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토리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탑승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정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성씨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70
  • 정계선 판사 “살인 고의 보기 어렵다” 울산 계모에 ‘상해치사’ 징역 15년

    정계선 판사 “살인 고의 보기 어렵다” 울산 계모에 ‘상해치사’ 징역 15년

    ’정계선 판사’ ‘상해치사’ ‘울산 계모 사건’ ’울산 계모 사건’ 계모 박모(41)씨에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제3형사부(정계선 부장판사)는 11일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모 박모(41)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선고 뒤 곧바로 살인죄와 검찰이 구형한 사형 형량을 인정받기 위해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박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박씨가 아이를 폭행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심각한 것이라고 인식하지 못했을 수 있다”며 검찰이 기소한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책임이 있는 박씨는 비정상적인 잣대로 아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등 잔인하게 학대했다”며 “기소된 학대행위 외에도 고강도의 학대가 더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박씨는 훈육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스트레스와 울분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를 폭행했고 학대의 원인을 아이에게 전가했다”며 “반성의 기미나 진정성도 없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은 복합적인 사회문제에서 비롯돼 이를 두고 피고인에게만 극형을 처하기는 어렵다”고 살인죄를 적용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번 사건은 숨진 의붓딸의 유일한 보호자인 피고인이 살인을 한 반인륜적 범죄”라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간 부착을 청구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24일 집에서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는 딸 이모(8)양의 머리와 가슴을 주먹과 발로 때려 갈비뼈 16개가 부러지고 부러진 뼈가 폐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칠곡 계모 사건’을 기소한 대구지검은 항소심에서 ‘살인죄’로 공소장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지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임씨와 친부에 대해 항소를 한다. 그러나 임씨에 대한 상해치사 혐의를 살인 혐의로 공소장 변경을 하지는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공소장 변경 불가 방침은 이날 오후 울산지법의 ‘계모 학대 사건’에서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은 점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곡계모, 울산계모 때문에 항소심서 살인죄 적용 또 안하나…檢, ‘상해치사’ 유지키로

    칠곡계모, 울산계모 때문에 항소심서 살인죄 적용 또 안하나…檢, ‘상해치사’ 유지키로

    ‘울산 계모 칠곡 계모’ ’칠곡 계모 사건’의 계모 임모(36)씨에 대해 징역 10년이 선고된 가운데 대구지검이 11일 항소심에서 ‘살인죄’로 공소장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지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임씨와 친부에 대해 항소를 한다. 그러나 임씨에 대한 상해치사 혐의를 살인 혐의로 공소장 변경을 하지는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린이가 학대받다가 숨진 사건의 중대성과 그 죄질에 상응하는 충분한 형이 선고되지 않아 임씨와 친부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며 “항소심에서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숨진 A(8)양의 주변에 대한 조사와 지난 10일 친아버지 집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 피고인들의 추가 범행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그러나 검찰의 이 같은 방침을 두고 구형량의 절반 수준에 그친 선고에 분노하는 국민의 감정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검찰은 선고 하루전인 10일 공소장을 변경한다는 방침을 사실상 세웠다. 공소장 변경 불가 방침은 이날 오후 울산지법의 ‘계모 학대 사건’에서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은 점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울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계선 부장판사)는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모 박모(41)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선고 뒤 곧바로 살인죄와 검찰이 구형한 사형 형량을 인정받기 위해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박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박씨가 아이를 폭행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심각한 것이라고 인식하지 못했을 수 있다”며 검찰이 기소한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날 법정에서는 선고가 나자 이양 생모를 비롯한 방청객들이 일제히 눈물을 흘리며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고 징역 15년을 선고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이 기소과정에서 상해치사보다는 살인 혐의를 적용했으면 좀 더 많은 형이 선고되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검찰이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바람에 선고 형량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변호사계에서는 이번 판결과 관련해 법원의 선고 형량이 낮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이명숙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도 “피고인들의 범행에 비춰 형량이 터무니없이 낮다. 검찰이 제대로 추가조사해서 항소심에선 죄명을 바꾸야 한다. 검찰이 반드시 항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재판부가 대법원 양형위원회 양형기준을 고려해 판결을 내린 것 같은데 양형기준 자체가 너무 낮다”며 “일본 등 외국의 경우 ‘칠곡 계모’사건 같은 사례는 예외없이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무기·종신형에 처한다”고 했다. 그러나 법원은 선고 형량이 적정했다는 입장이다. 대구지법은 선고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피고인 행위에 대한 비난가능성, 범행이후 재판에 이르기까지 피고인의 반성하지 않는 태도, 대법원 양형위원회에서 정한 상해치사죄의 양형기준을 종합하면 적당한 형량이다”고 밝혔다. 특히 법원은 “임씨의 선고형량은 최근에 선고된 아동학대치사죄의 형량보다는 다소 높다”고 강조하며, 엄벌을 요구하는 국민 정서도 판결에 반영했다는 점을 내비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계모’ 때문에? ‘칠곡계모사건’ 항소심, 檢, 살인죄 적용 안한다…상해치사 혐의 유지

    ‘울산계모’ 때문에? ‘칠곡계모사건’ 항소심, 檢, 살인죄 적용 안한다…상해치사 혐의 유지

    ‘울산 계모 칠곡 계모’ ’칠곡 계모 사건’의 계모 임모(36)씨에 대해 징역 10년이 선고된 가운데 대구지검이 11일 항소심에서 ‘살인죄’로 공소장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지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임씨와 친부에 대해 항소를 한다. 그러나 임씨에 대한 상해치사 혐의를 살인 혐의로 공소장 변경을 하지는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린이가 학대받다가 숨진 사건의 중대성과 그 죄질에 상응하는 충분한 형이 선고되지 않아 임씨와 친부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며 “항소심에서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숨진 A(8)양의 주변에 대한 조사와 지난 10일 친아버지 집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 피고인들의 추가 범행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그러나 검찰의 이 같은 방침을 두고 구형량의 절반 수준에 그친 선고에 분노하는 국민의 감정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검찰은 선고 하루전인 10일 공소장을 변경한다는 방침을 사실상 세웠다. 공소장 변경 불가 방침은 이날 오후 울산지법의 ‘계모 학대 사건’에서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은 점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울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계선 부장판사)는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모 박모(41)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선고 뒤 곧바로 살인죄와 검찰이 구형한 사형 형량을 인정받기 위해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박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박씨가 아이를 폭행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심각한 것이라고 인식하지 못했을 수 있다”며 검찰이 기소한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이 기소과정에서 상해치사보다는 살인 혐의를 적용했으면 좀 더 많은 형이 선고되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검찰이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바람에 선고 형량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변호사계에서는 이번 판결과 관련해 법원의 선고 형량이 낮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이명숙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도 “피고인들의 범행에 비춰 형량이 터무니없이 낮다. 검찰이 제대로 추가조사해서 항소심에선 죄명을 바꾸야 한다. 검찰이 반드시 항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재판부가 대법원 양형위원회 양형기준을 고려해 판결을 내린 것 같은데 양형기준 자체가 너무 낮다”며 “일본 등 외국의 경우 ‘칠곡 계모’사건 같은 사례는 예외없이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무기·종신형에 처한다”고 했다. 그러나 법원은 선고 형량이 적정했다는 입장이다. 대구지법은 선고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피고인 행위에 대한 비난가능성, 범행이후 재판에 이르기까지 피고인의 반성하지 않는 태도, 대법원 양형위원회에서 정한 상해치사죄의 양형기준을 종합하면 적당한 형량이다”고 밝혔다. 특히 법원은 “임씨의 선고형량은 최근에 선고된 아동학대치사죄의 형량보다는 다소 높다”고 강조하며, 엄벌을 요구하는 국민 정서도 판결에 반영했다는 점을 내비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계모 사건 재판부 “살인죄는 아냐” 선고 내용 보니

