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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공기업 최초 
안전감사제 도입

    지방공기업 최초 안전감사제 도입

    전남개발공사는 도민 중심의 사회적가치 창출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하나로 안전감사제도를 전국 16개 시도 개발공사 중 최초로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내외부 전문가 합동 점검 안전감사제도는 기존 패트롤식 안전점검과 일시적 안전조치에 한정된 관행적 현장점검 업무를 개선하고자 도입됐다. 안전전문가 및 감사담당자,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해 합동점검한다. 합동점검에서는 안전부패요인과 향후 예상되는 잠재적 위험요인까지 발견해 지속 가능한 개선 관리방안을 수립·시행한다. ●수의계약 운영 개선한 ‘총량제’ 전남개발공사는 또 ‘수의계약 총량제’를 도입했다. 3년간 동일업체 3회 이상 제한 등 투명·공정한 계약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자칫 특정 업체에 집중될 수도 있는 수의계약제도의 운영을 개선하고 보다 더 많은 업체에 계약체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다.
  • 현역 의원 ‘코인 1원’도 재산 신고

    현역 의원 ‘코인 1원’도 재산 신고

    의원 전수조사 사실상 법제화배우자·직계존비속 모두 공개 여야가 국회의원 재산에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명시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현역 의원도 단돈 1원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자진 신고 대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투자 논란으로 촉발된 ‘의원 전수조사 결의’를 사실상 법제화했다는 평가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22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등록해야 하는 국회의원 당선인 재산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현행법이 규정한 국회의원의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재산)에 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을 포함해 관련 의정 활동에서 생길 수 있는 이해충돌을 방지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사적 이해관계 등록은 당선이 결정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하도록 하고 있다. 규정대로라면 개정안은 다음 22대 국회의원부터 적용되나 정개특위는 특례 조항을 신설해 현역 의원의 임기 개시일로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취득해 보유한 가상자산 현황과 변동 내역을 오는 6월 30일까지 윤리심사자문위에 등록하게 했다. 정개특위 소위원장인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가상자산 등록 대상은 국회의원 당선인이지만 부칙에 특례 조항을 둬서 현재 21대 의원들에게도 적용했다”고 말했다. 윤리심사자문위는 이를 바탕으로 이해충돌 여부를 검토하고 오는 7월 31일까지 해당 의원과 소속 교섭단체 원내대표에게 관련 내용을 제출한다. 사실상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시행하는 셈이다. 앞서 여야는 김 의원의 코인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17일 정무위원회에서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보유 가상자산을 관련 기관에 자진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가치가 유동적인 가상자산의 특성을 고려해 단돈 1원의 가상자산이라도 신고하도록 했다. 현재 주식이나 현금의 재산 등록 기준이 10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가상자산 등록 범위도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소유하고 국회 규칙으로 정하는 비율 또는 금액 이상의 가상자산과 발행인 명단으로 했다. 정개특위 소속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법 개정이 김 의원 사태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에 “그런 부분 때문에 국회 윤리위원회가 열리고 검찰이 조사하고 있다”면서 “지금부터는 일절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의 가상자산 재산등록을 의무화하는 공직자윤리법도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문턱을 넘었다. 행안위는 이날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여야 합의로 해당 법안을 의결했다. 논란이 됐던 금액 기준은 제한 없이 0원 이상 전액 등록하게 했다. 다만 ‘가상자산 백지신탁’ 조항은 아직 신탁을 맡길 수 있는 근거 조항이 없어 보류됐다. 이들 개정안은 여야가 신속 처리에 공감하는 만큼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무난히 처리될 전망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 주재 원내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가상자산 관련 공직자윤리법, 국회법 개정안도 가급적 빨리 합의해 25일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고 말했다.
  • 국회의원 단돈 1원 ‘코인’도 재산 공개

    국회의원 단돈 1원 ‘코인’도 재산 공개

    여야가 국회의원 재산에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명시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현역 의원도 단돈 1원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자진신고 대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액의 코인 투자 논란으로 촉발된 ‘의원 전수조사 결의’를 사실상 법제화했다는 평가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은 22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등록해야 하는 국회의원 당선인 재산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현행법이 규정한 국회의원의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재산)에 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을 포함해 관련 의정 활동에서 생길 수 있는 이해충돌을 방지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사적 이해관계 등록은 당선이 결정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하도록 하고 있다. 규정대로라면 개정안은 다음 22대 국회의원부터 적용되나 정개특위는 특례조항을 신설해 현역 의원의 임기 개시일로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취득해 보유한 가상자산 현황과 변동 내역을 오는 6월 30일까지 윤리심사자문위에 등록하게 했다. 정개특위 소위원장인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가상자산 등록 대상은 국회의원 당선인이지만 부칙에 특례 조항을 둬서 현재 21대 의원들에게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윤리심사자문위는 이를 바탕으로 이해충돌 여부를 검토하고 오는 7월 31일까지 해당 의원과 소속 교섭단체 원내대표에게 관련 내용을 제출한다. 사실상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시행하는 셈이다.앞서 여야는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17일 정무위원회에서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보유 가상자산을 관련 기관에 자진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가치가 유동적인 가상자산의 특성을 고려해 단돈 1원의 가상자산이라도 신고하도록 했다. 현재 주식이나 현금의 재산 등록기준이 10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가상자산 등록 범위도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소유하고 국회규칙으로 정하는 비율 또는 금액 이상의 가상자산과 발행인 명단으로 했다. 정개특위 소속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법 개정이 김남국 의원 사태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에 “그런 부분 때문에 국회 윤리위원회가 열리고 검찰이 조사하고 있다”면서 “지금부터는 일체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의 가상자산 재산등록을 의무화하는 법도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문턱을 넘었다. 행안위는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그동안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돼온 가상자산을 공직자윤리법에 집어넣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논란이 됐던 금액 기준은 제한 없이 0원 이상 전액 등록하게 했다. 다만 ‘가상자산 백지신탁’ 조항은 아직 신탁을 맡길 수 있는 근거 조항이 없어 보류됐다. 이들 개정안은 여야가 신속 처리에 공감하는 만큼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무난히 처리될 전망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 주재 원내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가상자산 관련 공직자윤리법, 국회법 개정안도 가급적 빨리 합의해서 25일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고 전했다.
  • ‘김남국 코인’ 예치업체 압수수색… ‘김남국 방지법’ 입법 급물살

