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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공로명(전 외교부 장관)씨 부인상 성도(오리온 카본즈 대표이사)창도(미국 화이트&케이스 법률사무소 변호사)씨 모친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80 ●이원식(기획재정부 국고국장)씨 모친상 2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5시 (02)2258-5940 ●최양섭(이천 대죽교회 담임목사)귀섭(신화정보통신 팀장)씨 부친상 박운식(노원경찰서 팀장)노점환(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과장)정종득(원주쇼핑 대표)씨 장인상 28일 강원 횡성대성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10시 (033)343-1444 ●박세봉(늘새론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김창배(두창토건 대표)유종식(동아쏘시오홀딩스 상근감사)임상현(연합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 부국장대우)씨 장인상 29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53)620-4246 ●전우윤(한진중공업 전무·필리핀 수빅조선소 관리본부장)씨 부친상 27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7시 (031)787-1512 ●박병화(전 사조산업 부회장)씨 별세 신성(아리랑TV TV제작팀 차장)씨 부친상 한정훈(재미 목사)김민식(연세대 심리학과 교수)씨 장인상 김승연(피아니스트)씨 시부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56 ●손정환(이구산업 명예회장)씨 별세 인국(이구산업 대표이사)재영(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씨 부친상 유영백(광익상사 대표)윤홍섭(세인파라메틱 원장)김수동(용인정신과의원 원장)씨 장인상 26일 건국대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2)2030-7901 ●유인영(GS칼텍스 고문)김광직(ALE코리아 지사장)씨 장모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2 ●손동영(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씨 부친상 2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5시 30분 (031)787-1509 ●윤소녕(리앤풍코리아 부사장)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6시 50분 (02)3010-2231
  • 오룡호 韓선원 시신 6구 부산에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지난해 12월 1일 침몰한 사조산업 명태잡이 어선 ‘501오룡호’에 탔다가 숨진 한국인 선원의 시신 6구가 침몰 사고 42일 만인 11일 부산에 도착했다. 한국인 선원 6명의 시신을 실은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 동해해양경비안전서 소속 5000t급 경비함 삼봉호가 이날 오후 1시 10분쯤 부산항 감천항에 접안했다. 시신은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부산시민장례식장으로 이동했다. 이날 도착한 시신 6구 가운데 사조산업 측과 보상에 합의한 선원 2명의 가족은 시신을 인수했고 수일 내로 장례를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머지 선원 4명은 가족들이 시신 인수를 거부해 보상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장례식장에 안치될 예정이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상경 오룡호 선원 가족들 수색촉구 집회

    상경 오룡호 선원 가족들 수색촉구 집회

    지난해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원양어선 오룡호의 선원 가족들이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사조산업 본사 앞에서 실종자들의 수색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오룡호 사망·실종 선원 가족들 5일 사조산업 본사 상경 투쟁

    지난달 1일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501오룡호’의 사망·실종 선원 가족들이 상경 투쟁을 하기로 했다. 오룡호 사망·실종자 가족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부터 사조산업 서울 본사에서 실종 선원 수색 중단 및 성의 없는 보상금 협상 문제를 따지기 위해 무기한 투쟁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고장운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조산업에 1월 말까지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을 계속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며 “사망·실종 선원 한 사람당 3500만원의 보상금을 제시하고 가족들에게 받아들일 것을 강요해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회와 정부기관을 찾아 실종 선원에 대한 수색 재개를 요구할 것”이라며 “세월호 유가족들과 만나 연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광호 사조산업 부장은 “현재 러시아 서베링해 어장이 폐쇄됐기 때문에 수색 선박이 머물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보상금 관련 협상은 본사에서 추진하기 때문에 (내가) 언급할 상황이 못 된다”고 말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오룡호 선장도 퇴선명령 안 내렸다

