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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방송/「아시아채널」 연내 개설/공보처 업무보고

    ◎한·중·일·영 4개국어로 방송/민간전문 인력 공직특채 확대/부모생일때 공무원 효친휴가/총무처 정부는 13일 위성방송시대를 맞아 해외위성방송을 통해 국가홍보를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올해 안에 「아시아채널」의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시아채널」은 중국 일본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등 아시아 국가들의 대표적 민간기업들을 참여시켜 단일 컨소시엄으로 구성하며 각국의 뉴스·문물·드라마등을 소개함으로써 아시아공동체의 초석이 되게 할 계획이다. 「아시아채널」이 개설되면 한국어·중국어·일본어·영어등 4개국어로 방송을 하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새해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해외위성방송 추진계획을 이같이 밝히고 외국위성채널을 임차,미주·유럽·아시아등 권역별로 위성방송을 실시하게 되는 「코리아채널」의 개설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또 미주지역의 모든 교포방송국을 대상으로 위성을 통한 우리 방송의 송·수신체제를 구축하고 중국 러시아의 교포방송에도 방송영상물을 정기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보처는 96년 국내에서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방송을 시작하기 위해 올해안에 위성방송주체를 선정하되 방송초기에는 공영방송 중심의 국내및 국제방송으로 가동하고 점차 민간방송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CATV와 관련해서는 올해 방송통신대학채널을 추가허가하고 중소도시에 지역방송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보처는 이어 신문발행공사제도(ABC)제도도입,무절제한 과당증면경쟁 지양을 위한 신문계의 공동결의 추진,국내언론사의 해외진출 등을 언론지원정책의 주요 방향으로 설정했다. 총무처는 이날 새해 업무보고에서 유능한 민간인력을 공직에 적극 유치하기 위해 민간경력을 공직경력으로 인정하고 외부전문가를 계약제로 수시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기근속자와 우수근무자에게 특별휴가를 주고 부모생일때 효친휴가를 주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광복 50주년을 맞아 새로 독립유공자 1천명을 발굴,표창하고 노령화된 유공자를 위한 노후복지종합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 “외국연수생 인권 개선”/시민단체,공대위 구성

    전국연합·경제정의실천연합·진보정당추진위원회·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등 30여개 시민단체는 나흘째 계속되고 있는 네팔연수생들의 단식농성과 관련,12일 서울 중구 명동 향린교회에서 모임을 갖고 외국인 취업연수생 인권실태개선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발족식에서 『정부가 세계화를 내세우고 있는 마당에 외국인 노동자가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고 있는 현실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정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할 때까지 공동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 신문 무분별 증면 문제 있다/정진석 외대교수·언론학(기고)

    ◎자원낭비 비판 듣지 않을지 자문해보길 신문의 지면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이른바 「섹션화」바람도 불고 있다.작년에 한 일간지가 섹션화를 내걸고 하루에 48면을 발행하기 시작한 이후에 신문들이 앞을 다투어 지면 늘리기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신문마다 차이가 있지만 중앙지의 경우 적게는 하루에 24면에서 48면까지 발행하고 있으며,지방에서도 대구와 부산에서는 32면을 발행하는 신문들도 있다.전국의 1백개 가까운 일간지들이 하루에 최소 16면 이상을 발행해야 할 타당한 이유가 있는 것인지,국가적인 견지에서 냉정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굶주렸던 사람에게는 많은 것을 줄수록 좋을 수도 있다.가난하던 시절에는 많이 먹었느냐는 인사도 있었고,뚱뚱하게 불거져 나온 배를 보고 「사장배」라 하여 좋게 보던 시절도 있었다.그러나 이제는 무엇을 먹었느냐가 중요하다.지면을 늘리기만 한다고 신문·잡지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우선 늘린 지면을 알차게 채울만한 기사가 있는지부터 짚어보아야 할 것이다.잡지들 가운데는 지면을줄이는 전략까지 등장하는 상황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최근의 신문은 늘린 지면을 밀도 있게 꾸밀 수 있는 태세가 갖추어지지를 않았다.모든 신문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급작스럽게 경쟁적으로 늘린 지면을 메울 기사가 없어서 지면이 산만하고 밀도가 떨어지는 느낌이다.늘어난 지면을 주체하지 못해서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먹은 끝에 천덕스럽게 살찐 여인을 연상하게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둘째로 생각할 문제는 자원 낭비라는 측면이다.근년에 민주화의 바람을 타고 일간지·주간지·잡지 따위의 정기 간행물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거기다 지면도 확대되다보니 신문용지의 부족 현상이 나타나서 일부 신문에서는 수입용지까지 쓰고 있다 한다.쓰레기와의 전쟁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판이다.환경보호를 외치는 언론사들이 한편으로는 지면 늘리기 경쟁을 벌여서 자원을 낭비한다는 사회적인 비판을 듣지나 않을지 스스로에게 물어 볼 일이다.늘려야 할 기사가 있어서가 아니라 남에게 질 수 없다는 경쟁심과 허세로 신문을 만들어서야되겠는가. 한때는 독자와 언론인들이 증면을 절실히 요구한 적도 있었다.신문제작의 책임을 맡은 간부들의 모임인 한국신문편집인협회는 신문의 증면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었다.30년전,정부가 신문의 지면을 늘리지 못하도록 발목에 족쇄를 채우고 있던 권위주의 제3공화국 시절인 1967년 11월의 일이었다.그 이유는 이렇다. 국민의 알 권리를 더욱 신장하기 위해서는 일간신문의 주 36면 발행제를 지양하여 조속한 시일안에 대폭적인 증면이 실시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이와 함께 정부는 증면에 따르는 용지확보에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당시에 지면을 묶어두었던 표면적인 이유는 종이가 모자란다는 것이었다.그러나 권력의 속셈은 다른데 있었다.지면이 늘어나면 언론의 목소리가 그만큼 커지고 다양한 편집으로 비판의 기능이 확대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었다.지면을 제한할 때에 언론통제가 그만큼 용이하다는 계산도 숨어 있었다. 그러나 세상은 달라졌다.이제는 하루치 신문이 당시의 1주일분보다 더 많아졌다.지면을 늘리거나 줄이라고 강제할 권력도 없다.오히려 늘어난 지면에는 그 비율보다 훨씬 많은 전면짜리 대형광고가 게재되어 독자들을 짜증나게 만들고 있다. 광고가 늘어났다고 해서 반드시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대형 광고로 인해 지면의 연속성을 가로막거나,늘어난 지면을 연예·오락기사 따위로 채워서 신문의 품위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은 것이다. 우리는 아직도 신문 발행부수공사제도(ABC)를 정착시키지 못하고 있어서 무료로 뿌리는 신문이 많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언론사들은 자율적이고 이성적으로 증면 경쟁을 지양하고 주어진 지면을 더욱 알차게 꾸며서 독자들에게 봉사하도록 노력할 것을 독자의 한 사람으로 당부하고 싶다.이제는 어디선가 지면을 줄이라는 결의문이라도 나와야 할 형편이다.
  • 증면경쟁 중단 촉구/김학수 바른언론 시민연합 사무총장(인터뷰)