    ‘김남국 코인’ 예치업체 압수수색… ‘김남국 방지법’ 입법 급물살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수십억원대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 투자·보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2일 코인 예치·교환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클레이스왑 운영사 오지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김 의원은 여러 가지 코인을 거래할 때 코인을 예치하고 ‘클레이스왑 토큰’(KSP)으로 보상받는 클레이스왑 서비스 등을 이용했다. 김 의원은 게임업계에서 ‘에어드롭’(마케팅 차원에서 일정 조건에 따라 투자자에게 코인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 방식으로 코인을 무상으로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도 클레이스왑을 이용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검찰은 코인 거래소들에서 확보한 김 의원의 코인 거래내역 등을 바탕으로 투자자금 출처와 자금 흐름 등을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국회에서는 이른바 ‘김남국 방지법’으로 불리는 국회의원 가상자산 투명화 법안 입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남국 논란’ 후폭풍에 여야 모두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국회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 신속 처리에 공감하고 있어 상임위원회를 빠르게 통과한 뒤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심사·처리하고 24일 전체회의에 올릴 계획이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는 현금·주식·채권·금·보석류·골동품·회원권 등과 달리 코인 등 가상자산은 아예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개정안은 가상자산도 재산 신고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 골자다. 21대 국회에는 이런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14건 발의됐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이날 오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등록해야 하는 국회의원 당선인의 재산에 가상자산도 명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현행법이 규정한 국회의원의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에 코인과 같은 가상자산도 포함해 관련 의정 활동에서 있을지 모를 이해충돌을 방지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김남국 의원은 거액의 코인을 보유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유예 법안을 공동 발의해 이해충돌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정개특위는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25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최종 처리할 방침이다.
  • ‘의원 가상자산 이해충돌 방지법’ 정개특위 소위 통과

    ‘의원 가상자산 이해충돌 방지법’ 정개특위 소위 통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22일 오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등록해야 하는 국회의원 당선인의 재산에 가상자산도 명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현행법이 규정한 국회의원의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에 코인과 같은 가상자산도 포함해 관련 의정 활동에서 있을지 모를 이해충돌을 방지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개정안은 정개특위 소속인 국민의힘 김성원·최형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을 병합 심사한 것이다. 이들은 가상자산 관련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무소속)이 거액의 코인을 보유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유예 법안을 공동 발의하는 등 이해충돌 의혹이 불거지자 이달 중순 앞다퉈 개정안을 발의했다. 정개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25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최종 처리할 방침이다.
  • [씨줄날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박현갑 논설위원

    1970~1980년대 종교인들의 시국선언은 국민의 공감을 받았다. 1974년 7월 지학순 주교가 유신헌법 무효라고 양심 선언을 했다가 15년형을 선고받은 이후 결성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선언이 대표적이다. 젊은 사제들 중심으로 만든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권력에 맞서 민주화와 인권, 사회정의 실현을 외쳤다. 특히 김승훈 신부는 1987년 5월 명동성당의 추모 미사에서 그해 1월에 발생한 박종철 고문살인 사건을 폭로해 6월 항쟁 촉발에 기여했다. 하지만 민주화 이후 나온 종교인들의 행보는 그 양상을 달리한다. 극단적인 정치 도발로 갈등만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광훈 목사의 정치적 발언이 대표적이다. “문재인 자살하면 안 돼”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가 하면 ‘22대 총선 국민의힘 200석 전략’ 운운하며 신도들의 특정 정당 가입을 독려하는 등 국민의 눈살을 지푸리게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잦아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의 발언도 그렇다. 지난 14일 사제단의 지성용 신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인 투자로 검찰의 수사 대상인 김남국 의원에 대해 “법을 어긴 것이 아니다. 그저 제 돈 갖고 투자한 것이고 평소 검약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는가”라고 밝혔다. 김 의원 스스로 잘못을 인정한 마당에 자진사퇴 촉구는 못 할망정 돈 벌면 안 되느냐는 반문이라니 언어도단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사제단의 박주환 신부가 당시 해외 순방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전용기가 추락하는 모습의 합성사진에 “비나이다”라는 글을 적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종교인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적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 하지만 종교인의 직분을 망각한 채 사적 이해관계에 매몰된 정치인을 두둔하거나 대통령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서 죽기를 바란다는 염원을 공개리에 하는 건 ‘원수도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따라야 할 성직자의 도리가 아니다. 헌법은 정교분리 원칙을 천명하고 있다. 국가가 국민의 내면적 신앙생활에 대해 개입할 수 없듯 종교도 국민의 투표에 의해 탄생한 정부의 정치적 결정에 대해 관여를 자제하라는 뜻이다. 성직자들이 이성을 되찾기 바란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물리학의 청출어람 제자들/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이은경의 과학산책] 물리학의 청출어람 제자들/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5월의 기념일들은 가족, 동료, 스승 등 개인적 기념일이 많다. 재미 삼아 ‘5월의 과학사’를 검색하니 1911년 5월 어니스트 러더퍼드의 원자모형 발표가 나왔다. 러더퍼드, 원자모형, 스승의 날이 꼬리를 물면서 조지프 톰슨, 러더퍼드, 닐스 보어로 이어지는 스승과 제자들의 원자모형 연구가 떠올랐다. 톰슨은 1890년대 영국의 영향력 있는 물리학자였다. 그는 1884년 28세의 나이에 케임브리지대학 캐번디시연구소장이 됐다. 1897년에 음극선 연구로 전자를 발견했고 1904년에는 원자의 양전기 바다에 전자가 흩어져 존재하는, 이른바 ‘플럼 푸딩 모형’을 제안했다. 1905년에는 전자 발견으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동시에 그는 뛰어난 스승이었다. 약 35년의 소장 재임 동안 캐번디시연구소에서 그가 지도한 학생 중에는 러더퍼드, 윌리엄 브래그, 막스 보른, 로버트 오펜하이머 같은 당대 최고 물리학자들이 포함됐다. 러더퍼드는 톰슨의 초기 제자 중에서도 특이했다. 당시 캐번디시에서 연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콧대 높은 케임브리지 출신이었다. 톰슨은 식민지 뉴질랜드 출신 ‘이방인’ 러더퍼드의 재능을 알아보고 함께 실험했고, 후임 소장으로 강력히 추천했다. 캐번디시연구소 설립 후 100년 동안 케임브리지 출신이 아닌 소장은 러더퍼드가 유일했다. 캐나다 맥길대학을 거쳐 1907년에 맨체스터대학 물리학 교수가 된 러더퍼드는 자연방사능물질의 특성에 관해 연구했고, 그 결과 1908년에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이 연구의 연장선에 유명한 알파입자 산란 실험이 있었다. 실험에서 양전기를 띤 원자핵을 확인해 1911년 전자가 원자핵을 중심으로 도는 ‘행성모형’을 제안했다. 러더퍼드 모형은 스승의 모형을 폐기하는 주장이었다. 덴마크 출신 보어는 코펜하겐대학에서 1911년 금속의 전자 이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전자 연구를 위해 캐번디시연구소로 갔다. 톰슨이 그를 러더퍼드에게 소개해 둘의 관계가 시작됐다. 보어는 반년 뒤 덴마크로 돌아간 뒤에도 편지로 러더퍼드와 꾸준히 연구 정보를 공유하고 조언을 구했다. 그는 행성모형의 안정성을 지적하고, 원자 스펙트럼 데이터에 기초해 전자가 원자핵 주변의 일정한 에너지 궤도에만 존재하는 ‘궤도모형’을 제안했다. 1913년에 이 내용을 포함하는 3편의 논문 초고를 러더퍼드에게 보냈다. 러더퍼드는 자신의 주장을 반박하는 이 논문들이 영국 학술지 ‘철학회보’에 실리도록 주선했다. 세 사람은 학위를 주는 지도교수와 학생 관계는 아니었다. 그러나 각각의 연구 경력, 직위, 연구 활동 내용을 보면 스승과 제자 관계로 볼 수 있다. 스승들은 자신의 주장을 폐기하는 젊은 연구자의 연구를 인정하고 도와주었다. 제자들은 데이터에 기반해 과감하고 창의적인 주장을 펼쳤다. 속마음이야 어떻든 공적으로는 매우 과학적인 청출어람이다. 교수와 대학원생 및 박사후 연구원 사이에 사제관계, 동료관계, 고용관계 등이 중첩돼 있고 조직화된 연구가 이루어지는 요즘 연구 현장에서 이런 사례를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 1073장 미공개 사진 들고 광주 찾은 ‘로숑과 쇼벨’ 두 실종 어린이

