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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개혁에 앞장… 盧 참회를”한나라 ‘Regret 12·19’

    노무현 대통령과 지지자들이 ‘리멤버 12·19’ 행사를 갖는 동안 한나라당은 ‘리그렛(Regret·참회)’을 촉구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하루 만이라도 자신의 비리와 실정을 참회하는 시간을,노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잘못된 ‘선택’을 후회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나라당 김성완 부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리멤버’ 행사에 참석해 연설한 것을 놓고 “당선 1등 공신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마당에 일개 팬클럽 행사에 쫓아다닐 만큼 한가하냐.”면서 “하루 만이라도 ‘리그렛 12·19’로 정해 자신들의 비리와 실정을 참회하라.”고 요구했다. 배용수 부대변인도 “당시 노무현 후보는 ‘병풍’ 등 공작정치를 사실인 것처럼 선전선동하고 그 혜택으로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노 대통령은 사죄는커녕 또다른 허위폭로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노 대통령은 허위폭로극을 해명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리멤버 행사를 비난하는 한편으로 자신들의 불법대선자금에 대한 참회의 뜻도 내비쳤다. 박진 대변인은 논평을통해 “대선 과정에서 저질러진 불법 모금에 대해 국민들께 고개 숙여 용서를 빈다.”면서 “원내 1당의 책무를 다하고 당의 환골탈태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으나 아직 미흡하다.부패 고리를 과감히 끊고 정치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또 ‘차떼기’의 악몽(?)이 겹친 당직자들은 대선에 대해 언급하기조차 꺼렸다. 한편 ‘주권찾기시민모임’ 등 6개 단체는 이날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대통령직 반환청구소송과 하야서명 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
  • “한나라당 시스템이 昌 타락시켜”천정배·이부영의원 “대선자금 공개·사죄” 촉구

    열린우리당 천정배·이부영 의원이 12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 대해 ‘연민의 정’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천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이회창 전 후보는 법조인 시절 탁월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권을 옹호하는 판결을 많이 해 당시 변호사였던 나도 존경했으며,서정우 변호사도 이 후보 못지않게 실력있고 자세가 훌륭한 분이어서 신망받던 법조인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천 의원은 “이분들이 왜 한나라당에 들어가 조폭이나 파렴치범들조차 할 수 없는 범죄를 하게 되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이회창·서정우씨처럼 양심있는 법조인이 타락한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이라는 시스템에 편입되면서 타락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선 당시 한나라당 선대위 부위원장이었던 이부영 의원도 “나는 이회창 전 후보가 한국의 보수세력이 내놓을 수 있는 인물 가운데 가장 청렴하고 능력있는 인물이라 생각했는데,오늘의 사태를 보면서 실망감과 낭패감을 뭐라 말할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이 의원은 그러면서도 “이후보가 불법모금을 알았든 몰랐든 선거운동을 총괄 지휘한 후보 입장에서 방치하지 않았으면 이런 일이 일어났겠는가.”라면서 “이 후보 스스로 나서 공개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결단을 촉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386 左희정 이어 右광재도 ‘사법처리’ 잇단 말바꾸기로 도덕성까지 흔들

    ‘386’.정치개혁의 선봉인가,구태정치의 추종자인가? 참여정부 정치개혁의 주역으로 기대를 모았던 386들이 흔들리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의 386 핵심측근인 안희정씨가 ‘나라종금 사건’에 연루돼 3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데 이어 또 다른 실세 386인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도 1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사법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11일 검찰에 출두한 이 전 실장이 사법처리되면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 구속에 이어 참여정부의 도덕성에 적지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들도 허탈해하고 있다.기성 정치인들의 구태의연한 정치행태에 분노하며 도덕성으로 무장한 정치개혁의 기수역할을 386들이 해주기를 바랐으나 “기성 정치인 냄새가 물씬 풍긴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썬앤문 그룹 전 부회장인 김성래씨로부터 수백만원이 이 전 실장에게 전달됐다는 의혹과 관련,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지난 10월7일 “이 상황실장이 ‘최근 제기된 금품수수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검찰이 조사한다면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고 해명했었다.그러면서 “이 실장이 돈받은 적이 없다고 확언했다.”면서 “김성래씨도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당시 이 전 실장은 “썬앤문측으로부터 10만원이든,100만원이든 받은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이 전 실장은 오전 검찰에 출두하면서 “썬앤문 문병욱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넘지 않는 선거자금을 받아 당에 전달했다.”고 말을 바꿨다.앞서 이씨는 언론에 보낸 이메일에서 “문제가 됐을 때 진솔한 고백을 하려 했으나 용기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 전 실장 사건에 대해 여당임을 자임하는 열린우리당내 386의원들은 “할 말이 없다.”(임종석 의원),“(거짓말했다면) 문제다.그럴 땐 노 코멘트하면 되지.”(김영춘 의원)라는 등 가급적 언급을 피했다.청와대 관계자들도 “업무를 그만두고 술 먹으러 나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함께 일하던 동료의 갑작스러운 변신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다. 386 정치지망생들도 “우리로서는 엄청난 악재 아니냐.”면서 “(자금수수 사실을)전면 부인하다 시인해 밉기까지 하다.허탈하다.”고 원망했다. 한 정치지망생은 “이번 문제는 대통령 측근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대 문제이고 정파적으로는 열린우리당 문제”라면서 “국민 앞에 사건경과 등을 밝히고 새 길을 걷겠다며 사죄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각성을 촉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경마·경정 도박의 끝은…재산탕진 일가족4명 자살

