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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대법관 4명 증원”… 김명수 ‘입법 TF’ 띄웠다

    [단독] “대법관 4명 증원”… 김명수 ‘입법 TF’ 띄웠다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사법부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상고심 개혁 입법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 중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내년 9월 법원을 떠나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기 안에 대법관 4명 증원 등 내용을 담은 법안을 내겠다는 목표지만 실제 입법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법원행정처는 최근 ‘상고제도 개선 입법 추진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로 하고 인력을 구성 중이다. 법원행정처 소속 재판연구관과 일선 고법과 지법의 합의부·단독부 판사를 포함해 10명 안팎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전담팀은 내년까지 구체화된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사법행정 관련 상설 자문기구인 사법행정자문회의가 지난달 권고한 상고심사제 도입과 대법관 수 증원 방안이 개정안의 골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고심사제는 고법에서 상고이유서를 심사해 대법원에서 심리할 사건을 선별하는 제도로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고허가제와 유사하다. 대법관 수를 14명(대법원장 포함)에서 18명으로 늘리고 전원합의체를 대법관 각 8명과 대법원장이 참여하는 공법·사법 합의체로 쪼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대법원 사건 적체는 법원 안팎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다. 2020년 기준 대법원에 접수된 사건은 4만 6231건에 달한다. 대법관 1명의 연간 처리 사건 수가 일선 판사 1명을 훨씬 웃돈다. 그러나 개정안이 마련되더라도 실제 입법 추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법원 내부에서도 김 대법원장의 임기가 15개월 남은 점과 정권까지 바뀐 상황을 고려하면 회의적이라는 분위기다. 법안 발의부터 난관이다. 정부안 발의는 한동훈 장관이 수장으로 있는 법무부의 협조를 구해야 하지만 법원 내부에서는 꺼림칙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한 장관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 재직 때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며 법원행정처 압수수색을 이끈 전적이 있다. 그렇다고 다수당이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통해 의원 발의를 하는 것도 부적절한 모양새라는 지적이 있다. 서울의 한 부장판사는 “전 정부에서 발탁한 대법원장이 추진하는 개정안이 실질적인 입법까지 동력을 얻기 힘들 것”이라면서 “발의도 어렵고 통과는 더 어려울 테니 판사들도 발을 담그기 꺼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다른 부장판사도 “해외 최고법원 사례를 보더라도 사건 부담이 지나친 국내 상고제도는 개선될 필요가 있다”면서도 “진작 추진을 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미뤄 왔다가 이제서야 하겠다고 나서면 제대로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 [단독] 김명수 대법 ‘상고제도TF’에서 직접 개정안 만든다…내년까지 발의 목표

    [단독] 김명수 대법 ‘상고제도TF’에서 직접 개정안 만든다…내년까지 발의 목표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사법부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상고심 개혁 입법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 중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내년 9월 법원을 떠나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기 안에 대법관 4명 증원 등 내용을 담은 법안을 내겠다는 목표지만 실제 입법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법원행정처는 최근 ‘상고제도 개선 입법 추진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로 하고 인력을 구성 중이다. 법원행정처 소속 재판연구관과 일선 고법과 지법의 합의부·단독부 판사를 포함해 10명 안팎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전담팀은 내년까지 구체화된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사법행정 관련 상설 자문기구인 사법행정자문회의가 지난달 권고한 상고심사제 도입과 대법관 수 증원 방안이 개정안의 골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고심사제는 고법에서 상고이유서를 심사해 대법원에서 심리할 사건을 선별하는 제도로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고허가제와 유사하다. 대법관 수를 14명(대법원장 포함)에서 18명으로 늘리고 전원합의체를 대법관 각 8명과 대법원장이 참여하는 공법·사법 합의체로 쪼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대법원 사건 적체는 법원 안팎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다. 2020년 기준 대법원에 접수된 사건은 4만 6231건에 달한다. 대법관 1명의 연간 처리 사건 수가 일선 판사 1명을 훨씬 웃도는 실정이다. 그러나 개정안이 마련되더라도 실제 입법 추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법원 내부에서도 김 대법원장의 임기가 15개월 남은 점과 정권까지 바뀐 상황을 고려하면 회의적이라는 분위기다. 법안 발의부터 난관이다. 정부안 발의는 한동훈 장관이 수장으로 있는 법무부의 협조를 구해야 하지만 법원 내부에서는 꺼림칙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한 장관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 재직 때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며 법원행정처 압수수색을 이끈 전적이 있다. 그렇다고 다수당이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통해 의원 발의를 하는 것도 부적절한 모양새라는 지적이 있다. 서울의 한 부장판사는 “전 정부에서 발탁한 대법원장이 추진하는 개정안이 실질적인 입법까지 동력을 얻기 힘들 것”이라면서 “발의도 어렵고 통과는 더 어려울 테니 판사들도 발을 담그기 꺼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다른 부장판사도 “해외 최고법원 사례를 보더라도 사건 부담이 지나친 국내 상고제도는 개선될 필요가 있다”면서도 “진작 추진을 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미뤄왔다가 이제서야 하겠다고 나서면 제대로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 서울 금천구, 민선 8기 구정운영 혁신 TF 운영

