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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전국에서 악취가 가장 많이 나는 곳은?...강원도 원주

    [단독]전국에서 악취가 가장 많이 나는 곳은?...강원도 원주

    지난해 악취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강원도 원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악취 민원이 급증하고 있지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24일 환경부의 ‘악취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악취 민원은 총 2만 4748건이 접수됐다. 이는 2015년(1만 5573건) 대비 58.9% 증가한 수치다. 2005년부터 악취 관련 규제관리를 강화하는 ‘악취방지법’이 시행됐지만 악취 관련 민원은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악취방지법 시행 첫 해인 2005년 4302건이 발생한 데 비해 10여년만에 약 6배가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악취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강원 원주시(2432건)로 양돈농가의 가축분뇨 발생 및 바이오메탄 연료화 시설 가동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어 인천 서구(1764건), 충남 아산시(1385건), 경기 김포시(1051건) , 경북 경산시(588건) ?대전 대덕구(501건), 경기 화성시(475건), 제주 제주시(471건), 경기 용인시(466건), 부산 기장군(459건) 등이 뒤를 이었다. 악취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축산시설(관련 민원 6398건 발생)이나 폐기물처리시설(3821건), 비료 제조시설(905건) 등 악취배출시설이 꼽혔다. 특히 연간 축산분뇨 배출량 6326만톤 중 4331만톤(68%)이 퇴·액비로 살포돼 악취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쓰레기 소각장 등에서 생기는 생활악취(2806건)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악취 민원 발생 상위 10곳 중 ‘악취관리지역’은 ?인천 서구 ?대전 대덕구 ?경기 화성시 등 3곳에 불과했다.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자체는 악취방지시설 설치 등 악취를 줄일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하 의원은 “지자체장은 지역 내 악취 민원의 최종 책임자인데 선거나 집값 하락 등을 우려해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꺼린다”며 “악취배출 공공처리시설 검사제도 등을 도입해 악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호날두 43%, 지단 46%, 베스트 11에 5명, FIFA 어워즈 ‘레알 잔치’

    호날두 43%, 지단 46%, 베스트 11에 5명, FIFA 어워즈 ‘레알 잔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영예를 지켰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팔라디오 극장에서 진행된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 2017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남자선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FIFA 가맹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팬투표를 통해 43.16%의 지지를 얻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19.25%),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6.97%)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손쉽게 2년 연속 수상했다. 그의 수상은 어느 정도 점쳐볼 만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FIFA 클럽월드컵 우승까지 석권하며 코파 델레이 우승에 그친 메시와 네이마르를 압도했다. 30대를 넘긴 나이에도 라리가에서 25골로 5년 만의 정상 탈환에 앞장섰고 전대미문의 챔피언스리그 5년 연속 득점왕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대회 토너먼트 들어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전에서 모두 골을 터뜨려 우승에 공을 세웠고 리그에서도 마지막 우승을 확정하는 득점으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동안 메시에 밀려 2인자 신세였지만 지난해부터 개인상을 독식하고 있다. 지난 8월에도 UEFA 올해의 선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고, 지난해 발롱도르와 결별한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올해의 남자선수를 다시 2년 연속 수상했다. 호날두는 “레알 팬들과 동료들, 코칭스태프 모두 나를 지지해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정말 기쁘고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훌륭한 선수들과 이곳에 있는 것이 기쁘고 행복하다”고 감격했다. 이제 관심은 오는 12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도 2년 연속 수상해 통산 다섯 번째로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에 모인다. 올 시즌 초반 발끝이 조금 무뎌진 모습을 보이는 반면 메시는 채곡채곡 득점을 쌓아가며 조국 아르헨티나의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앞장서며 호날두를 압박하고 있다. 감독상도 레알 마드리드를 2년 연속 유럽 정상으로 이끈 지네딘 지단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과 이탈리아 무대를 정복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을 따돌렸다. 지단은 46.22%를 득표해 사제가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올해의 여자선수와 감독상은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7에서 네덜란드를 우승으로 이끈 리케 마르텐스와 사리나 위그만이 영광을 차지했다. 여자선수 후보에 올라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베네수엘라의 18세 여대생 데이나 카스테야노스는 수상에 실패했다. 다만 11.69%를 얻어 마르텐스의 21.72%에 그닥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최우수 골키퍼에는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600분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선정됐다. 한 해 동안 가장 아름다운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은 ‘전갈킥’으로 그라운드를 뒤흔든 올리비에 지루(아스널)에게 돌아갔다.세계 베스트 11에는 호날두,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 토니 크루스, 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 마드리드),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부폰(유벤투스), 레오나르도 보누치(AC 밀란), 다니 알베스, 네이마르(이상 PSG)가 뽑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페어플레이상에는 그라운드에서 쓰러진 상대 선수에 대한 응급처치를 잘 해내 자신의 네 번째로 축구 선수의 목숨을 구한 토고 공격수 프랜시스 코네가 수상했고, 최고의 서포터에는 360도 카드섹션으로 상대팀 ‘리스본 라이온스’를 구현하며 응원한 셀틱(스코틀랜드) 팬들이 영예를 차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파란 눈 신부의 꿈… 저 곡식창고 위에 아름다운 성당을 세우리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파란 눈 신부의 꿈… 저 곡식창고 위에 아름다운 성당을 세우리

