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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문재인 비방 여론조사 혐의’ 염동열 비공개 조사

    검찰 ‘문재인 비방 여론조사 혐의’ 염동열 비공개 조사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19대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에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방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는 내용의 여론조사를 지시한 혐의로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는 지난 6일 염 의원을 비공개로 불러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한국일보가 12일 보도했다. 자유한국당과 거래한 적이 있는 여론조사 기관 K사는 지난 3월 말 ‘노무현의 640만불 재수사’, ‘노무현 정부 때 유병언 빚 탕감’ 등의 표현을 사용한 질문이 포함된 여론조사를 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여론조사가 낙선 목적의 사전선거운동을 했다고 판단해 당시 자유한국당 대선기획단 본부장을 맡았던 염 의원과, K사 대표 및 모 대학 석좌교수 이모씨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여론조사를 할 때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편향된 어휘나 문장을 사용해 질문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검찰은 대선 직전인 지난 4월 14일 K사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 해 여론조사 설문지와 결과분석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으며, 이 교수와 K사 대표도 소환조사 했다. 하지만 염 의원은 문제의 여론조사는 K사가 자의적으로 한 것이며, 자유한국당이 정식으로 조사를 의뢰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러나 염 의원이 여론조사 기획 단계부터 관여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막바지 보강 수사를 거쳐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염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등록 신청 시 제출 서류인 ‘공직 선거 후보자 재산신고서’에 부동산 등 자신의 재산을 전년보다 13억원이 감소한 5억 8000만원으로 축소 게재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지난 2월 기소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이프 톡톡] 미공개 정보는 로또? 인생 역전 노리다 꽝 됩니다

    [라이프 톡톡] 미공개 정보는 로또? 인생 역전 노리다 꽝 됩니다

    “보이스피싱 아니냐며 문전박대당한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죠. 그래도 우리가 자본시장을 지키는 첨병인 것을 자부합니다.”# 주가 조작 등 증권범죄 현장 조사 가능 전양준(36) 주무관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의 조사공무원이다. 조사공무원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직책이지만 증권 범죄 혐의가 포착되면 직접 현장 조사를 하고 혐의자를 불러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주가 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13년 자본시장조사단이 신설되면서 현장 조사 및 강제 조사권을 가진 조사공무원의 역할이 대폭 커졌다. 금융위원장이 지명하는 조사공무원은 전 주무관을 포함해 6명이다. “한 달에 한번 이상은 꼭 현장으로 나갑니다. 정부가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는 신호를 줘야 더 조심할 테니까요.” 전 주무관은 2013년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이 신설됐을 때 금융위에서 처음으로 2년간 검찰 파견 근무를 가면서 본격적으로 증권 범죄 조사를 맡게 됐다. 그는 “불공정 거래 혐의가 포착되면 제일 먼저 현장에 나가 분위기를 파악하고 조사를 하면서 키맨(핵심 혐의자)을 찾아내는 데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답 조사와 계좌 추적, 디지털 포렌식으로 증거를 찾고 필요시 법원에 압수수색을 신청한다. 이 과정에서 범죄 사실을 숨기려는 혐의자와 팽팽한 기싸움이 시작된다. 전 주무관은 “혐의가 포착됐으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증거를 찾아 검찰에 넘기는 게 관건”이라며 “큰 사건이 발생하면 며칠씩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건 예사”라고 말했다. 최근 한미약품 불공정 주식 거래 사건을 추적할 때에는 아예 아내를 처가로 보내고 보름 동안 청사에서 밤을 새우며 숙식을 해결했다고 한다. 이어 “그래도 증권범죄 합수단 파견 시절 아내를 만났으니까 이 일은 저랑 인연인 거죠”라며 웃었다. # “검찰 파견 나가 아내 만나게 해 준 천직” 자본시장조사단은 지난달 사전에 입수한 한미약품 내부 정보를 이용해 일반 투자자들보다 주식을 일찍 팔아치워 20억원가량의 손실을 피한 투자자 14명을 적발해 2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는 2015년 7월 ‘시장질서 교란행위 금지’가 법으로 명시된 이후 대규모 과징금이 부과된 첫 사례로 기록된다. # “미공개 정보로 주식 이용 엄격 잣대 필요” 하지만 아직까지 자본시장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거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많이 부족하다. 자본시장조사단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전화를 걸면 보이스피싱 아니냐며 끊어버리고 현장 조사에서는 되레 사기꾼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때로는 거친 몸싸움과 협박도 이겨내야 한다. 전 주무관은 “잘못을 저지르고도 이게 범죄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면서 “미공개 정보를 얻어 이를 주식 거래에 이용할 때에는 자신의 행위가 과연 공정한 것인지, 찔리는 게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판단하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40년 쓴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탈원전’ 신호탄 되나

