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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부 공무원 국립대근무 없앤다

    교육행정 공무원이 국립대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는 순환보직 인사가 2012년 이후 전면 폐지된다. 교과부 고위공무원단은 ‘본부와 교육청 트랙’과 ‘대학 트랙’으로 이원화되고, 상호 교류가 금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인사제도·운영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18일 안병만 교과부 장관이 관훈토론에서 “일반직들이 대학에 가서 대학의 로비스트로 접근하는 엉뚱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면서 “순환보직의 수요를 줄여나가, 이번 정부가 끝날 때쯤이면 순환보직의 병폐가 없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한 데 따른 후속조치 성격이 짙다. 교과부는 지난해 17.4%였던 순환보직 비율을 2010년 13.0%, 2011년 8.7%, 2012년 0%로 단계적으로 감축해 나가기로 했다. 국립대 총장에게는 사무국장 후보자의 추천권을 줘 복수를 추천하면 교과부 장관이 이를 반영, 적임자를 임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순환보직으로 교과부 본부 인사의 숨통이 트이거나 교과부와 대학 간 대화 창구가 열리는 등의 장점도 있었기 때문에 교과부 내에서 반발하는 기류도 감지된다. 교과부는 또 3급 서기관 및 5급 사무관 승진 때 예정 인원의 30% 안팎에 대해 연공서열과 관계 없이 객관적인 업무 역량과 성과를 평가해 우선 발탁하기로 했다. 승진 최저연수를 채우지 못했더라도 주요 국정과제를 수행하거나 특별한 성과를 내면 특별승진도 가능해진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제주 침구사제도 선거 이슈화 논란

    ‘침구사 제도 신설하자vs절대 안된다.’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를 자연치유의 메카로 만들자며 시민단체 등이 자연치유 제도화를 이슈화하자 한의사들이 발끈하고 나서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43개 시민·사회단체는 “제주가 자연치유의 메카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자연치유의 제도화를 도지사와 도의원 후보에게 제안했다. 도지사 예비후보들도 즉각 반응했다. 무소속 우근민 후보는 “자연치유대학을 설립해 다양한 종류의 대체의학을 공부한 전문가를 배출하는 등 제주를 자연치유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고희범 후보도 “특별자치도라는 제주의 위상을 활용해 도 조례 제정 및 특별법 개정과 의료인, 체육인 중심의 제주형 자연치유건강법을 정립하고 보급 방안 등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주한의사회는 “자연치유 제도화를 통한 침구사 자격규정 신설 및 의료행위 허용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의사회는 “후보들은 표를 의식하지 말고 깊이 있는 정책연구로 제주의 미래를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전주 한옥마을 마실길 조성

    전주 한옥마을 주변 역사문화와 자연환경을 연계한 마실길이 조성된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옥마을 일대 후백제와 조선시대 역사유적, 생태환경 우수지역을 연결하는 15㎞의 마실길 조성안을 마련했다. 마실길은 동서학동 남고산성에서 남고사, 동완산동 초록바위, 동학농민입성 기념비, 효자 1동 용머리고개 등 역사유적지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마실길 주변에는 동서학동 산성천, 효자1동 완산칠봉, 서완산동 다가공원 등 자연환경이 수려한 곳이 많다. 시는 올해 3억 5000만원을 들여 안내판과 이정표 등을 설치하고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한옥마을 일대에는 지난해 공예품전시관에서 오목대, 양사제, 한벽루, 서방바위를 잇는 7㎞의 둘레길이 조성돼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부산교육청 “비리 꼼짝마”

    부산시교육청이 교육계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고강도 대책을 내놓았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비리 근절을 위한 제도개혁 추진 로드맵´을 마련,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교육청이 마련한 로드맵은 ▲교육공무원 인사제도의 획기적 개선 ▲비리 취약분야 제도 개선 ▲투명 행정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3대 전략과 전략별 14개의 개혁 과제를 담고 있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교육공무원 인사제도 개선의 경우 교육전문직(장학사·장학관)이 교감·교장으로 전직 시 장학사는 최저 근무연한을 기존의 2년에서 5년으로, 규정하지 않았던 경력을 22년으로 까다롭게 조정했다. 교장의 경우 근무연한은 5년 그대로이지만 교육 경력 25년 이상으로 못박았다. 또 교육전문직 선발과정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선발과정에 외부 참관인제를 도입하고 교육장, 직속기관장 등 주요 보직에 대해 임용 개방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계약 및 관리 업무 비리 척결을 위해 수의계약 체결 현황을 공개하고, 학교 자체적으로 기자재 등 구매 시 학교장과 행정실장은 선정위원회에서 제외토록 했다. 또 시민단체 등 외부 인사 포함 비율을 확대해 비리를 원천적으로 없애기로 했다. 일선 학교의 운동부 육성 관련 수입금은 학교회계에 편입시키고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 급식 제공을 위해 학교 급식 음식재료 전자조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는 등 학교급식 및 운동부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토록 했다. 급식기구 선정위원회 역시 학교장과 행정실장을 제외하고 2000만원 이하의 수의계약에도 학교장터를 이용한 공개 견적을 받아 선정하도록 했다. 감사담당관실은 앞으로 감사담당관을 개방형 직위로 공모해 감사기구의 독립성을 강화해 나가도록 했다. 이밖에 일상적으로 추진해오던 종합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오는 6월2일까지 ‘상설감찰반’을 운영, 주제별 감찰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설동근 시교육감은 “최근 계속 불거지는 교육계 비리 등 부패고리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비리 행위자를 엄벌하기 위해 제도개혁 추진 로드맵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내고장 인재 산실]강원 춘천 애니고

