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전협의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김현철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고위험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성시경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전남지역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32
  • 증선위에 현장조사·압수수색권

    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 현장조사권과 압수·수색권 등 국세청 수준의 강력한 조사권한이 부여된다. 재정경제부는 11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증권거래법 개정안을 마련,다음달 중 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선위에는 ▲내부자거래 ▲미공개정보 이용 ▲시세조종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현장조사권과 제출된 장부·서류 등의 영치권,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의한 압수·수색권등이 부여된다.현행법은 자료제출 명령권과 장부·서류 등에 대한 조사권,출석요구권 정도만을 주고 있다. 개정안은또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코스닥위원회)가 이상매매와관련, 회원사 등의 매매상황을 감리하고 자료제출 등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도 마련했다.또 해외법인의 임직원은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받을 수 없어 해외근무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스톡옵션 부여대상을해외 현지 판매법인과 연구소 등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개정안은 공시와 상장,매매 등 시장제도와 관련된 거래소와 코스닥 규정은 현재 재경부와 사전협의해금감위가 승인하도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금감위를 거치지 않고 재경부 승인만으로도 고칠 수 있게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삼애인더스…기업사냥꾼·금융권 합작품

    구속된 G&G그룹 이용호(李容湖)회장이 지난해 1월 국내 전환사채(CB) 300억원어치를 발행해 자신이 되사는 과정은 부도덕한 기업사냥꾼과 금융시장의 모럴해저드가 빚어낸 ‘머니게임’의 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신출귀몰’한 수법으로 시장을 농락한 CB 발행에서 유통까지의 과정을벗긴다. ■300억원 모집에 청약은 1,600만원:삼애인더스(당시 삼애실업)가 지난해 1월5일 일반청약을 통해 모집하려던 자금은300억원. 그러나 청약 결과 일반인이 투자한 것은 1,600만원에 불과했다. 공모에 실패하자 총액인수 매출계약을 맺은 신한증권이 이를 전액 인수했다.당시 시장에서는 이를 매우 이상하게 여겼다.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문제의 CB를 각각 BB플러스와 BB마이너스라는 투기등급으로 평가해 소화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돼었기 때문이다. ■이면 약정:회사채 발행이 이뤄진 것은 발행사와 주간사의사전협의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채 발행에 관여했던 한 관계자는 “일반공모를 받고남은 물량은 기관과 법인 등에 팔았다”면서“일반적으로공모에 앞서 발행사와 주간사가 미매각물량에 대한 처리문제를 협의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과정을 이씨가 주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전환사채 일부가 일반투자자에 매각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중앙종금과 한불종금에서 매입하는 형식으로 이를 처리하기로 준비했다는 것이다.이씨에 대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300억원의 전환사채 가운데 일반투자자가 매입한 것은 47억원이고 나머지는 한불종금과 중앙종금이 각각 100억원,153억원씩을 떠안았다.발행당시 1,600만원에 불과했던 일반투자 규모가 유통과정에서 47억원으로 불어난 점도 시장전문가들이 의아하게 여기는 대목이다.상식적으로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이씨가 측근들을 동원해 매입했을 가능성을 말해준다. ■대주주가 CB 재매입:한불종금에 들어갔던 100억원어치의전환사채는 4개월여 뒤인 지난 5월15일과 6월30일에 이씨손으로 들어갔다.이씨는 이를 주식으로 전환해 사채업자들에게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려 주가 띄우기 자금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이씨의 이같은 행위는 공모취지에 맞지않는 편법이다.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하려 했던 공모취지와 달리 자기 스스로 전환사채를 매입하고 주식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권주 부분은 이사회의 결의만 있으면대주주라도 취득할 수 있다”면서 “지분변동도 신고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 각성해야:금융업계에서는 다른 금융회사의 인수를조건으로 한 무리한 CB 발행같은 행태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말한다.주간사는 인수업무를 통해 적지않은 수수료를챙길 수 있어 매각 가능성에 관계없이 무차별적으로 인수에나서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간사가 보통 미매각물량 인수처를정해 놓고 발행에 나서거나 심한 경우에는 발행사가 정해놓기도 한다”면서 “유가증권의 발행이 시장논리에 의하지않고,금융기관과 자금주간의 밀약에 의존하는 것에 대해 금융계가 각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영수회담 ‘성사’ 전망

