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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사승진제/공직사회 분위기 바꾼다

    ◎부처마다 “장점많다” 도입 잇따라/“능력발휘 기회 많아 승진에 유리” 판단/한직지원 줄고 일많은 부서 선호 뚜렷 올해 처음 도입된 5급 심사승진제가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바꿔놓고 있다.심사승진제는 6급에서 5급으로의 승진 여부를 시험이 아닌 경력과 근무 및 교육훈련 성적으로 판가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사라는 명칭 그대로 핵심실무를 맡아야 할 6급 공무원들이 시험준비를 위해 한직을 자원하거나 시험을 한두달 남겨두고는 아예 출근조차 하지않는 사례가 사라지고 있다. 이처럼 심사승진제의 장점이 부각되자 이 제도를 채택하는 부처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올해는 재정경제원과 총무처 등 12개 부처·청만이 이 제도를 채택했으나 내년에는 문화체육부와 농림·교육부 등 11개 부처·청이 추가로 도입키로 결정했다. 법무부와 보건복지부·수산청·철도청 등 4개 부처·청은 직렬별 특성에 따라 승진심사제와 승진시험제도를 병행하고 있다. 심사승진제 도입으로 가장 크게 바뀐 것은 해당기관의 주무부서격으로 업무량이 많은 부서에 대한기피현상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능력발휘 기회가 큰 격무부서가 한가한 부서보다 승진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또 시험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나이든 6급일수록 「공부를 얼마나 했느냐」보다는 「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이 제도를 선호하고 있다. 이 제도를 도입할 당시 가장 우려하던 대목은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의 문제였다.그러나 아직까지는 별다른 문제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대신 이 제도가 정부의 생산성과 하위직 공무원들의 사기를 동시에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총무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 일,한반도 유사시 준전투 참여/자위대 미군지원계획 마련

    ◎군함호위·기뢰소해작전 등 수행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자위대의 통합막료회의(통막)는 한반도 등에서 무력분쟁이 일어났을 경우 참전하는 미군에게 지원이 가능한 1백개 항목을 이미 설정해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5일 보도했다. 통막이 지난 2월 매듭지은 지원항목은 주일미군이 제시한 1천1백개 항목과 방위청이 독자적으로 마련한 사항을 바탕으로 마련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 항목에는 자위대에 의한 미군 군함 호위와 기뢰 소해 등 전투에 가까운 작전행동도 검토대상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특히 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집단자위권 행사제한도 상당히 융통성있게 해석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통막이 마련한 지원방안은 우선 무력행사를 통한 대미지원은 위헌이라는 정부견해에 바탕해 지원장소로 전쟁터와의 거리에 따라 ▲전투지역 ▲후방지역 ▲공해상 ▲일본국내 등 4개로 분류,전투지역은 분명히 집단적 자위권행사 금지에 저촉하는 범위로 규정했다.
  • 하인즈 이유식 농약 과다검출/뉴질랜드산

    【웰링턴 AP 연합】 미국 H J 하인즈사의 뉴질랜드 자회사인 「H J 하인즈 뉴질랜드」사는 자사제품 이유식에서 다량의 잔류농약이 검출됨에 따라 이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는 한편 시판중인 제품에 대한 회수에 들어갔다. 하인즈 뉴질랜드측은 뉴질랜드 보건당국의 조사결과,자사제품인 식물성 이유식(러스크라는 비스킷의 일종)에서 「메티오카르브」라는 농약의 잔류치가 아주 높게 검출됨에 따라 문제의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비비엔 케르 대변인은 부모들에게 유통기한이 96년 10월까지 된 제품을 반환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 「친족독립 경영회사」 백지화

    ◎공정위/재계반대 감안… 모그룹과 부당거래는 규제 친족독립경영회사제도가 도입되지 않을 전망이다.그러나 비상장기업지분의 경우 계열분리요건이 대폭 완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30대 기업집단의 계열분리를 촉진하고 30대 기업집단과 계열사가 아닌 친족기업간의 부당 내부거래및 기업결합을 차단하기 위해 추진해온 친족독립경영회사 제도와 관련,재계 등의 반대의견을 감안해 친족독립경영회사라는 용어와 개념을 도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러나 30대 기업집단에 소속된 모그룹의 계열사가 친족기업을 포함한 기업집단 외부의 모든 기업과의 거래과정에서 부당한 차별적 거래를 할 경우 이를 내부거래와 같은 차원에서 규제하기로 했다. 또 상품이나 용역에만 국한됐던 차별적 취급금지대상을 자본과 자산 등으로 확대,경제력집중억제시책의 정책적 목적은 훼손시키지 않을 계획이다.따라서 계열사가 아닌 친족소유기업들은 인수·합병 등 기업결합때 모그룹과 합산신고할 의무는 없어진다. 공정위는 그러나 올해초 발생했던 현대그룹의 국민투신주식 집단매집과 같은 부당한 기업결합을 방지하기 위해 동일한 목적의 부당 기업결합에 대해서는 친족회사들의 지분까지 합산적용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또 비상장기업 주식의 경우 상장기업과 달리 명확한 가격기준이 없어 주식처분을 원하더라도 가격산정격차로 인해 처분이 어려울 수 있는 점을 감안,비상장기업 주식은 계열분리요건을 현행 친·인척 합산지분 3%이내에서 8∼10%정도로 높여 완화할 계획이다. 한편 2001년까지 30대 기업집단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완전히 해소하도록 한다는 법개정안은 당정협의때까지 그대로 둘 방침이다.
  • 김대건 신부 순교 150주년 기념/오늘 잠실서 신앙대회