    울산 계모 사건 재판부 “살인죄는 아냐” 선고 내용 보니

    11일 울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계선 부장판사)는 울산 계모 박모(41)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박씨가 아이를 폭행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심각한 것이라고 인식하지 못했을 수 있다”며 검찰이 기소한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번 사건은 숨진 의붓딸의 유일한 보호자인 피고인이 살인을 한 반인륜적 범죄”라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간 부착을 청구했다. 검찰은 선고 뒤 곧바로 살인죄와 검찰이 구형한 사형 형량을 인정받기 위해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24일 집에서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는 딸 이모(8)양의 머리와 가슴을 주먹과 발로 때려 갈비뼈 16개가 부러지고 부러진 뼈가 폐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국민 분노 폭발 “울산 계모 형량은?”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국민 분노 폭발 “울산 계모 형량은?”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국민 분노 폭발 “울산 계모 형량은?” 지난해 8월 경북 칠곡에서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 등)로 구속기소된 계모 임모(36)씨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성엽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열린 선고공판에서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숨진 A(당시 8세·초교2년)양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불구속기소된 친아버지(38)에 대해서는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숨진 A양 언니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인정되며, 피고인들이 학대를 부인하고 있고 뉘우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검감정서에 사망원인이 1차례의 강한 충격에 있었다고 나오는 것으로 미뤄 무차별적인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아동학대는 성장기 아동에게 정신적·신체적으로 큰 영향을 주고 그 상처는 성장한 뒤 인격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엄중하게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고인 임씨가 자신의 범행을 또 다른 의붓딸인 피해자의 언니에게 전가하려고 했을 뿐 아니라 피해자들을 사랑해 과도한 훈육을 했을 뿐이라고 변명하고 있어 의붓딸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는지 조차 의심된다”고 했다. 이종길 대구지법 공보판사는 “공소사실 가운데 상해치사 혐의를 법원이 인정한 판결”이라며 “범행이후 피고인들의 태도, 범행을 숨기려는 의도 등 사건에 나타난 모든 양형조건을 고려해 법의 엄중한 잣대로 판단하면서 대법원 양형위원회에서 정한 상해치사죄의 양형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임씨는 지난해 8월 14일 오후 의붓딸을 때린 뒤 복통을 호소하는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장간막 파열에 따른 복막염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선고 직후 대구지법 기자실을 찾은 한국여성변호사회 이명숙 변호사는 판결과 관련해 “피고인들의 범행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형량이 선고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구형량에 크게 못미치는 판결이 나온 만큼 법리 검토를 한 뒤 항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정계선 부장판사)는 이날 마찬가지로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모 박모(41)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선고 뒤 곧바로 살인죄와 검찰이 구형한 사형 형량을 인정받기 위해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박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박씨가 아이를 폭행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심각한 것이라고 인식하지 못했을 수 있다”며 검찰이 기소한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책임이 있는 박씨는 비정상적인 잣대로 아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등 잔인하게 학대했다”며 “기소된 학대행위 외에도 고강도의 학대가 더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박씨는 훈육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스트레스와 울분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를 폭행했고 학대의 원인을 아이에게 전가했다”며 “반성의 기미나 진정성도 없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은 복합적인 사회문제에서 비롯돼 이를 두고 피고인에게만 극형을 처하기는 어렵다”고 살인죄를 적용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번 사건은 숨진 의붓딸의 유일한 보호자인 피고인이 살인을 한 반인륜적 범죄”라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간 부착을 청구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24일 집에서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는 딸 이모(8)양의 머리와 가슴을 주먹과 발로 때려 갈비뼈 16개가 부러지고 부러진 뼈가 폐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네티즌들은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울산 계모 징역 15년 이게 도대체 뭐냐”,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울산 계모 징역 15년, 사형시켜야”,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울산 계모 징역 15년, 울분이 터진다”,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울산 계모 징역 15년, 그럼 10년 지나면 나오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계모·칠곡계모, 두 사건 모두 상해 치사 혐의 적용됐지만…차이점은?

    울산계모·칠곡계모, 두 사건 모두 상해 치사 혐의 적용됐지만…차이점은?

    ‘울산계모 칠곡계모’ 울산과 경북 칠곡에서 의붓딸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달랐다. 두 사건은 모두 의붓어머니의 학대로 지난해 의붓딸이 숨졌다는 점에서 같다. 공교롭게도 숨진 딸은 똑같이 초등학교 2학년이었다. 울산 의붓어머니 박모(41)씨는 지난해 10월 24일 집에서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는 딸 이모(8)양의 머리와 가슴을 주먹과 발로 때려 갈비뼈 16개가 부러지고 부러진 뼈가 폐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1년 5월부터 여러 차례 이양이 학원에서 늦게 귀가하거나 거짓말을 한다는 등의 이유로 때리거나 뜨거운 물을 뿌리는 등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칠곡 의붓어머니 임모(36)씨는 지난해 8월 14일 오후 의붓딸을 때린 뒤 복통을 호소하는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장간막 파열에 따른 복막염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두 의붓어머니는 장기간 의붓딸을 학대해왔고 폭행으로 위태로운 순간이었음에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방치했다는 점이 같다. 딸을 때려서 난 상처를 두고도 주변인에게 “사고로 다쳤다”며 거짓말한 것도 동일하다. 울산 의붓어머니는 “목욕하던 딸이 욕조에 빠져 숨졌다”며 거짓 신고했고, 칠곡 의붓어머니는 숨진 딸의 언니에게 동생을 죽였다고 진술하라고 강요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 두 사람은 재판 과정에서 “아이를 죽이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한 것은 물론이다. 친아버지가 의붓어머니로부터 딸이 장기간 폭행이나 학대를 당한 정황을 알면서 방임한 일도 비슷하다. 신고를 받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조사해 학대 사실을 알고서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점도 똑같다. 그러나 비슷한 범죄를 놓고 울산지검과 대구지검의 판단은 달랐다. 울산지검은 숨진 아이의 갈비뼈 16개가 부러지는 등 폭행의 정도가 심한 점을 이유로 의붓어머니 박씨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당시 울산지검은 “계모가 아이의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도록 주먹과 발로 폭력을 행사한 사실을 인정해 범행 당시 살인에 대한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며 살인 혐의 적용이유를 밝혔다. 반면 대구지검은 의붓어머니 임씨를 기소하면서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숨진 A양이 임씨에게 폭행당한 뒤 장기 파열로 인한 복막염으로 이틀 지나 숨져 범행 당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상해치사죄’는 사람의 신체에 상처를 입혀 사망에 이르게 했을 때 성립되는 범죄로 고의(미필적 고의 포함)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범죄인 ‘살인죄’와는 구별된다. 네티즌이나 일반 시민은 의붓어머니가 의붓딸을 때려서 사망에 이르게 한 만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울산지법과 대구지법은 두 사건 모두 상해치사죄를 적용했다. 법조계는 “살인죄와 상해치사죄의 차이점은 범행 당시에 살인의 뜻이 있었는지가 가장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범행 동기, 사용한 흉기 종류, 공격 부위, 공격 반복성, 사망의 결과 가능성 정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살인하겠다는 고의적인 뜻을 입증하기 어렵다면 사람의 신체에 상처를 입혀 사망에 이르게 하더라도 상해치사죄를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울산과 대구의 검찰이 비슷한 범죄에 다른 죄명을 적용해 기소했음에도 법원의 판단은 비슷했다. 울산지법은 “박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박씨가 아이를 폭행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심각한 것이라고 인식하지 못했을 수 있다”며 검찰이 기소한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고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대구지법도 이날 “임씨의 상해치사 혐의를 인정한다”며 “다만 부검감정서에 사망 원인이 1차례의 강한 충격에 있었다고 나오는 것으로 미뤄 무차별적인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며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두 법원의 선고 형량은 범행 정도, 범행 이후 태도 등에서 차이가 있다. 울산지법은 “박씨가 사건 당일 고통을 호소하는 의붓딸을 약 20분간 주먹과 발로 신체 주요 부위를 무차별적으로 때렸다”고 판단했다. 대구지법은 “의붓딸의 사망 원인이 된 외상성 복막염은 1회의 강한 외부 충격에 의해 발생한 염증이 계속 진행돼 발생한 것으로 보이므로 임씨가 의붓딸의 배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울산의 의붓딸은 사건 당일 숨졌고, 칠곡의 의붓딸은 폭행이 이뤄진 이틀 뒤에 숨진 사실도 차이점 가운데 하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엽 판사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선고에 비난 쇄도…검찰도 책임

