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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주교 서울대교구, 우크라이나에 “하루빨리 평화 되찾길”…구호자금 5만 달러 지원

    천주교 서울대교구, 우크라이나에 “하루빨리 평화 되찾길”…구호자금 5만 달러 지원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우크라이나 주교회의에 보내고 긴급 구호자금 5만 달러를 보내기로 했다고 28일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밝혔다. 정 대주교는 위로 메시지를 통해 “전쟁이 지속될수록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가톨릭교회와 신자들에게 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하루빨리 전쟁이 멈추고 일상의 평화를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의 전쟁 발발로 국민들의 피해가 극심하고 특히 어린이들, 여성, 노약자 등 민간인들의 희생도 늘어나고 있어 평화를 바라는 전 세계 국민들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유치원 아이들이 추운 지하철에서 모여 앉아 추위와 공포에 떨고 있는 영상을 보며 전쟁의 실체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도 했다. 정 대주교는 그러면서 “저와 우리 서울대교구 신자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주님께 기도하고 성모님께 전구를 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음달 2일 재의 수요일을 ‘평화를 위한 금식의 날’로 보내자고 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초대에 서울대교구 교구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염수정 추기경도 우크라이나에 위로를 전했다. 염 추기경은 “동유럽 주교님들을 만날 때마다 분쟁과 갈등을 극복하고 평화로 가는 길을 함께 이야기하곤 했다”면서 “이번 전쟁 소식에 큰 아픔을 느낀다.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염 추기경은 또 정진석 추기경 선교후원회(지도사제 염수정 추기경, 이사장 허영엽 신부)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긴급 구호자금 5만 달러를 지원하도록 했다.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정진석 추기경 선교후원회의 활동이 우크라이나에 긴급구호자금을 보내는 것으로 시작된 것은 주님의 섭리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우크라이나 천주교회 측에 전달되어 특히 어린이들과 노약자 구호와 치료에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보이스피싱 총책에 징역 15년 선고

    해외에 콜센터를 설치하고 전화금융사기로 거액을 뜯은 보이스피싱 총책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제4단독 김경선 부장판사는 28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범죄단체 조직·활동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5년부터 필리핀 마닐라에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설치하고 하부 조직을 만들어 526차례에 걸쳐 58억 6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주민등록번호 등 487명의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해 보이스피싱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상당한 기간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조직적, 계획적, 지능적으로 범행했다”며 “피고인이 과거 사기죄 등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李·尹·安 “학종 축소, 수능 확대”… 적성 중심 고교학점제와 충돌

    李·尹·安 “학종 축소, 수능 확대”… 적성 중심 고교학점제와 충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제시한 대입제도 개편안은 모두 ‘공정’에 방점을 찍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있다. 3명 중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내신을 위주로 하는 수시모집은 줄어들고 수능을 축으로 하는 정시모집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 후보는 ‘대입 공정성 위원회’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위원회는 대학 수시모집 전형 과정을 모니터링해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비리를 조사한다. 학종의 단점을 보완하는 공공입학사정관제 도입도 공약집에 담겼다. 대학이 아닌 정부가 선발하는 공공입학사정관을 운영해 수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대입전형 선발인원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수시 선발인원을 줄이고 정시는 늘리겠다는 뜻이다. 수능 확대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수능에서 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금지하겠다고 해 변별력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윤 후보는 이른바 ‘조국 사태’로 불거진 학종 비리를 문제로 삼아 “불공정 시비 및 특혜 입학 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입시 비리를 찾아내는 암행어사제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놨다. 입시 비리가 드러나면 대학 정원을 축소하고 관련자를 파면하는 등 벌칙을 강화한다. 입시 비리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센터가 직권 조사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시 비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어떤 식으로 확대할지 구체적인 내용은 내놓지 않았다. 안 후보는 아예 “‘부모찬스 수시’를 폐지하고 정시를 전면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대입제도를 ‘일반전형 80%+특별전형 20%’로 단순화하는데, 일반전형은 ‘수능 100% 전형+수능·내신 50% 전형’ 2가지만 시행한다. 특별전형은 ‘사회적 배려계층 10%+특기자전형 10%’로 구성했다. 수시에서 내신·스펙을 위조한 수험생은 업무방해 및 사문서위조로 형사처벌하고 향후 적발되면 학생 입학 취소, 졸업 취소 및 제적 조치, 대학 졸업 자격 기반으로 치러지는 모든 면허 자동 무효화까지 한다. 수시 비리 대학은 정원 감축 및 국가 지원 축소까지 예고했다. 수능을 7·10월 2회 시행하고 둘 중 높은 점수를 낸 수능 점수를 반영한다고 했는데, 이는 수능 도입 첫해 이후 문제가 많아 폐지된 제도다. 3명의 후보가 내세운 수능 확대 방침은 올해 교육부가 시범 시행해 2025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고교학점제와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이 제도는 고등학생들이 대학생처럼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학점을 취득한 뒤 졸업하는 것으로, 수능 축소를 전제로 한다. 후보들 가운데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대입제도 개편을 내놓은 이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유일하다. 심 후보는 2단계에 걸친 제도개편 대책을 내놨다. 1단계에서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고등학교 전 과목 절대평가를 시행하고,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을 학생부 전형으로 통합해 ‘내신 성적+교사 정성적 기록’만 반영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전국 단위 국공립대를 통합한 국립대 네트워크와 연계하고 수능을 자격고사화한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후보들 공약이 구체적이지 않을뿐더러 한 후보의 공약들이 서로 충돌하는 부분이 많다. 수능 확대를 외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를 제거하고 연착륙까지 유도할 대책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문재인 정부처럼 여론을 의식하면서 땜질 수준의 정책으로 변질할 가능성이 크다”고 꼬집었다. 공교육 정상화, 사교육비 해소, 입시 경쟁 완화, 대학 서열 해소 등 대입제도의 방향에 대해서는 “교육철학이 보이지 않는 정책들”이라고 혹평했다.
  • 송영길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제 도입...국민통합 개헌”

