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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선린우호교류의 장,‘조선통신사 축제‘ 내달 3일 개막

    한일 선린우호교류의 장,‘조선통신사 축제‘ 내달 3일 개막

    한일 친선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 축제가 새당 3일부터 6일까지 부산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은 부산 용두산 공원 및 광복로, 부산항만공사 행사장(옛 연안여객터미널) 등에서 조선통신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조선통신사 축제는 ‘과거를 통해 미래로’라는 주제로 조선통신사재현선 출항, 동래부사 접영 등 역사 속 통신사 콘텐츠를 조명하고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조선통신사 행렬재현’과 ‘조선통신사 재현선’이 등장한다. 조선통신사 재현 행렬은 내달 4일 오후 2시 용두산공원에서 출발해 광복로를 거쳐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까지 2㎞ 구간에 열린다. 옛 조선통신사 모습을 본뜬 전통 의상을 입은 1500명이 행진하는 장관이 연출된다. 또 동래부사가 3사(정사, 부사, 종사관)를 맞이하는 의식인 접영식도 함께 진행된다. 조선통신사 재현선은 지난해 조선통신사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광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진수한 이후 부산에서는 처음 공개된다. 조선통신사 행렬과 연계한 출항식을 하고 선상 박물관도 운영한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는 매일 3차례씩 모두 9회에 걸쳐 승선체험 기회를 제공한다.승선체험자는 사전 신청을 받아 360명을 선정했다. 새달 3일 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조선통신사 사행길에 함께한 동래 화가 변박의 여정을 그린 장편소설 ‘유마도’(강남주 작)를 테마로 한 공연이 열린다. 일본의 대표적인 거리예술인 ‘다이도우게이’와 부산을 대표하는 거리예술가 공연도 용두산공원 무대에서 펼쳐진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남북 정상 함께 걸었던 ‘도보다리’ 민간인에 개방한다

    남북 정상 함께 걸었던 ‘도보다리’ 민간인에 개방한다

    남북 정상이 함께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며 나란히 걸었던 판문점 ‘도보다리’가 다음달 1일부터 민간인에게 개방된다. 국방부는 29일 “남북 합의 이행 과정에서 잠시 중단되었던 판문점 견학을 5월 1일 남측 지역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군은 9·19 남북 군사합의서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 왕래를 실현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민간인 JSA 견학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남북 군인들이 최근접 거리에서 근무하는 JSA 민간인 견학이 7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국방부는 “판문점선언(4·27) 1주년을 맞이하여 판문점 견학을 희망하는 국민들의 여망, 향후 이루어질 남북간 자유왕래 사전 준비,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3자간 협의 촉진 등을 위해 우선 판문점 남측 지역부터 견학을 재개할 것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교 산책 후 대화를 나눈 파란색 ‘도보다리’와 기념 식수 장소 등 정상회담의 주요 장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견학 장소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판문점 T1(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 T2(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 T3(군사정정위원회 소회의실) 건물 앞까지만 개방했다. 국방부는 “유엔사 측과 긴밀히 협의해 방문객들이 분단과 대립의 장소에서 평화와 화합의 장소로 탈바꿈된 판문점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특히 무기를 휴대하지 않은 우리 측 경비병들의 안내로 향후 남북이 함께 근무할 초소를 확인하는 등 ‘비무장화’된 판문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평화의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낮아졌음을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정부는 판문점 남측 지역 견학 재개를 계기로 (판문점) 북측 지역까지 견학이 확대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JSA 남측 지역 견학 재개를 계기로 JSA 자유 왕래 협의가 촉진되길 기대하고 있다. 남·북·유엔사 3자는 JSA 자유 왕래 문제를 협의하고 있지만, JSA 공동근무 및 운용 규칙 마련을 위한 협의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한국군과 유엔사가 만든 안을 북측에 전달했지만, 아직 북측의 검토가 끝나지 않고 있다. 군 통신망을 통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 중인 이 규칙안이 제정되면 JSA 자유 왕래가 시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JSA 남북 지역 모두 초소와 병력, 화기는 지난해 10월 25일부로 모두 철수했다. 기존에 설치했던 감시장비도 위치를 조정했고, 자유 왕래에 대비해 JSA 북측 지역에 북측 초소와 남측 초소를 1개씩 신설했다. JSA 남측 지역에도 북측 초소와 남측 초소 1개씩 새로 들어섰다. 이들 초소에는 남북 비무장 군인(민사경찰)들이 근무를 하게 된다. 국방부는 “남북은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화의 상징이 된 판문점을 보다 많은 분이 경험할 수 있도록 JSA 비무장화에 합의했다”면서 방문객들이 JSA 내에서 남북 지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왕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남·북·유엔사 3자간 협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판문점 견학은 다음달 1일부터 30~45명 단체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재개 첫 주는 통일미래세대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점차 견학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구조동물 안락사 케어 박소연 대표 “감옥 갈 각오로 구해냈다”

    구조동물 안락사 케어 박소연 대표 “감옥 갈 각오로 구해냈다”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 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2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5분쯤 법원에 출석하면서 “케어의 안락사가 불가피하게 이뤄진 것을 인정한다. 인도적으로 안락사한 것이 동물 학대인지에 대한 판사님의 혜안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0년간 제 안위를 위해 살아오지 않았다. 죽어가는 동물들을 감옥 갈 각오로 구해냈고 제 모든 것을 버려왔다”며 “동물 운동하면서 사익을 위해 법을 어긴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구조한 동물 200여 마리를 안락사시킨 혐의를 받는다. 케어의 후원금 가운데 3300만원을 개인 소송을 위한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쓰고 동물 보호 명목으로 모은 기부금 일부도 목적 외로 쓴 혐의도 있다. 케어가 소유한 동물보호소 부지를 단체 명의가 아닌 박 대표 개인 명의로 사들인 혐의(부동산실명법 위반)도 적용됐다. 경찰은 “수사 결과 혐의가 인정됐고, 안락사한 동물의 개체수가 많고 사안이 중대하며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박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도 이를 받아들여 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동물보호법 위반·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박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필요성 심리에 들어갔다. 박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금융 혁신의 목적/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

