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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 상품에 이색화 바람/국내외 「특종상품」실태를 보면(경제화제)

    ◎학교길 안전보장/실연의 아픔위로/쿠데타 피해보상/「순결상실」·「이혼」보상등 수백종 불티/외국/「동물」·「명화」·「신체」는 이미 보편화/국내/직업세분화 경향에 개발영역 무한대 산업사회의 발달로 분야와 직업이 세분화되고 다양화됨에 따라 새롭게 나타나는 갖가지 위험을 커버하는 보험상품의 종류도 특이한 것이 많아지고 있다. 보험시장이 비교적 단순한 우리나라에서도 말·개·돼지등 동물보험과 명주보험·유리보험·얼굴보험등이 이미 보편화되고 있다.수백종의 희귀 보험상품이 즐비한 선진국처럼 앞으로 점차 그 종류가 다양해지는 추세이다. 국내에서 특종보험으로 분류되고 있는 이색보험으로는 지난88년 삼성물산이 안양컨트리클럽에서 사육하던 명마 7필에 대해 1년간 말보험에 가입한 것을 들수 있다.삼성물산은 당시 보험료로 2천7백96만7천원을 지불했다. 또 같은해 조선호텔은 현관로비및 시설의 유리에 대한 파손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유리보험에 들었다.1년간 지불한 보험료는 4백여만원이었다. 산업분야의 다양화로 인한 영업배상책임보험도 특이한 것이 많다. W골프장은 지난 89년 골프장내 보관중인 개인의 골프용품 분실시 영업주가 이를 책임지는 「골프보험」에 가입했었고 도시락 전문판매 업체인 W식품도 자사제품 도시락의 변질등으로 소비자가 식중독등의 피해를 입었을때 보상을 해주기위해 「도시락 보험」에 들었다. 또 K광고회사는 자신들이 관리하는 네온사인의 파손등으로 행인등에게 본의아니게 상처를 입혔을 때 이를 보상해주는 「네온사인 보험」에 가입했었다. 상해보험의 일종인 얼굴보험등 신체보험은 주로 배우·탤런트·운동선수등이 많이 들고 있다. 영화배우 K양은 지난 89년부터 1년간 영화촬영이나 일상생활에서 사고를 당해 상처를 입었을 때 2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얼굴보험에 들었다.이때 K양이 1년간 낸 보험료는 77만원이었다. 얼굴보험 가운데는 지난83년8월 서울에서 열렸던 미스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 54개국 미녀들이 사망·후유장애시 1억원을 받을수 있는 「VIP상해보험」에 단체로 가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명화보험으로는 H은행이 소장중인 유명화가 등의 작품 80여점을 A보험사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H은행은 6백80만원의 보험료를 냈지만 화재 및 도난시 보험사로부터 6억여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보험이 생활의 일부가 되다시피한 외국의 경우는 이름을 들어보지도 못한 희한한 보험들이 수두룩하다. 여자의 순결을 가장 큰 자랑으로 삼는 지중해의 시칠리아에서는 순결을 잃었을 때 보상을 받는 「처녀성보험」이 불티나게 팔리는가 하면 이웃 일본에서는 학교주변 폭력배들로부터 당한 피해를 보상해주는 「등하교보험」이 개발,시판중에 있다. 일본에는 또 미용사의 잘못으로 머리카락을 그을리거나 너무 짧게 잘랐을때 보험사로부터 보상을 받는 「미장원 보험」이란 것도 나와 여성들의 인기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청소년들의 데모가 잦아 피해가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진 스위스에서는 데모때 인근 은행·상점·일반가정 등이 입는 피해를 보상해주는 「데모보험」이란 것도 있으며 쿠데타가 자주 일어나는 태국에서는 쿠데타의 와중에서 인명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보상해주는 「쿠데타보험」이 몇년전 개발되기까지 했다. 이밖에 이색보험으로는 「대머리·가발보험」「각선미·목·가슴·히프 등 신체부위별 보험」「이혼보험」「섹스보험」「강간보험」「실연(실련)보험」등이 있고 동물의 경우도 판다·메기보험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수백종에 달한다. 이처럼 이색보험상품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자신을 포함한 주변 동물·사물 등에까지 피해를 모두 보상받을 수 있어 동일 목적을 가진 보험가입 희망자만 있으면 얼마든지 상품개발이 가능한 분야이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국내 이색보험이 외국 것을 모방하는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앞으로 국내 보험사도 우리 실정에 맞는 특이상품의 개발을 서둘러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 환경처에 시·도등 환경행정 감사권/「영향평가」 이행여부 점검

    ◎평가협의는 사업 승인기관에 이양/어제 입법세미나 환경처는 환경영향평가때의 협의사항을 제대로 지키도록 하기위해,올해중 별도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법」에 「행정감사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21일 국립환경연구원에서 열린 환경영향평가법 제정에 관한 세미나에서 환경처입장을 대변한 전병성평가제도과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사업계획승인내용을 관리·감독하는 인·허가 승인기관에 대한 업무의 충실을 유도할 수 있도록 환경처가 시·도등에 대해 행정감사권을 갖도록 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처의 이같은 방침은 지방환경청이 현장조사를 펴 개발사업자에게 협의사항을 이행토록 통보해도 행정적 구속력이 약해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환경처는 또 이날 세미나에서 환경영향평가때의 협의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에게 체형이나 벌금형을 물리도록 해야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고 현재 22개로 규정된 환경평가항목을 축소조정해 평가의 충실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경처는 환경영향평가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의 하나로 현재 사업자가 직접 환경처와 하도록 돼있는 환경영향평가협의를 사업승인기관으로 바꿀것을 제기했다. 환경처는 이날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올해중 환경영향평가법을 별도입법할 계획이다.
  • 「국정 새청사진」민자 총선공약 내용/근소세공제 확대·농지세 폐지