    40년 쓴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탈원전’ 신호탄 되나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끈 최초의 원자력 발전기인 고리 1호기가 오는 19일 40년간 뛰었던 심장을 멈춘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9일 고리 원전 1호기의 영구 정지를 확정했다.원안위는 이날 제70회 회의를 열고 “고리 1호기가 영구 정지 이후에도 안전하게 유지·관리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운영변경 허가안’을 심의·의결했다. 2015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고리 1호기의 영구 정지를 한국수력원자력에 권고한 지 2년 만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 고리 1호기 영구 정지를 위해 운영변경 허가를 원안위에 신청했고 올해 5월까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기술 심사와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사전 검토가 이뤄졌다. 원안위는 이날 사용후핵연료저장조계통, 비상전력계통, 방사성폐기물처리계통 등 영구 정지 이후 운영되는 설비의 안전성을 집중 검토했다.1978년 4월 29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국내 최초 원전인 고리 1호기는 19일 0시를 기준으로 가동을 멈춘다. 고리 1호기는 2007년 30년의 설계 수명을 만료했지만 한 차례(10년) 수명 연장을 통해 40년간 전력을 생산했다. 고리 1호기의 발전량은 지난해 기준 477만 ㎿h(누적 발전량 1억 5358만 ㎿h)이다. 이는 350만명이 사는 부산시 주택용 전력을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원전 전체로 치면 2.9%, 전체 전력 발전량의 0.9% 수준으로 가동 중단에 따라 전력 수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리 1호기는 핵연료 냉각 작업을 거쳐 2022년부터 본격적인 해체 작업이 진행된다. 원자로 안에 들어 있는 사용후핵연료는 저장조로 옮겨진다. 고리 1호기는 현재 국내 발전량의 30.6%(1억 6200만 ㎿h)를 차지하는 원전 기술 자립의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종훈 전 한국전력 사장은 “고리 1호기 건설은 1970~1980년대 국내 중화학 공업 발전에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고리 1호기의 폐로는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을 탈원전으로 바꾸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 일각에서는 고리 1호기 폐로를 기점으로 수명이 연장된 월성 1호기의 가동 중단과 연쇄 셧다운(일시가동중단),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선언 등을 준비하고 있다.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은 “고리 1호기의 기술적·자산적·역사적 가치를 최대한 활용해 해체 시범원전의 역할뿐 아니라 안전연구, 견학·교육 시설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성남시 인권 감수성 높인다

    성남시 인권 감수성 높인다

    경기 성남시는 12일부터 9월 28일까지 인권교육 전문가를 파견해 인권 아카데미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인권 감수성 높이기 위해 사전에 신청한 통장, 주민자치위원, 새마을회 회원 등 유관단체원 1030명이 교육 대상이다.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교육장으로 정해 1차례당 30여 명씩 수정구 태평1동부터 인권 아카데미가 열린다. 인권의 의미를 담은 역사 속 문장을 찾아 그 뜻과 보편적 인권의 가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 동네’에 인권이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인권적 시각으로 주민참여 고민하기 차별과 배제가 아닌 모두를 포함하는 주민자치 사회적 약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등을 내용으로 하는 PPT 영상 교육도 이뤄진다. 동네 주민의 사정을 잘 알고 지역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유관 단체원의 특성상 파급력이 커 노인과 장애인,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를 실천하고 그 의미를 확산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은 ‘모두가 존엄한 인권도시’를 비전으로 한 성남시 인권기본계획(2017~2021년) 추진 사업 중 하나로 마련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말다툼 중 ‘fucking crazy’해도 모욕죄아니라고?

    말다툼 중 ‘fucking crazy’해도 모욕죄아니라고?

    말다툼 중 영어 욕설인 ‘fucking crazy’를 혼잣말로 한 행위는 모욕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6일 모욕죄로 기소돼 기소유예 결정을 받은 이모(62)씨가 이를 취소해달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처분 취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사건을 재수사해 기소 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된다. 60대의 이씨는 지난해 5월 자신이 살던 경기도의 한 아파트 화단에 물을 주는 일로 폭행죄와 무고죄로 고소 갈등을 겪고 있던 40대의 동네 주민에게 ‘You are fucking crazy’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모욕죄로 기소됐다. 검찰은 같은해 11월 이씨에 대해 모욕죄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는 죄는 인정되나 나이나 범행동기 등을 참작해 기소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이씨는 기소유예로 자신의 행복추구권과 평등권이 침해됐다며 지난 1월 헌재에 헌법소원 심판을 냈다. 이씨는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녹취록도 제출했다. 이씨는 “나보다 나이가 20살이나 어린데도 계속 반말로 시비를 걸다가 아파트 경비원이 보이자 갑자시 존댓말을 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영어로 혼잣말을 했다”고 억울해 했다. 이에 대해 헌재는 “‘fucking’은 ‘crazy’를 강조하는 수식어로 ‘대단히’, ‘지독히’, ‘매우’ 등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고 ‘crazy’는 ‘미친’, ‘정상이 아닌’, 말도 안 되는‘, ’열광하는‘ 등의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해당 표현이 모욕죄에 해당하는 경멸적 표현인지는 사전적 의미뿐만 아니라 당사자가 이런 표현을 하게 된 경위와 당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어처구니가 없다‘ 정도의 의미인 이 같은 표현에 개인을 모욕할 의사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데도 기소유예 처분한 것은 검찰이 자의적으로 기소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기소유예란 혐의는 인정되나 검사가 여러 정황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불기소 처분을 말한다. 이 결정에 대해 피해자나 고소인은 상급 검찰청에 항고·재항고하거나 법원에 재정신청을 내는 방법으로 불복할 수 있다. 반면 피의자는 자신의 유죄를 사실상 인정한 기소유예 처분에 대해 불복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없다. 이에 헌재는 1990년부터 우회적 방법인 헌법소원 심판을 통해 기소유예 처분이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지를 판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에게 꼭 맞는 책 처방해 드려요

