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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철환, 투표지 부족사태에 “참담, 유권자께 사죄”…선관위원들 대거 불출석

    위철환, 투표지 부족사태에 “참담, 유권자께 사죄”…선관위원들 대거 불출석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은 23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참담하고 부끄럽다”며 “유권자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뜻을 밝혔다. 위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개혁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2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려 참담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 이후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4년여간 여러 노력을 했음에도 미흡한 선거관리 준비로 인해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해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이라며 “선거관리를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반성하며 엄중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직 내부의 타성에 젖어 효율성만 중시했던 것이 아닌지, 정작 주권자인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해야 하는 기본 책무에 미흡했던 것은 아닌지 겸허히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위 대행은 “관행을 완전히 깨뜨리고 전면적인 조직 쇄신의 길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국회를 비롯한 외부의 엄격한 평가와 기준을 바탕으로 헌법에서 부여한 공정성을 유지하며 선거관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 구성과 내실 있는 운영체제를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조특위는 전날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을 비롯해 현직 중앙선관위원들과 서울시·송파구 선관위 관계자 등 40여명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날 노 전 위원장과 위 대행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의 중앙선관위원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오민석 전 서울시선관위원장과 민소영 전 송파구선관위원장 등도 불출석했다. 이에 여야는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사태에 핵심적으로 증언할 분들이 한 분도 나오지 않았다”고 질타했고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정확한 말씀이다. (불출석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덧붙였다. 국조특위 위원장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위원장으로서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임의출석 형식이라 법적 강제성이 없다지만 국민과 국조특위의 진상규명 의지에 너무 합당하지 못한 태도다. 지금이라도 나왔으면 하는 강력한 요구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 중국인 남성, ·인천공항 여직원 휴게실 무단침입 ‘배변 테러’…전자발찌 훼손 조두순에 ‘징역 8개월’ 실형[주간 사건일지]

    중국인 남성, ·인천공항 여직원 휴게실 무단침입 ‘배변 테러’…전자발찌 훼손 조두순에 ‘징역 8개월’ 실형[주간 사건일지]

    중국 국적의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인천공항 입국장에 있는 출입국심사관 여직원 휴게실에 무단침입해 배변을 본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여러 차례 무단 외출을 하고 전자발찌를 훼손한 조두순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3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가 수사 과정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전체 직원이 역사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을 받는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인천공항 여직원휴게실 배변 흔적…CCTV 보니 중국인 남성 소행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인천국제공항 내 보안 구역인 여직원 휴게실에 무단 침입해 배변 흔적을 남겨 논란이다. 지난 15일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2층 입국장에 있는 출입국심사관 여직원 휴게실 세면실에서 배변 흔적이 발견됐다. 해당 사실은 다음날인 5일 휴게실을 이용한 직원들에 의해 확인됐다. 사건이 발생한 휴게실은 일반인이나 입국객의 출입이 제한된 공간으로 출입국심사관이 사용하는 보안 구역이다. 이에 인천공항 보안 기관이 CCTV를 분석한 결과 입국 절차를 밟던 중국 국적 남성 관광객이 해당 공간에 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경범죄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자발찌 훼손’ 조두순,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 외출 제한 명령을 무시한 채 주거지를 벗어나고 전자발찌를 훼손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 신현일)는 지난 17일 조두순의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조두순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원심판결 이후 사정 변경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조두순은 지난해 3월 말부터 같은 해 6월 초까지 경기 안산시 다가구주택 내 자신의 거주지를 벗어나 ‘하교 시간대 외출 제한 명령’을 위반, 4차례 무단 외출한 혐의를 받는다. 그의 외출 제한 시간은 등·하교 시간대인 오전 7~9시와 오후 3~6시, 야간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인데 이를 어긴 것이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시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300억 사기 혐의 차가원 “경찰 수사로 인권침해” 인권위 진정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가 수사 과정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지난 17일 뉴스1에 따르면 차 대표 측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 소속 수사관 2명을 대상으로 이날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지난달 진행된 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차 대표가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와 공정한 수사를 받을 권리를 침해당했다는 주장이다. 진정서에 따르면 수사관들은 조사 과정에서 변호인의 상담·조언을 반복적으로 제지했고, 변호인을 퇴장시키겠다고 경고하며 변호인 조력권을 침해했다고 한다. 수사관들이 변호인에게 “조사 과정에 끼지 말라”, “변호사와 상의해서 대답하면 우편조사와 같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게 차 대표 측의 주장이다. 차 대표 측은 “수사기관이 예단을 갖고 유리한 진술과 사건의 실무적 맥락을 의도적으로 누락·축소했다”며 “정당한 방어권 행사까지도 ‘소란’ 내지는 ‘조사 방해’로 기재했다”고 했다. 차 대표는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 사업 등을 명목으로 관련 업계 회사들에 동업을 제안한 뒤 거액의 선수금을 받고도 사업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서울청은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스타벅스, 22일 영업 종료 후 전 직원 역사교육 스타벅스 코리아는 교육 당일인 22일 오후 전국 매장의 영업을 조기에 종료하고 당일 출근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휴무인 직원은 이후 개별적으로 영상 교육을 시청하도록 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부문 계열사 임원들과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이같이 역사 인식 교육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실시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포함된다. 정 회장이 지난달 26일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과 관련,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스타벅스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달 18일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을 빚었다.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하면서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켰다. 논란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이 사태에 대해 비판하고, 각계에서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이 확산했다.
  • 화물연대 집회서 조합원 사망사고 낸 40대 운전자 집행유예