    ◎남 동해·부산­북 청진·원산 항공개설 추진/탈세막게 상속·증여세 시효를 10년으로/성폭력 특별법 제정,여성인권 보호/개발 제한구역·녹지등 규제완화 강구/97년까지 병의원 병상 2천9백개 확충 민자당이 17일 14대총선 정책공약을 확정함으로써 90년대 중반 이후 정부·여당의 국정운영 청사진이 밝혀졌다. 민자당이 2개월여에 걸쳐 정부측과 협의를해 작성한 이번 총선공약은 7대주제별로 50개분야 1백80개의 세부공약으로 된 방대한 내용으로 21세기를 앞두고 여권의 국정운영의 미래상을 총괄적으로 담고 있다. 민자당의 이번 총선공약은 구여당인 민정당의 10개분야 67개 항목보다 양적으로도 광범위할 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구체성을 띠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특징이다.즉 선거를 앞두고 엄청난 재원이 소요되는 사업성 공약보다는 21세기를 앞둔 국가경영철학과 통일및 선진경제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는 설명이다. 민자당측은 특히 공약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형성과 실현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공약개발과정에서 국민여론수렴절차와 정부 각 부처와의 사전협의절차에 만전을 기했다. 민자당 공약개발특위(위원장 나웅배)와 그 산하의 실무기획단(단장 서상목)이 정부 각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작성한 14대총선공약의 7대주제별 50개분야 1백80개 세부공약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민주정치문화 정착◁ ◇공명정대한 선거풍토의 조성 ◇정당의 민주화및 국회기능의 활성화◇지방자치 기반의 확충과 내실화 ◇주민과 함께하는 봉사행정의 구현 ◇행정규제의 대폭 완화 ◇공직사회의 도덕성확립과 안정도모 ▷선진경제의 조기실현◁ ◇지가안정을 통한 부동산투기근절 ▲과표현실화를 앞당겨 종합토지세의 부담을 높이되 중산층이하 세부담완화 ▲토지거래허가의 사후관리제도를 강화하는 한편 가격심사제도를 폐지 ▲토지종합정보체계를 조속히 전산화 ▲부동산등기 의무화를 강력히 시행하고 미등기전매를 철저히 색출,과세함으로써 투기적 토지거래를 봉쇄하고 부동산등기 실명화를 실현 ▲개발가능한 한계농지와 구릉지를 조사·파악해 중장기지역별,용도별 토지수급계획을 수립·개발하고 개발예정지와 주변지역에 대해서 토지공개념 관련제도를 사전적으로 엄격히 적용 ▲해안매립을 통한 국토확장으로 농업용·공업용·도시용 토지를 공급 ▲토지이용규제에 대한 국민불만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국토이용관리법상의 용도지역구분을 간소화하고 과도한 행위규제완화 ▲개발제한구역및 녹지지역등 규제지역 주민의 불편해소방안의 지속적인 강구·개선 ▲시민 여가선용을 위해 도시근교에 휴식·체력단련시설 설치 ◇세제개편과 세정개혁을 통한 조세의 형평성제고 ▲근로소득 공제한도를 인상시킴으로써 근로자의 세부담경감 ▲서민대중이 주로 사용하는 물품에 대한 특별소비세의 과세대상을 축소하고 세율을 인하 ▲상속·증여에 대한 과세시효를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해 시효만료에 따른 탈세가능성 봉쇄 ▲대주주및 친·인척 소유주식에 대한 인별 전산관리를 강화하고 주식이동 상황 명세서 제출을 의무화해 합병·증자등 변칙적 자본거래를 통한 상속·증여세의 탈세를 규제 ▲비실명 금융자산에 대해 높은 세금을 부과해 금융거래의 실명화를 유도하는등 금융실명제의 단계적 실시 여건 조성 ▲세원에 대한 전산관리체계 확충 ▲소득세를 신고납부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소득세및 법인세 등을 공시하는 제도를 도입해 성실 신고를 유도 ▲국세심판소에 소액심판부를 설치해 소액납세자들에 대한 신속한 권리구제 보장 ◇확고한 경제안정기반 구축 ◇자유시장경제의 기틀확립 ◇획기적인 과학·기술부문 투자 ◇중소기업의 적극 육성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 ◇경제력 집중의 완화 ▷젊고 활기찬 농어촌건설◁ ◇농어촌 복지향상 및 생활환경 개선 ▲교육비부담경감을 위해 농어가자녀의 학자금지원 확대(91년 5백3억원→92년5백66억원) ▲농촌지역 중학교의무교육실시를 94년까지 완료 ▲95년부터 농어민 연금제실시 ▲도서벽지 전기공급 등 농어촌 전화사업을 확대실시하고 도서벽지의 전기요금도 육지와 같은 수준으로 낮춰 24시간 공급 ▲농어촌지역 정보이용여건 개선으로 농산물가격 등 생활정보서비스 제공 개선 ▲산간오지 및 도서벽지 버스노선 확충 ◇정예전문인력양성 및 신기술 개발 ▲농어촌후계자(매년 8백여명)에 대한 군복무면제 등 병역특례 검토 ◇농업생산기반의 확충 ▲농지세 폐지 ◇농어촌 투자확충과 지원체제 정비 ▲농업구조조정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한 농업의 대외경쟁력 강화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 ▷환경등 「삶의 질」제고◁ ◇의료보장의 내실화 ▲총 2만9천병상을 93년부터 97년까지 5천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자,부족한 병상을 보완하는 등 전국민 의료보장시대에 맞는 의료시설 공급 ▲92년부터 96년까지 정신병원 2개소 6백병상과 암병원 1개소 5백병상 증설 ▲의료기관에 대한 세제및 금융지원체제 개선 ▲고액진료비에 대해서 공무원 및 사립학교 의료보험 관리공단,직장의료보험 조합 및 지역의료보험 조합이 공동으로 부담해 농어촌 의료보험조합의 부담 경감 ▲의료보험 대상자의 요양급여기간을 최장 1백80일로 연장,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의 의료보장 ▲의료사고 분쟁조정법 제정 ▲의료사고의 배상 또는 보상에 소요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의료분쟁조정기금 설치 ▲의료분쟁 조정위원회 설치·운영 ▲약화(약화)사고에 따른 보상금 지급에 소요되는 비용은 제약업소및 의약품 수입업소의 출연금으로 기금 조성 ▲의약품 부작용 심판위원회 설치·운영 ▷법질서확립과 사회갈등 해소◁ ◇완벽한 민생치안확립 ◇교통사고 빈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 ◇국민인권보장 ◇준법정신생활화 ◇여성복지정책의 내실화 ▲성폭력관련 특별법제정 ◇청소년의 보호·육성 ◇취약계층의 기본적 생활보장 ◇근로자계층의 생활안정과 보람있는 일터조성 ◇민주적 노사관계 정착 ▷통일기반 확충 만전◁ ◇접경지역의 기반시설 복원·확충 ▲경의선·경원선·금강산선 등 철도망 복원 ▲북한측과 협의,임진·철원·고성의 단절된 국도 복원및 남북연결 고속도로망 구축 ▲김포공항과 북한의 순안비행장을 잇는 남북항공로 개설 ▲남한의 동해·부산항과 북한의 청진·원산항을 연결하는 항로개설준비 ▲남한의 인천·목포항과 북한의 해주·남포항을 연결하는 항로개설준비 ▲북한 접경지역을 특정개발지구로 지정·개발해 남북교류 본격화에 대비하는 한편 접경지역의 무분별한 개발과 투기행위 방지 ▲접경지역에 주민접촉·교역·생산 등 경제교류·협력 및 문화·예술활동을 위한 공간조성 ▲현재 추진중인 「자유로」건설과 「통일동산」조성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금강산∼설악산을 연계하는 국제관광단지조성 ◇한민족시대에 대비한 통일기반구축 ◇남북이산가족문제의 조속한 해결 ▲남북경제공동체 건설 ◇사회·문화공동체 형성 ◇한반도의 평화체제정착 ◇통일관련법·제도의 정비 ▲북한의 형법개정에 연계한 우리의 국가보안법 개정 ▷아·태시대 위상제고◁ ◇미래지향적 자주국방태세확립 ◇활기찬 개방경제의 기반구축 ◇자주·능동외교 강화
  • 가나미술상 수상자 백승길씨(인터뷰)

    ◎“장르별 미술양식 일반대중에 소개할 터” 제2회가나미술상(가나아트사제정)의 비창작 부문 수상자로 백승길씨(60·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연구위원)가 선정된데 대해 문화예술계는 신선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비창작 부문에 공로를 돌리는 미술상이 드문 현실에서 크게 드러남이 없이 오랜 기간 국내미술의 해외소개를 위해 남다른 애정과 노력을 기울여온 그가 수상자로 뽑힌 것은 기존미술상의 구태의연함에서 벗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상을 받는다는 사실 자체가 좀 쑥스럽긴 하지만 기분은 괜찮습니다.50년대 후반 코리아타임스지 문화부 기자시절 미술기사를 쓰면서 미술에 관심을 갖고 빠지기 시작했는데 어언 30년이 됐군요』 백씨는 몇년간의 기자생활을 거쳐 61년 유네스코에 몸을 담고부터 바로 오늘의 영광을 있게 한 「우리미술의 해외소개」에 열정을 쏟아왔다. 유네스코 근무초기에 발간되기 시작한 「코리아저널」지란 잡지를 통해서였다. 『지난 해 발간30주년을 맞은 코리아저널은 해외에 한국학과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책자인데 거기에매회 국내 역량있는 화가들의 그림을 표지에 소개하고 평을 싣고 했어요.유네스코에 근무하면서 외국여행 기회가 많았는데 외국의 미술관 박물관등을 보고 우리 문화가 너무 해외에 알려지지 않아 우물안 개구리라는 사실을 절감했지요』 백씨가 지난30년간 코리아저널지를 통해 소개한 작가만도 1백명을 넘어서고 있다. 『동양문화의 뿌리에 특히 관심이 가며 불교미술에 대해 연구를 더해 보고 싶어요.앞으로는 장르별로 미술에 있어서 스타일은 과연 무엇인가를 일반대중에게 소개할 수 있는 그런 글을 쓰고 싶어요』 우리 문화의 뿌리를 형성하고 있는 민초들의 기층문화를 연구하는 민학회 회장이기도 한 백씨는 내년이면 정년을 맞아 유네스코를 떠나게 된다. 그러면 그동안 쌓아온 예술 각 장르에 대한 깊이 있는 식견들을 글과 강연활동등을 통해 후대들에게 이낌없이 전하겠다고 했다.
  • “임산부 머리염색약 쓰면 위험”