    ◎“분별없는 신문증면은 사회적 공해”/기사보다 많은 광고… 주종이 역전/질향상 없인 신뢰 추락… 낭비일뿐/“무가지 안보기”등 시민운동 적극 전개 『신문의 무분별한 증면 경쟁은 사회에 해악을 끼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신문 전체의 공멸을 초래할 것입니다』 일부 일간신문들의 지나친 증면경쟁을 정면으로 비난하는 성명(서울신문 5일자 1면보도)을 냈던 「바른 언론을 위한 시민연합」 김학수 사무총장(서강대 교수·언론문화연구소장)의 냉엄한 경고다. 김총장은 『지금과 같은 질적 향상이 수반되지 않은 무리한 증면 경쟁은 신문의 신뢰도만 떨어뜨릴 뿐』이라고 잘라 말하고 『때문에 「바른 언론운동」은 바로 신문을 살리는 운동』이라고 밝혔다. ­신문의 증면을 반대하게 된 동기는. ▲그동안 여러 차례 무리한 증면이 끼치는 폐해에 대한 의견을 접했다.그리고 그 폐해를 적시하고 경종을 울려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폐해를 구체적으로 열거한다면. ▲신문용지가 재생 가능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독자의 시각에서 보면 결국쓰레기밖에 안된다.신문 지면을 모두 읽는 것이 아니라 일부만 읽고 버리기 때문에 돈을 받지 않고 뿌리는 무가지가 아니더라도 낭비적 요소가 많다. 미국의 「애틀랜타 컨스티튜션(Atlanta Constitution)」지를 예로 들어 보자.이 신문사가 발행하는 하루 31만부의 신문을 만들기 위해 18m의 나무 3천1백그루가 소비된다.31만부는 애틀랜타시에서 매일 발생하는 고체쓰레기의 7∼10%에 해당한다.신문용지 1t을 생산하는 데는 석탄 1t이 연소할 때 나오는 에너지가 필요하다.엄청난 낭비가 매일 반복되는 셈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신문들이 내용 없이 면수만 늘리고 무가지를 양산한다면 신문이라는 상품에 대한 불신만 커질 것이 틀림없다. ­증면으로 섹션(Section)화가 이루어져 원하는 부분만 골라 읽는다는 장점도 있는데. ▲증면은 독자들의 정보욕구가 늘어나는데 부응하는 것이 아니고 신문사간의 경쟁심리에서 촉발된 것이다.결과적으로 광고를 늘리기 위한 수단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지면을 보면 광고가 50%를 넘어 기사와 광고의 주종관계마저 역전돼있다. ­신문발행부수공사제도(ABC)가 증면 경쟁을 얼마나 차단할 수 있다고 보는가. ▲ABC제도가 도입되면 독자들이 증면을 원하는지 여부가 곧 판명된다.따라서 독자들을 고려한 신문의 자율적인 경쟁구조가 형성된다.무분별한 판매 경쟁이 줄어들어 무가지가 없어질 뿐만 아니라 신문들이 각자 개성을 갖게 될 것이다. ­외국에서는 어떤가. ▲일본도 신문사들의 무리한 경쟁으로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다가 80년대초부터 과열경쟁을 자제하자는 신사협정이 언론사 사이에 맺어졌다.경쟁이 심했을 때는 신문사가 독점금지법과 경품표시법의 적용대상이 되기까지 했다.이제는 일본의 3대 신문으로 일컬어지는 「아사히」 「마이니치」 「요미우리」도 조간은 28∼36면,석간은 16∼20면씩을 내고 있다.일본과 우리의 경제력을 비교할 때 우리의 신문면수가 더 많은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증면 반대운동을 어떻게 본격화할 계획인가. ▲여유가 생기면 광고를 내서라도 현재 소비자단체의 회원들을 주된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세미나를 시민교육의 차원으로 끌어올릴 생각이다.오는 23일에는 배달녹색연합등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또 무분별한 증면이나 무가지를 배포하는 신문은 보지 않겠다는 내용의 스티커를 발부,각 가정에 부착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할 생각이다.언론불만처리상담소의 활동과 연계해 언론문제접수신고센터도 운영하는등 여러 방법으로 시민운동을 확산하는 일도 검토하고 있다.
  • “지방의회 선거때 여성진출 늘리자”

