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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승희 경기도의원 “구리교육지원청 단독 신설, 후순위 밀려선 안 돼”

    장승희 경기도의원 “구리교육지원청 단독 신설, 후순위 밀려선 안 돼”

    구리 지역 교육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구리교육지원청 단독 신설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부지와 인력 등 실행 여건을 구체적으로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리1)은 29일 의원실에서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 행정관리담당관 관계자들과 ‘구리교육지원청 신설·분리 추진 관련 현안 보고 간담회’를 열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2005년 통합된 이후 하나의 교육지원청이 구리·남양주 전역, 초·중·고 174개교·학생 9만 2천여 명(2026년 기준)을 관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구리 지역만 해도 초등 7,079명·중등 4,341명·고등 4,174명 등 약 1만 5,6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어서,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행정 수요 대응을 위해 단독 교육지원청 신설이 필요하다는 것이 장 의원의 판단이다. 2025년 11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지난 6월 24일 경기도의회는 분리 절차와 주민 의견 수렴을 의무화한 「경기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6·3 지방선거 이후 교육감 교체와 도의 재정난 속에서 통합교육지원청 분리가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날 도교육청은 그간의 도의회·교육부 협의 경과와 함께, 신설을 ① 공론화·준비도 평가 → ② 사전 행정 절차 → ③ 예산 확보·신청사 설계 → ④ 시설 공사 → ⑤ 개청의 5단계로 추진하는 예상 일정을 보고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9월까지 화성·하남·구리·양주·과천·의왕 6개 지역을 대상으로 타당성 평가를 실시해 신설 우선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며, 부지가 확보된 지역부터 순차 추진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장승희 의원은 특히 “신설되는 구리교육지원청 신청사 부지 확보가 가장 큰 관건”임을 지적하고, “6개 지역 신설에 최소 480명이 필요하나 도교육청이 확보한 증원 인력은 160명에 그친 점, 도의 전출금·학교용지 부담금 감액 등 재정 여건을 들어 구리 몫의 인력과 재원이 실제로 확보되는지”를 점검하고 확인했다. 아울러 택지개발지구 내 교육지원청 부지 확보 방안과 구리시와의 협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점검했다. 장승희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에 대하여 “신설되는 구리교육지원청 건축 기본 계획안이 현재까지 경기도의회와 관할 지역구 도의원에게 보고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이 구리교육지원청 신축 기본 계획안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승희 의원은 아울러 “경기도교육청은 구리교육지원청 신설 부지 확보·재원·인력에 대하여 적극 행정을 통해 구리시와도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승희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에 ▲선거 이후 신설 추진 의지와 목표 시기 ▲9월 타당성 평가의 기준·일정과 구리의 상대적 위치 ▲재원·인력·부지 확보 계획 ▲조례상 의무화된 주민 의견 수렴(설명회·공청회·설문 조사) 일정 등을 명확히 공개할 것을 요청하고,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차원에서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장승희 의원은 마지막으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20년 넘게 하나로 묶여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행정에 한계가 있었다.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이 뒷전으로 밀리지 않도록 부지·재원·인력 확보 계획을 끝까지 챙기겠다. 구리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단독 교육지원청 신설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 관악구, 국내 최대 IT 전시 ‘한국전자전’ 참여 기업 모집

    관악구, 국내 최대 IT 전시 ‘한국전자전’ 참여 기업 모집

    서울 관악구는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2026 한국전자전(KES)’에 ‘관악S밸리관’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관악구의 유망 스타트업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 공간을 준비했다. 오는 10월 13∼1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는 500여개 기업과 7만명의 참관객이 모여 인공지능 전환(AX), 로보틱스 등 첨단 산업의 미래를 그리는 자리다. 구는 참여 스타트업에게 다각적으로 행정·재정 지원을 제공한다. 선정된 5개 기업당 500만원의 홍보 부스를 비롯해 안내 데스크 등 전시 운영에 필요한 기본 장치를 지원한다. 실질적인 투자나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사 전에는 기업별 맞춤형 고객사나 투자사와 사전에 연계하고 현장에선 집중적인 만남을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관악구에 본사나 주 사업장이 있는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AI)·딥테크 등 분야에서 출품할 수 있는 수준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어야 한다. 신청 접수는 다음달 오후 2시까지 관악중소벤처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S밸리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뛰어난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악중소벤처진흥원과 함께 AI와 딥테크 기업 육성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관악S밸리 3.0’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벤처기업 1000개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 ‘K-브랜드’ 수호천사 뜬다…해외에서 가짜 발견하면 ‘사진’ 신고

