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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최순득, 청·안가 이름 대고 영양주사제 대리 처방받아”

    “최순실·최순득, 청·안가 이름 대고 영양주사제 대리 처방받아”

    ‘국정 농단’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60) 씨와 언니 최순득 씨가 차움의원에서 영양주사제를 대리처방받았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흔적이 확인됐다. 1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보건소가 차움의원·김영재의원을 방문해 진료기록부와 향정신성 의약품 기록대장 등을 조사한 결과 2010년 차움의원 개원 이후부터 지난 6월까지 ‘대표’, ‘청’, ‘안가’라는 용어가 기재된 처방 기록이 대량 발견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 처방을 받아간 사람은 최순실·최순득 자매”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을 2012년 12월 대통령 당선 이전에는 ‘대표’로, 그 이후에는 ‘청’ 또는 ‘안가’로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표’로 표기된 처방이 많고, ‘청’, ‘안가’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보건소는 조사 결과를 13일 보건복지부에 중간 보고했다. 14일엔 처방 받아간 주사제를 실제로 누가 사용했는지 추가 조사한 뒤 최종적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앞서 9일 JTBC가 인터뷰한 병원 내부 관계자는 “청이 청와대를 뜻한 건지, 안가가 청와대 내 안가를 뜻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대표 시절부터 약을 누군가가 대신 타줬고, 특히나 주사제를 대신 타 갔다”고 폭로한 내용을 뒷받침하는 기록들이 나온 것이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대리 처방은 불법이며 의사가 처벌받게 돼 있다. 주사제는 의사가 환자를 대면 진료하면서 처방하도록 돼 있다. 대리 처방한 의사는 자격정지 2개월,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대리 처방을 받아간 사람은 처벌받지 않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원·희망의 종교 위한 ‘내부자’들의 진단

    구원·희망의 종교 위한 ‘내부자’들의 진단

    지금, 한국의 종교/김근수, 김진호, 조성택, 박병기 성해영, 정경일 지음/메디치미디어/348쪽/1만 8000원 오늘날 종교는 믿음보다 불신을 자아내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뉴스에는 종교와 관련해 눈살 찌푸려지거나 귀를 막고 싶은, 때로는 욕을 하게 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넘쳐난다. 길을 가다 이따금 맞닥뜨리던 ‘불신지옥’의 구호는 혐오·극우 집회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온 세상의 전쟁의 70~80%가 종교 전쟁이라는 말이 나온다. 바야흐로 종교의 위기다. 화쟁아카데미 대표인 조성택 고려대 철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 종교의 현주소를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종교가 사람들에게 구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종교 자체가 사회적 정의의 실현과 화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교회와 사찰의 대형화, 신앙의 상업화, 종교적 권위를 빙자한 권력의 사유화는 오늘날 한국 종교의 민낯이다. 세습과 파벌, 그로 인한 갈등과 분쟁은 종교계의 일상이다. 보시와 헌금은 세상과 공동체를 위한 나눔이 아니라 개인적 욕망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부추겨지고 있다.” 이 책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모두 아홉 차례에 걸쳐 열렸던 포럼 ‘종교를 걱정하는 불자와 그리스도인의 대화’의 결과물이다. 중견 학자들이 자신의 종교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지 ‘내부자 시선’으로 진단한다. 조 교수는 지나친 깨달음 지상주의를 오늘날 한국 불교의 큰 문제로 지적한다. 불교가 사회 문제에 대해 방관자나 관전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며 한국 불교는 도인 불교가 아니라 사회적 실천의 불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은 개신교가 사랑의 종교가 아닌 증오의 종교로 퇴행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해방 정국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개신교의 배타적 공격성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미시적 영역에서 여러 적그리스도(악마)를 만들어내 공격을 퍼붓고 있다는 것이다. 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 소장은 일부 사제와 신자들의 공헌을 제외하면, 대부분 가난한 민중들의 삶이나 고통과 별로 관계없는 길을 걸어온 한국 가톨릭 교회가 잘못된 권위주의를 버리고 낮은 곳으로 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해결책은 무엇일까. 각 종교는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 저마다의 옳음이 있다. 서로의 경계를 넘어 각자의 옳음을 모아서 전체를 이루려는 화쟁(和諍)적 대화가 방법으로 제시된다. 이에 대해 김경재 목사는 함석헌 선생의 말을 빌려 “현대 사회에선 언론이 옛날의 종교 제사장 역할을 하고 있다”며 “화쟁론으로 갈등적 사회 문제를 풀려면 바른 언론과 열린 광장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총평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강제 구조조정 없다” 서울지하철 통합 재합의

    서울시와 서울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1~4호선)·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노사가 양 공사의 통합에 합의했다. 최대 쟁점이던 인력 구조조정은 4년간 1029명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되 강제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는다. 양 공사 노조는 합의안을 다음주 후반 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양 공사 사장과 노조위원장,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노사정협의체는 지난 9일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통합 추진에 합의하고 시민 안전과 공공서비스, 새 교통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인력 조정에 대해서는 중복 인력 등 1029명을 감축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른 인건비 절감액의 45%는 안전 투자 재원으로, 55%는 직원 처우 개선에 사용한다. 협의체는 이 밖에도 안전업무직의 처우 개선과 승강장 안전문 관련 인력 증원 방안을 마련하고 통합공사 출범 시 근로자이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시는 올해 말을 목표로 지하철 양 공사 통합을 추진해 왔으나 지난 3월 서울메트로 노조 찬반 투표에서 통합안이 부결돼 논의가 중단됐다. 중단 7개월 만인 지난달 노사정협의체가 구성됐고 이들은 이달 8일까지 7차례에 걸쳐 통합을 논의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인 마리안느 곁으로… 캐나다 음유시인 레너드 코헨 떠나다