    ◎보사부,354개품목 약효·안전성검사/전체의 96% 342개가 약화 우려/8월까지 「주의사항」 표시 명령/페니실린은 정맥주사 금지/암피실린등 87종 효능 삭제 시판의약품의 대부분이 약효와 부작용표시가 실제와 크게 달라 소비자들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보사부가 머리염색약 페니실린제제와 설파제등 시판중인 의약품 16개 약효군 3백54개품목(수입25개품목 포함)에 대해 약효 및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이 가운데 87개 품목은 효능이 표시내용보다 떨어졌으며 3백42개 품목은 사용설명서에도 표시되어있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났다. 보사부가 7일 발표한 91년도 의약품재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항생물질제제복합제 45품목·화학요법제복합제 92품목·모발용약제 2백15품목등 3백54품목에 대한 약효재평가에서 ▲항생물질제제복합제중 11품목 ▲화학요법제복합제중 73품목 ▲모발용약제중 4품목이 당초 허가내용이나 표시내용과 달리 효능이 부분적으로 떨어지거나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오는 8월까지 부작용이 확인된 페니실린주사제와 머리염색약등 3백42품목에 대해서는 제품설명서에 주의사항을 추가토록 하는 한편 부작용이 생기거나 대체의약품이 개발된 암피실린등 87품목에 대해서는 일부 효능 및 효과를 삭제토록 했다. 보사부는 특히 그동안 약효가 빨라 정맥주사에 이용해 오던 페니실린주사제의 경우 쇼크사등 부작용이 많아 앞으로는 정맥주사용을 금지하고 근육주사용으로만 사용토록 했다. 또 시판중인 훼미닌 레브론 아모레헤어칼라 등 머리염색약은 파라페닐렌디아민이라는 성분이 국제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임산부는 쓰지 말도록 했다. 양모제인 레이소겐,글루콘산클로로핵시린제제 등은 기존 효능가운데 발모촉진 효능을 삭제하고 발모제 가운데 염화카프로늄제제는 탈모증 등에 대한 예방효능을 빼도록 했다.
  • 유아용품 외제가 판친다

    ◎“값비싸도 유명사제품” 무분별 구매/기업선 기저귀도 수입… 정장 17만원/실용적인 「국산」은 설자리 잃어 유아 및 어린이용품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 한번 쓰고 버리는 1회용 기저귀가 1개에 3백원씩 하는가하면 50만원짜리 장난감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지나친 자식 사랑이 귀중한 어린이들을 어려서부터 과소비와 낭비에 물들게하고 있는 셈이다. 7일 백화점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유아용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A사·B사·H사등 유아용품 전문업체들이 잇따라 생기면서 재래시장의 비슷한 제품보다 가격을 2∼3배 이상 비싸게 받고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이웃 대만에 비해 5∼7배 이상 받는 것도 있다는 것이다.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것은 1회용 기저귀로 지난 한햇동안 1천1백억원어치가 팔렸다.이들 대부분이 외국브랜드를 도입해 만든 것이다. S사는 지난해 1백54억원 어치의 외제기저귀를 수입해 팔기도 했다. 유아용 자동차안전시트도 9만원 안팎인 국산제품은 거의 팔리지않고 개당 14만원에서 23만원정도하는 수입품이 주로 팔리고 있다.이웃 대만에서는 2만원짜리 정도가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용 장난감의 경우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하다. 수입가가 21만3천6백94만원인 「프로브 엔진」 자동차는 42만5천원에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고 스팅거자동차는 10만5천5백60원에 수입해다 2배의 값에 팔리고 있다. 대만에서 만든 소형 헬리콥터는 근로자 한달 월급에 해당하는 53만원이나 하는데도 잘 팔리고 있다. 옷값 역시 비싸기는 마찬가지이다. 유명외제브랜드인 M사의 5세 어린이용 상·하정장은 16만9천원으로 어른옷과 비슷했고 어린이용 면잠바가 9만9천원,가죽잠바는 36만3천원이나 했다. 재래시장에서 5천∼1만원이며 살 수 있는 같은 모양의 아동구두가 백화점에서는 5만2천원에 판매됐으며 아동용 운동복은 7만4천원에 팔리고 있다. 한 유아용품 제조업자는 『5만원대의 유모차를 개발했으나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잘 팔리지 않아 외국브랜드를 도입,비싼 가격으로 제품을 내놓자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외제나 고가품이면 무조건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잘못된 소비행태를 꼬집었다.
  • “소비자보호에도 『노하우』 필요”(소비자를 위해 뛴다:7)

    ◎기업소비자전문가회의 장용진회장/기술·QC처럼 국가별 비법화추세 소비자보호는 그 중요성이 인식되는 가운데 광역으로 확산될 때 실효를 거둘수 있다는 금성사 소비자상담실 장용진 상담실장(43).최근 기업소비자전문가회의(OCAP)제5대 회장에 재선됐다. 『이제 국내 기업들도 만족할만한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소비자 보호가 기업의 사활을 좌우하는 핵심분야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읍니다.말그대로 물밀듯이 밀려온 외국제품이 우리 기업들에게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준 각성제가 된셈이지요』 『그러나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이 아직도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머리로만 인식하고 있을뿐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소비자 상담분야가 한직으로 꼽히고 일부 기업에서는 소비자 불만 처리과정상 필수적인 전결권을 상당 부분 제한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소비자업무 실무자교육,기업소비자정보전시회,세미나,워크숍,조사 연구 출판사업및 국제 정보교류등 OCAP의 활동을 통해 최고 경영자들의 의식전환의 계기를 제공해나갈 계획.소비자보호원 개원,유통시장의 확대개방등 소비자보호의 전환기에 연거푸 회장을 맡게됐다는 그는 『기업소비자전문가회의가 풀어야할 또 하나의 과제는 소비자 보호에 대한 노하우 개발』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보호분야의 노하우도 기술이나 품질관리처럼 국가별로 비법화 되어가고 있다고 진단하는 그는 『선진국에 비해 빈약한 노하우마저 같은 업종간에 공유할 수없는 우리 현실은 자칫 기술에서 지고 소비자보호에서도 패배할 수있다』고 경고했다. 『오는 3월부터 기업소비자전문가회의에서 「소비자 클레임 교실」을 운영합니다.같은 업종별로 회원들이 타사제품을 써본후 소비자문제를 제기해서 최선의 피해구제절차,제품의 개선점등을 함께 찾아보자는 것이지요』
  • 수도권 공단용지 분양가 인하/건설부 고려

    ◎감정가 대신 조성원가 적용 건설부는 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공업용지의 분양가격을 현행 감정가격에서 조성원가로 대폭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또 공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 시행자에 대해서는 공업용지 공급가격 심사제를 도입하고 공업단지의 지정·개발에 따른 관련 절차도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유상열건설부 제1차관보는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업체대표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올해 공업용지공급계획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조성원가의 10%이내인 사업시행자의 이윤과 공급가격의 7%이내인 공업단지관리공단의 관리비 범위를 하향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유차관보는 또 앞으로 신규로 공단을 조성할 때 일정면적을 공해업종 입지로 활용토록 유도하고 임대공장이나 아파트형 공장의 부지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건설부는 올해중 15개 공단 1천1백4만평을 신규로 지정하고 20개 공단 7백83만평을 분양할 계획이다.
  • 국내진출 외국기업/88년이후 감소 추세/작년 88곳에 그쳐

    지난해말 현재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국내지사는 세계48개국 1천8백58개로 90년말에 비해 88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지사는 2백30개,철수한 지사는 1백42개로 88개가 늘어났으며 87년 2백1개,88년 2백67개,89년 2백8개,90년 93개등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88년을 고비로 계속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기업 국내지사를 업종별로 보면 본사를 위한 수출입알선및 연락업무가 1천3백87개 (74.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갑류무역대리업 (오퍼발행업)1백19개,본사제품만을 수입하는 을류무역업 95개등이다. 국적별로는 일본 5백87개,미국 5백64개,홍콩계 2백38개로 이들 3개국이 전체의 74.8%를 차지했으며 구소련및 중국등 북방사회주의국가 기업의 지사가 21개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북방국가들의 기업 10개가 국내에 진출함으로써 활발한 진출을 보였다.
  • 비인기 화장품 끼워팔기등 횡포/「태평양」등 2개사에 시정령

    ◎공정거래위,하도급대금 지연등 3사도 적발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자사대리점에게 잘 안팔리는 제품을 강제로 끼워팔게 하거나 판매부진을 이유로 대리점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약하는등의 횡포를 부린 태평양화학과 한국화장품등 2개 화장품업체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변칙적으로 할인특매행위를 한 (주)하이파이브와 하도급대금을 늦게 주면서 그에 따른 지연이자를 제대로 내주지 않은 한양건축과 대주건설에 대해서도 시정조치했다. 공정거래위에 따르면 태평양화학은 지난해 3월부터 자사제품을 취급하는 대리점에게 인기제품인 「미로」상표 제품을 공급하면서 비인기제품의 끼워팔기를 강요하는가 하면 지난해 10월부터는 대리점의 거래지역을 제한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상품공급을 제한하는등 불공정한 거래행위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국화장품은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판매실적이 부진한 대리점과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고 물품공급을 중단했으며 대리점별로 암호를 부여,대리점의 거래지역을 제한해오다 적발됐다. (주)하이파이브는 지난해 11월 겨울용의류인 「칼립소」남성의류 등의 가격인하판매를 실시하면서 법적으로 금지된 가격인하율을 광고표시했다가 적발됐다. 한양건축은 하도급업체에 법정지급기일을 넘겨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면서 어음할인료 1백6만4천원과 지연이자 1백11만6천원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대주건설도 2개업체에 어음할인료 1백69만3천원과 지연이자 8백87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가 시정명령을 받았다.
  • 소보원 발표 23개 품목 “비교우위” 평가 내용(생활정보)

