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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호주도 中올림픽 보이콧… ‘오커스’ 모두 동참

    영국·호주도 中올림픽 보이콧… ‘오커스’ 모두 동참

    미국이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하자 중국과 최악의 갈등 중인 호주가 동참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영국도 ‘사실상’ 동참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일본은 중국과의 관계를 감안해 사절단은 파견하되 급이 낮은 관리를 대표로 세우는 ‘절충안’을 고민 중이다. 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의회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장관 등을 보내지 않을 예정이라며 ‘사실상’ 외교적 보이콧을 행사하지만 스포츠 보이콧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고 BBC 등이 전했다. 모리슨 총리는 “중국 정부가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탄압과 우리나라에 대한 무역 보복 조치 등에 대해 제대로 된 답변을 한 적이 없다”며 “올림픽에 선수들만 파견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올림픽 보이콧 국가는 미국·영국·호주·뉴질랜드·리투아니아 등 5개로 늘었다. 지난 9월 미국·영국·호주가 만든 대중국 안보동맹 오커스(AUKUS) 모두가 외교 보이콧을 발표했고, 미 정보동맹 ‘파이브 아이즈’는 뉴질랜드까지 동참해 캐나다만 남았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대신 문부과학성 산하 스포츠청의 무로후시 고지 장관이나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야마시타 야스히로 회장을 보내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중국과도 척지지 않겠다’는 속내다. 독일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7일(현지시간) 미국의 보이콧 요구에 동참할 것이냐는 질문에 “유럽 및 세계의 파트너들과 숙고할 계획”이라고만 답했다. 중국과의 긴밀한 경제 관계와 베이징에 우호적이던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에 대한 예우 등을 감안해 판단을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탈리아는 중국 인권 문제를 우려하면서도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2026년 밀라노에서 동계올림픽을 여는 만큼 이번 올림픽에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중국은 겉으로는 개의치 않겠다는 반응이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보이콧 도미노를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올림픽의 주역은 (정치인이 아닌) 선수들”이라며 “그들(정치인)이 오든 안 오든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검소하고 안전하며 멋진 올림픽을 치르는 데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 靑 “올림픽 보이콧 검토 안 해”… 호주 동참, 英·日 급 낮춘 사절단 검토

    미국이 내년 2월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하고 중국과 최악의 갈등 상황에 놓인 호주도 동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청와대는 8일 “정부는 현재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는데 정부 입장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그는 “미국은 보이콧을 발표하기 전 한국에도 미리 알려 왔다”며 “그러나 외교적 보이콧을 할지는 각국이 판단할 사항이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한국이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대표단 참석과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도 화상으로 참석하는 9~10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주재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보이콧 동참 압박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예단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외교적 보이콧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BBC 등이 전했다. 보이콧 국가는 미국, 호주, 리투아니아, 뉴질랜드 등 4개로 늘었다. 모리슨 총리는 “중국 정부가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탄압과 우리 나라에 대한 무역 보복 조치 등에 대해 제대로 답변을 한 적이 없다”며 “올림픽에 선수들만 파견한다”고 전했다. 영국과 일본은 중국과의 관계를 감안해 사절단은 파견하되 급이 낮은 관리를 대표로 세우는 ‘절충안’을 고민 중이다. 영국은 사절단을 정부 핵심 인사가 인솔하지 않는 ‘부분적’ 외교 보이콧을 숙고 중이라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일본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대신 문부과학성 산하 스포츠청의 무로후시 고지 장관 등을 보내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국 모두 ‘미국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중국과도 척지지 않겠다’는 속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전날 “유럽 및 세계 파트너들과 숙고할 계획”이라고 했다. 중국과의 긴밀한 경제 관계 등을 감안해 최종 결정을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 영국도 베이징 올림픽 ‘외교 보이콧’…올림픽 보이콧 본격화

    영국도 베이징 올림픽 ‘외교 보이콧’…올림픽 보이콧 본격화

    영국도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8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장관이나 정부 인사가 베이징 올림픽에 참석하지 않아서 “사실상” 외교 보이콧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외교 보이콧이란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되 관행적으로 해왔던 정부나 정치권 인사로 꾸려진 사절단은 파견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미국이 먼저 중국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올림픽에 정부 인사를 보내지 않겠다며 지난 6일 외교 보이콧을 선언했고 뉴질랜드가 7일, 호주가 8일 각각 뒤를 따랐다. 아시아에선 일본도 보이콧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베이징 올림픽에 호주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 지역 인권 탄압과 호주를 향한 무역 보복 등 호주가 제기한 여러 문제에 응답하려는 시도를 한 적이 없다는 점을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꼽았다. 중국은 호주의 최대 수출국일 정도로 양국은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였으나, 호주가 미국 주도 아래 중국 기업 화웨이 제재에 동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 중국은 호주산 석탄과 바닷가재, 와인 등의 수입을 막아 보복했고, 호주는 9월 미국, 영국과 함께 중국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오커스’ 동맹을 출범하며 맞섰다. 뉴질랜드도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미국이 주목하는 인권 문제보다는 코로나19을 포함해 여러 가지 안전상 이유에 중점을 둔 조치라고 설명했다.일본 “각료 파견 보류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 일본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각료 파견을 보류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산케이 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다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올림픽이나 우리나라(일본)의 외교에서의 의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익의 관점에서 독자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내정자는 7일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대중 정책을 숙고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반면 이탈리아는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결정은 2026년 동계 올림픽 개최국이라는 입장 때문으로 보인다. 관행상 차기 올림픽 주최국은 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해야 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현재 베이징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으나 참석 여부는 미정”이라는 입장이다.
  • 올림픽 보이콧 본격화..호주는 동참, 독일은 침묵