    ◎여성단체들 연대… “여후보 20% 공천,정당에 압력/인물발굴 등 여성정치참여 확대 유도… 세미나도 연초부터 올해 6월로 예정된 제2기 지방의회 선거를 겨냥한 여성계의 준비작업이 활발하다. 이는 지방의회 선거야말로 여성들의 정치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여성계는 후보 발굴작업부터 후원회 결성 및 입후보 희망자들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교육으로 눈앞에 다가온 선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한 각 정당에 후보의 20%는 반드시 여성으로 공천하도록 압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선거자원봉사자 은행을 가동하고 공명선거를 주제로한 비디오를 제작,혼탁한 선거분위기 속에서 여성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등 지원전략도 아주 다양하다. 현재 제1기 지방의회의 여성의원은 기초에 40명,광역에 7명으로 기초 전체의 4천3백4명과 광역 8백66명의 각 1%도 넘지 못하는 0.9%와 0.8%에 불과하다.따라서 이번 2기에서는 가능한 많은 여성후보를 내세워 당선을 최대화 해보자는 것이 여성계의 계산으로 지난 1기와 비교,여성후보들이 적어도 5배이상은 출마하지 않을까 점치고 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의 신낙균회장은 『현대는 생활정치 시대로 여성들의 적극적인 정치참여가 촉구된다』고 밝히고 지역의 살림살이를 꼼꼼하게 챙겨야 할 지방의회는 특히 여성들이 적합,보다 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지방의회의 여성진출 확대를 위해 뛰고있는 대표적인 여성단체들은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이사장 김정숙)와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 신락균),한국여성정치연맹(총재 김정례),한국여성정치연구소(소장 손봉숙),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회장 정행길)등.그리고 여성단체협의회와 여성단체연합을 주축으로 56개 여성단체가 20% 할당제를 위한 여성연대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여성개발원(원장 김정자)이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가운데 여성정치문화연구소는 곧 기술적인 선거전략을 수록한 책자「여성과정치」를 발간할 계획이며 1월부터 3월까지 대전 광주 부산 대구 춘천지역 등에서 여성 정치참여 성공전략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또 여성정치연맹도 2월말 지자제대비 여성의 의회진출을 위한 선거전략 강연회와 분과별 토의를 준비중이며 여성유권자연맹은 여성 정치지도자 교육과 함께 지난해 9∼12월 선거자원봉사자 교육 수강생 2천명을 중심으로 선거자원봉사제 은행을 설치했다. 그밖에 여성정치연구소가 선거공약과 홍보전략 및 모의합동유세,조직구성과 예산집행에 이르기까지 선거에 관한 모든 것을 최종 정리하는 선거교실「캠페인 스쿨」을 2박3일 과정으로 운영하고 모의선거운동 전략을 비디오로 제작했다.한국여성개발원도 최근 「참신한 정치를 원하세요」를 타이틀로 하는 여성유권자 교육용 비디오작품을 만들어 보급중이다.
  • 신문 증면경쟁 자원낭비 중단하라/「바른언론 시민연합」저지운동 선언

    ◎올 용지수입 2천억… 출판업 타격/무가지살포로 한해 1천억 허비 전국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일부 일간신문들이 지나친 증면을 시도하는데 따른 부작용이 커지면서 증면에 반대하는 국민운동이 일어날 조짐이다. 김성수 성공회서울관구장,박영식 전연세대총장,송월주 조계종총무원장,이상희 서울대명예교수,정의숙 이화학 당이사장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바른 언론을 위한 시민연합」은 4일 성명을 발표,『언론사들은 자사의 이익을 위한 무분별한 증면경쟁과 무가지(무가지)의 배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바른 언론을 위한 시민연합」은 이날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오는 23일에는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토론회도 열기로 했으며 신문증면에 반대하는 범국민운동을 주도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바른 언론 시민연합」의 이같은 움직임에는 한국환경연합과 녹색배달연합등 환경단체들과 몇몇 사회단체도 적극 호응할 태세여서 신문사들이 증면경쟁을 멈추지 않는한 심각한 사회적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까지 엿보이고 있다. 「바른 언론 시민연합」은 이날 성명에서 『신문사들의 지나친 증면경쟁은 용지의 상당부분을 외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에게 엄청난 국가적 손실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울러 용지값의 상승과 용지난을 가중시켜 영세 언론사및 출판업계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신문용지 1t을 생산하는데 8m 높이의 나무 17그루가 필요하므로 하루 48면,심지어 특집판으로 80∼96면까지 발행하고 있는 최근의 증면경쟁 결과 각종 환경캠페인을 외치는 언론사들 스스로가 하루 4천여그루의 나무를 베는 환경파괴를 자행하고 있는 셈』이라고 비난했다. 성명은 이어 『하루 3백만부 정도의 신문이 독자의 손을 거치지 않고 버려진다고 한다』면서 『이 때문에 하루 3백60t의 종이가 낭비되고 연간 1천여억원의 돈이 허공에 뿌려지고 있다』고 주장한 뒤 신문발행부수공사제도(ABC)의 조속한 정착을 촉구했다. 이 단체의 한 관계자는 특히 『증면경쟁이 시작되면서 전체지면 가운데 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한정된 인력탓으로 기사의 질이 떨어지고있다는 비난이 높아가고 있다』고 양적 팽창에 따른 질적 저하를 우려했다. 주간발행 신문사등을 중심으로 한 영세 언론사들도 중앙종합신문들이 증면경쟁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쓰레기 종량제이후 신문 사이에 끼워 배달되는 홍보지의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당수 독자들도 무분별한 증면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제지업계는 신문의 증면경쟁이 이같은 추세대로 계속된다면 올해 국내 신문용지 부족분이 지난해 보다 3배이상 늘어나 2억5천만달러(약 2천억원)어치 32만t을 수입해야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일부 군 보급품 질 나빠/사병 89% 사제품 사용/감사원

    감사원이 3일 발행한 「계간 감사」에 따르면 국방부 자체감사기구는 지난해 5월 육·해·공군 본부와 군수사령부등을 대상으로 군수물자의 계약조달 품질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33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품질개선을 요구했다. 감사결과 전투모는 모양이 좋지 않고 쭈그러든 뒤 복원력이 약하며 흡수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방한모는 목도리를 따로 지급하는데도 귀덮개가 붙어 있고 통풍이 나빠 착용률이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 때문에 육군 사병 2천6백29명을 상대로 착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89%인 2천3백52명이 사제품을 따로 구입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청와대 비서실 직제·기능 일부 조정