    DJP 공조의 파기-9·7 개각-여권 수뇌부 전면 개편으로 이어진 격랑의 정국이 여야 영수회담을 고비로 일단 정리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물론 여야가 대치나 힘겨루기를끝내고 상생의 대화정치를 열게 될 것이라는 성급한 분석을내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국정감사에 이어 연말 대선정국이 기다리고 있어 여야는 기본적으로 경쟁구도 속에 놓여있다. 다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8 ·15 경축사에서 제의한 영수회담 수용 의사를밝힌 것은 정국안정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를 지닌다.이 총재의 영수회담 수용은대치정국의 장기화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 관계자는 “정권에 대한 공격과 반대가 국민들에게 정쟁으로 비쳐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제 확실한 원내 1당이 된 만큼 책임을 져야하는 부담도 있다”고 설명했다. 급변하는 정치 상황을 지켜만보다가는 여권에 주도권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우려도 했던 것 같다.당초 한나라당은 여소야대 이후 새로운 정치지형이 그려지면 운신을 해볼 요량이었다.그러다가 공동여당이 결별하고 당정개편으로 여권이요동치는 모습을 보자 변화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정치권의 불안정성을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한 듯하다. 청와대와 여당이 즉각 환영의 뜻을 표한 것도 영수회담이 정국안정과 경제회생을 위한 유일한 돌파구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여소야대로 재편한 상황에서 새로운 정치의 틀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회담은 다음주 중에나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성공적인회담을 위해 사전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도 “이번 회담은 여야의 실무진간에 충분한사전 조율과 절충을 거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무협상이 순탄해보이지는 않는다.양당의 시각차가 극명한 까닭이다.이 총재는 이날 “야당이 총체적 국가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대혁신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아 오늘의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대북정책의 문제점과언론탄압의 실상을 김 대통령이 인식해 줄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고 말해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지운기자 jj@
  • 답답한 정치/ 해임안 표분석·전망

    한나라당이 1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보고하기로 함에 따라 해임안의 표결 가능성이높아지고 있다. 31일 여야 3당 총무회담에서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정기국회 개원일인 1일 해임안을 보고하고 3일 처리하겠다”는 뜻을 민주당에 전달했다.이에 앞서 이재오총무와 사전협의를 마친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총무도 이에 동의했다.반면 민주당 이상수 총무는 5일 보고 뒤 8일추경안과 함께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해임안 보고 절차= 해임안은 국회법에 따라 발의자가 보고하지 말 것을 요청하지 않는 한 본회의 개회와 함께 자동 보고된다.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도 이날 “본회의가소집되면 한나라당의 보류 요구가 없는 한 해임안을 보고하겠다”고 밝혔다.다만 1일 개회식 이후 1차 본회의가 열리지 않을 때는 원천적으로 보고를 할 수 없게 된다.‘회기 결정의 건’을 결정하는 1차 본회의는 교섭단체간 협의사항으로 여야 합의가 없으면 소집되지 않을 수도 있다. ●표 분석= 일단 표결에 들어가면 가결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전체의석 271석 가운데 136석만 찬성표를 던지면해임안은 통과된다.산술적으로는 한나라당 132석에 자민련이나 군소정당·무소속 등에서 4석만 보태면 된다.비록 한나라당에서 이탈표가 나온다하더라도 자민련의 강경한 태도로 보아 찬성표는 충분하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한·자 동맹= 한나라당 이재오 자민련 이완구 총무는 3당 회담에 앞서 단독 회동을 갖고 양당간 공조를 다졌다.여기서 이 총무는 “1일 해임안을 보고하고 3일 처리하려는한나라당의 계획에 동의하겠다”고 약속했다.일각에서 국회법 문제도 거론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으나 두총무는 이를 부인했다. ●각당 표 단속=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날 오후 곧바로 이탈표 점검에 들어갔다.한나라당은 급히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탈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에 대해 1대1 면담에 들어갔다.민주당 이상수 총무는 자민련 이완구 총무에게 협조를거듭 촉구하는 한편 3일 본회의에서의 표결을 무산시키는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 여권이 해임안에 대해정면 돌파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끝까지 밀고나갈지는 미지수다.여야 합의가 안될경우 표 대결은 어려워진다.사회권을 쥔 이 의장이 그간여야 합의가 없을 때는 의사봉을 잡지않는 원칙을 고수해왔기 때문이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영수회담 성사 의미/ 상생정치로 ‘경제살리기’