    선원 53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501호 오룡호’의 침몰사고는 선사의 무리한 조업 지시와 선원들의 대응 미숙으로 인명피해가 커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30일 생존자들의 증언과 당시 통신기록 등을 토대로 이 같은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사 결과 오룡호는 악천후 속에서 무리하게 조업하다가 많은 양의 바닷물이 한꺼번에 유입됐지만 제때 배수가 되지 않아 침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철 부산해양경비안전서 수사전담 팀장은 “러시아 서베링해에서는 파도가 4m 이상 치면 조업을 하지 않는 게 관례”라고 말했다. 제때 피항하지 않은 것이 첫 번째 실수였다는 것이다. 또 어획물을 담아두는 피시폰드의 해치(hatch)를 열어둔 것도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해치를 열면서 10여 차례에 걸쳐 많은 양의 바닷물이 피시폰드로 들어왔고 나무 격벽까지 파손되면서 어획물 처리실과 타기실까지 바닷물이 유입돼 선박이 자력 운항 불가 상태에 빠졌다는 게 해양경비안전서의 분석이다. 또 조타기가 고장 나면서 4시간 20여분 이상 표류했다. 이때 한 선원이 엔진을 끈 것도 주요 실수로 확인됐다. 엔진이 꺼지면서 오룡호는 자력으로 항해할 수 없는 상황에 빠졌고 큰 파도에 더 심하게 기울었다. 오룡호 왼쪽의 오물배출구 덮개(shutter Type)가 파손된 것도 선박 침몰 원인의 하나로 지목됐다. 올해 9월 조업 때 파손됐으나 수리하지 않아 제 기능을 못하면서 바닷물이 들어와 배가 왼쪽으로 기울었다는 게 생존 선원들의 증언이다. 여기에 제대로 된 자격을 갖춘 해기사(간부선원)들이 오룡호에 타지 않은 점과 선장이 끝까지 퇴선 명령을 내리지 않은 것이 인명피해를 키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수사팀장은 “오룡호의 침몰 원인은 인명보다 어획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선사와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선원들에게 퇴선 명령을 내리지 못한 선장의 경험 부족 및 판단 실수가 부른 참사”라고 밝혔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선사인 사조산업을 상대로 승선 선원들의 자격 규정을 위반한 경위와 선박안전관리 상태 등을 집중 조사해 불법 행위가 나타나면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오룡호, 선장 등 핵심 선원 4명 자격 미달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501오룡호’가 법적 필수 선원 일부를 승선시키지 않고 출항한 데다 선장 등 핵심 선원 4명의 자격은 법정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해안경비안전서는 8일 오룡호가 지난 7월 부산 감천항을 출항하면서 2등과 3등 기관사를 태우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박직원법에 따르면 엔진출력 3000㎾ 이상 6000㎾ 미만 원양어선의 기관부 최저 승무기준은 기관장, 1등 기관사, 2등 기관사, 3등 기관사 등 4명이다.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정한 기준이다. 그러나 3238㎾인 오룡호에는 기관장과 1등 기관사만 승선했다. 필수 선원 4명 가운데 절반만 승선, 비상상황 발생 시 대처가 늦을 우려가 있는 것이다. 또 피보험자의 과실이 인정돼 사고 발생 시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면책 사유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사조산업은 “2등과 3등 기관사 없이 출항한 게 맞다”며 “해당 자격이 있는 선원이 없어서 다른 직책의 선원이 그 역할을 겸임하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또 부산해양서는 한국 선원 11명 가운데 선장을 포함한 핵심 선원 4명의 자격증이 선박직원법에 정한 해당 직책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선장은 해기사 2급 이상의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데 김모 선장은 3급 면허를 가진 것으로 부산해양서는 파악했다. 사조산업이 승선원 명단에서 2등 항해사라고 밝힌 김모(24)씨는 해기사 면허 5급을 소지했다. 5급은 오룡호에서 3등 항해사밖에 맡을 수 없다. 2급 이상 자격증이 필요한 기관장은 3급 기관사 면허를 가진 김모(53)씨로 선원 명단에 표시됐다. 1등 기관사인 김모(63)씨도 3급 이상의 면허가 필요하지만 실제로는 4급 소지자로 밝혀졌다. 총톤수 1500t 이상에 엔진출력 3000㎾ 이상 6000㎾ 미만 선박기준으로 최저 승무기준을 적용했을 때 핵심 선원 4명이 오룡호(1753t)에 승선했지만 모두 자격증이 직책에 미달했다고 부산해양서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선박이 출항하기 전에 승선 선원 명단을 확인해 승인하는 부산해양항만청의 관리감독이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해양청 관계자는 “신고된 것과 실제 역할이 다르다고 해도 항만청으로서는 알 길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현지 기상 악화로 오룡호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이 이틀째 중단됐다.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기상 상태가 호전될 것으로 보이는 9일 밤부터 수색이 재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오룡호 선원 60명 중 사망자는 27명, 실종자는 26명(한국인 5명, 동남아인 21명)이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오룡호 인양… 실종 한국인 선원 모두 찾아 국내로”

