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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 막내 아들 정예선 “국민정서 미개” 유족 고소 배경은?

    정몽준 막내 아들 정예선 “국민정서 미개” 유족 고소 배경은?

    정몽준 막내 아들 정예선 “국민정서 미개” 유족 고소 배경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이 ‘국민정서 미개’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물의를 일으킨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막내아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19일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단원고 희생 학생의 유족 오모(45)씨가 정 후보 막내아들 예선(19)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소했다. 고소장은 한 법무법인이 대리 작성해 지난 16일 오후 우편으로 발송됐다. 해당 법무법인 관계자는 “지난주 오씨에게서 고소장을 의뢰받아 작성한 뒤 서울동작서로 발송했다”며 “아직 공식 접수됐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족 오씨는 “정 후보 아들이 쓴 글에는 ‘국민’이라고 표현됐지만 글의 맥락상 대통령과 국무총리와 있던 것은 ‘유족’이었다”며 “유족을 미개하다고 말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후보가 사과했다는 이유로 흐지부지 지나갔는데,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그 행동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오씨는 고소장 외에도 추가 법적 대응을 위해 유족 100여명에게서 위임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 후보 막내아들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우리나라 국민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을 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한다”면서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돼서 국민의 모든 니즈(요구)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또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고 주장했다가 논란이 되자 정 후보는 사죄문과 기자회견으로 유감을 표했다. 네티즌들은 “정몽준 막내 아들 정예선, 이번에는 법정에 서야 하겠네”, “정몽준 막내 아들 정예선, 아버지 선거 준비 중인데 큰 불효될 듯”, “정몽준 막내 아들 정예선, 당연히 처벌 받아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막내 아들, 결국 세월호 유족에게 고소 당해 “흐지부지 넘어갔다”

    정몽준 막내 아들, 결국 세월호 유족에게 고소 당해 “흐지부지 넘어갔다”

    정몽준 막내 아들, 결국 세월호 유족에게 고소 당해 “흐지부지 넘어갔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이 ‘국민정서 미개’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물의를 일으킨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막내아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19일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단원고 희생 학생의 유족 오모(45)씨가 정 후보 막내아들 예선(19)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소했다. 고소장은 한 법무법인이 대리 작성해 지난 16일 오후 우편으로 발송됐다. 해당 법무법인 관계자는 “지난주 오씨에게서 고소장을 의뢰받아 작성한 뒤 서울동작서로 발송했다”며 “아직 공식 접수됐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족 오씨는 “정 후보 아들이 쓴 글에는 ‘국민’이라고 표현됐지만 글의 맥락상 대통령과 국무총리와 있던 것은 ‘유족’이었다”며 “유족을 미개하다고 말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후보가 사과했다는 이유로 흐지부지 지나갔는데,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그 행동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오씨는 고소장 외에도 추가 법적 대응을 위해 유족 100여명에게서 위임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 후보 막내아들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우리나라 국민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을 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한다”면서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돼서 국민의 모든 니즈(요구)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또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 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고 주장했다가 논란이 되자 정 후보는 사죄문과 기자회견으로 유감을 표했다. 네티즌들은 “정몽준 막내 아들 사건 결국 심판 받게 되겠네”, “정몽준 막내 아들 철없는 행동이 이렇게 큰 문제를 만드는구나”, “정몽준 막내 아들 사건 선거 치를 때 다됐는데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고위 간부 밀집’ 23층 아파트 붕괴

    北 ‘고위 간부 밀집’ 23층 아파트 붕괴

    북한 평양의 중심지인 평천구역에서 92가구가 거주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23층 아파트가 지난 13일 붕괴되면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너진 아파트의 거주자 상당수가 북한 국방위원회 3대 직속 기관의 하나인 인민보안부(치안 유지와 주민 사찰 역할을 맡은 체제 보위기구) 고위 간부와 직계 가족들인 것으로 알려져 북한 당국이 민심 수습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13일 평양시 평천구역의 건설장에서 주민들의 살림집(주택) 시공을 되는대로 하고 그에 대한 감독 통제를 바로 하지 않은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났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사고 직후 국가적인 비상대책기구가 가동됐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당·정·군 고위 간부들의 현장 구조 지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 당국과 매체는 공식적인 사상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대북 소식통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평천구역 안산1동은 인민보안부 간부들의 거주 지역으로 이번에 붕괴된 아파트의 거주자 상당수가 인민보안부와 인민내무군 간부 및 가족들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평천구역 안산은 1·2동으로 나눠져 있고 이 지역에는 당 경공업부 소속 봉화지도국, 락원지도국, 경흥지도국 등 총국과 보통강호텔도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 관계자도 이날 “13일 오후 평천구역 안산1동의 23층 아파트가 무너졌으며 북한에서는 건물 완공 전에 입주하는 게 일반적이라 92가구가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확인했다. 인민보안부 총책임자인 최부일 인민보안부장이 17일 자신의 책임이라고 자아비판하며 유가족들에게 사죄했고, 공사 책임자인 인민내무군 장령과 차희림 평양시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관련자들의 사과도 이어졌다. 북한 매체가 이번 사고 소식과 책임자들의 사과 발언을 구체적으로 전한 것은 사고의 중대성을 감안해 특권층을 포함한 주민들의 동요와 불만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원희룡,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큰절” 野 강력비판

    “원희룡,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큰절” 野 강력비판

    ”원희룡,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큰절” 野 강력비판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큰 절을 올린 것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은 18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34주년’ 성명을 통해 “광주학살의 주범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큰 절 올린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는 5·18 민주영령과 제주도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은 원희룡 후보가 지난 2007년 군사 쿠테타로 헌정을 파괴하고 수많은 광주시민을 학살했던 역사적 범죄의 주범이면서도 이에 대한 참회와 반성을 거부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찾아가 큰 절을 올렸다고 비판했다. 이는 광주의 아픔을 바라보는 국민적 정서에 역행하는 원 후보의 역사 인식을 보여줬던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희룡 후보가 4.3위원회 폐지 법안에 서명하고 국회 임기 12년 동안 단 한차례도 4.3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4.3희생자 재심사 발언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도민사회와 동떨어진 4·3에 대한 역사인식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은 “양민학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4·3위령제는 참석하지 않으면서 광주학살의 주범인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는 세배까지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라면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34주기를 맞은 오늘 제주도민과 국민에 큰 상처를 안겼던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촛불집회 연행…청계천 촛불집회 시민 5만명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정부 규탄