    화물연대 집회서 조합원 사망사고 낸 40대 운전자 집행유예

    경남 진주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조합원을 화물차로 치어 숨지게 한 비조합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진주지원 형사1부(부장 이승일)는 18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다량의 화물을 실은 차량을 운전하면서 사고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음에도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피해자 2명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A씨가 경찰의 통제와 지시에 따라 차량을 운행하기 시작한 상황에서 여러 조합원이 차량 주변으로 몰려들어 소리를 지르고 차량을 두드리며 진로를 막는 등 예측하기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며 “피해자들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확정적 고의를 갖고 범행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4월 20일 진주시 정촌면 BGF로지스 경남 CU 진주물류센터 앞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화물차를 몰고 출차하던 중 차량 진입을 막아선 조합원들을 들이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당시 화물차를 막아선 50대 조합원 1명이 숨졌고, 다른 조합원 2명이 다쳤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화물차가 정문을 통과하자 조합원들이 차량을 저지하고자 몰려든 상황에서 즉시 정차하지 않고 차량을 계속 운행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을 다치게 하고, 차량 앞을 막아선 조합원을 치어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파업으로 인한 대체 수송에 투입된 비조합원 운전기사였다. 사고 전날에도 물류센터에서 출차를 시도했다가 무산됐으며 사고 당일 대체 수송 차량 가운데 가장 먼저 출차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 수사 과정에서 A씨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현장을 벗어나려 했을 뿐 고의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사건은 경찰과 검찰의 혐의 판단이 달라 주목받았다. 경찰은 A씨에게 살인·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상해치사와 상해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검찰은 A씨와 숨진 조합원 사이에 특별한 관계가 없고, 당시 현장에 다수의 경찰관이 배치돼 증거 수집 활동을 하고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살해 동기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차량을 붙잡고 있던 조합원들로 인해 운전자 시야가 제한됐고 사고 직후 A씨가 곧바로 차량을 멈춘 점 등을 근거로 살인의 미필적 고의 역시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유가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같은 날 A씨는 최후진술에서 “고인과 유가족, 부상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 “딴 남자 못 만나게” 아내 얼굴에 끓는 물 부은 40대男… 눈물로 선처 호소했지만

    “딴 남자 못 만나게” 아내 얼굴에 끓는 물 부은 40대男… 눈물로 선처 호소했지만

    검찰 구형보다 센 징역 3년 6개월 선고태국인 아내 “남편 처벌 원해” 입장 바꿔 잠을 자는 태국인 아내의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심각한 화상을 입힌 한국인 남편에게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2단독 김준영 판사는 16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0대)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3일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잠들어 있던 30대 태국인 아내 B씨의 얼굴과 목 등에 커피포트로 끓인 물을 부은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A씨는 B씨를 서울 성동구의 한 화상 전문병원으로 데려갔고, 병원 측은 폭행이 의심된다며 당일 오후 9시쯤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 성동경찰서는 관할인 의정부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의정부경찰서는 A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의정부지법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B씨 측은 A씨가 범행 직후 “다른 남자를 만날까 봐 얼굴을 못생기게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수사 초기 “넘어지면서 실수로 끓는 물을 쏟았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사건은 B씨 지인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알려졌고, 태국 현지 매체 등이 보도하며 파장이 일었다. A씨는 재판이 시작되자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한다며 고개를 숙이고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지난 3월 변론이 끝나고 선고가 예정됐지만, 피고인을 용서하겠다는 피해자의 입장이 달라지면서 재판이 연장됐다. B씨는 사건 후 약 2주 지난 시점에 A씨를 접견하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처벌불원서를 제출했으나, 지난 3월 무렵 이주민지원공익센터 ‘감사와 동행’ 소속 변호사들과 상담한 이후 처벌을 원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물을 끓인 후 잠든 배우자 얼굴에 붓는 일반인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는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얼굴 부위를 무방비 상태로 다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남성을 만나지 못하도록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여 재연 가능성이 매우 높고, 피해자의 부정행위를 발견하고 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런 잔혹한 범행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김 판사는 “피해자는 2021년 피고인을 만난 후 2024년 혼인신고를 했으나, 피고인의 요건 미충족으로 결혼비자를 못 받고 한국에 임시로 체류하면서 한국어가 서투르고 한국 문화·사회적으로 고립된 열악한 지위 상태에서 범행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피고인의 집착을 두려워해 이혼을 원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피고인이 가벼운 처벌을 받아야 협의 이혼이 빨리 이뤄질 것으로 잘못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건 발생 직후 수감 중인 피고인의 모습을 보고 동정해 처벌불원서를 제출하기는 했으나, 이후 확인한 피고인의 의사와 기타 상황을 봤을 때 처벌불원은 진정한 의사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김 판사는 “여러 양형을 고려했을 때 이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검찰의 구형을 초과해 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검찰은 지난달 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당시 A씨는 최후변론에서 “아내에게 진심을 다해 사죄하고 5개월 동안 수감돼 많은 반성을 하며 평생 처음 겪는 고통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면서 “생각의 변화가 많은 아내는 돌아올 것이고 아내는 저를 용서했다. 저에게 나쁘게 했을 이유가 없다. 가족을 책임질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 근성의 아이콘이 어쩌다…‘음주운전’ 이용규 은퇴 “책임 다하겠다”