    1073장 미공개 사진 들고 광주 찾은 ‘로숑과 쇼벨’ 두 실종 어린이

    마음과 몸이 온통 아파오는 18일 밤 10시 KBS1 ‘다큐 인사이트’는 43년 전 광주를 다시 찾은 두 벽안의 사진기자를 만난다. 무자비한 학살이 자행되던 순간순간을 낱낱이 목격하며 카메라 셔터를 눌렀던 프랑스인 두 사진기자 로숑과 쇼벨이 여태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사진 1073장을 돌아본다. KBS는 당시를 기록한 사진들 가운데 세계인의 눈길을 붙들어맨 사진, 하얀 상복의 어린아이 조천호 씨가 아버지의 영정을 들고 있는 사진을 누가 어떻게 촬영했는지 의문점을 품었고,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두 사람을 찾아냈다고 했다. 이 ‘5·18 꼬마 상주’ 사진을 독일에서 가져온 가톨릭 사제, 사진을 전시하고 보도했던 사람들, 그리고 사진에 찍힌 당사자조차 정작 누가, 어떻게 이 사진을 촬영했는지 알지 못했다. 해서 제작진은 1980년대 국내외 보도와 당시 활동한 사진기자들을 다양한 경로로 추적한 끝에 당시 종군기자로 광주에 급파됐던 프랑수아 로숑과 패트릭 쇼벨이 주인공들이란 것을 확인했다. 로숑은 “미국 잡지 뉴스위크의 의뢰를 받아 취재하러 갔다. 이른 아침 광주 교외에 도착했는데 군인들이 나를 막아섰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놀랍게도 쇼벨은 지금도 종군기자로 우크라이나 전장을 누비고 있었다. 두 기자는 1073장의 5·18 미공개 사진을 보관하고 있었고, 비로소 43년 만에 햇볕을 보게 됐다. 사진들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옛 전남도청에서 최후 항전 중 숨진 윤상원 열사의 마지막 모습과 광주 YMCA 앞에서 한 청년이 계엄군의 총에 맞아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참혹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다. 윤상원 열사는 ‘님을 위한 행진곡’의 모티프를 제공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송선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이 사진을 통해 YMCA에서의 사망자가 최초 확인됐다고 볼 수 있다. 시신이나 입관 상태의 사진만 있었는데 죽음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최초로 찍은, 학살 장면을 찍은 사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쇼벨이 촬영한 사진 중에는 당시 행방불명자로 처리된 10세 미만의 어린이들 모습도 담겨 있다. 43년 전 홀연히 사라진 어린이들의 숫자는 79명이나 된다. 이번 사진이 공개되면서 계엄군에 의해 어린이들이 강제 연행됐다는 주장이 처음 확인됐다. 그 가운데 당시 일곱 살 이창현 군의 사진도 있다. 1980년 5월 19일 양동 집을 나서 광주역으로 가다가 사라졌는데 같은 달 27일 옛 전남도청에서 연행되는 광주시민들 사이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고, 연행자가 실린 버스에서 수습대책위 이종기 변호사가 데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창현이 버스에 오르는 모습을 쇼벨이 촬영했다.43주기 기념식이 열린 18일 오전 광주 북구 5·18 국립민주묘지 행방불명자 묘역에서 창현 군의 어머니 김말임(77) 씨의 통곡 소리가 들려왔다. 누나 이선영(54) 씨도 가묘의 묘비를 바라보며 애통해 했다. 묘비 뒷면에는 ‘내 아들 창현이를 아버지 가슴에 묻는다’라고 새겨져 있는데 아버지 이귀복 씨는 지난해 세상을 등졌다. 다른 사진 속 총 든 계엄군이 데려 가는 어린 아이는 아홉살 때 광주에서 실종됐던 조영운씨로 확인됐다. 계엄군으로부터 가까스로 달아나 서울행 버스를 탔던 조 씨는 서울시립아동보호소로 보내졌고 청소년기에는 부산보호소에서 생활했다. 5·18진상규명위원회는 행방불명 아동들이 보육시설에 입소, 입양되었을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조사에 착수했다. 쇼벨은 “그 사건을 지워버리려는 어떤 시도가 있더라도 당신들이 조사하고 내 사진들과 우리들의 증언이 있으니 광주에서 싸웠던 분들에 대한 기억은 잊혀질 수 없겠죠. 이것이 저희가 이 일을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두 기자는 43년 만에 다시 광주를 찾아 자신들이 기억하는 80년 5월의 광주와 그 모습이 담긴 미공개 사진을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적 진실을 들려준다. 한편 KBS 광주방송총국은 지난 4일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 1층에서 두 사진 작가의 미공개 사진들을 공개하는 사진전 ‘1980, 로숑과 쇼벨’을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개최한다.
  • 늘봄 담당교사 신설… 돌봄 대기 연내 제로화

