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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서해교전… 北경비정 반파 퇴각

    남북 서해교전… 北경비정 반파 퇴각

    남북한 해군 함정이 10일 오전 11시37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교전을 벌였다. 남북한 해군이 서해에서 교전한 것은 1999년 6월15일과 2002년 6월29일에 이어 세번째다. 이명박 대통령은 긴급 안보장관회의를 주재,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남북교전에 따라 최근 해빙기류를 보이던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합참은 이날 “북한 경비정이 서해 대청도 동쪽 11.3㎞ 지점의 NL L을 2.2㎞가량 침범해 우리 해군이 여러 차례 경고통신을 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계속 남하했다.”면서 “해군은 북측 경비정에 경고사격을 하겠다는 경고통신까지 했으나 물러나지 않아 교전규칙에 따라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긴급소집된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서해교전에 따른 북한의 보복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北 “사죄·책임적인 조치” 요구 북한 경비정은 남측 고속정을 향해 50여발의 사격을 가했으며 우리 고속정은 좌현 함교와 조타실 사이 외부격벽에 15발을 맞았으나 인명과 장비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북측 함정은 연기가 날 정도로 반파되어 북한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상에는 우리 어선 9척이 있었으나 모두 안전지대로 이동 조치됐다. 교전은 오전 11시37분부터 11시39분까지 2분간 벌어졌다. 북한 경비정은 11시40분 NLL을 통과해 북한으로 복귀했다. 합참은 “북한 경비정이 먼저 NL L을 침범하고 이에 대해 경고하는 과정에서 우리 측 경비정을 먼저 직접 조준 사격함으로써 발생한 유감스러운 사건”이라면서 “우리 측은 이에 엄중 항의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남조선 군당국은 이번 무장도발 사건에 대해 우리(북한)측에 사죄하고 앞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도발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책임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B “상황 악화 없게 침착대응”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긴급 안보관계장관 회의를 주재, 상황보고를 받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직후 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보태세 강화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라.”면서 “특히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침착하고 의연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종락 안동환 김정은기자 jrlee@seoul.co.kr
  • [남북 7년만에 서해교전] 대화분위기 단기적 ‘찬물’ 경색국면 단초는 안될 듯

    남북정상회담설까지 나오는 등 최근 남북간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10일 서해에서 남북교전이라는 악재가 터졌다. 남북간 대화 분위기 조성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냉랭했던 남북관계는 지난 8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면담을 계기로 화해기류를 탔다. 전문가들은 이번 교전에 대한 남북 양측의 반응에 따라 남북관계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사건 발생 약 5시간 만에 이번 사건에 대해 남측의 도발을 주장하며 강한 톤으로 남측의 사죄 및 조치를 요구했다. 반면 남북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군사정전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미국, 한국과 대화로 풀어가려고 할 경우 이번 사건이 남북 당국간 또 다른 대화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이 단기적으로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남북간 대화 국면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000년 남북 첫 정상회담은 제1차 연평해전이 발생한 지 1년 만에 개최됐다. 특히 남북당국이 이 사건이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이고 서로 유감 표명을 하는 선에서 마무리할 경우 남북관계에 큰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없지 않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번 서해교전은 단기적으로 한반도 군사적 긴장고조, 당국간 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남북의 대응 전략에 따라 남북간 군사적 대화로 나가느냐 아니면 남북 경색 국면은 물론 당국간 대화 분위기가 와해되느냐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한국, 북한, 미국 모두 북핵문제 해결 국면에서 남북관계가 얼어붙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이번 사건이 남북 당국간 대화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나 경색 국면으로 이끄는 단초가 되진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日 빅2 거침없는 입

