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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SSM 사업조정 출발부터 ‘삐걱’

    지자체 SSM 사업조정 출발부터 ‘삐걱’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둘러싼 분쟁에 대한 사업조정권이 중소기업청에서 지자체로 위임됐지만 실효성 여부가 의문시되고 있다. 지자체가 권한 위임을 ‘뜨거운 감자’로 받아들이는 데다 조정 기능의 핵심인 사전조정협의회 구성을 놓고 갈등이 빚어지는 등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지난 5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사업조정권을 위임받은 인천시는 시간부, 시의원, 교수, 인천발전연구원, 이해당사자 등 9인으로 사전조정협의회 심의위원을 구성했다. 사전조정협의회는 중소 유통업단체 등이 SSM 관련 사업조정을 신청했을 때 당사자간 자율적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90일 동안 조정하는 협의체다. 하지만 중소 상인들은 자신들과 협의 없이 시가 독단적으로 사전조정협의회를 구성했다며 반발하자 인천시는 이 구성안을 백지화시켰다. 중소 상인들은 사전조정협의회에 슈퍼마켓협동조합 관계자 1명만 포함된 것에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청은 사업조정 신청인과 피신청인은 협의회에 배제하라는 지침을 내린 상태다. 시 또한 당사자보다는 제3자 위주로 협의회가 구성돼야 중재가 원활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중소 상인들은 당사자 배제에 반발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사전조정협의회 구성이 완료된 지자체는 25일 현재 전북과 경남 2곳에 불과하다. 이들 지자체에서는 이해당사자들이 배제됐다. 사전조정협의회가 구성됐다 하더라도 당초 취지대로 사전조정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양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사안인 데다 현실적·기술적으로 마땅한 ‘윈-윈’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협의회에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것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전조정협의회 구성을 둘러싼 갈등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SSM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어서 협의회가 중재보다는 갈등의 장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종의 1심 기능인 사전조정협의회의 자율조정이 무위에 그치면 2심에 해당되는 중소기업청 사업조정심의회로 안건이 넘어가게 된다. 사업조정심의회의 결정은 법적 구속력이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현지 실정을 잘 아는 지자체 심의 결과가 존중되지 않겠느냐.”며 지자체 심의의 연장선상에서 사업조정심의회 활동이 이뤄질 개연성을 시사했다. 사업조정심의회의 심의 결과는 다시 지자체로 이관돼 단체장이 조정권고 등을 내리게 된다. 결국 조정기능의 뚜렷한 중심이 없이 돌고 도는 기이한 구조다. 때문에 SSM 관련 사업조정제가 어느 쪽도 총대를 메지 않으려는 ‘핑퐁 게임’으로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부가 정책으로 풀어야 할 문제를 근본 대책도 세우지 않고 지자체로 넘겼기 때문이다. 경실련은 25일 성명을 내고 “허울뿐인 사업조정제도만을 내세울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관련 법안을 정비해 근본적인 처방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꿈에 최진실씨가 꺼내달라…” 황당 진술

    고 탤런트 최진실씨 유골함 절도 용의자가 공개수배 이틀 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정신병 증세가 의심스러운 유력 용의자로부터 최씨 유골함을 회수했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용의자 박모(41)씨를 지난 25일 밤 11시10분쯤 대구 상인동 자택에서 검거한 뒤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박씨 검거에는 지난 24일 공개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통해 용의자의 얼굴을 알아본 주변 사람의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범행동기 횡설수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꿈에 최진실이 나타나 납골묘가 답답하니 흙으로 된 묘로 이장해 달라고 했다.”면서 “유골함을 깨고 분쇄된 유골을 꺼내 다른 용기에 보관하고 유골함은 대구 앞산공원 산책로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횡설수설하는 박씨의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CCTV에 잡힌 용의자의 범행 패턴으로 미뤄 묘지나 돌을 잘 다루는 전문가 소행으로 추정했으나, 박씨는 단순한 싱크대 설비업자로 확인됐다. 박씨는 아내(40)와의 사이에 10살, 7살 아들을 두고 있으며 최씨와 개인적 원한관계는 물론 최씨의 열혈 팬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쯤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에 있는 최씨 납골묘를 사전답사한 뒤 4일 오후 9시55분에서 10시58분 사이 묘에 접근해 손망치로 분묘를 깨고 유골함을 훔쳤다. 범행 흔적이 남을 것을 염려해 5일 오전 3시36분쯤 묘역에 다시 나타나 물걸레로 묘분을 닦아 증거를 인멸한 뒤 다시 달아났다. 경찰은 25일 박씨를 아는 사람의 제보를 받고 박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발췌해 조사한 결과 그가 범행이 이뤄진 1~5일에 양평에서 8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용의 차량은 이날 새벽 양평 반원면 봉상리 경찰검문 CCTV에 찍혔으며 홍천과 속초를 거쳐 대구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골함 도난사건 판례없어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공범 여부 및 여죄에 대한 추가조사를 한 뒤 특수절도 등(형법상 사체 등의 영득죄 포함)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그러나 봉안묘(납골묘)에 안치된 유골함을 도난당한 사건에 관한 판례가 없는 상태여서, 범인에게 어떤 법 조항을 적용할지는 법리적 검토가 필요한 상태다. 경찰은 ‘분묘 발굴죄’의 적용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지만 최씨 유골함이 안치된 곳은 봉안묘로 분묘에 해당하지 않아 현재로서는 ‘사체 등의 영득죄’가 유력한 상태다. 형법 제161조는 ‘사체, 유골, 유발 또는 관내에 장치한 물건을 손괴, 유기, 은닉 또는 영득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박씨의 경우 특수절도죄까지 적용돼 형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선고 형량은 징역 1년에서 최대 징역 15년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박씨 검거 후 곧바로 다른 용기에 담긴 최씨 유골을 회수했으나 유골이 정작 최씨의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유골이 섭씨 600도 이상 고열의 화장을 거치면서 DNA 감식이 어렵기 때문이다. 경기경찰청 과학수사계 관계자는 “이번처럼 봉안시설을 훼손하고 나서 유골함을 훔쳐간 사건은 흔치 않아 회수된 유골이 최씨의 유골이 맞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과학적 검증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무료 세법교실 새달 오픈

