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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업무 분야별 심사평가 주요내용(하)-통일외교·행정분야

    정책평가위원회(위원장 李世中)가 28일 발표한 정부업무 심사평가 보고서를 통해 지적한 통일·외교·안보 및 일반행정 분야 정책의 문제점은 다음과같다. ■ 통일·외교·안보 정부의 경협 활성화 조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어업 협력사업 및 소규모경제교류사업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중소기업에 남북협력기금을 장기 저리로 대출해주기 위해 추진중인 남북협력기금지원 지침 제정이 예산 관계 부처의 이견으로 지연되고 있다.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위협이 증대되고 있으나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초기대응 전략과 개인 방호물자의 성능 및보유수준이 미흡하다.진돗개 1·2·3등 경계태세가 98년 7월 전면 수정됐는데도 경찰청의 통합방위 계획은 그 전의 부호를 사용하고 있다.예비군 작전 계획도 마찬가지다. 북한의 미사일 및 화생무기 등에 의한 군사위협을 재평가해 군사전략,국민방호 대책 등 전반적인 대비책을 완비해야 한다.적의 침투·도발 때 국가 방위체제를 효율적으로 통합,운용할 수 있는 보완책이 필요하다. 병무청은 징병전담의사제 시행(4월),병역실명제 도입(10월 시행예정) 등 병무비리를 차단하기 위한 강도높은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병무비리 대책이징병검사 등 병무행정의 개혁에 국한돼 있다. 따라서 징병 검사 뿐만 아니라 입대,복무,전역의 전과정을 포괄해서 점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특히 병역의무 대상이 귀국하지 않을 경우 보증인에게 500만원 내지 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가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부터 금년 6월말까지 보증인에게 18억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나 대상자들의 대부분이 이의신청을 해 실제 과태료 징수액은 6억2,00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 일반행정 경제위기에 따른 실업자 증가,소득감소 등으로 민생침해 범죄가 증가하고있으나 효율적인 대책이 없다.지난 6월까지 주요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비교할 때 마약사범은 38%,살인은 25%,폭력범죄는 25%,조직폭력은 10%,성폭력은 14%가 각각 늘어났다.특히 기업형 범죄조직의 유통·금융업계 진출,첨단장비에 의한 사생활 침해,인터넷 음란물 범람 등에 대한 단속 및 예방활동이 미흡하고 검찰,경찰 등 관련기관간 공조체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범죄증가로 교도소 과밀화 현상도 심화돼 교정(矯正)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검찰은 검사윤리강령 제정(1월) 등 자체개혁 노력에도 불구,조폐공사 파업유도,옷 로비 의혹 등과 관련한 내부 인사의 품위손상 사례가 발생해 공정하고 깨끗한 검찰을 원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또한 사회전반의 부정부패를 근원적으로 척결하기 위해선 장기적,구체적인프로그램을 수립한뒤 체계적,과학적인 정보수집을 토대로 지속적인 단속을해야 하는데도 검찰수사는 기획수사,돌출사건 발생시 집중수사 등 일과성 단속에 그쳤다.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데도 구속 수사하는 관행이 여전하고 수사대상자를 보도진에 과잉노출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는 올 상반기 59.6%에 불과하다.자치단체 전체의 72%가 재정 자립도 50% 미만이다.지방교부세 법정률 상향조정 등 자치단체재정난을 완화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이도운기자 dawn@
  • (주) 대우등 조직·인력 감축

    김우중(金宇中)대우회장이 주력부문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주)대우가 내주 중 조직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주)대우는 29일 ?인터넷 사업팀 신설과?사내회사제 도입 ?임원 20% 감축 ?해외판매망 정비 ?영업조직 강화 등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3개년 경영전략(2000년∼2002년)을 발표했다. 우선 다음주 안으로 국내외 임원 51명 가운데 20%를 감축하고 55개인 해외무역지사를 내년까지 25개로 줄이기로 했다.또 내년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제를 시행하고,제안제도를 통해 절감된 비용의 30%를 1억원 한도안에서 포상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대우건설도 이날 임원 43명중 20% 이상을 감축하고 건축.토목.주택.플랜트등 4개 주요 사업부문내 유사한 기능을 가진 본부와 팀을 통폐합하는 내용의인력 및 조직 개편안을 마련,내주중 단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건승 진경호기자 ksp@
  • 특별검사 사건당 1명씩 임명…여야, 특검제협상

    여야는 29일 조폐공사 ‘파업유도’ 및 ‘옷 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협상을 이틀째 계속,2개 사건당 1명씩의 특별검사를 임명하며,법조경력 15년 이상 변호사 가운데 특별검사를 선임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특별검사는 고검장에 준해 예우하되 선임기준은 변호사 중 ‘특검제법’발효시점을 기준으로 판·검사직에서 퇴직한 지 1년6개월 이상 경과한 인사로 한정하고,특별검사의 자료요청권을 보장하며,특검제 사건의 재판은 서울지법 합의부가 관할하도록 했다. 여야는 그러나 특별검사 임명권자와 활동시한 등 주요쟁점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입장을 고수,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노사제도개선委 오늘 첫회의

    3기 노사정위원회 출범 전까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및 근로시간 단축문제등 주요 노동현안을 다룰 노사관계 제도개선위원회 첫 회의가 29일 오전 10시 여의도 한국노동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다. 노동부는 첫회의에서 위원들간 상견례와 위원회 운영방식,회의일정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노사관계 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에는 연세대 김황조교수가 위촉됐으며,노·사·정 및 공익대표로 ▲노동부 김원배 노정국장,정병석 근로기준국장 ▲한국노동연구원 이원덕 부원장,이화여대 이철수 교수 ▲한국경총 김영배 상무,전경련 이인열 상무 ▲한국노총 노진귀 정책본부장과 민주노총측 1명이 선임됐다. 김명승기자 mskim@
  • 삼성증권 창원지점 월약정고 1조 돌파