    당신에게 꼭 맞는 책 처방해 드려요

    세상에 책은 많지만 내게 맞는 책은 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이들을 흥미롭고 의미 있는 경험으로 책과 이어 주는 축제가 열린다. 서민, 은유 등 유명 저자들이 1대1로 마주 앉아 ‘당신만을 위한 책’을 처방해 준다. 강성은, 유희경 등 시인들은 ‘당신의 사연’을 읽고 그에 맞는 시를 골라 처방전을 써 준다. 오는 14~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 B1홀에서 열리는 ‘2017 서울국제도서전’에서다.베스트셀러 작가 유시민, 이야기꾼 정유정, 서점 책방무사 주인인 가수 요조를 내세운 포스터는 올해 도서전의 재기 넘치는 변화를 가늠하게 한다. 올해 23회째를 맞는 서울국제도서전 주제는 ‘변신’이다. 강연, 콘퍼런스 중심이던 과거 도서전의 패턴을 뒤바꿔 중소형 출판사, 동네책방 등 다양한 출판의 주체들이 자신의 개성과 색을 드러낼 수 있는 참여형 행사를 대폭 늘렸다. 5일 기자들과 만난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은 “도서정가제로 도서전 참여의 가장 큰 이점인 할인 판매를 못하게 되면서 도서전이 어떻게 독자와 만날 수 있는가를 고민했다”며 “올해는 새롭게 변신하려는 의도로 참여하는 출판사를 지난해보다 30% 늘리고 독자가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대폭 마련했다”고 밝혔다. 과학, 장르문학, 글쓰기 전문가 21명이 각자 네 명의 독자와 1대1로 만나 독자에게 맞는 책을 골라 주고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클리닉’은 일부 작가의 경우 사전 신청자가 100여명이 몰릴 정도로 호응이 컸다. ‘책이 팔리지 않는 시대에 왜 동네책방은 늘어 가는가’ 하는 궁금증에 답하는 특별 전시도 마련됐다. ‘서점의 시대’에서는 독립출판, 디자인, 사진, 고양이, 그림책, 여행, 미스터리 등 남다른 큐레이션으로 ‘동네 서점 르네상스’를 만들어 가는 독립서점 20곳이 추천하는 5종의 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50여개의 중소 출판사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책 7종을 선보이는 ‘책의 발견전’도 열린다. 도서전은 주빈국인 터키를 비롯해 캐나다, 이탈리아, 대만, 중국, 프랑스 등 18개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관과 출판사 161개, 서점 23곳이 참여하는 국내관으로 나뉘어 총 470개 부스로 꾸려진다. 사전 예약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료 관객에게는 티켓을 책 구매 쿠폰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일반 5000원. 학생 3000원.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청주의 옛 담배공장, 야외극장 변신

    청주의 옛 담배공장, 야외극장 변신

    옛날 담배공장이 거대한 무료 야외극장으로 변신한다.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0일부터 8월 18일까지 상당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앞 광장에서 ‘별과 같이 아트 온(On) 스크린’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재단은 연초제조창 콘크리트벽에 가로 21.5m, 세로 12m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한 달에 두 차례 영화·애니메이션·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물을 상영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일에는 영화 ‘정글북’, 24일에는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다음달 8일에는 오페라 ‘마술피리’, 같은 달 22일에는 연극 ‘메피스토’가 상영된다. 8월 4일에는 영화 ‘럭키’, 2주일 후인 18일에는 영화 ‘그래. 가족’을 관람할 수 있다. 요즘 해가 긴 탓에 상영시간은 오후 9시다. 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를 통해 사전 신청한 선착순 100명에게 상영 당일 돗자리, 베개, 부채, 팝콘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후에 도착하거나 사전 신청을 하지 않은 관람객들은 돗자리 등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 야외라 비가 오면 상영이 취소되거나 변경될 수 있다. 재단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아트 온 스크린 스탬프 랠리 이벤트’를 열어 이번 ‘별과 같이 아트 온 스크린’ 행사에 모두 참석한 시민에게는 지역에서 열리는 전시프로그램 티켓 등을 주기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야외에 누워서 극장보다 1.5배 정도 큰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지난해 1회 행사 때 2000여명이 관람하는 등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단독] 국토부 “안전성 재검증”… LG전자 자율차 ‘일단 멈춤’

    [단독] 국토부 “안전성 재검증”… LG전자 자율차 ‘일단 멈춤’

