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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경찰, 위안부 모집 ‘유괴’로 인지해 조사…당시 문서 공개

    日경찰, 위안부 모집 ‘유괴’로 인지해 조사…당시 문서 공개

    일본군 위안부 모집 과정을 목격한 일본 경찰이 당시 상황을 ‘유괴’로 인지하고 조사했다는 증거가 나왔다. 한일문화연구소 김문길 소장은 1938년 2월 7일 일본 와카야마현 경찰부장이 내무성 경찰국장에게 보낸 ‘시국 이용 부녀 유괴 피의사건’ 문서를 13일 공개했다.이 문서는 소와13년(일본력·1938년) 1월 6일 오후 4시 와카야마현 후미사토 음식 상가에서 거동이 좋지 못한 남성 3명을 발견했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후미사토 수상파출소 순사가 주의를 기울이자 남성 2명이 순사에게 “의심할 것 없다. 군부로부터 명령을 받아 황군위안소에 보낼 작부를 모집하고 있다. 3000명을 요구받았는데 지금까지 70명을 육군 군함에 실어 나가사키 항에서 헌병들 보호 아래 상해로 보냈다”고 말했다. 문서에는 이후 정보계 순사가 이들을 수사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문서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여성들에게 ‘돈을 많이 주고, 군을 위문하기만 하면 음식 등을 군에서 지급한다’는 방식으로 ‘유괴’한 혐의가 있다”면서 이들 3명에 대해서는 피의자라고 지칭했다. 신분과 이름도 기록해 뒀다. 이 문서가 내무성으로 보내진 열흘 뒤 나가사키 경찰서 외사경찰과장은 와카야마 경찰서로 답신을 보냈다. 답신에는 “부녀자 유괴 사건은 황군 장병 위안부 모집에 관한 것”이라면서 “상해에 있는 영사관에서 앞서 나가사키 수상경찰서도에 이런 내용을 통보하기도 했다”고 적혀있다. 또 “본국에서뿐만 아니라 조선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모집하고 있으니 증명서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편의를 봐주라”고 돼 있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군부와 영사관이 개입한 사실을 알기 전에는 일본 경찰도 위안부 모집과정을 보고 ‘범죄’로 판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자국에서조차 위안부를 동원하려고 유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했는데 조선에서는 어떻게 동원했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일본이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뒷받침할 증가가 없다고 매번 발뺌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언행이 아닐 수 없다. 일본 정부는 과거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정부가 막은 ‘강제징용 노동자상’, 서울 용산역에 세워졌다

    박근혜 정부가 막은 ‘강제징용 노동자상’, 서울 용산역에 세워졌다

    일제 강제동원을 고발하고 희생된 조선인 노동자의 한을 기억하기 위한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12일 서울 용산역광장에 세워졌다. 이 노동자상은 올해 3월 1일 세워질 예정이었으나, 박근혜 정부가 부지 사용을 허가하지 않아 세워지지 못했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시민사회단체들로 꾸려진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동상은 강제징용 노동자가 한 손에 곡괭이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햇빛을 가리며 어딘가를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 곡괭이는 탄광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린 이들의 고통을, 오른쪽 어깨에 앉은 새는 자유를 향한 갈망을 상징한다. 단상까지 높이 2m 10㎝ 크기인 동상 주변은 강제징용에 관해 설명하는 글이 새겨진 4개의 기둥이 둘러싸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작가 김운성·김서경씨 부부가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만들었다. 일제 강점기 용산역은 강제 징집된 조선인이 집결됐던 곳이다. 강제로 징집된 조선인들은 일본과 사할린, 남양군도, 쿠릴열도 등지의 탄광, 농장, 군수공장, 토목공사 현장에 끌려가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야 했다. 부인과 함께 제막식을 찾은 강제징용 피해자 김한수(99)옹은 “왜 일본은 사죄가 없는 것인지, 왜 대한민국은 그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대가를 청구하지도 않고 그대로 있는 것인지, 혹시 (피해자들이) 죽어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면서 “영원한 평화는 있을 수 없다. 젊은이들은 조국이 대한민국이라는 점을 머리에 새기면서 살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일제 식민지 시절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자 하는 노동자들의 작은 실천에 지금이라도 문재인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제막식에는 양대노총 조합원과 시민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송영길 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정치는 사류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이동구 논설위원