    ◎김수환 추기경·서울대 교구 사제단 집전/12만 신도 참가… 사물놀이·연극공연 함께 김대건 신부 순교 1백50주년기념 신앙대회가 15일 상오9시30분부터 하오1시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수환추기경과 서울대교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하는 이 대회는 지난46년 9월16일 반역죄로 사형에 처해진 우리겨레의 첫번째 사제인 김신부가 실천한 순교의 삶을 본받고 그의 얼을 오늘에 구현,신앙쇄신과 나눔의 실천운동으로 승화시킬것을 다짐하는 자리. 12만명의 신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순교로 싹튼 신앙 선교로 꽃피우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특히 우리 국악과 연극공연이 큰 몫을 한다. 미사전 사물놀이로 막이 오르면 김종국 신부가 이끄는 우리소리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함께 숙명여대 정재만교수와 벽사춤아카데미가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일생을 연주와 무용으로 표현한다.상오10시에는 가톨릭연극인협회 회원 배우들이 출연하는 「김대건 성인」(하유상원작 최홍준 각색 전세권 연출) 성극이 공연된다.지난 6월29일 새남터 성당에서 막을 올린 이 연극은 7월4일부터 13일까지 애틀랜타,뉴욕,워싱턴,토론토,로스앤젤레스 등 북미주 5대도시에서 6회공연을 갖고 성황을 이루었다.이날 행사장에서는 김대건 소년이 모방신부로부터 세례를 받는 장면과 어머니와의 상봉,김신부의 순교장면 등을 해설과 함께 20분동안 공연한다. 미사는 11시 사제단이 입장하며 시작되고 음악은 우리소리 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는 조선시대 궁중연례악곡 「함령지곡」이 연주된다. 미사는 서울대교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하며 김수환추기경이 특별강론을 한다.미사가 끝난 뒤에는 청년풍물패들의 뒤풀이가 펼쳐진다.
  • 국회 제도개선특위 어찌 돼 가나(정가 초점)

    ◎정치발전­제도개선 “또 입씨름만”/검­경 중립 등 여야 시각차 여전/선거비용 현실화선 의견 접근 여야는 13일 국회에서 제도개선특위(위원장 김중위) 전체회의를 열어 정치발전과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특위에서 여야는 3시간 가까이 정치관계법과 선거관련 공직자 중립성 제고,방송관계법 등의 개정방향에 대해 3개 소위 간사들의 기조연설을 통해 각당의 입장을 상세히 밝혔다. 그렇지만 정치관계법은 물론 검·경 중립화 방안,방송의 공정성을 바라보는 각당의 입장차가 커 특위활동기간 내내 「힘겨루기」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특히 야권은 제도개선특위 활동 결과에 따라 내년대선전략을 다시 세워야 하는등 대선준비전략과 밀접한 함수관계에 있어 곳곳에서 진통이 예상된다.그러나 선거공영제 확대와 선거비용 현실화 등에 대해선 여야가 의견을 같이해 절충점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신한국당은 선거법개정 방향에 대해 ▲법정선거비용 전면 재검토 ▲전국구제도 개선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정치인배제 ▲기초·광역 지방선거의 분리실시 ▲단체장의 정치적 중립성 명시 ▲정무직 공무원의 정당활동보장 ▲여성의 정치참여 권장 명시등을 촉구했다.특히 정치자금법 개정과 관련,신한국당 윤원중 의원은 『국고보조금은 최소화하고 불요불급한 지출을 한정할 수 있는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며 국고보조금 축소와 용도제한을 제의했다. 이에대해 국민회의 유선호·자민련 이양희 의원은 『국가가 신문광고 및 방송광고 비용의 일정부분을 부담하는 등의 선거공영제가 확대돼야 공정선거를 이룩할 수 있다』며 ▲대통령의 선거운동 금지 ▲선관위의 중립성 강화 및 조사권 확대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 허용 ▲국고보조금 균등 배분등을 촉구했다. 검·경 중립화와 관련,신한국당은 『검·경이 정치에 예속돼서는 안된다』고 전제,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공직취임제한 ▲경찰 이원화 등 야권의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검·경 총수와 각군 총장의 국회불출석도 주장했다. 국민회의 천정배의원은 이에대해『검·경의 중립 없이는 공명선거의 정착은 어렵다』며 ▲검찰총장 및 경찰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검찰인사위원회 신설 ▲특별검사제 도입 ▲국가경찰과 지방경찰의 분리 등을 촉구했다. 방송법 개정에 대해 신한국당 강용식 의원은 『방송제도개선에 정치논리가 개입되어서는 안된다』며 통합 방송법 제정을 제기한 반면 야권은 『국회가 방송위원 추천권을 갖고 방송국의 인·허가권을 방송위원회로 이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채용·인사 형식파괴 붐

    ◎대우­과장 숨진 정원없이 절대평가제/선경­신규채용 연증 수시·인터넷 가동 새로운 형태의 채용 및 인사제도 도입 붐이 재계에 일고 있다. 대우전자는 9일 발탁인사와 팀평가제를 축으로 하는 「인재육성형 신인사제도」를 다음 달부터 본격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인사제도는 능력을 중시하는 발탁인사개념을 도입해 기준 평가점수만 얻으면 과장까지는 인원수(T/O)에 관계없이 자동적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하는 절대평가제를 적용함으로써 사원에서 부장까지 15년 걸리던 것을 빠르면 11년만에도 승진할 수 있게 했다. 선경그룹은 탄력적인 인력운용을 위해 1년에 2차례 실시하던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연중 수시로 채용하는 상시채용 방식으로 9일부터 전면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선경은 이를 위해 을지로2가 본사 1층에 채용상담실을 상시운영해 입사면담 및 지원서 교부와 접수를 실시하고,지방·해외응시자를 위해 인터넷을 통해 지원서를 교부·접수할 예정이다.
  • “고임금 지속은 대량실업 불가피”/전경련 전대주 전무 일문일답