    서울 금천구, 민선 8기 구정운영 혁신 TF 운영

    서울 금천구는 신속하고 짜임새 있는 구정을 위해 ‘업무와 성과 중심의 조직운영 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한 ‘민선8기 구정운영 혁신 TF’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혁신 TF는 정책조정반과 행정혁신반으로 구성되며, 민선8기 공약과 주요 정책의 조기 달성을 위한 실천 방안과 효율적 조직 설계를 위한 기본 방향을 마련한다. 정책조정반은 ▲핵심사업 설정 ▲전체 공약 분석 및 실천 방안 ▲공약 달성을 위한 효율적인 조직개편 방안 등을 논의하고, 행정혁신반은 ▲업무 및 성과 중심의 인사제도 개편안 ▲조직 기능조정 및 청사 재배치를 통한 효율적 조직 설계 ▲계속 및 일상 사업의 업무 효율성 제고 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구는 이날 첫 일정으로 전체회의를 연 데 이어 24일까지 2주간 혁신 TF를 운영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민선8기는 지역개발 등 주민 숙원사업과 다급한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공약과 주요 정책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혁신 TF를가 향후 구정 과제들을 정리하고 운영의 기틀을 잡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 노동자도 공기업 경영 참여한다… 기재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노동자도 공기업 경영 참여한다… 기재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올해 8월 4일부터 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가 도입된다. 공공기관은 임원을 선임할 때 노동이사 1명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기업 이사회에 참여해 함께 의사결정을 내리며 경영에 참여하도록 하는 제도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노동이사제는 오는 8월 4일 이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공공기관부터 차례대로 시행된다. 과반수 노동조합이 있는 기관은 노조 대표가 2명 이내의 노동이사 후보자를 임원추천위원회에 추천해 선임한다. 과반수 노조가 없는 기관은 직접·비밀·무기명 투표를 거쳐 근로자 과반수 동의를 얻은 후보자를 2명 이내로 추천한다. 이후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 절차를 다시 한 번 더 거쳐 노동이사 1명을 뽑게 된다. 앞서 국회를 통과한 공운법 개정안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 노조 대표의 추천 또는 노동자 과반수의 동의를 얻은 비상임이사 1명을 이사회에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관에 3년 이상 재직한 근로자가 노동이사 후보자가 된다.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단, 노동이사로 선임된 사람은 노조에서 탈퇴해야 한다. 현재 노동조합법은 ‘사용주를 위해 행동하는 자’의 노조원 자격을 금지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노동이사에 대한 불이익 처우 금지와 무보수 원칙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노동이사제 도입 지침을 각 기관에 전달하고, 향후 정관 개정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일반적인 공통 지침을 우선 도입한 뒤 세부적인 내용은 기관별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동이사제가 도입되는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기업 36곳과 국민연금공단, 한국언론진흥재단을 비롯한 준정부기관 94곳 등 130곳이다.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일부 금융 공공기관도 포함된다.
  • 세종 4520만원 vs 제주 3270만원… 시도별 근로자 연봉 격차 커

    세종 4520만원 vs 제주 3270만원… 시도별 근로자 연봉 격차 커

    국세청 ‘2020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분석김회재 의원 “지방에 양질 일자리 늘려야”지역에 따라 근로자 1인당 연봉에 1000만원 이상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근로소득에서 비과세소득을 뺀 평균 총급여액 기준 집계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광역자치단체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주소지 기준) 자료를 분석, 이같이 설명했다. 2020년 근로자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많은 세종시(4520만원)와 가장 적은 제주(3270만원) 간 격차는 1250만원에 달했다. 1인당 총급여액이 4000만원을 넘은 시도는 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가 많은 세종과 공업도시 울산(4340만원), 서울(4380만원) 등 3곳이다. 이어 경기(3890만원), 충남(3730만원), 대전(3710만원), 전남·광주(각각 3590만원), 경남·충북(각각 3580만원), 경북(3560만원), 부산(3520만원), 대구(3500만원), 강원(3440만원), 인천(3410만원), 전북(3400만원), 제주 순이다. 전국 평균은 3830만원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기업, 인프라, 구직자, 인구 모두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지역은 소멸위기에 처하고 수도권에서는 전쟁 같은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국토불균형의 가장 큰 원인은 양질의 일자리 여부”라면서 “지역 본사제를 추진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대교구 “김대건 유해 부실 관리 사과”… 과거 도난 확인

    서울대교구 “김대건 유해 부실 관리 사과”… 과거 도난 확인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한국인 첫 사제’ 성(聖) 김대건 신부의 유해 관리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서울대교구는 8일 “최근에 매스컴을 통해 성 김대건 신부님의 유해에 관해 좋지 않은 소식을 접하고 염려하는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대건 신부의 유해는 지난 3월 인터넷 거래 사이트에 ‘유해를 1000만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크게 불거졌다. 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가톨릭 역사가 오래된 유럽에서는 성인의 유해를 사제나 수녀가 나눠 갖는 것은 전통이자 관행”이라고 해명했다. 가톨릭교회는 7~8세기부터 성인 유해의 분할 안치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교구는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유해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1969~1996년 기록된 유해 분배 일지에 따르면 유해는 1969년부터 분배됐고, 1983년에는 이듬해 103위 시성식을 준비하기 위해 유해가 대량 분배된 것이 확인됐다. 서울대교구는 “무분별하게 분배된 것이 아니라 교회의 책임자들이 관례와 전통에 맞게 분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과정에서 1983년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도난당한 사실도 확인했다. 교구 측은 “유해를 수령한 사람의 자세한 신상정보가 없고, 당시 교회의 책임자들 대부분이 선종한 상태라 증언을 수집하기 어려웠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발표한 중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교구 내 85개 본당에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안치된 상태다. 성인 유해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교구장의 확인서가 필요하지만 유해 증명서를 분실한 본당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교구는 확인 과정을 거쳐 증명서를 재발급할 예정이다.
  • 김대건 신부 유해 도난 확인… 서울대교구, 부실 관리 논란 사과

