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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요주의 인물은 역시 리오넬 메시”

    박지성 “요주의 인물은 역시 리오넬 메시”

    “요주의 인물은 역시 리오넬 메시다.” 박지성(28·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오는 2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전세계 취재진 앞에서 결연한 포부를 밝혔다. 21일 트래포드 트레이닝센터에서 각국 취재진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미디어 데이’행사가 열렸다. 마이클 캐릭. 카를로스 테베스 등에 이어 박지성이 행사장에 도착하자 영국 뿐 아니라 스페인 브라질 중국 등 각국 취재진이 박지성의 말을 듣기 위해 몰려들었다. 각국 취재진의 공통된 첫번째 관심사는 박지성의 ‘결승전 출전.’ 지난해 첼시와 결승전에서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아쉽고 실망스러웠다”고 밝힌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올해 결승전 출전을 공언한 것에 대해 “경기 당일까지 출전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상대팀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주저없이 메시를 꼽았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그 이유가 충분하다”면서 “메시를 상대하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건 누구나 안다.하지만 우리도 이미 바르셀로나를 상대한 경험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달 들어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경기에서 잇달아 골을 터뜨리는 등 걸출한 공격력을 보인 박지성은 “공격과 수비 중 어디에 더 중점을 둘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고. “퍼거슨 감독의 요구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현 시점에서 판단하기 힘들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퍼거슨 감독은 이번 결승전이 맨유와 바르셀로나가 각각의 공격적인 색채를 그대로 살리는 환상적인 승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근 몇차례 유럽 클럽대항전 결승은 1-0. 0-0. 승부차기 등 실망스런 경기내용이 나왔지만 이번 경기는 다를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예산담당 공무원 워크숍서 특강

    강석구 울산 북구청장 19일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북구 예산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열린 ‘계약심사제 워크숍’에서 특강했다.
  • ‘슈퍼스타’ 태군 “MR제거 논란, 직접 잠재워야죠” (인터뷰)

    ‘슈퍼스타’ 태군 “MR제거 논란, 직접 잠재워야죠” (인터뷰)

    ’MR제거’로 인한 마음앓이 후, 새 앨범을 건넨 첫 인터뷰였다. ”MR제거는 시련이었고 마음 아픈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MR제거의 시작이 저였다면, 이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사람 또한 저라고 생각합니다.” 조심스러웠던 질문에 할 말을 잃게 만든 답변. 담담한 어조는 흔들림이 없었다. 아픈 만큼 성숙한 태군(본명 김태군·22)은 이미 ‘슈퍼스타’로 비상을 꾀하고 있었다. 태군이 두 번째 미니앨범 ‘라이징 스타(Rising Star)’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슈퍼스타’로 전격 컴백했다. 단 두 달 만의 복귀였지만 라이브, 퍼포먼스, 스타일 등은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체인징 에너지(Chaging Energy)’를 묻자 조심스레 꺼내는 세 단어. “스승, 노력, 그리고… 자신감.” § 1. ‘스승’ ’춤꾼’ 태군은 휘성을 만나 ‘가수’로서의 전환점을 맞았다. ”첫 만남에 ‘콜미’ 한 번 불러봐.’하셨어요. 노래를 부르고 약 한 시간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죠. 혼날 각오가 되어 있었는데 제가 얻은 건 ‘희망’ 이었어요. ‘태군아, 넌 노래를 못하는 게 아니야. 방법을 모르는 거지. 이렇게 불러봐’ 하시고요” 며칠 후 휘성에게 연락이 왔다. 직접 레슨을 봐주고 싶다고. 꿈인가 생시인가 믿기지 않았다. 일단 마음만 굳게 먹고 휘성의 집으로 향했다. ”노랫말을 주셨어요. ‘슈퍼스타’란 곡이었죠. 가사를 읽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마치 제 얘기 같았거든요. 그런 제 마음을 아셨는지 ‘그래, 네 얘기 맞아. ‘슈퍼스타’ 태군, 이제 그렇게 돼야지’ 하셨어요.” 8년차 대선배지만 대화의 시작은 “이해한다.”는 말이었다. “이해할 수 있다고. 하지만 잘 할 수 있다고. MR제거 사건은 제 성장을 위해 분명히 필요한 관문이었다고….” § 2. ‘노력’ 사제 간이 된 두 사람은 강도 높은 연습에 돌입했다. ’완벽주의’ 휘성을 보컬 트레이너로 맞은 태군은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간 듯 기초적인 발성법, 호흡법 부터 새로 전수 받았다. ”처음부터 다시 배웠어요. 원래 제 목소리는 굵고 흐릿한 편이거든요. 가슴을 열고 보이스를 위에서 끌어내는 방법을 지도 받았어요. 휘성 선생님은 노래 아닌 대화를 하실 때도 목소리가 공중에 매달려 있어요. ‘아, 저래야 가수구나’하는 생각을 했죠. 노력, 또 노력했습니다.” 주변인들이 말하는 태군의 장점은 늘 하나로 좁혀진다. ‘성실함.’ 끝이 안보이는 연습. 하루의 끝머리는 늘 휘성의 냉정한 체킹으로 마무리됐다. ”새벽 4-5시에 연습이 끝나도 항상 전화가 왔어요. 잠이 덜 깬 목소리로 ‘오늘은 어떻디…?’하고요. 그럼 저는 그날 몇 번의 연습을 했는지, 안되는 부분이 어디였는지 상세히 보고 드렸죠. 그러면 다음 날 스케줄을 마친 후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꼭 제 녹음실을 찾아 주셨어요.” § 3. ‘자신감’ 작은 차이는 모여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왔고, 변화는 곧 ‘자신감’으로 스며들었다. ”지난 트레이닝 기간 동안 거둔 가장 큰 수확은 ‘자신감’이에요. 물론 지금도 가수로서 ‘노래를 잘한다’고 말할 순 없지만 이번 무대를 통해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는 게 생겼어요. 태군, 저 노력했습니다.” 태군은 백 번의 말보다 단 한 번의 변화된 무대가 대중의 마음을 열게 할 것이라 믿었다. 이미 지난 주 음악 방송을 통해 ‘슈퍼스타’의 컴백 무대를 선보인 그는 주변에서 “달라졌다.”는 평이 쏟아지자 스스로 몸을 낮췄다. ”다시 ‘0’에서 시작한다는 건, ‘+’플러스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는 거잖아요. MR제거 사건은 부족한 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분명히 긍정적인 에너지가 됐어요. 지켜봐주세요. ‘슈퍼스타’의 가사처럼… 나의 노래를, 나의 춤들을, 나의 노력을 믿는 한은 ‘슈퍼스타’가 될 때까지 정진하겠습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시복시성/김성호 논설위원