    추가 시험운행 일정도 미정 ‘20번째 자율차’ 차질 불가피삼성 하반기 ‘자율 2호차’ 예정LG전자의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차질이 생겼다. 지난달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에 도전장을 냈지만 정부가 정한 안전 요건을 통과하지 못하면서다. 추가 시험운행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4일 “안전성이 제대로 갖춰졌는지 재검증해야 한다”면서 “일단 보완 지시를 내린 상태”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달 초 국토부에 자율주행 시험운행 신청서를 냈다. 지난달 1일 삼성전자가 정부로부터 19번째 자율주행 임시 운행 허가증을 받은 뒤 얼마 되지 않아서다. 순조롭게 진행됐다면 LG전자 자율주행차가 국내 스무 번째 자율주행차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었다.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만도 등 자동차 업계를 제외하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선 네이버랩스, 삼성전자에 이어 세 번째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경기 화성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시험주행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사전 시험주행, 보험 가입 등 서류상 필요한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고도 마지막 관문에서 고배를 마신 셈이다. 시험주행은 총 6가지의 테스트로 구성된다. 차로 유지, 차로 변경, 끼어들기·빠져나가기, 정체상황 추종·해제, 전방 충돌방지, 최고속도 제한 등이다.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에 요구되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들이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지난 4월 18일 같은 장소에서 그랜저를 기반으로 제작한 자율주행차 실제 주행에 나섰는데 단 한 번에 합격했다. 정부로부터 임시운행 허가증을 받은 삼성전자 자율주행차는 이달부터 고속도로 실제 주행에 나선다. 하반기에는 현대차 제네시스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2호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자율주행차(제네시스)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외산 센서를 달았다. 단지 차이는 자체 제어 시스템에서 나타났다. LG전자는 자동차 전장(電裝·전자 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자동차부품(VC) 사업본부 내 연구소가 있지만, 자율주행차 개발은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선행기술 개발 조직에서 담당한다. LG전자가 VC사업본부를 신설한 건 2013년 7월이지만 훨씬 오래전부터 전장 사업을 해 왔다. LG전자의 자율주행기술 개발 목적은 실제 운행을 통해 부닥치는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전장 부품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전에 (우리와) 협의하고 미리 기준에 맞춰 준비를 하면 좋았을 텐데, 그러한 과정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강남 부럽지 않은 성동구에 들어서는 ‘금호동 쌍용 라비체’ 관심 집중

    강남 부럽지 않은 성동구에 들어서는 ‘금호동 쌍용 라비체’ 관심 집중

    최근 강북에서 도심 접근성이 좋은 주거지역인 용산구와 성동구, 마포구의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강북의 신흥 부촌(富村)이자 시세를 이끌어가는 ‘3대 대장주’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두 한강변에 붙어 있는 이들 지역은 최근 1년 사이 아파트 가격이 8~10%씩 상승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성동구(3.3㎡당 2291만원)의 아파트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9% 이상 상승하여 강동구(3.3㎡당 2235만원)보다 높다. 부동산 전문가는 “성동구는 여의도, 광화문, 강남과 가까워 서울의 대표적인 ‘직주근접형’ 주거지역”이라며 “강남 진입이 어려운 30~40대 중산층이 성동구의 새 아파트로 대거 유입되면서 주택가격이 강세”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성동구 금호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금호동 쌍용 라비체'는 초역세권에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이 편리한 교통환경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쌍용 라비체는 지하5층~지상39층(예정), 5개 동에 전용면적 ▲59㎡ 210세대 ▲74㎡ 252세대 ▲84㎡ 152세대 등 총 614세대(예정)가 전용면적 84㎡이하 100% 중소형 아파트로 합리적인 공급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금호역 2번 출구와 직접 이어지는 도심지 직주근접 단지인 라비체 아파트는 지하철 이용시 광화문역 17분, 강남역까지 23분이 소요된다. 또한 강변북로, 동호대교, 올림픽대로 등 주요 도로망으로 진입이 쉬워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단지에서 동호대교를 건너서 압구정동으로 차량으로 10분이면 이동 가능해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강남 생활권이다. 라비체와 같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주택청약통장이 필요 없는데다 일반분양 대비 10~20% 낮은 가격에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에게도 인기가 높다. 조합 관계자는 “강남에서 재건축이 한꺼번에 추진되면서 성동구에 집보러 오시는 분들이 올해 들어 부쩍 늘었다. 처음엔 전셋집을 보러 왔다가, 매매가가 의외로 저렴해 투자 차원에서 매입하는 경우도 제법 많다”고 말했다. 금호동 쌍용 라비체의 조합원 가입자격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서울 및 인천시나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이거나,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주택 1채 소유자에 한한다. 한편 아파트 홍보관은 광진구 능동에 있으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enws@seoul.co.kr
  • “와 우리 밀이다“ 성남 탄천서 수확 체험 행사

    “와 우리 밀이다“ 성남 탄천서 수확 체험 행사

    “와 이게 우리 밀 이구나” 경기 성남시는 새달 10일 오전 10시부터 탄천 태평습지생태원에서 ‘제2회 추억의 우리 밀 수확 체험’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전에 신청하는 가족 단위(70가족) 시민 약 300명이 참여한다. 탈곡기와 도리깨를 이용한 전통 방식의 밀 베기, 밀 탈곡, 밀 타작을 직접 해 볼 수 있고, 덜 익은 밀을 불에 구워 먹는 밀사리 체험도 할 수 있다. 밀밭 사이로 걷기, 밀밭 속 가족사진 찍기, 밀밭 속 생물 찾기 등 생태체험 활동과 밀짚으로 액자와 여치 집 만들기도 이뤄진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이 프로그램 운영은 맡는다. 지난해 10월 성남시는 탄천 태평습지생태원(2만7600㎡ 규모) 일부 공간(2000㎡)에 우리 밀 종자 90㎏ 뿌려 이번에 영근 밀밭에서 체험행사를 열게 됐다. 시는 체험 행사 날 약 700㎏ 정도의 밀알을 수확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확한 밀알은 올겨울에 성남 청계산, 영장산, 남한산성 줄기인 검단산 등에 야생동물 먹이로 놓아줄 계획이다. 우리 밀 수확 체험에 참여하려면 새달 1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70가족 에코성남홈페이지(http://eco.seongnam.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가족당 5명까지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공터에서’ 김훈 그의 삶이 궁금하다면

