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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나코 팬들 “박주영, 팀에 존재감을 더할 선수”

    모나코 팬들 “박주영, 팀에 존재감을 더할 선수”

    처음으로 아시아 선수를 팀에 맞게된 AS모나코 팬들의 반응은 비교적 온건하다. 4일(한국시간) AS모나코 팬페이지인 ASM넷에는 ‘모나코에 온 한국 대사’라는 제목으로 박주영의 특징과 적응 전망에 대해 자세하게 분석한 장문의 기사가 올랐다. 이 기사는 “‘아시아의 로베르토 바조’라고 할 수 있다”,”체력적으로 강한 공격수는 아니지만 날카로운 골을 뽑아내는 공격수다”,”가장 큰 장점은 민첩함으로 순간적인 기술과 스피드가 뛰어나다” 등 장점을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박주영의 골 재능을 인정했고, “모나코 문전에 존재감을 더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마케팅용’이라는 시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적료 200만 유로는 마케팅과 팀 전력강화의 관점에서 보면 이득일 수 있다”라면서 “박주영이라는 이름이 서포터들을 들뜨게 할 정도는 아니지만 일단 (적응해 실력을 보일 수 있게) 시간을 줄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정가연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방극장 장악한 중견·노장 배우 “눈에 띄네”

    안방극장 장악한 중견·노장 배우 “눈에 띄네”

    안방극장에 중년과 노장 배우들의 활약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젊은 주인공들을 뒤에서 받치는 조연에만 머물렀던 과거에 비해 요즘에는 드라마의 중심으로 우뚝 서서 흥행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 예상치 못한 연기 변신으로도 화제를 낳고 있다. 이미숙 조민기 이계인 최불암 이순재 등이 대표적이다. MBC 월화극 ‘에덴의 동쪽’에서 열연 중인 이미숙과 조민기는 과거 이미지와 180도 다른 파격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중견의 나이에도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는 이미숙은 그간 섹시한 ‘요부’의 이미지가 강했다. 영화 ‘정사’에서 여동생의 남자를 유혹하고 드라마 ‘사랑공감’에서는 남편이 아닌 다른 가정의 유부남과 사랑에 빠지는 아슬아슬한 여인이었다. 올초 상영됐던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도 연하의 연인을 사귀는 커리어우먼으로 출연했다. 그런 그가 ‘에덴의 동쪽’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고 두 아들을 억척스럽게 키워내는 ‘국민 어머니’ 역할에 도전하고 있다. 조민기의 악역 연기 역시 의외다. 이지적인 이미지 덕에 의사나 사업가. 지식인 등으로 출연한 것은 물론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는 대쪽같은 성격의 인물들을 주로 연기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번에는 피도 눈물도 없는 악인이다. 조민기의 카리스마가 워낙 강렬해서 그와 대적할 송승헌의 무게감이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다. 조민기와는 정반대로 한때 ‘악역 전문’으로 악명을 떨쳤던 이계인은 SBS ‘사랑합니다’에서 로맨틱 가이로 변신 중이다. 극 중 홀아비로 살다가 권기선을 새로운 사랑으로 만난 그는 와인을 즐기면서 블루스를 추는 등 닭살 애정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안방극장의 노장을 대표하는 쌍두마차 격인 최불암과 이순재도 마찬가지다. SBS ‘식객’의 최불암은 꽁지머리라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에 간지러지는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해 ‘야동순재’로 스타덤을 일으켰던 이순재도 MBC 새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50세 연하의 여고생과 황혼의 로맨스를 불태우는 모습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이어간다. 일부 팬들은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부터 ‘멜로순재’라는 별명을 지어놓으면서 그의 새로운 변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김도훈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럽으로 간 태극전사 올시즌 활약상은?

    유럽으로 간 태극전사 올시즌 활약상은?

