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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정치자금 공방 가열

    여야는 6일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정치자금 출처 공개를 서로 요구하면서 전방위적 공방을 계속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권 전 고문을 포함한 ‘권력실세 12인’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추진하되,여당이거부할 경우 ‘이용호 특검’의 수사범위와 기간을 연장해조사토록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당3역회의에서 “문제는 권력형 비리를 통해 모아진 돈이 특정인에게 가고,그것이 다시 대선후보 등에게 배분됐다는 점”이라며 “권씨를 비롯,아태재단이 비리의 중심이므로 아태재단을 즉각 해체하고,대통령은 사과 및 수사를 지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은 ‘권노갑 특검’ 운운하기에 앞서 국세청을 동원한 230억원의 세금 도둑질 사건과 안기부 예산 1200억원 횡령 사건부터 특검을 통해 밝히는 게 도리”라고 반박했다. 설훈(薛勳) 의원도 이틀째 기자간담회를 자청, “이 총재내외와 장남 정연씨 내외가 거주하고 있는 105평짜리 가회동 빌라 두 채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실소유주가 이총재의 사돈이나 친척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총재 부자가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빌라 두 채를 소유하고 있는 정황이 짙다.”고 말했다.설 의원은 특히 “이 총재의 사돈과 친척은 계약서만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민주당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고 반박했다. 김상연 이지운기자 carlos@
  • “기업결합 사전신고제로 변경”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6일 “사후에 신고를 받던 기업결합신고를 앞으로는 사전신고제로 바꾸겠다.”고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주최 세미나에서 “기업결합심사제를 채택하고 있는 67개국 가운데 48개국이 사전신고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현재 사전,사후신고를 병행해시행하고 있지만 경쟁제한적 기업결합에 대한 효과적인 구제조치를 위해 사전신고제로 바꿔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점유율이 일정기준에 못미치면 심사를 면제해주는 ‘안전지대’를 설정해 기업부담을 줄여줄 방침”이라며 “국내외 기업간 인수합병은 물론 유통망,브랜드파워,자금력 등 기존 독점력을 다른 시장으로 이전시키는 ‘혼합결합’에 대해서는 심사를 강화해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상의, 사외이사제 재검토 요구

    지난 98년 도입된 사외이사 의무화제도가 기업경영에 오히려 어려움을 주고 투명성 제고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국회 등에 제출한 ‘사외이사제도개선방안에 대한 건의서’에서 “외환위기 이후 사외이사숫자를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절대적인 인력풀 부족으로 숫자(법적 의무비율) 맞추기에 급급한 실정”이라면서“이 때문에 이사회 구조가 왜곡되고 기업경영의 신속성도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종교 복식비교 이색전시회

    국내 각 종교의 성직·교직자들이 현재 착용하고 있는 복식(服飾)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는 이색전시가 열린다. 원불교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대한매일 서울갤러리 1·2전시실에서 마련하는 대한민국 종교복식전은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민족종교 등 7대 종단 성직·교직자들의 정복 의례복 평상복 각 5점씩을 전시하는 자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불교가 전북 익산 총부의 소태산기념관을 증개축,오는4월3일 개관할 원불교 역사박물관 개관기념으로 마련하는이 전시는 현재 각 종단이 채택하고 있는 복식에 담긴 의미를 비교하면서 종교간 교류와 화합을 다짐하는 자리.지금까지 동국대의 가사 전시나 가톨릭대 사제복 전시 등 개별 종단의 복식전은 있었지만 7대 종단 복식이 한 자리에서 통합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는 주 전시실인 1전시실에 각 종단 복식 5점씩을 설명자료와 함께 전시하게 되며 2전시실에 관람객들이 복식앞에서 사진도 찍고 직접 입어볼 수도 있도록 꾸민 체험공간으로 꾸며진다.각 종단별 복식 앞에는 각종 의례도구가함께 전시된다. 전시되는 복식들은 각 종단으로부터 기증받거나 대여,혹은 구입한 것들로 이번 전시가 끝나면 대부분 원불교 역사박물관에 영구보존된다.특히 전시에는 성철 스님이 열반때 남긴 유일한 누더기 가사를 비롯해 요한 바오로2세가방한 때 입었던 옷,천도교 제3대 교주 손병희 선생이 입던 모시바지,원불교 소태산 대종사가 입던 옷 등 희귀 옷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는 서울에 이어 4월10일부터 익산 원불교 역사박물관으로 옮겨 6월30일까지 계속된다. 김성호기자 kimus@
  • 허위·과장광고 15곳 적발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복용효과에 대해 근거없이 허위·과장광고를 일삼은 15개 다이어트 및 건강·미용식품업체를 적발,시정조치를 내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해 9∼10월 전국 51개 건강관련사업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5개 업체가 과장또는 허위광고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솔표 조선건강은 키 성장 영양제를 광고하면서 ‘키는 나이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클 수 있다.’고 표현했으며 다이어트제품업체 코디션사는 ‘한달이 채 안돼 8㎏감량’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서해건강,한일의료기,고려인삼연구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공인기관이 자사제품에 대해 직접 실시한 검사를통과하거나 효능을 인정한 것처럼 표현했다가 적발됐다. 박정현기자
  • 올 법무사 100명 선발