    중소기업 사장이나 회계담당자, 자영업자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세법교실이 다음달 17일 문을 연다. 국세청이 개설하고 국세공무원교육원이 직접 운영하는 강좌다. 수강료는 없다. 단 교재비(권당 약 1만원)와 식대(한끼당 3500원)는 실비 부담해야 한다. 지방이나 먼 거리 수강생은 사전 문의를 통해 숙소(생활관)를 무료로 사용할 수도 있다. 김상현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은 26일 “따로 세법을 공부할 시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를 위해 준비한 강좌”라며 “기업현장이나 생활 속에서 자주 부딪치는 실용 세법 위주로 꾸렸다.”고 설명했다. 수강 희망자는 교육원 홈페이지(http://taxstudy.nts.go.kr)에서 ‘교육훈련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메일(taxstudy@nts.go.kr)로 보내면 된다. 강좌는 12월까지이며 ▲접대비 등 소비성 경비에 대한 세무회계 ▲영세율 적용과 세무처리 ▲세금계산서 수수 및 납부세액 계산 ▲창업 중소기업을 위한 세법교육 등 총 11회로 구성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뚜껑 나이트클럽 안된다”

    나이트클럽 지붕개폐 공사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지붕개폐 공사를 허용한 행정심판 결정을 뒤집고 지붕개방으로 인한 소음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수원지법 행정3부(재판장 정태학 부장판사)는 19일 수원시 영통구 W주상복합아파트 입주자 81명이 “인접한 S나이트클럽의 개폐식 지붕구조 건축공사를 허용한 행정심판 재결을 취소해 달라.”며 청구한 행정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개폐식 지붕이 설치될 경우 나이트클럽 설치 관련 법령이 규정한 ‘방음장치’를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며 “따라서 지붕이 열릴 경우 소음진동규제법상 야간 소음한도(상업지역 사업장 55㏈)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고 심야 숙면을 방해해 주거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여 사후 규제보다는 사전 예방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앞서 S나이트클럽은 2007년 11월과 지난해 4월 “지붕을 여닫을 수 있도록 개폐장치를 설치하겠다.”며 건축(대수선) 허가를 신청했다가 수원시가 주민 민원을 들어 반려하자 지난해 6월 시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프랑스 교도소 자살방지책은 ‘종이잠옷’ ☞익명으로 블로그에 ‘추녀’라고 함부로 썼다간… ☞“얘야 공무원보다 대기업 가라” ☞[김 전대통령 서거] 국장 어떻게 치러지나 ☞“먼 길 달려왔는데 7번째 연기라니…” ☞장자연사건 유력인사 10명 모두 무혐의 ☞“프라다 나와!”
  • 인터넷뱅킹 아무데서나 못한다