    [내고장 인재 산실]강원 춘천 애니고

    ‘만화의 고장’ 강원 춘천에 강원애니고가 문을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애니고는 만화·방송·영상의 전문 문화콘텐츠 분야에 재능있는 학생을 길러 내겠다는 취지에서 올해 초 공립학교로 설립됐다. ‘상상의 나래, 창조의 기쁨’을 교훈으로 전국에서 학급당 20명씩 60명의 첫 입학생을 받아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학생들은 문화 콘텐츠 분야 가운데 소질과 적성, 희망에 따라 애니메이션 영상콘텐츠·방송미디어 등 3개 분야의 교육을 받는다. 당장 1학년 때는 교양 위주 교육을 받고 2학년부터 분야별로 반을 나눠 적성을 살려 교육이 시작된다. 3학년부터는 심화과정 교육을 받게 된다. 학교 인근에 있는 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과 만화·영상물을 기획, 제작하는 강원정보문화센터, 춘천벤처타운 등과 연계한 산학협력 맞춤형 교육과정도 가능하다. 더구나 학교가 도심을 벗어나 의암호와 소나무 숲이 우거진 서면에 위치해 예술교육에는 안성맞춤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학교는 특성화·자율고로 예술적 감성과 특기를 살려주는 창의적 교육을 최고의 교육방침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연극, 오페라, 음악회, 뮤지컬, 전시회 관람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풍부한 감성 함양과 바람직한 가치관을 정립하는 감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영상문화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인성교육은 물론 외국어 능력을 키우는 데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는 이점을 살려 기숙사를 ‘잉글리시 존’으로 지정했다. 팀별 영어연극, 영어말하기 대회 등을 통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하는 국제화 대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벌써부터 미국이나 일본 등으로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있어 해외유학반까지 구상하고 있다. 1인 1악기 연주 능력 갖추기, 1인 1기 운동 능력 갖추기 등 다양한 ‘인증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독서교육을 높이기 위해 영상도서관을 구축하고 저자와의 대화, 독서인증제, 사제동행 독서 시간, 스토리보드 경연대회 등 자기 주도형 독서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사들은 일반고교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분들을 영입한 데 이어 실기와 이론수업이 반반씩 이뤄지는 특성을 감안해 영상·만화분야의 전문가를 산업겸임교사로 영입했다. 강희찬 교장은 “전국 중학교에서 30~40% 이내에 들고 예능에 재주를 가진 학생들이 모여 학습의욕도 높다.”고 말했다. 글·사진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검사 프린세스’ 본 현직검사 “재미있는 걸 어떡해!”