    올림픽 보이콧 본격화..호주는 동참, 독일은 침묵

    미국이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하자 중국과 최악의 갈등 중인 호주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영국과 일본은 베이징과의 관계를 감안해 사절단은 파견하되 급이 낮은 관리를 대표로 세우는 ‘절충안’을 고민 중이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8일(현지시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고 BBC 등 외신이 전했다. 이로써 올림픽 보이콧 국가는 미국과 호주, 리투아니아, 뉴질랜드 등 4개로 늘었다. 모리슨 총리는 “중국 정부가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탄압과 우리 나라에 대한 무역 보복 조치 등에 대해 제대로 된 답변을 한 적이 없다”며 “올림픽에 선수들만 파견한다”고 전했다. 앞서 호주는 지난해 코로나19 발원지 조사와 정보기술(IT) 기업 화웨이 제재 등을 두고 중국과 충돌했다. 지난 9월 중국 견제 목적의 오커스(미국·영국·호주)에 참여해 핵잠수함을 도입한다고 천명했다. 텔레그래프는 영국이 사절단을 보내되 정부 핵심 인사가 인솔하지 않는 ‘부분적’ 외교 보이콧을 숙고 중이라고 전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대신 문부과학성 산하 스포츠청의 무로후시 고지 장관이나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야마시타 야스히로 회장을 보내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국 모두 ‘미국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중국과도 척지지 않겠다’는 속내다. 독일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7일(현지시간) 미국의 보이콧 요구에 동참할 것이냐는 질문에 “유럽 및 세계의 파트너들과 숙고할 계획”이라고만 답했다. 중국과의 긴밀한 경제 관계와 베이징에 우호적이던 전임자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 대한 예우 등을 감안해 판단을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탈리아는 중국 인권 문제를 우려하면서도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2026년 밀라노에서 동계올림픽을 여는 만큼 이번 올림픽에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중국은 겉으로는 개의치 않겠다는 반응이다. 지난 7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보이콧 도미노를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올림픽의 주역은 (정치인이 아닌) 선수들”이라며 “그들(정치인)이 오든 안 오든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검소하고 안전하며 멋진 올림픽을 치르는 데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베이징 류지영·도쿄 김진아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사설]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참여 여부, 국익을 잣대로

    [사설]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참여 여부, 국익을 잣대로

    미국이 중국의 인권 탄압 문제를 이유로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공식화했다. 미 백악관은 어제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의 지속적인 종족 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기타 인권 유린을 이유로 어떤 외교적ㆍ공식적 대표단도 베이징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보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한다고 밝힌 지 18일 만이다. 외교적 보이콧은 선수단은 파견하지만 개·폐회식 등 주요 행사 때 공식적인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다는 의미다. 미국의 이번 결정은 이번 주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와 직결된 사안이다. 한국을 포함해 110개국이 참가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이번 외교적 보이콧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겠다는 복안이 담겨 있다. 미국의 동맹국들을 중심으로 외교적 보이콧이 확산된다면 신냉전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우려도 크다. 뉴질랜드는 어제 외교적 보이콧 동참을 선언했고 영국과 유럽연합(EU), 유엔 기구까지 미국 지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미중과 정치·경제·군사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한국으로서는 선택을 강요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다. 미국 정부는 표면적으로 동맹국들의 외교적 보이콧이 스스로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말하지만 동참을 요구하는 압박이 거센 것이 사실이다. 미국은 한국의 군사 동맹국이고 중국은 경제적으로 영향이 막대한 우리의 전략적 동반 관계다. 바이든 행정부가 동맹을 중시한다지만 한국의 국익을 미국과 100% 일치시킬 수는 없는 게 냉엄한 현실이다. 미국의 결정으로 동북아·한반도가 신냉전 구도에 빨려들어 어느 일방의 선택을 강요받는 구도는 우리로선 바람직하지 않다. 문재인 정부가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종전선언을 추진하려던 계획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아쉽긴 하지만 그보다 세계 10위권 국력의 한국이 미중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지 않도록 완충 역할을 해야 하는 더 큰 외교적 과제에 봉착했다. 미중 협력적 관계를 견인하는 것이 한국의 외교안보는 물론 경제적 측면에서도 국익에 부합된다. 올림픽 정신은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자는 것이다. 미국의 결정이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고 평화를 후퇴시킬 수 있다는 비판도 많다. 인권이 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를 대변한다지만 스포츠의 정치화 못지않게 인권의 정치화 역시 경계해야 한다. ‘인류 평화의 제전’이라는 올림픽이 미중 패권전쟁의 수단이 돼서도 안 된다.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 잣대로 삼아 외교적 보이콧 참여 여부를 냉정하게 판단하길 바란다.
  • 지지율 바닥 치자 中 때리는 바이든… 미중 냉전으로 돌아서나