    1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영수회담은 하반기 정국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언론사 세무조사를둘러싸고 지리하게 이어진 첨예한 대치 정국을 정상화시킬수 있는 단초로도 여겨진다는 뜻이다. 한나라당도 이날 수용 의사를 밝혔다.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김 대통령의 제안대로 “민생·경제와 대북 정책 등주요 국정현안을 대화로 풀자는 진지한 자세라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으로선 지난 1월 영수회담이 결렬된 이후 대치 정국이 심화됐다는 점에서 회담이 성사되면 무엇보다 ‘신뢰회복’에 대한 여야간 선언적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경제와 민족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야당측은 영수회담이 오히려 정국경색을 야기했던전례가 있었던 만큼 실질적 성과의 보장을 조건으로 내걸었다.권 대변인은 “영수회담을 하기 위해선 먼저 의제가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병렬(崔秉烈) 부총재도 “사진이나 찍고 생색내는 회담이 돼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실제로 한나라당은 경제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조건으로 여권에 개헌 등 정계개편에 나서지 않겠다는 확약을 요구할 태세다.나아가 언론사 세무조사 처리도 관대한 입장으로의 전환을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회담 개최 논의를 위해 조만간 사전협의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야당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도 회담 결렬 사례를 거울삼아 구체적인 준비에 나설 것”이라면서 “어려운 경제여건이나 국민적 기대를 감안하면이번에는 합의문 작성 단계까지는 가야하지 않겠느냐”고말했다.따라서 이번 회담은 실무자급간의 구체적인 사전 조율 이후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하지만 이과정이 순탄할 것 같지는 않다.언론사주 구속, 남북문제,개헌론과 정계개편론,국정쇄신 등 다양한 의제가 한꺼번에 쏟아질 것으로 보여 사전 협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여야 경제정책協 9일부터

    여야는 경제난 타개책을 논의하기 위한 경제정책협의회를오는 9∼10일 이틀간 열기로 하고 본격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여야는 사전협의를 통해 정책협의회 첫날에는 수출입 및투자 활성화방안,기업투명성 제고 및 규제완화,추경예산안,자금시장과 통화신용정책 등 주요 경제정책 현안을 다루기로 했다.이틀째 날에는 전월세 및 서민주거안정 대책,서민금융 대책,재래시장 활성화,주5일 근무제,지역균형발전법,구조조정에 따른 실업자 지원대책,전기료 누진율 완화등 민생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기타 의제로 향후 10년간 산업구조 고도화 방안,민간용역확대,공적자금과 의약분업 국정조사,재정3법처리 등을 제안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수출부진과 경기침체타개책을 집중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특히 정부 여당은 경제난 타개 및 서민대책을 위한 합의도출과 추경예산안의 8월중 처리 등 경기조절책에 무게를두고 있는 반면,한나라당은 경기부양보다는 투자촉진과 기업규제 완화대책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번 협의회에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에서 각 7명,자민련 2명 등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경제통 의원들이,정부측에서재경,산자,노동,기획예산처장관 등 경제부처 장관 7명이참석한다. 이지운기자 jj@
  • 국고보조금 외상요구 물의