    올해 법무사시험 최종선발 인원이 지난해와 같은 100명으로 정해졌다.1차시험은 7월14일,2차시험은 9월28∼29일에실시된다. 대법원은 제8회 법무사시험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원서접수와 교부는 오는 5월27일부터 6월1일까지 법원행정처 인사제2담당관실과 전국 각 지방법원 총무과에서 한다.서울·인천·수원지방법원은 제외된다. 1차시험은 6월13일에 시험장소를 공고하고,7월14일에 치러진다.2차시험은 8월22일 장소를 공고하고 9월28일과 29일 양일간 실시하기로 했다. 1·2차 시험합격자는 각각 8월22일과 12월5일에 발표할계획이다. 응시원서는 교부기간 동안 교부처에서만 교부하며 단체교부 및 우편교부를 하지 않기로 했다.응시수수료는 1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에서확인할 수 있다.
  • [2002 길섶에서] 한쪽 눈

    가톨릭 사제이자 화가인 조광호 신부의 ‘얼굴’ 연작전이서울시내 한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주로 흑백으로 그린 수많은 얼굴 가운데 전시장 초입에 걸린 안경 낀 중년 남자의모습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굵은 테의 안경알 너머로 한 쪽눈만 그려져 있고 다른 한 쪽은 눈이 그려져 있지 않았다.그렇다고 애꾸 눈을 그린 것 같지는 않다.국어대사전의 한 쪽을 찢어 캔버스를 대신한 그림의 화제(畵題)는 ‘한 쪽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늘 어지러웠다’는 것이다. 작가는 이 ‘한 쪽 눈의 사내’에 관해 이런 작품 설명을달아 놓았다.“총을 쏠 때는 목표물을 정확히 겨냥하기 위해 한 쪽 눈을 감는다./사물의 위치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두 눈으로 보아야 한다.(중략)” 요즘 진보·보수 등 남남 갈등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는 멀쩡하게 두 눈이 있는 사람도 ‘한쪽 눈’으로만 상대방을 보려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상대를 조준해 쓰러뜨려야 할 적(敵)처럼 보는 것이다.두 눈으로 원근을 구분하면서,서로의눈망울을 바라보자. 이경형 논설실장
  • 서울대 학점 미달 3명 제적

    서울대가 99년 학사경고제를 부활시킨 뒤 처음으로 학사경고를 받은 학부 3학년생 3명을 제적했다. 서울대는 27일 “모두 합해 4학기 이상 1.7이하의 학점을받으면 자동제적되는 학칙에 따라 자연대 자연과학부, 공대 건축공학·지구환경공학과 학생 3명에게 학사제명됐음을 25일 통보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운동권 학생들을 쫓아내는 수단이란 비판에 따라 88년에 폐지됐던 학사경고제를 99년 부활시켰으며,학생들이 다시 반발하자 지난해 학사경고 기준을 ‘4.3점 만점에 2.0미만’에서 ‘1.7미만’으로 낮춰 성적불량자들을제적 위기에서 구제해 주었다. 윤창수기자 geo@
  • 공공부문 개혁 “잘했군 잘했어”