    ◎구조 재편으로 올 수준유지… 고용안정에 역점을 전경련 전대주 전무는 『고임금이 지속되는 한 지속성장은 불가능하며,대량실업 사태마저 우려된다』고 했다.그는 정부의 노사제도 개편도 고용문제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임금총액동결이라는 충격적 조치를 발표한 그를 만나봤다. ­어제(6일) 30대 그룹 기획조정실장 회의에서 내년 임금총액을 동결키로 했는데…그 의미가 무엇입니까. ▲임금총액 동결이 근로자의 임금동결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사업이양과 같은 사업구조 개편이나 자동화 등을 통해 전체 지불되는 임금의 총액을 올 수준에서 유지하겠다는 것입니다.그러나 이것도 일률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각 그룹이 여건에 맞는 고임타개책을 추진한다는게 기본방향입니다.따라서 임금총액 동결은 고임금구조 타개를 위한 하나의 대안일 뿐이며 강요될 성질의 것은 아닙니다.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되는 데…. ▲노동계도 현재의 우리경제 상황을 정확히 인식해야 합니다.고임금의 지속은 대량실업을 가져올 수 밖에 없습니다.임금상승률을 완만하게 가져가 노조도,기업도 함께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노조의 기본목적은 근로자의 권익보호입니다.고용안정이 권익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정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정부가 노사관계 제도를 개편하려고 하는데 우선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민주화인지,고용안정인지.또 그동안 약해진 사용자의 교섭력을 강화해주어야 합니다.노사분규가 나는 사업장을 죄악시해서도 안됩니다.빨리 타결지으라고 종용해선 더욱 곤란합니다.종용하기 때문에 고임금으로 타결되고 이것이 다른 사업장으로 확산되는 악순환이 반복돼 온 게 현실입니다.분규를 자연스런 현상으로 봐야 합니다. ­임금만이 문제입니까. ▲금리·땅값·물류비도 문젭니다.금리안정을 위해 상업차관 도입을 허용해야 하며 은행의 예대마진도 줄여야 합니다.일본은행의 예대마진은 1%에 불과한 데 우리는 4%나 됩니다.생산요소 비용이 외국과 비슷하지 않고는 해외로 안나갈 수가 없습니다.쌀도 사고,기름도 사야하는 상황에서 수출주력품목의 경쟁력은 약화되고….어떻게 해야 합니까.기업에만 책임돌릴 게 아니라 경제주체들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공감대 형성이 시급합니다.
  • 감량경영·구조조정/불황 섬유업계 위기탈출 비상

    ◎코오롱­임원보수 동결… 고부가가치 업종 주력/삼양­정보통신 강화… 건강·환경산업에 전력/효성­미사서 중장기전략 컨설팅 “혁신 모색” 불황이 깊어지면서 과거 섬유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그룹을 중심으로 감량경영과 사업구조개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선경인더스트리가 최근 일반사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제를 단행한데 이어 섬유재벌인 코오롱그룹이 6일 긴급 사장단회의를 열고 임원보수 동결과 함께 내년부터 사장단 연봉제를 실시키로 했다. 코오롱은 아울러 사업이양 등을 통해 내년도 전체 임금총액도 현 수준에서 묶는 등 그룹내 거품제거 노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개척과 사치성소비재 수입억제를 통해 무역수지개선에도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코오롱은 『사외이사제를 확대 실시하고 사원 상시채용제도를 운용하며 관리·지원분야의 인력 30%를 수출·영업 등 생산쪽으로 배치,1인당 부가가치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정보통신과 정밀화학,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업종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타이어코드,연직사업 등은 중소기업에 이양키로 했다. 계열사 통폐합과 계열사간 운송 풀제를 통한 물류합리화를 추진하는 한편 수출선 다변화를 위해 동유럽,중남미,동남아,아프리카 등에 수출개척단을 보내기로 했다.자체 생산하는 공산품의 값을 인하·동결하고 원가절감과 접대성 경비절감,전그룹승용차 5부제실시로 과소비 추방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섬유업과 식품업으로 성장한 삼양그룹도 최근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정보통신 등 신규사업에 진출할 뜻을 밝혔다.김상응 삼양사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월 신설한 그룹정보통신사업기획단을 중심으로 정보통신분야의 사업을 강화하고 의약 등 건강산업과 환경보호장치사업,플랜트 등 환경이나 엔지니어링 분야에 전력할 것』이라며 섬유부문의 비중을 점차 줄여갈 것임을 시사했다. 삼양그룹은 내년 7월쯤 전문무역상사를 세워 해외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내년에 3천7백억원,2001년까지 1조6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효성그룹도 최근 경영전반에 걸쳐 대수술에 들어갔다. 효성그룹은 이달 중순부터 세계적 컨설팅업체인 미국 맥킨지사로부터 사업구조조정과 중장기전략에 관한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물산과 동양나이론,중공업 등 계열사에서 이를 지원할 전담요원을 모집해 그룹종합조정실내에 「경영혁신팀」을 구성키로 했다. 이처럼 섬유관련 그룹들이 앞다퉈 체질개선에 나서는 것은 60∼70년대 초고속성장을 거듭해오다 최근 경기하강이 가속화되자 다른 기업보다 위기의식을 더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고첩 색출위해 수사권 확대”/신한국,안기부법 개정추진 논리