    송영길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제 도입...국민통합 개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4년 중임제·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한 개헌과 함께 ‘다당제 보장’을 위한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동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송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다. 송 대표는 “국민통합 개헌으로 권력 구조를 민주화하겠다”며 “중장기적, 국민 통합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고 감사원을 국회 산하로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또 “‘국민통합 국회’를 위해 선거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며 “국회의원 선거에 위성 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지방선거에는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등 비례성을 대폭 강화해 세대, 성별, 계층, 지역 등 다양한 민심이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투표일인 3월 9일은 다당제 연합정치를 보장하고 다양한 민심이 반영되는 ‘국민통합 정치’의 첫 번째 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 이번에도 바꾸지 못하면 격변의 전환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안철수 후보의 새로운 정치, 심상정 후보의 진보정치, 김동연 후보의 새로운 물결도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언급한 ‘통합 정부’ 실천을 위해 국무총리 국회추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 협의로 국무총리를 추천하고 총리의 인사제청 절차를 법률로 제도화하겠다”면서 “진영을 넘어 최선의 인물로 국민 내각을 구성하고 ‘청와대 정부’에서 ‘국무위원 정부’로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여야정 정책협력위원회’에서 국정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여야 대표가 참여하는 ‘초당적 국가안보회의’ 설치 구상도 밝혔다. 송 대표는 “양극화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위원회’도 구성하겠다”며 “새 정부 출범 즉시 대통령과 국회, 사회경제 주체가 공동으로 위원회를 구성, 일자리, 세대, 지역 등 3대 양극화 극복을 위해 향후 10년간 추진할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치개혁안의 실천을 담보하기 위해 대선 직후 국회에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특위에서 시급한 입법을 우선 추진하고, 새 정부 출범 6개월 이내에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1년 안에 개헌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송 대표는 “책임 있는 집권당인 민주당부터 진영 정치, 대결 정치, 승자독식 정치에 안주했던 것을 반성한다”며 “더불어시민당 창당으로 정치개혁의 대의에서 탈선했던 것은 뼈아픈 잘못이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선거용 아니냐고 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정치를 반성하고 새롭게 달라지겠다고 약속하는 게 선거”라며 “지금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치교체를 하지 못하면 180석 민주당의 직무유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민통합 정치’를 먼저 제안하지만, 우리 당의 제안만을 고집하지는 않겠다. 방향만 같다면 구체적인 방법은 추가하고 보완해도 좋다”며 다른 야당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송 대표는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을 13일 앞둔 상황에 이런 제안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여야 간 이견이 분출되고 또 통합될 수 있는 대선 시기가 바로 개혁을 공론화할 수 있는 적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의원 의석수를 늘리지 않고 어떻게 연동형 비례제의 도입 취지를 만족 시킬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선 후 협의체가 만들어지면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답했다.
  • 7월부터 횡단보도 일시정지 위반시 범칙금 등 부과

    7월부터 횡단보도 일시정지 위반시 범칙금 등 부과

    골목길 등 생활밀착형 도로가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돼 차량 속도가 시속 20㎞로 제한된다. 국도·지방도가 지나는 농어촌지역 등에는 ‘마을주민 보호구간’을 신설해 제한속도를 50~60㎞로 조정키로 했다.국토교통부는 23일 행정안전부·경찰청 등과 함께 보행자 최우선 교통안전 체계 구축 등을 위해 제한속도를 낮추고 일시 정지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의 ‘2022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을 발표했다. 보행량이 많아 차량과 보행자가 교차하고 교통사고 우려가 높은 주택가 골목길 등 생활밀착형 도로에 대해 오는 7월부터 지방자치단체가 ‘보행자 우선도로’를 지정하고 제한속도를 시속 20㎞ 이하로 설정할 수 있게 된다. 농어촌지역을 통과하는 국도 등에는 마을주민 보호구간을 지정해 시속 70∼80㎞인 제한속도를 50∼60㎞로 낮춰 고령자 등의 보행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횡단보도, 교차로, 보·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이면도로에서 보행자 보호를 위한 일시정지 의무가 강화된다. 위반시 범칙금(5만원 내외)과 벌점(10점)이 부과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는 7월부터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건너고 있을 때뿐 아니라 건너려고 할 때에도 반드시 일시정지해야 한다. 신호등이 없는 스쿨존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안 보여도 일시정지가 의무화된다. 내년 1월부터는 교차로에서 우회전시 운전자가 반드시 일시정지토록 했다.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도 강화돼 음주운전·신호위반·속도위반 등에 대한 단속이 연중 이뤄지고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공익제보단을 활용한 민관합동 단속도 확대된다. 속도위반·신호위반 등 보행자를 위협하는 고위험 운전자에 대한 과태료 누진제가 도입되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 시 면허 재취득 제한 기간은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2배 늘릴 방침이다. 보험제도도 개편해 오는 9월부터 음주운전·무면허·뺑소니로 인한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보험사가 운전자에게 보험금 전액을 구상 청구할 수 있고, 횡단보도에서 일시 정지 의무를 위반하면 보험료가 최대 10%까지 할증된다. 정부는 노인 보호구역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복지시설 등 고령자가 이용하는 일부 시설물에 한한 보호구역을 고령자 보행이 빈번해 사고 우려가 높은 장소까지 확대 지정키로 했다. 노인 보호구역에는 단속 장비와 안전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다. 시간대(야간)와 장소(고속도로 등)에 따라 운전을 제한하거나 안전운전 보조장치 장착 등을 조건으로 면허를 허용하는 고령 운전자에 대한 ‘조건부 면허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이밖에 안전관리가 취약한 이륜차 배달업에 대해 인증제를 거쳐 등록제로 전환하고 차량에만 적용 중인 안전검사제도를 올해부터 이륜차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 법규 위반에 대한 합동단속 및 식별가능한 번호판 도입도 추진한다.
  • CJ ENM, 직급 전면 폐지… 직무 중심 직제 탈바꿈