    지지율 바닥 치자 中 때리는 바이든… 미중 냉전으로 돌아서나

    미국이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은 파견하되 정부 사절단은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하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지난달 16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 나라가 제한적이나마 공조를 재개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나왔지만 이번 발표로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졌다. 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메리스트대가 지난달 16~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2%로 집계됐다. 같은 달 7~10일 워싱턴포스트·ABC방송의 설문에서도 41%에 그치는 등 대부분 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은 집권 이후 최저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공급망이 무너져 물가가 치솟는 등 경제에 실패해 민심을 잃었다는 평가다.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민주당은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선거 패배로 정국 주도권을 공화당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024년 11월 대선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더 압박해 국내 여론을 바꿔 보기로 결심한 듯하다. ‘반중’이 국민 정서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중국과 상생하려는 유화적 행보로는 지지율 반전을 꾀하기 어렵다는 계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 110개국을 초청해 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9~10일)를 사흘 앞두고 보이콧을 선언해 반중 기조를 극대화했다. 기후변화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베이징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을 감안해 올림픽 개최 직전까지 모호한 입장을 취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단호히 정공법을 택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들어 가며 대만을 회의에 초청한 만큼 시 주석을 향해 제대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해서다. 미국의 동맹국들도 보이콧 동참 여부를 저울질하기 시작했다.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우리(일본)의 대응은 올림픽과 외교의 의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익의 관점에서 스스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도 “개별 회원국이 알아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유럽의회는 지난 7월 올림픽 보이콧을 회원국에 권고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뉴질랜드는 ‘파이브 아이스’(미국의 정보동맹)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했지만 미국의 보이콧 선언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은 AFP통신에 “정부 관계자 및 외교관 파견은 각국 정부의 순수한 정치적 판단”이라고 밝혔다. 미중 관계는 양국 정상의 화상 회담 이전의 경직된 분위기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스포츠를 정치화하고 동계올림픽을 파괴하는 언행을 멈추지 않으면 양국 대화와 협력에 해를 끼칠 것이다. 미국은 잘못된 행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다. 다들 지켜보라”고 말했다. 당장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한 비축유 방출 등 양국 간 협력 흐름이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 또 미중 선택 기로에 선 한국… 文 ‘종전선언 구상’ 차질 불가피

    또 미중 선택 기로에 선 한국… 文 ‘종전선언 구상’ 차질 불가피

    美, 새달 9~10일 ‘민주주의 정상회의’서韓 등에 대중국 포위망 동참 압박 전망北 협상 이끌려면 中과의 협력도 절실靑 “남북 평화 희망하지만 美결정” 신중이인영 “올림픽 아니라도 종전선언 최선”미국이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발표하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가치 동맹’을 앞세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인권 탄압을 보이콧의 명분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깊어지는 미중 갈등 국면 속에 한국도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미중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의 물꼬를 트려던 문재인 대통령으로선 고심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7일 “다른 나라의 외교적 결정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미국은 외교 경로를 통해 이번 결정을 미리 알려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평창과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 올림픽이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 번영 및 남북 평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은 표면적으론 보이콧 동참을 요구하지 않는 모양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동맹국에도 이 결정을 알렸고, 명백히 각자 결정하도록 맡겨 둘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9∼1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화상으로 주재하는 ‘민주주의정상회의’에서 한국 등 동맹국들에 대중국 포위망 동참을 압박할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견인하기 위해서도 중국의 협력이 절실하다. 게다가 요소수 사태에서 보듯 경제적 측면에서도 중국과 척을 질 수 없는 상황이란 점에서 고민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국제사회의 동참 여부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이 보이콧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관례에 따라 중국 측에 주무장관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참석자로 이미 제출했는데 변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남북과 함께 종전선언 주체인 미중 관계가 악화된다는 점에서도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반면 정부는 최근 “베이징올림픽과 종전선언을 불가분의 관계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이인영 통일부 장관)며 올림픽을 계기로 한 종전선언 추진에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이 장관은 이날도 “중국에서도 종전선언 지지 입장을 밝힌 만큼 조속히 성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도 “종전선언은 (올림픽이 아니라도)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수 있는 여건만 갖춰진다면 성사될 수 있는 문제로 보이콧과 연결 지을 필요는 없다”면서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 美,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中 “반격 나설 것”

