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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검사제 도입 아니다” 윤 청와대 대변인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하오 청와대에서 수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5·18특별법」제정과 관련,『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제2의 건국을 하는 심정으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하고 『책임있는 사람은 법에 의해 다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고 윤여전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군사쿠데타는 우리 민족에 있어서 매우 부끄러운 역사이고 비극중의 비극으로 그런 불행이 다시 되풀이돼서는 안된다』면서 『군사쿠데타는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군의 명예를 짓밟는 일로서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되거나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대변인은 『이번에 제정되는 특별법은 「5·18」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12·12」부터 「5·18」관련까지 등 당시 신군부가 정권을 찬탈하는 전 과정을 모두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변인은 이어 『민자당이 독자적으로 특별법안을 만들 것이며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특별검사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국민뜻 전폭 수용” 환영/“「5·18특별법」제정” 각계의 반응

    ◎국민화합·군 명예회복 전기/역사의 응어리 푸는 계기로 24일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로 민자당이 「5·18특별법」을 제정키로 한데 대해 사회 각 단체는 물론 대다수 국민들도 이를 크게 환영했다. 이러한 반응은 검찰이 「5·18사건」을 수사하고도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 등 관련주동자들을 불기소처분해 이 문제가 완전히 매듭지어지지 않고 있다는 국민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종성(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연구실장)씨=정부의 결단이 한편으로 놀랍다.특별법의 제정을 통해 5·17내란과 양민학살의 진상규명이 철저히 이루어지고 책임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로 민족정기를 바로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안동일(변호사)씨=「소급입법」의 전례를 남기는 것은 좋지 않다.그러나 국민 대다수의 여망에 따라 법률제정권을 가진 국회에서 제정하면 도리가 없다.특별법을 제정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헌법재판소가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잘못됐다』는 결정을 내려줌으로써 푸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정진위(연세대 정외과교수)씨=어떤 식으로든 과거를 매듭짓겠다는 것은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과거의 상처 때문에 언제까지 국력을 소비할 수는 없다.다만 특정 정당의 인기나 정략의 차원이 아닌 순수한 역사의식과 애국적 차원에서 특별법 제정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이번 단안이 비자금문제로 비등한 국민감정을 달래기 위한 국면전환용이 아니길 바란다.특별법안의 핵심은 특별검사제의 도입 및 공소시효 문제일텐데 5·6공과 결속된 현 검사들이 아닌 시민사회단체들로 이루어진 특별검사제도의 도입을 촉구한다. ▲김승현(고대신방과교수)씨=역사의 묵은 찌꺼기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특별법을 이번 기회에 마련하기로 한 것은 대단히 반가운 일이다.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입법해 역사의 응어리를 올바르게 청산하길 빈다. ▲정해숙(전교조위원장)씨=그동안 국민들의 5·18특별법제정요구에 대해 민자당이 이를 수용한 것은 늦은 감은 있으나 환영한다.그러나 정치적 계산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 것이다.민족정기를 바로 세운다는 차원에서 5·18 책임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문규현(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공동대표)씨=5·18특별법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주동자 처벌을 담보하려면 엄정한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제가 도입돼야 한다.또 이번 결단이 비자금 문제로 빚어진 정부여당의 위기를 탈출하려는 수단으로 악용되지 말아야 한다. ▲지병륜(한국노총 조직국장)씨=노씨의 비자금파문이 계속되는데다 여당이 당명을 바꾸는 등 수세타개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결정이 나와 정치적 의도가 짙다는 느낌이 든다.그러나 늦게나마 5·18희생자들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다행이다. ▲박원순(변호사)씨=이번 기회에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관련자를 사법처리해야 한다.특별검사제를 도입해 정계의 영향를 받지않고 독자적인 처리를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오덕균(엑스포기념재단이사장)씨=특별법을 제정한 뒤에는 정치보복 및 감정적인 차원이 아니라 균형있고 합리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국민이 지혜를 모아야 할때다. ▲조성권(사업·인천시 남구 관교동 동부아파트 101동 505호)씨=해방정국에서 친일파를 확실히 처벌하지 못했기 때문에 역사의 어두운 면이 되풀이 된 것을 거울 삼아 이번 만큼은 여야가 정치적 타협없이 특별법을 만들고 관련자들을 법대로 처리해주길 바란다. ▲류춘기(50·부산시 중구 동광동 부산데파트 2층 한성화랑 대표)씨=5·18은 언젠가는 청산돼야 할 과제이면서도 지금까지 처리하지 못하고 질질 끌어와 국민화합을 해쳐왔다.특별법제정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군의 명예를 위해서나 국민화합을 위해서도 잘된 조치이다.
  • 「5·18특별법」 검찰·법무부 표정

    ◎검찰 불언으로 이어질까 당혹·놀라움/“공소권 없음” 결정 당시로선 최선 강조/특별검사제 도입문제엔 상반된 반응 검찰과 헌법재판소는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로 민자당이 5·18 특별법 제정방침을 밝히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특별법에 담길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검찰은 지난 7월19일 이 사건에 대한 공식 수사발표를 통해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 등 사건 관련자 전원을 불기소 처분(공소권 없음)한 당사자이기 때문에 특별법 제정지시가 검찰의 불신으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최병국 대검 공안부장은 『5·18 관련자들을 처벌하라는 국민들의 소리가 높아 대통령이 이같은 결단을 내린 것이 아니겠느냐』고 평가하면서 『헌법재판소가 5·18 불기소처분 취소결정을 내리면 특별법을 제정하지 않아도 되는데…』라고 당혹감을 표시. 그는 『5·18은 새로운 헌법질서를 창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내란여부에 대한 판단없이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공소권 없음이라는 결정을 내렸으나 헌재가 「심사대상이 된다」고 결정하면 언제든지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피력. 5·18 사건의 수사 주임검사였던 장륜석 인천지검 차장은 『공소권 없음결정이 신군부의 집권을 합리화하고 면죄부를 줬다는 주장이 있으나 검찰의 결정은 오히려 신군부의 집권과정 등에서 나타난 불법성을 적나라하게 확인,역사앞에 단죄한 측면이 강하다』고 소개. 그는 『그러나 현행법의 법리 때문에 유무죄 판단을 유보하고 처벌을 하지 못했다』며 『검찰은 항상 현행법을 적용하는 것이지 특별법을 제정할 것까지 미리 상정,결정을 내리지는 않는다』며 당시 검찰의 결정이 최선이었음을 강조. 검찰 관계자들은 『이번 특별법에 특별검사제가 도입될 경우 검찰의 존립기반 마저 뒤흔드는 사태가 올 것』이라며 민감한 반응.그러나 다른 검찰관계자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에 대해 특별검사가 수사를 맡아 하면 검찰이 짐을 덜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상반된 반응을 나타내기도. ○…법무부는 특별법이 의원입법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많으나 정부의 안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
  • 환영 분위기속 향후 정국에 촉각/「특별법」 제정과 야권 반응

    ◎「5·18」 매듭 기대… 정국 주도권 뺏길까 우려­국민회의/“여권 개편 신호탄”­민주/입장표명 유보­자민련 민자당이 24일 5·18 내란사건처리 특별법을 제정키로 한 데 대해 국민회의와 민주당·자민련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그러면서도 야권은 당명개명에 이은 이번 5·18특별법 제정결정이 김영삼대통령의 정국구상에 직결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민자당의 개편을 포함한 정국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회의◁ 민자당의 5·18특별법 제정방침에 대해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이를 계기로 5·18이 완전히 매듭지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환영했다.국민회의는 그러나 5·18관련자 처리를 위해서는 특별검사제를 도입,지금까지의 검찰수사결과를 바탕으로 정밀한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대중총재는 『여권의 특별법 제정방침을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5·18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총재는 이어 『반드시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하며 여당도 이를 수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여권의 발빠른 정국타개행보에 대해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미 김총재가 한달 전부터 이같은 상황을 예상해 왔다』(신기하 원내총무·정상용 의원)면서 짐짓 태연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김대통령의 다음 수순이 어느 범위에서 어느 수위로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는 모습이다.국민회의는 특히 민자당의 이번 조치로 정국의 주도권이 완전히 여권으로 넘어가는 것을 우려하면서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하는 작업에 나섰다.김총재가 『5·18과 대선자금문제는 별개의 것』이라면서 계속 김대통령의 대선자금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도 정국의 주도권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민주당◁ 환영의 뜻과 함께 민자당의 전면적인 개편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김대통령이 민자당의 당명을 바꾸기로 한 데서부터 이미 정계개편의 시나리오가 시작됐다는 해석이다. 이철 원내총무는 『곧바로 민자당에 변화의 회오리가 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이총무는 『김대통령이 당명을 바꾸기로 한 것은 이미 개편의 1단계가 시작됐음을 뜻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5·18특별법 제정은 당내 5·6공세력과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면적인 물갈이는 아니더라도 일부 수구인사의 이탈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직자도 『선거구제 개편문제는 민자당의 인적 개편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조만간 민자당에 큰 바람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다른 두 야당과 마찬가지로 향후 정국에 큰 회오리를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구창림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5·18문제가 역사적으로 말끔히 정리돼야 하지만 현재 헌법재판소에 이 문제가 계류중이므로 결정이 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입장을 유보한 것도 자민련이 받아들이는 충격을 간접적으로 말해준다.
  • 「5·18 특별법」 연내 제정