    ◎외제에 앞서는 우수국산품 많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외제보다 성능이 우수하거나 비슷한 국산품 23개 제품을 선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금성사와 삼성 대원 등에서 생산되는 전기보온밥솥의 경우 일제 내셔널과 코끼리표보다 성능이 우수하며 동양나이론과 제일모직의 양탄자도 미제보다 질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면서도 외제는 국산보다 최고 20배까지 비싼값에 거래되고 있다. 주부들의 알뜰가계 설계를 위해 소비자보호원과 공업진흥청 등의 품질 테스트결과 수입 외제품보다 값이 싸면서도 품질이나 성능 안전성면에 월등히 우수한 제품들을 용품별로 나누어 소개한다. ◎일 「리켄」·독 「휘슬러」보다 안전/압력솥/흠집 발생빈도등 불량률 크게 낮아/스타킹/품질 같은 수입품값의 8분의 1선/아동복 ○주방세제 세정력 앞서 ▷주방용품◁ 주방용품 가운데 전기보온밥솥은 대부분 국산이 외제보다 우수하다. 금성사를 비롯,삼성 대우 대원 (주)마마 등 5개사에서 만든 6가지 전자보온 밥솥을 일본의 코끼리표 내셔널사 제품과 품질 등을 비교 시험한 결과 안정성과 편리성면에서 일제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의 코끼리표 제품은 같은 양의 밥을 지을때 국산품보다 32%나 더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 또 수입품은 국내 형식승인도 받지 않은채 제조연월일이나 한글판 사용설명서를 부착하지 않고 불법 유통되고 있어 고장수리 등 소비자 피해구제가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수입품은 21만∼22만3천원선에 거래되고 있어 국산품의 8만∼13만8천원에 비해 최고 2.8배나 비싸다. 압력솥의 경우도 금성사,남선알미늄,세광알미늄,한일스텐레스 등 국산 13개사의 제품은 일본의 이연금속(주)의 리켄이나 독일의 휘슬러사의 휘슬러제품에 비해 품질이나 성능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으며 외제는 오히려 안전장치가 미흡하고 세척하기가 불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격도 휘슬러의 경우 22만2천원으로 국산품보다 2∼5배가량 비싸다. 커피제조기도 국산품이 네덜란드 필립스,독일의 세베리아,영국의 모르피리저드,일본의 코끼리표,미국의 MR사 등 수입 12개 제품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며 특히 편리성에서 외제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품들은 전원전선의 길이가 기준에서 부적합하며 영국산은 뚜껑과 본체사이에 틈이 벌어지는 등 조립상태가 조잡했다. 주방용세제도 (주)럭키나 애경산업제품은 미국산 다쉬드랍스에 비해 생분해도나 세정력에서 뛰어나며 가격도 수입품의 35%에 지나지 않는다. 주방용 칼도 국산품은 일본산이나 독일산과 성능이 비슷하지만 가격은 일제가 1만8천5백원,독일제가 2만8천원으로 국산품의 3천∼9천원에 비해 수입품이 최고 9배까지 비싼 실정이다. 국산품보다 30∼40% 비싼 삼중바닥냄비도 일본 궁기제작소의 미야코는 바닥면의 열분포 상태가 국산품에 뒤떨어지는 등 비싼만큼 품질이나 성능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일 고무장갑 잘 찢어져 ▷여성용품◁ 질기면서도 탄력성이 생명인 고무장갑의 경우 24개 국산품은 공업진흥청의 품질 및 성능검사에서 모두 우수 판정을 받았으나 일본 상화화공(주)의 슬리폰제품과 말레이시아의 텍스라제품은 가격은 비싸면서 잘 찢어지는 것으로 판명됐다. 여성용 고탄력 스타킹도제품의 수명과 점줄발생 빈도에서 국산품이 훨씬 앞섰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실시한 품질검사에 따르면 국산 15개 제품은 불량률 발생률이 33.3%인데 반해 피에르발만,찰스주르당,빌브라스쿨이어서 포트 등 수입품은 42.9%나 되었다. ▷아동의류◁ 공진청은 지난해 6월 짱구네 등 8개 국산아동의류제품과 네덜란드산 오이릴리,일본의 베베제품의 품질검사를 실시했다. 수입품은 국산품보다 5∼8배정도 가격만 비쌌을뿐 원피스는 국내 가베어패럴과 네덜란드산이,바지는 국산 짱구네 제품이,티셔츠는 국산 선하우스 제품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또 의류의 정전기를 없애주는 섬유유연제의 경우도 (주)피죤 등 국산품은 독일의 버넬,미국의 다우니제품보다 땀을 더 잘 흡수한다. 그럼에도 수입품들은 최고가의 국산품보다 2배 이상 값이 비싸다. ◎양탄자/촉감좋고 미산보다 덜 닳아/부동액/어는점·끓는점·비중등 모두 우월/헤드폰/일제의 절반값… 좌우음향 감도 균일 ▷가전제품◁ 국산품이 품질면에서 생산메이커에 따라 편차가 심한 헤드폰의경우 범우전자공업과 신우음향(주) 제품은 일본의 아이와제품보다 월등히 좋다. 아이와 헤드폰은 국산보다 가격이 50∼80% 비싸면서도 좌우 헤드폰사이에 음향의 감도차가 심해 공진청 시험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CD플레이어 내장 카세트 라디오의 경우 금성사와 삼성사제품은 일본 산요사와 아사히사 제품보다 품질이 뛰어났으며 특히 산요제품은 카세트의 생명인 테이프 속도,녹음상태 성능이 크게 뒤떨어지지고 있다. 8㎜형 캠코더도 금성 등 가전3사의 국산품이 일본 소니사의 핸디캡과 29개 검사항목에서 같은 등급 판정을 받았고 녹색이나 보라색 등 색의 재현성능은 오히려 일제를 능가하고 있다. 판매가는 국산이 83만∼89만원이지만 또 오븐겸용 전자레인지도 국산품은 사용에 조금 불편할뿐 품질이나 성능 안전성 등 모든 검사항목에서 완벽한 것으로 판정받았다. 공진청이 품질·성능 및 안전성검사를 실시했던 전기다리미의 경우 국산품은 메이커에 따라 품질편차가 다소 심하지만 유명 메이커 제품은 네덜란드의 필립스제품을 크게 앞섰다. 특히필립스 제품은 밑면의 보증온도가 기준에 부적합해 옷감을 상하게 할 염려가 있는 것으로 시험결과 밝혀졌다. 충전식 전기면도기도 공진청의 시험결과 국산품은 더러 품질편차가 나지만 판매가가 3배나 비싼 일본의 내쇼널사 제품에 전혀 손색이 없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품질 테스트결과 자동카메라도 해상력과 스트로보기능을 제외하면 기능이 외국유수제품에 전혀 손색이 없다. ○수입치약 용량 미달 ▷생활잡화◁ 최근 수요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선글라스는 상당수의 세계 유명 수입품이 원래의 색과 실제 보이는 색상간의 차이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시험결과 드러났다. 그 가운데는 프랑스의 입생로랑,미국의 레이방도 들어있다. 이들은 가격도 최고 20배에서 보통 3∼4배 정도 비싸다. 일상 사용하고 있는 치약의 경우도 국산 22개 제품은 미국산 에피스마일 등 수입품에 품질에서 모두 우수판정을 받은 반면 일부 수입품은 용량이 표시치에 못미치는 등 국내 약사법을 어기고 있다. 양탄자도 역시 국산품이 좋았다. 양탄자는 부드럽고 쉽게 닳지 않아야 하는데도 미국의 6.5㎜ 나일론제품은 국산품보다 촉감도 좋지않을뿐더러 쉽게 마모되며 인체에 해로운 유해 약품마저 많이 유출되는 것으로 공진청 테스트결과 드러났다. ▷차량용품◁ 국내 8개회사의 부동액중 극동제연공업(주) 제품 등 4개 제품은 미국산 프레스톤과 어드밴스 등보다 가격은 20% 정도 싸지만 품질은 훨씬 우수하다. 국산 부동액은 어는점,끓는점,거품성,수분의 함유정도,비중 등에서 외국산을 앞질렀다. (주)유공의 슈퍼A 등 대부분의 국산품도 수입품에 비해 품질은 비슷했다. 승용차 타이어도 금호(주)한국타이어 제품은 일본의 브리지스톤,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 굿이어,독일의 미쉘린보다 수명 제동력 등에서 같은 수준이었다. 이밖에도 오븐겸용 전자레인지,전기스토브,선풍기,학생용 가방,참치통조림 등이 한국소비자보호원의 품질·성능 및 안전성 테스트결과 품질이나 성능,안전성에서 완벽에 가까워 마음놓고 사 쓸수있는 품목으로 판정됐다.
  • 카톨릭 「시한부종말론」 제재