    촛불집회 연행…청계천 촛불집회 시민 5만명 세월호 희생자 추모 및 정부 규탄

    ‘청계광장 촛불집회’ 청계천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무능한 대처 능력을 보인 정부를 규탄했다. 집회 뒤 행진을 하던 시민 100여명이 청와대로 향하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17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 주최로 열렸다. 주최 측은 “준비한 촛불 1만 5000개가 모두 나갔다”면서 “현재 시민 5만명이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민 1만 명이 청계광장에 모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촛불집회에서는 각계의 반성문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스승의 날을 반납합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한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의 김갑수 교수는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 앞에 떳떳하고 건전한 시민으로 살았다고 할 수 있느냐, 아이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정부와 진실을 외면한 언론을 바로잡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 때까지 스승의 날을 반납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KBS 출신 이경호 언론노조 부위원장은 “KBS와 MBC는 여기 있는 시민들을 체제전복 세력과 폭도로 취급했다”면서 “특히 KBS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도하면서 대통령 행보를 부각했지만, 유족들의 기자회견을 다루지 않았다, 사죄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레기 취급받고 있지만 이제 가만히 있지 않고 일어서겠다, KBS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면서 “시민 여러분도 한국 언론의 평형수가 돼, 선장을 교체 해달라”고 강조했다. 오후 7시 10분 현재 청계광장은 양쪽 통로까지 인파로 가득 찬 상태다. 나가는 사람은 적지만 광장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많아 통행이 어렵다. 어린 아이, 가족들과 함께 나온 시민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지만 홀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후 8시 15분쯤 촛불행사가 마무리 되고 행진이 시작됐다. 주최 측은 “유동 인구를 포함해 5만 명의 시민들(경찰 추산 1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종로 거리로 나섰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촛불 행진이다. 시민들은 청계광장→보신각→종로 3가→을지로 3가→을지로입구→서울광장으로 이어지는 행진(3.1㎞)에 나섰다. 행진 선두에 선 시민들은 “박근혜 정부의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있다. 방송차량에서도 “박근혜 정부가 책임져라”, “책임자를 처벌하라” 등의 내용이 흘러나오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행진이 시작된 뒤 “청와대로 가자”면서 보신각에서 당초 행진 방향인 종로가 아닌, 청와대 방향인 안국역 쪽으로 향했다. 경찰이 이들을 막아섰지만, 일부 시민들은 우정로를 따라 안국역으로 갔다. 경찰은 오후 10시쯤 안국역 인근에서 시민들을 둘러싼 뒤 한 명씩 연행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상황실에 따르면, 시민 100여 명이 연행됐다. 촛불집회는 이날 오후 10시경 합동분향소에서 단체 조문한 뒤, 자진 해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계광장 촛불집회 열려 시민 5만명 운집…청와대 향하려던 시민 100여명 경찰 연행

    청계광장 촛불집회 열려 시민 5만명 운집…청와대 향하려던 시민 100여명 경찰 연행

    ‘청계광장 촛불집회’ 청계천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무능한 대처 능력을 보인 정부를 규탄했다. 집회 뒤 행진을 하던 시민 100여명이 청와대로 향하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17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 주최로 열렸다. 주최 측은 “준비한 촛불 1만 5000개가 모두 나갔다”면서 “현재 시민 5만명이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민 1만 명이 청계광장에 모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촛불집회에서는 각계의 반성문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스승의 날을 반납합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한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의 김갑수 교수는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 앞에 떳떳하고 건전한 시민으로 살았다고 할 수 있느냐, 아이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정부와 진실을 외면한 언론을 바로잡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 때까지 스승의 날을 반납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KBS 출신 이경호 언론노조 부위원장은 “KBS와 MBC는 여기 있는 시민들을 체제전복 세력과 폭도로 취급했다”면서 “특히 KBS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도하면서 대통령 행보를 부각했지만, 유족들의 기자회견을 다루지 않았다, 사죄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레기 취급받고 있지만 이제 가만히 있지 않고 일어서겠다, KBS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면서 “시민 여러분도 한국 언론의 평형수가 돼, 선장을 교체 해달라”고 강조했다. 오후 7시 10분 현재 청계광장은 양쪽 통로까지 인파로 가득 찬 상태다. 나가는 사람은 적지만 광장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많아 통행이 어렵다. 어린 아이, 가족들과 함께 나온 시민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지만 홀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후 8시 15분쯤 촛불행사가 마무리 되고 행진이 시작됐다. 주최 측은 “유동 인구를 포함해 5만 명의 시민들(경찰 추산 1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종로 거리로 나섰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촛불 행진이다. 시민들은 청계광장→보신각→종로 3가→을지로 3가→을지로입구→서울광장으로 이어지는 행진(3.1㎞)에 나섰다. 일부 시민들은 행진이 시작된 뒤 “청와대로 가자”면서 보신각에서 당초 행진 방향인 종로가 아닌, 청와대 방향인 안국역 쪽으로 향했다. 경찰이 이들을 막아섰지만, 일부 시민들은 우정로를 따라 안국역으로 갔다. 경찰은 오후 10시쯤 안국역 인근에서 시민들을 둘러싼 뒤 한 명씩 연행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상황실에 따르면, 시민 100여 명이 연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계천 촛불집회 열려 시민 3만명 운집…각계 반성문 쏟아져 “아이들 앞에 떳떳했나”