    박주영이 유럽축구 여름이적 시장 마지막날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에 전격 진출하면서 유럽축구가 국내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왔다. 2008~2009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박지성 설기현 김두현). 프랑스 리그1(박주영). 독일 분데스리가(이영표 차두리). 러시아 프리미어리그(김동진 이호 오범석) 등 유럽 4개국 리그에서 모두 9명의 한국선수들이 활약하게 된다. 특히 ‘양박(兩朴)’이라는 통칭에서 보듯 국내팬에게 박지성 못지않게 성원을 받았던 박주영의 첫 유럽무대 진출로 프랑스리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표의 독일행으로 분데스리가도 더욱 국내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변화된 유럽축구의 태극전사 지형도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박주영.‘아트 사커’의 본류에 합류하다 박주영(23·AS모나코)의 무대가 될 프랑스의 ‘리그(Ligue) 1’은 총 20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팀당 38경기씩을 치른다. 시즌이 끝나고 리그1의 하위 3개팀과 2부리그격인 리그2의 상위 3개팀이 자리 바꿈을 한다. 유럽클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는 팀 수는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이른바 ‘빅 3’보다 조금 적다. 리그1의 1.2위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하고 3위는 최종예선에 나선다. 4.5위팀은 UEFA컵에 나선다. 최근 7연패를 이룬 올림피크 리옹이 절대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리옹은 7연패의 첫머리였던 2002년 이전에는 아예 우승 경험이 없었던 ‘신흥 명문’이다. 리그 최다인 10회 우승의 AS생테티엔과 올림피크 마르세유(8회). AS모나코(7회) 등이 전통의 강호군에 속한다. 프랑스 리그는 옛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선수들이 유럽무대에 진출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2006 독일월드컵 본선 맞대결로 국내팬들에게 친숙한 토고의 아데바요르(모나코→아스널)처럼 프랑스를 거쳐 ‘빅 리그’로 진출하는 선수들이 많다. 수비지향적인 플레이가 많고 팬들의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적다는 비판을 최근 받고 있다. 올시즌 8연패를 노리는 리옹의 독주를 마르세유. 르망 등이 막겠다고 나섰다. AS모나코의 포워드 라인은 니마니(20) 가크프(21) 바카르(19) 피노(21) 아두(19) 등 ‘영 건’들로만 이뤄져 있어 박주영이 팀 적응만 순조롭게 해낸다면 주전 도약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표. 세계 10대 더비의 하나인 ‘베스트팔렌 더비’를 뛴다 80년대 ‘차붐’(차범근 현 수원 감독) 열풍이 불었던 분데스리가가 다시 국내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영표(31)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1년 계약을 맺은 게 계기가 됐다. 이영표의 도르트문트행으로 ‘베스트팔렌 더비’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잡지 ‘월드 사커’가 선정한 세계 10대 더비의 하나로 꼽히는 ‘베스트팔렌 더비’는 독일 서부의 베스트팔렌주에 있는 도르트문트와 샬케04의 대결을 지칭한다. 이 두 팀은 팬들의 라이벌 의식이 ‘살벌할’ 정도이고 대결할 때마다 명승부가 펼쳐져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더비로 손꼽힌다. 분데스리가 전문가인 수원삼성 구단의 이은호씨는 “샬케04의 연고도시인 겔젠키르헨과 도르트문트가 여러 공통점을 갖고 있어 오히려 두 팀의 라이벌 의식이 뜨겁다. 광산노동자를 기반으로 개신교라는 종교적인 공통점이 있고. 폴란드나 프러시아 출신의 이주민들이 많이 정착한 것도 흡사하다”고 소개했다. 공교롭게도 이영표의 데뷔전으로 예상되는 경기가 오는 13일(한국시간) 샬케와 베스트팔렌 더비인 점도 흥미롭다. 더비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면 팀 적응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이영표는 잉글랜드 시절 토트넘-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에 이어 세계 유명 더비에 연이어 출전하게 되는 경험도 하게 됐다. 한편 지난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2부에서 활약중인 차두리(28·코블렌츠) 역시 시즌 초반 팀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오른쪽 풀백으로서 주전 입지를 굳히고 있다. ◇프리미어리거 삼총사의 순조로운 초반 행보 지난 시즌 4명의 한국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었지만 이영표와 이동국이 빠지고 김두현(26·웨스트 브롬위치)이 2부에서 승격하면서 이번 시즌에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29·풀럼)과 함께 3명이 활약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거 삼총사의 시즌 초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박지성은 지난달 30일 제니트와 슈퍼컵에서 후반 교체 출장해 30분동안 뛰면서 ‘산소탱크’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는 13일 리버풀과 원정경기부터 본격적으로 출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기현은 최전방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한 뒤 팀내 위상이 확 달라졌다. 지난 시즌 후반기 내내 벤치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헐시티와 개막전에서 1호골을 터트리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헐시티로의 이적설이 물건너 가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EPL 데뷔 시즌을 치르는 김두현도 올시즌 리그 3경기 연속 선발출장하면서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확고한 자리를 굳혔다. 한편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김동진(26)과 이호(24·이상 제니트)는 지난해 UEFA컵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라는 더 큰 무대에 도전한다. 오범석(24·사마라)도 2년 연속 팀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위원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친형처럼 놀아 줄게 가족처럼 도와 줄게”

    “친형처럼 놀아 줄게 가족처럼 도와 줄게”

    #1.7년째 만성신부전증과 간암으로 병상에 누운 아버지와 사는 11살 경수(가명)군과 동생은 누나가 생겼다. 성적, 성격 모두 좋은 송현아(16·창덕여고 1)양에게 영어도 배우고 영화를 보거나 맛난 식사를 함께한다. 이제 아이들은 1년 전 생활고로 가출한 엄마 얘기도 스스럼없이 할 만큼 친해졌다. #2. 일본인 엄마를 둔 대호(9)군과 새로운 형인 대학원생 김복진(27·경희대)씨는 ‘6월의 멘토’로 선정될 정도로 열심이다. 이제는 대호뿐만 아니라 동생 헌호(8)까지 공부에 빠졌다. 어머니 아사히 히로코(38)씨는 “얼마전 넷째를 낳아 자녀 양육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구청 덕에 만난 멘토가 아이들을 잘 돌봐줘 너무 고맙다.”며 연신 감사의 말을 전했다. 4일 송파구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생 44명과 저소득 가정의 초·중학생 40명을 연결해주며 시작한 ‘송파구멘토링봉사단’이 멘토-멘티 프로그램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이 되고 있다. ●마음을 나누는 아름다운 동행 송파구멘토링봉사단에는 조언자 ‘멘토’와 도움을 받는 ‘멘티’, 전문가 그룹으로 동반자 역할을 하는 ‘멘토팰로’까지 모두 2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멘토는 대학생·대학원생·지역 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멘티는 한부모·다문화·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이 중심이다. 멘토와 멘티로 엮인 이들은 단순히 사제(師弟)의 연을 넘어서 가족의 정을 나눈다. 멘토인 임성수(16·가락고1)군과 어머니 강미정(43·송파동)씨, 멘티인 동현(14)군은 이미 한 가족이다. 낮시간에 집에 혼자 있어야 하는 동현군은 임군의 집에서 공부도 하고, 놀이도 배운다. 중학교 영어교사 출신인 강씨는 “동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뒷바라지를 할 계획”이라면서 체계적인 학습계획·관리는 물론 작가를 희망하는 동현이를 위한 독서교육까지 병행하고 있다. 최근 멘토링봉사단은 경기 안성시 너리굴 문화마을에서 25명의 멘토,42명의 멘티 등 80여명이 첫 캠프를 떠나며 활동 범위를 확대했다. 처음에는 쭈뼛거리던 아이들도 물놀이, 금속공방, 천연비누만들기 등을 하면서 가족 이상의 끈끈한 결속력을 다지기도 했다. ●멘토-멘티 500명 결연 목표 2000년대 초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멘토링 프로그램은 기업, 대학, 학원 등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 지금은 21세기 신개념 교육서비스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그러나 여전히 단순한 역할 놀이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멘토링봉사단에서 멘토-멘티 프로그램은 학습지도에서 끝나지 않는다. 멘토와 함께 롯데월드나 잠실야구장, 연극 관람 등 다양한 외부활동도 하고 있다. 다른 멘토-멘티 프로그램은 20여만원에 이르는 활동지원금을 주기도 하지만 멘토링봉사단은 지역 내 기업의 후원으로 활동을 보조받고 있다. 최근 정치적인 분위기에 휩쓸려 멘토링봉사단의 순수한 의도가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멘토링봉사단은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복지정책과 박혜리 서비스연계팀장은 “앞으로 500여명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봉사활동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호시노감독, 베이징 올림픽 ‘반성문’ 작성

