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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종 부동산 증빙서류 하나로 통합

    18종 부동산 증빙서류 하나로 통합

    토지대장, 임야대장, 지적도, 건축물대장, 토지이동계획확인서, 토지등기부등본 등 부동산 관련 공적장부(공부)는 18종에 달한다. 시민들은 그동안 건축허가를 받을 때,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증빙 서류를 떼기 위해 건축과며 지적과 등을 쉼없이 맴돌아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 18종의 공부를 1종의 종합증명서로 통합하는 개선안이 나왔다. 이 개선안은 정부의 2012년 행정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안양시 ‘거미줄 방범시스템’으로 금상 행정안전부는 23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한 제도개선 우수사례 385건 중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된 12건에 대해 경진대회를 개최한 결과 국토해양부의 ‘일사편리’가 대통령상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사편리’는 18종의 부동산 관련 공부를 1종의 종합증명서로 통합해 인허가나 대출신청 시 서류 한 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국민의 민원 부담 해소는 물론, 공공기관의 행정 효율화 제고 측면에서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되며 전문가 평가와 200명의 현장평가단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 지자체와 경찰, 소방서, 군부대 등 관계 기관이 폐쇄회로(CC)TV를 공동 모니터링해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범인을 실시간으로 검거할 수 있는 ‘거미줄 방범 시스템’을 구축한 경기 안양시가 금상을 받았다. 방범 측면에서 뿐 아니라 교통사고 조사, 산불 예방, 하천·도로 관리 등 여러 면에서 CCTV 효과를 극대화하고 중복투자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행안부·경남도 은상 차지 이 밖에 지방세 고지서 없이도 전국 모든 은행에서 통장·현금·신용카드로 지방세를 편리하게 낼 수 있도록 지방세 납부 방식을 개선한 행정안전부의 ‘간단e’와 경남도의 ‘가족처럼 돌봐주는 보호자 없는 병원’이 은상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개발한 ‘화상 수화 통역서비스’는 현장 평가단의 큰 호응을 받으며 동상을 차지했다. ●“공직사회 창의적 제안 확산 계기로”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공무원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이 행정서비스의 질과 국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다.”면서 “관행과 관성에 안주하기보다는 창의적인 제안을 내놓을 수 있는 문화가 공직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MB 큰형’ 이상은씨 출국금지 전날 출국

    ‘MB 큰형’ 이상은씨 출국금지 전날 출국

    이명박 대통령의 장남 시형(34)씨에게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79) 다스 회장은 내곡동 사저 부지 의혹사건 특별검사팀의 수사 시작 직전 출국한 것으로 드러나 도피성 출국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사건을 재수사 중인 특검팀(특별검사 이광범)은 16일 시형씨를 비롯한 주요 수사 대상자 10여명을 출국금지했다. 출국금지 대상에는 김백준(72)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임태희(56) 전 대통령실장, 김인종(67) 전 청와대 경호처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고, 이 대통령 내외는 제외됐다. 특검팀은 시형씨에게 사저 부지 매입자금 6억원을 빌려 준 것으로 알려진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회장에 대해서도 출국금지를 신청했으나 이 회장은 특검 수사 개시일 하루 전인 15일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저 부지 매도인인 유모씨도 지난 5월 12일 출국한 상태라 출국금지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다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회장은 사전 방문 약속 이행을 위해 중국으로 출장을 갔다.”면서 “이달 24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의 출국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가 말할 사안이 아니다.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LG화학 폭발은 안전불감증 참사”

    8명의 목숨을 앗아간 LG화학 청주공장 폭발 사고는 회사 측의 ‘안전 불감증’이 부른 참사였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16일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치상)로 공장 임직원 6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책임자인 박모(44) 상무 등 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고는 지난 8월 23일 오전 10시 16분에 발생했다. 당시 청주공장 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공장에서 폭발성 용매인 디옥산을 호스를 이용해 드럼통으로 회수하는 과정에서 드럼통이 폭발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화염과 열기가 순식간에 퍼져 나가면서 인명 피해가 컸다. 현장에 있던 11명 전원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한 명이 숨졌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가 8명으로 늘어났다. 이 공장은 휴대전화와 TV의 디스플레이 장치에 사용되는 재료를 생산하는 곳으로 사고 발생 한 달 전에 준공됐다. 디옥산의 폭발성이 강하고 정전기가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작업장이지만 회사 측은 근로자들의 안전을 외면했다. 작업장에선 정전기를 예방하기 위해 제전화, 제전장갑, 제전복을 착용해야 했지만 사고 당시 근로자들은 제전화와 제전복을 착용하지 않은 채 일을 했다. 제전화는 회사 측이 아예 사 주지도 않았다. 정전기 차단을 위해 드럼통 등 작업장 내 모든 장비들에 실시해야 할 접지도 이뤄지지 않았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유기동물, 품에 안으면 가족