    ◎이적단체 등 수사권 축소… 조사에 어려움/대야협상용 아닌 국가수호차원 장치 마련 신한국당이 추진하려는 안기부법 개정안의 골격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까지 모아진 주요 골자는 정치사찰 가능성을 우려해 지난 93년과 94년 두차례 개정때 축소되어 버린 이적단체구성 및 반국가단체 고무·찬양 등 대공분야와 마약·위조지폐 등 국제수사분야에 대한 수사권 확대이다.이를 위해 지난번 개정때 신설된 제11조(직권남용금지)와 제19조(직권남용죄)조항의 폐기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신한국당 관계자들은 야권을 의식한 협상용 카드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이를 추진하고 있는 정형근 정세분석위원장은 『이적단체에 대한 찬양·고무죄의 수사제한으로 무전기·난수표 등 직접적인 증거가 없는 한 신병확보 등 수사착수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또 반국가조직사건의 하부망에 대해서도 수사권이 없어 검·경 등 타기관에 이첩해야 하는 모순을 노출하고 있다』고 개정이유를 설명한다.특히 공작사건의 경우 사전정보누출의 원인 가운데 하나인 변호인 접견허용도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삼재 사무총장도 『현재 안기부의 대공수사관들이 모두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칫하면 직권남용죄로 수사관이 올가미를 뒤집어 쓸 판』이라고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신한국당이 정치적 부담을 무릅쓰고 당차원의 개정을 추진하는 이유는 개정당시 「개혁입법」이라는 사회 전반의 분위기에 편승,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이 많다는 데서 출발한다.강총장은 『당시 「박상천 의원(야당측 협상대표)의 승리」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정치적인 측면만 고려했을 뿐,세밀한 현실적 검토가 뒷받침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즉 이러한 미비점이 한총련의 불법폭력사태와 고정간첩 「깐수」가 폭로한 『상당수 고정간첩의 국내 암약』이라는 사태까지 몰고왔다는 논리이다. 여기에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마약밀수와 위조달러범죄는 국제조직을 갖추고 있는 안기부가 주축이 되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여론의 우려와 함께 『과거 불행재현 우려』를 이유로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는 국민회의 등 야권의 부정적 시각을 극복할 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중기/남미시장 진출 줄잇는다/인천 업체들,순회상담 실적 3천만불

    ◎서울 강서구 7사 브라질 등서 559만불 계약 가자 남미로­. 중소기업의 남미시장 개척이 활발하다.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특장차 전문제조업체인 한국카독크는 브라질의 상파울루 주정부 및 시와 6백여만달러 규모의 구급차 등 특장차 공급상담을 하고 계약체결을 추진중이다.상파울루 주정부가 구매예정인 특수구급차 60대분에 대해 이 회사제품을 사용키로 하고 계약체결의사를 알려온데다 아르헨티나 정부와 개인사업자와도 1천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추진중이어서 앞으로 상당한 계약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박흥식 사장(39)은 『종업원 26명의 소기업이지만 한국은 이번 시장개척에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제품을 인정받아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뒀다』면서 『남미시장은 수요가 많아 시장전망이 대단히 밝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같은 강서구 관내의 공기청정기 제조업체인 청풍과 계측기 전문업체인 범우전자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각각 3백50만달러와 2백만달러어치의 제품을 공급키로 계약했다.이들을 포함해 강서구 관내 중소기업 7개 업체는삼성물산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초부터 10일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현지 바이어 54개 업체와 상담을 벌여 5백59만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주)대우는 지난달 19일부터 11일간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브라질의 상파울루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칠레의 산티에고에서 순회상담회를 열어 3천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었다.한국내쇼날과 우리특장·해민실업·쎈테크전자·헵시바산업·모보전자 등 인천지역 8개 중소업체들은 순회상담회에서 (주)대우가 모집한 1백20여 바이어와 상담을 벌이는 한편 신상품 개발을 위한 시장조사를 벌였다. 이밖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도 방적기계·부직포기계 등의 14개 업체로 시장개척단을 구성,4일부터 13일간의 일정으로 브라질과 베네수엘라·아르헨티나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 한총련/경찰이 밝힌 연세대 점거 농성 전모

    ◎한총련/1년 활동자금 5억/북 주장 선전이 목적/사수대는 지역별로 선발… 5천여명 달해/자진이탈 막으려 화장실·공중전화 감시 「한총련」은 지난달 연세대 점거농성 당시 『연세대 안에서 계속 투쟁하면 민중들이 적극 호응,대규모 투쟁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허황된」 판단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2일 경찰이 밝힌 「한총련」의 연세대 점거·농성사태의 전모를 살펴본다. ▷8·15행사의 목적◁ 「8·15 통일대축전」 행사는 연방제 통일,미군철수,평화협정 체결 등 북한의 일관된 주장을 널리 선전하고 학생과 시민들 사이에 친북의식을 확산하려는 의도로 열렸다. 행사계획은 「한총련」 의장인 정명기군(23·조선대 총학생회장)과 「조국통일위원회」 위원장 유병문군(24·동국대 총학생회장)이 주도했다. ▷농성지휘◁ 경찰이 연세대를 봉쇄하는 동안 과학관과 종합관 6층에 상황실을 설치,각각 23명과 3명의 지도부가 농성을 지휘했다. 시위현장 지휘는 「한총련」 투쟁국장인 홍준표군(가명)이 맡았고 「남총련」 투쟁국 산하 「민족해방군」이사수대를 주도했다. 사수대는 「서총련」 2천여명을 비롯,「남총련」과 「충청총련」 각 1천여명,「경인총련」 5백여명 등 지역별로 뽑은 5천여명으로 조직됐다. 각 농성장 및 시위현장과 지도부의 연락은 연세대 총학생회가 제공한 5∼6대의 사제 무전기로 했다. ▷생활수칙 하달◁ 지도부는 농성학생들에게 「생활수칙」과 「농성수칙」을 시달하며 개별행동을 금지했다. 「생활수칙」은 ▲대표의 통제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것 ▲힘들어도 옆사람을 생각해 웃는 얼굴로 대화할 것 등을 규정하고 있다. 「농성수칙」은 ▲건물안에 프락치가 있으니 앞으로의 행동방향을 이야기하지 말 것 ▲보안을 위해 건물 안에서 전화를 쓰지 말 것 등이다. 종합관에서는 자진이탈을 막기 위해 화장실과 공중전화 사용을 감시했으며 「배가 고프다」「집에 가고 싶다」 등의 선전물을 종이 비행기로 만들어 날리거나 유리창에 붙이는 심리전을 전개토록 했다. ▷자금 및 배후◁ 「한총련」의 한해 활동자금은 5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 별로 학생회비의1%를 일괄 징수하고 대의원들은 1인당 6만원씩 개별 납부했다. 또 「전북총련」 2백만원,「충북총련」 50만원 등 지역·지구별로 특별 분담금을 따로 거뒀다.대규모 행사가 있을 때는 참가자들로부터 참가비를 받기도 했다.이번 「8·15 행사」의 참가비는 1인당 2만∼3만원이었다. 핵심간부들은 출신 대학 총학생회에서 4백여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았다. 조선대 총학생회의 경우 4천여만원의 예산 가운데 2천6백여만원이 각종 투쟁자금 지원에 사용됐다. ▷PC통신 이용 지침 하달◁ 「한총련」 지도부는 연세대 사태가 끝난 뒤에도 선별된 회원만 이용할 수 있는 PC통신 폐쇄동우회(CUG)를 통해 투쟁지침을 계속 발표했다. 「투쟁의 진실과 정당성을 부모님에게 설득하기 위해 가정통신문을 배포하라」,「간부들은 학교별로 합숙과 철야농성을 강고하게 가져야 한다」,「국민회의·민주당 등 야당 당사 농성자를 조직하라」 등이다.
  • 대기업/수지악화 가중 대량감원 단행