    인터넷뱅킹 아무데서나 못한다

    은행들이 미리 고객이 정해놓은 PC에서만 인터넷뱅킹을 할 수 있게 하는 ‘뱅킹이용 PC 사전등록제’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불편함을 다소 감수하더라도 보안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인터넷뱅킹 사용자가 미리 지정해둔 PC(개인 최대 10곳)에서만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해킹 등을 통해 얻은 다른 사람의 정보로 인터넷뱅킹에 불법 로그인한 뒤 돈을 빼가는 등 금융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예를들어 인터넷 뱅킹 이용자인 A씨가 집과 직장 PC, 개인 노트북 등 3곳에서만 인터넷뱅킹을 하겠다고 은행에 신청하면, 신청한 3대의 PC를 제외한 다른 PC로는 A씨의 인터넷뱅킹 계좌로 접근할 수 없게 된다. 은행이 미리 신청한 PC 3대의 랜카드 고유번호(맥 어드레스)를 등록한 뒤 다른 PC에서 인터넷뱅킹을 시도하면 바로 차단하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편리하다는 이유로 이동식저장장치(USB)에 공인인증서를 담아두고 PC방 등에서도 금융거래를 하는 일이 많은데,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PC에서 개인금융거래를 하는 것은 아무래도 위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뱅킹 PC 사전등록제는 신청자에게만 해당된다. 신청을 안 한 사람은 이전처럼 모든 PC에서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신한은행이 지난달 초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이후 확산 분위기다. 신한은행은 등록되지 않은 PC에서 인터넷뱅킹이 시도되면 해당 사실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개인에게 통보한다. 중국 등 해외 주소(IP)에서 인터넷뱅킹에 로그인한 사실이 있으면 해당 사실을 개인에게 일러주기도 한다. 하나은행도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 PC 수를 개인마다 3곳 정도로 제안하는 PC 사전등록제를 곧 도입할 계획이다. 국민은행도 비슷한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중은행 한 보안담당자는 “IP주소를 체크하는 방법은 최근까지 보안 방법으로 쓰였지만 위조 및 변조가 쉬워 이젠 사실상 의미가 퇴색했다.”면서 “이 때문에 은행들이 서둘러 새 보안 방식으로 PC 등록 등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전국플러스] 대전우주대회 49개국 1차신청

    오는 10월12일부터 5일간 대전시 주최로 열리는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IAC)’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우주대회가 될 전망이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1차 사전등록에서 세계 49개국 1251명이 참가를 신청, 목표치(2500명)의 50%를 달성했다.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했던 ‘2008 영국국제우주대회’의 1차 사전등록률보다 13% 많은 숫자다. 미항공우주국(NASA) 53명, 유럽우주청(ESA) 40명, 프랑스우주청(CNES) 25명, 일본우주탐사국(JAXA) 20명,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156명, 인도우주청(ISRO) 23명 등이다. 국제우주대회는 우주와 관련된 각종 학술회의와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개최하게 된다.
  • 카드사, 리볼빙금리 맘대로 못 올린다

    오는 12월부터 신용카드사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금리를 적용하는 것이 금지된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카드업계와 한국소비자원, 은행연합회 등이 참여한 태스크포스(TF)에서 약관 개선 방안을 논의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의 표준약관 개정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만기 연장(리볼빙)을 할 때 약정금리 기간을 정해 이 기간 동안에는 카드사가 마음대로 금리를 바꿀 수 없도록 했다. 지금은 고객 신용도 등 카드사 판단에 따라 금리를 임의로 조정할 수 있게 돼 있다. 이 때문에 당사자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자가 청구되고, 금리가 오른다는 민원이 제기되곤 한다. 금감원은 다만 1년 동안 3차례 이상 연체한 상습 연체자나 최근 1년 이내 1개월 이상 연체한 장기연체자에 대해서는 금리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카드 가입 때 고객은 가입신청서와 별도로 만기 연장 조건이 명시된 리볼빙 약정서를 따로 작성해야 한다. 금감원은 또 결제금액 가운데 일부만 납입했을 경우 카드사는 고금리 채무부터 없애도록 했다. 예컨대 결제액 50만원 가운데 20만원만 입금됐을 경우 이자율이 10%대를 넘는 현금서비스 부분을 먼저 없애는 게 아니라 무이자 일시불을 먼저 없애는 방식으로 일부 카드사가 이득을 챙기는 폐단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고객은 이용대금 명세서에서 어떤 채무가 먼저 처리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를 줄일 때 사전통보 기간도 현행 ‘3개월 전’에서 ‘6개월 전’으로 늘어난다. 신규 상품은 1년 동안 부가서비스를 고칠 수 없다. 경기가 좋을 때 달콤하게 고객을 유혹했다가 불경기에 부가서비스를 확 줄이는 폐해를 막기 위한 차원이다. 또 약관이나 현금서비스·할부구매에 붙는 수수료율을 바꿀 때도 사전통지기간이 ‘14일 전’에서 ‘1개월 전’으로 늘어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SSM 사업조정권 자치단체에 위임