    광진구는 유기동물과 의미 있는 만남을 주선하고, 가족 구성원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건강하고 예쁜 유기동물을 무료로 분양해 주는 ‘제2회 유기동물과의 만남의 날’을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후문 은행나무 길에서 연다. 구는 이를 통해 유기동물로 인한 민원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들어 지역 내에서 발생한 동물 유기는 432마리. 이 중 절반인 216마리가 안락사됐거나 자연사했다. 행사는 (사)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가 주관하며 광진구수의사회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만남의 날 행사에는 강아지 열 마리와 고양이 다섯 마리를 공개해 사전에 접수한 입양 희망자와의 만남도 추진한다. 선정된 입양동물은 입양 이후 또다시 유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이크로칩을 투여한다. 구는 사전신청자 외에 행사 당일 입양을 희망하는 참여자가 나와 입양 조건이 성립되면 무료로 분양해 줄 예정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혼자 생활하는 노인이나 한부모 가구가 우선적으로 유기동물을 입양받아 반려동물과 따뜻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하남 거주자 ‘지역우선공급 30%’ 적극 노려라

    하남 거주자 ‘지역우선공급 30%’ 적극 노려라

    16일부터 경기 하남 미사지구 보금자리 아파트 본청약이 시작된다. 미사지구 청약 대상은 2009년 시범단지로 사전예약했던 3개 블록 2542가구 중 사전예약 적격당첨자 1096가구를 뺀 1446가구다. 블록 별로는 A2블록이 298가구, A5블록이 744가구, A11블록이 404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라 3.3㎡당 930만~970만원. 59㎡ 아파트 분양가는 평균 930만원(층별 846만~940만원), 74㎡ 및 84㎡ 아파트는 평균 970만원(층별 880만~981만원)으로 정해졌다. 청약접수는 사전예약 당첨자(16~18일), 신혼부부·다자녀 특별공급(16일), 생애최초·노부모부양 특별공급(17일), 기관추천 등 특별공급(18일), 일반공급1~3순위(19~23일) 순으로 진행된다. 미사지구는 승용차로 잠실까지 10분 거리. 서울외곽순환도로(강일IC), 올림픽대로, 국도 43호선,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쉽다. 이번에 공급되는 3개 블록은 지구 북쪽 한강변에 붙어 있다.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가깝고, 한강 수변공원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A2블록 서쪽에 고덕강일보금자리지구가 추가로 조성된다. 하남 미사지구는 2009년 사전예약 당시 일반공급 기준 평균 3.23대1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말 일반분양한 인근 블록 청약 경쟁률도 6.92대1을 기록했다. 당시 청약저축 납입액 기준 당첨 커트라인은 최저 570만원(A9블록 전용 74㎡)에서 최고 1230만원(A15블록 84㎡, 수도권)을 기록했다. 당첨자 중 최고 납입액은 청약저축 2645만원(전용 74㎡)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진행된 일반 청약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수도권 청약은 74㎡ 비확장이 570만원, 확장이 910만원, 84㎡ 확장이 970만원, 비확장이 1012만원으로 나타났다. 인기 블록인 15블록의 경우는 커트라인이 더 높았다. 수도권 청약의 경우 59㎡는 커트라인이 확장 1160만원·비확장 1100만원, 74㎡는 확장 1096만원·비확장 1000만원, 84㎡는 확장 1090만원·비확장 1150만원이었다. 지난 6월에 진행된 A28블록 수도권 일반 청약은 59㎡ 확장형이 980만원, 비확장형이 830만원이었다. 74㎡ 확장은 1090만원, 비확장은 1030만원에서 당락이 갈렸었다. 업계 관계자는 “본청약 당첨선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자녀 특별공급은 59~84㎡형 대부분이 서울은 85점, 경기·인천은 80~85점을 넘어야 당첨됐다. 노부모 특별공급은 수도권 기준 최고 당첨선은 74㎡형이 1420만원, 최저 당첨선도 74㎡형 760만원으로 집계됐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결혼 3년 이내인 1순위자 중 미성년 자녀수가 많은 순으로 당첨되는데, 당해지역은 1명 이상이면 당첨권에 들었다. 경기·수도권은 2명 이상의 자녀가 있으면 당첨선에 포함됐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하남시 거주자라면 지역우선공급제도(하남시 30%, 경기도 20%, 수도권 50%)가 적용돼 당첨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청약저축 불입액이 적더라도 적극 청약하고, 특별공급 기회를 잡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LH 청약시스템(myhome.lh.or.kr)으로 신청하거나 하남직할사업단을 방문해 청약할 수 있다. 사이버 홍보관(misa2012.LH.or.kr)에 들어가 조감도와 배치도를 확인할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가정폭력으로 인한 이혼소송과 위자료