    한국천주교는 외부 선교사 없이 자발적으로 시작된 자생종교의 특성을 갖는다. 세계천주교 역사를 들춰도 한국천주교처럼 독특한 자생신앙의 태동은 드물다. 한국 최초의 세례자인 이승훈이 중국에서 세례 받고 귀국해 지금의 명동성당 인근 명례방에서 평신도들을 모아 모임을 시작한 게 공동체의 시초. 당시 집회를 공식적인 전례로 인정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지만 한국천주교는 분명 이 명례방 집회에 뿌리를 둔다. 독특한 출발 못지않게 한국 천주교사는 세계 천주교에서도 주목하는 박해의 점철이다. 조정의 척외정책과 맞물린 민간의 뿌리 깊은 전통은 신자들을 ‘천주학쟁이’로 몰아 순교행렬을 낳았다. 한국천주교가 집계한 순교자만도 대략 1만명에서 많게는 2만명. 서울의 절두산이며 서소문네거리, 전주의 풍남문…. 전국 어디서든 천주교 신자의 목을 친 망나니 칼날의 핏빛 흔적을 보기란 어렵지 않다. 순교자의 무덤이 이토록 태산같지만 이땅의 순교자는 오래도록 역적이며 소수 이단아로 머물러야만 했다. 천주교계가 명예 찾기와 현양 노력을 이어갔지만 여전히 많은 순교자와 희생자는 눈길도 제대로 못 받는 들꽃신세다. 그런 점에서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2세가 한국순교자 103명을 성인의 반열에 올린 시성식(諡聖式)은 커다란 획을 그은 사건이다. 기해·병오·병인박해 때 망나니의 칼날을 받은 순교자들이 두 차례에 걸쳐 복자(福者)품에 오른 뒤 마침내 천주교 최고의 영예를 얻게 된 것이다. 복자품에 이어 성인품에 오르면 세계 천주교계의 존경을 받게 되며 성인은 신자들의 세례명으로도 쓰인다. 한국천주교가 순교자 124명의 시복·시성을 위한 최종자료를 로마 교황청에 보냈다. 대상들은 이미 성인품에 오른 103위와는 달리 대부분 초기의 평범한 일반 신자들. 한국 두 번째 사제로 몸바쳐 희생한 최양업 신부도 보인다. 무려 12년에 걸친 힘겨운 사전조사 끝에 이뤄낸 심사요청. 김수환 추기경 장례를 교황청장으로 치를 만큼 주목받는 한국천주교를 떠받치는 초석은 분명 초기의 평범한 순교자들이다. 험한 시절 목숨 바쳐 신앙을 이어간 무명 순교자들이 하루빨리 세상의 빛을 보게 되기를 기대한다.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제주 천주교계 “해군기지 건설 중단”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강정마을과 시민사회 단체들이 김태환 도지사 주민소환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천주교제주교구장인 강우일(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주교가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도내 성당에 전달해 파장이 일 전망이다. 강 주교는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만들기 위한 호소’라는 호소문을 지난 16일 천주교 제주교구 소속 도내 25개 성당에 배포했고 17일 일요 미사에서 신자들에게 전해진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강 주교는 호소문을 통해 “해군기지 건설을 중단할 것을 호소한다.”며 “제주도민을 위해서나 국민 전체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보호는 온 인류의 과제며 강정 앞바다는 제주에서 가장 청정한 해역이고 도민의 젖줄”이라며 “강정에서 발견된 연산호 군락지는 생태계가 아직 살아있음을 가리키고 있으나 행정당국은 이를 묵살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데 이는 생태계에 대한 폭력”이라고 밝혔다. 지사 주민소환운동이 추진되는 민감한 시기에 이같은 호소문이 발표됐다는 점에서 서명운동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아울러 천주교제주교구는 21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소재 삼매소 야외대성당에서 도내 사제와 신도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모의 밤’ 행사를 열 계획이다. 강 주교는 이 행사에서도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태환 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주민소환청구인 서명 결과를 일주일 단위로 발표한다는 방침에 따라 주민소환 서명자 수를 20일 처음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日언론, “임창용, 역대 2위 160km 광속구”…경악

    일본 언론이 야쿠르트 임창용(33)의 광속구에 깜짝 놀랐다. 임창용은 지난 15일 한신과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하고 1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특히 임창용은 무려 160km짜리 광속구를 뿌려 자기 최고구속(157km) 기록을 3km 경신했다. 아라이를 상대로 5구째 뿌린 공이 160km(파울)를 기록했다. 이 공은 요미우리의 마크 크룬(162km)에 이어 일본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공이 됐다. ’스포츠닛폰’은 “아라이를 상대로 한 5구째가 파울이 됐는데 관중들의 눈은 타구의 향방보다는 전광판에 쏠렸다”며 임창용의 공 스피드에 관심을 보였다. 이 언론은 이같은 스피드 비결에 대해 몸의 유연성이라고 분석했다. “임창용은 몸의 비틀기가 대단하다. 마치 채찍처럼 휘감아 온다”고 평가한 포수 아이카와의 말을 함께 인용했다. 아울러 과거 일본 철인 3종경기 트레이너인 후지사와는 “야구 선수로서 그 정도로 움직이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며 임창용의 유연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기는 것만 가르치는 사회… 마음 움직이는 교육 실종”

    “이기는 것만 가르치는 사회… 마음 움직이는 교육 실종”