    부인 마리안느 곁으로… 캐나다 음유시인 레너드 코헨 떠나다

     지난 7월 부인 마리안느 일렌의 죽음이 임박하자 “곧 따라가겠다”고 편지를 썼던 캐나다 출신 음유시인 레너드 코헨이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10일(이하 현지시간) 그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전설적인 시인이며 가수인 레오너드 코헨이 눈을 감았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음악계에서 가장 존경받고 심오한 낭만주의자를 잃었다”는 성명이 게재됐다. 영면 시간이나 장소, 사인 등 그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가 주어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며칠 뒤 장례식이 열릴 것이라고만 성명은 전했다.    몬트리올의 유대인 가정 출신인 고인의 히트곡에는 ´수잔´과 ´아임 유어 맨´ 등이 있으며 지난달 14번째 음반인 ´유 원 잇 다커(You Want It Darker)´가 유작이 됐다. 2008년 로큰롤명예의전당에 헌정됐다. 유대인이지만 얼마 안있어 선불교에 귀의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1994년부터 1999년까지 5년 동안 음악계를 떠나 로스앤젤레스 동쪽 마운트 발디 선명상센터에서 거주하기도 했다.   그는 그곳 생활을 정리한 뒤 “내 삶은 엄청난 무질서와 캐오스(혼돈)로 가득 차있다. 그래서 거기서 조금이나마 원칙들을 바로세웠다”고 돌아본 뒤 “그래서 음악에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생전에 자신을 “파토스(정념)의 고귀한 사제”와 “음울함의 대부”라고 불렀다. 하지만 그의 가사에는 늘 위트와 유머가 숨쉬고 있었다.    또 코헨은 1960년대 그리스에서 만난 평생의 연인 마리안느 일렌에 대한 노래들 ´버드 온 더 와이어´ ´할렐루야´ ´소롱 마리안느´ ´헤이 댓츠 노웨이 투 세이 굿바이´ 등을 내놓은 것으로도 이름높다. 그는 지난 7월 부인 일렌의 죽음이 가까워오자 “정말 나이를 먹고 우리의 몸이 산산이 스러질 때가 온 것 같소이다. 내 생각에 아주 금방 당신을 따라갈 것 같으오”라고 편지를 썼다.    당연히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영화배우 러셀 크로와 미아 패로, 베트 미들러, 팝 가수 알라니스 모리세트 등이 일제히 트위터 등을 통해 애도의 글을 올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뉴스 분석] “순환출자 해소” vs “삼성그룹 특혜”

    [뉴스 분석] “순환출자 해소” vs “삼성그룹 특혜”

    “금산분리 효용성 떨어져 적기 제2금융권 경쟁력 제고해야” “정부가 삼성 구조개편 돕는 꼴 공정거래법 취지 어긋나 반대” 지주회사가 합법적으로 금융사를 보유할 수 있는 중간금융지주회사 제도를 놓고 찬반 논란이 한창이다. 18대, 19대 국회 때 무산됐던 중간금융지주회사법을 정부가 다시 추진하기로 하면서다. 찬성하는 쪽은 지배구조 투명화, 순환출자 고리 해소 등의 장점을 주장한다. 반면 금산분리(금융과 산업자본의 분리) 원칙에 위배되고, 특정 그룹(삼성)의 금융사 지배를 용인해 주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전문가도 많다. ●공정위 “삼성을 염두에 둔 법은 아니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연내 중간금융지주회사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정부 입법, 의원 입법 중 어느 방식을 택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올해 안에 법안을 발의한다는 게 공정위의 입장이다. 김정기 공정위 기업집단과장은 “다수 대기업집단이 금융사를 보유하고 복잡한 출자 고리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를 단순 투명한 소유 구조로 유도하려는 것”이라면서 “삼성을 염두에 둔 법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금융 규제로 재벌 사금고화 방지 가능” 중간금융지주회사 제도가 도입되면 금융사를 보유한 삼성, 현대차, SK, 한화 등 주요 그룹 중 삼성이 가장 큰 수혜를 보게 된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달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의 요구대로 삼성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할 때 삼성생명 지분 처리가 걸림돌이 될 수 있는데, 중간금융지주회사 제도는 이 부분을 말끔히 해결해 준다. 예컨대 지주사로 전환한 삼성물산이 삼성생명 지분(19.34%)을 내다팔지 않아도 금융계열사 지배가 가능해진다. 처음부터 일관되게 이 제도의 필요성을 주장한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재벌의 금융사 보유 매력이 예전보다 못하다”면서 “금산분리 효용성이 떨어진 지금이 중간금융지주사 제도를 도입할 적기”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이 지주사 체제로 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별도의 관리 감독을 통해 부작용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괜한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도 “삼성생명 등 국내 굴지의 금융기관도 글로벌 경쟁력이 높지 않다”면서 “금융 규제를 통해 재벌의 사금고화는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중간금융지주사 허용을 통해 제2금융권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만만찮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 제도는 명백히 삼성을 위한 법”이라면서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을 돕기 위해 정부가 발벗고 나서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에서 두 번이나 반려된 제도를 왜 이 시점에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면서 “금산분리 원칙과 공정거래법의 취지에 어긋나는 제도는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제 집중 심화 지주사제도 개편해야” 1999년 도입된 지주회사 체제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지주사 제도가 재벌의 지배구조 단순화를 이끌어 낼 수 있지만, 소수 지분을 통한 경영권 강화 및 세습으로 악용되는 부분을 막지는 못한다는 점이다. 지난달 21일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경제력 집중을 심화시키는 부작용을 낳는 현 지주사 제도를 개편해야 된다”며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송원근 경남과기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주사 자체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간금융지주사를 허용하면 총수가 적은 지분을 가지고 제조업과 금융업 모두를 지배할 수 있다”면서 “금융 독과점 폐해 등 여러 부작용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최순실 의사는 朴대통령 자문의… 최순득 진료기록엔 靑·안가 표기”