    “못 배우고 힘없는 선원들이라고 너무 무시하는 것 아닙니까? 세월호는 여객선이지만 오룡호는 한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원양어선입니다.”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501오룡호’ 유가족들이 회사와 정부를 상대로 조속한 실종자 수색과 선체 인양 등을 요구했다. 실종자 사고대책위원회는 5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현재로선 시신 인양이 최우선이고 이를 위해선 침몰한 오룡호를 인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장운 위원장은 “한국인 선원 11명을 다 찾아 한꺼번에 국내로 송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가족들은 오룡호의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러시아 검사관과 생존자를 송환해 조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정수 사조산업 대표는 “선체 인양은 러시아와의 외교 문제와 기술적인 문제, 비용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어 현재로선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남아인 선원 시신 7구를 추가로 인양했으나 한국인 선원의 시신 수습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생존 7명, 사망 27명, 실종 26명이며 한국인 사망자는 6명으로 확인됐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또 고개숙인 이주영 장관… 오룡호 대책본부 찾아 “죄송합니다”

    또 고개숙인 이주영 장관… 오룡호 대책본부 찾아 “죄송합니다”

    “정부가 세월호 사고 이후 사고 대응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했지만 정작 사고가 나자 매뉴얼을 활용할 사람도, 기구(조직)도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의 일을 논의하기 위해 왔습니다.” 오룡호 침몰 사고 후 처음으로 4일 부산 서구 사조산업 부산본부에 꾸려진 사고대책본부를 찾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질타하는 선원 가족들에게 연거푸 사과했다. 함께 찾은 외교부 국장은 무릎을 꿇은 채 가족들의 요구 사항을 받아 적어야 했다. 사고가 난 지 4일 만에 처음으로 선원 가족을 찾아온 이 장관이 가족대기실로 들어서자 “왜 왔냐”는 성난 목소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 가족은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코빼기도 안 비치더니 장관은 언론에 얼굴도장 찍으러 왔냐”고 호통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연거푸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이 장관은 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 영사국장 및 선원 가족 10여명과 함께 가족대기실 바닥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 국장은 긴장된 현장 분위기를 감지한 듯 대화 내내 가족들을 향해 무릎을 꿇은 채 요구 사항을 받아 적었고 그동안의 구조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고장운 실종자 비상대책위원장은 “사고가 난 직후 정부에 도움을 청하려고 세종시 재난 관련 부서와 외교부에 전화했지만 사고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고, 그동안 가족을 찾아와 상황을 알려주는 정부 관계자는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이 서둘러 “사고 직후 직원을 사고대책본부에 내려보냈다”고 해명하자 가족들은 “내려보낸 직원은 실종자 가족들은 만나지도 않고 사측에만 붙어 있었는데 그럴 거면 뭐하러 보냈냐”고 반문했다. 한 유가족은 “사고대책본부라고 차려 놓은 곳에는 실종자 명단과 구조 현황에 대한 종이 한 장 붙여 놓은 게 전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장관은 “해수부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벌이고 가족들의 불편을 없애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고 원인 규명, 재발 방지책 마련 등을 약속하며 1시간여 만에 자리를 떴다. 한편 이날 추가로 8명의 시신을 인양해 현재까지 구조된 생존자는 7명, 실종자 33명, 사망자 20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선원 사망자 수는 6명으로 늘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오룡호 침몰 해역에 경비함 뒷북 파견

    정부는 4일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명태잡이 트롤선 ‘501오룡호’ 사고로 인한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해군 P3-C 해상초계기 2대와 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경비함 1척을 사고 현장에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초계기와 경비함 파견을 결정한 것은 초기 대응이 신속하지 못했다는 비판 여론이 계속 나오는 것을 의식한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해군이 보유한 해상초계기를 언제라도 사고 지역에 투입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영공 통과와 관련해 일본, 미국, 러시아 등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수색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도 해역 경비를 마치고 귀항 중인 5000t급 대형 경비함정이 준비를 마치고 내일 오후쯤 사고 해역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비함이 사고 해역까지 도달하는 데는 9일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안전처는 부산해양경비안전서에 수사전담반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수사정보 형사 요원 17명으로 수사전담반을 운영하며 러시아 현지 조업 관계인, 선박회사와 관계기관에 오룡호 관련 자료를 요청해 수집 중이다. 수사전담반은 회사가 날씨가 좋지 않다는 보고를 받고도 무리하게 작업 지시를 내렸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오룡호 선장 “배와 함께하겠다” 최후 교신

