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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美, 달라진 현실 똑바로 보라…시대착오적 적대정책 철회”

    北 “美, 달라진 현실 똑바로 보라…시대착오적 적대정책 철회”

    북한이 미국을 향해 “달라진 현실을 똑바로 보고 정책 전환을 하지 않는다면 다시는 헤어나올 수 없는 구렁텅이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철회하라고 27일 요구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7·27로 빛나는 선군조선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제목의 군사논평원 글에서 “(미국은) 지난 조선전쟁(6·25 전쟁) 때의 쓰디쓴 후회를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평원’의 발표는 북한이 중요한 대외적 견해를 밝힐 때 사용하는 형식이다. 군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군사논평원’을 내세운다. 이 글에서 북한은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시험발사를 “우리 공화국의 무진 막강한 군력이 어떤 경지에 도달했는가를 만천하에 똑똑히 보여주고 미국을 그야말로 기절초풍하게 만든 역사의 대승리”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미 우리는 미국이 달라진 현실을 똑바로 보고 정책 전환을 하지 않는다면 다시는 헤어나올 수 없는 구렁텅이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는 데 대하여 알아들으리만큼 충분히 설명도 해주고 경고도 하였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제 미국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밖에 없다”며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고 우리 군대와 인민 앞에 하루빨리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상에 공개한 바와 같이 우리 혁명무력의 대응방식은 이미 선제타격으로 확고히 전환된 상태”라며 “우리의 존엄과 생존권을 말살하려 드는 자들은 즉시적이고도 무자비한 우리 식의 선제타격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군자 할머니는 없지만… 소녀상과 함께

    김군자 할머니는 없지만… 소녀상과 함께

    26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개최한 ‘제1293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가자들이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 23일 김군자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238명 중 생존자는 37명으로 줄었다. 이날 집회에는 약 1000명이 참여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송영길·손혜원, 고 김군자 할머니 빈소서 ‘엄지척’ 논란

    송영길·손혜원, 고 김군자 할머니 빈소서 ‘엄지척’ 논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손혜원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밝은 표정으로 촬영한 기념사진이 25일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한 트위터 이용자는 전날 오후 7시 20분쯤 송영길·손혜원 의원이 경기 성남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의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서 일행과 촬영한 기념사진을 인터넷에 게시하고 “이들 표정 보고…칠순잔치 오셨나”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속에서 두 의원은 일행 10여 명과 함께 장례식장 안 음식을 차린 탁자에 둘러앉거나 서서 ‘엄지척’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해당 트위터 글에는 금세 “남의 장례식장에 와서 잔치 기분 내고 있다”, “다들 제정신이 아니다.”, “뭐 하는지 볼썽사납다”는 등의 비판성 댓글이 달렸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 측도 논평을 내 비난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서 벌어진 해괴망측한 상황에 분노한다”며 “두 의원과 함께 민주당 당 차원의 즉각적인 사죄는 물론 국회 윤리위 회부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송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군자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위안부’를 포함한 일제 강점기의 만행에 분노하고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기리는 모든 분께 큰 상처를 드렸다”고 사과했다. 그는 “정치인으로서 일제 강점기 청산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을 고민해야 할 때 잠깐의 감정에 취했던 저의 부족함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비판성 댓글에 대해 “천수를 누리신 김군자 할머니를 보내는 마지막 자리를 너무 우울하게 만들지는 말자는 의견들이 있었다”며 “고견은 감사히 듣겠다”고 밝혔다. 앞서 손 의원은 이날 새벽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김군자 할머니 문상을 함께 가자는 제 페북 제안에 100분 넘게 빈소에 와주셨다. 아직 못다 푼 한 때문에 안타까움도 많은 자리였으나 그래도 호상으로 장수를 누리신 할머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기쁘게 보내자는 봉사자들의 뜻도 있었다”며 “빈소에서 여러분과 지낸 오늘 밤은 행복했다. 성숙한 의식의 시민들이 함께 해주신다는 것을 알게 돼 큰 힘과 용기가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작고한 김 할머니는 지난 1926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1942년 중국 지린성 훈춘 위안소로 강제동원돼 위안부 생활을 했다. 해방이 되던 1945년 중국에서 걸어서 귀국한 뒤 1998년부터 위안부 피해자 거주시설인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해 왔다. 2007년에는 미국 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와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는 미 하원 결의안 채택 과정에서 증언을 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학철, SNS에 “더 살 수 있을런지…” 경찰 출동해보니

