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전협의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산업 재해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전남지역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행정직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재·보선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32
  • 독도·위안부 문제/독도­언급않고 일서 거론땐 정면대응

    ◎위안부­일측의 위로금 지급에 유감 전달 한·일 관계에는 늘 양지와 음지 두가지 측면이 동시에 존재한다.유엔이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세계무역기구(WTO)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이나 월드컵 공동개최등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추구하는 것이 두나라 관계의 양지적 측면이라면 독도 영유권이나 군대위안부 배상등 과거로부터 파생된 문제점들은 음지의 측면이라고 할 수 있다.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간의 이번 벳푸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주로 논의하고 독도 영유권이나 군대위안부 배상 문제는 유종하·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외무장관간의 25일 회담에서 다뤄지게 된다. ▷독도영유권◁ 유종하 장관은 일본측이 독도 영유권 문제를 먼저 거론하지 않으면 일절 언급하지 않을 방침이다.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우리 땅이 분명한데다 우리가 실효적으로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로서는 일본과의 영유권 논쟁은 가급적 피하고 부두 접안시설 건설등 독도를 「유인도」로 만들기위한 절차를 착착 진행해간다는 방침이다.국제법적으로도 점유하고 있는 측은 이미 90%이상의 영유권을 인정받게 되는 것이라고 외무부의 법률전문가는 말했다.그러나 일본측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다면,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일본측의 무리한 영유권 주장이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를 전달할 방침이다. ▷군대위안부◁ 유장관은 일본의 이른바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국민기금」측이 지난 12일 한국인 군대위안부 피해자 7명에게 2백만엔의 위로금 지급보증서 전달을 강행한데 대해 다시한번 깊은 유감을 전달할 방침이다.유장관은 이같은 「도둑고양이」식 접근방법으로는 군대위안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국가배상 ▲책임자 처벌 ▲일본국회의 사죄결의 등 한국인 피해자 및 피해단체,그리고 유엔 인권위원회가 촉구한 해결책을 일본정부가 이행할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이에 대해 이케다 장관은 향후 기금측의 활동과정에서 한국측과 사전협의를 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 이케다 일 외무 15일 방한/한일정상회담 의제 협의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본 외무장관이 오는 15일 방한한다. 이케다 장관은 방한중 김영삼 대통령을 예방하고,유종하 외무부장관과 만나 다음달 25·26일 벳푸에서 열리는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간의 한일 정상회담의 의제를 사전협의한다.
  • 경수로의정서 오늘 서명/KEDO·북 뉴욕서

    【워싱턴 AFP 연합】 북한은 8일 경수로공급의정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서명상대역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6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연말 잠수함사건 사과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북한 고위대표단은 이번 의정서 서명을 위해 6일 뉴욕에서 KEDO측과 사전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제이슨 샤플렌 KEDO 대변인이 말했다. 샤플렌 대변인은 그러나 의정서 서명이 이뤄지더라도 경수로 건설을 위한 부지가 준비되기까지 『방대한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같은 준비작업이 언제 시작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 “임금 등 근로조건 악화 없어야”

    ◎진 노동,30대그룹 사장단 만나 당부 진념 노동부장관은 30일 낮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국내 30대그룹 사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노동법 개정과 관련해 근로자들의 임금저하를 막고 고용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장관은 변형근로제와 관련,『이 제도는 근본적으로 노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돼야 한다』면서 『특히 이 제도의 도입으로 기존의 임금 등 근로조건이 악화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진장관은 이를 위해 노사가 제도운영 방안을 성실히 협의하고 여가시간을 직업능력 향상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진장관은 이어 『정리해고제가 부당해고의 방법으로 남용돼서는 안된다』고 전제,『불가피할 경우 대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함은 물론,근로자대표와의 사전협의를 통해 고용불안이 가중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진장관은 『정부도 고용보험을 활용,사업주의 인력재배치와 자질향상 훈련을 적극 지원하고 노동위원회를 통해 정리해고 승인여부를 엄정히 판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당적떠나 도정전념… 정치 안할것”/최각규 강원지사 일문일답