    CJ ENM, 직급 전면 폐지… 직무 중심 직제 탈바꿈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초격차 역량 확보를 위해 직급제 전면 폐지, 전 직원 주식 보상제(RSU) 도입, 거점 오피스 확대 운영 등 일하는 방식의 전면 대전환에 나선다. CJ ENM은 지난달 13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회·공정한 경쟁·파격 보상과 성장’을 기조로 인사제도 혁신 방안을 공개했다. 기존 ‘직급’, ‘승진’, ‘정형화된 팀 운영’ 중심의 문화를 ‘직무’, ‘역할’, ‘프로젝트 기반 유연한 조직 운영’ 중심으로 전환해 성과 및 역할에 따라 파격 보상하고 젊은 인재들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연공제 직급 전면 폐지가 가장 큰 변화다. 이번 직제 개편으로 CJ ENM은 직급이 없는 수평적인 회사로 바뀐다. 체류 연한, 연차에 대한 개념도 사라져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누구라도 10년 이내에 스타 크리에이터나 경영 리더(임원) 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
  • 경기도, 21일부터 여주·파주시 종합감사

    경기도, 21일부터 여주·파주시 종합감사

    경기도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여주·파주시에 대한 종합감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2022년도 감사계획’에 따른 기관운영 종합감사로 도민 고충을 유발하는 불공정한 제도·관행을 최우선 해결하고, 민생 최접점의 인·허가, 안전, 복지 등 주요 정책에 대한 체계적 감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확실한 감사로 공공부문의 책임성을 확보하고 성과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품수수, 갑질, 소극행정 등 공직자의 부패행위를 엄단하고 공공재정, 기관운영의 건전성·효율성 확보를 위한 감사를 추진한다. 다만, 보건소, 선거 업무 수행부서 등에는 코로나19와 선거사무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한층 더 강화된 방역관리 계획을 수립해 감사장 출입 시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또 사전조사 단계에서부터 실시해왔던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전 감사반원, 감사관계자, 시민감사관 등에 대한 사전검사를 종합감사단계에서도 촘촘히 운영해 음성일 경우에만 감사에 참여하는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감사기간 중 ‘공개감사제도’를 운영, 도민에게 불편 또는 부담을 주는 행위나 공무원 비리, 위법 및 부당행위 등에 대한 제보도 받는다. 제보는 시청 내 감사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수사나 재판에 관여하게 되는 사항과 사적인 권리관계 또는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사항, 다른 기관에서 감사했거나 감사 중인 사항은 제외된다.
  • 與 “야당이 민생방역예산 발목 잡으면 추경안 단독처리”

    與 “야당이 민생방역예산 발목 잡으면 추경안 단독처리”

    野, 방역지원금 1000만원에서 ‘요지부동’與, “애타는 국민 위해 국회가 당장 나서야”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피해 지원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 본회의 단독처리까지 언급하며 편성을 서두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기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피해 보상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추경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경안은 소상공인, 특고(특수고용노동자), 문화예술인 그리고 국민을 살리는 피같은 예산”이라면서 “야당이 계속 민생예산을 발목 잡으면 민주당은 단독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이 방역지원금 1000만원을 고집하면서 합의가 지연되자 무슨 수를 쓰더라도 추경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윤 원내대표는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었다. 거리두기도 소폭 조정된 만큼 당장 소상공인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정부 추경안이 충분한 금액 아니지만 사각지대를 보완한 만큼 대유행 위기에 신속 대응하자는 취지”라며 추경안 신속 처리를 주장했다. 이어 “320만명 소상공인들은 300만원이라도 신속하게 지급해주고 대선 이후 추가로 달라고 한다”면서 “국회가 그걸 외면하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여당 측은 추경안에 소상공인 지원 외 방역·민생 예산도 담겨 있어 추경안 처리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추경안에는 ▲정부가 요청한 주사제 6000억 ▲병상확보 예산 4000억 ▲의료방역인력 및 사회복지사 예산 ▲재택치료자 지원 예산 ▲감염취약계층 자가진단키트 제공 예산 ▲고용취약계층 지원 예산 ▲운수종사자 지원 예산 등 방역지원금 외 예산들도 포함돼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1000만원 주장만 고집하며 실제로는 시급한 소상공인 지원과 민생방역예산 집행을 가로막는 것”이라며 “5월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고 다시 추경을 논의하면 앞으로 100일이 더 걸린다. 그동안 소상공인, 국민들은 어떡하란 말이냐”고 야당을 질타했다. 여당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추경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신현영 의원은 “어제(17일) 예결위 소집을 요구했기 때문에 오늘 2시 회의는 합법적인 공식 회의”라면서 “야당이 불참하면 그건 국회의원으로서 책무 유기고 만약 위원장이 불참한다면 여당 간사가 사회권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15일) 전 추경 본회의 처리 및 추후 2차 추경안 편성을 목표로 여야정 합의를 이끌어왔지만 야당의 반대로 실패했다. 여당은 17일 야당·정부와의 합의에서 야당이 기존 입장에서 한발짝도 물러나지 않자 단독 처리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 중구형 초등돌봄교실 인기 좋네