    [월요 정책마당] 금융 혁신의 목적/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

    최근 글로벌 경제는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는 ‘동시적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 또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인구 감소가 진행되면서, 이를 ‘수축사회’로의 진입이라고도 표현한다. 반면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5G 등을 통한 초연결사회의 도래, 상품이 아닌 플랫폼의 산업 주도, 기존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 블러’ 현상 등이 매우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해 주요 국가들은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규제 샌드박스(유예) 제도 운영이 대표적이다. 영국은 런던을 핀테크(금융+기술)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이 제도를 최초로 도입했다. 이후 호주와 싱가포르, 일본 등이 금융 혁신을 촉진하거나 또는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제도를 운영 중이다. 우리 정부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금융, 정보통신기술(ICT)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친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도입했다. 특히 금융 분야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이달 시행됨에 따라 제도 운영이 본격화됐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초부터 선제적으로 제도를 안내하고 사전 신청 접수 등의 준비를 해왔다. 법 시행과 동시에 심사 대상 19건을 선정·발표했으며, 지난 17일에는 혁신금융서비스 9건을 최초로 지정했다. 빠르면 상반기 중 시장 테스트가 개시될 수 있을 것이다. 금융 분야는 규제의 강도가 매우 높고, 규제의 다양성과 복잡성도 크다. 진입과 퇴출 규제, 소유 제한, 자본·유동성 등 건전성 규제, 영업 행위 규제, 소비자 보호를 위한 규제 등 업의 전 과정에 걸쳐 촘촘한 규율 체계가 갖춰져 있다. 일정 수준의 규제는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해 불가피한 것도 사실이다. 이처럼 금융 산업의 높은 규제비용 때문에 규제 샌드박스의 의의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 더욱 크다 하겠다. 또 규제 당국이 규제 특례 여부를 직접 결정한다는 점에서 한시적인 규제 특례가 아닌 궁극적인 규제 개선으로의 연결 가능성이 매우 높고, 실제 이러한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규제 샌드박스는 행정부에 광범위한 재량이 주어지는 만큼 그 결과는 규제 당국의 의지와 역량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 최소한의 규제만를 맹목적으로 지향할 게 아니라 불필요한 규제를 선별하고, 존속 규제의 품질을 관리하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아날로그 시대의 규제가 화석처럼 굳어가게 방치해서는 안 된다.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살아 숨 쉬고 시장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규제 시스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 책임과 의무이다. 영국 정부에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최초 건의한 수석과학자문관이자 면역학자인 마크 월포트 경은 신약을 실험하는 의약실험에서 착안해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고 한다. 의약실험의 목표는 신약 개발에 그치지 않는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금융 규제 샌드박스도 단순한 규제 실험이나 혁신 그 자체의 목표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샌드박스가 민원 해소나 한시적인 이벤트성 규제 완화의 도구가 돼서는 안 된다. 궁극적인 목표는 혁신을 통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여 사회 전체의 후생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미국 역사학자 엘리자베스 코브는 반복되는 역사에서 나타난 사회 번영의 핵심 요소로 혁신과 교육, 사회적 안전망이라는 세 가지를 꼽았다. 혁신으로 인한 시스템의 변화가 긴장과 갈등을 초래하지 않도록 디지털 금융교육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연착륙을 돕고, 혁신과 금융 포용의 접점을 찾아가려는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 임진왜란 영웅 충무공 후손, 항일투쟁으로 가문의 명예 잇다