    ◎“두 의원과 사전협의 결코 없었다” 자민련 소속 최각규 강원도지사는 19일 탈당회견에서 『지사로서 막중한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당적을 떠나 초연한 입장에서 도정에 전념하고 강원도민의 힘을 한데 모으기 위해 탈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탈당 이유는 무엇인가. ▲올 한햇동안 고성 산불을 비롯 철원·화천 수해,무장공비 침투사건과 최근의 광산사고 등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지역 이기주의와 정파를 초월해 지역 출신국회의원과 각 단체장 및 시·군의원들과 힘모아 도정을 수행해왔고 정부의 깊은 관심과 배려도 받았다.앞으로 도 발전의 전기가 될 수 있는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야당 당적을 소유한 지사로서는 힘들고 괴로웠지만 이제까지 도정을 펼쳐왔다. 60평생을 살아오면서 쌓은 인간적 의리나 정치적 신의와 도민의 기대 사이에서 고민도 했고 저항도 받았지만 지사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당적을 떠나 도정에 전념할 때만이 현안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당적을 포기하기로 결단했다. ­탈당에 대해 당과 상의했는가. ▲사전에 누구와도 협의한 적이 없다.상의하지 못해 죄송하다.하지만 누구와 상의한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는 것은 아니었다. ­앞으로 행보는. ▲도정에 전념할 것이며 정치는 하지 않겠다.조만간 절차를 밟아 탈당계를 제출하겠다. ­앞서 자민련 소속 유종수 의원(춘천을)과 황학수 의원(강릉갑)이 탈당했는데 사전에 협의를 했는가. ▲한번 인간적으로 지사로서의 고민을 털어 놓고 얘기한 적은 있다.그러나 탈당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으며 두 의원 모두 본인의 소신대로 행동했을 것이다.
  • 노동법 개정에 국민 이해 필요/신기창(공직자의 소리)

    요즘 노동법 개저을 지켜보면서 국민들의 걱정이 많은 것 같다.심도있는 연구와 논의를 통해 노사의 자율교섭 기반을 마련하고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며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법안이 마련되었지만 그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고 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로 근로자들에게 가장 관심이 많은 정리해고의 경우 종전의 판례를 성문화하는 수준으로 사업주 마음대로 해고할수도 없거니와,그렇게 할 수 없도록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있을때로 한정하고,그것도 해고회피노력,대상자의 공정한 선정,노조와의 사전협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치도록 하였으며 해고후 2년내 근로자를 채용할 경우 해고자를 우선채용토록까지 하고 있음에도 일반 근로자들은 불안해하고 있는 것 같다. 변형근로도 마찬가지다.마치 변형근로제가 도입되어 『일은 일대로 더 많이 하게 되면서 봉급은 줄어든다』고 이해하는 것은 잘못이며,특히 일부의 주장과 같이 이 제도의 실시로 인해 근로자들이 연간 수조원이상 손해를 보게 된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현재 많은 기업에서 실시하고 있는 토요격주휴무제를 뒷받침하는 수준에서 변형근로제를 도입하는 것이며 그보다 조금 더 월단위로 확대할 경우 노사합의가 있어야 하고,특히 기존에 근로자들이 받는 임금이 저하되지 않도록 사업주에게 임금보전방안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복수노조금지조항이 없어지므로 사업장마다 여러개의 노조가 난립하여 「난장판」이 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는 국민들도 많은 것이다.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5년의 유예기간이 있고 교섭창구단일화,노조전임자에 대한 사업주의 임금지급 금지 등을 통해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다툼이 없도록 제도적인 보완장치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법 개정은 그러한 국민적 염원과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시대적 요청,그리고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함께 도모하기 위한 정부의 균형있고 고뇌에 찬 결단이라고 확신한다.
  • 이 총리/“연말연시 공직 기강확립에 최선을”(국무회의:3일)

    ◎베트남·말련과 경협 후속조치 마련해야 3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이제 올해도 서서히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면서 한햇동안 애쓴 국무위원과 공직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그러면서도 이총리는 『연말연시에 공직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총리는 『올해도 이제 4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국무위원들은 올해 주요사업과 정책의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하여 96년도 각종사업의 세부실천사항들이 연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김영삼 대통령이 9일 동안의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지난주 귀국했다』고 상기시키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를 통해 이들 국가와의 경제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배트남 및 말레이시아 순방을 통해서는 실질적인 경제협력기반을 확대하는 등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총리는 이어 『외무부·통상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대한지원사항과 정상회의 기간중 거둔 성과가 조속히 실천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윤덕 정무2장관은 영양사·조리사 등 15개 자격증 소지자의 의무고용제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영양사 및 조리사 자격증 소지자가 6만5천명으로 이중 8천명이 취업하고 있는만큼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진념 노동부장관도 『고용문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만큼 이 문제를 재고해야 한다』고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김덕용 정무1장관이 『당정협의에서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아직 충분히 사전협의가 되지 않은 것 아니냐』면서 영양사와 조리사 부분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했다. ▷의결안건◁ ▲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개정안) ▲관세법 제16조 규정에 의한 할당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개) 등
  • 국민생활 밀접한 정책/입안·변경땐 사전보고/이 총리 지시