    ‘K-브랜드’ 수호천사 뜬다…해외에서 가짜 발견하면 ‘사진’ 신고

    ‘K-브랜드’의 수호천사가 되어 주세요. 지식재산처는 29일 해외에서 확산하는 K-브랜드 피해 예방을 위해 30일 ‘가짜 K-브랜드 신고센터’ 개설과 ‘K-브랜드 지킴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해외에서 위조 상품과 상표 무단 선점, 매장 콘셉트 모방 등 가짜 K-브랜드 피해가 늘자 정부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가짜 K-브랜드 신고센터는 해외 매장이나 온라인 플랫폼, SNS 등에서 발견한 가짜 K-브랜드 의심 사례를 사진으로 찍어 온라인으로 제보하는 창구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K-브랜드 보호 포털’에 구축되며 QR코드와 이미지·위치 기반 간편 신고 기능을 탑재해 제보 편의성을 높였다. 접수된 제보는 상표 유사성과 침해 개연성 등을 검토해 피해 기업에 통보하고 K-브랜드 분쟁 대응 전략지원 사업과 연계해 현지에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기업이 해외에서 자사 상표가 현지인에 의해 무단으로 등록되는 위험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K-브랜드 지킴이’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외 상표 출원 정보, 출원인·대리인의 반복 출원 패턴, 한국 상표와의 유사도 등을 종합 분석해 국가·업종별 위험 등급과 경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무단 선점 알림 서비스’에 자사 상표를 등록하면 해외에서 유사 상표가 출원됐을 때 관련 정보가 자동 통보된다. 기업은 상표 브로커의 무단 선점에 대해 초기 이의신청 등 신속한 법적 대응이 가능해진다. 또 상표 브로커 후보군을 필요한 기업에 제공하고, 기업이 상표명이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해외 주요국 상표와의 유사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진한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K-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무단 편승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면서 “정부와 기업뿐 아니라 국민 참여를 통해 해외에서 국내 브랜드가 촘촘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미성년자 성매매혐의 전 청주시의원 30일 영장실질심사

    미성년자 성매매혐의 전 청주시의원 30일 영장실질심사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을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의 구속 여부가 30일 결정된다. 29일 청주지법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전날 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 성착취물 제작, 성판매 권유 등의 혐의로 최 전 의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경찰이 구속 필요 사유로 제시한 증거인멸 우려 등에 대해 같은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태지영 부장판사 심리로 30일 오후 2시에 청주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빠르면 오후 5시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경찰이 사전 구속영장과 함께 신청한 통신영장도 법원에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경찰이 신청한 최 전 의원에 대한 최근 1년(2025년 7월~2026년 7월) 통신 기록의 전자정보 보전 요청서를 통신사에 전달했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세종 지역 모텔과 차량 등에서 여중생과 세 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의원은 채팅 앱으로 알게 된 여중생에게 금품 등을 제공하며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의원은 여중생에게 나체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하고 다른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보여준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소환 조사에서 최 전 의원은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지만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며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이 수사 도중 휴대전화를 교체한 데다 혐의 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신병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된 증거와 관련 법령에 따라 구속의 필요성을 종합 검토해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현재 단계에서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는 딸 휴대전화에서 수상한 문자를 본 여중생 부모의 신고로 시작됐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최 전 의원은 지난 15일 경찰의 압수수색으로 자신의 혐의 사실이 알려지자 다음 날 자진 사퇴했다. 시의원으로 취임한 지 보름 만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최 전 의원을 제명 조치했다.
  • ‘장윤기 사건’ 수사 외압 혐의… 당시 광산서 형사과장 31일 영장 재심사

    ‘장윤기 사건’ 수사 외압 혐의… 당시 광산서 형사과장 31일 영장 재심사

    ‘장윤기 사건’ 처리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수사를 부실하게 지휘한 혐의를 받는 당시 광주 광산경찰서 형사과장에 대한 두 번째 구속 심사가 오는 31일 열린다. 29일 경찰청 ‘장윤기 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광주지법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당시 광산서 형사과장 A 경정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A 경정은 장윤기 수사 당시 최저 형량이 무기징역에 달하는 중범죄인 ‘강간 목적 살인’ 대신, 상대적으로 형량이 낮은 ‘단순 살인’ 혐의를 적용하도록 지휘 라인에서 부당한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특수단은 A 경정에 대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지난 16일 이를 기각했다. 당시 법원은 수집된 증거 자료에 따른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와 다툼의 여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영장 기각 이후 특수단은 10여 일 동안 수사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보강 조사를 벌이는 한편,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면밀히 분석했다. 특수단은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핵심 진술과 자료를 추가 확보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주한덴마크대사관 ‘지구의 맥박展’ 연계 강연