    가정폭력으로 인한 이혼소송과 위자료

    대법원의 ‘2012 사법연감’에 따르면 2011년 한해 가정폭력 행위자중 826명을 가정 구성원별로 분류한 결과 배우자 관계에서 폭력을 휘두른 경우가 전체의 74.9%인 619명이었고, 동거인(사실혼 관계)이 가정내에서 폭력을 행사한 경우가 12.6%(104명), 직계존비속관계에서 폭력을 쓴 이가 10.7%(88명)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가정폭력 행위자를 교육정도별(389명)로 살펴본 결과 고등학교 졸업이 전체의 44.3%(172명)로 가장 많았고, 대학교졸업이 22.6%(88명), 대학원이상 1.5%(6명) 등으로 나타나 전체의 4분의1 가량은 고학력자로 분류됐다. 이같이 최근 가정내 배우자관계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늘면서 가정폭력으로 인한 부부갈등으로 이혼상담을 받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민법은 제840조 제3호에서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를 이혼사유로 규정하고 있고, 여기서 말하는 부당한 대우란 ‘신체, 정신에 대한 학대 또는 명예에 대한 모욕 등’을 의미한다. 다만 이러한 신체, 정신에 대한 학대 또는 명예에 대한 모욕이 이혼원인이 되기 위해서는 이로 인해 부부관계의 계속적 유지를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결혼생활이 사실상 파탄된 경우라야 한다. 그리고 배우자로부터 폭행이나 학대를 당한 경우 이혼과 함께 이혼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 대한 손해배상인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으며, 위자료 액수는 배우자의 나이, 직업, 재산정도, 혼인생활과정, 혼인계속기간, 파탄경위 등에 따라 1000만원 내지 5000만원의 범위에서 인정된다. 신안법률사무소 신상하 변호사는 “이혼소송중 남편의 폭력이나 협박, 스토킹 등이 우려된다면 법원에 이혼소송이 끝날 때까지 100m 이내 접근금지, 통화제한 등의 조치를 해달라는 접근금지사전처분을 신청할 수 있다.”며 “배우자의 폭력을 더이상 견딜 수 없어 이혼을 결심했다면 이혼소송에 필요한 폭력에 대한 증거로 사진, 병원진단서, 병원치료기록, 각서, 녹음파일, 수사기관에 신고한 기록 등을 미리 수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가정내 배우자의 폭력은 더이상 단순한 부부싸움이나 가정 내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가정폭력이 명백한 범죄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하고, 최근들어 가정폭력이 사회문제라는 의식이 커지면서 국가기관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방향으로 법이 바뀌고 있다. 현재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가정폭력의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가정폭력 행위자에 대한 형사처벌 및 보호처분을 규정하고 있는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 금융권 하우스 푸어 구제 대책 잇따라

    우리은행은 이르면 22일부터 은행권 최초로 하우스 푸어(빚을 내 집을 샀다가 원리금 상환에 허덕이는 계층) 대책으로 만든 ‘트러스트 앤드 리스백’(Trust & Lease back·신탁 후 재임대) 신청을 받는다. 지난달 13일 대책을 발표한 우리은행은 당초 같은 달 말 시행에 들어가려 했으나 심의 등을 거치는 데 시간이 걸려 다소 늦어졌다고 11일 밝혔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자체 리스크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금융당국의) 약관 승인도 받았다.”면서 “당초 구상대로 700여 가구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 대출액은 900억원이다. 신한은행도 이날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일부 유예하는 내용의 하우스 푸어 대책을 내놨다. ‘SHB 가계부채 힐링 프로그램’으로 신용·주택담보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리 워크아웃(사전 채무 재조정) 제도다. 이자도 유예해 준다. 고객이 요청하면 최대 12개월까지 연 2%의 이자만 내고 나머지 이자는 최대 1년까지 유예해 담보 부동산 처분을 돕기로 했다. 이 부동산을 매수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연 0.5%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중도에 유예이자를 내면 대출금 만기를 36개월까지 늘려준다. 고윤주 신한은행 개인금융부장은 “담보인정비율(LTV)이 60~70%인 고객 약 3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대출액은 7100억원가량”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시민청 혼례 1호 부부 주인공은?

    시민청 혼례 1호 부부 주인공은?

    서울시는 내년 1월 문을 여는 ‘시민청’에서 처음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비 부부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2~20일 네이버 카페(cafe.naver.com/simincheong)에서 접수한다. 소박하면서도 뜻깊은 결혼식에 공감하는 커플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개관일 치르는 첫 결혼식은 결혼식 사회, 축가, 사진촬영, 메이크업 등을 전문가 재능기부로 해결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결혼에 대한 의견을 10일부터 시민청 네이버 카페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simincheong)에서 실시간 접수한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 세종로 서울시 신청사 1·2층에 7842㎡ 규모로 들어서는 시민청 중 결혼식 등에 개방하는 이벤트홀은 한 공간인 2개 층을 합쳐 704㎡다. 하객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감정평가를 거쳐야 하지만 10만~20만원 선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다만 신랑·신부는 전문기관에서 실시하는 부부교육을 사전에 이수해야 한다. 피로연은 생략하는 게 원칙이지만 필요에 따라 다과, 샌드위치 등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다. 구내식당 이용은 가급적 제한하되 엄격하게 따져 내주기로 했다. 시는 매주 토요일 열리는 시민청 결혼식 운영을 위해 4대 원칙을 세웠다. 나만의 스토리를 가졌거나, 환경을 생각하고 나눔을 일깨우며, 특별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백년가약을 맺고 싶은 사람, 사회낭비적인 불필요한 과정들을 없앤 결혼식이 그것이다. 시민청 지하 1층엔 수공예품, 캐리커처 등 시민 재능을 이용한 물품을 판매해 수익을 나누는 ‘한마음 나눔장터’와 신청사 건립과정에서 발견된 유물을 복원해 전시한 유구(遺構) 갤러리, 카페 등이 자리했다. 지하 2층엔 서클룸과 미니 콘서트룸을 갖췄다. 안준호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청을 내집 드나들 듯 마음 편하게 여길 수 있도록 시민들의 공간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차곡차곡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배냇저고리·웃음 태교