    청계천 촛불집회 열려 시민 3만명 운집…각계 반성문 쏟아져 “아이들 앞에 떳떳했나”

    ‘청계천 촛불집회’ 청계천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무능한 대처 능력을 보인 정부를 규탄했다. 17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 주최로 열렸다. 주최 측은 “준비한 촛불 1만 5000개가 모두 나갔다”면서 “현재 시민 3만명이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민 1만 명이 청계광장에 모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촛불집회에서는 각계의 반성문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스승의 날을 반납합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한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의 김갑수 교수는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 앞에 떳떳하고 건전한 시민으로 살았다고 할 수 있느냐, 아이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정부와 진실을 외면한 언론을 바로잡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 때까지 스승의 날을 반납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KBS 출신 이경호 언론노조 부위원장은 “KBS와 MBC는 여기 있는 시민들을 체제전복 세력과 폭도로 취급했다”면서 “특히 KBS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도하면서 대통령 행보를 부각했지만, 유족들의 기자회견을 다루지 않았다, 사죄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레기 취급받고 있지만 이제 가만히 있지 않고 일어서겠다, KBS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면서 “시민 여러분도 한국 언론의 평형수가 돼, 선장을 교체 해달라”고 강조했다. 오후 7시 10분 현재 청계광장은 양쪽 통로까지 인파로 가득 찬 상태다. 나가는 사람은 적지만 광장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많아 통행이 어렵다. 어린 아이, 가족들과 함께 나온 시민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지만 홀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계천 촛불집회 열려 시민 5만명 운집…청계광장~을지로~서울광장 행진

    청계천 촛불집회 열려 시민 5만명 운집…청계광장~을지로~서울광장 행진

    ‘청계천 촛불집회’ 청계천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무능한 대처 능력을 보인 정부를 규탄했다. 17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 주최로 열렸다. 주최 측은 “준비한 촛불 1만 5000개가 모두 나갔다”면서 “현재 시민 5만명이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민 1만 명이 청계광장에 모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촛불집회에서는 각계의 반성문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스승의 날을 반납합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한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의 김갑수 교수는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 앞에 떳떳하고 건전한 시민으로 살았다고 할 수 있느냐, 아이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정부와 진실을 외면한 언론을 바로잡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 때까지 스승의 날을 반납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KBS 출신 이경호 언론노조 부위원장은 “KBS와 MBC는 여기 있는 시민들을 체제전복 세력과 폭도로 취급했다”면서 “특히 KBS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도하면서 대통령 행보를 부각했지만, 유족들의 기자회견을 다루지 않았다, 사죄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레기 취급받고 있지만 이제 가만히 있지 않고 일어서겠다, KBS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면서 “시민 여러분도 한국 언론의 평형수가 돼, 선장을 교체 해달라”고 강조했다. 오후 7시 10분 현재 청계광장은 양쪽 통로까지 인파로 가득 찬 상태다. 나가는 사람은 적지만 광장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많아 통행이 어렵다. 어린 아이, 가족들과 함께 나온 시민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지만 홀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후 8시 15분쯤 촛불행사가 마무리 되고 행진이 시작됐다. 주최 측은 “유동 인구를 포함해 5만 명의 시민들(경찰 추산 1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종로 거리로 나섰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촛불 행진이다. 시민들은 청계광장→보신각→종로 3가→을지로 3가→을지로입구→서울광장으로 이어지는 행진(3.1㎞)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선거 정국 여야 움직임 2題] 위기의 새누리 ‘무조건 엎드리기’

    새누리당이 15일 처음 열린 6·4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세월호 참사를 거듭 사죄하며 몸을 한껏 낮췄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전패의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중앙선대위 회의는 야당에 대한 공세보다 세월호 참사 자성 및 사과에 초점을 맞췄다. 국회에서 열린 이날 첫 회의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비상대책위원장인 이완구 원내대표는 “선거라는 말씀을 입에 올리기가 대단히 죄스러운 생각이 든다. 선대위가 낮은 자세로 국민께 사과하고 뼈를 깎는 혁신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면서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게 유일한 선거운동으로, 재난 안전 선진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세월호 사건으로 참담한 심경”이라면서 “깊은 반성 속에서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국민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런 일이 절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면서 ‘한 번만 더 저희를 믿어 주십시오’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도 “변명하지 않고 국민께 용서를 구하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만 밝히고 다른 언급은 자제했다. 자성의 목소리 속에서도 선거 승리에 대한 다짐은 표출됐다.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은 “반드시 승리해야만 박근혜 정부의 국정 목표를 힘있게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여당을 향한 싸늘한 여론을 의식한 새누리당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민심을 되돌릴 선거 대책 방안을 강구키로 했지만 ‘낮은 자세’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는 고심에 빠져 있다. 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쇄신 개각 규모에 대해 “땜질식은 안 되지 않겠느냐”면서 “큰 폭의 개각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관가 포커스] 다시 내무부로? 안행부의 참담한 나날