    ◎포스틸·한국유리 등 대규모 명예퇴직 단행/선경인더스트리 “30대도 대상” 30대 사원에게도 명예퇴직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끼고 내수경기마저 침체를 거듭하자 대기업들이 위기극복을 위해 명예퇴직제를 통한 감원 등 군살빼기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선경인더스트리는 2일 『위기적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사업구조 고도화와 인적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부장급의 명예퇴직에 이어 대리 이하 전사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제를 실시키로 하고 이날부터 10일까지 신청자 접수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명예퇴직 대상자는 7년 이상 근속자나 35세 이상의 사원(2천1백18명)으로 30대 사원에 대해서까지 명예퇴직제가 실시되기는 처음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1백60억원의 순익을 냈으나 올들어 화섬업계의 공급과잉으로 상반기에만 1백84억원의 적자가 났다』며 『불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돼 명예퇴직제를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선경인더스트리는 명예퇴직자에게 퇴직금외에 연령과 근속년수에 따른 최고 64개월분의 퇴직장려금,퇴사후 2년동안 자녀장학금,경조금,각종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또 창업의사가 있는 퇴직자에 대해서는 창업지원실 운영과 함께 경영지도도 해주기로 했다.지난달에 있었던 간부급 명예퇴직(대상자 3백81명중 1백4명 퇴직)에서는 최고 2억1천만원까지 퇴직장려금이 주어져 퇴직자에 따라 최고 3억원까지 받았다. 서태구 인력관리실장은 『명예퇴직 대상이 몇명이 됐든 모두 받아들일 방침』이라며 『많은 사원이 나가더라도 일부 설비의 축소와 부·과장 연봉제를 골자로 한 신인사제도와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조직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회사측은 그동안 명예퇴직 의사를 밝힌 사원들이 적지 않아 7백명 내외의 사원이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경인터스트리는 인력감축과 함께 내년 1월부터 부·과장 연봉제를 도입하고 직책·직급체제의 개편과 특별상여 및 인센티브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주)선경도 연말까지 전체인력의 10%인 1백여명을 감원,조직의 슬림화를 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한 관계자는 『인력감축의 대상에는 임원은 물론 사원(차장이상)도 포함된다』면서 『이같은 인력감축을 통해 연간 50억원정도의 경비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구조개편과 함께 감원차원의 명예퇴직제안을 마련중이다.빠르면 연내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명예퇴직제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포철계열사인 포스틸이 조직개편을 통해 2백명을,한국유리가 장기근속자를 중심으로 생산직과 사무직에서 5백여명을 명예퇴직 형태로 감원시켰다.대한항공도 지난 6월 차장급 이상 간부사원 34명을 명예퇴직시켰다.기업들의 이같은 명예퇴직 바람은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한 전산업현장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포철은 최근 인력운용합리화와 비용절감을 골자로 한 「긴축경영을 위한 부문별 비용절감 및 비효율업무개선안」을 마련,시행중이다.포철은 해외파견교육 규모를 하반기부터 현재의 3분의2 수준으로 줄이고 주중 워크숍이나 단합대회,체육대회를 지양하도록 했다. 또 인력운용도 세계화경영에 필요한 전략기술,특수직종부문 인력을 중심으로 해 하반기 채용규모를 작년(5백명)보다 줄이기로 했다.
  • 서울대 강사 산업체서 초빙/내년부터… 교수자격 연구비 지급

    서울대는 1일 학생들의 실용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체나 연구소의 우수 연구원이 교수자격으로 연구 및 강의에 참가하는 「산업체 초빙강사제도」를 빠르면 내년부터 도입키로 했다. 현재 자연대·공대 등 일부 대학에서 외부 연구원이 시간강사로 강의를 하는 경우는 있으나 외부 전문가가 교수직을 인정받아 연구에 참여하기는 처음이다. 서울대가 마련 중인 「초빙강사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산업체 근무 및 연구경력에 따라 20년 이상은 정교수,15년 이상은 부교수,10년 이상은 조교수에 해당하는 직급을 인정받게 된다. 초빙강사는 학부와 대학원생의 강의 및 현장실습을 맡고 대학원생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논문지도도 한다.다만 기존의 직책을 겸하기 때문에 무보수를 원칙으로 하지만 현장실습 경비 등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신분증도 발급받게 된다.
  • 증시 불공정 조사 일원화해야(사설)