    주한덴마크대사관이 서울 노원구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지구의 맥박(EARTH’S PULSE)’ 특별전과 연계한 지속가능성 강연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구의 맥박은 대사관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 전시다. 대사관은 이번 강연 시리즈를 통해 전시가 담고 있는 친환경 메시지를 강조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토크 및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 25일에는 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지속가능한 디자인: 주한덴마크대사관과 함께하는 디자인 토크와 업사이클링 워크숍’이 열렸다. 필립 알렉산더 할크비스트 주한덴마크대사관 공관 차석이 참석해 덴마크의 지속가능한 디자인 철학과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다음 달 8일 오후 2시 사이언스홀에서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에너지 전환: 에너지 전환과 기후대응 강연’이 개최된다. 주한덴마크대사관과 비영리 단체인 ‘에너지전환포럼’, 덴마크의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 ‘오스테드’가 참여해 기후위기 시대 속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체계 전환의 필요성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다음 달 29일 오후 2시 틔움 공간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바람 불어라! 해상풍력 - 윈드밸런스 보드게임’ 행사가 진행된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해상풍력에 대한 소개를 듣고 풍력발전기 모형을 활용해 바람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미니 전기차를 충전해 보는 체험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 연계 강연 시리즈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당일 현장 등록으로 가능하다.
  • 강서, 9월까지 어르신 무더위쉼터 161곳 운영

    강서, 9월까지 어르신 무더위쉼터 161곳 운영

    서울 강서구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더위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강서구는 오는 9월 30일까지 복지관 12곳, 경로당 147곳, 야간 안전숙소 2곳 등 총 161곳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 일반 무더위쉼터인 복지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로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구는 복지관과 경로당에 부채 7500개와 손소독 티슈 4500개를 배부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민관 협력형 ‘야간 안전숙소’도 가동된다. 냉방시설이 없는 쪽방에 살거나 온열질환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저소득층을 위해 티파니호텔과 호텔야자 강서구청점 등 2곳을 확보했다.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거나 주민센터 추천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다. 1인 1실이 원칙이지만, 가족 동반이 필요한 경우 2인까지 이용 가능하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어르신 무더위쉼터를 재정비하고 냉방비 지원과 냉방기기 점검·수리를 마쳤다”며 “폭염 속에서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행정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최영중 미성년 성매매 혐의… 경찰, 사전 구속영장 신청

    최영중 미성년 성매매 혐의… 경찰, 사전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 성착취물 제작, 성판매 권유 등의 혐의로 최 전 의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세종 지역 모텔과 차량 등에서 여중생과 세 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의원은 채팅 앱으로 알게 된 여중생에게 금품 등을 제공하며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의원은 여중생에게 나체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하고 다른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보여준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소환 조사에서 최 전 의원은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지만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며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이 수사 도중 휴대전화를 교체한 데다 혐의 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된 증거와 관련 법령에 따라 구속의 필요성을 종합 검토해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현재 단계에서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은 사건 기록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 수사는 딸 휴대전화에서 수상한 문자를 본 여중생 부모의 신고로 시작됐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최 전 의원은 지난 15일 경찰의 압수수색으로 자신의 혐의 사실이 알려지자 다음 날 자진 사퇴했다. 시의원으로 취임한 지 보름 만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최 전 의원을 제명 조치했다.
  • 경찰, ‘아동 성매수 혐의’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구속영장 신청

    경찰, ‘아동 성매수 혐의’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아동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영중(35) 전 청주시의원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청주청원경찰서는 28일 최 전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미성년자의제강간을 비롯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성착취물 제작·아동 성매수·성착취 목적 대화 등)가 적용됐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1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차량과 모텔 등에서 여중생과 성관계를 하고, 나체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또 피해 학생에게 친구와 언니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거나 부적절한 영상을 보여주고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최 전 의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구속영장을 한 차례 신청했다가 신변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자진 철회했다. 하지만 이후 최 전 의원이 스스로 제출한 사설 포렌식 결과에서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여기에 2차 소환 조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추가로 증거를 없앨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신병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를 한 것은 맞지만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장윤기 부실수사’ 전 광산서 형사과장 영장 재신청…수사팀원도 피의자 조사

    ‘장윤기 부실수사’ 전 광산서 형사과장 영장 재신청…수사팀원도 피의자 조사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의 초동 수사 축소·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당초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당시 광주 광산경찰서 형사과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경찰은 관련 증거를 보강하는 한편 당초 수사를 맡았던 일선 팀원들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2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장윤기 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은 전 광산서 형사과장 박모 경정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법원이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한 지 일주일 만이다. 특수단은 영장 기각 이후 압수물 분석과 사건 관계자 조사를 추가로 진행했으며, 전날 박 경정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보강 조사를 벌였다. 특수단 관계자는 “관련자 진술과 증거관계를 정밀하게 보강한 뒤 영장을 다시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박 경정은 장윤기 사건 수사를 지휘하며 범행 목적이 성범죄에 있었음을 확인하고도 법정형이 무기징역 이상인 ‘강간 등 살인’ 대신 징역 5년 이상인 ‘일반 살인’ 혐의로 축소 송치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장윤기의 차량에서 발견된 케이블타이 등 강간살인 혐의를 입증할 핵심 증거를 제대로 확보·관리하지 않도록 방치하거나 지시하는 등 초동 수사를 부실하게 지휘한 혐의도 포함됐다. 박 경정 측은 영장실질심사 등에서 “성범죄 관련 병합 수사를 국수본에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부당한 지시나 증거 누락 관여는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특수단은 당시 사건에 참여했던 광산서 강력팀 소속 수사팀원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부실 수사 의혹과 관련해 입건된 피의자는 전 광산경찰서장을 비롯해 전 형사과장, 구속 송치된 전 수사팀장, 그리고 담당 수사팀원까지 수사 라인 전반으로 확대됐다.
  • “폭염에도 건강하게”…강서구, 어르신 무더위쉼터 161곳 운영