    근성의 아이콘이 어쩌다…‘음주운전’ 이용규 은퇴 “책임 다하겠다”

    음주운전 연쇄 추돌 사고로 충격을 안긴 이용규(키움 히어로즈)가 결국 불명예스럽게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키움은 12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이용규 플레잉 코치가 지인과 술자리를 마친 후 12일 오전 6시경 구리시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면서 “해당 코치는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하며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용규는 이날 새벽 음주운전을 하다 맞은편 유턴 차량과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순찰차와 충돌했다. 이로 인해 상대 차량의 운전자와 경찰관이 다쳤다. 현장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확인됐다. 이후 이용규는 구단에 해당 사실을 신고하고, 구단도 직원을 파견해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키움은 “구단은 음주운전을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위법 행위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한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소속 구성원의 음주운전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과 리그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용규 역시 구단을 통해 “향후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피해 회복을 위한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985년생의 이용규는 2004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20년 넘게 프로 선수로 뛰며 성실과 근성의 아이콘으로 통했다. 통산 203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5 27홈런 570타점 397도루 1213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상대 투수의 공을 끈질기게 파울로 걷어내는 것을 두고 야구팬들은 ‘용규 놀이’라는 애칭을 붙이기도 했다. 국가대표로도 자주 발탁된 이용규는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에 기여했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를 거쳐 2021년부터 키움에서 뛰었고 김태완 전 1군 타격코치가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한 뒤 지난달 21일부터 키움 1군 타격코치를 담당했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야구계에서 사라지게 됐다. 이번 시즌 리그 최하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키움도 난감하게 됐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오늘 이용규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고 현장 수장으로서 야구팬들께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피해자인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는 타격 코치 없이 치른다. 설 감독은 “오늘 경기가 끝나고 미팅을 통해 타격 코치를 정할 것”이라며 선수들에게도 사고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 日 고노 별세 추모한 李대통령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위해 노력”

    日 고노 별세 추모한 李대통령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위해 노력”

    이재명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 의장님의 별세 소식에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고노 전 의장님은 일본 정계의 존경받는 원로로서 이웃 국가들과의 화해와 신뢰 관계 구축에 힘쓰며 한일 관계의 발전에도 큰 역할을 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고노 전 의장이 1993년 관방장관 재임 당시 발표한 ‘고노 담화’에 대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많은 여성들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남긴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명기한 최초의 공식 문서”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노 전 의장님은 역사의 사실을 피하지 않고 교훈으로 직시해 나갈 것이며 똑같은 잘못을 결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고노 담화에 담긴 역사를 성찰하는 용기와 피해자의 아픔에 대한 공감은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주춧돌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남기신 업적과 숭고한 뜻을 소중히 기억하면서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고노 전 의원은 지난 8일 8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아들은 외무상 등을 지낸 고노 다로 중의원이다.
  • ‘소녀상 모욕’ 美 유튜버 항소심 공판…檢 징역 3년 구형

    ‘소녀상 모욕’ 美 유튜버 항소심 공판…檢 징역 3년 구형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의 기행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반정우) 심리로 열린 소말리의 업무방해·경범죄처벌법 위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다수 범죄를 저질렀고 대부분의 피해자의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다”며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소말리는 최후 진술에서 “재판부와 피해자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대한민국에 대해 존경하지 않은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의 변호인도 “피고인은 원심이 인정한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말리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조롱하는 행동을 하고 소셜미디어(SNS) 계정 라이브 방송에서 욱일기를 들고 “다케시마(독도)는 일본 소유”라고 주장하는 등 기행을 일삼았다. 그는 2024년 9월 30일 롯데월드에서 방송을 송출하며 주변을 시끄럽게 하고 머리를 때리면서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일으켜 놀이기구를 탑승하지 못하도록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해 10월 10일 편의점에서 욕설을 하며 큰 소리로 음악을 튼 상태로 춤을 추고, 컵라면을 테이블 위에 붓는 등 위력으로 편의점 업무를 방해한 점도 고려됐다. 이 밖에도 2024년 10월 23일 버스 안에서 시끄러운 음악을 틀고 소란을 피워 버스 운행 업무를 방해한 혐의와, 같은 달 31일 여성 피해자와 스킨십하는 영상을 편집해 허위 영상을 반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 4월 소말리에게 징역 6개월에 구류 20일을 선고했다. 이어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대한 5년간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 김민석 총리, 고노 日 의원 별세에 “삼가 조의, 한일 관계 발전 기원”

    김민석 총리, 고노 日 의원 별세에 “삼가 조의, 한일 관계 발전 기원”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하원) 의장의 별세에 대해 “삼가 조의를 표하며 한일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고노 전 일본 중의원 의장이 돌아가셨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고노 전 의장에 대해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해 ‘역사를 인정하고 미래로 간다’는 원칙을 제시한 드문 일본 정치인”이라며 “제 정치적 스승인 김대중 대통령과도 가까우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들인 고노 다로 전 외상은 제 오랜 친구”라며 “(그와는) ‘한일 간에 어려운 문제가 있어 서로 정치적 입장이 달라도 혼네(진심)를 숨기지 말고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자’며 20여년의 우정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한일외교의 지평을 넓히셨고, 최태원 회장 등 경제인들은 한일경제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며 “한일관계는 생각 이상으로 중요하고, 현재 이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별세한 고노 전 의원은 1993년 8월 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한 ‘고노 담화’를 발표해 위안부의 존재와 강제성을 처음 인정했다.
  • “머리 빡빡 못 밀어 죄송” PC방에 ‘소화기 분사’ 10대, 부모가 고개 숙였다