    [서울광장] 정치는 사류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이동구 논설위원

    “기업은 이류, 관료는 삼류, 정치는 사류”라고 했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발언을 떠올리게 하는 시기다. 세상 흐름에 어두운 정치인이나 정부가 기업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데 대한 불만의 표시였다. 1995년 베이징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 이 발언으로 이 회장과 삼성은 당시 김영삼 정부에 미운털이 톡톡히 박혔었다. 20년이 훌쩍 지난 요즘의 정치인과 기업, 정부의 수준은 어떻게 변했을까. 이 회장의 아들이자 삼성그룹의 후계자로 알려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고 공판을 앞둔 시점에서 다시금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괄목상대할 성장을 했다. 올 2분기의 영업이익은 14조원을 넘기며 지난 8년간 글로벌 영업이익 1위를 지켜 온 미국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벌어들이는 제조 기업이 됐다. 미국의 월마트나 일본 도요타의 영업이익은 삼성전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난 24년간 세계 반도체 1위를 지켜 온 미국 인텔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앞질렀다. 실로 엄청난 성과를 낸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이 됐다. 이제 삼성전자를 이류 또는 삼류 기업이라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런 평가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실질적인 오너격인 이 부회장은 현재 12년형을 구형받고 1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처지에 있다.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은 각각 7~10년의 중형을 구형받고 재판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재판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모를 일이지만 현재로서는 세계 초일류 기업 임원들의 모습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특검의 논리로는 정계 최고 권력자와 뇌물을 주고받기로 합의한 범법자들이다. 유·무죄는 재판부가 판단하겠지만, 삼성전자 임원들은 적어도 20여년 전 이 회장이 지적한 사류의 정치와 가까이 한 잘못을 두고두고 후회해야 할 것이다. 이 회장의 사류 정치 발언 이후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뒤이어졌지만 우리의 정치 수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일반 국민들의 정서다. 친인척과 실세들의 비리를 비롯해 대통령 본인의 잘못으로 여러 차례 검찰 수사가 펼쳐졌다. 결국 전직 대통령 자살이라는 초유의 불행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고, 현직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등이 뒤따랐다. 국회의원들의 갑질이나 비리는 굳이 언급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여전하다. 가장 존경받지 못하는 직업군으로 수년째 정치인이 꼽히고 있는 것만 봐도 그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국부로 추앙받는 리콴유(李光耀)가 ‘내가 걸어온 일류 국가의 길’이란 저서에서 보여 줬던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부단한 노력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 지도자들의 역량과 품격이 국가와 국민을 일류로 만들고, 삼류로도 전락시킬 수 있음을 일러 준다. 미국이 파리기후협정 탈퇴 등 자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그동안 지켜 왔던 일류 국가의 지위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현 정부는 적폐청산을 제1 정책 과제로 삼고 있다. 국정원과 감사원 등은 과거 정부의 국가적 정책이나 주요 사건들을 다시 들춰 보고 있다. 야당은 정치 보복의 우려를 지적하고 있지만 지금의 국민 정서를 감안하면 다음 정권, 그다음 정권에서도 이런 과정이 반복되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 없다. 그나마 최근 검찰총장이 과거의 잘못을 사죄한 것은 새 출발의 각오를 보여 준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결코 과거로 회귀하겠다는 것이 아닐 것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 정권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던 기업들을 압박하고, 과거의 주요 국가 정책들을 서로 다른 잣대로 재평가한다면 온전할 기업과 정책, 정치인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갈등만 확대재생산될 뿐이다. 정치 지도자는 과거를 탓하기보다는 미래를 이야기해야 한다. 상대의 허물보다는 자신의 잘못에 엄격해야 한다. 국가 미래를 위한 정치를 통해 과거의 잘못을 깨우치게 한다면 그것이 바로 일류 정치가 될 것이다. yidonggu@seoul.co.kr
  • 서울대 교수들 “박기영 사퇴하라”…288명 성명 동참