    김학철, SNS에 “더 살 수 있을런지…” 경찰 출동해보니

    사상 최악의 수해 속에 유럽연수에 나서고 ‘국민은 레밍’이라고 발언한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했다.이 내용 가운데는 김 의원이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어 경찰이 김 의원의 자택으로 출동하는 해프닝이 빚어졌으나 별다른 일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A4용지 11장 분량의 글을 통해 연수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해외연수가) 도민의 세비로 가는 공무였고 예산을 알차게 집행하기 위해 10개월 전부터 준비했으나 가축 전염병과 탄핵 정국으로 두 차례 연기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충북과 지역구인 충주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문화·관광자원개발이 중요하다고 판단, (행선지를) 유럽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해에도 국외연수를 강행한 잘못이 있지만, 이토록 큰 죄인가 싶기도 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특히 이번 보도 등과 관련, 언론과 정치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해외연수가) 외유라는 언론의 비판에 정말 서운했다. 지방의원이 마치 국회의원처럼 많은 특권을 누리는 집단으로 매도되는 것도 억울했다”며 “저의 소신, 행적, 본질과 다르게 매도하는 언론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언급했다. 그는 “(세월호) 구조 과정에서 저지른 엄청난 잘못을 어느 언론도 자성하지 않는다”며 “사실 보도만 했더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조했을 것이고, 국민적 갈등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소명 절차도 거치지 않고, 3일 만에 제명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법치주의 국가가 아니다”라고 자유한국당의 징계 조치를 지적했다. 그는 “추경안 통과해달라고 아우성치던 더민주당 국회의원들 예산안 통과하던 날 자리 지키지 않고 어디갔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도의원을 제명한) 같은 잣대로 사상 최악의 수해에도 휴가 복귀해서 현장에도 안 나가본 지금 대통령이라 불려지는 분, 수해 복구가 진행 중인데도 외국에 나간 국회의원, 휴가 일정에 맞춰 외유 나선 높은 분들, 최악의 가뭄 상황에서 공무로 외유했던 각 단체장도 다 탄핵하고, 제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 “법치주의 국가라고 얘기하는데 선판결 후조사, 재판을 진행하는 나라”라며 “어느 나라도 이런 해괴망측한 경우는 없으며 (그래서) 탄핵 찬성, 주도한 국회의원들을 향해 미친개라고 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됐던 ‘레밍’ 발언에 대해서는 “레밍 신드롬, 즉 (사회적) 편승 효과를 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것을 가지고, 언론들이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의 기사로 확대 재생산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 말미에 “무수한 욕과 비난을 얻어먹었으니 더 살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다”며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썼다. 이 글을 본 지인이 우발적인 상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신고, 경찰이 김 의원의 자택을 찾아갔으나 아무 일 없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해외연수에 나섰던 도의원 4명은 지난 20일과 22일에 2명씩 조기 귀국했으며, 김 의원을 제외한 3명은 ‘속죄’의 의미로 수해복구 활동에 나섰다. 김 의원은 귀국 직후 취재진에게 “사진을 찍기 위한 봉사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는 현재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에서도 폭우에 아키타현 지사 골프여행 논란…공개 사죄

    일본에서도 폭우에 아키타현 지사 골프여행 논란…공개 사죄

    최근 사상 최악의 물난리 속에서도 충북도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 국민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은 가운데 일본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24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일본 아키타(秋田)현에 기록적 폭우가 내린 가운데 사타케 노리히사(佐竹敬久)지사가 다른 지역으로 골프여행을 떠났다. 사타케 지사는 폭우 피해에 안일하게 대처, 긴급 대책회의에도 참석하지 못했다가 결국 공개 사죄를 해야 했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아키타공항에 348.5㎜의 비가 쏟아지는 등 아키타현 일부 지역에 7월 한 달간 강우량을 훌쩍 넘은 폭우가 이틀 만에 내리면서 하천이 범람하고 주택이 침수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사타케 지사는 지인과 골프를 친다며 휴가를 내고 지난 22일부터 아키타현을 떠나 미야기(宮城)현에 머물렀다. 이날 아키타현에선 이미 피난 지시와 권고가 이어졌다. 사타케 지사는 23일 관계기관과의 긴급회의를 개최할 것을 지시했지만 정작 자신은 아키타현으로 돌아가는 도로가 정체돼 참석하지 못했다. 이것이 문제가 되자 사타케 지사는 NHK에 “전날 밤에 돌아갔으면 좋았을 텐데 이미 술을 마시고 있어서 다음 날 아침 일찍 돌아가려 했다”고 변명했다. 또한 “피난 경보가 내려진 것을 22일 낮까지도 몰랐다가 밤이 돼서야 알게 됐다”며 “이렇게까지 피해가 발생한 것을 몰랐다”고 털어놨다. 사타케 지사는 24일 오전에 열린 관계기관과의 회의에서 “인식이 부족해서 (참석이) 늦어버려 반성하고 있다”며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골프 중에 재해 경보와 피난 정보가 메일로 들어왔는데 제대로 보지 않아 긴박함을 느끼지 못했다”며 “술을 마셔버려 제시간에 돌아가지 못한 점은 판단이 부족했다고 깊이 반성한다”고 재차 해명했다. 일본 혼슈(本州) 북서쪽에 있는 아키타현에는 이번 폭우로 최대 12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신칸센(新幹線) 일부 구간에선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양희 충북도의장, 물난리 외유에 “진심 사죄…김학철 위원장 사퇴 뜻”