    美,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中 “반격 나설 것”

    미국이 중국의 인권 탄압을 문제 삼아 내년 2~3월에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결정했다. 미중 관계 악화는 물론 우리나라의 정부 사절단 파견 여부 및 규모 결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신장에서 중국의 지속적인 종족 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기타 인권 유린을 감안해 어떤 외교적·공식적 대표단도 베이징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외교적 보이콧 검토를 언급한 지 18일 만이고, 미국의 보이콧은 1980년 구소련 모스크바올림픽 이후 22년 만이다. 사키는 미국 내 일각에서 주장했던 ‘선수단 보이콧’에 대해서는 “지금 이 순간을 대비해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벌을 내리는 것은 옳지 않다”며 “외교적 보이콧으로 중국의 인권 탄압에 대한 메시지는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또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 중인 동맹들과 함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들에게 우리의 결정을 알렸고 그들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맡길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미 대만대표처 개설로 중국과 갈등 중인 리투아니아가 지난 3일 보이콧을 선언했고, 이날 장관급 대표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발표한 그랜트 로버트슨 뉴질랜드 부총리 겸 체육부 장관도 코로나19가 이유라면서도 “중국 인권 문제에 대한 우려를 여러 번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측에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 미국에 엄정한 교섭(항의)을 제기했고, 앞으로 결연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 지지율 바닥’ 바이든, 민주주의 정상회의 앞두고 올림픽 보이콧 ‘쐐기‘

    지지율 바닥’ 바이든, 민주주의 정상회의 앞두고 올림픽 보이콧 ‘쐐기‘

    미국이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은 파견하되 정부 사절단은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하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지난달 16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 나라가 제한적이나마 공조를 재개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나왔지만 이번 발표로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졌다. 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메리스트대가 지난달 16~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2%로 집계됐다. 같은 달 7~10일 워싱턴포스트·ABC방송의 설문에서도 41%에 그치는 등 대부분 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은 집권 이후 최저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공급망이 무너져 물가가 치솟는 등 경제 관리에 실패해 민심을 잃었다는 평가다.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민주당은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선거 패배로 정국 주도권을 공화당에 뺏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024년 11월 대선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더 압박해 국내 여론을 바꿔 보기로 결심한 듯하다. ‘반중’이 국민 정서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중국과 상생하려는 유화적 행보로는 지지율 반등을 꾀하기 어렵다는 계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 110개국을 초청해 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9~10일)를 사흘 앞두고 보이콧을 선언해 반중 기조를 극대화했다. 기후변화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베이징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을 감안해 올림픽 개최 직전까지 모호한 입장을 취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단호히 정공법을 택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들어 가며 대만을 회의에 초청한 만큼 시 주석을 향해 제대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해서다.미국의 동맹국들도 보이콧 동참 여부를 저울질하기 시작했다.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우리(일본)의 대응은 올림픽과 외교의 의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익의 관점에서 스스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도 “개별 회원국이 알아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유럽의회는 지난 7월 올림픽 보이콧을 회원국에 권고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뉴질랜드는 ‘파이브 아이스’(미국의 정보동맹)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했지만 미국의 보이콧 선언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은 AFP통신에 “정부 관계자 및 외교관 파견은 각국 정부의 순수한 정치적 판단”이라고 밝혔다. 미중 관계는 양국 정상의 화상 회담 이전의 경직된 분위기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스포츠를 정치화하고 동계올림픽을 파괴하는 언행을 멈추지 않으면 양국 대화와 협력에 해를 끼칠 것이다. 미국은 잘못된 행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다. 다들 지켜보라”고 비난했다. 당장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한 비축유 방출 등 양국 간 협력 흐름이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베이징 류지영·도쿄 김진아 특파원·서울 김소라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절단 안 보낸다” 미국,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공식화