    서울대 교수들 “박기영 사퇴하라”…288명 성명 동참

    서울대 교수 288명이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서울대 교수들은 11일 ‘박기영 교수는 과학기술혁신 본부장직에서 즉시 물러나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박 본부장은 2005년 황우석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으로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있었지만 반성하거나 사죄한 적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박 교수가 자리를 지킨다면 이는 황우석과 그 비호세력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며 “황우석 사태 이후 한국의 대학 사회, 학문 사회가 연구 윤리를 정립하기 위해 기울여온 노력을 송두리째 무시하는 것이며 한국 과학계에 대한 전면적인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서 발기인에는 황우석 사태 당시 서울대 연구처장이었던 자연대 노정혜 교수, 현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인 의대 호원경 교수, 수의대 학장 우희종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자연대와 의대 교수 등을 중심으로 한 발기인 32명은 전날부터 서명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날 오전 11시까지 교수 288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서울대 교수들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까지 서명을 받은 뒤 최종 참여 명단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박 본부장은 전날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이트 폭력 피해자, 끝내 사망…가해 남성 혐의 인정

    데이트 폭력 피해자, 끝내 사망…가해 남성 혐의 인정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데이트 폭력 피해로 의식불명에 빠졌던 여성이 끝내 사망했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8시 30분쯤 남양주시 별내면 소재 사무실 겸 집에서 A(38·회사원)씨는 여자친구 B(46)씨를 마구 폭행했다. 그는 B씨의 뺨을 때리고 주먹으로 얼굴 등을 폭행했다. B씨의 비명 소리가 이웃에 크게 들릴 정도로 폭행은 심했다. B씨는 A씨에게 폭행을 당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병원에 옮겨진 지 이틀 만에 뇌사 판정을 받았고 이로부터 열흘이 지난 이달 7일 오후 2시쯤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의 다른 이성 문제 때문에 싸웠다고 진술하고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이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A씨의 혐의를 상해치사죄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갑질 논란’ 이장한 종근당 회장 영장

    ‘갑질 논란’ 이장한 종근당 회장 영장

    경찰이 자신의 운전기사들에게 폭언 등을 일삼아 ‘갑질 논란’을 부른 이장한 종근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이 회장이 범행을 부인했고, 피해자가 다수인 점,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며 강요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이 회장을 폭언 등에 의한 협박으로 불법 운전을 지시한 강요죄와 처방전 없이 발기부전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 준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이들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16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회장은 피해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했으나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진술하겠다”고만 답했다. 이 회장은 진술에서 일부 폭언을 한 것은 사실이나 불법 운전을 강요한 사실이 없고 발기부전치료제 역시 모두 의사와 약사에게 준 것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일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자신의 운전기사로 일한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전직 운전기사들의 폭로로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사퇴 압박’ 박기영 “일로써 보답”…울음 터뜨리기도

    ‘사퇴 압박’ 박기영 “일로써 보답”…울음 터뜨리기도

    과학계와 정치권 안팎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온 박기영 과기혁신본부장이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밝혔다.박 본부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과학기술계 원로, 기관장, 관련 협회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본부장으로 돌아와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일로써 보답하고 싶다”며 자진해서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11년 반 만에 ‘황우석 사태’에 대한 사과의 뜻을 표명하기도 했다. 박 본부장은 “황우석 박사 사건은 모든 국민에게 실망과 충격을 안겨주었고 과학기술인들에게도 큰 좌절을 느끼게 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과학기술을 총괄한 사람으로서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이 자리를 빌려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황우석 박사의 사이언스지 논문에 공동저자로 들어간 것은 제가 신중하지 못했던 것으로 생각한다”며 “신중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황우석 사건 당시에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기에 아무 말 하지 않고 매 맞는 것으로 사과를 대신했다”며 “이후에도 제대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었으나, 기회를 만들지 못해 지난 11년간 너무 답답했고 마음의 짐으로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장의 분위기는 매우 어수선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박 본부장은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감정을 추스르고 밖으로 나갔지만 간담회장 앞에서 퇴진 시위를 벌이던 민주노총 공공연구노조 관계자가 항의했고, 몰려든 취재진들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박 본부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으로 재직 중이던 2004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사이언스 논문에 아무 기여 없이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이 2006년 초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연구부정행위 조사에서 드러나 보좌관직에서 사임했다. 그러나 공저자였던 서울대·한양대 교수들과 달리 학교 당국의 징계는 받지 않았다. 박 본부장은 또 2001∼2004년 황 전 교수로부터 전공과 무관한 연구과제 2개를 위탁받으면서 정부지원금 2억 5000만 원을 받았으나 최종 연구개발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고 일부 연구비를 절차상 부적절하게 집행한 사실이 2006년 초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으나 처벌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 신설된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예산 심의·조정 권한을 행사하고 연구성과를 평가하는 과학기술 정책 집행 컨트롤타워다. 혁신본부장은 차관급이지만, 국무회의에도 참석한다. 박 본부장은 지난 7일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과학기술계 원로와 과기정통부 산하·유관 기관장들의 발언은 박 본부장 옹호 일색이었다. 조완규 전 교육부 장관은 “(황우석 사태 연루 문제는) 해프닝이지, 한 사람을 평가하는 데 잣대가 될 것 같지 않다”며 “학생 때부터 봐서 그 능력을 알고 있다. 나는 박 교수(혁신본부장)가 충분히 어려운 시기를 잘 끌고 나갈 거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기영 본부장 “황우석 사건 책임 통감…일로써 보답하겠다“