    “(국가안전처가 신설되면) 40년 전 내무부로 돌아가는 거 아닙니까?” 지난 14일 세월호 침몰 사고 현안 보고를 주제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열리자 안전행정부는 참담한 분위기였다. 모든 실·국장은 장관과 함께 국회에서 의원들의 눈물과 호통이 섞인 질타를 감내해야 했으며 정부서울청사에 남은 직원 1200여명도 국회 현장을 생중계한 국회 방송을 이례적으로 크게 틀어놓고 시청했다. 국회에 참석한 안행부 관계자는 “이런 국회는 처음이다. 변명도,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고 사죄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참담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 대비 시스템 개혁을 위해 신설하겠다고 밝힌 국가안전처는 안행부의 안전 기능을 흡수하게 된다. 야당 의원은 안행부의 안전 기능이 사라지면 40년 전 내무부로 돌아간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따지면 맞는 말은 아니다. 안행부의 전신은 1998년 내무부와 총무처가 통합한 행정자치부이기 때문이다. 야당 의원은 내무부가 40년 전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새마을운동을 앞장서서 이끌었던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직 국가안전처는 몇 명으로 조직될지 등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고 안전처 조직 구성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공무원들은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다만 안전처가 공무원으로 채워지기보다는 민간과 외부에서 영입한 전문가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안행부가 행정자치부로 회귀하더라도 내무부의 지방자치, 총무처의 공무원의 조직과 인사 기능은 유지될 전망이다. 공무원 개혁을 위해 1999~2008년 운영됐던 중앙인사위원회를 부활시켜 공무원 전체의 인사 기능을 안행부에서 떼어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새 정부 설립 초기도 아닌 만큼 정부조직법을 과도하게 개정하진 않으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16일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열린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이 출석하고 세월호 참사의 책임 여부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일 15일 도쿄서 2차 위안부 협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는 한·일 국장급 협의가 15일 일본 도쿄에서 재개된다. 이번 협의는 지난달 16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국장급 간 첫 위안부 문제 협의에서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회의로, 양국은 위안부뿐 아니라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등의 현안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3일 “현재 생존하는 피해 할머니들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현실을 감안했을 때 일본과의 위안부 협의 시한을 올해 말까지로 보고 있다”며 “올해 안에 최종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과 배상 문제의 연계, 사죄 표현의 수위 등이 양국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도쿄 협의에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추진 중인 집단적 자위권 문제도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아베 총리가 자문기구인 안보법제간담회의 집단적 자위권 보고서가 제출되는 15일 정부 방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만큼 외교 채널 간의 입장 교환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김호월 교수 사직 “더 이상 교수직 신분 아냐”

    김호월 교수 사직 “더 이상 교수직 신분 아냐”

    김호월 교수 사직 “더 이상 교수직 신분 아냐” 김호월 홍익대 교수가 세월호 유족 비하 발언 논란 끝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호월 교수는 13일 학교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호월씨는 13일 오후 3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대학원장님께 사의를 표명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는 “더 이상 학교에 항의 전화를 하지 말기 바란다”라며 “오늘부터 더 이상 저는 학교의 교수직 신분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저와 저희 가족에 대해 협박도 하지 말라”며 “제 글을 왜곡·편집해서 올리지 말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가족분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 마음과 신변이 정리되는 대로 제가 다니는 절에 가서 실종자 분들이 빨리 가족의 품에 돌아오기를 간절히 빌겠다”고 밝혔다. 김호월 교수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가족은 청와대에 가서 시위하나,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쌩 난리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라고 썼다. 이 글이 논란을 빚자 김호월 교수는 지난 12일 “내가 쓴 글로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 분들께서 상처를 받았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유가족에게 한 말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김호월 교수 결국 사직 했네”, “김호월 교수 사직 진심으로 사과하는 듯”, “김호월 교수 사직 한 순간 실수로 사직하게 됐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호월 교수 사직서 제출 “더 이상 가족 협박하지 말라…진심으로 사죄”

    김호월 교수 사직서 제출 “더 이상 가족 협박하지 말라…진심으로 사죄”

    김호월 교수 사직서 제출 “더 이상 가족 협박하지 말라…진심으로 사죄” 김호월 홍익대 교수가 세월호 유족 비하 발언 논란 끝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호월 교수는 13일 학교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호월씨는 13일 오후 3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대학원장님께 사의를 표명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는 “더 이상 학교에 항의 전화를 하지 말기 바란다”라며 “오늘부터 더 이상 저는 학교의 교수직 신분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저와 저희 가족에 대해 협박도 하지 말라”며 “제 글을 왜곡·편집해서 올리지 말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가족분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 마음과 신변이 정리되는 대로 제가 다니는 절에 가서 실종자 분들이 빨리 가족의 품에 돌아오기를 간절히 빌겠다”고 밝혔다. 김호월 교수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가족은 청와대에 가서 시위하나,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쌩 난리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라고 썼다. 이 글이 논란을 빚자 김호월 교수는 지난 12일 “내가 쓴 글로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 분들께서 상처를 받았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유가족에게 한 말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오너 리스크 관리/오승호 논설위원

    선진국들도 가족경영 기업이 많다. 미국은 비중이 92%나 된다. 네덜란드는 70%가량으로, 가족경영 기업이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1864년 설립된 세계적인 맥주회사 하이네켄이나 무역회사 SHV 등은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가족경영 회사다. 오너경영 체제는 회사가 위기에 처할 때 강하다는 평가도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오너경영 체제로 복귀하는 예가 많은 이유다. 미국의 자동차업체 포드는 1979년 헨리 포드 2세가 물러난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하다 20여년 만에 포드 가문으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2001년 10월 당시 최고경영자(CEO) 자크 나세르가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진한 뒤 포드 창업자의 증손자인 윌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 회장 직속 체제로 경영진을 개편한다. 포드는 미국의 ‘빅3’자동차 회사 가운데 글로벌 금융 위기에도 구제금융을 받지 않고 위기를 극복했다. 이 회사는 세계적 기업윤리연구소인 에티스피어 인스티튜트에 의해 올해까지 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본 도요타는 2009년 창업주 가문인 도요다 아키오가 경영 일선으로 복귀했다. 위기에 빠진 도요타를 구하기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14년 만에 오너 체제로 바꿨다. 아키오 사장은 취임 8개월 만인 2010년 2월 미국 의회 청문회에 불려 나가 대규모 리콜 건에 대해 사죄하는 곤욕을 치르기도 했지만 도요타는 결국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오너 리스크가 여전히 큰 편이다. 대기업 총수들이 배임이나 횡령 등의 혐의로 사법 처리라도 되면 신규 투자나 인수·합병(M&A) 등은 올 스톱되다시피한다. 총수를 중심으로 한 가족경영은 신속한 의사결정이나 강력한 리더십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덜 하는 등의 단점이 있다. 기업들의 평균 수명은 계속 짧아지고 있다. 매킨지보고서는 1995년 평균 22년이던 기업의 평균 수명은 2015년에 15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환경 변화를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하나의 원인일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이건희 회장의 건강 악화가 삼성에 미칠 영향은 스티브 잡스의 영향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잡스가 스마트폰을 개발한 주인공이어서인지 몰라도 그가 사망하기 전 건강 악화설이 나돌 때마다 애플의 주가는 급락하곤 했다. 삼성의 핵심 계열사 주가가 이틀째 오름세여서 주목된다. 지켜봐야겠지만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가 붙거나 시스템에 의한 경영 탓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투명 경영, 시스템 경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때 오너 리스크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홍익대학교 김호월 교수, 세월호 유족에 “쌩난리” 막말 논란 끝 사직서 제출