    김대건 신부 유해 도난 확인… 서울대교구, 부실 관리 논란 사과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한국인 첫 사제’ 성(聖) 김대건 신부의 유해 관리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서울대교구는 8일 “최근에 매스컴을 통해 성 김대건 신부님의 유해에 관해 좋지 않은 소식을 접하고 염려하는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대건 신부의 유해는 지난 3월 인터넷 거래 사이트에 ‘유해를 1000만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크게 불거졌다. 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가톨릭 역사가 오래된 유럽에서는 성인의 유해를 사제나 수녀가 나눠 갖는 것은 전통이자 관행”이라고 해명했다. 가톨릭교회는 7~8세기부터 성인 유해의 분할 안치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교구는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유해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1969~1996년 기록된 유해 분배 일지에 따르면 유해는 1969년부터 분배됐고, 1983년에는 이듬해 103위 시성식을 준비하기 위해 유해가 대량 분배된 것이 확인됐다. 서울대교구는 “무분별하게 분배된 것이 아니라 교회의 책임자들이 관례와 전통에 맞게 분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과정에서 1983년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도난당한 사실도 확인했다. 교구 측은 “유해를 수령한 사람의 자세한 신상정보가 없고, 당시 교회의 책임자들 대부분이 선종한 상태라 증언을 수집하기 어려웠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발표한 중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교구 내 85개 본당에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안치된 상태다. 성인 유해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교구장의 확인서가 필요하지만 유해 증명서를 분실한 본당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교구는 확인 과정을 거쳐 증명서를 재발급할 예정이다.
  • 아이들이 죽어간다…23년 간 美 어린이 31만명 총기 난사 겪어

    아이들이 죽어간다…23년 간 美 어린이 31만명 총기 난사 겪어

    20여 년 간 미국에서 벌어졌던 최악의 총기 참사를 숫자로 보여주는 충격적인 통계가 나왔다. 최근 워싱턴포스트는 1999년 이후 미국 어린이 31만 명 이상이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통계는 그간 미 전역 학교에서 벌어졌던 여러 건의 총기 난사 사건들을 워싱턴포스트가 데이터화 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1999년 미국 콜로라도 주에 위치한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 이후 매년 1만 3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총격범을 피해 교실 안에 숨어 있어야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3년 동안 총 331개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총 31만 1000명의 어린이가 총기 난사 사건을 목격해 평생 잊지못할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특히 미국 내 정치권과 여론의 성토에도 총기 난사 사건은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만 미국 전역의 학교에서 총 42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콜럼바인 총기난사 사건 이후 그 어느 해보다 가장 많다. 또한 올해에는 5개월 동안 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최소 24건에 달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다.   문제는 이같은 사건이 터질 때 마다 미국 내에서는 총기 구입과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지만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규제가 번번이 가로막히는 이유는 강력하게 총기 자유를 외치는 이익단체 전미총기협회(NRA)가 유력한 배경으로 꼽힌다. 151년의 역사에 회원수 300만명을 보유한 NRA는 미 정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이번 통계의 시작이 된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은 1999년 4월 20일 단짝 친구이자 이 학교 12학년생이던 에릭 해리스와 클레볼드가 반자동소총과 사제폭탄 등으로 무장하고 학교에 난입해 벌인 대표적인 총기난사 사건으로, 이 과정에서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이 숨졌다. 또한 가장 최근인 지난 24일 벌어진 텍사스주 유발데의 롭 초등학교의 총기 난사 사건에서는 학생 19명과 어린이 2명이 사망했다. 이는 2012년 20세 남성이 20명의 어린이와 6명의 교직원을 살해한 샌디 훅 사건 이후 최악의 학교 총기난사 사건으로 기록됐다.  
  • 기온 1도 오를 때 식중독 5.3% 늘어… 육류·계란 만진 뒤엔 손 씻으세요

    기온 1도 오를 때 식중독 5.3% 늘어… 육류·계란 만진 뒤엔 손 씻으세요

    20대 직장인 김모씨는 얼마 전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족발을 주문해 먹은 뒤 이틀간 설사에 시달렸다. 열은 금방 내렸지만 근육통이 계속됐고 온몸에 기운이 없었다. 병원에서는 김씨가 식중독에 걸렸다는 진단을 내렸다. 봄철부터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음식물을 통해 식중독에 걸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식중독 예방법과 치료법을 기억해야 할 때다. 식중독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 독소 등에 의해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면서 나타난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 탓에 바이러스나 세균, 기생충 등이 음식물에 쉽게 번식해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기온이 평균 1도 오르면 식중독 발생 건수는 5.3%, 환자 수는 6.2% 증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일 최고기온이 33도를 넘긴 날이 31일이나 됐던 2018년에는 식중독 환자가 1만 1504명이나 발생했다. 식중독은 원인에 따라 크게는 세균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 독소에 의한 식중독, 화학물질에 의한 화학성 식중독 등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등으로 인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식중독은 원인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이나 증상이 다르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균이 이미 만든 독소가 원인이기 때문에 증상이 가장 빨리 나타난다. 포도상구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으면 1~6시간 안에 설사와 구토를 하게 된다. 이 경우는 음식을 가열해도 독소가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오래되거나 상한 음식은 버려야 한다. 포도상구균은 상처에 번식하므로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맨손으로 조리를 하면 균이 음식에까지 번질 수 있다. 이와 달리 가금류, 우유, 계란, 튀김류 등을 통해 감염되는 살모넬라균은 잘 익혀 먹으면 예방할 수 있다. 살모넬라균은 고열에 취약해 62~65도에서 30분 가열하면 사멸되기 때문이다. 10도 이하로 냉장하면 세균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바닷물에 사는 비브리오균은 여름철 바닷물 수온이 높아지면 증식한다. 생선회나 생굴 같은 익히지 않은 해산물을 먹고 12~24시간 뒤에 설사, 복부 경련, 두통, 발열 등이 나타나면 비브리오균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 환자의 경우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번질 수도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의 90% 이상은 40~50대 남성이다. 절반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라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재혁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장염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에 걸린 건강한 사람은 대부분 5~6일 정도 지나면 회복하지만 간 질환이나 당뇨병 환자, 항암 치료 환자 등은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어패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균성 이질은 먹는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된다. 시겔라균에 감염되면 1~3일 잠복기 이후 초기에는 설사나 복통 증상을 보이다가 혈성 설사, 심한 복통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용혈성요독증후군, 경련으로 이어진다. 감염력이 높아 집단 발병이 일어나기 쉽다. 정지원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질균은 위산에도 잘 죽지 않고 손에 조금만 묻어도 균에 감염되고 이질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하루 여러 차례 설사가 나타나 어린이나 노약자는 탈수 증상으로 혼수상태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했다. 장티푸스에 감염되면 1~2주 잠복기를 거쳐 40도 가까운 고열, 두통,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장출혈, 뇌막염 등 합병증으로 번지기도 한다. 주로 물을 통해 전파되기에 물을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다. 장마가 끝날 무렵부터는 콜레라에 주의해야 한다. 콜레라균에 감염되면 2~4일간 잠복기가 지난 뒤 심한 설사와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 식중독에 걸리면 대부분 충분히 쉬면서 식단을 제대로 관리하면 회복할 수 있다. 설사나 구토는 장내 독소나 세균이 빠져나가는 과정이므로 함부로 지사제를 먹으면 안 된다. 탈수를 막기 위해 이온 음료 등을 마셔서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게 좋다. 기름기가 없는 미음이나 죽부터 단계적으로 섭취하면 된다. 조수현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가정에서는 따뜻한 보리차에 소금과 설탕을 조금 넣어 마셔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면서 “유제품이나 커피, 콜라, 술 등 위장을 자극하는 음식은 절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악화되면 인근 병·의원에서 치료가 필요하다. 설사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복통, 구토가 심할 때, 혈변이 있을 때가 대표적이다. 영유아나 소아, 노인은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염증성 장질환이나 당뇨 환자, 간질환 환자, 만성질환자 등도 의사 진료를 권한다. 이항락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구토나 설사가 심해 수분 섭취도 어려우면 수액 요법이 필요하다”면서 “면역 저하자는 균 배양 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파악해 균에 따른 항생제를 투여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식중독은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식품을 구입할 때부터 섭취할 때까지 주의해야 한다. 포장이 부풀거나 흠집이 난 제품은 사지 않는 게 좋다. 육류, 가금류는 냉장 보관하고 48시간 안에 조리하지 않으면 냉동 보관을 권한다. 조리하기 전이나 육류, 계란 등 식재료를 만진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육류, 어패류, 달걀 등은 단단해질 때까지 충분히 익혀 먹는 게 좋다. 차가운 음식은 5도 이하, 따뜻한 음식은 60도 이상에서 보관한다. 대량으로 조리하고 실온에서 식혔다면 충분히 재가열하고 나서 섭취해야 한다. 도마는 야채용과 육류용으로 따로 쓰고, 조리 후 행주나 도마는 삶거나 소독한다. 수돗물과 달리 염소 소독을 안 한 지하수나 약수, 우물물은 각종 식중독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어 여름에는 마시지 않는 편이 좋다. 식약처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모임, 행사, 야외활동 등의 증가가 예상되므로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조리 종사자가 식중독에 걸리게 되면 증상이 사라진 후 최소 이틀 정도는 조리 작업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 교황청 장관 출신 첫 추기경… 韓천주교 역사 다시 썼다

