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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호신부,10년만에 작품전(미술화제)

    ◎내일부터 서울갤러리서 40점 전시/“격조있는 색채” 독화단서 높게 평가 성직에 몸담고 있는 사제이면서 화가로서 탁월한 역량을 보이고 있는 조광호신부(성베네딕도수도회·엘리지오)가 82년이후 10년만에 국내에서 개인발표회를 12일부터 24일까지 서울갤러리에서 펼친다. 국내미술계에는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그가 유학했던 독일화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는 조신부는 『자유분방한 획과 재빠른 선묘,차분하고 격조있는 색채구사를 통한 조형언어로 인간의 고뇌와 구원을 향해 천마디 설교보다 더 진하게 심금을 울린다』는 평을 들어왔다. 『나의 그림은 신앙생활의 체험이자 우리시대에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을 표출해 낸 것』이라 말하고 있는 조신부의 그림들은 마치 초월자에로 향하는 치열한 만남을 그만의 독특한 형상으로 창출해내고 있는 듯 하다. 그의 화법은 동양화적인 한지와 서양화적인 아크릴에 바탕하여 혼합채색이 서로 어우러진 발묵효과와 획선의 필법에서 살아나고 있으며,해독이 불가능한 독자적 기호와 암호들은 서예적인 역동성을 지니며 생동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년간 제작한 40여점의 비구상작품을 출품하는 이번 전시는 미화랑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서강대출강과 성베네딕도 미술연구소 책임자 등 바쁜 일과속에서도 예술에 대한 개인적 열정을 불태운 작가신부의 예술세계를 한눈에 대할 수 있는 자리이다. 조신부는 1947년 강원 삼척에서 태어나 72년 성베네딕도수도회에 입회하고 이듬해부터 동양화 판화 벽화를 공부하기 시작했다.85∼90년 독일 뉘른베르크대학과 대학원에서 현대회화를 전공하고 현지 화랑초대로 5회의 개인전을 독일에서 개최,호평을 받았다.
  • 자동차 3사 내수판촉전 치열/수요 주춤… 수출도 줄어 재고사태

    ◎사원에 직급별 판매목표량 할당 현대 기아 대우등 자동차 3사가 최근 전직원들을 동원하고 갖가지 서비스를 늘리는등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자동차 3사는 지난해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내수판매가 올들어 주춤해지고 있는데다 수출까지 부진해 재고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3월부터 이달말까지 3개월동안을 특별 자동차판매기간으로 설정해 새로운 고객을 찾고 있다. 4만1천명의 직원중 영업직사원 7천명을 제외한 3만4천명이 캠페인기간동안 자사제품을 판매하도록 하고 있다. 본사의 경우 부·차장은 6대,과장 5대,대리 4대,사원 3대,여사원은 1대씩 목표로 할당됐으며 지방공장의 경우 과장급이상은 1대,대리는 0.3대,사원은 0.2대 꼴이다. 현대자동차는 이 기간중 사원 판매목표를 3천대를 잡고 9일현재 50%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기아자동차도 지난 3월부터 다음달까지 4개월동안을 전사원판매제 기간으로 정했다. 2만1천명의 임직원중 영업직사원 5천명을 제외한 1만6천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임원은 4대,일반직은 2대,생산직은 1대씩 목표량이 주어졌으며 지난달말 현재 2만1천86대의 목표량중 4·7%인 9백89대를 판매했다. 현대 기아자동차 모두 자동차를 판매할 경우 대당 2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기아는 실적이 좋은 직원에게는 특별수당과 함께 인사상의 우대조치를 하고 있다. 김우중회장의 친정체제에 있는 대우자동차는 한걸음 더 나아가 전계열사가 판매에 참여하고 있다. 대우는 지난해말 19개 계열사의 임직원을 상대로 자동차 판매 캠페인을 전개해 그동안 1만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김우중회장은 평소 타고 다니는 로얄살롱대신 국민차인 티코를 직접 몰고 출근하면서 판촉활동에 앞장서고 있을 정도이다. 김선기 기아자동차 마케팅 담당이사는 『최근 경기의 침체로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것을 직원들이 깨닫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자동차 판매캠페인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대우그룹의 한 직원은 『주위에 판매를 하지 못해 할 수 없이 소형차를 직접 사서 타고 다닌다』고 말했다. 자동차 3사들은 직원을 통한 판촉활동 이외에도 올들어 무이자 할부기간을 연장해주고 24시간 기동정비서비스와 헌차를 처분해주는등 각종 대고객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대우는 지난 3월부터 차량정비수요가 많은 서울 지역에 24시간 긴급출동서비스를 시작했고 직장인등 낮시간에 정비업소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손수운전자들을 위해 야간정비체제도 실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올해 협력정비 공장의 수를 3백30개에서 3백70개로 늘리고 지정정비공장으로부터 『부품이 없다』는 사실을 통보받는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안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해주고 있다. 기아자동차도 올해 직영정비사 업소를 12개에서 14개로 늘리고 소비자들의 불만과 수요변화를 조사해 제품생산에 직접 연결하는 「소비자만족도 조사본부」를 설립했다.
  • 해외여행 건강유의점 안내/고대 이준상교수,「해외여행과 건강」 발간

