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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지방공항행 항공 탑승객 내년부터 출발국서 입국심사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는 입국심사가 허술한 지방공항을 통한 외국인의 불법입국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한국과 티아완을 대상으로 항공기 탑승객을 출발지에서 심사하는 사전심사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법무성은 한국과 타이완에 심사관 3명씩을 파견,일본 지방공항으로 가는 탑승객 심사 전용 부스를 설치해 입국심사를 실시한 후 여권에 ‘심사필 도장’이 찍힌 카드를 붙여줘 도착후에는 본인확인 절차만 거쳐 입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하지만 나리타와 간사이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사람은 현재와 같은 입국절차를 밟게 된다. 출발지 심사에서는 위조여권 여부와 국제테러리스트의 이름이 적힌 블랙리스트 대조 등을 하게 된다. taein@seoul.co.kr
  • 전국지검에 범죄피해자 지원실

    대검찰청은 1일 범죄로 피해를 입은 사람을 보호하는 ‘피해자지원실’을 일선 검찰청에 설치하기로 했다.피해자 지원은 각 검찰청의 피해자지원담당관이 맡거나 전화상담(범죄신고 전화 1301번 이용)으로 이뤄진다. 피해자지원실이 마련됨에 따라 범죄 피해자는 앞으로 관할 검찰청에서 피해를 입은 사건의 처분결과 등 각종 정보는 물론 구조금 청구 등 피해회복 방법과 의료서비스 지원에 대한 안내 등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신변 위협을 느끼는 피해자는 법정 등에 출두할 때 지원담당관에게 동행 요청을 할 수도 있다. 검찰은 범죄 피해자가 수사기관에 불필요하게 여러 차례 출석하거나 장시간 대기하는 일이 없도록 녹음·녹화 조사제를 실시하고,사전에 약속한 조사 시작 시간을 정확히 준수키로 했다. 또 범죄 피해자가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 피해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가족참관제를 적극 실시하고 조사실 환경도 개선키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임프리마투르/리타 모날디·프란체스코 소르티 지음

    ‘임프리마투르(Imprimatur)’란 ‘그것이 인쇄되게 하라.’는 뜻의 라틴어다.로마 가톨릭 주교가 인쇄물의 내용이 가톨릭 신앙과 윤리에 위배됨이 없음을 확인하고 내리는 인쇄허가를 가리키는 말이다.이탈리아의 부부작가 리타 모날디와 프란체스코 소르티는 이와 같은 제목의 소설 하나로 ‘에코의 적자’라는 영광을 안았다.‘에코 학파’라는 말이 있을 만큼 움베르토 에코의 영향을 받은 작가들은 적지 않다.‘스키피오의 꿈’의 이언 피어스,‘단테 클럽’의 매튜 펄,‘다빈치 코드’의 댄 브라운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모날디와 소르티는 역사추리소설에 관한 한 이들보다 한 수 위라는 평이다.‘임프리마투르’를 쓰기 위해 이 부부작가는 10년이란 세월을 바티칸의 고문서실과 도서관에서 보냈다. 소설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임프리마투르’(최영애 옮김,문학동네 펴냄)는 독자들을 고도의 지적 추리 세계로 이끈다.무대는 절대왕정의 치세가 극에 달한 17세기 말 유럽.소설의 문을 여는 것은 한 주교가 바티칸 시성성(諡聖省)에 보낸 편지다.코모라는 주교가 보낸 편지에는 한 뭉치의 원고가 따라간다.원고엔 17세기 교황 인노켄티우스 11세를 둘러싸고 벌어진 일들이 적혀 있다.1683년 오스만투르크군은 오스트리아의 빈을 압박하고 교황 인노켄티우스 11세는 불안한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한다.그러던 중 로마의 한 여관에서 노인이 죽으면서 이야기는 본궤도에 오른다.당국은 노인이 페스트 때문에 죽은 것으로 보고 여관을 봉쇄하지만,부검 결과 노인은 독살된 것으로 밝혀진다.투숙객 가운데 한 명인 카스트라토 멜라니 사제는 여관의 사환과 함께 석연치 않은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한다.유럽의 패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와 재정총감 사이의 알력,오렌지공 윌리엄과 교황간의 거래 등이 드러나게 된다. 문학적인 장치를 빌려 역사적인 사실을 이야기하는 이 액자구조 형식의 소설은 여러 각도에서 읽힌다.치밀하게 짜여진 추리소설이자,풍요롭고 화려한 이면에 한없이 뒤틀리고 기괴한 풍속이 판치던 바로크 시대를 그린 역사소설이다.한 소년이 시련을 겪으며 어른으로 성장하는 빌둥스로만(성장소설),나아가 절대왕정 시대를 통렬히 비판한 사회소설이기도 하다. ‘임프리마투르’는 작가가 구상한 4부작 가운데 첫 작품.앞으로 ‘세크레툼’‘베리타스’‘미스테리움’ 등 세 권이 더 나올 예정이다.이 모든 작품의 라티어 제목 ‘임프리마투르 세크레툼 베리타스 미스테리움(Imprimatur Secretum Veritas Mysterium)’을 우리말로 옮기면 ‘모든 비밀은 공표될 수 있지만,진실은 끝내 미스터리로 남는다’는 뜻이다.여관의 사환과 노련한 사제가 엮어가는 ‘임프리마투르’ 이야기가 겨냥하는 바는 소설 속 사환의 말처럼 “진실이라는 미친 말의 갈기를 붙잡는 것”이다.1만 88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종교플러스] 정의구현 사제단 30돌 기념