    박기영 본부장 “황우석 사건 책임 통감…일로써 보답하겠다“

    ‘황우석 사태’에 연관돼 과학기술계와 정치권 등에서 임명 논란이 빚어진 박기영 과기혁신본부장이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밝혔다.박 본부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과학기술계 원로, 기관장, 관련 협회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본부장으로 돌아와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정착되어 가던 과학기술혁신체계가 무너지면서 지난 9년간 기술경쟁력도 많이 떨어졌고, 현장의 연구자들도 많이 실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구국의 심정으로 최근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경쟁력을 분석하여 책으로 발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일로써 보답하고 싶다”며 자진해서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11년만에 ‘황우석 사태’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 본부장은 “황우석 박사 사건은 모든 국민에게 실망과 충격을 안겨주었고 과학기술인들에게도 큰 좌절을 느끼게 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과학기술을 총괄한 사람으로서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이 자리를 빌려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황우석 박사의 사이언스지 논문에 공동저자로 들어간 것은 제가 신중하지 못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황우석 사건 당시에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기에 아무 말 하지 않고 매 맞는 것으로 사과를 대신했다”며 “이후에도 제대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었으나, 기회를 만들지 못해 지난 11년간 너무 답답했고 마음의 짐으로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기영 본부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으로 재직 중이던 2004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사이언스 논문에 아무 기여 없이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이 2006년 초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연구부정행위 조사에서 드러나 보좌관직에서 사임했다. 그러나 공저자였던 서울대·한양대 교수들과 달리 학교 당국의 징계는 받지 않았다. 박 본부장은 또 2001∼2004년 황 전 교수로부터 전공과 무관한 연구과제 2개를 위탁받으면서 정부지원금 2억 5000만 원을 받았으나 최종 연구개발보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않고 일부 연구비를 절차상 부적절하게 집행한 사실이 2006년 초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으나 처벌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 신설된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예산 심의·조정 권한을 행사하고 연구성과를 평가하는 과학기술 정책 집행 컨트롤타워다. 혁신본부장은 차관급이지만, 국무회의에도 참석한다. 박 본부장은 지난 7일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주운전’ 구새봄, 자필 사과문 게재…“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음주운전’ 구새봄, 자필 사과문 게재…“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MBC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구새봄(30)이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자필 사과문으로 심경을 고백했다.구새봄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사과문에서 “지난 월요일 저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단 한 번의 실수가 모든 분들께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라고 썼다. 이어 “몇 자의 글로 저의 죄송한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기에 더 답답하고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성숙하지 못했던 저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구새봄은 지난 7일 오후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경기 양주시 송추지하차도 인근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 0.15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구새봄은 2013 SBS CNBC 아나운서로 데뷔해 2014년 MBC 스포츠 플러스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메이저리그 투나잇’, ‘월드시리즈 투데이’ 등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야구여신’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최근엔 유명 프로 농구선수와 열애 후 결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구새봄 사과문 전문 > 지난 월요일 저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단 한 번의 실수가 모든 분들께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몇 자의 글로 저의 죄송한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기에 더 답답하고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성숙하지 못했던 저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첫 외교무대 선 고노 “아버지 은혜에 감사”

    첫 외교무대 선 고노 “아버지 은혜에 감사”