    최씨 관련 병원 마약류 관리 조사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가 최근까지 차움의원을 다녔고, 최씨의 담당의사는 박 대통령의 자문의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움의원을 계열로 둔 차병원그룹은 10일 “최씨가 2010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차움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씨가 거주했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피엘폴루스에 있는 이 병원에는 박 대통령이 당선 이전에 수차례 방문했고 최씨의 딸 정유라씨와 조카 장시호, 전남편 정윤회씨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병원그룹 고위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몇 차례 방문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당선 이후에는 차움의원을 방문하거나 진료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차씨의 담당의사였던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모씨는 대통령 자문의로 위촉되기도 했다. 2014년 퇴사한 김씨는 현재 일부 예약 환자에 한정해 진료를 보고 있다. 차병원은 최씨가 박 대통령을 대신해 비타민 주사제를 처방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최씨가 직접 방문하거나 최씨가 전화로 요청한 뒤 최씨의 비서가 의약품을 수령해 간 것으로, 이는 반복처방일 뿐 대리처방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차움의원은 2010년 개원 당시 회원가 1억 7000만원에 달하는 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차병원의 반박에도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이날 JTBC는 최씨의 언니 최순득(64)씨도 차움의원에서 박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익명의 병원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대선을 앞둔 2012년 말부터 최순득씨의 진료기록지에 청와대, 대통령을 뜻하는 ‘청’이나 ‘안가’ 등이 적혀 있다”며 “취임 후인 2013년 3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같은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서울 강남보건소에 최씨 관련 논란이 불거진 논현동의 한 성형외과에 대해 마약류 관리대장 파쇄 등 불법 관리 여부를 조사하고, 차움의원에도 마약류 관리나 추가 약사법위반 등 여부를 확인하도록 요청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최씨 자매가 반출한 주사는 정맥주사…가중되는 ‘프로포폴’ 논란

    최씨 자매가 반출한 주사는 정맥주사…가중되는 ‘프로포폴’ 논란

    차움 의원이 최순실씨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차움 의원이 외부로 반출한 주사가 정맥 주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JTBC에 따르면 이른바 ‘프리미엄 의원’으로 불리며 안티에이징 기술을 갖고 있다는 차움 의원은 최순실씨 뿐 아니라 언니인 최순득씨에게도 박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씨 자매가 주사제를 받아갈 때는 ‘청’이나 ‘안가’라고 기록이 됐다는 것. 담당 의사인 김모 교수는 “최씨 자매가 병원에서 주사를 맞지 않고 가져간 적이 있다”고 말했지만, 박 대통령에 대한 대리 처방은 부인하고 나섰다. 외부로 반출한 주사는 ‘정맥 주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인이 쉽게 놓을 수 없는 주사인 까닭에 외부로 반출했다는 것이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의 행적을 놓고 ‘프로포폴’ 논란이 이는 가운데 프로포폴도 정맥주사의 일종이라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세월호 7시간’ 프로포폴은 낭설…부모님 때문에 마취 안하는 분”

    “朴대통령 ‘세월호 7시간’ 프로포폴은 낭설…부모님 때문에 마취 안하는 분”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특혜 의혹’이 나오고 있는 차움 의원의 최순실(60·구속) 담당의사였던 김모 의사의 관련 증언이 나왔다. 그는 “‘세월호 7시간’ 프로포폴은 낭설”이라며 “제가 알고 있는 한 그분은 마취를 안 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10일 한겨레에 따르면 차움의원에서 최순실씨를 담당했다가 박근혜 대통령 자문의가 된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모씨는 “박 대통령이 약보다 주사를 선호했다”면서도 “각종 주사제를 청와대를 통해 구입해 놔줬다. 대리처방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마취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세월호 사고 당일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일각의 주장은 믿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지난 대선 전 경선 때 차움에서 ‘만성피로가 있는 환자가 있다’고 해서 가봤더니 박근혜 후보였다. 그 인연으로 당선 뒤 청와대 자문의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최순실씨의 ‘주사제 대리 처방’ 의혹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말이 안 된다. 대통령이 밖으로 못 나오니까 내가 필요할 때마다 청와대 의무실에 주문을 넣어두면 의무실에서 다 구비해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당일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제가 알고 있는 한 그분은 마취를 안 하는 분”이라며 “부모님 때문에, 의식을 잃고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본인의 행적에 대해선 “청와대 들어갈 일 없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박 대통령이 피부과 시술을 자주 받는 것 같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는 “(오른쪽 입 옆에) 분명 멍자국이 있는 것 같았다. 제가 실수로 ‘여기 멍이 드신 것 같아요’라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셨는데 주치의가 저를 발로 툭툭 차더라”고 말했다. 그는 “보톡스 때문일 가능성이 많다.”이라고 말했다. 최순실씨와의 인연에 대해선 “최씨는 2012년 대통령 선거 이전에 박근혜 대통령과 똑같은 주사를 놔달라며 찾아왔다. 내가 차움에서 나와 여기로 옮긴 뒤에도 최순득씨가 와서 한번 진료를 받고 갔다. 그런데 차움과 달리 일반인들 진료받는 걸 기다려야 하니까 한번 오고 안 오더라. 오래된 일”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500여 시민단체 ‘박근혜 퇴진행동’ 발족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시민단체 1500여곳이 9일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을 발족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퇴진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 “이미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격, 능력이 없음이 증명된 대통령이 퇴진을 거부하고 있어 혼란이 수습되지 않고 있다”며 “내려오지 않겠다면 이제는 행동으로 끌어내리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는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에서 촛불집회를 이어 갈 계획이다. 대학가와 종교계, 시민사회단체의 시국선언도 이어졌다. 고려대 교수 507명은 이날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진, 검찰 수뇌부, 새누리당 의원들의 일괄 사퇴를 요구했다. 교수들은 “시민사회와 국회가 동의한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상인유니온 등 중소상인 30여명과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대한불교조계종 종무원 212명 등도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한편 경찰은 12일 민중총궐기 대회 직후 예정된 ‘시민 10만명 청와대 방향 행진’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이남까지만 하도록 주최 측에 제한 통고했다. 사실상 행진을 금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최 측인 민주노총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불통의 금지 통고”라고 비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최순실, 대통령 주사제까지 대리 처방 받아?