    공기업과 정부산하기관 중 항만연수원과 대한체육회,한국국제협력단 등의 경영개선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통안전공단과 가스안전공사,증권예탁원 등은 경영혁신 추진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획예산처는 27일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산하 경영혁신 점검·평가단이 지난해 공기업과 산하기관 214곳의 경영혁신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전체 1906개 경영혁신 개선과제 중 1817개(95.3%)의 개선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인력감축의 경우 18개 기관 2106명의 개선목표를 100% 달성했고,불필요한 자산매각은 42개 기관 114건 중 31개 기관 103건이 이뤄졌다.업무 민간위탁은 26개 기관 46건의 과제 중24개 기관 44건이 완료됐다. 퇴직금누진제는 214개 기관 모두 개선을 마쳤고 대학생자녀 학자금 무상지원,주택자금 무상지원,과다한 휴가제도 등을모두 폐지한 기관이 70개에 달하는 등 방만하게 운영되던 복리후생제도도 상당부분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경영혁신과 관련,▲성과관리 시스템 도입 178개 기관 ▲경영공시 시행 200개 기관 ▲고객헌장 시행 92개 기관▲연봉제 시행 165개 기관 ▲외부회계감사제 도입 55개 기관 등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89개 산하기관의 경상비 증가율이 10%를 넘어 경상비 절감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행실적이 미흡한 하위 10개 기관은 재외동포재단과 항만연수원,석탄합리화사업단,국민생활체육협의회,한국국제교류재단,한국국제협력단,해사위험물검사소,대한체육회,한국표준협회,경기공업대학 등이다. 이행실적이 우수한 상위 10개 기관으로는 교통안전공단과국민체육진흥공단,가스안전공사,산업단지공단,지방행정연구원,공무원연금관리공단,증권예탁원,환경관리공단,장애인고용촉진공단,국민연금관리공단 등이 꼽혔다. 소관 부처별로는 농림부,환경부 등 17개 부처 소관기관은 90% 이상 과제를 완료했으나 외교통상부,교육인적자원부,보건복지부,금감위 소관기관의 이행실적은 90% 미만으로 미흡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하이닉스 직원 ‘기살리기’ 나섰다

    하이닉스가 직원들의 ‘기(氣) 살리기’를 위한 실천방안을 내놨다. 매각이냐,독자생존이냐 갈림길에 선 화급한 상황에서 다소이례적이다. 이번 주 안에 마이크론과의 협상타결 여부가판가름 날 것으로 보여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이닉스는 2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직원 사기진작을위한 인사제도변경안’을 발표했다.대부분 다음달 1일부터실시하며,시행 기한은 올 12월31일까지로 정했다. 먼저 평일 연장 근로 때나 휴일 근무 때 주는 교통비를 올리거나 지급기준을 넓혔다.현행 휴일 근무 시(8시간 기준)2급 을 이상의 직원에게 3만원을 주던 것을 4만원으로 올리는 식이다. 출·퇴근 시간을 직원들이 정하는 ‘플렉시블 타임제’ 적용 대상도 현재 연구원에서 연봉제 직원 전체로 확대했다. 연봉제 직원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7000여명에 달한다. 당초 5월 말까지로 한정했으나 지난해 사용하지 않았던 연월차 휴가 소진기간도 올해 말까지로 늘려 사원들을 배려했고,‘직무순환제’도 새로 도입했다. 1만4000여명의 전 사원에게 다음달 초에는 우리사주조합기금과 사내 복지기금 등으로 10만원 가량의 선물을 모두 돌릴 예정이다.최근 2년여간 힘든 상황에서 고생해 온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인터넷 뱅킹 ‘꿩먹고 알먹기’

    ‘수수료를 아끼려면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세요.’ 인터넷 뱅킹을 통한 자금이체수수료가 은행창구를 이용할 때의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금융회사들은전자금융거래에 따른 사고방지 안전대책 마련 등에서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사실은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67개 금융회사(은행15개,증권 30개,보험 22개)를 대상으로 전자금융거래 확산에 따른 업무환경 변화와 위험도 등을 설문조사한 자료에서 드러났다. 현재 은행들은 계좌조회·계좌이체·이메일 뱅킹 등을,증권사는 사이버트레이딩과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트레이딩 등을,보험권은 인터넷 상품가입 및 인터넷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일거양득 인터넷=은행의 경우,인터넷 이용은 금용이용자나 금융서비스 제공회사 모두에게 이익으로 나타났다.개인고객이 인터넷을 이용할 때,부담해야 하는 송금수수료는건당 213원으로 창구거래(1403원)의 15.2%에 불과했다.은행 입장에서도 건당 업무원가가 창구거래 때에는 1482원인 반면 인터넷뱅킹은 174원으로 인터넷 뱅킹이 경비를 훨씬 줄일 수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은행이 올리는 수익도 인터넷뱅킹은 건당 39원이었지만 창구거래는 오히려 79원의손실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대책은 미흡=반면 이들 금융회사들의 전자금융거래안전대책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금융감독원이 정한 손실분담,비상대책기준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는 증권·보험사들이 적지 않았다.비상대책기준의경우,은행은 조사대상 가운데 1곳만 세우지 않은 것으로나왔으나 증권사와 보험사는 각각 3곳,7곳이나 됐다.고객과의 분쟁에 대비한 손실분담기준도 조사대상 은행들은 모두 마련했으나 증권사는 47%만 보험사는 41%만 마련했다. ◆전자인증도 문제=온라인 거래이용자를 확인하는 전자인증제도 운영도 미흡했다. 은행의 경우,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은행이사설이나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전자인증 제도를 비교적 엄격히 운용하고 있다.반면 조사대상 30개 증권사 가운데 2곳,22개 보험사중 3곳만이 공인 전자인증을 통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었다.대부분은 ID와 비밀번호만으로 사용자를 확인하는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4∼6월중 각 금융사를 대상으로 안전대책,내부감사제도의 실효성 여부,소비자보호 규정 이행실태 등을 일제 점검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실패 대탐구] 제3부 실패자산을 공유하자 (5)흔들리는 의료정책