    교황청 장관 출신 첫 추기경… 韓천주교 역사 다시 썼다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발탁된 유흥식(71) 대주교가 한국 천주교 역사상 네 번째로 추기경에 임명됐다. 이로써 지난해 4월 정진석 추기경이 선종한 뒤 1명으로 줄었던 한국인 추기경은 13개월 만에 다시 2명으로 늘게 됐다. 29일(현지시간) 새로 임명된 유 신임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매우 가깝게 소통하는 소수 한국인 성직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14년 8월 교황의 방한도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청년대회 참석을 청하는 유 신임 추기경의 서한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후에도 바티칸에서 수시로 교황을 개별 알현해 한국 천주교의 주요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명은 지난해 6월 교황청의 성직자성 장관에 한국인 최초로 발탁된 이후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성직자성은 교황청 행정기구인 9개 성 중에서 사제·부제의 직무와 생활 업무 등을 관장하는 곳인데, 한국인 성직자가 차관보 이상 고위직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교황청 성 장관은 관례상 추기경 직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유 신임 추기경은 195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1979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교의신학과를 졸업했다. 현지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뒤 대전 대흥동 본당 수석 보좌신부, 솔뫼성지 피정의 집 관장, 대전가톨릭교육회관 관장, 대전가톨릭대 교수·총장 등을 거쳐 2003년 주교로 서품됐다. 이후 대전교구 부교구장을 지내고 2005년부터 대전교구장으로 직무를 수행했다. 추기경은 가톨릭교회 교계 제도에서 교황 다음의 권위와 명예를 가진 지위로 기본적으로 종신직이다. 앞서 한국 천주교는 김수환(1922∼2009)·정진석(1931∼2021) 추기경과 염수정(79) 추기경을 배출했다. 추기경(cardinal)이라는 말 자체가 ‘중심’을 뜻하는 라틴어 ‘카르도’(cardo)에서 유래했다. 추기경은 교황을 보필해 교회를 원할하게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데 출신 국가에 상관없이 바티칸 시민권을 갖고 국제 의전상 최고 예우도 받는다. 전 세계 모든 추기경이 소속된 추기경단은 교회법상 교황의 최고 자문기관이다. 특히 만 80세 미만의 추기경은 교황 유고 시 ‘콘클라베’(교황 선출 투표)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염 추기경과 마찬가지로 유 신임 추기경도 투표권을 가진다. 교황 선출 피선거권도 있다. 현재 전 세계 추기경은 208명에 달한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절반에 육박한다. 이어 북미, 아프리카·아시아 등의 순이다. 다양성을 중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이후 처음 추기경을 배출한 국가만 18개국에 이르는 등 유럽 집중도가 옅어지고 그동안 소외됐던 지역 비중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많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관계자는 “추기경은 교황의 조언자이자 로마의 시민이라 불리는 중요한 자리”라며 “특히 서울대교구장이 아닌 교황청 관료로서 추기경이 된 한국 천주교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 박순애 지명에… 교육부 “구조조정하나” 술렁