    “머리 빡빡 못 밀어 죄송” PC방에 ‘소화기 분사’ 10대, 부모가 고개 숙였다

    전북 군산의 한 PC방에서 10대 학생들이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려 점주가 극심한 피해를 입은 사건이 알려지자 해당 학생의 부모가 직접 사과한 사연이 전해졌다. 8일 JTBC ‘사건반장’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PC방 점주 A씨는 지난 2일 무인으로 영업하던 PC방에 10대 학생들이 들어와 난동을 부렸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무인으로 운영되는 시간에 PC방에 들어와 흡연하고 의자 등에서 4~5시간씩 쉬다 가는가 하면 카운터 쪽을 뒤지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기 일쑤였다. 그러던 중 지난 2일 오전 무인 영업 중이던 시간에 이들 중 여학생 2명이 들어와 흡연하더니, 청소용 세제가 든 분무기를 꺼내 들고 매장 곳곳에 마구 뿌려대기 시작했다. 이어 소화기까지 집어 들어 분사하기 시작했다. 매장은 소화기 분말로 뒤덮여 뿌옇게 변했고, 손님들까지 분말을 뒤집어썼다. 한 손님이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신고하겠다”고 하자 학생들은 도망쳤다. 손님들은 “학생들이 휴대전화로 마치 손님들의 반응을 촬영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A씨는 수소문 끝에 해당 학생들이 중학교 2학년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손해배상을 받기 위해 이들 중 한명에게 연락했지만, 이들은 “내 번호를 어떻게 알았냐”, “부모도 아닌데 그딴 식으로 말하지 말라”며 ‘적반하장’식으로 따졌다고 A씨는 설명했다. 분말 뒤집어쓴 손님…컴퓨터 10여대 훼손A씨는 피해 금액이 수천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호소했다. 산성 성분의 소화기 분말이 컴퓨터 안으로 들어가면 부품이 부식되는데, 이렇게 훼손된 컴퓨터가 10여대에 달하는 데다 컴퓨터 부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탓이다. 이러한 사연이 ‘사건반장’을 통해 전해진 뒤, 해당 학생 중 한 명의 학부모가 ‘보배드림’에 장문의 글을 올려 사과했다. “가해 여중생 중 한 명의 부모”라고 밝힌 B씨는 “제 자식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피해자분과 가족분들, 영업에 큰 지장을 받으셨을 PC방 사장님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로 큰 실망과 분노를 느끼셨을 많은 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 자식을 바르게 키우지 못한 부모의 죄가 너무나도 크다”고 고개를 숙였다. B씨는 “무조건 저희 아이의 잘못이며, 부모로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피해 배상과 사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B씨는 경찰로부터 자녀의 범행 사실을 전해 듣고 A씨 측에 연락하려 했지만, 경찰로부터 연락처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적으로 찾아가는 행동 또한 피해자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에 A씨 측에 직접 사과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B씨는 “아이가 깊이 반성하고 올바르게 전향할 수 있도록 부모로서 끝까지 책임지고 지도하겠다”며 “아이를 잘못 키운 제 죄로 제가 대출을 받던, 사채를 쓰던 반드시 보상해야 한다는 점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씨는 “사건을 인지한 직후 부모로서 현시대 법과 맞지 않게 효자손으로 강하게 체벌을 했으며 스스로 잘못한 만큼 학생의 본분에 맞게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자르라고 시켰다”면서 “제가 빡빡 밀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머리를 짧게 자른 자녀의 뒷모습을 공개했다. B씨는 이러한 내용의 사과문을 네이버 지도의 해당 PC방 리뷰 페이지에도 남겼다.
  • 스타벅스 美 본사도 “죄송하다”…‘탱크데이’ 공식 사과

    스타벅스 美 본사도 “죄송하다”…‘탱크데이’ 공식 사과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탱크데이 사태’에 대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부적절한 마케팅”이었다며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5·18기념재단은 스타벅스 미국 본사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답변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본사는 재단 측에 보낸 회신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피해자들의 아픔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5월 단체의 요구 사항은 내부 고위 경영진에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5·18 공법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와 재단은 지난 1일 스타벅스 본사에 항의서한을 보내 본사 차원의 진상조사와 공식 사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또 지난달 29일 이마트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에도 스타벅스 코리아 최대 주주인 이마트에 대한 주주권 행사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공단은 지난 2일 “제안 내용을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회신을 전달했다. 아울러 재단은 5·18 왜곡 게시물이 올라오는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광고를 게재한 기업과 광고대행사에 광고 중단을 요구한 결과 관련 광고가 모두 중단됐다고 덧붙였다. 정용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스벅 직원 “5·18 문구, AI에 물어”핵심 관계자, 휴대전화 제출 거부경찰,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검토앞서 스타벅스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달 18일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을 빚었다.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하면서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켰다. 정용진 회장은 논란 당일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이튿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이 사태에 대해 비판하고, 각계에서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이 확산됐다. 이에 정 회장은 지난달 26일 “이번 일로 깊은 상처와 실망 느끼신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 열사 유가족 여러분, 광주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신세계 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한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다만 스타벅스는 진상조사 결과 고의성은 없었다고 전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기존 홍보 문구였던 ‘가방에 쏙’과 라임을 맞춘 것으로, 5·18은 생각하지 못했고 AI에 물어봤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사태 관련 직원 3명이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경찰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여러 건의 고소·고발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착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답했다. 경찰은 관련 법리와 판례를 검토하며 혐의 적용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고소인과 참고인 조사 등 기초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피의자 소환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 노태악, ‘투표용지 부족 사태’ 사의 표명…실제 투표용지 부족 50개소