    임진왜란 영웅 충무공 후손, 항일투쟁으로 가문의 명예 잇다

    28일은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 탄신 474주년이다. 임진왜란(1592~1598) 당시 백척간두에 놓인 조선을 구해 낸 할아버지의 명예를 지키고자 일제에 뺏긴 나라를 되찾으려고 노력한 후손들의 이야기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은 올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충무공과 마찬가지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내던진 독립운동 명문가의 사연을 들여다봤다.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충무공 후손(덕수 이씨) 가운데 항일투쟁 활동을 인정받아 국가유공자 서훈을 받은 이는 모두 11명이다. 이들이 받은 훈·포장은 14개다. 이규갑(1888~1970)과 이애라(1894~1922), 이세영(1869~1938), 이필희(1857~1900), 이민화(1898~1923), 이붕해(1896~1950) 등 6명에게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이 추서됐다. 건국훈장 애국장(4등급) 2개와 건국훈장 애족장(5등급) 2개, 건국포장 3개, 대통령표창 1개도 충무공 가문에 수여됐다. 신채호(1880~1936)와 신규식(1880~1922) 등 13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산동 신씨 가문과 쌍벽을 이룬다. ●독립군 양성 신흥무관학교 이끈 이세영 이 가운데 국민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은 충무공의 12대손인 이세영이다. 1889년 공립학교인 육영공원에 입학해 신학문을 배웠다. 1895년 8월 일본 낭인들이 경복궁을 습격해 명성황후(1851~1895)를 시해하자 같은 해 10월 전국 각지에서 유생들이 의병을 일으켰는데, 이때 그도 봉기에 참가했다. 1919년 중국 상하이에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참모차장에 취임했고 이듬해 5월 독립군 양성기관인 신흥무관학교의 교장도 맡았다. 이후 중국 만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에 매진하다 1938년 쓰촨성에서 숨을 거뒀다. 이민화(11대손)와 이붕해(12대손)는 1920년 10월 만주에서 일본군을 크게 격파한 청산리 전투에 참가해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민화는 1907년 만주로 건너가 김좌진(1889~1930)이 이끌던 북로군정서에서 중대장을 맡았다. 이붕해는 1919년 3·1운동에 참가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곧바로 만주로 탈출해 청산리 전투에서 이민화처럼 중대장으로 활약했다. 이후 지린성에서 만들어진 고려혁명군에서 꾸준히 항일투쟁을 이어 갔다. 이규갑과 이애라는 부부였다. 충무공의 10대손인 이규갑은 신학교를 졸업하고 한때 전도사로 활동했다. 이애라는 이화학당을 나와 충남 공주의 영명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둘은 1913년 혼인하고 평양에 살다가 3·1운동에 참가했다. 이규갑이 일본 경찰에 쫓기면서도 서울에 한성임시정부를 세우고 곧바로 상하이임시정부와의 통합 작업에 나서자 이애라는 남편을 돕고자 모금 활동에 나섰다. 안타깝게도 부부의 연은 짧았다. 1922년 이애라가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두 가지 설이 있다. 보훈처 공적조서에는 그가 만주에서 독립운동 관련 밀서를 숨겨 조선에 들어오다가 일본 헌병에 붙잡혀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함경도 웅기에서 경찰에 체포돼 고문을 당한 뒤 그 후유증으로 1921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숨졌다는 주장도 있다.●일제에 맞서 함께 싸운 이규갑·이애라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한 민족문제연구소는 2014년 충무공 직계 종손 이종옥(1887~1941·13대손)과 그의 아들 이응렬(1914~1993)의 독립운동 사료를 새로 발굴해 학계에 알렸다. 충무공 종가는 2016년 보훈처에 이들에 대한 서훈을 신청했다. 이응렬은 1941년 7월 회사 동료에게 일제의 내선일체론(일본과 조선이 하나라는 주장)을 비판하다가 경찰에 붙잡혀 1년 가까이 서울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 징역 2년(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2016년 보훈처는 그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이종옥은 1914년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1923년 독립운동 시국사건에 휘말려 고초를 겪었다. 민족종교인 증산교 계열 태을교에 가담했다가 일본 경찰에게 붙잡혀 태형 70대를 맞기도 했다. 다만 이종옥은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충무공 종가에서 두 차례 더 포상을 신청했지만 떨어졌다. ●아들 이응렬은 서훈, 부친 이종옥은 탈락 보훈처는 “이종옥에 대한 구체적 활동과 수형 내용이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역사학계에서는 이응렬보다도 이종옥의 서훈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봤기에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충무공 종가의 종부(宗婦) 최순선씨는 “할아버님(이종옥)에 대한 새로운 독립운동 자료를 찾아내 내심 기대가 컸는데 연이어 탈락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앞으로도 광복회 등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독립유공자 포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산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 놀러 오세요”…다음달 시범개방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 놀러 오세요”…다음달 시범개방

    그간 ‘공무원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일반인에게도 자유롭게 개방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 누구나 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완전 개방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다음달부터 일부 구간을 시범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범 개방은 어린이날을 낀 5월 4∼6일과 18∼19일 등 총 5일간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7동 양방향 구간에서 이뤄진다. 이 기간에는 현장 방문과 정부청사관리본부 홈페이지 등으로 신청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옥상정원에 오를 수 있다. 세종청사 옥상정원은 15개 정부청사 건물을 다리로 연결해 만들었다. 길이 3.6㎞에 축구장 11개 크기인 7만 9194㎡로 2016년엔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애초 ‘국민 누구나 청사 옥상을 거닐 수 있게 해 정부에 대한 위화감을 없애겠다’는 취지로 만들었지만 보안과 안전 우려가 제기돼 출입이 제한됐다. 지금은 청사관리본부 홈페이지로 사전 예약한 이들(최대 하루 100명)에 한해 극히 일부 구간만 개방한다. 시범 개방에 앞서 진영 행안부 장관은 다음달 3일 개방 구간을 직접 답사해 위험 요인을 없애고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을 위한 안전·편의시설도 점검한다. 이재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그간 옥상정원 관람객 만족도가 매우 높았지만 (보안 문제 등으로) 정원이 제한적으로 개방돼 아쉬움이 컸다”며 “세계 최대 옥상정원을 국민과 함께 누릴 수 있게 개방 구간을 점진적으로 늘려 완전 자율 개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임진왜란 영웅 충무공의 후손들, 항일투쟁으로 명예 지키다.

    임진왜란 영웅 충무공의 후손들, 항일투쟁으로 명예 지키다.