    올해로 결성 30주년을 맞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오는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30돌 기념식을 가진다. 행사에서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30년의 성찰’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려,‘역사학자가 본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서중석 성균관대 교수),‘정의구현전국사제단 30년 활동의 정치적 평가’(공용득 한국외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 등 논문이 발표된다.
  • 화예 창작법 정리한 민희자 교수

    화예 창작법 정리한 민희자 교수

    “더이상 꽃꽂이만 생각하지 마세요.화예도 미술의 한 장르입니다.” 국내 최초로 화예작품 창작법을 정리한 책 ‘현대화예’를 펴낸 민희자(59) 수원대 화예조형학과 교수는 이젠 꽃예술도 조형미술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꽃꽂이의 여명기라고 불리는 1960,70년대에는 기껏해야 식물 재료를 약간 변형한 ‘조형 꽃꽂이’가 전부였죠.하지만 서양과 교류가 빨랐던 일본에서는 꽃예술이 1930년대부터 순수조형을 지향하는 미술 장르로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우리는 90년대 후반부터 시작했으니 조금 늦은 셈이죠.” 40여년간 꽃예술계에 몸담아온 민 교수는 95년부터 이화여대 최병상 명예교수와 함께 꽃예술 현대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또 도제식으로 이뤄지던 화예 교육을 공교육화 하는 데 힘써 2000년에는 화예학 학사제도를 도입하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비록 소수지만 대학으로 화예를 끌어오는 데는 성공했습니다.그런데 막상 학생들을 가르치려다 보니 ‘미술로서의 화예’에 접근한 책이 없더군요.” 이러한 고민 끝에 나온 책이 바로 ‘현대화예’다.최병상 교수의 조형이론을 바탕으로 현대 화예작품 창작법을 정리했다. “이제 시작입니다.앞으로 학생들의 작품활동도 적극 장려하고 전시회도 많이 열어 일반인들에게도 ‘꽃예술=미술’이라는 인식을 심어 줘야죠.” 한편 민 교수는 ‘현대화예’와 더불어 한국미술 속 꽃을 분석한 ‘전통화예’도 펴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아파트서 사제폭탄 터져

    30일 오전 2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우신아파트 6동의 2층과 3층 사이 복도에서 폭발물이 터져 이 아파트 4층에 사는 전모(24·대학생)씨가 손과 다리에 상처를 입었다. 전씨는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올라가는데 2층에서 3층 중간에서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뭔가가 폭발했다.”고 말했다.전씨는 왼쪽 다리와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등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사고 발생 직후 경찰과 군 폭발물처리반 20여명이 출동,감식을 벌여 현장에서 폭발물을 싼 듯한 플라스틱 용기의 잔해물과 부서진 배터리,실,신문지 조각 등을 발견했다.폭발물은 계단 난간에 매어 놓은 실이 배터리에 연결돼 있어 사람이 지나가다 건드리면 터지도록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원한관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수거한 폭발물 잔해물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검찰청 조사실 철제의자 없앤다