    정부가 초등학교의 돌봄 시간을 확대하는 초등 늘봄학교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늘봄학교를 담당할 새 비교과 교사 직군으로 ‘늘봄교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초등 돌봄교실 대기 수요 해소 및 2학기 늘봄학교 정책 운영 방향’ 브리핑에서 “진로·진학 상담 교사처럼 늘봄 담당 교사제를 확립해 수업 시수를 경감하고 늘봄학교를 전담하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올해 늘봄학교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인력 부족 문제와 업무 부담 문제가 이어지자 늘봄학교 업무에 전담하는 교사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 부총리는 “(새로운) 비교과 교사 체계를 구축하려 한다. ‘늘봄 교장 선생님’이 학교에 한 명 있게 되는 것”이라며 “하반기에 국회에 법안을 제출해 늘봄학교를 지원하는 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초등 돌봄교실의 돌봄 업무는 돌봄 전담사가 맡는다. 돌봄 담당 교사들은 수업도 하고 돌봄 전담사 관리 같은 늘봄학교 업무를 함께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교원 단체들은 돌봄 업무가 학교로 넘어오면 교사 업무가 과중해지고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고 주장해 왔다. 이 부총리는 “학부모님들은 (돌봄교실에도) 교사 한 분이 남아 책임지고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는 의견이 강한 것 같다”며 “그 부분을 담당할 늘봄 교사를 제도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하반기에 ‘늘봄학교지원특별법’을 국회에 발의해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교사 양성이나 구체적인 인원 규모 같은 세부 사항은 입법화 과정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초등 돌봄교실을 신청하고도 이용하지 못한 대기 수요를 연내 모두 흡수해 대기자를 제로로 만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초등 돌봄교실 대기자는 약 8700명이다. 이 가운데 경기 지역 대기자가 5572명으로 64%가 쏠려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경기는 대표적인 인구 과밀 지역으로 (수요 해소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돌봄 전담사, 퇴직 교원, 실버 인력을 활용하고 학교 여건에 따라 특별실과 도서관 등을 돌봄 공간으로 마련한다. 하반기에는 늘봄학교 시범 교육청 2~3곳과 시범학교 100곳 내외를 추가 선정해 총 7~8개 교육청 300여개 학교로 시범 운영을 확대한다. 초등 1학년 적응 프로그램인 ‘에듀케어’ 운영 기간도 1학기에서 최대 1년으로 늘린다.
  • 초등돌봄 기다리는 학생 8700명…“연내 대기 수요 흡수”

    초등돌봄 기다리는 학생 8700명…“연내 대기 수요 흡수”

    초등 돌봄교실을 이용하지 못한 대기자 수가 학기초보다 40%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8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초등돌봄 대기 해소와 2학기 늘봄학교 정책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1학기 초인 3월 3일 기준 초등 돌봄교실 대기자는 약 1만 5000명이었으나 지난 4월 30일 기준 약 8700명으로 줄었다. 교육부는 초등 돌봄교실 대기자 수와 신청자 대비 대기자 발생 비율이 최근 6년 사이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역별 대기 수요 해소 수준은 격차가 컸다. 3월 초 대기자가 6914명이던 경기는 5572명이 대기 상태로, 전국 초등 돌봄교실 대기자의 64%가 쏠려 있었다. 충남, 부산, 대전, 울산 등 일부 지역은 대기수요를 모두 흡수했지만 인천(15%), 경기(19%) 등은 해소율이 낮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경기는 대표적인 인구 과밀 지역으로 (수요 해소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교육부는 늘봄학교 확산을 위해 하반기에 시범운영 교육청 2~3곳과 100곳 내외의 시범학교를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교육감들이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줄여나가고 있기 때문에 연내 돌봄 대기 수요는 제로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입학 후 학교 적응을 위해 정규 수업 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에듀케어’ 운영 기간도 1학기에서 최대 1년으로 확대한다. 부족한 돌봄 인력은 돌봄 전담사, 퇴직 교원, 실버 인력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돌봄 인력 활용의 근거를 담은 ‘늘봄학교 지원특별법’(가칭) 제정도 추진한다. 이 부총리는 “늘봄 담당 교사제를 확립해서 교사분들이 수업 시수를 경감받고 늘봄에 전담할 수 있도록 비교과 교사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인력 부분은 법제화를 통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간은 학교 여건에 따라 특별실, 도서관 등을 돌봄 공간으로 마련한다. 돌봄교실당 학생 수는 20명 내외로 제한되지만, 경기 같은 과밀지역에서는 이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교육 단체들은 적절한 돌봄 공간과 전문 인력 확보 대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전문인력 확충은 안정성과 체계성도 없어 신뢰를 보내기 어렵다”며 “정책에 속도를 붙이기 전에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돌봄전담사 확충 등 인력 운영 개선책을 시급히 보완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교사노조연맹은 “과밀학교 교실을 돌봄 겸용 교실로 전환하면 정규교육과정 학생들의 교육 공간을 침해하고 더 비좁은 공간에서 학습하게 된다”며 “장기적 관점으로 전용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나” 김남국 두둔한 지성용 신부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나” 김남국 두둔한 지성용 신부

    “평소 검약해… 욕망 없는 자 돌 던져라”野김한규 겨냥 “X맨 의심스러워” 발언도민주당, 김남국 국회 윤리특위 제소 결정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지성용 신부가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보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두둔했다. 지 신부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남국은 법을 어긴 것이 아니다”라며 “그저 제 돈으로 투자한 것이고 평소 검약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걸 다시 청년 문제로, 위선 프레임으로 엮어 대통령실 공천 관련 태영호 건부터 대일본 굴욕외교 부정 여론을 회복해 보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지 신부는 “그리고 때마침 김앤장 출신 훤칠한 김한규가 가상자산 신고법안을 발의한다”며 “이상하다. 누군가 분열을 위해 틈을 보고 이간질을 하는 것인지. 아님 김한규가 청와대 친문 왼장 차고 숨어있는 X맨이었던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지 신부는 또 “누구든지 욕망이 없는 자 김남국에게 돌을 던져라”라며 “김 의원이 수도자가 아니고 스님도 아니고 신부도 아니다.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는가. 김남국은 힘내라”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한규 의원은 “현행법상 공직자 등록 대상 재산에 가상자산이 포함되지 않아 공직자가 재산을 은닉할 목적으로 가상자산을 활용할 여지가 있다”며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지난 2일 대표 발의했다. 김한규 의원은 지난 1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법안 발의 시점과 관련, “혹시 뭘 알고 있어서 가상자산을 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에 포함시킨 것 아니냐 오해하시는 분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는 않다”며 “나중에 오해 살 수 있으니 명확하게 해두겠다고 법안을 만들었는데 예기치 않게 김남국 의원 일이 생겼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 제소’를 결정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의원은 엄중히 준수해야 할 공직자 규범이 있다”며 “상임위 활동 중 코인을 거래한 것은 김 의원이 인정한 만큼 그와 관련한 책임을 묻기 위해 윤리특위 제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박성준 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은 애초 당 자체 진상조사가 끝나면 그 결과를 토대로 윤리특위 제소 여부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검찰이 코인 거래소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가 시작되면서 당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진상조사의 실효성이 사라졌다. 진상조사단 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조사단 활동은 사실상 종료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 ‘스승 존경, 제자 사랑’ 문화 확산