    오룡호 선장 “배와 함께하겠다” 최후 교신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501오룡호’의 김계환(46) 선장은 마지막까지 배를 버리지 않고 선원들과 최후를 맞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라 동료 선원들과 가족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오룡호 김 선장의 동생 김세환(44)씨는 3일 “같은 회사 소속 69오양호 이양우 선장으로부터 지난 2일 밤 국제전화를 받았는데 형님의 마지막 무전교신 내용을 알려줬다”면서 “배가 가라앉기 직전 하직인사는 해야 될 것 같다면서 이 선장과 무선교신을 했다”고 전했다. 무전교신 중 이 선장은 “빨리 배에서 나와. 나오라고…”라며 소리쳤고 김 선장은 단호한 목소리로 “나는 이 배하고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선장은 결국 “나중에 탈출하게 되면 소주 한 잔 하자”며 김 선장의 무사귀환을 바란 것이 마지막 교신이었다고 세환씨에게 전했다. 세환씨는 이 같은 무전 내용을 국제전화로 듣고 3일 오전 사조산업 측에 501오룡호와 69오양호 간의 무전교신 내용을 요구해 당시 상황과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이날 사고대책본부는 오룡호와 96오양호 간의 교신 내용만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501오룡호’가 기상악화로 피항이 불가피했으나 선박에 물이 차는 바람에 펌핑 작업을 하느라 골든타임을 놓친 것으로 보인다. 임채옥 사고대책본부장은 “오전 9시쯤(이하 현지시간) 날씨가 안 좋아져 96호는 곧바로 그물을 걷어 올리고 회항했고 오룡호는 오후 2시쯤 ‘배에 물 들어와 물을 뽑아내고 있다’는 교신에 이어 ‘다시 배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는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대책본부는 또 실종 선원 수색 작업에서 11구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오후 1시 25분쯤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씩을 인양한 데 이어 오후 1시 50분쯤 동일 지점에서 한국인 1명, 필리핀인 1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시신 4구를 동시에 인양했다. 또 오후 2시 2분쯤에는 역시 동일 지점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와 인도네시아인 시신 4구를 추가로 인양했다. 이로써 ‘501오룡호’의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고 실종 선원은 41명으로 줄었다. 이번 사고로 사망이 확인된 한국인은 사고 당일 구조됐다 저체온증으로 숨진 조기장 이장순(51), 2등 항해사 김범훈(25), 3등 항해사 김순홍(21), 냉동사 김태중(56)씨 등 4명이다. 가족들은 사조산업 측에 사고해역 방문을 요구하고 있으나 러시아와의 비자 문제 등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사고 당시 구조된 7명의 선원들은 러시아 선적 카로니아77호에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으나 저체온증과 발작증세 등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조산업은 이들의 상태가 안정되는 대로 국내로 송환할 계획이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사조산업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 등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오룡호 선장 “선박 전부 소등…선원 저렇게 만들고 무슨 면목으로 사나”

    오룡호 선장 “선박 전부 소등…선원 저렇게 만들고 무슨 면목으로 사나”