    김성엽 판사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선고에 비난 쇄도…검찰도 책임

    ’김성엽 판사’ ‘칠곡 계모 사건’ ‘칠곡 계모 사건’의 계모 임모(36)씨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성엽)는 11일 오전 열린 선고공판에서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임씨는 지난해 8월 경북 칠곡에서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해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재판부는 또 숨진 A(당시 8세·초교 2년)양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불구속기소된 친아버지 김모(38)씨에 대해서는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에 선고 형량이 너무 낮은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검찰 구형량(계모 20년, 친아버지 7년)과 비교하면 계모 임씨는 절반, 친아버지는 절반 이하의 형을 선고받은 것이다. 법률상 처단형의 범위는 계모 임씨의 경우 징역 3~45년, 친아버지는 징역 1월~7년6월이다. 또 상당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범행을 했고,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만큼 가중처벌해야 하지만 임씨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것은 감경요소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임씨에 대한 권고형의 범위는 징역 4년~10년6월이 된다. 아동복지법 위반죄에 대해서는 양형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범죄여서 친아버지는 별다른 양형기준이 없다. 그러나 이들이 지속적으로 숨진 A양과 언니를 학대한 것이 인정되는데도 이를 선고형량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이 기소과정에서 ‘상해치사’보다는 ‘살인’ 혐의를 적용했으면 좀 더 많은 형이 선고되지 않았을까 싶다”며 “검찰이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바람에 재판 결과까지 국민의 분노를 불러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명숙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은 “구형량보다 선고 형량이 많았으면 검찰이 항소를 하지 못할 텐데 다행스런 측면도 있다”면서 “검찰이 충분히 법리 검토를 거쳐 항소심에서는 살인 혐의를 적용해 다시 재판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판결과 관련해 대구지법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판결은 모든 양형조건과 법의 엄중한 잣대로 판단하면서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정한 상해치사죄의 양형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최근 선고된 아동학대치사죄에서 선고된 형량보다는 다소 높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검찰 구형량 절반 이유는?”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검찰 구형량 절반 이유는?”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검찰 구형량 절반 이유는?” 울산 울주와 경북 칠곡에서 의붓딸을 학대해 사망케 한 계모에 대해 법원이 각각 징역 15년,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의 구형량인 사형 및 징역 20년을 감안할 때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울산·대구 검찰은 곧바로 항소 방침을 밝혔다. 울산지법 제3형사부(정계선 부장판사)는 11일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된 계모 박모(41)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자신의 행위로 말미암아 아이가 상당한 정도의 상해를 입을 수 있음을 인식했다고는 인정되지만 더 나아가 아이를 살해하려는 확정적 또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검찰이 기소한 살인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그러나 “박씨가 수십분간 아이를 무자비하게 폭행해 갈비뼈 골절, 양폐 파열로 끔찍한 고통 속에 사망한 사실은 분명하고 학대 정도가 점점 심해진 점에 비추어보면 아이의 사망은 어느 정도 예견된 참사라고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씨는 훈육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스트레스와 울분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를 무자비하게 폭행했고 학대의 원인을 아이에게 전가했다”며 “반성의 기미나 진정성도 없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그러면서도 “이번 사건은 훈육이라는 이름의 체벌, 가정 내 폭력에 관대한 기존 정서, 주변의 무관심과 외면, 허술한 아동보호체계와 예산·인력 부족 등 우리사회 전반의 아동보호에 대한 인식과 제도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이라며 “이를 도외시한 채 피고인을 극형에만 처하는 것으로 비극의 재발을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24일 집에서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는 의붓딸 이모(8)양의 머리와 가슴을 주먹과 발로 때려 갈비뼈 16개가 부러지고 부러진 뼈가 폐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 부착을 청구했던 울산지검측은 선고 직후 곧바로 항소 방침을 밝혔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성엽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 등)로 구속기소된 계모 임모(36)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숨진 A(당시 8세·초교2년)양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불구속기소된 친아버지 김모(38)씨에 대해서는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숨진 A양 언니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인정되며, 피고인들이 학대를 부인하고 있고 뉘우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아동학대는 성장기 아동에게 정신적·신체적으로 큰 영향을 주고 그 상처는 성장한 뒤 인격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엄중하게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길 대구지법 공보판사는 “공소사실 가운데 상해치사 혐의를 법원이 인정한 판결”이라며 “범행 이후 피고인들의 태도, 범행을 숨기려는 의도 등 사건에 나타난 모든 양형조건을 고려해 법의 엄중한 잣대로 판단하면서 대법원 양형위원회에서 정한 상해치사죄의 양형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임씨는 지난해 8월 14일 오후 의붓딸을 때린 뒤 복통을 호소하는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장간막 파열에 따른 복막염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임씨와 김씨에게 각각 징역 20년과 7년을 구형한 대구지검 역시 선고 형량이 너무 낮다면서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이들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증명하듯 이날 울산지법과 대구지법에는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과 아동복지단체 관련 회원, 피해 어린이 가족 등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또 일부는 선고 이후 “형량이 너무 낮다”며 분통을 터뜨리거나 참다못해 눈물을 훔쳤고 A양의 고모는 오열하다가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다. 이밖에 관련 기사가 게재된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사법당국의 처벌이 미약하다’는 내용의 댓글 수천 건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이건 너무하다”,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사형시켜야”,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반성의 기미가 없는데도 구형량 절반이라니”,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0년, 이건 문제가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곡 계모 사건’ 계모 임씨에 징역 10년…예상 뒤엎은 형량 이유는?

    ‘칠곡 계모 사건’ 계모 임씨에 징역 10년…예상 뒤엎은 형량 이유는?