    日 빅2 거침없는 입

    도쿄 박홍기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이 출범한 지 46일째, 자민당 정권 때에는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었던 ‘화끈한’ 광경이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중추적 역할은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를 비롯, 간 나오토 부총리, 오카다 다쓰야 외무상 등 정권의 실세들이 맡았다. 때문에 일본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실감하고 있다. 하토야마 총리는 지난달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야스쿠니신사 문제와 관련, “머리에서 지워버려라.”라는 말했다. 회담 당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역사 문제에 대해 “중국 인민의 관심이 높다. 하토야마 총리는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견지하고, 역사를 직시하는 올바른 태도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에 “나 자신과 각료들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생각이 없다.”고 거듭 설명한 뒤 “야스쿠니는 머리에서 지워버려 주길 바란다.”고 답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정권 출범 전부터 강조해오던 자신의 소신을 한층 원색적인 표현을 써서 분명히 밝힌 셈이다. 하토야마 총리는 중·일 양국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한 동중국해 시라카바(중국명 춘샤오·春曉) 가스전과 관련, 중국 측이 단독으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다.”며 신중한 대처방식을 제시했다. 또 “서로 협력해 채굴함으로써 동중국해를 ‘우호의 바다’로 만들고 싶다.”고 제안했다. 원 총리도 일정한 동의를 표시했다. 하토야마 정권에 비판적인 산케이신문은 “하토야마 총리의 발언은 중국 측에 공동개발 협상보류로 인식될 수 있다.”고 비꼬았다. 간 부총리 겸 국가전략담당상은 지난달 31일 민주당 도쿄도총지부연합회의 모임에서 관료들을 겨냥, “지혜, 머리를 사용하지 않는다. 관료들은 성적이 좋지만 상당한 바보다.”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간 부총리는 “효과가 없는 투자를 해 온 일본의 재정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며 재정구조개혁을 설명하면서 화살을 관료들에게 돌렸다. 또 “5000억엔을 투입하면 5000억엔의 효과를, 2조엔을 사용하면 최대한 2조엔의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관료가 말하더라.”라고 소개하면서 ‘상당한 바보’라는 노골적인 용어까지 동원, 유연한 발상의 부족을 강하게 지적했다. 국가의 예산과 외교 기본방침 등을 총괄하는 간 부총리는 조각 과정에서 관료의 개혁에 직접 참여하기 위해 관방장관을 희망했을 정도로 관료에 대한 불신이 컸다. 물론 탈관료정치와도 맞물려 있다. 간 부총리의 발언은 기자회견 금지 등으로 가뜩이나 위축된 관료들의 반발을 부를 가능성이 적잖다. 간 부총리는 최근 TV아사히의 프로그램에 출연, “자민당은 민주당과 달리 모든 정책을 관료에게 맡겨왔기 때문에 야당이 돼도 섀도 캐비닛(예비 내각)을 만들 수 없다.”며 공격하기도 했다. hkpark@seoul.co.kr
  • 용산참사 농성자 징역 5~6년 중형

    용산참사 농성자 징역 5~6년 중형

    법원이 1월 용산 남일당 건물에서 점거농성을 벌이다 불을 내 경찰관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철거민들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한양석)는 28일 용산 4지구 철거대책위원회 이충연(36) 위원장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는 등 화재 발생 이후에도 끝까지 망루에 남아 있다 검거된 7명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죄 등으로 징역 5~6년을 선고했다. 화재 발생 이전에 검거된 2명에게는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도시재정비 과정에서 약자인 철거민들이 부당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은 사회적 책무이지만, 이는 입법부와 행정부의 정책적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고 재판부의 판단 범위를 벗어난다.”면서 “피고인들이 절박한 상황이었다고 해도 주장의 관철을 위해 불법점거농성을 벌이고 정당한 진압에 나선 경찰관을 사상에 이르게 한 것은 국가 법질서를 유린한 것으로 법치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레알, 치욕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3부리그 팀에 0-4로 대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 스페인 알코르콘 산토도밍고 구장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32강 원정 1차전에서 세군다B(3부리그) 소속의 AD알코르콘에 0-4로 졌다. 이번 여름 무려 2억 5000만유로(4420억원)를 쏟아부으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불러 모은 레알이 프리메라리가에 단 한번도 참가하지 못한 가난한 클럽에 참패를 당한 것.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던 레알은 카카, 사비 알론소, 이케르 카시야스 등을 뺄 정도로 여유가 넘쳤다. 카림 벤제마, 라울 곤살레스, 구티, 라울 알비올 등 화려한 스타들이 라인업을 채웠고, 후반에는 반 니스텔루이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에만 자책골을 포함, 3골을 내준 레알은 후반에 쐐기골까지 헌납하며 레알 역사상 최악의 패배를 지켜봤다. 알코르콘은 1년 예산이 레알(4억 2000만유로·7430억원)과 비교도 안되는 110만유로(20억원)에 불과하며 홈구장 정원도 3000명밖에 안되는 동네축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레알의 2군(카스티야)과 같은 리그에 속한 팀이라 네 골차 패배의 충격은 더 크다. 레알은 지난 2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AC밀란에 패배(2-3), 주말 스포르팅 히혼과의 리그전 무승부(0-0)에 이어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졌다. ‘특급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시즌 초 7연승을 달렸지만 호날두의 부상 이탈 이후 1승1무3패.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은 “수치스럽다. 책임을 통감하며 다음 경기에서 레알 팬들에게 사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현재 감독경질설까지 떠오른 상태라 입지는 불안하다. 레알은 새달 11일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네 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16강에 진출한다. 지난 시즌 ‘숙적’ FC바르셀로나가 이룬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겠다던 레알은 코파 델 레이 탈락 위기에 몰리며 자존심을 구겼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칼링컵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부리그(챔피언십) 반슬리를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 대회 2연패의 희망을 밝혔다. 박지성은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8경기 연속 결장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음주뺑소니’ 강인, 경찰출두 시점 조율 중