    강남구는 5일 오후 2시 삼성동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관내 임신부를 위해 특강을 마련한다.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기념해 준비했다. 10월 10일은 풍요와 수확의 달인 10월과 임신기간인 10개월을 뜻한다. 특강은 2부로 나뉜다. 1부는 ‘배냇저고리 만들기’ 시간이다. 섬세한 바느질을 통해 태아의 뇌를 자극하고, 자식을 위해 정성껏 옷을 만드는 엄마의 마음이 그대로 태아에게 전해져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한다. 2부에서는 ‘엄마가 웃으면 태아가 행복하다’는 주제 아래 ‘웃음 태교’ 강의로 손님을 맞는다. 전문강사를 초빙해 웃음이 주는 효과와 웃음 기법, 웃음 처방 등을 일깨운다. 특강에 참여하는 임신부에게는 친환경 천연 주방세제와 간식을 제공한다. 참여 희망자는 보건지도팀((02)3451-2555, 2566)으로 사전 예약 신청하면 된다. 특히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임산부를 위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강남구는 이런 취지에서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구는 태교법, 산전체조 , 라마즈분만법, 산후관리 및 신생아 돌보기, 산후 우울증 등에 대해 교육하는 ‘출산 준비교실’과 ‘모유수유 클리닉’ 프로그램 등으로 출산준비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선찬 보건과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가정은 물론 지역 내에 임산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임산부를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더 발굴해 ‘아이낳기 좋은 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스마트폰 결제 200만원으로 상향”

    “하루에 30만원까지만 쓸 수 있다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 더 올려 달라.” 스마트폰으로도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모바일 직불카드’ 서비스의 11월 시행을 앞두고 KG모빌리언스, 다날 등 전자결제대행(PG) 업체들이 최근 금융 당국에 ‘최대 결제한도 200만원 상향 조정’이라는 공동 의견을 전달했다. 금융위원회가 서비스 시행에 앞서 각계 의견을 수렴한 데 따른 결과다. ●티머니도 하루 50만원인데… 한 업체 관계자는 2일 “특정 업체 한 군데만 요청할 경우 발언권이 약할 수 있다고 판단해 관련 업체 세 곳이 우선 의견을 모았다.”면서 “영업수익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업체는 횟수에 제한 없이 하루 최대 100만~200만원까지 결제할 수 있도록 한도를 올려 달라고 금융위에 요청했다. 금융위는 분실 위험 등에 대비해 하루 30만원까지만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PG 업체들은 “휴대전화 분실이나 해킹, 부당 사용 등의 위험은 사고 신고가 접수되면 곧바로 결제를 차단하거나 보상을 해 주는 방식으로 보완할 수 있다.”면서 “티머니 등 실명 확인이 안 되는 무기명 선불 결제수단도 하루 결제 한도가 50만원인데 스마트폰 결제를 30만원으로 막는 것은 너무 낮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 측은 “좀 더 검토해 이용한도를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전 등록 절차를 받아 달라는 주문도 적지 않다. 금융위의 계획대로 11월 초 관련법 규정이 개정되더라도 금융감독원에 직불 지급수단 발행업자 등록을 해야 하는 등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신청을 미리 받아 법 개정과 동시에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해 달라는 요청이다. ●금융위 “검토후 한도 최종확정” 금융위 관계자는 “전자금융업 등록 절차를 안내해 달라는 등 시장의 관심이 예상보다 뜨겁다.”면서 “서비스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결제는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자신의 통장 잔액 안에서 물건값 등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웅진코웨이 매각 고의파기 꼼수?

    웅진코웨이 매각 고의파기 꼼수?

    웅진코웨이 매각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웅진홀딩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결정으로 인해 사실상 무산됐다는 주장이 웅진그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웅진코웨이 매각을 통해 회사 회생을 도모할 수 있었으나 경영권과 웅진코웨이를 내놓지 않기 위해 손쉬운 법정관리를 택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1조 2000억원에 웅진코웨이 인수 계약을 맺은 MBK파트너스는 윤 회장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매각 중단에 고의성이 다분하다고 판단하고 웅진그룹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관련 기업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매각 대금 지급일인 이날까지 자금 준비가 완료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MBK파트너스 측은 “매각 대금을 28일까지 지급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어 인수를 완료하려 했는데 웅진홀딩스 측이 사전 논의도 없이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일방적으로 신청 직전 통보를 해 인수가 중단됐다.”면서 “국내 인수·합병(M&A) 사상 이런 일은 처음이며 계약금 1000억원이 묶이게 됐다.”며 윤석금 회장측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웅진코웨이의 매각은 지난 26일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중단된 상태다. MBK파트너스 측은 정상적인 인수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웅진홀딩스 측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한 손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형법상 사기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윤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법정관리 신청에 대해 “MBK파트너스에 28일까지 자금을 마련해 달라고 얘기했는데 10월 2일에나 가능하다고 해서 그때 가면 아무것도 안 되겠다고 생각해 할 수 없이 법정관리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윤 회장의 발언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MBK파트너스의 매각 자금 진실 공방과 관련, “MBK파트너스는 자금을 준비했고, MBK파트너스 측으로부터 ‘28일 매각 대금을 주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윤 회장과 달리 MBK파트너스의 주장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직원들도 둘로 갈리고 있다. 웅진코웨이 안팎에서는 윤 회장이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웅진코웨이를 팔지 않으려 하는 게 아니냐며 뒤숭숭한 분위기다. 윤 회장이 법정관리 직전 웅진홀딩스 대표이사로 등재하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신 법정관리를 선택한 것도 윤 회장이 웅진코웨이의 경영권을 유지해 필요할 때 자금을 유용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웅진코웨이 내부에서는 윤 회장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 실망, 홍 사장이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홍 사장은 웅진코웨이 매각 무산설과 관련, “지금은 (윤 회장 등) 누구의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면서 “100% 법원의 판결에 따라야 하고 법원이 그룹을 지킬지, 채권단의 얘기를 듣고 팔아서 돈을 갚을지는 100% 법원의 판결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의 부인 김향숙씨가 법정관리 신청 직전 웅진씽크빅 주식을 전량 매각해 손해를 최소화하고, 웅진홀딩스가 계열사의 채무를 우선 갚는 특혜를 준 것도 윤 회장이 언급한 ‘책임 경영’과는 거리가 멀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윤 회장의 웅진코웨이 매각 파기에 대한 고의성 논란은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 논란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경제프리즘] 웅진 ‘해체’ 위기에 직무유기 한몫