    중구형 초등돌봄교실 인기 좋네

    서울 중구는 ‘2022년도 중구형 초등돌봄교실’ 신입생 모집에 선발인원의 125%를 웃도는 신청이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월부터 3차에 걸쳐 접수했으며, 16개 돌봄센터 41개 돌봄교실 총 정원 948명 모집에 1192명이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중구형 초등돌봄’은 학교 유휴 공간을 이용해 구가 직영으로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돌봄을 공적 영역으로 편입시켜 지자체가 인력에서 시설관리, 프로그램 운영까지 책임진다. 구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2020년 서울시 중구 초등학생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직영화를 통해 돌봄 운영시간이 오후 8시까지로 크게 연장됐다. 문·예·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1교실 2교사제 도입으로 교실 내 돌봄사각을 해소하고 돌봄교사의 근무 여건을 개선했다. 중구형 초등돌봄 교사들은 중구시설관리공단 소속으로 호봉 승급과 정년을 보장받는다. 구는 2019년 3월 흥인초등학교 돌봄교실 직영화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9개 국공립초등학교 전체를 구 직영으로 전환했다. 구는 올해 영유아 돌봄 대비 공적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초등 돌봄 외부 재원 확보를 위해 기업과 지자체, 학교가 함께 돌보는 민·관·학·초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신생아 4명 사망’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항소심도 무죄

    ‘신생아 4명 사망’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항소심도 무죄

    2017년 신생아 4명이 같은 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던 이대목동병원의 의료진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배형원·강상욱·배상원)는 16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조수진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수간호사 등 모두 7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의 주장처럼 피해자에게 투여한 스모프리피드(지질영양제)로 인해 혈액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고 이는 다른 가능성보다 커 보인다”면서도 “그럼에도 무시할 수 없는 다른 가능성이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유죄를 선고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같은 주사제를 맞은 다른 신생아에게서는 균이 나오지 않은 점, 숨진 신생아들이 다른 경로로 감염됐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전문가 의견 등을 무죄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은 추론에 근거하고 피고인에게 유리한 가능성을 배제한 채 불리한 가능성만 채택해 조합했다”고도 지적했다. 2017년 12월 15일 이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던 신생아 4명은 순차적으로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검찰은 의료진 과실로 인한 주사기 오염을 원인으로 보고 의료진을 재판에 넘겼다.  
  • 학생 24만명 스마트기기 지급… “4차 산업혁명 교육은 부산이 먼저”