    오룡호 선장 “선박 전부 소등…선원 저렇게 만들고 무슨 면목으로 사나”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501오룡호’는 침수되면서 한쪽으로 기운 선체를 다시 세워보려고 방향전환을 시도했지만 끝내 복원성을 상실하고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조산업은 4일 김계환 501오룡호 선장과 같은 회사 소속 이양우 96오양호 선장이 나눈 마지막 교신 내용을 공개했다. 교신내용은 이 선장이 사고당일인 지난 1일 오전부터 오룡호가 침몰하기 직전까지 김 선장과 나눈 대화를 떠올려 적은 것이다. 이 선장은 1일 베링해 날씨가 아주 나빠질 것이란 예보에 따라 다른 선박들과 러시아 나바린 쪽으로 피항하다가 김 선장에게 연락해 피항을 권유했다. 김 선장은 그물을 걷고 피항하겠다고 답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김 선장이 “어획물 처리실에 물이 들어왔다. 고기를 붓는 과정에서 선미에서 물을 두번 떳는데 그게 전부 어획물 처리실로 들어가서 물을 빼고 있다”며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 잠시 후 김 선장은 “물이 절반 이상 빠져 괜찮을 것 같다”고 알려와 이 선장은 “잘했다. 선원들 잘 격려해 빨리 피항하라”고 말하곤 피항지로 항해했다. 2시간쯤 지나고 이 선장이 연락해보니 김 선장이 “어획물 처리실에 다시 물이 차고 있다”고 해 이유를 물었더니 “포트(PORT) 측 배수구를 풍하측에 받으려고 배를 돌렸는데 배가 기울어서 재차 돌린다”고 김 선장은 답했다. 포트는 배의 좌현을 의미하고 풍하측은 반대쪽을 말한다. 따라서 이 말은 왼쪽 배수구를 낮게 함으로써 배에 있는 물을 빼려고 왼쪽 배수구가 바람 반대쪽으로 향하게 배를 돌렸는데 배가 기울어서 다시 방향전환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다른 해석도 있다. 배에 상당량의 바닷물이 들어와 이미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었고 바람과 파도는 왼쪽에서 불고 있었다는 것이다. 선체가 오른쪽으로 기울게 되자 배를 180도 회전시켜 왼쪽에서 부는 바람과 파도를 활용해 복원력을 회복하려고 방향을 틀었는데 배가 이미 복원력을 상실해 더 기울어졌다는 것이다. 이후 김 선장한테서 “형님한테 하직 인사를 하고 가야겠다”는 연락이 왔고 이 선장은 “선원을 안전하게 퇴선시키고 나서 너도 꼭 나와야 한다”고 설득했다. 그러나 김 선장은 “선박이 전부 소등된 상탭니다. 선원들 저렇게 만들어놓고 제가 무슨 면목으로 살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 선장은 다시 김 선장을 설득했지만 김 선장은 알겠다는 말만 했고 그게 끝이었다. 백점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배가 침수되면 배를 물 위에 떠있게 하는 부력이 상실되고 선체가 한쪽으로 기울어졌다가 원래 위치로 돌아오는 복원력이 떨어져 침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오룡호 선장, 대단하다”, “오룡호 선장, 참 안타깝네”, “오룡호 선장, 결국 일이 이렇게 된 것이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원양어선 선령 제한 검토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의 ‘501오룡호’와 같은 원양어선에 대해 선령을 제한하는 안이 종합적으로 검토된다. 새 배 등을 마련하기 어려운 영세 선사들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는 3일 오룡호의 사고 원인으로 선령 제한이 없는 원양어선의 안전 문제가 지목되자 “원양어선의 선령 제한은 원양선사의 재정부담, 원양어업의 경쟁력, 정부의 재정 지원 여부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룡호는 1978년 건조된 36년 된 배로 지난해 6월 한국선급에서 정기 검사를 통과했다. 원양산업발전법에는 필요한 경우 원양어선의 선령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를 두고 있지만 선령제한은 하지 않고 있다. 해수부 고위 관계자는 “국제협약이나 외국을 봐도 선령을 제한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면서 “선박에는 막대한 자본이 들어갈 뿐 아니라 유지보수 정도에 따라 선박 상태가 다른 만큼 선령 제한 기준을 두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 일본은 우리보다 선령이 오래된 원양어선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 영세 선사들이 새 배를 건조하거나 중고선 도입에 대한 재정적 어려움이 커 선령을 제한했을 경우 대외 경쟁력 약화로 도산 우려가 크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원양업체 가운데 자본금 5억원 이하 업체는 61%(46곳)이며 1억원 미만의 영세업체도 28%(21곳)에 달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세월호 참사’ 교훈 잊은 501오룡호 사고

    모두 60명의 선원이 탄 사조산업 소속의 1753t급 명태 잡이 트롤어선 ‘501오룡호’가 그제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했다. 7명이 구조됐지만 1명은 저체온증으로 숨지고 5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사고 해역에서는 러시아 구조본부와 미국 해양경비대의 항공기, 러시아 구조선 및 우리 어선들이 이틀째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파도가 매우 높아 수색 작업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한다. 구조된 선원들은 구명보트를 타거나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 서베링해의 수온이 얼음물과 다름없는 0도 안팎인 만큼 실종자들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많다. 그럼에도 지금은 실종자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세월호 참사가 아직 뇌리에 생생한 상황에서 또다시 대형 해난 사고의 소식을 듣는 국민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침몰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선사 측은 어획물 처리실에 바닷물이 일시에 들어차면서 배가 기운 것으로 추정한다. 북태평양 조업에 나서는 원양어선이라면 파도에 대한 대비는 철저히 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럼에도 배수가 되지 않아 침몰에 이르렀다는 설명은 이해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이 사고의 직간접 원인으로 선박의 노후화를 지목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1978년 1월 스페인에서 건조된 사고 선박의 선령은 만 36년이 넘는다. 세월호 참사 때와 마찬가지로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퇴선 명령이 제대로 내려졌는지도 의문이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11명, 인도네시아인 35명, 필리핀인 13명과 러시아 국경수비대 소속 감독관이 타고 있었다. 원양어선의 인적 구성은 원양어업의 취약성을 그대로 보여 준다. 고철에 가까운 배를 사들여 저임금의 외국인 선원을 투입하는 원양어업계가 안전 쪽에 투자하기를 기대하기란 어려운 노릇이다. 1960~1970년대 외화를 벌어들이며 경제발전에 기여한 원양어업이지만 최근에는 활력을 잃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세월호 참사로 큰 타격을 입은 해양수산부지만, 원양어업의 경쟁력 하락을 방치한 책임에서도 비켜 갈 수 없다. 정부와 사고 선사는 러시아 및 미국 당국과 협력해 마지막 순간까지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을 포기하지 말고 수색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실종자의 가족에게는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외국인 실종자의 가족에게도 해당국 정부와의 협력 채널을 가동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정부는 우선 원양어선의 안전 실태를 점검해 비슷한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원양어업을 포함한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장기 대책도 세워야 할 것이다.
  • “501오룡호 퇴선명령 제때 안 해 참변”

