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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관 근무평정 개선 법원장들 머리 맞댄다

    전국 각급 법원장들이 서기호 전 판사의 재임용 심사 탈락 등으로 촉발된 일선 법관들의 근무평정제도 개선 건의를 놓고 수용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대법원은 8~9일 경북 문경리조트에서 차한성(대법관) 법원행정처장 주재로 전국 법원장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사법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근무평정제도 개선 문제가 어느 정도 선까지 논의될지가 최대 관건이다. 사법부 발전 계획, 1심 충실화 방안 등도 다룰 계획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을 비롯해 13개 법원 단독판사들은 지난달 판사회의를 열어 법관 근무평정과 연임심사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는 결의문과 건의문을 채택해 소속 법원장에게 제출했다. 판사들이 결의문 등을 통해 평가에 대한 반론권과 불복 절차 보장, 객관적인 평가 자료 수집, 공정한 평가 방법 개발 등을 요구하자 대법원은 사법부 인사제도 전반을 손질하기 위해 가동 중인 법관인사제도개선위원회의 안건으로 채택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주5일제 첫날… 학생들은 학원으로 몰렸다

    주5일제 첫날… 학생들은 학원으로 몰렸다

    전면적인 주 5일 수업제가 첫 시행된 3일 학교는 썰렁하고 학원은 북적댔다. 초·중·고교의 토요 프로그램 참가자는 준비 미흡과 홍보 소홀로 기대치에 훨씬 못 미쳤다. 또 상당수 학생들이 사교육을 찾을 것이라는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3일 전체 초·중·고교생의 8.8%인 61만 8251명이 학교 토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전체 학생의 3분의1가량을 토요 프로그램으로 끌어들여 사교육 수요를 줄이겠다는 정부 목표와 크게 어긋난 수치다. 토요 돌봄교실에 4024개교에서 3만 7426명, 토요 방과후학교에 5982개교에서 42만 8076명, 토요 스포츠데이에 4997개교에서 15만 2749명이 참여했다. 학교에 따라 마술·난타·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특기적성 및 예체능 교실을 선보인 데다 맛보기 프로그램·사제동행 활동·교육기부를 통한 문화예술 공연 관람 등 자체개발한 독특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 학교에는 학생들이 찾지 않거나, 프로그램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일부 학교에서는 스포츠 강사를 구하지 못해 토요 스포츠데이를 열지 못했고, 일부 지방 학교에서는 희망자 대상 수업을 참가자가 없어 취소했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 A교장은 “준비 기간이 짧아 학부모들에게 정확한 안내를 하지 못했다.”면서 “프로그램을 다시 검토하고 수요조사부터 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회성 이벤트 프로그램보다는 한 학기나 한 학년 전체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학교 프로그램이 미덥지 못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중학생 자녀를 둔 주부 장모(45)씨는 “교사들보다는 강사들 위주로 구성되다 보니 프로그램이 학습보다는 노는 쪽 위주로만 짜여져 학교에 토요일을 다 맡겨도 되는지 고민 중”이라고 걱정했다. 학원가는 주 5일 수업제를 겨냥, 발빠르게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 주요 학원가는 물론 동네 보습학원들도 ‘토요 맞춤형 교실’로 학생 유치에 나섰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학원은 “토요일 오전에만 운영하는 영어·수학 강좌에 100명 이상이 등록했다.”면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추가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첫날 나타난 문제점을 파악해 10일부터는 정상적인 토요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학교들을 독려, 지원하기로 했다. 일선 학교를 찾아 프로그램 운영을 점검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제도가 바뀌면 학원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학교는 대응속도가 느리다.”면서 “꾸준히 홍보하고 교사들의 우수한 지도력으로 믿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토요 프로그램 신청을 학기 전에 미리 받아야 학원보다 앞서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헤어숍서 머리 다듬고 위장크림도 ‘사제’로

    헤어숍서 머리 다듬고 위장크림도 ‘사제’로

    군 장병들에게도 ‘꽃미남’ 시대가 열렸다. 명품 미용실로 불리는 ‘박준 헤어숍’이 군 부대에 입점하는 것은 물론 병사들의 내무반 관물대에서도 화장품업체에서 개발한 위장크림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박준 헤어숍’ 육군부터 입점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육군 9715부대는 지난달 24일 대표적인 미용 브랜드 박준뷰티랩과 손잡고 군 최초로 헤어살롱 개장식을 가졌다. ‘무극헤어숍’이라고 이름붙인 이 살롱은 전담 여성미용전문가도 별도로 채용했다. 군 헤어스타일 규정상 병사들은 파마·염색 등이 제한되고 앞머리 길이는 3㎝ 내외로만 허용된다. 무극헤어숍 미용사들은 규정은 지키면서도 머리 모양에 일정한 변화를 주는 등 장병들의 취향을 최대한 배려한다. 특히 병사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대 관계자는 1일 “장병들의 멋내기 욕구에 부응하고 이발문화를 바꿔 보자는 취지에서 부대장과 박준 대표가 고민한 끝에 문을 열었다.”며 “장병들의 호응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피부트러블 줄인 크림 판촉전 한편 신세대 장병들은 머리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관심이 높다. 야외 훈련에 필요한 위장크림 하나까지도 피부에 문제가 생기는지 꼼꼼히 챙긴다. 군에서 보급하는 위장크림은 지우기 어렵고 유분 때문에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기 때문이다. 결국 ‘까다로운’ 이들은 화장품 업체들을 불러모았고 판촉 경쟁을 낳았다. 당장 아모레 퍼시픽 계열인 이니스프리가 군인 전용 위장크림을 선보였다. ‘익스트림 파워 위장크림’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아모레 퍼시픽 이우동(47) 홍보담당 상무는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으로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서남표 KAIST 총장 “특허도용 문제 명명백백 밝혀야… 수사 의뢰 검토”