    ◎정책수석­특보 신설·교문수석 폐지 후속 조치/46석의 비서관수는 불변… 대폭 인사 잇따를듯 청와대 비서실의 하위직제와 기능이 일부 조정됐다.정책기획수석이 신설되고,교문사회수석실 폐지,정치특보 신설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우선 정치특보 밑으로 비서관 1명이 배치된다.지난 정부 때도 특보는 있었지만 비서관은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박관용특보에게 특정업무를 맡기는게 아닌가 여겨지는 대목이다. 교문수석실 산하의 환경·보건은 경제수석실로,사회담당은 홍보2로 바뀌면서 정무수석실로,교육비서관은 정책기획수석실 아래로 배치됐다.정책수석실에는 교문에서 넘어온 교육담당말고도 3개 비서관이 추가된다. 경제수석실은 경제조정이 재정경제로,재무금융이 금융으로,산업통상이 산업·정보로 이름이 바뀌었다.과학기술은 이름을 그대로 두되 직급을 2급에서 1급으로 올렸고 노사고용과 경제제도는 노사제도로 통합했다.또 사회간접자본기획단은 건설교통비서관으로 바뀌었다. 행정수석실은 국민생활과 행정쇄신을 통합,국민생활로 바꾸었고 내무행정을 지방행정으로 이름만 바꾸었다. 농수산수석실에서는 농어촌산업과 농어민복지를 농어촌개발로 통합,3개 비서관이 2개로 줄어들었다. 총무수석실은 인사행정과 재무를 통합해 인사재무 비서관으로 바꿨다. 그러나 전체 비서관 수는 4개가 없어지고,4개가 신설됨에 따라 46개에서 변동이 없다. 이같은 직제개편으로 비서관들에대한 상당한 인사가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경호실도 일부 인사를 개편,강창남경호차장이 사임하고 김광주경호처장이 차장으로 승진했다.대통령을 그림자처럼 경호하는 요직중의 요직인 수행과장도 바뀌었다.
  • 불 신부등 4명 알제리서 피살/회교과격파 「보복」 가능성 높아

    【파리 로이터 AFP 연합 특약】 알제리 수도 알제 동쪽 1백10㎞지점의 티지­우주시에서 27일 3명의 프랑스 카톨릭사제와 1명의 벨기에 사제등 4명의 외국인 사제가 총격을 받고 살해됐다고 프랑스 라디오방송 엥포가 전했다. 이 살해사건은 프랑스 특수부대가 항공기를 납치한 알제리 회교원리주의단체 소속 납치범들을 사살한뒤 24시간이 채 안돼 발생한 것으로 이 단체와 관련된 것일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살해된 4명의 사제들은 알제리에 설립된 해외선교단체인 「페레 블랑(흰옷의 신부들)회(회)」소속으로 티지­우주시의 사제관에서 피살됐다고 알제의 로마카톨릭 관계자가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는 사건이 알려진 직후 성명서를 발표,『또다시 발생한 야만적 행위로 우리는 크게 충격을 받았으며 프랑스 정부는 이 추악한 범죄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외교관들은 에어프랑스기 납치범 사살에 대한 보복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했는데 이번 성직자 피살사건과 프랑스 특공대의 납치범사살간에 어떤 관련이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 피살사건으로 93년 9월 알제리에서 외국인이 살해되기 시작한 이후 피살외국인은 모두 76명으로 늘었으며 특히 프랑스인피살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불 피랍기 인질구출 이모저모/“영화같은 작전” 불TV 생중계/납치범 죽음의 기도… 승객들 전율/화염·연막속에 풀려나 눈물·환호 ○…프랑스 특수테러진압부대 GIGN의 에어 프랑스 여객기 인질 구출작전은 프랑스 LCI 텔레비전이 현장중계하는 가운데 26일 하오 5시15분(한국시간 27일 상오1시15분)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의 공격명령으로 전격 시작. 프랑스 TV는 GIGN 요원들이 피납 여객기를 기습,납치범들을 사살하고 승객들을 무사히 구조하는 장면을 생방영.15분간의 작전시간 내내 여객기 주변은 연막과 화염으로 휩싸였다. GIGN 요원들은 프랑스의 국가적 영웅이 됐으며 풀려난 승객들은 대부분 많은 사람들의 환호와 눈물의 환영속에 다른 여객기를 이용,파리로 돌아왔다. ○…납치범들은 여객기를 파리에 추락시키려는 계획을 세웠었다고 한 승객이전언.그는 납치범들이 이제 살아날 길이 없음을 알고 그러한 계획에 대해 자기들끼리 속삭이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다른 승객은 납치범이 죽음의 기도를 암송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풀려난 여객기 인질 가운데는 열렬한 반회교 운동가이자 알제리의 최고 유명가수로 알제리와 프랑스에 널리 알려진 세자르 페라트(43)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 그는 자신의 얼굴을 알아본 납치범들이 자신을 처형대상으로 선택했었다면서 『이 충격적인 경험은 내 여생동안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몸서리를 쳤다.그는 『여객기가 마르세유에 도착했을때 범인들은 마음을 안정시키려는듯 코란을 암송하기 시작했다』면서 일말의 동정감을 표시하기도. ○…미국 국무부는 프랑스의 납치여객기에 대한 기습공격이 성공한뒤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표시와 함께 기습공격을 감행한 프랑스당국의 용기를 칭찬하는 성명을 발표. 국무부는 이날 『미국은 이번 에어프랑스기를 납치하고 무고한 시민들을 살해한 알제리 테러리스트들에게 가장 강력한 어구로 비난한다』고밝혔다. ○…납치범들은 승객들에게 자신들은 이미 죽을 각오가 돼 있다면서 폭탄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인질들에게 보여줬다고 구조된 프랑스의 한 저널리스트가 밝혔다. 납치범들은 이어 『우리는 폭탄과 칼라시니코프소총,수류탄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위협한뒤 자신들은 회교구국전선(FIS) 소속임음 분명히 밝혔다는 것.
  • 대립… 공전… 회기 대부분 허송/정기국회 무얼 남겼나