    검찰청에 소환된 피조사자들이 장시간 불편하게 앉아 있어야 했던 철제의자가 사라진다.대검찰청은 30일 법대교수와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는 ‘인권존중을 위한 수사제도·관행 개선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연내에 우선적으로 수사 업무량이 많은 대검 중수부와 서울중앙지검,서울고검에 있는 철제의자 2400여개를 안락한 사무용 의자로 바꾸기로 했다.철제의자는 딱딱하고 차가울 뿐 아니라 피조사자가 비인격적인 대우를 받는다는 느낌을 줄 우려가 있다는 위원회의 자문을 검찰이 받아들인 것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서강대 설립주역 프라이스 신부 善終

    서강대 설립의 주역인 바실 프라이스 신부가 29일 병환으로 선종(善終)했다.향년 81세.1923년 미국 네브래스카 주에서 태어난 프라이스 신부는 34세 때인 1957년 한국에 들어와 재작년 세상을 뜬 테오도르 게페르트 신부와 함께 서강대 설립을 이끌었었다. 1966년 국내 첫 노동문제 전문연구소인 ‘산업문제연구소’를 서강대 내에 설립,2000년 문을 닫기까지 노동자와 시민단체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노동법,단체교섭 등을 강의하기도 했다.1970년에는 가톨릭 정의평화위원회를 설립해 당시 정부로부터 요주의 인물로 감시받는 등 인권 활동에도 주력했다.올 1학기까지 사학과 교수로 줄곧 재직하면서 역사와 영문학을 가르쳐 왔다. 고인은 최근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은 뒤 의사로부터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길 것을 권유 받았으나 이를 마다하고 교내 사제관에서 삶의 마지막을 기다려 왔다.빈소는 서강대 내 성당에 마련됐으며 장례미사는 다음달 2일 오전 9시.경기도 용인시 천주교 공원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 [토요일 아침에] 순교자 성월을 보내면서/박기호 천주교 서울서교동 성당 주임신부