    고노 다로 신임 일본 외무상이 외교 무대에 데뷔하면서 부친인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의 ‘은혜’를 언급했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지지통신 “한·중 관계개선 의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취임 3일 만에 참석한 그는 기자들을 만나 브루나이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부친인 고노 전 관방장관의 이야기가 나왔다고 소개하며 “부친의 은혜에 감사해야 한다”, “(부친을 외교) 자산으로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은 관방장관 때 일본군의 위안부 관여를 인정하고 ‘사죄와 반성’을 표명한 고노 담화의 주역이다. 지지통신은 “고노 담화 덕분에 고노 의원이 외무상에 발탁된 데 대해 한·중 양국이 호의적”이라며 “이런 발언은 부친의 족적을 살려 한·중과의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욕을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노 외무상은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기자들에게 “투구 연습은 끝났다는 느낌”이라며 “아직 나의 색깔을 내는 상황은 아니고, 우선 내 발로 설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면서 스스로 첫 외교 무대 데뷔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취임 직후엔 “부친과 나는 별개” 그러나 그가 아버지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의 입장을 따를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그는 취임 직후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의 장남으로 일본 외교 수장에 기용돼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과 관련, 아버지와 자신이 별개임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지난 4일 “고노 요헤이의 아들이 외무상이 된 것에 대해 (한국과 중국 등이) 기뻐해 주고 있다면 아버지에게 감사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고노 다로 외무상으로서 각국에 평가받도록 제대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아베 신조 총리가 개각 전 측근에게 ”그(고노 외무상)는 아버지와는 다르다“고 말했다고 전했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주변 관심받고 싶어서…수백통 문자로 애인 자살 부추긴 미국 여성

    주변 관심받고 싶어서…수백통 문자로 애인 자살 부추긴 미국 여성

    ‘슬픔에 빠진 여자친구’로 주변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남자친구의 자살을 부추긴 미국 여성이 징역 15개월을 선고받았다.CNN 등 외신은 미국 브리스톨 청소년 법원의 로런스 모니스 판사가 3일(현지시간) 콘래드 로이(사망당시 18세)가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재촉한 혐의로 기소된 미셸 카터(20·여)에게 과실치사죄를 적용, 징역 15개월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카터는 입을 휴지로 막고 선고 공판 내내 흐느꼈다. 모니스 판사는 “이 법원은 갱생과 처벌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카터는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수감되지 않고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법정에서는 카터가 남자친구에게 보낸 수백 건의 문자 메시지가 증거로 제시됐다. 로이는 3년 전인 2014년 7월 미 매사추세츠주 한 상가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트럭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이었다. 검찰은 로이가 자살한 근본 원인이 여자친구 카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카터가 로이에게 보냈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카터는 로이에게 “차를 세우고 앉아있어. 20분 정도 걸릴 거야. 큰일은 아니야”라고 문자를 보낸 뒤 “때가 왔어 자기야”, “준비됐어”, “그냥 하면 돼” 등의 자살을 독촉하는 문자 메시지를 연달아 보냈다. 검찰은 카터가 주변인들의 관심을 갈구해왔으며, 실제 로이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여자친구’ 행세를 하며 관심과 동정의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카터는 심지어 로이의 죽음 이후 그의 모친에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검찰은 “카터가 삶과 죽음의 게임에서 로이를 도구로 이용했다”고 비난했다. 로이의 어머니는 카터의 행동이 고의적이고 무모했다며 “카터 때문에 내 아들이 죽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브리스톨 검찰청 매리클레어 플린 검사는 “카터가 고의로 계획된 범죄를 저질렀다”며 징역 7∼12년을 구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베 “개헌 일정 정해진 것 아냐”… 지지율 추락에 속도조절

    아베 “개헌 일정 정해진 것 아냐”… 지지율 추락에 속도조절

    “사학 스캔들 깊게 반성” 또 사죄 北도발엔 미·일 동맹 강화 강조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헌법 개정 논의에 대해 “일정이 정해져 있지 않다”며 조기에 개헌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아베 총리는 3일 개각 기자회견에서 개헌 일정에 대해 “논의 심화를 위해 제안했다”면서 “스케줄을 정해놓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헌 논의를 자민당이 주도해 진행했으면 한다”며 “국민과 국회에서의 논의가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개헌 일정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경제를 살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한때 70%를 넘던 내각 지지율이 20%대 중반까지 떨어지고,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유례없는 참패를 당하면서 개헌 속도 조절론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2020년을 개정 헌법이 시행되는 해로 하자고 지난 5월 제안하는 등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며 개헌 논의에 박차를 가하던 아베 총리가 여론의 반발 속에 기존 방침을 수정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학원스캔들에 대해 다시 사죄했다. 그는 친구가 이사장인 가케학원 수의학부 신설, 모리토모 학원에 대한 국유지 헐값 매각 등 일부 의혹에 대해 “국민의 커다란 불신을 초래했다. 다시 깊게 반성하고, 사죄한다”며 한동안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숙였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 아베 총리는 “미국과의 동맹 강화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면서 “미·일 양국 외무·국방 장관이 참석하는 ‘안전보장협의회’(2+2)를 조기에 열어 (북핵)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갑질 논란’ 이장한 회장, 조사후 귀가…‘회장직 유지’ 질문에