    삼성증권 창원지점(지점장 박승녀)이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지점 단위에서 월주식 약정고 1조원을 돌파했다. 2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창원지점의 이달중 주식약정고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1조486억원.월말까지 1조1,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약정액 1조원은 웬만한 지점의 1년 약정과 맞먹는 수준이다. 삼성증권 창원지점은 지난 98회계연도 기준으로 전국 1,200여개 증권사 지점중 약정고 2위를 기록했으며 올들어서는 매월 약정고 1위를 고수해왔다.지난 20일 하루 약정액은 869억원이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고 약정고 기록수립은 지점내 박사제도를 도입,세무,법규,선물,옵션,정보화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고객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적은 수익이라도 누적적으로 실현시키는 투자상담등을 해온 고객수익률 최우선 영업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무대뒤 사람들] 색소폰연주자 이인권·신경숙부부

    8월15일까지 서울 대학로 학전 그린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모스키토’의 인기 비결 중에는 밴드의 몫도 크다.소극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밴드를무대에 노출시켜 생생한 느낌을 더해준데다 멜로디가 경쾌하다. 배우처럼 무대에 서서 신나는 ‘생음악’을 터뜨리는 주역은 5인조밴드 ‘노 코멘트’.이중 브리지(막간)음악이 흐를 때 ‘톡톡 튀는’음색으로 눈길을끄는 색소폰 연주자가 있다.28세 동갑내기 부부인 이인권과 신경숙이 번갈아 출연한다. “지난 95년 ‘지하철 1호선’으로 학전과 인연을 맺은 뒤 전부터 알고 지낸 경숙씨를 다음해에 합류시켰죠.”(이인권)“클래식을 전공했기 때문에 호흡과 주법이 다른 뮤지컬에 적응하느라 힘들었습니다.인권씨가 많이 도와주었어요.”(신경숙)인간의 음색에 가장 가깝다는 색소폰을 ‘브리지’(매개)로 만난 이들은 ‘연인 겸 사제’로 지내오다 지난해 학전 그린소극장에서 결혼했다.주례는 소극장 대표 김민기가 맡았다. “무대기술 파트에 계신 분들이 고생을 많이 했지요.공연기간이어서 밤샘작업으로 결혼식장으로 꾸민 뒤 식후에 즉시 철거해야 했거든요.”고교 밴드부 이력마저 비슷한 이들이지만 음색은 다르다.남편이 힘 있는 소프라노라면 아내는 섬세한 앨토에 가깝다.성격은 반대다.남편이 자상하고 부드럽다면 아내는 독립심이 강하고 ‘털털하다’고 한다. 하지만 뮤지컬의 매력을 말할 땐 한목소리다.“뮤지컬은 종합적 공연이라 음악적 완성도가 높습니다.혼자 연주하는 것보다 줄거리에 따라 자신의 음색을 낼 수 있고 배우와 함께 호흡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습니다.”비록 배우 중심으로 흐르지만 그들의 흥을 돋구거나 극상황에 따라 변화를줄 수 있고 솔로 파트에선 맘껏 애드립도 넣을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번갈아 무대에 서므로 다른 한명은 짬짬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귀띔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 세계가 주목한 단편7편 31일부터 상영

    ‘세계가 주목한 단편영화 베스트 7’이 31일부터 서울 코아아트홀과 동숭시네마텍에서 정식으로 상영된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는 ‘소풍’ ‘영영’ ‘동시에’ ‘집행’ ‘소년기’ ‘동창회’ ‘히치콕의 어떤 하루’등 모두 ‘국산’이다. ‘소풍’은 올해 칸영화제 단편심사위원상을 받은 송일곤 감독의 작품으로 IMF로 실직한 가장의 얘기를 담았다. ‘영영’은 죽은 아들의 시신을 정성스럽게 염하는 노모의 동작을 통해 시간의 의미를 살펴본다.‘동시에’는 서울 청계천에서 복권과 포르노테이프를 파는 젊은이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다룬다.둘 다 칸영화제 단편부문 진출작. ‘집행’은 사형수와 사제를 통해 구원의 문제를 다룬다.역시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진출작. ‘소년기’는 소년이 몽정을 통해 어른의 세계로 진입하는 모습을 그리고있으며 ‘동창회’는 오랜만에 만난 동창생들이 서로 험담끝에 상처를 입고헤어지는 모습을 담았다.둘다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단편영화제 경쟁작이다. 마지막으로 ‘히치콕의 어떤 하루’는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서스펜스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패러디한 8분짜리 애니메이션.이탈리아 몬테카니니 단편영화제 출품작이다. 7작품의 총 상영시간은 112분.하루 5~6회 상영된다.입장료 6,000원.이에 앞서 30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시네마텍에서는 전야제로‘노영심의 음악이 있는 시사회’가 열린다.이 곳에서는 노영심의 피아노 연주와 이소정의 ‘미스 사이공’ 등 음악 메들리,정재형의 축하 공연,명사들의 영상편지 상영이 곁들여진다.(02)737-1182∼3
  • 파업유도 의혹 수사중단 없다