    정부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조정 권한을 지역사정을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에 넘기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4일 음식료품 위주의 종합소매업에 대한 사업조정권을 각 시·도에 위임하는 관련 고시(위·수탁거래 공정화 및 중소기업 사업영역보호에 관한 운영세칙)를 개정,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중기청이 중소유통업체의 피해 사실을 조사해 지자체에 통보하는 역할만 하고 사업조정의 신청, 접수, 조정 권고, 공표 및 이행명령 등은 시·도에 맡겨진다. 따라서 해당 지자체는 앞으로 SSM의 영업시간, 점포면적, 취급품목 제한 등 핵심 쟁점 사안에 대한 조정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이에 필요한 사전조정협의회도 시·도에 설치된다. 또 중소유통업체들은 해당 지역 상권에서의 대기업 진출 계획을 중소기업청을 통해 미리 알아 보는 사전조사제도도 시행된다. 이미 제출된 사업조정 신청에도 적용돼 그동안 신청된 18건의 사업조정이 모두 해당 시·도로 이관될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성동 ‘숨은 노래꾼 찾기’

    성동 ‘숨은 노래꾼 찾기’

    성동구는 오는 9월19일 뚝섬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제12회 ‘드림시티성동 서울숲 가요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서울숲 가요제(옛 왕십리 가요제)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유일하게 전국 규모의 가요제다. 지난 11년간 기성곡은 물론 창작곡 공모를 통해 역량있는 신인가수를 배출한 등용문으로는 물론 지역 주민도 함께 즐기는 음악축제로 자리매김을 했다. 가요제 참가 자격은 음악에 재능이 있는 15세 이상의 국민으로, 기성 가수 및 이 가요제에서 동상 이상의 수상 경력자는 참가할 수 없다. 신청은 다음달 17일까지 가요제 홈페이지(ww w.sdfestival.co.kr)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 창작곡의 경우 악보를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응모한 접수자 중 사전 음원심사를 통과한 사람은 구청 3층 대강당에서 22~23일 1차 예선, 29일 2차 예선을 치른다. 최종 본선에는 10팀만 출전해 막상막하의 실력을 겨루도록 했다. 가요제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창작곡 및 기성곡 부문 금상 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 작곡상 및 작사상 각 150만원을 지급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보금자리’ 청약절차 가상체험 해보세요

    ‘보금자리’ 청약절차 가상체험 해보세요

    다음달 말 분양 예정인 보금자리주택 시범단지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서울 주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입지가 뛰어난 데다가 분양가도 주변시세보다 최소한 15% 이상 낮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 우면이나 세곡지구, 경기 하남 미사지구에 당첨되려면 청약저축 불입액이 1000만원은 넘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하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청약방법을 제대로 알아야 실수 없이 보금자리주택을 공략할 수 있다. 보금자리주택(민영 중대형 제외)은 사전예약 방식으로 분양된다. 사전예약 물량은 전체 시범지구 물량 6만가구 가운데 민영 중대형 분양물량과 임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제외한 1만 5000가구 안팎이 될 전망이다. 정확한 물량은 8월 말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9월 말 청약을 받아 당첨자는 10월 중 확정한다. 대한주택공사는 사전청약제도 절차에 익숙하지 못한 청약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사전예약시스템을 9월 초 오픈해 청약자예정자들이 사전청약 방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때쯤이면 ‘보금자리주택 뉴플러스 홈페이지’와 주택공사 홈페이지에 개설되는 사전예약 코너에서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전예약제도는 지난해 9월 국토부에서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도심공급 활성화 및 보금자리주택 건설방안’에서 입주자 선호를 설계에 반영해 공공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도입됐다. 이 제도에 따르면 사전예약 신청자는 모집공고에서 단지정보 등을 확인한 뒤 보금자리주택 뉴플러스 홈페이지나 주공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주택과 자신의 순위, 무주택서약서 등을 기재하는 등 사전예약 신청을 한 뒤 당첨되면 주택선호조사 등을 거쳐 자신이 원하는 평면 등을 확정하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한국전통의학의 가치 세계가 공식 인정