    ‘검사 프린세스’ 본 현직검사 “재미있는 걸 어떡해!”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 대해 실제 현직검사가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제작진에 응원 메시지를 보내 화제다. 지난 3월31일부터 방영된‘검사 프린세스’는 2009년 히트작 ‘찬란한 유산’의 소현경 작가와 진혁PD의 신작으로, 초임 여검사 마혜리의 성장과정을 그리며 첫 방송부터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이 와중에 지난 2일에는 법무부 대변인실 검사가 촬영장에 직접 방문해 제작진을 격려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현재 대검찰청에 근무하는 한 검사가 제작진에 응원을 보내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검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라 관심있게 보고 있다는 이 검사는 “첫 회부터 마혜리 검사역의 김소연씨 때문에 재미있어서 웃음이 났다.”며 “기본적인 배경과 소품은 작가와 PD의 역량답게 디테일하게 참 잘 살려냈다. 그리고 검사들간 점심밥 총무, 사건을 배당하는 부분, 특히 부장검사의 오른쪽 엄지손가락에 낀 파란골무를 보고는 정말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그는 드라마가 비현실적이라는 극히 일부 지적과 관련해 “드라마는 어떤 소재를 다루건 창작이고 그건 ‘검사 프린세스’도 마찬가지다. 마혜리 검사가 입는 화려한 옷이며 악세사리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던데, 최근에는 여검사들도 패션에 신경쓰는 이들이 있다.”며 “하지만 초미니스커트를 입는 검사는 없는 것 같다. 이것은 드라마 속 마혜리 검사니까 가능한 일”이라고 소견을 밝혔다. 첫방송 당시 많은 시청자를 궁금하게 했던 검사 워크샵과 주임검사제도에 대해서도 그는 “최근에는 임관식 직후 법무부와 중앙지검, 대검찰청을 돌며 인사를 돌게 된다.”며 “그리고 올해부터는 신임이 수석검사 밑에 있지 않고 시작부터 단독으로 방을 배정받아 독립한다. 마검사가 처음부터 수석인 윤검사 밑에 있었던 건 극적 재미를 위한 장치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검사는 폭탄주를 돌릴 때는 꼭 잔속에 잔이 들어간다는 내용, 검사방의 분위기 등도 꼼꼼하게 들려주며 “우리도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와 신임 마혜리 검사에게 애정이 생겼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해가는 마검사를 기대하고, ‘찬란한 유산’처럼 꼭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며 제작진에 응원을 보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몸의 에너지 드링크제로 충전한다

    내 몸의 에너지 드링크제로 충전한다

    국내 에너지 드링크 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칠성이 에너지 드링크 ‘핫식스’를 선보인 데 이어 해태음료도 식물성 과라나 추출물을 함유한 ‘에네르기’를 출시했다. 이에 다른 음료업체는 물론 제약업체들도 에너지 드링크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에너지 드링크란 카페인과 타우린, 아미노산 등을 첨가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능성 음료다. 기존 기능성 음료가 피로를 푸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에너지 드링크는 여기에 신체 활력을 높이는 기능을 추가했다. 야근이나 심야운전, 밤샘공부 등 바쁜 생활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신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외국의 경우 ‘레드불’ ‘몬스터’ 등의 에너지 드링크가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미 연간 150억달러(약 17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해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최근 정체기를 맞고 있는 탄산음료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태음료 배창봉 팀장은 “자사제품인 ‘에네르기’의 경우 아마존 유역에서 자라는 ‘과라나’를 주성분으로 하는 등 기존 음료들과 차별화하고 있다.”면서 “에너지 드링크들이 탄산을 빼는 등 ‘2030세대’의 기호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어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주말 데이트]13년간 사형제 폐지운동 벌인 ‘사형수들의 벗’ 이영우 신부