    올해 5살,3살 두 자녀를 둔 전업주부 박모(33)씨.박씨는 어린 두 자녀의 잔병치레 때문에 싫어도 동네의원을 자주 찾아야 한다.그러나 박씨는 지난 2000년 7월부터 시행된 의약분업 직후를 생각하면 아직도 분통이 터진다.일단 의원에 들러 처방전을 받은 다음 약국에 들러 주사제를 사서 다시 의원을 찾아 아이에게 주사를 맞혀야 했기 때문이다.일반 약의경우도 약국을 몇군데 돌아다녀야 겨우 원하는 약을 조제받을 수 있다.국민들을 위해 도입된 의약분업이 국민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의료관련 단체들로부터 비난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전준비 없이 의욕만 앞섰다. 의약분업이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졸속 도입이다.지난 93년 한·약분쟁을 수습하면서 정부는 약사법에 의약분업의 시행시기를 97년 7월∼99년 7월로 명기했다.그러나 그해에 집권한 YS정부는 허송세월을 하다 임기가 끝나갈 무렵인 97년에 가서야 단계적 실시방안을 내놓았다.의료계가 받아들일리 없었다.의약분업은 DJ정부로 넘겨졌다. 98년 들어 의약분업은 국민의 정부 최대 국정현안 중하나로 등장했다.대선공약 사항인데다 100대 개혁과제 중의 하나였기 때문이다.그러나 충분한 정지작업을 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무리였다.새정부 초기의 의욕만 앞세운 정치권이 무리하게 밀어붙였다.보건복지부는 뒤늦게 뛰었다.복지부 차관을의장으로 한 의약분업추진협의회를 구성,의약분업 모델을 만들었지만 역시 의료계가 반발했다.이번에는 시민대책위원회가 중재에 나서 의약분업의 두 축인 의사협회와 약사회의 엇갈린 요구를 봉합하는 엉성한 합의안을 가까스로 도출했다. 건강연대 조경애(趙慶愛) 사무국장은 “의약분업 시행을 불과 1년 앞두고 부랴부랴 의약분업 모델을 만들었으니 곳곳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 의약분업에 대한 불만은 환자들로부터 터져나왔다.주사제를 의약분업에 포함시킨 것이 화근이었다.환자가 주사를 한번맞으려면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 가서 주사제를 산다음 다시 병원으로 가야 했기 때문이다.국민들의 불만이 팽배하자 정부는 1년만에 슬그머니 주사제를 의약분업에서 제외시켜 버렸다. 의료기관에 내야 하는 본인부담금도 수시로 오르내려 환자들은 돈을 낼 때마다 뭔가 속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의약분업을 뒷받침하는 정책들이 조령모개(朝令暮改)식으로 바뀌어 국민들뿐만 아니라 의료인들조차 헷갈리게 만들었다. ■원칙을 지켜내지 못했다. 주사제의 의약분업 제외는 정부의 의료정책이 오락가락했음을 보여주는 가장 극명한 예이다.정부는 지난 2000년 7월 의약분업을 시행하면서 운반·보관에 주의를 필요로 하는 주사제를 제외한 일반 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에 포함시켰다.또2001년 3월에는 차광을 필요로 하는 주사제도 포함시켰다.그러나 주사제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팽배하자 지난해 5월말 건강보험재정 안정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국민불편을 해소한다는 명분으로 주사제를 의약분업에서 제외한다고 슬그머니 발표했다. 의사협회 주수호(朱秀虎) 공보이사는 “완제품인 주사제는조제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의약분업 제외를 주장했지만 정부가 우리나라의 주사제 처방률이 높다는 이유를 들어 강행했다.”면서 “그 결과 국민들의 교통비,시간손실 등 기회비용이 연간 5조 6000여억원에 이르는 등 국민불편이가중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의약분업 철회를 볼모로 잡은 의료계를 다독거리기위해 의약분업 관련 법령을 수차례 개정했다.지난 2000년 1월 일반의약품의 낱알 판매를 허용했다가 의료계가 반발하자 낱알 판매를 다시 금지했다.또 상용처방목록 선정을 위해의약협력위원회를 설치토록 했으나 의료계의 반대로 이 항목도 삭제됐다.의보수가만 해도 의약분업 철폐를 주장하는 의료계를 달래기 위해 수시로 인상하다 보니 건강보험재정 항아리를 깨뜨리는 부메랑이 돼버렸다. ■의료현장에서 규정이 지켜지지 않는다. 정부의 정책이 오락가락하다 보니 관련 규정들이 의료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대표적인 예가 의료기관의처방전 2장 발행 의무화다.그러나 대부분의 의사들은 여전히 처방전을 1장만 발행하고 있다.행정처벌이 없기 때문에 의사들은 콧방귀만 뀌고 있다.정부는 뒤늦게 처방전 2장 발행위반시 행정처벌토록 관련 법개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역 및 개별 의료기관이 처방약 목록을 미리 제출하도록의무화하고 있으나 이를 지키는 곳은 별로 없다.의사들이 처방약을 자주 바꾸면 약국들이 의약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된다. 대한약사회 박석동(朴錫東) 홍보이사는 “의약분업 시행과함께 처방약 목록제출 의무화 등 일련의 시책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은 정부의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다.”면서 “법을 지키지 않아도 아무 제재가 가해지지 않는다면 그런 법은 차라리 없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yeomjs@ ■너무 자주 바뀌는 본인 부담금. 의약분업을 둘러싸고 국민들을 가장 헷갈리게 한 의료정책은 본인부담금의 수시변경이다.국민들은 병원을 찾을 때마다 본인부담금이 바뀌어 혼란을 겪었으며 의료기관과 잦은 마찰을 빚었다.일선 의료기관에서는 본인부담금 변경 때 컴퓨터 프로그램이 미처 보급되지 않아 병원 업무가 마비되는 바람에 환자들이 수납창구에서 1시간 이상씩 대기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본인부담금은 지난 2000년 7월 의약분업 시행 이후 지금까지 1년반 사이에 무려 4차례나 바뀌었다.4∼5개월에 한번꼴로 바뀐 셈이다.동네의원의 경우 의약분업 초기에는 진료비1만 5000원 이하일 때 본인부담금이 2200원이었으나 지난해7월부터 3000원으로 대폭 인상됐다.또한 대학병원의 경우 진료비 2만 5000원 이하일 때는 65%를 본인부담금으로 내야 하고 2만 5000원 이상일 때 진찰료 전액과 나머지 금액의 45%를 본인부담액으로 내야 하는 등 산정방식이 크게 바뀌었다. 중소병원의 경우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진료비 총액이 2만원일 경우 본인부담금을 1만 2000원에서 1만원으로 내렸다. 특별취재반.
  • [대한광장] 李총재 ‘네거티브 전략’ 문제점