    건설교통부가 버스업계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지급키로 한국고보조금을 자치단체가 대신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해 일부자치단체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건교부는 올해 1,000억원(국비 50%,지방비 50%)을 버스업계 경영개선과 구조조정을 위해 지원키로 하고 최근 시·도에지원금을 배정했다. 그러나 자치단체에 지원금을 배정하면서 국비지원금 500억원을 자치단체에서 우선 지원해주면 내년에 갚겠다는 의견을 전달,일부 자치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올해 배정된 경영개선자금은 51억8,000만원이나 건교부가 25억9,000만원의 국비를 자치단체가 우선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와 시·군은 올해 벽지 노선과 비수익 노선 지원에 43억8,300만원의 지방비를 부담하고,건교부의 국비지원에 따른 지방비 부담금으로 25억9,000만원을 마련해야 하는 마당에 국비지원금마저 부담하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건교부가 버스업계 경영개선을 위한 지원금을 확정하면서 지방비 부담금을 행정자치부와 사전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자치단체들은 건교부가 내년에갚겠다고 한 약속을 신뢰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건교부는 서울시에도 우선 국비 지원금을 대납하면 내년 예산 편성 때 이를 반영,갚아주겠다고 전해왔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지방채를 발행,국비지원금(176억원)을대납키로 하고 행자부에 지방채 발행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대구시는 올해 국비와 지방비로 67억2,000만원을 지원토록건교부로부터 지원금을 배정받았으나 이 중 국비로 부담해야 할 33억6,000만원까지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곤혹스런 모습이다.대구시는 추경에 국비분과 지방비분을 마련할 것을검토중이다. 경북도는 국비 37억2,000만원과 지방비 37억2,000만원 등모두 74억4,000만원을 확보해야 하나 재정 형편상 한푼도 마련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전북도 관계자는 “건교부가 9∼10월에 지방비로 국비분까지 지원해주면 내년 3월 모두 갚아주고 그렇지 못할 경우 내년부터 지원이 어렵다고 밝혀 추경이나 지방채 발행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유럽 스포츠계 거물, 새 IOC위원장 자크 로게