    [주말 데이트]13년간 사형제 폐지운동 벌인 ‘사형수들의 벗’ 이영우 신부

    성전으로 찾아간 예수에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간음하다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묻는다. “모세의 율법에서는 이런 여자를 돌로 치라고 하였는데 어떡합니까.” 예수 가라사대, “너희 가운데서 죄가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요한복음 8장 1~11절) 이 구절은 사형제도의 타당성에 대해 묻는 대표적인 성경 말씀이다. 국내 사형수는 현재 57명. 모두가 이들을 손가락질하며 “돌로 쳐 죽이라.”고 외칠 때,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곁에서 함께 기도를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사형수들의 벗’ 이영우(47) 신부다.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장으로서 13년 동안 교정(矯正) 사목에 몸담아왔다. 최근 서울 삼선동 ‘빛의 사람들’ 사무실에서 만난 이 신부는 성경의 간음 구절을 두고 “여인이 그 상황까지 간 것에는 어떤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무작정 여인을 단죄하기보다 본질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라고 해석을 붙인다. 사형폐지소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그는 최근 ‘김길태 사건’ 이후 발걸음이 더 바빠졌다. 이런 흉악범죄가 나올 때마다 어김없이 다시 고개를 드는 ‘사형 옹호론’ 때문이다. 각종 회의석상에 뛰어다니며 사형 폐지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사실 누구도 그런 사건이 일어나길 바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때마다 형벌을 강화하고 또 사형을 집행한다고 해서 흉악범죄가 절대 안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장기적 시각에서 볼 때 사형제를 옹호하는 풍토와 교육이 오히려 흉악범을 만든다고 했다. 사람이 사람을 처단하는 문화 속에서는 생명 존중 풍토가 깊이 뿌리 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사형 폐지 운동은 사형수 몇 명 살리는 게 아니라 ‘죽임의 문화’를 ‘생명의 문화’로 바꾸는 생명 운동”이라고 강조한다. 이 신부는 흉악범죄에 대해 “범죄가 생기는 원인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범죄의 유혹에 쉽게 노출되는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할 장치도 마련하지 않은 채, 결국 일이 벌어진 뒤 돌만 던지는 것은 아무런 해결책이 안 된다는 얘기다. 그래서 그는 사형같은 극단적 제도가 아니라 ‘사람 중심의 사고’, ‘사회안전망’의 구비가 더 절실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특히 출소자들의 재활을 위한 사회적 장치가 절실하다고 이 신부는 말한다. 그는 “교도소 격리 등으로 자존감이 약화되고 사회 적응도도 떨어진 사람들은 극도로 억눌린 욕구를 정상적으로 분출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다시 범죄의 늪에 빠진다.”고 했다. 그가 12일부터 다섯 번째 진행하는 ‘기쁨과 희망 창업교육’도 그런 의도다. 출소자들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을 하고 자금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한 회당 50명가량이 인성 및 실무 교육을 받는다. 이후 사업계획서를 받아 실사와 면접을 하고, 최고 2000만원까지 자금을 빌려 준다. 재작년에 시작해 지금까지 교육 이수자가 200여명, 실제 창업자는 51명이다. 이 신부는 교육에서도 준비생들이 ‘자기 자존감’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자기가 살아야할 이유’를 알아야 창업도 하고 꾸준히 사업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신부는 “출소자들이 어렵게 창업을 하고 나서도, 자금 부족, 경험 부족에 자존감 문제까지 겹치면 일을 쉽게 그만 두곤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자연스럽게 신학교에 입학, 1991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처음에는 본당 보좌 신부로 일하며 농촌살리기 운동을 펼쳤다. 그러다 1997년 교정 사목을 맡았다. 처음에는 그도 수감자들을 만날 때 두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출소자들은 물론 사형수들과도 ‘형제’처럼 지내고 있다. 이 신부는 평소에도 사무실 건물에 위치해 있는 ‘평화의 집’에서 출소들과 함께 생활한다. “그들이나 나나 모두 부족하긴 마찬가지”라는 그는 “13년 동안이나 동분서주했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올해 서울대교구 교정사목 40주년을 맞아 “큰 병원마다 마음의 치료를 위해 신부, 목사, 스님들이 상주하듯이 교정시설마다 종교인들이 상주하는 체계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교도소는 영혼이 아픈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우수한 교정 인재들과 함께 성직자들이 상담을 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며 그들의 결핍된 사랑을 채워줘야해요. 그래야 큰 병이 낫고 나면 세상에 감사하듯, 출소 이후에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글 사진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질투에 불 탄 남친, 여친에 알코올 뿌리고 불 질러

    질투에 불 탄 남친, 여친에 알코올 뿌리고 불 질러

    두 사람은 사제관계였다. 만난 지 얼마되지 않아 두 사람은 애인이 됐다. 하지만 사랑은 오래가지 않았다. 불타는 남자의 질투가 문제였다. 11년 연상의 남자의사가 질투를 못이겨 사귀던 여대생에게 알코올을 뿌리고 불을 지른 후 강금하는 황당한 사건이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했다. 여자는 화상을 입은 채 남자가 원장으로 있는 병원에 7일 동안 감금돼 있다가 극적으로 빠져나와 사건을 신고했다. 남자들과는 아예 연락을 끊고 애인의 병적인 질투심을 고쳐보려 애쓴 여자에게 남은 건 얼굴과 팔 등에 남은 화상의 흔적뿐이다. 사건은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뒤늦게 보도되면서 사회를 경악케 하고 있다. 의대생 로레나(23)가 애인 니콜라스(34)를 만난 건 지난해다. 로레나는 바이오화학이라는 과목을 수강하다 개인지도를 받기로 하고 과외선생을 물색하다 의사이자 교수인 니콜라스를 만났다. 두 사람은 공부를 하면서 급속도로 친해졌다. 10년에 가까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연인이 됐다. 하지만 행복은 잠시였다.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권투를 배웠다.”며 어린 여자친구를 배려했던 니콜라스가 과도하게 질투심을 보이며 여자친구를 의심하고 사사건건 시비를 걸기 시작한 것. 로레나는 이성친구들과는 완전히 연락을 끊고 애인에게 이메일 비밀번호까지 알려줬다. 남자들과는 교류가 없다는 걸 직접 확인하라는 배려(?)였다. 나중엔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와 통화기록까지 남자친구에게 공개했다. 하지만 니콜라스의 병적인 의처증(?)과 질투심은 고쳐지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남자와 함께 서 있었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둘러 눈에 큰 멍을 남기더니 급기야 지난 3월 1일에는 사소한 일로 언성을 높이다가 여자친구의 얼굴과 몸에 알코올을 뿌리고는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공격을 당한 로레나가 깨어난 건 이틀 뒤인 지난 3일. 로레나는 남자친구가 원장으로 있는 병원의 한 방에 감금돼 있었다. 화상을 입은 곳마다 잔뜩 고름이 나면서 이불이 피부에 붙어 있었다. 남자는 진정제를 투약하면서 1주일간 로레나를 놓어주지 않았다. 남자친구의 엄마가 매일 음식을 가져다 줬다. 평생 갇혀 있을 것 같았던 병원에서 로레나가 빠져나온 건 갑작스런 남자친구의 변심 덕분이다. 니콜라스는 7일 밤 로레나를 찾아와 “이젠 네가 지겹다. 내일 이곳을 나가라. 대신 있었던 일은 절대 말해선 안 된다. 신고를 하면 동생을 살해하겠다.”고 했다. 그리곤 8일 아침 그의 엄마가 로레나를 풀어줬다. 로레나는 곧장 경찰서로 달려가 사건을 신고했다. 경찰은 즉각 니콜라스를 체포했다. 사진=클라린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넷마블 ‘완미세계’, 어둠의 세계가 열렸다

