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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위 농업계획서 이용한 투기로 수십억 차익…죗값은 집유·벌금형

    허위 농업계획서 이용한 투기로 수십억 차익…죗값은 집유·벌금형

    경기 시흥·광명시 일대 3기 신도시 예정지 사전 투기 의혹이 제기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허위로 작성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해 농지를 소유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앞서 민간사업자들도 시흥 일대에서 같은 방식으로 농지를 취득해 땅 투기를 한 사례들도 확인됐다. 이들은 수십억원의 매매차익을 거뒀지만 징역형의 집행유예 또는 수백만원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농업경영 및 농산물 유통, 가공, 판매 등을 목적으로 하는 농업법인) 대표 A씨와 직원 B씨는 2016년 3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시흥시청에 ‘농지에서 농업경영을 하겠다’는 내용의 허위로 작성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하고 시흥시 매화동, 장곡동, 하중동 일대의 농지 16필지(총 면적 3만 3197㎡)를 사들였다. 하지만 이들의 진짜 속셈은 농지를 비싼 값에 되파는 것이었다. 실제 이들이 얻은 매매 차익은 55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농사지을 사람만 농지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한 농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는데 그쳤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부동산 컨설팅 회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C씨와 그의 배우자 D씨는 2017년 8월 주재배 예정작목을 ‘벼’로 하고 D씨를 ‘농업인’으로 허위 기재한 신청서 등을 제출해 시흥시 농지 2필지(총 면적 3973㎡)를 사들였다. 이후 C씨는 회사 직원 E씨와 공모해 같은 방식으로 2018년 7월 시흥시에 있는 2018㎡ 규모의 농지를 매수한 다음 되팔아 15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겼다. 그러나 D, E씨는 각각 벌금 700만원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고, 원심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던 C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형됐다. 재판부는 “농지매입 경위나 그 후의 정황 등을 보면 농지를 이용하여 사실상 투기를 한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이런 행위는 부동산 등기제도를 악용한 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한 부동산실명법의 취지와 경자유전의 정신에 입각하여 농업인의 경영 안정 등을 도모하려는 농지법의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거래차익을 노리는 의도를 숨기고 관공서를 속여 농지를 샀다가 파는 투기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는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는 일부 직원의 일탈이 아닌 중대사건”이라며 “한쪽에서는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을 얻고 다른 한쪽에선 갖고 있던 땅까지 빼앗기는 상황에서는 공정사회를 구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13월의 월급, 열흘 이상 앞당겨 받는다

    13월의 월급, 열흘 이상 앞당겨 받는다

    국세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2020년 귀속)도 연말정산 환급금 지급 일정을 열흘 이상 앞당긴다고 8일 밝혔다. 국세청의 연말정산 환급은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업에 일괄로 근로자 환급금을 지급(일괄 환급)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기업 부도·파산 등으로 직접 환급을 신청한 근로자의 경우 각자에게 지급(개별 환급)한다. 일괄 환급은 당초 일정인 ‘3월 31일까지’에서 ‘3월 19일까지’로, 개별 환급은 ‘4월 10일까지’에서 ‘3월 31일까지’로 각각 당겨진다. 기업이 오는 19일까지 일괄 환급을 받으려면 신고 기한인 10일까지 원천세 신고서와 지급명세서를 제출해야 한다. 10일을 넘겨 25일까지 신고서·지급명세서를 제출한 기업엔 31일까지 환급금을 지급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근로자의 연말정산을 집계한 결과 환급세액이 추가로 납부할 세액보다 많으면 세무서에 환급을 신청해 받은 환급금을 근로자에게 지급한다. 기업자금으로 먼저 근로자에게 환급하고 이후 세무서에 신청할 수도 있다. 개별 환급 대상인 부도·폐업 기업 소속 근로자는 25일까지 ‘근로자 연말정산 환급금 신청서’를 국세청 납세자 서비스 ‘홈택스’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올리면 마찬가지로 31일까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홈택스에서 내려받은 서류를 세무서 민원실을 통해 제출해도 된다. 단 기업이 연말정산분 근로소득세를 정상적으로 납부했고, 원천세 신고와 근로소득지급명세서 제출까지 완료된 경우여야 한다. 임금체불 기업 근로자도 개별 환급을 받을 수 있는데, 체불 기업으로 명단이 공개된 경우라면 부도·폐업 근로자와 같은 절차를 거치면 된다. 체불 기업으로 명단이 공개되지 않았다면 소속 기업으로부터 사전에 국세환급금 양도요구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연말정산 결과 추가 납부할 세액이 10만원을 초과하면 2~4월분 급여를 지급받을 때 나눠서 낼 수 있다. 연말정산 때 누락한 소득·세액공제가 있다면 5월 중 관할 세무서에 종합소득세 과세표준 확정신고를 하면서 신청하면 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비대면의 일상화, 무인 카페에 주목’… 패스트카페 사업설명회 11일, 13일 진행

    ‘비대면의 일상화, 무인 카페에 주목’… 패스트카페 사업설명회 11일, 13일 진행

    이른바 ‘커피편집숍’이라는 애칭으로 온라인에서 회자되고 있는 무인카페 플랫폼, 패스트카페(Fast Café)에서 오는 3월 11일과 13 이틀에 나누어 사업설명회를 열고, 무인카페 플랫폼으로서의 브랜드 소개와 창업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패스트카페 사업설명회는 사전 예약자에 한해 1:1 컨설팅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패스트카페 사업설명회 사전 신청은 Fast café 공식 홈페이지 내 창업 안내 페이지 또는 전화로 10일 오후 5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패스트카페는 숙련된 바리스타가 내린 커피처럼, 일관된 맛과 퀄러티의 커피를 ‘패스트 카페 머신’이라는 고급 무인 자판기를 통해 제공하고, ‘패스트 셀럽 카페’ 키오스크를 통해 전국 유명 스페셜티 카페의 MD 상품들을 선별하여 판매하고 있다. 고객은 몇 번의 터치 만으로 카페 수준 이상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고, 동시에 멀리 가지 않아도 전국 유명 카페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는 8일부터는 월 정기 프로모션 일환으로, 합정동 유명 스페셜티 카페 브랜드 ‘앤트러사이트’ 원두로 내린 커피를 ‘패스트카페 머신’ 자판기에서 한시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패스트카페 관계자는 “패스트카페는 무인 카페 매장 뿐 아니라,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일부 예비창업자분들을 위한 숍인숍 등 예산에 맞는 다양한 형태로 진행이 가능한 만큼, 평소 무인카페나 소자본 카페 운영에 관심이 많은 예비가맹점주라면 1:1 상담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익률 -85%’ 브라질펀드 자진 보상… 미래에셋 투자실패 잠재우기?