    ‘스승 존경, 제자 사랑’ 문화 확산

    천안시, 지자체 첫 ‘스승의날’ 눈길스승존경 운동 펼친 심대평 전 지사 참석 심 전 지사 “스승 공경 사회 조성 감사” 충남 천안시가 지방자치단체 자체적으로 스승의 날 행사를 열고 스승 존경 운동에 나섰다. 첫 스승의 날 행사에는 박상돈 시장의 고등학교 선배이자 인생의 스승으로 여기고 있는 심대평 전 충남지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천안시에 따르면 스승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15일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 스승의날 행사를 개최했다.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스승의 날 행사를 연 건 전국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마당’을 통해 내 인생을 바꿔주고 영향을 준 스승, 힘든 시절 도움을 준 스승, 스승과 제자 간에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 사연 등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선생님과 주고받은 내용을 토대로 대한민국학생 발명전에서 대통령상을 받고 벤처기업에 중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업가와 난타 동료들과 요양원에 재능기부 봉사 등 다양한 사연들이 눈길을 끌었다.이날 행사에는 도지사 시절 스승 존경 운동 펼쳤던 심 전 도지사가 참석해 천안시와 박 시장에게 스승 공경 사회적 풍토 조성 노력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심 전 충남지사는 “스승의 날은 계승 보존할 가치가 있는 날로, 도지사 시절 시책으로 ‘스승 존경하기 운동’을 펼쳐왔다”며 “스승에 대한 고마움이 지금 이 시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승의 날의 소중한 가치가 사라져가고 있어 안타까웠는데 이번 행사가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고 박 시장의 시정철학에 공감하며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인생의 스승이신 심대평 전 지사는 재임 기간 ‘스승 존경 운동’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며 “사제 간의 사랑과 존경하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콧물 줄줄 비염으로 고생한다면…‘이 꽃’ 밟지 마세요

    콧물 줄줄 비염으로 고생한다면…‘이 꽃’ 밟지 마세요

    계절마다 반복되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연구진이 비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재를 찾아냈다. 국제 SCI 학술지 ‘바이오메디신 앤드 파마코테라피’ 최신호에 실린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태수 박사팀은 할미꽃의 뿌리로 만든 한약재 ‘백두옹’이 알레르기 비염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연구 결과를 학술지에 실었다. 산이나 들판 등 건조한 양지에서 주로 자라는 할미꽃은 한국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잔털이 많고 키가 작은 탓에 눈에 확 띄지 않아 무심결에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기도 하는데, 사실 예로부터 할미꽃은 귀한 약초로 통했다. 꽃의 뿌리 부분을 캐내 햇볕에 말린 걸 두고 백두옹이라 부르는데, 이 백두옹은 해독 효능이 있어 염증을 가라앉히거나 지혈, 지사제로 널리 쓰여왔다. 이런 효능을 지닌 백두옹이 몸속에서 어떤 작용을 일으키는지 파악하기 위해 이번 실험을 진행한 연구진은 백두옹 추출물을 경구투여한 실험용 쥐에서 비염 증세(코 문지르기·재채기 등)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백두옹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군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코를 문지르는 횟수는 최대 38%, 재채기는 35% 정도 줄었다. 코 점액을 생성하는 술잔세포 수는 최대 49%, 코 안(비강) 상피조직의 두께는 최대 24%나 감소했다. 현재 비염 치료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 매개체인 히스타민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가 주로 쓰이는데, 졸음 등 일부 부작용이나 장기 복용 시 효과가 떨어지는 등 문제로 완전한 치료는 어렵다. 연구팀은 “동물 모델의 혈액을 분석해 보니 백두옹 추출물을 경구투여한 그룹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히스타민 등 발현이 의미 있게 줄어드는 것도 관찰했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교정·관제공무원 처우 개선해 달라”

    “교정·관제공무원 처우 개선해 달라”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교정시설, 관제센터 등 인천 지역 공공기관을 찾아 현장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김 처장은 지난 10일 법무부 교정본부 산하 인천구치소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 국토교통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을 방문했다. 간담회는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주요 국정과제 추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으며, 김 처장은 인사제도 개선 및 보수·수당 등 처우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인천구치소 교정시설 공무원들은 근속승진 운영의 자율화, 교정직 및 의무직 공무원 처우 개선, 심리 안정을 위한 특별휴가 신설 등을 건의했다. 인천구치소 소속 교도관 신진섭 교감은 “교정공무원의 개호 및 보호 수당은 2006년 월 17만원으로 인상된 이후 현재까지 동결된 상태”라면서 “이 수당을 제외하고 규정의 특수성을 반영한 수당이 없어 다른 공무원과 비교해 소외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수용 정원이 1580명인 인천구치소는 현재 2048명이 수감돼 30% 가까이 정원을 초과한 상태다. 정기윤 교사는 “직원과 수형자의 비율이 6대1에 달하는 등 직원들이 맡는 수형자 수가 너무 많다”면서 “인력 확충이 어렵다면 수형률에 따른 수당 추가나 기타 수당을 현실화해 달라”고 말했다.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 공무원들은 관제업무 수행에 대한 보상 강화, 교대근무자 공상추정제도 인정 기준 개선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공상추정제도는 공무원이 업무 수행 중 재해를 겪을 경우 공무상 재해로 추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허학선 해양경찰청 관제과장은 “교대근무자들은 생체리듬이 깨지고 건강에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3교대뿐만 아니라 4교대까지 공상추정제도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지방항공청 공무원들은 관제사 채용 절차 개선, 전담 인력 확보 등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인사처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검토해 위험직무 수행 현장 공무원의 심리적 안정 및 정신적 회복을 위한 심리안정휴가 신설, 교대근무자 공상추정 인정 기준 개선 등 인사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 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본연의 책무를 다하고 있는 현장 근무자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공무원들이 소신껏 직무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에 뒤통수 맞은 러시아?…“우크라, 가성비 좋은 中 드론으로 공격”