    학생 24만명 스마트기기 지급… “4차 산업혁명 교육은 부산이 먼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기후 위기 등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대변혁의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는 일방적으로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고 암기하는 교육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급변하는 미래에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무엇보다 요구된다.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해답을 찾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부산시교육청이 이에 대한 답을 내놨다. 부산시교육청은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교육’, ‘지속 가능한 생태·해양 교육’,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 교육’,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학교 안전망’ 등 4대 역점과제를 마련, 적극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학생들의 미래 교육에 적극적인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됐다.●스스로 진학·진로 디자인, 모의 면접도 우선 부산시교육청은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교육을 위해 주입식·암기식 교육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한다. 다른 시도교육청보다 앞서 초·중·고 교실에 구축한 부산형 블렌디드(온·오프라인 병행 수업) 러닝 환경과 무선 인터넷망을 활용해 다양한 교수 학습 방법을 혼합한 블렌디드 수업을 더 강화한다. 블렌디드 수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교사 등 24만 7000여명에게 스마트 기기를 지급한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수업혁신을 통해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길러 줄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활용, 개인 맞춤형 학습 지도도 병행한다.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에도 AI 기반 수학과 영어학습 프로그램으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의 진로 진학에도 AI를 활용한다. ‘AI 기반 맞춤형 진학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오는 9월 이후 대입 수시전형 때부터 입시생 스스로 진학 방향(로드맵)을 디자인하고 모의 면접도 할 수 있도록 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교육에 적용하려면 학생과 교사의 디지털 역량이 필요하다”며 “전국 처음으로 중학교 과정으로 개발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과서로 디지털 기술의 사용 능력을 키우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고등학교에는 최근 개발한 ‘수학과 인공지능’ 교과서 등 AI 관련 과목을 개설한다. 이를 위해 AI 융합교육 전문 교원을 150명으로 확대한다. 이런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이뤄 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050 탄소중립에 맞춰 생태·해양 교육 그린뉴딜과 2050 탄소중립 정책 등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생태·해양교육을 추진한다. 교육과정 및 지역 클러스터와 연계해 실천 중심의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키우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양스포츠 체험교육 지원 확대’, ‘해양클러스터 연계 프로그램 운영’, ‘해양 생태·문화 교육을 위한 역량 강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부산 동삼혁신지구에는 해양과학 관련 공공기관들이 모여 해양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들 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유관기관들과 연계,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 학력, 심리 정서, 체력회복, 학교 방역체계 강화로 모든 학생이 행복한 일상을 책임지는 학교를 조성한다. 학생들의 학습부진 조기 예방을 위해 다깨침 썸머·윈터스쿨 운영, 기초학력전담교사 배치, 1수업 2교사제, 담임교사 학생 학습 이력 책임관리, 교육회복을 위한 더 배움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추진, 학습력을 향상시킨다. 학습 및 심리 상담을 위한 기초 학력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전문의료기관과 연계해 난독 등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치료에도 힘을 기울인다. 아울러 부산시교육청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교육체험관 조성에도 힘쓴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권역별로 설치한다. 폐교도 활용한다. 현재 설립 중인 5개 미래교육센터 가운데 지난해 개관한 남부권역의 남부창의마루와 서부권역의 알로이시오기지 1968이 반응이 좋다. 오길종 시교육청 장학관은 “남부창의마루는 문화예술과 만나는 메이커교육 프로그램을, 알로이시오기지는 목공, 요리, 수경재배 등 환경친화적인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자랑했다. 시교육청은 동부권역의 동부창의센터와 중심권역인 부산수학문화관도 문 열 계획이다. 부전동 글로벌 빌리지에 건립 중인 부산수학문화관이 완공되면 4차 산업혁명의 바탕이 되는 수학의 대중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학문화관은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수학적 원리를 터득하고 수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북부권역의 미래교육센터는 하반기 착공할 방침이다. 강서구에 설립 중인 부산학생안전체험관과 해운대구 반송동 옛 반송중에 조성 중인 동부글로벌 외국어교육센터도 상반기 개관할 계획이다. 옛 감정초교에 들어서는 교육역사체험관 건설공 사도 오는 7월 시작된다.●창의성 높이게 신·개축 학교 리모델링 아울러 부산시교육청은 그동안 신·개축하는 학교들을 획일적인 건물 모양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과 학생의 발달 단계 등을 반영해 다양한 모습으로 만들었다. 기존 학교들은 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게 리모델링했다. 앞으로도 이런 방향으로 학교공간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방침이다. 40년 이상 된 노후학교를 개축 또는 리모델링해 미래형 학교공간으로 전환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늘어나는 소규모 학교는 특색에 맞도록 꾸며 큰 학교, 작은 학교 모두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주소 이전 없이 전·입학이 가능한 ‘자유통학구역’을 운영한다.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고자 학교 안전관리 계획을 시행한다. 김 교육감은 “수업혁신과 공간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이들에게 미래 핵심역량을 길러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반도체 전쟁에 삼성·SK “기술인재 정년 없다”

    반도체 전쟁에 삼성·SK “기술인재 정년 없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반도체 산업에 천문학적 자금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반도체 인재 정년 폐지’로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반도체 특별법’을 통해 관련 산업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투자에 방점을 둔 경쟁국들과 달리 규제 완화에 무게를 둔 탓에 기업 스스로 인재 및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우수 인력이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시니어 트랙’ 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인사제도 개편을 통해 고령화·인구절벽 등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의 가치가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니어 트랙의 구체적인 자격 요건과 연장 기한, 처우 등 구체적인 시행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앞서 2020년 ‘정년 없는 반도체 전문가’를 배출한 SK하이닉스는 올해 이런 인사 기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달 신년사에서 “훌륭한 기술 인재에게 정년이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수한 기술 전문가가 정년인 60세가 지나도 계속 근무할 수 있게 하는 기술 전문가 제도(Honored Engineer·HE)를 2018년 12월 도입해 시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 제도와 함께 사내 대학을 통해 ‘정년 없는 엔지니어’도 육성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 기업의 인사 제도가 우수 인력의 국외 유출을 막는 동시에 청년 인재의 반도체 산업 유입 효과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기업 관계자는 “반도체 기술 경쟁의 핵심은 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유지에 있는데 산업 규모의 성장에 비해 연구 인력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전략 산업 분야의 정년 폐지는 숙련된 전문가와 신진 연구진의 시너지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업계는 반도체 특별법에 우수 인재 유치를 목표로 수도권 일부 대학에 설치된 반도체학과의 정원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국회는 수도권 집중화를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도체 공급 대란을 겪은 주요 국가들은 저마다 반도체 지원 긴급예산 편성 및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2500억 달러(약 300조 9000억원) 규모 ‘미국 혁신 및 경쟁법’의 연방상원 통과에 이어 올 초 연방하원이 발의한 반도체 지원 법안도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430억 유로(약 58조 9000억원)를 반도체 산업에 지원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은 자국 내 반도체 공장 신설·증설 때 투자액의 50%를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
  • ‘돈줄’ 앞세운 반도체 전쟁에 ‘정년 폐지’로 맞서는 K반도체