    ◎야 「장외투쟁」에 여 예산 단독처리 “얼룩”/성수대교·도세 등 민생직결사안 외면 17일 폐회되는 제170회 정기국회는 무얼 남겼을까. 먼저 이번 정기국회는 생산적인 의회활동을 위해 국회법을 개정한 뒤 처음 열린 정기국회였다.따라서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 동의안,새해 예산안,추곡수매 동의안,각종 민생법안등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할 사안들이 산적해 있었지만 그래도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생산적인 결과가 기대됐었다.그러나 여야가 1백일의 회기 가운데 순탄하게 일정을 진행한 것은 9월 28일부터 20일동안 실시한 국정감사와 여야대표연설 및 대정부질문뿐이었다.정기국회가 다루어야 할 사안과 무관한 「12·12사건」에 대한 정치공세를 벌이느라 정작 새해예산안등의 심의에 민주당은 손도 대지 않았다.회기 마지막에 가까스로 여야합의에 따라 「번갯불에 콩 볶듯」WTO비준안과 계류법안들을 처리했지만 이는 정상적인 운영의 결과는 아니었다.국정을 외면한다는 여론에 밀려 더 이상의 파행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유종의 미」라고 보는데는 무리가 있다.이는 1백일동안의 회기를 허비하고도 폐회 뒤 곧바로 불과 5일동안의 임시국회를 소집한데서도 드러난다. 이제껏 정기국회가 폐회된 직후 임시국회가 열렸던 적은 없다.민주당은 정부조직법개정안의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임시국회소집을 요구했지만 정부가 지난 6일 국회에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제출한 뒤에도 정기국회 회기는 열흘이나 남아 있었다.열흘을 「소걸음 전술」이라는 의사일정 방해로 허비하고 또 5일을 여기에 매달리게 되어 국정운영 일정은 그만큼 차질을 빚었다. 국회 정상화 협상과정에서도 야당의 정치공세는 여전했다.민주당은 WTO이행특별법 제정을 요구했고 민자당이 이를 들어주자 또 농어민 보호 7개조건을 내놓아 협상타결을 지연시켰다.7개조건은 다음해 국회에서 다룬다는 어정쩡한 합의로 마무리 됐지만 이 전제조건도 국회를 공전시키고 새해예산안 및 추곡심의를 외면했던데 대한 농민들에게 「얼굴씻기용」이었다는 지적이다. 정기국회의 최대현안인 새해 예산안과 농민들의 최대관심사항인 추곡수매동의안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으로 여당이 단독으로 처리하는 얼룩을 남겼다.민주당은 민자당이 54조원이 넘는 국가살림을 혼자 심의하는 동안 무려 한달이나 거리를 헤매며 국회를 외면했다.민주당은 단순히 「12·12」관련자를 기소하자는 목적뿐이 아니라 이 문제를 당권투쟁으로까지 비화시켜 당초의 주장도 관철시키지 못하고 또 국회를 외면해 민심도 잃는 「게도 잃고 구럭도 잃는」 결과만 낳았다. 이번 정기국회가 열려 있는 동안에는 민생과 직결된 사건·사고도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10월 21일 성수대교가 무너졌고 전국으로 도세비리가 확산됐지만 국회의 상임위에서는 이에 대한 야당의 목소리가 없었다.민주당은 성수대교가 붕괴되자 애도기간이라는 명목으로 사흘동안 국회를 공전시켰다.또 실질적인 대책추궁이나 민심수습보다는 기껏해야 정치적 시위효과밖에 없는 「전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을 제출해 표결에서 부결되는 악습을 되풀이 했다. 이번 정기국회는 세계질서에로의 편입을 의미하는 WTO비준안을 처리하고 1백60여개의 법안을 처리하는 생산적인 결과도 가져왔다.그러나 아직 정치적인 사안과 국가적인 사안을 구별하지 못하고 민생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봉쇄되는 구태를 그대로 재연했다는 아쉬움이 크다.특히 다수결의 원칙과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주의를 외면,대부분의 회기를 허비했다는 점에서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국회본회의 통과 주요법안 요지/「불법수익」 개연성때 재산처분 금지/공직범죄/공사감리자에 시정·재시공 명령권/건축법 ◇시설물 안전관리특별법(이하 제정)=시설물의 안전점검 및 유지관리는 안전진단 전문기관이나 유지관리업자가,정밀안전진단은 안전진단 전문기관이나 시설안전관리기술공단이 실시토록 함.시설물 관리주체는 공중의 안전에 영향이 있다고 판단되면 사용제한·사용금지·철거등의 조치를 하도록 함.시설물 시공자는 하자담보 책임기간때까지 의무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함.시설안전기술공단을 설립.시설물의 설계때 유지관리사항의 반영을 의무화.공중의 위험을 야기한 설계자·시공자·감리자는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벌금에 처하도록 벌칙을 강화.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특례법=특정 공무원 범죄로 얻은 재산과 그 유래 재산까지 몰수.회계관계직원에 의한 국고손실죄와 관련한 재산도 몰수.재산이 불법수익으로 형성되었다고 볼만한 상당한 개연성이 있으면 엄격한 증명이 없어도 이를 인정하도록 입증책임을 완화.기소 전후에 검사의 청구나 직권으로 법원이 몰수·추징보전 명령을 해 재산처분을 금지토록 하고 세부적 보전절차를 규정. ◇폐기물 처리시설 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법=대규모 공업단지·공장·관광단지·택지등을 개발조성하는 자는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토록 함.폐기물 처리비용을 시설이 설치된 지역과 그밖의 지역에 차등부과.일정규모 이상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할 때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입지선정위를 구성하고 승인만 얻으면 관련 법령의 인·허가도 받은 것으로 인정하는 한편 주변지역 주민들의 집단 이주대책을 마련. ◇국민연금법(이하 개정)=국민연금 적용대상을 농어촌지역 거주자 및 도시지역 거주농어민으로 확대.장해등급 2급이상이면 50세 미만이더라도 유족연금을 지급.16세이상 60세 미만의 유족에게도 국민연금 가입자의 사망으로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지급.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에 농어민 대표 2명 추가.지역가입자의 연금보험료율을 9%로 하되 시행 최초 3%에서 5년마다 3%씩 상향조정.2004년까지 최저등급 연금보험료율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농어촌 특별관리특별회계에서 농어민에게 지급. ◇약사법=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의약품은 허가절차 없이 수입 가능.코뿔소뿔과 호랑이뼈에 대해 수입·판매는 물론 이를 원료로 의약품을 제조·조제하거나 이미 제조·조제된 것도 저장·진열·판매할 수 없음.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물·식물을 원료로 가공한 의약품은 보사부장관의 수입허가 없이는 판매할 수 없음. ◇건축법=건축허가를 신청할 때 기본설계도면만 제출.건축물 시공 중간검사제도를 폐지하고 감리자가 감리중간 보고서를 제출해야 함.건축공사 현장관리인에게도 책임과 권한을 부여.공사감리자가 시정·재시공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함.시·도 또는 시·군·구에 건축분쟁조정위를 설치. ◇자전거이용 활성화법=시장·군수는 자전거시설의 정비계획을 수립해 내무부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함.택지개발등 공공사업시행자는 자전거도로등을 설치해야 함.도로가 아닌 주차장은 일정비율의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하고 시장·백화점등에는 이의 설치를 권장.자전거도로의 차량통행 및 주·정차를 금지. ◇음용수관리법=암반지하층내의 지하수·용천수등을 제외한 물은 판매를 금지.광천음료수 제조업자는 환경영향조사서를 첨부해 허가를 받아야 하고 수입자는 수질검사를 의무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법=정부공사 입찰에서 낙찰자결정방법을 가격위주에서 계약이행능력을 감안한 기술위주로 전환.
  • 신도시아파트 부실땐 재시공/정부/4천30동 내년5월까지 정밀점검