    ◎각국의 풍토병·의료정보 자세히 소개/“장기여행후엔 6주내 의사진찰 필요” 해외여행에 대비,세계각국의 풍토병,의료정보및 국가별 흡연규제까지 정리한 「해외여행과 건강」이 발간됐다.저자 이준상교수(고대)는 몇해전 해발 2천m가 넘는 고산지대인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 갔을 때 생각없이 맥주와 위스키를 마셨다가 다음날 두통과 오심및 구토로 혼이난 경험이 책을 펴내게 된 동기라 설명한다. ◇해외여행시 주의점=출발에 앞서 목적지에서 유행되는 각종 질환을 알아보고 접종을 받으며 모든 예방접종의 유료기간이 있는지 확인한다.여행중 30명당 1명꼴로 응급상황이 생긴다는 통계가 있다. 지병이 있는 환자는 건강상의 돌발상황에 대비,의무기록을 갖고간다.같은 약이라도 외국에서 생산되는 약제는 그 이름과 역가가 다를 수 있으므로 평소 복용하던 약제는 충분히 갖고간다.지역에 따라서 지사제,항히스타민제,감기약 같은것도 구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응급처치용 약품들과 함께 준비해간다. 여행중 현지의 풍토병이나 각종 질환에이환되어도 모르고 귀국한 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장기여행을 갔다온 후에는 6주이내에 반드시 주치의의 진찰을 받고 여행이 끝난후 1년만에 생기는 각종 증상(개도국을 여행했을때)은 확실하게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비인후과질환자=비행기가 2만5천∼3만피트 고도 상공을 날더라도,기내에서는 5천∼8천피트정도를 날고 있는것처럼 실내 압력은 조정된다.그러나 이런 작은 기압의 변화도 압력상해를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소위 항공성 부비동염,중이염을 초래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이관협착과 같은 문제가 생기면,평형조절이 안되거나 느려지는데,이때는 손으로 코를 잡고,막힌 코를 통해서 숨을 내쉬면 압력조절이 쉬워진다. ◇심혈관계 질환=고도7천5백피트상공에서는 비행기 실내의 산소량은 오히려 높아지기 때문에 저산소증을 예방할 수 있어 심한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도움이 될수 있다.심근경색증이 있는 환자는 타지않는 것이 좋다.
  • 건설기술 관련 제도 대폭 개선/사전자격심사제등 도입키로

    정부는 선진국에 비해 수준이 뒤떨어진 설계·감리등 건설기술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 사전자격심사제도(PQ)를 도입하고 설계·시공입찰(턴키)대상공사의 규모를 상향조정하는등 현행 건설기술 관련제도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이재명 건설부 제2차관보는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주최로 열린 「건설시장개방과 기술발전방향 심포지엄」에서 「건설기술개발 정책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 식품·제과·음료 유사상표 범람

    ◎「인기제품」 명칭·내용물 본떠 마구 시판/식품위생법 허점 악용… 소비자 선택에 혼란 식품·제과·음료시장에 비슷한 상표가 많이 나돌아 제품선택에서 소비자의 혼동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 이들 식품·제과들은 품목·제조허가때의 허가관청이 서로 달라 유사상표를 미리 알아볼 수 없는데다 시판때까지 유사상표를 규제할 수 있는 장치마저 없어 소비자만 우롱당하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관련업체들이 제품의 상표·성분은 비슷하더라도 배합비율이 다르면 쉽게 제조허가가 가능한 현행 식품위생법의 허점을 이용,다른 회사제품이 인기를 끌면 즉시 배합형태만 바꿔 출시하는 수법을 쓰고 있어 관련법의 정비도 요구되고 있다. 3일 보사부에 따르면 코카콜라와 롯데칠성,일양약품과 영진약품,롯데제과와 해태제과 등 현재 비슷한 상표로 시판하고 있는 업체만도 1백여곳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의 업체들이 소송 등의 방법으로 시비가 붙어있다는 것이다. 식품·제과업체들의 잦은 시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많은 유사상표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광고비 등 적은 판촉비용으로도 사업을 안전하게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코카콜라가 지난달 8일 레몬라임향 청량음료인 「스프라이트(Sprite)」를 시판하기 시작하자 같은달 20일 롯데음료에서 상표의 발음과 도안이 비슷한 「스프린트(Sprint)」란 제품을 내 놓은 경우. 건강식품의 경우도 지난89년 선을 보인 「영비천」(I약품)이 많이 팔리기 시작하자 현재 시중에는 「영맥천」(K식품),「영비원」(H식품),「영천디」(Y약품),「영지디」(S인삼) 등이 잇따라 범람,소비자의 선택에 혼란만 부채질하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제과업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같은 유사상표의 제품이 범람하는데 대해 보사부 관계자는 『제품제조허가관청이 다 틀려 같은 제품이 출시되는지조차 잘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식품위생법은 공정상의 특정성분 등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영업자 스스로 자제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 부실감사 적발땐 회계사 엄중문책/이 재무,간담서 밝혀

    상장기업의 부실감사로 소액투자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만재무장관은 29일 상의클럽에서 열린 한국공인회계사회초청 간담회에 참석,『앞으로 법인의 외부감사제도를 보완하고 부실감사가 적발될 경우 해당 감사인과 공인회계사를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부실감사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외부감사지정 대상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개정을 추진중이다.
  • 외부회계감사 대폭 개선/투자자 피해막게

    ◎기업공개 사전심사 강화/증권당국 증권당국은 앞으로 기업회계에 대한 외부감사선임제도를 개선하고 기업공개전 심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27일 재무부와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부실기업들이 공인회계사와 짜고 흑자기업으로 위장하여 공개한 후 재산을 빼돌리고 기업을 도산시킨 사례가 검찰에 적발됨에 따라 이같이 회계감사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증권당국은 우선 현재 회사가 외부감사인을 지정토록 되어 있는 회계감사제도를 대폭 보완,공인회계사의 강제지정범위를 확대하여 부실징후가 있는 기업들을 사전에 포착함으로써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또 앞으로 감사의 질적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감리업무 및 감사수임한도의 결정에 대한 인센티브의 범위를 크게 확대하고 부실감사의 경우에는 당해회사의 감사제한은 물론 등록취소 등을 통해 일정기간 감사업무를 정지시키고 공인회계사가 소속된 회계법인에도 설립인가 취소 등 실질적인 불이익을 주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공인회계사들의 자정노력을 적극 유도하고 부실감사에 대해서는 감사인은 물론 피감사기업에도 책임을 강화하여 쌍방에게 책임을 묻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는 기업들에 대한 공개전 심사를 대폭 강화,부실징후가 있는 기업들에 대한 공개를 일체 불허키로 했다. 증권당국은 이를 위해 증권감독원의 감리업무를 보강하여 분식회계 처리나 부실감사보고서 등에 대한 심리를 강화키로 했다.
  • 형소법개정 사령탑 최명부 검찰국장(인터뷰)