    유명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인 김훈(69) 작가를 서울 도봉구에서 만날 기회가 열린다. 도봉구는 다음달 17일 오후 2시 김수영문학관 4층 강당에서 김훈 작가를 초청해 ‘나의 삶과 글쓰기’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무료 강연이며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한 130명만 들을 수 있다. 신청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5일 오후 5시까지 도봉구 홈페이지(www.dobong.go.kr)에서 하면 된다. 김훈 작가는 1995년 소설 ‘빗살무늬토기의 추억’으로 등단했다. 2007년 제15회 대산문학상, 2009년 제29회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칼의 노래’(2001), ‘남한산성’(2007), ‘내 젊은 날의 숲’(2010), ‘공터에서’(2017)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관은 2013년 11월 27일 개관했으며 김수영의 일상유물, 친필원고 등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유명 인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문화적 정서를 쌓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2만여명 구직문 활짝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2만여명 구직문 활짝

    현대·기아자동차가 29일 협력사들의 우수 인재 채용을 돕기 위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막했다.올해로 6회째인 ‘2017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구직자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현대·기아차가 장소를 제공하고 행사와 관련한 각종 재정 지원도 한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1차 협력사들은 2012년 이후 지난 5년간 채용박람회를 통한 인력을 포함해 매년 평균 1만6천여명, 총 8만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올해 행사는 부품, 판매, 설비·원부자재 부문의 협력사 241개가 참여한 가운데 전국 5개 권역에서 차례로 열린다. 이날 코엑스에서 열리는 수도·충청권 박람회를 시작으로 6월 8일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박람회가 진행된다. 이어 6월 20일 울산·경주권(울산대 체육관), 29일 대구·경북권(대구 엑스코), 7월 11일 부산·경남권(창원컨벤션센터) 박람회가 개최된다. 구직자들은 현대·기아차가 개설한 협력사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http://hkjobfair.incruit.com)에서 참가 신청과 현장 예비면접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장에는 전국적으로 총 2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자동차산업 전반에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계획을 묻는 기자들에게 “사내하도급 근로자 6000명을 올해까지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한 계획을 잘 해나가고 있다”며 “현재까지 5700명을 고용했고 300명을 연내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정규직 채용 규모를 늘릴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생각 중이다”라고만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몸만 있으면 多 되는 똑똑한 AI금융