    공세리성당은 아산호방조제와 삽교천방조제를 잇는 충남 아산군 인주면 공세리에 있다. 경기도와 충청도를 각각 대표하는 곡창인 안성평야와 내포평야가 둘러싸고 있는 곳이다. 일대는 공세곶으로 불렀는데, 곶(串)이란 바다로 내민 땅을 말한다. 이런 특성으로 조선시대 조창(漕倉)이 있었다. 세금으로 걷은 곡식을 뱃길을 이용해 도성(都城)으로 나르기 위한 창고이자 전진기지였다. 공세리(貢稅里)라는 땅이름도 여기서 유래됐다.1894년 당시 조선의 천주교 신자는 2만명 남짓했고, 이 가운데 3755명이 충청도 지역에 살았다고 한다. 파리외방전교회의 피에르 파스키에 신부와 장 퀴를리에 신부는 당시 신창과 덕산을 본당(本堂)으로 충청도의 동북쪽과 서남쪽을 맡고 있었다. 신창과 덕산은 오늘날에는 각각 아산과 예산 땅의 일부다. 같은 해 동학 농민봉기 과정에서 조조 신부가 피살됐는데, 파스키에 신부는 조선을 떠났고, 후임으로 에밀 드비즈 신부가 임명된다. 당시 충청도는 53곳의 공소가 있었는데, 공세리 골뫼마을도 그 하나였다. 이 마을에는 박해 이전부터 교인이 몰려 살았는데, 파스키에 신부는 이곳을 일찍부터 새로운 신앙의 거점으로 점찍어 두고 있었다. 그가 조선을 잠시 떠나기 전 조선교구장 구스타브 뮤텔 주교에게 보낸 사목보고서에는 이런 내용이 보인다.‘해변에 위치하고, 또 두 개의 큰 강이 삼각주를 이루는 지류 사이에 있는 이 마을은 땅이 매우 비옥하여 논농사가 잘됩니다. 마을 앞에는 아름다운 언덕이 있는데, 그것은 10리 떨어진 곳의 아산읍을 굽어보는 높은 산맥의 끝부분입니다. 언덕의 정상은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일찍이 그 안에 정부의 곡식창고가 있었으나 지금은 황폐화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 높은 곳에 아름다운 성당을 세우면 멋질 것이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습니다.’ 파스키에 신부의 꿈을 현실로 만든 이가 공세리에서 34년 동안 사목 활동을 한 드비즈 신부다. 성일론(成一論) 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가졌던 드비즈 신부는 1871년 프랑스 남부 아르데슈에서 태어났다. 1894년 사제 서품을 받고 조선에 들어와 이듬해 공세리본당의 초대 주임신부가 됐다. 그런데 1년 만에 주교관의 경리인 당가(當家)신부로 임명됐다. 2대 본당신부는 기낭이었는데, 드비즈는 이듬해 3대 본당신부로 공세리에 돌아온다.공세리는 조선시대 공세지(貢稅地)로 불렸다. 1523년(중종 18) 80칸 규모의 창고가 들어섰지만 1762년(영조 18) 해운창이 폐지됨에 따라 무용지물이 됐다. 하지만 조창이 폐지됐다고는 해도 그 터는 국유지였다. 당연히 매매가 금지됐지만, 한국교회사연구소의 창립 주역인 최석우 몬시뇰에 따르면 당시 편법이 통하는 탐관오리가 없지 않아 사들일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문제가 됐음에도 드비즈 신부는 “정부가 관리를 잘못한 책임을 교회가 질 수는 없다”는 논리로 버텼고, 결국 토지 소유권을 인정받게 됐다는 것이다. 20대의 젊은 사제는 1897년 한옥식으로 성당, 사제관, 부속건물을 세웠고 1921년 지금의 성당을 지었다. 박물관으로 쓰고 있는 사제관 건물도 이때 함께 세운 것이다. 드비즈 신부의 아버지는 건축가였다고 한다. 드비즈 신부도 어린 시절부터 건축에 관심이 많았고, 그 결과 아름다운 공세리성당을 설계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공세리성당 말고도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원 성당과 수원성당, 그리고 서울 혜화동성당도 설계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초기 충청도 서해안 지역의 세곡(稅穀)은 경양포, 공세곶, 범근내에서 수집해 세곡선에 실었다. 고려시대 하양창이라 불린 경양포는 안성천 하류의 평택 팽성의 조창이었다. 범근내는 삽교천의 다른 이름이라고도 하는데, 세곡 창고는 당진 면천에 있었다고 한다. ‘세종실록지리지’(1454)에는 각 조창이 세곡을 걷은 지역적 범위가 적혀 있는데, 경양포는 직산과 평택뿐으로 조창으로서의 기능이 매우 제한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공세곶은 청주, 목천, 전의, 은진, 연산, 회덕, 공주, 천안, 문의 등 충청도 지역 15개 고을을 관할했다. 범근내에는 서천, 한산, 남포, 보령, 홍주, 청양, 태안, 서산, 예산 등 16개 고을 세곡이 한데 모였다.공세리 조창 폐지 이후 주변 해안에서는 간척 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지금도 공세리성당을 찾으면 이곳이 과거 바닷물이 넘실거리는 바닷가였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 드비즈 신부가 ‘이 마을은 땅이 매우 비옥하여 논농사가 잘된다’고 했던 것도 간척 사업의 결과였을 것이다. 천주교 탄압 이후 산골로 흩어졌던 신자들이 다시 모여든 것도 농사지을 땅이 있었기 때문이다. 공세리성당은 어느 때나 아름답지만 늙은 느티나무 이파리 사이에 감춰졌던 성당 건물이 낙엽과 함께 조금씩 드러나는 이맘때가 가장 정감 있다. 절을 찾는 사람이 모두 불교 신자가 아니듯 공세리성당을 찾는 사람들도 모두 천주교 신자는 아니다. 종교는 달라도 성소(聖所) 특유의 분위기를 즐기려는 탐방객도 많다. 공세리성당은 그저 한 번 거닐어 보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준다. 더불어 차근차근 주변을 돌아보면 적지 않은 역사 공부가 된다. 성당은 서양의 고딕 건축 양식을 바탕으로 지었지만, 입구에서부터 한국인들의 생활 습관에 이질감을 주지 않으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성당 건축으로는 드물게 신발을 벗고 들어가도록 했다. 지금의 공세리성당이 드비즈 신부가 설계한 당초의 모습은 아니라고 한다. 1971년 3000명 남짓으로 늘어난 신자를 수용하기 어려워지면서 13대 주임 김동욱 신부가 북쪽의 제대(祭臺) 부분을 늘리는 방법으로 증축해 오늘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공세리성당을 찾으면 옛 사제관을 개조한 박물관을 반드시 돌아봐야 한다. 순교의 역사를 포함한 이 지역 가톨릭 교회의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다. 조창의 흔적을 살펴보는 것은 공세리성당 탐방의 덤이다. 성당으로 오르는 길 옆에는 이곳이 조창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표석이 있다. 작은 글씨로 길게 적혀 있지만 한 번쯤 읽어 보는 것이 좋다. 성당의 주출입구인 주차장 서쪽에서 조금만 바다 쪽으로 내려가면 언덕 주변에 성벽의 흔적이 보인다. 그 아래 밭에는 조창 시절 밥그릇이나 국그릇으로 썼음직한 조선시대 막사발 조각이 굴러다닌다. 공세리성당에서 아산 쪽으로 나가는 길가에는 치성(雉城)처럼 보이는 본격적인 성벽의 흔적이 있다. 그 아래는 조선시대 비석이 나란히 세워져 있는데, 해운판관(海運判官)의 선정비다. 해운판관이란 충청도·전라도의 조창을 순회하며 세곡의 선적을 감독하고 경창까지 무사히 도착하도록 독려하는 임무를 맡은 관리다. 공세곶이 조창이었다는 직접적 증거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부천국제애니페스티벌 개막…‘폭발물 설치’ 허위 협박에 1시간 지연