    ‘칠곡 계모 사건’의 계모 임모(36)씨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성엽)는 11일 오전 열린 선고공판에서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임씨는 지난해 8월 경북 칠곡에서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해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재판부는 또 숨진 A(당시 8세·초교 2년)양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불구속기소된 친아버지 김모(38)씨에 대해서는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학대를 부인하고 있고 뉘우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숨진 A양 언니의 진술도 신빙성이 있다고 인정된다”며 “그러나 부검감정서에 사망원인이 1차례의 강한 충격에 있었다고 나오는 것으로 미뤄 무차별적인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아동학대는 성장기 아동에게 정신적·신체적으로 큰 영향을 주고 그 상처는 성장한 뒤 인격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엄중하게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고인 임씨가 자신의 범행을 또 다른 의붓딸인 피해자의 언니에게 전가하려고 했을 뿐 아니라 피해자들을 사랑해 과도한 훈육을 했을 뿐이라고 변명하고 있어 의붓딸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는지 조차 의심된다”고 했다. 이종길 대구지법 공보판사는 “공소사실 가운데 상해치사 혐의를 법원이 인정한 판결”이라며 “범행이후 피고인들의 태도, 범행을 숨기려는 의도 등 사건에 나타난 모든 양형조건을 고려해 법의 엄중한 잣대로 판단하면서 대법원 양형위원회에서 정한 상해치사죄의 양형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임씨는 지난해 8월 14일 오후 의붓딸을 때린 뒤 복통을 호소하는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장간막 파열에 따른 복막염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선고 직후 대구지법 기자실을 찾은 한국여성변호사회 이명숙 변호사는 판결과 관련해 “피고인들의 범행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형량이 선고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구형량에 크게 못 미치는 판결이 나온 만큼 법리 검토를 한 뒤 항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증명하듯 이날 대구지법에는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과 아동복지단체 관련 회원, 피해 어린이 가족 등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으러 나온 친부 김씨는 여성단체 회원들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선고 이후에는 아동복지단체 회원 등이 대구법원 마당에서 피고인 임씨 등을 겨냥해 “사형시키라”고 외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계모 사건 징역 15년…정계선 부장판사 “살인 고의 보기 어려워”(3보)

    울산 계모 사건 징역 15년…정계선 부장판사 “살인 고의 보기 어려워”(3보)

    ’울산 계모 사건’ ‘정계선 부장판사’ ’울산 계모 사건’ 계모 박모(41)씨에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제3형사부(정계선 부장판사)는 11일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모 박모(41)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상해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선고 뒤 곧바로 살인죄와 검찰이 구형한 사형 형량을 인정받기 위해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박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박씨가 아이를 폭행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심각한 것이라고 인식하지 못했을 수 있다”며 검찰이 기소한 살인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책임이 있는 박씨는 비정상적인 잣대로 아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등 잔인하게 학대했다”며 “기소된 학대행위 외에도 고강도의 학대가 더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박씨는 훈육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스트레스와 울분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를 폭행했고 학대의 원인을 아이에게 전가했다”며 “반성의 기미나 진정성도 없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은 복합적인 사회문제에서 비롯돼 이를 두고 피고인에게만 극형을 처하기는 어렵다”고 살인죄를 적용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번 사건은 숨진 의붓딸의 유일한 보호자인 피고인이 살인을 한 반인륜적 범죄”라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간 부착을 청구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24일 집에서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는 딸 이모(8)양의 머리와 가슴을 주먹과 발로 때려 갈비뼈 16개가 부러지고 부러진 뼈가 폐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곡 계모 사건’ 11일 선고…‘칠곡 계모 사건’ 판결 가를 쟁점은?

    ‘칠곡 계모 사건’ 11일 선고…‘칠곡 계모 사건’ 판결 가를 쟁점은?

    ‘칠곡 계모 사건’ ‘칠곡 계모 사건’의 1심 선고 공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 동안 치열하게 벌여온 법정 공방이 어떻게 일단락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계모 임모(36)씨가 반성은커녕 범행을 극구 부인하는 만큼 선처의 여지가 전혀 없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상해치사죄로는 최고 형량이다. 그러나 변호인 측은 “99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한 사람의 억울한 희생자를 만들어선 안된다”며 이에 맞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8일 첫 공판이 열린 이래 9차례에 걸쳐 검찰과 피고인 간의 법정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가장 큰 쟁점은 숨진 A양(당시 8세)의 친언니 B(13)양이 막판에 “새엄마가 동생의 배를 10차례 때리는 등 폭행했다”고 진술을 바꾼 부분이다. 사건이 처음 불거졌을 때 B양은 “인형을 뺏기기 싫어 동생의 배를 발로 찼다”고 진술했었다. 검찰은 언니 B양의 2차 법정 진술을 바탕으로 임씨와 B양의 공동범행에서 임씨 단독 범행으로 공소장을 바꿨다. 이를 재판부가 얼마나 신뢰하고 받아들일지가 이번 재판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4일 임씨는 누워서 TV를 보는 딸이 떠든다며 발로 배를 10차례 밟았다.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의 입을 한손으로 틀어막고 다시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 이어 밤 10시쯤 임씨는 “대변이 급하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딸의 복부를 15번 정도 가격했다. 그러나 임씨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임씨는 “둘째 딸이 하혈한 팬티로 언니에게 장난을 치다 둘이 싸움이 붙었고 이를 뜯어말렸을 뿐”이라고 항변한다. 친아버지도 임씨의 편을 들고 있다. 그는 “14일 밤 식구들이 밖에서 국수를 먹고 귀가했는데 밤 사이 아내가 딸을 폭행하는 걸 보지 못했다”고 법정에서 말했다. 재판부는 엇갈린 증언 가운데 무엇을 채택하고 배척할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가 검찰 주장을 받아들이면 의붓어머니는 중형이 피할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임씨의 형량은 구형보다 대폭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임씨와 아이들의 아버지가 복통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딸을 의도적으로 방치했는지도 선고 형량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검찰에 따르면 A양은 폭행이 있었던 14일 밤부터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다음날인 15일 오후 6시쯤 A양은 구토를 한 뒤 잠시 의식을 잃었다. 이어 오후 10시와 밤 12시쯤 두차례 토를 했다. 사망 당일인 16일 오전 2시와 오전 4시에도 다시 같은 증세를 보였다. 검찰은 딸이 5차례에 걸쳐 이상 증세를 보였는데도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만큼 이들 부부의 고의성을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임씨는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항변했다. 그는 “병원에 가자고 남편을 졸랐지만 ‘수중에 돈이 없어 응급실 비용을 댈 수 없다’고 했다. 남편이 16일 아침 직장 사장에게 월급 가불을 해와 병원에 데려가겠다고 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아일보는 이에 대해 “임씨가 특정 종교 모임에 참가하느라 5만원의 버스비를 내고, 수십만원씩 들여 제사를 지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 부분과 관련해 A양의 친아버지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임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11일 오전 10시 대구지법에서 열린다. 법원은 피해 어린이 친척들과 취재진 등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재판 방청을 선착순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스 인터내셔널’ 우승 일본인, 위안부 소신 발언으로 자국네티즌 뭇매