    이수성 국무총리는 25일 앞으로 정부 각 부처가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법률안 등 각종 주요정책사항을 입안 또는 변경할 경우 이를 반드시 총리에게 사전 보고토록 지시했다. 이총리는 최근 몇몇 부처가 국민생활 또는 국가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책 또는 변경안 등을 관계부처간 충분한 사전협의없이 발표하여 정부정책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저해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하고,주요사안들에 대해 먼저 내각차원에서 충분한 조정을 거친뒤 당정협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 한·미 정상/북에 잠수함 침투 사과 촉구

    ◎외무회담/경수로건설 당분간 유보키로 한국과 미국은 24일 열리는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도록 촉구하는 양국의 공동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4면〉 제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 참석중인 유종하외무부장관은 22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를 사전협의,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한 당국자가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유장관은 북한의 핵동결 해제등 제네바 합의 파기 위협은 상투적인 벼랑끝 전술로 의연히 대처해야 하며 한·미는 북한의 이간책동에 단호히 대처하기 위해 확고한 공조체제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장관은 이와함께 미·북 관계의 개선은 남북관계의 개선과 조화,병행을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강조하고 이에따라 빌 리처드슨 의원이 북한 방문기간중 북한에 억류중인 에번 칼 헌지커의 송환문제 말고는 미·북간의 관계개선 문제를 협의하지 말도록 요청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제네바 합의는 계속 이행돼야 하지만 한반도에서의 긴장고조와 잠수함 사건에 대한 한국 국민의 대북정서 때문에 경수로 건설사업은 냉각기를 갖는 것이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국은 또 4자회담을 적극 추진하되 그에 앞서 잠수함 사건에 대한 북한의 조치가 필요하다는데도 의견이 일치했으며 북한이 도발을 계속할 경우 한·미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강력히 응징한다는 기존방침을 재확인했다.
  • 리처드슨 의원 방북결정과 한미공조

    ◎남·북­미·북 관계 재출발 “숨통”/통일안보회의 “대북 협상용의” 첫 시사/미에 유연성 보여… 「리처드슨 카드」 주목 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 이후 틀어막혀 있는 남북한,미·북한 관계가 조금씩 숨구멍을 찾아가는 것 같다. 유종하 외무부장관은 18일 취임뒤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잠수함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면,사살된 무장공비의 유해를 송환하기 위한 북한과의 협상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유장관의 발언은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보다도 「협상에 응할 용의」쪽에 무게를 준 느낌이다.북한이 이미 지난 14일 판문점 비서장급 접촉에서 유해송환을 요구해왔으며 이는 잠수함 침투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정부는 이에앞서 16일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가 끝난뒤 북한의 사과·재발방지를 대북지원과 연계시키겠다고 발표했다.그러나 경수로사업을 대북지원으로 명기하지는 않았다.이는 우리정부가 미국에 대해,그리고 북한에 대해 어느정도 「유연성」을 나타낸 것으로도 볼 수 있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예정된 회의시간을 1시간이나 넘겨 열띤 토론을 벌였다.주요 참석자의 격한 목소리가 회의장밖까지 들리기도 했다.유장관과 김동진 국방장관,반기문 청와대외교안보수석 등 새로운 외교안보팀이 들어온 이후 처음 열린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대북정책과 관련한 여러가지 의견교환이 새로운 시각에서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잠수함 사건으로 유보됐던 빌 리처드슨 의원의 방북재개 결정은 미국과 북한관계의 재출발을 의미한다.방문의 형식이 특사가 되든 개인자격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한·미 당국간에는 리처드슨 의원의 방북기간중 협의의제는 헌지커 송환에 국한돼야 한다는 사전협의가 진행중이지만,어차피 북한은 리처드슨의 방북을 미·북간 전반적인 현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이용할 것이다. 이같은 미묘한 변화는 오는 24일의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양국 외교당국자들을 한층 바쁘게 만들고 있다.정부는 클린턴 대통령 재선뒤 처음 갖는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정책에서의 공조관계를 재삼 과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그러나 미국정부는 사과와 재발방지 요구는 「너무 강경한」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잠수함 사건에 대한 입장표명의 수위조절이 필요했던 것이다. 고위당국자는 18일 『경수로 사업은 사과,재발방지라는 정책 때문이 아니라 국민감정 때문에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사과와 재발방지가 전제조건이 아니라는 뜻을 시사했다.정부는 경수로 사업과 관련한 표현에 있어서 이만큼의 유연성을 보였기 때문에,조절된 수위에서 한·미 양국의 대북 압박정책은 계속 효과적으로 이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안보조정회의 「북 위협」 분석과 대응