    경마 등으로 재산을 탕진한 40대 부부가 자녀들과 함께 승합차 안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일 오전 11시30분쯤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풍림아파트 앞 해변로에 세워져 있던 프레지오 승합차 안에서 김모(42·광고업·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씨와 아내 하모(42)씨,아들(14·중학1년),딸(10·초등5년) 등 일가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박모(67·노동)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또 짐칸 서류가방 안에서 “경마·경륜·경정에 미쳐 나쁜 짓을 너무 많이 하고 간다.잘못된 제 인생 제가 책임지고 자식들을 데리고 간다.죽음으로 사죄한다.”는 유서가 발견됐다. 시흥 김학준기자 kimhj@
  • ‘엽기’ 과기부 / 홍보책자에 동해를 일본해 표기 박장관 ‘이공계 기피 과장’ 물의

    과학기술부가 외국기업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제작한 영어 홍보책자에 우리나라 동해를 버젓이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해 빈축을 사고 있다(위 사진). 21일 과기부에 따르면 박호군(朴虎君)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조찬강연에 참석해 정부의 ‘외국 연구개발(R&D)센터 유치 지원정책’을 적극 홍보했다.그런데 강연자료로 배포한 20쪽짜리 책자가 사단이 됐다.책 19쪽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구 모양의 지도가 버젓이 실린 것.국호도 정식 명칭이 아닌 ‘남한(South Korea)’으로 적혀 있어 참석자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과기부측은 “홍보책자를 급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잘못된 지도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이 책자를 전량 수거했다.박 장관도 곧바로 대국민 사과성명서를 내고 사죄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 날 강연에서 이공계기피 현상이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박 장관은 “우수학생이 이공계를 기피하는 현상을 언론에서 도와주려고 문제점을 자꾸 부각시키다 보니 (학생들이)더 기피하는 역작용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실제로는 (이공계)우수학생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 50여명이 의대·한의대 진학을 위해 자퇴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KAIST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자퇴학생수는 6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과기부의 과학기술인력양성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는 “이공계 기피현상은 점차 심화되고 있으며 최소한 이대로 가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반박했다. 누구보다 과학기술 인력 유치에 앞장서야할 주무부처 장관이 안이한 현실인식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일자,박 장관은 “이공계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려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일본의 만행 대신 사죄합니다”경남 용마高서 ‘참회봉사’하는 日전직교사 사네후지

    60대 일본인 전직 교사가 과거 역사를 사죄하기 위해 경남 마산시 용마고교(교장 강대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용마고에서 명예교사 자격으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 일본인 사네후지 후미히로(實藤文裕·65).그는 13일까지 4박5일간 하루 2∼3시간씩 수업을 하고,교내 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며 한국의 고교생활을 체험할 계획이다.점심 시간과 방과 후에는 운동장과 교실청소를 하기도 했다. 사네후지는 첫 수업을 시작하기 앞서 학생들에게 간단히 자신을 소개한 후 “일본이 과거 한국과 중국을 침략,식민지로 삼아 수많은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정중히 사죄했다. 사네후지가 용마고에서 봉사를 하게 된 것은 1년전 일본을 방문한 용마고 일본어 교사 이애옥(47·여)씨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평소 한국에 사죄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던 사네후지는 이씨와의 만남을 계기로 지난달 25일 용마고에 수업 및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편지를 보냈고,학교측이 이를 수락함으로써 이뤄진 것. 그는 “고교시절 우연히 일본이 중국과 한국을 침략,비인간적인 박해를 가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사죄하기 위해 무엇인가 해야겠다고 결심했었다.”면서 “모국이 저지른 과거사를 사죄하고,참된 화해를 위해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일본 후쿠오카(福岡)현 지쿠시노(筑紫野)시 출신인 사네후지는 국립 가고시마(鹿兒島)대학을 나와 고향에서 37년간 국어(일본어)교사로 재직하다 4년 전 퇴직했다.현재 미유키그룹 고문과 가정재판소 가사조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용마고 강대진(58) 교장은 “세계화의 지름길은 화해”라면서 “사네후지가 원하면 언제든지 봉사하도록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마산 이정규기자 jeong@
  • 盧대통령 ‘정치자금’ 간담 / 각당 반응

    2일 노무현 대통령의 기자간담회와 관련,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혼란스러울 뿐”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데 반해 열린우리당은 환영했다. ●한나라당 이재오 사무총장은 “국정혼란의 중심은 노 대통령 자신”이라며 “시국에 대해 사죄하는 기자간담회가 돼야지 변호사도,의원도 아닌 대통령이 대선자금 수사와 특검법 등에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이어 “국회에서 조속히 여야 합의로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면서 “대통령은 그때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하면 된다.”고 쏘아댔다. 이 총장은 노 대통령이 특검법에 한나라당 수사를 뺀 점을 지적한 것과 관련,“현재 대검 중수부가 해도 좋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박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측근비리 특검을 기꺼이 수용하겠다는 입장은 뒤늦게나마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그러나 “관계자 진술,녹취록 등 측근비리 정황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는데도 대통령이 터무니없는 풍문이며 무엇을 수사할지 혼란스럽다고 한 것은 어처구니없다.”면서 “진정 혼란스러운 것은 실정과 비리로 얼룩진 노 대통령 자신”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정치자금 전모 밝혀야.”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과 신당은 대선자금 비리에 있어 큰집·작은집 관계”라며 “두 당이 동시에 모금 내역과 사용내역을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유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입으로만 검찰 수사 협조를 말하고 행동이 없다면 진실성이 없는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을 숨기면서 검찰수사 협조를 말하는 것은 국민 기만”이라고 비난했다.또 “재신임 유효하다.”는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위헌이므로 빨리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민영삼 부대변인도 “대선자금 수사와 별개로 대통령의 측근 비리에 대한 수사도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리당 정동채 홍보기획단장은 “대통령이 측근에 대한 특검까지 수용한 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정치자금 개혁을 하려는 뜻”이라며 “이제 각 정당은 대선자금이든 총선자금이든 경선자금이든 정당자금이든 모든 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고 스스로 검찰에 나가 정치자금의 전모가 국민 앞에 낱낱이 드러나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선자금 관련 자료가 모두 민주당에 있는 만큼 민주당이 먼저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전광삼 박정경기자 hisam@
  • ‘제주4·3’ 대통령사과 배경/ ‘잘못된 과거’ 국가사과 선례로