    ‘수익률 -85%’ 브라질펀드 자진 보상… 미래에셋 투자실패 잠재우기?

    미래에셋대우가 8년 전 판매했다가 큰 손실이 난 펀드의 고객에게 피해액 절반을 자발적으로 보상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막대한 손실 탓에 마음 고생해온 개인 투자자를 생각하면 ‘통 큰 결정’처럼 보인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판매 과정에 아무 잘못이 없었다면서 임의 보상하는 건 법 위반”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너의 투자 실패를 가리려 무리수를 두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2008년 출시 브라질 부동산펀드, 현재 수익률 -85%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청산 절차를 밟는 ‘맵스프런티어브라질펀드1호’(브라질 부동산펀드)의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50% 정도를 선제 보상하는 안을 마련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펀드는 2012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출시했는데, 같은 계열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당시 미래에셋증권)가 개인투자자 약 2400명에게 800억원가량 팔았다. 상파울루의 대표 빌딩인 호샤베라타워(약 3만 5000평 규모)가 주요 편입 자산이었다. 미래에셋 측은 판매 당시 기대수익률로 8%를 제시했지만, 설정 이후 현재 수익률은 -85%로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봤다. 미래에셋 브라질 부동산펀드의 실패는 헤알화 가치의 급락 탓이 크다. 2012년 이후 원화 대비 헤알화 가치는 약 3분의1로 떨어졌다. 최근 미래에셋은 호샤베라타워를 12억 5500만 헤알(약 2600억원)에 팔았는데, 헤알화 기준으로는 매수가(8억 1000만 헤알)와 비교해 56%나 올랐지만, 원화로 환산해 보면 가치가 반토막 났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이 투자원금 자진 보상안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이유가 석연찮다”는 반응이 나온다. 만약 증권사가 펀드 판매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알려야 할 정보를 안내하지 않는 등 불완전판매를 했다면 보상은 물론 기관과 책임자까지 제재받게 된다. 하지만 미래에셋대우 측은 “상품 판매 과정에서 문제 될 소지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뢰 회복을 위해 선의로 선제적 보상에 나선 것일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투자자가 입은 손실을 증권사가 사후 보전해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는 보장된 이자를 주는 예적금과 달리 리스크(위험 요인)를 감수한 채 사고 파는 금융투자상품이어서 금융사가 판매 과정에서 잘못이 없었다면 손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가 지는 게 원칙이다. ●올림픽·월드컵 호황 기대했지만…원자재 시장 부진·정치 불안에 눈물 이 때문에 미래에셋의 결정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우선 브라질 부동산펀드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주도해 만든 대표 상품이라 “투자 실패 책임을 가리려고 보상에 나선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다. 박 회장은 2008년 국내 최초로 브라질 현지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했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2016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투자를 늘렸다. 하지만 원자재 시장 부진과 정치 불안, 코로나19 등이 겹쳐 브라질 경기는 침체를 겪고 있다. 특히 박 회장이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2년 자사가 보유하던 브라질 펀드 지분 전량을 미래에셋생명에 팔아 400억원이 넘는 매각 차익을 올렸다. 하지만 지분 판매 직후 헤알화가 하락해 펀드의 손실이 크게 불어났다. “결과적으로 이익은 박 회장 측이 보고, 손실은 생명보험 가입자와 개인 투자자가 짊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또 알려지지 않은 판매 과정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심도 있다. 금융계 내에서는 “피해를 본 투자자들과 사전 합의가 되지 않으면 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 신청을 하거나 손해배상을 할 수 있기에 이 단계까지 가지 않으려고 선제 보상하는 것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오너의 책임을 가리려 보상하려는 건 전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미래에셋운용이 브라질 펀드 지분을 미래에셋생명에 넘길 때는 헤알화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보지 않았다”면서 “법무법인을 통해 법률 검토를 한 결과 보상을 해도 배임 등 법적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단독] “원금 80% 손실 펀드 보상하겠다”는 증권사, 물어주면 법 위반?

    [단독] “원금 80% 손실 펀드 보상하겠다”는 증권사, 물어주면 법 위반?