    ‘음주뺑소니’ 강인, 경찰출두 시점 조율 중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본명 김영운, 24)의 음주 뺑소니 사고 혐의를 조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 측이 강인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 17일 오후 경찰 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의 통화에서 “강인과 연락두절 상태는 아니다.”며 “강인이 출두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현재 출두 시점을 조율 중”고 밝혔다. 강인은 지난 16일 오전 3시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직후 강인은 차에서 내려 달아났으나 이날 오전 8시 50분께 강남경찰서를 찾아 사고 사실을 시인했다. 최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데 이어 이번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오른 강인은 16일 오후 슈퍼주니어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사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국감 팽개치고 10·28 재보선 뛰는 당 지도부

    10·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시작부터 과열로 치닫고 있다. 불과 5곳의 국회의원을 다시 뽑는 선거이건만 여야, 특히 당 지도부의 모습은 전쟁에라도 나선 듯 비장하기까지 하다. 선거운동 첫날인 어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아예 중앙당을 경기도로 옮기다시피 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죄다 경기도 수원과 안산으로 달려가 최고위원회의를 가졌다. 두 당의 정몽준·정세균 대표는 수원과 안산, 경남 양산 등을 돌며 온종일 선거지원유세를 벌였다.재·보선이 뭔가. 여야의 공천을 받아 당선된 국회의원이 불법선거 또는 비리로 의원직을 상실해 치르는 선거다. 지역 유권자들의 표를 휴지조각으로 만들고, 막대한 선거관리 예산을 쏟아붓게 만드는 선거다. 이번 선거만 해도 한나라당 의원 3명, 민주당 의원 1명, 무소속 1명 등 5명의 의원직 상실로 치르게 됐다. 지역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부터 해야 마땅하건만 여야는 ‘정권심판’이니 ‘지역살리기’니 하며 표 줍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 당 지도부가 총출동하다 보니 유권자들 사이에선 대체 누가 후보로 출마한 건지 모르겠다는 비아냥도 나온다. 지역연고도 없는 거물급 인사 공천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도 도무지 뉘우침이 없는 행태들이다.더욱 걱정인 것은 국정감사다. 그러잖아도 재·보선을 앞두고 여당의 정부 감싸기와 야당의 마구잡이 공세로 인해 알맹이 없는 재선거용 국감이라는 비판을 받는 터다. 아직 일주일이나 남았건만 당 지도부가 국회를 비운 판에 온전한 감사가 이뤄질 리 만무하다. 영호남은 아예 제쳐놓은 채 고작 수도권의 1, 2석을 갖고 정권 심판이니, 당 지도부 문책이니 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재·보선으로 좋은 인재를 선출하는 것 못지않게 나라와 국민에겐 국감이 중요하다. 당 지도부는 당장 국회로 돌아가야 한다.
  • ‘음주 뺑소니’ 강인 “죄책감에 고개들 수 없다”

