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겠다고밝혔다. 또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의 접견 때 한나라당측배석자인 김종하(金鍾河)국회부의장과 이재오(李在五) 총무,박명환(朴明煥)통일외교통상위원장,유흥수(柳興洙)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은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정부는 만약의불상사에 대비,특별경호에 나서기로 했다. 김수정 이지운기자 crystal@
  • 고이즈미 “알맹이없는 訪韓될라”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걱정이 태산이다.한국에 들려보낼 마땅한 ‘선물’이 없어서다. 오는 15일 당일치기로 한국을 방문,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게 될 고이즈미 총리는 급격히 높아지고있는 반일(反日) 감정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총리의 해외방문 때 지금같은 반일 분위기가 고조된 적이 드물어 자칫 알맹이 없는 방한이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의 방한 때 관심은 두 갈래다. 먼저 남쿠릴열도 꽁치조업 문제를 김대통령이 언급할 것인지,한다면 고이즈미 총리는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을 끈다. 일본 정부는 쿠릴 열도를 현실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러시아측과 내년부터 제3국의 조업을 금지키로 잠정합의한 상태여서 고이즈미 총리가 뾰족한 답변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보인다.일각에서는 산리쿠(三陸) 해역에서의 대한(對韓) 조업금지 조치를 풀어주는 방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으나 일본 어민들의 반발이 커 쉽사리 이뤄지기 어렵다. 교과서 왜곡 파동과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문제도 마찬가지.일본 정부는 지난 8일 고이즈미 총리의 중국 방문 수준으로 한국측에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즈미 총리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야스쿠니 참배 문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으며 장 주석이 내년 참배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는 선에서 그쳤다. 왜곡 교과서 대책에 대해서는 일본의 검정제도를 들어 진전된 언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식민지 지배와 한민족의고통에 대해 사죄와 반성을 표명할 예정이지만 이 역시 95년의 무라야마(村山)담화 수준을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전해져 역대 총리 가운데 가장 성과없는 방한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marry01@
  • “日고이즈미 총리 방한 반대”

    오는 15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국내 시민단체들이 방한 반대 서명운동에 들어간다.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7일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강행하고 역사교과서 왜곡을 주도한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방한을 반대하는 1,000만명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 여론을 무시한 채 왜곡교과서를 채택하고 수정을 거부한 일본 총리의 방한을 반대한다”면서 “야스쿠니 신사참배까지 강행한 고이즈미 총리는 방한에 앞서 독일이 과거 침략사에 대해 취했던 수준의 사죄와 보상을 먼저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2가 YMCA 앞에서 1,000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한편 피켓 시위와 역사왜곡 사진전,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美법원 위안부 집단소송 기각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워싱턴 연방지법이 4일 한국등 아시아 4개국 위안부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을 기각한 데대해 변호인단이 즉각 항소했다. 변호인단을 이끌고 있는 마이클 하우스펠드 변호사는 “이번 법원 결정은 어느 나라,어느 곳에서도 책임없는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르도록 허용할 것”이라며 “컬럼비아특별구 순회 항소법원에 바로 항소했다”고 밝혔다. 하우스펠드 변호사는 변호인단이 항소법원에 대해 청문회를 신속히 개최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적 인권변호사인 하우스펠드는 “판사의 기각판결은 일본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라 법으로 일본 행위를 어떻게 할 수 없음을 주장한 것으로 수치”라고 주장했다. 앞서 헨리 케네디 연방지법 판사는 한국,중국,타이완,필리핀 등 4개국 출신 위안부 15명이 지난해 9월 ‘외국인 불법행위에 대한 소송조례’에 근거,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죄와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제기한 집단소송을 기각했다. 케네디 판사는 판결문에서 “위안부 문제는 2차대전 후 일본과 체결된 정부간 협정과 조약들과 마찬가지로 해당 정부들이 직접 해결할 정치적 사안이지 법정에서 해결할 사안이아니다”라며 “비록 일본이 국가 주권 면책특권을 누리지못하더라도 원고측 주장은 정당한 것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기각이유를 밝혔다.
  • 고이즈미 사죄 무라야마 수준 이상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는 오는 15일 방한시 한·일간 과거사문제 전반에 대한 ‘사죄와 반성'의 뜻을 명확히 밝힐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고이즈미 총리는 특히 자신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및 교과서 왜곡문제가 한국민의 반발을 산 것과 관련,유감표명과 함께 재발방지를 우회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에 앞서 8일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중·일 전쟁에 대해 ‘반성과 사죄’의 뜻을 표명하기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이와 관련,우리 정부는 “신사참배 문제 등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가 변명을 해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일본측에 이미 여러차례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양국은 외교 채널간 조율을 통해 이같은 원칙에의견을 모았으며,특히 과거사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가기위해 실행력 있는 공동협의기구 구성도 적극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즈미 총리의 과거사 언급내용은 최소한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표명한다”는 95년의 무라야마 담화 수준 이상일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황성기특파원·김수정기자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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