    미래에셋대우, 브라질 부동산펀드 50% 보상 추진업계 “불완전판매 등 없는데 보상 땐 자본시장법 위반”“박현주 회장 결정 실패 가리려는 것 아니냐” 의구심미래에셋 측 “신뢰 회복 위한 결정…판매 과정 부실 없다”미래에셋대우가 8년 전 판매했다가 큰 손실이 난 펀드의 고객에게 피해액 절반을 자발적으로 보상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막대한 손실 탓에 마음 고생해온 개인 투자자를 생각하면 ‘통 큰 결정’처럼 보인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판매 과정에 아무 잘못이 없었다면서 임의 보상하는 건 법 위반”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너의 투자 실패를 가리려 무리수를 두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2008년 출시 브라질 부동산펀드, 현재 수익률 -85%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청산 절차를 밟는 ‘맵스프런티어브라질펀드1호’(브라질 부동산펀드)의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50% 정도를 선제 보상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이 펀드는 2012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출시했는데, 같은 계열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당시 미래에셋증권)가 개인투자자 약 2400명에게 800억원가량 팔았다. 상파울루의 대표 빌딩인 호샤베라타워(약 3만 5000평 규모)가 주요 편입 자산이었다. 미래에셋 측은 판매 당시 기대수익률로 8%를 제시했지만, 설정 이후 현재 수익률은 -85%로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봤다. 미래에셋 브라질 부동산펀드의 실패는 헤알화 가치의 급락 탓이 크다. 2012년 이후 원화 대비 헤알화 가치는 약 3분의1로 떨어졌다. 최근 미래에셋은 호샤베리타워를 12억 5500만 헤알(약 2600억원)에 팔았는데, 헤알화 기준으로는 매수가(8억 1000만 헤알)와 비교해 56%나 올랐지만, 원화로 환산해 보면 가치가 반토막 났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이 투자원금 자진 보상안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이유가 석연찮다”는 반응이 나온다. 만약 증권사가 펀드 판매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알려야 할 정보를 안내하지 않는 등 불완전판매를 했다면 보상은 물론 기관과 책임자까지 제재받게 된다. 하지만 미래에셋대우 측은 “상품 판매 과정에서 문제 될 소지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뢰 회복을 위해 선의로 선제적 보상에 나선 것일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투자자가 입은 손실을 증권사가 사후 보전해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는 보장된 이자를 주는 예적금과 달리 리스크(위험 요인)를 감수한 채 사고 파는 금융투자상품이어서 금융사가 판매 과정에서 잘못이 없었다면 손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가 지는 게 원칙이다. ●올림픽·월드컵 호황 기대했지만…원자재 시장 부진·정치 불안에 눈물 이 때문에 미래에셋의 결정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우선 브라질 부동산펀드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주도해 만든 대표 상품이라 “투자 실패 책임을 가리려고 보상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있다. 박 회장은 2008년 국내 최초로 브라질 현지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했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2016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투자를 늘렸다. 하지만 원자재 시장 부진과 정치 불안, 코로나19 등이 겹쳐 브라질 경기는 침체를 겪고 있다. 특히 박 회장이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2년 자사가 보유하던 브라질 펀드 지분 전량을 미래에셋생명에 팔아 400억원이 넘는 매각 차익을 올렸다. 하지만 지분 판매 직후 헤알화가 하락해 펀드의 손실이 크게 불어났다. “결과적으로 이익은 박 회장이 지분을 가진 미래에셋운용이 보고, 손실은 생명보험 가입자와 개인 투자자가 짊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또 알려지지 않은 판매 과정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심도 있다. 금융계 내에서는 “피해를 본 투자자들과 사전 합의가 되지 않으면 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 신청을 하거나 손해배상 소송을 낼 수 있기에 이 단계까지 가지 않으려고 선제 보상하는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미래에셋 측은 “미래에셋운용이 브라질 펀드 지분을 미래에셋생명에 넘길 때는 헤알화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보지 않았다”면서 “법무법인을 통해 법률 검토를 한 결과 보상을 해도 배임 등 법적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1인당 年180만원 지급”…이재명표 ‘기본소득’ 사회실험

    “1인당 年180만원 지급”…이재명표 ‘기본소득’ 사회실험

    “4000명 대상으로 효과 검증”경기도, 기본소득 사회실험 착수 경기도가 전 국민 기본소득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올해 도내 농촌지역에서 기본소득 실험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경기도는 5일 ‘농촌기본소득 사회실험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24일까지 의견청취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업·나이·재산 등에 상관없이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조례안은 경기도가 시·군의 신청을 받아 인구수, 연령별 분포 등을 고려해 실험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기본소득위원회 심의·자문 결과를 반영해 주민들에게 현금이나 지역화폐를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들과 비교할 지역주민도 선정해 사례 금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결혼이민자, 외국인 영주권자, 외국인 노동자도 농촌기본소득 지급 대상에 포함하기 위한 신청절차 등을 규정하고 있으며, 실험 시 성과 측정을 위해 농촌기본소득은 지급하지 않고 평가지표에 따라 조사만 하는 비교 주민 선정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다. 경기도는 아직 최종안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실험지역으로 선정된 1개면의 실거주자 4000여명에게 직업, 나이, 재산에 상관없이 1인당 월 15만원씩(연 180만원)을 5년간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기도는 관련 예산 27억 원을 확보했고,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사전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가 따로 추진하고 있는 ‘농민기본소득’이 농민 개인(월 5만원씩 연간 60만원)을 대상으로 한다면 ‘농촌기본소득’ 사업은 기본소득 제도의 전면 도입에 앞서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효과를 검증해보는 사회실험이다. 안동광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조례 제정과 더불어 단계에 맞게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도 병행 추진해 올해 하반기까지는 실험지역이 선정되고 실제 기본소득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범계, 윤석열 떠난 대검에 “부동산 투기범죄 엄정 대응하라”

    박범계, 윤석열 떠난 대검에 “부동산 투기범죄 엄정 대응하라”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 검사 지정하라”“경찰 영장 신청시 신속 처리하라”“부동산 범죄수익 철저히 환수하라”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임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광명·시흥 신도시 부동산을 사전 매입해 투기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대검찰청에 “부동산 투기 범죄에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날 사의 표명한 지 하루 만이다. 박 장관은 이날 대검에 각 검찰청·지청별로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 검사를 지정해 부동산 투기 세력들의 불법 행위와 관련자들의 부패 범죄에 적극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고 법무부가 밝혔다. 또 경찰의 영장 신청과 송치 사건에 대해 신속·엄정하게 처리하고, 죄질에 상응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도 주문했다. 부동산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하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부동산 투기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할 대표적 불공정행위이자 반칙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행위는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근저에서부터 무너뜨리는 심각한 부패범죄”라면서 “전 부처가 협력해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내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다주택자 세제 강화, 대출 규제 강화 등 강도 높은 정책들을 쏟아냈지만 정작 국민을 위해 집값 안정에 앞장서야 할 땅개발 전담 기관 LH 직원들이 몰래 부동산 투기에 나섰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민적 비난에 직면한 상태다. 특히 다음달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당에서는 악재가 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LH 직원들, 배우자·가족 명의로내부 정보로 신도시에 7000평 매입” 앞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지난 2일 서울·경기지역 LH 직원 14명과 이들의 배우자·가족이 경기 광명·시흥 일대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되기 전 이 일대 10필지 7000평(2만 3140㎡)를 투기 목적으로 50억원이 넘는 대출을 통해 100억원가량에 매입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무총리실 국무1차장을 단장으로 관계기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3기 신도시 관계자 및 가족들의 토지거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연루자들을 발본색원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광명·시흥은 물론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 LH, 관계 공공기관 등의 신규 택지개발 관련 부서 근무자 및 가족 등에 대한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빈틈없이 실시하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충분한 인력을 투입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게 강도 높게 하라”면서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수사 의뢰 등 엄중 대응하라”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6살인데 ‘흔들린 아이 증후군’”…조카 학대 사망, 외삼촌·외숙모 구속