    서남표 KAIST 총장 “특허도용 문제 명명백백 밝혀야… 수사 의뢰 검토”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29일 서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학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특허도용’과 관련, “누가 잘못한 것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작심한 듯 심경을 토로했다. ●“나부터 뭘 잘못했는지 조사받을 생각” 또 “학내 연구진실성위원회나 객관성을 가진 조직,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총장부터 무엇을 했는지 뭘 잘못했는지 먼저 조사받을 생각”이라고 했다. “한국 대학이나 KAIST 발전을 위해 명명백백하게 다 공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말했다. KAIST 교수협의회는 최근 서 총장이 특허권을 갖고 있는 모바일 하버 사업이 실제로는 박모 교수의 권리를 무단으로 빼앗은 것이라는 취지의 성명서를 냈다. 학교 측은 이에 대해 “사실관계가 명확하며 증거를 갖고 있다.”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교수협과의 갈등으로 인한 자진 사퇴설, 해임설과 관련해 “아직까지 목표를 다 이루지 못했다.”면서 “처음 한국에 들어올 때 떠날 때는 분명히 한국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남기고 가겠다고 결심했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중도 사퇴는 있을 수 없다는 얘기다. 2006년 부임해 2010년 연임한 서 총장의 임기는 2014년 7월까지다. ●“아직 한국에 도움 되려는 목표 다 이루지 못해” “언제쯤 그 목표가 이뤄질 것 같으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앞으로 5년 정도면 KAIST가 세계적인 대학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아마 그때는 내가 없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떠날 비행기 티켓은 끊어놓은 상태”라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서 총장은 지난 5년간의 성과 가운데 ▲우수 교수진 확충 ▲선도적 KAIST 인사제도 ▲재정 건전성 확보 ▲국제적 시설 인프라 확충 등을 핵심으로 꼽았다. 또 “2006년 이후 채용된 신진 교수는 279명으로 50세 미만의 교직원이 전체의 50.3%에 이른다.”면서 “연구비 역시 2006년보다 20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공학이나 정보기술(IT) 분야의 경우 논문의 질적 우수성이 미국 톱 5 대학과 비슷한 수준이고 자연과학 분야의 특급 논문도 2006년 대비 2배 늘었다.”고 했다. ●“5~7년후면 KAIST에서 노벨상 수상자 나올 것” 서 총장은 “젊은 교수들을 살펴보면 깜짝 놀랄 만한 사람들이 있고 그중에서 5명 정도는 분명 노벨상을 수상할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5년에서 7년 후면 분명 KAIST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온다.”고 확언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올 첫 도입 ‘수석교사제’ 합격자 79명 살펴보니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선발한 수석교사 최종 합격자 가운데 중등에서는 사회교과 담당 교사들이 가장 많았다. 또 공립고 교사가 사립고 교사에 비해 4배가량 많았다. 중등에서는 여교사가 전체의 46%로 남녀 비율이 비슷한 반면 초등학교에서는 여교사가 86%를 차지했다. 수석교사제는 수업 전문성을 가진 교사가 우대받는 풍토 조성을 위해 평균 수업 시수를 반으로 줄이고 수업지도 및 컨설팅을 통해 동료교사의 수업을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180시간 연수 마치고 학교 배치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수석교사 37명과 중등학교 수석교사 42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180시간의 자격연수를 마치고 학교에 배치된 상태다. 초등에는 76명이 지원해 2대1, 중등에는 120명이 지원해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교육청은 “당초 초등 75명, 중등 75명 등 150명의 수석교사를 뽑을 계획이었지만 초등의 경우 지원율이 낮고 심사과정에서 기준 미달로 탈락한 교사들이 많아 절반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공립고 교사, 사립고의 4배 합격자의 담당 교과는 중등의 경우 사회교과가 11명으로 전체의 26.2%에 달했다. 국어 7명(16.7%), 체육예술 6명(14.3%), 영어 4명(9.5%) 등의 순이다. 특수교사와 보건교사도 1명씩 포함됐다. 중등 수석교사들 가운데 공립 교사는 33명, 사립 교사는 9명이다. 초등 수석교사는 37명 모두 공립 교사다. 중등 수석교사는 남교사 23명, 여교사 19명이고, 초등 수석교사는 여교사가 32명, 남교사는 5명에 불과했다. 지원교육청별로는 중등에서 북부가 7명, 성동이 6명, 본청과 서부가 5명씩이다. 초등은 서부교육지원청 소속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서 5명, 북부·성북·남부가 각 4명씩 뽑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선발된 수석교사를 지역별로 고르게 배치했고, 오는 9월 내년에 배치할 수석교사를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김창렬 주교 60년 종교생활 묵상집 2권 출간

    천주교 제3대 제주교구장을 지낸 김창렬 주교가 60여년간 사제와 은수자의 길을 걸으면서 건져 올린 묵상집 ‘은수잡록’과 ‘밀어’를 나란히 세상에 내놓았다. 황해도 연백 태생인 김 주교는 1953년 사제 서품을 받고 가톨릭대 교수와 가톨릭중앙의료원장, 가톨릭대학장을 역임한 뒤 1983년부터 2003년까지 제주교구장을 지냈다. 은퇴 이후 제주도 ‘새미 운동의 동산’에서 은수 생활을 하고 있다. ‘은수잡록’은 50년에 걸친 사제 생활 중 얻은 깨달음과 고찰을 묶은 묵상집이다. “나의 제1의 성소는 기도”라고 할 만큼 기도에 충실한 김 주교가 신앙과 하느님에 대한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적은 글들을 모았다. 하느님만을 향한 삶을 반추하며 쓴 글들은 때로는 충고하듯 때로는 위로하듯 말을 건네며 독자들을 묵상으로 인도한다. ‘모든 사람이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간다. 즉 고통 속에 인생을 살아간다. 그러나 그 고통들이 모두 다 십자가는 아니다. 십자가의 재료이기는 하지만 결코 십자가는 아닌 것들이다.’(나의 십자가)/‘나는 감사가 우리와 하느님의 관계에서 가장 기본적이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는 인생에는 사랑과 평화와 기쁨이 자리 잡을 것이다.’(감사는 나의 또 하나의 성소) 스스로 하느님의 어릿광대임을 자처하며 살아왔다는 김 주교가 경험과 사색을 통해 전해 주는 올바른 신앙에 대한 이정표는 ‘밀어’에서 더 또렷하게 드러난다. ‘밀어’는 1998년 출간한 ‘그의 소리 나의 소리’를 가난, 감사, 겸손, 구원, 기도 등 20가지 주제로 분류해 새롭게 엮은 묵상집이다. 하느님 앞에서 깨닫게 되는 내면의 소리들을 하느님이 직접 전하는 형식으로 적어간 기록이다. ‘너는 항상 기억하여라. 하나하나의 일에 내 손길이 있고 내가 보살피고 있음을. 그러니 너는 서두르지 마라. 불안해하지 마라.’(섭리)/‘사랑의 본질은 우리의 능동성과 하느님의 수동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하느님의 능동성과 우리의 수동성에 있는 것이다.’(사랑). 가톨릭출판사. 각 권 1만 2000원, 7000원.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서기호 근무했던 북부지법 판사회의서 “근무평정 개선”

    법관 재임용에서 탈락한 서기호 전 판사가 근무했던 서울 북부지법에서 법관 재임용 심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단독판사회의가 21일 오후 소집됐다. 북부지법 중회의실에서 2시간 동안 열린 판사회의에는 단독판사 25명 가운데 19명이 참석했다. 판사들은 “법관에 대한 근무평정 및 연임심사제도는 헌법적 가치로서의 재판의 독립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도록 운영돼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하지만 다른 법원과 같이 서 판사의 구명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수원지법과 춘천지법, 부산지법 등에서도 이날 판사회의가 열렸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이호진 태광 前회장, 징역 4년6개월·벌금 20억

    이호진 태광 前회장, 징역 4년6개월·벌금 20억

    서울서부지법 형사제11부(김종호 부장판사)는 21일 14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호진(왼쪽) 전 태광그룹 회장에게 징역 4년 6월에 벌금 20억원을 선고했다. 또 이 전 회장의 어머니 이선애(오른쪽) 전 태광그룹 상무에게는 징역 4년에 벌금 20억원을 선고했다. 이 전 상무는 법정구속됐다. 이 전 회장은 지난해 1월 무자료 거래와 회계 부정처리, 임금 허위지급 등으로 회사돈 400억원가량을 횡령하고 골프연습장 헐값 매도 등으로 그룹 측에 97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기속됐지만 재판부는 횡령 208억원, 배임 3억원 등만 인정했다. 재판부는 “재판 과정에서 확인된 비밀문건의 내용과 법정 진술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고받아 알고 있었으면서도 묵인하고 조장해 범죄로 말미암은 수익을 누리고 있었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모친인 이 전 상무가 범행을 주도했고, 이 전 회장은 가담 정도는 낮지만 (태광)그룹에서의 지위와 관계 등을 종합하면 이 전 회장이 어쩔 수 없이 가담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전 회장의 변호인은 간암 수술 등 건강상의 이유로 감형을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건강상의 사유는 집행 단계에서 고려될 수 있을 뿐 양형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면서 “3월 2일까지인 이호진 피고인의 구속집행정지 연장 여부는 의료진의 소견서 등을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태광그룹 측은 “변호인단과 상의한 후 앞으로 대응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대법 인사위, 판사회의 건의내용 검토