    인간은 누구나 죄인이다.그런데도 어떤 사람은 판·검사가 되어 남을 벌하고 어떤 사람은 감옥에 간다.인간사회를 유지하려면 죄인일 수밖에 없는 인간 중에서도 구별을 해서 벌 주는 역할을 누군가에게는 맡겨야 하기 때문이다. 정치인은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그러나 그 중에서도분명한 차이가 있다.손쉽게 힘있는 자들에게 의탁하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어려운 중에서도 사회공동체를 위해 노력하는 자들이 있다.그 차이가 때로 미미하더라도 이런 구별을 해야 하는 이유는,어쨌든 선거라는 것이 있어서 국민은 선택을 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을 두고 보면 이회창 총재에 대해아쉬움을 표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그는 법조계에서 대단한 신망을 받았었다.그 신망이란 양쪽 측면이 있는데,한쪽 측면에서는 검사의 아들로서 판사가 되어 일찍이 대법관이 된 엘리트라는 점에 대한 선망이 자리잡고 있고,다른 한쪽 측면에서는 국가보안법 사건에서 소수의견을 쓴 일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견제를 받아 대법원장이 못되고 감사원장과총리가 된 것 등이 사람들로부터 뭔가 기대를 하게끔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그는 어디에 있는가.그리고 무엇을 했는가. 정치인이 된 후 그가 국가보안법 문제에 대해 노력한 흔적은 없어 보인다.언론개혁문제에서는 일방적으로 보수신문편을 들어 그 계기로 거의 ‘내연관계’에까지 이르렀다고 평가하는 이들이 상당수다.교육문제에서는 사학재단의 입장을 편들어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대하였고,교총의 입장을 편들어 교원정년을 환원하려고 하였다. 건강보험 문제에서는 보험재정을 분리하려고 시도하여 재정통합을 1년 6개월 유예시키는 데 성공하였고,조세문제에서는 기업의 편을 들어 법인세를 2% 감면하려다가 1% 감면하는 데 성공하였다. 민감한 시기마다 경상도에 방문하여 지역감정을 부채질하였고,대북문제에서는 정확한 근거없이 햇볕정책을 비판하였으며,부시 정부가 들어선 후에는 미국에 가서 부시의 대북강경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몇 차례 하였다. 한결같이 상대적으로 힘이 있고 가진 자들을 편들었고,가장 손쉽고 무책임한 네거티브전략을 구사하였다. 유일하게 기대를 얻은 것이 사법정의의 측면일 터인데,미국식의 사안별 특검제는 정치적 혼란만 가져올 것이라는비판이 만만치 않고,상설적인 특별검사제에 대해 그와 한나라당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또는 정권을 잡은 후 어떤 입장을 보일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사법정의의 측면에서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다.정형근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집행을 물리적으로 저지하였고,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반대하였으며,최돈웅 의원이 대법원 선거법위반 선고를 며칠 앞두고 사퇴하여 다시 당선되는과정이나 주진우 의원이 노량진수산시장의 이권을 따내기위해 국회상임위원회를 악용할 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국민들이 3김정치를 청산하자고 했던 것은 정치를 선진화하자는 것이었지 3김씨만 아니면 아무리 보수적인 사람이라도,아무리 권위적인 사람이라도,아무런 비전이 없는 사람이라도 좋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었다. 정권교체 후 4년,김대중 대통령이 개혁을 미진하게 한 점은 그가 소수세력의 대변자라는 위치로 인해 이미심판을받고 있거니와,개혁이 좌초하게 만드는 데 더 큰 공헌을한 이 총재에 대한 심판은 그가 메이저신문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 역사에 맡겨지게 되었다. 역사는 시간 뒤에서 이 모든 것을 다 보았다.이 총재가지난 4년간 한 일을 알고 있다.국민들은 다시 거듭나는 한나라당,이 총재를 보고 싶어한다. 박주현 사회평론가·변호사
  • 눈높이 행정/ 서울 강서 ‘친절 암행어사’