    ‘음주 뺑소니’ 강인 “죄책감에 고개들 수 없다”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강인(본명 김영운, 24)이 사죄의 뜻을 전했다. 강인은 16일 오후 소속사 공식홈페이지 SM타운에 글을 남기고 “안 좋은 일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자숙하고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또 다시 실망시켜 드려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천 번 만 번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지난 일 이후 많은 분들께 실망과 피해를 줬다는 죄책감에 하루 하루가 제게는 괴로움의 연속이었다.”며 “괴로움과 상실감을 잊으려다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분을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거듭 사죄했다. 최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데 이어 음주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오른 그는 “저를 응원해 주셨던 팬 여러분과 모든 분들게 이런 못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너무 괴롭고 부끄러운 마음 뿐”이라고 힘든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인은 15일 오전 3시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서울 논현동 차병원사거리에서 학동역 방향으로 자신의 외제 승용차를 몰던 중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차량인 택시 안에는 운전자 남모(54)씨와 승객 2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이후 강인은 약 6시간이 경과된 오전 8시50분께 강남경찰서를 찾아 사고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후 약 6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강인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2%였던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17일 내로 강인과의 일정을 조율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상습도박’ 신혜성 “호기심에 어리석은 행동”

    ‘상습도박’ 신혜성 “호기심에 어리석은 행동”

    상습 도박혐의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은 가수 신혜성(30)이 소속사를 통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신혜성 소속사 라이브워크스는 16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에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며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신혜성은 2007년 7월부터 2008년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마카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1억 4,000여만 원 어치의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소속사 측은 “11년 동안 한결 같은 마음으로 신혜성을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셨던 팬 여러분들께는 뭐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신혜성은 지난 2007년 지인들과 함께 휴식 차 마카오 여행을 갔다 우연히 카지노에 출입, 호기심으로 끝내지 못하고 이후 몇 차례 반복하는 바보같은 행동을 범하게 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당시 이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과 지인들은 신혜성을 호되게 꾸짖었다.”며 “신혜성은 지난 2년간 숱하게 후회하며 반성했다. 2008년 4월 이후 단 한번도 그 약속과 다짐을 어긴 바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라이브웍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李대통령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로” 하토야마 “신정부는 역사 직시”

    李대통령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로” 하토야마 “신정부는 역사 직시”

    ■ 양국 정상회담 의미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의 9일 정상회담은 과거사에 대한 기본 인식을 공유하면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특히 하토야마 총리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식민지 지배와 침략의 역사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가슴에 안고 행동하겠다.’고 밝히는 등 전향적 역사인식을 보여 왔다는 점에서 이날 정상회담이 새로운 한·일 관계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왔다. 하토야마 총리가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양자회담을 가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하루 앞서 서울을 찾은 것은 그 자체로도 시사점이 크다는 게 청와대 쪽 설명이다. 하토야마 총리의 방한은 지난달 취임 이후 양자외교 차원의 첫 외국 방문이어서 우리나라와의 관계발전에 대한 관심과 의욕을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일 간 협력관계는 양국은 물론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매우 긴요하다.”면서 “가깝고도 가까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하토야마 총리는 “신(新) 정부는 역사를 직시할 수 있는 정권”이라면서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는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의 경제와 평화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다만 하토야마 총리가 아키히토 일왕 방한, 재일교포 지방참정권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유보한 것은 양국 간 거리가 단시일내 좁혀지기는 힘들지 않겠느냐는 평가를 낳았다. 하토야마 총리는 한·일 과거사 청산 문제와 관련, “소위 무라야마 담화의 뜻을 정부의 한 사람 한 사람,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요한 생각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의 이해를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는 부분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또 재일교포의 지방참정권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결론을 도출하고 싶다.”면서 “그러나 국민의 감정이 통일돼 있지 않아 내각에서 논의를 계속해 결론을 찾아보고자 한다. 내각이란 ‘팩터(요인)’를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총리의 과거사에 대한 언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 6월 아소 다로 전 총리와의 도쿄 정상회담에서 과거사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던 것과는 극명하게 대비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 정상은 향후 한·일 관계의 전향적인 발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사설] 한·중·일 교과서 일본 역사인식에 달렸다