    몸만 있으면 多 되는 똑똑한 AI금융

    은행 한번 가려면 꼭 현금카드나 통장, 지갑을 두고 오는 ‘깜박족’이 남 얘기만은 아닐 텐데요. 이제는 출금부터 이체까지 ‘몸만 있으면 다 된다’는 얘기를 듣고 시범 가동 중인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영업부를 26일 찾아가 봤습니다.우선 창구에서 바이오인증(손쉬운뱅킹) 서비스 이용신청서를 쓰고요. 손바닥 정맥을 이용해 생체 정보를 등록합니다. 직원이 “손바닥을 쫙 펴세요”라고 안내하면 20여초간 인식기 위에 다섯 번 손바닥을 대는 동작을 반복하면 됩니다. 그럼 혈관 모양을 기기가 인식한다네요. 이렇게 한번만 등록하면 다음부터 카드나 통장 챙기는 번거로움 없이 은행에 가도 웬만한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속으로 ‘정말 되나 보자’라며 자동입출금기 앞으로 갔습니다. 화면에서 바이오인증(손쉬운뱅킹)을 터치했습니다. 그다음부터는 현금카드를 넣었을 때와 같더라고요. 출금 또는 이체를 선택하고 원하는 액수를 누르면 됩니다. “참 쉽죠잉~”이라는 옛 유행어가 떠오릅니다. 총 걸린 시간은 5분 남짓. 국민은행은 “손바닥 정맥은 표피 아래 핏줄을 이용하는 방식이라 사람마다 고유한 혈관 특성이 있어 위조가 어렵고 정맥이 복잡하게 교차하기 때문에 지문, 홍채보다 인증 정확도와 보안성이 높다”고 강조합니다. 노출을 막기 위해 은행과 금융결제원이 정보도 나눠 보관한다네요. 시범 가동 중인 이 서비스는 이달 말 50여개 지점에서 추가로 선보인 후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롯데월드타워에는 ‘이상한 편의점’도 생겼습니다. 길거리에 즐비한 편의점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이곳에는 계산원이 없습니다. 상품을 결제할 때 신용카드나 현금도 필요 없습니다. 그저 손바닥을 계산대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됩니다.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 법한 쇼핑의 풍경이 현실화된 것이지요. 국내 첫 무인편의점이자 세계 최초로 생체 인식 결제 기술을 적용한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인데요. 편의점 입구부터 다릅니다. 흡사 지하철 개찰구와 같은 ‘바이오 인식 스피드 게이트’를 통과해야 하는데, 손바닥을 스캔해 게이트를 열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다가갔더니 센서가 저를 인식해 문이 저절로 열립니다. 디지털 화면에 진열된 담배도 그림만 보고 터치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물건을 산 뒤 당연하게 들르는 카운터도 직원도 없습니다. 컨베이어 벨트같이 생긴 ‘무인계산대’에 상품을 올려놓으면 360도 자동 스캔해 바코드를 인식합니다. 다시 손바닥을 갖다 대 결제를 하면 끝입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핵심 기술은 핸드페이(HandPay)입니다. 핸드페이는 롯데카드의 정맥인증 결제 서비스입니다. 손바닥 정맥 정보를 암호화된 난수값으로 변환해 롯데카드에 등록하면 결제 시 간단한 손바닥 인증만으로 본인 확인을 해서 물품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카드, 현금, 모바일 등 결제수단이 아예 필요없는 것이죠. 이런 기술들이 상용화되면 모든 소비나 금융생활이 ‘몸’만 있으면 되게 됩니다. 지갑이 필요없는 세상이 오는 셈이지요.말로 돈을 보낼 수 있는 시대도 도래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뱅킹 ‘소리’(SORi)를 출시했는데요. 소리는 음성과 AI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의미를 파악해 금융 거래를 실행하는 금융비서입니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는 점은 편리하지만 절차는 정맥 인증보다 조금 불편한 편입니다. 원터치 개인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니 앱 접근 권한 안내가 가장 먼저 떴습니다. 이후 바이오인증 서비스 가입을 해야 합니다. ①바이오 기반 공인인증서 온라인 발급 사전 동의 ②유의사항 확인 ③약관 동의 ④본인 확인 ⑤PIN 비밀번호 입력 다음엔 스마트폰에 등록된 지문과 현재 등록자 비교 ⑥지문(또는 홍채) 등록 ⑦OTP 발생기 비밀번호 입력 등을 거쳐야 합니다. 다행히 실제 서비스는 간단하게 이뤄집니다. 안내 메시지를 들으며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엄마에게 10만원 보내줘”라고 명령하면 됩니다. 그럼 메시지가 하단에 글로 뜨고 ‘소리’가 엄마로 등록된 계좌의 정보와 이체 금액을 보여줍니다. ‘보내줘’라고 최종 명령한 후 바이오인증 PIN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지문인증을 하면 이체가 끝납니다. 법적인 규제 때문에 여러 단계의 인증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점차 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네요.365일 어느 때나 사용 가능한 무인기기 ‘유어 스마트 라운지’(디지털 키오스크) 활용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은행권 최초로 디지털 키오스크를 도입한 신한은행은 일반 창구거래의 40%를 이미 무인기기를 통해 처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키오스크란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무인 셀프점포’ 모델입니다. 손바닥 정맥 인증 방식 등 바이오 인증서비스로 별도의 매체 없이 출금과 이체 등 107가지 업무를 처리할 수 있지요. 기계로 처리하는 만큼 야간·주말 등 은행업무가 제한되는 시간에도 업무가 가능합니다. 영업점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체크카드 신규·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신규 인터넷뱅킹 가입 등 실명 확인이 필요한 거래도 기계로 다 됩니다. 영업점 직원의 업무처리 시간을 대폭 줄이는 대신 대출이나 투자 등 상담이 필요한 부분에 더 강점을 가질 것이란 게 은행 측 설명입니다. 하지만 바뀌는 미래생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 기술들이 소수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단 것이지요.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용불안에 대한 걱정이 크다”고 털어놓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6개 국내 은행 임직원 수는 7만 671명으로 지난 3년간 5840명(7.63%) 줄었습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에릭 슈밋 회장은 “인공지능으로 신속한 비즈니스 거래가 가능해지고 서비스를 적시에 받아보는 등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지만요. AI가 바꾸는 영화 같은 일상, 어디까지 달라질까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국제 자매·우호도시 초청 강릉, 전 세계인에게 각인”

    “국제 자매·우호도시 초청 강릉, 전 세계인에게 각인”

    “브라질 등 4개국 취재 예정… 해외언론·외국인 관심 고조”“2018 동계올림픽을 200여일 앞두고 강릉단오제와 전통의 도시 강릉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최명희(62) 강원 강릉시장은 25일 올 단오제는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국제 자매·우호도시 교류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단오제가 펼쳐지는 동안 전통을 간직한 강릉을 널리 알려 세계적인 도시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복안에서다. 최 시장은 “미국 라우든카운티 필리스 랜들 의장단과 태국 치앙라이 시장단, 필리핀 카비테주 인당시 시장단 등 50여명이 찾아 교류한다”며 “방문단은 청소년 대상 특강과 영신행차, 신통대길 길놀이와 단오 현장 체험, 동계올림픽 시설 견학, 문화·관광 명소 탐방에 나서 강릉의 곳곳을 보고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단오 체험에도 역대 최대 사전 신청자가 몰렸다. 외국인 단오 체험은 식사와 체험, 해설이 함께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신주빚기 체험 행사’에는 내국인을 비롯해 미국,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몽골, 중국, 태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참여했다”면서 “외국인 가운데 절반 이상이 현장 프로그램 참가를 신청하며 갈수록 높아지는 강릉과 전통 행사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해외 언론의 관심도 높다. 이미 강릉단오제에는 브라질, 스웨덴, 아르헨티나, 터키 등 4개국 언론사의 현장 취재가 예정돼 있다. 이들은 단오제뿐 아니라 평창·정선·강릉 등 동계올림픽 개최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올림픽 개최지인 강릉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장 한국적인 전통 축제인 강릉단오제에 주목하고 있다. 최 시장은 “단오제를 계기로 해외 언론과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자연스레 2018 동계올림픽 홍보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루이비통 ‘여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전시 사전 예약 실시