    김양희 충북도의장, 물난리 외유에 “진심 사죄…김학철 위원장 사퇴 뜻”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24일 사상 최악의 물난리에 일부 도의원들이 외유성 유럽연수를 간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외유성 유럽연수에 더해 김학철 도의원의 ‘국민은 레밍’ 막말까지 겹쳐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김 의장도 결국 논란이 불거진 지 엿새 만에 고개를 숙였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김인수·엄재창 부의장과 함께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난 상황을 뒤로 한 채 해외연수를 강행한 것은 그 어떤 사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질 부분은 오롯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언제든 도민만을 생각하고 바라보면서 도민 앞에서 떳떳하고 당당할 수 있는 도의회로 환골탈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김학철(충주1) 행정문화위원장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은 정치인으로서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인 당 제명 결정을 받았다”며 “스스로 위원장직 사퇴 등 도민이 내리는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리위원회 회부 등 후속 대책은 앞으로 절차에 따라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놓고 모든 의원이 함께 논의해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해 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박봉순(청주8)·박한범(옥천1)·최병윤(음성1) 도의원은 지난 16일 충북에서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난 이틀 뒤인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 로마 등을 둘러보는 유럽연수를 떠났다. 하지만 국내에서 물난리 속에 외유를 떠났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했다. 특히 김 의원은 프랑스에 머물던 중 일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한국당은 이번 논란과 관련, 24일 당 소속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의 제명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당 소속인 최병윤 의원에 대해 오는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학철, 도의회 상임위원장직 사퇴할 듯…“어떠한 처벌도 달게”

    김학철, 도의회 상임위원장직 사퇴할 듯…“어떠한 처벌도 달게”

    “국민은 레밍”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도의회 상임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충북도의회의 물난리 속 외유성 유럽연수 논란과 관련, 김양희 도의장은 24일 “수재민과 도민에게 분노와 상실감 드린 데 대해 도의회 수장으로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장은 이날 김인수·엄재창 부의장과 함께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난 상황을 뒤로 한 채 해외연수를 강행한 것은 그 어떤 사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은 레밍”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김학철(충주1) 행정문화위원장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은 정치인으로서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인 당 제명 결정을 받았다”며 “스스로 위원장직 사퇴 등 도민이 내리는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해 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박봉순(청주8)·박한범(옥천1)·최병윤(음성1) 도의원은 지난 16일 충북에서 최악의 수해가 난 이틀 뒤인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 로마 등을 둘러보는 유럽연수를 떠났다. 하지만 국내에서 물난리 속에 외유를 떠났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일정을 중단하고 조기 귀국했다. 특히 김 의원은 프랑스에 머물던 중 일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한국당은 이번 논란과 관련, 당 소속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을 지난 21일 제명을 의결했으며, 더불어민주당도 당 소속 최병윤 의원에 대해 오는 25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성 없는 육군…‘22사단 일병 투신’ 대책회의서 “언론·유가족 통제” 지시

    반성 없는 육군…‘22사단 일병 투신’ 대책회의서 “언론·유가족 통제” 지시

    지난 19일 경기 성남 분당의 국군수도병원에서 육군 제22사단 소속 K(21) 일병이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월 22사단 소속 강원 고성의 부대로 전입한 K일병은 병장 1명과 상병 2명 등 선임병 3명으로부터 폭언·욕설·폭행에 시달려왔다고 군인권센터는 지난 20일 밝혔다. 이 사건이 언론에 알려진 이후 육군이 대책회의를 열었다. 그런데 이 대책회의에서 K일병의 사망을 초래한 부대 내 가혹행위에 대한 반성이나 재발 방지 대책, 유가족에 대한 사과 등은 전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의 관심은 오로지 이 사건이 어떻게 해서 알려졌는지, 그리고 향후 언론에 어떻게 보도될지에만 쏠려 있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 21일 정연봉 육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열린 ‘현안 업무 점검 회의’의 회의 결과 내용을 입수해 24일 공개했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회의 결과 내용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육군 지휘관 및 참모들에게 전달된 결과 보고 내용으로 아래와 같이 구성돼 있다.  결과 보고 내용을 보면 대체로 언론 동향 파악 및 대응, 유가족 통제에 관한 것이며 사건에 대한 반성 평가 역시 군인권센터 폭로를 통해 해당 사건이 이슈화 되는 것을 사전에 막지 못한 점, 언론 통제를 하지 못한 점을 위주로 다루고 있다. 즉 사건 발생에 대한 반성, 유가족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재발 방지 대책 발표, 엄정 수사 등에 대한 내용은 아무것도 논의하지 않고 오로지 사건으로 인한 여론 악화 여부에만 신경을 쓴 모습이다. 군인권센터는 “육군이 수없이 많은 병영 부조리 및 구타, 가혹행위 사건을 겪고 국민의 질타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같은 양태의 사건이 반복되는 이유를 명백히 드러내고 있다”면서 “군은 늘 이와 같은 태도로 사건을 대하다 곤욕을 겪어왔지만 조금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사죄와 반성보다는 사건의 은폐와 축소에 급급한 육군의 현 실태에서 병영 혁신은 요원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사건·사고 대처에 있어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두지 않고 언론 보도 관리, 유가족 통제 등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은 지난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사건에 대처하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면서 “이처럼 정연봉 육군참모차장을 위시한 육군 지휘부는 사회를 좀 먹는 적폐세력이며 군을 망치고 있는 장본인들”이라고 지적했다. 최전방을 지키는 22사단은 부대 내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4년에는 ‘임 병장 무장 탈영 사건’(GOP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전역을 3개월 앞두고 있던 임 병장은 부대 안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투척해 5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했다. 범행 원인은 김 일병 사건과 마찬가지인 병영 내 집단 괴롭힘이었다. 또 지난 1월 형모 일병이 영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졌다. 그런데 또 다시 K일병이 스스로 투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지난 사건들로부터 아무런 반성도 교훈도 얻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레밍’ 김학철 화만 키운 사과