    ‘갑질 논란’ 이장한 회장, 조사후 귀가…‘회장직 유지’ 질문에

    ‘갑질 논란’에 휩싸인 종근당 이장한(65)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16시간 30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2일 오전 10시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던 이 회장은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서울경찰청을 나갔다. 이 회장은 출석 13시간 35분 만인 전날 오후 11시 35분쯤 조사를 마쳤으나, 변호인과 함께 자신의 조서를 검토하는 데 약 3시간을 더 보낸 뒤 청사를 나섰다. 이 회장은 취재진을 향해 “성실히 조사를 마쳤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운전기사 외에 또 다른 폭언 피해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조사 과정에서 다 설명드렸다”고 답했다. 전날 출석 때는 같은 질문에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회장직을 유지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마음이 착잡하다. 고민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면목이 없다.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위로를 보낸다”고 말하고 고개 숙여 인사한 뒤 미리 대기시켜 놓았던 차에 올라탔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막말을 퍼붓고 불법운전을 지시한 혐의(강요)를 받고 있다. 처방을 받아야 취득할 수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준 혐의(약사법 위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사 폭언’ 이장한 종근당 회장 소환

    ‘기사 폭언’ 이장한 종근당 회장 소환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일삼아 ‘갑질 논란’에 휘말린 이장한(65) 종근당 회장이 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백번 사죄드린다.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들과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한다”며 허리를 숙였다. 이 회장은 운전기사 외에 또 다른 사람에게도 폭언을 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은 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피해자들에게는 직접 사과를 했느냐는 물음에는 “예”라고 답했다. 발기 부전 치료제를 처방전 없이 접대용으로 나눠줬다는 의혹에 대해 이 회장은 “조사 중이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경찰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회장직을 유지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조사를 다 받은 후에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하고 불법 운전을 지시한 혐의(강요)를 받고 있다. 지난달 14~15일에는 전직 운전기사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혐의를 입증할 증거물과 진술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또 종근당이 출시한 전문의약품인 발기부전 치료제 ‘센돔’을 의사의 처방전 없이 지인들에게 나눠준 혐의(약사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이다. 한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공개 사과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이용주 “준용씨 특혜 의혹 여전” 발언에 청와대 “예의 망각한 언행”

    이용주 “준용씨 특혜 의혹 여전” 발언에 청와대 “예의 망각한 언행”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채용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한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용주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특혜 의혹은 여전하다는 발언을 1일 공개적으로 하면서 청와대가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의원의 발언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예의를 망각한 행위”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앞서 이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이 대선 직전에 조작된 제보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발표한 일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죄한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할 만한 충분한 사정이 있었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 캠프 공명선거추진단의 단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이 의원은 “여전히 취업 특혜 의혹 자체에 대해서는 이게 명확히 국민에게나 그 의혹을 제기했던 당사자들이 그것을 납득할만한 해명, 그리고 거기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게 제 개인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하루 전 국민 앞에 공식적으로 사과한 당의 입장과는 사뭇 다른 언행으로 비춰질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의원의 발언에 청와대가 발끈하고 나섰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 의원은 이번 제보 조작 사건 외에도 권양숙 여사 친척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고발된 상태”라며 “이 의원은 수사 진행과정에서 두 사건을 병합해 처리하지 말아 달라고 애걸복걸해놓고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하는 것은 상식 밖의 언행이고 예의를 망각한 행위”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실제로 이 의원은 ‘제보 조작 사건’ 외에도 지난 4월 24일 기자회견과 관련해 민주당으로부터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됐다. 이 의원은 당시 회견에서 당시 문 후보의 아들 준용씨뿐만 아니라 권 여사의 친척 권모씨(5급) 등이 참여정부 시절 한국고용정보원에 특혜 채용된 내용을 확인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 이 의원은 대선을 앞둔 지난 5월 4일 “권 여사의 친척 부분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제보조작에 ‘대국민사과’…“제보 검증기구 신설”(종합)

    국민의당, 제보조작에 ‘대국민사과’…“제보 검증기구 신설”(종합)