    ‘돈줄’ 앞세운 반도체 전쟁에 ‘정년 폐지’로 맞서는 K반도체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반도체 산업에 천문학적 자금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반도체 인재 정년 폐지’로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반도체 특별법’을 통해 관련 산업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투자에 방점을 둔 경쟁국들과 달리 규제 완화에 무게를 둔 탓에 기업 스스로 인재 및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우수 인력이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시니어 트랙’ 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인사제도 개편을 통해 고령화·인구절벽 등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의 가치가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니어 트랙의 구체적인 자격 요건과 연장 기한, 처우 등 구체적인 시행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앞서 2020년 ‘정년 없는 반도체 전문가’를 배출한 SK하이닉스는 올해 이런 인사 기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달 신년사에서 “훌륭한 기술 인재에게 정년이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수한 기술 전문가가 정년인 60세가 지나도 계속 근무할 수 있게 하는 기술 전문가 제도(Honored Engineer·HE)를 2018년 12월 도입해 시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 제도와 함께 사내 대학을 통해 ‘정년 없는 엔지니어’도 육성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 기업의 인사 제도가 우수 인력의 국외 유출을 막는 동시에 청년 인재의 반도체 산업 유입 효과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기업 관계자는 “반도체 기술 경쟁의 핵심은 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유지에 있는데 산업 규모의 성장에 비해 연구 인력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전략 산업 분야의 정년 폐지는 숙련된 전문가와 신진 연구진의 시너지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당초 업계는 반도체 특별법에 우수 인재 유치를 목표로 수도권 일부 대학에 설치된 반도체학과의 정원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국회는 수도권 집중화를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도체 공급 대란을 겪은 주요 국가들은 저마다 반도체 지원 긴급예산 편성 및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2500억 달러(약 300조 9000억원) 규모 ‘미국 혁신 및 경쟁법’의 연방상원 통과에 이어 올 초 연방하원이 발의한 반도체 지원 법안도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430억 유로(약 58조 9000억원)를 반도체 산업에 지원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은 자국 내 반도체 공장 신설·증설 때 투자액의 50%를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
  • 최순실까지 꺼낸 이재명, 신천지 특검·궁예로 윤석열 맹공

    최순실까지 꺼낸 이재명, 신천지 특검·궁예로 윤석열 맹공

    이재명 “특검으로 진상 규명 책임 물어야”이재명 “국가지도자가 궁예처럼 권력 남용노무현 정치보복 극단적 선택…악몽 살아나”이재명 “다시 최순실을 불러내고 싶습니까”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주장하고 최순실씨를 거론하며 ‘주술 논란’을 증폭시켰다. 또한 윤 후보의 ‘전 정권 적폐수사’ 발언을 궁예의 예언에 빗대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까지 소환하며 맹폭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충남·충북 공약 발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국기를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기에 반드시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검찰 권력이 사교 집단(신천지)과 정치적 이익을 맞바꿨다는 사실은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의 중립성을 신뢰하기 어렵다. 특히 대선이 끝나면 더 어려울 것”이라며 “어떤 경우라도 특별검사제도를 통해 진상 규명과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분명한 것은 윤 후보가 신천지 압수수색을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로 회피하고 거부했다는 것”이라며 “그리고 윤 후보로부터 은혜를 입은 신천지는 (윤 후보를) 도와주라는 조직적 지시를 해 10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숫자가 당원으로 가입,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영향이 있었다는 건 대체로 사실에 접근해 보인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충청 공약을 발표하기 전 독립기념관 앞 즉석연설에서도 “중요한 일들을 주술사들에게 샤머니즘에 의존해 결정하면 우리가 모두 샤머니즘의 희생자가 된다”며 “다시 궁예의 지배를 받는 암혹한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무속인 ‘건진법사’의 조언을 받고 신천지 압수수색을 반려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이같은 주장을 한 것이다. 특히 이 후보는 “국가 최고 지도자가 궁예처럼 권력을 남용하고, ‘너 범인이구나. 인정 안 하면 범인이야’. 물에 던져봐서 나오면 마녀고 죽으면 마녀가 아닌 게 증명되는 이런 세상을 다시 겪고 싶냐”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고향으로 돌아가서 평범한 시민으로 살겠다는 것을 정지보복해서 극단적 선택을 하게 했다”며 “우리 스스로도 지켜주지 못했다고 한탄하게 했던 그 악몽이 다시 시작되려 한다”고 우려했다. 이 후보는 “이건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 문제가 아니다. 사교 신천지가 비과학적 주술로 국가 국정을 농단하게 될 가능성 매우 높다”며 “점쟁이가 던지는 또는 주술사가 던지는 엽전 몇개와 쌀 한 움큼에 부채도사의 부채 따라 여러분의 운명이 결정되기를 바라느냐”고 했다. 급기야는 국정농단의 상징인 최순실씨도 거론했다. 이 후보는 충청권 마지막 일정인 충북 청주 성안길 즉석연설에서 “진짜 위험한 것은 이 복잡다단한 세상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게 아니라 이상한 주술에 의존해서 우리 운명을 결정한다는 것”이라며 “다시 최순실을 불러내고 싶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운명을 다시 최순실 같은 사람들에게 맡길 것인지. 아니면 합리적이고 과학적이고 유능하고 통찰력 있는 지도자에게 맡길 것인지 여러분이 3월 9일 결정한다”며 “여러분의 운명은 여러분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 사랑하는 사람과 하트(♥) 찾아봐요…인기 만화가 ‘숨은그림찾기’ 공개