    5월 청소년의 달,6월 보훈의 달,10월 문화의 달…. 사회적 관심과 국민의식의 고양을 위해서 국가가 특정한 주제의 달을 정해 홍보하듯이 우리 가톨릭교회는 9월을 순교자 성월로 기념하고 있다.순교로 증거했던 신앙고백을 본받기 위함이다.본당마다 경향각지의 순교 유적지를 순례하고 순교자 현양의 밤을 기념하기도 한다.18세기 말 이 땅에 천주교가 전래되었는데,초기 100년 동안 2만여명으로 추정되는 신도들이 사학집단으로 단죄받아 처형되었다.무엇이 순교자들로 하여금 죽음도 불사하게 했을까? 지상에서 천국을 보았기 때문이다.반상·적서·남녀 차별이 당연한 시대에 하인과 마님이,백정과 양반이 함께 기도하고 한 밥상에서 같이 먹으며 “형님,아우!” 불렀던 모습을 상상해 보라.그런 평등 평화의 공동체를 보면서 “아,살아서 맛보는 천국이로다.이것을 천국이라 하지 않으면 무슨 천국을 믿으랴?(백정 황일광의 고백)”고 생각했던 것이다.진실로 구원을 추구하는 자라면 그 믿음을 결코 포기할 수 없었을 것이다. 예의와 법통을 무시하고 위계질서와 국기를 근본적으로 흔들고 뒤집는 이런 망측스러운 집단을 놔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국태민안을 위해 극형으로 다스리라! 이것이 순교자들을 국사범으로 단죄하여 처형했던 통치자의 이유였던 것이다.물론 그 배경에는 권력 보위를 위한 치열한 당쟁의 모략도 있었다. 성서에 의하면 예수님은 “백성을 선동하고 하느님을 모독한 죄”로 기소되어 십자가에 못 박혔다.김대건 신부가 참수당했던 용산 새남터는 이미 성삼문 등 사육신 선생들이 능지처참을 당했던 그 자리이다.사육신도 역적으로 몰아 처형하지 않았던가.결국 그리스도인들이 추종하는 스승 예수님도,로마시대 순교의 초대공동체도,조선조 순교자들도 모두 그런 이유로 죽어갔고,그 죽음의 역사 위에 오늘의 교회가 서 있는 것이다. 국사범이란 국가 안위를 위해한 범죄자이다.그러나 금세기에 사육신의 충정과 순교자들의 신앙을 부정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은 인류 평화와 행복을 위한 지침이 되었고,그 분을 따르던 순교자들은 오늘날 세계의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다.순교자들이 목숨 바쳐 추구했던 평등 평화공존은 이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목표가 되었다.예수님과 순교자들은 인류가 지향해야 할 역사를 앞서 갔었을 뿐이었다. 국가보안법의 존폐 문제로 세간의 논쟁이 한창이다.세력 대결 양상으로 간다.국가원로와 종교지도자들 중에도 ‘아직은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한다.종교인이라고 국가 현실을 부정하고 살 수는 없다.그러나 진정한 종교지도자라면 스승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말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현실을 보면서도 시대를 앞서 갈 필요가 있다.민족이 가야 할 길을 저만치 앞서 걸어가며 손짓할 소명이 있는 것이다.설령 세상 사람들이 “현실을 모르는 이상주의자”라 냉소하고 빈정댈지라도,종교인이 이상주의로 살지 않으면 누구더러 이상을 추구하라 하겠는가. 필자는 예수를 따르는 제자로서,순교자들이 세운 교회에서 밥을 얻어먹고 사는 사제로서 의리상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련다.내 스승을 십자가에 처형한 반역죄가 억울해서이며,천주학도를 참수해 한강 백사장을 피로 도색했던 유령을 보는 것 같은 국가보안법을 추방하는 일은 스승과 조상님들에 대한 최소한의 의리라고 믿는 것이다. 순교자 성월에 생각한다.갯벌의 게는 옆으로 걷는 것이 정도이며,그리스도인은 십자가를 따라 걷는 것이 정도라는 것을…. 박기호 천주교 서울서교동 성당 주임신부
  • [종교플러스] 신설 의정부교구에 120억원 지원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최근 참사회의를 열어 신설된 의정부교구에 120억여원을 지원하는 한편 의정부교구 내 모든 성당 및 성당 관할토지와 함께 40만평 규모의 한마음청소년수련원(경기도 양주시 소재)을 의정부교구로 이관키로 했다.아울러 의정부교구 소속 해외유학 사제들에게는 올해 말까지 지원키로 했다.
  • 기관장이 인사방식 선택한다