    일선 지법 판사들이 단독판사회의를 통해 건의한 근무평정 및 법관 연임제도 개선 방안이 법관 인사제도개선위원회(위원장 고현철)에서 정식으로 다뤄진다. 근무평정을 공개하고, 연임 부적격 판단을 받은 법관의 방어권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판사들의 요구가 수용될지 주목된다. 대법원 관계자는 20일 “인사제도개선위원회에서 이미 개선안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판사회의 건의문 내용도 함께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7월쯤 대략적인 개선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법관 인사제도개선위원회는 양승태 대법원장이 법원 인사제도 전반을 개혁하기 위해 취임 직후인 지난해 11월 출범시킨 바 있다. 한편 판사회의가 열렸거나 열릴 예정인 지법이 9곳으로 늘었다.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한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전 판사가 퇴임 직전 근무했던 서울북부지법이 21일 단독판사회의를 소집한다. 같은 날 수원지법과 광주지법, 부산지법에서 각각 판사회의가 열린다. 특히 북부지법의 경우 동료 법관들이 서 전 판사의 구명 문제를 논의할지 주목된다. 북부지법은 박삼봉 전임 법원장이 최근 퇴임을 앞두고 일선 판사들을 불러 “판사회의를 늦춰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의정부지법과 대전지법은 20일 각각 판사회의를 소집해 법관 연임심사 문제 등을 논의했다. 판사들은 현행 근무평정 제도 개선과 판사의 방어권 보장 강화 등 인사제도 개선 방안을 건의문 형식 등으로 채택해 해당 법원장에게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국민銀 이어 신한 노조 “사외이사 추천”

    국민銀 이어 신한 노조 “사외이사 추천”

    경영진의 의견에 무조건 동의만 표시한다고 해서 ‘거수기’라는 비판을 받아온 금융권 사외이사 제도가 변화의 시험대에 올랐다. 올해 우리·KB·신한·하나 등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의 3분의2가 교체될 예정인 가운데 각 지주사의 노조들이 사외이사 추천 카드를 꺼내들었다. 사외이사 선임을 좌지우지했던 지주 회장들은 법규정에 따라 올해부터 아예 사외이사 추천위원회에서 배제된다. 이에 따라 ‘투명한 경영 감시’라는 사외이사 제도의 원래 취지가 되살아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신한금융 우리사주조합 ‘3대 주주’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노동조합은 신한카드, 신한생명, 신한금융투자 등 계열사 노조와 함께 모회사인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에 사외이사를 추천하기로 했다. 김국환 신한은행 노조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경영을 투명하고 건전하게 감시하고자 계열사 노조와 함께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10년 신한금융사태 당시 노조와 우리사주조합원들의 뜻을 이사회에 전달했지만 논의조차 되지 않은 것에 한계를 절감했다.”며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경영진을 견제할 의사를 내비쳤다. 신한금융 우리사주조합은 지분율이 3.56%로 국민연금(7.34%)과 BNP파리바(6.35%)에 이은 3대 주주이다. 신한은행 노조는 사외이사 추천 기준과 절차를 포함한 우리사주조합의 운영방안과 관련, 외부 전문업체에 컨설팅을 의뢰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노동·진보계를 대변하는 인물이 아니라 금융 전문 지식이 있고 사측이 봐도 수긍할 만한, 사회적 평판을 받는 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하겠다.”면서 “이르면 내년 초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4대 지주 사외이사 3분의 2 교체 예정 앞서 국민은행 노조도 KB금융지주의 지분 0.91%를 보유한 우리사주조합의 의결권을 위임받아 지난 10일 사측에 사외이사 추천을 위한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김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할 계획이다. 박홍대 국민은행 노조 경영참여실장은 “지난 1년 동안 지주 사외이사 8명의 이사회 활동 현황을 보면 모든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며 거수기 사외이사 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4대 금융지주와 은행의 사외이사 57명 가운데 3분의2에 달하는 36명의 임기가 끝난다. 올해부터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사내이사의 사외이사 추천도 금지된다. 지주 회장이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없기 때문에 독립적인 사외이사 선임의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권 노조가 사외이사를 추천하겠다고 나선 것도 이런 호기를 놓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Weekend inside] 영화 찍으랴, 국제회의 열랴… 부산한 釜山

    [Weekend inside] 영화 찍으랴, 국제회의 열랴… 부산한 釜山

    “부산은 영상과 컨벤션 도시로 변신 중” 요즘 흥행몰이를 하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 ‘댄싱퀸’은 부산에서 전부 또는 일부 장면을 촬영했다. 범죄와의 전쟁은 촬영지와 배경 모두가 1980년대 부산이 소재다. 댄싱퀸은 일부를 연산동과 해운대 등에서 찍었다. 올 초 화제를 몰고 온 ‘부러진 화살’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상영했다. 개관 12년째를 맞은 전시컨벤션 센터인 벡스코는 오는 5월 제2 전시장 완공을 앞두고 제2의 도약을 선포하며 세계 10위권 컨벤션 센터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부산이 굴뚝 없는 산업의 총아인 영화 영상 및 컨벤션 센터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부산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두레라움)을 건립한 데 이어 내년에는 영상산업 복합건축물, 영화체험 박물관을 조성해 세계 최고의 영화 영상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에 힘입어 연간 60여편의 크고 작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다. 올해도 17일 현재 7편의 장편 영화가 촬영을 마쳤거나 진행 중이며 드라마 등 기타 상영물은 5건이 된다. 부산영상위 관계자는 “유명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들이 속속 장소 헌팅 문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영화진흥을 위한 종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부산 이전 작업도 탄력이 붙고 있어 앞으로 부산은 명실상부한 영화 영상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는 20일 영진위와 부산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두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 영진위 부산 이전을 가속하고 이전에 따른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영진위와 공동으로 글로벌 스튜디오를 짓고 부산종합촬영소도 협력해 건립한다. 종합촬영소는 기장산과 달음산 일대 77만 6863㎡에 조성한다. 13만여㎡ 규모의 오픈세트장과 다목적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280억원을 지원한다. 수영구 공무원교육원 부지에 지을 예정인 국내 최대 스튜디오는 종합촬영소로 옮겨 건립된다. 아울러 부산은 지난해 아시아 4위권의 전시컨벤션 도시로 떠올랐다. 벡스코를 중심으로 연간 70여 차례 국제회의 등 800여 차례의 행사가 열렸다. 올해를 제2도약의 원년으로 정한 벡스코는 대규모 시설 확충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2만여㎡의 2전시장이 완공되면 전시 면적은 총 4만여㎡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또 4002석 규모의 초대형 오디토리엄은 대형 컨벤션과 문화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실내 시설로 부산의 새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벡스코는 신설 전시장에 이미 4건을 유치했다. 시는 세계 10위권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인 글로벌 마케팅 강화와 국제회의 유치 유력 에이전트 발굴, 컨벤션 관련 국제기구 신규 가입 등 국내외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사전 심사제를 도입해 컨벤션 산업 내실화도 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영상관련 공공기관 이전과 부산종합촬영소, 제2컨벤션센터 건립 등으로 부산이 명실상부한 ‘영화 영상 컨벤션 중심도시 부산’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인사]