    ◎「12·12」 포함 정권찬탈과정 의법처리/전두환·노태우씨 등 모든 관련자 대상/김 대통령 “제2건국 심정 결단”… 입법 지지 정부와 민자당은 24일 「5·18 관련자 기소를 위한 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제정키로 했다.이로써 지난 15년 동안 미결 과제였던 5·18 문제가 김영삼 대통령의 특별법제정 지시로 역사적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5·17 쿠데타는 국가와 국민의 명예를 국내외에 실추시킴은 물론 민족의 자존심을 한없이 손상시켜 우리 모두를 슬프게 했다』면서 『쿠데타를 일으켜 국민에게 수많은 고통과 슬픔을 안겨준 당사자들의 처리를 위해 5·18 특별법제정이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민자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으로부터 오찬을 겸한 당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5·18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이땅에 정의와 진실,그리고 법이 살아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금명간 당내 율사의원들을 중심으로 「5·18특별법제정실무팀」을 구성,민자당안을 마련해 국민회의 등 야당과 법률제정 협상을 시작키로 했다. 한편 강사무총장은 5·18특별법제정에 따라 일부 여권인사들의 기소가 불가피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대해 『김대통령의 지시는 5·18의 해법을 제시한 것이고 기본원칙과 정신을 천명한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문제는 앞으로 실무팀에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총장은 그러나 『5·18관련 당사자의 의미는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관련자가 될 것』이라면서 『관련자들은 의법처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 오늘 초청/5·18 특별법 설명/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상오 청와대에서 민자당 김윤환 대표위원과 만나 5·18 특별법제정 등 현안에 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과 김대표의 청와대 회동은 청와대측 요청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김대표에게 24일 강삼재사무총장을 통해 지시한 5·18 특별법 제정에 관한 입장을 설명하고 특별법 제정에 따른 구체적인 문제에 관해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표는 이에 앞서 24일 하오 열린 긴급 고위당직자회의에서 특별법 제정과 관련,헌법재판소 결정을 기다리는 것이 순서이며 소급입법에 반대해온 당론과 배치된다는 이유로 한때 반대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과 김대표는 이날 당명변경에 따른 전국위 소집과 지도체제개편 여부 등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돼 회동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대통령 결단 환영/특별검사제 도입을/국민회의 김 총재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24일 민자당의 5·18특별법 제정 방침에 대해 『만시지탄의 감이 있으나 김영삼대통령의 결단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5·18사건의 완전한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반드시 특별검사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또 사건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와 관련,『관련피해자들이 재심을 통해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건관련자의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면서 『그러나 기소 이후의 처리는중요하지 않다』고 말해 사법처리 후 정부가 사면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김총재는 그러나 『5·18과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은 별개의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도 김대통령의 대선자금에 대한 공세는 계속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 「노씨 사건」 처리와 정경유착 근절/김석준 이대교수(서울광장)

    노태우 전 대통령의 천문학적인 정치비자금사건은 온 국민을 경악시켰음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수치가 되고 있다. 비자금의 전모가 노출되면서 국민의 심리적 박탈감,상실감,집단스트레스,권위에 대한 불신,교육현장에서의 혼란,정치권의 무기력과 무책임성,기업뇌물규모에 대한 경악 등은 일반국민의 일상생활마저 뒤흔드는 가치혼란상태를 유발시켰다.특히 재벌기업의 규모와 뇌물액수의 비례하는 관계는 정부와 기업의 구조적인 관계가 전직대통령의 부도덕성과 함께 어우러져 이번의 수치스러운 사건을 일으켰음을 짐작케 한다. 노씨비자금사건을 보면서 노씨개인의 파렴치성과 부도덕성,지도자로서의 덕성결여,인격파탄적인 이중성 등과 같은 개인으로서의 인격적·심리적 측면을 온 국민이 비난하고 있다.대선에서 지지한 유권자의 배신감은 더욱 심각하다.이번 사건이 노씨의 개인비리와 부정부패사건으로 철저히 규명되고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5공관련 정치자금문제나 14대대선자금과의 관계도 검찰권의 중립적인 행사에 의해 철저히 밝혀지고 이에 따라 관련정치인이 마땅히 책임져야 할 것이다.이번 사건을 구시대의 잘못된 정치관행으로 본다면 이와 관련된 정치인은 반드시 새시대의 정치를 염원하는 국민의 시야에서는 사라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제 노씨사건을 냉철히 분석하여 정치인이나 국민의 의식개혁뿐만 아니라 적절한 제도개혁을 통해 생산적으로 극복해야 하겠다.그동안 소진한 국민의 에너지와 세계속의 한국의 지위후퇴는 보다 큰 결실로 맺어질 때만이 그 대가를 긍정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다.특히 노씨사건이 가져온 국가위기적 상황은 5·16이후 군부권위주의통치가 낳은 구조적인 성격이 상당부분 책임져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이제 문민시대의 실질적인 실현을 위해 지난 30여년간의 권위주의체제를 극복하고 정경유착의 구조를 정치제도적으로 해소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때다. 첫째,정경유착과 이에 따른 권력의 부패방지를 위한 법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정보공개법 제정,공직자윤리법 개정,내부고발자보호법 제정,금융실명제법및 부동산실명제법 강화,전직대통령예우법 개정,상훈법 개정 등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 정보공개법은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정부내의 관련부처간에 이견을 보이고 경제관련부처가 강력히 반발하여 주무부처인 총무처의 입법추진이 정부차원에서 지연되고 있다는 보도는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특히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및 관련인사들이 이번 노씨 비자금사건의 폭로에 어느 정도 기여했음을 인정하지만 아직도 이 사건이 철저히 밝혀지지 못하는 데에도 역시 일정부분 기여하고 있음을 상기할 때 경제관련부처의 정경유착근절을 위한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다.나아가 이번 사건에서도 부정부패와 비리사건의 경우 내부고발이 결정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일부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내부고발자보호법의 제정도 최우선 당면과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이외에 전직대통령예우법의 전면개정 또는 폐지와 상훈법의 개정도 추진되어야 한다. 둘째,깨끗한 정치를 위한 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 등의 전면적인개정및 부패방지법 제정이 있어야 한다.정치문화의 지속적인 개혁과 더불어 중대선거구제의 도입,지역구 의원수의 감축,정치자금의 완전한 주기적 공개및 「전용통장」에 의한 관리,선거공영제의 확대,당원의 정예화,당비납부 당원의 후보추천권 부여,상향식 후보공천,중앙당기구축소와 지구당의 폐지,감사원 또는 부패방지위원회의 기능강화,특별검사제 도입 등의 제도적 개혁이 있어야 한다.이들 내용 하나하나마다 많은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니나 여러가지를 고려할 때 최소한 위의 내용은 실천되어야 할 일들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의 엄중한 처리와 더불어 정치제도개혁 외에 정치세력 및 정당의 인적 구조가 근본적으로 혁신되어야 한다.구시대정치에 물든 기존정치 지도자나 정치인으로서는 새로운 한국의 역사를 열어나가는 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음은 대부분 국민이 공감하면서도 선거때면 지역성과 파벌성의 포로가 되고 있는 유권자가 먼저 깨어나야 한다.이와 함께 지난 30년간 정치정체와 후진성의 상징적인 인물의 자진퇴장 위에 새로운 참신한 정치신인의 정치권진입이 대규모 있어야 한다.이점에서 여야를 초월하는 기존정치권의 혁명적인 개편이 있어야 한다.이번 사건이 새 역사를 여는 문민혁명으로 승화되길 기대한다.
  • 「광주 진상」 꼭 규명돼야/「5·18 특별법」 광주시민 반응

    ◎납득할 수준의 법안마련 큰 기대 민자당이 24일 「5·18 특별법」 제정을 추진키로 하자 「5·18유족회」 등 10여개 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5·18 광주 민중항쟁 연합」 등 광주시는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입장이었다. 연합회는 『민족정기를 바로 세울 수있는 기회가 왔다』며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역과 광천동 종합터미널에서 이 날 TV를 통해 생중계된 강삼재 민자당 사무총장의 특별법 제정 발표를 지켜보던 1천여명의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납득할만한 수준의 법안이 마련돼 광주의 진실이 꼭 밝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광주지역 각 사무실과 시청,전남도청 등에서도 잠시 일손을 놓고 특별법 제정 방침 TV중계를 지켜보며 앞으로 5·18 관련자 거취 및 사법처리 수준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정동년 의장 등 간부진들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5·18 광주 민중항쟁 연합」사무실에는 이 날 2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곳곳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으며 『사필귀정』이라며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처벌해 민족 정기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5·18 유족회 정수만(48)회장은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특별법 제정과 함께 전두환·노태우씨 등 관련자 모두를 의법,처리할 수 있도록 특별검사제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5·18 공동대책위 강신석(61·목사) 위원장도 『일단 환영한다.그러나 5·18 진실의 실체적 규명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법안이 발표되는 대로 공대위 및 광주시민의 의견을 모아 사후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송언종 광주시장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특별법 제정은 역사의 진실과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출발점』이라며 『특별법 제정과 5·18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 예의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광주지역 2개 석간신문이 호외를 발행한 것을 비롯,3개 조간신문도 5·18 해법을 진단하는 기사를 크게 게재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 공소시효 새규정 마련해야/5·18특별법­입법 절차는