    ‘레밍’ 김학철 화만 키운 사과

    국민을 ‘들쥐’(레밍)에 비유해 공분을 산 김학철(47) 충북도의원이 지난 22일 귀국해 국민에게 머리를 숙였지만 한편으론 언론 탓을 하는 등 국민적 정서와 동떨어진 태도를 보여 또다시 빈축을 샀다.22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피해 복구 와중에 유럽으로 외유성 출장을 떠났던 김 의원은 박한범 도의원과 함께 이날 밤 9시쯤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오해가 될 수 있는 표현을 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레밍 신드롬’이라는 사회현상을 기자에게 설명한 것인데 레밍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기자가 일종의 함정질문을 했고 거기에 제가 빠진 것 같다”고 언론에 책임을 돌렸다. 이어 “국민이 아니라 대한민국 언론이 레밍 같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기자와 전화통화를 하다 보니 그렇게 얘기를 못했다”며 자신들의 외유를 비판한 언론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사죄의 뜻에서 수해 복구에 나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마당에 수해 현장에 간다고 누가 달가워하겠나. 사진을 찍기 위한 봉사는 적절치 않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의 레밍 발언을 처음 보도한 언론사는 “통화 도중 김 의원이 분명히 ‘국민이 레밍 같다’는 말을 두 번이나 했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3시간 뒤 충북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도청 관련 부서로 확인해 보니 정확한 피해 집계가 열흘 정도 있어야 나오는데 공공부문은 복대동 폐수처리장 등 몇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복구가 끝났다고 해 연수를 떠나게 됐다”며 도청에 책임을 돌리기도 했다. 이번 연수가 관광성 외유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제가 속한 행정문화위원회의 업무가 관광문화”라며 “선진국의 관광시스템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이번 연수는 외유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23일 이틀 먼저 귀국한 박봉순·최병윤 의원과 함께 수해 현장에 나가 복구활동을 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나타나지 않았다. 박 의원은 “어제 귀국해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며 “아직 짐도 풀지 못했지만 수재민을 찾아 사과를 구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수해 현장으로 먼저 달려왔다”고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레밍 발언 김학철 충북도의원 수해 복구활동 홀로 빠진 이유

    레밍 발언 김학철 충북도의원 수해 복구활동 홀로 빠진 이유

    최악의 물난리를 외면한 채 외유성 유럽연수에 나섰다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은 충북도의원들이 휴일인 23일 속죄의 수해 복구활동에 참여했다. ‘레밍’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학철 의원은 홀로 불참했다.출국 사흘 만인 지난 20일 귀국해 복구활동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최병윤(음성1) 의원은 이날도 이른 아침부터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자원봉사자와 함께 수해복구 활동을 했다. 같은 날 귀국해 지역구인 청주시 강서·가경동 일원서 수해복구를 돕던 자유한국당 박봉순(청주8) 의원과 전날 밤 늦게 귀국한 같은 당 박한범(옥천1) 의원도 이날 낮 최 의원과 합류해 복구활동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박 의원은 ‘레밍’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같은 당 김학철(충주1) 의원과 전날 오후 9시 10분 귀국해 충북도청에서 심야 기자회견을 했다. 두 사람은 기자회견에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낳은 수해를 뒤로 한 채 해외연수를 강행,도민께 분노를 안겨드린 데 대해 사죄한다”며 “도의원의 책무를 망각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행동을 한 데 대한 비난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고개 숙였다. 김 의원은 회견 뒤 충주 집으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의원과 더불어 수해복구에 참여할지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그와 귀국한 박한범 의원은 “김 의원에게도 월요일 일찍 작업복 차림으로 수해현장으로 오라고 얘기했다”며 “아마도 내일부터는 그도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도의원은 청주 등 중부권에 물폭탄이 떨어진 이틀 뒤인 지난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유럽연수에 나서 비난을 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 의원은 이를 취재하는 한 언론에게 “세월호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집단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해 악화된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전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사진을 찍기 위한 봉사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수해 복구로 ‘속죄’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돼 3명의 도의원과 함께 복구활동에 나설지 분명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커지자 자유한국당은 지난 21일 당 소속 김 의원과 2명의 박 의원을 제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오는 25일 충북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최 의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문일답] 김학철 도의원 “레밍 발언, 국민 빗댈 의도 없었다”