    노무현 대통령이 31일 제주 4·3사건에 대해 사과함에 따라,한국 현대사의 비극 중 하나를 매듭짓는 계기를 마련했다.공권력에 의해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들에 대한 이번 사과로 한국전쟁을 전후해 발생한 ‘거창양민학살사건’ 등 유사 사건들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단 구성 및 명예회복 요구들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대한민국건국 희생자유족회 등은 크게 반발했다. 장준영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은 “노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정부가 잘못한 일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었다.”면서 “과거의 잘못된 사건에 대해 국가가 사과하는 것은 미래로 한 발짝 움직이기 위한 것인 만큼 불만이 있는 층들도 한국의 인권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 4·3사건은 역대 정부에서 제주도민이 줄기차게 ‘명예회복’을 요구해온 사안이었다.1998년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공론화돼 국회에서 99년 말 4·3특별법이 제정됐다.정부는 이 법에 따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4·3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시켜,지난 10월15일 최종보고서를 확정했다.노 대통령은 “사실 4·3특별법은 국민의 정부 시절 김 전 대통령이 마음먹고 만든 법”이라며 “제가 오늘 받은 박수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받는 박수로 생각한다.마음에 미안함이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진상위의 사과 건의를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했지만,보수세력의 반발 등 이념논쟁으로 비화될 조짐이 일자 우려하는 눈치다.노 대통령의 이번 제주도 일정 중 4·3평화공원 조성현장 방문을 포함시킬지 여부를 두고도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정무쪽의 시민사회비서관들과 일부 참모들은 “한국 현대사의 아픈 현장을 방문해야 한다.”고 주장했고,의전과 행사쪽 참모들은 “지난 9개월간 대통령의 지방 순회일정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만큼 일관성 유지 차원에서 방문하면 안 된다.”는 명목으로 반대했다. 결국 평화공원 현장방문은 실현되지 못했다.‘사과’의 수위도 문제였다.한 관계자는 “사죄,사과,사의,유감 등 단어를 놓고 고민했지만 명료하게 하자는 입장이 우세했다.”고 전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대선 자금 공방 / 회견 요지·문답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는 30일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일문일답을 했다. ●회견 요지 오늘 비통한 심경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변명의 여지가 없이 잘못된 것이다.자책감에 참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작년 대선 직후 정치를 떠난 제가 오늘 국민 앞에 다시 선 것은 아직도 남아 있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다.모든 허물,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정치개혁을 주장해 왔고 깨끗한 정치를 표방해 왔던 저로서 입이 열 개라도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다.위선적인 행동이었다고 비난받아도 할 말이 없다.이회창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를 바로 세울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걸었던 국민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드린다. 대선 패배로 이미 죄인이 된 제가 동지 여러분의 가슴에 또 못을 박는 것 같아 가슴이 미어진다.서로를 비방하고 헐뜯을 것이 아니라 따뜻하게 위로하기 바란다. 당을 위해 심부름한 죄밖에 없는 재정국장의 구속 문제가 거론되는 상황을 보고 참담한 심정에 견딜 수가 없다.이 분들은 사리사욕을 위해서가 아니라 당직자로서 대선 승리를 위해 헌신적으로 앞장서다 이렇게 됐다.모든 책임은 대통령 후보였던 제게 있다.감옥에 가더라도 제가 가야 마땅하다.모든 책임을 스스로 지겠다. 인생을 돌이켜보면 어찌 개인적인 소회가 없겠나.평생을 학과 같은 삶을 살기를 동경했다.정치에 들어와서도 대통령이 된다면 법과 원칙이 바로 선 나라,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살았다.그러나 진흙탕과 같은 정치의 마당에서 허망한 꿈이 되고 말았다.지금까지의 삶의 의미가 과연 무엇이었던가 참담한 심정으로 되돌아본다.제게 삶의 꿈을,희망을 걸었던 국민들에게 좌절과 실망을 안겨드려 어떻게 속죄를 할 수 있겠나.충심으로 사죄드린다. ●일문일답 최근 귀국 기자회견에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책임의 한계는 무엇인가.검찰이 소환을 요구하면 응할 용의가 있는가. -말 그대로 모든 책임을 말한다.물론 법적 책임도 당연히 포함된다.검찰이 (소환을)요구해 오면 피하지 않고 응하겠다. 정계복귀 가능성을 점치는 말들이 당 안팎에 많다. -이미 지난 대선 직후 여러분 앞에 말씀드렸다시피 정계를 떠났다.복귀 운운하는 소리는 나와 관련해 더이상 나올 일이 없다고 본다. 최돈웅 의원의 SK비자금 수수 사실을 사전에 알았나.아니면 사후에 보고를 받았나. -대선 후보로서 대선과 관련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씀드렸고,실제로 말만이 아니라 그렇게 하겠다.이제 그런 마당에 알았느냐,언제 알았느냐 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몰랐다고 내 책임이 가벼워지는 것도 아니다. 지난 대선에 양당 모두 1000억원 이상 썼다는 억측까지 나돌고 있는데 후보로서 대선자금 전반의 규모와 용처에 대해 밝힐 의향은 없나.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을 알았느냐 몰랐느냐 하는 문제는 내가 책임지는 데 중요한 일이 아니다. 박정경기자 olive@
  • [사설] 이회창씨의 핵심 비켜간 사과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였던 이회창 전 총재가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사과한 것은 적절한 판단으로 받아들여진다.이 전 총재가 “법적 책임을 포함해 모든 책임을 지겠으며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요구가 있으면 응하겠다.”고 밝힌 것은 당당한 모습이다.말뿐 아니라 실제 책임지는 조처가 뒤따른다면 혼란스럽고 지저분한 상황은 그 가닥을 풀어나가기가 한결 쉬워질 것이다. 정치권의 불법 정치자금과 관련,지금까지 노무현 대통령이 한번,최병렬 한나라당 대표가 두번이나 사과했고 이제 이 전 총재까지 사과했다.한결같이 사죄했고,또 책임지겠다고 했다.하지만 지켜보는 국민들은 찜찜하다.그 이유는 사과하고 책임지겠다는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책임지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또 검은 돈에 대해 그동안 사과는 있었지만 그 증거가 명명백백하게 드러날 때까지 진실을 외면해왔던 정치인들에 대한 기억 때문이다. 우리가 거듭 강조했듯이 책임지는 모습은 진실에 대해서 고백하고,증거가 있다면 내놓고,검찰수사에 적극협조하는 것뿐이다.만에 하나,나도 더럽고 너도 더러우니까 남의 핑계나 대면서 정치적 타결을 모색한다면 결과는 참담할 것이다.이 전 총재와 한나라당은 사과도 할 만큼 했으니 이제 SK로부터 받은 100억원의 진실은 물론 다른 기업들로부터 받은 불법자금 내역까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 대선자금 문제는 한 개인이 사과하고 책임지겠다는 말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무슨 조직의 보스처럼 내가 모두 책임지겠다고 하는 것은 뜻이야 가상하지만 본질과는 거리가 있다.감성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법과 원칙에 따라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다.과거처럼 지금도 통할 것이라는 생각은 시대를 읽지 못하는 우매한 태도일 것이다.대선자금 문제를 보는 국민들의 눈은 냉정하다.오죽하면 검사들의 팬클럽까지 생겨나겠는가.이 전 총재나 한나라당은 불법의 실체를 밝히는 것만이 사과의 참뜻을 살리는 길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대선 자금 공방 / 이회창씨 회견 배경·뒷얘기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30일 SK비자금 사건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그러나 모금 경위나 용처에 대해서는 세차례의 거듭된 질문에도 불구,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다른 정당들은 일제히 “진정한 사과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이 전 총재는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한 이상 무엇을 알았느냐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이에 대해 한 측근은 “분명한 것은 이 전 총재도 (비자금에 대해) 다 알지는 못한다는 사실이며,이런 상황에서 설사 알고 있는 것들을 전부 말한다고 해도 다 고백했다고 믿어주겠느냐.”고 현실적인 문제를 들었다.당 일각에서는 “회견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한 것 같다.”는 평가도 나왔으나,전체적으로는 “당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었다.”며 환영했다.“이 전 총재가 대선후보로서의 책임을 스스로 인정한 만큼,노무현 대통령에게도 같은 책임을 지울 수 있게 됐다.”는 뜻에서다. 앞서 이 전 총재의 측근들은 주변 인사들로부터 비자금 사건의 대처 방법 등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이전에는 찾아보기 힘든 일로,‘사과를 어느 시점에 어떻게 해야 하는 건 지,출국은 해야 하는 건 지’ 등을 놓고 적지 않게 고민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이 전 총재 역시 주변에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회견에 앞서 이 전 총재는 당사에서 김종하 의원을 보고는 “전화가 잘 안돼,꺼놓고 다니는지…”라고 말을 건네기도 했다. 회견문은 이 전 총재가 며칠에 걸쳐 직접 작성했다고 한다.한 측근은 “‘감옥에 가더라도’‘위선적인 행동’ 등 표현은 아랫사람이 쓸 수는 없는 일 아니냐.”며 이같이 전했다.회견의 직접적인 계기는 이재현 전 재정국장에 대한 영장 청구였던 것으로 알려진다.“당을 위해 심부름한 죄밖에 없는 재정국장의 상황을 보고 참담한 심정을 견딜 수가 없었다.”고 밝힌 데서도 알 수 있다. 이번 사과는 국세청의 대선자금 모금 의혹인 ‘세풍(稅風)’사건에 이어 5년만이다.대선에 패배할 때마다 국민들에게 머리를 조아린 셈이다.5년 전에는 정식 기자회견이 아닌 의원총회를 통해 “결과적으로 (돈이)당으로 유입된 것에 대해 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만 했다.이번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이 잘못된 일”,“무릎을 꿇고 사죄드린다.” 등 보다 진솔하게 심경을 피력했다는 게 당 내부의 평이다.한편 이 전 총재는 “검찰의 소환에 응하겠다.”고 말해 검찰수사가 끝나기 전에는 출국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 대선 자금 공방 / 민주 “우리당이 주적”