    박순애 지명에… 교육부 “구조조정하나” 술렁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되면서 교육부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 후보자 지명 직후 교육계는 그가 초·중·고등 교육 분야가 아닌 공공·행정조직 성과 관리 분야의 전문가인 점을 우려했다. 박 후보자는 2017년 첫 여성 기획재정부 공기업·준정부기관경영평가단장으로 일했다. 또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부 조직 개편을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30년 넘게 교육부에서 일한 한 국장급 인사는 “여성 장관을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에 2~3명 정도가 거론됐는데, 박 후보자의 이름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면서 “지명 이후 교육부 내부에서 의외라는 말이 많았다”고 전했다. 다른 교육계 관계자도 “박 후보자 경력을 고려하면 결국 교육 정책보다 조직 관리에 무게를 두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박 후보자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할 때 “(나는) 교육 현장에 뛰어든 지 20년이 넘었다. 비전문가라 보기 어렵다”면서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로 충분히 교육부와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경험이 있다”고 교육 분야와의 연관성을 꾸준히 언급한 것도 이런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7월 출범하는 국가교육위원회에 맞춰 교육부를 구조조정하고 권한을 이양하는 식의 모델도 나올 수 있다. 대입이나 교육 재정 등 중장기 교육 정책을 결정하는 국가교육위는 의결만 하고 실제로 힘을 쓸 수 없어 설립 논의 때부터 교육부의 ‘옥상옥’이 될 것이란 지적이 많았다. 박 후보자가 과거에 한 발언을 두고 교육부 내에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예상하는 뒤숭숭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박 후보자는 2019년 행정학자 15명이 함께 펴낸 책 ‘대한민국 공무원 그들은 누구인가’(문우사)에서 “국민은 5G의 속도로 정부의 역할이 변화될 것을 요구하는데 정작 관료는 2G 시대의 무거운 갑옷을 입고 있다”며 “공무원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능동성을 발휘하려는 의욕이 생기게끔 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능력주의 인사제도 확립”이라고 주장했다.
  • 박순애 후보 임명에 “구조조정 하는 건가” 교육부 술렁