    ◎“민주시대 맞는 형사법체계 완비”/수사권 남용 없도록 명문화/성폭력 특별법엔 차내희롱범 처벌규정도 담아 『이번에 마련한 형사소송법 개정시안은 그동안의 시대변화에 맞게 구속영장 실질심사제도를 도입,수사권의 남용을 막고 긴급구속제도를 활성화 해 관례화된 임의동행에 따른 피의자의 인권침해 시비를 없애는 등 피의자의 인권보호와 수사 및 재판절차의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입법예고한 형법에 이어 형사소송법의 개정작업을 실질적으로 총지휘 해 온 법무부의 최명부검찰국장은 25일 『헌법정신에 따라 기본권의 보장등 개인의 법익을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춘 개정형법안과 더불어 새 형사소송법의 골격을 마무리짓게 되면 민주시대에 걸맞는 명실상부한 형사법체계를 완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형소법개정의 배경과 취지는. ▲형사소송법은 지난 54년에 제정된이래 구속적부심사제의 폐지를 둘러싸고 6차례에 걸쳐 1·2개 조항만 손질해 왔습니다만 그동안 민주화의 진전으로 수사기관도 적법한 절차를 준수해야 할 당위성이 다시 제기되었고 형사소송실무와 법규범의 괴리를 없애 국가형벌권 행사의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대폭 손질을 하게 됐습니다. ­새 개정안을 만들면서 가장 역점을 두었던 조항은. ▲우선 피의자의 기본권을 최대한 보장한다는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즉 지금까지 임의동행이라는 이름으로 관행화된 피의자의 강제연행및 48시간 보호유치의 폐단을 없애고 피의자의 신병을 합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했습니다.이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수사권의 남용을 막기위한 장치도 도입했습니다. 긴급구속을 활성화하되 반드시 피의자가족이나 변호인에게 범죄사실을 통지하도록 하는등 제약을 받게 하고 또 긴급구속된 피의자에 대해서는 판사가 필요에 따라 직접 신문할 수 있는 구속영장실질심사제를 도입한것등이 바로 이같은 장치지요. ­긴급구속제도가 활성화되면 인권침해의 역기능이 빈발할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긴급구속제도를 활성화하려는 것은 지금까지 수사기관의 파행적 관행을 시정,강제수사절차를 법의 틀속에 넣기위한 것입니다.따라서 긴급구속장의 제시를 명문화하고 구속영장실질심사제를 도입하게됨으로써 수사절차상의 인권보장은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훨씬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검찰과 법원에서의 구속·심리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형이 확정되기전까지는 「무죄추정」이라는 정신에 어긋나는 것은 아닌지. ▲사안이 중대하고 복잡한 사건들의 경우 구속수사 기간이나 법원의 심리기간이 짧아 오히려 범죄의 진상을 밝히는데 애로가 많았습니다.개정안은 사형·무기 또는 단기5년이상 징역·금고형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는 검찰의 구속기간을 10일 더 연장하게 하고 사형·무기 또는 장기10년 이상 징역이나 금고형 상습범일 경우 각심급마다 2개월씩 심리기간을 경신할 수 있게 해 범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심리로 범죄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성폭력특별법의 제정을 추진하게된 배경은. ▲최근 일어난 몇몇 사건에서 보듯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이 심각한 수위에 이르러 있습니다.성폭력특별법은 성폭력의 예방및처벌에 관한 종합법률의 성격을 지니지요. 성범죄를 유발하는 환경요인에 대한 심의규제를 강화하고 음란전화나 지하철등에서의 성적회롱에 대해서도 체형을 가하고 수사및 재판의 비공개진행을 통한 피해자의 인권보호등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아울러 관계부처등과 협의,「성폭력피해자구조기구」를 설치,소송과 비용을 지원해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 “반도체부품 특허권 침해”/미업체,삼성·금성사 제소

    미국 유수의 군사·항공·상업용 전자기기 메이커인 로럴 페어차일드사가 특허권 침해를 이유로 한국의 삼성전자와 김성사를 비롯,일본의 소니·마쓰시타 등 30여개 전자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주목되고 있다. 2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로럴 페어차일드사는 최근 삼성전자와 금성사·소니·마쓰시타 등 세계 30여개업체가 자사제품인 전하결합소자(CCD)를 부당하게 사용함으로서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연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CCD는 캠코더·복사기·팩시밀리·VCR등에 사용되는 반도체의 하나로 문자와 화상정보를 판독하는 핵심부품이다. 로럴 페어차일드사는 CCD와 관련해 2건의 특허를 갖고 있으며 이 회사가 갖고 있는 특허의 유효기간은 각각 올해 7월과 내년 1월까지이다. 로럴 페어차일드사는 지난해 여름 소니·마쓰시타·NEC등 일본 관계회사에 대해 자사가 갖고 있는 특허사용에 대해 로열티를 요구했으나 일본회사들은 제조공정이 다르기 때문에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이들로부터 로열티 지불을거부당했다. 로럴 페어차일드사는 일본회사들이 로열티 지불을 거부하자 지난해 9월 버지니아 연방법원에 이들 기업을 제소,현재는 뉴욕동부 연방지방법원이 이 소송을 담당하고 있다.
  • 「형소법」개정시안 내용/피의자인권 보호·재판절차 개선