    민주당은 30일 노무현 대통령후보 선대위의 대선자금에 대한 공세를 수위조절하면서 열린우리당 도덕성 흠집내기에 공격의 초점을 맞췄다. 정균환 원내총무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내용이 확인되지 않은 사항은 폭로를 자제해달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전날 노관규 당예결위원장이 폭로한 노무현캠프 대선자금 의혹이 “무리한 주장”이라는 당내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지적 같았다. 정 총무는 그러나 “개혁하겠다는 사람들이 대선 불법자금과 직접 연루됐다.”고 우리당의 도덕성을 공격하면서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하지 않으면 특검과 국회 국정조사로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정 총무는 기자들과 만나선 우리당측이 제기한 민주당 총선자금 문제에 대해 “자신들의 불법을 사죄하지 않고 근거도 없이 총선자금으로 정치공세를 펼치는 데 대해 강력히 대처해나갈 것”이라며 “대선자금에 대한 다른 문건이 있다.”고 경고했다. 노관규 당예결위원장도 의총에서 자신이 전날 제기한 노캠프의 허위 회계처리 의혹과 관련,“어제 내가 주장한 내용은 완결편도 아니고 무책임한 의혹 제기도 아니다.”고 해명하면서 추가공세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우리당이 모든 정치자금에 대한 수사를 주장한 데 대해 “수사방해목적으로 황당한 주장을 한다.”면서 “새정치를 한다며 당을 깬 사람들이 기껏 남의 당 서류나 빼간 것은 전형적인 구태정치”라고 비난하며 장부 일체를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노 위원장도 “이상수 의원이 대선자금 수입내역을 알 수 있는 영수증을 돌려주지 않는 것은 횡령”이라고 비난했고,한 의원은 “대선자금을 일부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의 문제가 없다면 이상수 의원이 영수증을 돌려주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박상희 의원은 “가계부 같은 비밀장부가 있을 것”이라고 도덕성 흠집내기에 가세했다. 열린우리당측은 현재 제주도지부에서 가져간 무정액영수증 363장 외에도 인천시지부에서 가져간 무정액영수증 40여장도 민주당에 돌려주지 않아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시론] 그런 석고대죄 본적 없다