    ‘미스 인터내셔널’ 우승 일본인, 위안부 소신 발언으로 자국네티즌 뭇매

    ‘위안부 소신 발언’ 2012년 미스 인터내셔널 우승자인 일본인 요시마쓰 이쿠미(26)가 미국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9일 일본 언론에 다르면 요시마쓰는 지난달 29일 미국 CBS 라디오 방송의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위안부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일본 우익의 의견을 비판했다. 이날 방송에서 요시마쓰는 사회자 로빈 모간이 “몇 년 전 아베 신조 총리가 세계적인 압박 속에 종군 위안부 문제를 사과했지만 얼마 전 이를 취하한다고 했다. 그런데 지난주에는 또 입장을 번복해 다시 사과했다”며 2차 세계대전 종군 위안부 문제를 언급하자 “위안부 문제를 사죄할 필요가 없다는 우익인사의 발언을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요시마쓰는 “일본 일부 우익인사들 사이에 ‘위안부는 매춘부였기 때문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살아있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며 “다른 의견들도 다양하겠지만 당시 그런 처지에 놓인 여성들이 있었던 사실만은 틀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요시마쓰는 “일본인으로서 우익 인사들의 발언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위안부에 대해 사죄하는 것을 문제로 생각하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고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방송 이후 일본 네티즌들은 요시마쓰 이쿠미의 페이스북에 “교양이 없으면 정치문제를 말하지 말라” “이번 발언으로 무식한 미인임을 세상에 알리게 됐다”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요시마스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공부가 부족하고 영어 인터뷰에서 언어 능력 부족 문제도 있어 여러분에게 큰 혼란과 오해를 불러일으킨 데 대해 사과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위안부 여성들의 삶, 그런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이 있었다는 데 대해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소신 발언을 굽히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위안부 소신 발언, 멋지다. 한국에서 활동하세요”, “요시마스 위안부 소신 발언, 개념 있는 미인이네”, “자국민들 비난에도 끝까지 위안부 소신 발언 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부실 수사가 아동학대 범죄 조장한다

    ‘울산 계모사건’이 잊히기도 전에 또 발생한 경북 칠곡 아동 학대는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사건이다. 계모 임모씨는 의붓딸 A양을 발로 차 장 파열로 숨지게 한 뒤 A양의 언니에게 혐의를 뒤집어씌웠다. 공범인 친아버지의 행동도 충격적이다. 학대를 알면서도 방치하고 심지어 폭행을 당해 죽어가는 아이를 촬영했다. 부모 이전에 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 인면수심의 파렴치한 행위다. 더불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경찰과 검찰의 부실 수사다. A양은 전신에 어린 소녀가 한 짓이라고는 볼 수 없는 상처들이 있었다. 경찰이 눈여겨보았더라면 어른의 폭행으로 판단하기에 충분했다. 이를 계모의 협박을 받은 언니의 진술만 믿고 언니를 범인으로 단정했다. 검찰도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기소했다. 12살 소녀가 어린 동생을 죽였다는 건 일반인의 상식으로도 이해하기 어렵다. 수사관이라면 당연히 의심을 품었어야 했고 주변 수사를 조금만 했더라도 학대에 의한 사망임을 밝혀낼 수 있었다. 경찰만이 아니라 학교나 당국의 대응도 모두 미흡했다. A양이 숨진 건 지난해 8월이었다. 그전에 경찰지구대에 신고한 적도 있고 학교에서도 보건복지부에 알렸다고 한다. 좀 더 적극적으로 상황을 파악해 아동을 격리시켰더라면 비극은 막을 수 있었다. 법체계도 허술하지만 부모의 변명만 믿고 그대로 덮어버린 잘못이 비참한 죽음을 부른 것이다. 배우자의 폭력이나 계부모의 아동학대 등 가정폭력에 대한 당국의 대응은 여전히 미온적이다. 진실은 언니가 강요를 당해서 거짓 진술을 했다고 법정에서 밝히면서 드러났다. 하지만, 검찰은 계모에게 상해치사죄를 적용, 징역 20년을 구형해 논란을 가열시켰다. 형량이 높은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폭행 이틀 뒤에 병원에 옮기는 도중 숨졌기 때문에 살인죄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여론 재판이 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검찰은 법리를 총동원해 항소심에서라도 혐의를 변경하고 구형량을 높여야 할 것이다. 울산 사건을 계기로 제정된 ‘아동학대 특례법’은 오는 9월 시행된다. 형량을 무기징역까지 높이고 학대한 부모의 친권을 박탈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아동보호에 대한 인식은 아직도 후진국 수준이다. 부실 수사도 인식 부족이 불렀다. 아동보호 인력과 예산도 모자란다. 이런 여건에서는 제도가 있어도 작동하기 어렵다. 정부나 사회나 내 아이가 당했다고 생각하고 아동학대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 칠곡계모사건 그것이알고싶다,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아버지는 촬영?

    칠곡계모사건 그것이알고싶다,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아버지는 촬영?

    칠곡계모사건 그것이알고싶다 7일 대구지검은 최근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결심공판에서 계모 임모(35) 씨에게 살인죄가 아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고 전했다. 앞서 칠곡 의붓딸 살해 사건 당시 계모 임모씨는 의붓딸인 A양을 발로 차 장파열로 숨지게 한 뒤 그 사실을 A양의 언니 B양에게 덮어씌웠다. 이에 A양의 언니 B양은 계모 임씨의 강요 등으로 피해 사실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다가 심리치료를 받은 뒤 한국여성변호사회 변호인단에게 학대 사실 등을 털어놨다. B양이 재판부에 보낸 탄원서에는 “아줌마(계모)가 나를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세탁기가 고장 나자) 아빠한테 내가 발로 차서 고장 났다고 말했다. 너무 괴롭다. 판사님 아줌마를 사형시켜주세요”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B양은 계모 임 씨가 거짓 진술을 강요한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친아버지가 동생이 숨져가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놓고 이를 보여줬다”고 진술해 충격을 줬다. 한편 검찰은 계모에게 징역 20년, 방관한 아버지에겐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살인죄를 적용하면 사형까지 구형할 수 있지만 상해치사죄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폭행 이후 숨질 때까지 사흘 가량 시간이 흘렀다는 이유다. 칠곡계모사건 그것이알고싶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칠곡 계모 사건, 그냥 둘 다 사형시켜라”, “칠곡 계모 사건..진짜 솜방망이 처벌”, “칠곡 계모 사건..동영상 촬영한 아버지가 더 이해안가”, “칠곡 계모 사건..저런 사람들이 부모라고..”, “칠곡 계모 사건..아이가 너무 불쌍해”, “칠곡 계모 사건..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캡처 (칠곡 계모 사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형수술 받던 여고생 ‘충격’…어느 병원인가 했더니