    부천국제애니페스티벌 개막…‘폭발물 설치’ 허위 협박에 1시간 지연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7) 개막식이 20일 경기도 부천 가나베스트타운 초대홀에서 열렸다. 개막식은 애초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이날 오후 6시쯤 열릴 예정이었지만 행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로 장소를 옮겨 1시간 늦게 진행됐다.20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분쯤 부천시 원미구 상동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 폭발물을 설치해뒀다는 전화가 112에 걸려왔다.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은 원미지구대에 직접 3차례 전화를 걸어 “원한이 있는 사람이 행사장에 있다”며 “사제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앞서 이날 오후 4시 40분쯤 행사장이 있는 한국만화박물관 측에도 3차례 전화를 걸어 같은 내용의 협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협박 전화를 받은 경찰은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으로 출동, 개막식 리허설 중인 행사 관계자와 참석 예정이던 내빈들을 대피시키고 외부 인원의 출입을 차단했다. 이후 서울경찰청 소속 특공대와 경찰견 6마리를 투입, 20분 간 상영관을 수색했다. 그러나 행사장에서는 사제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가 발신자 표시 제한을 한 상태로 지구대에 전화를 걸었다”며 “신원을 파악하고 있으며 과거 에이핑크를 협박한 인물과 동일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의 홍보대사는 에이핑크의 박초롱이 맡았다. 그동안 신원미상의 한 남성은 여러 차례에 걸쳐 에이핑크의 행사장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해 왔다. 이달 19일에는 에이핑크의 손나은이 참석한 동국대학교 행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행사가 20여 분 지연되는 소동이 빚어졌고, 지난 6월엔 한 남성이 서울 강남경찰서로 전화를 걸어 “에이핑크 기획사에서 나를 고소했다. 에이핑크의 소속사 사무실을 찾아 칼로멤버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일이 있었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오늘 오후 4시부터 순조롭게 개막식 리허설을 진행하다가 갑자기 폭발물 설치 소동으로 잠시 멈췄다”며 “개막식은 오후 7시부터 장소를 옮겨 진행했다”고 말했다. 에이핑크 소속사인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는 “그간 여러 차례 에이핑크의 행사장이나 방송사에 폭발물 협박을 한 사람과 동일 인물로 추정하고 있다”며 “회사와 멤버들 모두 고통받고 있어 하루빨리 범인이 잡히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시작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시작

    평창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오는 24일(현지시간) 그리스에서 채화된다.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진행되는 채화 행사는 대사제와 여사제가 성화를 들고 입장해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올림픽의 가치와 역사를 전한다. 행사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스파이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에프시마이오스 코자스 올림피아 시장 등이 참석한다. 우리나라 대표단으로는 이낙연 국무총리,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박지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전이경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현 코치) 등이 참가한다.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성화를 첫 성화봉송 주자인 그리스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 아포스톨로스 앙겔리스가 넘겨받아, 두 번째 주자인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박지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성화는 그리스 현지에서 7일간 진행되는 봉송 행사를 거쳐 11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30년 만에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후 성화는 101일간 총 2천18km를 7천500명의 봉송 주자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돈다. 이번 성화봉송 행사의 슬로건은 모두를 빛나게 한다는 뜻의 ‘렛 에브리원 샤인(LET EVERYONE SHINE)’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주교 ‘로마 미사 경본’ 한국어판 발행

    천주교 ‘로마 미사 경본’ 한국어판 발행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가톨릭교회의 공식 미사전례서인 ‘로마 미사 경본’ 한국어판을 발행했다. 한국어판은 라틴어 원본 ‘로마 미사 경본’ 제3표준수정판(2008년)을 번역한 것으로 교황청 추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 천주교회는 1975년 첫 한국어판 미사 경본 발행 이후 42년 만에 원본에 더 충실한 새 미사 경본을 갖게 됐다.1975년 발행된 미사 경본은 교황청이 1970년 발행한 제1표준판을 옮긴 것. 한국 교회는 그동안 2008년 나온 최신 ‘로마 미사 경본’ 전체를 번역하지 못한 채 미사에 꼭 필요한 부분만 우리말로 옮겨 작은 책자로 사용해 왔다. 주교회의는 미사 때 봉독하는 독서와 복음, 화답송을 집대성한 ‘미사 독서’(4권), 복음만 따로 모은 ‘복음집’, 미사의 기본 구조를 이루는 ‘미사 통상문’도 함께 발간했다. 이 전례서들은 새 미사 경본과 함께 대림 제1주일인 12월 3일부터 사용된다. 새 미사 경본은 한국어 미사 통상문의 일부 구절과 전례일 명칭을 라틴어 본문에 더 충실하게 수정한 게 특징이다. 일부 전례일 등급을 보편 전례력에 맞춰 변경했으며 한국 고유 전례력의 미사 전례문을 실었다. 새 미사 경본 발행으로 기존 미사 통상문의 ▲‘또한 사제와 함께’는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는 ‘너희와 많은 이를 위하여’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은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로 바뀐다. 라틴어 본문에 맞춰 ‘예수 부활 대축일’과 ‘예수 성탄 대축일’은 ‘주님 부활 대축일’과 ‘주님 성탄 대축일’로 변경된다. 새 미사 경본 발행으로 지금까지 편의를 위해 펴냈던 ‘매일 미사 고유 기도문’은 더이상 발행되지 않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상한가 굳히기’로 주가조작해 78억 부당이득…끈끈한 사제지간 형성