    루이비통 ‘여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전시 사전 예약 실시

     16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발자취를 알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루이비통은 다음달 8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무료로 개최하는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루이비통(Volez, Voguez, Voyagez-Louis Vuitton)’ 전시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854년 루이비통의 창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축적된 소장품 1000여점을 모두 10가지 테마로 재구성해 약 163년을 이어온 브랜드 역사를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의 마지막은 디자이너 루이 비통의 장인정신에 헌정하는 공간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루이비통 공식 웹사이트(https://lvseoulvvv.co.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자유롭게 관람하는 ‘일반 예약’과 전시에 대한 전문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투어 예약’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1인 최대 5명까지 동반 가능하며, 전시 기간 중에도 웹사이트를 통해 관람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면 된다. 현장예약은 관람시간 두시간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진행되며, 금·토요일 및 공휴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개장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고법, 민족문제연구소 비방 사건 공소제기 명령

    허위 사실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해 민족문제연구소를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보수 성향 학부모단체 대표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지만 법원이 재정신청을 받아들여 공소제기를 결정했다. 서울고법 형사29부(부장 김주현)는 방모(48)씨가 민족문제연구소의 명예를 훼손한 사건에 대해 검찰에 공소제기를 명령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낸 친일인명사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등재된 것에 불만을 품은 방씨는 2014년 10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 욱일승천기를 배경으로 한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방씨는 “민족문제연구소는 일본인 사진에 박정희 대통령의 얼굴만 오려 붙인 조작 사진으로 전 국민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 조사결과 민족문제연구소는 해당 사진을 조작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1박 2일간 생물 탐사하는 성남판 ‘바이오블리츠’ 열린다

    1박 2일간 생물 탐사하는 성남판 ‘바이오블리츠’ 열린다

    1박 2일간 생물을 탐사하는 성남판 바이오블리츠 행사가 열린다. 성남시는 새달 17~18일 분당 판교동 금토산 일대에서 생물탐사 행사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바이오블리츠(Bio Blitz)는 세계적인 생물종 조사 행사로 생물 분야 전문가와 일반인들이 모여 24시간 안에 주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생물 종을 찾아 기록하고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 탐사·참여활동이다. 2017 성남 바이오블리츠’는 성남시와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성남환경교육네트워크가 공동 주최·주관해 금토산 판교청소년수련관 뒤편에 베이스캠프를 차려놓고 진행한다.금토산은 판교택지 개발 당시 원형보전지역으로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현재 판교공원과 판교 묵논 습지가 조성돼 있다. 생물 종별 전문가, 성남시 자연환경 모니터 요원 등 50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탐사대 7그룹, 사전 참여 신청하는 초등학생 30가족(가족당 3~4명), 중·고등학생 100명의 일반인탐사대 10그룹 등 모두 250여 명이 17그룹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이틀 동안 이 지역에서 생물 종 관찰 후 최종 생물 종 수 계수를 완료하고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행사 기간에 베이스캠프에는 생태체험놀이터가 설치·운영되며 생물 다양성 이야기 우리가 찾은 생물 이야기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별도 신청자에 한해 야간 곤충 탐사 새벽 조류 탐사도 진행된다. 바이오블리츠에 참여하려는 일반인탐사대는 5월 22일부터 에코성남홈페이지(http://eco.seongnam.go.kr)를 통해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1인당 참가비는 1만원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하남시 2020년 36만 ‘자족도시’로 발돋음…덕풍역 인근 ‘하남 스타포레’ 공급 예정

    하남시 2020년 36만 ‘자족도시’로 발돋음…덕풍역 인근 ‘하남 스타포레’ 공급 예정

    경기도 하남시 인구가 지난해 10월 기준 20만명을 넘어서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남시는 1989년 시(市) 승격 이래 관내 면적 대부분이 전국 최고 수준의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수도권에서도 개발이 뒤쳐져 오랫동안 소규모 도시 수준에 머물러 있다가 27년 만에 20만 도시로 성장했다. 하남시 인구 20만 달성에는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등 신도시 택지개발이 큰 몫을 했다. 더불어 지역현안 1,2지구,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지하철 5호선 및 9호선 연장 등 대형 사업이 줄줄이 진행되고 있고 입주예정 물량이 많아 앞으로도 인구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하남시는 인구 36만의 자족도시를 대비한 ‘2020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스타필드 하남 개발사업, 지하철 연장사업, 공공주택지구 개발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시민을 위한 문화,복지시설 구축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하남시청 관계자는 "인구증가 만큼 양적인 성장에 발 맞춰 교통,복지,여가,문화생활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인 만큼 균형적인 발전을 꾀해 나가겠다.”며, “하남시는 그 동안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 충족을 위해 대중교통망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는 성남 분당행 광역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필드와 풍산지구, 미사강변도시를 거쳐 천호대로를 이용해 수서고속철도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도 올해 상반기 운행을 목표로 운송사업자와 협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남시 덕풍동 369-1번지 일원에 두산건설이 시공예정인 ‘하남 스타포레’ 1차가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에 전용면적 ▲52㎡와 ▲59㎡는 564세대 ▲74㎡ 224세대 ▲84㎡ 211세대 등 총 999세대로 들어설 예정이다. 그리고 덕풍동 375번지 2차에는 지하 5층~지상 29층, 9개동에 전용면적 ▲52㎡ 222세대 ▲59㎡는 358세대 ▲74㎡ 143세대 ▲84㎡ 176세대 등 총 899세대로 구성될 계획이다. 하남 스타포레는 쾌적한 환경 및 서울 출퇴근 교통의 편리함과 메가급 쇼핑센터인 하남스타필드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아울러 서울 강동구, 송파구와 인접하고 하남IC(8분), 상일IC(10분) 등을 통해 강남생활권에 근접해 있다. 2020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덕풍역(예정)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일반 분양 아파트보다 10~20% 가량 저렴하게 공급되며 주택청약통장 없이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어 장점이다.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이거나 소형주택(전용면적 85㎡이하 1채) 소유자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다. 하남 스타포레 홍보관은 서울시 강동구 길동 425번지에 있으며, 방문 전 사전예약을 하면 1:1 빠른 상담을 지원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국의 ‘라이언 일병’ 어떻게 살았을까