    호시노감독, 베이징 올림픽 ‘반성문’ 작성

    베이징 올림픽 일본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호시노 센이치(61) 한신 타이거스 시니어 디렉터(SD)가 보고서를 작성한다. 일본 ‘스포니치’는 3일 ‘호시노. 굴욕의 패전 무대 뒤 집필 중’이란 기사를 통해 호시노 SD가 올림픽을 중심으로 한 2년 간의 문서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호시노 SD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위(연맹·기구)에 내는 것”이라며 “올림픽은 이번이 마지막이었지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도 있다. 반성한 것을 메모해서 향후 일본 대표팀에 유용하게 사용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나 보고서 내용에 대해서는 “그건 말할 수가 없다. 지금은 외부에 사죄만을 하고 침묵할 뿐이다. 당분간은 ‘침묵의 남자’로 알아 달라”며 공개를 꺼렸다. 일본 프로야구 기구(NPB)는 2009년 WBC 감독 선임을 커미셔너에게 일임한 상황이다. 호시노 SD는 노무라 가쓰야(라쿠텐 골든이글스) 오 사다하루(소프트뱅크 호크스) 바비 발렌타인(롯데 마린즈) 등 현역 감독들과 후보 그룹에 있다. 기사제공=스포츠서울닷컴 박정환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이클 잭슨ㆍ파멜라 앤더슨, 핑크빛 열애설

    마이클 잭슨ㆍ파멜라 앤더슨, 핑크빛 열애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50)과 섹시 스타 파멜라 앤더슨(41)이 말리부에서 핑크빛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 신문 ‘미러(Mirror)’ 온라인판은 “잭슨과 앤더슨이 말리부 해변에 위치한 셔터 호텔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호텔 바에서 술을 마시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데이트는 다음 날에도 이어졌다. 두 사람은 호텔에서 약간 떨어진 카운티 마트의 한 커피숍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잭슨과 앤더슨은 편안한 모습으로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주위를 의식한듯 눈에 띄는 스킨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스캔들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잭슨은 그동안 좀처럼 스캔들이 나지 않았기 때문. 반면 앤더슨은 숱한 남성들과 염문설을 뿌릴 정도로 바람기가 다분한 스타였다. 두사람의 스캔들이 터지자 할리우드 관계자들은 “잭슨이 그동안 이혼 후 쭉 싱글로 살아와 외로움을 느끼던 차였다. 앤드슨 역시 최근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이혼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서로에게 힘이 된 것 같다”며 이들의 열애설에 힘을 실었다. 한편 일부 할리우드 연예언론은 이들의 열애설이 단순한 ‘설’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할리스쿱’은 “이름만으로도 대단한 스타들이기 때문에 만남이 열애설로 발전했다”며 “친구 이상의 관계는 아닐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제공=스포츠서울닷컴 강경윤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반 니스텔로이에 ‘백지수표’ 제안한 맨시티

    반 니스텔로이에 ‘백지수표’ 제안한 맨시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시티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루드 반 니스텔로이(32)의 영입을 타진하며 백지수표를 이적료로 제시했던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마르카’는 지난 3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비뉴를 영입한 뒤 반 니스텔로이도 데려오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백지수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상식 밖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개발투자그룹(ADUG)이 인수한 뒤 유럽 이적 시장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술라이만 알 파힘 맨시티 신임 구단주는 반 니스텔로이 뿐 아니라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 다비드 비야(발렌시아).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등의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유 새 교관에 펠란 수석코치 승격

    맨유 새 교관에 펠란 수석코치 승격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교관이 드디어 확정됐다. 지난 7월 카를로스 케이로스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 떠나며 2개월간 빈자리로 남아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코치 자리에 1군 코치 마이크 펠란(46·영국)이 승격됐다. 4일(한국시간)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코치 펠란을 수석코치로 임명함과 동시에 기술훈련 전문가인 1군 기술코치 레네 묄렌스테인(44·네덜란드)에게 1군 코치직을 맡겼다고 공식 발표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펠란과 레네가 이 중요한 자리를 채우는 것에 동의해줘 기쁘게 생각한다”고 새롭게 짜여진 코치진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두 코치는 팀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해 성공을 위해 달릴 수 있는 팀을 만들 것이라 믿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영국 현지 언론에서 ‘퍼거슨의 오른팔’로 가장 유력하게 지목되던 펠란은 선수 시절 6년. 코치로 7년간 맨유와 인연을 맺어왔다. 선수시절인 1989년 당시 노르위치에서 75만파운드(15억원)에 맨유로 이적한 펠란은 102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그는 맨유에서 90년(FA컵). 91년(유럽 컵위너스컵). 92년(리그컵). 93년(리그). 94년(FA컵) 등 매해 우승을 맛봤다. 94년 웨스트브롬위치로 옮긴 뒤 한 시즌만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그는 노르위치. 블랙풀. 스토크포트의 수석코치직을 거쳐 99년에는 스토크포트 감독직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01년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고 1군 코치 신분으로 다시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 펠란은 이후 7년만에 수석코치 자리에 앉게 됐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방신기, 이달 말 4집 들고 국내 무대 복귀

    동방신기, 이달 말 4집 들고 국내 무대 복귀

    인기 그룹 동방신기가 국내 무대에 돌아온다. 이달 24일 정규 4집 앨범을 발매한다. 지난 2006년 ‘오-정반합’(“O”-正.反.合)이 수록된 3집 앨범 이후 일본 활동에 주력한 지 1년 7개월 만이다. 외국인 아티스트 가운데 처음으로 일본 오리콘 위클리 싱글 차트에서 3회 1위를 차지했던 동방신기는 지난 1년 4개월 동안 일본. 태국. 대만. 싱가포르. 중국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펼쳐 총 관객 39만 명을 동원하기도 했다. 지난해 아시아 최고 그룹으로 발돋움한 뮤지션답게 이번 무대에서 동방신기는 더욱 다양한 끼와 가창력. 퍼포먼스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4일 공개한 4집의 티저 이미지(사진)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을 풍겨 새 앨범의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동방신기는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니만큼 더욱 공을 들였다. 한층 성숙해졌다는 느낌이 나도록 여러 가지 노력을 했다. 새로운 음악. 신선한 퍼포먼스를 선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4집 발매와 함께 지상파 방송 3사 음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김용습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신수, 가파른 상승세…시즌 18번째 멀티히트