    ■대법원 ◇전보 <지법 부장판사>△서울중앙지법 천대엽 박영재 이영진 김승표 박관근 설범식 강인철 이은신 최승록 강을환 김익현 박순관 안승호 최종두 이인규 임복규 이정석 심우용 위현석 구회근 오재성 김명한△서울가정법원 김태의△서울행정법원 곽상현 함상훈 문준필 박태준△서울동부지법 홍승철(수석) 김형두 이두형 황윤구 김홍도 임동규 홍동기 유승관 최은배△서울남부지법 한창훈(수석) 유승룡 노정희 유해용 최종한 박인식 전현정 김성수 김기영△서울북부지법 김정호(수석) 김정원 정호건 서태환 윤종수 김재환 조규현 황현찬 이정호 정성태△서울서부지법 박희승(수석) 고충정 김우진 장재윤 이성철 예지희 김하늘 이동근△의정부지법 마용주 심태규 안기환 박병태 박우종 이상윤 안상원 이재석△고양지원 조원철(지원장) 최성배 김성대△인천지법 차문호 윤성식 한병의 김용호 남기주 한동수 장일혁 김상동 김범준△부천지원 윤상도 신헌석△수원지법 윤강열 이재권 박윤창 함종식 김국현 이영한 김정운 박미리 이평근 고연금 김용배 박창렬 김광진 왕정옥 성창호△성남지원 김시철(지원장) 사봉관 김동진 박광우 함석천△평택지원장 여훈구△안산지원 조건주 홍용건 이진규 김세윤△안양지원 윤승은 김정숙 권혁중△춘천지법 김형훈(수석) 김광섭 정문성 임성철 윤종섭△강릉지원 이환승(지원장) 김선희 이수영 이종우△원주지원장 김선일△대전지법 송인혁 김미리 김종석 안병욱 이승철 성충용 박해빈 이종림 이정호 정완 이동연 정선오△홍성지원장 윤영훈△공주지원장 양태경△논산지원장 이화용△천안지원 방승만(지원장) 이동욱 이지현△청주지법 민정석 박성규 조미옥 이대연 이영욱△충주지원장 권동주△제천지원장 원익선△대구지법 김성엽 이영화 남대하 김연우△대구서부지원 김기현△경주지원장 이윤직△포항지원 김채해(지원장) 이근수△상주지원장 임상기△영덕지원장 박치봉△부산지법 김상국 박춘기 권영문 김홍일 박형준 김용한 김지철 이광영 이혁 최병철 하상혁 이재욱 조양희 김수정 심형섭 이진수△부산가정법원 장홍선△부산동부지원 김문관 김종혁△울산지법 김동윤 이흥구 도진기 김원수 성익경△창원지법 고규정(수석) 이균철 권순호 오민석 이원 김상규 박만호 서영애 천종호△진주지원 강후원(지원장) 오상용△통영지원 박주현△밀양지원장 백태균△광주지법 박길성 양형권 김재영 김성주 신현범 한소영 홍진호 문유석 장철익 박재우 조정현 이상현 이종광 문수생 박남천△목포지원 박강회(지원장) 문방진△순천지원 박범석△전주지법 김종춘(수석) 고종영 김양섭 김현석 윤경아 박원규 이영훈 강상덕 은택 최규일 양영희△군산지원 정재규(지원장) 김도현△정읍지원장 김상곤△제주지법 오현규(수석) 김인택 김병룡 안동범 최용호<고법 판사>△서울고법 박순영 강상욱 강경구 문정일 남양우 유헌종 김진석 오경미 김경환 김무신 김관용 신숙희 구자헌 김민기 김종기 임영우 정승규 기우종 김유범 양대권 윤정근 이숙연△대전고법 신동헌 이준명<사법연수원>△교수 이제정 김동아 정재훈 최의호 김태업 황병헌 김은성 김행순 부상준 권태형 문병찬 서중석 전대규 최한돈 송혜정 장건 박진수<재판연구관>△대법원 오영준 유진현 이정민 나상용 김성욱 이우철 강문경 고홍석 김강대 김동국 김동규 김동현 김태훈 마옥현 박정규 박진환 변성환 손동환 송경호 이승원 이영창 이영풍 이한일 임기환 임해지 정석종 정철민 최항석 최현종 최희준 홍승구 황의동 이무상 장정희 김병식 박태일 김순한 신용호 조진구 이남균 장세영 우인성 위광하 김승주 박선영 김성열 이재덕 이재욱 박헌행<고법 판사>△서울고법 오용규 홍기만 권성수 김동규 김장구 김지숙 김형배 김형연 노호성 박정길 염우영 이오영 이원근 임민성 김정민 마은혁 안종화 홍창우 김우정 노태선 이진화 정원 주진암 채승원 박석근 한성수 조정웅 문성관 방창현 송석봉 홍기찬 이유형 김현순 유창훈 김태균 김상연 배성중 이준철 김호춘 김희철 김봉원△대전고법 이형걸△대구고법 김상우 이규철 임재화△부산고법 조민석 김현철 이효인 임경섭 임주혁 주경태 강경숙 김옥곤 오영두△광주고법 소병진 박상현 김성흠 박상국 심재현 박현수 유경진 송승훈△특허법원 정택수 곽부규 박정훈 이다우 최종선 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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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산 유환우 조기열 김병찬 장승혁 전경훈 진세리 김주옥 김현범 김재령 노서영 최우진 김창권 김정철 정수경△의정부지법 홍은표 김진희 안은진 임수연 이도행 권소영 배은창 정우정 양재호 김균태 장영채 장윤미 최승준△고양지원 김지선 이규영 박영욱 조상민 이경은 신재환 이종훈 김지연 김영훈△인천지법 정도성 명선아 심재완 김슬기 손정연 문선주 김형진 황성광 차지원 김유경 백숙종 류호중 정승연 정우석 이봉수 류승우 이효신 이효진 장석준 최승원 권순엽 김신영 이미선 장철웅 설충민 송방아 김민철 윤명화 지혜선 최종원 박종열 김지후 김지영 장원지 전안나 강우찬 서경원△부천지원 임수희 추성엽 조은래 이혜림 이창경 김규동 김은정 김선영 표현지 허정룡△수원지법 배용준 전우진 조미연 이원학 김주미 민병국 심동영 이광헌 홍득관 최혜승 방윤섭 김영욱 남성우 이지영 정영호 정재욱 최유신 김봉선 황재호 강동원 박미화 우인선 박재우△성남지원 이종환 김태형 이주헌 전상범 이애정 송오섭 양은상△여주지원 서효진 정현설 곽정한△평택지원 이중표 공성봉 강효인 정회일△안산지원 신교식 정진원 김나영 이상률 한정석 김한성 부동식 임정택 안지열 문홍주 이선말 박기주 최재원 하상익△안양지원 장지용 김희영 이상훈 박현숙 김지향 송인경 이정형△춘천지법 장두봉△강릉지원 정지은 민달기△원주지원 박병민 최윤정 김혜란 구태회△속초지원 현진희△영월지원 장현자△대전지법 이용균 홍진영 강길연 김형작 윤혜정 김상일 박윤정 손천우 이지영△홍성지원 이종문 임수정 안민영△공주지원 김용덕 임정윤△논산지원 박희정 김진선△서산지원 윤지숙 조수연 성원제 고춘순 김동현 박재순△천안지원 오영표 이성기△대전가정지원 왕지훈 김은영△청주지법 방태경 이경민 윤이나 김재규 허선아 지윤섭△충주지원 서재국 박혜진 장민석△제천지원 김태흥 권기백△대구지법 최은경 박미선 권준범 안종열 조순표 홍은아△대구서부지원 권성우△안동지원 정은영△경주지원 조영은 이승원 한소희 장미옥△포항지원 강란주 박기쁨△김천지원 김미경 박경열 이용호△의성지원 김정환△영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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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선△울산지법 선민정 성기석 이수주△창원지법 강성진 김민정 김지영 김현주 신정민 정동주 지은희△광주지법 강지현 공우진 류지원 심우승 안현정 유정훈 추진석△순천지원 신유리△전주지법 문유진 정서현△군산지원 유지상△제주지법 고소영◇겸임 <지법 부장판사>△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 최창영<고법판사>△법원행정처 기획제1심의관 장윤석△〃 사법지원심의관 최형표△서울고법 판사 김영기△대전고법 청주부 판사 박효선△광주고법 판사 강은주 이용우<지법 판사>△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이수열△부산지법 판사 박주영[법원행정처]△국제심의관 진상훈△사법지원심의관 강종선 조웅 박재영△사법정책심의관 박찬익 김상윤△윤리감사기획심의관 이영환△인사제1심의관 이효제◇겸임해제 <지법 부장판사>△서울중앙지법 김현석<고법 판사>△서울고법 이호재 이재근 정준화 차영민 김춘호 임정엽 채동수 심경 김동완◇파견 <지법 부장판사>△헌법재판소 박연욱<지법 판사>△헌법재판소 신진화 윤웅기 이종엽 우관제 김동빈 구광현 김예영 이영광◇파견기간연장 <지법 부장판사>△헌법재판소 최주영 전병관<고법 판사>△헌법재판소 고일광 김유성 박병삼 박준민 선의종 오동운 이승엽 이일염 이준희 임재훈 정계선 정총령 홍성욱 황정수△국회 이정환◇파견복귀 <지법 부장판사>△수원지법 전병관<고법 판사>△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유성△서울고법 이승엽 정계선△서울중앙지법 박병삼△서울가정법원 임재훈△서울동부지법 이일염△서울서부지법 오동운 이준희△서울고법 판사 이정환◇연구법관△고법 판사 남해광 송선양△지법 판사 강규태 서현석 최정인 김태규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비서관 김성현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청주박물관장 윤성용△춘천〃 김재홍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실 화학물질과장 이율범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승진>△인천인력개발원 능력개발처장 김영근△〃 기업협력처장 장인창△〃 사무처장 이달형△전북인력개발원 산학협력처장 김채진△부산인력개발원 사무처장 박화용△HR사업실 전략사업팀장 이무상△〃 운영사업팀장 태원귀△〃 글로벌사업팀장 김영욱△인력지원센터 산업인력팀장 박수용<전보>△광주인력개발원 산학협력처장 김용복△경기인력개발원 산학협력처장 이범수△강원인력개발원 행정처장 김진성△〃 교학처장 이을순△전북인력개발원 교학처장 김영재△〃 행정처장 박태용 ■MBC △보도국장 황헌△보도국 베이징지사장 문철호△〃 워싱턴지사장 이장석△논설위원실장 황용구 ■KB국민카드 ◇승진 △채권관리지원실 부장 성백준△동래지점장 박달현△천안〃 이향묵◇전보 <부장>△회원심사 이관우△채권관리 김준수△CRM지원실 박성수△컨버전스추진 변기호△개인회원사업 이몽호△우수고객사업 윤주철△체크카드사업 한동욱△금융사업 김병만△생활서비스 임익환<지점장>△목동 이광일△영등포 김우일△마포 신성훈△수원 김운섭△부산 홍호선△전주 장용일△대전 신현종 ■㈜농협유통 ◇M급 △감사실장 강석현△식품안전센터장 권성오△용산점장 김주학◇3급△외식사업분사장 이대용△준법지원단장 조용기<부장>△경영기획 유춘회△총무 이동근△전략사업 송경한△축산 안승혁△수산 이용철<점장>△목동 이영희△용인 한대동 ■㈜태진인터내셔날 루이까또즈 ◇이사대우 승진 △마케팅본부장 김유진△경영지원〃 조성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홍보실장 신형식△운영지원〃 이영교△기념사업국장 이종률△교육사업〃 이난현△연구소 부소장 김종철△사료관장 현종철
  • 간·위·대장·소장 췌장·십이지장·비장 7개 장기 동시이식 성공