    중국에 뒤통수 맞은 러시아?…“우크라, 가성비 좋은 中 드론으로 공격”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돕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의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를 공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중국산 민간용 드론을 사들여 이를 공격용 자폭드론으로 개조한 뒤 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해당 드론은 중국의 세계 최대 드론업체인 DJI가 제작한 민간 경주용 드론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드론에 약 1㎏의 폭발물을 매단 뒤 적의 주요 시설과 부대를 공격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우크라이나가 개조한 일회용 드론은 비록 조잡하지만, 결과적으로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적 후방까지 수㎞를 깊숙이 날아가 중요한 목표물을 파괴하거나, 경계심이 풀어져있는 러시아 군인들을 향해 폭탄을 투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이러한 사제 개조 드론이 우크라이나군의 정찰 및 공격력의 일부분이 됐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우크라이나가 사용하는 이러한 드론은 가격이 매우 저렴해 전쟁 비용을 절감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조종사인 예벤 일병은 “일부 우리 군이 사용하는 이런 드론은 러시아가 사용하는 2만 달러(한화 약 2650만 원)짜리 전투용 드론에 비해 훨씬 저럼한 수백 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물론 저렴하게 구입해 개조한 사제 드론은 폭탄 등의 부착물의 무게나 위치 때문에 착륙 위치가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키릴 베레즈 소령은 뉴욕타임스에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무기에서 상당한 잠재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 개발한 중국 업체, 입장은? 사상 최초의 ‘드론 전쟁’으로 불리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개전 초기만 해도 값싼 중국산 드론을 전장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번에 우크라이나군이 사제 드론으로 개조한 중국 DJI 드론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러시아군도 사용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DJI측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자사 드론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드론이 제3국을 거쳐 전쟁터로 가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란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다량의 공격용 자폭 드론을 제공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아왔다.  러시아는 값싼 중국 드론 외에도 이란제 드론인 샤헤드-136 수천 대를 이번 전쟁의 주력 무기로 사용해왔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병력이 부족해지자, 러시아의 공격용 드론에 대한 의존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러시아와 이란은 지난 2월 러시아 본토에 드론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와 이란은 새로 설립하는 공장에서 기존보다 속도가 더 빠르고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는 개량형 드론을 만드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에서 새로 제작될 드론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전승절을 앞둔 지난 7~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개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쏟아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번 공격에 약 60대의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가 동원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36대가 키이우를 타깃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3년도 도교육청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3년도 도교육청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8일 경북도 교육감이 제출한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했으며, 기정예산 5조 9229억원보다 2365억원(4.0%)이 증액된 6조 1594억원의 집행부 편성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예결특위 위원들은 이날 심사에서 도 교육청 정책국장의 제안 설명을 듣고, 부서별로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며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황명강 의원(비례)은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학교폭력 예방 사업인 ‘어울림 온 콘서트’에 학생들이 좀 더 많이 참여해 사업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내용 면에서 학생들 상호간의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보여주기식 사업이 되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형식 의원(예천)은 학생들의 마약예방교육 실시여부를 묻고 학생들이 마약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비비를 사용해서라도 교육을 철저히 할 것과 교육청이 예산편성 시 사용하는 용어 중 공보와 홍보, 증축과 개축의 차이를 강조하며 행정청에서 용어를 명확하게 구분해 일을 추진 할 것을 당부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도서관 3D콘텐츠 홀로 매직 구축 사업, 찾아가는 영어체험 교실 사업, 유아교육홍보 자료 개발사업 등을 언급하며 도시지역뿐만 아니라 농어촌에 사는 아이들도 차별받지 않고 좋은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남진복 의원(울릉)은 폐교재산과 관련해 정확한 실태조사와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고, 또한 울릉도 학교시설은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 활용되어야 하는 것인데 교육청의 일방적인 행정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에 대한 피해는 물론 행정의 신뢰까지 무너뜨렸다고 질타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인공지능 교육센터 이전 후보지 선정과 관련한 예산을 예로 들며 많은 금액이 투입되는 만큼 예산을 편성하기 전에 공간의 적합성, 접근성 등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우수정책사례연구와 관련해 유사·중복되는 예산이 없도록 향후 예산 편성 시 신중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으며, 폐교활용과 관련해서도 임대목적대로 임대가 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 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영문판이라 할지라도 2023년 독도달력을 제작하는데 5월에 추경을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2024년 달력을 제작할 때는 본예산에 편성할 것을 당부했다. 박창욱 의원(봉화)은 경북형 공간 만들기 예산이 상임위에서 삭감됐음을 언급하며, 교육청 공직자의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식의 태도는 학생들에게 피해가 간다는 점을 지적하며 예산 확보를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한창화 의원(포항)은 의회협력과 관련한 예산이 감액되었음을 지적하며, 앞으로는 의회와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예산에 비해 자유로운 성격을 지닌 기금을 더욱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고향사랑기부제로 모금된 기부금도 교육청이 시장·군수와 협의해 낙후된 지역 교육현장에 좀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급식종사자의 안전교육과 관련해 최근 발달하는 로봇산업이 주방 내 설비에 적용되어 급식종사자들의 안전과 함께 노동 강도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음을 언급하며 교육청에서 이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 해 볼 것을 당부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원어민과 함께하는 메타버스 영어교실 운영, 진로교육을 위한 키오스크 배치, 기숙사 자부담 비용을 언급하며 특히 지방소멸을 앞둔 지역은 학생 수가 적어서 학생1인당 기숙사비 부담비율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고, 학생들이 좀 더 쉽게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을 마련 해 볼 것을 주문했다. 김홍구 부위원장(상주)은 군위교육지원청의 예산, 순회교사제 시행 이유, 서울시의 기초학력 공개 조례 발의, 남녀공학 기숙사 학교의 관리문제, 늘봄 교육에 관해 질의하며 특히 늘봄 교육과 관련해 마을교육공동체가 학교 교실을 사용하고자 할 경우 학교에서는 그에 따른 교실을 개방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선희 위원장(청도)은 군 단위 지역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데도 교육청의 각종 시범사업이 시 단위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와 군은 인구 규모, 인프라, 생활방식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향후 시범사업 추진 시 군단위지역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챙겨줄 것을 주문했다.
  • 1000㎜ 물폭탄에… 제주 보리도 단호박도 피해 속출