    최씨, 처방전 약물 “靑 가져갈 것” 대통령 건강도 관여… 의료법 위반 최순실씨가 청와대 주치의를 놔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 등 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9일 JTBC는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 정유라씨 등 최씨 일가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차병원 계열사인 안티에이징(노화방지) 전문병원 ‘차움’에서 수시로 진료를 받았으며 박 대통령 역시 진료를 받았다는 내부고발자의 증언을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최씨는 “청(와대), 또는 안가에 가져갈 것”이라며 처방전이 필요한 주사제 등 약물을 대리 처방받았다. 사실이라면 ‘의료행위는 의사와 환자 사이의 직접 진료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 또한 대통령의 건강은 국가안보와 직결되기 때문에 대통령 주치의가 있는 것인데, 의료 지식도 없는 최씨가 기밀 사항인 대통령의 건강 문제까지 관여한 셈이 된다. 박 대통령은 대선 준비 중이던 2011~12년에도 차움을 찾았으며, 이때도 최씨가 대리 처방을 받은 정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회원권 가격이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차움은 회원도 아닌 최씨와 언니 최순득씨에게 VIP 대우를 해 준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지난 1월 박 대통령이 6개 부처 합동 업무보고를 이례적으로 차병원 그룹의 차바이오 컴플렉스에서 받았고, 6개월 뒤엔 차병원의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조건부 허용됐다. 최씨와 차병원과의 유착 의혹이 꾸준히 제기된 까닭이다. 차움과 차병원은 박 대통령 순방시 해외 경제시찰단에 참여했고,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 병원에 선정돼 총 19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이에 대해 차움 측은 “현 정부로부터 받은 특혜는 없다. 대리 처방은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최순실 성형외과 의혹 이어 ‘대리처방’ 폭로…“朴대통령 주사제 대신 타갔다”

    최순실 성형외과 의혹 이어 ‘대리처방’ 폭로…“朴대통령 주사제 대신 타갔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가 ‘박 대통령의 주사제까지 대신 타가지고 갔다’는 폭로가 나왔다. 9일 JTBC 뉴스룸은 차병원 계열 차움병원의 내부 관계자가 이와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심부름을 했다고 볼 것이 아니라 대통령 주치의가 해야하는 의료 행위를 최씨가 대신 했다는게 이야기가 돼 문제가 커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씨는 이 병원의 주 고객이었다. 이 건물을 보면 2층과 3층이 차움의원이고, 그 위에 10층에 최순실씨가 거주했었다고 알려졌다. 최씨 뿐 아니라 언니 최순득씨, 딸 정유라, 조카 장시호, 전 남편 정윤회씨도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한다. JTBC에 따르면 박 대통령 취임 후 최순실씨가 주사제를 대리 처방해 갔다. 박 대통령이 진료를 받지 않았는데 최씨가 진료를 받으면서 청와대로 가져갈 목적으로 주사제를 처방해 갔다는 병원 내부 관계자의 폭로가 나왔다. 현행 의료법상 대리 처방은 금지돼 있다. 대리 처방을 할 경우 가족이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으로 제한적으로 허용되기 때문에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 JTBC는 실제로 최씨가 그 주사제를 가지고 나갔는지, 실제 거기서 말한대로 대통령에게 직접 가져갔는지에 대해선 확인이 되지 않지만 최씨가 박 대통령을 독대했다는 의혹이 있기 때문에 이 약을 박대통령에게 전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움병원, 최순실 특혜의혹…“朴대통령 약·주사제 멋대로 지어”

    차움병원, 최순실 특혜의혹…“朴대통령 약·주사제 멋대로 지어”

    9일 JTBC 뉴스룸에서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가 주고객이었던 차움의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약과 주사제까지 멋대로 지어 제공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JTBC 뉴스룸은 차움의원의 내부 관계자가 폭로한 내용을 보도했다.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하며 국가 안보에 구멍이 뚫렸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차움병원은 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는 미래형 안티에이징 센터다. 회원제로 운영되고 그 가격만 1억 5000만 원 넘었다. 최순실 일가가 주고객으로 노화방지 전문 의사가 이들의 주치의 역할을 했다. 특히 비타민제 투여를 많이 하는 병원이었는데 현 정부에서 엄청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5월과 9월 이란을 방문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했고, 체세포 연구 조건부 승인 등의 지원을 받아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는 “만약 최순실이 대통령의 건강 문제까지 관여했다면 이것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업금지 맥도날드 뿔났다