    성형수술을 받던 여고생이 뇌 손상으로 장애 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 대한성형외과의사회(회장 이상목)가 문제의 성형외과를 대상으로 실시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의사회 관계자는 “결과가 충격적이고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진상조사도 이례적이지만 그동안 의사의 일에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의사 집단이 의사와 의료기관을 상대로 한 진상조사 결과를 낱낱이 공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그랜드성형외과 사태가 수습되지 않고 계속 확산돼 국내 성형외과 전반으로 불똥이 튈 조짐을 보이자 차제에 자체적으로 정화시스템을 가동해 만연한 성형외과의 불법적이고 비상식적인 의료 행태를 바로 잡겠다고 칼을 빼든 것이다. 성형외과의사회는 10일 오후 2시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조사 결과와 자정 계획 등을 상세히 밝힐 예정이다. 수술 당시 여고생 신분이었던 장모(19) 양은 지난해 12월 9일 서울 신사동 그랜드성형외과에서 쌍꺼풀과 코 성형수술을 받던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후 장양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최근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전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여전히 뇌 손상에 따른 장애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시 수술을 집도했던 이 병원 소속 의사 조모씨가 병원장 유모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9일 미리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최근 벌어진 일련의 비도덕적인 병원들의 운영 행태와 성형수술 관련 의료사고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죄와 더불어 스스로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잡고자 한다”면서 그랜드성형외과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 방침을 밝혔다. 의사회는 “최근의 성형수술과 관련된 의료사고들에 대해 의료의 특성상 확률적으로 있을 수밖에 없는 일이라 여기고 당사자들 간에 합리적으로 잘 해결되기를 바라왔다”면서 “그러나 그랜드성형외과에서 발생한 여고생 의료사고와 그 이후에 이어진 보호자와 친구들의 항의집회, 그리고 여론의 질타 등 내부적으로 조사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진상조사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실체 규명에 나섰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이상목 회장이 집접 맡았다. 의사회는 “그만큼 절박하게 자정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의사회는 “의료계가 사회로부터 더 이상 존경받지 못하는 전문가 집단이 되어가고 있고, 생존권마저도 위협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전문가 집단으로서 비윤리적인 문제에 대해 스스로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들의 불신을 샀고, 스스로 명예롭지 못해 성형외과 의사들이 세간의 질시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자책했다. 이어서 의사회는 “잘못된 부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 집단인 우리(성형외과 의사들)의 도덕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면서 “그동안 성형외과 시장 확대와 대형화 추세에 대한 제반 문제점 때문에 많은 의견이 있었으며, 특히 그랜드성형외과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도 너무나 충격적이고 당황스러운 온갖 불법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상목 회장은 성명을 통해 “아픈 마음으로, 그리고 송구한 마음으로 우리의 치부를 드러내 과감히 썩은 살을 도려내고, 사회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면서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며, 국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성형외과 의사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사설] 기초공천 폐지논란서 여야가 얻어야 할 교훈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어제 기초자치단체 선거 무공천 방침에 대해 당원과 국민들의 뜻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일 새정치연합의 기초선거 공천 존폐 여부가 최종적으로 가려지게 됐다. 결과를 지켜봐야겠으나 그동안 두 대표의 ‘홀로 무공천’ 방침에 대해 당내 반발이 거셌던 점을 감안하면 무공천 방침을 철회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듯하다. 두 대표가 이날 무공천 방침에 대한 당원 등의 뜻을 묻는 절차를 밟기로 한 자체가 ‘회군’(回軍)의 명분을 찾기 위한 수순임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여당 공천-야당 무공천’이라는 희대의 비대칭 선거가 펼쳐질 뻔했던 상황이 일단 변화의 전기를 잡게 됐다는 점에서 김·안 두 대표의 당론 수렴 결정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기초선거 무공천이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지난달 2일 통합 선언을 장식한 유일한 명분이었다는 점에서 두 대표, 특히 ‘새 정치’를 강조해 온 안 대표의 정치적 신뢰에는 크게 금이 갔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안 대표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소신에는 추호도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으나 저간의 논란을 지켜본 국민과 당원들에게 큰 울림이 있을 성싶지 않다. 오히려 상황은 “무공천 약속을 뒤집어 안철수는 죽고 당과 후보들을 살리는 게 훗날 칭송받을 대의”라고 했던 당내 강경파 정청래 의원 등의 주장대로 전개되고 있다. 무공천에 대한 당내 반발에 안 대표가 사실상 굴복한 것이라고 해도 이견을 달기 어려운 국면인 것이다. 두 대표를 비롯해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구성원 모두는 이번 파문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마땅하다. 무엇보다 지방자치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그저 여론을 좇아 기초선거 공천 폐지를 앞다퉈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데 대해 사죄해야 한다. 새누리당은 어제 김·안 대표를 향해 “마지막 약속을 뒤집기 위한 수순 밟기를 하고 있다”, “이제 신당의 새 정치는 어디로 가느냐”고 비난했으나 공천 폐지 공약을 먼저 깬 처지로써 과연 그렇게 비아냥댈 자격이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새정치연합도 통절하게 반성해야 한다. 공천폐지 공약을 내세운 2년 전부터 지금까지 당리당략을 앞세운 정치공학에 부심했던 행태가 오늘의 진퇴양난으로 이어졌음을 솔직하게 고백해야 한다. 안 대표는 지방선거를 자신의 정치적 입지 확대를 위한 무대로 삼은 것 자체가 새 정치와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정치로부터 보호돼야 할 지방자치라는 대명제를 자신이 앞장서서 깬 데 대해 반성해야 한다. 새정치연합의 민주당 측도 다수의 지자체장을 확보한 현 제5기 지방정부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할 요량으로 공천 폐지를 주장했다가 ‘홀로 무공천’에 따른 선거 참패가 우려되자 다시 이를 뒤집는 카드로 혼란을 키우고 있는 작금의 행태를 사과해야 한다. 아울러 무공천 카드를 앞세운 신당 창당의 배경에 당내의 고질적 계파 싸움이 자리해 있는 현실도 고백하고 반성해야 한다. 여야가 서로 손가락질할 계제가 아니다. 지방자치와 국민에게 있어서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모두가 가해자일 뿐이다. 선거 승리에만 매몰된 여야의 기만적 행태로 인해 지방자치는 더욱 훼손될 위기에 놓였다. 대체 정치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여야는 진정 겸허한 자세로 고민해야 한다.
  • ‘칠곡 계모 살인 사건’ 친언니 “계모가 동생 배를 10차례 밟고…” 끔찍한 폭행