    1000㎜ 물폭탄에… 제주 보리도 단호박도 피해 속출

    어린이날 낀 황금연휴 누적 강수량 1000㎜가 넘는 5월 역대급 폭우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농가에 신속한 방제와 기술지도를 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한라산 삼각봉이 1013㎜, 사제비오름 764㎜, 진달래밭 785㎜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제주 전 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서귀포시의 경우 지난 4일 하루에만 287.8㎜가 쏟아지면서 5월 기준으로 1961년 서귀포시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하례 433㎜, 모슬포 245㎜, 교래 411㎜, 성읍 316㎜ 등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일 서귀포시 대정읍 상하모지구를 찾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현장을 살펴본데 이어 6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미니단호박 및 초당옥수수 농가를 찾아 호우 피해 상황과 농가에 필요한 부분을 살피고, 농업 관련 유관기관과 협업해 작황 관리와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이날 줄기가 꺾이거나 부러지고 잎이 손상되는 등 밭작물 피해를 눈으로 직접 확인한 뒤 지역주민들의 고충을 경청했다. 도는 이번 폭우로 현재 한창 생육 중인 보리와 초당옥수수, 단호박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8일부터 17일까지 농작물피해 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 주소지 관할 읍면동 사무소에 가급적이면 피해 농작물 사진을 찍어 함께 접수하면 피해산정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피해 접수를 받은 후 현장에 나갈 경우 시점차이 10~20일정도 격차가 생기기 때문이다. 피해에 따른 농약대 등을 직접 지원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간 내 피해 신고 접수를 해야 하며, 신청 접수된 필지에 대해서는 행정에서 현장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주요 작물 재배면적은 보리 2260㏊, 단호박 706㏊, 초당옥수수 199㏊ 등이다. 한경․한림․구좌 지역 등에서 보리 재배지 약 400㏊가 도복(쓰러짐) 피해를 입고, 애월·한림·한경지역에서 단호박 26ha, 초당옥수수 12ha가 일시적 침수와 강풍으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월 중순 정식한 미니 단호박은 6월 중순부터 수확할 예정으로, 지난 4월 중순 강풍으로 한 차례 피해를 입은 데 이어 이번 폭우와 강풍으로 쏠림과 줄기꺾임, 잎 손상이 발생했다. 6월 초순부터 수확하는 초당옥수수는 밭이 일부 침수되고 호우와 강풍에 줄기와 잎이 꺾이는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주요 밭작물에 습해 및 병해가 발생하거나 생산량과 상품성이 떨어질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가리 장봉길 이장은 “단호박 줄기가 강풍에 쓸려 한쪽으로 몰리고, 초당옥수수는 한참 자랄 시기인데 줄기가 부러지고 상처를 입었다”며 “긴급 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집중호우와 거센 바람으로 밭작물 중심의 피해가 우려되므로 비가 완전히 그치는 대로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방제를 포함한 농작물 사후관리 지원에 힘써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올해부터 농작물 재해보험 품목에 단호박이 포함된 만큼 단호박 농가들에게 힘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도 “침수됐던 감귤원은 신속하게 물을 빼주고, 잿빛곰팡이병 방제를 위한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꽃이 과다하게 핀 나무는 꽃솎기 및 영양제 살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면서 “단호박·초당옥수수의 경우 손상된 잎(가지)을 제거하고, 곰팡이병 예방을 위한 적용약제 및 영양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NH농협손해보험 제주총국과 공동으로 태풍·집중호우·강풍·한파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및 농업용 시설물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역 농·감협을 통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 2일부터 감귤과 단호박 품목 보험 가입을 시작했으며, 가입 기간은 단호박은 오는 26일까지, 감귤은 오는 31일까지다.
  • 여성·흑인·다종교 등장한 ‘찰스 3세 대관식’… 군주제 논란 숙제도

    여성·흑인·다종교 등장한 ‘찰스 3세 대관식’… 군주제 논란 숙제도

    역대 처음 제단 무릎 꿇고 기도문“내가 모든 믿음에 축복이 되기를”‘흑인 여성’이 국왕 비둘기 홀 들어반대 시위자들 “나의 왕 아니다” 영연방 12개국 원주민 지도자들“사과·배상 촉구” 서한에도 ‘무시’ 71년 전인 네 살 때 본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1926~2022)의 대관식을 또렷하게 기억하는 영국 찰스 3세가 “신이시여 국왕을 지켜 주소서”란 외침 속에 5파운드(2.23㎏)짜리 왕관을 머리에 썼다. 1952년 2월 어머니의 대관식 날 때처럼 비가 내리는 6일(현지시간)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진 대관식에서는 왕실을 반대하는 이들의 “나의 왕이 아니다”란 구호도 울려 퍼졌다.찰스 3세는 ‘정복왕’ 윌리엄 1세가 1066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대관식을 연 후 100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전통의 틀을 따르면서 새 시대가 원하는 군주상을 담으려 했다. 특히 역대 국왕 가운데 처음으로 제단 앞에 무릎을 꿇고 “내가 모든 믿음과 신앙에 축복이 될 수 있기를”이란 특별 기도문을 낭독했다. 찰스 3세는 또 귀족보다는 사회 엘리트 중심으로 2300여명의 대관식 초청 명단을 결정했는데 이는 1952년 엘리자베스 2세 대관식의 8000여명보다 대폭 줄어든 인원이다. 대관식에 가장 먼저 입장하는 성직자 행렬에는 국교회 외에도 이슬람, 힌두, 시크, 유대교, 불교 등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최초로 동참했다.여성 사제가 대관식 역사상 처음 참석하고, ‘흑인 여성’ 플로라 벤저민 남작이 국왕의 비둘기 홀을 드는 등 여성, 흑인, 다종교 등이 대관식 주요 장면마다 ‘상징’이 됐다. 영어 외에 웨일스어 등 다른 언어로도 찬송가를 합창했다. 줄리언 페인 전 영국 왕실 공보관은 일간 더 타임스를 통해 이는 화합과 조화를 낳으려는 찰스 3세의 의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금으로 치러지는 대관식 비용만 최소 1억 파운드(약 1685억원)로 추정돼 혈세 낭비 논란은 물론 왕실 존립을 반대하는 이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5600만 파운드(944억원)인 어머니 대관식 비용의 곱절이다. 찰스 3세의 개인 재산은 최소 18억 파운드(3조원)가 넘으며, 이번에 상속받은 재산도 5억 달러(7000억원) 상당으로 알려졌지만 법에 따라 상속세를 면제받았다. 영국 의회로부터 연 8600만 파운드의 왕실 보조금을 지원받지만 세습 부동산에서 나오는 배당금은 법인세를 내지 않는다. 군주제 폐지 시민단체 ‘리퍼블릭’은 “국민 대표가 국가원수가 돼야 한다”며 2000명 이상 모여 시위를 벌이다 트래펄가 광장 주변에서 그레이엄 스미스 대표가 체포됐다. ‘나의 왕이 아니다’, ‘왕정 폐지’라고 새겨진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대관식 반대 시위를 벌인 리퍼블릭 측은 경찰이 아무런 이유도 제시하지 않고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대관식이 진행된 토요일 런던에는 1만 1500명 이상의 경찰이 동원됐고, 얼굴 인식 기술도 사용됐다. CNN은 이날 대관식 동안 영국 경찰이 시위와 공공질서 위반 등의 혐의로 52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대관식 전날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파푸아뉴기니, 자메이카, 앤티가 바부다, 바하마, 벨리즈 등 영연방 12개 국가의 원주민 지도자들은 찰스 3세에게 서한을 보내 식민 지배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왕실 재산을 이용한 배상을 촉구했다. 하지만 새로운 왕이 택한 것은 ‘무시’였다. 찰스 3세는 대관식에서 “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의 국민들 그리고 당신의 다른 영역과 영토를 통치할 것”이라고 서약에서 언급했다. 반면에 엘리자베스 2세는 현재의 영국은 물론 식민지배 사과를 요구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연방, 파키스탄, 실론 등도 통치할 것이라고 서약했다.영국과 14개 영연방 왕국의 새 군주가 된 찰스 3세는 평생 어머니의 이인자로 살다 처음 주인공이 됐지만, 아들 윌리엄 왕세자보다 못한 인기와 기세등등한 군주제 폐지 여론에 맞서야 하는 상황이다. 아내와 자식을 대동하지 않고 홀로 대관식에 참석한 둘째 아들 해리 왕자와의 갈등처럼 왕실 내부 분열도 또 다른 숙제다. 찰스 3세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섬김받지 않고 섬길 것”이라고 대관식에서 말했지만, 왕의 존재 자체가 오래된 권력과 특권의 상징일 뿐이라고 군주제 반대주의자들은 강조했다.
  • 식민지배 사과 무시한 찰스 3세 시대 개막…“나의 왕이 아니다”