    ‘상한가 굳히기’로 주가조작해 78억 부당이득…끈끈한 사제지간 형성

    마치 ‘학당(學堂)’처럼 조직을 운영하며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스승’과 ‘제자’들이 검찰에 붙잡혔다.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금융조사1부(부장 문성인)는 이른바 ‘상한가 굳히기’ 수법으로 주식 시세를 조종, 5년간 약 80억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권모(43)씨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정모(41)씨 등 10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2년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대신정보통신 등 78개 종목 주식에 대해 1∼3일간 고가·상한가 매수 주문 등 이상 매매주문을 반복적으로 넣은 뒤 해당 주식을 매도하는 ‘상한가 굳히기’ 수법으로 78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서로를 스승이나 제자로 부르는 등 끈끈한 인간관계를 형성해 5년간 적발되지 않고 범행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승인 권씨는 제자들에게 상한가 굳히기 수법을 가르쳤다. 제자 중에서 주가조작 실력이 뛰어난 사람은 중간관리자 격인 ‘고수’가 됐다. 고수는 다른 제자들에게 일대일 과외를 해줬다. 이들은 상한가 굳히기 수법에 대한 설명과 권씨의 어록을 담은 교재도 만들어 교육에 활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교재는 범행 대상 종목을 선정하고 매수·매도 시점을 잡는 법 등을 설명한 ‘이론편’과 정신적 자세에 관해 조언하는 ‘마인드편’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내용이 매우 체계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자가 손실을 내면 조직원들이 정기적으로 각출해 마련한 공금으로 보전해주는 등 ‘경제공동체’를 형성했다. 5년간 탈퇴자가 단 한 명(기소중지)에 불과할 정도로 서로 간에 깊은 신뢰를 쌓았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정치인 테마주’, ‘중·소형주’ 등 풍문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 특징이 있어 소규모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종목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면서 “일반투자자들의 판단에 악영향을 미치는 금융시장의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유차 질소산화물 검사 2021년부터 세계 첫 도입

    강화된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 도입과 실도로 배출가스 측정에 이어 운행 경유차의 질소산화물(NOx) 정밀검사가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실시된다. 경유차 소유자는 검사가 하나 늘어나는 셈이다. 환경부는 18일 운행 중인 경유자동차의 NOx 검사를 도입하는 내용의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8년 1월 1일 이후 제작된 중소형 경유차를 수도권에서 등록한 차량 소유자는 2021년 1월 1일부터 자동차 종합검사(정밀검사)를 받을 때 매연뿐 아니라 질소산화물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상 차량은 승용차와 35인 이하 승합차, 차량총중량 10t 미만 화물차, 특수차량이며 시행지역은 서울과 인천(옹진군 제외), 경기도 15개 시다. 질소산화물 기준은 ‘제작차 실도로 배출가스 측정방법(RDE)’을 적용받는 차량은 2000 이하, RDE를 적용받지 않는 경유차는 3000 이하다. 현재 경유차는 생산 전 제작차 인증 단계에서만 NOx 검사가 실시되기에 우리나라가 국제기준을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 NOx 정밀검사 도입에 따라 검사시간은 1분, 검사비용은 1000원이 각각 추가된다. 기준치를 초과한 차량은 선택적 촉매 환원장치(SCR)와 질소산화물 흡장 촉매장치(LNT) 등을 점검받은 후 재검사받아야 한다. 환경부는 NOx 정밀검사제 도입으로 향후 10년간 2870t 배출이 줄면서 2차 생성되는 미세먼지(PM2.5) 195t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자동차업계는 신차 인증 때 배출가스 기준만 충족하면 운행 중 배출가스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이다. 이미 새 제도에 맞춰 기술 개발을 끝낸 만큼 추가 검사를 한다고 해도 별도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기검사를 피하는 편법이 등장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운수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종합검사 직전 플런저와 커먼레일 등을 임시 조작해 사실상 매연 검사를 피하는 노후 차량이 대다수”라면서 “단순히 정기검사를 엄격하게 하는 것만으로는 노후디젤차량의 질소산화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부산교육청, 학교 폭력 경찰신고 의무화

    부산교육청, 학교 폭력 경찰신고 의무화

    부산교육청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1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폭력 대응 및 위기학생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9월 1일 발생한 ‘피투성이 여중생’ 폭력사건 이후 학교폭력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시민, 사회단체, 퇴직교원, 학부모 등 각계각층,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것이다. 교육청은 우선 전치 3주 이상 상해가 발생한 폭력, 흉기를 사용한 폭력 행위, 집단적인 폭력행사 등의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해당 학교는 이를 수사기관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했다. 자녀의 법정 보호자가 보호책임을 회피하는 경우 이 또한 수사기관에 ‘아동학대 의심 사안’으로 신고하도록 했다. 담임교사의 책무도 강화했다. 학기 초 1대 1 밀착상담과 함께 무단결석이 발생하면 결석 첫날 담임교사가 반드시 가정방문을 하도록 했다. 학교폭력이 자주 발생하는 학교에는 ‘생활지도 전담교사제’를 운영한다. 학교폭력과 관련한 사안이 발생하면 공휴일 관계없이 24시간 긴급신고전화(☎051-860-0117)를 운영한다. 학교 밖 학생들의 관리를 위해 부산시, 부산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상설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무단가출이나 법원의 선도 조치에 불응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부산가정법원과 연계한 통고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부산교육청은 이 같은 노력과 함께 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를 2019년 3월 개교해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그림 대작’ 조영남 1심 사기 유죄…징역 10월에 집유 2년