    ◎또 벼랑끝 전술… 대북압박 지속해야/공비침투 궁지 벗어나려 위기조성 술수/“중유공급·미북관계 끝장” 모험은 불가능 최근 이양호 전 국방·공로명 전 외무부장관의 잇따른 퇴진으로 외교안보팀이 개편된 뒤 첫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가 16일 하오 남북회담사무국에서 권오기통일부총리 주재로 열렸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9월18일 북한이 잠수함을 통해 무장공비를 침투시킨 뒤 일관되게 추진해온 대북압박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정부는 특히 북한이 『경수로사업을 잠수함사건과 연계시킨다면 핵동결을 해제하겠다』는 강석주외교부 부부장의 서한을 미국측에 전달하고,15일 관영 중앙통신을 통해 「핵개발재개」를 위협한 것은 바로 압박정책의 실효를 역설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북한의 위협은 잠수함사건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위기감을 조성하는 맞불작전이라는 것이다. 북한은 현재상황에서 핵동결을 해제할 의사도 없으며,또 실제로 핵개발을 재개한 뒤 뒤따라올 상황을 감당할 만한 능력도없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핵동결을 해제하면 당장 1년에 50만t씩의 중유공급이 중단된다.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치명적인 일이다.보다 근본적으로는 북한이 핵동결을 해제하는 순간 북·미 관계는 끝장을 맡게 되기 때문에 군부 강경세력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현시점이라도 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부당국자의 설명이다.실제로 북한이 잠수함사건 이후 언론 등을 통해 핵동결해제를 계속 주장해왔지만 영변에서의 핵연료봉 봉인작업은 변함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벼랑끝작전」에 개의치 않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추진해온 대북압박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의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필리핀 마닐라 APEC 회의기간중의 한·미,한·일,한·중간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우리정부의 방침을 설명하고 3국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정부는 특히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의 결과가 북한에 보내는 결정적인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고,대북정책공조를위한 미국측과의 사전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잠수함사건에 대해 북한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는 데는 양국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하는 것 같다.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핵동결을 위해 제네바 북·미 합의에 따른 경수로건설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정상회담 직전까지 양국간에 적절한 표현 찾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가 끝난뒤 김경웅 통일원대변인이 배포한 발표문은 「대북지원과 남북경협 및 남북접촉 등 남북관계 진전은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대한 명시적 시인·사과와 재발방지 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경수로 사업을 명기하지는 않았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대북지원안에 경수로 사업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 “경제계 살리자” 현실론에 밀렸다/공정법 개정안 왜 후퇴했나

    ◎공정위 무리한 강행에도 문제… 정책 일관성 “흠집” 당정이 22일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당초의 입법예고안보다 대폭 완화키로 한 것은 최근의 경제난을 감안한 조치다.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재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공정위의 원칙론이 가뜩이나 위축돼있는 경제계를 살리자는 현실론에 굴복한 셈이 됐다. 공정위는 지난 3월 김인호위원장 취임 이후 공정거래법 개정작업에 전력투구해왔다.30대 재벌그룹의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오는 2001년에 완전금지하고 친족독립경영회사를 도입하는 것이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핵이었다. 그러나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은 물론,재경원·통산부 등 관계부처 생각은 이와 달랐다. 재경원은 채무보증한도를 현행 자기자본의 200%에서 98년 3월까지 100%로 축소하는 것은 좋으나 2001년에 완전금지토록 미리 못박는 것에는 극구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왔다.5년 뒤에나 시행할,기업의 발목을 잡는 조치를 경제가 어려운 현시점에서 굳이 강행할 필요가 있느냐는 계산에서 였다. 이처럼 주위에 원군이 보이지 않자 공정위도 최근 기세가 꺾이는 분위기를 보여줬다.공정위는 지난 18일 국회 행정위 국감에서 친족독립경영회사 도입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혀 처음 후퇴했고,채무보증 완전금지방침도 당정협의에서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 수용하겠다는 얘기까지 돌았다. 공정위가 채무보증 완전금지 방침을 철회키로 함으로써 정책에 일관성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게 됐다.입법예고 전 재경원 등 관계부처와 충분한 사전협의절차를 거치지 않은채 의욕만 앞세우고 무리하게 강행했다가 화를 자초한 꼴이 됐다.〈오승호 기자〉
  • 한국 OECD 가입/29번째 회원국으로/이사회서 만장일치로 합의