    28일은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 탄신 474주년이다. 임진왜란(1592~1598) 당시 백척간두에 놓인 조선을 구한 할아버지의 명예를 지키고자 일제에 뺏긴 나라를 되찾으려고 노력한 후손들의 이야기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은 올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충무공과 마찬가지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내던진 독립운동 명문가의 사연을 들여다봤다. ●국가유공자만 11명인 충무공 후손…산동 신씨 가문과 쌍벽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충무공 후손(덕수 이씨) 가운데 항일투쟁 활동을 인정받아 국가유공자 서훈을 받은 이는 모두 11명이다. 이들이 받은 훈·포장은 14개다. 이규갑(1888~1970)과 이애라(1894~1922), 이세영(1869~1938), 이필희(1857~1900), 이민화(1898~1923), 이붕해(1896~1950) 등 6명에게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이 추서됐다. 건국훈장 애국장(4등급) 2개와 건국훈장 애족장(5등급) 2개, 건국포장 3개, 대통령표창 1개도 충무공 가문에 수여됐다. 신채호(1880~1936)와 신규식(1880~1922) 등 13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산동 신씨 가문과 쌍벽을 이룬다. 이 가운데 국민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은 충무공의 12대손인 이세영이다. 1889년 공립학교인 육영공원에 입학해 신학문을 배웠다. 1895년 8월 일본 낭인들이 경복궁을 습격해 명성황후(1851~1895)를 시해하자 같은 해 10월 전국 각지에서 유생들이 의병을 일으켰는데, 이때 그도 봉기에 참가했다. 1919년 중국 상하이에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참모차장에 취임했고 이듬해 5월 독립군 양성기관인 신흥무관학교의 교장도 맡았다. 이후 중국 만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에 매진하다 1938년 쓰촨성에서 숨을 거뒀다. 이민화(11대손)와 이붕해(12대손)는 1920년 10월 만주에서 일본군을 크게 격파한 청산리 전투에 참가해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민화는 1907년 만주로 건너가 김좌진(1889~1930)이 이끌던 북로군정서에서 중대장을 맡았다. 이붕해는 1919년 3·1운동에 참가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곧바로 만주로 탈출해 청산리 전투에서 이민화처럼 중대장으로 활약했다. 이후 지린성에서 만들어진 고려혁명군에서 꾸준히 항일투쟁을 이어 갔다. ●부부가 함께 독립운동한 이규갑·이애라 이규갑과 이애라는 부부였다. 충무공의 10대손인 이규갑은 신학교를 졸업하고 한때 전도사로 활동했다. 이애라는 이화학당을 나와 충남 공주의 영명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둘은 1913년 혼인하고 평양에 살다가 3·1운동에 참가했다. 이규갑이 일본 경찰에 쫓기면서도 서울에 한성임시정부를 세우고 곧바로 상하이임시정부와의 통합 작업에 나서자 이애라는 남편을 돕고자 모금 활동에 나섰다. 안타깝게도 부부의 연은 짧았다. 1922년 이애라가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두 가지 설이 있다. 보훈처 공적조서에는 그가 만주에서 독립운동 관련 밀서를 숨겨 조선에 들어오다가 일본 헌병에 붙잡혀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함경도 웅기에서 경찰에 체포돼 고문을 당한 뒤 그 후유증으로 1921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숨졌다는 주장도 있다.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한 민족문제연구소는 2014년 충무공 직계 종손 이종옥(1887~1941·13대손)과 그의 아들 이응렬(1914~1993)의 독립운동 사료를 새로 발굴해 학계에 알렸다. 충무공 종가는 2016년 보훈처에 이들에 대한 서훈을 신청했다. 이응렬은 1941년 7월 회사 동료에게 일제의 내선일체론(일본과 조선이 하나라는 주장)을 비판하다가 경찰에 붙잡혀 1년 가까이 서울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 징역 2년(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2016년 보훈처는 그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했다.●아들 이응렬은 서훈, 부친 이종옥은 탈락…종손 “이종옥 포상 계속 추진” 이종옥은 1914년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1923년 독립운동 시국사건에 휘말려 고초를 겪었다. 민족종교인 증산교 계열 태을교에 가담했다가 일본 경찰에게 붙잡혀 태형 70대를 맞기도 했다. 다만 이종옥은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충무공 종가에서 두 차례 더 포상을 신청했지만 떨어졌다. 보훈처는 “이종옥에 대한 구체적 활동과 수형 내용이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역사학계에서는 이응렬보다도 이종옥의 서훈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봤기에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충무공 종가의 종부(宗婦) 최순선씨는 “할아버님(이종옥)에 대한 새로운 독립운동 자료를 찾아내 내심 기대가 컸는데 연이어 탈락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앞으로도 광복회 등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독립유공자 포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천안·아산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구속

    ‘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구속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겸 가수 박유천(33) 씨가 26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박정제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오후 늦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마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박 씨는 구속영장심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필로폰이 왜 몸에서 검출됐는지 알 수 없지만 일부러 투약하지 않았다는 주장인데 법원은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판사는 “증거인멸 우려와 도망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법원이 이런 판단을 내린 것은 박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에 앞서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행위 등을 증거를 인멸하려 한 시도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경찰 수사 과정에서 박씨가 마약 판매상으로 의심되는 인물에게 돈을 입금하고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아가는 CCTV 영상이 발견됐고 체모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음에도 그가 줄곧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태도도 구속 영장이 발부된 이유로 보인다. 박 씨는 구속영장심사 이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 대기하고 있었는데 구속 결정으로 유치장에 수감됐다. 박씨는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지난 23일 박씨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를 토대로 박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 변호인은 지난 25일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박유천, 결국 구속 ‘여전히 마약 투약 혐의 부인’

    박유천, 결국 구속 ‘여전히 마약 투약 혐의 부인’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구속됐다. 26일 수원지법 박정제 영장전담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유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을 결정했다. 박유천은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박유천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과수 검사 결과를 토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유천 측 변호인은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가 이번에 국과수 검사에서 검출되게 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유천과 황하나는 과거 결혼을 약속한 연인 사이였으나 지난해 결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구속영장 발부…“증거인멸·도주 우려”