    맥도날드, 시에 2000만弗 손배소 가톨릭 본산인 바티칸에 출점해 추기경들의 반발을 샀던 맥도날드가 이번에는 패스트푸드점 개업을 반려한 이탈리아 피렌체 시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맥도날드는 유럽 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인 피렌체 두오모 광장에 옥외 음식점을 만들려다 거부되자 7일(현지시간) 2000만 달러(약 227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두오모 광장은 고딕 건축물과 르네상스 시대 유물이 조화를 이룬 곳으로, 성모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과 지오토의 종탑 등이 자리잡고 있다. 중도 좌파 성향의 다리오 나르델라 피렌체 시장은 지난 6월 맥도날드의 개업 신청을 기각했고, 피렌체의 구시가지보전 전문가 위원회도 나르델라 시장의 결정을 지지해 입점이 최종 반려됐다. 나르델라 시장은 “맥도날드는 법에 따라 출점을 신청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우리 또한 이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현지언론 라 리퍼블리카는 “그는 패스트푸드 음식점을 유치해 생겨나는 경제적 효과보다 르네상스 중심도시였던 피렌체의 역사성을 보전하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피렌체의 특수성을 감안해 음식점의 외관과 사업 모델 등을 현지 사정에 맞게 바꾸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시가 이런 노력을 받아들이지 않은 점에 반발하고 있다. 현재 맥도날드는 전 세계 문화 관광지에 음식점을 출점하는 과정에서 ‘역사적 명소의 상징성을 해친다’, ‘보전이 핵심인 문화재 구역에 쓰레기를 양산하는 패스트푸드점은 맞지 않는다’ 등의 이유로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달에도 로마 성 베드로 광장 근처에 가게를 내 가톨릭 사제들의 분노를 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민주노총 “12일 청와대 앞까지 행진”… 경찰은 불허 방침

    민주노총 “12일 청와대 앞까지 행진”… 경찰은 불허 방침

    민주노총이 오는 12일 민중총궐기 집회 직후 10만명의 조합원과 함께 청와대앞까지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법원의 판단에 맡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전국 곳곳에서 시국선언과 촛불집회가 이어졌고 빈민, 비정규직,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도 동참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옥외집회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중총궐기 집회 직후인 오후 5시부터 조합원 10만명이 서울광장을 출발해 광화문, 경복궁역을 지나 청와대 인근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한 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한다는 내용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은 청와대 100m 이내를 집회·시위 금지구역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청와대 외벽에서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 교차로까지는 약 200m 떨어져 있어 문제가 없다”며 “경찰이 행진 금지를 내릴 경우 지난 5일 촛불문화제와 마찬가지로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찰 관계자는 “민주노총의 신고를 검토 중”이라면서 “하지만 해당 지역은 주거지역이며 교통 방해도 우려되는 데다 행진로가 미국대사관 앞을 지나기 때문에 허용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난 5일과 마찬가지로 법원의 결정에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권진원, 신대철 등 30여명의 음악인은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음악, 전통음악, 클래식 등 음악인 2300여명이 연명한 ‘민주공화국 부활을 위한 음악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빈곤사회연대’도 광화문광장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40명의 참가자 중 20명이 쪽방이나 시설에 사는 빈민이었다. 이들은 “(정권은) 부정 수급자를 색출해야 한다는 명목 아래 복지의 장벽을 공고히 쌓았다”며 “그러나 대통령을 ‘어려울 때 도와준 사람’은 복지 예산의 배가 넘는 금액을 사사로이 주물렀다”고 비판했다. 서울시립대 교수 190명은 박 대통령의 하야, 내각 총사퇴, 국회 중심의 과도거국내각 구성,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신학생 시국연석회의는 오후 7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신학생 총연합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박근혜 정권 퇴진 투쟁에 나서는 비정규직 노동자 일동’은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에서, ‘한국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총연합회’는 국회 앞에서 정권 퇴진과 복지 확충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충북 청주의 성안길과 전북 전주 풍남문광장·장수군 장수성당 등지에서도 촛불집회가 진행됐다. ‘경기 군포 시민단체협의회’와 ‘박근혜 하야, 인천시민 비상행동’은 지역 주민을 상대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충북 충주여고 역사동아리 회원들은 교내 급식소 옆에 6장짜리 대자보를 붙여 박 대통령 탄핵과 최순실씨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강원 원주의 북원여고 정문에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컬투쇼’ 민진웅 “고경표·주원과 절친, 강동원은 안 친해” 웃음

    ‘컬투쇼’ 민진웅 “고경표·주원과 절친, 강동원은 안 친해” 웃음

    ‘컬투쇼’ 민진웅이 절친 배우들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8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지난달 28일 종영한 ‘혼술남녀’에 출연했던 배우 민진웅이 출연했다. 이날 민진웅은 친한 연예인이 누구냐는 질문에 “배우 주원과 고경표와 친하다”라며 “두 사람은 연예인 동료라기보다 정말 친한 친구다. 친형제처럼 지낸다”고 답했다. 영화 ‘검은 사제들’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강동원과의 친분에 대해서는 “안 친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고릴라’ 방송 캡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시론] 박근혜의 고독과 민주주의의 공백/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 사회학과 교수

    [시론] 박근혜의 고독과 민주주의의 공백/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 사회학과 교수