    (속보) ‘그림 대작’ 조영남 1심 사기 유죄…징역 10월에 집유 2년

    법원 “조영남, 그림 대작 구매자들 속여 …범행 가볍지 않다” 가수 조영남의 대작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일부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서울 중앙지법은 18일 조영남이 미술계에 조수를 두는 것이 관행이라는 주장과 관련해 “구매자에 충분한 고지가 없었고 사회적 통용 수준을 넘었다”며 사기 혐의가 있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조영남은 높은 가격에 그림을 판매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매니저 또한 같은 그림을 여러 점 반복해 그리게 한다는 걸 이상하게 봤다는 증언이 있었다”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은 고지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조씨가 위법성 인식을 했던 것으로 비춰져 미필적 고의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어 “미술계 관행인 조수를 두는 방식과 관련해 이 사건은 통용되는 범위를 넘어섰다”며 “대작작가와 사제지간도 아니며, 작업 난이도나 관여도를 종합해볼 때 조영남과 별개로 대작작가의 그림이 완성됐다”고 봤다. 또 재판부는 “앤디워홀과 같은 유명한 작가를 비롯해 대부분의 작가들은 이념적 형상에 따라 필요로 하는 보조 인력을 정식으로 고용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왔다”며 “반면 조영남은 체계적 관리도 없었고 대작작가를 두고 있는 것은 극소수만 알고 있는 내용으로 그림 구매자들 대부분 알 수 없었던 점에서 관행이라고 주장하는 조씨의 말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판부는 “조씨가 대다수 피해자에게 실망감을 안겼고 사건 이후 미술계 관행이라는 사려 깊지 못한 발언으로 국내 미술계 신뢰성을 훼손하고 미술 시장에 혼란을 초래했다”며 “대작작가를 본인들의 수족처럼 취급하고 그들의 노동가치를 무시한 태도를 보여 절대 가벼운 범행이 아니라고 봤다”고 판시했다. 앞선 검찰은 조씨에게 “그림을 사는 사람을 속여 판매할 의도가 있고 피해 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조영남은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대작 화가 대작 화가 두사람에게 21점의 그림을 대신 그리게 하고 덧칠 작업만 거쳐 이를 17명에게 자신의 그림이라고 속여 팔아 1억 8035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조영남이 직접 그린 게 아닌 줄 알았다면 구매하지 않거나 그와 같은 높은 가격으로는 사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영남은 앞서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조씨는 최후진술에서 “11개 미술단체에서 조수를 쓰는 게 관행이 아니라고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지난해 각하 처분을 받았다”고 항변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행위는 윤리적인 비난을 넘어 형사처벌로 넘어갈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미술계 관행이나 거래시스템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고 반영하고 합리적 판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씨의 매니저는 징역 4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말리아 테러, 민간인 사망에 대한 씨족사회의 보복?

    소말리아 테러, 민간인 사망에 대한 씨족사회의 보복?

    용의자, 미군 공습으로 민간인 사망자 나온 지역출신  3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최악의 테러인 소말리아 폭탄테러가 지난 8월 미군 공습으로 인해 민간인이 사망한데 대한 보복 가능성이 제기됐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지난 8월 모가디슈에서 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바리이르의 작은 마을에서 소말리아군과 미국 특수부대가 작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6~10세 어린이 3명을 포함한 민간인 10명이 숨졌는데 이에 대한 보복 테러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근거지로 당시 부족 원로들은 정부와 동맹군을 상대로 복수할 것을 촉구했다. 소말리아 당국은 범행에 사용된 트럭 운전자는 이 지역 출신으로 2010년 군에 입대했다가 약 5년 뒤 얄샤바브에 합류하기 위해 제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테러 공격에 미니밴과 큰 트럭이 사용됐으며 트럭에는 350㎏ 상당의 군용급·사제 폭발물이 실려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 대상은 유엔과 대다수의 외국 대사관, 2만 2000여 명의 병력이 집결한 아프리카연합 소말리아평화유지군 본부 등이 있는 모가디슈 공항 인근 구내였다. 구내로 통하는 메디나 게이트 입구의 경비가 삼엄하기 때문에 적은 양의 폭발물을 터뜨려 길을 열고 뒤이어 큰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이동해 공격하는 식의 계획을 짠 것으로 드러났다. 미니밴은 검문소에서 제지를 받고 운전자 역시 바로 체포됐으나 잠시 뒤 폭발물이 터진 것으로 보아 원격조정 방식이 이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소말리아 내전 개입은 전임 오바마 정부 후반부터 늘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더 늘었다. 이 때문에 민간인 사상자가 늘고 있으며 강한 부족간 유대를 자랑하는 소말리아 씨족 공동체가 보복에 나설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공기관 관리체계 연말까지 확 바꾼다

    정부가 공공기관 경영평가 방식을 포함해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방 공기업에는 사회적 책임 경영평가지표도 도입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이 공공임대주택이나 도시재생사업 등 ‘반드시 필요한 분야’에 투자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공기관 관리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경영평가 제도도 새롭게 설계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경영평가 대상 기관과 기재부, 경영평가단, 주무 부처 등 각각의 역할과 기능을 모두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사회적 가치 실현에 가중치를 주는 방향으로 경영평가를 개편할 방침이다. 의무고용비율 상향, 노동자 이사제 도입, 감사 독립성 강화, 사회적 책임 지표 마련 등이 대표적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경영정보시스템(알리오)을 공공기관 종합 포털로 발전시키고 공시시스템 정보 공개도 대폭 확대해 투명경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용 비리 등 도덕적 해이에 대해서는 “채용 비리는 청년들의 꿈을 훔치는 반사회적 범죄이자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적폐”라고 강력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 차관은 “11월 말까지 주무 부처와 함께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인사 채용 분야 특별점검을 할 방침”이라면서 “조만간 개선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과거 정부에서는 기재부가 공공기관을 통제하고 이끈다는 게 기본 접근법이었지만 기대한 만큼 효과가 났다고 보긴 힘들다”면서 “이제는 통제보다는 자율과 책임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황치훈 별세, 과거 ‘호랑이선생님’ 30주년 동창회 봤더니..