    서울 강서구(구청장 盧顯松)가 색다른 친절 운동을 펴기로 해 눈길을 끈다.톡톡 튀는 여러 제도를 시행해 민원인에게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한 것이다. 강서구는 우선 공공근로자가 민원인으로 가장해 구청과동사무소를 방문, 직원들의 응대태도를 평가하는 ‘친절암행어사제’를 운영,친절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친절 암행어사는 ▲첫인사 ▲설명 태도 ▲기다리게 할 때 양해 인사 ▲끝 인사 ▲비어 사용 ▲아줌마·아저씨 등잘못된 호칭 사용 ▲바람직하지 못한 자세 ▲마음에 상처를 주는 언어 사용 등 10개 항목을 평가한다. 구는 점검결과 잘된 사례와 잘못된 사례를 부서별로 통보해 공감하도록 하고,우수직원을 ‘친절 공무원’으로 선정해 표창하는 한편 불친절한 직원에 대해서는 서비스 교육을 따로 하기로 했다. 또 구는 단정한 용모와 복장,밝은 미소로 민원인을 맞이하는 ‘베스트 이미지’ 공무원을 분기별로 3명씩 선정하고,사무실이 얼마나 민원인 위주로 꾸며졌는지를 평가하는 ‘민원 환경개선 콘테스트’도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불친절을 신고한 주민에게 해당 부서 관리자가 즉시 전화로 사과하는 ‘바로바로 콜 서비스’,전화 친절하게 받기 생활화를 위한 ‘일일 전화점검’,사내강사를통한 ‘직원과 구민 친절교육’,‘친절 마일리지제’ 등다양한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하이닉스 - 삼성전자 손잡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손을 잡나? 하이닉스 매각협상이 ‘헐값’논란,마이크론의 무리한 요구로 벼랑끝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전략적 제휴 가능성이 제기됐다. 업계에서는 하이닉스의 1∼2개 반도체 생산라인을 삼성전자에 넘기는 방안 등이 제기된 적은 있지만 반도체 산업의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 신국환(辛國煥)장관이 양사의 제휴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현 상태에서 하이닉스의 ‘독자생존’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한데다 마이크론-하이닉스 협상 타결시 삼성전자의 D램 시장지배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하이닉스’ 조합은 윈-윈카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신 산자,“수출분야의 협력을 의미할 뿐”=신 장관은 20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전략적 제휴를 하면 반도체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발언의 배경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채산성있는 수출을 위해 협력하자는 뜻으로 구조조정과는 무관한 얘기”라면서 의미를 축소했다.하지만 업계에서는 하이닉스의 독자생존을 줄곧 주장해왔던 신 장관의 입장으로 볼 때 실현 가능성이있는 카드로 보고 있다.삼성전자가 선언적인 의미에서라도 제휴의사를 밝히면 마이크론을 압박하는 카드로 사용할수도 있고,매각협상에서 하이닉스의 입지를 넓혀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하이닉스는 부인,채권단은 가능한 조합=삼성전자반도체부문 이윤우(李潤雨)사장과 하이닉스 박종섭(朴宗燮)사장은 한 목소리로 제휴가능성을 부인했다.삼성전자는지난달 이미 D램 시장에서 점유율 경쟁을 하지 않을 것이며 마이크론과 하이닉스의 합병이 성사돼도 별 다른 파급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반면 “하이닉스의 독자생존이 어려운이상 여러가지 협력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생산량이나 공급조절 등에서 양사의 제휴가 가능하다면 하이닉스에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 “양사제휴는 ‘윈-윈카드’”=1∼2개의 하이닉스 생산라인을 삼성이 인수하는 방안 등은 양쪽 모두에 도움이 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삼성전자로서는 생산라인의 신규투자 없이 시장지배력을 유지할수 있고,현금이 급한 하이닉스로서는 헐값매각에 대한 부담없이 1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교보증권 김영준(金永埈)책임연구원은 “주총을 앞두고있고,외국인 지분이 60% 가까이 되는 점,소액주주의 반발등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로서는 의사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하이닉스 일부 생산라인의 인수는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성수 김미경기자sskim@
  • 교황, 3차례 악마퇴치 구마의식