    국민의당이 31일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검찰 수사결과와 관련 긴급 비대위-의총 연석회의를 연 뒤에 사과문을 당 대선 후보와 상임선대위원장, 비대위원, 국회의원 일동 명의로 발표하면서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사과문을 낭독한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작은 제보도 명확히 검증하는 기구를 신설하는 등 혁신적으로 당 시스템을 정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의당은 한 당원의 불법행위와 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잘못이 결코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일이라는 점을 철저히 반성하고 있고, 당 체질 개선의 계기로 삼아 국민 앞에 다시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 수사결과가) 당 진상조사위가 이미 발표한 내용을 재확인한 것이고 정치권 일각서 제기했던 당의 조직적 개입 의혹을 말끔히 배제한 것이어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의당은 이번 사건 관련자에 대해서 당헌·당규에 따라 문책에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 검찰은 이날 국민의당 윗선은 범행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추진단) 수석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원과 부단장이었던 김인원 변호사를 불구속 기소하며 수사를 마무리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당의 모든 면을 철저히 점검하고 새로워지도록 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정진하고 8월 27일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도 당을 한층 혁신하는 계기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국민의당의 새 출발을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대국민 사과문 발표에 함께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2일 제보조작 사건의 사과 기자회견 이후 19일 만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앞서 회의 모두발언에서 “당의 조직적 관여가 없었던 사실이 수사결과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됐지만, 제보조작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당 역량, 부주의에 대해서 신생정당의 한계로 치부하기에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국민의당은 이번 일을 계기로 뼈를 깎는 자성과 혁신으로 환골탈태하고 재창당한다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함도’ 논란 일파만파…역사가 심용환 “위안부 할머니들께 사죄”

    ‘군함도’ 논란 일파만파…역사가 심용환 “위안부 할머니들께 사죄”

    역사가 심용환씨가 영화 군함도에 대해 언급하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귀향 속 강제 동원 사실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가 관련 단체의 항의를 받고 사과했다.심씨는 28일 SNS를 통해 “몇 해 전 몇 백만이 보았던 ‘귀향’만큼 못 만들고 위안부 이야기를 왜곡한 영화도 드물다”며 “강제동원의 현실은 차라리 군함도가 훨씬 정확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인이 마을에 와서 가족유착관계가 좋은 딸을 끌고 갔다? 그런 증언록을 읽어보신 적이 있나요?”라며 “전 여태까지 수년째 위안부 관련 자료를 보고 있지만 귀향에 나온 절반 이상은 사실 오히려 위안부 문제를 왜곡하는 것들 투성이었다”고 말했다. 다음날인 29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거주 시설인 나눔의 집은 “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강제동원 사실 자체와 역사를 부정하는 악의적인 발언이자 반역사적, 반인권적 궤변”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나눔의 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귀향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가 직접 그린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과 할머니의 증언 ▲일본·미국·독일 등 해외에서 증언을 많이 하신 이옥선 할머니의 증언 ▲2007년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는 미국 하원 결의안(HR, 121) 발의에 앞서 2007년 2월 미국 청문회에서 증언을 한 김군자 할머니의 인권침해 증언 ▲나눔의 집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자료 등을 가지고 제작한 영화”라고 반박했다. 나눔의 집은 “(심용환의 발언은) 피해자들의 증언자체를 전면 부정하고 피해자들에게 또한번 상처를 주는 일이자 명예훼손”이라며 “심용환은 피해자 할머님들께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심씨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사죄했다. 그는 “위안부 할머니들께 사죄드린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할머니들께 상처가 되었다면 모두 제 잘못이다. 너무너무 죄송하다”고 썼다. 이어 “저는 영화 귀향에도 ”영화적 상상력“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암살, 밀정 등과 나열하면서 이야기를 했을 뿐”이라며 “애초에 글이 개인적인 잡기 식으로 쓴 글이기 때문에 이로인해 괜한 오해가 생겼을 수 있겠다. 그 부분에 관하여 혹시나 상처를 받으셨다면 이또한 저의 부덕함이다. 죄송하다”는 입장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18년 법정 최고 형량 선고한 아동학대 판결