    【파리=박정현 특파원】 경제협력기구(OECD)는 11일 상오 파리에서 이사회를 열어 한국을 29번째 회원국으로 초청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도널드 존스턴 OECD 사무총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11개 위원회의 가입 심사 및 검토 결과에 만족을 표시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선진국들의 세계경제에 대한 분석·평가 및 국제투자,환경·노동·기술 등에 대한 협의와 정책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는 차관·국무회의 등의 국내절차를 거쳐 오는 25일쯤 한국가입 협정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서명된 합의문은 올 정기국회에 상정돼 비준을 받게 되며 비준서가 OECD본부가 있는 프랑스정부에 기탁되는 날부터 한국은 정식 회원국이 된다. OECD대표부는 내년 1월1일쯤 개설될 것이라고 주불대사관 OECD가입준비사무소의 김중수공사가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 3월29일 OECD 가입신청서를 제출했었다. 【파리=박정현 특파원】 한국은 1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대한 가입결정이 공식 의결되면 곧바로 OECD내의 핵심기구인 G10그룹 가입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OECD가입준비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우리가 OECD에 가입하면 다음 단계는 G10 그룹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G10 그룹 가입 추진 의사를 밝혔다. ◎OECD/국제 경제질서 주도/선진국 중심의 그룹 지난 61년 발족된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 Development)는 일명 선진국클럽으로 불린다. G7정상회담이나 WTO 각료회의,IMF총회 등에 앞서 논의돼야 할 주요 사안에 대해 사전협의를 하는 등 세계경제질서를 주도한다. 그러나 WTO같이 협상을 위한 국제기구는 아니며 상호관심분야에 대해 정부차원의 협의를 하는 클럽형태의 성격이 강하다.
  • “정부조직 개혁 시동” 큰의미/KDI 경쟁력제고 방안 발표 안팎

    ◎공공부문 군살빼기 가시권에/민영화·공영화 본격 거론 예상 한국개발연구원(KDI)이 7일 정책협의회에서 밝힌 경쟁력 제고방안은 그동안 입가에서만 맴돌던 이야기들을 파격적으로 공식화하고 있다.이날 건의된 경쟁력 제고방안중에는 정책집행부서의 민영화,공무원 임금동결에서부터 「역린」에 해당하는 금융종합과세 보완까지 포함돼있어 정부와의 사전조율여부가 큰 관심으로 등장했다.조율여부를 떠나 그동안 개혁의 진원지이면서 개혁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정부부문 개혁의 시동을 건 의미있는 조치로 이해된다. 이와관련,주제발표를 한 엄봉성 KDI연구조정실장은 『사전협의를 통해 정부와 조율된 의견은 아니다』며 『「정부조직 수술문제가 공론화됐다」는데 의미를 부여해달라』고 말했다.재경원도 정부의 공식적인 의견은 아니라며 이에 동의한다.그러나 국가경쟁력 10% 제고방안에 대한 논의가 범정부차원에서 심도있게 진행되고 KDI가 국책연구기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조직의 수술도 가시권안에 들어와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KDI가 경쟁력제고방안의 핵심내용으로 정부등을 포함한 공공부문을 포함시킨 것은 정부의 군살을 빼지 않으면 국제경쟁에서 생존할수 없는데다 정부가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가계,기업 등 민간부문의 파급효과도 적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제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조직개편,공무원 증원억제,규제완화 등을 추진해왔으나 지난해말 현재 공무원 정원은 90만명에 이르고 있고 정부투자기관을 포함,준공무원은 1백25만명이 넘는다.또 지난 6월 현재 정부투자기관,출자회사를 포함한 공기업부문의 예산규모는 약 88조원으로 정부예산의 1.4배나 된다.공기업부문의 직급별 정원도 89년과 93년을 비교하면 과장급이상은 26.1%,과장급이하는 10.7% 늘어났다. 94∼95년 정부투자기관과 민간의 경영실적을 비교해봐도 이 기간동안 투자기관의 평균 당기순이익 증가율과 부채비율 증가율은 각각 7.2% 및 4.98%로 민간 상장회사의 실적 33.3%,­6.52%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KDI가 제시한 안들은 앞으로 치열한 공방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안이 마련될 것과 「안」으로만 끝날것으로 분리될 것이다.그러나 정부의 기능을 정책입안과 집행부서로 나눠 집행부서를 민영화 또는 공영화하자는 안은 재경원에서도 그동안 논의했으나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것으로 정부는 가능한한 이를 실행에 옮기는 쪽으로 여론을 조성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안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금융종합과세 보완은 정부와 사정조율이 있었던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일부 관리들이 그러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반개혁」으로 몰릴 수 있는 분위기때문에 입밖에 내는 것 조차 꺼려왔기 때문이다.비교적 정부관리들보다는 위층의 눈치를 덜보는 연구원들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이문제를 거론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그렇다고해도 이미 신한국당쪽에서 최병렬·서상목 의원 등에 의해 1차 거론된바 있어 이번에는 좀더 많은 여론의 검증을 거칠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임태순 기자〉
  • 재벌 기업사냥에“쐐기”/소속금융기관 타사지분 합계 20%로 제한