    “폭염에도 건강하게”…강서구, 어르신 무더위쉼터 161곳 운영

    서울 강서구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무더위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강서구는 오는 9월 30일까지 복지관 12곳, 경로당 147곳, 야간 안전숙소 2곳 등 총 161곳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 일반 무더위쉼터인 복지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로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구는 복지관과 경로당에 부채 7500개와 손소독 티슈 4500개를 배부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민관 협력형 ‘야간 안전숙소’도 가동된다. 냉방시설이 없는 쪽방 등에 살거나 온열질환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저소득층을 위해 티파니호텔과 호텔야자 강서구청점 등 2곳을 확보했다.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거나 주민센터 추천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다. 1인 1실이 원칙이지만, 가족 등 동반이 필요한 경우 최대 2인까지 이용 가능하다. 진교훈 구청장은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어르신 무더위쉼터를 재정비하고 냉방비 지원과 냉방기기 점검·수리를 마쳤다”며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표 ‘숙의 민주주의’ 실험… 국민참여 정책 시대 열린다

    이재명표 ‘숙의 민주주의’ 실험… 국민참여 정책 시대 열린다

    李 “국민 언제나 현명한 대답 찾아”‘광화문 현판 한글병기’ 토론 열기11월까지 매달 실시… 행안부 총괄 “투명·공정성 확보해 정기 운영 필요” 지난 26일 서울에서 ‘광화문 현판의 한글 병기’ 여부를 놓고 국민 200명이 참여하는 이재명 정부 첫 ‘모두의 토론회’가 열렸다. 정부가 정책을 만든 뒤 국민을 설득하는 토론회가 아니라 정책 형성 단계부터 국민이 토론에 참여해 해법을 찾는 새로운 방식이다. 이재명표 첫 ‘숙의 민주주의’ 실험이 국민 참여형 정책 시대의 새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모두의 토론회는 국민 관심이 높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생활에 밀접한 주제를 골라 국민 200명과 관계 부처, 전문가 등이 함께 토론하는 정부의 숙의·소통 플랫폼이다. 국정기획위원회 온라인 소통 창구였던 ‘모두의 광장’을 오프라인 버전으로 바꾼 것으로, 국민이 정책 형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토론회에서 “모두의 토론회는 국민 주권을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실천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국민과 함께 토론·숙의하며 정책을 만들어가는 대표 공론 플랫폼이자 새로운 정책 문화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뜻을 국정 전반에 일상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 집단지성은 언제나 현명한 대답을 찾아낸다”고 강조했다. 광화문 현판의 한글 병기 여부가 첫 시험대에 올랐다. 행안부는 “토론회에서 병기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숙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병기 찬성’ 측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서체·위치 등 세부 기준의 선제적 마련을 주문했다. ‘원형 보존’ 측은 디지털 콘텐츠와 전시·문화 행사 등을 통해 한글 가치를 알리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토론 전후 실시한 현장 투표에서는 찬반이 비슷하게 나뉘었다. 부처별 주제를 발굴해 행안부가 총괄하는 모두의 토론회는 기존 공청회와 달리 지역·성별·연령 등을 고려해 선발된 국민이 서로 토론하며 정책 대안을 도출하는 숙의형 공론장이다. 온라인 플랫폼 ‘소통혁신24’를 통해 참석자 공개 모집부터 온라인 투표 등 사전 의견 수렴, 토론회 현장 온라인 생중계와 실시간 참여, 결과 공개와 정책화까지 연계해 운영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토론 주제를 발굴할 때 각 부처에 ‘답정너’ 식으로 결론을 정해 놓고 토론회를 정책 정당화 수단으로 활용하지 말고, 열린 자세로 토론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의 토론회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주말 서울 또는 토론 주제와 상징성이 있는 지역에서 열린다. 다음 토론회는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을 주제로 8월 29일 열린다. 한 줄 서기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논의한다. 참가 신청은 8월 3~10일 행안부 홈페이지 등에서 받는다. 전문가들은 모두의 토론회가 공론장으로 자리 잡으려면 투명성과 공정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학린 단국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토론 결과를 수용하지 않으면 그 이유를 공개하고, 매달 정기적인 토론회를 통해 국민 참여를 문화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토론 참여자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짜고 치거나 보여주기식이 아닌 적극적인 법 개정으로 이어지게 하는 등 진정성 있는 운영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표 첫 ‘숙의 민주주의’ 실험… ‘모두의 토론회’ 국민참여 정책 시대 연다