    ◎“전국 교량 등 16%가 위험” 곧 개·보수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정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전국에 걸쳐 교량 철도 지하철 항만 댐 가스 광산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해본 결과 점검대상 2만9천4백84곳 가운데 16%인 4천6백75곳이 위험시설로 드러났다. 정부는 14일 하오 이영덕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안전점검통제회의를 열고 이같은 조사결과를 보고받은뒤 이들 취약시설의 개·보수를 위해 국고및 지방비에서 1조4천4백5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위험 교량 등 6백9곳은 통행을 제한한 뒤 최단시일안에 안전조치를 취하기로 했으며 전체 교양의 10%인 1천1백60여개의 불량교량은 모두 헐고 새로 짓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산 분당 평촌 중동 산본 등 5개 신도시의 전체 입주아파트 4천30동에 대해 내년 5월까지 정밀 점검을 실시,부실정도가 심할때는 전면 재시공하거나 보강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신도시 아파트에 대해 바닷모래 사용량의 문제점과 구조안전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이와함께 도시가스의 안전관리를 위해 도시가스사업법과 시행령을 개정,도시가스 시설공사에 있어 무자격자에게 하도급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위반을 했을 때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으며 대형가스기기에 대한 검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 살라미 소시지(외언내언)

    서구식 연회가 흔해지면서 우리에게도 익숙해진 것이 살라미 소시지(Salami sausage)다.흔히 이탈리아 소시지로 불리는 드라이 소시지의 한 종류.쇠고기·돼지고기 등심살 등에 돼지기름을 넣은 뒤 소금간을 세게 하고 향신료 럼주를 넣어 저온에서 오랫동안 말린 것이다. 단단하게 마른 것을 얇게 썰어 전채에나 술안주로 잘 내놓는다.서구 농가에서는 부엌 창가 서늘한 곳에 오래 매달아두고 먹으며 우리네 육포같이 짭짤하게 입맛을 돋우는 음식이다.이것도 요즘은 큰 공장에서 인스턴트로 대량생산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인스턴트 살라미 소시지로 22명이 E 콜리­0157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발병한 사실이 미국 워싱턴과 캘리포니아지역에서 확인되어 관련회사가 기존제품을 모두 거둬들이고 다른 종류 유사제품 유통·생산도 잠정중단조치했다고 한다. E 콜리­0157 박테리아는 사람이나 동물의 대장안에 있는 대장균이 병원성 세균으로 변종된 것.이 균은 베로톡신(Verotoxin)이라는 독소를 생산하기 때문에 오염되면 출혈성대장염이나 뇨독증을 일으켜 생명을 위독하게 한다.미국 환자중 2세남아는 위독하여 신장투석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E 콜리­0157균도 보통의 대장균같이 열처리하면 죽지만 이 균이 내뿜은 독소는 열을 가해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심각한 것이다. 햄·칠면조·치즈가 든 샌드위치나 쇠고기 간 것등 육류제품과 생우유를 잘못 관리해서 오래 두면 이런 독성물질이 생성된다고 한다.기간이 지난 것,변질된 것은 먹지 말아야 하는 것이 지켜야 할 기본수칙이다. 우리 감사원의 이번 식품단속에서도 검사한 어육제품 29%가 대장균검출,산가및 보존료 기준초과등으로 폐기대상임이 드러났다.아이스크림제조업소에서도 유통기간이 지난 수입생크림을 사용한 것이 적발됐다.이번에도 이름난 큰 업소들이 많이 끼어 있다.소비자들이 매섭게 응징해야 한다.
  • 시너 넣은 소주 발견/대구/마신 주민2명 구토·설사

    【대구=남윤호기자】 시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섞인 소주가 아파트단지내 슈퍼마켓에서 다량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9일 하오 8시쯤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황금아파트내 S슈퍼점에서 장태섭씨(41·수성구 황금동)와 김정수씨(47·수성구 황금동)가 K사 제품 소주 한병을 사 마신뒤 심한 구토와 함께 설사증세를 일으켰다. 장씨 등은 슈퍼진열대에 놓인 다른 소주를 확인한 결과 마개봉합이 제대로 되지 않은 같은 회사제품 3병에서도 심한 시너 냄새가 나고 불까지 붙은 사실을 확인,경찰에 신고했다.
  • 새해경제 물가안정 역점/지방선거·외화유입 따른 인플레대책 강구

    ◎산업경쟁력 강화… 세계화 촉진/성장률 7%·물가 5%선 예방/경제장관 회의 새해 경제정책은 물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다.지방 선거와 자본 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인플레를 막아 안정 성장을 도모하고 세계 경제질서에 적극 대처하는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10일 과천청사에서 홍재형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안정기조 유지를 통한 세계화를 내년도 주요 정책과제로 삼기로 했다.경제 성장률은 7% 정도로 잡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 선,경상수지 적자는 50억달러를 다소 웃도는 수준으로 예상해 구체적인 정책수단을 마련하기로 했다. 크게 늘 것으로 보이는 외화유입이 국내 통화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기업과 개인 투자를 촉진시켜 나간다.총통화 증가율을 올해보다 2% 포인트 낮은 13∼15%선에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물가안정을 위해 유통구조를 개혁,97년에는 연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선진국 수준인 3∼4% 선에서 억제하고 부실공사 환경오염 방지와 공공부문의 생산성을 높인다.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 집행의 자율성을 넓히고 능력과 실적에 입각한 인사제도를 마련한다.금융 자율화 촉진을 위해 금융기관에 대한 사전지도를 사후감독으로 바꾸고,남북경협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 재정경제원의 출범을 계기로 재정 금융 외환정책 등 거시정책의 연계를 통해 시장경제 원리에 맞는 방향으로 정책을 운용한다.건설교통부와 정보통신부가 발족됨에 따라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에 대한 투자 순위를 재정립한다.
  • 부서 4개로 통폐합/은행연 조직개편