    “6살인데 ‘흔들린 아이 증후군’”…조카 학대 사망, 외삼촌·외숙모 구속

    작년 8월 사망 후 보강 수사법의학자 ”흔들린 아이 증후군“ 지난해 8월 인천에서 온몸에 멍이 든 6살 여자아이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6개월 만에 그의 외삼촌과 외숙모를 구속했다. 두 사람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다. 3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지난달 말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39)씨와 그의 아내(30)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해 8월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에서 조카 B(사망 당시 6세)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의 외숙모인 A씨 아내는 같은 달 22일 오후 4시 11분쯤 “아이가 구토한 뒤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며 119에 신고했다. B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B양의 얼굴·팔·가슴 등 온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A씨를 조사하다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긴급체포했으나 당시에는 구속 영장을 신청하지 않고 석방했다. 그러나 6개월간 보강 수사를 벌인 경찰은 추가 정황 증거를 확보하고, A씨 뿐 아니라 그의 아내의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최근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이들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경찰에서 “조카를 때린 적이 없다. 멍 자국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6살이었는데 ‘흔들린 아이 증후군’ 보였다” 보강 수사 과정에서 한 유명 법의학자는 “특이하게도 B양이 6살이었는데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보인다. 외력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경찰에 밝혔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보통 만 2세 이하 영아에게서 나타나며 아이가 울거나 보챌 때 심하게 흔들어서 생기는 병으로 알려졌다. 또 뇌출혈과 망막출혈이 일어나고 늑골 골절 등 복합적인 손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조사 결과 B양은 지난해 어머니와 함께 외가에서 지내다가 같은 해 4월 말 외할아버지에 의해 A씨 집에 맡겨졌고, A씨 부부의 자녀인 외사촌 2명과 함께 지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B양 시신을 부검한 뒤 “사인을 알 수 없다”면서도 “외력에 의해 멍 자국이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사건 발생 이후 계속 보강 수사를 벌여 정황 증거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문제은행 구축에 교수 수천명… 기출 풀며 그들의 의도를 찾아라

    문제은행 구축에 교수 수천명… 기출 풀며 그들의 의도를 찾아라

    국가공무원 시험문제 출제는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지고 있다. 국가보안시설인 국가고시센터에서 시험위원들이 합숙하며 출제하고, 문제지 인쇄시설 보안 관리도 국가고시센터 수준으로 이뤄진다. 출제기간에는 국가고시센터에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어 간호사와 음식조리사도 함께 합숙한다. 음식물 쓰레기도 빠져나갈 수 없다. 출제위원들은 시험이 종료되고서야 고시센터에서 나올 수 있다. 2일 인사혁신처와 함께 공개경쟁채용시험 문제 출제 과정을 문답으로 풀었다. ●문제은행서 골라 출제… 합격생도 검토 참여 Q. 시험문제는 과목별 출제위원이 직접 출제하나, 문제은행에서 선정하나. A. 인사처 주관 공개경쟁채용시험은 수능시험처럼 직접 출제 방식이 아닌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하고 있다. 연간 수천명의 교수 등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문제은행 풀 구축에 참여한다. 시험이 임박하면 과목별 선정위원들이 문제은행에서 문제를 선정하고, 이 문제를 전년도 합격생 등이 수험생의 시각에서 재검토한다. 과목별로 많은 인원이 여러 단계에 걸쳐 시험문제 출제에 참여한다. Q. 국가공무원 시험 출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나. A. 합숙 출제 시 사전교육 때 문제 선정위원들에게 다양한 오류 사례를 숙지시키고 있다. 또한 문제 검토 단계를 세분화해 시험문제 오류를 최소화하고 있다. 인사처가 출제하는 문제는 국가공무원 시험, 지방공무원 시험 일부에서 연간 4000~5000개다. 이 중 출제 오류로 정답을 정정하는 경우는 매년 1~4개로 0.06% 수준이다. ●입법고시, 다른 공채와 출제경향 차이 주의를 Q. 5급·7급(2021년) 공채의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물론 입법고시의 PSAT도 인사처가 출제하나. 두 시험의 문제유형은 동일한가. A. 5급과 7급 공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등에서 활용하는 PSAT는 인사처에서 관리하지만 입법고시의 PSAT는 국회사무처에서 관리한다. 두 기관의 PSAT 문제의 출제 취지는 동일하지만 세부적인 출제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문제 유형과 출제경향 등에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와 국회 사무처 홈페이지 등에 게시돼 있는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과 문제유형 등을 비교·확인한 후 시험 준비를 해야 한다. Q. 기출문제를 풀어 내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해 보고 싶은데. A. 지난해부터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기출문제를 풀어 보고 과목별 점수와 합격선까지 확인할 수 있는 모의고사 서비스가 시작됐다.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서 국가공무원 5·7·9급 채용시험 기출문제 모의고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전에는 수험생이 기출문제를 내려받아 풀어 본 뒤 정답을 따로 확인해야 했지만 이제는 온라인으로 문제를 풀면 자동으로 답안지가 제출돼 자신의 점수를 바로 알 수 있다. 지원하고자 하는 직렬에 해당하는 과목을 연속으로 풀고 답안을 제출하면 자동 채점을 통해 당해 연도의 과목별 점수와 총점, 평균, 합격선(근사치)도 함께 표시된다. 출제 연도와 시험을 선택하면 화면 왼편에는 기출문제지, 오른편에는 빈 답안지가 표시된다. 실제 시험과 똑같은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 자신의 점수를 확인하면 된다. 과목별 점수와 오답도 확인할 수 있어 실력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공채시험과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기출문제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의 ‘시험문제·정답’ 코너에서 언제든지 확인하고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Q. 만약 정답이 없다거나 정답이 2개 이상으로 추정되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나. A. 인사처는 필기시험 종료 직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시험문제와 정답 가안을 공개하고 4일 이내에 정답 가안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고 있다. 이의제기 기간이 종료되면 정답확정회의에서 수험생의 이의제기를 토대로 모든 시험문제와 정답 가안을 다시 한번 검토한 뒤 최종 정답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확정·공개한다. 이때 정답확정회의는 당해 시험 출제위원과 기존 출제 과정에 참여하지 않은 위원으로 구성한다. ●시험 직후 문제 공개… 수험생 시간 절약 도움 Q. 시험문제 공개가 수험생에게 어떤 도움을 주나. A. 수험생이 자신이 받을 시험 성적을 예상해 합격권에 들 것으로 판단될 경우 곧바로 면접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 합격권에 들지 못하는 수험생도 하루빨리 다른 시험을 준비할 수 있어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오답, 복수정답 논란도 줄었다. Q. 시험감독관은 누가 하며, 감독관 교육은 어떻게 하나. A. 인사처 주관 공무원 채용시험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시험감독관으로 차출돼 감독관을 한다. 통상 시험실에 2인 1조로 배치된다. 인사처는 시험 시작 전 약 1시간 30분 동안 감독관을 대상으로 시험단계별 구체적인 행동 매뉴얼, 시험감독 요령, 주의사항 등을 교육하고 있다. 부적절한 행태를 보인 시험감독관은 향후 시험에서 배제한다. Q. 시험감독관이 시험 시간 중 응시자 신분 확인을 하는 데 불편이 많다. 시험 시작 전에 신분 확인을 하면 안 되나. A. 응시자 신분 확인을 시험 시작 전에 하면 신분 확인 후 화장실에 가려고 시험실을 나간 수험생을 대신해 다른 수험생이 대리 응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시험 시작 시간에 임박해 시험실에 도착하는 수험생이 많아 전체 응시자의 신분을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시험 시간 중 신분 확인을 하고 있다. 최대한 신속하고 조용하게 신분 확인을 하도록 시험감독관 교육을 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검찰, ‘김학의 사건’ 차규근 출입국본부장 구속영장