    [일문일답] 김학철 도의원 “레밍 발언, 국민 빗댈 의도 없었다”

    사상 최악의 물난리 속에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나고 이를 비판하는 국민들을 ‘레밍(쥐의 일종)’에 빗댄 비하 발언으로 공분을 산 김학철(충주1) 충북도의원이 23일 “본의 아닌 표현을 해서 국민에게 많은 상처를 준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0시 5분쯤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원) 임기 말기에 연수를 가면 진짜 외유가 된다는 판단에 강행했는데, 수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어리석은 판단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레밍’ 발언에 대해서는 “(기자로부터)인터뷰라고 고지받지 못한 상태에서 짧은 시간에 사회적 현상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의미 전달이 잘못된 것 같다”며 “국민을 빗대 표현할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한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국민에게 먼저 하고 싶은 말은.→본의 아닌 표현을 해서 국민께 많은 상처를 주고, 분노토록 자극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드린다. -최악의 수해에도 해외연수를 강행한 이유는.→출국 이틀 전까지 갈지 말지를 고민했다. 출국 전날 지역구인 충주 수해 상황은 둘러봤는데, 청주까지 살펴볼 여력이 없었다. 그래서 전화로 확인해보려 했는데 정확한 피해 상황을 알 수 없었다. 충북도의 관련 부서에 물어보니 정확한 피해 집계는 열흘 정도가 지나야 나온다고 했다. 수해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어리석은 판단을 하게 됐다. -동행한 다른 의원들의 생각은 어땠나.→연수에 참여한 4명의 의원 모두 출국하는 공항에서까지 고민했다. 지난 1년간 우리 행정문화위원회를 어렵게 꾸려왔다. 다른 의원들은 위원회의 화합을 위해 연수에 동참한 것이다. 위원장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 나머지 의원과 공무원들에 대한 비난은 접어주기를 부탁한다. 당의 징계와 모든 비난, 질책은 내가 온전히 받겠다. -비난 여론을 알고도 곧바로 귀국하지 않은 이유는.→일행이 모두 한꺼번에 들어올 수 있는 항공권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조기 귀국 의사를 밝힌 의원 2명을 먼저 들어가게 했다. 인솔단장으로서 일행을 두고 오는 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남은 인원과 다 함께 들어오느라 시일이 걸렸다. -외유성 연수라는 비판에 대한 생각은.→내가 속한 행정문화위원회는 문화와 관광 등을 다루는 위원회다. 임기가 거의 끝나는 내년 이맘때 연수를 가면 진짜 외유가 된다. 위원회 활동에 도움이 되려면 하루라도 빨리 다녀와 선진 시스템을 습득하고, 도정에 반영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이걸 외유로 매도하는 건 매우 서운하다. -“국민은 레밍”이라고 발언한 이유는.→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날 인터뷰라는 고지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모 기자와 전화 통화를 했다. 비교적 의원들의 입장을 이해해주는 뉘앙스의 대화를 나누다 외유라는 언론 보도에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레밍’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지도자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레밍’처럼 최초의 언론 보도를 따라 기사가 양산되는 것을 말한 것이다. 짧은 시간에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제대로 의미 전달이 되지 않은 것 같다. 국민을 빗댈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 부적절한 표현이 이렇게 일파만파로 커지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정말 죄송하고, 이와 관련한 비난을 거부하지 않겠다. -앞으로 계획은.→수해 복구와 관련 특별재난구역 지정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이른 시일 내에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 원포인트 의회를 열어 지방비 예비비 지출을 통해 피해 지역의 빠른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은 레밍’ 김학철 충북도의원 “진심 사죄…발언 일부만 편집 억울”(종합)

    ‘국민은 레밍’ 김학철 충북도의원 “진심 사죄…발언 일부만 편집 억울”(종합)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지역에 사상 최악의 물난리가 발생한 상황에서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난 충북도의원들이 지난 22일 모두 입국했다. 특히 물난리에도 외유성 연수를 간 것을 비판하는 국민들을 ‘레밍(쥐의 일종)’에 빗대 비하 발언을 한 김학철(충주1) 충북도의원은 “국민에게 상처가 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과할때 김학철 의원은 하얀 바지를 입고 있었다.지난 22일 오후 9시 10분쯤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 의원은 “일부 발언이 교묘하게 편집된 것 같아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국민에게 상처 준 것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해외연수가 외유라고 매도된 것은 매우 서운하다”며 “사진을 찍기 위한 봉사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의원과 박한범(옥천1) 도의원, 공무원 등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연수단 6명은 21일 오후 1시 40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를 떠나 이날 오후 8시 25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23일 자정쯤 충북도청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통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낳은 수해를 뒤로 한 채 해외연수를 강행, 도민에게 분노를 안겨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용서를 구했다. 그는 “안일하고, 짧은 생각으로 도의원 책무를 망각하고, 절대 있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어떤 비난과 질책도 모두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그러나 국민적 공분을 산 ‘레밍 발언’에 대해서는 언론에 책임을 돌렸다. 김 의원은 “외유라는 언론 보도에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다 레밍 신드롬을 말했지만 국민을 빗댈 의도는 없었다”며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부적절한 표현이 일파만파 커질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비판을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귀국이 늦어진 것과 관련 “상황 판단이 늦었고, 항공기 발권이 여의치 않았다”며 “연수단장인 (내가) 단원을 두고 먼저 오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6명의 좌석이 확보된 뒤 함께 들어왔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 19일 “(해외연수는) 선진사례 정책개발이 필요해서 도입된 제도인데 (일정을 취소하면) 돈만 날리고, 욕은 욕대로 먹는 것”이라고 조기 귀국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이런 해명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들과 함께 연수에 나섰던 최병윤(음성1)·박봉순(청주8) 의원은 지난 20일 귀국한 뒤 청주에서 수해 복구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충북 중부권에서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난 이틀 뒤인 지난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 로마 등을 둘러보는 유럽연수를 떠났다. 이를 두고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자 김 의원은 일부 언론과 전화 통화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해 거센 비난을 샀다. 한국당은 논란이 커지자 당 소속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을 지난 21일 제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당 소속인 최병윤 의원에 대해 오는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학철·박한범 ‘물난리 외유’ 도의원들…“분노 안겨드린데 진심 사죄”