    홍익대학교 김호월 교수, 세월호 유족에 “쌩난리” 막말 논란 끝 사직서 제출

    ‘홍익대학교 김호월 교수’ ‘김호월 세월호’ 홍익대학교 김호월 교수가 세월호 유족 비하 발언 논란 끝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호월 교수는 13일 학교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호월씨는 13일 오후 3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대학원장님께 사의를 표명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는 “더 이상 학교에 항의 전화를 하지 말기 바란다”라며 “오늘부터 더 이상 저는 학교의 교수직 신분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저와 저희 가족에 대해 협박도 하지 말라”며 “제 글을 왜곡·편집해서 올리지 말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가족분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 마음과 신변이 정리되는 대로 제가 다니는 절에 가서 실종자 분들이 빨리 가족의 품에 돌아오기를 간절히 빌겠다”고 밝혔다. 김호월씨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가족은 청와대에 가서 시위하나,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쌩 난리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라고 썼다. 이 글이 논란을 빚자 김호월씨는 지난 12일 “내가 쓴 글로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 분들께서 상처를 받았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유가족에게 한 말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아내 발언 논란에 정몽준 해명하자 진중권 “이제 그만하자”

    정몽준 아내 발언 논란에 정몽준 해명하자 진중권 “이제 그만하자”

    ‘정몽준 아내 발언’ ‘정몽준 해명’ 정몽준 아내 발언에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해명에 나서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진중권 교수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몽준 사과 발언을 올리며 “사과했으니 이제 그만 문제 삼았으면”이라고 적었다. 진중권 교수는 “정몽준: 아내와 저, 아들 모두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분 모두에게 상처를 주고 국민들께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는 정몽준 해명 및 사과 내용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진중권 교수는 정몽준 부인 발언 논란이 일자 정상적이지 못한 처사였다고 꼬집었다. 이날 인터넷매체 ‘민중의 소리’가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정몽준 의원 아내인 김영명씨는 최근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 캠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막내아들의 ‘국민 정서가 미개’라는 내용이 담긴 페이스북 글을 언급하며 “’바른 소리 했다’고 격려해주시고 위로해주시긴 하는데 시기가 안 좋았고, 어린아이다 보니까 말 선택이 좀 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진중권 교수는 “정상적인 부모라면 ‘바른 소리라고 격려해주시고 위로해주시는데 격려와 위로는 감사하지만 그 발언 자체는 격려나 위로를 받을 발언이 아니라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거기에 대해서 부모로서 사죄드린다’라고 말해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서 “’시기가 안 좋았다’는 말은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럼 적당한 ‘시기’가 오면 그 발언해도 된다는 얘기인가? 안 좋았던 것은 ‘시기’가 아니라 발언의 질 그 자체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정몽준 후보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아내가 당원들에게 한 발언이 오해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아내와 저는 아들의 글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 생각하고 아들의 잘못을 엄히 바로 잡았다. 부부가 4일간 기도원에 가서 참회의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아내는 엄마다 보니 아들도 걱정되고 남편인 제 걱정도 되어 몸살도 크게 앓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정몽준 해명이 이어졌다. 정몽준 후보는 “제 아내를 만나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앞에서 사과하고 뒤에서 딴말을 하는 이중 얼굴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아내와 저, 아들 모두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분 모두에게 상처를 주고 국민께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머리 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오르는 붉은 촛불… 번져가는 노란 리본

    타오르는 붉은 촛불… 번져가는 노란 리본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과 촛불이 주말을 맞아 전국으로 번졌다. 사고 발생 25일째인 지난 10일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문화광장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문제 해결을 위한 안산시민사회연대가 준비한 추모 행사가 오후 6시부터 2시간가량 이어졌다.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 등 2만명(경찰추산 8000명)이 참석해 광장을 가득 메운 채 촛불을 밝혔다. 숨진 박모군의 아버지는 ‘희망이란 끈을 놓으면서 하늘로 보내는 애비의 편지’에서 “못난 땅에 태어나게 한 무능한 애비로서 무릎 꿇고 사죄한다”며 울먹였다. 추모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오후 3시쯤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 마련된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에 모였다.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매듭짓고 분향소 주변으로 둥글게 늘어서 인간띠를 만든 뒤 묵념을 했다. 이어 ‘하늘에서는 부디 편안하길’, ‘꼭 안아줄게’ 등의 글귀가 새겨진 풍선 수천 개를 일제히 띄워 보냈다. 추모 행사에는 노란 손수건을 머리에 두른 인터넷 카페 ‘엄마의 노란손수건’ 회원 등 70여명도 동참했다. 김미금(41·여)씨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을 위해 더는 소리 없이 울고만 있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면서 “유가족들과 함께 슬퍼하고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향소 입구에는 마스크를 한 채 ‘어른들을 믿었던 불쌍한 아이들을 도와주세요’, ‘차디찬 물속에서 죽어 간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혀 주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든 유족들이 조문객을 맞았다. 사고 당시 다리를 다친 상태에서 구명조끼를 여학생에게 양보하고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구조된 최재영씨와 윤길옥씨도 휠체어를 타고 분향소를 찾아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천도교·원불교·천주교·불교·기독교 평신도가 연대한 ‘5대종단 시국 공동행동’과 국정원 시국회의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청계광장에서 19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희생자를 추모하고 정부의 부실대응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불법 부정선거와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앞서 홍대입구에서는 용혜인(25·여)씨가 기획한 ‘가만히 있으라’ 3차 침묵 행진이 열렸다. 검은색 옷과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200여명(경찰추산)의 참가자들은 노란 리본이 묶인 국화와 ‘가만히 있으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명동성당까지 행진했다. 보수성향 단체인 어버이연합도 오후 6시쯤 청계광장에서 추모집회를 진행했다. 자유대학생연합은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사건을 이용해 정치 선동을 하지 마라”고 주장했다. 대전에서는 어머니 50여명이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서구 둔산동 통계센터 네거리에서 시청까지 2.3㎞를 걸으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제주와 강원, 광주에서도 희생자 추모와 정부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MBC 전국부장 박상후 기자 리포트에 MBC 기자회 “참담하고 부끄러워”…최승호PD “일베적 감수성”