    과거의 철학자나 정치학자를 공부하다 보면 스피노자나 마키아벨리처럼 당대인은 물론 후대에도 오랜 기간 이해되지 못하거나 오해받은 이들을 만나게 된다. 주위의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시대를 앞선 사상가의 고독. 그런데 요즘 박근혜 대통령에 관한 기사들을 보다 보니 이와 다른 종류의 ‘고독’도 있을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든다. 주변 누구의 얘기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지만 그걸 드러내선 결코 안 되기에 누구에게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을 수도 없는, 그러나 최고결정권을 가진 자리에 있기에 어떤 식으로든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는 그런 종류의 고독. 어디로 가는 게 옳은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국민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해야 하는 권력자의 고독. 박 대통령이 사제나 연인관계도 아닌데 저토록 어느 한 사람에게 전적으로 기대고 의지했던 것은 이런 고독 때문이었을 게다. 거의 유일하게 고독이 야기하는 감정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알 수 없는 것에 대해 결정해야 할 때 유일하게 의논할 수 있는 사람이 최순실이었을 테니까. 그러니 그가 얘기해 주는 것은 비록 그것이 ‘강남 아줌마’들의 수다에서 나온 것이든, 자기 주위의 이해관계 말고는 생각할 능력이 없는 사리사욕에서 나온 것이든 어떤 것도 저 고독한 이의 텅 빈 머릿속을 채우게 됐을 것이다. 사실 지금 와서 보면 이런 징후를 일찍이 감지해 경고한 이들이 여럿 있었다. 그러나 누구도 그 말이 진실일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명색이 대통령인데 ‘설마 그럴 리가’ 했던 것이다. 더구나 그는 경제도 외교도, 아니 정치도 모르지만, 오직 하나 권력 앞에서 사람들의 속성은 잘 알고 있었고, 조금만 맘에 안 들면 가차 없이 잘라 내는 냉혹함을 갖고 있었다. 그러니 그의 과묵함은 무지가 아니라 속내를 감추는 카리스마적 기질 때문이라고들 생각했다. ‘불통’이라고들 비판했지만, 그건 남 얘기를 잘 안 듣는 독선 때문이라고 생각했지 남 얘기를 알아듣지 못하고 사태를 파악할 수 없는 무능 때문일 거라곤 감히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물론 정치는 혼자 하는 게 아니며, 대통령이 모든 걸 알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훌륭한 판단력을 가진 이들이나 사안마다 필요한 지식을 가진 이들을 사용할 줄 아는 게 더 중요하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선 어떤 이가 똑똑하고 어떤 이가 사욕에 따라 행동하는지, 어떤 말이 옳고 어떤 말이 잘못된 것인지를 가릴 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안목 없는 이들은 자기 머릿속의 공백을 듣기 좋은 말들로 채우고, 자신 감정의 공백을 아부하는 이들의 감각으로 채운다. 이런 것을 잘 알기에 왕조정치 시대엔 어려서부터 ‘제왕학’을 가르쳐 왕이 될 사람의 머릿속을 통치에 관한 지식이나 기술로 충분히 채우고자 했고, 똑똑한 이와 올바른 이를 가릴 줄 아는 안목을 길러 주고자 했다. 그러나 권력자가 될 인물이 미리 정해져 있지 않은 민주주의 체제에선 그게 불가능하다. 심지어 민주주의 체제에서 권력자의 자리는 공백으로 비워져 있으며, 적어도 원리상으론 누구든 그 자리에 들어갈 자격이 있다. 그 빈자리에 똑똑하고 유능한 인물이 들어선다면 그 사회는 원활하고 공정하게 움직일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반대로 엉망이 될 것이다. 권력자가 그러하듯 대중 또한 빈자리를 맡길 인물을 고르는 안목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무능한 권력자의 고독은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지만, 대중들의 잘못된 판단은 대중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중이란 혼자가 아니라 끝없이 토론하고 평가하고 다투고 합심하는 수많은 이들의 ‘소란’에 의해 만들어지는 집합체이기에. 권력자의 저 난감한 ‘고독’마저 바로 이 대중들의 ‘소란’이 해결해 줄 수 있다. 누구는 ‘박근혜도 피해자’라며 동정의 감정에 호소하려 하는데, 정말 불쌍하다고 할 게 있다면 그건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 채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하는 저 난감한 고독을 남몰래 4년 가까이 감내해야 했다는 점이다. 그 고독이 더는 지속되지 않도록 우리가 도와주어야 한다. 콘크리트 지지자들마저 ‘임금님이 벌거벗었음’을 알게 된 이 마당에 그의 고독을 계속 두고 보는 것은 가혹한 일이다. 비어 있던 자리를 다시 비우는 것, 그것은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우리 대중들에게 주어진 가장 일차적인 과제다.
  • 제37회 청룡영화상 후보작, 남녀주연상 후보는?

    제37회 청룡영화상 후보작, 남녀주연상 후보는?

    제37회 청룡영화상 후보작이 확정됐다. 청룡영화상 사무국 측은 7일 후보자와 작품을 발표했다. 오는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제37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된다. 3일 발표된 후보자(작)는,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이다. 특히 올해 영화상에서는 영화 ‘곡성’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여우상 등 총 11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1000만 영화 ‘부산행’이 9개 부문(10개 후보), ‘아가씨’가 8개 부문, ‘밀정’이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또 ‘터널’과 ‘내부자들’이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검은 사제들’과 ‘아수라’가 5개 부문의 후보가 됐다. 뒤이어 ‘동주’가 4개 부문에, ‘굿바이 싱글’과 ‘덕혜옹주’가 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검사외전’, ‘그물’, ‘글로리데이’, ‘귀향’, ‘나홀로 휴가’, ‘날, 보러와요’, ‘스틸 플라워’, ‘우리들’, ‘죽여주는 여자’, ‘최악의 하루’가 각각 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는 특히 최우수작품상 부문에 ‘곡성’, ‘내부자들’, ‘동주’, ‘밀정’, ‘부산행’, ‘아가씨’ 등 6개 작품이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감독상은 ‘밀정’ 김지운, ‘곡성’ 나홍진, ‘아가씨’ 박찬욱, ‘내부자들’ 우민호, ‘동주’ 이준익 감독이 경합을 펼친다. 특히 남우주연상 후보는 ‘곡성’ 곽도원, ‘밀정’ 송강호, ‘내부자들’ 이병헌, ‘아수라’ 정우성, ‘터널’ 하정우, 여우주연상 후보는 ‘아가씨’ 김민희, ‘굿바이싱글’ 김혜수, ‘덕혜옹주’ 손예진, ‘죽여주는여자’ 윤여정, ‘최악의하루’ 한예리가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슈&이슈] 이전 비용 7조 +α… 수원 軍공항 ‘새집 장만’ 골머리