    한국전통의학의 가치 세계가 공식 인정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한국의 전통의학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또한 지난달 조선왕릉의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다시 한번 문화 강대국임을 확인시켜 준 쾌거이기도 하다. 동의보감은 보통 허준이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허준이 ‘책임편찬’을 했다. 임진왜란 당시 선조가 설치한 편서국(編書局)에서 양예수, 정작 등이 초를 마련하고 어의였던 허준이 편찬을 완료한 것이다. 동의보감은 백과사전에 가깝다. 국내 의서인 의방유취(醫方類聚)와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등 당시까지 나와 있던 수백종의 의서를 참고해 17세기까지의 동양의학을 집대성한 것이다. 하지만 동의보감은 단순한 의학지식의 모음이 아니라 일반백성이 생활 속에서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치료법과 생활 속 약재를 제시한 의학실용서다. 이런 특성 때문에 동의보감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었고 최근까지도 책으로 발간되고 있다. 동의보감이 ‘중의학’으로 콧대높은 중국에서 많이 읽혔다는 사실도 그 가치를 방증한다. 더구나 최근 중국은 ‘중의학공정’을 펼쳐 ‘조선의(朝鮮醫)’까지 포함한 중의학을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신청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동의보감의 기록유산 등재는 중국보다 앞서 한의학의 독자적인 가치와 존재성을 세계에 입증받았다는 의미도 있다. 동의보감이 등재된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의 가치는 이동·공유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극대화될 수 있다. 특히 문화콘텐츠산업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은 현대사회에서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기록유산 등재의 다툼도 고조되고 있다. 문화재청도 유산등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도 사정은 비슷해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자 위원회는 얼마 전부터 기록 유산 등재 신청을 3건 이하로 제한했다. 지금까지 등록된 세계기록유산은 이번 회의 35건을 포함, 총 83개국 193건에 이른다. 1939년 만든 미국 영화 ‘오즈의 마법사’(2007년)를 비롯해 슈베르트의 악보 모음집(오스트리아·2001년), 카리브해 연안 부족들의 노예 생활상을 기록한 ‘카리브해 노예 기록유산’(바베이도스·2003년), ‘수에즈 운하 비망록’(이집트·1997년) 등이 이 안에 포함돼 있다. 동의보감의 등재로 대한민국은 기록유산 등재 건수로는 아시아 최다가 됐다. 하지만 관련 연구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상황이라, 연구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문화재청 김홍동 국제교류과장은 “기록유산의 세계적 가치를 평가하고 입증해 줄 만한 연구자가 우리나라에 별로 없는 실정이라 사업추진이 쉽지 않다.”면서 “향후 장기적인 비전을 연구를 많이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방안으로 ‘세계기록유산 후보 공개 모집’을 한다. 8월 중 정부기관, 학계, 시민단체는 물론 개인을 대상으로 세계기록유산 신청 후보를 모집한다. 이를 바탕으로 문화재위원회가 심사 후보를 결정한다. 박록삼 강병철기자 youngtan@seoul.co.kr
  • 헌재 본격심리… 미디어법 법리논쟁 가열

    헌재 본격심리… 미디어법 법리논쟁 가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미디어법을 둘러싼 법리 논쟁에 들어갔다. 미디어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권한쟁의 심판을 접수한 헌법재판소도 30일 본격 심리를 시작했다. 양당은 이번 사안이 지난 2004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이래 가장 논쟁적이며 정치적인 사안으로 증폭됐다는 판단에 따라 그간의 대치와는 다른 차원의 법률 공방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한승헌 전 감사원장과 박재승 전 대한변협회장,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225명이 참여한 매머드급 공동 변호인단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헌재는 신속히 언론악법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을 중심으로 꾸려진 ‘언론악법 원천무효 법리투쟁을 위한 공동변호인단’도 가동됐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앞서 고위정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제기한 ‘역(逆)대리투표’ 등 투표방해 의혹에 대해 “당시 표결 결과 반대가 한 표도 나오지 않았던 것은 민주당의 대리투표가 실제로는 없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당 차원의 법률단을 구성한 데 이어 민주당 추미애·천정배·김성곤 의원 등을 투표 방해 혐의로 고발하는 등 맞불을 놓았다. 법률단 관계자는 “민감하고 중대한 문제인 만큼 민주당의 움직임을 보면서 구체적 대응 방식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특히 대리투표 문제를 놓고 ‘일방 책임론’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유·무효 논쟁’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대리투표 행위가 입증되면 그 투표 상황은 무효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과정상 어떤 우여곡절이 있었든, 표결은 결과가 중요하다.”고 맞섰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김형오 국회의장과 이윤성 부의장,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국회 문방위 고흥길 위원장, 나경원 간사 등을 ‘언론 5적’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지역구에서 홍보전을 펼치기로 했다. 31일에는 김 의장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서 규탄대회를 연다. 다음달 2일에는 미디어법 막판 대치과정에서 강행 처리에 찬성한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해 그의 텃밭인 대구로 간다. 이에 김양수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보도자료에서 “실정법에 위반되고, (국회의장에 대해) 정치 도의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모든 권한을 동원해 엄중 대응하고,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도 “민주당의 홍보전이 사전선거 운동이 될 수 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 사무처는 미디어법 처리 당시 국회 본청에 진입,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며 최상재 위원장을 비롯해 전국언론노조 관계자들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이 본청 폐쇄회로(CC)TV 화면 자료의 제출을 요구한 것과 관련, “양당이 대리투표 등으로 고소·고발을 했기 때문에 사법당국에서 요구하면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 홍성규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통신료 인하 힘겨루기 시작됐다