    ‘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구속영장 발부…“증거인멸·도주 우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가 26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박정제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날 오후 늦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법원이 이런 판단을 내린 배경에는 박유천씨가 검찰 조사를 받기 전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행위 등을 증거를 인멸하려 한 시도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경찰 수사 과정에서 박유천씨가 마약 판매상으로 의심되는 인물에게 돈을 입금하고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아가는 CCTV 영상이 발견됐고, 체모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도 심지어 긴급기자회견까지 여는 등 혐의를 줄곧 부인해 온 태도도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유로 보인다. 박유천씨는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3일 박유천씨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를 토대로 박유천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유천씨 측은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을 때에는 물론 국과수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에도 계속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유천씨 변호인은 지난 25일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 입장에는 변함 없다”고 밝혔다. 특히 “필로폰이 어떻게 체내에 들어가 국과수 검사에 검출되게 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독] 인천 계양산국악제 심사위원 위촉후 돌연 해촉통보… “오락가락 행정 눈살”

    [단독] 인천 계양산국악제 심사위원 위촉후 돌연 해촉통보… “오락가락 행정 눈살”

    인천시 계양구가 제5회 계양산국악제 심사위원을 위촉했다가 행사를 눈앞에 두고 심사위원을 다시 해촉하는 등 오락가락행정으로 비난이 들끓고 있다. 계양산국악제는 지난 19일 대회참가 신청을 접수 마감했다. 이후 경연분야별 심사위원을 임의로 선정했다. 그런 뒤 대회참가 신청자들 가운데 심사위원 제자들이 신청한 경우 공정성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갑자기 일부 심사위원에게 해촉 통보를 했다. 일반적으로 심사위원 제자가 경연대회에 참가할 경우 해당 심사위원은 심사에서 제외된다. 이른바 ‘심사회피제’가 있어 심사위원이 이에 동의하면 문제가 안 된다. 그런데도 계양구는 일부 심사위원의 제자가 신청했다며 해당 심사위원들을 제외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심사위원 4명이 이에 해당해 해촉통보했다고 밝혔다. 항간에는 계양구일대 활동하는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해 뒤늦게 일부 심사위원들을 배제시켰다는 여론도 떠돈다. 이에 대해 최윤선 계양구 문화체육관광과 예술팀장은 “며칠전 우선 구두상 심사위원을 맡아달라고 부탁한 상태로 확정된 게 아니며, 신청접수 마감 후 해당제자가 신청한 게 확인된 분들은 심사위원에서 제외시켰다”고 말했다. 이번 국악제 심사위원에 위촉예정이었던 A씨는 “며칠전 다른 대회참가 요청이 2번 왔으나 이 계양산대회 때문에 모두 취소하고 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며, ”저의 제자들이 신청했는지 여부를 미리 심사위원 위촉 전에 확인했어야 절차상 맞다”고 분노했다. 또 “사전에 아무런 확인도 하지 않고 덜렁 심사위원을 맡아달라고 해놓고선 불과 대회가 며칠 남지 않은 상태에서 돌연 위원취소 통보를 해 너무 황당했다”며, “사전에 계획에 없던 공지인데 별안간 바꾸고 주최측 마음대로 변동을 해서 혼란만 일으켰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심사결과를 둘러싸고 민원사항이 발생해 재발방지를 위해 규정을 바꿨다고 했으나 이로 인해 또다른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크다”며, “참가자들이 신청서에 고의로 스승기재란을 누락시키면 무슨 수로 알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구청담당자는 신청자가 너무 많아 미리 챙기지 못했다며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심사회피제도란 경연 참가자의 직접 스승이거나 가족계열에 속하면 대회 심사를 할 수 없다는 규정이다. 한편 인천 계양산국악제는 5회째로 27~28일 계양구일대에서 진행된다. 일반부는 풍물·사물·민요·전통무용·기악부문이, 신인부는 민요부문만 경연한다. 상금은 총 5750만원이 주어진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스트레스, 푸른 숲에 내려놓고 올까요”

    서울 송파구 마천동 천마근린공원에 자연을 체험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힐링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송파구는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자연 체험으로 심신을 안정시키는 ‘천마산 치유숲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명상, 차마시기, 숲길 걷기, 숲 해설, 이완 체조, 마사지, 오감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치매 노인, 갱년기 여성, 자녀 동반 가족 등 신청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활동도 제공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은 오후 2시에도 추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간별 정원은 15명으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송파구는 심리상담, 숲 해설, 스포츠지도 등의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산림치유사를 채용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천마근린공원은 면적이 약 18만 2420㎡로, 체육시설로 분류되는 올림픽공원을 제외하면 관내에서 두번째로 큰 공원이다. 앞서 송파구는 지난해 25억원을 투입해 천마근린공원 시설 전반을 보수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많은 지역 특성상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녹지공간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치유 숲’으로 재조성했다. 천마산 치유숲은 연령과 세대에 따라 유아치유, 건강치유, 참여치유, 실버치유, 산림치유 등 5가지 테마에 따른 공간으로 조성됐다. 각 테마의 특성에 맞춘 운동기구와 놀이시설, 무장애데크 등이 설치돼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천마공원 치유숲 외에도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수변올레길을 조성하는 등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친환경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치유숲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박유천, 영장심사 출석…옅은 갈색 머리카락으로 등장