    [이슈&이슈] 이전 비용 7조 +α… 수원 軍공항 ‘새집 장만’ 골머리

    국방부가 추진하는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자체마다 강력한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 간 찬성과 반대가 엇갈려 민·민 갈등도 우려되고 있다. 6일 국방부와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 군공항은 1954년 권선구 일대에 조성돼 6·25전쟁 직후인 1954년 한국 공군으로 이양됐으며 수도권 및 서·북부 영공을 지키는 최전방 군공항으로 운영되고 있다. 비행장이 들어설 때만 해도 인근은 대부분 농경지였지만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도심의 중심부에 자리하게 됐다. 인구가 늘고 주택이 들어서면서 비행장은 주민들에게 소음 피해와 학습권 피해를 주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주범이 됐다. 서수원 지역 주민들은 지난 60년간 소음, 진동 등 환경 피해는 물론 고도제한 등 규제로 재산권 침해를 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 약 40만명이 소음 피해와 관련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현재까지 손해배상액만 800억원에 달하고 있다. 게다가 배상을 받은 주민도 5년 단위로 같은 소송을 제기할 수 있어 향후 배상액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수원 군공항 이전은 2013년 4월 5일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추진이 가능해졌다. 전국 16개의 군 전술 항공기지 가운데 이전을 추진 중인 지자체는 수원과 대구시, 광주시 등 3곳이다. 수원시가 가장 먼저 이전건의서를 제출했으며 지난해 6월 국방부로부터 공항 이전 승인을 받았다. 수원시가 국방부와 함께 책정한 군 공항 이전 사업비는 6조 9997억원. 여기에는 이전비 5조 463억원(72.09%), 기존부지 조성비 7825억원(11.18%), 금융비용 6598억원(9.43%), 이전 지자체 지원사업비 5111억원(7.30%) 등이 포함됐다. 수원시는 기존부지 개발이익금이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는 감정 결과에 따라 민간사업자를 모집해 이전사업을 추진한 뒤 기존부지 개발이익금을 민간업자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국방부에서 계획에 없던 시설 건설을 주문하거나 군 공항이 옮아갈 지자체에서 지원사업 확대를 요구하는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이전사업 비용은 7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는 군공항이 이전하면 세류동 일대 522만 1000여㎡ 기존부지를 첨단과학 연구단지와 배후 주거단지, 문화공원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폴리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폴리스에는 공원 및 녹지(36.2%), 주거용지(26.5%), 도로 및 기타(18.0%), 첨단과학 연구용지(16.3%), 상업용지(3%)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원시는 이전사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는 2022년쯤부터 5년에 걸친 기존부지 개발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군공항 이전에 속도를 내면서 올 6월 수원 군공항 이전 예정지로 화성, 안산, 평택, 이천, 여주, 양평 등 6개 지자체를 선정, 통보했다. 국방부는 군작전 적합성, 공항입지 적합성을 따져 이들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으로 경기도에서 5조 5000여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한다는 용역 결과 자료를 내놨다. 총 4조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분석한 수원공항 이전사업에 따라 경기도에서 생산유발액은 5조 5751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조 9363억원, 취업 유발 인원은 3만 9062명으로 예상됐다. 국방부는 군공항이 옮겨갈 지역은 이 같은 경제적 파급효과로 인해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지난달 11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관계 자치단체 간 회의 절차에 착수했다. 하지만 예비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인근 지자체마다 “내 지역으로 옮겨오는 것은 지역 여건상 안 된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화성과 안산시는 첫 회의에 불참했다. 예비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자체들은 “소음피해와 고도제한에 따른 재산권 행사 제한 등으로 오히려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화성시는 수원비행장과 오산비행장, 매향리 미군 사격장 때문에 지역주민이 50년간 소음 등 피해를 봤다며 결사반대 의지를 밝혔으며 시민사회단체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전을 저지하기 위해 시와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수원 군 공항과 가까워 피해를 보고 있는 화성시 동부권 일각에선 이전사업에 환영한다는 의견도 나와 지역주민들 간의 갈등도 표출되고 있다. 화성시 병점동·진안동·기배동·화산동 등 주민으로 구성된 ‘군공항이전 화성 추진위원회’는 시민토론회 등에서 “군공항 이전의 장단점을 따지지도 않고 무작정 반대해서는 안 된다. 주민투표로 시민 의견을 따라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서부권 주민들은 “지역 주민들의 민의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평택시는 “한·미 양국의 육·해·공 군부대 배치로 희생을 감내하고 있는데 수원 군공항이 옮겨 오면 평택시민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여주시도 “지난 58년간 백석리 공군사격장 소음으로 피해를 받아 왔고, 여주발전종합계획과 배치되고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한다. 국방부는 앞으로 군공항 이전을 지역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법 절차에 따라 수행하되 이들 지자체가 이전을 반대하는 주된 이유인 소음피해와 고도제한에 따른 재산권 행사제한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한다. 지금의 기지보다 2배 정도의 용지를 매입해 소음피해를 원천적으로 해소하고 일부 사들이지 않은 소음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소음피해 보상, 방음시설 설치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전 지자체와 주민, 국방부 등과 함께 협의체를 만들어 의견을 충분히 나누겠다. 또 이전지역 지자체의 발전을 위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국방부가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지자체별 협의 절차에 착수하면 함께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근 군공항이전 수원시민협의회 공동회장은 “군공항 이전사업은 일방적으로 이전 부지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이전 지역의 주민투표를 통해 개방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中 여성 난자 거래 성행…1000만원에 팔려