    노태악, ‘투표용지 부족 사태’ 사의 표명…실제 투표용지 부족 50개소

    노태악(64·사법연수원 16기)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5일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과하면서, 저 역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투표용지가 부족해서 추가로 보낸 투표소 개수는 전국 1만 4288개 투표소 중 67개소로 파악됐다. 노 위원장은 이날 경기 과천청사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허철훈 사무총장은 사무처의 수장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언급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 6월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 일부 지역의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오늘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를 끝으로 이번 지방선거는 모두 마무리되었다”고 했다. 노 위원장은 “투표 참여로 보여주신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손상시켰다”면서 “나아가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여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중앙선관위원장으로서 참담함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참정권이라는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침해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능한 신속하게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여,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과 문제점, 대응 과정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방안 등을 마련하여 모든 결과를 소상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이 객관적이고 철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상규명위원회의 위원들은 모두 외부 전문가로 구성하여 운영하겠다”면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등 이번 사태에 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책임을 확인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이후 그 결과에 따라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결코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역별로 서울 35개, 부산 8개, 대구 7개, 인천 6개, 울산 3개, 경남 8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추가 송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송파구가 15개로 가장 많았다. 이중 실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는 현재까지 송파구 14개를 포함하여 50개소로 파악됐다고 중앙선관위는 전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잠시라도 투표가 중지되었다가 재개한 투표소는 총 22개로 파악했다”며 “투표용지가 추가로 송부는 되었으나, 사용하지 않은 투표소는 17개소”라고 설명했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용지를 100% 인쇄하지 않고 선거인 수의 50%를 기준으로 감축 인쇄한 이유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최근 선거에서 지속적으로 사전투표율이 증가함에 따라 사전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투표용지가 과다하게 남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후 회수·보관·폐기 과정을 고려할 때 선거일 투표소에서 사용하는 투표용지를 감축하여 인쇄할 필요성이 있다는 내부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 선거일투표에 사용되는 투표용지는 사전투표를 한 선거인이 빠지기 때문에, 선거인 수의 100%를 인쇄할 필요는 없는 것”이라며 “내부 연구 결과와 일선 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제9회 지방선거 종합관리 지침에 해당 내용을 포함하였고, 사무편람도 개정하였다”고 해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예상 사전투표율 및 최근 선거의 투표율 등을 감안하여 축소 인쇄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구·시·군 선관위 의결로 결정하되,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선거인 수의 60%, 다른 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에서는 50% 하한으로 하여 산정할 수 있되, 지역 실정을 감안하여 해당 선거구 또는 투표구별로 조정하여 인쇄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이유를 서울 송파구의 경우를 예로 들면, 선거일 투표용지 인쇄매수를 위원회에서 의결하여 선거인 수 기준 50%, 일부 투표소의 경우 60% 기준으로 인쇄했다”며 “사전투표율이 23.3%였기 때문에 총선거인 수 기준으로 73.3% 정도를 인쇄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최종투표율이 66%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송파구 전체로는 투표용지가 부족하지 않지만, 송파구 관내에 있는 146개 투표소마다 선거일 투표자 수에 편차가 있어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모자랐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표용지 부족 상황이 발생했을 때 투표용지를 이송하는 구체적 절차를 마련하지 못하여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 사과드린다”며 “관내의 투표소별 선거인 수와 사전투표 결과, 선거일 투표 진행 상황 등을 감안하지 못해 투표용지 부족 상황이 발생했는데, 투표용지 인쇄매수 산정 기준과 절차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여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허철훈 사무총장 사의 표명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허철훈 사무총장 사의 표명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허철훈 사무총장이 동반 사의를 표명했다. 노 위원장은 5일 경기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대국민 사과 회견을 열고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참정권이라는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침해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노 위원장은 이와 함께 “허철훈 사무총장 또한 사무처의 수장으로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 한화 폭발 사고 사망자 ‘가족 품으로’…합동분향소 5일 유성구청에 설치