    이재명표 첫 ‘숙의 민주주의’ 실험… ‘모두의 토론회’ 국민참여 정책 시대 연다

    李 “국민 언제나 현명한 대답 찾아” ‘광화문 현판 한글 병기’ 찬반 팽팽 11월까지 매달 실시…행안부 총괄 “투명·공정성 확보해 정기 운영 필요” 지난 26일 서울에서 ‘광화문 현판의 한글 병기’ 여부를 놓고 국민 200명이 참여하는 이재명 정부 첫 ‘모두의 토론회’가 열렸다. 정부가 정책을 만든 뒤 국민을 설득하는 토론회가 아니라 정책 형성 단계부터 국민이 토론에 참여해 해법을 찾는 새로운 방식이다. 이재명표 첫 ‘숙의 민주주의’ 실험이 국민 참여형 정책 시대의 새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모두의 토론회는 국민 관심이 높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생활에 밀접한 주제를 골라 국민 200명과 관계 부처, 전문가 등이 함께 토론하는 정부의 숙의·소통 플랫폼이다. 국정기획위원회 온라인 소통 창구였던 ‘모두의 광장’을 오프라인 버전으로 바꾼 것으로, 국민이 정책 형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토론회에서 “모두의 토론회는 국민 주권을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실천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국민과 함께 토론·숙의하며 정책을 만들어가는 대표 공론 플랫폼이자 새로운 정책 문화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뜻을 국정 전반에 일상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 집단지성은 언제나 현명한 대답을 찾아낸다”고 강조했다. 광화문 현판의 한글 병기 여부가 첫 시험대에 올랐다. 행안부는 “토론회에서 병기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숙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병기 찬성’ 측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서체·위치 등 세부 기준의 선제적 마련을 주문했다. ‘원형 보존’ 측은 디지털 콘텐츠와 전시·문화 행사 등을 통해 한글 가치를 알리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토론 전후 실시한 현장 투표에서는 찬반이 비슷하게 나뉘었다. 부처별 주제를 발굴해 행안부가 총괄하는 모두의 토론회는 기존 공청회와 달리 지역·성별·연령 등을 고려해 선발된 국민이 서로 토론하며 정책 대안을 도출하는 숙의형 공론장이다. 온라인 플랫폼 ‘소통혁신24’를 통해 참석자 공개 모집부터 온라인 투표 등 사전 의견 수렴, 토론회 현장 온라인 생중계와 실시간 참여, 결과 공개와 정책화까지 연계해 운영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토론 주제를 발굴할 때 각 부처에 ‘답정너’ 식으로 결론을 정해 놓고 토론회를 정책 정당화 수단으로 활용하지 말고, 열린 자세로 토론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의 토론회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주말 서울 또는 토론 주제와 상징성이 있는 지역에서 열린다. 다음 토론회는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을 주제로 8월 29일 열린다. 한 줄 서기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논의한다. 참가 신청은 8월 3~10일 행안부 홈페이지 등에서 받는다. 전문가들은 모두의 토론회가 공론장으로 자리 잡으려면 투명성과 공정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학린 단국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토론 결과를 수용하지 않으면 그 이유를 공개하고, 매달 정기적인 토론회를 통해 국민 참여를 문화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토론 참여자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짜고 치거나 보여 주기 식이 아닌 적극적인 법 개정으로 이어지게 하는 등 진정성 있는 운영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 시청 4년, 도청 2년… 인허가 지옥 갇혔다 [주택 공급의 덫, 지자체 인허가]

    시청 4년, 도청 2년… 인허가 지옥 갇혔다 [주택 공급의 덫, 지자체 인허가]