    ◎헌법이 금지한 소급입법 성격은 피할듯/특별검사제 도입 등 싸고 여야 논란 예상 「5·18특별법」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까.또 법이 마련된 뒤에는 어떤 절차에 따라 5·18 사건을 처리할까. 특별법안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공소시효 문제다. 검찰은 지난 7월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 등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내리면서 직접적으로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논지를 폈다.또 『5·18 사건 공소시효의 기산점은 80년 전국에 비상계엄이 확대되면서 최규하 당시 대통령이 하야했던 8월16일이며,따라서 15년 뒤인 95년 8월14일로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5·18을 둘러싼 더이상의 논란에 쐐기를 박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이제 「5·18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한만큼 공소시효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법조계 일각과 야당에서는 그동안 「권력찬탈범죄 행위자 등에 대해서는 수사와 소추가 불가능했던 집권기간 동안 공소시효를 정지시켜야 한다」는 논리를 펴왔다. 따라서 특별법에는 헌법의 기본정신에 반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같은 주장을 수용,5·18 사건을 재수사할 수 있도록 공소시효에 관한 새로운 규정을 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에서는 『형벌 불소급의 원칙을 규정하고 있는 헌법 기본 질서를 파괴하는 내란죄 등의 범죄에는 공소시효 제도를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된다』는 주장해 왔다. 또 하나 핵심적인 사항은 특별검사제를 도입하는 문제다.물론 특별검사제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검찰에서 재수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국민회의 등에서는 검찰 등 현재의 소추기관으로는 5·18을 제대로 다룰 수 없는만큼,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 확실시돼 국회 심의 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5·18사건과 관련,사망 또는 부상 등의 피해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더라도 지휘자 등에게 포괄적으로 책임을 묻을 수 있는 「결과 책임론」과 같은 조항을 둘 것인지도 관심사다.그러나 그같은 조항은 위헌의 소지가 적지않다는 분석들이다.다만 특별법은 절차적으로는 여야가 합의,국회에서 통과시킨 대통령의 공포 등의 과정을 거치면 효력을 갖게된다.또 조항 자체도 10여개면 충분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따라서 여야가 합의하기만 하면 법안이 발효되기까지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특별검사제가 도입되거나,아니면 검찰이 다시 수사를 맡든 5·18 사건을 전면적으로 재수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검찰이 기왕에 거의 완벽하게 수사를 끝낸만큼 기존 자료를 토대로 어떻게 판단을 내릴 지가 핵심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의 결정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헌법재판소는 지난 23일 5·18 사건 불기소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 제6차 평의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27일 7차 평의를 갖기로 했다.법조계에서는 이와 관련,위헌의 소지가 있는 소급입법 형식의 특별법안을 제정하기 보다 헌법재판소가 보다 적극적으로 법을 해석,검찰의 공소 시효 산정과 불기소 처분이 헌법에 배치된다는 결정을 내려 검찰이 재수사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있다. ◎야당 제출 5·18관련 특별법안 내용/광주에 「민주화 희생자 심의위」 설치­국민회의 안/「12·12」 「5·18」 처리위한 특별검사 도입­민주당 안 ▷국민회의 법안◁ ◇헌법파괴범죄 등의 공소시효에 관한 법률=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해 그 배경과 경과,희생자 등에 대한 탄압과 군부 일부의 권력찬탈 과정 등에 관한 진상규명과 범죄행위에 대한 수사·소추는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특별검사가 이를 수행토록 함.광주민주화운동의 탄압과 권력찬탈에 관련한 범죄에 대해 국가의 소추권 행사에 「법률상 장애사유」와 「사실상 장애사유」가 존재하는 기간에는 그 공소시효의 진행이 정지된다는 것을 규정함.◇5·18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등에 관한 법률=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해 그 배경과 경과,희생자등에 대한 탄압과 군부 일부의 권력찬탈 과정 등에 관한 진상규명과 범죄행위에 대한 수사·소추는 특별검사가 이행 한다.◇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국회는 고발사건 또는 조사요청을 한 사건 중에서 범죄수사나조사,공소제기 등에 관해 정치적 중립성이 확보된 독립적 지위에 있는 검사가 특별히 요청되는 사건에 대해 대통령에게 특별검사의 임명을 요구할 수 있음.특별검사 임명요청은 국회본회의의 의결을 거쳐 서면으로 해야 함.특별검사는 다른 기관의 간섭을 받지 않고 독립해 그 직무를 수행함.특별검사는 그 직무수행상 필요한 경우에는 약간명의 특별수사관을 임명해 사법경찰관의 직무를 행하게 할 수 있음. ▷민주당 법안◁ ▲12·12 군사반란과 5·18 내란사건의 처리를 위해 국회는 대법원장에게 7명 이내의 특별검사 임명을 요청할 수 있다.국회의 요청이 있을 경우,대법원장은 5일이내에 특별검사 후보의 추천을 대한변협에 의뢰하고 대한변협은 10일 이내에 2배수의 후보를 추천한다.▲대법원장은 다시 5일 이내로 특별검사를 임명,정부와 국회에 통보한다.특별검사는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다른 기관의 간섭을 받지않고 필요한 경우 검찰총장과 경찰청장 등 관계공무원에게 수사협조를 요청할 수 있으며 관계기관의 장은 이 요청을 거절할 수 없다.
  • 넝쿨부터 자르자/김영만 경제부장(서울논단)

    한 전직 은행장은 은퇴후 즐겨찾던 평일 골프장이 이제는 싫다고 한다.부킹하기 쉽고 교통체증도 없어 성공한 은퇴자들이 소일하기엔 더 없이 좋은 게 평일골프다.하지만 졸부2세들로 골프장 분위기가 갈수록 한심해져 싫다고 한다. 휴일과는 달리 평일은 골프장도 일 없고,돈은 많은 20∼30대 젊은 졸부들의 놀이터로 변해 더이상 신사의 운동이 못된다는 이야기였다.라운딩을 끝내고 목욕탕에 가면 목걸이 하고 팔찌 찬,노인네 눈에는 목불인견인 「젊은 놈」으로 가득찼고,그런 친구들이 끼리끼리 몰려 다니는 필드에 무슨 에티켓이 있겠냐고 아쉬워하는 중이다. 잘 다니던 골프장의 캐디에게 들었다는 화나는 이야기 하나를 『기자가 이런 이야기를 써야 한다』면서 전해주었다.어느 날 젊은 남자 세명과 그보다 더 젊고 예쁜 여자 한 사람이 한조를 이뤄 필드에 나왔다.사람은 넷인데 골프백은 셋이어서 어떻게 된 것인지 물었더니 한 사람은 우승상품이더란다. 골프장이 다 그럴리야 없고,돈많은 사람 아들이라해서 다 그럴리야 없을 것이다.그러나 이 은퇴한은행장과 같은 경험을 여러 사람들이 흔히 겪고 있다. 이땅에,70년대 개발붐을 탄 졸부들의 집단탄생은 모두가 아는 일이다.호박도 심지 못하던 땅에 아파트가 들어서고,뽕나무 밭이 바다가 된 것처럼 사람신세가 하루아침 많이들 변했다. 그때의 졸부들은 대개 40대를 넘은 사람들이었다.돈은 갑자기 많이 생겼지만,그래도 자신이 그때까지 살아온 사회의 권위에 눌려 이름 그대로 졸부들일 뿐이었다.그 돈으로 사회의 주인행세를 하기에는 세상은 아직 어려운 상대였을 것이다. 이 졸부들의 재산이 10,20년이 지나면서 고스란히 자식들에게 상속되고 있는 참이다.많은 제한장치들이 있다지만 부패사슬과 치밀하지 못한 세정은 그 돈들이 최소한의 체면도 없이 사회의 가치관을 전도시키는 단계에 이르도록 세습되고 있다. 졸부1세대인 아버지와 달리 2세들은 대부분 처음부터 돈의 보호아래 컸으니 세상이 무섭지도 어렵지도 않은 편이다.1세들의 사회에 대한 컴플렉스가 이들을 무한정 겁 없고 버르장머리 없는 어른으로 만들어 놓은 경우가 많다.통제되지 않은 돈들이 마침내 세대를 세습하면서 엄청난 폭력성으로 이사회의 성실한 주인들을 핍박하는 단계에 이른 것이다. 통제되지 않는 돈은 기본적으로 폭력성을 갖는다.노력 없이 얻어지는 것이라면 그폭력성과 반사회성은 더 커지게 마련이다.어디든 불로소득과 부의 세습에 엄격한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그런 돈의 속성때문일 것이다. 노태우씨 비리를 놓고 재벌 오너체제가 개혁의 도마위에 올랐다.일부에서는 오너들의 전횡을 막기위해 외부이사제나 전문경영인 체제도입을 강제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정경유착의 구조적 원인중 하나가 재벌의 오너경영에 따른 돈의 비통제성에 있고보면 개선책을 마련해야한다는데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다.그런가하면 경제성장을 동시에 지속시켜야 하는 것도 우리의 입장이다. 세계 경제사에 유례가 없는 고도성장의 한 축이 오너들의 「경쟁력」에 있었음을 부인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또한 아직 오너들의 경쟁력이 필요없을 만큼 우리경제는 성숙하지 못했다.오너라고 무조건 배척할 일만은 아니다. 욕심을 낼 필요는 없을 것이다.경제에 충격을 줄 일도양단식 대책보다는 충격 없이 몇년,몇십년뒤라도 재벌의 반사회적 기능제거를 담보하는 「상속세정」과 제도를 완벽하게 갖춘다면 이사건에서 우리가 얻는 것은 적지않다. 재벌 경영권의 세습은 지주회사의 계열회사 출자,계열사간 불공정 내부거래를 통해 이루어진다.30∼40개의 계열사를 어떻게 고율의 상속세제에서 상속할까 싶지만 지주회사를 통해 아들회사에 출자하고,아들 회사가 손자회사에 출자하는 우리 재벌구조에서는 지주회사만 잡으면 계열사 전부가 넝쿨로 상속된다.미국의 컨설팅사들이 국내유수 재벌도 3천억원으로 매수할 수 있다고 평가한 것도 우리재벌의 이런 기형적 조직구조 때문에 가능하다. 그 넝쿨을 끊고,불공정 내부거래를 완벽하게 제어하는 것이 우리가 서둘러야 할 일이다.
  • 일 도시바 부·과장제 폐지/조직 경직화 막게 연공서열 없애기로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그룹장에 기용 일본 유수 전자업체인 도시바사가 96년 4월부터 부·과장을 폐지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도시바사가 과장,부장의 직위를 없애고 중간관리직을 참사로 통일하는 대신 기존의 직위에 관계없이 능력있는 직원을 「그룹 장」으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도시바사가 지난 65년 이후 가장 혁신적으로 인사제도를 개혁하려는 것은 계층화돼 있는 사내조직을 지휘계통이 단순한 수평형 조직으로 바꿈으로써 연공서열 등에 구애받지 않고 젊은 인재의 발탁을 용이하게 하고 조직의 활성화를 기하기 위한 것. 현재 도시바사내에는 공장현장을 제외하고 5천7백여명의 부장등 중간간부로서 부·과장이 임명돼 있으나 이들은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관리직과 비슷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의사결정이 늦어지는 폐단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함께 그룹책임자로 능력의 유무와는 관계없이 과·부장가운데 연장자가 임명됨으로써 조직이 경직화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새 제도는 관리를 맡는 그룹장 이외에는 모두 참사로서 플레이어가 되며 입사연차 의식이 약화돼 발탁인사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일 지주회사제 되살린다/내년초 법률 개정