    ◎“성령·권능 남용” 문선구신부 대기발령 그동안 개신교계 일부에서 주장되어온 시한부 종말론이 보수 성향의 천주교계에서도 제기돼 말썽이 되고 있다. 천주교 전주교구(교구장 이병호주교)는 최근 『종말이 7년4개월 남았다』는 말을 미사강론중에 공개적으로 하는등 천주교 정통신앙에서 벗어난 각종 기도모임과 신심행태를 보이며 수년 동안 물의를 빚어온 전주교구 수류본당주임 문선구신부를 대기발령했다. 이어 전주교구는 지난 달 28일 교구사제인사 발령시 성무집행 정지에 해당하는 강력한 조치를 내리려 했으나 사태의 완전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결단을 늦추고 있다. 문신부의 여러 해 동안의 이단적인 행적은 수류본당이 주민중 70%가 천주교 신자인 뿌리 깊은 신앙촌을 사목관할구역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오는 95년 본당 설립 1백주년을 맞는 수류본당은 그동안 본당출신 사제만 십수 명 배출했다. 88년 서품을 받은 문신부는 첫부임지로 수류본당에 온 뒤 「다락방 모임」과 「철야기도」등을 시작했다.처음엔 5백명 정도이던 참석자가 어떤 때는 전국에서 3천 명까지 불어났다. 이번에 전주교구로부터 신자자격을 박탈당한 P씨등이 나중에 가세하면서 「성령은사」「질병 치유」등으로 신자들의 호기심을 끌었다. 수류본당의 경우와 유사한 기도모임은 서울 광주 나주 대구 춘천 원주 등 전국 각지에 퍼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모임들의 공통된 특징은 성령운동의 부정적 요소들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는 점.즉 어떤 현상을 분별력 있게 판단하지 못한 채 「성령의 은사」 또는 「감정의 작용」등을 남발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문신부의 경우에도 교도권의 인정절차를 무시한 채 개인적인 체험을 완전한 객관적인 계시라고 주장하며 신이 자신에게 내렸다는 카리스마(권능)를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톨릭신문은 이러한 파문에 대해 교회내 출판물 제작의 신중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한 예로 마리아운동 전국본부가 비매품으로 발간,배포한 「마리아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 사제들에게」(가톨릭출판사) 3백89항에 보면 『앞으로 남은 기간은 10년이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신자들이 10년내 종말로 해석할 소지도 있을 수 있다는 것. 전주교구 홍보국장 박성팔신부는 이와 관련 『비신앙적 집단의 확산은 교회가 심각성을 느끼고 신중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종교적·신앙적 오류와 함께 사회적 혼란,좌절감등이 합쳐진 병리현상』이라고 진단했다.
  • 유선방송 6월부터 허가/난시청지역 TV시청료 감면

    ◎간행물 모니터제 실시… 퇴폐언론 근절/공보처 업무부고 정부는 지역민영방송 종합유선방송(CATV) 위성방송(DBS) 특수방송 등 방송구조를 개편한다는 방침아래 상반기중 이를 심층연구할 「방송기획단」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또 오는 6월말까지 종합유선방송법 시행령과 규칙을 제정하고 「종합유선방송위원회」를 구성,방송국 및 프로그램 제작업자에 대한 허가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최창윤공보처장관은 30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제출한 올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외국의 백과사전과 교과서 등에 잘못 수록된 한국관련자료를 수정·보완하는 시정작업을 본격적으로 벌여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최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오보로 인한 언론의 피해를 막기 위해 방송위·신문윤리위·간행물윤리위 등 각종 위원회의 자율심의기능을 강화하고 외설퇴폐언론의 근절을 위한 간행물 모니터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또 남북방송교류에 대비,『남북방송개방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방송교류사업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면서 『정부시책에 대한 민의수렴을 위해 수시로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모니터요원을 5백50명으로 늘려 「국정모니터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최장관은 이와함께 『내무부와 협조,TV시청료를 포함시킨 종합공과금 부과지역을 확대하고 난시청 지역의 수신료를 대폭 감면하는 등 현행 TV수신료 징수제도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공보처 올 업무보고 내용 ▷국정과제에 대한 국민지지확산◁ 6공 출범 4주년및 「6·29선언」5주년을 계기로 『민주개혁·북방정책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선정,영화·간행물등 다양한 홍보자료를 제작한다.「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국토종합개발계획」등 국가 청사진을 부각하고 통일과 2000년대의 국가미래상을 제시한다. 「새질서·새생활운동」을 지속,추진하고 언론사 자체캠페인을 전개한다.방송의 국민계도기능을 확충하고 민주시민상및 수범사례 등을 적극 부각시킨다. 시대변화에 적응하는 통일·안보관 정립을 위해 홍보논리를 정립하고 「한국현대사 재조명」등 건전이념도서를 출간하며 국정홍보의 체제·기법을 개선한다. ▷건전언론 풍토조성과 선진방송 구조정착◁ 언론연구원 주관으로 언론인 연수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신문」의 위상을 정립한다.언론중재위·신문윤리위·간행물윤리위·방송위의 기능을 강화하고 건전언론단체 활동을 지원한다. 사이비기자 추방을 위해 신고·고발센터를 지속 운영하고 외설·퇴폐언론의 근절을 위해 행정·사법조치를 강화하고 사회단체의 감시기능을 확충하며 퇴폐간행물 모니터제를 실시한다. 지방민영방송·특수방송·종합유선방송·위성방송등 연차적 시행계획을 검토하고 이를 위해 「연수기획단」을 구성,운영한다.난시청지역 해소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남북방송개방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남북방송교류협력사업을 강구한다. 광고산업의 발전기반 구축을 위해 신문발행부수 공사제도(ABC)를 시행하고 광고모니터 제도를 활성화한다. ▷국제질서변화에 부응하는 해외홍보◁ 「브리태니커 92연감」에 대통령기고문,회견기를 수록하고 한국소개 영상기획물을 제작,보급한다.「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워싱턴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워싱턴공보원을 설치,운영한다. 남북한 교류협력에 대한 국제적지지기반 확충을 위해 「한반도 통일문제」관련,서울국제회의를 개최하며 한·중 관계개선 분위기를 조성한다. 모스크바에 한국자료센터를 설치,운영하며 한국순회홍보관을 운영한다.교포언론을 초청하거나 교포방송·신문등을 통해 통일홍보를 강화하고 잘못 기록된 한국관련 자료를 수집,「시정 3개년계획」을 착수한다. 한국생활문화,전통음악을 해외에 소개하고 해외 저명박물관·미술관에서 한국문화기획전을 개최한다.
  • 남북 학생·교원교류 적극 추진/교육·문화·여성문제 부처별대책 내용