    한화 폭발 사고 사망자 ‘가족 품으로’…합동분향소 5일 유성구청에 설치

    지난 1일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사망자 신원이 확인되면서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5일 유성구청 1층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된다. 대전경찰청은 3일 유가족과 사망자 유전자(DNA) 분석을 통해 신원 확인을 마치고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충남대병원에 안치돼 있던 시신 2구도 유성선병원으로 운구됐고 유가족과 한화·구청 등 관계자 등은 빈소와 장지 등 장례 절차에 대해 논의 중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와 10시 40분 장례식장을 찾아 두 차례 유가족을 만났다. 유족들은 손 대표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에게 항의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다. 한 유족은 8명이 사망한 2018년, 2019년 사고를 언급하며 “지난번과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하며 울분을 토했다. 손 대표는 유족들에게 여러 차례 허리를 숙여 사죄했다. 그는 “죄송하다. 사고 수습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례 절차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빈소는 차려지지 않았다. 현장 감식을 참관했다는 유가족 관계자는 “외부 문이 폭발 충격으로 외부로 다 휘어져 나와 있었다”며 “작업 중 사망한 것인지, 대피하다 숨진 것인지 정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성구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유성구청 1층 로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일까지 설치한 후 5일 오전 9시부터 시민들의 조문을 받기로 했다. 지난 1일 오전 10시 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내 56동 세척 공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한화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사망자 이틀 만에 ‘가족 품으로’

    한화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사망자 이틀 만에 ‘가족 품으로’

    지난 1일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사망자 신원이 확인되면서 본격적인 장례 절차 논의가 시작됐다. 대전경찰청은 3일 유가족과 사망자 유전자(DNA) 분석을 통해 신원 확인을 마치고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충남대병원에 안치돼 있던 시신 2구도 유성선병원으로 운구됐고 유가족과 한화·구청 등 관계자 등이 빈소와 장지 등 장례 절차에 대해 논의 중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와 10시 40분 장례식장을 찾아 두 차례 유가족을 만났다. 유족들은 손 대표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에게 항의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다. 한 유족은 8명이 사망한 2018년, 2019년 사고를 언급하며 “지난번과 달라진 게 없다”라고 지적하며 울분을 토했다. 손 대표는 유족들에게 여러 차례 허리를 숙여 사죄했다. 그는 “죄송하다. 사고 수습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례 절차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빈소는 마련되지 않았다. 현장 감식을 참관했다는 유가족 관계자는 “외부 문이 폭발 충격으로 외부로 다 휘어져 나와 있었다”며 “작업 중 사망한 것인지, 대피하다 숨진 것인지 정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오전 10시 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내 56동 세척 공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한화 김승연 “유명 달리한 직원 최선 예우”…사망자 신원 확인 어려워

    한화 김승연 “유명 달리한 직원 최선 예우”…사망자 신원 확인 어려워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일 대전사업장에서 5명이 숨진 폭발 사고와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유가족과 국민에 사과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고로 숨진 직원과 유가족, 부상 직원, 지역 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 대한 모든 예우를 다하고, 부상을 입은 직원의 회복을 위한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던 직원들이 숨지고 다쳤다는 소식에 애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깊은 애도와 함께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또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하고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 등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사고 수습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그룹 차원의 특별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TF는 여승주 부회장이 맡는다. 현장에 대책본부 꾸리고 사고 수습“로켓 추진체 세척 중 폭발 추정”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사고 현장에 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소방·경찰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손 대표이사는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가족 곁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고, 부상 직원의 치료와 회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사고는 발사체 추진제(화약)를 세척하는 과정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사고 수습 당국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진입로 확보 작업을 펼치고 있다. 가재웅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장은 현장에서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작업에 대해 “공구에 남은 잔여 화약을 세척하는 공정으로, 해당 화약은 물에 닿으면 위험성이 사라져 위험성이 크지 않은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잔여 화약이 남은 공구를 세척실로 운반하는 과정에서도 위험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어떤 화약이 쓰였는지는 기밀 사항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해 훼손 심해…부검 불가피”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 59분쯤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56동 세척동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32대와 인력 121명을 투입해 오전 11시 49분쯤 초진을 마치고 오후 1시 7분쯤 진화 작업도 마쳤다. 이번 사고로 현장에 있던 5명이 숨지고 2명이 각각 중상과 경상을 입었다.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 사망자 5명은 모두 폭발 현장에서 발견됐는데, 유해 훼손이 심해 DNA 검사 등이 필요한 상태다. 이들은 모두 연구원이 아닌 현장 근로자로, 이 중 2명은 20대 후반의 계약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피 중 전신 화상을 입은 중상자 1명과 비교적 가벼운 화상을 입어 치료 뒤 귀가한 현장 관리자 역시 연구원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에 필요한 절차를 밟은 뒤 곧바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을 인계할 방침이다. 명확한 신원 확인이 이뤄진 뒤에야 유해는 유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 스타벅스 카드 ‘전액 환불’ 시작…“눈뜨자마자 신청” 인증 속출