    박순애 후보 임명에 “구조조정 하는 건가” 교육부 술렁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되면서 교육부에 대규모 인사가 진행되고,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 후보자의 이력이 교육보다 행정에 쏠린 데다가, 국가교육위원회 출범과 맞물리면서 이런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 후보자 임명 직후 교육계는 그의 경력이 초·중·고등 교육 분야가 아닌 공공·행정조직 성과 관리 분야 전문가인 점을 우려했다. 박 후보자는 2017년 첫 여성 기획재정부 공기업·준정부기관경영평가단장으로 일했다. 2020년에는 65년 역사의 한국행정학회 첫 여성 학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30년 넘게 교육부에서 일한 국장급 인사는 이를 두고 “여성 장관을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2~3명 정도가 거론됐는데, 박 후보자의 이름은 애초부터 없었다. 지명 이후 교육부 내부에서 의외라는 말이 많았다”고 전했다. 다른 교육계 관계자도 “박 후보자 경력을 고려하면 결국 교육 정책보다 조직 관리에 무게를 두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고 내다봤다. 박 후보자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할 때 “(나는) 교육 현장에 뛰어든 지 20년이 넘었다. 비전문가라 보기 어렵다”면서 “현장에서는 여러가지로 충분히 교육부와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경험이 있다”면서 교육 분야 연관성을 꾸준히 언급한 것도 이런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자는 이어 “교육계의 균등과 격차 해소 그리고 인재 양성과 같이 국가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전했다. 박 후보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부 조직개편을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원회에서 애초 교육부 축소나 폐지까지 나온 점, 그리고 조만간 국가교육위원회 출범까지 연결해보면 박 후보자의 역할은 더욱 분명해진다. 오는 7월 출범하는 국가교육위는 대입이나 교육재정 등 중장기 교육 정책을 결정한다. 그러나 의결만 하고 실제로 힘을 쓸 수 없어 지난 정부에서 설립 논의 때부터 교육부의 ‘옥상옥’이 될 것이란 지적이 많았다. 교육부를 구조조정하면서 국가교육위에 권한을 이양하는 식의 모델도 나올 수 있다. 박 후보자의 지난 행보로 볼 때 새 정부에 맞춘 물갈이 인사가 시작될 것이란 이야기도 교육부에서 돈다. 박 후보자는 2019년 행정학자 15명이 함께 펴낸 책 ‘대한민국 공무원 그들은 누구인가’(문우사)에서 공무원들의 관료 보신주의를 비판하고 능력주의 인사제도 필요성 언급하기도 했다. 박 후보자는 이 책에서 “국민은 5G의 속도로 정부의 역할이 변화될 것을 요구하는데 정작 관료는 2G 시대의 무거운 갑옷을 입고 있다”며 “국민의 주인 의식은 높아졌지만 정부 시스템과 공무원의 역할은 시대적 요구에 적응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화를 위해 성과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책임감을 느끼고 능동성을 발휘하려는 의욕이 생기게끔 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능력주의 인사제도 확립”이라고 주장했다.
  • 허위사실 유포로 떨고 있는 전북지역 단체장 후보는 누구?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 후보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가 고발되는 사례가 많아 재판 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후유증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대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낙선용 허위사실 유포’는 법원이 대부분 당선무효형을 선고하는 추세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 임실군수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락 후보가 무소속 심민 후보 부인의 태양광사업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당해 변수로 등장했다. 심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는 지난 21일 민주당 한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심 후보 측 선대본부는 “한 후보가 심 후보 부인의 태양광 사업 관련해 제기한 의혹은 대부분 사실과 다른 허위내용”이라며 “임실경찰서에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에 의거한 허위사실 공표죄로 한 후보를 고발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5월 17일 심 후보 부인의 태양광 사업 관련 3대 특혜의혹을 제기하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한 후보 측은 산 정상 3만㎡(약 9000평)을 부인 명의로 사들여 대규모 태양광 사업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매입한 토지의 태양광 시설부지는 7300㎡, 2208평이며, 산이 아니라 전(밭)”이라고 밝혔다. 토지대장에 분명히 전이라고 명시돼 있고 산림훼손도 없었는데 어떻게 산이라고 하고 면적도 세 배 이상 부풀릴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한 후보 측이 땅값을 제외하고 태양광 사업에 15억원 정도가 들어간다며 자금출처를 밝히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총 8억 8000만원에 계약했고, 부가세 환급분 8000만원을 제외하면 실제로 8억원이고, 이 중 5억 5000만원은 부인이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고, 나머지는 군수직으로 7년 이상 받은 연봉을 모은 돈으로 지급했다”며 “관련 태양광 설치계약서와 대출금거래내역서 등 관련 입증자료 일체를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한 후보 측이 산 정상에 도로개설은 물론 고도 문제로 개발행위를 할 수 없다고 제기한 사항도 “화중선 도로는 태양광 시설과 무관하게 이미 10여년 전부터 개설된 도로로 새로 개설된 게 아니다”며 “통행 차량들이 저수지 제방으로 아슬아슬하게, 풀밭으로 다닐 정도로 폭이 비좁고 기존의 노후화된 위험도로를 개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고도제한 완화 의혹 역시 “타 시군과 비교하여 지나치게 강화된 기준으로 완화를 요구하는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고, 규제완화의 필요성, 불합리한 표고기준을 임실군의회의 적법한 조례개정 절차에 의해 한 것이지, 태양광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근거자료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한 후보는 광주업체와 계약하고, 이 업체가 주요 사업을 독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마치 유착이 있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했으나 태양광 업체는 전주소재 업체이고, 임실군과 관급공사 계약을 한 것은 단 한 건도 없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 측은 “대법원 판례를 볼 때 피고발인은 스스로 의혹에 사실의 존재를 뒷받침할 소명자료를 제출할 책임이 있으며, 만일 이러한 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가 명백하다”며 “한 후보가 제기한 의혹은 단순한 검증을 넘어서 상대후보를 흠집내고 선거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한 계획적이고, 악위적인 행위로 구 시대의 선거문화를 일소하고,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엄히 처벌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교육계의 수장을 뽑는 전북교육감 선거는 서거석 후보와 천호성 후보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로 고소·고발하는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간의 싸움이 법정 다툼으로 번진 것은 천 후보가 서 후보가 전북대 총장 시절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는 문제를 제기한 데서 비롯됐다. 이에 대해 서 후보는 “천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 16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천 후보가 TV 토론회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서 후보가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과 비방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언론 기사만을 제시하며 의혹 부풀리기를 계속하다가 ‘폭력을 인정하고 후보직에 사퇴하라, 책임을 묻겠다’는 등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로 선거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폭행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전북대 A교수도 “서 후보 측에 최근 언론에 회자되고 있는 사항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사실확인서까지 써주었다. 서 후보는 “흑색선전 폐해를 끊기 위해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천 후보는 서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19일 고발했다. 그는 “서 후보가 2013년 11월 동료 교수를 폭행한 사실이 명백하지만, 후보 방송토론회와 SNS 등에서 여러 번에 걸쳐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서 후보가 총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 모 교수와 언쟁을 벌이다 그를 폭행한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당시 언론에 보도되고 증거자료도 확보했다”면서 “권력을 가진 총장이 평교수를 힘으로 찍어누른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 후보가 사실 자체를 부인하면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군산시장 선거도 선거법 위반 주장에 허위사실 유포로 맞서는 등 혼탁으로 얼룩지고 있다. 무소속 나기학 후보는 지난 2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강임준 후보가 올해 봄 군산시 성직자 리더 7명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하면서 ‘조만간 사표를 내고 군산시장 재선에 출마한다. 잘 부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식대는 현금으로 계산 했으며 관련 영수증도 함께 선관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강 후보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선거법위반 내용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만이 시민들을 위한 길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강임준 후보 측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의 주장은 흑색선전으로 지방선거를 혼탁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라며 “식비는 업무추진비로 집행됐고 현금이 아닌 카드를 사용했으며 나기학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창군수 선거에 나선 민주당 심덕섭 후보 측도 무소속 유기상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 25일 사법기관에 고발했다. 심 후보 측 캠프는 “지난 23일 한 방송사 주관 토론회에서 유 후보가 지난해 11월 개최된 추수감사제 행사에서 사용한 돼지가 모형이 아님에도 모형을 이용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실물돼지라고 주장한 심 후보에게 되레 허위사실 공표라고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 이하늬, 완전 파격 만삭 화보… 고정관념 찢었다

    이하늬, 완전 파격 만삭 화보… 고정관념 찢었다

    미스코리아 진 출신 배우 이하늬가 고정관념의 틀을 완전 깨부순 파격적인 만삭 화보를 공개했다. 당당한 표정과 과감하고 걸크러쉬한 의상으로 임산부들에게 자유를 부여하는 듯한 인상을 풍긴다. 다음달 출산 예정인 이하늬는 최근 공개된 매거진 보그 코리아에 만삭 화보를 담았다. 화보는 기존에 대중이 봐왔던 만삭 화보와는 달리 스타일리시하고 섹시한 임산부의 모습을 담아냈다. 패션 트렌드인 크롭 티셔츠와로우라이즈 하의로 꾸미고 카메라 앞에 섰다. 세상이 임산부에게 바라는 모성애를 강조하기보다,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톤 앤 매너’를 맞췄다. 이하늬는 인터뷰도 인상적이었다. 이하늬는 “여성의 몸이 이토록 신비롭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동시에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방식을 원했다. 어떤 역할에 대한 고정적인 시선을 거두는 것부터 시작했다. 임산부도 원하는 옷을 입을 수 있고, 스스로 섹시하다고 여길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하늬는 “어떤 거창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의도보다는, 비슷한 시기를 보내는 분들에게 작은 격려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화보 작업에는 이하늬와 의견을 모은 스태프들이 함께했다. 패션 에디터 김다혜는 “만삭 화보라는 틀에 갇히고 싶진 않았다. 임신 기간이라고 해서 예쁘고 쿨한 옷이 싫은 건 아니니까. 그저 사이즈가 달라질 뿐이다. 누구나 원하는 대로 입고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포토그래퍼 목정욱은 “이하늬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고자 노력했다. 만삭 화보라고 해서 특별히 무언가를 더 준비한다기보단, 있는 그대로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담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다”고 했다. 스타일리스트 박세준은 “임산부가 만삭인 자신의 배를 자랑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다른 임산부들도 임신한 자신의 몸을 더욱 사랑하고 아름답게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대 국악과를 나온 이하늬는 2006년 제5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으로 선발됐다. 이듬해 열린 2007 제56회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4위에 올랐다.  2021년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코미디로맨스부문에서 여자 최우수연기상(원 더 우먼)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또 2019년 SBS 연기대상 중편드라마부문에서도 여자 최우수연기상(열혈사제)을 거머쥐었다. 영화 ‘극한직업’에선 코믹하고 거친 여성 형사를 연기했고 변호사 역할을 맡았던 영화 ‘블랙머니’와 검사로 분했던 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 400만 돌파 ‘범죄도시2’…“故 남문철 배우 보셨나요?”