    통신료 인하 힘겨루기 시작됐다

    한동안 잠잠했던 이동통신 요금 인하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요금을 내리려는 정부와 최대한 이를 지켜내려는 업계 간에 힘겨루기가 본격화하게 됐다. 어떤 식으로든 이동통신 요금에 대한 손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요금 인하가 서민·민생 안정을 내건 정권 차원의 추진사항인 만큼 정부의 인하 의지가 강력하기 때문이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업계, 시민·사회단체, 학계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개최한 이동통신 시장 경쟁상황 평가 토론회는 요금인하 공론화의 출발점이다. 공정위는 현재의 요금수준이 적정한지를 판단한 뒤 이를 바탕으로 요금 인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토론회에서 소비자원 발표를 통해 “현재 한국의 이동통신 요금은 다른 나라보다 매우 비싸다.”고 못 박은 이유다. 소비자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개국과 홍콩,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 29개국의 음성통화 요금을 분석한 결과 지난 4년간 다른 나라의 가입자당 월평균 음성통화 요금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우리나라는 거꾸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화량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15개국만 모아 한국이 가장 요금이 비싼 나라라는 통계치를 산출했다. 소비자원은 “전반적으로 통화량이 늘었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분당 음성통화 요금이 더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가입자의 부담도 줄어든 반면 우리나라는 음성통화 요금이 변함이 없거나 오히려 올랐다.”고 밝혔다. 이상식 소비자원 연구원은 “이동통신과 같은 장치산업은 투자 초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비용 회수가 끝나고 나면 요금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역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공정위는 요금 인하 추진 과정에서는 통신업계 외에 같은 정부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와 한바탕 논쟁을 벌여야 한다. 요금 인하를 놓고 입장차가 크기 때문이다. 담합 등에 대한 사후 규제 권한을 가진 공정위는 요금이나 인가규제시스템 등을 손질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소비자원은 “현행 요금 인가제에서는 이통업체가 요금 인가 신청을 안 하면 요금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SK텔레콤의 경우 2004년 9월 이후 인가 요금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면서 “요금 수준의 적정성 등을 위한 제도 개선을 관련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통신요금에 대한 사전 규제 기관인 방통위는 직접적으로 규제를 하기보다는 시장경쟁의 활성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요금인하를 유도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전응휘 녹색소비자연대 정책위원은 “방통위가 추진했던 망내요금 할인이나 결합상품 판매는 보편적인 요금인하 정책이 될 수 없다.”면서 “망내요금 할인은 특정상품에 대한 것이고, 결합상품은 단품 가격은 내려가나 기업들의 전체적인 수익은 줄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호영 한양대 교수는 “이동통신 요금의 다양화와 복잡한 요금제의 출시에도 고도의 하방 경직성(요금이 내려가지 않는 성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관급공사 설계변경 묵인 공무원 등 무더기 적발

    정부가 주도하는 공사에서 건설업체에 유리하게 설계변경을 해주는 등 편의를 봐주고 뇌물과 향응을 주고받은 공무원과 공기업 간부, 건설업체 대표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9일 토지공사 직원과 국토해양부 공무원,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등에게 뇌물을 준 지방 J종합건설 사장 이모(45)씨에 대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H중공업 현장소장 안모(47)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한국토지공사 부장 박모(49)씨와 차장 최모(48)씨, 대한주택공사 차장 이모(45)씨, 제주특별자치도 주사 조모(44)씨 등 공무원 7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했다. 300만원 이하의 뇌물과 향응을 받은 국토해양부 서기관 이모씨와 사무관 김모씨 등 공무원 16명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에 비위사실이 통보됐다. 건설업체 대표 이씨는 2004년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제주도 추자항 공사와 김해 율하지구 조경공사, 광명소하지구 조경공사 등 관급공사를 수주받아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설계변경을 청탁하기 위해 공무원들에게 수억원대의 금품 및 향응을 제공한 혐의다. J건설은 특히 하도급 업체들에 공사와 관련해 사전에 공사 포기각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이를 미끼로 2억 3000여만원을 갈취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전국플러스] 수도 검침원 정보 인터넷 공개