    검찰, ‘김학의 사건’ 차규근 출입국본부장 구속영장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일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대해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이날 오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차 본부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차 본부장은 김 전 차관에 대한 ‘불법 출금 조치’ 의혹의 핵심 인물로,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10여 개에 이른다. 공익신고서에 따르면 법무부 출입국심사과 공무원들은 2019년 3월 19일 오전부터 같은 달 22일 오후까지 177차례에 걸쳐 김 전 차관의 이름, 생년월일, 출입국 규제 정보 등이 포함된 개인정보를 조회하고, 이를 상부에 보고했다. 차 본부장은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가 이 같은 경위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김 전 차관에 대해 불법적으로 긴급 출금 조처한 사정을 알면서도 하루 뒤인 23일 오전 출금 요청을 승인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월 차 본부장 사무실을 포함해 법무부와 인천공항 등에 대한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벌여 사건 관련 자료와 차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해왔다. 이어 지난달 총 3차례에 걸쳐 차 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면서 김 전 차관 출금 과정 전반을 살펴보며 혐의 입증에 주력해왔다. 차 본부장은 구속영장 청구 2시간여 뒤 수사·기소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검찰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린 사건의 수사 과정을 심의하고, 수사 결과의 적법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로 2018년 도입됐다. 법조계와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문화·예술계 등 각계 전문가 150명 중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차 본부장 측은 이날 검찰수사심의위 운영지침에 따라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의 검찰시민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은 이날 차 본부장에 대해서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차 본부장 측이 낸 검찰수사심의위 소집신청서는 구속영장 청구 이후 접수됐으며, 심의위 개최여부는 관련 규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강소 물기업 육성…혁신형 물기업 공모

    환경부는 1일 물 산업 육성을 위한 제2기 혁신형 물기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입된 혁신형 물기업 지원 제도는 경쟁력을 갖춘 강소 물기업 도약을 위해 연구개발 및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10곳을 선정한다. 올해 공모는 2일부터 4월 11일까지 한국물산업협의회(innowater@kwp.or.kr)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은 물 관련 중소기업기업으로 2년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 3% 이상, 수출액 비율 5% 이상, 해외인증 취득 중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 기업은 사전검토와 1·2차 평가,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기업 현황진단과 연구개발(R&D) 전략 설계, 연구시설 개선, 시제춤 제작과 국제 인증 획득, 해외시장 판로개척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선정된 제1기 물기업 10곳을 조사한 결과 113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국내외 인증 및 특허 출원 8건, 정부 혁신제품 지정 등의 성과가 있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이들 기업이 참여하는 온라인 수출 상담회 및 전시회도 진행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물 산업의 성장 동력 확보 및 수출 증대, 녹색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두통·근육통 등 정상 반응”… 이달부터 보건의료인·119 구급대원 접종