    한국의 ‘라이언 일병’ 어떻게 살았을까

    1950년대 주한미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다음달 말까지 열린다.경기관광공사는 17일 파주시 군내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에서 ‘DMZ 캠프 그리브스-기억과 기다림’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박정 국회의원, 조재현 DMZ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 주한 18개국 대사관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전시회는 2개의 기획전시관과 4개의 상설전시관으로 꾸며졌다. 3차원 그라피티 예술작품, 영상물, 500개의 판다 인형 등을 통해 DMZ의 생태환경은 물론 임진강을 두고 벌어진 전쟁의 모습, 원형이 보존된 미군 시설을 통한 과거·현재·미래를 보여 준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중립국감독위원회가 보관 중인 휴전협정 당시 군사분계선이 최초로 공식 표기된 지도와 깃발 등이 전시되고 1950년대 미군 숙박시설, 볼링장, 공동 샤워장 등을 볼 수 있다. 남 지사는 인사말에서 “캠프 그리브스는 전쟁과 분단의 아픔이 깃든 역사의 현장이지만 이제는 우리의 아픔과 슬픔의 역사를 승화시켜야 할 때이며 문화가 그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면서 “이번 전시회가 역사의 아픔을 문화로 승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를 관람하려면 신분증을 갖고 가야 하고 캠프 그리브스 문화재생사업팀(031-952-0466)이나 이메일(heeyun@gto.or.kr)로 사전 신청해야 한다.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운영 중인 DMZ안보관광 버스를 예약하거나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에서 투어버스 티켓을 사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투어버스는 전시회 기간 한시적으로 매주 토·일요일 하루 2회씩 지하철 2호선 합정역에서 출발한다. DMZ에서 2㎞가량 떨어진 캠프 그리브스에는 주한미군이 1953년 7월부터 2004년까지 주둔했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모델이 된 101공수 506연대가 주둔했던 곳이다. 경기도는 2013년 국방부와 협약을 체결, 부지 내 장교 숙소 1개 동을 리모델링해 유스호스텔로 꾸며 ‘캠프 그리브스 DMZ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는 359억원을 들여 병영·생태체험관, 역사전시관, 휴양시설 등을 갖춘 복합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말에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임진강을 가로질러 캠프 그리브스까지 연결하는 곤돌라가 설치돼 하늘길도 연다. 경기도 관계자는 “캠프 그리브스는 DMZ 역사와 생태,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땅 길에 이어 하늘길이 열리고 역사문화공원이 갖춰지면 경기 서북부 DMZ 관광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관가, 文대통령 공약 정책화 준비 ‘분주’

    통신 기본료 폐지 방안 등 놓고 미래부·방통위, 시민단체 등 스킨십 산업부, 미세먼지 대책 마련 ‘박차’ 국토부선 서민주거부담 완화 주력 논란 소지 사안 현실화 여부 조율 ‘시민단체와 스킨십을 강화하고, 기업 의견을 구하고, 일자리 창출 간담회도 열고….’ 정부 부처가 조각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사전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논란이 있는 일부 대선 공약들을 어떻게 정책화할지 이해관계자로부터 조언을 구하고, 비현실적인 공약의 경우 취지를 살리는 방안을 찾고 있다. 17일 관가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통신요금 기본료 폐지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뿐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휴대전화 제조사, 시민단체·학계 전문가 등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하지만 조율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통신업계가 기본료 폐지에 대해 강경하게 반대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간부들은 최근 녹색소비자연대와 참여연대 등을 방문해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조기에 폐지될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방위 대책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동안 미세먼지 대책에 뜨뜻미지근한 모습을 보였던 산업부로서는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의 환경 우선 행보에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강성천 산업정책실장은 이날 ‘신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전기·자율주행차, 에너지신산업 등 12대 신산업에서 규제 완화와 집중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이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만든 데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도 공약 이행을 위한 검토 작업이 한창이다. 매년 공적 임대주택 17만 가구 공급, 다자녀비례 우선분양제 도입, 청년임대주택 30만실 공급 등은 재정적 협의만 거치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세입자의 전·월세 부담을 줄이겠다”며 공약한 임대차계약 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임대료 상한제의 단계적 추진에 대해서는 “시장 충격을 완화하려는 고민이 담겼다”며 곧 제도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 고속도로 명절 기간 무료화,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경감 추진, 동계올림픽 기간 내 영동고속도로 무료화 추진 등은 업계 손실 보전문제를 감안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낙후 연안 여객선의 현대화 지원을 확대하고 그동안 재정 문제로 지지부진했던 ‘배 준공영제’ 도입하기로 했다. 또 문 대통령이 “독도와 이어도 해역 등에서 해양주권 수호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수년째 보류 중인 독도 입도 시설 건립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쌀 생산 조정제와 농가소득 확대, 100원 택시,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 공약을 정책으로 가다듬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약을 정책화하는 데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 공약의 타당성과 재원 마련인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파견에 앞서 이 부문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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