    간·위·대장·소장 췌장·십이지장·비장 7개 장기 동시이식 성공

    7살 은서의 소원은 햄버거를 맘껏 먹는 것이었다. 너무나 소박한 꿈이다. 그러나 은서는 태어날 때부터 소화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희귀질환 탓에 음식을 먹을 수 없었다. 음식을 먹어도 토하기 일쑤였고, 소화도 시키지 못했다. 지금껏 영양제 수액으로 생명을 이어왔다. 은서가 마침내 음식을 먹었다. 같은 또래 뇌사자로부터 받은 간·췌장·대장·소장·위·십이지장·비장 등 7개 장기를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을 받은 결과다. 새 삶의 기회를 얻었다. 어머니 김영아(33)씨는 “꿈만 같다.”고 했다. 지금껏 7개 이상의 복강(腹腔) 내 장기 이식수술에 성공하기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 소아외과 김대연 교수팀은 지난해 10월 12일 선천성 희귀질환인 만성장폐색증후군을 가진 조은서양의 장기이식 수술을 했다. 병원 측은 “4개월이 지난 현재 매우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정상인과 달리 만성장폐색증후군 환자는 장이 운동을 못해 음식을 삼켜도 바로 토해 버리며, 그나마 삼킨 음식의 30%밖에는 흡수하지 못한다. 때문에 영양분의 대부분을 주사제로 보충해야 하는 질환이다. 1년 생존율은 87%, 4년 생존율은 70% 정도에 불과하다. 유일한 치료법은 장기 이식이다. 국내에 10명 정도의 환자가 있다. 은서는 태어난 이후 줄곧 병상 신세를 졌다. 2005년 미숙아로 태어나 만성장폐색증 진단을 받은 뒤 4살도 되기 전에 꼬인 위를 펴는 수술, 운동하지 못하는 장 때문에 대변을 보지 못해 대변 길을 바꾸는 결장우회술도 받았다. 수술 이후에도 장기의 기능은 회복되지 않았다. 더욱이 혈관 손상이 심해져 영양제 주사를 맞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2년 전부터는 간까지 손상이 심해졌다. 병원 측은 2년 전부터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를 통해 복강 속 거의 모든 장기를 이식하는 수술을 준비해 왔다. 그러던 중 은서와 비슷한 나이의 뇌사자로부터 장기를 기증받았다. ‘역사적인 수술’이었다. 국내에서 7개 장기 동시 이식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 그만큼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했다. 수술 시간만 9시간이 넘게 걸렸다. 김 교수는 “소아 장기 이식은 혈액형, 장기의 크기 등의 문제 때문에 성인 장기 이식보다 훨씬 어렵고 성공 확률도 낮다.”면서 “은서의 경우, 다행히 뇌사자와 많은 부분이 적합해 수술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은서는 수술 후 4일 만에 인공호흡기를 뗀 뒤 1개월 뒤 6년 넘게 맞아온 영양주사를 끊었다. 식사로만 영양을 섭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회복세가 빨라 지금은 일반 병실에서 퇴원을 기다리고 있다. 어머니 김씨는 “천천히 밥 먹는 연습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꿈만 같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생존 확률이 낮은 희귀질환자에게 장기 이식으로 완치 가능성을 열어준 중요한 성과”라면서 “은서의 강한 의지와 모든 의료진의 노력이 함께 이룬 기적”이라고 말했다.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판사들의 반발’ 급속 확산