    김학철·박한범 ‘물난리 외유’ 도의원들…“분노 안겨드린데 진심 사죄”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지역에 사상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지만 유럽연수에 나섰다가 귀국한 김학철(충주1)·박한범(옥천1) 충북도의원이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께 사죄했다.이들은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낳은 수해와 비상 상황을 뒤로 한 채 해외연수를 강행, 도민에게 분노를 안겨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8시 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충북도청으로 이동, 23일 0시쯤 기자회견을 열어 “안일하고, 짧은 생각으로 도민들이 준 도의원의 책무를 망각하고,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어떤 비난과 질책도 모두 달게 받겠다”며 “수재민의 아픔과 상처에 대해 뜨거운 눈물로 속죄하는 모습으로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너무도 부적절한 언행과 처사로 도민은 물론 국민에게 오래도록 아물지 않을 깊은 상처를 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인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최병윤(음성1)·박봉순(청주8) 의원 등과 함께 지난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등을 둘러보는 유럽연수를 떠났다. 이들이 연수를 떠난 날은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중부권에서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발생한 지 불과 이틀 뒤여서 비난 여론이 비등했다. 특히 이를 두고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자 프랑스에 머물던 김학철 의원은 일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막말을 해 거센 비난을 샀다. 박봉순 의원과 최 의원은 지난 20일 조기귀국해 수해 복구활동을 하면서 ‘속죄’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은 레밍’ 막말 김학철 도의원 “발언 일부만 편집해 억울”

    ‘국민은 레밍’ 막말 김학철 도의원 “발언 일부만 편집해 억울”

    김 의원 “국민에게 상처된 발언, 진심으로 사죄”“해외연수가 외유로 매도된 것은 매우 서운”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지역에 사상 최악의 물난리가 발생했지만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났던 충북도의원들이 22일 입국했다. 외유성 연수를 비판하는 국민을 ‘레밍(쥐의 일종)’에 빗대 비하 발언을 해 공분을 산 김학철(충주1) 도의원은 이날 입국하면서 국민들께 사죄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9시 10분쯤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국민에게 상처된 발언한 것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김 의원은 “죄송하다”면서도 자신의 발언이 교묘하게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일부 발언이 교묘하게 편집된 것 같아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국민에게 상처 준 것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레밍같다고 한 발언은) 사회 현상에 대한 것을 설명한 것인데, 해당 기자가 레밍이라는 단어를 몰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함정 질문에 빠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유럽연수가 외유성 연수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우리 행정문회위원회가 예술, 문화를 주된 업무로 한다”며 “외유라고 매도하는 것은 매우 서운하다”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토로했다. 이어 “사진을 찍기 위한 봉사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저에 대한 모든 결정은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과 박한범(옥천1) 도의원, 공무원 등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연수단 6명은 21일 오후 1시 40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를 떠나 이날 오후 8시 25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청주로 출발한 이들은 오후 11시 30분쯤 충북도청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연수에 나섰던 최병윤(음성1)·박봉순(청주8) 의원은 지난 20일 조기 귀국해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다음 날부터 청주에서 ‘속죄’의 수해 복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 4명의 도의원은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중부권에서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난 이틀 뒤인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 로마 등을 둘러보는 유럽연수를 떠났다. 이를 두고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자 프랑스에 머물던 김 의원은 일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막말을 해 거센 비난을 샀다. 레밍(lemming)은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불리는 설치류로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리는 습성이 있다. 한국당은 논란이 커지자 당 소속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을 지난 21일 제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당 소속인 최병윤 의원에 대해 오는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국민은 레밍’ 김학철 도의원 “국민 상처준 표현 진심 사죄”

    [속보] ‘국민은 레밍’ 김학철 도의원 “국민 상처준 표현 진심 사죄”