    하늘이 통곡하고 백성들은 기가 막힐 노릇이다.대명천지에 부패정치가 나라를 온통 뒤흔들고 있으니 기가 막힌다.부패정치 추문이라는 것이 한두 번 있었던 일도 아니고 특별히 새로울 것도 없는 부패공화국이라지만,군사정권도 아닌 민주화와 개혁의 시대에 노골적인 정치부패 추문이 드러나고 있으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정말 경천동지할 일 아닌가. 부패를 자행한 축들이 오히려 너스레를 떠는 모양새는 더욱 기가 막힌다.SK가 조성한 100억원의 불법 비자금이 한나라당 대선자금으로 불법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그것도 한나라당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고의적인 불법 정치자금인데도 한나라당의 태도를 보면 가관이 아닐 수 없다.우리만 불법을 저질렀느냐,다른 정당들도 마찬가지다,검찰수사를 못 믿겠으니 특검을 하자는 태도인데 목불인견의 최상급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우리 선거사상 최초로 정당과 시민운동단체가 선거자금 투명성 협약을 맺고 대선자금을 공개한 지난 대선에서 엄청난 불법이 자행되었다는 사실에 기가 막힌다.각정당들은 대선유권자연대에 대선자금 공개를 약속하고 실사까지 받았다.물론 중앙선관위에도 대선자금을 신고했다.그러니 시민단체와 중앙선관위가 한나라당의 부패게임에 함께 놀아난 셈인데,국가기구의 법적 구속력과 전국 시민단체의 감시가 작동되지 않는 성역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니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더더욱 기가 찬 것은 백일하에 드러난 희대의 정치부패에 대한 국민적 비판과 저항이 제대로 조직화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언론은 열심히 보도하고 일부 시민단체는 비판하고 있지만,정치권은 전반적으로 냉담할 뿐이고 국민들도 무관심하다.정치권 모두가 부패했기 때문이고 국민들의 반대를 조직할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이런 정도라면 최소한 부패 정치인들을 예외없이 구속하고,관련자들은 법적·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져야 할 상황 아닌가? 정치부패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정치권 안팎의 문제가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이다.부패정치를 구조적으로 재생산하는 정치권 자체의 문제가 일차적인 요인이다.검은 자금을 요구하는 낡은 정치구조와 정치권의 부패 불감증이 근본 원인이며 정치와 재벌의 정경유착과 정당의 비민주적 운영방식이 여기에 가세하고 있다.정치권 바깥 측면은 통제의 문제이다.검은 정치자금의 수입을 묵인해주는 낡은 정치자금법을 폐지하고 중앙선관위의 감독기능을 강화하지 않는 한 부패정치를 막기는 어렵다. 사건 이후 한나라당과 최병렬 대표가 석고대죄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국민들 앞에 사죄하는 모양을 보면서 부패정치의 근절이 어려울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되었다.어떤 국민이 그것을 사죄로 받아들였을까? 게다가 다른 정당의 대선자금에 딴죽을 걸고 특검 요구에 집착한 나머지 석고대죄는 빛바랜 것이 되어 버렸다.수많은 사극 어디에서도 그렇게 방약무인한 석고대죄를 본 적은 없다.석고대죄라는 것이 그렇게 하는 것인지 묻고 싶은 마음이다. 결국,어떤 부패사건이 발생하더라도 정치권은 요지부동일 수밖에 없다.국민과 시민사회의 강력한 반대가 현실화되지 않는 한 어떤 개혁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정치권에 정치개혁을 부탁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아달라고 요구하는 것과 다를 바 없으니 말이다.부패한 정치권이 입법권을 독점하고 있는 데다 부패정치권을 통제할 수 있는 방어기제가 없기 때문이다. 부패한 정치권을 국민의 힘으로 압박하는 국민운동을 벌이거나,부패정당을 대체할 새로운 정당을 만들거나,정치권 전체를 교체하는 정치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한 부패정치 청산은 공염불로 끝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이 시점에서 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국민운동을 벌일 만도 하지 않은가. 정 대 화 상지대교수 정치학
  • 한나라 ‘특검 추진 / 최대표, 비자금 용처 함구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27일 대국민 사과문에서 “죽어야 사는 길(死卽生)”이라고 말했다.특검을 통해 여야 대선자금이 모두 드러날 때 ‘100억 수렁’도 벗을 수 있다는 뜻으로 들린다.그는 지난 대선 공동선대위의장으로서,현재 대표로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며 석고대죄·사죄·속죄·죄송·통렬한 반성 등 참회의 말을 다 동원했다.그러나 비자금 모금경위와 용처에 대해선 끝내 함구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특검을 3∼5개월 한다면 총선과 겹치는데 재신임투표는 어떻게 하나. -특검법을 서둘러 국회에서 처리하고 대통령이 받으면 11월 중·하순에 수사가 시작된다.우리가 제기한 사안들은 검찰에서 기초수사가 된 것들로 1월말∼2월초까지 진상을 밝히는 데 큰 문제가 없고 국민들이 판단할 충분한 근거는 나올 것이다. 대선 후보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당락에 관계없이 책임져야 한다는 말은 대선 후보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하다는 의미인가. -대통령에 초점을 둔 말이다.대통령이 대선과 관련,사전 또는 사후에 돈을 받았다면 이는 사안에 따라 대단히 심각한 일이다. 한나라당이 비자금 유입경로와 용처 등 진상을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 -지난해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공식 후원금은 9월부터 12월 사이 202억원 등 모두 255억원이다.SK자금은 다양한 선거운동에 현금으로 공급됐다고만 들었지 그 이상 확실한 기억이나 기록을 가진 사람이 없더라.조사할 수도 없고,조사하지도 않았고,했더라도 내가 밝힐 사안이 아니다. 청와대와 우리당은 특검이 국면호도용,물타기라며 반발하고 있는데. -대검 중수부가 하면 물타기가 아니고 특검이 하면 물타기인가.어제 대통령은 “국회에서 결정하면 마다할 수 없다.”고 했고,거부하겠다는 얘기는 없었는데 왜 오늘 딴 얘기를 하는지….대통령도 자신과 관련된 비리가 염려된다면 몰라도 혁명적인 정치개혁 의지를 가졌다면 거부할 리 없다. 박정경기자 olive@
  • ‘100억’ 수뇌부 보고 추궁