    전국은행연합회는 9일 7개 부·실을 4개로 통폐합하고 팀제를 도입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또 인사제도도 전면 개정,종래의 연공서열 위주의 승진제도를 능력주의 위주로 바꾸고 능력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 “안전이 최우선” 현장확인 강행군/최병렬시장 취임한달 발자취

    ◎주말·새벽에 한강다리등 30회 점검/시장실 개방·보고서 줄여 시정쇄신 최병렬 서울시장이 3일로 취임 한달을 맞았다. 지난달 3일 「안전만은 책임지겠다」며 취임 일성을 터뜨린 최시장은 첫날부터 현장으로 뛰었다. 성수대교 사고현장을 둘러본 것으로 시작된 최시장의 현장점검은 지난달 8일 하오 9시 지하철 5호선 여의도 하저터널 공사현장,시민들이 잠든 13일 새벽 매봉역과 이대전철역 방문,하오 2시부터 신설동역·난지도매립장·당산철교,18일 남대문시장·동대문시장,20일에는 지하철 천호동 하저터널공사현장·종로구 삼일아파트·청계6가육교·지하철 세종문화회관역사를 차례로 방문하는 강행군으로 이어졌다.지난달 27일에는 지하철 5호선 공사현장을 2곳 방문했으며 불시에 교통통제를 하고 있는 양화대교로 발길을 옮겼다. 지금까지 현장점검은 줄잡아 30회.하루에 한번꼴인 셈이다.이 가운데 22회는 남들이 다 쉬는 토·일요일이거나 사각시간인 심야 또는 새벽에 이루어졌다. 성수대교 붕괴사고이후 취임한 시장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많게 느껴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할일이 많은 1천만 수도행정의 수장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최시장이 시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문제에 얼마나 관심을 쏟는지 알수 있다.때문에 최시장은 직원들로부터 「안전시장」「다리시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시설물 전문가가 됐다. 주요 구조물에 대한 점검을 마친 「안전시장」의 결론은 『당장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나 곳곳에 부실공사투성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다리시장」은 『부실공사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단계별 준공검사제와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의 감리를 외국인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최시장은 접시론을 꺼내며 침체된 서울시 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접시를 닦다 깨뜨리는 사람은 용서하지만 접시 깰 것을 두려워해 접시를 닦지 않는 사람은 가만 놔 두지 않겠다』(지난달 3일 취임식). 시청 공무원들에게 책임질 일이 두려워 무사안일주의에 빠지지 말고 소신껏 열심히 일할 것을 강조한 이말은 간부회의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본청은 물론 구청에 까지도 파급돼 책임행정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 시장실을 열어 제치고 간부회의 등 모든 회의에서 보고서를 없애 회의 시간을 줄이는 등 공직사회의 비능률성을 타파하고 있다. 『15년전 건설된 성수대교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구속된 사람들은 70년대 물량위주의 초고속 성장행정의 희생자들이다.우리 모두가 죄인이라는 심정으로 구속자와 그 가족들에 대해 최대한의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1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답변). 최시장이 한달이라는 짧은 시간에 성수대교 휴우증을 수습하면서 사기가 떨어진 기술직 공무원들까지 추수리는 등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 지방행정 개혁방향과 과제/김덕영 전충북지사(기고)

    ◎기업경영기법 도입,행정품질 향상 기해야 지방행정의 개혁방향은 행정의 민주화와 이러한 민주화를 보다 알차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능률화를 동시에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본다.그러나 문제는 오늘날 공무원의 조직에 대한 공헌은 법률이나 명령만으로 확보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지방행정이란 몇몇 엘리트 관료에 의해서가 아니라 말단직원의 형태에 의해 행정의 질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방의 행정개혁은 공무원이 갖고있는 잠재능력과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방향에서 추진해야 한다.민간기업의 경영관리기법을 행정에 도입하는 것도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즉 도정의 경영화와 행정의 품질관리 제도등이 그것이다. 공무원들이 관례주의에서 탈피하고 코스트 의식을 갖는 한편 관료가 좀처럼 갖기 어려운 행정서비스의 납기와 문제의식 및 창의력의 증진,참여의 확대로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도지사 재임시절에 지역사회의 폐쇄적인 사고를 전환하기 위해 도입했던 「국제우호 1백인 대사제도」같은 제도도 지역사회의 국제화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추진했던 행정개혁은 짧은 시간에 많은 결과를 기대한 나머지 문제점과 개선할 사항이 없지 않았다.따라서 앞으로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면 다음과 같은 점이 고려되어야 한다. 첫째 행정개혁의 적극적인 측면을 강조해야 한다.단순히 기구나 세출을 억제하는 것만이 아니라 불가결한 시책은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필요한 정책에 중점적으로 힘을 쏟아 나가야 한다.또 낭비를 배제하고 합리화를 추진해 얻은 행·재정상의 여력을 주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둘째 개혁의식을 확대해 심어줘야 한다.행정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단체들이 행정 개혁을 자치단체만의 문제로만 봐서는 안된다.각 관계기관이나 단체들이 스스로가 개혁을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는 단계까지 확대되지 않으면 안된다.주민들은 도와 군등 집행기관뿐만 아니라 각 단체도 넓은 의미에서의 행정기관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지방행정개혁에는 지역의 독자성을 강조해야 한다.특히행정개혁에는 정형적인 부분이 많아 지역별로 이념과 관점에 큰 차이가 발생할 이유는 없다.그러나 주민이 행정개혁을 자신들의 문제로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독자성을 반영하는 방향에서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이밖에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의 적절한 기능분담이 요청되지만 자치단체로는 행정업무를 할거주의에 빠지지 않고 일괄성있게 처리할 수 있는 조직적 기반을 갖추고 공무원의 자질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주민 의사를 행정에 반영하는 체계와 체질의 구축도 전제되어야 한다.특히 행정과정에서 가능한한 주민의 참여를 확보하고 최종적으로 주민의 한사람 한사람이 스스로 행정귀추를 결정하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지방행정은 물론 전체 개혁의 성공여부는 개혁에 참여하는 시민과 그 결과를 참고 기다려주는 시민이 얼마나 많은가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 「명승부」바둑 캘린더 발간/한국기원 10년만에…천지대국장면등 담아