    서울시는 각 가정을 방문하는 수도 검침원의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는 검침실명제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 검침원의 성명, 연락처, 담당검침지역 등 개인정보를 시 상수도 홈페이지(arisu.seoul.kr)에 공개한다. 또 시민들이 수도 검침원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검침원들이 통일된 복장을 착용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검침 방문일과 납부 마감일을 사전에 SMS나 음성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10월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검침일과 납부 마감일 안내를 원하는 시민들은 관할 수도사업소에 인터넷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 헌재, 미디어법 처리 적법성 9월에나 심리

    미디어법 처리의 적법성을 판정할 헌법재판소 일정이 오는 9월에야 진행될 전망이다.헌재는 오는 30일 정기 선고일을 끝으로 한달간의 하한기에 들어간 뒤 9월부터 심리·변론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디어법 처리에 따른 야 4당의 권한쟁의심판 청구와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사건은 빨라야 9월 중순쯤 헌재의 심리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물려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따른 정국 급랭 기류도 9월 정기국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정감사와 10월 재·보선도 ‘급랭 정국’의 영향권에 들 수 있다.헌재 관계자는 27일 “재투표에 대한 법리 검토, 대리투표 주장에 대한 사실 인정 여부 등 헌재 자체적 사전 조사와 청구인 등의 대리인 선정 등 사전 절차를 위한 심리 숙성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8월 중 공개변론은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다만 헌재 내부적으로는 정치적 파장을 감안해 신속 처리 절차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지난 23일 접수된 권한쟁의심판 사건 2건의 주심으로 김희옥·송두환 재판관을 지명했다. 헌재는 또 수석 재판연구관 중심의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신속 심리하는 방안과 함께 9월 중 공개변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 전원재판부는 오는 30일 오전 평의에서 이 같은 신속 심리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헌재는 권한쟁의심판 사건의 인용 정족수를 ‘재판관 5명 이상’으로 정하고 있어, 재판관 면면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이강국 소장을 포함한 재판관 9명은 모두 참여정부 때 임명됐다. 이 가운데 이 헌재소장과 이번 사건 주심인 김·송 재판관은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임명됐고, 이공현 재판관은 최종영 전 대법원장, 김종대·민형기 재판관은 이용훈 대법원장의 지명으로 임명됐다. 또 조대현 재판관은 임명 당시 여당이던 열린우리당, 이동흡 재판관은 한나라당, 목영준 재판관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합의로 각각 임명됐다.홍성규 장형우기자 cool@seoul.co.kr
  • 청주시 “24개 민원 인터넷 서비스”

    집에서 컴퓨터로 각종 민원의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 등장했다. 충북 청주시는 22일 국비 4억원과 시비 5억원을 들여 전국에서 처음으로 ‘U-지원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의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자가진단 서비스’다. 민원인이 청주시 홈페이지의 민원정보 코너(http://cca.cjcity.net:8080)를 클릭해 회원으로 가입한 뒤 이름과 주민번호, 인허가 대상지를 입력하면 인허가 제약조건과 구체적인 민원서류 준비내역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전화나 방문상담을 통해 알 수 있던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시스템으로 알아볼 수 있는 민원은 식품관련 영업신고, 식품영업 허가, 액화석유가스의 허가신청, 고압가스 허가신청, 옥외광고물 등의 표시허가 또는 신고, 석유판매업 등록, 보육시설 설치인가 등 24가지다. 예를 들어 건물 세입자가 옥외광고물 설치 신청에 앞서 자가진단 서비스에 접속하면 건물주의 동의서가 필요하다는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방문을 통해 가능했던 사전심사 청구와 민원신청을 인터넷으로 할 수 있고, 진행상황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법령, 지리, 행정정보를 총망라해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반응이 좋을 경우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양천 ‘찾아가는 여권 서비스’ 호평

    복잡하고 어려운 여권 만들기를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하는 서울 양천구의 ‘찾아가는 여권 신청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양천구는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여권 서비스로 300여명이 여권을 발급받았고, 500여명이 상담신청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23일 목1동 KT 목동센터에서 여권신청을 처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전자여권발급이 시행된 이후 여권의 대리신청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즉, 본인이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하지만 등 일상 업무에 바쁜 주민이나 직장인 등은 여권신청에 쉽지만은 않다. 양천구를 이런 직장인을 위해 구청 직원이 직접 사업장을 방문, 여권신청을 받았다. 구청이 적격 여부 등을 심사한 다음 여권을 발급받아 택배로 전달하는 형식이다. 이를 위해 구는 5명 이상 여권을 신청할 주요 사업장과는 미리 전화로 예약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구는 또 목요 야간연장근무제, 택배서비스, 인터넷 사전예약제 등 주민 중심의 여권민원행정 서비스를 펴고 있다. 야간연장근무제도 역시 시간적 제약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올 1월부터 매주 목요일 근무시간을 두 시간 더 연장해 여권업무를 처리한다. 또 여권유효기간 만료일이 가까워진 주민에게 여권연장 안내문을 발송해 기간내에 갱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여권 신청 접수와 택배서비스 제도를 활용, 어디든 원하는 장소에 배달해 줌으로써 여권을 찾기 위해 구청을 방문하는 불편함을 덜어 주는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설] 소상인과 지자체가 막은 기업형 슈퍼