    ◎5년형 이상사건 구속기간 열흘연장/상습범등 법원 심리기간 2개월 늘려 법무부가 24일 마련한 형사소송법 개정시안은 헌법에 명시된 피의자의 기본권보장정신을 보다 강화하면서도 형사소송의 기본이념인 범죄의 실체적 진실의 발견을 원활히 하기 위한 각종 규정을 새로 도입하고 있다. 지난54년 제정된 이후 그동안 6차례에 걸쳐 1,2개 조항씩 손질했던 것과는 달리 6개의 신설조항을 포함,모두 43개의 조항을 크게 손질한 이번 개정시안은 시대 변화에 알맞게 기본권보장의 헌법정신을 수용하고 재판절차를 보다 신속·원활하게 진행시킬수 있는 방안들을 과감하게 도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법무부는 이번 시안을 다음달 관련기관에 보내 의견을 수렴,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안을 만든뒤 올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으로 있어 이미 입법예고된 형법안과 함께 국회에서 처리되면 명실상부한 형법과 형사소송법체계를 완비하게 된다. 이번 개정시안에는 구속영장실질심사제도가 새롭게 도입되는 대신 긴급구속제도가 활성화되고 출정거부 구속피고인의 궐석재판을 허용하는 등 모법인 형법 개정정신에 따라 재판절차를 크게 개선하고 있다. 개정 시안의 주요골자를 간추려본다. ▷구속영장실질심사제도◁ 구속영장발부전에 판사가 피의자를 신문해 구속요건의 존재여부와 구속의 필요성을 심사하는 제도로 우리법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제도이다. 법무부는 그러나 이번 개정시안에 긴급구속제도를 활성화시키면서 인신구속단계에서 신중을 기하고 인권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수사기관이 긴급구속할 때에 한해 판사의 임의적 판단에 따라 필요를 느낄 때는 피의자를 신문할 수 있도록 했다. ▷긴급구속제도의 활성화◁ 현행 규정에는 현행범이나 장기3년이상의 징역형에 해당하는 죄를 지은 피의자에 대해 「판사의 구속영장을 받을 수 없을 때」검사나 경찰관이 긴급구속장을 발부해 연행한뒤 48시간 안에 판사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도록 돼 있으나 수사기관이 이를 활용하지 않고 법규상 근거가 없는 임의동행형식으로 피의자를 연행,48시간 보호유치해 왔으며 연행이유나 장소 등도 피의자가족 등에게 알리지 않아인권침해의 소지가 많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개정시안은 이처럼 잘못된 관행의 빌미가 되어온 「판사의 영장을 받을 수 없을 때」라는 단서를 아예 삭제함으로써 검사의 긴급구속장 발부 기능을 활성화하고 구속일시 장소 등을 명시해 수사기관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게 했다. ▷검찰구속수사기간연장◁ 국가보안법위반사범을 제외하고 모든 범죄에 대해 검사의 구속수사기간을 일률적으로 20일 이내로 규정하고 있어 살인·방화 등 중대범죄의 경우 증거수집 및 실체판단에 어려움이 있었던 실정을 반영했다. 개정시안은 따라서 범죄의 실체적 진실발견을 통한 인권보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사형·무기 또는 단기5년이상의 징역이나 금고형사건에 대해서는 구속기간을 10일동안 한차례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구속수사기간이 늘어나는 사건은 12개범죄 63개조항이 된다. ▷법원의 구속심리기간 경신◁ 법원의 심리기간을 원칙적으로 1심 6개월,2심과 3심은 각각 4개월까지 인정하고 있으나 개정시안은 장기10년이상의 징역형이나 상습범등 필요적보석제외사유가 있을때 각 심급마다 2개월씩 더 심리기간을 경신할수 있도록 했다. 이는 심리기간에 검찰에서의 구속기간이 포함돼 구속심리기간의 제한에 쫓겨 충분한 심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폐단을 없애기위한 것이다. ▷대표변호인제도◁ 이 제도는 변호인이 여럿일때 검사가 피의자·피고인·변호인의 신청에 의해 또는 직권으로 3명이내의 대표변호인을 지정,대표변호인에 대한 통지나 서류송달이 변호인·전원에게 유효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행 규정은 변호인이 여럿일 때는 모두에게 필요한 통지나 서류송달을 하도록 되어있어 재판이 부당하게 지연되는 사례가 많았다. ▷변호인이 없는 피고인◁ 변호인이 없는 피고인에 대해서는 공판조서의 열람권만을 인정해왔으나 개정시안은 공판조서의 열람권과 함께 등사도 가능하게 했다. 변호인이 선임되면 소송계속중의 관계서류 또는 증거물을 변호인을 통해 열람·등사할수 있었으나 변호인이 없으면 공판조서의 열람만 가능해 변호인없는 피고인의 권한이 지나치게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궐석재판허용◁ 구속피의자가 출석을 거부하면 1심재판에서는 재판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개정시안은 검사나 변호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피고인의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뒤 불출석으로 공판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 「구속영장 실질심사제」 도입/「형소법 개정시안」 확정

    ◎판사가 피의자 직접 신문 가능/「긴급구속」활용 강제연행 시비 없애/피고인 출정거부땐 궐석재판 허용 구속영장을 발부하기에 앞서 판사가 피의자를 직접 심문하는 구속영장 실질 심사제도가 새로 도입되는등 형사피의자의 인권보호장치가 크게 강화된다. 또 수사기관이 피의자를 구속할 때는 구속사실뿐만 아니라 범죄사실의 요지까지 가족이나 변호인에게 통지해야 하며 변호인이 없는 피고인은 공판과정을 기재한 공판조서를 열람하고 기록을 복사해 항변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시안을 확정했다.법무부의 이번 시안은 지난 8일 입법예고한 형법개정안의 취지에 따라 절차법을 손질한 것으로 다음달안에 법원·변협등 관련기관의 의견을 수렴한뒤 입법예고와 공청회를 거쳐 오는 9월 정기국회에 넘길 계획이다. 모두 43개 조항을 손질한 개정시안은 3년이상의 징역형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른 자로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어 긴급구속한 피의자에 대해 수사기관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는 담당판사가 직권으로 해당피의자를 직접 심문할 수 있도록 하는 구속영장실질 심사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3년미만의 징역형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에 대해서는 법관의 구속영장 발부에 앞서 구인장을 발부할 수 있도록 해 구속영장심사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또 현행범이나 장기 3년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자에 대한 인신확보를 원활히 하기위해 그동안 논란을 빚던 임의동행을 피하는 대신 긴급구속장발부요건 가운데 「판사의 구속영장을 받을 수 없을때」라는 단서규정을 삭제했다. 이와함께 피의자에 대해 충분한 수사시간을 확보하기위해 긴급구속피의자에 대해서는 48시간안에 구속영장을 발부받도록 하고있는 규정을 이 기간안에 영장을 청구하도록 고쳤다. 이밖에 사건변호인이 여럿일때 당사자의 신청이나 판·검사의 직권으로 3인이내의 대표변호사를 지정,사건통지나 서류송달을 전담하도록 해 공판의 원활한 진행을 도모하고 있다. 재판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이와함께 합의부사건에서도 간이공판절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피고인이 출정을 거부할 때는 신속한 재판진행을 위해 검사·변호사와 협의해 피고인 없이도 재판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 「불공정 주식거래」 무더기 구속 배경 수법