    ◎초과 취득땐 재경원장관 승인 의무화 재벌그룹들이 소속 금융회사를 동원해 기업사냥에 나서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금융산업의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보하고 편법을 동원한 재벌의 기업확장에 제동을 걸기 위해 금융기관을 이용한 합병이나 임직원의 겸임 및 영업양수 등과 같은 기업결합을 엄격히 제한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 3월부터 재벌그룹에 소속된 금융기관들이 연합해 다른 회사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한도를 설정,20%를 넘지 못하게 했다.20%이상 취득하려면 재경원장관의 승인및 공정거래위원회의 사전협의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현재 계열소속 금융기관들이 취득한 타회사 주식 합계가 20%에는 못미치더라도 5%이상일 경우에는 금융기관이 속한 기업집단이 사실상 제1 대주주일 때에도 마찬가지다. 재경원 유재한 국민저축과장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현재 동일계열 금융기관의 타회사지분이 20%가 넘는 기업집단은 재경원장관의 승인및 공정위의 사전협의를 거친 것으로 간주되지만 더이상은 주식을 취득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지금은 금융권별로 개별 금융기관에 대한 타회사 주식취득한도만 두고 있다.또 금융기관의 경우 일반기업과는 달리 현행 공정거래법에 의한 기업결합신고대상(20%이상 주식취득시)에서도 제외돼 있다. 따라서 재벌들은 마음만 먹으면 같은 계열에 있는 여러 개의 금융기관을 동원,다른 기업을 쉽게 지배할 수 있는 실정이다. 현재 개별 금융기관별 타회사 주식취득한도는 증권 5%,은행 10%,보험·단자·종금 10%(30대 재벌은 5%),투신 20% 등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정기국회에 상정할 예정인 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반영하는 대신 공정거래법에 의한 기업결합신고대상에 금융기관을 포함시키기로 했던 당초방침은 철회키로 했다.
  • “시도지사에 구역조정권 이양/지자체 분쟁조정위 기능 강화”

    ◎지자법개정안 입법예고 내무부는 10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또는 지방자치단체 상호간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하고 관련법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번에 입법예고된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지방자치단체 분쟁 조정기능 강화,단체장 유고시 부단체장의 권한 대행 규정 보완,지방의회 정기회 제도 개선 등이다. 내용별로는 자치행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 구·읍·면·동 구역조정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이양하고 시·도청이나 시·군·구청의 소재지 변경시 내무부장관,시·도지사의 사전 승인제도를 폐지하고 사전협의토록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분쟁조정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국무총리 소속하에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간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신설,인접 자치단체간의 분쟁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 여·야/정기국회 필승전략 막판 점검