    넷마블 ‘완미세계’, 어둠의 세계가 열렸다

    CJ인터넷 ‘넷마블’의 RPG 게임인‘완미세계’가 서비스 3주년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를 단행했다.이번 업데이트 컨셉은 ‘신완미세계 – 어둠의 기운’으로 풍족하고 아름다웠던 해인족이 야차족(몬스터)들의 공격으로 몰락하고, 복수를 꿈꾸며 강력하고 치명적인 매력의 캐릭터로 부활한다는 주요 스토리 하에 게임 전반에 걸친 방대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먼저, 엄청난 살상력을 자랑하는 자객과 사제와 법사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전천후 술사가 등장한다. 자객은 두 개의 단검으로 은신한 채 이동이 가능하며, 독을 이용한 출혈 스킬과 다양한 치명타 연속기로 목표물의 목숨을 순식간에 앗아갈 수도 있다. 술사는 공격레벨상승 스킬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법공격력의 범위 스킬 또한 가히 파괴적이다. 이와 함께, 지상의 섬이지만 커다란 버섯 산호가 하늘을 뒤덮고 있어 마치 바닷속 산호밭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3대 영토를 추가하고, 하늘과 바닷속 등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는 퀘스트들도 대폭 추가했다. 새로운 방식의 집단 퀘스트를 비롯해 최고급 장비 강화 퀘스트, 커플 퀘스트와 영웅 퀘스트, 보물찾기 등으로 즐길거리가 매우 풍성하다.실제, 업데이트 하루만인데도 유저들 사이 ‘신완미세계’라 불리울 만큼, 반응이 긍정적이고 뜨겁다. 또한, 즉시 레벨업 이벤트를 통해 휴면 유저가 상당수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플레이 참여율도 더욱 높아져 업데이트 전부터 게임 내 더욱 활기를 띤 모습이다. 로딩 화면과 음악의 변화, UI 등의 변경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출석체크 이벤트와 신규 캐릭터 레벨업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업데이트를 기념해 한정 아이템인 ‘인어의 축복’을 비롯해 해인족 비행도구, 계정창고 확장성 등 신규 아이템 8종을 선보였다.LCD모니터와 최신 디지털카메라, 게임내 아이템 등 다양한 선물이 마련됐으며, 이밖에도 ‘완미세계’를 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일들을 게시물로 남긴 유저들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게시물을 선정해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사진=넷마블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토종 보톡스 ‘보툴렉스’ 판매허가