    사랑하는 사람과 하트(♥) 찾아봐요…인기 만화가 ‘숨은그림찾기’ 공개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면 좋을 숨은그림찾기가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헝가리 만화가 두돌프(게르게이 두다스)는 최근 밸런타인데이를 주제로 한 숨은그림찾기 삽화를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했다. 두돌프는 2015년 수많은 눈사람 속 판다 숨은그림찾기로 유명해진 예술가다. 그 후로 지금까지 수많은 숨은그림찾기 삽화를 그려 대중에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삽화는 서로 다른 동물 커플이 꽃밭에서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곰 커플은 서로 껴안고 있고 올빼미 커플은 머리를 맞대고 있다. 여우 커플은 한쪽이 장미꽃을 선물하는 모습이다. 곳곳에 있는 나비들도 저마다 짝을 지어 날아다닌다. 그림 속엔 솔로 동물도 있다. 고양이 한 마리는 자기 자신과 사랑에 빠진 듯 거울 속에 비친 자신에게 볼을 비비는 모습이다. 삽화 속 숨은 그림은 하트다. 두돌프는 그림 속 어딘가에 사랑을 상징하는 분홍색 하트를 숨겨놨다고 밝혔다. 힌트를 주자면 하트는 주변 꽃들과 어우러져 있다. 만일 시간이 지나도 하트를 찾기 어렵다면 왼쪽에 있는 올빼미 커플 주위를 한 번 주의 깊게 보자. 정답은 아래쪽 사진에 있으니 찾기 전까지 왠만하면 스크롤을 내리지 말자.밸런타인데이는 오늘날 좋아하는 친구 사이 특히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 등을 선물하는 날로 알려졌지만, 사실 성 발렌티누스를 기리는 날이다. 사제 발렌티누스는 3세기경 로마시대 당시 황제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아 결혼할 수 없던 젊은 남녀를 결혼시켜준 죄로 2월 14일에 처형당했다. 그후 기원 496년에 교황 겔라시우스 1세가 2월 14일을 성 발렌티누스 축일로 명명했다. 이후 이날은 사랑을 대표하는 날이 됐고 그의 이름을 따서 밸런타인데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사진=두돌프
  • ‘풋옵션 분쟁’ 현재진행형 교보생명, “IPO 완주할 것”

    ‘풋옵션 분쟁’ 현재진행형 교보생명, “IPO 완주할 것”

    교보생명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니티 컨소시엄이 안진회계법인과 공모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풋옵션(투자자가 주식을 특정가격에 팔 권리) 가치를 부풀렸다는 혐의에 대해 1심 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렸다. 교보생명이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교보생명 측은 강한 IPO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교보생명은 11일 자료를 배포하고 “이번 판결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산출한 풋옵션 금액이 유효해지는 것은 아니며 교보생명의 IPO 추진이 무산됐다는 의미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항소를 통해 (사실관계) 입증이 부족한 부분이 보완된다면 항소심에서 적절한 판단이 도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생명은 “이번 판결과는 무관하게 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금융지주사로의 전환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는 교보생명 측의 고발에 따라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피너티 컨소시엄 관계자와 가치평가 업무를 수행한 안진의 회계사 등 피고 5명에 대해 전원 무죄로 판결했다. 풋옵션 가치 산정을 맡았던 딜로이트안진이 어피너티에 유리하도록 가격을 무리하게 산정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다. 1심 재판에서 어피너티 측의 손을 들어주는 결과가 나오면서 교보생명의 IPO 위기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상황이다. 풋옵션 분쟁 자체가 상장의 결격사유는 아니지만, ‘회사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송 등 분쟁 사건이 없어야 한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까다로운 평가 잣대를 들이댈 수 있는 까닭이다. 교보생명의 IPO 시도는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당초 교보생명 측은 패스트트랙(신속심사제도)을 신청했으나, 거래소가 기일 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 “기업가 정신 살릴 수 있게 규제 풀어 달라”

    “기업가 정신 살릴 수 있게 규제 풀어 달라”

    손경식(83)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0일 차기 정부에 “기업가 정신을 살릴 수 있게 기업에 대한 규제를 풀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연 손 회장은 “최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기업인을 처벌해 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인데 이는 기업인을 홀대하고 경시하는 것이다. 기업인이 처벌받으면 기업가 정신이 어떻게 꽃피울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산업 정책에 대해서는 “너무 노조 편향적이었다”고 평가하며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를 대표 사례로 꼽았다. 지난 2018년부터 경총 회장을 맡아 온 손 회장은 오는 22일 열리는 경총 이사회와 총회에서 3연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경총과 전국경제인연합회와의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손 회장은 “사실상 지난 5년간 전경련이 빠진 상태에서 경총이 역할을 다 했다”며 “둘이 힘을 합치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고, 미국의 헤리티지재단 같은 싱크탱크를 세워 우리나라의 미래를 설계해나갈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손경식 경총 회장, “기업가 정신 꽃피우려면 규제 풀어줘야”

    손경식 경총 회장, “기업가 정신 꽃피우려면 규제 풀어줘야”