    검찰은 휴일인 25일에도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에 대한 수사를 계속했다.정치권의 수사 중단 요구에는 신경을 쓰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특별수사본부장인 이훈규(李勳圭)서울지검 특수1부장은 발언 파문의 장본인인 진형구(秦炯九)전 대검공안부장을 26일 소환하겠다고 밝혔다.김태정(金泰政)전 검찰총장도 적절한 시기에 소환하겠다고 덧붙였다.눈치를 보지 않는‘불도저식 수사’로 검찰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그러나 검찰 일각에서는 사건 성격상 진실규명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도너무 ‘일방통행’식으로 몰아붙이는 것 같다고 걱정하고 있다.특별검사제도입의 명분만 부추겨주는 ‘자충수’를 두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않다. 검찰 관계자들은 정치권이 수사 중단을 요구한 것은 ‘검찰의 중립성’을침해한 것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수사는 검찰의 고유권한인 데도 정치권에서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사안 자체를 정치논리로 해결하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다른관계자도 “정치권이수사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검찰이 어떤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국회에지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리한 주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에선 앞으로 특별검사제가 입법화돼 검찰 외부인사가 특별검사로 이번사건을 파헤치더라도 검찰 수사 이상의 성과를 얻어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 관계자들은 특별수사본부가 국민을 납득시킬 수 있는 수사결과를 내놓을지에 대해서는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특별검사제를 반대해온 검찰이 자체 특별검사까지 임명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만약 검찰도 밝혀내지 못한 것을 특별검사가밝혀낸다면 검찰 조직은 모든 비난을 다시 한번 뒤집어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고 말했다. 독자 수사 결정에 대해 불만의 소리도 만만찮다. 지방 검찰청의 한 간부는 “검찰은 파업유도 의혹사건에 대한 수사시기를이미 놓쳤다고 본다”면서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진형구 전 부장의발언 파문 직후 수사에 착수했어야 옳았다”고 말했다. 이훈규 특별수사본부장은 수사본부 소속 검사 12명 모두가 퇴근도 잊은 채수사에 매달리고 있지만 검찰 안팎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점을 의식한 듯 ‘고독하다’는 식으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특히 지난 23일 대검 공안부장실 등을 사상 처음 압수수색한데 대해 검찰 내부에서 “심하다”는 반발의 목소리가 거세게 일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전국의 공안검사들로부터 “그럴 필요까지 있느냐” “우리가범죄집단이냐”는 식의 항의전화도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 이상록기자 chungsik@
  •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 검찰 수사강행 배경

    여야 정치권이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중단시키기로 합의했음에도 검찰은 수사 강행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정치권으로서는‘정면 도전’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기(氣)싸움’의 성격도 짙다. 검찰은 독자 수사와 정치권의 수사 중단 요구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발사건을 수사하는 것은 검찰 고유의 책무인 데다 사안 자체가 국민적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에 뒷짐만 지고 있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정치권이 수사 중단을 요청한다고 해서 ‘해야 할’ 수사를 중도에포기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검찰은 특별검사제를 도입한 것과 다름없이 수사가 독립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수사상황을 검찰총장에게도 보고하지 않는 데다 대검을수사 대상으로 삼은 사실 등은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의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꼽고 있다. 그러나 검찰의 설명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나름대로의 계산이나 배경이 깔려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검찰은 사건 수사를 가능한 한 빨리마무리짓겠다고 밝히고 있다.정치권의수사 중단 요청이 구체화되기 전에 수사를 끝내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검찰 관계자들은 빠른 시일 안에 국민 일반의 정서에 부합되는 ‘작품’을 내놓으면 특검제 도입문제도 저절로 퇴색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정치권의 수사 중단 요구에도 무게중심이 실리지 않은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다.여기에는 여권 핵심부는 여전히 특별검사제의 도입을 달가워하지 않고있다는 자체 판단도 한몫하고 있다.수사 중단 요구 자체가 정치적 수사(修辭)로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따라서 검찰 관계자들은 검찰 수뇌부가 수사 중단 요청을 공식적으로 받더라도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자체 수사를 통해 어떠한 ‘작품’을 만들어내느냐는 것이다.이에대해서는 검찰 관계자 누구도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기대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오면 검찰 수뇌부에 대한 인책론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 공무원연금 지급 개시연령 제한 검토

    정부는 공무원 연금지급 개시연령 제한과 감액연금제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정부의 관계자는 최근 공무원연금제도의 개선과 관련해 “외국의 연금제도나 우리나라 국민연금제도가 채택하고 있는 연금지급 개시연령제(60세)를 참고로 해 공무원연금에서도 이 제도의 도입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문형표(文亨杓)·유경준(兪京濬)연구위원도 이날 발표한 ‘실업·복지대책의 향후 운영방향’이라는 보고서에서 “98년말 기준4조8,000억원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는 공무원연금기금은 2년뒤면 고갈돼 지급불능상태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같이 연금지급개시연령제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연금의 지급연령을 제한하지 않고 있는 국가는 우리나라 밖에없다”며 “국민연금제도는 현재 60세로 제한된 지급연령을 65세로 늦출 방침인 만큼 형평성을 위해서도 공무원연금의 지급연령도 제한돼야 한다”고지적했다. 정부의 관계자는 “60세 이전이라도 감액연금제를 도입하면 지금처럼 퇴직후 즉시 연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해 감액연금제 확대를 시사했다. 감액연금제는 96년 1월이후 임용된 공무원에게 적용되고 있는 제도로 60세에 연금의 100%를 받을수 있으나 59세에는 95%,58세 90%,57세 85%,56세 80%,55세 75%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관계자는 그러나 “이미 근무한 재직기간은 기득권을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감액되더라도 금액 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공무원의피해를 최소화할 것임을 내비쳤다. 또 연금을 받으면서도 일정한 소득원을 갖고 있는 퇴직자에게는 소득심사제도를 도입해 연금지급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판·검사를거친 변호사들은 연금을 받으면서도 고소득을 올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박정현·김상연기자 jhpark@
  • 조직개편 60일 점검(1회)-달라지는 인사패턴