    ‘SK비자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6일 지난해 대선 당시 자금출납을 책임졌던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을 27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김영일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SK비자금 100억원을 선거자금으로 사용한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이 전 국장과 한나라당 재정국 실무자 4∼5명을 조사한 뒤 곧바로 김 전 총장을 포함,대선 당시 후원회장을 맡았던 나오연 의원,서청원 전 대표 등을 소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최도술 전 청와대 비서관이 SK측으로부터 받은 비자금 11억원의 용처를 정밀 추적하는 동시에 관련자 2∼3명을 추가로 출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4·5면 검찰은 이 전 국장을 상대로 최돈웅 의원을 통해 SK비자금 100억원을 전달받았는지 여부와 이 비자금을 지구당이나 대선 사조직 등에 배분했는지,당 차원의 사전공모 여부 및 비자금 수수사실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등 수뇌부에 보고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홍지민기자 icarus@ 한나라당 김영일 전 사무총장은 SK비자금 사건과 관련 “모든 법적·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김 전 총장은 26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급한 재정사정에 떳떳하지 못한 자금임을 알고도 돌려보내지 않고 선거자금으로 집행함으로써 당과 후보,최돈웅 의원과 사무처 실무자가 겪는 고초에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사설] 한나라당 사과만으로 덮을 건가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이 검찰조사에서 SK로부터 100억원을 받았다고 시인한 데 이어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대국민 사과를 했다.며칠 전까지만 해도 최 의원이나 한나라당이 “받은 적이 없다.” “모른다.”고 잡아 떼더니 느닷없이 사과는 무슨 영문인지 답답하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돈 받은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다고 끝날 일이 아니라 그 돈을 누가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밝혀야 한다.마땅히 한나라당과 최 의원이 밝혀야 한다.검찰이 계좌추적을 통해 추적한다고는 하지만 뭉칫돈의 행방을 전부 밝혀내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 아직 최 의원이 100억원을 어디에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고,한나라당은 당에 한푼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발뺌하고 있다.돈은 받았는데 어디에 썼는지 모른대서야 말이 되는가.지난 대선 당시 최 의원은 한나라당 선거대책위원회 재정위원장이었다.최 의원이 유용하지 않았다면 어쨌든 한나라당 대선자금으로 사용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 아닌가.어떤 이유로도 한나라당이 책임을 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한나라당과 최 의원은 100억원을 한나라당이 썼는지,후보의 사조직에서 썼는지,누가 유용했는지를 낱낱이 밝히고 그 다음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책임지는 것이 옳다. 한나라당이 100억원의 행방을 밝혀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한나라당은 국정운영에 책임을 져야 하는 원내 제1당이다.과연 책임감 있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는지 의문이다.자기 구린 것은 덮어놓고 남의 허물만 공격하는 것은 책임정당의 태도가 아니다.물론 다른 정당의 불법 대선자금을 모른 체하자는 것이 아니다.다른 당도 돈을 받았다고 해서 한나라당의 불법이 가려지는가.그런 점에서 한나라당이 진실은 밝히지 않고 정치자금의 투명성이니,선거공영제니 하는 개혁을 말하는 것은 순서가 바뀐 것이다.한나라당은 물론 다른 정당들도 이번 기회에 불법자금에 대해 ‘고해성사 하는 심정’으로 진실을 밝힌 다음 제도 개혁에 나서야 할 것이다.
  • “새달9일 10만 노동자대회”/한진重노조위원장 추모집회