    “사절단 안 보낸다” 미국,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공식화

    미국이 중국의 인권 탄압을 문제 삼아 오는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했다. 선수단은 파견하되 외교사절단을 보내지 않겠다는 것이다. 미국 외에 다른 서방국가도 동참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의 정부 관리들은 베이징올림픽에 참석하지 않을 거라면서 이는 중국의 인권 관련 전력 때문이라고 밝혔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선수단을 파견해 올림픽에는 참가하되 개·폐회식 등 행사 때 공식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것을 말한다. 미국 의회에서는 중국 신장 지구의 위구르 소수민족 탄압, 홍콩 인권 탄압 등을 문제 삼아 베이징올림픽에 선수단 자체도 보내지 않는 전면 보이콧을 해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선수 파견조차 하지 않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는 반론이 나오면서 정부 사절단만 불참하는 외교적 보이콧이 거론돼 왔다.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달 18일 외교적 보이콧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우리가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것은 미국이 평상시와 다를 바 없이 행동할 순 없다는 메시지를 중국에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이 국제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관련 문제들에 대해 조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선수단을 파견키로 한 데 대해선 선수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은 옳은 조처라고 느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교적 보이콧 방침은 오는 9~10일 약 110개국이 참가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발표된 것이다. 한국도 참가 대상인 이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정권 출범 초기부터 민주와 인권을 기치로 내걸고 권위주의 정권으로 규정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대형 행사라는 평가를 받는다.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함에 따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방 진영의 연쇄 동참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파이브 아이즈’라 불리는 영국, 캐나다, 호주가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온 상태다. 지난달 미중 정상 간 처음으로 이뤄진 화상회담에도 불구하고 양국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외교적 보이콧이 공식화됨에 따라 미중 관계는 더욱 급랭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공화당 정부였던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민주당 정부인 바이든 정부 역시 중국 견제 정책을 이어감에 따라 미중 갈등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앞서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에 대해 질문받자 “스포츠 정치화를 그만두고 이른바 ‘외교적 보이콧’을 중지함으로써 중·미 관계의 중요 영역에서의 대화와 협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만약 미국이 독단적으로 행동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반격하는 조치를 결연하게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외교적으로 보이콧하겠다는 미국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IOC 대변인은 이날 AFP통신에 “정부 관계자와 외교관의 파견은 각국 정부의 순수한 정치적 판단”이라며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IOC는 이 같은 판단을 절대적으로 존중한다”고 말했다.
  • 전 세계 ‘가상 독도 전시관’ 10만개 프로젝트

    전 세계 ‘가상 독도 전시관’ 10만개 프로젝트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일본의 독도 역사 왜곡에 맞서 전 세계에 ‘가상 독도 전시관’ 10만개를 세우는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한 지하철 역사 안에 세워진 가상 독도 전시관. 반크 제공
  • 전 세계 ‘가상 독도 전시관’ 10만개 프로젝트

    전 세계 ‘가상 독도 전시관’ 10만개 프로젝트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일본의 독도 역사 왜곡에 맞서 전 세계에 ‘가상 독도 전시관’ 10만개를 세우는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한 지하철 역사 안에 세워진 가상 독도 전시관. 반크 제공
  • WTA “모든 中대회 취소”… 베이징올림픽 또 악재

    WTA “모든 中대회 취소”… 베이징올림픽 또 악재

    장가오리(75)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돌연 잠적한 여자 테니스 스타 펑솨이(사진·35)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베이징이 ‘최고 지도부의 권력 남용’ 의혹을 덮으려 하자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가 중국에서 열려던 대회를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인권’을 무기로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내년 2월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할 명분을 마련했다. 2일 스티브 사이먼 W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열리는 모든 대회를 보류한다”며 “자신의 성폭행 의혹조차 제대로 밝힐 수 없게 압력을 행사하는 나라에서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뛰게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WTA의 주요 후원국이다. 시즌 최종전인 ‘WTA 파이널스’를 2030년까지 개최하기로 하는 등 매년 10여개의 크고 작은 대회가 열린다. WTA 파이널스 계약 금액만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에 이른다. WTA는 펑솨이를 위해 중국에서 얻을 수 있는 수조원을 포기한 것이다. WTA와 미국,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가 펑솨이 의혹을 둘러싸고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가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펑솨이와 만날 것”이라면서 재차 진화에 나섰다. IOC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전날 IOC 팀과 펑솨이가 영상통화를 했다”면서 “우리는 정기적으로 연락을 하기로 했으며 다음달 직접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IOC는 “우리도 펑솨이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중국 스포츠 단체들과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OC는 펑솨이의 신변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지자 지난달 21일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펑솨이의 영상 통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IOC와 중국이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사태 진화에만 열을 올린다’는 비판이 커졌고, 결국 WTA는 “우리는 여전히 펑솨이의 안전을 우려한다”며 중국 대회 전면 보류를 결정했다. 펑솨이는 2013년 영국 윔블던과 2014년 프랑스오픈 여자 복식에서 우승해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초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경험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장가오리가 부총리에서 물러난 2018년 ‘테니스를 치자’고 연락이 와 이에 응했다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다. 곧바로 그의 계정이 사라졌고 행방도 묘연해졌다. 이번 사태로 바이든 대통령의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선수단은 파견하되 정치인 사절단은 보내지 않는 것) 선언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문제 말고도 중국을 때릴 ‘카드’가 하나 더 생겨서다. 현재 미국은 정보 동맹체인 ‘파이브 아이스’ 회원국인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 보이콧 동참을 설득 중이다. EU와 일본도 동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 “베이징올림픽 외교적보이콧 검토중”…日외무상 언급