    “501오룡호 퇴선명령 제때 안 해 참변”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조업 중 침몰한 ‘501오룡호’의 구명 뗏목이 2일 추가로 발견됐지만 실종 선원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사인 사조산업은 2일 부산 서구 남부민동 부산지사에 마련된 사고대책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 해역 인근에서 오룡호의 것으로 추정되는 구명 뗏목 1세트를 건져 올렸다고 밝혔다. 실종자 수색에 나선 러시아 선적의 카롤리나 77호가 오룡호 침몰 해역 부근에서 건져 올렸지만 실종 선원은 발견하지 못했으며 어망에 연결하는 스티로폼 부표 등의 부유물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일 오전 러시아 정찰기가 사고 해역 일대를 정밀 수색할 예정이다. 사조산업 측에 따르면 사고 당시 구조된 러시아 감독관은 “선체가 45도 정도 기울어진 상태에서 구명 뗏목에 뛰어들어 탄 것까지만 기억하고 나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구조됐지만 저체온증으로 숨진 한국인 선원의 신원은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실종 가족들은 “배가 기울기 시작하고 나서 완전히 침몰할 때까지 4시간 이상 여유가 있었는데 선사에서 퇴선 명령을 제때 하지 않아 참변이 발생했다”며 사조산업 측을 원망했다. 또 다른 가족은 “40년 가까이 된 고물 어선을 사들여 수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조업시킨 게 문제”라며 “사고 전 통화에서 할당받은 어획량을 다 잡았는데 선사에서 추가 조업 지시를 했다고 들었다. 노후 선박이 악천후에 사고가 난 것”이라고 거세게 항의했다. 실종 가족들은 이날 오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김계환 오룡호 선장의 외삼촌인 장무씨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수색 작업이 늦어지면서 실종 선원들의 애절한 사연들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3등 항해사인 김순홍(21)씨는 지난해부터 오룡호에 승선해 귀항을 불과 2개월여 남겨 두고 실종돼 가족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생후 2년 만에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집을 나간 어머니 대신 할머니(78) 품에서 자란 순홍씨는 가정 형편 때문에 스스로 수산고등학교에 진학했다. 형 준홍(24)씨는 “대체 군 복무가 끝나는 대로 사업을 해서 할머니를 호강시켜 드리겠다고 말할 정도로 착한 동생이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오룡호의 최고령자인 1등 기관사 김영훈(63)씨는 13년째 원양어선을 타고 있는 베테랑 선원이다. 가족들이 나이를 생각해 선원 생활을 그만두라고 했지만 김씨는 평소 “작은딸을 시집보내면 은퇴할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은딸은 “사고 발생 하루 전까지 전화통화를 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씨의 부인은 “하루 전 전화통화에서 ‘날씨도 좋고 고기도 잘 잡힌다’면서 가족의 건강을 먼저 걱정했는데 하루아침에 사고 소식을 접하니 실감이 안 난다”며 망연자실했다. 한편 지난 1일 서베링해에서 조업 중 침몰한 오룡호에는 한국인 선원 11명을 포함해 60명이 탑승했으며 사고 직후 8명이 구조됐으나 저체온증으로 1명이 사망하고 52명이 실종 상태에 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단독] 선령 제한 없는 원양어선 ‘예고된 참사’