    400만 돌파 ‘범죄도시2’…“故 남문철 배우 보셨나요?”

    마동석 주연의 범죄액션 영화 ‘범죄도시 2’(감독 이상용)가 개봉 7일째인 24일 누적 관객수 400만 명을 넘었다. 지난 18일 개봉한 ‘범죄도시 2’는 금천경찰서 강력반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베트남에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손석구)을 맨주먹으로 때려잡는 영화다. 유쾌한 웃음과 통쾌한 액션의 재미로 입소문이 나며 흥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 이후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개봉 2일만에 100만, 4일째 200만명을 넘어섰다. 그런 가운데 ‘범죄도시2’에 출연한 배우 남문철이 지난해 대장암 투병 중 별세한 사실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남문철은 극중 대부업체 회장 최춘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당초 2020년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이 미뤄지면서 그의 유작이 됐다. 1971년생인 고 남문철 씨는 극단에서 처음 연기 활동을 시작해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로 미디어에 데뷔했다. 이후 ‘공공의 적 2’, ‘강력3반’, ‘용의자X’, ‘목격자의 밤’, ‘감기’, ‘남자가 사랑할 때’, ‘자수상회’, ‘검은 사제들’, ‘밀정’, ‘독전’, ‘돈’, ‘백두산’, ‘애비규환 등 다양한 영화에서 활약했고, ‘지하철1호선’, ‘햄릿’, ‘잭 더 리퍼’, ‘빨래’, ‘사랑별곡’, ‘오케피’ ‘곁에 있어도 혼자’ 등 다수의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했다. 
  • 만찬 때 전두환 아들 와인?…윤건영 “尹측 준비 부족”

    만찬 때 전두환 아들 와인?…윤건영 “尹측 준비 부족”

    윤건영 “정상회담이라면 보다 섬세하게 접근했어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미정상 회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참모진이 준비에 소홀했던 면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24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지난 21일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환영만찬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 아들 전재만씨가 운영하는 회사제품이 제공된 것에 대해 “(당연히) 확인해야 될 사안으로 대통령 참모들의 준비 부족을 지적할 수밖에 없다”며 “사람을 설득할 때는 팩트도 중요하지만 스토리도 중요한데 정상회담이라면 보다 섬세하게 접근했어야 됐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만찬로 올라 온 와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만든 ‘바소’(VA)로 전재만 씨와 그의 장인 이희상 전 동아원 회장이 함께 운영하는 ‘다나 에스테이트’ 제품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전재만 씨의 와이너리에 대한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2010년 G20 정상회담에서도 전재만 와인 사용” 2017년 5월 26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안 의원은 “놀라운 사실이 아주 고급 와인인데 ‘온다도르’라는 프리미엄 와인이 있다”면서 “이명박 정권 시절인 2010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이 와인을 건배와인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 와인은) 전재만의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것”이라면서 “바소(VASO)라는 와인은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이게 전두환 아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아쉬운 것은 대통령실 참모들이 준비를 제대로 했느냐로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데뷔무대이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미국과의 정상회담이라면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 서울교육청, 학교급식 가공식품 가격정보 시스템 개통

    서울교육청, 학교급식 가공식품 가격정보 시스템 개통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이 학교급식 가공식품 가격정보 시스템을 23일 전국 교육청에서 최초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시스템 개통으로 학교 영양사들이 학교급식포털(food.sen.go.kr)에서 규격, 가격 등 가공식품 정보를 확인하고 유사제품 비교분석도 할 수 있게 됐다. 학교들은 지금까지 업체에서 제공하는 소책자 등을 받아 학교급식 가공식품 정보를 접하고 식단을 구성했다. 하지만 가격정보를 찾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가 가격 변동도 제때 알 수 없어 업무처리가 번거롭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교육청은 시스템 구축으로 식재료 가격 정보를 찾는 데에 소요되던 업무 시간이 줄어들고, 변동하는 가격정보를 반영한 적정 기초가격이 나와 공급업체와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학교 영양사가 가공식품 업체들과 대면할 필요가 없고, 업체는 제품정보를 시스템에 등록하면 되기 때문에 청렴한 급식 조달 환경도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보건진흥원은 관계자는 “가공식품 가격정보 시스템을 통해 영양교사의 업무가 줄고 청렴한 학교 급식 조달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고, 등록 업체 수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민주당, “25일 평등법 공청회 진행”… 국민의힘 “선거용 꼼수”