    李 “착공 지연, 심각한 문제” 지적시 심의 통과해도 도에서 재검토대규모 공공택지 사업도 하세월4년마다 인허가 리셋, 부서끼린 ‘핑퐁’… 닥공 혈관 막는 지자체 “착공이 지연되는 건 정말 심각한 문제다. 행정 속도가 너무 느리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3기 신도시 건설이 늦어지는 이유로 행정 속도, 즉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를 지목했다. 정부마다 집값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번번이 인허가의 덫에 걸려 첫 삽을 뜨기까지 하세월인 상황이 반복되는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착공 전 단계에만 10년이 걸린다”는 말은 이미 부동산 업계에서 정설로 굳어진 지 오래다. 인공지능(AI)이 발달하고, 정보 과잉 시대가 도래했지만 지자체의 인허가 속도는 갈수록 더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의 주택통계에 따르면 2022년 1~5월 20만 3000가구에 달했던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올해 1~5월 9만 9000가구로 4년 만에 반토막(51.2% 감소) 수준으로 줄었다. 인허가가 늦어지는 배경에는 지자체의 고질적인 행정 편의주의와 기준 없는 고무줄 잣대가 도사리고 있다. 공공이 직접 추진하는 대규모 택지 사업도 지자체와 관계 기관의 복잡한 행정 절차에 갇혀 10년 가까이 착공에 이르지 못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강원 춘천시 동내면 일대 54만㎡ 규모에 ‘미니 신도시’급 주거·상업단지를 조성하는 ‘춘천 다원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대표적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6년 12월 도시개발 구역 신청을 냈지만 전략환경영향평가에만 2년 4개월이 걸렸다. 4년 만에 모든 심의와 행정 절차를 마쳤지만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재검토를 요구했고, 사업 규모를 다시 조정한 끝에 6년 뒤인 2022년 11월 구역 지정이 됐다. 이후 지난해 7월에서야 춘천시가 실시계획인가를 냈다. 당초 2028년으로 계획했던 준공 목표 시점은 2031년으로 3년 더 미뤄졌다. 도시개발법에 따라 개발계획 승인(강원도)과 실시계획 승인(춘천시) 주체가 이원화돼 있어 각종 영향평가 심의도 더디게 진행된 것이다. 인허가가 지연되는 표면적인 이유는 ‘핑퐁 행정’에 있다. 건축법, 국토계획법, 환경영향평가법, 소방법, 도로법 등 각종 법률을 다루는 여러 부서의 요구가 서로 어긋나 책임 떠넘기기식 ‘보완’이 무한 반복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수십일 내로 규정된 법정 처리 기간은 지켜지지 않고, 최종 승인받는 데 수년이 걸리기도 한다. 인허가 도장을 찍는 지자체장의 정치적 배경도 인허가 병목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4년마다 돌아오는 선거 표심을 의식하느라 민원이 제기된 사업에 대한 인허가를 차일피일 미룰 때가 많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선거 전후로 인허가는 사실상 올스톱되고 지자체장이 교체되면 전임 단체장의 ‘사업 뒤집기’가 이뤄져 인허가는 또 지연된다”고 말했다. 민간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지자체·사업자·주민 3자 간 신경전이 더욱 첨예하고 복잡하게 전개된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고령자 데이케어센터나 공공 보행통로 조성 등 기부채납 요구로 지자체와 사업자·조합 간 오랫동안 갈등을 겪었다. 갈수록 공사비가 가파르게 오르는 상황에서 임대주택, 도로, 공원 등 다양한 시설을 연면적 기준만큼 기부채납하는 것이 사업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주민 동의율과 서류를 다 갖춰 인가 신청을 넣어도 지자체가 ‘니즈’(요구)가 안 맞는다며 자의적으로 보류하고 2~3년씩 인가 고시를 미룰 때가 많다”면서 “법에도 없는 과도한 기부채납 등 공공기여를 요구하며 인허가를 인질로 잡는 관행이 정비사업을 길게는 10년 이상 지연시킨다”고 꼬집었다. 영화 ‘기생충’ 촬영지로도 알려진 서울 마포구 아현1구역은 민간 방식으로 재개발을 추진한 지 약 20년간 답보 상태였다가 공공재개발 사업으로 전환한 지 4년 만인 지난 5월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지자체 공무원의 몸 사리기도 주택 공급의 혈을 막는 원인 중 하나다. 한 기초단체 7급 공무원은 “인허가를 빠르게 내줬다가 특혜 시비에 걸리거나 감사를 받을 수 있다 보니 인허가를 서두르진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러다 해당 공무원이 인사발령이라도 나면 이전 담당자와 협의했던 내용은 백지화 된다. 인허가 지연 이면에 관료 사회 특유의 책임 회피와 방어적 행정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지자체 문턱에 막혀 인허가가 미뤄지면 착공·분양·매출 발생 시점이 늦춰진다. 그러면 시행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건설업계의 금융 부담은 공사비 상승과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결국 국민의 주거비를 키우는 결과를 초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허가 기간이 한 달만 단축돼도 전국적으로 약 3000억원 이상의 금융 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의 속도를 높이려면 자의적인 인허가권 남용을 막을 제도적 강제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인허가 패스트트랙 같은 신속처리제나 합리적인 사유 없이 지연될 때 승인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를 도입할 필요성도 거론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사업 승인 전 사전 심의를 일괄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통합심의를 실질화하고, 인허가 절차별로 법에 명시된 법정 처리 기간을 지자체가 엄격히 지키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자체 차원의 과도한 기부채납 요구를 통제할 수 있도록 공공 환수와 재산권 보호 간 균형점을 담은 조례와 가이드라인이 신속히 정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 추억의 명작 무료로 보는 양천 ‘찾아가는 청춘극장’

    추억의 명작 무료로 보는 양천 ‘찾아가는 청춘극장’