    ◎경제질서 교란 악덕 기업인에 “철퇴”/생산·매출등 멋대로 가감… 「알토란」 위장/경영은 뒷전,물타기증자로 거액 챙겨 23일 검찰에 적발된 12개 부실기업의 불공정주식거래사건은 『기업이 망해 일반투자자나 채권자들이 죽어도 기업주만은 살아남는다』는 악덕기업인들의 굴절된 사고방식을 다시한번 드러내 보여준 사건이라 할수 있다. 이들은 특히 부도가 발생해 일반투자자들이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었는데도 「법정관리」라는 방패막을 이용,주식매각자금을 빼돌려 해외로 달아나는등 극도의 부도덕한 행태를 보였다. 기업인으로서 갖춰야할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의식조차 철저하게 외면했다는 것이 수사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들의 범행은 우선 기업공개전 3년동안의 재무제표 등을 조작,적자기업을 흑자기업으로 둔갑시키는데서부터 비롯된다. 증권거래법에 3년연속 흑자를 내야 주식상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들은 채무를 회계에서 누락시키거나 매출액 생산율 재고량 등을 실제보다 높여 계산하는 방법으로 재무제표를 조작해왔다.적발된 컴퓨터부품제조업체 영원통신(대표 도홍식·33)은 「현우컴퓨터」라는 유령회사를 따로 설립해놓고 이 회사에 납품한 것처럼 매출액을 조작,만성적자를 흑자로 위장해왔다. 또 기온물산(대표 김명완·46)은 지난해 초 90사업연도 재무제표감사때 회사경리직원들이 회계장부를 제대로 조작하지 못하자 아예 이번에 구속된 공인회계사 서종규씨(46)와 김철식씨(31)를 동원,20억원 적자인 재무제표를 3억원 흑자인 것처럼 조작한뒤 이들로부터 감사를 받아 「적정의견」의 감사보고서를 받아내는 수법을 썼다. 공인회계사들로서는 기업이 외부감사를 받을때 회계사를 임의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돼있기 때문에 일부서류의 착오등만 지적하는 「한정의견」을 내리기라도 하면 다음해에는 그 회사의 감사를 맡기어려운 약점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따로 청탁비를 받지 않고서도 웬만하면 「기꺼이」회계조작을 눈감아주게 된다는 것이다.적발업체들은 일단 기업이 공개되면 「물타기」증자를 통해 보유주식을 불리고 이를 소액투자자들에게 매각해 피해를 입혔다.이들 13개 업체가 부도를 내 일반투자자에게 입힌 피해액은 아남정밀이 6백9억원,경일화학 4백67억원,금하방직 2백58억원,중원전자 2백33억원등이다. 이처럼 막대한 피해를 입게되자 일부소액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의 감사를 맡았던 회계법인사무실로 몰려가 『감사결과를 믿고 투자했으므로 부실감사에 따른 주식투자손해액을 배상하라』면서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모씨(57)등 일반투자자 6명이 기온물산 등의 감사를 맡았던 한림합동등 3개 회계법인을 상대로 투자손실액 6천만원을 배상하라며 서울민사지법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이들 업체나 회계법인을 상대로 일반투자자들이 고소하거나 소송을 제기한 경우만도 1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관계자는 『일반투자자들의 엄청난 피해에도 불구하고 정작 업체대표등 사건관련자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불공정행위에 대해 별다른 죄의식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구속된 업체대표 대부분이 부도직후 국내나 해외로 도피했었으며 기온물산 대표 김명완씨(46)와 양우화학 대표 이병국씨(49),케니상사 대표 이귀남씨(46)등은 가족과 함께 아직도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업체대표들이 부도직전 주식매각으로 얻은 소득가운데 상당부분을 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있다. 이러한 불공정거래행위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의식을 망각한 악덕업주및 회계사들의 반성이 우선돼야 하나 기업감사제도를 개선하고 3년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이하의 벌금등 가벼운 처벌 형량을 크게 높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소비자 보호시책의 강화(사설)