    황치훈 별세, 과거 ‘호랑이선생님’ 30주년 동창회 봤더니..

    황치훈이 지난 16일 오전 경기 양주시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 2007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11년 만이다.그가 출연했던 ‘호랑이 선생님’은 1981년부터 1987년까지 무려 7년 동안 방영된 우리나라 최초의 학원 드라마로 수많은 연기자를 배출했다.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는 이연수도 황치훈, 강문희, 최정원 등과 함께 ‘호랑이 선생님’ 1기 출신이다. 2기에는 안정훈, 주희, 이재학, 김진만 등이 나와 허봉수(조경환) 선생님의 제자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0년에는 ‘호랑이 선생님’의 사제들이 30년 만에 모였다. ‘호랑이 선생님’인 연기자 조경환과 아역배우였던 그 제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 동창회에는 선생님 故(고)조경환과 탤런트 이연수, 최정원 등이 함께했다. 이날 동창회에 등장한 조경환은 “연단이 없는 게 허전하고, 출석을 불러야 할 것 같다”며 추억에 잠겼다. 또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혜욱, 현재도 연기자로 활동 중인 김형중 등 많은 동창들이 모여 반가워했다. 이번 30주년 동창회의 주최자는 당시 반장이었던 대식 역의 이준호가 맡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부가 불법 안마 단속 안 해 생존권 위협”

    “정부가 불법 안마 단속 안 해 생존권 위협”

    “합법적인 안마방은 폐업 몰려 복지부·경찰 떠넘기기로 외면” “불법안마 무자격자 구속수사 촉구한다.”전국의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 집결해 무자격 불법 안마사들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주최 측 추산으로 5000명이 모였다. 이들은 “의료법상 시각장애인만 할 수 있는 안마업을 비장애인과 외국인들이 장악하면서 합법적인 안마사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외쳤다. 불법 안마방이 득세하고 합법 안마방이 폐업의 기로에 선 것이 정부와 경찰의 봐주기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다. 김용화 대한안마사협회장은 이날 ‘안마사제도 합헌 촉구 생존권 쟁취를 위한 총궐기대회’에 참석해 “정부가 직업 재활과 사회복지 구현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들에게만 안마사 제도를 허용했는데, 정부가 무자격 불법 마사지에 대한 단속에 손을 놓고 있어 태국·중국 마사지 등 불법 마사지가 성행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실력 있는 합법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의 삶만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료법에 따르면 안마사는 장애인복지법상 시각장애인만이 자격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시각장애인이 아닌 안마사는 모두 불법인 셈이다. 곳곳에서 성업 중인 대부분의 ‘타이마사지’, ‘중국황실마사지’ 등이 의료법 위반 혐의로 단속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단속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게 자격증을 보유한 합법 안마사들의 주장이다. 일부 안마업소들은 안마업소가 아닌 자유업으로 신고해 영업을 하면서 단속망을 피해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각장애인 안마사는 “퇴폐 안마방에서는 안마와 함께 유사 성행위와 성매매가 버젓이 이뤄지는데도 보건복지부는 경찰의 영역이라며 손을 놓고 있고, 경찰은 안마업은 복지부 몫이라며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2006년 5월 25일 시각장애인만 안마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보건복지부령(안마사에 관한 규칙)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그러자 합법 안마사들의 격렬한 시위가 이어졌다. 한강에 투신하는 안마사도 있었다. 이에 헌재는 2008년 10월 의료법 82조(안마사) 1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지난해 헌재에 다시 위헌법률심판이 제청돼 관련 심리가 진행되고 있다. 안마사협회 측은 이날 ‘안마사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안마업소 내 칸막이 설치를 허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용기 협회 사무총장은 “최소한 칸막이는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합법 업소의 영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복지부는 올해 초 안마업소 내부에 칸막이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을 추진했지만 여성가족부의 반대로 논의가 멈췄다. 여가부 관계자는 “협회 측과 면담을 하고 관련 규칙 개정 논의를 이어 가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대법원 개혁 시작한 김명수號 김용덕·박보영 후임 인선 착수

    대법원 개혁 시작한 김명수號 김용덕·박보영 후임 인선 착수

    대법원이 내년 1월 2일 퇴임하는 김용덕(60·사법연수원 12기), 박보영(56·16기) 대법관 후임 인선에 착수했다. 개혁 성향의 김명수(58·15기) 대법원장이 임명 제청하는 첫 대법관 인선으로, 대법관 구성 다양화가 이뤄질지가 관전 포인트다.대법원은 “26일까지 법원 내·외부에서 대법관 제청 대상자로 적합한 사람을 천거받을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45세 이상, 판사·검사·변호사 등 법조 경력이 20년 이상이면 대법관 후보로 천거할 수 있다. 천거 기간이 끝나면 대법원은 천거받은 이들 중 심사에 동의한 대상자들의 학력, 주요 경력, 재산, 병역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고 이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법조계, 법학계, 비법조계 등에서 총 10명으로 구성하는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가 이들 중 3~4배수 유력 후보군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추천하면 김 대법원장이 최종 2명을 지명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을 한다.전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이른바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 법관) 위주로 대법관을 지명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다양한 사회적 갈등에 대해 돌이킬 수 없는 확정 판결을 내놓는 대법관들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다양하지 않다면, 전향적인 판결이 나오기 어렵다는 맥락에서 가해진 비판이다. 앞서 참여정부 시절 이용훈 대법원장이 이끌던 대법원엔 이른바 ‘독수리 5형제’ 대법관들이 대법원 내 토론 활성화를 이끌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독수리 5형제’엔 여성 대법관 1·2호인 김영란·전수안, 고법 부장판사를 거치지 않은 박시환, 비서울대(원광대) 출신 김지형, ‘법조 내 재야’로 평가받던 개혁 성향의 이홍훈 전 대법관 등이 포진했었다. 앞서 대한변협은 지난 11일 변호사 3명과 교수 1명, 판사 2명을 차기 대법관 후보자로 추천했다. 차병직(58·15기)·김선수(56·17기)·여훈구(56·18기) 변호사, 지원림(59·17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형두(52·19기) 서울중앙지법 민사제2수석부장판사, 노정희(54·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이다. 변협이 추천한 이들은 대부분 사법연수원 15~19기로 김 대법원장이 이 기수 후보군에서 대법관을 지명한다면 대법관이 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김 대법원장이 양 전 대법원장보다 연수원 13기수 아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파면·해임 후 44% 복직, 제 식구 감싸기 아닌가