    사상 최악의 물난리에도 외유성 해외연수를 간 것을 비판한 국민들을 ‘레밍(쥐의 일종)’에 빗대 비하 발언을 한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22일 입국해 국민들께 사과했다.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지역에 사상 최악의 물난리가 났지만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났던 김학철(충주1) 도의원과 박한범(옥천1) 도의원, 공무원 등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연수단 6명은 이날 오후 8시 25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21일 오후 1시 40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타이항공 TG931편을 타고 22일 오전 태국 방콕을 거쳐, 타이항공 TG628편으로 갈아타고 종착지인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는 애초 이날 오후 8시 10분에 도착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15분 연착했다. 김 의원은 입국 직후 자신의 발언에 대해 “국민들께 상처준 표현,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사과했다. 이들은 인천공항을 떠나 곧바로 충북도청으로 이동해 오후 11시 30분쯤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박 의원은 인천공항 도착에 앞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귀국하면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께 사죄하겠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이들과 함께 연수에 나섰던 최병윤(음성1)·박봉순(청주8) 의원은 지난 20일 조기 귀국해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다음 날부터 청주에서 ‘속죄’의 수해 복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 4명의 도의원은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중부권에서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난 이틀 뒤인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로마 등을 둘러보는 유럽연수를 떠났다. 이를 두고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자 프랑스에 머물던 김 의원은 일부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막말을 해 거센 비난을 샀다. 한국당은 논란이 커지자 당 소속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을 지난 21일 제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당 소속인 최병윤 의원에 대해 오는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물난리 속 외유, 국민 비하 막말’ 충북 도의원들 입국

    [속보] ‘물난리 속 외유, 국민 비하 막말’ 충북 도의원들 입국

    오후 8시 25분 인천국제공항 도착…3시간 뒤 충북도청서 기자회견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지역에 사상 최악의 물난리가 났지만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났던 충북도의원 일행이 22일 저녁 모두 귀국했다.특히 이들 중 김학철(충주1) 의원은 외유성 연수를 비판 하는 국민을 ‘레밍(쥐의 일종)’에 빗대 비하 발언을 해 공분을 샀다. “국민은 레밍같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김학철(충주1) 도의원과 박한범(옥천1) 도의원, 공무원 등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연수단 6명은 이날 오후 8시 25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21일 오후 1시 40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타이항공 TG931편을 타고 22일 오전 태국 방콕을 거쳐, 타이항공 TG628편으로 갈아타고 종착지인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는 애초 이날 오후 8시 10분에 도착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15분 연착했다. 이들은 입국 수속을 마친 뒤 30분가량 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인천공항을 떠나 곧바로 충북도청으로 이동해 오후 11시 30분쯤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박 의원은 인천공항 도착에 앞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귀국하면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께 사죄하겠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이들과 함께 연수에 나섰던 최병윤(음성1)·박봉순(청주8) 의원은 지난 20일 조기 귀국해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다음 날부터 청주에서 ‘속죄’의 수해 복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 4명의 도의원은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중부권에서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난 이틀 뒤인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로마 등을 둘러보는 유럽연수를 떠났다. 이를 두고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자 프랑스에 머물던 김 의원은 일부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막말을 해 거센 비난을 샀다. 한국당은 논란이 커지자 당 소속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을 지난 21일 제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당 소속인 최병윤 의원에 대해 오는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난리에 유럽연수’ 김학철 등 충북도의원 저녁 귀국…기자회견 예고

    ‘물난리에 유럽연수’ 김학철 등 충북도의원 저녁 귀국…기자회견 예고

    지난 16일 청주시 등 충북에 폭우가 내리면서 사상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지만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나 비난을 받은 충북도의원 4명 중 프랑스에 남아 있던 2명이 22일 저녁 귀국한다.도의회에 따르면 김학철(충주1)·박한범(옥천1) 도의원과 관계 공무원 등 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연수단 6명이 이날 오후 8시 1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시각으로 21일 오후 1시 40분 프랑스 파리에서 타이항공 TG931편을 타고 22일 오전 태국 방콕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타이항공 TG628편으로 갈아타 종착지인 인천으로 향한다. 앞서 박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귀국하면 곧바로 충북도청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께 사죄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연수에 나섰던 최병윤(음성1)·박봉순(청주8) 의원은 지난 20일 조기 귀국해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다음 날부터 청주에서 ‘속죄’의 수해 복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 4명의 의원은 지난 16일 청주 등 충북 중부권에서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난 이틀 뒤인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로마 등을 둘러보는 유럽연수를 떠났다. 그러나 물난리 속에 외유를 떠났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을 추진했다. 이 와중에 프랑스에 머물던 김 의원이 일부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비판 여론을 두고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막말을 한 사실이 공개돼 논란을 키웠다. 한국당은 논란이 커지자 당 소속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을 지난 21일 제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당 소속인 최병윤 의원에 대해 오는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학철 “국민은 집단 자살 쥐” 막말