    제8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으로 당선된 자크 로게(59·벨기에)는 유럽 스포츠계의 거물. 로게는 스포츠‘대권 경쟁’에서 승리함으로써 유럽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스포츠의 수장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 의사인 로게는 조만간 의사직을 버리고 국제 스포츠의 메카인 스위스 로잔으로 둥지를 옮겨 8년간 무보수 명예직으로 스포츠 발전의 선봉에 선다. 로게는 자타가 인정하는 만능 스포츠맨.벨기에 요트 대표선수로 멕시코(68년) 뮌헨(72년) 몬트리올(76년) 등 올림픽에 3회연속 출전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통산 금 1·은 2개를 따내기도 했다.게다가 럭비 국가대표 선수도 지내 선수로서의 경력이 화려하다.로게가 스포츠계와 인연을맺은 것은 고향인 벨기에 겐트의 겐트종합병원 정형외과의사로서 브뤼셀 리브르대에서 스포츠의학을 강의하면서부터다.스포츠 관계자들과의 인맥을 넓혀간 그는 적극적인활동을 인정받아 89년 벨기에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고 91년에는 IOC위원에 선출돼 유럽 스포츠계에 두각을 드러냈다.IOC에서는 직업때문에 의무분과위원회에서 약물퇴치 운동에 앞장섰고 98년부터 IOC 집행위원으로 활약하며 업무처리에도 수완을 발휘,시드니대회에 이어 2004아테네 올림픽에서도 조정위원장을 맡았다. 선수시절 화려한 경력과 외과의사로서의 주요 덕목인 책임감이 실생활에서 우러나 ‘미스터 클린(Mr.Clean)’이라불리는 깔끔한 이미지가 IOC 대권을 움켜쥐는데 한몫했다. 또 모국어인 네덜란드어와 태어나 자란 벨기에의 불어는물론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5개국어에 능통한데다 외교적 매너와 정치적 감각까지 겸비한 것도 강점이 됐다. 올림픽운동에 대한 로게의 신념은 ‘스포츠의 인간성 회복’이다.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당시 벨기에팀 단장으로소련의 아프카니스탄 침공에 대한 미국의 보이콧 압력을뿌리치고 당당히 참가한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특히 로게는 “올림픽이 지나치게 비대화,상업화 돼 부유한 도시나나라의 전유물이 됐다”며 규모 축소를 줄곧 주창했다.따라서 2002년 동계 올림픽 이후 어떤 형식이든 올림픽 개혁이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김민수기자 kimms@. ■국가원수 준하는 스포츠계 교황 'IOC위원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스포츠 대통령’ ‘스포츠계의 교황’ 등으로 불린다.그 만큼 막강하고 광범위한 영향력을 스포츠계 전반에 행사한다.때로는 국제 정치색이 짙은 UN 사무총장도 해결하기 힘든 난제들을 스포츠를 통한 외교력으로 거뜬히 해결하기도 해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IOC위원장은 우선 IOC의 최고 의결기관인 총회와 집행위를 주재하고 모든 위원회는 위원장과의 사전협의없이 개최될 수 없다.위원장은 또 여름·겨울 올림픽을 주관하며 199개 회원국 올림픽위원회와 35개 올림픽종목 국제경기연맹을 총괄한다.특히 스포츠와 문화·예술·교육과의 조화는물론 최첨단 과학기술이 접목돼 수십억달러의 부가가치를창출하는 올림픽 개최에 상당한 ‘입김’을 행사해 입지는 더욱 강화됐다.게다가 92바르셀로나 올림픽기간중 세계전역의 분쟁을 중단하는 ‘올림픽 휴전’ 선포,구 소련 해체에 따른 13개 독립국가연합(CIS)의 올림픽 출전,지난해시드니올림픽에동티모르 참가 등으로 영향력은 확대되고있다. 이같은 활동에 걸맞게 예우도 국가원수 또는 국왕에 준한다.동반자도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는다.무비자로 입국하는 나라는 관계없지만 비자를 요하는 나라에서는 출입국때 무비자로 입국되며 공항 귀빈실 이용,대리수속 등 의전상의 최고 예우는 필수다.IOC 활동과 관련한 여행에 한해위원장의 항공료·숙식비는 IOC에서 전액 지급하며 규정은 없지만 관례상 비행기 1등석,파이브스타급 호텔을 이용한다. 출석 과반수의 득표자가 나올때까지 표결을 계속,‘녹아웃 방식’으로 선출되는 IOC위원장은 무보수 명예직이며장기집권에 따른 독단을 견제하기 위해 99년부터 임기 8년,한차례에 한해 4년 중임이 가능하도록 제한됐다. 김민수기자
  • 금융지주회사 곳곳 파열음