    24일로 제2차 정부조직 개편을 단행한지 60일이 됐다.적지않은 공직자들이명예퇴직이나 부처 감축 등으로 공직을 떠났고,아직도 구조조정이 진행중이다. 중앙인사위원회를 비롯,국정홍보처와 기획예산처는 신설 부처로서 자리매김이 한창이다.특히 인사위의 활동은 공직 사회 인사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2차 개편이후 공직사회의 바뀌고 있는 모습을 차례로 살펴본다. 지난 5월24일 중앙인사위원회가 발족할 당시만해도 공직사회에서의 기대는그리 크지않았다.65명의 초미니 부서인데다 법령과 집행권한은 대부분 행정자치부 등 내각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의 중앙인사위 활동은 그러한 우려를 뛰어넘어 오히려 ‘두려움’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23일 현재 160개 직위의 인사안을 심사,17건에 제동을 걸었다. 심사대상 전체 직위를 놓고 볼때 부결률이 높은 것은 아니나 종전의 인사패턴에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특히 공직사회의 관행으로 여겨지던 인사안에 잇단 제동을 걺으로써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보건복지부가 청와대로 전출할 인사를 승진시키려고 심사의뢰를 했다가 최근 부결당한 일은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그러나 인사위는 보직이 없는 사람은 승진할 수 없다는 법규를 내세워 불가 결정을 내렸다. 또심사대상 공무원의 업무추진실적과 성과에 관한 자료를 요구,꼼꼼히 챙기는것도 공직사회에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어쩌면 당연한 일임에도 근무실적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지금까지 전무한 실정이었다.중앙인사위가 이 자료를 챙기면서 당사자는 물론 각 부처의 인사 당당부서에서 실적자료를 축적하고 체계화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인사위의 한 관계자는 귀띔한다. 인사심사시 후보자의 보직경로를 면밀히 검토하는 것도 공직사회 인사패턴의 변화 중 하나다.초임·중견·승진 예정보직을 살핌으로써 연공서열로 승진하는 관행의 타파를 시도하고 있는 셈이다.부담없고 편안한 직위에서 보내다 때가 되면 승진하는 ‘일따로 승진따로’라는 말은 이제 공직사회에서 사라질 판이다. 중앙인사위가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재 데이터베이스(DB)’구축은 인재 등용에 있어서 비교적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중앙인사위의 활동이 모두 장밋빛만은 아니다.벌써부터 각 부처로부터 ‘심하지 않느냐’는 견제와 비판의 소리가 들리고 있다.공정한 인사와합리적인 급여제도 개선 등을 확립해야 하는,쉽지 않은 과제도 안고 있다. 홍성추기자 sch8@ * 행정부내 반응…人事제동 걸린 재경부 긍정半-부정半 재정경제부 직원들의 어깨가 축 처져 있다.장관의 인사권이 제동걸린 사상처음있는 일을 당하고서다.고위관계자들은 “재경부가 밀린 것은 아니다. 재경부가 인사 원안을 고집했으면 부처간 갈등으로 비쳐졌을 것”이라고 양보론을 펴면서 “앞으로는 잘될 것”이라고 짐짓 의연하게 말한다.버티다가 괜스레 ‘미운 털’이 박히면 다음 인사때도 매끈하게 처리되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도 없지 않은 듯하다. 하지만 직원들의 분위기는 다르다.그들은 “장관이 직원 인사도 마음대로하지 못하면어쩌라는 말이냐”며 “직원들의 사기는 말이 아니다”고 볼멘소리를 털어 놓는다.공무원들은 재경부뿐 아니라 다른 부처의 장관들도 부처 장악에 적지않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한다. 부처내에서는 ‘앞으로 인사를 신중히 하라는 것’이라는 소수의 긍정적인목소리도 없지 않으나,불만의 목소리에 묻혀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재경부직원들은 경제부처의 수장(首長)의 인사권이 제동걸린 원인을 부처의 힘이빠진데서 찾고 있다. 정부 부처에 막강한 힘을 휘둘러온 예산권을 기획예산처에 빼앗겼고,금융관련 권한마저 금융감독위에 이양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이빨빠진 호랑이’가 됐다는 얘기다.청와대 산업경제비서관 자리를 기획예산처에 넘겨준 것도 같은 맥락으로 받아들인다. 장관의 인사권이 거부당하는 재경부의 경우를 바라보는 다른 부처 공무원들의 관전법은 이중적이다.중앙부처 A과장은 “재경부는 그동안 숱한 낙하산인사로 적체를 해소해 왔다”며 고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경제부처의 B공무원은 “자체 승진도 좋으나 본부 직원들은고생을 많이 하기 때문에 보상성이 강한 낙하산 인사를 반드시 나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박정현기자 jhpark@ *金인사위원장 인터뷰 “정부부처들끼리도 균형과 견제가 필요합니다.중앙인사위원회가 바로 그러한 견제장치의 하나입니다” 김광웅(金光雄)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정부 각 부처에서 인사 심사를 요청할 때 좀 더 신중을 기하게 된 사실 하나만으로도 중앙인사위의 위상은 인정된 셈”이라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특히 “지금까지 관행으로 굳어진 연공서열식 인사나 지연 혈연학연 등 연(緣)에 의한 인사는 점차 줄어들 것”이라면서 “보다 공정한 인사원칙을 세우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인사위 출범 60일을 맞아 서울 통의동에 있는 위원장실에서 만나 그간의 활동과 소감을 들어봤다. ■학생들을 가르치다 관료가 된 소감은. 행정조직이 생각보다 딱딱하고 벽이 두꺼운 조직이라는 점을 실감하고 있다.학교에선 비교적 자유로운데 여기서는 틀에 얽매일 때가 많다.자유를 박탈당했다고나 할까. ■아직도 일반국민들은 중앙인사위원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르고 있다. 인사제도의 개혁을 위해 지난 5월 제2차 정부조직 개편때 대통령직속 기관으로 설치됐다.인사행정과 정책의 기본방향을 마련하고 1∼3급 공무원의 채용·승진 심사를 담당하는 곳이다.인사 제청시 부처의 안대로 통과시키는 ‘원안 통과’와 법적 요건 미비시 내리는 ‘부결’,절차상 흠이 있을 때 ‘보류’,부처의 안을 바꾸는 ‘수정의결’등 4가지 결정을 내린다. ■다른 부처에서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장관이 국실장 인사도 마음대로못하느냐는 얘기도 들린다.가장 중시하는 인사 원칙은 무엇인가. 연수만 차면 올라가는 연공서열식 인사,능력보다 안면이 중시되는 인사는배제하고 있다.인재풀제도를 마련한 것도 그 일환이다.그 자리에 필요한 인사를 배정함으로써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자는게 궁극적인 목표다. ■고위공직자가 되려면 어떤 자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 때도 나왔던 얘기다.공무원들이 먼저 세계화가돼야 한다.앞으로 고위 공직자가 되려면 외국어 해득능력은 있어야 한다.그러려면 공무원들에게 해외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많아야 한다.인사 심사기준에 외국어 능력을 첨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 다음이 의사전달능력이다.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어야 행정의 실수나 업무 착오를 줄일 수 있다. ■지금까지 청탁이나 외압같은 것은 없었나. 지난번 직무분석팀을 공채할 때도 한번도 없었다.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아마도 내가 깐깐하다고 소문나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홍성추기자 * 수협 회원조합 경영진단 수협중앙회는 부실이 누적된 회원조합에 대한 구조조정 및 합병해산을 추진하기 위한 조합별 경영진단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영진단은 지난해 말 조합결산 결과 자본금 결손규모가 큰 조합 순으로 35개 회원조합을 선정,두차례로 나눠 실시된다. 지난 20일 시작된 1차 진단은 10월 말까지 12개 조합을 대상으로 실시되며,2차 진단은 10월부터 연말까지 나머지 23개 조합에 대해 진행된다. 수협은 이번 경영 진단 결과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조합에 대한 부실정비 기준을 조속히 마련,합병 혹은 폐지하는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자본잠식으로 경영진단 대상으로 선정된 조합은 전남지회 관내가 13개로 가장 많고,강원 5개,충남과 전북이 각각 4개,경인 3개,경북·경남·부산 각각1개,업종별 조합 3개 등이다. 수협 관계자는 “수협중앙회를 포함,전체 조직에 대한 민간 회계법인의 경영진단 최종결과가 지난 9일 나옴에 따라 회원조합에 대한 경영진단에 착수한 것”이라며 “이번 진단결과를 토대로 회원조합의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는 과감한 구조조정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수협의 적자조합 수는 전체 87개 조합 중 27개며,적자규모는 6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적자조합 가운데 22개 조합은 자본이잠식된 상태다. 함혜리기자 lotus@
  • 제주도 지방공무원 4·5급 복수직급제 도입