    ‘판사들의 반발’ 급속 확산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 이후 3년 만에 판사회의가 서울서부지법에 이어 서울중앙지법,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서기호 서울북부지법 판사의 재임용 탈락으로 촉발된 일선 판사들의 집단 반발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09년 때처럼 전국 법원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전국 최대 법원인 서울중앙지법은 17일 오후 4시 30분 단독판사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연임심사제도와 근무평정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전체 단독판사 127명 중 83명이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전체 단독판사 중 65%에 해당하는 많은 인원이다. 서울서부지법과 남부지법은 17일 오후 4시에, 수원지법은 21일에 단독판사회의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판사회의는 내년에 재임용 대상이 되는 사법연수원 30기가 주축인 가운데 31기까지 가세하고 있다. 판사들은 서 판사 재임용 탈락의 잘잘못을 떠나 근무평정의 개선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복을 벗는 서 판사는 개인적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대법원은 상황을 예의 주시할 뿐 대응 조치나 공식 반응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 이민영·안석기자 min@seoul.co.kr
  • 개인구명보다 인사제도 개선 초점… 파급력 미지수

    개인구명보다 인사제도 개선 초점… 파급력 미지수

    서기호 서울북부지법 판사의 재임용 탈락과 관련해 법관들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 이후 3년 만에 서울서부지법에 이어 서울중앙지법, 서울남부지법, 수원지법에서도 판사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자발적 소집… 17일 개최는 무난할 듯 판사들이 자발적으로 판사회의를 소집했다는 점은 2009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서울중앙지법 단독판사의 65% 동의에 따른 판사회의 소집은 상징성이 적잖다. 소장 판사 상당수의 사태에 대한 인식을 단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잣대다. 신 대법관 관련 판사회의의 경우 소장 판사들뿐만 아니라 중견 법관들이 속한 고등법원급에서도 열렸다. 고등법원급 4곳, 지방법원급 12곳 등 전체 하급심 법원의 절반이 넘는 16곳으로 확산돼 전국 법원이 일사불란한 모습을 보였다. ●2009년엔 전국법원서 일사불란 이번 사태는 아직 2009년 때와 다소 다르게 나타나고 있지만 서울중앙지법까지 나선 만큼 다른 지법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일단 판사 수가 적은 지법의 경우 의견을 모으기가 쉽기 때문에 판사회의 소집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판사회의가 전국에서 열리더라도 2009년 때처럼 파급력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당시 법원 내부 게시망에 판사들이 올린 글은 요즘 서 판사 관련 글과 비교하면 발언 수위가 훨씬 높았다.”면서 “이번 회의는 현행 재임용 제도에 대한 해결책을 도출하는 차원이기 때문에 회의 개최의 목적이나 색깔이 다소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다. 판사회의에서 제기될 요구 사항도 주목된다. 신 대법관 용퇴를 요구했던 2009년의 모습이 재현되면 양승태 대법원장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겠지만, 이번 회의는 재임용 제도 개선에 초점이 맞춰질 것 같다. 법원행정처의 법관 인사제도 개선 추진과 맞물리는 사안이다. 대법원의 또 다른 관계자는 “역설적으로 인사제도 개선이 법원행정처 소관이라고 생각했던 판사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큰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때문에 판사회의의 파장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참여도는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2009년과는 다른 결과를 낳을 것 같다. 당시 전국 법원이 강력하게 밀어붙였던 신 대법관의 사퇴가 이뤄지지 않아 결과적으로는 ‘실패’로 마무리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선법원-법원행정처 갈등 재연 지적도 그러나 이번 판사회의는 판사들과 법원행정처 간의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서 판사 구명이나 재판 합의 내용 공개로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이정렬 창원지법 부장판사 사건으로 전선이 확대될 경우 사태는 한층 복잡한 국면을 맞을 수밖에 없다. 안석·이민영기자 ccto@seoul.co.kr
  • [인사]