    류승국(왼쪽·86) 성균관대 유학동양학부 명예교수와 최일범(54) 교수는 같은 학과 선·후배 교수이자 30여년을 동고동락해온 사제지간이다. 1974년 이 대학에 입학해 박사 학위를 받고 1989년 교수로 부임할 때까지 최 교수는 류 교수의 품을 떠난 적이 없었다. 노()교수가 길러낸 제자 가운데 72명이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데, 이 학부 교수 9명 중 6명이 최 교수처럼 류 교수의 가르침을 받았다. 백발이 성성한 이들이 스승의 날(15일)을 맞는 감회는 그래서 남다르다. 예나 지금이나 꼿꼿함을 잃지 않는 류 교수는 달라진 사제지간의 세태를 이렇게 꼬집었다. “요즘은 선생은 있어도 스승은 없고 학생은 있어도 제자는 없는 세상이다.” 그러면서 “1년 365일 스승을 공경했던 예전과 달리 스승의 날을 정해 놓고 ‘하루만큼은 선생을 존경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각박해진 세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류 교수는 “그럴수록 가르치는 이들이 스스로에게 더 엄격해져야 한다.”는 충고도 했다. 갈수록 추락하는 교권에 대해서는 “경쟁을 우선시하는 입시위주 교육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도 선생을 판단할 때 이해득실만을 따져 ‘나에게 뭘 줄 수 있나.’는 식으로 구분해 득이 안 되면 선생을 무시한다.”면서 “이기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가르치는 교육제도에서 제자가 스승을 공경하길 바란다면 나무 아래서 물고기를 찾는 격”이라고 말했다. 두 교수는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모처럼 만나 학교 언덕의 퇴계 인문관 건물에서 못다 한 얘기를 나누다 20여분쯤 걸어내려와 정문 근처에 있는 명륜당을 찾았다. 초여름 햇살 때문인지 건물 마루에 걸터앉은 최 교수의 눈은 이미 30년 전으로 돌아가 있는 듯했다. . 류 교수는 제자들에게 ‘호랑이 교수’로 통했다고 기억한다. 학생들의 논문에서 조금만 논리적 허점이 보여도 몇 번이고 퇴짜를 놨다고 한다. 최 교수는 “류 교수와 면담을 가졌던 학생들은 ‘3~4시간은 기본이다. 진짜 엄하시다.’며 볼멘소리를 내뱉었다.”고 웃었다. 최 교수는 “류 교수는 남보다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셨던 분”이라며 참 스승의 자세를 되새긴다. 논문 집필에 들어가면 서너 달 동안 책상에 누워 잠든 적이 부지기수였고, 지금도 강의를 하면 4~5시간씩 쉬지 않고 열중할 정도로 스승으로서 한 치의 빈틈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제자들이 이견을 말해도 끝까지 경청한 뒤 다시 토론할 정도로 열린 자세를 유지했다.”면서 “내가 교수로 임용된 뒤로는 늘 동료 교수로 존중해 줬다.”고 전했다. 최 교수는 “학문적으로 엄하기만했던 스승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면서 존경은 강요가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게 할 때 생기는 것임을 느꼈다.”며 옷깃을 여몄다. 글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꽃을 든 천사여 편히 쉬소서”

    고 장영희 서강대 교수의 장례미사가 치러진 13일 서강대 성이냐시오 성당은 유족과 동료, 제자 등 500명이 넘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장 교수의 평소 바람대로 영문과 제자들이 장 교수의 관을 성당으로 운구했다. 유족과 제자들은 장미와 국화로 뒤덮인 장 교수의 관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쏟아냈다. ‘아름다운 소풍’을 끝내고 하늘로 돌아간 장 교수의 마지막 길은 외롭지 않았다. 장례미사는 서강대 이사장인 유시찬 신부와 공동사제단의 주례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성가를 부르고 복음을 낭독하며 장 교수가 떠나는 길을 경건한 마음으로 지켜봤다.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조사를 통해 “장 교수는 암 투병을 하는 동안에도 항상 밝은 자세로 주옥 같은 글을 써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다.”면서 이제 한 떨기 아름다운 꽃은 졌지만 장 교수가 뿌리고 간 사랑의 씨앗은 여기저기서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 것”이라고 애도했다. 손 총장은 조사 끝부분에서 “여동생을 부르는 것처럼 ‘영희야’라고 다정하게 부르고 싶다.”면서 “영희야, 수고했다. 우리도 너를 위해 기도하마. 영희야 안녕.”이라고 말하며 울먹였다.장 교수와 가까운 동료였던 신숙원 명예교수는 “장 교수 방에 불이 켜져 있으면 들어가서 5분만 얘기하려 하다가도 1시간을 훌쩍 넘길 때가 많았다.”고 회고했다. 제자 이경순씨도 “장 교수는 나에게 지독한 짝사랑이었다.”면서 “목발을 짚고 있어서 행여 다른 사람이 목발 때문에 불편해할까봐 팔짱을 끼고 걷고 싶어도 항상 떨어져 걸어야 했다.”며 애통해했다.유족 대표로 고별사를 한 오빠 병우(62)씨는 “평소 영희는 큰 소리로 외치면 영혼도 들을 수 있다고 했다.”면서 “영희야, 사랑한다. 고맙고 미안하다.”며 울부짖었다. 청중들도 흐느끼면서 고인을 떠나 보내는 아픔을 함께했다.장 교수의 절친한 친구이자 암 투병중인 이해인 수녀는 장례미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애도시를 보내 왔다. 그는 “많은 이에게 희망 전하는 명랑 소녀로 살자고 나와 다짐했던 영희. 천국으로 가는 계단에서 미안해요 하고 웃고 있네요. 꽃을 든 천사여, 편히 쉬소서. 지상에 두고 간 그의 향기 속에 슬픔 중에도 위로 받으며 그리움을 달랩니다. 영희야 잘가. 그리고 사랑해.”미사가 끝난 뒤 장 교수의 관은 고인의 연구실이었던 하비에르관 112호실을 잠시 들렀다가 장지로 떠났다. 장 교수는 부친인 영문학자 장왕록 교수가 묻혀 있는 충남 천안 공원묘지에서 영원한 안식을 취한다.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제시카 알바, 딸과 다정한 외출…”우리는 얼짱모녀”