    내년부터 기관장들은 인사제도를 운영하면서 현행 ‘계급제’와,자리마다 자격조건·급여규모 등을 정해놓고 적임자를 임명하는 ‘직위분류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직위분류제가 도입되면 같은 직급이라도 하는 일에 따라 급여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4급 이하의 신규발령과 승진임용권이 장관에게 주어지는 등 부처 인사자율성도 확대된다.2006년부터 도입될 예정인 고위공무원단의 골격이 잡혀 이르면 10월부터 공청회를 여는 등 ‘공무원제도개편’에 시동이 걸렸다. ●직위분류제 도입 본격화 중앙인사위원회(인사위)는 22일 현행 계급제 중심의 인사제도에 업무의 성격,난이도,적임자의 자격,급여규모 등에 따라 직위를 정하고 적임자를 임명하는 ‘직위분류제’를 보완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직무나 직위의 특성,기관의 성격 등에 따라 계급(1∼9급) 구분이 적합지 않은 경우 직위분류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기관별로 직위분류제 도입의 길을 열어 놓았다.현재는 공직을 1∼9급으로 분류하고,직급에 맞는 공무원을 해당 직위에 임명하는 ‘계급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인사위 관계자는 “일부 기관에서 직위분류제 도입을 요청해 와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면서 “이 규정이 도입되면 기관장이 해당기관의 인사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관장이 현행 계급제보다 ‘직위분류제’가 부처의 성격에 맞고,업무성과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할 경우 인사위에 협의를 요청하고,인사위가 직무분석을 해 ‘직위분류제’로의 전환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직위분류제 도입은 업무의 전문성이 검증된 일부 기관에 제한될 전망이다.과학기술부와 기상청 등에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제도는 직위에 맞는 적격자를 임명할 수 있어 인사의 합리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하는 일’의 난이도 등에 따라 직위의 직급과 급여도 차이난다. ●고위공무원단제도 다음달 윤곽 직위를 직군·직렬 외에 ‘직무곤란성 및 책임도’에 따라 직무등급별로도 정할 수 있다는 규정도 넣었다.2006년부터 도입될 ‘고위공무원단’ 제도에 대비해 1∼3급에 대해 직무분석을 하는 것을 신설한 것이다. 인사위는 부처 국장급 직위의 직무값을 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정부부처 전체 1∼3급 직위에 대해 직무분석을 하고 있다.내년초까지 각 직급에 대해 ‘직무값’을 정할 방침이다.고위공무원단에도 직위분류제적 요소가 많이 가미돼 같은 계급이라도 하는 일에 따라 급여가 달라진다. 직무분석은 고위공무원단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현재의 1∼3급의 계급제와 소속이 없어지고,업무별로 값이 정해진다.부처소속인 공무원 신분도 통합관리된다.구체적인 윤곽이 잡히면 다음달 공청회를 통해 공론화하기로 했다. ●서기관 임용권 장관에게 그동안 대통령이 갖고 있던 4·5급 신규발령·승진임용권을 내년부터 소속장관에게 위임키로 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국가직 사무관과 서기관으로 신규발령받거나 승진임용됐을 때는 대통령의 직인이 찍힌 임명장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장관의 직인이 찍힌 임명장을 받는다.5급 이상의 특별채용시험 실시권한도 부처로 넘어간다.5급 승진 방식과 공무원의 급여일 변경도 부처 자율로 하도록 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이런 책 어때요] 루쉰의 편지/리우푸친 엮음

    중국의 작가이자 사상가,혁명가,금석문연구가,목판화운동가인 루쉰.그는 일본에서 의학을 공부하던 중 러·일전쟁의 슬라이드를 본 것이 계기가 돼 문학에 뛰어들게 됐다.이 책은 강렬한 문체와 사상으로 중국 근대정신을 일깨운 루쉰이 제자이자 훗날 아내가 된 사회운동가 쉬광핑(許廣平)과 나눈 43편의 편지와 일기 모음집이다.베이징여자사범대학에서 사제지간으로 만났던 루쉰과 쉬광핑이 사랑의 감정을 나누고 사상적으로 교류했던 모습이 담겨 있다.루쉰은 당시 북경 군벌정부의 부패와 오염 수준을 ‘검은 물감이 든 항아리’라는 말로 표현한다.1만 7900원.
  • 쉬어가기˙˙˙

    아테네올림픽 마라톤 레이스 도중 난입자에 밀려 넘어진 동메달리스트 반데를레이 리마(브라질)를 위기에서 구한 폴리비오스 코시바스(53·그리스)가 브라질올림픽위원회(COB)의 초청과 함께 특별상을 받게 됐다.코시바스는 당시 선두로 달리던 리마가 37㎞ 지점에서 갑자기 뛰어든 아일랜드 출신의 전 가톨릭 사제인 코넬리우스 호런에게 밀려 넘어지자 그를 부축,레이스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코시바스는 최근 상파울루의 한 신문이 인터뷰를 하면서 비로소 신원이 알려졌다고.
  • 외환銀 1000명규모 감원 추진

    외환은행이 1000명 규모의 인원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이는 전체 임직원(6500여명)의 6분의1 수준이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최근 내부 분석을 통해 985명 가량의 인력 감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7일 인사제도개선협의회를 통해 노동조합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은행측은 “최대 985명까지 인원을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인원) 조정방안에 대해서는 희망 퇴직 등을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노조와의) 협상이 필요한 것”이라며 노조측에 인력감축 협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노조는 사측의 이같은 입장을 명예퇴직과 정리해고를 강행하겠다는 의사표시로 간주하고,노사 합동으로 인력수급 문제에 대한 재분석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혁신 우수공직자 인센티브