    “베이징올림픽 외교적보이콧 검토중”…日외무상 언급

    미국과 정보동맹 ‘파이브 아이즈’ 회원국들이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고려 중인 가운데 일본 역시 이에 동참할지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에 일본 동참 가능성 시사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25일 일본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이 문제와 관련한 일본 정부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적절한 시기에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현시점에서 미국 정부의 대응(공식 입장)은 발표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다만 일본 정부의 입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야시 외무상의 전체적인 발언 문맥으로 보면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발표하면 일본도 이에 동참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해 정식 참가는 하지만, 올림픽을 계기로 주최국에 정부·외교 관계자나 정치권 인사 등 외교 사절단을 보내는 관행은 따르지 않는 것을 뜻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지난 18일 베이징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백악관은 외교적 보이콧 검토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 관행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국·호주 등 ‘파이브아이즈’ 동맹국도 보이콧 검토미국의 외교적 보이콧 시사 이후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 미국의 정보동맹인 ‘파이브 아이즈’ 회원국도 외교적 보이콧 여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포브스는 미국 정부가 주요 동맹국들에 외교적 보이콧 동참을 설득 중이라고 보도했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역시 영국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한 ‘파이브 아이즈’ 다른 회원국들과 함께 외교적 보이콧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파이브 아이즈’는 미국·캐나다·뉴질랜드·호주·영국 등 영어권 5개국의 기밀정보 공유동맹으로, 1946년 미국과 영국이 소련 등 공산권과 냉전에 대응하기 위해 협정을 맺은 것이 시초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은 백악관이 내세운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문제와 더불어 중국의 테니스 스타 펑솨이의 ‘미투 폭로’ 이후 실종설이 국제사회의 반감을 사면서 더욱 힘을 받고 있다. 펑솨이는 장가오리 전 중국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실종설에 휩싸였지만, 최근 공개행사에 참석하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실종설은 일단 불식된 상황이다. 그러나 인권단체와 스포츠단체 등은 ‘미투 폭로’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처가 불투명하다고 보고, 펑솨이가 정말 자유로운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 IOC가 올림픽 보이콧 움직임을 진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를 대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보이콧을 지지하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외교적 보이콧 땐 한국 종전선언 구상에 차질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의 외교적 보이콧이 현실화하면 한국 정부의 종전선언 구상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합의하는 종전선언을 제안했는데,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종전선언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 이벤트’의 유력 무대로 거론돼 왔기 때문이다. 중국이 올림픽 주최국으로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을 이끌어내기에 좀 더 수월한 위치에 있다는 점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미국이 실제로 베이징올림픽에 정부나 정치권 고위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다면 올림픽을 계기로 한 북미 간 대면 가능성도 사라지게 된다. 보다 거시적 차원에서는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이 미중관계 악화를 불러와 북핵 해법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 ‘中올림픽 보이콧’ 무기로… 美·유럽, 대만 준국가화 속도

    ‘中올림픽 보이콧’ 무기로… 美·유럽, 대만 준국가화 속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을 마친 뒤 대만을 더욱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양국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정상회담 일주일 만에 중국의 반발을 무릅쓰고 대만과 고위급 경제전략 대화를 진행했다. ‘올림픽 보이콧’을 무기 삼아 대만을 일반 국가처럼 대하려는 시도다. 유럽국가인 리투아니아도 사실상 대만 대사관을 설치해 중국과의 외교 관계 단절을 눈앞에 뒀다. 23일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과 대만은 두 번째로 ‘경제번영 파트너십 대화’(EPPD) 화상 회담을 가졌다. 미국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 국무부 경제차관이, 대만에서는 왕메이화 경제부장(장관)과 우정중 과학기술부장이 나섰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때인 지난해 11월 20일 첫 EPPD를 개최했다. 무역전쟁이나 코로나19 기원 조사 등에서 마찰을 빚던 중국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였다. 미중 관계의 ‘아킬레스건’인 대만 문제를 부각시켜 시 주석을 길들이려던 속내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시 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지만 대만해협의 안정을 훼손하는 일은 반대한다”고 경고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대만에 무력을 쓰지 말라는 요구였다. 그러나 시 주석은 “(대만 독립 세력이) 불장난을 하면 타 죽는다(玩火者自焚)”는 과격한 표현까지 써 가며 반발했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도 전임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대만의 위상을 높여 중국을 압박하기로 마음먹은 듯하다. 베이징 소식통은 “미중 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견해차가 있다. 중국은 대만과 어떠한 공식 행사도 하지 말라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은 지키되 교류는 더욱 늘리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인 19일 “내년 2월 치러질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적 보이콧은 올림픽에 선수단은 보내되 정치권 인사들로 꾸려진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올림픽 개최를 눈앞에 둔 시 주석 입장에서 대놓고 반발하기 어렵다는 점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리투아니아가 ‘(중국의 일부인) 타이베이 대표부’가 아닌 ‘대만 대표부’ 개설을 허용하자 중국은 이에 반발해 양국 관계를 대사관에서 대표부로 낮추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리투아니아 정부는 지난 18일 대만 대표부 설치를 강행했다”며 “이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해치고 내정을 거칠게 간섭한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는 외교 관계 단절의 전 단계라는 평가다.
  • 美, ‘올림픽 보이콧’ 지렛대 삼아 ‘하나의 중국’ 흔들기