    ◎이공계·전문대 95년까지 3만6천명 증원/대학의 재정난타개위해 「기여입학제」도입/11개시에 문화회관…남원엔 민속국악관 국무총리실과교육·문화·체육청소년·정무제2등 5개부처는 27일 상오 청와대에서 ▲교육발전의 기본확충과 교육개혁추진 ▲민주·번영·통일의 시대 문화창달 ▲올림픽대비와 청소년 건전육성 ▲국가발전을 위한 여성역할제고 등을 주요 정책추진 목표로 한 「교육개혁과 문화창달 및 여성참여확대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개혁 추진/교육부 학교에 「학부모교실」및 「가정교육 상담실」을 설치·운영,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 선도활동을 펴나가도록 하고 우수교원 확보를 위한 법제정도 추진한다. 의무교육을 군지역 중학교신입생부터 확대실시하는 것은 물론 도시지역 저소득층 중학생 14만9천명에게 학비를 지원해준다. 또 사학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기여입학제도의 활성화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올해부터 94년까지 기업체가 이공계대학에 모두 9백85억원을 지원토록 유도해 나간다. 산업체의 인력난을해소하고 다가올 21세기의 고도산업사회에 대비,오는 95년까지 실업계학생을 1백만명으로 늘려 인문계와 실업계의 비율이 50대50이 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올해 인문계고교의 실업계전환 또는 실업계고교신설등을 통해 실업계고교를 22개 늘리고 인문계고교생 가운데 비진학자 4만2천5백명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이와함께 전문대와 이공계대정원도 95년까지 각각 3만6천명,1만6천명 늘려 중견기술인력 수요에 대비하고 기술대학제도의 도입도 추진한다. 현재 과별로 정원을 정하고 있는 대학정원정책도 단계적으로 자율화,오는 97년이후 대학별 총정원제로 바꾸고 대학교원 인사제도에 경쟁의 원리를 도입,교수의 임용 또는 승진시 연구실적을 감안토록 할 방침이다. 산학협동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산업체 고급두뇌의 교수임용폭을 확대하고 대학과 출연연구기관이 공동운영하는 합동학위과정을 활성화한다. 또 평생교육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독학학위제도의 전공영역을 인문사회계열에서 이공계분야까지 확대한다.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북한바로알기교육을 펴나가는 한편 남북학생교류 및 학교자매결연,남북교원 및 교원단체교류 등도 적극 추진한다.○통일시대 문화창달/문화부 문화부는 올해 시책방향을 ▲민족문화의 정체성 확립 ▲문화예술의 창달과 문화의 사회적 기능 증대 ▲국민문화향수의 기반확충 ▲통일문화대책의 제시등 크게 4가지로 가닥을 잡았다. 이가운데서도 세부적으로는 임진왜란 4백주년과 관련된 사업과 청소년문화육성,문화의 중앙편중개선에 크게 비중이 두어졌다. 먼저 임진왜란의 주요전적지 가운데 이미 문화재로 지정한 15군데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전적지등 11군데를 발굴해 정비한다.이와함께 일제에 의해 훼손된 문화재의 복원작업도 계속 추진해 경복궁내 건물 8동과 창덕궁 인정전의 행각을 복원한다. 청소년문제에 있어서 그동안 문화정책에서 소외되어온 지방 및 근로청소년에 초점이 모아져 박물관과 미술관·도서관·종합문예회관·문화원등 전국의 모든 문화시설을 청소년문화활동 공간으로 개방하고 직장문화활동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기업별로특성있는 중점문화서클을 육성토록 한다. 지방의 높아진 문화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올해말까지 44개의 도서관 없는 시·군·구에 도서관이 건립되며 전국 1천4백23개 읍·면회관과 1백71개 지방문화원이 도서관으로 개방된다.또 연내에 부산 대구 광주 인천 수원 춘천 강릉 목포 구미 진주 제주등 11개 시에 종합문화회관을 건립하고 7개 시에 대한 문예회관 건립을 추진한다. 94년 완공될 국립 남원민속국악당은 오는 4월 착공된다. 통일을 대비한 문화정책은 새로운 제안 보다는 이미 제안되었거나 추진중인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으로 이에 따라 우선 10년계획으로 통일종합국어대사전 편찬작업에 착수한다. ○여성력할 제고/정무2 여성들이 앞장서서 근검·절약·저축을 생활속에서 실천,경제안정 기반 구축에 기여한다. 이를 위해 알뜰시장을 확충,유휴생활용품을 재활용하고 주부들이 에너지 절약에 적극 참여한 가운데 대중교통 이용하기등 「덜사기·덜쓰기·덜하기 운동」실천을 확산한다.또한 간소한 식단,바른식사습관으로 음식쓰레기 줄이기등 식생활 문화개선에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한다. 사회안정을 위해 여성들이 「새질서·새생활 운동」의 주체가 되어 도덕성 회복에 적극 참여하고 공명선거 풍토조성에 기여토록 한다.자원봉사활동을 생활화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의 새로운 기풍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여성의 사회참여확대를 위해 여성전문직업훈련,시간제 취업등 여성고용안정책을 우선 강화하는 동시에 보육시설 확충등 기혼 취업여성을 위한 지원제도의 정착에 힘쓴다.
  • 수출검사제 95년까지 완전 폐지/금융자금 제조업 집중유도

    ◎중기제품 전용전시장 건립키로/「무역애로 타개 합동회의」 첫 모임 정부는 금융자금이 제조업 등 생산적인 부문에 집중되도록 은행의 제조업대출 지도비율을 높이고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지도비율을 새로 설정해 2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이용만재무,한봉수상공부장관,김기인관세청장,안상영해운항만청장,이우영한은부총재 등 정부관계자와 무역업계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무역애로타개 합동회의」첫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기업의 금리부담을 줄여 제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금리안정정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상증자를 하거나 회사채를 발행할 때 수출업체를 우대해주기 위해 2월중 상장회사협의회의 유상증자 조절기준을 개정키로 했다. 상공부는 이와함께 현재 2백40개 품목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수출검사제를 오는 95년까지 완전히 폐지하고 중소기업제품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종합전시장(KOEX)이외의 제2전시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역애로타개합동회의(의장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는 앞으로 매달 마지막 월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최,그때그때 수출입동향을 분석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들어 해결해줄 계획이다. ◎수출애로 타개회의 지상중계/대북방국가 보험인수 제한제도 완화모색/5년간 5백억원 조성,중기 해외진출 지원 27일 무역회관에서 열린 무역애로타개회의에서 나온 무역업체대표들과 정부관계자들의 협의내용을 옮겨본다. ▲신세길삼성물산사장=구소련이나 동구권 베트남 등 특정국가에 대한 보험인수제한을 완화하고 신속한 사고보상 및 보상절차가 간소화돼야 할 것으로 본다. ▲이용만재무부장관=현재 북방국가의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고 우리의 기금능력이 충분치 못해 국내업계의 요구를 당장 수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나 올 상반기중 「수출보험공사」의 설립을 계기로 수출보험제도 전반에 대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며 북방국가에 대한 보험인수 제한완화문제도 적극 수용해 나가겠다. ▲황승민중소기협중앙회장=중소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제품 전문전시회 및 세일즈활동의 지원 강화대책이 절실하다. ▲한봉수상공부장관=KOEX 이외의 제2전시장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무협등 유관단체등과 협의해 건설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또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금년부터 5년간 5백억원의 해외시장 개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세영한국통산회장=계열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을 부활하고 비계열대기업에 대해서도 무역금융의 수출실적제한을 철폐해야 수출을 늘릴 수 있다. ▲이우영한국은행부총재=비계열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부활과 비계열 대기업의 수출실적 제한폐지는 안정기조를 해치고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가중시키는 등 문제점이 예상돼 곤란한 점이 있다.다만 비계열 대기업의 경우 1억달러이하 수출기업은 지원대상이나 수출비중이 높고 1억달러초과 수출기업은 수혜대상에서 제외되는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 1억달러초과 기업에 대해서도 1억달러까지는 무역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백영기동국무역사장=은행의 무역어음 할인 활성화를 위해 CD(양도성예금증서)편입의무비율을 10%수준으로 신규 설정하고 무역어음 할인분에 대해서는 여신관리에서 제외하며 제2금융권의 무역어음 할인금리도 내려야 한다. ▲지일환 구미수출산업공단이사장=현재의 병역특례제도는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실효성이 없으므로 자격조건을 보다 완화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특수목적을 지니고 있는 야간 전문학교의 인가조건도 완화시켜 주었으면 한다. ▲박세용 현대종합상사 사장=현행 무역금융규정상 수출용 원자재를 중소제조업체가 직접 수입하면 무역금융이 지원되나 상사를 통해 수입하면 지원이 되지 않아 종합상사의 정보력 등을 활용한 효율적인 원자재 수입 및 비축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서민석동일방직회장=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물류비용이 계속 증가해 지난해에는 14.76%에 이르렀다.항만하역비등 수출물류비용과 관련된 요금을 동결,또는 억제시켜 수출업체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할 것이다. ▲안상영해운항만청장=항만운송요금은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 한 인상이 억제되어야 하나 항만운송요금은 근로자의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므로 생계비 및 근로조건개선을 위해 적정수준의 임금인상은 불가피하다.따라서 기본요금인상률은 물가상승률과 타업종의 임금상승률 등을 감안해 정부물가정책에 부합되는 수준으로 결정하겠다.
  • 입시제도 문제점과 개선방향/긴급좌담