    김주익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의 자살로 노동계가 총력투쟁을 선언한 가운데 22일 부산에서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와 거리시위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 부산역광장에서 한진중공업 노조 조합원과 부산·경남지역 금속노조 조합원,민주노총 영남권 간부 등 3000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한진자본과 노무현정권 노동탄압 규탄대회가 열렸다. 집회는 김주익 위원장에 대한 분향과 유가족 인사에 이어 단병호 민주노총위원장의 대회사,유서낭독,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한진중공업 전국투쟁대책위는 “한진재벌과 노무현 정부의 노동운동 탄압이 김 위원장을 죽음으로 이르게 했다.”며 “정부는 노동탄압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손배가압류와 구속수배를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투쟁대책위는 또 “회사는 진심으로 고인 앞에 사죄하고 이번 사건에 대한 명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성실 교섭에 임하라.”고 요구했다.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영도구 봉래동 한진중공업까지 노동운동 탄압 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한편 전국투쟁대책위는 25일 부산역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파병반대투쟁을 노동탄압 규탄대회로 전환하기로 했으며 이번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11월9일 10만명이 참가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최돈웅 100억수수 인정 반응/ “불똥 어디로” 한나라 촉각

    한나라당은 21일 최돈웅 의원이 100억원 수수 사실을 시인한 데 대해 일단 당 차원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박진 대변인은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나지 않은 만큼 논평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서로 정보를 주고받거나 외부의 ‘정보망’을 가동하는 등 상황 파악에 어수선했다.한편으로는 최 의원에 대한 비난도 일기 시작했다.‘누구누구에게 돈이 전달됐을 것’이라는 풍문도 급증했다.의혹의 선상에 놓인 쪽에서는 ‘나는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묘해지는 이해관계 최병렬 대표는 “이 문제는 내가 진지하게 국민을 상대로 말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어 최 의원의 설명을 듣지 않고 섣불리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한 당직자는 “지난 대선 때 공식 후원금 10억원 말고는 SK로부터 들어온 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회창 전 총재의) 사조직과 관련된 부분은 알지도 못한다.”고 말해,당 지도부와 이 전 총재간의 미묘한 이해관계를 드러냈다. 김병호 의원은 “문제의돈이 이회창 후보의 사조직으로 흘러갔다면,사조직 운영 자체도 불법인 만큼 적지 않은 문제가 예상된다.”며 “당에서 책임질 부분과 책임지지 않을 부분이 무엇인지부터 가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당 법률지원단장인 심규철 의원도 “(당이) 설령 받았더라도 공식라인으로 자금이 들어갔겠느냐.”면서 여운을 남겼다. 소장파 의원들은 당 지도부의 이런 유보적 태도에 반발하고 있다.남경필 의원은 “현 지도부가 이번 문제를 대선 당시의 지도부로 떠넘기려 해선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당 내부가 책임논쟁에 휘말릴 여지도 없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어 남 의원은 “과거 정치자금 전반의 문제인 만큼 우리 당부터 고해성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정치개혁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고,박종희 의원은 “개인적 유용이든 뭐든 한나라당 이름을 팔아 받은 거라면 돈을 다 토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회창 전 총재측의 반발 이 전 총재의 측근들은 “이 전 총재는 일의 전모를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보호막을 쳤다.이 전 총재의 한 측근은 “자꾸 이 전 총재의 사조직 얘기가 나오는데 부국팀은 사조직이 아니라 선관위에 등록된 국회의원 이회창의 공식후원회였으며,대선기간 선관위의 실사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는 판단까지 받았다.”면서 “이 전 총재가 밝힌 대로 최 의원 사건과 우리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발끈했다.그러면서 그는 “후원회와 최 의원 문제를 단절해달라.사람들 눈초리도 이상하고…,죽겠다.정말 답답하다.총재도 황당한 심경일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인사는 “대선 기간 (이 전 총재가) 최 의원을 따로 만난 적도 없고,전화 한 통화 제대로 한 적이 없다.검찰에서 통화추적 등도 다했을 것 아니냐.최 의원이 모든 것을 밝히면 우리 문제는 정리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일부에서는 “혹,어느 쪽으로 돈이 흘러들지 않았을까.”하면서 의혹의 시선을 내부로 돌리는 모습도 관측된다. 이지운 박정경기자 jade@
  • “자전거에 허리·팔 묶인채 달려 탈진후 100m 기어서 숙소로”/감량 사망 고교레슬러 유족 주장

    무리한 감량을 하다 숨진 고교생 레슬러 김종두(사진·17·전북체고 2)군은 쓰러질 당시 자전거에 허리와 팔이 묶인 채 강제로 달리기를 했고 쓰러진 뒤 숙소까지 100여m를 기어서 갔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김군의 유족들은 15일 전북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일 오후 김군이 운동하는 모습과 쓰러지는 장면,숙소까지 기어가는 장면 등 가혹행위를 목격한 증인들의 증언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김군이 숨진 뒤 지난 11∼14일 유족들이 현장에서 목격한 2명의 학생들을 인터뷰한 것이다. 유족들이 인터뷰한 목격자 김모(16)군과 황모(15)군은 동영상에서 “전주 동중학교 운동장에서 종두형이 자전거에 연결된 줄에 허리와 팔이 묶여 끌려가며 오랫동안 달리기를 했다.”면서 “자전거에는 종두형의 선배로 보이는 사람이 타고 있었으며 이어 계단 오르내리기를 하다 쓰러져서 레슬링 숙소까지 기어갔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 과정에서 아무도 부축하는 사람이 없었으며 표정이 꼭 ‘죽을 맛’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유족들은 “당시 훈련장소에 있던 코치가 쓰러져 기어가는 김군을 전혀 돌보지 않는 무책임한 행동을 했고 감독은 훈련은 코치가 시켜서 잘 모르겠다.”라는 식으로 책임전가를 하고 있다며 분개했다. 숨진 김군의 사촌형 김종하(26·대학원생)씨는 “종두가 쓰러진 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유족들이 원하는 것은 진상규명과 관계자들의 진심어리고 깊이있는 사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장례식은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무기한 연기할 것이며 추후 절차와 보상문제 등은 변호사와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군은 지난 10일 오후 3시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동중학교 운동장에서 체중감량을 위해 땀복을 입고 40분 남짓 뛰다가 탈진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2일 오후 숨졌다.이날 전주의 기온은 섭씨 27도로 가을날씨 치고는 무더운 날씨였다. 김군은 그레코로만형 46㎏급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체중이 56㎏에 이르러 개막 10일 전부터 체중감량에 들어갔으나 6㎏밖에 줄이지 못해코치진이 걱정을 많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KBS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금메달 기대주였던 김군은 체중감량을 견디지 못해 지난 9일 합숙소를 무단 이탈해 가족들에게 “내 얼굴을 봐라,더 이상 살을 뺄 곳이 어디 있느냐.”며 어려움을 호소했으나 코치진의 설득으로 다시 연습장으로 돌아갔었다. 한편 전주북부경찰서는 김군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고 코치진을 불러 가혹행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열린세상] 한 ‘수치(數癡)’의 고백