    [제네바 연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23년의 교황 재위기간중 3차례에 걸쳐 악마를 쫓는 구마의식(驅魔儀式)을시행했다고 이탈리아의 ‘라 스탐파’지가 18일 보도했다. 가톨릭 교회의 대표적 구마의식 시행자 중 하나인 가블리엘레 아모스 신부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교황이 처음구마의식을 행한 것은 1982년”이라며 “당시 교황은 바닥에서 뒹굴고 있는 한 소녀를 위해 악마를 쫓아내는 의식을시행했다.”고 말했다. 가톨릭 교회에서 구마의식은 교구장의 승인을 받은 사제의 기도와 안수 등을 통해 악령을 쫓아내는 것이다.
  • 부음/ 독립유공자 이서국씨, 천주교 서울대교구 고명철신부

    ◆독립유공자 이서국씨. 독립유공자 이서국(李瑞國)씨가 18일 오전 4시 서울 상계 백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81세. 충남 서산 출신인 이씨는 1945년 2월 일본 국무대신을 암살하려 했다는 죄목으로 구금됐다가 일본의 항복과 함께풀려났으며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송일영(67)씨와 1남4녀.발인은 20일 오전 9시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02)921-0594.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의 고명철(아우구스티노)신부가17일 오후 8시23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선종했다.65세.평안남도 대동군 임원면 출신인 고 신부는 가톨릭대학교를졸업하고 1962년 사제 서품을 받은 뒤 서울 응암·정릉·상봉·양재·천호·대치2동 천주교회 주임과 소신학교 교장을 지냈다.장례미사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성당 대성당에서 정진석 서울 대교구장과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열린다.장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 공원묘지내 성직자묘역.(02)727-2032.
  • 한총련 美상의 기습 점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둔 18일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이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AMCHAM)를 2시간40분 동안 점거하는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는 격렬한 ‘반미 시위’가 이어졌다.경찰은 지난 16일 비상경계근무령을 내리고 미국 관련 시설에 대해 특별 경호·경비에 들어갔으나 대학생들의 미 상공회의소 기습 점거로 경비에 허점을 드러냈다. ◆한총련 미 상공회의소 점거 농성=18일 낮 12시50분쯤 한총련 소속 남녀 대학생 28명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회관 45층에 있는 미 상공회의소를 기습,점거했다. 이들은 방문객을 가장,엘리베이터를 통해 올라가 경비중이던 전경 3명을 각목으로 위협,사무실로 밀고 들어간 뒤 미 상공회의소 직원 10여명을 몰아내고 사무실을 점거했다. 이들은 사무실 입구에 책상과 냉장고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쌓은 뒤 대형 유리창을 깨뜨리고 ‘전쟁위협 무기강매,부시 방한을 반대한다.’고 쓴 세로 10m 길이의 플래카드를내걸고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부시 방한에 반대한다.”면서 “부시 행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대북 강경정책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오후 3시30분쯤 사무실과 창문 등으로 경찰특공대 50여명을 투입,농성자 전원을 붙잡아 인근 강남·수서·서초경찰서로 연행했다. 이와 관련,제프리 존슨 미 상공회의소장은 “부시 대통령 방한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상공회의소가 점거돼 유감스럽지만 이번 사건이 부시 대통령의 방한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국 경찰 등의 적절한 대처로 인적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부시 방한 집회·시위=전국연합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 사회·시민단체들은 이날 평화선언문 발표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북·미관계 회복 등을 미국측에 촉구했다. 종교·학계·시민단체 등이 참가한 ‘700인 평화선언 준비모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 YWCA회관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을 비난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명동성당에서 ‘전쟁 반대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를 가졌으며,‘한국전쟁 전후민간인 피학살자 전국유족회’는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한국전 당시 미군의 민간인 학살행위에 대한 배상을촉구했다. ◆경찰 경호·경비 비상=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이 미 상공회의소를 기습 점거하면서 경찰 경비에 비상이 걸렸다.경찰은 미국 관련시설에 대한 경비병력을 2개 중대에서 5개중대로 대폭 강화했다.부시 대통령 방한 기간 중에는 각종 첨단 정찰장비와 함께 공중과 지상에서 입체 경호작전이펼쳐진다. 부시 대통령의 이동경로 상공에서는 반경 350∼400㎞내의 항공기 움직임도 포착할 수 있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와 U-2 고공정찰기,정찰위성 등이 비행한다.지상에서는 백악관과 청와대 합동경호팀이 부시 대통령을 근접 경계하며,특전사를 포함한 육·해·공 대테러 부대는 즉시대기태세에 들어간다. 조현석 한준규기자 hyun68@
  • 고시 안테나