    스타벅스 카드 ‘전액 환불’ 시작…“눈뜨자마자 신청” 인증 속출

    ‘5·18 탱크데이’로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가 1일부터 2주간 스타벅스 선불식 충전카드 잔액 ‘전액 환불’을 진행한다. 기존에는 최종 충전 잔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만 나머지 40% 이하에 해당하는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었으나,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가 거세지면서 이런 조처를 내놓은 것이다.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일 동안 충전 금액 사용 비율 조건과 관계없이 고객이 요청할 경우 한시적으로 환불을 지원한다. 소비자들은 조건 없이 잔액을 100% 환급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카드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해당 기간 중 스타벅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환불 신청할 수 있다. 환급금은 신청 후 7영업일 이내에 지정 계좌 등으로 입금된다. 앱에 등록되지 않은 실물카드는 매장을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1회 신청 시 최대 10장까지 가능하며 합산 10만원 한도 내에서 즉시 현금으로 돌려준다. 다만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차량을 통한 환급 접수는 제한된다. 실물카드의 환급금을 계좌로 받고 싶다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가능하다. 8일 이후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해 파트너에게 계좌 환급용 QR코드를 요청해 접수하는 방식이다. 앱과 QR코드를 통한 계좌 환급 한도는 1인당 최대 200만원까지다. 스타벅스 카드 충전금의 규모는 40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는 공식 앱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잘못된 표현이 담긴 마케팅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일시적으로 스타벅스 카드 환급 기준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상에서는 “스타벅스 환불 빠르게 신청”, “눈뜨자마자 스타벅스 환불 신청했다” 등 스타벅스 환불 신청 인증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용자들은 환불 신청 완료 화면과 스타벅스 카드 잔액을 캡처해 공유하며 환불을 인증했다. “오늘부터 스타벅스 잔액 환불 되니 환불해라”, “잊지 말고 환불 받아라” 등 환불 독려글과 함께 신청 방법과 소요 시간 등을 공유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이번 환불 진행은 스타벅스 자사 카드에 한해 진행된다. 카카오톡 앱 내 선물하기 코너에서 구매한 모바일 교환권 등에 대한 환불은 고객이 관련 약관에 따라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 한편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는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사태와 관련해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 공식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재단과 단체는 미국 스타벅스 본사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앞으로 보낸 영문 서한에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 한화그룹 “소중한 직원 다섯 분 숨져…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한화그룹 “소중한 직원 다섯 분 숨져…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양사는 입장문에서 “오늘 오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소중한 직원 다섯 분이 숨졌다”며 “비통하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양사는 “깊은 애도를 표하며, 숨진 직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민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상을 입은 직원들의 빠른 쾌유를 빌며, 치료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사측은 사고 즉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주재로 서울 본사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손 대표는 회의 직후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어 사고 현장에 대책본부를 마련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는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은 확인 중에 있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참담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오전 10시 59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1명이 전신화상으로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 “폭발음이 들렸다”, “연기가 많이 난다” 등의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17분쯤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인력 100여명과 장비 30여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50분 만에 초진하고, 오후 1시 7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지상 1층 544㎡ 면적의 건물 1동이 모두 불에 탔다. 사측에 따르면 폭발은 56동 세척공실에서 발생했으며, 근로자들은 화학 관련 세척 작업을 하던 것으로 추정됐다. 근무 인원 7명 중 사망자 5명은 모두 폭발한 작업장 내에서 발견됐으며, 부상자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구조됐다. 사망자는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아직 신원 파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당국은 전했다.
  • 새만금 9조원 투자 완성 “내가 한다”

    새만금 9조원 투자 완성 “내가 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에 대한 업적과 실행력을 놓고 전북도지사 출마자마다 자신이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 등 정부 기관과 투자협약식을 개최하고 새만금 지역에 9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계획안에는 로봇 부품 클러스터 구축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국내 최대 규모 수전해 플랜트 설치·운영, 재생에너지 기반 구축, 수소 기반의 AI 미래도시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규모 투자가 확정된 거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이를 선거에 활용하려는 정치권의 계산도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는 당의 전폭적인 지지 속 실행력을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달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현대차 공장을 찾은 바 있다. 이 후보는 “새만금 9조원 조기 투자를 반드시 성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행보”라며 “전북도민의 열망을 제가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에는 새만금을 관할하는 3개 시군의 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후보들과 동맹을 선언하며 현대차 9조원 투자 등에 손을 맞잡았다. 당에서도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지난달 30일 전북을 찾아 “현대차의 투자를 확실히 이끌기 위해선 민주당 후보가 돼야 한다”면서 “새만금 9조원 투자에 필요한 입법을 위해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방망이를 두드리겠다”고 말했다. 반면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현대차 투자 당시 단체장이었던 점을 내세우며 ‘연속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은 “현대차 9조원 투자는 김 후보가 밑그림을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완성한 작품이다”며 “투자 유치 단계부터 참여하고 현대자동차를 설득해서 데리고 왔기 때문에 최종 마무리하고 완성하는 것도 가장 잘 아는 김 후보가 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힘이 있는 민주당 지도부라면 새만금 희망고문을 할 게 아니라 야욕에 의해 이뤄진 공천에 대해 사죄하고 성난 민심을 다독이는 게 우선순위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험 있는 후보를” 박근혜, 경남서 유세…민주당 “시대착오적”

    “경험 있는 후보를” 박근혜, 경남서 유세…민주당 “시대착오적”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남 남해와 창원을 잇달아 방문하며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을 찾아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와 함께 시민들을 만났다. 현장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하는 인파가 모였고, 박 전 대통령은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를 마친 뒤 박 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박완수 후보는 경남 살림을 잘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산업 중심지인 경남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윤 후보에 대해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기업을 일으켜 일자리를 만든 경험이 있다”며 “창원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일수록 경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두 후보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오후 4시쯤 남해군 설천면 충렬사를 찾아 참배했다. 충렬사는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박 전 대통령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렸다. 방명록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애국정신을 기리며’라고 남겼다. 이어 동행한 류성식 남해군수 후보 등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남해대교는 1973년 아버지께서 건설하신 동양 최대 규모의 현수교로 인연이 깊은 곳”이라며 “충렬사 현판 역시 아버지의 글씨”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류성식 후보는 농협 조합장으로서 성과를 낸 인물”이라며 “군민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7일 진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와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3일 대구 칠성시장을 시작으로 충청권과 영남권, 강원 등지를 돌며 지원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창원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를 향해 “박근혜 ‘탄핵 대통령’ 지원 유세에 기대고, 여성 대상화 논란까지 일으키는 시대착오적 행태를 즉각 멈춰라”라고 비판했다. 송순호 선대위는 “강기윤 후보는 창원시민께 사죄와 용서를 구하겠다며 삼보일배를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하더니, 이제는 탄핵당한 과거 권력의 그림자에 기대 표를 구걸하려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산은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의 도시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이곳에서 창원의 미래 비전이 아니라 탄핵당한 전 대통령까지 동원해 선거를 치르겠다는 발상은 창원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 [세종로의 아침] 판타지도 무능도 면죄부가 될 수 없다