    재정경제원이 지난 30일 발표한 증권제도개선 및 기업경영투명성제고방안은 대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를 보호하려는 정책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재벌그룹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려면 증권거래법은 물론 공정거래법 및 세법 등을 개정하는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어 왔다. 정부는 그같은 국민여론을 수렴하여 관련법 개정을 추진중에 있다.이번 증권제도개선안은 그런 취지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먼저 감사 선임때 대주주의 의결권을 제한하고 외부감사인 지정범위를 확대하는 등 감사제도를 강화한 것은 투명성제고를 위해 상당히 진전된 조치로 평가된다. 또 투자자보호를 위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와 처벌을 강화하고 소수주주의 권리행사를 용이하게 하며,주주총회에서 주주가 안건을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을 고치거나 신설한 것은 특기할 만하다.투자자보호기금설치도 투자자보호를 위해 필요한 시책이다. 재경원의 증권제도개선안은 이같이 개선책을 담고 있으나 당초 안보다는 후퇴한느낌을 준다.소수주주의 대표소송청구권과 주총소집권 행사의 경우 당초안보다 힘들도록 수정한 것은 대표적인 사례다.정부가 최근 경기동향을 감안,재벌정책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증권제도개선안이 완화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 증권당국이 현실적 경제여건을 감안하여 대기업의 투명경영방안을 일시 유보한 것이라면 이해가 간다.그러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사가 증권감독원과 증권거래소로 이원화되어 있는 점이 시정되지 않은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는 증감원으로 일원화하는 것이 당연하다. 미국 등 선진국 증권관리위원회는 불공정거래조사에 있어 준사법권을 행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제도는 아주 미흡하다 따라서 제도의 이원화는 바로잡아져야 할 것이다.또한 투자자보호를 위해 당초 마련됐다가 경제여건 때문에 수정된 부분도 조속한 시일 안에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 대주주 독주 제동… 투명경영 유도/증권제도 개선안 왜 나왔나

    ◎소주주 키워 기업 부실경영 감시/대기업보다 중기에 큰영향 예상 재정경제원과 증권경제연구원이 30일 내놓은 증권제도 및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방안은 소수(소액)주주 또는 감사를 통한 대주주의 경영전횡을 견제하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는 그동안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각종 불필요한 규제는 최대한 풀어 자율성을 보장하되,기업경영을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한다는 기본입장을 견지해 왔다.이를 위해 소수 주주에 의한 기업경영 감시를 대폭 강화한 것이 이번 제도개선의 주안점이다.이른바 신재벌 정책의 골간이다. 대주주의 경영횡포를 막으려면 소수 주주들이 기업경영에 관심을 갖고 소송을 제기하는 등의 행동을 실제로 보여주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재경원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 보다는 기관투자자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1년에 한건만 소수 주주들의 소송이 제기되어도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소수 주주권 행사요건의 완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특히 장부열람권의 경우 납품단가 등이 공개되는 등 경쟁사나 외국인을 의식해 더욱 그렇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지분율 1%는 대기업 입장에서 보면 엄청난 물량이지만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특히 중소기업이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경원은 이런 기업의 입장을 감안,장부열람권 등 기업비리와 관련된 사항에 대한 소수 주주권 행사요건을 현행 지분율 5%에서 일본처럼 2% 이상으로 낮출 계획이었으나 3%로 조정했다.또 소수 주주에 의한 소송남발 사태를 막기 위한 보완장치로 임원의 횡령 등으로 인한 배당률 저하 등 주주의 권익이 구체적으로 침해되는 경우로 소수 주주권 행사요건을 설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는 또 감사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감사는 계열사 임직원을 겸직하지 못하도록 하는 금지조항도 신설했다.상장법인에서 5년이상 근무하거나 임원을 3년이상한 사람 등으로 감사의 자격요건을 제한한 것도 눈길을 끈다. 재경원은 그러나 제도개편으로 인한 기업들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거론됐던 사외이사제 도입 등은 개선안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소수 주주권이란/대주주 횡포에 대한 소주주의 대항권 경영진에 대한 영향력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대주주의 횡포를 방지하기 위해 지분이 적은 주주가 단합해 대주주에게 대항할 수 있도록 상법상 부여한 권리다.크게 보면 비리시정요구와 정보제공요청으로 대별된다.이사에게 불법행위중지를 요구하는 유지청구권 등 개인비리관련사항과 주주총회 소집청구권 등 기업비리관련사항으로 구별하기도 한다.소수주주권행사는 1인 뿐 아니라 여러 명이 지분을 합쳐 일정지분율에 이를 경우 행사할 수 있다.
  • 국회 재경위 「납세자 권리헌장」 공청회