    ■법무부 ◇검사 전보 <법무부>△장관정책보좌관 하담미△형사법제과장 권순범△기획검사실 김우△법무심의관실 서정민 김향연 정용환△법무과 박혁수△국제법무과 김종우△통일법무과 장소영 김정환△형사기획과 김우석△공안기획과 홍성원 김종현△국제형사과 조주연△형사법제과 유태석△범죄예방기획과 김형석△인권구조과 이유선 최두천<대검찰청>△연구관 박상진 조대호 성상헌 고형곤 서정식 성상욱 이정섭 엄희준 이인걸<서울고검>△윤장석 이철희 박석재 박승환<대전고검>△김현철<서울중앙지검>△최운식(금융조세조사제1부장) 한웅재(부부장) 배성효 전영준 이철호 한정화 이영상 임은정 구상엽 이병대 진재선 이은강 김동주 이선혁 이건령 전무곤 박주현 박하영 김세한 정경진 오창섭 조남철 조광환 이의수 김태운 단성한 배문기 주민철 김준섭 이곤형 김윤후 김지완 원지애 김정헌 이영창 김수민 권유식 이광석 한기식 이상현 곽영환 유진승 이춘 이정렬 박혜영 박성욱 이준호 안동건 서영배 박은혜 최순호 김영미 송명섭<서울동부지검>△정연헌 김윤섭 손지혜 서창원 문현철 김수환 김일권 한용희 박종민 손상희 정가진 곽금희 박수민<서울남부지검>△윤대해 윤철민 이현정 강남수 나창수 이영규 김원호 김기윤 최우균 김종필 신승희 송정은 엄재상 강성기 고은영 최소연<서울북부지검>△김용승(형사제2부장) 홍보가 서인선 김보현 이창원 채수양 윤재슬 이완희 황현아 이승혜 김해중 이지연 서성목<서울서부지검>△전미화 박현철 천관영 홍용준 이금규 임일수 이효진 김병문 정보영 김형원 박석용 서현욱 김윤정 강보경 전수진<의정부지검>△이상형 임세호 김중 박진성 최형원 여치경 박성민 노정옥 황성민 유정현 인훈 문하경 하준호 최혜경 강은선 김연주<고양지청>△남상관 이종민 이정배 손정현 허정훈 박진석 김원진<인천지검>△최용훈(부부장) 이정훈 예상균 김태은 김형록 박정의 하신욱 홍완희 김용식 박성민 허성환 김상균 윤석범 박기태 이동현 김재남 박혜란 안광현 김보성 김재성 정화준 우성영 장욱환 류주태 김민구 송규영 송민경 국진 김미수 양익준 정우성 박수 이혜현<부천지청>△강승희 박종호 안영림 이승용 최리지<수원지검>△문성인(부부장) 김지용(부부장) 손석천 박봉희 홍영은 김남순 전준철 천기홍 김훈영 이주영 이만흠 박성민 김윤관 최청호 박경섭 장형수 이승희 김희영 최두헌 이원모 이선호 최하연 이수현 선현숙<성남지청>△김지헌(부부장) 유동호 오종렬 정지영 김민정 이종혁 이현주<여주지청>△최수봉<평택지청>△김영준 신도욱 박경택 이지혜 정효민<안산지청>△정지영 구미옥 신원용 권찬혁 성병규 이상훈 김창섭 최용보 박선민 김지숙 손명지 손수진<안양지청>△안권섭(부장) 김성문 이재승 송창현 김현아 윤동환 김상문 박상희 손아지<춘천지검>△한제희 전승철 김은정<강릉지청>△한문혁 김치훈 정정욱 임은정<원주지청>△김형원 이선기 김지윤<속초지청>△박영식 이재원<영월지청>△김호경 전영우<대전지검>△형진휘 김지연 이주형 이영림 강지성 신병재 김지용 김가람 박건영 장유강 이혜미 이환우 최윤희<홍성지청>△유민종 박배희<공주지청>△최현석<논산지청>△오상연<천안지청>△김환(부장) 김태견 조재철 김봉진 한상형 송봉준 임지수 송한섭 송명진<청주지검>△김주필 이진호 정재현 정수진 김호준 김지혜 김영철 정수정 박지나 김희연 김지아<충주지청>△김창희(지청장) 박대환 소정수 이경한<제천지청>△안준석<영동지청>△최상훈<대구지검>△김재옥(부부장) 강종헌 김양수 윤상호 이상진 오정희 손진욱 강선아 최선경 이선녀 이수진 김준선 정선제 지은석 천재인 김성훈 임지연 김세희 박채원<안동지청>△이동원 서혜선<경주지청>△정명원 천헌주 신현만 이은주<포항지청>△이장혁 오석현 서재희 김지연 권오승 김아름<김천지청>△유시동 이지은<상주지청>△이창희 하일수 허정은<의성지청>△오대건<대구서부지청>△권경일 박대범 손찬오 심형석 이승현 구본승 전철호 장아량<부산지검>△백성근(형사제2부장) 박길배 이정환 이병석 정유미 김은심 박광현 임대혁 김한중 박성민 임세진 임선화 채양희 추의정 오미경 김진혁 이태협 한연규 신기련 정영서 김민정 최한나 이기홍 한강일 김지은<부산동부지청>△이덕진 유옥근 김익수 이동현 장대규 조미경 김형아<울산지검>△임용규(형사제1부장) 박기동 이승우 진현일 신지선 박기완 송규선 한상윤 호승진 구민기 황성아 김유나<창원지검>△하재무 박명희 임길섭 장재완 황수연 서재식 정재신 박순영 임두환 임희성 최재순 손지혜 김미지<마산지청>△부장 황현덕<진주지청>△추혜윤 박은혜<통영지청>△윤원일 김병욱 강현정 오창명<밀양지청>△김도형<거창지청>△배용원(지청장) 서동범<광주지검>△이종혁 양동훈 김영일 김석담 박진현 최영아 권나원 손상욱 조영희 허지훈 정현 정일권 신희영 정가원 황나영<목포지청>△박홍기 박향철 이정민 임아랑<순천지청>△신현성 이승훈 신금재 정유선 김형걸 구진미<해남지청>△이경석 김은형<전주지검>△김준배 김재호 유현정 김동희 오기찬 최재준 안재훈 임예진 류남경 정휘연 최수지<군산지청>△차상우 김윤용 허선주<정읍지청>△최종혁 진을종 박현규<남원지청>△정몽구<제주지검>△김영준 정영은 이태일 박사의 강정영◇파견△금융위원회 FIU 황금천◇검사 신규임용△서울고검 김진모△서울중앙지검 김경년 정동현 이도희 서지원△서울동부지검 이선화 우재훈 김보현△서울남부지검 이승필 이나경 이주연△서울북부지검 김혜림 황수희 권동욱△서울서부지검 조도준 김수희 윤효정△의정부지검 안성민 안대희 김정연△고양지청 황재동 김나리△인천지검 권순정 권슬기 최은미 신지나 김은정△부천지청 김재우 박한나△수원지검 허태훈 오보미 서소희 나소라△성남지청 정희용 백상준△안산지청 김승우 안미현 이승철△안양지청 이소연 황호석△춘천지검 김정훈△대전지검 이희준 이선영△청주지검 김보미△대구지검 은종욱 허수진 김태호△대구서부지청 이수환△부산지검 최현주 박금빛 김희송 이수정△부산동부지청 강윤진△울산지검 김미선 이정아△창원지검 이라영 김정선△광주지검 김춘성 문선주 김은혜△순천지청 신지원 국양근△전주지검 이부용△제주지검 정선희 (이상 2월 20일자) ◇검사 신규임용 예정자△서울중앙지검 김한민 박상용 이건표△서울동부지검 이한울△서울남부지검 윤석환△서울북부지검 차호동△서울서부지검 신승호△의정부지검 한대웅△고양지청 황윤재△인천지검 소재환 박성진△부천지청 김재환△수원지검 엄영욱△성남지청 유종건△춘천지검 성두경△대전지검 윤인식△청주지검 김경목△대구지검 이세종△대구서부지청 권영필△부산지검 최형규△부산동부지청 조수영△울산지검 허용준△창원지검 김태겸△광주지검 이윤구△전주지검 유관모(이상 4월 1일자)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장 이동형 ■지식경제부 △신산업정책관 김학도△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 이경호 ■관세청 △기획조정관 정재열△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 박철구△심사정책국장 천홍욱△서울세관장 김기영△인천공항〃 김도열△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 여영수△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심재현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 이정곤◇승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장 배종주 ■코레일 △비서실장 황승순△감사〃 김용수△재무관리〃 최순호△물류수송차량처장 박종근△정보기술단장 신현목△시설장비사무소장 김영구△충북본부장 반걸용△강원본부 시설처장 곽영기 ■교통안전공단 △기획조정본부장 김동국 ■한국전력 ◇본부장 △경영지원(상임이사) 김종호△기술엔지니어링(〃) 김종영△기획 박규호△조달 송창현△개발사업 허엽△마케팅&운영(직무대행) 구본우◇실장△비서 허경구△감사 김시호△홍보 현상철△그룹경영 김홍연△대외협력 정하황△HSSE 이장표△품질경영 신영호△조달전략 조택동△전력수급 이상하△개발전략 박순규△신재생 김숙철△해외사업전략 고재한△EPCM사업 신준호◇원장△경영연구 김태암△인재개발 백재현◇처장△미래전략 박권식△예산 현상권△재무 김정인△ICT기획 박진△인사 권태호△노사복지 정귀동△기술기획 김병숙△엔지니어링 박진홍△전력구입 조원석△구매 박형덕△송변전개발 김태영△배전개발 심유종△SG사업 나동채△자산개발 문학배△마케팅 신문철△송변전운영 문봉수△배전운영 박상호△해외원전개발 이희용△원전EPC사업 이종찬△원전IPP사업 신재섭△해외사업개발 이선민△해외사업운영 류향렬△해외자원사업 정은호◇지역본부장△서울 배성환△남서울 권오규△인천 박중길△경기북부 조시제△경기 한기식△강원 허창덕△충북 구관서△대전충남 김진기△전북 윤재경△광주전남 이형철△대구경북 백승정△부산 도영회△경남 김진환△제주 서동호◇센터장△업무지원 신창환△설비진단 박성철△품질검사 노일래 ■미래에셋증권 ◇선임 △코리아리서치센터 하정헌◇본부장 전보△서울사업 김영빈△법인영업 황상연 ■동부제철 △상무 구용기
  • 서울 중앙지검 형사2부 경찰 수사지휘 전담부로

    검찰·경찰 수사권조정을 담은 대통령령이 올해부터 발효된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가 사법경찰관에 대한 구속영장과 압수수색 영장 등을 지휘하는 ‘수사지휘전담부’로 역할과 기능을 바꾸기로 했다. 10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오는 20일로 예정된 평검사 인사와 함께 국민건강·교육 등의 수사를 맡고 있는 형사2부를 수사지휘전담부로 개편할 계획이다. 현재 당번제로 돌아가며 운영하던 수사지휘를 형사2부로 일원화하는 것이다. 중앙지검은 8명의 고참 검사를 형사2부에 배치, 서울지역 경찰의 수사를 지휘하도록 했다. 중앙지검은 당초 형사1~8부에 1명씩을 수사지휘전담으로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다 수사지휘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위해 형사2부에 몰아넣기로 했다. ‘수사지휘전담 검사제’는 경찰이 수사 재지휘 건의권을 행사하는 등 수사권조정을 둘러싸고 검경 갈등이 확산되자 검찰 측이 내놓은 대안이다. 법원의 영장전담판사제처럼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구속영장에 대한 경찰 수사를 총괄 지휘하기 위해서다. 지금껏 검찰은 자체 수사를 처리하느라 경찰이 신청한 영장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가카빅엿’ 판사 퇴출, 진짜 이유 되짚어보니…