    ◎“계열사 지배로 그룹 경쟁력 강화”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점금지법에서 금하고 있는 지주회사에 대해 부분적으로 해금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일본 경제계등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소극적 입장을 보이던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처럼 결정함에 따라 빠르면 내년 초 국회에서 법률 개정안이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지주회사는 스스로 사업을 하지 않으면서 산하에 계열사를 지배,종합 경영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전쟁전 일본 재벌의 경제력 집중,재벌과 군벌의 결탁등의 폐단이 컸던 것으로 지적돼 맥아더원수가 이끄는 점령연합군사령부가 폐지시켰다. 지주회사의 부활은 침체에 빠진 일본 경제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기업들의 응집력을 모아 경쟁력을 제고하고 합병등을 쉽게 하기 위해 경제계가 오래전부터 요구해 온 것이다. 따라서 지주회사제도가 허용될 경우 경제력의 집중과 함께 일본 기업들의 합병,신규투자등이 활발하게 전개돼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그러나 금융지주회사도 허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않아 앞으로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 왜 지주회사 다시 허용하나/기업 힘모아 불황타개 포석/종합경영으로 비용절감·고용효과 증대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전후 금지돼 온 지주회사제도를 부활시키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내년 초 지주회사의 설립을 금하고 있는 독점금지법이 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아직 금융부문까지 허용할지는 분명하지 않다.지주회사제도의 부활은 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한는 것으로 일본 경제에 폭넓은 변화를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지주회사는 스스로 사업은 하지않으면서 계열사의 주식만을 소유함으로써 지배,종합경영할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일본에서 패전시까지 재벌들은 지주회사를 통해 거대한 그룹을 형성하면서 경제력을 통해 기업들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데 지주회사 제도의 부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지주회사가 있으면 계열사를 슬림화해 코스트를 삭감할 수 있으며 각 부분에 적합한 고용형태와 입금체계의 선택이 가능해 효율성이 제고된다는 것이다.또 대기업 그룹이 효울적으로 움직임으써 경쟁력이 제고된다고 이유를 제시했다. 이들은 구미선진국에서 지주회사가 허용되고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또 소유분산이 충분이 이뤄져 있어 재벌의 부활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반대론자들을 설득해 왔다.또 지주회사가 부화돼도 예전처럼 집중시켜 왔다.재벌들은 경제적 침략을 위해 군벌과 결탈,일본 제국주의의 한 축을 이뤄왔다.이 때문에 전후 연합군 사령부는46년9월부터1년에 걸쳐 83개의 지주회사를 정리하고 재벌창업가족 출신등 기업의 주요임원1천5백여명을 추방시켰다.사업지주회사(일부 사업도 운영하는 지주회사)가 아닌 순수지주회사는 불법화시켰다.현재 지주회사를 금지시키고 있는 것은 일본과 한국이 대표적이다.미국과 유럽에서는 허용되고 있다. 일본 경제계는 오랫동안 지주회사의 허용을 요구해 왔다.공정거래위원회는 소극적이었다.경제계는 산업구조재편(리스트럭처링)을 그룹내 거래만을 행하는 것은 경쟁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이를 선택할 리 없다고 말하고 있다. 반대론자들은 기업의 슬림화는 지주회사없이도 가능하며,은행의 주식소유를 금지하지 않는 한 경제력의 집중,재벌의 부활이 가능하다고 우려한다. 소극적 입장의 공정거래위원회가 부활입장으로 기운 것은 일본 경제가 워낙 바닥권을 헤매고있기 때문.엔고등으로 산업공동화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은행들은 부실채권 처리에 골치를 앓고 있고 기업들은 경쟁력 회복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 꿈과 도전의 21세기… 50인을 주목하라(서울신문 50돌 특집)