    [세종로의 아침] 판타지도 무능도 면죄부가 될 수 없다

    2026년 5월, 단 2주 만에 역사를 둘러싼 여러 장면을 한꺼번에 마주했다. 한 드라마는 고개를 숙였고 다른 한 드라마는 박수를 받았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를 입에 올린 커피 브랜드가 있었고, 정치적 비극을 조롱하는 숫자로 기획했다가 사라진 무대가 있었다. 서로 다른 장면처럼 보이지만 결국 같은 질문 하나로 모인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은 역사 앞에서 어떤 책임을 가져야 하는가.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입헌군주제가 남아 있는 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판타지였다. 아이유와 변우석 등 배우들 열연에 최고 시청률 13.8%까지 찍었다. 그러나 11회 즉위식 장면이 모든 것을 바꿨다. 황제가 쓰는 십이류면류관보다 낮은 단계인 제후국 군주의 구류면류관이 등장하고, 자주국이 외치는 “만세”가 아닌 제후국이 쓰던 “천세”가 울려 퍼졌다. 한국 전통이 아닌 중국식 다도 등 문제가 될 장면이 여러 차례 보였다. 세계 시청자들이 관심 있게 볼 K콘텐츠가 우리 역사를 낮추고 중국의 역사 왜곡 시도인 동북공정에 빌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치명적인 문제였다. 결국 출연진과 작가, 연출까지 차례로 고개를 숙였다. 흥미롭게도 같은 시기, 조선 시대가 등장하는 SBS ‘멋진 신세계’는 정반대의 평가를 받았다. 조선 악녀 영혼이 무명 배우에게 빙의되는 설정인데, 인용이 드물었던 조선 후기 여성 성리학자 임윤지당부터 허난설헌과 신사임당을 이야기하고 한복의 색채 하나까지 시대에 맞춰 고증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판타지 사극을 보는 시청자의 태도를 두 작품이 나란히 증명한 셈이다. 그즈음 무대 하나가 무산됐다. 열아홉 살 래퍼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5월 23일에 첫 단독 콘서트를 준비했다. 공연 시각은 오후 5시 23분, 티켓 가격은 5만 2300원으로 정했다. 그는 이전에도 고인의 실명을 거론하고 범죄를 연상시키는 가사를 썼던 이력이 있어 이 공연을 예사롭게 볼 순 없었다. 결국 노무현재단이 법적 대리인을 선임하고 공연금지가처분을 예고하자 공연장은 대관을 철회했고, 래퍼는 재단을 찾아 사죄했다. 협연하려던 유명 래퍼들도 일부는 머리를 숙였지만 아직 외면하는 래퍼도 있다. 이런 일은 대중문화 분야에서만 일어난 게 아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계엄군의 탱크와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를 떠올리게 하는 마케팅을 추진했다가 직격탄을 맞았다. 기념재단의 규탄과 유족의 고발, 경찰 수사가 이어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대국민 사과에 나섰고 그룹 경영전략실은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사과 대상과 사후 대책에 대한 내용이 없고 조사 내용도 제약을 이유로 확인하지 못한 게 남아 설득력이 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역풍을 맞고 불매는 확산하고 있다. 고증 논란보다 이들 사건이 더 무겁게 다가오는 건 무지에 의한 실수의 영역을 벗어나 알고 한 모욕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희생자와 유족이 존재하는 비극을 그저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거나 그저 센 콘텐츠로 둔갑시켜 소비하고 표현의 자유라는 이유로 자행할 때 혐오 문화는 뿌리를 내리고 퍼져나가 사회를 분열시킨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일에 유독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이유는 매체의 속성에 있다. 역사 교과서를 펴는 사람은 소수이지만 인기 드라마와 음악, 대기업의 마케팅은 K콘텐츠의 영향력만큼 힘을 얻고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동시에 가닿는다. 제대로 된 우리 역사를 배우기 전에 접한 영상이나 문화는 교과서 한 단락보다 더 오래 각인된다. 그렇기에 이런 일을 그냥 실수나 장난이라고 웃어넘기면 정설이 되고 문화로 자리잡고 만다. 시민의 역사 문해력도 한 쌍으로 갖춰져야 자정 작용이 빠르게 작동할 수 있다. 기본과 절차를 지켰는데도 발생한 실수에 대해 품격과 조건을 갖춘 사과가 이어진다면 사회는 품어줄 수 있을 것이다. 그보다 앞서야 하는 것은 처음부터 그 무게를 아는 감각과 태도다. 최여경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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