    中 여성 난자 거래 성행…1000만원에 팔려

    최근 중국 광저우(广州)의 17세 소녀가 돈을 벌기 위해 21개 난자를 불법 추출하다 생명을 잃을 뻔한 사건이 보도되면서 난자 암거래 시장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불임환자 수는 무려 4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난자 공급을 필요로 하는 여성이 300만 명 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난자은행의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불법으로 난자를 거래하는 암시장이 활개를 치고 있다.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하이덴구(海淀区)의 베이이싼웬(北医三院) 생식의학센터 부근에는 거리 곳곳에 ‘난자증여’, ‘난자제공’, ‘대리임신’ 등의 광고지가 즐비하게 붙어 있다. 인터넷 검색창에 ‘난자기증’, ‘난자구입’이라는 단어를 치면 난자 중개상들을 대거 찾을 수 있다. 이들은 2만~6만 위안(약 1015만원) 가격에 난자를 판매한다. 베이징과 상하이의 일부 대학 인터넷카페에도 ‘난자기증자 구함’이라는 게시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대학생들은 ‘급전’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이유로 난자를 판매하고 있다. 게다가 3개월에 한 번씩 난자를 제공할 수 있어 난자 판매 행위는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한 신문기자가 대학 졸업생 신분으로 난자거래 중개상에게 접근해 난자 불법거래의 실상을 낱낱이 밝혔다. 중개상은 먼저 여성의 직업, 학력, 체중, 혈액형, 얼굴형, 특기 등의 개인정보와 사진을 요구한 뒤 구체적인 가격 협상에 들어간다. 특히 학력을 중시해 철저한 학력조사를 실시하며, 피임약 복용, 흡연, 음주 경험자는 거부한다. 기본적인 사항에 협상이 이루어 지면 난자 제공자의 생리주기에 맞추어 난자촉진제를 주사한다. 난자를 채취할 때까지 10일~13일간 계속해서 주사를 맞으며, 채취한 난자는 에이즈, 매독, 임질, B형 간염 등의 질환여부를 검사한다. 최종 합격한 난자라야 비로서 거래가 이루어 진다. 특히 학력이 높고, 외모가 출중할수록 난자 가격이 비싸진다. 하지만 거래상이 제공하는 난자 촉진 주사제는 개인병원에서 자체 제조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병원명과 주사액 성분이 밝혀지지 않아 안전성이 의심된다. 실제로 지난달 광저우의 17살 여학생이 난자 21개를 불법 채취했다가 사망 직전에 까지 이르렀다. 원래 계란 크기의 난자가 촉진제를 맞아 돼지염통 크기로 확대됐고, 결국 내부출혈로 쇼크사 할 뻔 했다. 다행히 긴급 수술로 생명은 건졌지만, 여전히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여학생은 5~7일간 난자 촉진제를 계속해서 맞아 21개의 난자를 추출해 1만 위안(약 170만원)을 받았다. 주변에는 이 여학생 말고도 여러 명의 10대 여학생들이 난자를 팔아온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중국 위생부는 중개조직의 난자 매매 활동을 범죄로 규정하며, 관련 의료기관 역시 불법의료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두 자년 정책' 시행과 늘어나는 불임환자로 난자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으며, 이로 인한 불법 난자거래는 줄지 않을 태세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박대통령 대국민 담화] 60대까지 “실망스럽다, 물러나야”… 일부 “임기 보장해야”

    [박대통령 대국민 담화] 60대까지 “실망스럽다, 물러나야”… 일부 “임기 보장해야”

    朴대통령 뽑은 시민도 “분란 커져” “이미 각본 짜여 있나 의구심 들어” “檢수사 지켜보자” 유보적 입장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성난 민심을 돌려세우지 못했다. 박 대통령이 TV를 통해 담화를 발표한 직후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상당수가 실망과 개탄의 목소리를 냈다. 박 대통령이 담화를 발표한 4일 오전 10시 30분, 기자는 서울역으로 달려나가 시민들을 만났다.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하나같이 심각한 표정으로 박 대통령의 담화 방송을 보고 있었다. 성별로, 연령별로 나눠 모두 30명의 시민에게 의견을 물었다. 23명이 실망감을 나타냈다. ‘충분한 사과’라고 답한 시민은 7명이었다. 대통령 담화를 비판한 시민은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했다. 반면 긍정적으로 답한 시민은 30대 1명을 제외하고 모두 50대 이상이었다. 대국민 담화에 비판적인 23명 가운데 22명은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1명은 “하야가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담화에 호의적인 7명 전원은 대통령 하야를 반대했다. “더 큰 혼란이 일어난다”, “선거를 거친 대통령인 만큼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었다. 4년 전 대통령 선거에서 박 대통령을 찍었다는 전모(33)씨는 “박 대통령은 지금 당장 물러나야 한다”며 “박 대통령의 리더십은 완전히 무너졌다. 자리를 지키면 분란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출신으로 자신을 새누리당 지지자라고 밝힌 장모(55·여)씨는 “우리가 찍은 건 최순실이 아니라 박근혜였다”면서 “이럴 줄 알았으면 뽑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모(40)씨는 “하야하고 나서 검찰 수사를 받는 게 맞다”면서 “검찰 조사는 말할 것도 없고 박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별검사제도 믿을 수 없다. 이미 각본이 짜인 것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든다”고 말했다. 유모(38·여)씨는 “박 대통령이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는 하는 건지 의심스럽다”면서 “울먹이면서 불우한 가정사를 얘기하는 대목에서는 보수세력을 결집시키려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호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강모(35)씨는 “대통령은 물러날 수도 없고 물러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최순실씨를 거론하고 박 대통령 본인의 잘못을 인정한 데다 검찰 수사도 받겠다고 했다. 이제 거국중립내각 등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했다. 공무원 이모(50)씨는 “대통령이 진심으로 사과했으니 이제는 대통령 말대로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할 때”라며 “시국이 어수선하다고 해서 대통령이 국정에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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