    꿈과 도전의 시대인 21세기가 다가오고 있다. 21세기의 주역으로 기대되고 있는 각계의 유망주 50인을 서울신문이 뽑아 소개한다. ▷정계◁ ◎강삼재 민자당 사무총장 43세.부인과 1남1녀.경희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신문기자를 거쳐 12대부터 내리 당선한 3선의원.문민개혁 완성을 위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97년 대선에서 민자당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포부. ◎손학규 민자당 대변인 49세.부인과 2녀.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영국 옥스포드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강대교수를 지낸 초선의원.선진정치 문화를 이룩하고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첨병이 되는 것이 포부. ◎이인제 경기도지사 46세.부인과 2녀.서울대 법대를 나와 대전지법 판사를 지냈다.13·14대 재선의원을 거쳐 6·27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충실한 지방살림꾼으로 지방자치의 초석을 다지는 것이 포부. ◎강재섭 민자당 국회의원 48세.부인과 1남1녀.서울법대를 나와 서울고검 검사,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재선의원.만성적인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법치가우선하는 정치문화 정착이 포부. ◎박종웅 민자당 국회의원 42세.부인과 1남1녀.서울대 법대를 나와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초선의원.건전한 청소년문화 정착과 환경보존에 힘써 통일조국 기반조성에 기여하는 것이 포부. ◎이철 민주당 원내총무 47세.부인과 2녀.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3선개헌반대투쟁 전국학생대표를 지냈으며 민청학련사건으로 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던 3선의원.변화와 개혁으로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 ◎이석현 국민회의 국회의원 46세.미혼.서울법대를 나와 전국 카톨릭학생총연합회장과 평민당부대변인을 지낸 초선의원.계층,지역간 차별을 해소하는 조세제도로 경제정의를의 실현하고 정치권의 자정을 이루겟다는 것이 포부. ◎신계륜 국민회의 국회의원 41세.부인과 2남.고려대 법대 재학시 총학생회장을 맡았으며 전민련 민중1위원장을 지낸 초선의원.세대간,지역간,계층간 대립을 극복하는 「열린 정치」와 「통합정치」를 이루겠다는게 포부. ◎허대만 포항시의원 26세로 지방의회에 진출한 경북도 최연소의원.포항지방자치연구소의 정책실장을 맡아 지방의회발전방향 연구.포항 대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 졸.경실련의 서울대 대표및 포항시 집행위원으로도 활동. ▷관계◁ ◎유재웅 공보처 방송행정과장 38세.고려대 신문방송학과졸.정부안에서 방송실무에 관한한 최고 전문가.지난해 지역민방 선정과 통합방송법 제정의 산파역을 했다.방송선진화에 미력이나마 다하겠다는 것이 포부. ◎김영목 경수로기획단국제협력부장 43세.서울대 불문과 졸.73년 외무부에 들어왔다.외시 10회.경수로 건설 사업과정에서 미국·북한과의 협상 업무를 맡고 있다.신포에 한국형 경수로를 완공하는 것이 가장 큰 희망사항. ◎조현 외무부 통상기구과장 38세.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57년부터 외무부에 몸을 담았다.외시 13회.WTO출범 과정에서부터 우리 통상외교를 맡고 있는 실무 주역.WTO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나가는 것이 포부. ◎송영무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 47세.부인과 2녀.대령·해사 27기로 해군작전사령부 작전기획과장과 해군본부 작전상황실장·호위함 함장등을지낸 작전통.통일 이후 영국이나 일본에 못지않은 해양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 하는 것이 포부. ◎추경호 재정경제원 사무관 35세.고려대 경영학과 졸업.행시 25회.재정경제원 종합정책과에 근무.신경제5개년계획의 추진 및 각종 경제운용 계획 수립에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경제정의를 바탕으로 한 활력 넘치는 경제사회 실현이 꿈. ◎정승일 통상산업부 행정사무관 31세.서울대 경영대를 나와 미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행시 33회.통산부 미주통상과에서 근무하고 있다.자율화 시대에 부합되는 새로운 정책개발이 포부. ◎맹병렬 서울송파경찰서 수사과 27세.충남 천안출신으로 경찰대학 7기.법학은 물론 사격·운동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전교 5등으로 졸업.경찰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과 가까운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차세대경찰의 기대주. ▷사회◁ ◎김진학 사회복지전문요원 37세.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보건복지부 공채 1기.사회복지전문요원 동우회회장.현인원은 3천명.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에 걸맞는 사회복지수준을 일구겠다는 포부. ◎최예용 환경운동연합정책실장 30세.서울공대 산업공학과 졸.91년 페놀사건,지난해 낙동강 식수오염사태 조사활동.그린피스와 시베리아 산림과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핵발전소 답사.지방자치와 통일시대에 걸맞는 환경정책 개발과 시민운동이 꿈. ◎박찬운 변호사 35세.인권변호사.서울변협의 당직변호사제도 운영규칙 입안주도.대한변협 기획실장 및 성폭력상담소·소비자보호원 법률자문위원.「알기 쉬운 인권지침」 「국제인권원칙과 한국의 행형」등 저서 다수. ◎정유성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사무국장 39세.교육운동가·공동육아연구회운영위원·연세대강사·독일 뮌헨대학 교육학박사.학부모와 학생이 주도하는 민간교육운동을 이끌어갈 인물.학부모 프로그램인 「학부모 아카데미」 개설. ◎이정식 한국노총조사부장 35세.서울대 경제학과 졸.86년부터 노총 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노동문제나 임금문제에 정통한 노동계의 이론통이자 행동가.학계·법조계·언론계를 망라한 21세기 노사관계연구회 주도. ◎최헌규JC대전지구회장 36세.한남대 지역개발대학원졸.7년째 청년운동을 이끌고 있다.변화와 개혁을 제시하며 지역감정을 없애고 국민대화합을 실천하는 데 앞장.지방의 청년활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포부. ◎김경호 경실련 부정부패추진위간사 29세.91년 연세대 법학과 졸.시민의 민원과 고발,진정사항을 검토하고 정부기관에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경실련의 포괄적인 시민운동을 보다 전문화·구체화시키겠다는 포부. ▷학계◁ ◎성영철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부교수 39세.분자생물학자.연세대 생화학과를 거쳐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이학박사,하버드 의과대등에서 연구.만성 간질환의 주요원인인 C형 간염 유전자 백신 개발에 이어 에이즈 바이러스를 연구중. ◎최무영 서울대 물리학과 조교수 38세.한국 과학계의 자존심인 이론물리학 연구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소장 학자.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와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오하이오주립대에서 연구.인간 뇌의 물리학에 도전중. ◎이성환 고려대 전산학과 조교수 33세.인공지능 연구자.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나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공학박사.종이 위에 휘갈겨 쓴 글씨를 읽을수 있는 필기체 인식 컴퓨터 개발이 전공.사람 닮은 똑똑한 로봇을 만들겠다는게 꿈.▷경제계◁ ◎김병기 삼성전자 소프트웨어팀 과장 32세.서강대 전자계산학과 졸.85년 입사, 이후 소프트웨어 개발과 신규 프로젝트 기획 등을 맡아왔다.유망 분야중 하나로 꼽히는 멀티미디어 CD롬 타이틀을 기획,제작하고 있다. ◎차인규 현대자동차 연구개발팀 과장 36세.성균관대 기계공학과 졸.베스트셀러카인 쏘나타Ⅱ의 외장 부품을 설계했고 엘란트라 프로젝트를 관리.벤츠와 도요타 등 유명한 자동차 업체의 엔지니어를 능가하는 것이 꿈. 나인용 기아자동차 디자이너 33세.홍익대 대학원 제품디자인과 졸업.크레도스와 프레지오 디자인을 맡았다.앞으로는 강한 개성을 추구하는 스포츠 쿠페의 디자인을 맡고싶어 한다.교통난을 해결할 차세대 교통기기 개발의 꿈. ◎김석규 한국투자신탁 펀드매니저 35세.서울대 국제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졸.미국 오리건주립대 경영학석사.13개 펀드 운용.연간 운용 총자산규모 3천8백억원으로 국내 펀드매니저중 최상급.국제적 펀드매니저로 이 분야의 명저서를 남기는 것이 꿈. ◎김두별 대우 기계부품부 사원 26세.고려대 경제학과 졸.21세기 무역거래의 새로운 패턴으로 자리잡을 3국간 거래 전문가로 활약 중.3국간 거래가 활발한 중동지역을 집중 연구,중동 전문가로 활약이 기대됨. ◎전진한 포항제철 기획조정실 26세.한양대 정외과 졸.포철의 심장부 투자기획파트에서 활약.사내 어학연수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어학에 발군의 실력.포철의 해외영업파트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희망. ◎조윤제 한국과학기술원선임연구원 31세. 암 정복에 도전하고 있는 구조생물학자. 서울대 식품공학과 졸. 코넬대에서 박사학위. 30세때 코넬대 의대 부속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에서 쓴 논문이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사이언스」지에 표지에 소개. ◎최흥섭 대한항공 선임연구원 33세.연세대 대학원 기계공학과 졸·공학박사.항공기의 중요부품을 가볍고 강한 복합재료로 바꾸는 세계적인 추세에맞춰 이 분야의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국산 항공기가 세계 하늘을 누비는 것이 희망. ◎이지희 오리콤크리에이티브 디렉터 34세.84년 한양대 신방과를 졸.(주)오리콤 입사.중앙일보 광고상 공모부분 대상,한국일보 신인부 대상 수상(84년).오리콤의 유일한 여성 CD.기억에 남을 좋은 광고를 만드는 게 꿈. ◎오충렬 외환은 외화자금부대리 33세.연세대 경영학과 졸.88년 외환은행에 입행,2년8개월동안 일선 은행업무를 익힌후 4년2개월동안 외환딜러로 근무.3개월간 미국 시카고 금융선물중개회사에서 연수.한국 제1의 데리버티브(파생금융상품)딜러가 꿈. ▷문화예술◁ ◎이병헌 연기자 25세.한양대 불문과졸.91년 KBS 탤런트 14기로 데뷔.드라마 「사랑의 향기」 「아스팔트의 사나이」 「해뜰 날」등에 출연.신선한 감각에 연기력도 우수하다는 평.차세대스타로 가장 유망. ◎신경숙 소설가 32세.85년 「문예중앙」신인문학상 당선으로 작품활동 시작.소설집 「겨울우화」 「풍금이 있던 자리」,장편소설 「깊은 슬픔」 「외딴방」 출간.삶의 속내를 들추는 우수젖은 문체의 미학 보여줌. ◎이미경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45세.이화여대 영문과와 대학원 정외과를 나왔다.87년 여성단체연합 태동때부터 살림을 도맡아왔다.가정·일터에서의 불평등을 제도적으로 해결,여성도 당당히 주체가 되는 사회를 일구겠다고. ◎최용훈 극단 「작은 신화」대표 32세.서강대 철학과를 나온 연극연출가.「황구도」 「매직 아이스크림」 「쿠데타」등 연출.창작극 활성화와 신인작가 발굴을 위한 「우리연극만들기」운동주도.우리연극의 모델을 정립하는 게 꿈. ◎조덕현 서양화가 38세.서울대 회화과와 대학원 서양화과졸.이화대 미대 교수.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89년)·동아미술전 대상(90)을 수상.90년대 이후 미국화단에서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국제무대에 알려진 젊은 작가. ◎백혜선 피아니스트 30세.예원중 재학중 도미,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아티스트 디플롬과정 졸업.94년 차이코프스키국제콩쿠르 피아노부문에서 1위 없는 3위로 입상,올해 서울대 교수로 발탁.국내 음악계의 기대주. ◎박호빈 무용가 29세.서울예술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을 전수받았다.94년 젊은 무용가을 대상으로 하는 「신세대 신작무대」대회에서 현대무용부분에서 대상을 받았다. ◎박은주 김영사대표 38세.미혼.이화여대 수학과를 나와 83년 김영사에 입사.편집장 때 뛰어난 기획능력을 보여 베스트셀러를 많이 냄.89년 출판사 대표취임.전문지식의 대중화,대중의 고급화를 이루는 게 꿈. ◎이광모 영화사 「백두대간」대표 34세.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미 UCLA에서 영화연출 전공.한국 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객원교수로 재직.예술영화 보기운동을 통해 상업영화에 물든 우리 영상문화를 바로잡는 것이 포부. ▷체육계◁ ◎현주엽 고려대 농구선수 20살.키 195㎝와 체중 103㎏.고무공같은 탄력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호쾌한 덩크슛에 경기의 흐름을 읽는 감각까지 탁월.지난 5월 「청소년 월드올스타」로 뽑혔다.세계적인 농구지도자가 되는게 꿈. ◎박세리 공주금성여고 골프선수 18살.여자 프로골프계 「천하통일」을 노리는 신예.올시즌 아마추어 3개대회와 프로대회 4개대회 우승.1라운드 평균타수 71·1타.내년 2월 여고 졸업과 함께 프로 진출을 결심,삼성물산과 후원계약을 맺었다. ◎전미라 군산 영광여고 테니스선수 17살.94년 윔블던 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황색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한 「무서운 샛별」.내년 여고를 졸업하고 현대해상 테니스팀에 입단 예정.세계 50위권내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에 차있다. ◎주형광 프로야구 롯데 투수 19살.프로 최연소 완봉 및 완투 신기록을 보유한 고졸 2년생.배짱과 마운드 운용이 뛰어난 10대 투수 가운데 선두주자.한·일 슈퍼게임에 최연소 대표로 선발됐다.최고 왼손투수가 되는 게 꿈. ◎이경출 상무 양궁선수 25살.경남 복산국교 4학년 때 처음으로 양궁과 인연을 맺은 뒤 15년째인 올해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른 늦깎이 남자 양궁 희망주.승부욕이 뛰어나다.세계적인 지도자가 되는 게 꿈.
  • 행정주체사이 관계변화와 달라진 위상(서울신문 50돌 특집)