    “두통·근육통 등 정상 반응”… 이달부터 보건의료인·119 구급대원 접종

    경미한 증상은 대부분 사흘 안에 사라져주사 맞은 후 15~30분 나타나 대기 권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 26일 시작된 이후 이틀간(26~27일) 전국에서 이상 반응 의심 신고 112건이 접수됐다. 현재까진 예방접종을 한 뒤 흔하게 나타나는 경미한 사례다. 전문가들과 당국이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상 반응에 대해 밝힌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 현재 접종을 시작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은 임상시험에서 어떤 이상 반응이 있었나. A. 두 가지 백신 이상 반응이 대체로 비슷하다. 제일 흔한 건 접종 부위 통증이다. 피로감,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이 비교적 흔하게 발견된다. 대부분은 보통 사흘 안에 없어진다. 당국이 접종 시작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이상 반응들을 경미하다고 판단한 이유이기도 하다. Q. 그렇다면 주의해야 할 이상 반응은. A. 현재 코로나19 백신과 인과성이 인정된 중증 이상 반응은 ‘아나필락시스’ 하나다. 호흡곤란증이 오고, 목소리도 쉰 소리를 내게 된다. 심혈관계 증상도 나타나는데 맥박이 굉장히 빨라지고, 현기증으로 갑자기 쓰러지는 일을 겪게 된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른다. 증상이 발생하면 즉각 치료가 필요하다. 접종자에게 접종 후 기관에서 15~30분간 대기하라고 권하는 이유다. 정부는 두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Q. 기저질환자도 접종이 가능한가. A. 임상연구에서 당뇨병·고혈압이 있는 분들이 많이 포함됐다. 연구에서 일반인과 유효성·안전성의 지표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백신 접종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고, 예방접종 전후에 관련된 약물을 그대로 복용해도 된다. Q. 접종을 앞두고 준비할 게 있다면. A. 사전 예진표를 작성할 때 본인의 상태, 특히 알레르기와 같은 병력에 대해 정확하게 적는 게 중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알레르기는 ‘피부가 좀 가렵고 빨개져요’ 수준이 아니다. 아나필락시스나 혈관 부종 형태의 심한 알레르기를 말한다. 이를 유발했던 성분이 무엇인지 접종 전에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Q. 이상 반응 시 보상은. A. 이상 반응이 발생한 사람 누구나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서류를 갖춰 보상 신청을 할 수 있다. 보상 신청이 접수되면 120일 이내에 예방접종피해보상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보상 여부를 결정한다. 인과성이 확인되는 경우에 한해 진료비와 본인부담금, 간병비, 장애일시보상금, 사망일시보상금, 장제비를 지급한다. 사망일시보상금은 사망한 날로부터 5년 이내 신청 가능하며 최대 4억 3739만 5200원을 지급한다. 장애일시보상금도 중증의 경우 사망보상금과 동일한 금액(경증은 55%)을 지급한다. Q. 향후 접종 순서는. A. 이달부터는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 119 구급대원이나 역학조사 요원 등 1차 대응요원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요양병원과 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는 4월부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성인은 7월 이후 가능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백신접종후 호흡곤란 ·쉰 목소리·현기증땐 의료진 찾아라

    백신접종후 호흡곤란 ·쉰 목소리·현기증땐 의료진 찾아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 26일 시작된 이후 이틀간(26~27일) 전국에서 이상반응 의심 신고 112건이 접수됐다. 현재까진 예방접종을 한 뒤 흔하게 나타나는 경미한 사례다. 전문가들과 당국이 공식브리핑을 통해 이상반응에 대해 밝힌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 현재 접종을 시작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은 임상시험에서 어떤 이상반응이 있었나. A. 두 가지 백신 이상반응이 대체로 비슷하다. 제일 흔한 건 접종부위 통증이다. 피로감, 두통, 근육통, 관절통, 오한, 발열 등이 비교적 흔하게 발견된다. 빈도수는 많이 떨어지지만 복통이라든가 설사, 구토와 같은 증상도 보고가 되고 있다. 대부분은 보통 사흘 안에 없어진다. 앞에 언급한 것들은 다른 종류의 백신들한테서도 흔히 나타난다. 당국이 접종 시작 이후 지금까지 발생한 이상반응들을 경미하다고 판단한 이유이기도 하다. Q. 그렇다면 주의해야 할 이상반응은. A. 현재 코로나19 백신과 인과성이 인정된 중증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 하나다. 호흡곤란증이 오고, 목소리도 쉰 소리를 내게 된다. 심혈관계 증상도 나타나는데 맥박이 굉장히 빨라지고, 현기증으로 갑자기 쓰러지는 일을 겪게 된다. 대부분은 30분 이내에 이러한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른다. 증상이 발생하면 즉각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접종자에게 접종 후 기관에서 15~30분간 대기하라고 권한다. 다만 정부는 백신 임상시험 과정에서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고 접종기관이 응급치료 대비를 해놨기 때문에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Q. 접종을 앞두고 준비할 게 있다면. A. 사전예진표를 작성할 때 본인의 상태, 특히 알레르기와 같은 병력에 대해 정확하게 적는 게 중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알레르기는 ‘피부가 좀 가렵고 빨개져요’ 수준이 아니다. 아나필락시스나 혈관 부종 형태의 심한 알레르기를 말한다. 이를 유발했던 성분이 무엇인지 접종 전에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Q. 이상반응시 보상은. A. 이상반응이 발생한 사람 누구나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서류를 갖춰 보상 신청을 할 수 있다. 보상 신청이 접수되면 120일 이내에 예방접종피해보상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보상 여부를 결정한다. 인과성이 확인되는 경우에 한해 진료비와 본인부담금, 간병비, 장애일시보상금, 사망일시보상금, 장제비를 지급한다. 사망일시보상금은 사망한 날로부터 5년 이내 신청 가능하며 최대 4억 3739만 5200원을 지급한다. 장애일시보상금도 중증의 경우 사망보상금과 동일한 금액(경증은 55%)을 지급한다. 이외 정액간병비 일 5만원, 장제비 30만원이다. Q. 이상반응 신고 현황은 매일 집계하나. A. 예방접종 현황 및 이상반응 신고현황은 코로나19 백신 및 예방접종 홈페이지(ncv.kdca.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아우디 전기차 ‘이트론55’ 저온 주행거리 오류 확인