    박유천, 영장심사 출석…옅은 갈색 머리카락으로 등장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6일 수원지법에 출석했다. 박씨는 “마약 투약을 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왜 양성 반응이 나왔나”, “구매한 마약은 전부 투약했나”, “모든 게 황하나씨 때문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건물로 들어갔다. 박씨는 회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이었으며, 머리는 탈색한 듯 연한 갈색으로 경찰 출석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박정제 수원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열어 구속 여부를 검토한다. 박씨의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박씨는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3일 박씨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를 토대로 박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 측은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고 국과수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에도 줄곧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씨 변호인은 지난 25일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박씨와 황씨는 과거 연인 사이로 박 씨는 지난 2017년 4월 황 씨와 같은 해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이돌보미 채용에 인·적성 검사 도입…부적격자 걸러낸다

    아이돌보미 채용에 인·적성 검사 도입…부적격자 걸러낸다

    앞으로 정부가 운영하는 아이돌봄서비스에 참여해 아이돌보미로 일하려는 사람은 인·적성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아동을 학대한 아이돌보미는 2년간 아이돌보미로 일할 수 없다. 여성가족부는 26일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의 후속 대책으로 이런 내용의 ‘안전한 아이돌봄서비스를 위한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아이돌봄은 만 12세 이하 아동을 둔 맞벌이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방문해 아동을 돌보는 서비스다. 부모들은 정부를 믿고 아이돌보미에게 아이를 맡겼지만, 이달 초 한 아이돌보미가 14개월 영아의 뺨을 때리고 억지로 밥을 먹이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여가부는 아이돌보미 채용 시험에 인·적성 검사를 도입해 일정 수준 이상의 인성과 자질을 지닌 양질의 아이돌보미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부적격자를 걸러내겠다는 취지다. 면접시험 때는 아동학대 예방 전문가나 심리 전문가가 배석한다. 또 올해까지는 별도의 특별교육을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아이돌보미가 어떤 행동이 아동학대에 해당하는지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학대 사례 교육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밖에 양성교육과 보수교육 시간도 각각 두 배로 늘린다. 아동을 학대한 아이돌보미에게는 더 엄격한 처분을 내린다. 아동학대 의심행위를 한 아이돌보미는 자격정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업무에서 배제된다. 기존에는 아이돌봄 업무에서 배제되더라도 6개월이 지나면 복귀할 수 있도록 해 자격정지 처분이 늦게 내려질 경우 학대 의심자가 다시 아이를 돌보는 문제가 발생했었다. 자격정지 기간은 현행 6개월에서 2년으로 늘린다. 자격취소 처분 기준도 강화한다. 지금까지는 아이돌보미가 벌금형이나 실형을 받아야 자격취소 처분을 내렸지만, 앞으로는 기소유예나 보호처분을 받아도 5년간 아이돌보미로 활동하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여가부는 올해 아이돌봄지원법 개정에 착수하기로 했다. 여가부는 “자격정지 기간은 보육교사와 같은 수준으로 강화하는 것이며 자격취소·활동배제 기준은 보육교사보다 더욱 엄격히 적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아이돌보미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출·퇴근 현황과 주요 활동 내용, 활동 이력 등을 관리하기로 했다. 아이돌보미의 활동 이력과 자격 제재 사유 등의 정보도 서비스 이용 부모가 신청하면 공개한다. 부모가 직접 아이돌보미를 평가하도록 애플리케이션도 도입한다. 신청 부모에 한해 불시에 가정을 찾아 아이돌보미가 아이를 잘 돌보고 있는지 점검하는 방문 모니터링도 할 계획이다.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정에 CCTV를 설치하면 아동학대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지만 아이돌보미의 노동권을 과도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아 제한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아이돌보미를 채용할 때 CCTV 설치에 동의한 아이돌보미를 영아 대상 서비스에 우선 배치한다. 아울러 아이돌봄 서비스의 질을 강화하기 위해 아이돌보미나 기관 종사자가 피로누적, 심리적 고충을 호소하면 지역 상담기관과 연계해 ‘상담·심리치유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이돌보미와 기관 종사자의 안전과 인권 보호를 위해 안전 위해 요소, 안전관리 점검표 등을 포함한 안전관리 매뉴얼을 마련하고, 부모와 아이돌보미가 상호 준수해야 할 수칙도 마련해 배포하기로 했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아동학대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 문제가 아니라, 정부와 현장 기관, 지자체 등 모두가 노력해야 예방 가능한 구조적 문제라는 점을 깊이 느꼈다”며 “개선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어린이날 축제주간, 서대문구로 모여라!

    어린이날 축제주간, 서대문구로 모여라!

    다음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서대문구에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서대문구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다음달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희동 홍제천 폭포마당 일대에서 ‘제12회 서대문구 어린이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사단법인 서울청소년효행봉사단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백련교에서 홍연2교에 이르는 홍제천변 약 800m 구간에 8개 마당, 60여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먹거리마당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에어바운스’, ‘미니 바이킹’, ‘스트레스 팡팡’ 등의 놀이기구와 ‘백발백중 사격왕’, ‘두더지게임’ 등의 게임을 비롯해 찾아가는 이동 동물원, 천체관측장비와 육군무기 전시, 소화기 체험, 심폐소생술 실습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풍물놀이, 태권도 시범 등의 볼거리도 제공된다. 이어 어린이날인 5일에는 연희동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초등학생 200여명이 참가하는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평소 매주 월요일이 정기 휴관일인 서대문자연사박물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다음달에는 대체공휴일인 6일 월요일에 정상 운영하고, 대신 다음날인 7일에 휴관한다. 두곳 모두 어린이날 당일에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박유천 오늘 영장실질심사…구속 여부 저녁쯤 결정