    추신수, 가파른 상승세…시즌 18번째 멀티히트

    ’추추 트레인’의 질주가 멈출 줄 모른다. 메이저리그의 유일한 한국인 타자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또 다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올시즌 18번째 멀티히트이자 전날 대타로 나와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했던 경기를 제외하면 3연속경기 멀티히트. 지난달 6일 탬파베이전부터 시작된 연속경기 출루기록은 24경기로 늘렸다. 타율도 0.284에서 0.288로 끌어올렸다. 8월의 활화산 같은 타격감이 9월에도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추신수는 지난달 0.318의 타율에 5홈런 17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2루타는 10개나 뽑아냈다. ‘8월의 선수상’까지도 기대됐으나 볼티모어의 멜빈 모라(타율 0.418, 8홈런, 32타점)에게 밀렸다. 이같은 활약에 지역팬들도 내년 시즌이 기대되는 유망주로 추신수를 으뜸으로 꼽았다. 지역 케이블 방송국이 시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추신수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47%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2위 벤 프란시스코(27%)에 무려 20%나 앞서 지역팬들의 높은 기대를 보여줬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5회와 8회 깨끗한 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의 손맛을 만끽했다. 하지만 6회 2사 2루 찬스에서 2루땅볼로 물러나 7연속경기 타점 달성에 실패한 점은 아쉬웠다. 그래도 클리블랜드에서 2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추신수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뿐이었다. 클리블랜드는 2-4로 패해 연승행진이 2경기에서 멈췄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영선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ET’ 김수로, 영어교사로 추석 대박 노린다