    ◆법원행정처는 가사·소년보호·가정보호사건 조사업무를담당할 계약직(연봉등급 6호) 4명을 채용한다. 기간은 2년이며 근무지는 서울가정법원,인천·수원·창원지방법원.응시 나이는 20∼37세로 군 복무기간에 따라 연장됨.서류전형 및 면접.원서교부는 3월4∼7일.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sc.go.kr)와 인사제2담당관실 전화(02)3480-1286,1287. ◆한국자원재생공사는 해외사업팀장(3급) 1명과 5급사무직 44명을 모집한다. 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co.or.kr)에서 교부하며,접수는 21∼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4-5 MCI빌딩에서 실시한다.합격자는 인사규정에 의거,합격자 발표후 1년이내 채용하게 된다.문의 공사 총무부 (02)3773-9733∼5. ◆서울시는 시티투어버스·관광지 관광안내원 14명(영어10명,일어 2명,중국어 2명)을 모집한다.원서 접수는 18일까지이며 계약기간은 3월1일∼12월31일까지.자격은 구직등록을 한 실업자로 전문대 이상 졸업자이며,20∼35세.서류전형 및 면접.문의 관광과(02)3707-9455∼7. ◆서울 성북구도시관리공단은 개운산스포츠센터에 근무할간호사(7급),수영강사(8급)를 1명씩 모집한다.70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원서는 21일까지 이메일(dude00@orgio.net)로 접수한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ongdan.go.kr)와 전화 (02)962-2082 참조. ◆충북 충주의료원은 간호사 ○명을 모집한다.77년이후 출생자로 서류전형 및 면접을 거친다.원서 접수는 18일까지. 문의 의료원 관리팀(043)841-0257.
  • 이 또 폭탄테러 33명 사상

    [예루살렘·나블루스 AP AFP 연합] 요르단강 서안의 한이스라엘 정착촌에서 16일 오후(현지시간) 또다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이스라엘군은 테러 발생 수시간만에 전투기와 헬리콥터를동원, 나블루스의 주지사 관저를 폭격하는 등 보복에 나섰다. 또 가자지구에서는 이슬람 과격단체인 하마스 무장조직이이스라엘 군기지를 향해 사제 로켓포를 발사하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에 탱크를 몰고 진입하는 등 보복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텔아비브 북동쪽 40㎞에 위치한 카르네이 숌론 정착촌 쇼핑몰의 한 피자 가게에서 이날 오후 8시강력한 폭탄이 폭발, 테러용의자와 젊은 여성 2명 등 3명이 숨지고 6명이 중상을 입는 등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대인 정착촌이 자살폭탄 테러공격의 직접적인 표적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건 직후 팔레스타인해방기구산하의 과격단체 팔레스타인해방인민전선(PFLP)은 아랍위성 채널 알자지라 TV방송과 AFP통신 등에 전화를 걸어 자신들이 폭탄테러를 감행했다고 주장하고 이번 테러는 이스라엘군의 무력침공과 폭격에 대한 응징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이번 테러사건의 책임이 야세르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에게 있다고 주장하고테러 응징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스라엘 F-16 전투기와 헬리콥터들이 팔레스타인의자살폭탄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요르단강 서안지구 나블루스의 주지사 관저 등에 폭격을 가했다고 목격자들이 17일전했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이 나블루스 주지사 관저와 경찰사령부,팔레스타인해방인민전선(PFLP) 사무실,야세르 아라파트 수반 소유의 건물 등 4개 건물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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