    “공무원자녀에 대한 학자금 지원대상을 대학생까지 확대하고 체련단련비를 정액수당으로 전환해 지급한다”“지방공무원에 대해서도 4·5급 복수직급제를 도입한다”21일 제주도가 마련한 30건의 공무원 사기진작책 중 일부다. 도는 이중 인사분야 6건,보수분야 5건 등 중앙 승인이 필요한 11건에 대해서는 7월말까지 행정자치부 등 중앙정부에 건의해 개선되도록 하고 자체 해결이 가능한 나머지 19건은 바로 시행할 방침이다. 중앙에 건의할 내용중 인사제도 개선분야는 ▲연령대기 공무원에 대한 별도정원 인정 ▲지방공무원 4·5급 복수직급제 도입 ▲직무수행능력 우수자에대한 특별 승진임용 확대 ▲기술직렬 복수직화를 통한 기술직 승진기회 확대▲읍·면 행정조정관 정원의 한시적 운영 ▲일부 별정직 및 기능직의 일반직화 등이다.보수제도 개선분야는 ▲체력단련비의 정액수당(가계보전수당)전환 ▲학자금 지원대상 대학생까지 확대 ▲교통보조비 인상 ▲초과근무수당 지급 현실화 ▲특정업무 수행 활동비 지급대상 자율화 등이다. 자체처리가 가능한▲여성공무원 인사·기획·예산·감사부서 배치 등 여성공무원 지원책 4건 ▲효도 및 가정휴가제 확대 등 휴가제도 활성화 3건 ▲우수공무원 부부동반 산업시찰 등 우수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4건 ▲외국 배낭여행 경비 50% 보조 등 공무원 능력개발지원 3건 ▲월 1회 정시 퇴근의 날 지정과 일·숙직자에 대한 간식제공 등 기타 사기진작 방안 5건 등은오는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도의 이같은 공무원 사기진작책은 공무원 애로사항 청취 토론회와 부서별의견 수렴 및 대학교수 자문을 거쳐 결정됐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검찰“파업유도 자체수사”