    정부혁신에 뛰어난 성과를 보인 공무원은 인사와 보수에서 혜택을 받는다.‘튀는’ 사람을 용납하지 않는 보수적 공무원 사회에 변화의 바람을 넣겠다는 취지다.그러나 현실적으로 ‘혁신’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립이 없는 상태여서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인사위)는 16일 정부혁신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혁신 우수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정부혁신지원 인사제도 방안’을 마련,관련 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방안을 보면 특별승진 평정항목에 혁신 관련 요소를 명백히 해서 혁신추진 실적이 뛰어난 공무원이 특별승진할 수 있도록 했다.연공서열 때문에 승진이 막히지 않게 하기 위해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부처에 대해서는 인사평가에서 우대키로 했다. 장·단기 국외훈련 등의 혜택도 우수 부처나 공무원이 우선적으로 누릴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혁신 공무원의 호봉을 올려주기 위해 12월 중 보수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개인성과평가 때도 혁신을 반영해 이를 기초로 성과급을 지급키로 했다.4급 이상은 반드시 혁신과 관련된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대해 평가받도록 하고,5급 이하는 근무성적평정요소에 혁신 항목을 넣게 된다.이는 인사자료로 축적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복지재단 대표이사 선임 논란 두달 넘게 평행선… 접점 ‘불투명’

    서울복지재단 대표이사 선임 논란 두달 넘게 평행선… 접점 ‘불투명’

    지난 7월 공식출범한 서울복지재단이 대표이사 선임문제를 둘러싼 사회복지계의 반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복지재단은 시의 복지정책을 연구·지원하고 민간사회복지시설을 평가·지원하기 위해 5억원을 출연해 만든 비영리 법인이다. ●이사회 추천 2인중 이 시장이 선임 하지만 박미석 숙명여대 가정·아동복지학부 교수가 재단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에 대해 사회복지계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지난 7일 서울역과 시청앞 서울광장 등에서 열린 집회에는 2000여명이 참석,박 대표이사의 비전문성과 정치적 임명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박 교수는 시가 5월 실시한 대표이사 공개모집을 통해 지원한 7명 가운데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이해돈 시 사회과장은 “‘대표이사 선임심사 이사회’를 통해 추천받은 2인 중 박 교수를 이명박 시장이 선임했다.”며 “숙대에 재직하는 동안 학부장,연구소장 등의 보직을 맡아 행정력을 갖췄고,여성·청소년·가족경영 등 사회복지 분야의 연구실적이 이사회에서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시 “행정능력·연구실적 인정” 하지만 사회복지계는 지난 6월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등 유관 11개 단체가 모여 ‘서울복지재단 대표이사 퇴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를 결성,이같은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지난 7월1일부터는 시청 앞에서 1인시위,릴레이 단식시위 등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공대위 신용규(상도종합사회복지관장)선전국장은 “가정학을 전공한 박 교수가 사회복지 전문가라는 서울시 설명은 터무니없다.”며 “이 시장의 시장직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박 교수를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은 낙하산 인사”라며 의혹을 제기했다.정무성(숭실대 교수)공대위 대변인은 “이사회를 통해 선임에 필요한 절차를 거쳤지만 실질적으로 사회복지계의 의견수렴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갈등은 재단의 주도권을 타 전공자가 쥐게 된 것에 대한 사회복지계의 우려가 조직적으로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복지단체 “시장직 인수위원 출신…낙하산인사” 정 교수는 “사회복지관 등 복지시설을 평가하고 지원하는 재단의 대표이사가 이에 대한 연구실적이나 이해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이사회 9명 중 사회복지계 인사가 3명에 불과해 사회복지계의 주장은 소수의견에 그치고 말 것”이라며 우려했다. 반면 이 과장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도 경영학 전공자만 맡는 게 아니다.”며 “학제간 연구가 필요한 요즘 사회복지계의 주장은 너무 이기적인 것”이라고 말했다.이 시장 인수위원 경력에 대해서도 “미국 등에서 활성화된 엽관제적 인사제도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해 양측의 입장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양측은 앞으로 박 대표이사의 거취문제와 재단 이사진의 사회복지계 참여폭 확대 등을 놓고 대화를 통해 풀어간다는 원칙에 동의한 상태지만 해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글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수사권 독립’ 머리맞댄 검·경