    ◎열린 소리… 열린 행정… 「지방자치」 기틀마련 지방자치는 국가권력의 분권화다.지방자치로 「서울로 통하던 모든 길」이 일부나마 지방으로 갈라졌다.중앙정부는 통제와 감독 일변도의 관행을 털어내기 시작했고,자치단체는 그동안 참았던 목소리를 내고 있다.행정 주체간의 관계와 기능 변화는 가히 지각변동에 비유될 정도다.지방자치 이후 중앙과 광역단체,광역단체와 기초단체,기초단체와 주민,자치단체와 지방의회,자치단체들의 달라지는 위상과 관계를 짚어 본다. ◎중앙정부­광역단체/내무부,감독자에서 조언자로 큰 변화/공문서 용어 「권고」 「협조」 등 부드럽게 지난 8월8일 내무부는 「행정용어 순화 및 업무연락 활용에 관한 예규」를 만들어 시행했다.일선 시·도에 내려보내는 공문서 끝마다 강조하던 「지시」「지침 시달」이라는 권위적인 용어가 이날부터 「권고」「조언」「정보제공」 등으로 부드러워졌다. 「지시」는 법령에 근거한 행정 문서에만 제한적으로 쓰며,자치단체의 동의가 필요하거나 특정 사안을 안내하는 공문서에는 「시달」대신 「권고」 또는 「협조」를 쓴다. 시행 여부를 전적으로 자치단체가 판단하는 공문서에는 「조언」으로,이행 여부와 관계없이 단순히 사실만 알리려 할 때에는 「정보제공」이라고 표시한다. 일방적으로 지시하거나 감독하는 내무부와 자치단체간의 수직 관계가 수평을 잡아가는 단면이다. 내무부의 변신은 겉 뿐이 아니다.지방행정의 틀을 짜던 지방기획과가 지난 10월 자치발전의 방안을 개발하는 자치기획과로,이름과 업무를 바꿨다. 내무부는 이와 함께 자치단체를 지휘·통제하는 대신 지방시책을 개발해 자치단체에 제공해주는 정책부서로 변신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및 인력구조의 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중앙정부를 대표해 지방정부를 지휘·감독하던 내무부가 훌륭한 시책을 개발,제공함으로써 자치단체의 신뢰와 권위를 유지하려는 노력은 이미 가시화됐고 계속 이어질 것이다. ◎광역단체­기초단체/「장」직급 다르지만 사실상 대등한 관계/시장·군수회의 원탁서… 서열개념 없애 임명직 시절의 시·도지사는 시장·군수의 인사권을 쥐고있었다.따라서 시·도지사의 시정방침은 그대로 기초 자치단체에 적용됐다. 민선 체제에서도 시·도지사와 시·군·구청장의 격은 다르다.광역 단체장은 차관급의 예우를,시·군·구청장은 인구 규모에 따라 서기관에서 이사관의 대우를 받는다. 그러나 실질은 대등해졌다.특히 자치단체의 독립성이 더 강한 도의 시장·군수는 도지사의 영향권에서 멀어졌다. 도의 재정자립도는 평균 46.8%에 불과해 시·군을 도와줄 여력도 없다.중앙정부의 교부세,특별교부세,지방양여금은 내무부나 관련 부처에서 시·군을 지정해 배정한다. 이같은 역학구도의 변화로 경북의 경우 시장·군수 회의의 탁자를 원탁으로 바꿔 서열 개념을 없앴다.어휘도 예외없이 「하시오」에서 「합시다」로 바뀌었다. 변화된 모습은 곳곳에서 찾아진다.인천 연수·남동구와 강화군 그리고 광주 동구와 서구 역시 본청과 달리 심사제를 채택했다.시·군·구청장 회의에서 기초 단체장이 광역단체의 정책을 정면으로 비난하는 사례도 흔해졌다. 이같은 현상은 자칫 광역행정을 저해하거나 지역 이기주의를 부채질할 수도 있다.그러나 자치제의 기본 정신에 맞게 지역의 특성과 다양성을 살리는 것 또한 사실이다. ◎자치단체­지방의회/단체장 위상 「임명」때보다 대폭 강화/의회 다수당과 당책 달라 견제 받기도 경기도 의회는 지난 10월27일 임시회를 갖고 용인·이천·파주군의 시 승격안에 「찬성」을 의결했다.당초 경기도가 임시회를 요청했을 때,의회는 「중앙 집권적 발상」이라며 강력 거부했었다. 경기도는 3개 군의 시승격에 관한 의견을 지난 달 23일까지 해당 군의회에서,26일까지는 도의회에서 수렴해 달라는 내무부의 요청에 따라 임시 도회의를 요구했었다. 민선 단체장의 위상이 대의회 관계에서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강화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임명직 단체장이었다면 의회가 당초의 반발을 거둬들였을 지 의문이다. 민선 단체장은 「지역을 위한 일」이라는 명분만 있으면 의회와의 대결도 주저하지 않는다.지방자치는 단체장의 위상을 높이면서 한편으로는 자치단체와의 긴장도 고조시켰다. 인천광역시의 모 구청장은 지난 번추경예산 편성에 이어 새해 예산편성에서 의회의 심한 견제를 받고 있다.다음 선거에서 구청장을 꿈꾸는 몇몇 의원이 미래의 경쟁자인 구청장을 앞다투어 견제하기 때문이다. 자치단체장과 의회의 경쟁적·적대적 관계는 단체장과 의회 다수당의 당적이 다를 경우 더욱 뚜렷하다.견제와 감시라는 의회의 역할이 활발해졌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반면 정치적 타결을 우선하는 중앙 정치의 나쁜 행태가 지방자치의 취지를 할퀼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크다. ◎자치단체­자치단체/「주민 뜻」 우선…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중앙의 틀 벗어나 독자사업 활발추진 경기도 하남시와 남양주시,광주·양평·여주군의 시장·군수들은 지난 9월 팔당회라는 모임을 만들었다.팔당댐 주변의 단체장들끼리 상수원 보호구역을 축소하기 위해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취지다. 양평군수와 여주군수는 민자당,하남시장과 광주군수는 민주당 소속이고 남양주시장은 무소속이지만 아무 거리낌 없이 손을 잡았다. 경기도는 지난 10월11일 서울시와 함께 추진키로 했던 모든 개발사업을 전면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경기도와 서울시는 지난 해 6월 안양시 평촌에서 서울 관악구 신림동까지 9.7㎞의 4차선 도로를 함께 뚫기로 했고,경기도는 이미 설계비 등으로 20억원을 썼다. 그러나 서울시가 신림동 주민들의 반대를 내세워 지난 10월 일방적으로 사업을 백지화하자 경기도가 즉각 서울시에 「절교」를 선언한 것이다.예전에는 상상도 못한 일이다. 민선 단체장들은 「주민의 뜻」이라면 서슴지 않는다.과거 중앙 정부가 정한 틀에서 지역살림을 꾸리던 광역단체나 기초단체들이 저마다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는 새로운 현상이다. 지역의 경쟁력 제고라는 지방화의 정신에는 부합하지만 행정의 통일성이나 광역행정을 저해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지역의 특수성과 창의성을 충분히 반영하되 국가경영의 구도를 우선하는 선진국의 자치를 본받아야 할 것이다. ◎기초단체­지역주민/시장·군수들 「주민과의 대화」 일상화/집무실 아예 민원실 옆으로 옮기기도 경기도 하남시는 지난 8월 개발제한 구역 훼손에 대한 단속에 나서 3백여건을 적발했다.하남시는 적발된 결과에 대해 원상복귀 명령 등 행정처분과 함께 훼손이 심한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하기로 했다. 그러자 해당 주민 3백50여명이 시장실을 찾아와 『뽑아준 주민을 고발할 수 있느냐』고 격렬하게 항의했다.결국 고발방침은 백지화됐다. 주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기초 자치단체들의 요즘 변화는 가히 혁명적이다.단체장들마다 가장 조용한 곳에 있던 집무실을 민원실 옆으로 옮기거나 집무실 옆에 대규모 「민원인 대기실」을 만들었다. 예외 없이 거의 하루에 한번 이상 주민들의 생활현장을 찾고 정례적으로 「주민과의 대화」를 갖는다.시장·군수들이 먼저 주민들의 「여론」을 찾아 나선다.인사권을 쥔 단체장이 이러니,공직자들이 주민을 대하는 자세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임명직 시장을 지냈던 충북의 모 시장은 주민들과 만나는 동안 외부의 전화조차 안 받는다.『임명권자가 바로 주민이고,3년후 또다시 선거로 심판받아야 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일선 단체장의 처지가 쉽게 짐작될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단체장이 지나치게 주민을 의식하는 인기 영합적인 태도는 집단민원을 부채질하거나 무리한 요구를 강요당하는 부정적 결과를 빚기도 한다.
  • 고법원장 4명 전보

    ◎서울 한대현/대전 최공웅/대구 지홍원/광주 이철환 대법원은 20일 공석중인 서울고등법원장에 한대현 대전고등법원장을 임명하는 등 고법원장 4명,지법원장 1명,고법부장 1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또는 승진인사를 오는 23일자로 단행했다. 대전고법원장에는 최공웅 대구고법원장,대구 고법원장에는 지홍원 광주 고법원장이 전보발령됐고 광주 고법원장에는 이철환 춘천지법원장이 승진·임명됐다. 또 춘천지법원장에는 양인평 서울 서부지원장,서부지원장에는 조용완 서울 고법부장판사가 각각 임명됐다. ◆신임 고법원장 프로필 ◎한대현 서울고법 원장/합리적 사고로 신망높아 균형있는 사고방식과 해박한 법률지식,다른 사람의 말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태도 등으로 선·후배 법관 사이에 인기가 높다.전형적인 법조가족으로 고 한성수 대법관이 부친이며 이회창 전 총리의 처남이다.고시 15회의 선두를 줄곧 달려왔으나 대법관 인선에서 두번씩 탈락해 비운을 맛보기도 했다. ▲경남 산청·53세 ▲경기고·서울법대 ▲서울동부지원장 ▲인천·서울 형사지법원장 ▲대전고법원장 ◎최공웅 대전고법 원장/친근감 주는 학자풍 법관 누구에게나 겸손하고 친근감을 주는 학자풍의 법관.서울 가정법원장 때는 가사조정전담 판사제를 신설해 가사사건을 신속·원만하게 해결하는 데 남다른 정열을 쏟았다.국제사법에도 밝아 이 분야의 「바이블」로까지 일컬어지는 「국제소송」의 저자다. ▲서울·55세 ▲경동고·서울법 ▲고시 14회 ▲서울민사지법 부장 ▲대구·서울고법 부장 ▲청주·전주·서울 가정법원장 ◎지홍원 대구고법 원장/민소분야 이론·실무 밝아 깔끔한 용모와 깨끗한 매너로 누구나 호감을 갖게 하는 신사.어떤 경우에도 화를 내는 일이 없어 법원 내에서 「생불」로 통한다.민사소송법 분야의 이론과 실무에 밝아 「소송물에 관한 소고」,「의료상의 과실에 관한 조사」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고교 재학시 국전에 입상했을 정도로 그림솜씨가 뛰어나다. ▲경북 청도·56세 ▲경북고·서울법대 ▲고시 14회 ▲서울북부지원장 ▲창원지법원장 ▲서울 가정법원장 ◎이철환 광주고법 원장/재산많아 한때 누명도 훤칠한 키에 이웃집 할아버지와 같은 온화한 인상을 준다.93년9월 재산공개 당시 73억여원을 신고,사법부내 1위를 차지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그러나 부산굴지의 재벌기업인 (주)삼화의 맏사위로 대부분 상속받은 재산임이 확인돼 누명을 벗었다.등산을 즐기며 김영희씨와 1남2녀를 두고 있다. ▲부산·57세 ▲경남고·고대법대 ▲고시15회 ▲부산·대구지법 부장 ▲창원·부산·인천·제주·춘천지법 원장
  •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뉴스넷 이용 이렇게