    정부가 발표한 92년 소비자보호시책은 소비자의 위해방지는 물론 피해구제등을 위해 보다 전향적이고 진일보한 내용을 담고 있다.정부는 산업화와 개방화의 진전에 따라 소비생활에 대한 안전성 확보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올해 소비자의 알권리 신장을 비롯하여 소비자집단소송에 관한 법률제정등 소비자보호를 위한 여러가지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소비자시책가운데 특히 주목할만한 시책은 수입상품에 대한 소비자 보호 강화와 소비자집단소송에 관한 법률제정,그리고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위해정보센터의 설치 등이다.소비자 피해보상기구와 피해구제기금의 설치 또한 관심을 끄는 조치이다. 우리경제의 개방화에 따라 그동안 수입이 금지되었던 식품을 비롯하여 전기용품등의 반입이 크게 늘고 있다.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식품의 수입이 범람하면서 안전성 내지는 위해문제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정부는 그같은 수입식품으로 부터 시민들의 신체적 위해를 제거하기 위해 안전성검사내용을 보완하는 한편 전기용품의 한글표기설명대상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또 비록 피해액수는 적지만 피해자수가 많은 경우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소송제도를 마련하겠다는 것은 소비자보호시책의 진일보를 의미한다.소액다수의 피해인 소비자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하기 위하여 미국에서는 집단소송제도를 널리 활용하고 있고 독일에서는 소비자단체에서 단체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하고 있다.이번 시책은 미국식의 집단소송제도를 도입,오랜 현안과제를 매듭지으려 하고 있다. 소비자보호에 있어 피해발생전에 예방하는 것은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다.정부가 올해 전기·전자등 6개분야의 전문연구기관에 산업정보센터를 설치하고 건강보조식품의 성분·함량등에 대한 사전검사제도를 시행키로 한 것은 사전예방 차원에서 볼때 아주 잘된 일이다. 소비자보호시책은 시민들의 소비패턴변화나 시대적 상황에 맞춰 꾸준히 개선되고 엄격한 제도적 관리가 필요하다.올해 소비자보호종합시책은 여러가지 여건변화에 부응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보호법상에 소비자보호단체의 피해구제기능과 시험검사기능을 제한하고 있는 점은 재 검토할 필요가 있다.소비자단체의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소비자단체에서 피해구제활동이나 시험검사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또 소비자보호와 관련되는 업무가 각 부서에 분산되어 있는 것도 생각해 볼 문제다.예컨대 중앙정부의 소비자보호시책과 불공정한 약관내용의 통제에 관한 업무는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에서,독점규제및 공정거래법의 운용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공산품이나 전기용품의 품질관리나 할부거래·방문판매는 상공부에서 담당하고 있다.소비자보호업무의 일관성유지를 위해 이들 업무가 공정거래위원회로 이관되는게 타당하다.
  • 부활의 참뜻은 사랑의 나눔(사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부활」은 기독교신앙의 초석이며 그리스도의 승리를 인간의 승리로 일치시키는 기독교계의 가장 뜻깊은 명절이다.올해의 부활절은 19일.이날 새벽 26개 개신교단은 서울 여의도광장을 비롯,전국의 주요도시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가졌고 카톨릭도 이날 자정을 기해 전국의 성당에서 부활절특별미사를 봉헌했다. 부활은 죽음을 전제로 하고 죽음은 고난을 전제로 한다.그리고 그 고난은 사랑을 바탕으로 한다.십자가의 고난없이 부활은 있을 수 없다.때문에 부활은 절망과 희망,슬픔과 기쁨등 인간사회의 상반된 모습이 늘 함께 하는 속에서만 진정한 가치를 드러내는 인간구원의 교훈이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사랑의 나눔이다.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은 온 인류를 구원하기위한 지극한 사랑의 본보기이기 때문이다.이것을 잊은채 그리스도의 부활만을 기뻐하는 것은 진정한 신앙이 아니다. 그런데 오늘의 한국교회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교회의 크기와 교인수로 기준삼은 세계 50대교회중 한국교회가 26개나 된다는것은 무엇을 뜻하는가.교회와 교인수로만 따진다면 우리사회에는 사랑이 충만해야 한다.그럼에도 우리사회는 날로 혼탁해지고 있다.교회가 외적성장에만 집착한 나머지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기독교계의 한 연구소가 조사한 것을 보면 교회예산중 이웃구제와 사회봉사에 쓰이는 비율이 평균 7%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역자생활비가 20·6%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교회유지비와 교회건물및 시설확장으로 되어있다.한국교회가 사랑의 나눔에 얼마나 인색한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그런 의미에서 카톨릭 서울대교구장 김수환추기경이 부활절을 앞두고 발표한 「사제생활지침서」는 오늘의 한국교회에 주는 매우 뜻깊은 메시지가 아닐수 없다.김추기경은 『교회건물이나 조직이 갈수록 거대해져 가난한 사람들이 교회의 문을 두드리는데 심리적 부담을 안겨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사제들의 청빈한 생활을 당부했다. 이 지침은 사제들도 신도와 마찬가지로 십일조를 바칠것,사제관은 작은평수로 검소하게 지을것,작고 값싼차를 탈것,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는 사치스런 여가는 자제할것등 9개항으로 되어있다.카톨릭의 사제들 뿐만아니라 모든 종교의 성직자들이 반드시 지켜야할 계율이다. 우후죽순처럼 난립하고 있는 교회는 자랑스러운것이 아니라 부끄러울 뿐이고 많은 신도와 엄청난 헌금을 뽐내는 거대한 교회와 외제승용차를 타고 다니면서 골프를 즐기는 성직자들은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지탄의 표적이 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온갖 어려움속에서도 사도적행동을 보여주는 참된 성직자가 적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성직자들도 우리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다.이들은 그리스도가 돈많은 부자와 교만한 학자들을 질책하고 과부와 어린이,병든 늙은이와 창녀들을 따뜻하게 감싼 뜻이 어디어 있는지를 통찰해야 한다. 부활은 새롭게 거듭남을 뜻한다.한국교회도 거듭나야 한다.우리 모두가 부활의 참된 뜻을 진솔한 마음으로 성찰해보자.
  • 노 대통령 AP회견 내용

    ◎“금세기말 이전 한반도평화통일 희망/핵관련 대북군사제재 고려한적 없다” 노태우대통령은 16일 상오 청와대에서 미국 AP통신의 「세계뉴스」편집장인 토마스 켄트씨와 특별회견을 가졌다. AP통신이 이날 노대통령과 첫 기자회견을 가진뒤 보도한 기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노태우대통령은 16일 남북통일후에도 주한미군은 주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과의 단독회견에서 노대통령은 금세기말 이전에 한반도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한 공산북한이 또다시 한국에 대해 테러공격을 감행할 것으로는 보지 않으며 북한의 핵사찰과 관련,대북한 군사제재조치는 『결코 고려해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군주둔에 관한 노대통령의 발언은 주한미군의 주둔을 철저히 반대하고 나선 북한과는 정반대 의견이며,남북한은 원칙적으로 통일을 원하고 있지만 통일성취방법과 주한미군 철수문제에 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15일 북한의 김일성은 미국을 지칭하여 외부세력 「제국주의자들」이 한반도를 지배하려는 계략을지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15일 미군철수를 주장하는 4천명 이상의 과격학생들의 시위가 있었고 과격학생들은 한국정부가 미국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으며 주한미군 주둔이 남북통일에 방해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금 한국에는 3만9천명의 미군이 주둔해 있고,올해 3만6천명선까지 감축할 예정이다.북한의 핵무기 개발문제가 해결될때까지는 미군의 추가감축은 보류해 놓고 있는 상태이다. 노대통령은 『아시아지역에서의 평화유지를 위해 주한미군의 주둔과 역할은 값진 것』이라고 청와대 접견실에서 AP통신의 국제국장의 질문에 대해 통역관을 통해서 말했다. 일본과 중국의 가운데 위치하여 외침에 시달려 온 한반도의 전략적 위치로 인해 주한미군의 장기주둔은 『효과적이며 설득력 있고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한국의 목표물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최근 점증하고 있는 남북한교류와 국제환경 개선의 움직임을 예로 들면서 그와같은 행동은 의심스럽다고 했다. 노대통령은 국제사회가 북한이 핵개발을하도록 그냥 방관만하고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않으며,북한은 국제사회와 정상적인 정치·경제적 교류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핵사찰을 수락하는 이외에는 선택의 길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현재 핵무기개발계획을 부인하고 있다. 노대통령은 또한 북한이 이산가족 재회에 대해 북한의 조속한 결정을 희망했으며,북한 김일성도 남북정상회담을 원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10개월 임기를 남겨놓고 있는 노대통령 재임중 남북정상회담이 성취될지는 분명치않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처음으로 한국이 베트남과 외교관계를 수립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 파리/환락가에 성당직영 선술집 “인기”(특파원코너)