    ◎경제대안 초점… 쟁점별 대응책 마련­여/대선 공명선거 확보·균형예산 역점­야 여야는 제181회 정기국회 개회를 하루 앞둔 9일 일제히 의원세미나와 연수회를 열어 효율적인 원내대책과 의정활동방향을 논의했다.특히 여야의원들은 15대 첫 정기국회라는 점에서 「민생국회」 확립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신한국당◁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15대국회 제2차 의원세미나를 열고 정기국회의 막바지 준비를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세미나는 국회운영에 관한 초청강의와 안기부의 최근 북한정세보고,한승수 경제부총리의 경제정책보고,경제대책토론회,상임위별 분임토의와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홍구 대표위원은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 앞서 당소속 상임위원장과 가진 조찬모임에서 『상임위별 쟁점사안에 대한 대책수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이대표는 이어 개회식에서 『경제의 어려움과 정치일정,긴장된 국제환경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정기국회의 중요성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다』면서 『단결된 모습으로 우리의 힘을 국민에게 보여주자』고 독려했다. 서청원 원내총무는 『야권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거센 정치공세를 펼칠 전망』이라면서 『당론에 배치되거나 단합에 저해되는 발언을 지양하고 야당에서 서명을 요구하는 법률안에 대해서는 사전에 충분히 당 총무단이나 정책팀과 사전협의를 거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강두 제2정조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우리나라 경제의 현실과 대응방안」 토론회에서는 서상목·차수명·이명박·강현욱·김문수 의원 등 당내 「경제통」들이 경제회생대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하오에는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의 현경제동향과 안기부의 최근 북한동향 및 정세보고가 계속됐다. 이어진 상임위별 분임토의시간에는 여야간 격론이 예상되는 안기부법 개정과 검·경 중립화,방송법 개정,예산안 심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세웠다.특히 야권의 정책공조 움직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팀플레이」 활성화 방안이 집중논의됐다. ▷국민회의◁ 이날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11시간여에 걸쳐 열린 국민회의 의원연수회는 정기국회를 맞는 의원의 정신무장과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위한 「총정리교육」이었다. 김대중 총재는 개회식에 참석,『이번 정기국회의 목표는 대선 공명선거조건을 확보하는 것과 경제회생을 위한 대안제시』라며 『4년임기의 모든 것을 건다는 자세로 정기국회에 임해달라』며 독려했다. 한광옥 사무총장과 박상천 총무·이해찬 정책위의장 등 당3역은 「향후 정국운영방향」이란 보고를 통해,『비판기능도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설득력 있는 대안제시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정기국회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연수는 79명의 소속의원 가운데 41명에 달하는 초선의원의 실무교육에 맞춰졌다.선배의원인 김영진·김충조·장재식 의원이 상임위·국정감사·예산심의활동요령에 관한 기초지식을 전달했고,질의응답도 가졌다. 김총재는 하오에 김경재·추미애·길승흠 의원 및 대학교수 2명과 함께 「정국현안토론회」를 가졌다.김총재는 이 자리에서 『내년에 내각책임제가 돌출할 가능성이 있으나 결국은 대통령직선제로 선거가 치러지고 개헌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정기국회 폐회직후 또는 새해초부터 여당에서 상당한 정치적 격동이 일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이 자리에서는 정기국회의 과제와 야권공조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검·경중립화등 7대과제를 정리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의원세미나를 열어 정기국회전략을 논의했다.자민련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현경제가 위험수위에 이르렀음을 지적하는 한편 내년 예산안이 대선을 겨냥한 선심성 팽창예산으로 흐르지 않도록 긴축예산을 짤 것을 강조했다. 김총재는 격려사에서 『내년에 국가적 큰 행사가 있다고 집권당이 예산편성등에서 욕심을 부리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며 『특히 한군데 지역에 집중된 예산을 배정한다는 소리가 들리는데 예산안심의는 국가와 민족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고 균형예산을 강조했다. 허남훈 정책위의장은 당3역 보고를 통해 내년 예산을 한자리수로 묶고 국정감사에서는 경제·대북정책·시장경제 활성화 등의 분야에서 현정권의 일관성 없는 정책을 추궁하겠다고 밝혔다.이정무 총무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갖가지 민생현안을 다룬다는 점에서 자민련의 수권능력을 검증받는 좋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민주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한 선거법·국회법·정치관계법 등 제도개선특위 관련법률 개정문제를 이번 회기내에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 김 대통령 중남미 경제공부에 열중/청와대

    ◎관련부처 정상외교 막바지 준비/의전팀 현지 파견… 스케줄·통역요원 확보 끝내/외무부 우리 대통령이 처음으로 방문하는 중남미에서 완벽한 「세일즈 정상외교」가 펼쳐지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청와대와 정부 관련 부처에 비상이 걸렸다.김영삼 대통령 스스로도 2일 중남미 5개국 순방을 위한 출국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주부터 되도록 김대통령의 공식일정을 줄여 왔다.김대통령의 「중남미 공부」시간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방문국과의 각종 현안은 물론,정상회담을 갖게 될 각국 대통령의 정치적 성장배경,철학,국내정치 평가 등도 학습내용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중남미가 새롭게 떠오르는 광대한 시장이라는 인식 아래 「경제분야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는 것. 김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하오 공로명 외무·박재윤 통산장관 등으로부터 중남미 정치·경제·사회 정세와 의전 문제 등 순방에 관한 종합보고를 받았다.이석채 경제,유종하 외교안보 등 관계수석들을 수시로 불러 미진하고 궁금한 부분에 대한 보완설명을 듣고 있다. 김대통령은 일요일인 1일에도 순방 자료를 살펴볼 예정이며 2일 출국 직전에는 청와대 수석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순방기간중 국정운영의 공백이 없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집무실에 큰 가방을 갖다놓고 관련자료와 스웨터·조깅복등 가져가야 할 물품이 생각날 때마다 손수 여행가방을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통령의 순방기간중 김광일 비서실장과 이원종 정무수석을 비롯,국내에 남아 있는 청와대 비서진은 「24시간 비상체제」를 구축,안전사고 예방 등에 힘쓸 계획이다.김비서실장은 순방지와 「핫 라인」을 갖추고 각종 국내 정치·경제·사회상황 등을 현지시간으로 아침에 맞추어 매일 보고한 뒤 김대통령의 지시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부 의전팀은 수차례에 걸쳐 대통령이 거쳐갈 지역에 선발대를 파견,방문 현지 의전팀과 가상 시나리오를 토대로 「손발 맞추기」를 끝냈다.이미 시·분·초 단위의 의전상황을 빈틈없이 정리해 놓고 있다는게 외무부 관계자들의 설명. 현지 의전팀과의 협의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스페인어권 지역특성상 통역요원을 확보하는 일과 만찬시간을 「평상적인 시간」으로 조절하는 문제였다고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김대통령의 스페인어 통역으로는 스페인과 남미지역 공관에서 오래 근무,「스페인어통」으로 불리는 권태면 외무부 공보과장이 선정됐다.손명순여사 통역은 스페인어 특기자로 특채돼 외무부 중미과에 근무하는 김희수씨가 맡게 됐다. 순방국 가운데 브라질은 포르투갈어를 쓰는 곳.역시 포르투갈어를 유창하게 구사해 브라질대사관에 특채된 2등 서기관 박동원씨가 브라질에서 김대통령의 통역을 담당한다. 남미 지역은 보통 만찬시간을 밤 10시 이후에나 잡는 것이 관례다.우리로서는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이를 앞당기는 문제를 놓고 우리 의전팀과 방문국 의전팀간 장시간 줄다리기가 있었다는 후문. 유명환 미주국장을 비롯한 외무부 지역담당자들도 정상회담 등 주요 행사에서 거론될 의제들을 놓고 방문국 관계자들과 사전협의를 마무리해 놓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 공정위·사업자단체 감시 강화/경쟁제한 조항 사정혐의제도 효율화