    박유천 오늘 영장실질심사…구속 여부 저녁쯤 결정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26일 결정된다. 수원지법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박유천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쯤 결정될 전망이다. 박유천씨는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3일 박유천씨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박유천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현재 박유천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줄곧 부인하고 있다. 박유천씨와 황하나씨는 과거 연인 사이로 박유천씨는 2017년 4월 황하나씨와 같은 해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성시, 미세먼지 저감 위해 능동적으로 대응

    안성시, 미세먼지 저감 위해 능동적으로 대응

    경기 안성시가 전국 1위의 미세먼지 오염 지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연내 다양한 특화 사업에 착수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12억원의 추경 편성과 함께 국비 93억원을 신청했다. 25일 안성시와 대기오염조사기관 에어비주얼에 따르면 지난해 안성시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9㎍/m³, 초미세먼지 농도는 30㎍/m³, 초미세먼지 나쁨일수는 120일을 기록하며 대기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의 대기오염은 인근 평택항의 선박이나 트럭의 오염물질과 충남지역의 석탄화력발전소의 직접 영향 등 대부분 외부의 요인 때문이다. 하지만 시는 자구책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특화 사업을 추진해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비상저감조치 강화 ▲저감사업 확대 ▲기반시설 확충 ▲지원사업 확대 ▲시민홍보 강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5대 분야 핵심 사업 21개를 추진하고 이를위한 재원 12억원을 1회 추경에 편성했다. 안성시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보면 우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에는 공무원이 휴일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15톤 살수차 16대가 주요 도심을 운행하며 먼지를 잡는다. 상시적으로 저감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도 강화된다. 대형 공사장이나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위주의 단속과 자동차 배출가스도 수시 점검한다. 노인요양시설이나 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89개소에 대한 실내공기질에 대한 지도점검도 연중 실시된다. 시는 또 현수동 78번지 일원에 33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소충전소 1기, 전기차 충전소 10기 등의 친환경자동차 복합충전소를 설치하고 전기자동차와 이륜차의 구매 보조금 8억 8700만원을,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지원 사업 및 LPG화물차 신차구입에 21억 3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미세먼지 현황을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안내하기 위해 가사동 삼거리 근처에 대형 전광판이 신규 설치되며 주요 시가지 10곳에 미세먼지 정보 알리미 설치도 확대된다. 이밖에 다중집합소나 노인정 등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고 65세 이상 노인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무상 보급하고 공공시설에 미세먼지 마스크 자판기 시범 설치는 물론 도로변 오염물질 재비산을 방지하기 위한 클린로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기적인 대처를 위한 나무심기도 병행한다. 안성의 허파인 서운산 자락인 금광면 상중리 일대에 푸른 숲을 조성하기 위한 ‘배티고개 산림생태축 복원사업’에 총 57억 6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마무리한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재난구조 수준으로 대책을 운영하고, 외부에서 유입되는 오염 원인에 대해서는 경기남부권 6개시 미세먼지 공동대응협약을 추진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화성·이천·오산·여주·안성시 등 6개 시 단체장은 지난 8일 평택시청 대회협력실에서 미세먼지 공동 협의체 구성을 위한 사전회의를 개최하고 공동연대를 통해 서로의 역량을 결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케어 박소연’ 구속영장 신청…박소연은 네티즌 400명 고소

    ‘케어 박소연’ 구속영장 신청…박소연은 네티즌 400명 고소

    경찰이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업무상횡령·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찰과 동물권 단체 등에 따르면 박 대표는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그동안 박 대표를 3차례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 대표가 안락사를 지시 혹은 시행한 동물이 총 201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박 대표는 케어의 후원금 중 3300만원을 개인 소송을 위한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쓰고, 동물 보호 등으로 모금한 기부금 일부를 목적 외로 쓴 혐의도 받는다. 다만, 경찰은 박 대표에게 사기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케어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물품을 제외한 채 후원금으로 받은 금액은 67억원 정도인데, 받은 돈의 대부분을 동물 구호 활동에 썼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횡령한 금액은 후원금 전체 규모와 비교하면 적은 금액”이라며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사기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케어가 소유한 동물보호소 부지를 단체 명의가 아닌 박 대표 개인 명의로 사들인 정황도 포착하고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도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박 대표는 단체 혹은 법인 명의로 보호소 부지를 살 수 없어 개인 명의로 했고, 이러한 취지로 공증을 받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대표를 도와 동물을 안락사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케어에서 일한 A 전 국장과 수의사 B씨 등 2명도 입건해 수사 중이다. B씨는 안락사 과정에 쓰이는 약물류를 관리대장에 정확히 기록하지 않고 사용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는다. 박 대표는 “일부 동물의 안락사는 불가피한 것”이라며 “병들고 어려운 동물들을 안락사했고 고통 없이 인도적으로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원금을 얻기 위해서 회원들을 기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점을 결단코 말씀드린다”며 후원금 사적 유용 의혹도 부인했다. 한편, 박 대표는 자신과 관련된 온라인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을 고소했다. 그간 박 대표가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은 400건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유천 동생 박유환, 논란 하루 만에 방송 재개 “괜찮아”[종합]