    MBC 전국부장 박상후 기자 리포트에 MBC 기자회 “참담하고 부끄러워”…최승호PD “일베적 감수성”

    ’MBC 전국부장’ ‘박상후’ ‘MBC 기자회’ MBC 기자회 소속 121명의 기자들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조급증 때문에 민간잠수부가 사망에 이르렀다는 MBC 뉴스데스크 데스크리포트를 ‘보도 참사’로 규정했다. 121명의 기자들은 이번 보도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희생자 가족과 국민에 사죄했다. 이번 성명은 121명 개개인의 동의를 받았다. MBC 기자회 소속 막내기수부터 차장급 기수인 30기 이하 121명 기자들은 12일 발표한 ‘참담하고 부끄럽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지난주 MBC 뉴스데스크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모욕하고 비난했다”며 “한마디로 ‘보도 참사’였다. 이런 ‘참사’를 막지 못한 책임은 MBC 기자들에게 있다. 가슴을 치며 머리 숙인다”고 밝혔다. 기자들은 “국가의 무책임으로 자식을 잃은 부모를 위로하지는 못할망정, 그들을 훈계하면서 조급한 비애국적 세력인 것처럼 몰아갔다”며 “비이성적, 비상식적인 것은 물론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보도였다”고 밝혔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7일 ‘함께 생각해봅시다’라는 데스크 리포트에서 세월호 사고 해상에서 수색작업을 하다 숨진 이광욱 잠수부에 대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구조작업을 압박하는 등 조급증에 걸린 우리사회가 그를 떠민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내용을 보도해 논란이 됐다. 이 리포트는 세월호 사고 취재를 지휘해온 박상후 전국부장이 기사를 썼고, 김장겸 보도국장의 최종 판단 하에 보도됐다. 해당 리포트가 방송되자 곳곳에서 비판이 잇따랐다. 2012년 170일 파업 당시 MBC에서 해직된 ‘뉴스타파’의 최승호 PD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정도면 조선일보에 뇌를 맡긴 보도가 아닌가 생각된다”며 “이진숙 보도본부장은 그래도 한때 훌륭한 언론인으로 불렸던 사람인데 지금은 거의 일베적 감수성으로 뉴스를 지휘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MBC 기자회는 또 세월호 참사 보도에 대한 반성을 밝혔다. 기자회는 “해경의 초동 대처와 수색, 재난 대응체계와 위기관리 시스템 등 정부 책임과 관련한 보도에 있어 MBC는 그 어느 방송보다 소홀했다”며 “정몽준 의원 아들의 ‘막말’과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처신 등 실종자 가족들을 향한 가학 행위도 유독 MBC 뉴스에선 볼 수 없었다. 유족과 실종자 가족을 찾아간 박근혜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는 빠짐없이 충실하게 보도한 반면, 현장 상황은 편집을 통해 누락하거나 왜곡했다”고 밝혔다. 결국 정부에 대한 비판은 축소됐고 권력은 감시의 대상이 아닌 보호의 대상이 됐다는 설명이다. MBC 기자회는 “MBC는 이번 참사에서 보도의 기본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며 “신뢰할 수 없는 정부 발표를 그대로 ‘받아쓰기’해 실제 수색 상황과 동떨어진 보도를 습관처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실종자 가족에게 더 큰 고통을 준 것은 물론, 국민들에게 큰 혼란과 불신을 안겨줬다”며 “긴급한 구조상황에서 혼선을 일으키는데도 일조했다. 희생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 “해직과 정직, 업무 배제와 같은 폭압적 상황 속에서 MBC 뉴스는 걷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저널리즘의 기본부터 다시 바로잡고, 재난 보도의 준칙도 마련해 다시 이런 ‘보도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MBC가 언론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끈질기게 맞설 것”이라며 “무엇보다 기자 정신과 양심만큼은 결코 저버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MBC 기자회 성명서 전문 참담하고 부끄럽습니다 지난주 MBC 뉴스데스크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모욕하고 비난했습니다. 세월호 취재를 진두지휘해온 전국부장이 직접 기사를 썼고, 보도국장이 최종 판단해 방송이 나갔습니다. 이 보도는 실종자 가족들이 ‘해양수산부장관과 해경청장을 압박’하고 ‘총리에게 물을 끼얹고’ ‘청와대로 행진’을 했다면서, ‘잠수부를 죽음으로 떠민 조급증’이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심지어 왜 중국인들처럼 ‘애국적 구호’를 외치지 않는지, 또 일본인처럼 슬픔을 ‘속마음 깊이 감추’지 않는지를 탓하기까지 했습니다. 국가의 무책임으로 자식을 잃은 부모를 위로하지는 못할망정, 그들을 훈계하면서 조급한 비애국적 세력인 것처럼 몰아갔습니다. 비이성적, 비상식적인 것은 물론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보도였습니다. 한마디로 ‘보도 참사’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참사’를 막지 못한 책임, 저희 MBC 기자들에게 있습니다. 가슴을 치며 머리 숙입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해경의 초동 대처와 수색, 그리고 재난 대응체계와 위기관리 시스템 등 정부 책임과 관련한 보도에 있어, MBC는 그 어느 방송보다 소홀했습니다. 정몽준 의원 아들의 ‘막말’과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처신 등 실종자 가족들을 향한 가학 행위도 유독 MBC 뉴스에선 볼 수 없었습니다. 또 유족과 실종자 가족을 찾아간 박근혜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는 빠짐없이 충실하게 보도한 반면, 현장 상황은 누락하거나 왜곡했습니다. 결국 정부에 대한 비판은 축소됐고, 권력은 감시의 대상이 아닌 보호의 대상이 됐습니다.  더구나 MBC는 이번 참사에서 보도의 기본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습니다. 신뢰할 수 없는 정부 발표를 그대로 ‘받아쓰기’ 한 결과, ‘학생 전원 구조’라는 오보를 냈는가 하면, ‘구조인력 7백 명’ ‘함정 239척’ ‘최대 투입’ 등 실제 수색 상황과는 동떨어진 보도를 습관처럼 이어갔습니다. 실종자 가족에게 더 큰 고통을 준 것은 물론, 국민들에겐 큰 혼란과 불신을 안겨줬으며, 긴급한 구조상황에서 혼선을 일으키는데도 일조하고 말았습니다. 이점 희생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 해직과 정직, 업무 배제와 같은 폭압적 상황 속에서 MBC 뉴스는 걷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사실을 신성시하는 저널리즘의 기본부터 다시 바로잡겠습니다. 재난 보도의 준칙도 마련해 다시 이런 ‘보도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BC가 언론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끈질기게 맞설 것이며, 무엇보다 기자 정신과 양심만큼은 결코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MBC 기자회 소속 30기 이하 기자 121명 일동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C 박상후 전국부장 뉴스데스크 리포트에 MBC 기자회 “참담하고 부끄럽습니다”(전문)