    60명을 태운 원양어선 사조산업 ‘501오룡호’가 지난 1일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해 52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원양어선에는 선령 제한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예고된 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해양수산부와 한국선급 등에 따르면 원양어선은 승객을 실어나르는 연안여객선과 달리 50년이든 100년이든 선령의 노후화와 상관없이 정기 어선 검사를 통과하면 운항 허가를 내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어선은 국제적 기준에 따라 어선 검사를 통과하면 선령에 상관없이 운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연안여객의 경우 지난 4월 302명의 사망·실종자를 낸 세월호 사건 이후 5개월 만인 지난 9월 선령을 최대 30년에서 25년으로 단축하도록 해운법이 개정됐다. 1978년에 제작된 오룡호는 현재 선령이 36년으로 여객선 기준으로는 폐선되거나 운항 금지에 해당한다. 그러나 선원의 안전을 감안하면 노후 어선에 대한 안전 기준이 느슨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봐주기’ 검사 논란이 일었던 세월호 참사를 감안할 때 이번 오룡호 사건을 통해 원양어선에 대한 안전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베링해는 조업여건이 열악하기로 악명 높은 곳이다. 한겨울에는 해상 기온이 영하 25도 가까이 내려가고 연안 바다는 얼어붙는다. 선령이 오래된 어선일수록 사고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강풍 초속 15m 안팎으로 약해졌지만 여전히 파도 높아”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강풍 초속 15m 안팎으로 약해졌지만 여전히 파도 높아”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강풍 초속 15m 안팎으로 약해졌지만 여전히 파도 높아” 1일 오후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명태잡이 트롤선 ‘501오룡호’ 실종 선원 52명에 대한 밤샘 구조·수색작업이 진행됐지만 추가 구조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501오룡호 선사인 사조산업이 부산시 서구 남부민동 부산지사에 마련한 사고대책본부 측은 “사고해역에서 선박 4척이 밤샘 구조·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된 선원을 추가로 찾지는 못했다”고 2일 밝혔다. 구조·수색작업은 러시아 선박이 지휘하고 있는데 선박들이 4마일을 기준으로 4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하고 있다. 사고 해역에 부는 강풍은 초속 15m 안팎으로 약해졌지만 여전히 파도가 4m 정도로 높게 일어 구조·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사고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사조산업은 또 인근에 있는 선박들에게 사고현장으로 이동해 구조·수색작업을 하라고 지시해 3척이 사고 해역으로 항해 중이지만 바다 날씨가 좋지 않아 속도를 내지 못해 선박 추가 투입이 늦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일 오후 구조됐지만 저체온증으로 숨진 한국인 선원의 신원은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임채옥 사조산업 이사는 “선원들의 이력서 사진을 사고 현장에 있는 배로 보내 숨진 선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다밑 수색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사고 해역에 조류를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파도가 강하게 일어 현재로서는 바다 밑 수색 작업은 검토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는 실종 선원 가족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지만 추가 구조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망연자실해하고 있다. 한 실종 선원 가족은 “사고해역 바다수온이 영하인데다 바람도 강하게 분다는데 실종된 선원들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이라며 “선사 측은 날씨 탓만 하지말고 가능한 한 선박과 구조장비를 모두 동원해 구조·수색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고대책본부에는 사조산업 직원들이 사고현장에서 수색 중인 선박의 위성전화를 이용해 구조·수색작업 상황을 파악하는 등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제발 살아돌아오시길”,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정말 무섭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이제 배 사고만 나도 가슴이 철렁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안타까운 사고소식 ‘현재 상황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안타까운 사고소식 ‘현재 상황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501오룡호’가 1일 오후 러시아 서베링호에서 침몰해 한국인 선원 1명이 숨지고 52명이 실종됐다. 1일 해수부에 따르면 510오룡호는 같은 날 오후 2시 20분(한국시간)께 기상악화로 어창 등에 해수가 유입돼 선원들에게 퇴선 명령을 내린 후 러시아구조본부와 인근 조업선에 구조요청을 했다. 현재 외국인 선원 7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8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 1명은 저체온증으로 구조 직후 사망했다. 정부는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조 및 사후 수습을 위한 합동 대책회의’를 열어 선원 구조 방안을 논의하고 최대한 신속한 구조를 위해 총력 대처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기상악화로 수색 어려움 겪어.. ‘안타까워’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기상악화로 수색 어려움 겪어.. ‘안타까워’

    사조산업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 오룡호’(선장 김계환·46)가 1일 오후 2시 20분쯤(한국시간)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조업 도중 침몰했다. 트롤선에는 총 60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선원 7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8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은 저체온증으로 구조 직후 사망했다. 구조된 외국인은 러시아 감독관과 인도네시아 선원 5명, 필리핀 선원 1명이다. 사고 해역의 바다 수온은 영하 10도 정도로 아주 찬 편이어서 빠른 구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험한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한국인 선원 저체온증으로 사망.. 현재 상황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한국인 선원 저체온증으로 사망.. 현재 상황은?