    ◎“신부가 웨이터로 봉사”… 종업원도 모두 자원활동자/음식 즐기며 「명상의 시간」함께 경험… 새관광 명소로 파리 시내의 환락가로 유명한 피갈 지역에 「신부의 선술집」(르 비스트로 뒤 퀴레)이라는 간판을 단 색다른 음식점이 있다.웨이터 가운데는 신부차림을 한 이도 있는데 흥미로운 것은 그가 진짜 신부라는 점이다. 홍등가의 선술집과 근엄한 신부­이 짝짓기는 쉽게 상상하기 힘들다.그러나 이 작은 음식점은 피갈을 교구로 하고 있는 성삼위일체(라 생트 트리니테)성당이 운영하고 있다.이 성당은 파리의 큰 성당 몇개가운데 하나다. 피갈 거리는 밤이 되어야 활기를 띤다.라이브 쇼와 도색 영화 그리고 술과 밤의 여인들로 특징지워지는 이 거리의 인생들이란 영적 생활과는 거리가 멀다.이 지역 성당의 미사가 한산할 수밖에 없다. 이 거리에 매춘부와 뚜쟁이,펑크족·마약중독자·게이 등 위로받아야할 영혼들이 어느곳보다도 많다고 생각하는 성당측은 이들이 성당에 쉽게 오지 않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다가 그들 가까이로 다가가기로 했다.정식으로 행정당국의 허가를 얻어 피갈의 복판에 음식점을 냈다. 성당의 한 사제는 이 음식점 운영의 목적이 『주에게서 멀리 있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그는 한 신문에서 『1백년 전이라면 우리는 아프리카에 전도하러 갔겠지만 이제는 국내에서도 할일이 많이 있다』면서 이 일이 전도의 한 방편임을 밝혔다. 그런 목적으로 문을 연 곳이라 당연히 다른 음식점과 아주 다른 점이 있다.2층에 예배소를 두어 주문한 음식이 나올 동안 손님이 잠깐 올라가 고해를 하거나 신부에게 조용히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여기서는 설교를 하거나 신앙을 직접적으로 권유하지는 않는다.식사하러 온 손님이 잠시나마 기도나 묵상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기 바라거나 말상대를 원한다면 그렇게 해 주는 것이다. 현란한 네온사인으로 눈을 자극하는 갖가지 유흥업소와 섹스관련 업소들 사이에 끼여있는 이 음식점은 항상 만원이다.이 거리에서 생을 영위해 나가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신부를 쉽게 만날 수 있는데다가음식값이 싸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비스트로라는 음식점은 우리말로 선술집이나 목로주점으로 옮겨질 수 있는데 음식값이 싸서 큰 부담없이 식사하거나 술을 마실수 있는 곳이다.더구나 신부의 비스트로는 돈벌이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음식값이 무척 싸다고 한다.관광객으로서야 바가지쓰기 쉬운 피갈에서 싼 음식점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일 수 있다. 신부의 선술집은 귀머거리에 벙어리인 주방장을 빼놓고는 모든 종업원이 자원봉사자들이다.주로 주부들이 교대로 자정까지 봉사하고 있다.일요일은 성당 미사가 있으므로 휴업한다. 식사도 하고 종교적 시간도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이 음식점은 유럽의 다른 나라 신문들에도 보도되어 파리의 새 명소로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화가 로트렉이 지금도 피갈에 있다면 틀림없이 신부복을 입은 웨이터의 모습도 그렸을 것이다.
  • 대학신입생/이념활동에 거의 무관심

    ◎극소수 0.6%만 “서클 참여”/취미·교양활동 49%로 최고/서강대,올 입학생 1천5백명 조사 결과 대학신입생들은 대부분 이념활동과 사회참여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서강대 생활상담연구소가 최근 올해 신입생 1천5백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입생 실태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신입생들이 단체활동중 원하는 것은 취미및 교양이 48.5%로 가장 많았고 학술활동이 14.6%,체육이 12.6%이었으며 이념활동은 극소수인 0.59%에 불과했다. 사회참여에 대해서는 14.8%만이 적극 참여해야한다고 응답한 반면에 공부에 치중해야한다는 응답은 지난 90년의 26%에서 32.5%로 늘어났다. 학과선택의 가장 큰 고려요인으로는 39.4%가 적성을,32.1%가 학문적흥미를,그리고 19.5%가 취직전망을 지적했다. 신입생들의 입학후 예상되는 걱정거리는 장래문제가 17.3%로 가장 많았으며 학자금조달 14.7%,학업 14.5%,대인관계 12.6%의 순이었다.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에서 가장 하고싶은 일은 전공공부가 35.5%로 가장 높은 비율을나타냈으며 서클활동은 5.1%에 머물렀다. 또 고교시절 과외경험이 있는 신입생이 42.6%이었으며 이가운데 학원과외는 26.7%,개인지도는 14.6%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이 대학 상담소가 올해 졸업생 6백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활에 대한 의견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64.1%가 1년에 1번이하로 교수를 찾아간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응답자의 59.8%가 교수가 『어렵게 느껴져 찾아가기 힘들었다』고 대답해 사제지간에 대화가 아직도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연세대 학생상담소가 최근 발표한 올해 신입생 4천9백5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8.2%가 적성과 흥미가 학과선택의 동기라고 대답했다. 또 신입생의 58.8%가 대학합격 후 가장 큰 스트레스는 학업성취관련 스트레스라고 지적했다.
  • 「보안법 철폐」 주장/재야투쟁본부 결정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등 재야단체회원과 학생 등 3백여명은 11일 하오2시 서울 중구 장충동 동국대 중강당에 모여 국가보안법의 철폐를 주장하는 「범국민투쟁본부」를 결성했다. 이들은 결성선언문에서 『남북분단과 냉전구조의 산물인 국가보안법은 통일의 진전에 걸림돌이 되고있다』면서 『일부 조항 개정이나 대체입법이 아닌 법의 완전 철폐』를 주장했다.
  • 대외경제연,유통구조 분석/유통망 확보해야 일시장 뚫는다