    ‘칠곡 계모 살인 사건’ 친언니 “계모가 동생 배를 10차례 밟고…” 끔찍한 폭행

    ‘칠곡 계모 살인 사건’ ”(계모가) 오후에 누워 있는 동생의 배를 10차례 밟고, 밤 10~11시쯤 주먹으로 배를 15차례 가량 때렸다.” 작년 8월 경북 칠곡에서 계모가 마구 폭행해 숨진 8세(초교 2년) 여아 A양의 언니가 비공개 증언에서 한 말이다. 숨진 여동생보다 4살이 많은 언니는 지난달 대구지법 판사실에서 비공개 증언을 통해 사건 당시 계모의 범행을 소상하게 밝혔다. 이 같은 정황을 두고 계모의 범죄행위가 상해치사인지, 살인인지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지검은 계모 임씨(35)를 기소하면서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상해치사죄는 사람의 신체에 상처를 입혀 사망에 이르게 했을 때 성립되는 범죄로 고의(미필적 고의 포함)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범죄인 ‘살인죄’와는 구별된다. 검찰은 숨진 A양이 임씨에게 폭행당한 뒤 장기 파열로 인한 복막염으로 이틀 지나 숨져 범행 당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시민은 물론 법조계에서도 상해치사 혐의가 아니라 살인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씨가 범행 당일 오랜 시간에 걸쳐 A양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한 점에서 그 이유를 들고 있다. 즉 성인이 몇 시간에 걸쳐 8살 어린이의 배를 발로 밟고, 주먹으로 때렸다면 폭행을 당한 어린이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은 누구나 예견할 수 있다는 것.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성립된다는 견해다. 지난해 울산에서 소풍을 가고 싶다는 8살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계모 사건에서 검찰은 사망한 어린이의 갈비뼈 16개가 부러지는 등 폭행의 정도가 심한 점을 이유로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당시 울산지검은 “계모가 아이의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도록 주먹과 발로 폭력을 행사한 사실을 인정해 범행 당시 살인에 대한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며 살인 혐의 적용이유를 밝혔다. 대구지역 한 변호사는 “칠곡 사건의 경우 이틀 후 숨졌다는 점에서 울산 사건과 다르다”면서 “그러나 범행 당시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어 살인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지검 측은 “내부적으로 계모 임씨에 대해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했지만 피해 어린이가 이틀 후 숨진 점에서 살인의 고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울산 사건의 경우 계모가 아이의 가슴을 밟아 갈비뼈 16개를 부러뜨려 즉사하게 함으로써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 것”이라며 “칠곡 사건의 경우 뼈 부상이 없고 장기 파열에 의한 복막염으로 이틀 뒤에 숨져 살인 고의가 있다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누가 봐도 계모 임씨가 ‘A양이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면서 폭력을 휘두른 만큼 살인 혐의를 적용해 엄벌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과 법조계의 이런 지적이 있지만 이미 결심공판이 열렸고, 선고공판도 오는 11일 있을 예정이어서 검찰이 공소장을 변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검찰이 변론 재개 신청을 해서라도 임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대구의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인 만큼 검찰이 변론 재개를 신청한 뒤 살인 혐의를 적용해 재판을 다시 하던가, 항소심에서라도 공소장을 변경해 엄한 처벌을 해야지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검찰이 변론 재개 신청을 하더라도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이다. 대구법원의 한 관계자는 “계모 임씨의 구속 만료일이 오는 14일로 알고 있다”며 “담당 재판부가 잘 판단하겠지만 검찰이 살인 혐의를 적용하려면 항소심에서 공소장을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이 가정에서 아동학대가 2012년 10월부터 있었다. 부모의 공동학대 4회, 계모 단독학대 10회, 아버지 단독 학대 7회로 확인했다”면서 “주로 발로 차거나 뺨을 때리거나 ‘말 안들으면 시설에 보내겠다’는 등의 정서적 협박이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국가 지도자의 언어/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국가 지도자의 언어/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중국 지도자들은 유려한 언어를 구사한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달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고금의 성어(成語)를 적절히 구사하며 막힘없이 받아넘겨 중국 총리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 등 차이나 리스크에 대해 “일할 때 어려움을 걱정하지 말고 오히려 준비하지 않음을 근심하라”(凡事不患難但患無備), “도끼를 잘 갈아야 장작도 잘 팰 수 있다”(磨好了斧子才能劈開柴)는 성어를 인용해 정면 대응하겠다는 각오를 내보였다. 권한을 하위 기관으로 이양해 부패를 척결하는 ‘간정방권’(簡政放權)을 얘기할 때에는 ‘솥 밑에 타는 장작을 꺼내 물이 끓는 것을 막는 계책’(釜底抽薪之策)이라고 설명했다. ‘깨어지기 쉬운 관계’로 불리는 중·미관계에 대해서는 서로 충돌하지 말고 공영하자는 ‘신형 대국관계’를 내세우며 ‘현명한 자는 서로 같은 것을 추구하고 우둔한 자는 서로 다른 것을 추구한다’(智者求同愚者求異)고 미국을 자극했다. 개혁에 대해서는 ‘나의 도는 하나로 모든 것을 꿰뚫고 있다’(吾道一以貫之)는 논어 이인(里仁)편을 인용해 일관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가 종횡무진 성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것은 뛰어난 고문 실력 덕분이다. 그는 중학생 시절 문화혁명으로 학교가 문을 닫는 바람에 안후이(安徽)성 고향 집에 머물며 국학대사(國學大師) 리청(李誠)을 사사해 고금의 시와 고전을 섭렵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도 연초 반부패와 관련해 “독을 빼내기 위해 뼈를 깎아내다’(刮骨療毒), ‘장사가 (독사에 물린)손목을 잘라낸다’(壯士斷腕)는 성어를 곁들여 결연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듣는 이의 마음을 괴롭히는 ‘이지메 언어’를 쓴다. 그는 한마디 할 때마다 국제사회의 돌팔매 맞을 일만 골라서 한다.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 잘못된 사실을 나열해 일본을 비방 중상하는 것에는 사실로 냉정히 반론하겠다.”,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미국인이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경의를 표하는 것과 같다.”, “(일제 침략과 식민 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에 대해) 침략 정의는 학술적으로도 국제적으로도 정해지지 않았다. 국가 간의 관계에서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침략의 정의가) 다르다.”, “(안중근 의사에 대해) 사형 판결을 받은 사람”, “한국은 어리석은 국가”, “박근혜 한국 대통령 옆에는 간신이 있다.” …. 잊을 만하면 두더지처럼 불쑥 고개를 내밀고 이웃 나라 사람들의 마음을 박박 긁어대는 망언을 내뱉는 게 그의 특기일 정도다. 언어는 생각을 담아내는 그릇이라고 한다. 은연중에 마음속을 밖으로 드러낸다는 얘기다. 마음속이 부드러우면 언어도 부드럽고, 마음속이 거칠면 언어도 거칠게 마련이다. 특히 국가 지도자의 언어에는 부드러움에다 진정성과 책임감까지 담겨 있어야 한다. 산속의 모난 돌을 동글고 고운 조약돌로 변신시켜주는 것은 날카로운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는 시냇물이라는 사실을 아베는 알기나 할까. khkim@seoul.co.kr
  • 북한, NLL 해안포 사격 전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더미로 만들어야…” 충격

    북한, NLL 해안포 사격 전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더미로 만들어야…” 충격