    홈플러스 인천 옥련점의 개점이 보류됐다. 지역 소상인들이 중소기업청에 사업조정 신청을 제기하자 홈플러스측이 어제 개점을 보류한 것이다. 여진은 청주, 인천 갈산동과 계산동, 안양 등으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중소상인들의 반란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할 만하다. 지방자치단체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군산시는 어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입점을 막기 위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마련했다. 2000㎡까지 돼 있는 준주거지지역의 판매시설 허용면적을 1000㎡로 줄이는 내용이다. 광주광역시의회와 천안시의회도 비슷한 내용의 결의안이나 건의안을 채택키로 했다. 대형마트나 SSM의 무차별 공격으로부터 붕괴일보 직전의 상권을 지키려는 지자체와 상인들의 사수전이 눈물겹게 진행되고 있다. 군산시처럼 진출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조례를 고치는 곳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이미 동네 구석구석까지 진출한 대부분의 도시는 상인들끼리 가격경쟁력 갖추기에 애쓰고 있지만 어렵기는 매한가지다. 대형매장에 입맛을 들인 소비자들은 이웃 개미슈퍼의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불편까지 감수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SSM 주변 상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곳 중 4곳은 앞으로 6개월도 버티기 힘들다고 답했다. 지역 유통시장의 붕괴가 지역경제 침체로 악순환될 조짐이다. 전국적으로 385곳의 대형마트가 30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SSM도 509곳에 이른다. 대형마트의 유통지배는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한국식’ 골목시장 점령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국회에는 지역 소상공인과 재래시장을 보호하는 내용의 대형마트와 SSM 규제법안이 14건이나 상정돼 있지만 낮잠을 자고 있다. 국회가 할 일을 않으니 국민들만 고생이다.
  • [전국플러스]

    제주~전남 여객선 36회 늘려 운항 제주도는 피서철 성수기를 맞아 제주와 전남권을 연결하는 여객선을 36회 늘려 운항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다음달 15일까지 완도와 목포, 녹동, 인천, 부산 등 5개 항로의 여객선 이용객이 23만 6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완도, 목포, 녹동 등 3개 항로를 다니는 6척의 여객선 운항 횟수를 2회부터 10회까지 모두 36회 늘렸다. 도는 또 여객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제주항 여객터미널에 선박의 출발과 도착을 안내하는 전광판 시설을 개선하고, 우천에도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제2부두에는 비가림시설을 166m 추가 설치했다. 특히 교통이 혼잡했던 국제여객터미널의 주차장을 2520㎡로 3배 늘려 소형차량 44대와 대형버스 58대 동시 주차가 가능해졌으며 국제부두~동문로터리, 제4부두~동문로터리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다. 한편 올 상반기 뱃길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수학여행단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8% 증가한 10만 8000명(331개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새달 3일부터 영어 미술수업 서울시는 다음 달 3~14일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어린이예술마당에서 초등학생에게 영어로 미술을 가르치는 ‘2009 여름방학 영어 미술수업’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숨겨진 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수업은 영국의 미술 명문대학 ‘런던 세인트 마틴’과 런던대의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교사로 참여하며 시각디자인, 영상디자인, 의상디자인 등에 관한 수업이 진행된다. 신청은 홈페이지(www.artstation.co.kr)에서 회당 35명씩 선착순으로 받는다. 사전 예약자는 25일 교육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청도 운문사 보행전용 진입로 조성 경북 청도군 운문사 진입로가 새롭게 조성돼 20일부터 개방됐다. 청도군은 6억원을 들여 운문사 매표소에서 절 입구 주차장까지 1.3㎞ 구간에 보행 전용 진입로를 조성했다. 그동안 차량과 관람객이 함께 다녀 통행이 불편했으나 기존 도로는 차량에 내어주고, 운문사가 자랑하는 수백년 묵은 소나무 숲 사이에 보행자 전용 길을 낸 것이다. 보행 진입로는 바닥에 마사토를 깔고 목재교량, 쉼터 등이 설치돼 운치 있는 길로 꾸며졌다. 운문사 방문객들은 솔숲 사이 길을 따라 솔 향기를 맡으며 한층 운치 있게 운문사를 다녀올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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