    ◎「원도매」·「직거래」등 도매방식만 수십가지/제조·유통업자간엔 강력한 계열화 형성/수입품은 종합상사가 장악… 거래관행도 신경써야 일본의 유통구조와 거래관행은 복잡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하다.또 이러한 유통구조와 거래관행은 일본에 진출하려는 외국기업들에게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진입장벽으로도 작용해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로부터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 ○소규모점포가 특징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0일 「일본의 수입품유통과 유통장벽」이라는 정책보고서를 통해 『대일무역적자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유통구조와 거래관행에 관한 실상과 특징을 정확히 파악해 일본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일본내 유통채널확보등 시장 진출을위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유통구조는 복잡하고 다단계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도매업만해도 생산자로부터 직접 사들여 소비자에게 파는 「직거래도매」,생산자에게 사서 도매업자에게 다시 파는 「원도매」,직거래 도매업자로부터 구매해 최종도매업자에게 파는 「중간도매」,직거래도매업자로부터 사들여 산매업자에게 파는 「최종도매」,생산자로부터 사들여 동일그룹내 도·산매업자에게 판매하는 「기타도매」등이 있다. 또 유통구조의 복잡성과 함께 유통업체가 많고 소규모라는 점도 특색이다.88년말 현재 일본의 산매점포수는 1백62만개로 인구 1천명당 13.2개 꼴인데 이는 미국(1천명당 6.1개)이나 영국(〃 6.2개)등 선진국 보다 많은 것이며 이로인해 산매 점포당 연간 매출액도 34만2천달러로 미국(99만3천달러)에 비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품의 유통과 관련,수입상사와 종합상사가 수입총대리점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종합상사는 거대한 자금력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수입 유망 상품의 개척과 일본내 판매망 확보등을 통해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종합상사를 통하지 않고서는 일본시장 진출이 불가능할 만큼 이들이 일본시장유통의 열쇠를 쥐고있다. 일본 유통구조의 또다른 특징은 제조업자와 유통업자 사이에 강력한 계열화가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자동차타이어·가전기기 등의 판매와 같이 생산자가 자사제품만 취급하는 판매업자를 통해 유통시키는 「전매점제」가 있고,생산자가 판매업자의 영업구역을 제한하는 「지역제한제」,산매점에 대한 납품을 특정도매업자로 한정하는 「일점일장합제」,위탁판매제 등이 있다. ○인간관계 중시경향 일본기업의 거래관행도 이같은 유통계열화의 영향으로 제조업자와 도매업자간에 위험분산형 또는 상호의존형의 모습을 띠고 있다. 구미제국의 기업들이 제조업자·판매업자·산매업자간의 거래에 있어 독자적 의사결정에 따라 상거래 위험을 스스로 지는 반면 일본 산매업자의 판매손해를 제조업자나 도매업자가 분담하는 위험분산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생선중심의 식생활패턴 등으로 소비자의 구매행동이 「소량·고빈도」성향을 띰에 따라 일본기업들도 이에 맞는 구매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상거래에 인간관계를 중시하고 ▲계약서에 의존하지 않는 상거래가 빈번하다는 점 등도 일본 상거래관행의 특징이다.이밖에 상품납품에 있어 자본재의 경우 80.4%,소비재의 경우 60.7%가 연속적 거래로 나타날 만큼 지속적·장기적인 거래관계를 중시하고 반품제도와 판매업자와 구매업자간에 일정률 또는 일정액의 리베이트(사례금의 한 형태)지급이 보편화 돼있다. 이 보고서는 우리 기업들이 이같은 일본의 유통구조와 상거래 관행을 정확히 파악,제품의 질적인 향상과 함께 일본시장내에 유통채널을 확보해 나가야하며 장기적인 차원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일본기업과의 거래관계를 정립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간절약형 조립식수납가구 인기

    ◎빈공간 규격에 맞춰 붙박이장 설치가능/회전옷걸이 달려 최고 160벌까지 보관/3개사제품 시중에… 아파트·빌라주부 많이 찾아 아파트나 빌라등 여유공간이 부족한 주택에 사는 주부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부분은 물품보관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러한 수납기능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공간절약형 조립식수납가구가 다양하게 선보여 좁은 공간을 되도록 넓게 사용하려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주문가구와 조립식가구,다기능가구에 이어 가구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조립식수납시스템은 대양인퍼데코의 「다다라이프시스템」,(주)철건의 「클로셋 수납시스템」,대명코디의 「스페이스 퍼니처」등. 이들 업체의 새 아이디어상품들은 주문가구와 조립식가구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살린 조립식수납시스템으로 생활이 안정되기 시작하고 살림의 지혜를 어느 정도 터득,가구에 대한 나름대로의 안목을 지닌 30대의 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다라이프시스템」과 「클로셋 수납시스템」은 옷장·이불장·서랍장등 복합기능을 갖춘 붙박이장.특히 원형 레일에 3중롤러바퀴를 이용한 회전옷걸이는 최소 80벌에서 최고 1백60벌의 정장을 걸수 있고 3백60도 회전이 가능하게 고안돼 옷을 찾기가 쉽다.철골막대와 칸막이용 패널로 완전 조립식인 이 시스템은 방의 한쪽 벽면이나 복도,베란다,다용도실,계단밑등 빈 공간 어디에든지 용도와 규격에 맞게 설치 할 수 있는 동시에 분해가 가능해 이사할 때 편리하다.「클로셋시스템」은 수입판매되는 것이어서 가격이 2백만원대로 비싼편이지만 「다다…」는 국산자재와 기술을 사용,75만∼1백만원으로 가격을 낮추는데 성공했다.「다다…」는 지난6일 일제히 문을 연 신도시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설치,방문자들의 호응을 얻는 가운데 매달 20%의 매출신장을 기록할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달부터 본격시판에 들어간 「스페이스퍼니처」(공간가구)는 조립가구의 성격을 지녔지만 단지 조립만 할 수 있는 기존의 조립가구와는 달리 공간의 크기에 따라 높낮이나 좌우폭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지난해 12월 특허청으로부터 의장 및 발명특허를 받은 이 시스템은 폭은 한자(50㎝)기준으로 12㎝ 늘일 수 있고 높이도 나사를 돌리는 것만으로 기본치수인 2.25m에서 20㎝를 올려 천장에 맞출 수 있다.이불장,옷장,장식장,서랍장,칸막이겸 장식장,주방과 거실의 분리대겸 장식장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며 가격은 주문가구보다 훨씬 저렴한 한자당 13∼15만원선. 대양인퍼데코의 박성임이사는 『자개장,문갑등 과시용으로 그쳤던 가구의 개념이 최근들어 수납기능이 충실하고 사용에 편리한 생활도구로 바뀌는 단계』라고 설명하고 『공간 활용도가 매우 높은 주문가구의 장점을 살리면서 경제적인 조립식 수납시스템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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