    ◎이창호 7단 패왕 첫 등극 바둑소사도 실어 한국기원이 홍익동이전을 기념,10년만에 「95 바둑 캘린더」를 내놓았다. 「명승부 시리즈」로 이름붙여진 이 달력은 그동안 펼쳐졌던 각종 대국가운데 명승부만을 골라 대국 장면사진을 실었고 94년의 바둑계 소사도 달마다 약술하고 있다. 1·2월은 한국 바둑사상 최초로 백두산정상에서 벌어진 조훈현9단과 유창혁6단간의 「천지대국」(90년 9월16일)사진과 함께 이창호7단의 패왕전 첫 등극등을 소사로 꾸몄고 3·4월은 스승과 제자간의 「백년전쟁」으로 불리는 조훈현9단과 이창호7단간의 「사제도전기」를 실었다. 또 5·6월은 우승상금 40만달러가 걸린 세계 최대기전 응창기배(93년 5월20일)결승에서 「된장바둑」서봉수9단이 일본의 오다케9단을 격파한 「싱가포르 대첩」,7·8월은 20여년간 한국 바둑계를 양분하던 「조훈현­서봉수」구도를 4인방체제로 바꾼 이창호7단과 유창혁6단간의 「신세대 라이벌전」으로 엮었다. 9·10월은 일본 심장부 도쿄에서 열린 후지쓰배결승전(90년 8월7일)에 나란히 진출한 한국의 조훈현9단과 유창혁6단간에 치러진 「형제대국」,11·12월은 「끈기의 화신」조치훈9단과 「기다림의 달인」 이창호7단간의 「신·구 영웅대결」로 꾸몄다.가격은 3천5백원.
  • 조훈현 9단­이창호 7단/“올 겨울 사제대결 최다 32회 예상”

    ◎이창호/통산 69승55패 “객관적 우위”/조훈현/3개 세계기전 독식… “상승세” 조훈현9단과 이창호7단간의 「사제도전기」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한번 올 겨울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지난해 조9단과 이7단이 바둑사에 길이 남을 도전 27번기를 벌여 화제가 됐던 사제간 도전기가 올해도 잇따라 펼쳐질 것으로 보여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피말리는 공방속에 펼쳐질 사제간 대결은 지난 27번기보다 많은 최다 32번기까지 예상되고 있다. 이7단이 보유한 기성전 7번기에 조9단이 도전권을 따냈고 조9단의 대왕전 5번기에는 이7단이 도전자가 돼 이들간의 도전기는 이미 12번기가 확정된 상태. 또 이7단이 차지하고 있는 배달왕·최고위·기왕등 3개 기전 각 5번기도 조9단의 도전권획득이 유력해 27번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조9단은 16년 아성인 패왕전 4강에도 진출해 있어 32번기까지 벌어질 가능성도 높다.32번기가 성사될 경우 바둑사상 최다 도전기로 기록되게 된다.이7단은 조9단과의 맞대결에서 지난 92년까지 33승 39패로 뒤졌으나 지난해 18승 9패로 크게 앞서면서 국내 16개 기전가운데 10개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다.조9단은 동양증권·바둑왕·제왕·대왕등 4관왕에 그치고 있다. 올해에도 18승 7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역대 전적에서 69승 55패를 기록,이7단이 객관적으로 앞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조9단은 올해 진로·동양증권·후지쓰배등 세계 기전을 모두 석권하는 눈부신 활약으로 기세가 오를대로 올라 이7단과의 대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바둑전문가들은 『이들의 대결은 승부를 가를 변수도 많지만 문제는 체력』이라고 강조한다.연간 대국이 가능한 일수는 공휴일등을 제하면 270여일.조9단은 이미 올해 2∼3일에 한번꼴인 90국을 넘어서 지쳐있다.이7단의 대국수도 비슷하나 체력이 한수위로 평가되는 이7단이 다소 유리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일재계 전후 1세대 모두 퇴장/소니사 모리타회장 퇴진 의미

    ◎국제적 경영감각 탁월… 「워크맨신화」 창조/「NO라고 말할수 있는 일본」 저자로 명성 일본 경제계는 모리타 아키오(성전소부)일본 소니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25일 회장직을 사임했다는 발표가 나오자 일본 경제의 번영을 일궈낸 전후 1세대 시대가 끝났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모리타회장은 지난 46년 이부카 마사루씨와 함께 소니 전신인 동양통신공업을 세워 이부카씨는 기술을,모리타씨는 국내판매 및 수출을 맡아 함께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왔다.특히 지난 60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트랜지스터 라디오와 79년 발매한 워크맨은 오늘의 소니가 있게 한 히트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모리타씨는 이 과정에서 강력한 리더십과 국제적인 경영감각으로 소니의 간판으로 자리잡아 왔다.그는 또 89년 이시하라의원과 함께 「노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이라는 책을 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73세인 모리타회장은 지난해 11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복귀에 강한 집념을 보였으나 정상집무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스스로 일선후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니사의 사외임원직을 맡고 있는 브리지스톤 그룹 피터슨회장의 「세계적인 기업인 소니사의 최고 경영진의 장기부재는 결코 좋지 않다」는 조언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니사는 창업회장의 유고에 따라 지난 4월부터 분사제도를 도입,조직의 벤처정신을 북돋는등 나름대로 대비해 왔으나 모리타회장의 자리를 쉽게 메우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최근 미국 영화업 진출에서 크게 손해를 보았고 엔고현상과 눈에 띄는 히트 상품의 부재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소니사는 회장직대행에 음향·영상분야의 오가 노리오사장을 선임했으나 당분간 집단지도체제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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