    ‘가카빅엿’ 판사 퇴출, 진짜 이유 되짚어보니…

    판사들이 동요하고 있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킨 서기호(4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법 판사가 재임용 적격 심사에서 탈락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일선 판사들은 판사회의 소집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커지고 있다. 판사회의가 소집되면 사실상의 ‘사법파동’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대법원은 10일 판사 근무 20년차인 사법연수원 21기와 10년차인 29기 등 재임용 심사에 통과한 법관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명단에 서 판사는 없었다. 재임용에서 탈락한 것. 그는 10년 임기가 끝나는 오는 17일 이후에는 더 이상 판사가 아니다. 대법원은 전날 대법관회의를 열어 서 판사의 재임용 여부를 논의한 뒤 이날 오전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보고했다. 양 대법원장은 서 판사의 재임용 탈락을 승인했고, 이날 오후 2시 법원 내부게시망 코트넷에 재임용자 명단을 공개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양 대법원장은 인사위원회와 대법관회의의 심의 결과를 그대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 이명박 대통령을 조롱하는 ‘가카의 빅엿’이라는 등의 표현을 써 논란이 됐던 서 판사는 지난해 ‘근무평정 하위 2%에 해당한다.’는 재임용 부적격 통보를 받으며 또다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7일 법관인사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한데 이어 코트넷에 직접 근무평정을 공개하고 인사위 결정이 부당하다고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임용 심사 공정성 논란 확산 “진보적 판사에 대한 보복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서 판사의 연수원 동기를 중심으로 집단 반발 움직임도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판사들은 조만간 공식 의견을 내고 각급 법원별로 판사회의를 소집할 태세다. 지난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집회’ 재판 개입 사건 이후 처음이다. 판사회의는 구성원인 판사 5분의 1 이상 또는 내부판사회의 의결을 거쳐 내부판사회의 의장이 회의의 목적 및 소집의 이유를 명시해 요청하면 각급 법원의 장이 이를 소집해 이뤄진다. 일부에서는 판사 재임용 제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행 판사 근무성적 평정규칙이 근무성적 평정자료를 공개하지 않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영철 대법관 사태에서 사법부를 비판한 서 판사가 그 이후 연속으로 ‘하’등급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법원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판사 근무성적 평정규칙은 2005년부터 비공개하도록 규칙이 개정됐다. 이어 2009년에는 평정자가 판사와 면담하거나 의견서를 받을 수 있고, 판사도 평정자에게 면담을 요청하거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던 조항까지 삭제돼 판사들은 일방적으로 평가 결과를 전달받게 됐다. 대법원 관계자는 “현재 법관인사제도개선위원회가 이같은 일선 판사들의 의견 등을 고려해 제도 개선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 [씨줄날줄] 교권조례/주병철 논설위원

    진화론을 증명한 찰스 다윈이 종자(種子)의 진화를 연구하게 된 것은 영국 해군 측량선 비글호를 탈 때부터였다. 자연을 관찰하고 미지의 자연을 몸소 체험하며 사색하는 것이었지만,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힘은 스승인 헨슬로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다윈의 케임브리지대학 은사인 헨슬로는 식물학·곤충학·지질학 등에 박식한 사람이었는데, 그보다는 제자들이 존경하는 인격자였다. 다윈은 “내가 세상에서 성공하였다고 인정받는 것은 오로지 헨슬로 선생의 덕분”이라고 말했다. 제자들의 스승에 대한 예의는 동양에서 더하다. 제자가 스승을 공경함을 이르는 정문입설(程門立雪)이 그런 예에 속한다. 북송 때 유초(游酢)와 양시(楊時)가 대유학자인 정이천(程伊川)을 처음 찾아갔을 때 얽힌 고사에서 유래한다. 이천은 눈을 감고 명상에 잠겨 있었고 두 사람은 조용히 서서 기다렸다. 이윽고 이천이 그들을 발견하고 물러가라고 했다. 이때 문밖에 눈이 한 자나 쌓여 있었다고 한다. 제자가 스승의 발자국을 따른다는 의미의 역보역추(亦步亦趨)도 비슷하다. 장애를 이겨내고 미국 최고의 하버드대에 입학해 평생을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을 위해 일한 헬렌 켈러의 스승 애니 설리번의 이야기를 소설화한 ‘헬렌 켈러의 위대한 스승 애니 설리번’도 제자에게 스승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일깨워 준다. 자신도 시각장애인과 비슷한 시력을 가졌으면서도 헬렌에게 장애아라서 특별한 대우를 받기 이전에 인간의 심성과 예절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가르친 그의 특별한 교육관은 지금도 널리 회자되고 있다. 불행히도 요즘 제자와 스승의 관계는 예전만 못해 안타깝다. 2006~2010년 시·도별 교권침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폭언이나 욕설·문자메시지 등으로 교권이 침해당한 사례가 전체 수백건의 절반이 넘고, 학생이나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예는 30%가량 됐다. 가히 ‘스승 수난시대’다. 서울시의회 일부 교육의원이 그제 학생인권조례 시행에 따른 교권 침해 우려를 차단하는 차원에서 교권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교원단체와 일선 학교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으로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교권조례로 교사와 동료, 교사와 교장 간의 관계를 멀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원래 사제관계라는 게 마음으로 존경하고 배려하는 것이다. 그래서 교권조례가 학생인권조례처럼 갈등 조례로 변질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학교폭력을 걱정하는 눈빛들… “검찰 소년전담부 도입을” “다양한 선도로 기소유예 늘려야”

    학교폭력을 걱정하는 눈빛들… “검찰 소년전담부 도입을” “다양한 선도로 기소유예 늘려야”

    검찰에 학교 폭력을 다루는 소년전담부를 설치하는 동시에 소년전담검사제를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검찰청은 8일 서울 서초동 청사에서 검찰과 법무부, 교육과학기술부, 학계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학교 폭력 근절 대책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상대 검찰총장은 학교 폭력과 관련, “가해자는 악이고 피해자는 선이라는 확고한 인식 아래 한목소리로 가해자를 지탄하고 피해자를 성원하는 풍토가 형성돼야 불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폭력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김진숙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장검사는 “현재 학교 폭력 사건의 비전문적 처리로 재범 방지 효과가 미흡하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 “이들 사건이 형사부에 분산 배당됨에 따라 통일된 처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검찰에 소년전담부를 설치하거나 소년전담검사제도를 운영해 학교 폭력 사건에 전문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도를 조건으로 기소유예하는 선도조건부 기소유예제도의 다양화 필요성도 나왔다. 현재는 범죄예방위원이나 보호관찰관의 선도나 저작권 교육, 상담센터 교육 등을 조건으로 기소유예하고 있지만 다양화되는 학교 폭력의 흐름에 대처하기에는 미흡하기 때문이다. 김 부장검사는 소년원 교육 프로그램이나 사회봉사 활동, 민간 교육단체 활용, 보호자의 재범방지 교육 참여 등을 기소유예 제도를 다양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 내놓았다. 김명문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은 “웹사이트의 학교 폭력 예방 콘텐츠를 강화하고 준법 교육의 하나인 학생자치 법정을 확대하겠다.”면서 “교과부와 연계해 학교 폭력 빈도가 높은 지역부터 시작해 1000여개교에 자치법정을 두겠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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