    ‘ET’ 김수로, 영어교사로 추석 대박 노린다

    역시 대화에서 가장 좋은 추임새는 웃음이다. 김수로(38)를 만나고 나니 그런 생각이 확실히 들었다. 인터뷰 내내 들었던 ‘하하핫’이라는 그의 너털웃음이 웃음 바이러스처럼 전염되면서 아무리 참으려해도 웃지 않고는 배길 수없었다. 술 한잔 먹지 않았는데 만취한 듯 왁자지껄 수다를 떨고 말았다. 남을 잘 웃기는 사람은 자신이 먼저 잘 웃어야 된다는 말. 그리고 웃는 자에게 복(福)이 온다는 말. 김수로는 그런 고전적인 격언들을 다시 실감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그런 김수로가 새 영화를 들고 찾아왔다. 오는 11일 개봉되는 ‘울학교 이티’. 엉뚱한 체육교사(김수로)가 우여곡절 끝에 영어교사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 영화다. 경기 침체로 울상인 국민과 연이은 흥행 부진으로 잔뜩 찡그린 한국 영화계에 웃음 폭탄을 터뜨릴 수 있을까. 한가위 추석 선물로 웃음보따리를 준비한 ‘코믹 지존’에게 출사표를 들어봤다. -요즘 TV에서 활약이 대단합니다. 사실 영화 쪽에서는 조금 부진했었는데. ‘울학교 이티’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겠군요. 아이고~ 아파라. 아픈 곳을 콕 찌르시네. 사실 제가 영화 두편 ‘잔혹한 출근’과‘쏜다’를 말아먹었잖아요. 하하핫. 제가 워낙 웃고 다니니까 별 걱정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요. 사실 충격도 크고 고민도 많았어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영화판도 힘들어졌잖아요. 들어오는 시나리오도 확 줄더라구요. 주변에서는 TV에도 출연하면서 숨 좀 고르라고 하는데 사실 처음엔 선뜻 내키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패밀리가 떴다’가 제목이 좋아서 그런지 예상 외로 빨리 뜨고 나니 자심감도 조금씩 생기더라구요. 이번 ‘울학교 이티’는 시사회 반응도 좋고. 나름대로 영화팬들에게도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영화까지 망하면 다시는 주인공 안하겠다고 큰소리도 뻥뻥 쳐놨습니다. -일각에서는 영화보다 TV 예능쪽에서 더 주가가 높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그런 점에서는 영화인으로서 아쉬움도 생길 것 같습니다. 사실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영화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서는 좀 더 많은 영화인들이 대중과 소통하는 게 필요하다고 충고를 내놓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하지만 영화배우로서의 이미지를 갉아먹지 않도록 분명한 선을 긋는 것은 중요하죠. 최근 ‘패밀리가 떴다’가 뜨면서 많은 인터뷰 요청을 받았지만 고사를 했던 것도 모두 그런 생각 때문입니다. 예능인으로서의 저의 모습은 이미 TV를 통해 모두 보여드렸거든요. 참.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는 김에 정정보도를 하나 내야겠군요. 얼마전 ‘무릎팍 도사’에서 제가 광산 김씨의 대종손이라고 밝혀 화제가 된 일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로부터 얼마 뒤 광산 김씨 대종가로부터 항의전화를 한통 받아서 혼쭐이 났답니다. 사실을 알고보니 대종손과 그냥 종손의 차이점을 착각해서 생긴 실수더라구요. 역시 TV 방송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라도 생기지 않도록 더 신경써야겠어요. 이 자리를 빌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하하핫. -‘패밀리가 떴다’를 보면 후배 연기자들과의 사이가 참 ‘돈독’합니다. 실제로는 어떤가요? 아이고. 제가 ‘계모’ 노릇을 하는 건 모두 프로그램을 위해서죠. (이)천희랑 친하지 않고서야 그렇게 못살 게 굴 수가 없지 않겠어요. 천희는 오래전부터 아끼던 후배라서 격의가 없구요. 사실 신성록은 고교시절에 제가 입시 과외 선생님을 맡아서 더 각별해요. 입시 실기를 위해 연기를 가르쳤는데 신성록 외에도 송창의 역시 제 제자 중 한명이지요. 얼마전에는 가수 전진의 생일파티에 간 일도 보도돼서 화제가 되었잖아요. 사실 ‘패밀리가 떴다’를 함께 녹화하다가 생일 파티에 놀러오라고 해서 가벼운 저녁 식사 자리인 줄 알았죠. 그런데 웬 걸? 한·중·일 1000여명의 팬들이 모여서 이벤트를 하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아이들 스타의 인기를 제대로 실감했죠. 나는 언제쯤 그런 생일 파티를 해보나. 이거 참~. 이들 외에도 조인성과는 무명 시절부터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구요. 조한선도 연예인 축구단에서 만나서 친분을 쌓고 좋은 후배로 지내고 있습니다. -후배들 외에 가족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고 소문이 자자한데요. 요즘 가족들의 근황은 어떤가요? 저희 가족이라고 별다를 게 있나요. 아버님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남은 식구들끼리 서로를 조금 더 챙기는 정도죠. 첫째 여동생은 ‘쉬리’ ‘화산고’ 등에서 함께 출연한 경력도 있고 해서 아무래도 연기 활동에 미련이 많은 것 같은데. 제가 잘~ 만류하고 있죠. 하하핫. 아기가 벌써 다섯살이나 됐거든요. 그래도 미스코리아(경기 선) 출신이라 그런지 아줌마 티가 안나서 CF에는 계속 출연하더라구요. 사실 그게 더 부러워요. 막내 동생은 일찌감치 결혼해서 벌써 아기가 둘이랍니다. -조카도 많은데 슬슬 2세 계획도 세울 때가 된 것 같네요. 좋은 소식은 언제 들려줄 건가요? 아내(이경화)는 이번에 SBS에서 방영되는 ‘바람의 화원’으로 오랜만에 TV에 출연한다는군요. 문근영의 어머니 역할이라고 하는데. 집에서 두다리 뻗고 살려면 방송 놓치지 말고 열심히 봐야겠죠? 하하핫. 그러고보니 오는 10월 1일이 결혼기념일인데 벌써 2년이 지났군요. 주변에서는 2세 계획도 많이 물어보시는데. 이제 슬슬 준비할 때가 된 것 같아요. 지난해에는 아내와 해외여행을 장기간 다니면서 신혼생활을 즐기느라 2세를 준비할 여유가 별로 없었어요. 일단 한명만 낳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아들이건 딸이건 모두 좋아요. 다만 이름만큼은 저처럼 훌륭한 걸로 지어주고 싶어요. 제 이름이 가야국의 시조인 김수로왕과 똑같잖아요. 어려서부터 이름 덕을 좀 봤죠. 그래서 김수로 주니어도 위인의 이름을 따서 지을까 생각중이랍니다. 남자라면 배우도 좋고 운동선수가 된다고 해도 좋을 것 같구요. 여자라면 곱게 키워서 미스코리아나 아나운서는 어떨까요? 단. 외모는 엄마를 닮아야겠죠. 하하핫. -‘한국의 주성치’ 혹은 ‘한국의 짐 캐리’라는 말을 들을 때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캐릭터를 더 좋아하나요? 이거 참. 과분한 칭찬이죠. 아직 그 분들 따라갈려면 한참 멀었잖아요. 개인적으로는 주성치가 좀 부럽습니다. 연기는 물론이고 연출까지 하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 제작도 직접 맡을 정도로 ‘쩐’이 많은 것도 샘나구요. 하하핫. 짐 캐리는 참 대단한 코믹 배우죠. 영화는 물론 실제 삶에도 유머가 넘치잖아요. 왜. 얼마전 해변가에서 여자친구의 수영복을 입고 활보한 일도 있잖아요. 저라면 엄두도 못내요. 굳이 롤 모델을 말하자면 아담 샌들러를 들 수 있겠네요. 뭐랄까. 스타라는 괴리감보다는 친한 친구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잖아요.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마주쳐도 어색해하지 않고 농담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 더우기 제가 할리우드에 견학갔을 때 아담 샌들러를 실제로 만난 일도 있어서 더 친근하죠. 시민들이 편안하게 느낀다는 점에서는 저 역시 마찬가지구요. 그냥 친구처럼 어깨동무를 하기도 하고. 사실 저도 연예인이니 조금은 어려워하셔도 되는데 말이죠. 하하핫. -코믹 연기의 외길만 파고 있는데요. 배우로서 다양한 연기 변신에 대한 갈증은 없을까요? 아직도 갈길이 멀었습니다. 제가 지금껏 보여준 건 약 60% 정도랄까요. 영화 속에서도의 제 코믹 연기는 실제 생활에서 제가 보여주는 유머의 반도 안되는거죠. 연기 변신도 물론 욕심이 생기지만 그건 코믹 연기를 완성한 다음의 문제입니다. 그 때까지는 계속해서 코믹 배우로 살아갈 계획입니다. 차기작으로는 사극 한편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그 작품 역시 코믹이랍니다. 사실 코믹 배우라는 게 쉬우면서도 어렵거든요. ‘개그 콘서트’가 재미는 있지만 감동을 느끼기는 힘들잖아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주는 것. 관객을 웃기고 울리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저 김수로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배꼽을 잡으면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그날까지 쭉 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한국영화 파이팅 기사제휴=스포츠서울 김도훈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축구황제’ 펠레, 돈 선택한 호비뉴에 쓴소리

    ‘축구황제’ 펠레, 돈 선택한 호비뉴에 쓴소리

    “호비뉴는 진지한 상담이 필요하다.”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67)가 ‘돈 때문에 꿈을 버렸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후배 호비뉴(24·맨체스터시티)의 행보를 비난하고 나섰다. 펠레는 3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과 인터뷰에서 “(호비뉴를 영입하려다 놓친) 첼시는 운이 좋았다. 호비뉴는 진지한 상담을 받아야만 한다. 그는 잘못된 조언을 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호비뉴는 지난 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우며 3250만 파운드(658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말 그대로 ‘깜짝 이적’이었다. 호비뉴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첼시로 가고 싶다. 첼시에서 경기를 펼치고 싶은 마음 뿐이다”라고 공개적으로 첼시행을 선언하며 ‘투덜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간절해 보였던 호비뉴의 애원은 하루만에 바뀌었다. 호비뉴는 그토록 가고 싶다던 첼시 대신 맨시티를 택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시티는 EPL 최고 수준인 16만 파운드(3억 2000만원)의 주급으로 호비뉴의 마음을 움직였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ESPN “영어 의무화가 LPGA한국선수들 위협”