    ◎대입/출제­관리 2원적구조에 허점/교육부 「지침」 개선·감독도 강화해야/「94년 대학별 자율고사」도 보완 필요/“대학 못가면 낙오자” 그릇된 사회통념 시정 제도적으로 뒷받침을 사상 처음 발생한 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은 후기대에 원서를 낸 27만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교사·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이번 사건으로 수험생들은 심적중압감을 더안게됐고 대학들은 학사일정에 큰 차질을 빚게됐다.대학관계자·일선교사·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좌담을 통해 사고원인과 개선책이 무엇인지 진단해 본다. □참석자 박상섭(43·서울대교수) 김경남(43·청담고교사) 최순옥(43.학부모) ▲박상섭교수=열 사람이 도둑하나를 잡기 힘들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이번 사건은 너무 충격적이고 예외적인 일이라 뭐라 형언하기 힘듭니다.이번 사건은 사전에 예방이 가능한 「범죄」측면보다는 공통적으로 지켜야할 「최소한」인 사회규범을 깬 것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다시말해 이번 사건은 사회규범 자체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경찰의 힘으로 막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경쟁체계·현행 입시제도의 문제점 등 다양한 사회구조병폐에서 나온 구체적인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김경남교사=상상을 초월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이 일로 국가의 공신력 훼손이나 재정의 손실,대학의 학사일정조정등 큰 문제는 차치하고 당사자인 수험생과 학부모·교사,나아가 온 국민이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당장 시험을 봐야 하는 당사자들은 시험일자가 갑자기 연기되자 심한 허탈감은 물론 어떻게 학습을 조절해갈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최순옥씨=그렇지 않아도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너나없이 입시때문에 병들고 찌들어 있는데 시험문제까지 도난당하는 일이 생기다니 우리의 교육현실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고3인 딸 아이는 『대학별로 시험을 치르면 이같은 엄청난 파문은 없을 것 아니냐』면서 현행 입시제도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사회병리현상 노출 ▲박교수=이번 문제지 도난사건은 현 입시제도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가운데 단지 하나가 나타난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국가가 문제를 출제하고 대학은 관리만 하는 과정에서 입시제도의 허점이 드러났을 뿐만 아니라 무조건 대학에 가야 한다는 사회적으로 널리 퍼진 고정관념이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을 야기시킨 것입니다.이러한 기성세대의 편향된 관념은 하루빨리 고쳐져야 하며 대학입학이 바로 신분상승을 가져온다는 우리사회에 널리 퍼진 통념 또한 타파되어야 합니다.지금 사회는 대학입시에 떨어지면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사람처럼 여겨지는게 현실입니다.직업의 서열이 매겨져 있고 직업의 선택 또한 판·검사,의사 등을 지나치게 선호하는 등 하나의 잘못된 「가치」에만 몰려 있습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사회는 이 「가치」를 분산시키는 쪽으로 다양하게 발전해야 합니다. ▲김교사=이번 사건은 사회윤리가 무너진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사회전체의 병리현상과 맞물려 있다는 것이지요. ▲최씨=학부모로서 가장 불만인 것은 전인교육을 한다고 하면서 일선학교에서는 뭐든지 점수화하고 있다는얘기죠.20여개가 넘는 교과목가운데 절반은 입시과목이 아닌데도 「내신성적」이라는 울타리에서 학생들이 시달리고 있다는 모순이 빚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김교사=일선에서 수험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학생들간에 성적격차가 워낙 커 진학지도를 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최소한의 교육을 시켜야 하는데도 현실적인 격차 또는 사회적분위기 때문에 일부 학생들에 대해서는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사회에 나가 충분히 대우를 받는 풍토가 아쉽습니다.현재 우리 사회에는 비진학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제시해 줄 만한 아무런 「가이드라인」이 없습니다. 따라서 재발방지를 위해선 입시제도를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학에 진학하는 것만이 「정도」라는 인식을 하루빨리 고쳐야 할것 같습니다. ○전인교육은 말로만 ▲박교수=이번 사건의 파장이 심각할 수 밖에 없는 것은 한 대학에서 빚어진 시험지 도난 사건이 왜 그토록 다른 대학에까지 영향을 미쳐야만 되는 것인가하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져보면그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다시말해 현행 입시제도에 문제는 없었느냐 이거죠.전인교육을 한다면서 학생들을 점수화해 층을 구분짓는다든가,사람마다 타고난 재능이 모두 다른데도 그 재능을 살려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제도를 개선한다면서 본고사냐 아니냐는 등 너무 미봉적이고 좁게만 보고 있습니다.그 보다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인간으로서 존엄한 가치를 갖고 삶을 영위하도록 주력해야 하지 않을까요.「대학진학자=인정받은 자」라는 사회적 편견을 얼마나 빨리 벗어날 수 있는 지가 중요합니다. ▲김교사=이번 사건은 입시관리의 허점과 그릇된 사회경쟁체계의 합작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봅니다. ▲박교수=그렇습니다.입시정책을 짜내는 사람들도 국민들에게 문제의 본질을 보다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해를 구해야 합니다.입시문제를 놓고 보았을때 해묵고 잘못된 관행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보신」에만 급급한다든가 반성은 없이 행정적인 절차만 개선하는 일은 없어야겠지요.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해 과감한 개선이 필요하다고봅니다. 또 이미 제도적으로 어떤 장치가 마련됐으면 이에대한 행정당국의 철저한 감독이 뒤따라야 합니다.이번 사건의 경우 정해진 입시문제관리수칙만 제대로 지켰으면 이처럼 파장이 큰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최씨=오늘의 주제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94학년도부터 본고사의 도입등 새 입시제도가 시행된다고 합니다.대학의 자율권이 커지니만큼 부정의 소지도 커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따라서 학생들의 능력과 재능이 다양한만큼 사회 각 분야에서 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사회풍토가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들리는 얘기로는 현재 고등학교에서는 대학진학을 포기했다는 뜻의 「대포그룹」까지 만들어져 있다는데 이런 학생들이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커갈지 이문제도 신중히 짚고넘어가야 되겠지요.사제지간과 친구관계는 물론 수험생과 학부모사이까지 입시때문에 멀어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부정소지는 더 커져 ▲박교수=지금까지는 대부분 입시제도의 문제점이나 사회적 병폐만을 짚어나간것 같습니다.보다구체적으로 이번 도난사건은 입시관리를 철저히 해야할 교육부와 대학당국이 관리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음으로써 벌어진 일이라는게 교육계의 일반적인 지적인 것 같습니다. 더욱이 출제 및 인쇄·수송·보관책임이 교육부와 대학당국으로 2원화되어있다는 것도 이번 사건을 자초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김교사=확실히는 모르지만 교육부는 문제지의 수송에서 시험이 끝날 때까지 공무원을 각 대학에 파견,문제지 관리를 맡도록 되어 있어 결국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됩니다.그러나 이 문제는 오는 94학년도에 대학별로 본고사제도가 도입되면 해결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중요한 것은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만들더라도 당국의 지속적인 감독이 없으면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어렵다고 봅니다. ▲박교수=입시문제의 관리가 이원화돼 있다면 책임소재를 분명히 규정하는 등 개선지침이 나와야 되겠습니다. 또 경비문제는 은행의 현금수송 때와 같이 대학 이웃 경찰관을 공식으로 지정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후기대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이 「입시연기」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대응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는 일입니다.남은 기간동안 학습리듬을 잘 조절해 입시를 마무리짓도록 당부하고 싶습니다. ▲최씨=교육당국이 문제지관리에 대한 지침을 대학당국에 형식적으로 내렸거나 대학들도 이를 소홀히 여겨 관행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이번 일이 일어난 것이 아닐까요. 직접적인 요인은 대학당국이 경비를 소홀히 해 일어났겠지만 입시관리가 국가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는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합니다. 특히 전기대 입시 이후 한달여동안 수험준비를 했던 수험생들이 합격전략마저 재조정해야 하니 정말이지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학생혼란 안타까워 ▲박교수=모든 사회가 「경쟁」이거나 「경쟁적」이라는 길로 들어서는 것은 불가피한 일입니다.사실 교육의 문제는 학교 교육보다 일반사회에 더 많아 교육외적인 데서 풀어나가야 하지 않을까요.대학이라는 좁은 문에 들어가지 못할 사람들이 입시문제지를 훔치게 놓아두기보다는 이들을 위해 사회가 무엇을 하게 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사회지도층이나 언론에서는 이들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이들이 대학을 들어가지 않고도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많다는 조명도 뒤따라야 하겠지요. 구체적으로는 학습현장에서 이들의 특성과 자질을 파악,이들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어야 합니다.사회에서 이들을 무관심으로 일관할 때 이같은 유형의 「사건」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일어날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 선거운동원 수당 대폭 낮춰