    사업자단체의 경쟁제한행위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각 정부부처가 사업자단체의 설립을 인가하거나 정관변경을 승인할 때 정관에 경쟁제한적이거나 불합리한 조항이 포함되지 않도록 공정거래법에 의한 사전협의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이를 위해 공정위와 사전협의대상인 경쟁제한적 정관조항과,사전협의대상은 아니나 회원사의 사업활동이나 권익을 제한,시정조치대상이 될 수 있는 정관조항의 유형을 예시한 사업자단체의 설립인가 및 정관변경 승인시 유의사항을 작성,각부처에 통보하고 사전협의제도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공정위와 사전협의 대상인 경쟁제한적 조항은 ▲가격 결정,유지,변경 ▲상품,용역의 거래조건 및 대금지급조건 결정 ▲구성사업자별 상품의 생산·출고·수송·거래 제한 ▲거래지역이나 거래상대방 제한 ▲생산이나 용역거래를 위한 설비의 신·증설,장비도입 등의 제한 ▲상품의 종류나 규격 제한 ▲사업자수 제한 등이다. 사전협의대상은 아니나 공정거래법상 시정조치대상은 ▲회원사 사업활동이나 권익 제한 ▲건의서 등 제출시 단체경유 의무화와 불명확하고 포괄적인 징계기준 설정 등 불합리한 절차 및 부담에 관한 사항들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시정조치를 내렸던 2백18개 사업자단체중 20여개 업체를 골라 시정조치 이행 여부에 대한 확인점검을 올하반기중 벌일 계획이다. 이동욱 공정위 경쟁국장은 『우리나라의 사업자단체는 주무관청의 행정지도 등을 근거로 구성사업자간 업무조정권한을 행사하거나 타사업자에 대해 집단적인 압력을 행사하는 등 가격·수량 등에 대한 카르텔을 비롯한 경쟁제한행위를 실시해왔다』면서 『우리경제에 내재된 담합성향을 불식시키기 위해 무엇보다도 사업자단체에 대한 역할·기능의 재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노사관계 전문가 71.1%/“파견근로제 법제화 필요”

    ◎54% “변형근로제 도입 조건부 찬성”/노개위 2백51명 설문조사 대부분의 노사관계전문가는 노동력의 탄력적 활용 및 전문가시장의 양성을 위해 파견근로제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변형근로제에 대해서는 절반이상이 도입을 검토하되 지나친 장시간 근로를 방지하기 위해 근로자대표와의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 노사관계개혁위원회(위원장 현승종)는 23일 노동관계법 개정을 위해 언론계·학계·노사관계전문가 및 변호사 등 2백51명을 대상으로 쟁점 10개항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파견근로제의 법제화 필요성과 관련,71.1%가 찬성한 반면 저임금·고용불안·저생산성의 악순환을 이유로 반대한 사람은 28.9%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54.4%가 근로자대표와의 사전협의를 거치는 조건으로 변형근로제 도입에 찬성했다.조건 없이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은 33.1%,도입반대는 12.5%였다. 정리해고의 법제화에 대해서는 사용자의 해고권남용을 막기 위해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57.3%)이 기술혁신과 산업구조의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42.7%)보다 다소 앞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