    美, ‘올림픽 보이콧’ 지렛대 삼아 ‘하나의 중국’ 흔들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을 마친 뒤 대만을 더욱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양국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정상회담 일주일 만에 중국의 반발을 무릅쓰고 대만과 고위급 경제전략 대화를 진행했다. ‘올림픽 보이콧’을 무기 삼아 대만을 일반 국가처럼 대하려는 시도다. 유럽국가인 리투아니아도 사실상 대만 대사관을 설치해 중국과의 외교 관계 단절을 눈앞에 뒀다. 23일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과 대만은 두 번째로 ‘경제번영 파트너십 대화’(EPPD) 화상 회담을 가졌다. 미국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 국무부 경제차관이, 대만에서는 왕메이화 경제부장(장관)과 우정중 과학기술부장이 나섰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때인 지난해 11월 20일 첫 EPPD를 개최했다. 무역전쟁이나 코로나19 기원 조사 등에서 마찰을 빚던 중국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였다. 미중 관계의 ‘아킬레스건’인 대만 문제를 부각시켜 시 주석을 길들이려던 속내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시 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지만 대만해협의 안정을 훼손하는 일은 반대한다”고 경고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대만에 무력을 쓰지 말라는 요구였다. 그러나 시 주석은 “(대만 독립 세력이) 불장난을 하면 타 죽는다(玩火者自焚)”는 과격한 표현까지 써 가며 반발했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도 전임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대만의 위상을 높여 중국을 압박하기로 마음먹은 듯하다. 베이징 소식통은 “미중 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견해차가 있다. 중국은 대만과 어떠한 공식 행사도 하지 말라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은 지키되 교류는 더욱 늘리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인 19일 “내년 2월 치러질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적 보이콧은 올림픽에 선수단은 보내되 정치권 인사들로 꾸려진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올림픽 개최를 눈앞에 둔 시 주석 입장에서 대놓고 반발하기 어렵다는 점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리투아니아가 ‘(중국의 일부인) 타이베이 대표부’가 아닌 ‘대만 대표부’ 개설을 허용하자 중국은 이에 반발해 양국 관계를 대사관에서 대표부로 낮추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리투아니아 정부는 지난 18일 대만 대표부 설치를 강행했다”며 “이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해치고 내정을 거칠게 간섭한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는 외교 관계 단절의 전 단계라는 평가다.
  • 판빙빙·자오웨이·마윈·펑솨이… 찍히면 사라진다

    판빙빙·자오웨이·마윈·펑솨이… 찍히면 사라진다

    ‘성폭력 폭로’ 펑솨이 영상에도 안전 우려미국發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움직임도이달 초 전 국무원 부총리로부터 오랫동안 성폭행당했다는 ‘미투’ 폭로 후 돌연 행방이 묘연해진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35)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제보가 나왔지만 중국 당국을 향한 국제사회의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21일 중국 공산당의 비공식 대변인 격인 후시진 환구시보 편집인은 이날 베이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휠라 키즈 주니어 테니스 챌린저 결승전 개막식에서 남색 재킷과 하얀 트레이닝 바지를 입은 펑솨이가 인사하는 장면을 담은 37초 분량의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후 편집인은 전날 베이징 도심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는 펑솨이의 영상도 같이 올렸다. 그러나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여자테니스협회(WTA)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해당 영상은) 앞서 협회가 펑솨이의 안전 문제를 제기했던 내용에 대한 충분한 답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티브 사이먼 WTA 투어 대표는 펑솨이 식사 영상이 공개된 직후 협회 공식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동영상만으로 그녀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WTA는 펑솨이의 행방이 밝혀지지 않으면 수억 달러의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한다는 입장을 냈다.중국에서는 연예인, 기업인 등 각계 인사들이 당국에 ‘찍힌’ 뒤 돌연 사라지는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배우 판빙빙(40)과 자오웨이(45)가 대표적이다. 판빙빙은 출연료 탈세 혐의를 받고 사라졌다 107일 만에 거액의 벌금을 내고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후 활동은 거의 없다. 자오웨이도 불성실 공시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혐의를 받고 사라진 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57)은 지난해 10월 정부를 비판한 뒤 3개월간 행방이 묘연했다. 최근 홍콩 등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감금설은 해소됐지만 회사 경영에는 복귀하지 못했다. 펑솨이 사태는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외교적 보이콧과도 맞물리면서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일 캐나다 출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딕 파운드(79)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펑솨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8일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베이징올림픽에 정부 및 정치권 고위 인사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식으로 올림픽의 격을 떨어뜨리는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파장 커지는 미국의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파장 커지는 미국의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미국이 내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보이콧을 시사하면서 미중 관계가 시험대에 올랐다. 지구촌 인류 화합의 축제인 올림픽은 단순한 경기대회 이상의 의미가 있다. 각국 정상이 개·폐회식에 참석해 친선을 과시하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미국 사절단의 올림픽 불참 검토가 향후 미중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 쏠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대한 취재진 질문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외교적 보이콧 검토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벌어지는 인권 관행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 검토는 영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진영에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 연쇄적인 외교 보이콧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얘기다. 중국으로선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인 장기 집권 체제 구축을 위한 사전 작업에 공을 들이는 시진핑 국가주석은 국제행사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다음 내년 하반기 제20차 당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 짓길 원한다. 지난 11일 제19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에서 ‘개인숭배 금지’와 ‘종신집권 폐지’ 등의 문구를 뺀 ‘역사 결의’를 통과시킨 것도 이런 과정의 하나로 해석된다. 미국이 보이콧 검토 사유로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관행을 거론한 것도 중국의 심기를 건드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전략적 접경지역인 신장에 대한 서방의 인권 문제 제기를 내정 간섭이자 주권 침해로 보고 있다. 반면 바이든 정부는 미국 민주당의 인권 중시 외교 기조를 잇고 있어 미중 양국이 타협할 여지가 작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양국이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사흘 전 첫 화상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경쟁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충돌은 피하고 협력할 수 있는 사안은 협력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 바이든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고려” 종전선언 영향은