    내연녀의 다섯 살 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실명에 이르게 한 가해자에게 아동학대 최고 형량인 징역 18년이 선고됐다. 그제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1부는 8차례 A군을 잔혹하게 폭행하고 학대한 이모(27)씨에게 대법원의 아동학대 중상해죄 양형 기준 상한인 13년보다 5년 높여 형량을 선고했다. 2014년 아동학대 처벌에 관한 특례법 시행 후 중상해죄로는 가장 무거운 판결이다. 법원은 엄마 최모(35)씨에게도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천인공노할 아동학대를 저지른 가해자들조차 여러 사유로 솜방망이 처벌을 받아 국민적 공분을 자아낸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 때문에 전에 없는 최고 형량을 선고한 이번 판결은 아동학대범에 대한 법원의 단죄 의지를 보여 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재판부는 “참혹한 아동학대 범죄가 계속 발생하는 것은 과거 수준의 처벌로는 아동학대 범죄를 근절하기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사회적 인식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 법 감정과 양형 사이에 괴리를 보여 왔던 법원이 이제라도 아동학대범을 엄벌해야 한다는 여론을 무겁게 받아들인 것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판결에 드러난 가해자들의 범행은 인두겁을 쓴 사람의 소행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잔인하다. A군은 안구 손상으로 한쪽 눈을 실명했고, 간 손상과 담도관 파열도 심각한 상태다. 팔다리 골절상도 입었다. 몸의 장애와 영혼의 상처를 평생 안고 살아야 한다. 검찰은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이씨에게 징역 25년, 최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살인에 버금가는 행위로 판단된다”면서도 살인미수죄는 인정하지 않았다. 저항력이 없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폭행, 학대는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최악의 범죄다. 그 때문에 일반 범죄보다 더 가혹하게 처벌하는 게 마땅하다. 그런데도 현실은 여전히 동떨어져 있다. 아동학대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죄의 법정 형량은 5년 이상 무기징역형이지만 양형 기준은 최대 징역 6~9년에 불과하다. 이번 판결을 계기로 국민이 수긍할 만한 양형 기준을 고민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시절 “아동학대 처벌을 강화하고 학대로 인한 사망도 존속살인에 준해 (형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동에 대한 범죄는 어떤 죄보다 엄히 다스려야 한다. 차제에 검찰과 법원은 최근 늘고 있는 아동학대를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더욱 다지기 바란다.
  • “세월호 피해자 모두에게 깊은 위로”

    “세월호 피해자 모두에게 깊은 위로”

    박경민 신임 해양경찰청장은 27일 “세월호는 아직 국민 모두에게 과거가 아닌 현재의 아픔으로 기억되고 있다”며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 생존자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안긴 불행한 사건에 대해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박 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사죄의 뜻을 전하며 “해양 안전 때문에 더는 눈물 흘리는 국민이 없도록 저의 모든 것을 바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민이 체감하는 해양 안전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하며 “현장인력이 전문성을 지속해서 유지할 수 있도록 인사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장 중심으로 보직 경로를 개선하고 민간의 우수한 인재를 직접 채용해 긴급한 해양재난에서 정확한 판단력과 지휘능력을 갖춘 현장지휘관을 양성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박 청장은 “해군·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은 물론 민간 분야와 실질적인 협력이 절실하다”면서 “민간 참여자 처우를 개선해 민간해양구조대를 활성화하고, 수상구조사 제도의 정착을 통해 민간 영역의 해양구조 역량을 확충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최근에는 불법조업 중국 어선이 배타적경제수역(EEZ)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접적해역에 이어 한강 중립수역까지 출현하고 있다”며 단속 전용함정을 비롯한 장비를 확충하고 육상과 해상, 항공을 아우르는 ‘입체 경비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계 미획정 해역 해양 영토 분쟁에 대비해 경비세력을 신규 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주당 “김기춘 구속, 사필귀정·인과응보”

    민주당 “김기춘 구속, 사필귀정·인과응보”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사필귀정이고 인과응보”라고 말했다.김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수많은 사람을 고통 속에 빠뜨려 놓고도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은 뻔뻔한 김 전 실장은 더 늦기 전에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 전 실장 재직 시절 벌어진 직권남용 사례는 차고도 넘친다”며 “최근 청와대에서 발견된 문건에서 김 전 실장이 권한을 남용한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는 만큼 검찰은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하에서 저질러진 국정농단 사건을 제대로 수사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더는 국가권력에 의해 억울한 일을 당하는 국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블랙리스트’(지원 배제 명단)를 만들어 특정 문화·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을 배제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78·구속)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법원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반면 같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선고로 조 전 장관은 석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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