    일본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외상이 그제 도쿄 외국특파원협회 강연에서 한·중·일 공통교과서 편찬을 제안했다. 오카다는 “한국과 중국·일본 공통의 교과서를 만드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면서 3국 역사공동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직 각료로선 공통교과서의 필요성을 처음 언급한 것이다. 오카다는 특히 침략전쟁 사죄와 관련, 무라야마 담화로는 불충분하다며 말보다 행동이 필요함을 강조해 실천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과거사 청산 없이 한·중·일 3국의 미래에서 발전적 관계를 기대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올바른 역사인식에 바탕을 둔 기술과 그 내용을 담은 교과서 편찬은 그래서 지난한 과제일 것이다. 2차대전을 포함해 150년간 4차례의 전쟁을 치른 독일·프랑스정부가 2006년 공동 교과서를 펴내 똑같이 사용하는 것은 부러운 일이다. 1930년대부터 70여년에 걸친 독일의 과거사 반성과 청산노력에 힘입은 결실이다. 한·일 간에도 2002년 학자 등 전문가들로 공동연구위원회를 발족했지만 일본 측의 보수적 인식 탓에 겉돌고 있다. 오카다가 그제 “과거 전쟁에서 피해를 본 사람들의 마음은 쉽게 풀리지 않는다.”고 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앙금과 적대의 관계를 화해와 상생의 사이로 바꿀 1차적 책임은 가해자의 몫이다. 거듭 말하지만 한·중·일 3국의 공동 역사 교과서를 펴내기 위해서는 일본의 역사인식이 먼저 가시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오카다 발언은 예사롭지 않다. 동북공정을 둘러싼 역사시비를 몰고온 중국도 새길 대목이다. 동북아, 특히 한국 중심의 외교에 치중하겠다는 일본 민주당 정권 출범 이후 처음 보인 과거사 청산의 실천적 의지가 실현되기를 바란다.
  • 日 “한·중·일 공통 교과서 제작 이상적”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오카다 가쓰야 외무상은 7일 오후 도쿄에 있는 외국특파원협회 강연에서 한·중·일 교과서 문제와 관련, 이상적인 형태는 한국과 중국, 일본 공통의 교과서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카다 외무상은 “일본의 교과서는 기본적으로 제작자가 자유롭게 만들 수 있어 국가가 어디까지 관여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가 있다.”고 전제, “장기적으로 이상적인 형태는 (한·중·일) 공통 교과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첫걸음으로 역사 공동연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중·일 시민단체와 역사학자들은 지난 2005년 공동으로 ‘미래를 여는 역사’라는 제목의 역사 교과서를 발간한 적이 있다.오카다 외무상은 역사인식과 관련, “과거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기분은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1995년 침략전쟁과 식민지배를 반성하고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의 계승만으로는 불충분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무라야마 담화가 있었음에도 이에 반하는 각료의 발언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고 싶다.”고 역설했다.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주창한 ‘동아시아공동체’ 구성에 대해 “일본, 중국, 한국,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을 범위로 상정하고 있다.”며 미국은 정식 가맹국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동아시아공동체 구상에 들어오지 않는 국가를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을 일정 부분 배려할 뜻도 시사했다. 동아시아공동체의 지향점과 관련, “우선 경제부터 시작, 환경과 보건위생 등으로 협력 분야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오카다 외무상은 또 “하토야마 총리가 미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거리를 둔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역설했다.hkpark@seoul.co.kr
  • 증평군민 “괴산과 통합 반대”

    충북 증평군민들이 5일 괴산군의 통합추진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증평군의회와 시민사회단체 등 군민 800여명은 이날 증평군청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뿌리가 다른 괴산군과의 통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억지 통합주장으로 양 지자체의 행정력을 낭비하고 주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임각수 괴산군수는 사죄하라.”고 요구한 뒤 “지난달 말 괴산군이 증평군민에게 보낸 통합홍보물은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돼 고발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증평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鄭총리 “용산사태에 막중한 책임 통감”

    정운찬 국무총리가 추석날 용산참사 현장을 방문,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조만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 총리는 지난 3일 서울 한강로 용산참사 현장에 있는 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에게 “사태가 발생한 지 250일이 지나도록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것에 대해 공직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한다.”면서 “유족문제를 비롯해 용산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산참사 발생 이후 국정을 총괄하는 총리로서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에게 조문한 것은 정 총리가 처음이다. 그는 약 30분간 유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정 총리는 “참사 원인이 어디에 있든지,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일어나선 안 될 참으로 불행한 일”이라며 “저의 방문이 그동안 가슴속에 쌓인 응어리를 푸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태해결 방안과 관련,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기는 어렵다.”면서도 “당사자 간 원만한 대화가 이뤄지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유족들께서 저를 믿고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이로써 8개월이 넘도록 평행선을 달려온 정부와 용산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 사이에 접점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도 한층 높아졌다. 범대위는 지난 30일 정 총리의 취임과 동시에 그에게 ‘용산으로 와서 유족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범대위는 이날 정 총리의 방문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 행보였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 총리가 사태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는 등 기존 정부의 태도에 비해 전향적인 자세를 취했지만 구체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점은 한계라는 지적이다. 이영준 유대근기자 apple@seoul.co.kr
  • 신현준 매니저 고소취하… “사과 받아들인다”