    박유천 동생 박유환, 논란 하루 만에 방송 재개 “괜찮아”[종합]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며 연예계에서 은퇴하게 된 가운데, 동생인 배우 박유환이 심경을 전했다. 박유환은 지난 24일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에서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 앞서 그는 이날 오후 5시 30분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30분 뒤에 방송을 진행 하겠다(I‘ll stream in about 30 minutes)”고 알렸다. 박유환은 해당 방송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 소통했고 팬들은 “힘내길 바란다”, “강해져야 한다”고 그를 응원했다. 이에 박유환은 “걱정해줘서 고맙다. 울지 말라”면서 “나는 울지 않는다. 우리 엄마도 괜찮고, 우리 가족 다 괜찮다. 여러분들도 강해지길 바란다”고 오히려 팬들을 위로했다. 앞서 박유환은 지난 23일 “오늘은 방송이 없다. 죄송하다. 가족과 함께 하겠다(No stream tonight sorry. going to be with the family)”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날은 박유천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는 소식이 알려진 날이었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전날 국립과학수연구원으로부터 박유천에 대한 마약 반응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음을 통보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박유천은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다. 경찰은 16일 박유천의 하남 자택과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박유천 모발과 다리털을 확보했다. 필로폰 성분은 다리털에서 나왔다. 앞서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이 과정에서 황하나는 “2015년에 필로폰을 투약했지만 3년간 투약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연예인 지인 A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황하나가 지목한 연예인 지인 A씨는 박유천이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면서 “제가 모든 노력이 물거품 되는 마약을 복용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제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것을 넘어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고 결백을 주장했으나, 이는 거짓으로 드러나게 됐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4일 “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돼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퇴출을 알렸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3일 국과수 검사 등을 토대로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오는 26일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조국의 영공(領空)을 지켜라 - 청주 공군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조국의 영공(領空)을 지켜라 - 청주 공군박물관

    # 빨간 마후라(Red Muffler), 故 김영환 장군 1951년 최초로 착용 ‘전투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는 고 김영환(金英煥) 장군이 1951년 10월 강릉기지 비행단장(대령) 시절 최초로 착용했다. 김대령은 부관을 시켜 강릉시장에서 `빨간 인조견'을 사오도록 해 조종사 숫자대로 재단, 출격하는 조종사들의 목에 직접 둘러줬다.’ <국방일보, 2013년 1월 4일 기사 중에서>공군 조종사들이 느끼는 가장 가슴 벅찬 순간은 언제일까? 바로 빨간 마후라(Red Muffler)를 목에 처음으로 감을 때라 한다. 사실 `마후라(マフラ?)`라는 단어는 머플러(muffler)의 일본식 표현이어서 엄밀히 ‘머플러’ 혹은 ‘스카프’라고 부르는 것이 맞겠지만 조종사들이 그동안 불러온 관행에 따라 ‘마후라’라고 계속 부른다고 한다.공군사관학교에 입교 후 비행교육훈련 중에서 실습과정을 마치면 청색 마후라, 기본과정을 끝내면 보라색 마후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종고등과정까지 다 마친 후에는 공군참모총장이 직접 신임 조종사에게 조종사 신분을 뜻하는 ‘파일럿 윙(Pilot Wing)'을 달아주면서 빨간 마후라도 메어준다. 진짜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한국 독립군 공군의 시간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공군이 메어온 '빨간 마후라'의 역사가 남아있는 청주의 공군박물관이다. # 공군박물관은 공군사관학교 내부에, 1919년 대한 독립군 공군이 처음 결성청주에 위치한 공군박물관은 공군사관학교 안에 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공군의 시초인 한국 독립군 공군이 1919년 미 북가주지역에서 처음 결성된 당시의 자료와 더불어 현재까지 대한민국 공군에 관한 역사 자료들을 시간별로 잘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공군의 역사는 생각보다 꽤나 오래되었다. 1920년 2월 임시정부 국무총장 노백린 장군이 주축이 되어 미국의 캘리포니아의 윌로우스에 비행사 양성소(Korea Aviation Club)를 설립, SJ-1를 훈련기로 최초 한인 조종사 6명을 배출하였다. 이후 40여 명의 조종 훈련생을 양성하였고 이들은 후일 중국 등지에서 항일 독립 운동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광복 이후 대한민국 공군은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되는 데 공군박물관에는 바로 이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공군, 그리고 공군사관학교의 역사를 잘 품고 있다.공군박물관에는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공군 최초 초등훈련기인 ‘부활호’를 비롯하여, L-4 연락기 등 각종 실제 항공기들과 군사문화유산 8,000여점이 소장 전시중이다. 특히 야외전시장에는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초기 공군의 전투기와 수송기들이 실물 그대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무공원에서는 ‘나이키 유도탄’을 비롯하여 귀한 공군 전략 무기 자산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천문대에서는 직접 망원경을 통하여 태양의 흑점을 관찰할 수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인상 깊은 박물관 견학 체험을 남겨 준다. <공군박물관에 대한 방문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추천하는 방문지야? - 반드시 시간을 내어서라도 견학하기를 권한다. 진짜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2. 누구와 함께? - 어린 자녀들과 함께. 군인 혹은 조종사의 꿈을 품는 청소년이 있는 가정이라면 3. 가는 방법은? - 미리 견학신청을 해야 한다. 당연히 무료. 휴관일은 매주 수요일 / 정훈공보실 또는 공군사관학교 인터넷 사전 예약 4. 놀라는 점은? - 그냥 다 놀란다. 체계적인 방문 프로그램이 훌륭하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생각보다 관람객들이 많지는 않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천문대, 야외항공전시장, 매점 7. 관람시 주의사항은? - 군사 시설이어서 통솔자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afa.ac.kr:8081/user/indexMain.action?handle=1&siteId=museum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청주 국립 박물관, 청주 고인쇄박물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 필자가 손꼽는 우리나라 3대 박물관. 전시품도 훌륭하지만 견학 프로그램 자체가 뛰어나다. 특히 천문대에서 태양계에 대한 민간 해설사의 설명과 아울러 망원경으로 체험하는 태양 흑점 관찰은 인생 경험이 될 수도 있다. 꼭 가 보길 권유한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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