    제시카 알바, 딸과 다정한 외출…”우리는 얼짱모녀”

    제시카 알바가 딸 아너와 함께 외출에 나섰다. 최근 알바는 한살 배기 아너와 함께 쇼핑에 즐겼다. 출산 전의 몸매와 미로를 찾은 알바는 팬들의 훨씬 아름다워 보였다. 그의 딸 아너는 자랄수록 훈훈한 미모를 뽐내 팬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아너는 점점 알바를 닮아가고 있어 인상적이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패션 스타일이 알바와 비슷한 느낌을 줬다. 깜찍한 외모는 그대로였다. 통통하게 오른 볼살과 짧은 머리 덕분에 아너는 더욱 귀여워 보였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다정한 모녀다웠다. 알바는 아너를 품에 안은 채 이곳 저곳을 구경시켜주며 다정한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아너는 알바의 옷자락을 꼭 쥔 채 얌전히 품에 안겨 있었다. 이날 두 사람은 봄 내음이 물씬 나는 의상을 입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알바는 파란색 바탕에 꽃 모양의 프린트가 있는 원피스를 입고 카디건을 매치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여기에 웨지힐을 신어 캐주얼한 느낌을 더했다. 아너 역시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통이 넓은 원피스에 카디건과 샌들을 매치했다. 기에 여러개의 꽃모양이 장식돼 있는 머리띠를 해 깜찍한 느낌을 줬다. 머리띠 색깔을 카디건과 통일하는 패션 센스도 엿보였다. 두 사람을 본 팬들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의 팬들은 “여전히 아름다운 알바와 귀여운 아너가 정말 다정해 보인다”며 “특히 아너가 자랄 수록 알바를 닮고 있어 얼짱 모녀라 해도 되겠다”고 말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키아누 리브스, 덥수룩한 수염…”잘 생긴 얼굴 어디에?”

    키아누 리브스, 덥수룩한 수염…”잘 생긴 얼굴 어디에?”

    할리우드 미남스타 키아누 리브스(44)의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이 화제다. 코와 입 주변은 물론 턱까지 온통 수염으로 덮고 있었다. 리브스의 모습이 포착된 건 지난 11일(한국시간). 뉴욕에 있는 소호거리에서였다. 홀로 나와 주변을 돌며 쇼핑을 하는 모습이 찍힌 것이다. 검정색 재킷과 청바지에 패도라를 쓴 모습이 무척 패셔너블해 보였다. 하지만 얼굴은 조금 달랐다. 평소 말끔하던 그의 이미지는 찾을 수 없었다. 짙은 갈색의 수염이 얼굴 전체를 덮어 답답해 보였다. 게다가 머리까지 헝클어져 있어 약간 지저분한 인상까지 심어줬다. 사실 리브스가 수염을 기른 건 영화 때문이다. 최근 고전 소설인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현대판 영화인 ‘지킬’에 주연으로 캐스팅 되면서 역할에 맞게 수염을 기른 것. 촬영에 돌입하진 않았지만 벌써부터 준비가 한창이다. 이런 리브스의 색다른 모습에 해외 팬들은 “수염이 너무 길어 리브스인 줄 몰랐다. 잘생긴 얼굴을 온통 가려 아쉽다”며 안타까워하는 반면 “영화 촬영을 위해 벌써부터 준비하는 모습이 프로답다”며 칭찬을 하기도 했다. < 사진 = 퍼시픽코스트 >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광장] ‘10급 공무원’들의 이유 있는 항변/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10급 공무원’들의 이유 있는 항변/노주석 논설위원

    공무원 직제상 ‘10급 공무원’은 실재하지 않는다. ‘기능직 ○급 공무원’이 공식 명칭이다. 없는 직급을 들먹이는 이유는 따로 있다. 당사자들이 ‘기능직’이라는 명칭에 치를 떨기 때문이다. 1963년 처음 생긴 이래 이 용어는 기능직 사회에서 차별이나 멸시와 동의어처럼 쓰였다. ‘주홍글씨’이거나, ‘한국판 카스트제도’쯤으로 여겨졌다. 왜 그럴까. 세금을 내는 국민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지방공무원법 제2조를 보면 일반직 공무원은 기술·연구·행정업무를 담당하며, 기능직공무원은 기능적인 업무를 담당한다고 규정돼 있다. 일반직과의 업무분장이 모호하다. 사무, 운전, 방호, 교환, 간호조무 등 40가지가 넘는 세부 분야가 있다.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은 94만 5230명. 기능직 공무원은 13%를 상회하는 12만 4000여명에 이른다. 1∼9급까지 일반직 공무원이 ‘정규’ 공무원이라면, 기업의 골칫거리인 비정규직처럼 기능직 공무원들은 자신들을 ‘비정규’ 공무원쯤으로 비하한다. 10급 공무원이라는 명칭도 그래서 나왔다. 공직사회가 일반직과 기능직으로 갈려 수상쩍은 분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심각성을 알아차린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말 ‘기능직 공무원의 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시대에 뒤떨어지고 공무원의 자긍심을 깎아내리는 명칭을 바꾸고, 기능직도 5급까지 승진할 수 있도록 보장하며, 자연감소와 명퇴 등으로 자리가 비면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발표되자 난리가 났다. 평소 많아야 검색건수 1000여건에, 댓글은 거의 달리지 않던 행안부 홈페이지가 이날은 검색횟수 1만 1548건에, 댓글 636개가 달렸다. ‘눈 가리고 아웅’식 개선안을 조목조목 따지거나, 기능직이 겪는 압박과 설움을 눈물로 하소연했다. ‘하늘의 별 따기’ 같은 기능직 승진의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현실을 외면한 ‘맹탕 개선책’에 기능직들이 들고 일어난 것이다. 기능직이 처한 현실을 보면 이방, 형방, 호방으로 불리던 조선시대 아전(衙前)이 떠오른다. 아전들은 두보(712∼770년)의 시구 ‘강류석부전(江流石不轉)’을 좌우명으로 애용했다고 한다. 사또는 왔다가 가 버리면 그만이지만 아전은 바닥돌처럼 남는다는 뜻이다. 남명 조식(1501∼1572년) 같은 이는 “전정(田政)·군정(軍政)·환정(還政) 등 삼정(三政)을 유발한 아전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고 땅을 쳤다. 다산 정약용(1762∼1836년)은 ‘아전론’에서 목민관의 경계대상 1호로 아전을 지목했다. 상당수의 기능직 공무원이 배우자, 자식, 친지에게 자신의 신분과 직급을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다. 콤플렉스와 무기력증에 빠져있다. 20년 넘게 근무해도 갓 들어온 일반직 9급 공무원의 아랫자리에 앉아 지시를 받아야 하는 현행 기능직 공무원제도를 그대로 뒀다간 혹여 ‘현대판 아전’이 재현될까 걱정스럽다. 이미 일부 자치구 기능직공무원이 장애인 보조금 등 복지비에 손을 댔다. 신임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장, 한국행정학회장,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을 역임한 자·타칭 ‘행정의 달인’이다. 한국협상협회를 이끈 갈등해결 전문가이기도 하다. 국회의원에 이어 장관직을 맡으면서 ‘현실에 다가서려고 작심했다.’고 했다. 그런데 공무원 사회를 갈라놓는 갈등에는 눈을 감고 입을 다물고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 현안이 또 있는지 사뭇 궁금하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천사와 악마’, 전작 ‘다빈치 코드’ 넘을까