    MBC 박상후 전국부장 뉴스데스크 리포트에 MBC 기자회 “참담하고 부끄럽습니다”(전문)

    ‘MBC 기자회’ MBC 기자회 소속 121명의 기자들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조급증 때문에 민간잠수부가 사망에 이르렀다는 MBC 뉴스데스크 데스크리포트를 ‘보도 참사’로 규정했다. 121명의 기자들은 이번 보도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희생자 가족과 국민에 사죄했다. 이번 성명은 121명 개개인의 동의를 받았다. MBC 기자회 소속 막내기수부터 차장급 기수인 30기 이하 121명 기자들은 12일 발표한 ‘참담하고 부끄럽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지난주 MBC 뉴스데스크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모욕하고 비난했다”며 “한마디로 ‘보도 참사’였다. 이런 ‘참사’를 막지 못한 책임은 MBC 기자들에게 있다. 가슴을 치며 머리 숙인다”고 밝혔다. 기자들은 “국가의 무책임으로 자식을 잃은 부모를 위로하지는 못할망정, 그들을 훈계하면서 조급한 비애국적 세력인 것처럼 몰아갔다”며 “비이성적, 비상식적인 것은 물론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보도였다”고 밝혔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7일 ‘함께 생각해봅시다’라는 데스크 리포트에서 세월호 사고 해상에서 수색작업을 하다 숨진 이광욱 잠수부에 대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구조작업을 압박하는 등 조급증에 걸린 우리사회가 그를 떠민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내용을 보도해 논란이 됐다. 이 리포트는 세월호 사고 취재를 지휘해온 박상후 전국부장이 기사를 썼고, 김장겸 보도국장의 최종 판단 하에 보도됐다. MBC 기자회는 또 세월호 참사 보도에 대한 반성을 밝혔다. 기자회는 “해경의 초동 대처와 수색, 재난 대응체계와 위기관리 시스템 등 정부 책임과 관련한 보도에 있어 MBC는 그 어느 방송보다 소홀했다”며 “정몽준 의원 아들의 ‘막말’과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처신 등 실종자 가족들을 향한 가학 행위도 유독 MBC 뉴스에선 볼 수 없었다. 유족과 실종자 가족을 찾아간 박근혜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는 빠짐없이 충실하게 보도한 반면, 현장 상황은 편집을 통해 누락하거나 왜곡했다”고 밝혔다. 결국 정부에 대한 비판은 축소됐고 권력은 감시의 대상이 아닌 보호의 대상이 됐다는 설명이다. MBC 기자회는 “MBC는 이번 참사에서 보도의 기본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며 “신뢰할 수 없는 정부 발표를 그대로 ‘받아쓰기’해 실제 수색 상황과 동떨어진 보도를 습관처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실종자 가족에게 더 큰 고통을 준 것은 물론, 국민들에게 큰 혼란과 불신을 안겨줬다”며 “긴급한 구조상황에서 혼선을 일으키는데도 일조했다. 희생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 “해직과 정직, 업무 배제와 같은 폭압적 상황 속에서 MBC 뉴스는 걷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저널리즘의 기본부터 다시 바로잡고, 재난 보도의 준칙도 마련해 다시 이런 ‘보도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MBC가 언론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끈질기게 맞설 것”이라며 “무엇보다 기자 정신과 양심만큼은 결코 저버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MBC 기자회 성명서 전문 참담하고 부끄럽습니다 지난주 MBC 뉴스데스크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모욕하고 비난했습니다. 세월호 취재를 진두지휘해온 전국부장이 직접 기사를 썼고, 보도국장이 최종 판단해 방송이 나갔습니다. 이 보도는 실종자 가족들이 ‘해양수산부장관과 해경청장을 압박’하고 ‘총리에게 물을 끼얹고’ ‘청와대로 행진’을 했다면서, ‘잠수부를 죽음으로 떠민 조급증’이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심지어 왜 중국인들처럼 ‘애국적 구호’를 외치지 않는지, 또 일본인처럼 슬픔을 ‘속마음 깊이 감추’지 않는지를 탓하기까지 했습니다. 국가의 무책임으로 자식을 잃은 부모를 위로하지는 못할망정, 그들을 훈계하면서 조급한 비애국적 세력인 것처럼 몰아갔습니다. 비이성적, 비상식적인 것은 물론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보도였습니다. 한마디로 ‘보도 참사’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참사’를 막지 못한 책임, 저희 MBC 기자들에게 있습니다. 가슴을 치며 머리 숙입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해경의 초동 대처와 수색, 그리고 재난 대응체계와 위기관리 시스템 등 정부 책임과 관련한 보도에 있어, MBC는 그 어느 방송보다 소홀했습니다. 정몽준 의원 아들의 ‘막말’과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처신 등 실종자 가족들을 향한 가학 행위도 유독 MBC 뉴스에선 볼 수 없었습니다. 또 유족과 실종자 가족을 찾아간 박근혜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는 빠짐없이 충실하게 보도한 반면, 현장 상황은 누락하거나 왜곡했습니다. 결국 정부에 대한 비판은 축소됐고, 권력은 감시의 대상이 아닌 보호의 대상이 됐습니다.  더구나 MBC는 이번 참사에서 보도의 기본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습니다. 신뢰할 수 없는 정부 발표를 그대로 ‘받아쓰기’ 한 결과, ‘학생 전원 구조’라는 오보를 냈는가 하면, ‘구조인력 7백 명’ ‘함정 239척’ ‘최대 투입’ 등 실제 수색 상황과는 동떨어진 보도를 습관처럼 이어갔습니다. 실종자 가족에게 더 큰 고통을 준 것은 물론, 국민들에겐 큰 혼란과 불신을 안겨줬으며, 긴급한 구조상황에서 혼선을 일으키는데도 일조하고 말았습니다. 이점 희생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 해직과 정직, 업무 배제와 같은 폭압적 상황 속에서 MBC 뉴스는 걷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사실을 신성시하는 저널리즘의 기본부터 다시 바로잡겠습니다. 재난 보도의 준칙도 마련해 다시 이런 ‘보도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BC가 언론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끈질기게 맞설 것이며, 무엇보다 기자 정신과 양심만큼은 결코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MBC 기자회 소속 30기 이하 기자 121명 일동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C 기자회 “참담하고 부끄럽습니다…뉴스데스크 세월호 ‘데스크리포트’는 ‘보도참사’ 수준”