    아우디 전기차 ‘이트론55’ 저온 주행거리 오류 확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 판매 중인 전기차 ‘이트론(e-tron) 55’의 저온 충전 주행거리 오류가 확인됐다. 다만 인증취소나 과징금 처분 사안은 아니고 보조금도 받지 않아 주행거리 수정을 조치키로 했다.25일 환경부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2월 이트론 55에 대한 인증 신청시 저온 충전 주행거리를 306㎞로 제출했다. 저온 충전 주행거리는 실험실에서 온도를 영하 7도 낮추고 히터의 모든 기능을 최대로 작동한 상태에서 측정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아우디측은 히터 기능 중 성에제거만 작동해 주행하는 해외(미국) 규정을 적용해 주행거리를 측정했다. 잘못된 규정을 파악한 아우디는 지난해 12월 9일 주행거리 자료를 244㎞로 고쳐 다시 제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올해 1월 29~2월 9일까지 측정한 결과 공조기능을 작동하지 않은 상온(20?30도)에서 주행거리는 자료( 307㎞)대비 3.6% 높은 318㎞, 저온 충전 거리는 3.3% 낮은 236㎞로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 회의는 주행시험결과 편차(-3.3?+3.6%)를 감안할때 수용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환경부는 법률자문 결과 등을 토대로 아우디에 충전 주행거리 변경인증을 신청토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사례를 계기로 충전 주행거리 시험방법과 충전 주행거리 등을 잘못 또는 거짓 제출 시 제재방안을 마련하는 등 전기차 인증 및 사후관리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배터리 용량과 모터출력 등 제원을 활용해 충전 주행거리를 예측할 수 있는 모사 프로그램도 개발해 전기차 충전 주행거리에 대한 사전 검사 수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국아동복지협회, 2020년 아동복지시설 아동 치료·재활지원 사업 ‘효과’

    한국아동복지협회, 2020년 아동복지시설 아동 치료·재활지원 사업 ‘효과’

    2020년 진행된 (사)한국아동복지협회의 ‘아동복지시설 아동치료·재활지원 사업’이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마무리됐다. 해당 사업은 보건복지부 위탁을 받아 진행 중이며,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을 통해 시행되고 있다.또한 심리·정서·인지·행동상의 어려움이 있는 아동복지시설 아동을 치료 및 지원의 대상으로 선정하며, ‘맞춤형 치료·재활 프로그램’과 ‘통합사례관리 개입’을 통한 아동의 문제행동 개선을 주목적으로 한다. 실제로 본 사업은 아동행동평가척도(K-CBCL) 임상 범위의 아동 비율이 41.49% 감소하고 자아존중감(SES)의 평균 점수가 상승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며 실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원 사업에 대한 효과는 구체적 사례로써도 알아볼 수 있었다. OO 광역시에서 1남 1녀 중 첫째로 출생한 아동 A는 11세가 되던 해 모가 지병으로 사망하는 일을 겪었다. 그러나 지체장애(지적장애 3급)를 가지고 있는 부는 자녀의 양육과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였고, 이로 인해 아동 A와 그의 동생은 인근 보육시설에 입소했다. 아동 A는 모의 사망과 보육시설 입소라는 환경 변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무단결석, 가출, 자해 등의 문제행동을 보였다. 여러 차례 보육시설을 옮기고 퇴소 후 보호자(부)와 함께 생활하기도 했으나 문제행동은 개선되지 않았으며, 보호자의 방임 또한 지속되어 결국 보육시설에 재입소할 수밖에 없었다. 시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동복지시설 아동치료·재활지원 사업’에 신청했다. 아동 A는 종합심리검사와 꾸준한 상담치료를 통해 점차 안정을 되찾았고 더 나아가 긍정적인 자아존중감과 행복도를 형성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사례를 보인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사후 조사 결과 통계도 개선의 결과를 나타냈다. 아동의 사전 가족 점수 3.75점(5점 만점)은 사후 4.21점으로 상승했으며 애착 점수 또한 4.05점에서 0.26점 향상된 4.31점을 기록했다. 한국아동복지협회 신정찬 회장은 “본 사업을 통해 많은 시설 아동이 문제 행동을 해결하고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시설 아동의 코로나블루 예방을 위한 심리치료 지원에 힘썼다”라며 “아동양육시설의 코호트 격리로 인한 내외부 차단으로 시설 내 임상심리상담원의 중요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기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회복지 공무원을 지켜라”… 바디캠까지 등장