    ‘천사와 악마’, 전작 ‘다빈치 코드’ 넘을까

    ●과학 vs 종교… 14일 개봉 과학과 종교의 대결을 그려 일찌감치 화제가 된 영화 ‘천사와 악마’가 14일 드디어 개봉된다. 원작은 작가 댄 브라운이 ‘다빈치 코드’에 앞서 쓴 소설이다. ‘다빈치 코드’보다 영화화는 늦게 됐지만, 사실상 전편인 셈. 영화 ‘다빈치 코드’(2006년)는 소설에 못 미치는 완성도로 혹평을 받은 만큼 ‘천사와 악마’가 어떤 평가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 하버드대 종교기호학 교수는 교황청의 의뢰를 받고 의문의 사건을 수사한다. 그 사건이란 교황 선거인 ‘콘클라베’ 직전 유력한 교황 후보 4명이 납치되고 교황청에 일루미나티를 상징하는 앰비그램이 나타난 것. 일루미나티는 가톨릭 교회의 탄압에 의해 사멸된 18세기 과학자들의 결사대로 500년 만에 부활한다. 이들은 교황 후보들을 한 시간에 한 명씩 살해하고 CERN(유럽 핵원자 공동 연구소)에서 탈취한 반물질(빅뱅 실험을 통해 개발된 강력한 에너지원)로 바티칸을 폭파할 것이라고 위협한다. 랭던은 CERN의 물리학자 비토리아(아예렛 주어)와 함께 로마와 바티칸 곳곳에 숨겨진 단서와 암호들을 해독하며 일루미나티를 추적해 나간다. ●“흥미진진한 오락물” vs “답답한 추적물” 영화 ‘천사와 악마’가 처음 입에 오른 건 ‘종교이미지 왜곡’, ‘신성모독’ 논란 때문이었다. 교황청이 계몽 과학자들을 탄압하고 사제가 살인의뢰자로 등장하는 설정 등에 가톨릭계는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에 대해 주연을 맡은 톰 행크스가 “추리극일 뿐”이라 주장한 데 이어 론 하워드 감독도 “바티칸 교황청이 이탈리아 당국에 압력을 넣어 현지 촬영을 방해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전작 ‘다빈치 코드’ 역시 예수의 자손이 현존한다는 암시 때문에 가톨릭과 기독교의 반발을 산 적이 있다. ‘천사와 악마’가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뒤 종교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픽션으로서 가능한 정도”라는 반응이 우세하다. 평가는 오히려 극적 성과면에서 엇갈리는 모습이다. “흥미진진한 오락영화”라는 평에서부터 “황당하고 답답한 추적물”이라는 평까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공통된 지적이 있다면 원작보다 긴장감이 덜하고 추리적 요소가 허술하다는 대목이다. 반대로 화려한 볼거리와 영상미에는 모두들 엄지손가락을 꼽고 있다. ●제작비 1억 3000만달러 투입… 화려한 볼거리 로마와 바티칸을 공들여 담아낸 화면은 1억 3000만달러의 제작비가 헛되지 않다고 할 만하다. 시스티나 성당, 산 피에트로 성당, 나보나 광장,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성당 등 주요 명소들을 눈앞에 보듯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이들 가운데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광장, 판테온 앞 로톤다 광장 등 일부 장소는 로케이션 촬영으로 찍은 것이지만 대부분은 제작진에 의해 재현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세트장이다. 일례로 새 교황 선출식이 진행되는 곳인 시스티나 성당은 바닥 모자이크, 벽화 등 모든 것을 현장 사진과 자료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구현해낸 것이다. 건축물과 예술 작품의 주요 소재인 대리석도 실제 대리석이 아닌 무늬를 그대로 본뜬 벽지다. ‘천사와 악마’ 홍보사인 ‘영화인’측은 “로마 바티칸이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인 만큼 촬영 허가 받기가 쉽지 않았던 데다 복잡한 동선, 거친 액션 장면 등의 촬영을 위해 실제보다 큰 규모의 장소가 필요했기 때문에 세트 촬영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뷰티풀 마인드’로 2002년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쥐었던 론 하워드 감독은 ‘다빈치 코드’, ‘프로스트 vs 닉슨’ 등 최신작의 면모에서 볼 수 있듯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놓치지 않는 감독으로 입지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천사와 악마’에 대한 반응은 분분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그에게는 징검다리 돌 하나를 더 놓는 격이 될 것이란 점에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15세 이상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지자체 “한푼이라도 아끼자” 예산절감 아이디어 톡톡