    국내 성형외과 의사들이 10여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국산 보톡스(보톨리눔 주사제) 제품이 보건당국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 보툴리눔은 원래 세균에서 생산되는 ‘신경독’의 일종으로 ‘보톡스’라는 제품으로 잘 알려졌으며,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나 경련 완화, 주름제거, 다이어트 등의 치료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 제품은 활성도에 따라 A~G형 등이 있으며, 보통 A형이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휴젤㈜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주사제 ‘보툴렉스(Botulax·보툴리눔독소 A형)’가 지난 17일 식약청으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휴젤은 BK동양성형외과 홍성범·신용호 원장이 생화학 분야 전문가인 문경엽 박사와 함께 2001년 설립한 회사로, 현재 40여명의 의사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휴젤은 이 제품의 국내 판매를 위해 휴젤파마라는 자회사를 지난해 설립했다. 휴젤 측은 2003년 9월 자체적으로 제품의 원료인 보툴리눔 단백질 정제에 성공한 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임상과 1~3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휴젤은 지난해 3월 수출 허가를 받아 보툴렉스를 일본에 수출했으며, 발매 8개월 만에 일본의 관련 시장에서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도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휴젤 측은 “100유닛(3명 주사 용량)의 보톡스 제품이 약 30만원 안팎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이 가격대에 준해 최종 판매가격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홍성범 원장은 “보툴렉스는 의사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하고, 안전성과 유효성도 의사들이 직접 검증한 제품”이라며 “유럽과 미국 수출을 겨냥해 공장을 지을 때부터 유럽 기준의 GMP시설로 세팅함으로써 균일한 효과의 청정제품을 다량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티아라’ 지연, 핑크빛 셀카 공개 “공신, 그립다”

    ‘티아라’ 지연, 핑크빛 셀카 공개 “공신, 그립다”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이 핑크빛 가득한 사진과 함께 종영한 드라마 ‘공부의 신’(이하 공신)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지연은 2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공신’ 촬영 당시 찍었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의 지연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긴 웨이브 머리에 드라마에서 백현(유승호 분)이 선물한 머리띠를 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분홍색 후드티를 입고 따뜻한 봄의 분위기를 자아낸 지연의 사진에 팬들은 “화사하다. 예쁘다.” 등 감탄의 댓글을 남겼다. 또 사진과 함께 “공신 촬영 때… 그립다”는 글을 올린 지연에게 팬들은 “공신, 재밌게 봤는데 미니시리즈라 짧아서 아쉽다.”, “공신 때 너무 예뻤다.”, “앞으로 티아라 활동 열심히 해주세요.” 등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연은 오는 4월 크랭크인 하는 영화 ‘고사2’에 캐스팅됐다. 올 7월 개봉 예정인 ‘고사2’에서 지연은 ‘공신’의 김수로와 사제지간으로 또 한 번 인연을 맺게 된데 이어,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황정음, 윤시윤과도 호흡을 맞춘다. 사진 = 지연 미니홈피 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법, 국회논의에 참여가능 시사

    대법원이 25일 발표한 사법제도 개선안은 정치권과 학계, 지역 등 그동안 제기됐던 여론을 충분히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고법에 상고심사부 설치, 변호사·법학교수·검사 등에게 상고심사부 판사 진입 허용, 상고제한제도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논란이 됐던 판결문 전면 공개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이는 한나라당이 주도하고 있는 사법개혁 작업에 제동을 거는 동시에 논의의 당사자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법원 이동근 공보관도 “사법부에 입법권이 없기 때문에 국회 논의에 대법원도 참여하겠다라는 뜻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대법원이 패를 깐 만큼 정치권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주목된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는 게 여론이라는 점에서 정치권과 사법부가 머리를 맞댈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이럴 경우 한나라당 사법제도개선특위 안에 대해 박일환 법원행정처장이 사법부를 대표해 불쾌감을 표시하며 정면으로 반박한 ‘사태’는 진정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사법개혁의 추진은 1993년 문민정부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민정부 출범 직후 대법원이 사법제도발전위원회를 구성하며 사법개혁의 역사가 시작됐다. 사법제도발전위원회는 구속영장실질심사제 등의 개혁안을 내놓았다. 문민정부는 이후 1995년 국무총리실 산하에 세계화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세계화 어젠더 속에 사법개혁을 진행시켰다. 국민의 정부도 1999년 대통령 직속으로 사법개혁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사개추위는 법조의 전문성 강화 등을 명분으로 기존의 사법연수원 대신 사법대학원 설치 등을 담은 개혁안을 내놓았다. 사법개혁은 참여정부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대법원은 2003년 사법개혁위원회를 구성했고 고등법원 상고부 도입,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 국민참여 재판제도 도입 등을 도출해 냈다. 대법원의 개선안과는 별도로 대법원 산하 사법정책자문위원회도 개혁안을 26일 제시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사설] 대법원 사법개선안 자기 희생이 부족하다