    공무원은 역시 철밥통인가. 인사혁신처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파면 또는 해임 처분을 받은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949명 가운데 418명이 소청심사제도를 통해 다시 복직됐다고 한다. 성추행, 연구비 부당 사용 등으로 교육 현장에서 추방된 교수와 교사 48명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구제됐다. 복직률은 44%에 이른다. 각종 비위 등으로 파면, 해임된 공무원 10명 가운데 4명은 다시 복직하고 있는 셈이다. 이럴 거면 왜 파면, 해임 등 중징계 처분을 내리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소청심사제도는 공무원이 징계처분 등에 대해 소송 이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공무원의 신분 보장과 인사상의 불이익을 막아내기 위한 안전장치의 하나로 꼽힌다. 무엇보다 공무원이 소신껏 업무를 수행하면서 부당한 외부 압력 등으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신분보장제도라 할 수 있다. 지금처럼 공직자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될 행위까지 구제해준다면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킬 수밖에 없다. 파면, 해임자의 복직뿐 아니라 감면 처리율도 지나치게 높아 본연의 기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지난 4년간 5급 이상 비위 공무원 242명이 제기한 301건의 소청 중 103건(34.2%)은 감면 처리됐다. 징계가 취소된 것도 18건에 이른다. 공직사회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할 금품·향응 수수도 39건(37.5%)이나 감면됐다. 소청을 신청하면 1~2단계 정도는 감면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제 식구 감싸기의 소청심사’라는 지적도 이 때문이다. 개선이 필요하다. 소청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할 것이다. 지금처럼 “비위의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범죄 전력이 없다, 횡령 금액이 소액이다”는 식의 극히 주관적인 이유로 소청을 받아들이는 것은 개선돼야 한다. 또 심사위원(9명) 과반수의 찬성으로 소청을 받아들이는 것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 파면, 해임 등 중징계에 대한 소청은 만장일치로 결정한다면 더 엄격한 심사가 이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공무원 징계가 신중히 이뤄져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론에 좌지우지되거나 정치적 판단으로 징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식으로 여론의 뭇매를 피하기 위해 일단 중징계를 내리는 행정 행위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다. 제도 본연의 기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 바란다.
  • ‘부산 달동네의 성자’ 하안토니오 몬시뇰 선종

    ‘부산 달동네의 성자’ 하안토니오 몬시뇰 선종

    천주교 부산교구 원로 사제인 하안토니오(안톤 트라우너) 몬시뇰이 14일 새벽 숙환으로 선종했다. 이날은 그가 독일 남부 베르팅겐에서 태어난 지 95년째 되는 날이다.운동선수를 꿈꾸던 하안토니오 몬시뇰은 36세 때 사제 서품을 받은 지 3개월 만인 1958년 7월 5일 일본에서 화물선을 타고 한국으로 건너왔다. 그는 화물선에 가득 실린 비료를 보며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한반도에서 비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4년간 포로 생활 경험이 있던 그는 북한에서 선교활동하고 돌아온 독일인 신부로부터 한반도 실정을 전해 듣고 한국행을 결심했다. ‘적기’라고 불리던 남구 우암동 동항성당 1대 신부로 부임해 부산 판자촌에 정착한 그는 결심대로 평생을 57년간 빈민 구제와 교육사업에 헌신했다. 개인 재산을 털어 밀가루와 옷을 사들여 피난민에게 나눠 주고 전쟁고아를 돌보고 가르쳐 ‘달동네의 성자’로 불렸다. 가난한 학생 자립을 위해 1965년 기술학원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 학원은 한독여자실업학교 모태로, 지금은 부산문화여자고등학교로 남아 있다. 1977년 그가 세운 조산원은 인근에 병원이 들어서면서 1992년 폐업했지만 신생아 2만 6000여명의 요람이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가톨릭교회의 명예 고위 성직자(Prelate of Honour)인 ‘몬시뇰’에 임명됐다. 동항성당 주임 신부로 있던 1964년에는 가톨릭교회 국제단체인 ‘파티마의 세계사도직’(푸른 군대) 한국 본부를 창설했다. 2015년 임진각에서 1.2㎞ 떨어진 곳에 남북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파티마 평화의 성당’을 완공하고 세계 평화와 남북한 평화통일을 위한 미사를 매년 봉헌해 왔다. 당시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강력한 무기와 막대한 군사력이 필요한 게 아니라 기도에 의한 정신적인 무장이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데 우리 성당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1년 부산 명예시민이 된 그는 2015년 국민추천으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장례미사는 16일 오전 10시 부산 남천성당에서 열린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남양주 타워크레인 붕괴 “사제 부품 사용이 원인”