    웅진그룹이 ‘해체’ 위기에 내몰리도록 국내 증권사와 신용평가사의 경고음은 없었다. 투자자들이 알기 어려운 위험을 미리 알려야 하는데도 ‘직무유기’를 한 셈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웅진그룹 계열사들의 전망에 대해 하나같이 ‘좋아요’를 외쳤다. 신평사들은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가자 그제서야 뒤늦게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지난달 17일 현대증권은 MBK파트너스와 1조 2000억원에 매각 계약을 맺은 웅진코웨이에 대해 “재평가 계기가 마련됐다.”며 주가 상승 여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며칠 뒤 대신증권은 “MBK파트너스 인수는 기존 주주에게 가장 긍정적인 방식의 매각”이라며 “이제 도약하는 일만 남았다.”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웅진코웨이 목표 주가를 3만 8400원에서 5만 1000원으로 올렸다. IBK투자증권도 “웅진코웨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10% 증가한 67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7일 웅진케미칼 탐방 보고서에서 “신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되는 내년 이후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냈다. 이날 웅진그룹 계열사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하루새 날아간 시가총액만 약 8000억원에 육박했다. 신평사들의 ‘뒷북’도 만만치 않다. 웅진그룹 계열사인 극동건설이 부도를 맞고 지주사인 웅진홀딩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뒤에야 신용등급을 내렸다. 한국기업평가는 웅진홀딩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D’로 강등했다. D는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를 의미한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웅진홀딩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D’로 강등했다. 위험을 사전에 알려야 하는 신평사의 기능이 실종된 것이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뉴스 WHO] ‘샐러리맨 신화’ 위기 웅진 회장

    [뉴스 WHO] ‘샐러리맨 신화’ 위기 웅진 회장

    윤석금(67) 웅진그룹 회장이 법정관리 직전 대표이사를 맡은 것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지주회사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에 앞서 윤 회장은 책임경영을 이유로 웅진홀딩스의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법정관리를 신청해도 대표이사가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현행법 조항을 고려한 ‘꼼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종 부도를 막아 기업회생에 대한 불씨는 살렸지만 금융권과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예상됨에도 자신의 이익만 채웠다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27일 한 인터뷰에서 “내가 욕심을 부려서 이렇게 된 거 내가 풀자는 것일 뿐 경영권에는 욕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충무로 본사 1층에서 대기 중이던 기자들의 눈을 피해 출근한 뒤 사무실에서 일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법정관리에 대한 배경과 심경을 밝혔다. 윤 회장은 “극동건설 상황이 지주회사까지 위기로 내몰아 어쩔 수 없이 함께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면서 “극동건설 채권자들은 건설경기 여하에 따라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털어놨다. 책임을 지기 위해 대표에 올랐다고 했지만 부인 김향숙씨가 법정관리에 앞서 웅진씽크빅 주식을 처분했다는 의혹에 휘말리는 등 윤 회장 일가의 최근 행적은 책임경영과는 거리가 멀었다. 윤 회장은 이에 대해 “우리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명예를 내팽개치고 몇 천만원 이익을 챙기려 했겠는가. 그런 잔꾀를 부리려면 극동건설 등을 그렇게 안고 가지도 않았다.”고 적극 부인했다. 그러나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 신청 하루 전에 계열사에서 빌린 빚부터 먼저 갚았다는 사실이 또 드러나면서 윤 회장에 대한 도덕적 해이 질타가 거세지고 있다. 30년간 실패를 모르고 달려온 윤 회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팔던 외판원이었다. 1980년 자본금 7000만원과 직원 7명으로 웅진출판(현 웅진씽크빅)을 세운 뒤 외판원을 하며 얻은 책 방문판매 노하우를 활용해 1988년 웅진식품, 1989년 웅진코웨이를 만들었다. 지금 웅진은 웅진홀딩스, 웅진코웨이 등 상장사 5곳을 포함한 14개 계열사와 총자산 8조 8000억원, 매출액 6조 1500억원, 직원수 4만 5000명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무리한 인수·합병은 건설경기 둔화와 유럽발 경제위기로 탈이 났다. 계열사 부채가 무려 10조원에 이를 정도로 사태가 악화되자 윤 회장은 지난 2월 연간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웅진코웨이를 매각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수개월의 협상 끝에 지난달에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1조 2000억원에 팔기로 했지만 그 사이 부채는 더욱 늘어나 그룹 지주회사마저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사태에 이르렀다. 그 또한 “무리하게 태양광과 건설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 확장을 꾀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었다.”며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하지만 자금난 압박의 원인이 됐던 태양광 사업에 대한 미련은 버리지 않았다. 그는 “잉곳·웨이퍼를 생산하는 웅진에너지의 자금 사정이 좋기 때문에 에너지를 중심으로 태양광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까지 경쟁력 없는 태양광 업체들이 정리되고 수요가 늘면 2014년부터는 태양광 업황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문제가 있는 극동건설과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가지만 나머지 계열사들은 큰 문제가 없어 채권단, 법원과 잘 협력하면 그룹 정상화에 문제가 없다.”며 “2~3년 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고비 때마다 뚝심 있게 밀어붙여 고비를 넘겨온 윤 회장이 그룹 해체라는 최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인천 7개區 대형마트 영업제한 조례 ‘머뭇’