    ◎“납세자 권익만 앞세우면 조세회피 조장 부작용도”/선진국제도 도입전 세정여건 고려/직업·계층간 공평성 확보 선결돼야 국회 재경위원회(위원장 황병태 의원)는 30일 정부가 제정하려는 「납세자 권리헌장」과 관련,국회에서 공청회를 가졌다.권리헌장은 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선진 조세제도를 정착하기 위한 것이다. 재경원이 마련한 헌장초안은 ▲같은 세목이나 같은 과세기간에 대한 세무 재조사의 금지 ▲세무조사때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입회허용 ▲납세자 과세정보의 누설금지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공청회에서는 납세자 권익만 앞세울 경우 자칫 「가진 자」의 조세회피를 도와줄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윤증현재정경제원 세제실장은 『납세자 권리보호와 원활한 세무행정을 통한 건전재정 유지라는 두가지 목적을 고려했다』고 제정 취지를 밝혔다. 그러나 윤병철 변호사는 『납세자의 권리만을 강조할 경우 국가의 과세권행사에 제약이 우려되고 불성실한 납세자의 「조세회피」를 도와주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조한천 한국노총 정책본부장도 『이 헌장은 사업소득자와 재산소득자를 위한 권리헌장』이라며 『직업간,계층간 불공평이 실현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세감면혜택과 위장신고 등으로 조세회피를 더욱 손쉽게 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석희 국세청차장은 『납세의식수준이 낮고 세무계산서 수수등 거래관행이 확립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선진국의 권리헌장을 그대로 도입하기 보다 우리의 세정여건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기웅 대한상의 이사는 『재경원장관이 권리헌장을 제정·고시하면 그 효력이 국세로 제한된다』며 『납세자가 지방세의 경우에도 혜택을 받으려면 재경원장관과 내무장관이 제정·고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광한 국조세연구원장은 『세무대리자는 세무조사를 받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이므로 납세자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며 ▲과세적부심사제도와 ▲세금 과다징수에 대한 보상 및 제재장치 ▲이의신청 및 불복신청기간 연장 등의 보완책을 제사했다.
  • 증권투자자 보호기금 신설/재경원

    ◎증권사 파산땐 1인당 2천만원까지 보상/소액주주 권한 대폭 강화 내년 4월부터 횡령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지른 기업체 또는 그 임원을 상대로 소액주주들이 단합해 소송을 제기하거나 해임요구,회사의 서류·장부 등에 대한 열람 청구권 등을 갖는 소수주주권 행사 요건이 대폭 완화된다. 이에 따라 주식을 적게 갖고 있는 소수주주에 의한 기업경영 감시장치가 강화돼 대주주의 경영횡포를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배당률 등의 주총안건을 제안할 수 있는 주주제안 제도가 도입되며 매출액 1천억원 이상인 기업의 감사는 상근이 의무화된다.증권회사가 파산할 경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증권투자자 보호기금제도도 도입된다. 재정경제원과 증권경제연구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증권제도 개선 및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방안」을 마련,이날 공청회에 이어 증권거래법 등을 개정,내년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방안은 현재 5% 이상으로 돼 있는 소수주주권의 행사요건을 불법행위를 한 이사·감사 등에 대한 대표소송제기 등 개인비리와 관련된 사항인 경우 1%(주식 보유기간 6개월 이상) 또는 10만주 이상 보유자로 완화했다.장부열람 청구권 등의 기업비리와 관련된 사항은 3%(주식 보유기간 1년 이상) 또는 30만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면 소수 주주권을 행사할 있다. 지분율은 개인이든 여러 사람이 합하든 요건에만 맞으면 된다. 주주제안 제도의 경우 주총안건을 제안하려면 주식 보유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서 해당기업 주식의 1%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면 된다.주식 보유기간과 상관없이 10만주 이상을 갖고 있는 주주에게도 이같은 자격이 주어진다. 증권투자자 보호기금은 증권사가 자기자본의 1%씩을 적립,파산할 경우 고객 1인당 최고 2천만원까지 보상해준다. 재경원은 이밖에 감사제도를 강화,대주주가 자기지분 이외에 특수관계인 및 계열사 지분을 포함한 지분율이 3% 이상이면 감사의 선임 또는 해임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했다.지금은 3% 지분율을 계산할 때 특수관계인 및 계열사 지분은 제외되고 있다.
  • 증권제도·경영투명성 개선방안 내용