    한나라당이 추진하던 사법개혁에 반발하던 대법원이 어제 자체 사법제도 개선안을 내놓았다. 5개 고등법원에 상고심사부를 설치하는 등 상고심 기능 개선과 판결문 공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눈에는 괸 물처럼 정체된 사법부를 자정하려는, 딱히 ‘이거다.’ 하는 의지가 엿보이지 않는다. 이러자고 한나라당이 안을 내자 “최소한의 예의도 잃은 처사”라고 반박했는지 궁금하다. 우리는 법관인사위를 구성하자는 여당안이 3권분립이란 헌법정신에 상충될 소지가 있다는 법원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이미 지적했다. 법무장관이 임명하는 외부인사 위주의 인사위가 법원의 독립성을 해칠 것이란 견해에 수긍이 간다. 하지만 대법원안이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것은 자기 희생이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법조계의 고질이었던 전관예우 관행을 척결하려는 자정 선언이 없다. 그나마 여당안에는 판·검사는 퇴직 전 1년 동안 근무했던 법원·검찰청 관할지역 사건을 퇴직 후 1년간은 수임하지 못하도록 하는 변호사제도 개선안이 포함되지 않았던가. 법원은 일부 대법관들이 국회 인사청문회 때마다 과도한 변호사 수임료 등 부끄러운 전력으로 도마에 올랐던 일을 되새겨야 한다. 대법관 증원에 반대하는 대법원의 논리에 대한 재야 법조계의 반박에도 주목한다. 김두현 전 대한변협회장 등 법조원로 10여명은 “재판받을 권리보장 차원에서 대법관 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의 옳고 그름을 떠나 법원은 사법개혁을 추진하려는 근본 취지가 무엇인지부터 자문해야 한다. 올해 초 형사 단독판사들이 국회 폭력이나 전교조 시국선언, 여아 성폭행범 사건에 대해 국민의 상식적인 법감정과 다른 판결을 내려 불신을 자초했던 일을 잊지 말란 뜻이다. 법원은 좀더 제살을 깎는 방향으로 개선안을 다듬어 정치권과 절충해 나가기 바란다.
  •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김희중(히지노·63) 대주교가 신임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을 맡게 됐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25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최창무 대주교의 광주대교구장직 사임 청원을 받아들여 교회법에 따라 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교구장 직을 자동 승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김 대주교는 광주대교구 출신 첫 교구장이다. 김 대주교는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1975년 사제품을 받았으며 1976년 로마에 유학, 1986년 교황청 그레고리오 대학에서 교회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광주 가톨릭대교수, 2002년 광주대교구 금호동성당 주임신부를 지냈으며, 2009년 광주대교구 부교구장 대주교로 승격됐다. 최 대주교는 최근까지 주교회의 성직주교위원회,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위원을 맡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국민銀 이사회 의장에 구태진씨

    국민銀 이사회 의장에 구태진씨

    금융권 지배구조에 일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국민은행은 25일 새 이사회 의장으로 구태진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그동안 강정원 행장이 겸임해왔다. 구 의장은 안건회계법인 공인회계사와 한국키스톤발부 사장을 역임했으며 충정회계법인 QRM본부 본부장(부대표)을 맡고 있다. 우리은행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재선임했다. 지주사 회장인 이 회장이 은행 이사회 의장에 재선임됨에 따라 우리은행은 재무부장관 출신인 이용만 사외이사를 선임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은행권 사외이사제도 모범규준에 따르면 사외이사들의 대표격인 선임사외이사를 두면 지주회사 회장이나 은행장도 이사회 의장을 겸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6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는 우리금융 이사회 의장도 이 회장이 겸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우리은행은 임기가 만료된 이순우 수석부행장의 1년 연임을 확정했다. 하나은행도 이날 각각 주총을 열어 행장과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다.새 이사회 의장에 김영섭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인 김 사외이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상근위원과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인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의 대표이사에 권숙교 우리금융 IT담당상무를 선임했다. 우리금융에서 여성이 첫 CEO가 된 케이스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고사2’, 아이돌 배우 다 모였네

    ‘고사2’, 아이돌 배우 다 모였네

    영화 ‘고사2’에 아이돌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지붕뚫고 하이킥’의 ‘준혁 학생’ 윤시윤을 포함해, ‘공부의 신’의 지연(티아라), ‘태왕사신기’와 ‘선덕여왕’의 박은빈, ‘솔약국집 아들들’의 지창욱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의 남보라, ‘히어로’의 윤승아, ‘보석비빔밥’의 최아진 등이 가세한다.이미 영화 ‘고사2’에는 주연배우로 김수로와 황정음이 캐스팅 된 상황. ‘지붕뚫고 하이킥’과 ‘공부의 신’에서 사제지간으로 나왔던 황정음과 윤시윤, 김수로와 지연이 스크린에서도 인연을 이어간다.‘고사2’는 2008년 여름 개봉해 180만 관객을 모아 흥행에 성공한 ‘고사’의 속편이다. 올 여름 개봉예정으로 4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개성 넘치는 젊은 배우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사2’, 아이돌 배우 다 모였네