    전국적으로 대형마트 영업제한 조례 개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지역 지자체들은 관련 조례 손질을 망설이고 있다. 26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인천지역 8개 자치구 가운데 7개 구가 대형마트 영업제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두 ‘개정 검토 중’이거나 ‘입법예고’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인천 서구의 경우 의무휴일 적용 대상인 대형마트 3곳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15개로 인천 자치구 중 가장 많지만 아직도 조례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경실련 관계자는 “타 지역보다 대형마트와 SSM이 몰려 있어 조례 개정을 미루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지역은 롯데쇼핑 등 대형마트 운영업체들이 8개 구를 상대로 낸 대형마트 영업제한처분 효력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대형마트와 SSM의 휴일영업이 모두 재개됐다. 이 때문에 8개 구 모두 법원이 지적한 자치단체장의 재량권 침해 및 이해당사자에 대한 사전통지와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강화한 조례 개정을 준비하고 있으나 대형마트 운영업자들의 추가 소송을 우려,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법률적 검토가 강한 대형마트 측에서 개정된 조례에 대해 또 다른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아 추후 대응방안까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법률적으로 문제없는 조례안 만들기에 노력하지만, 완벽한 조례안인지에 대해 확신이 안 선다.”고 밝혔다. 또 일부 자치구의 경우 조례 개정이 아닌 새 조례안 제정으로 대응하려고 해 11월 중에야 시의회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추석 대목을 앞두고 대형마트 영업규제로 인해 활기를 되찾은 타 지역 전통시장과 달리 인천의 상인들은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내년 서울시 7·9급 공채시험 9월시행

    내년 서울시 7·9급 공무원 공채시험이 6월이 아니라 9월 초에 시행된다. 2013년부터 9급 일반행정, 지방세, 사회복지, 사서 직렬의 시험과목에 고등학교 교과목인 사회, 과학, 수학이 선택과목으로 추가됨에 따라 서울시는 수험생의 수험준비기간을 고려해 시험시기를 3개월 늦춘다고 설명했다. ●9급, 고등 사회·과학·수학 선택과목 추가 사회, 과학, 수학은 과목별로 담당교수 3~5명에게 문제를 의뢰하여 그중에서 난이도를 고려해 최종 출제문제를 선정하게 된다. 고교 수업을 정상적으로 들은 사람이 풀 수 있는 문제를 낸다는 방침이어서 대학 수학능력시험 대비 요령과 비슷하게 수험 준비를 하면 된다는 것이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고교 졸업생도 공무원 시험 응시가 가능하도록 선택과목이 추가됐지만 변별력 확보를 위해 문제 난이도를 상, 중, 하에 따라 일정 비율로 나눠 출제하는 만큼 너무 쉽게 출제하지는 않는다. 올해 서울시 7·9급으로 최종 선발된 814명 가운데 최종 학력이 고졸인 10대는 1.2%로 10명에 불과했다. 그동안 다른 지방직 공무원과 달리 필기시험 문제를 공개하지 않았던 서울시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문제를 공개한다. 우선 응시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행정 7·9급 모든 과목과 전 직렬의 공통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를 내년에 공개한다. 기술직렬은 희소 과목의 출제교수를 사전 확보하고자 2014년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또 문제 이의신청 접수 및 정답확정 심사 시스템을 운영, 시험문제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수험생 권익도 보호할 예정이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문제 공개 때문에 시험의 난도가 오르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지만 국민의 알 권리를 고려하면 너무 늦게 문제 및 정답 공개가 이뤄졌다는 반응이다. ●올 814명 합격… 57.6%가 여성 올해 합격한 814명은 남자가 345명(42.4%), 여자가 469명(57.6%)이며 연령은 20대가 491명으로 60.3%를 차지했다. 30대는 287명, 40대 24명, 50대 2명이 합격했다. 거주지는 서울 200명(24.6%), 경기도 353명(43.4%), 인천 23명(2.8%)이었다. 특히 올해는 면접 응시인원을 필기시험 합격자의 110%에서 130%로 확대하고 필기성적과 학력 등을 면접관에게 제공하지 않는 무자료 면접을 통해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를 심층적으로 평가했다. 면접위원으로 민간기업 임원 출신 등을 위촉하여 공무원으로 일할 사람을 시민의 입장에서 뽑았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종교플러스]