    ESPN “영어 의무화가 LPGA한국선수들 위협”

    “LPGA의 영어사용 의무화 방침은 영어 공부를 등한시한 한국선수들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사이트인 ESPN닷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영어구술시험 발표 후 한국선수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4일 ESPN닷컴 측에 따르면 체력훈련을 마친 뒤 체육관 앞에서 미국 기자를 만난 이미나는 영어의무 사용화에 대한 의견을 묻자 말 한마디 못하고 뒷걸음질 치다가 결국 홍당무가 되고 말았다. 이미나는 3년 전부터 영어공부를 하고 있지만 대회장에서 미국 기자가 인터뷰를 위해 접근하면 얼굴이 붉어진 채로 “다음 기회에(maybe next time)”를 반복하고 있다. 호주로 골프유학을 떠났다가 올 초 미국(올랜도)으로 이주한 양희영 역시 영어 인터뷰에 부담을 느끼기는 마찬가지다. 양희영은 ESPN 기자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양희영의 부친은 집에서 한국말을 쓰는 것을 금지시키고 있는데 이는 영어 향상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이미나와 양희영이 영어를 전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선수 여러 명과 계약하고 있는 전문 트레이너인 안드레아 도다토(35)는 “불편함을 느껴서 그런 지 모르겠지만 한국선수들은 영어로 이야기하는 것을 꺼린다. 그렇지만 그들 대부분은 내가 말하는 것을 다 알아 듣는다”고 말했다. 이런 모습을 남 앞에 나서는 것을 꺼리는 한국 문화의 영향으로 해석하는 이도 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한국문화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릭 필립스는 “한국인들은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데 익숙하지 않다. 하물며 영어로 대화하는 것은 어떻겠는가”라며 “LPGA의 이번 조치는 많은 한국선수들을 놀라게 했고 충격에 빠뜨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2004년엔 전임 커미셔너인 타이 보토가 직원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문화센터에서 강의까지 듣도록 했는데 도대체 지금은 누가 왜 이런 조치들을 지금 하려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SPN닷컴에 따르면 로스엔젤레스에서 골프레슨을 하고 있는 재미동포 박윤숙씨 역시 “미국에서 15년을 거주한 나 자신도 영어 스트레스를 받는다. 대부분의 한국 여자선수들은 수줍음을 많이 탄다. 그건 한국 문화의 영향 때문이다. 이번 조치로 많은 한국 선수들이 불안감에 휩쌓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강래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황우석-이병천 법정서 사제대결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와 이병천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법정에서 ‘사제대결’을 벌이게 됐다. 줄기세포 연구 및 동물복제 전문 기업인 알앤엘바이오는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을 상대로 특허침해 금지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2일 밝혔다.라정찬 사장은 “수암연구원이 개 복제에 사용한 기술은 우리가 서울대에서 전용실시권을 획득한 것”이라고 말했다. 알앤엘바이오는 최근 수암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 개 복제 경매계획을 진행중인 미국 바이오아트사에 대해 “특허권 전용실시권자인 알앤엘바이오의 동의 없이는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수암연구원과 바이오아트측은 복제양 돌리에 대한 복제특허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사들인 만큼 개를 포함한 동물복제 상업화 전체가 자신들의 소유라는 주장으로 맞서왔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추신수 대활약에 美팬들 “군대는 어떡해?”

    추신수 대활약에 美팬들 “군대는 어떡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6)가 대활약 중인 최근이지만 국내와 마찬가지로 현지 팬들도 걱정하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군대 입대다. 2일 ‘클리블랜드 공식 홈페이지’의 메일 질문 코너에서 클리블랜드에 거주한다는 마이크는 “추신수의 한국 병역 문제가 정확히 어떻게 되느냐”며 “언제 그 의무를 이행해야 하고 기간은 어느 정도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담당 기자 앤서니 카스트로빈스는 “만 26세인 추신수는 30세가 되기 전 한국 군대서 2년을 복역해야 한다”고 설명한 후 “그 책임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아시안 게임(2010년) 금메달을 따거나 미국 시민이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추신수는 일단 이 사안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심적으로 걸리는 부분이다. 추신수의 경력에서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시점인데 이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기자는 “추신수가 베이징 올림픽 한국 대표팀을 보고 부러워 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금메달을 획득해 군대 면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올 시즌 70경기서 9홈런 42타점 타율 0.276 장타율 0.509의 호성적을 내고 있다. 기사제공=스포츠서울닷컴 박정환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 Local ] 고흥, 계약 전 사전심사제 도입

    전남 고흥군은 1일부터 계약 전 사전심사제로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인다. 군은 계약심사만을 다루는 부서를 새로 만들어 공사 원가계산과 설계변경 등 적정성 여부를 강도높게 분석해 예산낭비 요인을 없앤다. 심사 대상은 군이 발주하는 1억원 이상 공사,5000만원 이상 용역,2000만원 이상 물품구매, 설계변경 금액이 10% 이상 되는 공사 등이다.고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무늬만 中企’ 2000곳 지원 못받아