    경찰의 수사권 독립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게 될 검·경 수사권 조정 협의체가 정식 출범함에 따라 경찰의 숙원인 수사권 독립이 성사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15일 서울 서대문 경찰청사에서 ‘수사권 조정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향후 활동방향 등을 협의했다. 협의체는 원활한 논의 진행을 위해 두 기관 각각 5명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수사권 독립에 대한 논란이 거듭돼 왔으나 검·경의 이해관계가 첨예해 진지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그러나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데다 검찰도 최근 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비롯한 수사제도를 총체적으로 재점검하고 있어 해묵은 검·경 논쟁이 끝날 가능성이 높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美 공직 인재관리 벤치마킹” 정찬용인사수석 방미

    “美 공직 인재관리 벤치마킹” 정찬용인사수석 방미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이 일주일간의 미국 방문을 위해 12일 출국했다.미국 고위 정무직 인선과 검증시스템 운용 실태 파악이 주요 방미 목적이다. 정 수석은 방미 기간 디나 파월 백악관 인사보좌관 등 백악관 정무직 인사 담당자와의 면담을 통해 미 고위 정무직 인선과 검증시스템 운용 실태,데이터베이스 관리 상황 등을 파악하는 한편 재미 한인 과학자 및 차세대 지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우수 해외 인재 발굴 및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 수석은 또 백악관 인사실과 인사관리처(OPM),미 연방 고위공무원연수원(FEI),미국내 한국경제연구원,뉴욕주 오시닝에 있는 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잭 웰치 센터 등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특히 잭 웰치 센터는 지난 90년 초반 이후 삼성,LG,포스코 등 우리 기업들의 벤치마킹 1호로 꼽혀온 이른바 GE의 인재(人材) 사관학교로,청와대가 잭 웰치식 인재관리시스템을 벤치마칭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 수석의 방미에는 김판석 인사제도비서관,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성렬 중앙인사위 사무처장,엄석정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 등이 동행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국보법 폐지” 시위 잇따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9일 잇따라 집회를 갖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국가보안법 폐지발언 철회’를 요구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강력 성토했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인권실천시민연대 등 33개 단체로 구성된 인권단체연석회의는 이날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민가협 535회 목요집회’에 앞서 “정권안보 수단으로 국보법을 악용하고도 다시 존치를 주장하는 박 대표와 한나라당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연석회의는 성명에서 “박 대표는 자신이 발언한 ‘국보법의 순기능’이 무엇인지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사례를 통해 입증하라.”면서 “자유민주주의 원칙들을 저버리고 사회 개혁을 가로막은 데 대한 역사적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참여연대,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전교조 등 301개 단체로 구성된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도 “국보법을 폐지하면 우리가 무장해제하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하고 모독하는 것”이라면서 “공당의 대표로서 공포심리를 자극해 국보법을 유지하려는 것은 역사의 죄를 짓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국가보안법폐지 천주교연대도 이날 오전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5 선언 이후에도 여전히 북한을 반국가 단체로 규정하는 국보법은 엄청난 모순이며 위선”이라면서 “17대 국회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인 과제를 즉각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999년 발족한 천주교연대는 김수환 추기경을 고문으로,함세웅·문정현 신부 등 성직자 50명,천주교인권위·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등 33개 단체가 참가하고 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교육대학원 독학사 교원응시

    독학사와 학점은행제,원격대학 등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사람도 교육대학원에 진학하면 교사자격을 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교원자격검정령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다음 달부터 시행된다.개정안은 또 2006년부터 시행되는 영양교사제도를 앞두고 학교나 교육청,직속기관에 근무하는 학교급식전담 직원이 전국 60여개 교육대학원에 설치될 영양교사 양성과정을 이수하면 영양교사 자격증을 주도록 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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