    검찰은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 의혹에 대해 서울지검에 특별수사팀을 설치,본격수사에 착수키로 했다. 검찰총장은 이 특별수사팀으로부터 수사 진행상황과 내용에 대해 보고를 받거나 수사지휘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독립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3시 전국고검장회의를 긴급 소집,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 의혹에 대해 검찰이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조폐공사 강희복(姜熙復) 전 사장 등 조폐공사 관계자외에 김태정(金泰政) 전 검찰총장,진 전 부장 등도 빠르면 21일부터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조폐공사파업유도 발언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제를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정면 도전이어서 큰 파문이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권에서의 특별검사제 도입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과 관련,시민단체의 고발이 접수돼 있는 등 사건 처리를 무작정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조폐公 파업유도’ 수사배경

    진형구(秦炯九)전 대검 공안부장의 파업유도 발언 파문을 검찰이 자체 수사키로 한 것은 정치권에 대한 정면 도전의 성격이 짙다.국정조사권을 발동하고 특별검사제를 도입하려던 정치권의 움직임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검찰의 이같은 기류는 이달 초부터 감지됐다.검찰의 고위 관계자들은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정치권 협상만 무한정 기다릴 수 있느냐”고 슬쩍 여론의 분위기를 떠보았다. 당시 일부 검사장들은 검찰 수뇌부에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고 수뇌부는 ‘아직은 때가 아니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검찰이 결행에 나선 것은 우선 검찰에 대한 국민의 따가운 시선이어느 정도 거두어들여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 인사 이후 조직의 안정이 상당히 이루어졌고 경기은행 퇴출비리사건수사에서 임창열(林昌烈)지사뿐만 아니라 부인 주혜란(朱惠蘭)씨도 함께 사법처리함으로써 수사의 형평성에서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 검찰의 평가다.그동안 자체 조사에서 진 전부장의 발언 파문이 검찰조직에 치명상을 입히지않을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검찰은 무엇보다 특검제를 추진할 정치권의 주체가 불분명하다는 점을 겨냥하고 있다. 현재 정치권은 내각제 연내 개헌 포기로 촉발된 정계개편 움직임이 큰 물결을 일으키며 집권 여당의 8월 신당 창당설로 이어져 향후 정치일정 자체가불투명하기 그지 없다. 따라서 검찰의 이같은 움직임은 여론의 비난이라는 변수 때문에 수면 아래에 잠복해 있던 특검제 반대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 따라서 조만간 정치권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진 전부장,김태정(金泰政)전 검찰총장,강희복(姜熙復)전 조폐공사사장 등을 최대한 빨리 소환해엄정 수사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특검제가 도입되면 수사 자체를 중지하겠다는 뜻도 밝히고 있다.정치권의 ‘견제’를 뚫고 검찰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올릴 것인지 주목된다. 임병선기자 bsnim@
  • 수협중앙회장 권한 축소 추진

    앞으로 수협중앙회장의 권한이 대폭 줄어들고 경제·신용사업에 독립사업부제가 도입된다.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는 지난 5월10일부터 2개월간 수협 경영진단을 실시해온 가립회계법인이 최근 보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달 중 협의 과정을거쳐 다음달 초 최종 개혁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회장과 조합장의 권한을 지도사업 중심으로 제한하고경제·신용사업을 완전한 독립사업부로 운영하기 위해 현행 부회장제도를 없애는 대신 대표이사제를 도입한다.대표이사는 담당 사업부문의 전략,인사,예산,자금 등에 대한 전권을 행사하는 동시에 이사회와 연초에 맺은 경영계약에 따라 사업성과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했다. 보고서는 또 수협 인력을 정규직 379명을 포함,총 524명을 감축하고 적자를 보는 바다마트와 신용점포를 폐쇄하는 한편 고정자산 1,000억원을 매각하는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행 회원조합을 200∼300개의 소규모 조합과 전문업종별 조합으로 전면 개편하는 등 협동조합 정신에 기반을 둔 조직운영을 확산하고,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물류센터 등은 자회사로 이관해 외부자본과 합작사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립회계법인은 또 지난해 회원조합이 최소 2,700억원의 자본 잠식을 기록했으며 이는 앞으로 중앙회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예상된다며 적립금 한도를 초과해 영업하는 회원조합에 대해 내부에서 부도처리하는 ‘사내부도제도’와 회생의 여지가 없는 단위조합을 조기에 퇴출시키는 ‘퇴출제도’의 도입을 제안했다. 한편 수협측은 “경영진단 내용이 수익성만을 추구하는 민간기업에 맞는 기준을 적용했을 뿐 비영리단체인 협동조합의 본질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를 수협 운영에 반영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반면 해양부는 이번 보고서를 수협 구조개혁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민회의 ‘영남권 전략’ 수정론 부상

    국민회의가 집권 후 계속 추진해온 명망가 중심의 영남인사 영입전략에서벗어나 영남 민주세력과 참신한 신진세력 영입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여권내에서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회의 총재특보단등 당내는 물론 외곽조직등에서도 거론되고 있다.이와관련,황태연(黃台淵)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동국대 교수)은 18일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정치적 지역화합 전략은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황위원은 현 정권에서 영향력 있는 핵심적인 소장학자다.황위원은 지난달 14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오찬을 하면서 특별검사제 도입을 강력히주장했다.정부와 여당에서 특검제 도입을 공개적으로 찬성한 인사는 별로 없을 때였다.황위원의 건의대로 김대통령은 특검제를 도입했다. 황위원은 “지난 1년간 정부와 여당은 영남의 알려진 기득권 정치인을 영입하는 일을 추진했으나 알려진 영남 정치인은 영입되자마자 영남지역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혀 정치적 견인력을 잃었다”고 지적했다.명망가 정치인을영입해봐야 별로 실익이 없었다는 의미다. 국민회의 관계자도 “알려진 영남 정치인은 대개 5·6공 인사였기 때문에영남 민주세력이 정부와 여당의 영입전략을 격렬히 성토해 영남지역 재야세력의 민심이 현 정부와 여당으로부터 떨어져나가는 부작용도 있었다”고 분석했다.5·6공 세력을 영입하면서 정권과 여당의 민주적 정체성을 혼란에 빠뜨려 전통적 지지세력까지 멀어지게 됐다는 뜻이다. 대안은 민주화운동세력 쪽이다.영입대상을 영남 민주세력과 참신한 신진세력에 한정하는 쪽으로 영입전략의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여권의 방향전환 여부가 주목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한매일 창간95] 김대중 대통령 특별회견(II)