    ‘무늬만 中企’ 2000곳 지원 못받아

    국가경쟁력강화위(국경위)가 28일 내놓은 중소기업제도의 개혁방안의 핵심은 ‘중소기업의 자생력 확보’다. 기존의 정부의 중소기업 대책이 주로 중소기업을 약자로서 보호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겠다는 것이다. 현재 중소기업의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기업 가운데 일정 규모가 되는 2000여개의 기업을 지원대상에서 배제하겠다는 것도 그 일환이다. 이렇게 해서 선별된 진짜 중소기업에 정부의 지원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졸업 기업엔 인센티브 정부는 중소기업을 중견기업→대기업으로 졸업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고, 일부 업종에 대해서는 장인정신을 살려 가업을 승계하는 기업에도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공일 위원장은 “제한된 자원을 중소규모 기업에 나눠줘 더 많은 혜택이 가도록 배려하겠다.”면서 “자율과 창의에 바탕을 두고 중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게 여건을 만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철학”이라고 밝혔다. 국경위는 규제를 만들거나 강화할 때 ‘중소기업 규제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해 불합리한 규제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경위 관계자는 “같은 규제라 하더라도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 대응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규제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경위가 보고한 ‘새 정부 6개월 규제개혁 성과와 과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개월간 각 부처에서 377건의 규제를 완화, 폐지하고 1517건의 규제를 개선하고 있으며, 총리실과 규제개혁위원회에선 5건의 규제를 폐기하고 56건을 완화했다. 정부는 그 동안 ▲투자환경개선 ▲외국인 투자여건 개선 ▲기업가 정신 고양 ▲금융산업 선진화 등 4개 분야에 걸쳐 11개 시스템 개혁 과제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재 조사제도를 개선해 각종 사업 승인절차를 간소화하고 ‘콘택트 코리아’(Contact Korea)를 운영해 글로벌 고급인력 유치 절차를 단축한 것 등이 구체적인 사례다. ●“규제개혁 성과”… 대기업 위주 지적도 위원회는 경제 효율성 제고를 위해 불법 시위와 불법 파업의 근절 등 법·질서 확립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공공부문 개혁과 연구개발(R&D) 지원제도 개선, 관광·의료분야를 비롯한 서비스 규제 개선 등 규제 전반에 대해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국무총리실은 민간 전문가와 기업 등 피규제자가 참여하는 민관 평가단을 구성해 정부 각 부처의 규제개혁 상황을 평가토록 하고 우수 기관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의 ‘비즈니스 프렌들리(Business-friendly)’정책이 대기업 위주의 정책으로 치우치는 면이 있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는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24) ‘독립문 공동체’ 예수회 박문수 신부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24) ‘독립문 공동체’ 예수회 박문수 신부

    종로구 행촌동, 독립문 전철역 인근 골목의 천주교 ‘무악동 선교본당’. 마당과 툇마루가 달린 아담한 ㄷ자 한옥집의 이 선교본당엔 ‘독립문 공동체’라는 간판이 달려 있다. 천주교 신자들의 미사와 성사가 이뤄지는 신앙공간이기에 앞서 지역주민들에게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길’을 찾아 주기 위한, 이 지역 주민 공동체 운동의 중심. 천주교 예수회에 소속된 미국 출신의 박문수(67·본명 프란시스 부크마이어) 신부는 10년간 이곳에서 주민들과 함께 부대끼며 ‘사회복음’에 앞장 서온 독특한 사제이다. 예수회 사제로 살기 위해 한국에서 신학공부를 했고 예수회가 세운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로도 20년간 대학에 몸담았지만 결국 가난한 사람들의 곁을 택해 교수직도 버린 채 소신을 펴고 있는 거리의 사제요, 거리의 사회학자이다. ●공공임대 입주민들에겐 ‘과거사의 산증인´ 선교본당이란 재개발이 한창이던 지난 80∼90년대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재개발 지역의 힘없는 빈민들을 돕기 위해 세운 작은 지역 성당들. 모두 5개의 선교본당이 세워졌고 무악동 선교본당은 그 가운데 가장 작은 본당으로 예수회가 맡아 오고 있다. 박문수 신부가 이 곳 주임신부 발령을 받은 것은 1999년이었으니 햇수로 10년째 주임 소임을 보고 있는 셈. 그동안 청소년 스카우트 운동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의 권익 찾기를 위한 자치회와 노인회, 부녀회 결성과 운영을 이끌고 돕는 일에 발벗고 나서 이 지역 주민들에겐 아주 유명한 ‘푸른 눈의 신부님’이 되었다. 특히 독립문 일대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들에겐 결코 잊을 수 없는 과거사의 산 증인이다. 현재 이 선교본당에 적을 두고 있는 신자는 고작 50여명. 보통 성당이라면 응당 천주교 신자 중심의 신앙공간이겠지만 박 신부는 이 선교본당을 말할 때마다 꼬박꼬박 “사회정의가 깃든 지역사회를 일구기 위한 공동체”라고 말한다. 가난한 사람들이 지역사회에서 자신있게 목소리를 내고 참여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의 구심점인 만큼 신자든 아니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독실한 천주교 집안에서 일곱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난 박 신부는 앨라배마 주 스프링힐 대학에서 철학과 생물학을 전공했으면서도 한국에서 사제로 살기 위해 한국의 가톨릭대학 신학과를 졸업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예수회가 운영하는 스프링힐 대학에서 박 신부가 공부하던 무렵 미국 예수회에선 한국에 관구를 설립하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었다고 한다. 학생들 사이에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박 신부도 함께 공부하던 한국인 학생들과 사귀면서 주저없이 한국행을 택했다. 사제의 꿈을 키워 한국행을 결심한 그가 번듯한 본당 대신 이른바 ‘도시빈민’들을 위한 작은 선교본당에서 한국의 가난한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교수시절 철거현장 강의로 유명 “원래 생물학에 관심이 많았어요. 유전공학과 생명윤리는 천주교회에서 중요한 전략적 분야였으니까요. 하지만 서품을 받을 당시 군사정권의 암울한 한국 상황은 사제로서 개인적인 관심사에만 머물 수 없다는 생각을 들게 했어요.” 힘없는 지역 주민들의 수난, 착취당하는 노동자들의 인권, 재갈 물린 언론 등 초창기 한국생활에서 겪은 부조리는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었다고 한다. 한국사회를 좀더 알고 파고들기 위해 사제서품을 받은 이듬해 하와이 주립대 대학원으로 유학,5년간 도시사회학을 공부한 끝에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왔다. 한국에 돌아와 곧바로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직을 맡아 이 곳 선교본당 주임으로 오기까지 20년간을 강단에 섰다. 서강대 교수 시절 학생들을 이끌고 인근 도화동 재개발 지역을 찾아 다니며 철거현장의 폭력이며 내쫓기는 주민들의 아픔과 투쟁을 직접 체험케한 현장강의는 당시 박 신부에게 배웠던 사회학과 졸업생들에겐 지금도 잊지 못할 수업으로 기억된다고 한다. “한국의 재개발 사업은 정부의 투자를 기업체의 자본으로 충당하는 기본속성상 업체의 이윤창출과 가난한 지역민들의 희생이 따랐지요.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정부·업체의 횡포와 주민 강제철거는 도시사회학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학생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알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사회에 뛰어들어 가난한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유학까지 다녀온 사제였으니 도시빈민들의 수난에 관심을 가진 건 당연한 일. 제정구(1999년 작고) 의원과 예수회 소속 정일우 신부가 주도했던 천주교 도시빈민회에 가입, 본격적으로 빈민운동에 뛰어 들었다. 먼저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으로 끝까지 한국사람들과 함께 하겠다.”는 생각에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에 귀화했다.1985년이었다. 공교롭게도 그 무렵 상계동 재개발 사건이 터졌다. 말로만 듣던 철거현장에 직접 나가 목격한 실상은 “정말 가공할 만한 것이었다.”고 한다. “억울하게 내쫓기는 세입자들과 가옥주들을 원수지간으로 만들고 용역회사 직원과 깡패를 동원한 강제 철거, 무자비한 폭력에 수수방관하는 경찰…. 철거현장에서 저질러지는 비인간성의 극치를 보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나약함에 눈물을 쏟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사회정의는 사람이 인간답게 사는 것 ‘나약한 대학교수’로 강단에 선다는 것에 회의를 갖게 되었고 현장으로 파고 들었다. 강제철거가 진행되는 재개발지역을 찾아가 폭력사태를 촬영하고 기록하다가 철거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시작했고 그들을 뭉치게 하는 일에도 나섰다. 1990년 독립문 지역 철거에 앞서 다른 예수회 신부 두명과 전셋방을 얻어 살면서 주민들과 세입자대책위원회를 꾸렸고 결국 200가구에 달하는 세입자들이 임대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이끈 주인공이다. 강단에 서면서도 늘상 “대학교수보다는 빈민들의 옆에서 활동하는 사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중 1999년 서울대교구에서 ‘선교본당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해와 미련없이 교수직을 내놓고 이곳으로 옮겨와 살고 있다. “사회정의를 실천하는 가장 빠른 길은 가장 나약한 사람들을 인간답게 살도록 하는 것”이라고 거듭 말하는 박 신부. 이젠 상황이 많이 바뀌어 도시빈민들의 입지도 예전보다 좋아졌지만 여전히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은 홀대받기 일쑤라며 안타까워한다. “사제는 교회를 만들어 신자를 모으는 사목과 영성의 매개자로서의 소임도 갖지만 사람들이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며 살아가는 공동체를 일구는 ‘사회사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난 80∼90년대 도시빈민들의 실상을 알리고 권익을 찾는데 앞장섰다면 이제는 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춘 또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기쁜 소식, 즉 복음의 가치는 바로 정의와 평화가 흐르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란 소신엔 변함이 없다. “한국이 어려웠던 시절 천주교 사제들과 평신도가 함께 뜻을 모은 도시빈민회에 참여해 가난한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행동할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박 신부. 내년 2월이면 이 곳 주임신부 근무연한이 다해 어디로 가게 될지 모르지만 어디에 있든 ‘한국의 사회 사도’임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웃는다. 글 사진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박문수 신부는 ▶1941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출생 ▶1960년 예수회 입회 ▶1966년 스프링힐대학 철학과 졸업 ▶1973년 가톨릭대 성신교정 신학과 졸업, 사제서품 ▶1979년 하와이주립대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 ▶1979∼1999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1985년 한국 귀화 ▶1999년∼ 무악동 선교본당 주임
  • 김민희 사로잡은 톱모델 이수혁은 누구?