    ◎기사·사진·동영상 한눈에 본다/오류정정 기능… 단어 틀려도 검색 가능/486급 이상 PC·고속모뎀 등 갖춰야/서울신문­하루 기사 그대로… 컬러사진도 검색 가능/스포츠서울­스포츠·해외화제·극화·토익강좌 등 실어/프로야구­모든 정보 최첨단 영상·음성 등 통해 제공/연예인명­국내 최초 퍼지기능… 쉽고 빠르게 검색 서울신문사에서 세계 최대의 통신망 인터넷에 전자신문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전자잡지시대를 연다.오는 22일 창간 50돌을 맞아 서비스를 시작하는 최첨단 전자신문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은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은 물론 시사주간지 뉴스피플과 방송연예주간지 TV가이드 등 서울신문사에서 발행하는 4개 매체에 보도되는 모든 기사를 담고 있다.뉴스넷에는 이 뿐만 아니라 6백여명의 연예인들의 인물정보와 사진을 따로 데이터베이스화했으며 각종 프로야구기록과 정보를 담은 고정란도 개설되어 있다. 뉴스넷의 가장 큰 장점은 「퍼지(인공지능)검색」이다.기존방식은 정확한 단어를 입력해야만 관련내용을 볼 수 있으나 서울신문사에서 제공하는 뉴스넷은 예상되는 오류정도(%)를 정해 주면 다소 틀리는 단어를 입력하더라도 관련되는 모든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22일부터 본격 서비스되는 뉴스넷의 부분부분을 각 매체별로 자세히 살펴본다. ○서울신문 우선 처음 접속하면 「오늘의 주요기사」항목에서 서울신문 그날자 기사를 검색할 수 있다.예를 들어 지난 4일자 신문 주요기사에서 「재계,음성적 정치자금 제공 않겠다」,「돈준 기업인 50명 소환개막」등의 기사제목을 볼 수 있고 이 제목을 마우스로 찍어주면 해당기사를 모두 읽을 수 있다. 뉴스넷에서 제공하는 내용은 그날치 신문 한부를 그대로 담아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정치,경제,사회,과학,문화,스포츠,지역과 인물·독자면도 그대로 검색할 수 있다.물론 한번 입력된 기사는 시간이 지나더라도 재검색을 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기존의 하이텔,천리안 등에서 제공하던 문자위주의 기사검색과 본질적으로 다른 점은 말그대로 멀티미디어 정보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사건·사고 등을 담은 컬러사진을 비롯해서 서울만평,연재만화 「대추씨」도 그대로 검색해 볼 수 있다. ○스포츠서울 국내 최고의 스포츠지 스포츠서울의 기사와 사진도 모두 뉴스넷에 담긴다.프로야구,축구,연예,해외화제 등의 기사전문은 물론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허리케인 큐」등의 3대 극화도 뉴스넷을 통해 볼 수 있다. 이밖에 매일 제공되고 있는 토플·토익강좌,SS종합병원,오늘의 운세,연예계비화 등도 검색해 볼 수 있으며 국내 연예인은 물론 스포츠서울이 소장하고 있는 해외영화배우,가수 등의 컬러사진도 신문지면보다 더 선명하게 검색할 수 있는 것도 자랑거리다. 멀티미디어 전자신문의 정수를 보여줄 뉴스넷은 스포츠서울이 그동안 쌓아온 모든 노하우를 인터넷에 집중시킬 예정이다. ○뉴스피플 시사주간지 뉴스피플도 발행일자에 맞춰서 바로바로 인테넷에 실려 전세계로 퍼져나간다.일간지에서 볼수 없었던 뉴스피플의 심층분석기사와 읽을거리 등을 마우스 하나로 쉽게 검색해볼 수 있다. ○TV가이드 정상의 방송연예잡지 TV가이드도 매체특성에 맞는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방송기사는 물론 TV편성표,인기연예인들의 스타앨범등이 동화상과 함께 제공된다. ○프로야구정보 그동안 하이텔이나 천리안,전화음성서비스 등을 통해 제공되던 프로야구정보가 뉴스넷에 그대로 올려진다.그날의 프로야구 속보는 물론 「프로야구 스코어보드」,「프로야구기록실」,「스포츠서울 선정 프로야구 10대뉴스」,「프로야구 영상모음」등이 코너에서는 최첨단 동영상은 물론 음성,음악까지 동원,최고의 야구정보를 제공한다. ◇국정소식 국정신문의 모든 내용과 시도별 지방소식도 뉴스넷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대통령소식,정부소식,정부간행물,화보특집 등으로 구성되며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정부소식을 자세히 싣고 있어 정부와 국민과의 가교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연예인명사전 한마디로 멀티미디어 연예인대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특히 이 코너는 퍼지검색기능을 보강해 국내에서 제공되는 어떤 서비스보다 강력한 탐색기능을 자랑하고 있다.찾을 단어와 퍼지정도를 입력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텍스트를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는 것이 퍼지검색의 특징.이 기능은 국내최초로 제공되는 것이다. 예를들어 「서태지」라는 인명을 검색할 때 과거에는 정확하게 글자수와 획수가 맞는 문장만을 찾을 수 있었지만 이 퍼지검색을 이용하면 글자가 잘못 입력됐거나 정확한 이름을 모를 때에도 원하는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북한인명사전 서울신문 통일안보연구소에서 발간한 「북한인명사전」이 한권 그대로 실려있다.역시 퍼지기능을 통한 탐색기능을 자랑하고 있으며 95년 4월말 현재 북한 각계의 전·현직 요인을 비롯,각계를 대표하는 1만5천명의 인물정보가 단행본 그대로 실려있다. 뉴스넷을 검색하려면 최소 486급PC와 14.4K이상의 고속모뎀,웹브라우저 「넷스케이프」나 「모자이크」등의 소프트웨어가 있어야 한다.뉴스넷의 인터넷주소는 「www.seoul.co.kr」이다.
  • 재계,「신재벌정책」에 반발/전경련 보고서

    ◎“경제력 집중 억제제도 합리성 결여/“사외이사 우리 풍토에 안맞아 정책규제 완화로 부패 고리 끊어야”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사외이사제 도입 등 재벌그룹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재벌정책을 입안하는데 대해 재계가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나서 주목된다. 전경련은 정부의 신재벌정책 추진방향 및 의도와 여론 동향 파악에 나서는 한편 각그룹들과의 의견조율및 내부 법리검토를 통해 대응논리 개발에 고심중이다. 특히 전경련은 17일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을 통해 「경제력 집중억제제도의 법리적 반성」이란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발표,『독점규제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 상호출자 금지 등을 통해 대규모 기업집단의 출자를 억제하는 것은 단지 경제력 집중 억제라는 모호한 슬로건만을 정당화의 근거로 삼고 있을 뿐 합리성과 합헌적인 고려가 결여돼 있다』면서 재벌규제의 법리적 검토가 공정한 룰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보고서는 맹목적으로 기업확장과 다변화를 차단할 것이 아니라 모순된 배분구조와 기회차별을 시정,기업의 여건을 개선해주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계는 물론 사회적인 분위기를 감안,연구논문 형태이외의 공개적인 대응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재벌총수들의 재소환및 사법처리를 눈앞에 둔 현재의 여건과 정부정책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신경은 온통 재벌총수들에 대한 사법처리의 수위와 함께 신재벌정책으로 쏠려 있다.대기업 간부들은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한 불만 표시는 아끼지 않는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집행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이 의결에만 참여할 경우 무책임을 초래하기 때문에 사외이사제는 팀웍이 중시되는 한국기업 풍토에는 부적절하며 일본에서도 용도폐기된 제도』라며 『재벌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한다 하더라도 시간을 갖고 충분한 논의를 통해 풀어나가야지 여론무마용으로 졸속 추진해서는 더 큰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말했다.모 그룹의 한 관계자도 『정·경유착은 기본적으로 둘이 추는 탱고인데 힘있는 사람이 춤추자고 손을 내미는데 응하지 않을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기업이 특혜를 찾아나서지 않도록 정책규제를 대폭 완화하지 않고서는 기업인 몇사람 잡아넣거나 자정선언을 하는 정도로 부패구조의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패구조 개선을 위해 1차적으로 대기업쪽에 눈길을 주는 정부와 정부의 규제완화를 강조하는 대기업 사이에는 기본적으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그러나 현재는 그 시각차가 너무도 큰 것 같다.
  • 뇌물공여죄 충격의 파장(노 전대통령 구속이후 대변혁 온다:2)

    ◎오너 집중경영제 개편 필연적/재벌총수 도덕성 타격… 리더십 약화/전문 경영인에 권한 분산장치 강구 30대 그룹이 뇌물공여죄로 묶인 비자금 파문은 기존의 재벌체제와 역할,영향력에 커다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대부분의 재벌들이 단기적인 사법처리 방향에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동시에 장기적인 파급효과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데서도 이런 가능성은 예견된다.특히 오너들의 과도한 권력행사가 결국은 정경유착을 구조적으로 가능케한 요인이고 보면,정부와 국민 모두로부터 재벌들은 현체제의 개편을 어떤 형태로든 요구받을 것이다. 재계는 일차적으로 이번 사건의 여파로 오너의 리더십이 현격히 약화될 수 밖에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수백억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정권에 「상납」하고,사법처리 대상이 됨으로써 오너들은 도덕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검찰의 처리방향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최소한의 수준에 그치느냐 마느냐와 상관없이 리더십의 기초가 되는 도덕성의 훼손은 오너들의 영향력과 행동반경을 줄이도록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비자금 파문은 내년 임금협상의 주요한 악재로 등장하리라는 점을 업계와 정부가 공동인식하고 있다.이는 지난번 노동부장관 초청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다.여기에 기존 노총보다 훨씬 원리주의적 성향을 보이며 출범한 민주노총이 이러한 악재에 편승할 가능성도 높다.근로자에게 줄 이익이 비자금이란 형태를 거쳐 정치권에 유입됐다는 논리가 가능하고 보면 임금투쟁의 격화와 그원인 제공자인 오너들의 리더십은 이런 과정을 통해 더욱 약화될 것이다. 정경유착은 정권담당세력들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그러나 비자금 조성이 가능하고,오너들이 무한대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현재의 재벌구조에 또한 책임이 있다.정부가 이 사건이 터지면서 「신재벌 정책」의 입안에 착수한데서 이번 사건의 구조적 요인중의 하나가 재벌의 운영체제에 있다고 보는 정부의 시각을 읽을 수 있다. 정부는 「신재벌정책」에서 사외이사제도 같은 새로운 제도의 도입을 통해 제도적으로 현재의 과도한 오너 집중체제를견제하려 하고 있다.물론 이러한 시도는 여러가지 장애에 부닥칠 것이고 경제의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세계 경제사에서 유례가 없는 30년에 걸친 고도성장이 가능토록 했던 한축은 분명하게도 오너들의 강력한 추진력과 조직장악력에 있었기 때문이다.재계 관계자들은 『한국의 기업 경쟁력 상당부분은 오너 경쟁력에서 오는 것이어서 갑작스럽고 인위적인 변화추구는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전제,『대통령이 모든 권한을 독점하지 말고 장관이나 국장들에게 그 권한을 대폭 이양하는 방법으로 정경유착해결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 역시 급작스럽고 일도양단식의 재벌규제정책이나 오너 퇴진을 유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우리의 경제형편이 이들 오너의 경쟁력을 좀 더 필요로 하는 과도기적 상황에 있음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특히 한국경제가 구조적 조정을 겪고 있고,경기하강국면에 들었다는 점때문에 정부의 의지구현에는 상당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때문에 재벌오너들의 영향력은 점진적으로,그러나 이사건이 있기 전보다는 훨씬 빠른 속도로 강요되고,추진 될 것으로 여겨진다. 재벌그룹의 임의 침목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금까지 한국 경제계를 대표해왔다.전경련은 재계의 공식적 정치자금 모금창구역할과 재계의 이익대변단체로 역할해왔다.이단체의 기능과 역할도 상당부분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경실련등에서는 전경련의 해체를 요구하고 있고 청와대 역시 전경련의 역할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외부에서 불어닥칠 재벌오너십 약화바람외에 내부적으로도 오너들의 위상에 대한 변화요인은 있다.한국의 내로라하는 재벌총수들은 검찰청사를 들락거리면서 상당한 체모손상을 당했다.이는 의욕감퇴를 불러 올 것이고 동시에 전문경영인들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오너들을 유도하게 될 것이다.
  • 오인환 공보처장관 「95년 한국광고대회」서 강조