    식민지배 사과 무시한 찰스 3세 시대 개막…“나의 왕이 아니다”

    네살 때 본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을 또렷하게 기억하는 영국 찰스 3세가 6일(현지시간) “신이시여 국왕을 지켜주소서”란 외침 속에 2.23kg(5파운드)의 왕관을 썼다. 70년 전 엘리자베스 2세와 마찬가지로 비가 내리는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진 대관식에서는 왕실을 반대하는 이들의 “나의 왕이 아니다”란 구호도 울려 퍼졌다. 찰스 3세는 ‘정복왕’ 윌리엄 1세가 1066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대관식을 연 후 100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전통의 틀을 따르면서 새 시대가 원하는 군주상을 담으려 했다. 특히 역대 국왕 가운데 처음으로 제단 앞에 무릎을 꿇고 “내가 모든 믿음과 신앙에 축복이 될 수 있기를”이란 특별 기도문을 낭독했다. 찰스 3세는 또 귀족보다는 사회 엘리트 중심으로 2300여명의 대관식 초청 명단을 결정했는데 이는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대관식의 8000여명보다 대폭 줄어든 인원이다. 대관식에 가장 먼저 입장하는 성직자 행렬에는 국교회 외에도 이슬람, 힌두, 시크, 유대교, 불교 등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최초로 동참했다.여성 사제가 대관식 역사상 처음 참석하고, ‘흑인 여성’ 플로라 벤저민 남작이 국왕의 비둘기 홀을 드는 등 여성, 흑인, 다종교 등이 대관식 주요 장면마다 ‘상징’이 됐다. 영어 외에 웨일스어 등 다른 언어로도 찬송가를 합창했다. 줄리언 페인 전 영국 왕실 공보관은 일간 더 타임스를 통해 이는 화합과 조화를 낳으려는 찰스 3세의 의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금으로 치러지는 대관식 비용만 최소 1억 파운드(약 16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혈세 낭비 논란은 물론 왕실 존립을 반대하는 이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5600만파운드(약 944억원)로 추산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 비용의 두 배에 달한다. 찰스 3세의 개인 재산은 최소 18억 파운드(약 3조원)가 넘으며, 이번에 상속받은 재산도 5억달러(약 7000억원) 상당으로 알려졌지만 법에 따라 상속세를 면제받았다. 영국 의회로부터 연 8600만파운드의 왕실 보조금을 지원받지만 세습 부동산에서 나오는 배당금은 법인세를 내지 않는다. 군주제 폐지 시민단체 ‘리퍼블릭’은 “국민 대표가 국가 원수가 돼야 한다”며 2000명 이상 모여 시위를 벌이다 트래펄가 광장 주변에서 그레이엄 스미스 대표가 체포됐다. ‘나의 왕이 아니다’ ‘왕정 폐지’라고 새겨진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대관식 반대 시위를 벌인 리퍼블릭 측은 경찰이 아무런 이유도 제시하지 않고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대관식이 진행된 토요일 런던에는 1만 1500명 이상의 경찰이 동원됐고, 얼굴 인식 기술도 사용됐다. CNN은 이날 대관식 동안 영국 경찰이 시위와 공공질서 위반 등의 혐의로 52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대관식 전날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파푸아뉴기니, 자메이카, 앤티가 바부다, 바하마, 벨리즈 등 영연방 12개 국가의 원주민 지도자들은 찰스 3세에게 서한을 보내 식민 지배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왕실 재산을 이용한 배상을 촉구했다. 하지만 새로운 왕이 택한 것은 ‘무시’였다. 찰스 3세는 대관식에서 “그레이트 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의 국민들, 그리고 당신의 다른 영역과 영토를 통치할 것”이라고 서약에서 언급했다. 반면에 이전 엘리자베스 2세는 현재의 영국은 물론 식민지배 사과를 요구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연방, 파키스탄, 실론 등도 통치할 것이라고 서약했다. 영국과 14개 영연방 왕국의 새 군주가 된 찰스 3세는 평생 어머니의 이인자로 살다 처음 주인공이 됐지만, 아들 윌리엄 왕세자보다 못한 인기와 기세등등한 군주제 폐지 여론에 맞서야 하는 상황이다. 아내와 자식을 대동하지 않고 홀로 대관식에 참석한 둘째 아들 해리 왕자와의 갈등처럼 왕실 내부 분열도 또 다른 숙제다. 찰스 3세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섬김받지 않고 섬길 것”이라고 대관식에서 말했지만, 왕의 존재 자체가 오래된 권력과 특권의 상징일 뿐이라고 군주제 반대주의자들은 강조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공무원 사기진작·MZ세대 공무원 퇴사율 감소, 휴가일 수 조정만이 능사 아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공무원 사기진작·MZ세대 공무원 퇴사율 감소, 휴가일 수 조정만이 능사 아니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26일 열린 제318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MZ세대 공무원 퇴사율과 공무원 사기진작과 관련해 형식적인 휴가일 수 증대에 앞서 조직문화 개선이 선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 조례안은 장기재직휴가일 수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구 의원은 “2022년 12월 16일~31일에 실시한 서울시 공무원 근무환경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후생복지’ 분야는 전체 8개 분야(후생복지, 사무한경, 인사제도 등)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개선이 필요한 분야는 ‘적정한 보수와 대우’, ‘근무성적평정의 공정성과 합리성’, ‘인사이동의 예측 가능성’ 등으로 응답한 ‘인사제도’와 ‘회의공간 지원 및 확대’, ‘회의실 예약의 어려움’, ‘업무용 택시 편리성 확보’ 등의 의견이 제시된 ‘행정지원’ 분야 등으로 이 조사에서도 휴가일 수에 대한 불만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라며 “휴가일 수의 형식적인 확대가 과연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MZ세대의 퇴사율 감소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덧붙여 구 의원은 “응답자들의 약 40%가 ‘휴가사용 자율화’를 조직문화 개선점으로 꼽은 만큼 휴가가 있어도 상급자 눈치로 자유로운 휴가 사용이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서울시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MZ세대 퇴직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단순히 휴가일 수를 확대하는 것보다 공정한 인사제도 개선 및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이 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서울시 집행기관과 서울시공무원노조는 공무원 사기진작과 우려되는 MZ세대의 퇴직율을 진정으로 낮추기를 원한다면, ‘서울시 공무원이 급여가 적고 연금도 계속 줄어들기 때문에 휴가일 수를 늘려서 사기진작을 도모하고자 한다’라는 늘 반복되는 뻔한 이유가 아닌 시민들에게 이해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와 조직문화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더욱 집중하고 서울시 공무원으로서 시민들에게 인정받고 스스로 진정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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