    지자체 “한푼이라도 아끼자” 예산절감 아이디어 톡톡

    “생각을 바꿔 한푼이라도 아끼자.” 경기불황이 깊어지면서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예산 절감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소모성 경비 등을 줄이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외부에 맡겼던 업무를 자체 인력으로 해결하거나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흙을 재활용하는 등 기발하면서도 마른 수건 짜내기식 묘안이 백출하고 있다. ●해운대구 우편→전자우편으로 돈절약 8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경기 군포시는 올해 발주하는 각종 사업의 설계를 자체 인력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술직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합동설계반’을 운영하고 있다. 토목, 도로, 교통, 공원녹지 등 4개 분야 21명으로 합동설계반을 편성했다. 이들은 41건 36억원의 대상사업에 대해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대부분 외부에 의존하던 설계작업을 전문지식을 갖춘 기술직 공무원이 직접 설계함으로써 예산절감은 물론 사업의 조기발주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고장난 업무용 컴퓨터를 자체 수리하는 ‘컴퓨터 정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도에는 직원 컴퓨터 3391대가 있는데, 하루평균 20여대의 고장수리를 의뢰받는다. 직원들은 “컴퓨터를 자체 수리하면 예산절감뿐 아니라 정보의 유출도 막을 수 있다.”며 좋아한다. 수원시는 택지개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표토(지표면 흙)를 재활용하여 예산절감과 생태계 보전을 꾀하고 있다. 택지개발 중인 광교신도시와 호매실지구 등 4곳에서 발생하는 표토를 채취해 공원 조성에 재활용하고 있다. 수원시는 또 외부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지반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을 벌여 2억원이 넘는 예산을 아꼈다. 경기도는 사전 계약심사제를 도입해 올들어 1000여억원의 예산을 아꼈다. ●단속통지·납부 겸용 고지서로 1억원↓ 성남시 수정구는 불법 주·정차 위반 차량에 대해 단속 사전통지서 및 자진납부 겸용 고지서를 발송해 수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구청은 “지난해에는 사전통지서와 납부고지서를 각각 따로 발송해 우편비용만 연간 3억원이 들었으나 올해는 절반 수준인 1억 5000만원으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수정구는 또 중복된 과태료 고지서를 ‘묶음 발송’하는 방법을 고안해 한 달 120만원, 연간 1400여만원의 우편요금을 절약하고 있다. 부산시 해운대구는 5월부터 수작업에 의존하던 지방세 고지서 송달방법을 우체국 전자우편으로 변경했다. 지금까지는 담당공무원이 지방세 고지서를 출력해 봉합·분류작업을 거쳐 우체국에 접수, 해당주민에게 보내기 때문에 발송부터 도착까지 최소 7일이 걸렸다. 부산시 수영구는 각 부서에서 세외수입 체납고지서를 보내던 ‘개별발송’을 대신해 세무과에서 개인별 체납현황을 취합해 보내는 ‘통합발송’으로 변경, 우편발송 예산을 줄였다. 경남 창원시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치 전자정부 통신망 회선에 대한 요금 3억원을 한국통신 측에 납부했다. 시는 요금을 미리 납부하면서 37%의 할인율을 적용받아 1100만원의 예산을 아꼈다. 충청남도는 해외사무소에 분기별로 보내던 경비를 한번에 송금하는 방식으로 1억 2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김황식 하남시장은 “400억원의 가용예산 가운데 행사성 경비를 절약하고 연가보상비 지급 일수를 5일 줄이는 방법으로 100억원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日언론, “이승엽이 몸 쪽 공포를 떨쳐냈다”

    日언론, “이승엽이 몸 쪽 공포를 떨쳐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3)이 시즌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을 때리자 일본 언론이 이에 대한 분석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뒤진 7회 2사후 후지에 히사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뽑아낸 이승엽은 8회말 4-3으로 앞선 가운데 야마구치 준의 몸 쪽 높은공을 끌어 당겨 145m짜리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개막 이후 87타석 만에 처음으로 직구를 홈런으로 연결시킨 두 번째 아치에 대해 “몸 쪽 직구를 때리는 연습을 계속해온 성과였다”는 이승엽의 말을 인용하며 관심을 기울였다. ‘스포츠호치’는 “이승엽이 2007년 왼손 엄지손가락 수술 이후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플레이 해왔다. 그동안 상대의 철저한 몸 쪽 공략에 두려움을 느껴왔다”면서 “이번 몸 쪽 공을 홈런으로 연결한 것은 부활의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언론은 “이승엽이 4월 타격폼이 무너지며 1할대의 저조한 타율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당당히 임하겠다’며 주변의 충고에 귀 기울였다”면서 “초대형 홈런의 비결은 캐치볼을 통해 손목을 단련시킨 점도 있었다. 커브와 너클볼을 던지며 유연성을 키웠다”고 이승엽의 연타석 홈런을 자세하게 분석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리포터’에 녹아있는 켈트 신화 만나볼까요