    신현준 매니저 고소취하… “사과 받아들인다”

    배우 신현준의 매니저 장모 씨(30)가 신현준에 대한 폭행 고소를 취하했다. 28일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장씨가 27일 고소를 취소해 폭행 고소 사건에 대한 수사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신현준이 언론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사과했고 본인에게도 직접 사과했기 때문에 더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 측 역시 장씨의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어 신현준을 소환해 조사하지 않고 수사를 종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형법상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폭행 피의자는 사법처리를 모면하기 때문에 신현준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어떤 처벌도 받지 않게 됐다. 한편 신현준은 지난 22일 매니저 장씨로부터 폭행 혐의로 고소당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신현준은 25일 자신의 소속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하고 사죄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사진 = 뮤덴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日 총리 ‘역사 직시할 용기’ 실천 기대한다

    일본에서 민주당이 집권한 뒤 한·일 관계가 일단 순탄한 길로 접어들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유키오 신임 일본 총리가 미국 뉴욕에서 가진 정상회담은 첫단추가 제대로 꿰어지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정상회담에서 하토야마 총리의 다짐이 이전 자민당 정권 때와 다르다. 말에 그치지 말고 실천으로 옮겨야 새로운 한·일 관계가 열린다.하토야마 총리는 “민주당 새 정부는 역사를 직시할 용기를 갖고 있다.”면서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역사를 직시한다는 것은 일본의 새 정부가 과거사를 해결할 의지를 갖고 있음을 알려준다. 일본은 1995년 당시 사회당 출신 총리였던 무라야마 도미이치의 담화를 통해 일제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를 사죄했다. 하지만 이후 정권들은 틈만 나면 역사교과서 왜곡, 독도 영유권 주장, 군비강화 등 말 따로 행동 따로의 모습을 보여 왔다. 무라야마 담화의 정신을 실천하지 못한 셈이다. 하토야마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무라야마 담화를 뛰어넘는 수준의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심을 담아 한국·중국 등 주변국가 국민들의 마음에 닿도록 하길 바란다.또한 하토야마 총리의 역사 직시는 구체적인 대안으로 표출되어야 한다. 군위안부와 원폭 피해자 문제 해결에 성의를 보여야 한다. 역사교과서 역시 진실이 수록되도록 앞장서야 한다. 재일동포 지방참정권 허용 문제는 내년 초 법안 제출 약속을 지키고 반드시 입법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도 일본 측의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이런 가시적 조치들이 이행되는 가운데 한·일 간 안보·경제 공조가 튼튼해진다면 새로운 양국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 일본이 역사를 직시하는 실천방안을 내놓은 뒤 일왕이 방한하는 절차를 통해 한·일 신시대의 진정한 개막을 지구촌을 향해 선언할 수 있을 것이다.
  • “한국인 원폭피해 美사죄 촉구안 마련”

    한국인 원폭피해자에 대해 미국 대통령의 사죄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원폭피해자 및 원폭 2세 환우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와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이번 회기 내에 결의안을 마련해 국회에 내고, 원자폭탄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점을 들어 미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사죄를 촉구하기로 했다. 현재 초안이 완성된 상태다.공대위가 17일 공개한 결의안 초안에는 “원자폭탄 투하라는 국제법 위반사항에 대해 64년 동안 원폭을 투하한 자의 책임이 방치되고 있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 국회는 원폭 투하의 최종 결재권자였던 미국 대통령의 진솔한 사죄를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결의안은 그 자체로는 강제성이 없지만 미국 측에 도의적인 책임을 묻고 대책마련을 압박한다는 차원에서 한국 피해자에 대한 일본 측의 태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으로 피해를 입은 70여만명 중 한국인은 약 10%에 해당하는 7만여명이다. 북한에도 2008년 현재 1911명의 피폭자 중 382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사설] 일왕 방한으로 새로운 한·일 관계 열기를