    서울 양천구는 어르신복지관 등 10곳에서 ‘2026년 찾아가는 청춘극장’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청춘극장은 이동이 불편하거나 영화관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가까운 복지관에서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구민들의 수요와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사전 선호도 조사를 거쳐 상영작을 한층 다양화했다. 추억의 명작을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 작품을 편성했다. ▲목동어르신복지관 ▲신월종합사회복지관 ▲양천어르신복지센터 ▲양천해누리복지관 등 총 10곳에서 상영한다.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월 1회 이상 정기 상영한다. 구에 살고 있는 60세 이상 주민은 사전 신청을 하지 않아도 이용 가능하다. 상영 정보는 구청 어르신복지과 또는 각 복지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예술인과 협업해 창작활동을 펼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시간을 담은 캔버스’ ▲Y교육박람회 평생학습축제와 연계한 ‘거리전시회’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스마트폰 사진스쿨’ ▲음악과 함께 즐기는 라인댄스 등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찾아가는 청춘극장이 어르신들께 젊은 날의 추억을 되새기고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 밀착형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양천구, 복지시설 방문…‘찾아가는 청춘극장’ 운영

    양천구, 복지시설 방문…‘찾아가는 청춘극장’ 운영

    서울 양천구는 어르신복지관 등 10곳에서 ‘2026년 찾아가는 청춘극장’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청춘극장은 이동이 불편하거나 영화관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가까운 복지관에서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구민들의 수요와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사전 선호도 조사를 거쳐 상영작을 한층 다양화했다. 추억의 명작을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 작품을 편성했다. ▲목동어르신복지관 ▲신월종합사회복지관 ▲양천어르신복지센터 ▲양천해누리복지관 등 총 10곳에서 상영한다.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월 1회 이상 정기 상영한다. 구에 살고 있는 60세 이상 주민은 사전 신청을 하지 않아도 이용 가능하다. 상영 정보는 구청 어르신복지과 또는 각 복지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예술인과 협업해 창작활동을 펼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시간을 담은 캔버스’ ▲Y교육박람회 평생학습축제와 연계한 ‘거리전시회’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스마트폰 사진스쿨’ ▲음악과 함께 즐기는 라인댄스 등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찾아가는 청춘극장이 어르신들께 젊은 날의 추억을 되새기고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 밀착형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특별시, 방학맞아 ‘초등학생 틈새돌봄’ 운영

    전남광주특별시, 방학맞아 ‘초등학생 틈새돌봄’ 운영

    여름방학을 맞아 전남광주지역 초등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고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초등방학 틈새돌봄 사업’이 진행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7일부터 8월 셋째주까지 돌봄공백이 우려되는 초등학생 4500여명에게 점심·저녁과 온종일 돌봄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방학이 시작되면 급식을 비롯한 학교 차원의 돌봄이 일시 중단되는데 따른 조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같은 초등돌봄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국비와 지방비 총 26억원을 투입한다. 기존 방과 후 시간대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광주전남 지역아동센터 179개소와 다함께돌봄센터 41개소를 틈새돌봄센터·점심돌봄센터로 지정, 운영시간을 오전까지로 확대하고 돌봄을 지원한다. 틈새돌봄센터 206개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오전 간식과 점심·저녁을 제공한다. 점심돌봄센터 14개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점심·저녁을 제공하게 된다.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학기 중 마을돌봄시설 이용자가 아닌 아동도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정원 외 이용은 맞벌이·한부모 가구 아동을 우선 선발한다. 다만, 과도한 급식 신청 등을 방지하기 위해 각 센터에서 1주일 기준으로 1인당 이용료를 1만원 이내(1일 2000원)로 책정했다. 센터별 사정에 따라 각 센터 당 이용정원은 제한될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신청은 보호자가 틈새·점심 돌봄센터에 직접 신청하거나 야간 연장돌봄 지원창구인 전국 공통번호(1522-1318)로 문의 가능하다. 센터 운영 현황은 27일 이후 ‘국가아동권리보장원 누리집’에서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최경화 여성가족국장은 “초등학교 방학이 다가오면 맞벌이 부모는 아이들 돌봄 문제로 마음을 졸이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방학 중 틈새돌봄사업이 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넓어졌다...환호로 덮인 부산 벡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넓어졌다...환호로 덮인 부산 벡스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이 더 넓어졌다. 부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장은 갯벌 확대 결정 순간 환호와 박수로 뒤덮였다.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에서 위원국들은 한국이 제출한 ‘한국의 갯벌’ 경계 변경(확대 등재) 안건을 통과시켰다. 2021년 최초 등재 이후 4년 만으로, 한국 세계유산 가운데 ‘중대한 경계 변경’을 통한 확대 등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에 더해 서산·무안·고흥·여수 갯벌이 새롭게 포함됐다. 확대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보성-순천-여수-고흥 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 갯벌 ▲서천 갯벌 ▲서산 갯벌 등 6개 구성요소로 재편됐다. 면적도 기존 약 13만㏊에서 약 2만 7975㏊이 더해져 22% 가량 더 넓어졌다. 이날 앞선 안건들을 진행하던 이병현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은 한국이 신청 당사국이라는 점을 들어, 세계유산위원회 운영지침상 당사국 안건에 대한 이해충돌 방지 규정에 따라 사회권을 세네갈 출신 피에르 파예 부의장에게 넘겼다. 파예 부의장이 의사 진행을 맡은 가운데, 위원국들로부터 별도의 수정 요구나 반대 의견 없이 확대 등재 결정문이 그대로 채택됐다. 통과가 선언되자 회의장 곳곳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고, 한국 대표단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이날 등재 직후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오랜 세월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주민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갯벌이 모든 인류의 유산임을 기억하며 ‘탁월한 보편적 가치’ 보존을 위해 지역사회 주민들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안건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사전 심사에서 ‘경계 변경 승인’ 권고를 내리며 통과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사안이다. IUCN은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산협약 운영지침상 기준과 완전성, 보호·관리 요건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갯벌은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약 2400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EAAF)의 핵심 기착지다. 국제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철새 서식지 보전에 기여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다만 과제도 남아 있다. 강화·장봉도·송도 등 수도권 갯벌은 이번 2단계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추가 확대를 위한 ‘3단계 등재’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날 팀 배드만 세계자연보전연맹 보호보전유산지역국장은 “대한민국의 향후 잠재적 가치를 지닌 갯벌에 대한 추가 분석과 지역사회 지지 확보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 어르신 치아 지키는 양천구…‘찾아가는 구강 건강 서비스’