    이러한 조세제도와 세무행정의 개혁은 근본적으로 세금을 더 걷자는 목적보다는 국민들이 소득에 따라 세금을 제대로 내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그래야 봉급생활자 등 성실납세자들이 의욕을 갖고 일할 수 있고,소득이 많은 사람은 많은 사람대로 공정한 납세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재벌개혁이 성공하려면 정부가 지금보다 더 강력히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많습니다.향후 재벌개혁에 대한 복안을 말씀해 주시고,장차 재벌의 제2금융권 지배문제에 대한 구상이 있으면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차례 밝혀왔듯이 재벌개혁은 우리 경제의 건강한 회생을 위한 필수적조건입니다.올해 말까지 철저하게 완수할 것입니다.이는 국민이 요구하고 세계가 주시하고 있는 문제입니다.절대로 늦추거나 중도에 그만두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재벌과 합의한 5대 개혁 원칙 중 주력 업종으로의 사업구조조정과 이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아직 미흡한데 이에 대해서는 재계·정부·금융기관이 합의한 약정을 토대로 구조조정이행실적을 철저히 점검하여 모두 실현하도록 할 것입니다.재벌의 제2금융권 지배문제에 대해서는 제2금융권이재벌의 사금고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선 경영지배구조 개선에 중점을 두어 사외이사제도를 확대하고 감사제도를 강화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또한 대주주가 임의대로 자금을 운용하는 일이 없도록 경영전반에 걸친 감독을 강화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구조조정에 대한 재벌들의 미온적인 태도로 대통령께서 직접 전면에 나서서 챙기지 않으면 안되는 측면도 있으나 고스란히 대통령의 부담으로 비쳐지기도 합니다.전면에 나서기보다는 기업구조조정의 새로운 구상이나 방향,그리고 21세기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구조 방향과 같은 장기 비전을 제시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는데요.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재벌개혁문제 등 경제 현안을 직접 챙겨온 것은 외환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일정 부분 대통령이 진두지휘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이제는 외환위기의 터널을 빠져나와 경제가 안정을되찾아 가고 있고,재벌개혁의 큰 틀과 방향도 세워진 만큼 여러 현안을 내각에서 책임지고 다뤄나가도록 할 생각입니다.내각에 ‘경제정책조정회의’를구성토록 한 것도 그 일환이라 하겠습니다.그리고 이제 앞으로 국가의 중·장기적인 정책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일에 보다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이를 위해서 대통령이 의장이 되는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설치할 계획인데,여기에서 그런 문제들이 연구되고 제시될 것입니다. ■대통령께서는 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또다시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말씀하십니다.얼마나 지나면 경제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재도약의 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또 완전한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어떤 조건들이충족돼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밝혀 주십시오. 우리 경제가 재도약을 시작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그러나 경제가 지금 회복국면이더라도 아직 안심해서는 안됩니다.잘못되면 더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따라서 지난해 시작된 금융·기업·노동·공공 부문의 4대 개혁을 철저하게 추진하고 완수해야 합니다.그래야만이 우리 경제의 구조와 체질이 튼튼해져서 다시는 위기를 맞지 않게 됩니다.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속에서 우리 경제가 발전해 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이처럼 4대 개혁이 올해 말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2000년도인 내년부터는 우리 경제가 연평균 5% 이상의 안정성장 궤도에 진입해서 재도약을 시작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국민연금제도는 개선되어야 할 제도로 인식하고 있습니다.정부가 모색하고 있는 개선책이 있으면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이와관련해 국민연금과 의료보험 통합이 최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국민연금과 의료보험 통합문제를 기존 방식대로 할 것인지,아니면 수정할 것인지 밝혀 주십시오. 국민연금이 국민 스스로 장래에 대비하도록 하는 선진 복지제도임에도 불구하고,이를 확대 시행하는 과정에서 행정상의 미비로 국민에게 불편을 끼쳐드리게 되었습니다.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그동안 지적된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국민의 입장에서 합리적이고 타당하게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현재 여러 검토와 연구가 진행중이므로 멀지않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봅니다.의료보험 통합은 많은 국민이 자기의형편에 맞는 보험료를 내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노력의 일환입니다.통합 과정에서 예상되는 일부 문제점에 대해 사전에 철저히 대비책을 마련하도록 하고,통합 이후에도 의료보험제도가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육성이 대부분 단기 처방에 치우친 감이 없지 않습니다.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와 향후 우리나라의산업구조가 어떤 형태로 변화해야 한다고 보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육성정책은 일자리 창출 등 당면한 과제 해결뿐 아니라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적인 국가발전 전략과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다만 정책시행 과정에서 정부가 개별 기업에 대한직접적인 지원에 역점을 둔 측면이 있고,그 결과 장기적인 육성기반 조성에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걸로 압니다.그에 따라 정부는앞으로 창업에서 성장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활동의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는 보다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중소·벤처기업 지원시책을 펴나갈 방침입니다.이렇게 할 경우 21세기 우리 산업구조는 독창적인 기술과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중소·벤처기업이 주축을 이루면서 경제성장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이끌어가는 형태로 변화해 나갈 것으로기대하고 있습니다.
  • [대한매일 창간95] 시민단체대표 인터뷰