    54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일본의 민주당 정권이 어제 공식 출범했다. 특별국회에서 새 총리로 선출된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는 123년간 지속된 ‘관료정치의 상징’ 사무차관회의를 폐지하고 개혁 성향의 거당 내각체제를 갖춤으로써 변혁의 시동을 걸었다. 탈미입아(脫美入亞)를 모토로 ‘동아시아 공동체’를 모색하는 등 한국·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와의 구체적인 협력체제 구축에 나설 태세다. 특히 총리와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는 등 한·일관계에 있어 과거 자민당 정권과는 다른 유연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그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독일과 유럽연합과의 관계 개선 사례를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모델로 제시하고 내년 일왕 방한 초청의 뜻을 밝힌 것은 양국 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러나 일본 사회의 전반적인 보수·우경화 추세에 비춰볼 때 한·일관계를 낙관만 할 수는 없다. 독도 영유권 문제 등과 함께 과거사 변수가 언제 어떻게 튀어나올지 모른다. 민주당 내에는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우익성향 의원이 적지 않다. 하토야마 총리는 독도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일왕의 방한이 이뤄진다면 과거사의 악연을 끊고 양국 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이 대통령도 “한국을 방문하는 자체도 중요하지만 어떤 모습으로 방문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듯 방한의 실질(實質)이 중요하다. 과거 역사에 대한 진정어린 반성과 사죄가 전제되지 않는 한 국민감정만 악화시키는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일왕의 방한이 한·일 신시대를 여는 도약대가 될 수 있음은 분명하지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다.
  • 민일영 대법관 임명 동의안 가결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민일영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등 15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민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재석 의원 257명 가운데 찬성 169표, 반대 8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가결됐다. 대법관 임명동의안에서 이례적으로 무더기 반대표가 나온 것은 민주당의 반대 당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나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위장 전입 등 사소한 허물이 있지만 대법관 직무를 집행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의견을 모았다. 민 후보자의 배우자인 박선영 의원이 속한 자유선진당도 “직무수행을 저해할 정도의 문제점은 없다.”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대법관은 장관보다 훨씬 높은 도덕적 기준이 필요한 직책”이라면서 “의회가 민 후보자 배우자의 실정법 위반 사실을 묵인한다면 대법원의 권능과 명예를 훼손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권고적 당론으로 반대 입장을 정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도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따른 앙금이 그대로 드러났다. 민주당은 미디어법을 직권상정한 김형오 국회의장에 대한 항의 표시로 ‘퇴장’을 의미하는 빨간색 넥타이와 스카프를 착용하고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피켓을 들고 집단 퇴장 시위를 벌인 데 이어 ‘레드 카드’ 시위를 벌인 것이다. 민주당은 의사진행발언에서도 김 의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유선호 의원은 “국회가 장기간 파행하고, 국회 문제를 헌법재판소까지 가져가게 한 장본인은 김 의장 자신임을 본인만 모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의장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방해했다가 역풍을 맞은 조 윌슨 공화당 하원의원의 사례를 들며 ‘국회의장에게 막말하고 퇴장해도 아무렇지도 않은 한국 국회, 이건 무슨 차이입니까.’라고 밝힌 것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적반하장”이라고 힐난한 유 의원은 “김 의장은 얼룩진 국회의 자화상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최소한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민주당이 보여주는 상식 이하의 언행은 유감”이라면서 “그래야 야성이 돋보이는 건가.”라고 맞받았다. 그러자 김 의장은 “직권상정은 역대 국회의장의 아킬레스건”이라면서 “저도 직권상정하지 않길 바란다. 더 이상 저를 두고 시시비비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노다지’ 제작진 “향후 재범 출연 없을것”

    ‘노다지’ 제작진 “향후 재범 출연 없을것”

    ‘막말 논란’에 휩싸인 아이돌그룹 2PM 멤버 재범이 결국 출연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노다지’의 연출을 맡고 있는 강영선 PD가 “앞으로 2PM 재범의 출연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강영선 PD는 “재범은 원래 고정 출연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3주 전에 녹화해뒀던 9월 13일 방송분에서도 재범은 출연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재범이 자숙하는 걸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재범의 출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범은 데뷔 전, 2005년과 2007년 미국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에 “미국에 돌아가고 싶다.”, “한국이 싫다.” 등의 한국을 비하하는 글을 올려뒀다. 뒤늦게 밝혀진 이 사실이 네티즌들을 통해 일파만파 논란이 확산되자 재범은 과거 본인이 썼던 글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5일 낮 12시를 넘긴 시각 자신의 팬클럽 카페에 ‘박재범 사과문입니다’는 장문의 글을 올려두며 사죄를 구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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