    ‘해리포터’에 녹아있는 켈트 신화 만나볼까요

    우리에게 가깝게 느껴지는 서구 신화는 어렸을 때부터 접해온 그리스 로마 신화다. 반면 기원전 5~6세기에 나타나 서유럽 전체를 지배하다가 로마인과 게르만인, 기독교의 압박으로 밀려난 켈트족의 신화는 낯설게 느껴진다. 그러나 켈트 신화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곁으로 성큼 다가와 있다. 세계 3대 판타지 문학으로 일컬어지는 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J R R 톨킨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 어슐러 K 르귄의 ‘어스시의 마법사’ 시리즈를 비롯해 로버트 E 하워드의 ‘코난 더 바바리안’ 시리즈, 가장 최근작인 조앤 K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각종 판타지 문학에 켈트 신화가 녹아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20세기 이전 서구 문학의 대문호들에게 영감을 줬다면, 상대적으로 환상·해학과 비논리적이고 초자연적인 색채가 짙은 켈트 신화는 북유럽 신화(게르만 신화)와 함께 20세기 판타지 문학에 상상력을 제공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켈트 신화는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 등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판타지 문학은 21세기를 전후로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각종 온라인 게임으로 모습을 바꿔가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판타지 문학에 기본적으로 등장하는 마법사들은 켈트족 드루이교 사제들의 모습에 다름 아니다. 난쟁이와 거인 종족도 켈트 신화에 기대고 있다. 켈트 신화의 나무 정령들은 판타지에서 앨프라는 요정으로 등장한다. 판타지 문학에 등장하는 기사의 모습은 켈트 신화의 대표적인 이야기인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에 빚을 지고 있다. 흔히 기독교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성배도 그 원형적인 개념이 켈트 신화에 나오는 마법의 가마솥에서 비롯된다. 찰스 스콰이어가 지은 ‘켈트 신화와 전설’(원제 The Mythology of the British, 나영균·전수용 옮김, 황소자리 펴냄)은 켈트 신화를 집대성한 책들 가운데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대영제국 최전성기였던 빅토리아 시대에 태어난 스콰이어는 영국의 정신적 유산의 기원을 찾기 위해 필사본으로 전승되던 초기 원전과 여러 섬에서 내려오는 전설이나 민담을 수집, 1905년부터 이 책을 시작으로 켈트 신화에 관한 책을 잇따라 출간했다. 그의 책들은 판타지 문학의 인기와 함께 켈트 신화가 집중 조명되며 최근 세계 곳곳에서 다시 출간되고 있다. 저자는 켈트 신화를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 살았던 ‘게일인’의 신화와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살았던 ‘브리튼인’ 신화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눠 게일족의 신들과 아일랜드 일리아드 영웅들, 핀과 그의 용사들, 고대 브리튼의 신과 용사들, 신족과 거인족의 투쟁, 신과 인간의 투쟁,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스콰이어는 “켈트 신화의 거대한 전면이 완전히 복원될 수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 그 거대한 조각들은 너무 깊이 묻혀 있거나 너무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다. 그러나 그것이 폐허가 된 상태로 남아 있다고 해도, 이것은 여전히 아직 태어나지 않은 시인들이 예술적 집을 짓기 위해 정신적 대리석을 고르고 잘라낼 거대한 채석장이다.”라고 말하며 책을 매듭짓는다. 이 책이 나온지 100여년이 지난 요즘을 보면 그의 말은 제대로 들어맞는 것 같다. 2만 5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린제이 로한, 동성 애인과 재결합¨”데이트 장면 딱 걸렸어!”

    린제이 로한, 동성 애인과 재결합¨”데이트 장면 딱 걸렸어!”

    ’할리우드 이슈 메이커’ 린제이 로한(22)이 동성 연인 사만다 론슨과 재결합했다. 7일(한국시간) 할리우드 연예 매체들은 “로한과 론슨이 다시 연인 관계로 돌아갔다. 두 사람은 론슨의 집에서 비밀리에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하며 증거사진을 개제했다. 로한은 6일 오후 늦게 론슨의 집으로 들어갔다. 이후 하루가 지난 7일 새벽 6시경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밖으로 나왔다. 이후 로한은 론슨의 캐딜락 승용차에 탔다. 불과 몇 분 뒤 집에서 나온 론슨은 다른 차를 타고 이동했다. 따로 차에 탔지만 목적지는 같았다. 두 사람 모두 인근 공항으로 향한 것. 도착한 로한과 론슨은 파파라치의 눈을 피해 비밀리에 입국 수속을 밟았다. 이후 곧바로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한과 론슨의 비밀 데이트 소식을 접한 할리우드 호사가들은 “결혼까지 생각했던 두 사람이 헤어지는 일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비밀리에 비행기를 탄 걸 보면 재결합 기념으로 여행을 떠난 것이 아니겠느냐”고 추측했다. 한편 오랜기간 동성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로한과 론슨은 지난 달 6일 갑작스럽게 결별을 공식화 했다. 당시 로한은 TV프로그램에 나와 “지옥에 떨어진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해 팬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스USA’ 캐리 프리진, 누드사진 파문으로 왕관박탈 위기

    ‘미스USA’ 캐리 프리진, 누드사진 파문으로 왕관박탈 위기

    ‘동성결혼 반대’ 발언,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와의 열애설 등으로 숱한 화제를 뿌렸던 2009 미스 USA 2위 캐리 프리진(21·미스 캘리포니아)이 이번에는 세미 누드 사진 유출 문제로 왕관을 박탈 당할 위기에 내몰렸다. 6일(한국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한 성인 블로그에서는 프리진이 10대 시절에 찍은 세미 누드 사진이 ‘독점’이라고 표기돼 공개됐고, 이로 인해 미스 USA 자격 박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당 블로그에는 프리진이 핑크색 하의만 걸치고 가슴을 두 팔로 가린 모습이 담긴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걸려있으며, 이 사진을 포함해 총 6장의 사진을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 USA 협회는 사실상 누드 사진 촬영을 엄격히 금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이와 관련한 계약서를 작성해놓고 있다. 따라서 프리진은 이번에 공개된 세미 누드 사진으로 인해 왕관을 박탈 당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당사자인 프리진은 현지 매스컴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난 크리스천이자 모델이다. 모델은 수영복이나 란제리 등을 걸치고 사진을 찍는다”며 “난 완벽한 사람은 아니며 그럴 생각도 없다. 하지만 전통적인 결혼을 옹호하는 내게 이런 방식으로 공격하는 것은 옹졸하고 불쾌한 행위”라며 반발했다. 프리진은 미스 USA 선발대회 당시 동성결혼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해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특히 심사위원석에 동성애자인 페레즈 힐턴을 앞에 두고 한 발언이라 더 주목을 끌었다. 이후 미국 최고의 스포츠스타인 펠프스와 열애 상대로 알려져 또다시 화제선상에 오른 바 있다. <사진: 뉴욕데일리뉴스 인터넷판 보도 화면 캡쳐>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같은 골 다른 느낌’ 4년 만에 터진 박지성의 챔스골