    ◎시세조종땐 이익3배내 벌금/「불공정 거래」 5년간 취업 금지/지배주주 친인척 등 감사취임 제한/주 1%이상 보유자에 소수주주권 증권제도개선 및 기업경영투명성 제고방안을 요약,소개한다. ▷증권제도 개선방안◁ ▲증권산업제도 개선=주요자산별 소유를 일정자기자본비율이내로 직접관리하는 현행방식에서 탈피,종합적인 재무상태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건전성지표로 영업용순자본비율(총손실위험대비)을 설정,1백%이상 되도록 매월 또는 10%이상 변동시 증감원에 제출해야 한다.증권부수업무에 대한 재경원장관의 건별인가,증권사의 상호변경과 준비금처분에 대한 증관위 인가제를 폐지,사후보고사항으로 전환한다.투신사의 비표준약관상품에 대한 건별인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하고,신탁재산운용대상을 다양화하는 등 투신사 상품개발의 자율성을 높인다. 불공정거래행위로 인해 해직 또는 면직된 증권산업 임원의 취업제한기간을 2년에서 직원과 같이 5년으로 강화하고,증권거래법뿐 아니라 투신업법 위반도 불공정거래관련자로 간주하며 취업제한기관도 증권사에서 투신사·투자자문사로 확대한다. ▲증권투자자 보호 강화=증권거래소와 증권감독원의 유기적 업무협조체제를 구축,증감원이 요청하는 모든 자료를 즉시 제공하는 등 불공정거래조사 관련자료 공유범위를 확대하고,시세조종행위로 얻은 이익의 3배이내에서 벌금을 부과하는 등 처벌도 강화한다.사업보고서 작성을 업종별로 구분하고,매출·수주액이 전체의 10%이상인 사업부문별 경영정보 공시와 사업보고서에 자기회사에 대한 경영진단의견서를 첨부하도록 각각 의무화하고 전자공시체제구축을 강구한다.기업경영비밀보호를 위한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공시유보를 인정한다. 고객예탁금에 대해 내년 4월부터 1인당 2천만원 한도내에서 보상할 수 있도록 10년내에 1천5백억원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모든 증권사가 자기자본의 1%를 우선 적립한 뒤 매년 고객예탁금의 연평균 10%를 적립한다. ▲증관위운영 효율화=현행법 체계내에서 증관위 의안에 대한 재경원의 협의범위를 축소하고 증관위의 심의·의결기능을 활성화한다. ▷기업경영투명성 제고방안◁▲감사제도 강화=감사를 선임할 때 3%이상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던 대상을 대주주뿐 아니라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과 계열사지분까지 포함시키고 해임때도 적용한다.상장기업 감사의 자격요건을 신설,상장법인 근무 5년이상 등 전문성요건과 지배주주와의 특수관계인 등에 대해 감사취임을 제한하는 독립성 요건을 둔다.매출액 1천억원이상 상장기업의 감사 상근을 의무화한다.주총에서 감사는 이사와 별도안건으로 선임한다. 외부감사인을 선·해임할 때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감사가 직접 주총에 제청한다.내부감사와 외부감사인이 감사내용을 상호통보하도록 의무화한다.분식회계 개연성이 높아 증권관리위원회가 외부감사인을 지정하는 대상을 확대한다.지정대상인 소유경영 미분리회사의 기준을 대표이사 겸 대주주의 지분 50%이상에서 25%이상으로 낮춘다.임원·대주주 등에 대한 가지급금·대여금 과다기업을 판별하는 기준을 자기자본의 30%이상에서 10%이상으로 낮추되 대상에 특수관계인을,종류에 담보 제공과 지급보증을 추가한다.한정의견을 받은회사가 감사인을 교체하는 경우도 지정대상에 포함한다. 현재 무작위로 선정하는 증관위의 회계감리대상 상장법인도 「1%이상 소수주주가 요청하는 기업」 등으로 확대한다.변칙회계감리기업은 고발 및 유가증권 발행제한,외부감사인은 등록 취소 및 영업 정지 등 처벌을 강화한다. ▲소수주주에 의한 기업경영 감시장치 강화=현재 5%이상인 소수주주권 행사요건을 차등적으로 완화,불법행위 임원에 대한 대표소송 및 해임청구권 등 개인비리관련사항은 6개월이상(보유기간) 1% 또는 10만주이상 보유자로,회사 서류·장부 열람청구권 등 기업비리관련사항은 1년이상 3% 또는 30만주이상 보유자로 각각 낮췄다.소수주주가 승소할 때 변호사 및 기타 모든 비용을 회사부담으로 한다.주주제안제도를 신설,6개월이상 1% 또는 10만주이상 보유주주에게 배당률 등 주주총회안건 제안권을 부여,주총에서 직접 설명토록 한다.
  • “지방선거 정당공천 전면 배제”/확정된 여 제도개선안 내용

    ◎정무직 공무원의 정당활동 허용/검경중립·방송법 야안 수용 불가 신한국당이 국회 제도개선특위에서 제기할 자체 제도개선안을 확정했다. 신한국당 김중위 제도개선특위 위원장은 29일 열린 당무회의에서 당내 특위 소속 의원들이 마련한 당의 구체적인 개선안을 보고,추인을 받았다. 개선안은 선거법과 정당법·정치자금법·국회법 분야에 대해서는 정치개혁 차원에서 광범위하고 중장기적인 제도개선에 무게를 실었다.그러나 야당의 정치공세가 예상되는 검·경중립화 방안과 방송법개정문제는 구체적인 안을 추진하기 보다 일단 「야당안 수용불가」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특히 이번 개선안에서는 최근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대해서도 「금권선거풍토와 지역할거주의 병폐해소 방안을 강구한다」며 포괄적으로 언급,주목된다. 다음은 개선안 내용이다. ▷선거법·정당법◁ 첫째,선거제도에 대해서는 금권선거풍토와 지역할거주의 병폐를 해소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이를 우선 지방의회선거부터 실험적으로 운영한다. 전국구 후보공천의 민주적 절차를 확보하고 투명성을 제고한다.이를 위해 국회의원 총선에서 5석 미만 또는 10%미만(현행 5%)에 대해 전국구의석 배정을 배제한다.지역구 총의석수 또는 의원총수에 대한 일정 비율(또는 의석수)로 전국구 배분(현행은 지역구,전국구 구분 없이 의원정수를 2백99명이내로 명시)을 법제화한다.행정의 컴퓨터화로 선거운동기간을 단축한다.선거공영제를 확대하고 선거과열을 막기 위해 현수막과 소명함을 없앤다.인터넷·컴퓨터통신에 의한 선거운동에 대해 규제제도를 마련한다. 둘째,지방자치선거제도에 대해서는 정당공천을 전면 배제하고 광역(단체장·의원)과 기초(단체장·의원)선거를 분리 실시한다.지방의회의 선거구제와 의원정수를 재조정한다. 셋째,지방행정계층구조의 개편을 장기적으로 추진한다. 넷째,정무직 공무원의 정당활동을 허용한다.여기에는 정부부처 차관과 대통령비서관,국회 정·부의장 비서관 등이 포함된다.이는 (93년 정치관계법 개정시)입법착오를 시정하기 위한 차원이다. 다섯째,여성 정치참여를 제고한다. ▷정치자금법◁ 첫째,국가보조금의 총액과 교섭단체 대상의 일괄 배분액을 축소한다. 둘째,평상시 기본 운영비와 정책활동비로 용도를 제한한다. ▷국회법◁ 첫째,국회품위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이를 위해 원구성후 최초의장 직무대행규정을 개정한다.구체적으로는 (최초의장을)최다선의원중 연장자로 선임하고 「산회불가」규정을 명문화한다.국회윤리법(규정)의 제정을 추진하고 징계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한다. 둘째,예결위제도를 보완하고 국정감사기능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예·결산안에 대한 심사기능의 실질화를 유도한다.또 국정감사·조사법의 개정을 통해 국정감사제도를 활성화한다. 셋째,의원입법 지원과 보좌기능을 강화한다. ▷검·경중립화·방송법◁ 야당의 주장에 대해 수용불가원칙을 고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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