    시민단체들이 보는 국민의 정부 개혁 평가와 방향을 그룹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했다.질문항목 1.정부가 개혁 재시동을 걸고 나온 것에 대한 평가는. 2.지금까지의 개혁정책에 대한 평가는. 3.앞으로 개혁정책의 방향과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손봉숙(孫鳳淑)정치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1.지금 시점에서 다시 개혁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바람직하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여러 채널을 통해 민의를 수렴하고 특검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것은 사태를 바로 보고 국정운영 방향을 제대로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본다. 2.정부개혁은 내년 선거를 의식해 과감한 개혁을 못하고 용두사미에 그쳤다. 정부 부처 축소문제가 결국 다시 조직을 늘리는 방향으로 돌아간 것에서도잘 알수 있다. 3.정치개혁은 더 미루면 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다. ■박원순(朴元淳)참여연대 사무처장 1.지금 개혁은 이 정부의 마지막 기회이다.기업구조조정 등을 제대로 하려면 정부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부처 이기주의나 노조반발로 위축돼서는 안된다.시대의 과제인 개혁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2.그동안 개혁 정책은 미진했다.특별검사제와 부패방지법 등에서도 별로 변화가 없다. 3.정치개혁은 정부 여당이 프리미엄을 과감히 포기하고 다음 총선에서 져도좋다고 각오하고 해야한다.재벌개혁은 기업의 소유지배 구조 변화가 핵심이다.정부개혁도 정부가 하는 것보다 민간영역에서 하는 것이 낫다고 보면 과감히 아웃소싱해야 한다. ■서경석(徐京錫)시민개혁포럼 사무총장 1.그동안 개혁작업은 제대로 되지 못했다.김대통령은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이제 청와대에 민정수석실을 신설한 것을 계기로 개혁적인 분위기가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2.개혁에 대해 총체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인권위원회 문제와 부정부패방지법,사법개혁 등 참여 민주주의 확대가 부족했다.정권유지 차원에서 개혁을 할 것이 아니라 국가발전을 위한 개혁을 해야 한다. 3.정치개혁 가운데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경제개혁은 이제 민생문제로 돌려 중산층과 서민보호에 힘써야 한다.조세정의를 위해 세제개혁을 해야 한다.재벌개혁은 꾸준히 밀고 나가야 한다. 최광숙기자 bori@
  • [정치분야-특별설문조사] 특별검사제 전면도입 47.4%

    국민들은 특별검사제 도입 쪽에 대체로 찬성하고 있다.‘전면 도입해야 한다’는 견해는 47.4%로 ‘특정사안에만 채택해야 한다’(36.5%)보다 높았다.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비율도 13.8%로 낮지는 않았다.정부와 여당이 특검제에 다소 탄력적으로 나올 움직임을 보이는 게 특검제 찬성에 다소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도 보인다. 지역별로는 다소 의외로 볼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특검제 전면 도입 찬성비율은 강원이 58.0%로 가장 높았다.호남도 49.1%로 평균치를 웃돌았다.하지만 대구·경북은 38.9%,충청은 26.6%로 평균치를 훨씬 밑돌았다.집권세력과전면 도입 찬성과는 상관관계가 별로 없는 셈이다.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특검제 전면 도입을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소득수준이 상층인 경우 전면 도입 지지 비율은 38.7%로 중층(47.8%),하층(48. 6%)보다 낮았다.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자 중 전면 도입 찬성비율은 42.8%로평균을 밑돌았다.중졸 이하는 46.1%,고졸은 51.9%였다. 여론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가 지난 달 중순 1,000명에게 특검제 도입필요성을 조사했을 때 ‘매우 필요하다’는 비율은 47.6%,‘다소 필요하다’는 33.5%,‘필요하지 않다’는 14.0%였다. 곽태헌기자 tiger@
  • 중앙인사위 자문회의 첫회의

    중앙인사위원회는 15일 학계 재계 법조계 언론계 인사로 구성된 인사정책자문회의 첫 모임을 갖고 향후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열린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김정길(金正佶)교수를 의장으로 선출하고 자문회의의 운영에 대한 세부사항을 정한‘인사정책 자문회 규정’을 제정했다.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 소속으로 설치된 자문회의는 앞으로 공무원 인사행정에 관한 주요 정책 및 기본계획 수립에 관하여 자문을 하게 된다. 특히 자문회의는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공무원의 임용·시험·보수 등 인사행정의 주요정책 수립에 관한 사항 ▲인사관계법령 제·개정 ▲장·단기 인사제도 개선 등을 심의하고 건의하게 된다. 이날 위촉된 자문위원들은 학계6명 등 모두 11명으로 임기는 1년이며 연임도 가능하다. ■학계△김정길 교수 △정정목(鄭貞沐) 청주대 행정학과 교수 △하태권(河泰權) 서울산업대 행정학과 교수 △김헌민(金憲珉)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박상기(朴相基) 연세대 법학과 교수 △이미나(李美那)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수■재계△김수근(金壽根) 삼성물산 인사팀장(상무) △유순신(劉純信) 유니코서치 상무 △이병남(李秉南) LG인화원 부원장(전무)■언론계△김재홍(金在洪) 동아일보 논설위원■법조계△진행섭(陳行燮) 변호사홍성추기자 sc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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