    ◎선관위/지역사무장 하루에 1만원 지급/연락소장 9천원·운동원 5천원 중앙선관위(위원장 윤관)는 20일하오 전체회의를 열고 14대총선에서 선거사무관계자에 대한 실비보상의 종류와 금액을 확정했다.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선거운동원등에 대한 실비보상범위를 식비와 잡비로만 한정,▲지역선거사무장 1만원 ▲선거연락소장 9천원 ▲선거운동원 5천원이내를 하루수당으로 지급토록 결정했다. 이같은 액수는 수당과 숙박비가 포함됐던 13대총선당시의 8만9천원,6만9천원,4만8천원보다 대폭 줄어든 것이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돈 안쓰고 깨끗한 선거풍토조성을 위해 선거운동원제도를 실질적인 자원봉사제도로 유도하고 산업인력유입을 억제하는 차원에서 실비보상금액을 대폭 낮췄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선관위는 엄격한 지출보고심사등을 통해 각 후보자들에게 이러한 법정선거비용제한액의 준수를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또 종전 정당과 후원회에 한해 규정했던 회계보고의무를 후원회를 둔 국회의원및 국회의원입후보자에대해서도 적용,정치자금의 공개원칙에 부합토록 했다. 선관위는 이와함께 지난 16일 확정한 「공명선거실현 종합계획안」중 일부를 수정,각 사회단체활동에 대한 역할을 선관위의 보조적 기능으로 완화하는 동시에 정당후보자가 발행하는 인쇄물의 일정여백에 선거법준수를 다짐하는 서약문을 게재토록 했다.
  • 포철,98년까지 전사원에 주택공급/세인의 관심끄는 「기업화제2제」

    ◎포항·광양에 4천5백채 건설/입사 2년반 이상 기혼에 제공 포항제철(사장 정명식)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무주택사원을 없앤다. 현재 포항과 광양의 대규모주택단지에 8천4백66채의 사원주택과 1천8백실의 독신자숙소를 제공하고 있는 포철은 20일 포항과 광양단지를 확장,오는 98년까지 사원주택 4천5백54채와 독신자숙소 3백실을 더 짓기로 했다. 이 주택들이 완공되면 포철의 사원주택보급률은 현재 78%에서 95%로 높아지게 되며 기혼자의 경우 입사 2년6개월이상이면 모두 주택을 갖게돼 사실상 신입사원을 제외한 전 직원이 내집을 갖게되는 셈이다. 포철은 사원주택공급과 함께 주택을 마련할 목돈이 없는 사원들에게는 최고 1천5백만원까지의 주택구입자금을 회사에서 무이자로 융자지원해주기로 했다. 포철은 지난 68년 설립된 뒤 현재 조강생산능력 1천7백50만t으로 세계 3위의 철강회사로 성장하기까지 사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해왔다. 포철의 신화를 창조하면서 그동안 포항에 1백18만평,광양에 96만평 등 모두 2백14만평의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사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앞으로 건립할 56만평 규모의 포항 신주택단지에는 98년까지 5단계에 걸처 4천가구가 들어선다. 이형팔 주택담당상무는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거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방침에 따라 공장건설과 병행해 사원들의 주택을 마련하는데 막대한 자금을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면서 『3년 이상된 기혼자의 경우 98년부터는 집없는 사람이 1명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항과 광양의 주택단지에는 음악당·복지센터·체육·의료시설 등 부대시설은 물론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국내 최고수준의 교육시설도 갖춰 놓고 있다. 얼마전 포항주택단지를 둘러본 노와르 팔리세 전주한벨기에대사는 『사회복지국가로 알려진 북유럽 어느 기업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훌륭한 시설이며 포철이 장의(장의)사업만 한다면 모름지기 「요람에서 무덤까지」모든 복지제도를 갖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양,연봉사원제 국내 첫 도입/작년 시범시행…올 2백50명 선발 건설업체인 주식회사 한양(대표 김배한)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연봉사원제도를 도입,서구식 인사관리제도의 정착을 시도하고 있다. 한양은 지난해 10월 이미 1백20명의 연봉제사원을 채용한데 이어 올해 사원모집에서도 모집인원의 절반인 2백50명을 연봉제로 뽑기로 했다. 연봉제사원제도는 미국및 유럽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인사제도로 일정기간 고용계약을 체결하고 근무평정및 능력에 따라 연장계약이 가능토록한 제도이다. 한양의 유기택총무담당이사는 『경기의 부침이 심한 건설업의 특성상 전직자가 많아 일정기간동안 전문 건설인력을 확보하는 문제가 시급해 연봉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하고 『지난해 시험적으로 시행해본 결과 성과가 좋아 올해는 정식으로 연봉제 사원을 공개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양은 연봉제 사원의 경우 일반사원과 마찬가지로 관리·기술직 전분야에 걸쳐 급여,상여금,수당,복리후생등 모든 면에서 일반사원과 동등한 대우를 하며 연봉계약은 1년단위로 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기업에서는일부 전산업무 담당자나 특수직종에 대해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1∼2명이 고작인 실정이다. 이번 한양의 연봉제사원제 도입은 한번 사원으로 공채하면 수요와는 관계없이 계속 고용해야 하는 연봉서열식 인사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국내 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임금및 인력관리의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선거철 공직자 무사안일 엄단/금융·조세·보건 비리척결

    ◎대민 관련부서 중점 점검/김 감사원장,전국감사관회의서 지시 감사원은 20일 전국 감사책임자회의를 열고 선거철을 틈탄 공직자들의 직무태만,현안문제 방치,독직행위에 대해 엄중 문책하라고 시달했다. 김영순감사원장은 이날 39개 중앙행정기관을 비롯,전국 1백31개기관 감사책임자가 참석한 회의에서 『전환기에 우려되는 공직기강 이완을 예방하기 위한 강력한 직무감찰활동을 전개하라』고 지시하고 『앞으로는 「책임감사제」를 실시하여 적발 가능한 비위를 간과한 감사자와 고질적 비리가 계속 적발되는 관련부서는 반드시 감독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감사원장은 또 금융·조세·건축·보건·위생 등 대민관련 취약분야에 대한 기동점검을 강화하고 부동산투기·호화사치 등으로 지탄받는 공직자들을 집중감찰하라고 지시했다. 김감사원장은 이어 산림무단훼손,토석불법채취및 환경오염등 전환기를 틈탄 불법 행위와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등의 조세회피 등 공공연한 사회적 불법행위의 근절을 적극 지원하라고 시달했다. 감사원은이를위해 올해는 특히 실지감사를 강화,2백84개 기관에 대한 정기감사와 함께 61개 사항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3천9백기관에 대해서는 서면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오존층파괴물질 소비한도 확정/CFC·할론양 작년의 81.5%로

    ◎정부,몬트리얼의정서 가입 대비 주내 기준고시 올 한햇동안 우리나라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인 염화불화탄소(CFC)와 할론을 2만2천5t까지만 생산이 가능하며 소비량도 2만5백92t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정부는 19일 오는 2월말까지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가스및 할론등에 대한 규제조치를 규정하고 있는 몬트리얼의정서에 가입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들 두가지 특정물질의 생산량및 소비량의 기준한도를 이같이 산정,이번주안에 환경처장관과 상공부장관 공동 명의로 고시할 방침이다.2만5백92t의 CFC및 할론소비량은 지난해 사용량의 81·5%로 정상적인 올해 예상수요량의 60%에 불과하다. 정부가 확정한 올 한햇동안 생산이 가능한 2만2천5t은 몬트리얼의정서의 규제조치에 따라 지난 86년 생산량인 CFC­12 1천4백5t에 87년 9월16일 이전 착공,90년말까지 완공된 공장에서 생산되는 CFC와 할론 2만6백t을 합친 것이다. 선진국들이 각종 국제환경협약을 체결하는 등 비가입국에 대해 지구환경문제를 무역규제 수단으로 삼고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특정물질에 대해 생산량및 소비량을 규제,고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 한해 소비량의 용도별 배정량은 5가지 종류의 CFC의 경우 ▲단열재등 발포용이 8천8백85t ▲냉장고·에어컨 등 냉매용 5천1백41t ▲반도체·정밀기계 세정용 1천8백3t ▲에어로졸용 분사제 12t 등이다. 이 가운데 올해 소비량이 지난해에 비해 가장 높게 규제된 물질은 에어로졸용 분사제의 CFC­12와 CFC­114 12t으로 이는 지난해 소비량 2백8t의 5.8%에 불과한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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