    바이든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고려” 종전선언 영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2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외교적으로 보이콧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단을 파견하되 인권 문제를 이유로 공식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방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갖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주문에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취임 후 첫 화상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회담 의제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회담 직후 일부 미국 언론은 선수단을 파견하되 인권 문제를 이유로 공식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검토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 관행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가 우려하는 영역이 있다. 바로 인권 유린”이라며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외교적 보이콧 검토가 지난 15일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회담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거기서 논의된 주제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중국의 홍콩 및 신장 등에서의 인권 유린 주장과 관련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정치적 보이콧 주장이 계속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거론한 것은 참모들과 정치권의 건의를 진지하게 검토한다는 의미이지만, 바이든 대통령 스스로 중국의 인권 문제를 심각하게 여겨왔다는 점에서 사실상 수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최악의 충돌을 피하자는 공감대를 이뤄 정치적 부담을 어느 정도 덜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정치적 보이콧을 확정한다면 중국의 반응에 따라 미중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없지 않다. 중국은 지난 17일 미국의 동계올림픽 보이콧 검토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추측성 보도에는 논평하지 않겠다”며 올림픽의 주인공은 선수들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실제로 외교적 보이콧 결정을 내리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종전 선언 등 남북, 북미 관계 개선의 모멘텀으로 삼으려는 우리 정부의 구상을 실현하는 데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겠다. 한편 미국과 일본의 외교 차관이 이날 한미일 3국의 협력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국무부는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모리 다케오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워싱턴DC 국무부에서 회담한 뒤 낸 보도자료를 통해 3국 협력이 21세기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처하려는 것이라며 이런 뜻을 밝혔다. 전날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의 공동 기자회견이 일본의 불참 통보로 셔먼 부장관 홀로 회견을 한 뒤였다. 전날 회견의 파행은 역사 문제 등을 놓고 계속된 한일의 갈등을 드러낸 것이지만, 일단 이날 미일 차관 회담에서는 한미일 협력을 재차 강조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미일 차관은 북한 문제와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약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앞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지난 16일 셔먼 부장관을 만났다.
  • 부·울·경 수출상담회 공동개최...15~16일 이틀간

    부산,울산,경남이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공동 개최하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무역사절단을 함께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15∼16일 부산 강서구 서부산 온라인 수출 상담장에서 동남권 연합 아세안 온라인 무역사절단’ 행사를 한다고 15일 밝혔 지역 중소기업 10개 업체와 인도네시아 바이어 10여 개사가 참여한다. 시는 부산,울산,경남이 이번 달에 지역별로 아세안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수출 상담회인 ‘동남권 연합 아세안 온라인 무역사절단’ 행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 특성과 기업수요를 반영해 부산은 기계부품,울산은 설비 자재,경남은 조선 기자재 분야를 각각 시범 선정해 지역 중소기업 30여 개 업체를 참여시킨다. 또 인도네시아,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아세안 4개국의 바이어 40여 개 업체가 참여해 화상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부·울·경은 상담회 성과를 분석한 뒤 수출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3월께 아세안 현지에 동남권 연합 아세안 무역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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