    민원인들의 폭력과 폭언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바디캠 등 첨단장비까지 동원된다. 충북 청주시는 가슴 등에 부착해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바디캠을 4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1대씩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민원인이 가정을 방문한 공무원에게 폭력이나 폭언할 경우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바디캠은 휴대전화 절반 정도 크기로 개당 가격은 25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경찰이 공무집행방해 사건 발생 시 활용하는 장비”라며 “민원인이 위해를 가하면 공무원이 동영상 촬영을 알리고 바디캠을 작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또 기초생활수급자 탈락 등을 따지기 위해 복지센터를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민원인들을 차단하기 위해 읍면동 복지센터에 폐쇄회로(CC)TV 추가설치도 추진한다. ‘민원인이 흉기를 소지한 경우 비상벨을 누르고 다른 민원인을 대피시킨다’는 내용 등이 담긴 매뉴얼도 만들어 4월에 보급할 예정이다. 경남 함안군은 사회복지 전담부서 및 민원응대 부서에 목걸이형 카메라인 ‘웨어러블 캠’을 보급한다. 군은 올해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웨어러블 캠’ 50대를 샀다. 사전에 신청한 26개 부서에 시범 보급한 뒤 효과를 분석해 확대할 계획이다. 자치단체들이 사회복지 공무원 보호에 나선 것은 그만큼 고충이 크기 때문이다. 청주복지재단이 지난해 사회복지 공무원 4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360명의 83.1%인 299명이 민원인의 폭력과 폭언을 경험했다고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백신 맞아야 중증 예방할 수 있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백신 맞아야 중증 예방할 수 있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접종 대상자에게는 접종 가능 시기 안내 문자가 간다. 안내를 받으면 ‘예방접종 정보제공 홈페이지’(nip.kdca.go.kr), 콜센터(1339)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접종 전 의사에게 예진을 받을 때는 약품, 화장품, 음식, 다른 종류의 백신에 대해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24일 열린 질병관리청 ‘전문가 초청 코로나19 백신 특집 설명회’를 토대로 백신 접종 유의사항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Q.접종일에 열이 나도 접종할 수 있나. A.안 된다. 37.5도가 넘는 열이 있으면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접종을 연기하는 게 좋다. 예방접종을 예약한 의료기관과 상의해 다른 날로 다시 예약해야 한다. Q.만성질환이 있는데 백신을 맞아도 되나. A.만성질환자야말로 제때 백신을 맞아야 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예방접종 전후로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 관련 약물을 그대로 복용해도 된다. Q.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접종할 수 있나. A.경증 음식 알레르기는 예방접종 금기 대상이 아니다. 다만 이전에 백신 접종 후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한 적이 있거나 다른 심각한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사람은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Q.아나필락시스라는 게 뭔가. A.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중증 이상반응이다. 두드러기, 가려움, 발진, 호흡곤란, 복통, 설사, 현기증, 빈맥, 저혈압 등이 주요 증상으로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한다. 대개 접종하고 30분이 되기 전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의료기관 대기실에 30분간 머물러야 한다. 미국에선 화이자 백신 접종 후 100만명당 4.7건꼴로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공포심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Q.접종 후 정상적인 면역반응과 이상반응을 어떻게 구분하나. A.주사 부위가 붓고 발열, 몸살이 오는 것은 일종의 면역반응이다. 통증 부위를 냉찜질하고 전신 통증이 있으면 진통제를 복용해도 된다. 그러나 열이 지속되면 예방접종 전이나 항체가 생기기 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일 수 있으므로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Q.이상반응이 생기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나. A.피해 보상을 신청하면 120일 이내에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따져 보상을 결정한다. 진료비, 간병비, 장애·사망일시보상금, 장제비 등을 지원한다. Q.접종 후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A.당일에는 과도한 활동, 음주, 사우나를 피하고 이상반응이 없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Q.독감 백신을 맞았는데 코로나19 백신을 바로 맞아도 되나. A.독감 등 다른 백신과는 접종 전후 최소 14일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이런 경우를 가정한 안전성·유효성 임상 자료가 부족해서다. 실수로 14일 이내에 코로나19 백신과 다른 백신을 모두 접종했더라도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권고하진 않는다. Q.수유 중인데 괜찮을까. A.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이 모유 수유 영아에게 위험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임산부는 임상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Q.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언제 맞을 수 있나. A.현재 접종 대상에서는 제외됐으나, 임상 결과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만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화이자 백신에 한해 만 16세와 17세도 접종 대상에 포함할 것을 권고했다. 최종 허가가 나오는 대로 접종 계획을 수정·보완할 예정이다.Q.백신을 맞고 항체가 생겼는지 확인할 방법이 있나. A.특수 연구시설에서 검사해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접종자 모두 검사하기는 어렵다. 항체는 1·2차 접종 후 약 2주 후에 생긴다. Q.백신 접종 확인증을 받으면 집합금지 등 방역정책에서 제외될 수 있나. A.예방접종증명서가 있다고 해서 방역정책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Q.접종 후 바로 마스크를 벗어도 될까. A.대다수가 접종 후 면역을 획득하는 것은 맞지만, 일부는 면역 수준이 충분하지 못할 수 있다. 감염 위험이 있으니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의료진·방역 종사자 자녀 24시간 돌봄서비스 지원

    코로나19 의료진과 방역 종사자 자녀들에 대한 24시간 돌봄지원이 이뤄진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해 용수 사용료가 감면된다. 여성가족부는 23일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일하는 의료진 등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병원이나 선별검사소 등에서 일하는 의사와 간호사·간호조무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 등 보건·의료인력과 지원 인력이다. 정부는 24시간 근무해야 하는 방역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이용 시간과 요일을 별도로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소득 수준에 따라 아이돌봄 서비스 비용의 최대 85%를 지원하는데 의료인력에게는 60∼90%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코로나19 관련 의료·방역 종사자를 3만 9000여명으로 추정했다. 간호협회를 통해 돌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인원을 사전조사한 결과 3000여명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코로나19 피해가 큰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댐용수와 광역상수도 요금을 감면한다. 수공에서 댐용수 또는 광역상수도를 공급받는 전국 131개 지방자치단체가 수도요금을 감면해 준 후 댐·광역 요금 감면을 신청하는 방식이다. 감면 기간은 지자체가 소상공인 등에 수도 요금을 감면해 준 기간 중 1개월분으로 50%를 감면한다. 수공에서 댐용수 또는 광역상수도를 직접 공급받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1100여곳에 대해서도 요금 감면이 이뤄진다. 대상은 올해 2월 사용량이 1000t 미만인 중소기업 등으로 각 기업은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70%를 차감해 사용요금을 고지할 예정이다. 서울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비원 집으로 불러 몽둥이 폭행한 입주민 사전구속영장 신청

    경비원 집으로 불러 몽둥이 폭행한 입주민 사전구속영장 신청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단지에서 근무 중인 경비원을 집으로 불러 나무 몽둥이로 폭행한 혐의를 받은 60대 입주민에 대해 경찰이 23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3명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폭행)로 60대 입주민 A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6시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집으로 한 경비원을 불러 나무 몽둥이를 휘둘러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비원이 도망치자 A씨는 경비원을 쫓아 엘리베이터까지 따라가 몽둥이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북부지법은 검찰이 청구한 사전 구속영장을 접수했으며 A씨에 대해 구인영장을 발부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숙명여대, 2021학년도 온라인 입학식 및 신입생 환영회 개최

    숙명여대, 2021학년도 온라인 입학식 및 신입생 환영회 개최

    숙명여대가 23일 온라인으로 2021학년도 입학식과 신입생 환영회를 개최했다. 숙명여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올해 입학식을 비대면으로 치렀다고 이날 밝혔다. 입학식은 증강현실(AR) 기술과 줌(Zoom), 유튜브 등 플랫폼들이 활용되면서 ‘버추얼 라이브 페스티벌’(Virtual Live Festival)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 2500여명의 신입생은 이날 입학식에서 사전에 안내받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AR로 구현된 숙명여대 눈송이 캐릭터의 안내에 따라 유튜브 라이브로 행사를 감상했다. 사전 신청을 받아 선정된 신입생 대표 325명은 줌에 접속해 서울 용산구 제2창학캠퍼스 눈꽃광장홀에 설치된 대형 LED 스크린을 채우기도 했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재학생들이 더 높고 더 넓은 세계를 향해 성장하고 잠재력을 발견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숙명의 모든 구성원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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