    ‘같은 골 다른 느낌’ 4년 만에 터진 박지성의 챔스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8)이 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골을 터트리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6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0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맨유는 박지성의 선제골에 힘입어 홈팀 아스날에 3-1 승리를 거두며 1,2차전 합계 4-1 완승으로 2년 연속 결승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다. 지난 1차전에서 ‘만능맨’ 존 오셔의 골로 1-0 승리를 거둔 맨유는, 경기 시작 11분 만에 2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8분 호날두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깁스가 미끄러지며 놓치자 쇄도하던 박지성이 밀어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분위기를 탄 맨유는, 정확히 3분 뒤 호날두가 전매특허인 ‘무회전 프리킥’을 작렬시키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아스날 팬들을 침묵시켰다. 이후 경기 흐름은 아스날이 주도권을 잡은 채 진행됐으나 맨유는 이를 역으로 이용해 후반 61분 박지성-웨인 루니-호날두로 이어지는 역습찬스에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루니, 호날두와 함께 맨유의 공격 삼각편대로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지난 미들즈브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득점은 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터트린 개인통산 2호 골이라 그 기쁨은 더했다. 박지성의 챔피언스리그 1호 골은 4년 전인 2004/05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PSV 아인트호벤 소속으로 4강에 오른 박지성은 AC밀란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선제골 터트리며 역전승에 대한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PSV는 3-1 승리에도 불구하고 1차전 패배(0-2)를 만회하지 못하며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좌절해야만 했다. 당시의 선제골이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동시에 아쉬움의 한방이었다면, 이번 아스날전 득점은 승리를 쐐기를 박은 결정적 득점이었다. 같은 무대에서 터트린 골이었지만, 느낌 면에서 완전히 다른 골인 셈이다. 이제 시선은 박지성이 한번도 밟지 못한 챔피언스리그 결승무대로 향하고 있다. 4년 전에는 원정경기 다득점 원칙에 밀려 준결승에 만족해야 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전술상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맨유의 결승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 뒤 결장이어서 그 충격은 생각보다 컸다. 벌써부터 박지성의 결승전 출전을 걱정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분위기는 달라졌다. 지난 시즌 결승전을 앞두고 골 가뭄에 시달렸던 것과 달리, 최근 박지성의 골 감각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비가 아닌 골로서 결승진출에 일조한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결승전은 오는 5월 28일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다. 과연 박지성이 두 번째 실패를 딛고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그리고 거스 히딩크 감독과의 사제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벌써 축구 팬들의 시선은 로마로 향하고 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라이언 긱스, “박지성이 승부 결정지었다”

    라이언 긱스, “박지성이 승부 결정지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이언 긱스가 포지션 경쟁을 펼치는 박지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긱스는 6일(한국시간) 새벽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맨유-아스날전에서 전반 8분 선제골을 뽑아낸 박지성이 “승패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경기가 끝난 뒤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긱스는 “특정한 골이 경기의 승패를 가르곤 한다. 오늘 경기가 그러했다”면서 “박지성이 선제골을 넣는 순간 아스날 선수들은 세 골 이상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다”고 박지성의 득점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긱스는 후반 30분 쇄도하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슈팅을 저지하다 퇴장을 당해 결승전 출전이 좌절된 대런 플레처에 대해 “그가 결승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플래쳐는 올 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진= 스카이스포츠 캡처화면>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취재석] 이승엽, 심리적 안정으로 ‘삼중고’ 극복하라

    [취재석] 이승엽, 심리적 안정으로 ‘삼중고’ 극복하라

    요미우리 이승엽에게 2009시즌 초반이 무척 힘들어 보인다. 시범경기 때만 해도 8개 홈런을 터뜨리며 힘을 내는 듯 했지만 정작 시즌이 시작되자 힘겨운 기색이 역력하다. 하라 감독의 지독한 플래툰시스템에 막혀 상대투수가 왼손이면 아예 선발에서 제외됐고 그에 따라 타격감 조율에 애를 먹고 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그를 짓누르는듯하다. 거기에 지난 5일 요코하마 경기도중 오른 손등을 맞는 부상까지 입었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고 단순타박상이라는 진단이 내려졌지만 이승엽에게 또 하나의 부담이 생긴 건 분명하다. 이승엽으로서는 하라 감독의 불신. 스트레스 그리고 부상까지 겹쳤으니 어느해보다 힘겨운 시즌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지금 이승엽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기술적인 부분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심리적으로 몰리다보면 타격자세가 흐트러질 수 있고 그 흐트러진 타격자세를 정상으로 돌려놓으면 좋은 타격이 나온다고 말할 수도 있다. 과거 이승엽이 다소 부진하면 기술적으로 이런저런 조언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때가 아닌듯하다. 무엇보다 하라 감독과의 비정상적인 관계에서 비롯되는 심리적 불안감을 다스리는 일이 우선일 듯하다. 조급증을 버리는게 급선무다. 쫓기는 심리상태에서 좋은 타격은 절대 나올 수 없다. 최근 나쁜 공에 헛스윙하는 장면이 많은 것은 바로 그런 심리상태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우선 마음을 좀더 편안하게 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 명상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스트레스의 가중은 몸을 무겁게 만든다. 성적이 좋으면 피로도 잊게 마련이지만 스트레스와 이에 따른 부진의 악순환은 체력적으로도 이승엽을 힘들게 한다. 그래서 이승엽으로서는 드러내놓고는 아니지만 이번 부상을 계기로 무리한 출장보다는 다소 편한 상태에서 체력을 추스리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는 계기로 삼는 것도 한 방법일 듯 싶다. ‘타격감은 순간적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이미 위력이 입증된 이승엽이 심리적·정신적 안정을 찾고 그 ‘순간의 타격감’을 찾아 하라 감독 앞에서 다시 호쾌한 스윙을 선보이길 고대해본다. 지바 롯데마린스 시절 보비 밸런타인 감독의 플래툰시스템을 극복하고 자신의 스윙을 찾았던 그가 아닌가.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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