    민주당, “25일 평등법 공청회 진행”… 국민의힘 “선거용 꼼수”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 계획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박주민 법사위 제1소위원장 측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은 20일 오후 1시 법안심사제1소위위원회를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차별금지법 공청회 계획서를 단독 의결했다. 이에 따라 법사위 1소위 차별금지법 공청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회의에서 공청회 진술인으로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 조혜인 공인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 자캐오 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 회장사제 등 3명을 추천힌 뒤, 국민의힘에는 조속한 진술인 추천을 요구하고 마무리했다. 법사위 소위에는 민주당 간사이자 1소위원장인 박주민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5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전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소위에 앞서 성명을 내고 “양당 간에 어떠한 사전 합의도 없이 결정된 회의에 결코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또 다른 ‘검수완박’, 차별금지법 입법 강행 시도를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민주당의 일방적인 개최는 진정성, 정당성, 그리고 법적 효력을 모두 결여한 ‘선거용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추락하고 지지층이 이탈하는 상황에서 선거를 위해 이용하려는 의도만이 명백하게 확인될 뿐”이라고도 했다. 국민의힘은 또한 법안 심사 절차도 지적했다. 이들은 “국회법 제58조 제6항에 따라 위원회에서 제정 법안을 심사할 때는 공청회를 개최하거나 위원회 의결로 이를 생략해야 하는데, 여기에서 ‘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지금처럼 ‘소위원회’에서 하는 공청회는 국회법이 정하고 있는 법률 제정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위원회 공청회만 개최하고 전체회의에서 이를 생략한다면, 이는 다른 위원들의 의견 청취 기회를 박탈하여 국회법에 규정된 안건 심사 절차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 전자인사관리시스템 국제사회에서 잇따라 주목

    한국 정부가 운영하는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이 국제사회에서 잇따라 주목을 받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17일 세계은행과 캄보디아 정부가 공동 개최하는 ‘캄보디아 정부의 인적자원관리정보시스템 연수회(워크숍)’에서 한국의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을 소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수회는 캄보디아 인사부가 유능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성과에 기반한 효과적인 인사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세계적 추세를 파악해 자체적으로 인적자원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열렸다. 현지에서는 캄보디아 인사부 고위공무원, 인사 담당자 등이 대면으로 참여하고 세계은행 관계자와 인사처는 비대면으로 참석한다. 인사처의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은 공무원 인사, 급여, 성과평가, 교육훈련, 복무 등 임용에서 퇴직까지 인사행정 전반의 업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00년 처음 구축한 이후 한국 정부 인사의 효율성과 과학적 인사정책 수립에 기여했으며 현재도 단순 반복 작업의 자동화(RPA), 인공지능, 챗봇(Chatbot) 등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인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 전면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정민 인사처 기획조정관은 “한국 인사제도와 시스템은 국제 학술토론회 등을 통해 지난해에만 20여 차례 국제사회에 소개된 데 이어 필리핀 인사위원회, 나이지리아 정부에도 우수사례로 공유되는 등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 [판깨스트] ‘성폭행 소년범 어디 사나요’ 정보공개소송 1심 진 이유···“소년법 따르라”

    [판깨스트] ‘성폭행 소년범 어디 사나요’ 정보공개소송 1심 진 이유···“소년법 따르라”

    소년범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소년법원을 상대로 “가해소년의 인적사항을 알려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소년법을 근거로 가해자 보호를 우선하느라 정작 피해자의 알 권리는 지나치게 침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원지법 행정4부(부장 공현진)는 지난 4일 A(15)양이 수원가정법원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A양이 요청한 가해자 B(15)군의 주소와 주민등록번호에 대한 수원가법의 비공개 결정은 적법하다는 취지다. 수원가법은 소년보호재판에 넘겨진 B군의 성폭력 사건을 처리한 법원이다. 피해자는 B군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주소를 몰라 두 달 넘게 소장조차 보내지 못하고 애를 먹다 법원에 정보공개 청구를 하게 됐다. 재판의 쟁점은 B군의 인적사항이 ‘소년보호사건 기록’에 속하는지 여부였다. 수원가법이 소년법 30조2 규정을 근거로 비공개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해당 조항은 “소년보호사건의 기록과 증거물은 소년부 판사의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열람·등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반면 A양 측은 “인적사항은 사건 기록·증거물이 아니라 소년법이 적용될 여지가 없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결국 수원가법의 손을 들어줬다. 가해자 인적사항은 사건 기록에 해당하기 때문에 정보공개법 대신 소년법 적용을 받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소년법원은 소년사건 계속을 전제로 송치서를 통해 보호소년의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라며 “이 인적사항은 보호사건과 별도로 법원이 관리하는 정보라고 할 수 없고 보호사건 기록의 일부분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고의 청구는 정보공개법 적용이 배제되고 소년법 30조2에서 정한 열람·등사 규정이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로선 답답한 일이다. 소년부 판사가 제게 기록 열람·등사를 허용해주길 기대하기 쉽지 않은 탓이다. 실제로 A양도 수원가법에 낸 열람·등사 신청을 거부당했다. 여기에는 소년재판에 보내지는 순간 모든 정보가 사실상 차단되는 현실이 있다. 가해자가 소년재판으로 넘겨져 형사처벌을 피한 것도 괴로운데 법정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지 못하니 이중고다.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가해자가 보호소년인 경우 피해자는 재판 결과를 알 수도 없고 가해자가 어디에 사는지도 알 수 없어 불쑥 마주칠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 내버려져야 하는 제도적 시스템 속에 있다”며 정보 공개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내기도 했다. 최정규 변호사는 “형사소송법과 달리 소년법상 열람·등사제도는 불복절차도 규정돼 있지 않은데 이를 정보공개법 예외사유로 보는 건 사실상 불복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면서 “입법적 대안을 통해서라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년사법절차에서 피해자 정보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다. 소년재판에서 형사재판과 마찬가지로 피해자의 기록 열람·등사를 원칙적으로 인정하는 법 개정이 대표적이다. 피해자에게 심리기일·장소·결과를 통지하는 법안은 수차례 발의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일본의 경우 2000년 소년법을 개정해 피해자 신청이 있을 때는 가해소년과 보호자의 인적사항과 처분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A양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 13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피해자를 대리하는 조영신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소년범죄 피해자의 권리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보호소년 처분을 관장했던 기관으로서 소년법원이 피해자 보호와 권리 구제를 위해 기초적인 정보는 제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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