    북한, NLL 해안포 사격 전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더미로 만들어야…” 충격 북한이 31일 낮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지역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시작했다. 특히 북한이 이날 발사한 수백발의 포탄 중 일부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NLL 이남 우리측 수역에 떨어진 포탄은 수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해상사격 훈련 중 NLL 이남 지역에 (북측 포탄) 일부가 낙탄했다”며 “우리 군도 NLL 인근 이북 해상으로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북한군 포탄 수만큼 NLL 북쪽 해상으로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현재 북한의 사격은 중지된 상태다”라면서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이며 서해 5도에서 조업 중인 어선 또한 항구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2010년 8월9일에도 서해상으로 117발의 해안포를 사격했고 이 중 10여 발이 백령도 북쪽 NLL 이남 1∼2㎞ 해상으로 떨어졌지만, 당시 우리 군은 대응사격을 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NLL 해상사격훈련에 대비해 우리 군은 육·해·공군 합동지원세력을 비상대기 시켜 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과 해병대는 화력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공군 전투기와 해군 함정도 초계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F-15K 전투기는 NLL 이남 해상에서 초계 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군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주민들은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8시께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우리 해군 2함대사령부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서해 NLL 인근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한다고 통보했고 낮 12시15분 쯤 실제 사격훈련에 돌입했다. 북한이 우리 측에 통보한 해상사격구역은 백령도 NLL 북쪽에서 연평도 북쪽 대수압도 인근까지 7개 구역으로, NLL 기준으로 우리측 수역에 최대 0.5노티컬마일(0.9㎞)까지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북한이 통보한 사격지역이 비록 NLL 이북이지만 주민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사격훈련 구역으로의 접근을 금지시켰다. 또 북측에는 NLL 이남으로 사격시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통보했다. 북한군은 이날 황해도 지역에 배치된 해안포와 방사포, 자주포 등을 이용해 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황해도 장산곶과 옹진반도, 강령반도의 해안가를 비롯한 서해 기린도, 월내도, 대수압도 등에 해안포 900여문을 배치해 놓고 있다. 해주 일원에 배치된 해안포만 100여문에 이른다. 해안포는 사거리 27km의 130mm, 사거리 12km의 76.2mm가 대표적이며 일부 지역에는 사거리 27km의 152mm 지상곡사포(평곡사포)가 배치되어 있다. 또 사거리 83∼95km에 이르는 샘릿,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도 NLL 북쪽 해안가에 다수 설치됐다. 백령도와 장산곶의 거리가 17km이고 76.2mm 해안포(사거리 12km)가 배치된 월내도까지는 12km에 불과하다. 연평도와 북한 강령반도 앞바다에 있는 섬까지는 13km 거리이다. 한편 북한은 우리 해군이 최근 백령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을 나포한 일을 연일 거칠게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천인공노할 깡패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으로 남측을 비난하는 각계각층의 격앙된 목소리를 전했다. 이들은 한국 해군이 북한 측 수역을 불법 침입한 뒤 선원들을 강제로 납치해 폭행하고 귀순을 강요했다는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의 지난 28일 주장을 되풀이하며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가루로 만들어야 한다”, “매국역적 무리들을 모조리 쓸어버릴 것” 등 적개심에 찬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수산성 양어관리국 처장이라는 인물은 “이번 사건의 장본인은 남조선 집권자인 박근혜”라고 박 대통령의 실명을 부르며 “괴뢰군부 망종들의 범죄적 악행에 대해 책임지고 무조건 사죄해야 한다”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함경남도 재판소 판사를 내세워 이번 어선 나포가 “명백한 침략행위”이자 “반공화국(북한) 테러범죄”라며 해군은 “공화국 형법에 따라 무기 노동교화형 또는 사형에 처해야 할 극악한 범죄자들”이라고 주장했다. 함경남도 변호사회 변호사 김영진은 “인권유린의 극치”라며 “남측이 북한의 인권 문제를 가지고 악선전을 해대고 있는데, 우리 공민들의 인권은 남조선 괴뢰군부 악당들에 의해 유린되고 있다”라고 가세했다. 북한은 어선 나포 다음날인 이달 28일 군 총참모부가 “야수적인 만행에 대해 절대로 스쳐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한 것을 시작으로 29일 나포 선원 기자회견, 30일 노동신문 등을 통해 매일같이 거친 비난을 이어갔다.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는 북한의 주장을 “사실왜곡”이라고 반박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해군은 지난 27일 오후 백령도 인근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을 나포했다가 약 6시간 만에 송환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이번 일을 대남 비난의 호재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 문제가 남북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아직 남측과의 대화 중단이나, 비방·중상 합의 무효화 선언을 하지 않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남북관계 개선 의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NLL 포격 전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더미로 만들어야…” 도발 이유는?

    북한, NLL 포격 전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더미로 만들어야…” 도발 이유는?

    북한, NLL 포격 전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더미로 만들어야…” 도발 이유는? 북한이 31일 낮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지역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시작했다. 특히 북한이 이날 발사한 수백발의 포탄 중 일부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NLL 이남 우리측 수역에 떨어진 포탄은 수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해상사격 훈련 중 NLL 이남 지역에 (북측 포탄) 일부가 낙탄했다”며 “우리 군도 NLL 인근 이북 해상으로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북한군 포탄 수만큼 NLL 북쪽 해상으로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현재 북한의 사격은 중지된 상태다”라면서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이며 서해 5도에서 조업 중인 어선 또한 항구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2010년 8월9일에도 서해상으로 117발의 해안포를 사격했고 이 중 10여 발이 백령도 북쪽 NLL 이남 1∼2㎞ 해상으로 떨어졌지만, 당시 우리 군은 대응사격을 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NLL 해상사격훈련에 대비해 우리 군은 육·해·공군 합동지원세력을 비상대기 시켜 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과 해병대는 화력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공군 전투기와 해군 함정도 초계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F-15K 전투기는 NLL 이남 해상에서 초계 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군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주민들은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8시께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우리 해군 2함대사령부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서해 NLL 인근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한다고 통보했고 낮 12시15분 쯤 실제 사격훈련에 돌입했다. 북한이 우리 측에 통보한 해상사격구역은 백령도 NLL 북쪽에서 연평도 북쪽 대수압도 인근까지 7개 구역으로, NLL 기준으로 우리측 수역에 최대 0.5노티컬마일(0.9㎞)까지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북한이 통보한 사격지역이 비록 NLL 이북이지만 주민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사격훈련 구역으로의 접근을 금지시켰다. 또 북측에는 NLL 이남으로 사격시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통보했다. 북한군은 이날 황해도 지역에 배치된 해안포와 방사포, 자주포 등을 이용해 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황해도 장산곶과 옹진반도, 강령반도의 해안가를 비롯한 서해 기린도, 월내도, 대수압도 등에 해안포 900여문을 배치해 놓고 있다. 해주 일원에 배치된 해안포만 100여문에 이른다. 해안포는 사거리 27km의 130mm, 사거리 12km의 76.2mm가 대표적이며 일부 지역에는 사거리 27km의 152mm 지상곡사포(평곡사포)가 배치되어 있다. 또 사거리 83∼95km에 이르는 샘릿,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도 NLL 북쪽 해안가에 다수 설치됐다. 백령도와 장산곶의 거리가 17km이고 76.2mm 해안포(사거리 12km)가 배치된 월내도까지는 12km에 불과하다. 연평도와 북한 강령반도 앞바다에 있는 섬까지는 13km 거리이다. 한편 북한은 우리 해군이 최근 백령도 인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을 나포한 일을 연일 거칠게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천인공노할 깡패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으로 남측을 비난하는 각계각층의 격앙된 목소리를 전했다. 이들은 한국 해군이 북한 측 수역을 불법 침입한 뒤 선원들을 강제로 납치해 폭행하고 귀순을 강요했다는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의 지난 28일 주장을 되풀이하며 “해적소굴 백령도를 잿가루로 만들어야 한다”, “매국역적 무리들을 모조리 쓸어버릴 것” 등 적개심에 찬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수산성 양어관리국 처장이라는 인물은 “이번 사건의 장본인은 남조선 집권자인 박근혜”라고 박 대통령의 실명을 부르며 “괴뢰군부 망종들의 범죄적 악행에 대해 책임지고 무조건 사죄해야 한다”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함경남도 재판소 판사를 내세워 이번 어선 나포가 “명백한 침략행위”이자 “반공화국(북한) 테러범죄”라며 해군은 “공화국 형법에 따라 무기 노동교화형 또는 사형에 처해야 할 극악한 범죄자들”이라고 주장했다. 함경남도 변호사회 변호사 김영진은 “인권유린의 극치”라며 “남측이 북한의 인권 문제를 가지고 악선전을 해대고 있는데, 우리 공민들의 인권은 남조선 괴뢰군부 악당들에 의해 유린되고 있다”라고 가세했다. 북한은 어선 나포 다음날인 이달 28일 군 총참모부가 “야수적인 만행에 대해 절대로 스쳐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한 것을 시작으로 29일 나포 선원 기자회견, 30일 노동신문 등을 통해 매일같이 거친 비난을 이어갔다.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는 북한의 주장을 “사실왜곡”이라고 반박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해군은 지난 27일 오후 백령도 인근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을 나포했다가 약 6시간 만에 송환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이번 일을 대남 비난의 호재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 문제가 남북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아직 남측과의 대화 중단이나, 비방·중상 합의 무효화 선언을 하지 않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남북관계 개선 의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북한 백령도 잿더미 위협, 무섭네”, “북한 백령도 잿더미 위협, 매번 뭐하는 짓인 지”, “북한 백령도 잿더미 위협, 왜 이러는 걸까”, “북한 백령도 잿더미 위협, 강경 대응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