    ◎“공사제 정착돼야 광고질서 잡힌다”/상품시장 개방은 곧 광고시장 개방 의미/광고의 신뢰도 높이게 윤리성 제고돼야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인 노태우씨가 재임중 비리로 구속됨으로써 「윤리」와 「도덕」등 평범한 말들의 효용이 재음미되고 있는 가운데 오인환 공보처장관이 17일 언론매체를 매개로 한 광고의 윤리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오장관이 이날 상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95년 한국광고대회」에 참석,발행부수공사제도(ABC)의 조기정착 등을 역설한 축사내용을 간추린다. 「국경이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는 엄청난 부담으로 느껴지지만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세계를 상대로 우리의 대외활동을 마찰없이 펼쳐나가는 데는 국제사회에 「한국과 한국인,그리고 한국인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가꾸는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향후시대의 국력은 경제력과 기술력,그리고 「국제여론에 어필하는 능력」의 총합으로 파악될 것이다.여기서 「국제여론에 어필하는 능력」은 좋은 국가이미지로부터 얻게되는 능력일 것이며 이 점에서 이미지의 창출자이며 전달자인 광고인 여러분과 매체관계자 여러분의 역할이 지대할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아래서 상품시장의 개방은 곧 광고시장의 개방을 의미한다.따라서 향후 수년 내에 국내매체를 통한 외국상품광고의 물량은 크게 증가할 것이며 동시에 우리 기업의 해외광고 또한 늘어나게 될 것이다.이에 대응한 정부의 정책기조는 광고업계의 자생력을 북돋우고 국제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는 기반을 정비하는 것이다. 정부는 최근 TV광고 판매방식을 보다 유연하게 바꾸고 산업계의 요청에 따라 광고시간도 대폭 확대했다.또 관계법령을 고쳐 광고관련 업종이 법률상 「공업」의 대우를 받게 해 제조업체들과 동등한 금융,세제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앞으로도 정부는 자유경쟁과 개방의 기조위에 광고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계속 찾아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해결해야할 과제들도 많이 남아 있다.그것은 광고관행의 합리화·과학화,그리고 광고의 윤리성과 진실성의문제이다.정부는 이러한 과제들에 대한 제도와 관행이 새롭게 정착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광고인들의 자율적 노력에 기대를 건다. 그러나 광고의 합리화·과학화가 이뤄지기 위해선 우선 첫째로 신문의 발행부수공사제도를 조기에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이 문제는 그동안 업계와 학계에서 많은 토론과 실험이 있었고 또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아직도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언론매체와 광고주 그리고 광고업계가 협력해 하루속히 합리적인 광고질서가 구축돼야 한다. 또 아무리 많은 광고가 전달된다 하더라도 그 진실성이 의심받는다면 역효과가 초래될 것이다.광고의 신뢰도를 높이는 관련업계의 자발적인 노력을 기대한다. 특히 자라나는 다음 세대가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이다.그러한 맥락에서 광고의 윤리성문제는 광고인들이 그 중요성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 총수전횡의 경영풍토 개선을(사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을 계기로 새로운 재벌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정경유착의 부패관행을 근절키 위해 정부가 정치권과 경제계 모두의 제도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하고 특히 경제부문에서는 재벌그룹에 대한 특혜금융폐지와 경제력 집중완화,외부이사제 도입등 다각적인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신재벌정책과 관련,정치권과의 검은 돈거래를 끊고 건전한 경영풍토에서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려면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 재벌총수의 독단적 전횡을 막는 견제장치마련임을 강조하고 싶다.재벌총수가 인사에 있어 전횡을 함으로써 전문경영인제도의 정착을 어렵게 하거나 무분별한 과당경쟁으로 문어발식 확장을 꾀해 중소기업의 설땅을 빼앗고 기술혁신이나 경영개선보다는 비자금제공으로 특혜를 누리는 등 총수독단의 비합리적 요소는 다중의 창의와 활력이 바탕인 고도산업사회건설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또 이번 비자금사건에서 일부 재벌총수들이 거액의 검은 돈 마련을 위해 부동산투기등 사익극대화의 반개혁적 경영방식도 마다하지 않은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따라서 정도를 벗어난 변칙경영의 경제사회적 폐해를 없애고 전문가집단에 의한 합리적 경영과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한 국제경쟁력강화의 목표달성을 위해 재벌총수의 주식지분을 단계적으로 낮춤으로써 기업공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유와 경영을 점차 분리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주식의 위장분산에 의한 부의 세습화를 막기 위해 상속·증여세 부문의 징세시책을 강화하는 노력도 뒤따라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 우리는 또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의 경쟁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정경유착에 의해서 자행되는 뇌물공여및 탈세 등의 죄목으로 사법처리되는 반사회적 기업인들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도록 하는 방안도 아울러 검토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 “정경유착 고리 끊기”/비자금 계기 관련부처 작업 착수

    ◎새 재벌정책 구체화/검은돈 조성 근절·돈세탁방지법 제정/경제력 집중 억제·사외이사제 도입 노씨 비자금사건을 계기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기 위한 개혁적 「신 재벌정책」이 구체화되고 있다. 국무총리실이 중심이 돼 성안 중인 「신 재벌정책」은 비자금 등 변칙적인 자금조성의 근절과 기업회계에 대한 감시 강화,경제력집중 억제,공정한 경쟁풍토 조성이 골자로 재정경제원과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부처가 이미 작업에 착수했다.정부 고위당국자는 15일 『국세청의 세무조사나 대기업 내부거래 조사 등 비자금 조성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음에도 노씨 사건에서 보듯 많게는 그룹당 수백억원의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것은 이들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재벌 사주가 법적으론 별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임직원의 생사여탈권마저 갖는 등 무한대로 권한을 행사하는 관행도 고쳐져야 한다』고 신재벌정책의 방향을 시사했다. 이홍구 국무총리의 정경유착 근절을 위한 경제개혁 발언(14일)으로 불거 진 신 재벌정책은 사실 새로운 것이 아니다.이전에도 두어차례 밑그림이 그려져 정책추진 직전까지 갔다가 재계 반발로 사장(사장)됐고,세계화추진위원회도 연초부터 제기해 온 사안이다.그러나 때가 때인 만큼 개혁적 재벌정책을 펼 때가 됐다는 공감대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어떤 모습으로 가시화될 지 관심이 지대하다. 신 재벌정책 구상은 비자금 조성근절과 기업경영의 감시강화와 경제력집중 억제가 큰 줄기다.변칙적인 자금조성을 막기 위해 ▲돈세탁방지법을 제정하거나 현행 은행감독원 통첩을 강화해 돈세탁에 관여한 금융기관 직원과 돈세탁 의뢰자에 대해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재벌 오너들이 비자금을 조성,사외로 유출할 때 소액주주들이 이를 견제하도록 사외이사를 두거나 업무상 횡령으로 고발하는 집단소송제를 도입하며 ▲비자금 조성혐의가 드러난 상장기업에는 외부감사인(공인회계사)을 지정,회계처리의 정당성을 가리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30대 재벌의 계열사간 내부거래 조사(공정거래위원회)를 강화하고 자기자본의 2백% 이내로 제한되는 이들 그룹의 계열사간 지급보증을 내년 4월 1일부터 자기자본의 1백%로 줄이는 방안,금융기관의 대기업 대출을 자본출자로 전환해 지분분산을 유도하고 산업은행의 설비자금같은 정책금융을 폐지하는 방안,상속·증여세에 대한 징세강화 등은 경제력집중을 막기 위한 정책구상들이다.금융실명제 보완과 함께 공정경쟁 풍토조성을 위해 각종 인·허가권 등 진입제한을 풀고 대기업의 편중여신을 막게 거액대출때 금융기관이 기업신용 조사와 대출심사를 강화,대출기업의 부실화로 인한 금융기관의 도산가능성을 줄이는 문제도 검토대상이다.금융기관의 투자승인제 도입인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구상들에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아 정책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계도 정부의 새로운 재벌정책 추진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사외이사제와 외부감사제는 팀워크를 중시하는 한국의 풍토나 기업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라는 논리를 내세워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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