    ‘고사2’, 아이돌 배우 다 모였네

    영화 ‘고사2’에 아이돌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지붕뚫고 하이킥’의 ‘준혁 학생’ 윤시윤을 포함해, ‘공부의 신’의 지연(티아라), ‘태왕사신기’와 ‘선덕여왕’의 박은빈, ‘솔약국집 아들들’의 지창욱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의 남보라, ‘히어로’의 윤승아, ‘보석비빔밥’의 최아진 등이 가세한다.이미 영화 ‘고사2’에는 주연배우로 김수로와 황정음이 캐스팅 된 상황. ‘지붕뚫고 하이킥’과 ‘공부의 신’에서 사제지간으로 나왔던 황정음과 윤시윤, 김수로와 지연이 스크린에서도 인연을 이어간다.‘고사2’는 2008년 여름 개봉해 180만 관객을 모아 흥행에 성공한 ‘고사’의 속편이다. 올 여름 개봉예정으로 4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개성 넘치는 젊은 배우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판·검사 퇴직지 사건 1년간 수임금지

    한나라당은 전관예우(前官禮遇) 관행을 없애기 위해 판·검사가 퇴직 전 1년 동안 근무했던 법원·검찰청 관할 사건을 퇴직 후 1년동안 맡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사법제도개선특위는 22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변호사제도 개선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은 전국 법원·검찰청을 관할하는 대법원, 법원행정처, 법무부, 대검 등에서 퇴직 전 1년 안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판·검사는 직급에 상관없이 퇴직 후 1년간 민·형사 변론 사건을 맡지 못하도록 했다. 특위는 변호사 수임료 상한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법무부 장관이 대한변협의 의견을 들어 민·형사 사건 수임료 기준을 ‘장관 고시’로 공시하고, 기준을 위반한 변호사는 변협이 자격 정지시키거나 제명하는 등 자율적으로 제재하도록 했다. 특위는 변호사업계의 과세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과세 증빙 업무가 비교적 투명한 법무법인의 설립조건을 현행 ‘구성원 변호사 5명, 그 중 10년 이상 경력자 1명’에서 ‘구성원 변호사 2명, 그 중 3년 이상 경력자 1명’으로 완화해 법무법인으로의 전환을 이끌도록 했다. 특위는 또 국민이 법률상담, 소송대리 등의 법률서비스를 싼 값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법률구조공단에 법률사무비용 보상을 위한 공제조합을 설치하는 한편 변호사가 없는 지역에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당 지역 개업 변호사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과세를 면제해 주는 근거 규정도 개정안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곧 법원·검찰·변호사 등 자체 사법제도 개선안을 담은 관련법 개정안을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발의하고, 이를 국회 사법제도개선특위의 주요 안건으로 심의할 계획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경기, 계약심사제로 ‘알뜰살뜰’

    경기 의정부시는 최근 13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에 대해 경기도에 계약심사를 의뢰했다. 도는 현장조사에 나서 고가도로 전 구간에 설치하려던 낙하물 방지시설을 사고 발생 가능 구간에만 설치토록 설계를 변경했다. 도로변 방음벽도 일률적으로 설치하도록 돼 있던 것을 영업권 침해 우려가 있는 상가지역은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렇게 불필요한 공정을 줄여 12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경기도가 도입한 ‘계약심사제’가 5000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줄이는 등 예산절감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2008년 8월 계약심사제도를 도입한 뒤 최근까지 3501건 5조 522억원 규모의 각종 사업 및 물품 구입에 대한 심사를 벌였다. 도는 각 사업 중 원가를 과다하게 산정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물품을 많이 구입하는 경우, 불필요한 공정이 들어 있는 공사 등을 찾아내 이를 조정하는 방법으로 전체 사업비를 4조 5456억원으로 10%가량(5066억원) 줄였다. 도입 첫해인 2008년에는 5개월간 789건 1조 2769억원의 사업을 심사해 9.6%인 1255억원을 절감했으며 지난해에는 3337억원을 아꼈다. 올해도 지금까지 511건 5850억원을 심사, 504억원을 절감했다. 양평 노문~노문교 도로 확포장공사도 당초 설계에 반영된 암파쇄방호시설을 예산이 적게 들어가는 시설로 대체하도록 변경, 9억 5800만원을 줄였다 신동복 도 계약심사당당관은 “과거에는 사업부서에서 설계도를 작성해 올리면 계약이 바로 성사되는 바람에 예산낭비 요인이 적지 않았다.”며 “계약심사제를 통해 절감한 예산을 일자리 창출 또는 복지 관련 사업에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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