    진제 스님 ‘세계평화·생태… ’ 법문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다음 달 4일 오후 1시(현지시간) 뉴욕 유엔플라자 빌딩에서 세계 종교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초청 법문을 한다. 진제 스님은 ‘세계 평화와 생태학적 위기-불교의 견해’란 주제의 법문을 통해 “전쟁, 갈등, 억압, 빈곤과 자연환경 파괴 등의 문제는서로 연관돼 있다.”는 불교적 인식을 설명할 예정이다. 법회에는 세계종교지도자 및 국제환경운동가 50여명과 각국 대사관 관계자 20여명 등 총 70여명이 참석한다. 새달 5일 후원자음악회 ‘더 감사’ 예수회 기쁨나눔재단은 다음 달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신수동 예수회센터 성당에서 후원자 초청음악회 ‘더(The) 감사’를 진행한다. 음악회에는 테너 유신재 신부, 소프라노 조윤조·정혜원, 피아니스트 온해정, 클라리넷 연주자 조효단 등이 참여한다. 예수회 기쁨나눔재단은 2010년 설립된 이래 아시아 지역의 교육·의료, 사회복지, 인권옹호, 해외자원봉사 파견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다. 재단은 청년 국제지원활동가 4기를 다음 달 1일까지 모집한다. (02)3276-7710. 성균관, 28일 추기석전 봉행 성균관은 28일 오전 10시 성균관 대성전서 공기(孔紀) 2563년 추기석전(秋期釋奠)을 봉행한다. 석전에는 초헌관에 고건 전 국무총리를 비롯, 아헌관·종헌관에 전병직·박철제 성균관 부관장이 각각 제관으로 참여한다. 석전이 끝난 뒤에는 ‘오늘의 제가상’ 학술 및 실천부문 시상이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돼 있는 석전은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인과 선현들의 학덕을 기리는 제례의식으로 전국 234개 향교에서 일제히 거행된다. 조계종, 새달 20일 ‘수행의 날’ 조계종 국제선센터는 다음 달 20일 세계적인 종교 지도자 틱 낫한 스님의 제자로 구성된 플럼빌리지 법사단을 초청해 ‘마음챙김 수행의 날’을 연다. ‘마음챙김 수행의 날’은 플럼빌리지에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틱 낫한 스님의 제자인 팝 캄 스님이 지도법사를 맡는다. 이번 ‘수행의 날’ 참가자는 직접 국제선센터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이들 중 100명을 선착순으로 추린다. 플럼빌리지는 틱 낫한 스님이 1982년 프랑스 보르도 근교에 만든 평화 명상 공동체다.
  • 영유아 사전 건강관리사업비 매년 조기소진… 산모 ‘발동동’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 늦은 결혼 등으로 고령 산모와 미숙아가 늘어나는 가운데 미숙아, 선천성 장애아 등에 대한 진료비를 지원하는 영유아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의 사업비가 매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 때문에 진료비 지원을 신청한 산모들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제때 지원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영유아 사전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은 신생아의 선천성 장애 여부를 조기 검진하고 치료하도록 진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 및 환아 관리 ▲신생아 난청 조기 진단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월평균 소득 150% 이하이거나 세 자녀 이상을 둔 가정의 산모가 미숙아를 출산했을 경우 인큐베이터 비용 등을 지원하는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사업이 전체 예산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건강증진기금에서 한 해 10억여원을 배정받는 이 사업은 2008년부터 매년 사업비가 바닥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2011년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사업비가 조기 소진돼 2008년에는 10억원, 2009년에는 7억 3800만원, 2010년에는 20억 7000만원을 건강증진기금 내 다른 사업에서 끌어왔다. 지난해는 10월 말에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지원금이 바닥나 올해 예산으로 집행했다. 그러다 보니 산모들은 보건소에 진료비 지급을 청구한 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몇 달이 지나서야 지원금을 받게 된다. 지난해 말 지원금을 신청한 산모들은 해를 넘겨 올해 지급받았으며 올해도 지난 5월을 기준으로 전체 예산의 70%가 집행돼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미숙아 의료비 지원 사업의 경우 지난 7월을 기준으로 서울시의 대기자가 65명”이라면서 “내년도 예산이 배정되면 진료비가 지급된다고 안내하거나 진료비 지급보증제를 통해 산모가 무료로 진료받게 한 뒤 추후 병원에 진료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20일 “올해도 사업비 부족이 예상돼 다른 사업에서 사업비를 끌어오거나 내년도 예산에서 끌어올 계획”이라면서 “고령 산모와 다태아가 증가하면서 미숙아는 계속 늘고 있지만 예산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금융권 “하우스푸어 단기 미봉책”