     손경식(83)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0일 차기 정부에 “기업가 정신을 살릴 수 있게 기업에 대한 규제를 풀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연 손 회장은 “최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기업인을 처벌해 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인데 이는 기업인을 홀대하고 경시하는 것이다. 기업인이 처벌받으면 기업가 정신이 어떻게 꽃피울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산업 정책에 대해서는 “너무 노조 편향적이었다”고 평가하며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를 대표 사례로 꼽았다. 그러면서 새 정부에서는 고용의 유연성, 노동법 개정 등 노사 제도 선진화를 이뤄줄 것을 촉구했다. 이미 경총은 대선 후보들에게 경총의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오는 9월 대선 이후 인수위원회 설치가 마무리되면 경제계의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손 회장은 최근 경제단체들이 적극 저지 노력을 펴온 국민연금의 주주대표소송 소송 주체 이관 추진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재차 나타냈다. 재계는 보건복지부가 대표소송 주체를 기금운용본부에서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 맡기려는 내용의 수탁자 책임 활동 지침을 이달 25일 개정하려는 움직임에 나서자 책임 소재의 문제, 소송 남발 우려, 경영권 침해 가능성 등을 들어 반발해 왔다. 손 회장은 이에 대해 “경영계의 우려를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정부 부처에 전달했다”며 “최근 보건복지부가 지침 개정을 보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초 계획을 철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반대 의견을 개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지난 2018년부터 경총 회장을 맡아 온 손 회장은 오는 22일 열리는 경총 이사회와 총회에서 3연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경총과 전국경제인연합회와의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손 회장은 “사실상 지난 5년간 전경련이 빠진 상태에서 경총이 역할을 다 했다”며 “둘이 힘을 합치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고, 미국의 헤리티지재단 같은 싱크탱크를 세워 우리나라의 미래를 설계해나갈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심상정 “3~5세 3년 무상교육… 초·중 연계 9학년제”

    심상정 “3~5세 3년 무상교육… 초·중 연계 9학년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9일 3~5세 유아에게 3년간 의무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초·중학교를 연계한 9년제 학교를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가 책임지는 미래형 맞춤 교육의 기틀을 반드시 마련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의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을 하고 유아학교를 설립하겠다”고 했다. 9년제 시범학교에 대해선 “초등학교 6학년 2학기와 중학교 1학년 1학기에 초·중등 연계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바뀐 교육 환경에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학급당 학생수는 20명 이하로 줄이고, ‘1수업 2교사제’를 도입하는 한편 국가책임 아동돌봄 정책을 수립해 방과 후 돌봄 지원도 법제화하겠다고 했다. 대학 입시는 학생부 전형과 수능 전형으로 단순화하고, 수능은 자격고사화한다는 방침이다. 고등학교 전 과목을 절대평가 방식의 성취평가제로 바꾸고, 학생부 전형에 내신 성적과 교사의 정성 기록만 반영하도록 하는 안도 제시했다. 대학 교육 정책은 지방거점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재정 지원해 각 지역에 하나씩 ‘서울대 10개’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 베네딕토 16세, 뮌헨 대교구 미성년자 성 학대 피해자에 공식 사과

    베네딕토 16세, 뮌헨 대교구 미성년자 성 학대 피해자에 공식 사과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94)가 독일 뮌헨 대교구에서 발생한 가톨릭교회 성직자들의 미성년자 성 학대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베네딕토 16세는 1977~1982년 뮌헨 대주교 시절 발생한 성 학대 범죄로 성직자 4명이 지난달 기소된 사건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베네딕토 16세는 미성년자 성 학대 성직자들에 대한 독일의 지난달 조사에 대한 응답 차원의 편지에서 “성 학대를 당한 모든 피해자들에게 저의 깊은 수치심과 슬픔을 표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저는 가톨릭교회에서 큰 책무를 지고 있었다”며 “내 임기 동안 여러 곳에서 발생한 학대와 오류에 대해 그만큼 더 큰 고통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베네딕토 16세의 이번 사과는 뮌헨 대교구의 성 학대 사건 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그의 첫 공식 사과 메시지다. 앞서 뮌헨 대교구의 의뢰를 받아 성직자의 성 학대 범죄를 조사한 독일 법무법인 베스트팔슈필커바스틀(WSW)은 지난달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1945~2019년 사이 대교구 내에서 최소 497명의 피해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60%는 8~14세 사이의 미성년자였다. 성 학대에 가담한 성직자는 사제 173명과 부제 9명 등 최소 235명에 달했다. 이 중 40명은 성 학대 적발 후에도 다시 사목활동을 했다. 보고서는 특히 베네딕토 16세가 뮌헨 대주교로 봉직하던 동안 최소 4건의 성 학대 사례에 미흡하게 대응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베네딕토 16세의 보좌관들은 교황청이 이날 그의 편지와 함께 함께 발표한 별도 성명에서 그가 성 학대 범죄를 은폐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이들은 사건 보고서가 베네딕토 16세가 성 학대 범죄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출신으로 본면이 요제프 라칭거인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 4월 요한 바오로 2세 후임으로 제265대 교황직에 올라 8년간 직무를 수행한 뒤 2013년 2월 건강 문제로 자진 사임했다. 그는 사임 후 모국인 독일로 돌아가지 않고 바티칸시국 내 한 수도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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