    김학철 “국민은 집단 자살 쥐” 막말

    괴산수력발전소장 숨진 채 발견…‘홍수 수위조절 실패’ 자책 추정22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도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럽으로 외유성 해외출장을 간 자유한국당 김학철·박한범·박봉순,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등 충북도의원 4명 중 김학철 의원이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들을 ‘쥐’에 비유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레밍(lemming)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김 의원은 “만만한 게 지방의원이냐. 무소불위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 같은 집단도 아닌데”라고 불만을 표출한 뒤 “정치인들이 쇼하듯 수해현장에 가는 건 옳지 않다”고 했다. 레밍은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불리는 설치류로,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리는 습성이 있다. 김 의원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발언 배경을 묻자 “더이상 어떤 말도 하지 않겠다. 돌아가는 비행기표는 구했다”고만 답했다. 김 의원은 일행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비판 여론에 따른 조기 귀국을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반대를 고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먼저 귀국한 최 의원과 박봉순 의원은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이 조기 귀국을 반대해 파리에 도착한 다음날 둘이서 비행기표를 구하러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들께 사죄드린다. 내일부터 수해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겠다”면서 “의원직 사퇴 여부를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과 박한범 의원은 22일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막말이 알려지자 시민단체들은 분개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최진아 사무국장은 “국민은 개돼지라는 발언과 맞먹는 심각한 폭언”이라며 “전혀 반성하지 않아 사퇴운동을 전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당무감사위원회의를 열어 김학철·박순봉·박한범 의원 등 3명에 대해 ‘제명’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이날 낮 12시 10분쯤 충북 괴산군 칠성면 괴산수력발전소 사무실 건물 옥상에서 소장 김모(59)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직원들이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괴산수력발전소는 인근 주민들로부터 평소 장마에 대비해 수위 조절을 하지 않은 탓에 폭우가 내린 지난 16일 갑자기 수문 전체를 개방하면서 하류지역 침수 피해를 키웠다는 항의를 받아 왔다. 경찰은 김씨의 사망이 이번 수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수해 복구 도우며 분골쇄신하겠다”…조기 귀국 충북도의원 2명 사과

    “수해 복구 도우며 분골쇄신하겠다”…조기 귀국 충북도의원 2명 사과

    충북 지역 수해에도 불구하고 외유성 유럽 연수를 떠났던 충북도의원들 중 조기 귀국한 2명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20일 사과했다. 함께 출국한 나머지 도의원 2명도 서둘러 귀국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박봉순 자유한국당 의원과 최병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40분쯤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두 의원은 “모든 비난과 질책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당장 내일부터 모든 일을 제쳐 놓고 수해 현장으로 달려가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려 깊지 못한 행동에 크게 실망하고 상처를 입은 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강조했다. 함께 유럽으로 떠났던 한국당 김학철 의원과 박한범 의원도 항공권이 확보되는 대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들 의원 4명은 지난 16일 충북 지역에서 22년 만의 최악의 수해가 발생한 이틀 뒤인 18일 프랑스, 로마 등을 둘러보는 8박 10일 일정의 유럽연수를 떠났다. 그러나 이후 ‘물난리 속에 외유를 떠났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이들 의원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을 결정했다. 이중 김 의원은 지난 19일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비판 여론에 대해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앞서 한국당과 민주당은 이들 4명이 귀국하면 자체 징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당은 당 소속 도의원 3명에 대해 제명 권고로 윤리위원회에 넘겼다. 제명은 당이 취할 수 있는 가장 무거운 당원 징계다. 민주당도 당 소속인 최 의원에 대해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엄중히 문책하겠다”며 중징계를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기 귀국하겠다”…수해복구 한창인데 세금으로 유럽 떠난 충북도의회 의원들

    “조기 귀국하겠다”…수해복구 한창인데 세금으로 유럽 떠난 충북도의회 의원들

    지난 16일 충북을 강타한 22년 만의 폭우로 도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18일 외유성 유럽 출장을 간 충북도의원들에 대해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이들 의원이 조기 귀국할 뜻을 전해 왔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19일 성명을 내고 “도민을 버린 도의원은 필요없다. 돌아오지 마라”고 비판했다. 충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8박 10일의 해외연수를 간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학철(충주)·박한범(옥천)·박봉순(청주 가경·강서1동), 더불어민주당 최병윤(음성) 의원 등 4명이 파리에서 한국행 비행기 표를 구하고 있다고 한다. 도의회는 “기록적인 폭우로 전 도민이 아픔에 잠겨있는 상황에 해외 연수를 강행한 것은 그 어떤 사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 도민들에게 씻기 어려운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로 귀국시켜 31명의 도의원 모두가 합심해 수해 복구에 앞장서겠다”고 사과했다. 한 도민은 충북도의회 홈페이지에 “충청북도의원 4명과 공무원 4명의 외유성 출장 뉴스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자비로 갔어도 분개할 마당에 도민의 세금으로 1인당 500여만원의 경비를 지출하면서 베네치아 등으로 간 사실은 도의원과 공무원으로서의 자격 상실입니다. 낙선운동과 퇴진운동, 공무원 퇴출운동을 통해 충북도민들은 개·돼지가 아님을 저들에게 분명히 보여야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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