    지난 10일의 경기 의정부시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에 앞서 지난 5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5명의 사상자를 낸 타워크레인 전복사고는 비(非)순정 부품(속칭 사제 부품) 사용이 원인이라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다. 깨진 부품을 수입산 순정 부품으로 교체하지 않고 철공소에서 자체 제작해 사용했다는 것이다. 남양주경찰서는 12일 원청업체인 H사 현장소장과 비순정 부품 제작을 지시한 하도급업체 관계자 등 6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그중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크레인 키를 높이는 인상작업 중 80t가량의 상부 구조물 무게를 지탱하는 ‘보조 폴’이 깨지면서 발생했다. 하도급업체는 사고 이틀 전 인상작업을 할 때 보조 폴의 거치 부분이 조금 깨진 사실을 발견했다. 타워크레인 제조사인 스페인 업체로부터 순정부품을 주문받아 교체해야 했지만, 철공소에서 자체 제작한 부품을 사용했다. 순정부품으로 교체하면 1개월 이상 공기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원청업체가 2~3일 안에 해결하라고 독촉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비순정 부품은 순정 부품만큼 무게를 견디지 못했고, 타워크레인이 휘어지며 붕괴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그러나 해당 업체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붕괴는 보조 폴 때문이 아니라 근로자들이 사다리에 코를 제대로 걸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했다”며 “크레인이 무너지며 폴을 때려 깨진 것이지, 폴이 깨지면서 크레인이 붕괴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해피투게더3’ 이석훈, 뉴이스트W 강동호에 “난 네가 싫어”

    ‘해피투게더3’ 이석훈, 뉴이스트W 강동호에 “난 네가 싫어”

    ‘해피투게더3’에 ‘프로듀스101’ 사제지간인 이석훈과 뉴이스트W JR(김종현)-백호(강동호)가 동반 출격한다. 이 가운데 백호가 스승 이석훈의 저격수로 변신했다고 전해져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방송되는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는 ‘해투동-이 우정 그레잇’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노래방 끝판왕’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에는 SG워너비 이석훈과 뉴이스트W JR-백호를 포함해 총 네 팀의 노래방 끝판왕들이 출연할 예정. 이날 녹화현장에서 이석훈-JR-백호 세 사람은 ‘프로듀스 101’의 비화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석훈은 “아내의 고정픽이 동호, 옹성우, 강다니엘 이렇게 셋이었다”고 밝힌 뒤 “그래서 동호한테 ‘난 니가 싫어’라고 대놓고 말했다”며 제자를 상대로 질투심을 폭발시켰던 사연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백호는 “합숙 생활 중 마음 고생이 가장 심했을 때 ‘난 니가 싫어’라고 하시더라”며 보란 듯이 울분을 쏟아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백호는 이석훈을 향한 연이은 깨알 디스로 웃음보를 자극했다. 퇴근 순위를 예측하는 가운데 백호가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이석훈 선배님이 4위를 할 것 같다”며 스승에게 꼴찌 굴욕을 선사한 것. 뿐만 아니라 이날 백호와 이석훈은 ‘프로듀스 101’ 때와 정반대의 처지에 놓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찬스 획득권을 둘러싼 노래방 점수내기 게임 중 이석훈이 ‘나야 나’를 선곡해 원곡자인 JR과 백호에게 평가를 받는 입장에 놓인 것. 이중 백호는 마치 한풀이를 하듯 “어떻게 부르셨는지는 선생님이 더 잘 아실 거예요”라며 냉혹한 심사평을 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이 같은 백호의 예능감에 조동아리 멤버들이 “청출어람이네”, “예능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해지는 가운데 한층 더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노래방 잠복 버라이어티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 본 방송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해피투게더3’는 12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금 낼 만큼 잘사는 종교인들 반성해야”

    “세금 낼 만큼 잘사는 종교인들 반성해야”

    가난하고 국민 섬기는 삶 바람직 수입이 있다면 납세 의무 당연“종교인들이 국민들한테 ‘당신들 잘 먹고 잘사니까 세금 좀 내시오’라는 요구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종교인으로서 성찰하고 반성할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종교인이라면 국민들 평균치보다 더 가난하게 살며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강우일(72) 가톨릭 주교가 종교인 과세에 반대하는 일부 종교계 지도자에게 일침을 가했다. 강 주교는 11일 전화인터뷰에서 “종교인도 국민의 한 사람인데 정기적인 수입이 있다면 세금을 내는 건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수익사업을 하는 곳이 아닌 종교법인에 과세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종교인 과세는 종교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강 주교는 일본 조치대 철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73년 교황청 우르바노 신학대학에서 수학했다. 1974년 사제품을 받은 뒤 1986년 주교로 서품됐고 1995년 가톨릭대 초대 총장,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 등을 지냈다. 2002년부터 제주교구장으로 일하고 있다. 강 주교는 제주도 해군기지와 4대강 반대운동에 참여하고 원자력발전소 원점 재검토를 촉구하는 등 활발한 사회참여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종교인 과세와 관련해 가톨릭은 일찌감치 선구적인 태도를 견지해 왔다. 1994년 주교회의를 통해 국내 16개 교구 중 과세표준에 미달하는 영세한 교구 세 곳과 월급에 대한 소득세를 납부하는 군종교구를 제외한 12개 교구가 성직자 급여에 대한 소득세를 내기로 결의했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강 주교는 “작고하신 김수환 추기경이 주도적으로 세금을 내자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회상했다. 강 주교는 “그전까지만 해도 다들 어려웠지만 이제 생활수준도 어느 정도 되고 정기적인 수입도 있으니 국민으로서 당연한 납세의무를 다하자는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특별한 반대 의견도 없었다”며 “다만 교구마다 상황이 제각각이니 교구별로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막상 세금을 내려고 하니까 오히려 세무서 공무원들이 선례도 없고 마땅한 지침도 없다면서 난감해했던 게 기억난다”고 털어놓았다. 우리나라는 내년 1월부터 종교인 과세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선진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행하고 있다. 강 주교는 “선진국에선 신부나 수녀들이 당연히 세금을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령 독일에선 성직자들이 국가로부터 월급을 받기 때문에 원천징수 방식으로 소득세를 납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톨릭은 하느님 교리와 충돌하지 않는 한 해당 국가의 법률 준수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바티칸에서도 종교인 과세에 대해 특별히 가이드라인을 만든 건 없다”고 덧붙였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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