    김민희 사로잡은 톱모델 이수혁은 누구?

    탤런트 김민희(27)의 마음을 뺏은 이수혁(21)은 누굴까 . 그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와 명품 브랜드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는 톱모델이다. 데뷔한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었지만 개성있는 외모와 중성적인 이미지로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이수혁은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모델계에서는 손꼽히는 톱모델이다.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메인 모델로 여러번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패션지 화보를 통해 특유의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시켰다. 방송 프로그램과 영화, CF를 통해서도 얼굴을 알렸다. 케이블 채널 동아TV에서 방송중인 ‘세븐 모델즈 스페셜 에디션’에 출연해 스타일리쉬한 모습으로 많은 팬을 확보했다. 영화 ‘투사부일체’와 모 통신업체 CF에 출연해 연기자로서 경력을 쌓았다. 이수혁은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와의 친분관계 때문에 10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중 G-드래곤(권지용)과 탑(최승현)과는 남다른 우정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모델 김다울과도 각별한 사이다. 패션 관계자는 “이수혁은 184cm의 큰 키에 갈비뼈가 휜히 드러날 정도로 깡말랐음에도 불구하고 보기 드물게 균형잡힌 몸매를 갖췄다”면서 “현재 세계 패션계가 요구하는 모델상과 일치한다. 앞으로 세계모델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송은주·나지연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작, 2년 연속 청렴도 우수구

    동작구가 2년 연속 ‘청렴도 우수구’로 뽑혔다. 26일 동작구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처리한 세무·위생·주택·건축·교통·환경 등 8개 분야 16개 업무의 청렴도를 조사한 결과, 구가 10점 만점에 9.37점을 받았다. 전년 대비 3.3점이 상승했다. 분야별 청렴지수는 보조금이 9.69점으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교통행정 분야는 9.54점으로 2위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는 지난해 1월 공직사회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자치구 최초로 ‘계약원가 심사제’를 도입했다. 공사와 용역, 물품계약에서 부패의 개연성과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했다. 또 공무원의 청렴 마인드를 내실화하기 위해 전자결재 시스템에 청렴다짐 내용을 게재하도록 했다. 아울러 ▲해피콜 서비스 ▲청백리 사랑방 운영 ▲클린부서 선정 ▲청렴 교육 강좌 등을 통해 업무속에 청렴 의식을 강조했다. 이같은 결과로 구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의 전국 공공기관 대상 청렴도 평가에서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청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우중 구청장은 “그동안 부패 없는 깨끗한 공무원상 정립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온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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