    단기 연체자의 이자를 감면하고 빚 상환을 미뤄주는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이 주택담보대출에도 적용된다. 빚을 갚지 못해도 경매 신청을 3개월가량 연기해 주는 ‘경매유예 제도’(금융기관 담보물 매매중개지원제도)가 은행권에서 제2금융권으로 확대된다. ‘하우스푸어’(대출원리금 상환에 고통받는 주택담보대출자)와 집값 하락에 따른 ‘깡통주택’ 우려가 높아지자 금융당국이 이 같은 처방을 내놓았다. ‘금융당국 간 엇박자’라는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기존 정책을 범위만 확대해 시행하는 단기 미봉책에 가깝다. 금융감독원은 20일 금융회사들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이런 내용의 하우스푸어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LTV(담보인정비율) 초과 대출액을 상환받는 대신 장기 분할상환 대출이나 신용 대출 등으로 전환하도록 한 것에 이은 후속 조치다. 주택담보대출 프리워크아웃은 1개월 미만의 원리금 단기 연체가 반복되거나 LTV가 급등해 부실 우려가 커진 대출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금까지는 주로 신용대출에만 프리워크아웃을 적용해 왔다. 2007년 도입됐으나 유명무실해진 경매유예 제도는 은행과 더불어 신용카드사, 할부금융사, 상호금융사도 운영하도록 협의하기로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집값 하락으로 LTV 상한선을 웃도는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6월 말 기준 48조원이다. 3개월 전보다 4조원(9.1%)이 늘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연말에는 6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하우스푸어가 더 쏟아져 나올 공산이 큰 것이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정부 지원 없이 은행 자체적으로 채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며 “추가 대책은 하우스푸어 실태조사를 마친 뒤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여러 금융사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례도 많은 만큼 ‘연결(combined) LTV’를 기준으로 위험 수준을 따져 보기로 했다. 쉽게 말해 은행, 증권, 카드, 보험사 등에서 빌린 돈을 모두 합쳐 상환능력을 가늠해 보겠다는 의미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구간별로 대출잔액도 살펴보고 DTI와 LTV를 교차 분석해 하우스푸어로 전락할 가능성이 가장 큰 대출자도 가려 나갈 방침이다. 시간벌기용이라는 지적도 있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세부적인 대상과 범위 산정에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빚을 갚도록 돕는 게 핵심인데 (이번 조치는) 미뤄주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프리워크아웃이나 경매유예는 은행이나 채무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면서도 “은행의 LTV가 통상 40% 후반대인 반면 제2 금융권은 80~100%까지 적용된 경우가 많아 (합쳐서 대출액을 따질 경우) 위험 채무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라도 금융당국이 연결 채무의 실태 파악에 나선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도 있다. 백민경·김진아기자 white@seoul.co.kr
  • 새만금 카지노 유치 논란

    새만금지구 카지노 유치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지구 관광개발과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부안관광지구와 고군산지구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유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도는 전북개발공사가 자금난에 부딪혀 지난해 말 매립공사를 중단한 새만금 부안관광지구에 카지노를 도입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최근 발주했다. 애초 대규모 골프장과 복합관광단지 조성 등 다양한 관광개발이 시도됐지만 외자유치에 실패해 수포로 돌아간 부안지구에 카지노를 도입해 해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15년째 민자 유치를 하지 못한 고군산지구도 무녀도에 카지노를 갖춘 120만㎡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고군산지구에 카지노와 리조트를 건설하기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을 정부에 제출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도는 부안지구와 고군산지구 등에 카지노 단지를 조성, 마카오와 같은 ‘게임시티’를 육성하면 새만금 관광개발과 민간 사업자 모집에도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과 제주의 호텔형 카지노는 수익성이 낮지만 리조트형으로 게임시티를 조성하면 체류형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카지노는 사행성 산업인 만큼 새만금지구에 민자를 유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여론도 높다. 도의회 김대섭 의원은 “카지노 도입은 사회적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도가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도 “새만금지구에 카지노를 도입할 경우 외국인 전용이라도 도박 중독자만 양산하는 막장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최근 대규모 시설투자 없이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설립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대폭 완화했다. 정부는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할 민간 개발사업자의 자격조건 완화를 골자로 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외국인 카지노는 투자 계획서만 제출해도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사전심사제’를 도입했다. 종전과 달리 선행투자 없이 카지노 허가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정권 말기 공직기강 고삐 ‘바짝’

    추석과 대통령 선거, 세종시 이전 등이 겹치면서 각 부처와 기관이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 다잡기에 나섰다. 명절을 목전에 두고 금품수수나 정권 말기 근무태만 등을 바로잡기 위한 복무 강화지침이 내려졌다. 권익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달 말까지 전국 공직자들의 행동강령 이행 실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9일부터 서울과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 대해 감찰을 벌이고 있다. 서울은 국무총리실이, 제주는 자체 감사위원회에서 각각 감찰하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금품수수 행위와 고위직 위주의 기강해이 사례를 적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환경부는 지난주 말 본부와 소속·산하기관 감사 담당자 50여명을 소집, 공직기강 확립에 따른 자체 감시기능 강화를 지시했다. 환경부 이희철 감사관은 “연말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수도권 소재 소속기관에 남기 위해 줄을 댄다는 소식도 들린다.”면서 “투명한 인사 관리와 근무기강이 흐트러지는 일이 없도록 사전 예방 차원에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말 세종시로 이전을 앞둔 부처들은 최근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서 발표한 외청들의 국장급 이상 복무 점검 결과를 반면교사로 삼아, 이전 후 직원들의 출장과 근무기강을 세우는 내부 지침도 마련 중이다. 총리실은 지난해 상반기 대전청사 국장급 이상 복무점검을 한 결과 출장 신청 후 수도권에 올라온 간부들은 1~2시간 공무를 본 뒤 본가로 퇴근하는 사례가 3분의1 이상이나 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전청사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연말까지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이미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이 내려온 상태여서 대전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추석을 앞두고 이뤄지는 소속기관의 공직기강 점검도 예년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각 청마다 근무기강 확립을 위한 내부지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부처종합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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