    MBC 기자회 “참담하고 부끄럽습니다…뉴스데스크 세월호 ‘데스크리포트’는 ‘보도참사’ 수준”

    ‘MBC 기자회’ MBC 기자회 소속 121명의 기자들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조급증 때문에 민간잠수부가 사망에 이르렀다는 MBC 뉴스데스크 데스크리포트를 ‘보도 참사’로 규정했다. 121명의 기자들은 이번 보도를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희생자 가족과 국민에 사죄했다. 이번 성명은 121명 개개인의 동의를 받았다. MBC 기자회 소속 막내기수부터 차장급 기수인 30기 이하 121명 기자들은 12일 발표한 ‘참담하고 부끄럽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지난주 MBC 뉴스데스크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모욕하고 비난했다”며 “한마디로 ‘보도 참사’였다. 이런 ‘참사’를 막지 못한 책임은 MBC 기자들에게 있다. 가슴을 치며 머리 숙인다”고 밝혔다. 기자들은 “국가의 무책임으로 자식을 잃은 부모를 위로하지는 못할망정, 그들을 훈계하면서 조급한 비애국적 세력인 것처럼 몰아갔다”며 “비이성적, 비상식적인 것은 물론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는 보도였다”고 밝혔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7일 ‘함께 생각해봅시다’라는 데스크 리포트에서 세월호 사고 해상에서 수색작업을 하다 숨진 이광욱 잠수부에 대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구조작업을 압박하는 등 조급증에 걸린 우리사회가 그를 떠민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내용을 보도해 논란이 됐다. 이 리포트는 세월호 사고 취재를 지휘해온 박상후 전국부장이 기사를 썼고, 김장겸 보도국장의 최종 판단 하에 보도됐다. MBC 기자회는 또 세월호 참사 보도에 대한 반성을 밝혔다. 기자회는 “해경의 초동 대처와 수색, 재난 대응체계와 위기관리 시스템 등 정부 책임과 관련한 보도에 있어 MBC는 그 어느 방송보다 소홀했다”며 “정몽준 의원 아들의 ‘막말’과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처신 등 실종자 가족들을 향한 가학 행위도 유독 MBC 뉴스에선 볼 수 없었다. 유족과 실종자 가족을 찾아간 박근혜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는 빠짐없이 충실하게 보도한 반면, 현장 상황은 편집을 통해 누락하거나 왜곡했다”고 밝혔다. 결국 정부에 대한 비판은 축소됐고 권력은 감시의 대상이 아닌 보호의 대상이 됐다는 설명이다. MBC 기자회는 “MBC는 이번 참사에서 보도의 기본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며 “신뢰할 수 없는 정부 발표를 그대로 ‘받아쓰기’해 실제 수색 상황과 동떨어진 보도를 습관처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실종자 가족에게 더 큰 고통을 준 것은 물론, 국민들에게 큰 혼란과 불신을 안겨줬다”며 “긴급한 구조상황에서 혼선을 일으키는데도 일조했다. 희생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 “해직과 정직, 업무 배제와 같은 폭압적 상황 속에서 MBC 뉴스는 걷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저널리즘의 기본부터 다시 바로잡고, 재난 보도의 준칙도 마련해 다시 이런 ‘보도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MBC가 언론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끈질기게 맞설 것”이라며 “무엇보다 기자 정신과 양심만큼은 결코 저버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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