    정말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그게 아니면,잘 위장된 연기일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앞부분이 감성(感性) 담은 말들로 시작되었고,목소리는 깊은 감상(感傷)을 실었다.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가슴이 미어집니다.…밤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차마 국민 여러분을 대할 면목이 없습니다.…송구스럽습니다.” 국정에 관한 대통령의 중요 연설이,본론에 앞서 ‘사죄’와 ‘회한’을 되풀이하고 있음은 이례적이다.노 대통령은 장사 안돼 울상인 서민,손님 없는 택시 기사,절망에 빠진 농민,삶의 터전까지 잃은 수재민,천정부지로 뛰는 아파트 값,싸움만 하는 것으로 보이는 대통령 자신,터져 나오는 측근 비리의혹 등을 일일이 짚어가며 아픔과 위로와 잘못을 드러내고,그리고 도무지 어디에도 면목 없을 자신의 처지를 심히 자책했다. 독한 마음으로 억눌러서 그렇지,눈물이 나지 않았다면 그것이 더 이상할 대통령의 현실이다.TV 중계 화면에서 대통령의 눈물을 똑똑히 보았노라고 내가 강변하고 나선들 큰 망발도 아닌상황이다. ‘2004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 연설’은 노무현 대통령 자신의 ‘재신임’을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그 일정은 언제인가 하는 것이 관심사요 주제였기 때문에 117조원에 이르는 나라살림이나 대통령의 정책 약속은 관심 밖으로 밀렸다.그러나 재신임은 재신임이고,민생과 관련된 두 가지 약속만은 재신임과는 별개의 무게를 지닌다.도박이라면 또 하나의 도박인,결코 무관심할 수 없는 시무(時務)다. 약속의 하나는 토지 공개념을 제도화해서라도 부동산 투기,특히 강남 아파트 값을 ‘꼭 잡겠다’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지난 수십년동안 해결하지 못한 사교육비 대책,그것을 포함한 근본적인 교육 혁신 방안을 연말까지 내놓겠다는 것이다. 부동산과 사교육비,이 두 사안은 별개의 문제인 듯이 보이지만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것을 세상은 안다.강남의 아파트 수요가 자녀 교육 때문에 생기는 거품인 것은 상식이다. 엊그제 무역협회는 ‘203개 경제·무역·사회 지표로 본 대한민국’이라는 자료를 냈다.눈에 띄는 것은 대한민국이 ‘세계 1위’인 지표들인데,이를테면 선박수주량 및 선박건조량,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생산,CDMA(코드분할다중접속)단말기 판매,초고속인터넷가입자 수,월중 페이지뷰 같은 것들이 빛나는 톱 랭킹이다.세계 1위를 손꼽을 수 있는 목록이 는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자랑하고 싶지 않은 1위가 하나 남았다.사교육비다.국민총생산(GDP)중 교육기관에 대한 지출 비중과,민간 교육기관에 대한 지출 비중이 모두 OECD국가들 중 1위라고 한다.숫자를 따질 것이 없다.3∼4세 젖먹이 시절부터 대학 진학 때까지 이집 저집 주변의 우리 2세들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우리 자신들이 너무나 잘 아는 사실이다.그리고 그것이 우리 이웃들의 가계를 어떻게 멍들게 하고 있으며,얼마나 나라 경제를 거덜내는지도 짐작하고 있다. 부동산 정책은 그동안 ‘특단의 대책’이 나올 때마다 그 ‘특단’만큼 오히려 더 뛰었다는 실적(?)이 비극적이다.지난 ‘9·5 대책’도 대표적 사례라고 한다. 노 대통령의 ‘토지 공개념’ 언급에 반응하면서 야당의 정책담당자는 “600조원이나 되는 시중 부동(浮動)자금이 의미있는 투자처를 찾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논평했다.우리사회의 부동산 문제가 잡히지 않는 이유는 투기의 찬스만을 좇아서 그곳이 어디라도 달려가는 거대한 자금,‘떠도는 뭉칫돈’ 때문이라는 것은 알려진 진단이다. 도대체 600조원이 얼마나 큰 돈인가.써본다면 6 아래 0이 14개다.노래라면 체질적인 음치(音癡)가 있듯이 요즘 10대들은 춤 못 추면 ‘몸치’인데,음치 몸치에 숫자에 관한 한 ‘수치(數癡)’인 나는 600조든 117조든 가늠할 길을 알지 못한다. 알 수 있는 것은 오늘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아파트 투기,그로 인한 빈부격차가 악화일로라는 사실,‘중산층 붕괴-빈곤층 급증’이라는 중남미화 현상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 되었다는 인식이다.대통령은 눈물 보일 계제가 아니다. 정 달 영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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