    어르신 치아 지키는 양천구…‘찾아가는 구강 건강 서비스’

    서울 양천구는 65세 이상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찾아가는 구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시범 운영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 ‘어르신 동행 구강건강 관리사업’을 올해 정식 운영한다. 치과의사와 치위생사 등 전문 인력이 5개 종합사회복지관을 직접 찾아가 어르신이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구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구는 신월·신목·한빛·목동·신정 종합사회복지관과 경로당, 데이케어센터 등 부속 시설을 순회 방문할 계획이다. 전문 인력이 구강 검진과 상담, 올바른 칫솔질 등 구강 보건 교육,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 도포 등을 제공한다. 앞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8회 진행한 1차 사업에는 213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구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2차 사업에서 더 많은 어르신에게 구강건강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5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신분증을 지참하면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사전 신청이나 검진 일정 문의는 양천구보건소 구강보건실이나 가까운 종합사회복지관으로 연락하면 된다. 구는 그 밖에도 구민들이 구강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사업을 운영 중이다. 영유아·어르신 불소 도포, 초등학생 전문가 구강보건교육, 혼합치열아동 충치예방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건강한 치아는 어르신의 건강한 식생활과 삶의 질을 지키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서 전문 구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예방 중심 구강보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찰, 경산 방화 동기 규명 주력…관리실과 갈등 집중 수사

    경찰, 경산 방화 동기 규명 주력…관리실과 갈등 집중 수사

    경북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와 관리실 사이 갈등을 중심으로 범행 동기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1년간 피의자와 관련된 112 신고 내용과 고소 이력,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범행 경위를 재구성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실시한 합동 감식 결과와 주변 폐쇄회로(CC)TV, 차량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 진술 등을 분석하며 범행 동기와 계획 범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피의자 유모(71) 씨가 관리사무소를 범행 대상으로 삼게 된 배경과 범행 준비 과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피의자는 전신 화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어 아직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 때문에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간이 조사에도 착수하지 못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추정할 수 있는 메모 등도 현재까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수사전담팀은 피의자가 과거 아파트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점도 주목하고 있다. 피의자는 지난 3월 기존 입주자대표회의와 운영위원회가 일괄 사퇴한 이후 약 한 달이 안 되는 기간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지난 5월 입주자대표위원회 선거에 감사위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투표 기간 중 중도 사퇴했다. 경찰은 당시 관리사무소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이 이번 범행과 관련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피의자를 상대로 한 과거 신고·고소 이력도 조사 대상이다. 피의자와 관련한 112 신고는 최근 1년간 모두 3건으로 지난해 11월, 지난 4월, 사건 발생 전날 각각 소란 문제로 접수됐다. 관련 고소는 지난 4월과 사건 발생 바로 전날 등 소란과 업무방해 혐의로 모두 2건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정식 조사에 앞서 대화가 가능한 부상자 2명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구두로 청취했으며 이들의 건강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실시해 화재로 훼손된 관리사무소 안에서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증거로 확보했다. 해당 액체의 정확한 종류는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으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다. 관리사무소를 비추는 CCTV는 대부분 불에 타 영상 확보가 어려운 상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외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사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경북 경산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으로 피의자를 포함해 모두 8명이 화상을 입었다. 피해자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피의자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체포영장을 신청해 신병을 확보한 뒤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장찬익 경북경찰청 형사과장은 “현재 수사는 범행 동기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며 “계획 범행 여부를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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