    사조산업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가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침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트롤선에는 총 60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8명이 구조됐다. 이 가운데 한국인 선원도 구조됐으나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현재 사고 해역주변에서구조선들이 긴급 구조에 나서고 있으나, 기상상황이 열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실종 선원 가족 주장 무슨 말인 지 들어보니…” 충격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실종 선원 가족 주장 무슨 말인 지 들어보니…” 충격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실종 선원 가족 주장 무슨 말인 지 들어보니…” 충격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조업 중 침몰한 사조산업 ‘501 오룡호’ 실종 선원 가족들은 “배가 기울기 시작하고 나서 완전히 침몰할 때까지 4시간 이상 여유가 있었는데 선사에서 퇴선 명령을 제때 하지 않고 선원구조 준비도 제대로 못 해 참변이 발생했다”고 2일 주장했다. 실종 선원 가족들은 2일 오룡호 선사인 사조산업 임원들이 사고와 수색·구조작업 상황을 브리핑 한 자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선원 가족들은 “선사에서는 퇴선 명령을 선장 몫으로만 돌리는데 위기 상황에서는 본사에서 퇴선 명령을 해줘야 한다. 배에 이상이 생겼으면 구조 작업이 가능한 한 큰 선박을 이동시켜 우선적으로 선원을 구조하는데 전력을 기울였어야 했는데 조치가 늦어졌다”고 지적했다. 501 오룡호가 노후화해 사고가 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한 선원 가족은 “지은 지 40년 가까이 돼 쓰지도 못하는 배를 외국에서 사와 수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조업시킨 게 문제”라며 “사고 전 통화에서 할당받은 어획량을 다 잡았는데 선사에서 추가 조업지시를 했다고 들었다. 추가 조업 지시 때문에 노후선박이 악천후에 조업에 나섰다가 사고가 난 것”이라고 항의했다. 선원 가족들은 구조·수색 작업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가족들은 “밤샘 수색·구조작업을 했다는 것도 못 믿겠다. 신발 한 짝이라도 건져야지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구명장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나왔다. 한 선원 가족은 “구명 뗏목이 한 개만 작동한 거 아닌가.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데 다른 선원들은 구명 뗏목을 못 탔을 이유가 없다. 제대로 점검도 안 하고 출항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김정수 사조산업 사장은 “실종된 선원 가족들과 국민에게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실종 선원 수색·구조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임채옥 사조산업 이사는 “바다 상황은 현장에 있는 선장이 판단, 조업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하고 “사고 직후 다른 배들을 사고해역으로 보내려 했으나 파도가 높아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퇴선 명령이 오후 4시에야 내려진 것은 501오룡호 측에서 펌프를 이용해 물을 퍼내 선박이 어느 정도 복원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고 답했다. 사조산업 측은 501오룡호가 애초 어획량을 다 채웠는데도 선사의 추가 조업지시로 무리하게 조업하다가 사고가 난 것 아니냐는 실종 선원 가족들의 주장에 대해 ”관련 서류와 기록을 검토해보고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일 아침 어느 정도 회복됐던 사고 해역 날씨는 다시 나빠져 사실상 수색·구조이 중단됐다. 임채옥 이사는 “현재 사고해역에는 초속 25m가 넘는 강풍에 파도가 6∼7m 정도로 높게 일어 배가 방향을 바꾸기도 어렵고 맨눈으로 부유물로 식별하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러시아 경비정도 수색작업을 중단하고 대기 중이며 미국에서 온 수색 헬기도 강풍에 수색작업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문제가 심각한 건 지 도대체 무슨 일인 지 모르겠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구조작업이 제대로 진행돼야 하는데”,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내가 실종선원 가족이라면 가슴이 미어질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인 탑승자 명단 ▲김계환(46·선장) ▲유천광(47·1항사) ▲김범훈(24·2항사) ▲김순홍(21·3항사) ▲정연도(57·갑판장) ▲최기도(60·갑고수) ▲김치우(53·기관장)▲김영훈(62·1기사) ▲이장순(50·조기장) ▲김태중(55·냉동사) ▲마대성(56·처리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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