    우리·신한 등 금융지주회사가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증권은 신한은행 주도의 금융지주회사 편입에 반발하며 9일부터 700여 전 직원(계약직 포함)이 사복투쟁에 돌입한다.경남·광주 은행은 우리금융지주회사와의 수정 MOU(경영개선계획약정) 체결을 거부하고있다. ▲인사·예산·경영독립성 보장 ▲주식교환비율 재산정 ▲고용안정협약체결 등 세가지가수용되지 않으면 지주회사에 편입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신한증권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같은 9,000원대인데도 시장가치(현재 주가)를 적용하는 바람에 주식교환비율이 현저히 차이난다”고 주장했다.8월9일 임시주총을 저지하겠다는 것이다. 우리사주 갖기운동을 전개하면서 예금보험공사(청산절차중인 제일종금 보유지분 10%의 실질 권한자)를 우호지분으로 끌어들여 지분율 14%를 갖고 있는 신한은행과 표대결도 불사하겠다는 태세이다. “수정 MOU는 노비문서”라며 반발하고 있다.두 은행은 지난6일 이사회를 열 예정이었으나노조측의 반발에 부딪혀 이번주로 연기했다.자회사의 ‘맏형’격인 한빛은행이 우리금융과 벌이고 있는 조건부 수용협상도 관건이다. 우리금융 전광우(全光宇)부회장은 “적정한 수준의 경영재량권을 위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합의가 이뤄지면 형평성 차원에서 다른 자회사에도똑같이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주회사 컨설팅결과 제출이 이달말로 미뤄지면서 지주회사 계획 자체가 불투명해졌다.관계자는 “투신운용사 설립이 불투명한 현시점에서 지주회사가과연 바람직한 모델인지 원점에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산은캐피탈·투신사(신설) 등을 자회사로 둔다는 계획이었다. 지주회사의 리더십 부족,자회사의 이기주의,사전 의견수렴 절차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신한증권 노조측은 “외국계 S은행과의 1조원 외자유치가 결렬된 이후 지주회사 편입이 철저하게 밀실에서 준비돼 왔다”고 말했다.신한은행 잔치에 다른 자회사는 ‘들러리’라는 항변이다.우리금융 전부회장은 “구조조정 과정의 피해의식이 과민반응을 만들어낸 것 같다”며 “자회사 임원 선임에 대한사전협의 권한은 지주회사로서 요구할 수 있는 최소한의장치”라고 말했다.씨티금융그룹의 경우 지주회사가 자회사 임원을 직접 임명한다는 것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전경련·상의 또 ‘티격태격’

    재계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한때 재계 ‘맏형’자리를놓고 실랑이를 벌이더니 이번에는 경제정책 등을 놓고 티격태격하고 있다. ■잇단 불협화음 최근 집단소송제 조기 도입을 놓고 양쪽은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였다.전경련이 집단소송제 반대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나서자 상의는 “사전협의도 없이일방적으로 발표한 서명운동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한불만을 터뜨렸다. 전경련의 서명운동 철회로 일단락되는가 싶더니,이번에는 상의가 전경련을 상대로 포문을 열었다.전자카탈로그사업이 화근이었다. 전자상거래(B2B)에 필요한 전자카탈로그(상품설명서)를상의가 추진하고 있는데,전경련이 슬그머니 이 분야에 끼어드는 데 대한 불만이었다.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은 “한국유통정보센터의전자카탈로그 개통식을 하루 앞두고 전경련이 14일 전자카탈로그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것은 뒷북을 치는 것인지,상의가 하는 일에 초를 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경제정책도 혼선박 회장은 최근 전경련과의 차별화를누누이 강조하고 있다.대기업 위주의 경제논리만을 주장하는 전경련에 마냥 따라다니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논란이 된 규제완화와 관련해서도 다른 목소리를 냈다.‘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전경련이 주장하는 규제완화보다는 모든 기업에 골고루 혜택이 가는 감세정책이 우선돼야 한다’며 전경련의 규제완화에 못마땅해 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성남 구시가지 재개발

    성남 구시가지 전면 재개발을 위한 2,000여억원의 도시재개발사업기금조성계획이 확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사업이 착수된다. 시는 분당신시가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을가지고 있는 구시가지의 재개발을 위해 최근 ‘성남시 도시재개발사업기금운용·관리조례’를 심의 의결하고 내년부터오는 2016년까지 15년간 한해 100억∼200억원의 개발기금을조성해 가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 조례안에 따라 구시가지 전체면적의 76.4%인 185㏊는 수복재개발 방식으로,23.6% 57㏊는 철거재개발방식으로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내년부터 2006년까지는 은행2동,태평3동을 수복재개발하고 중·단대동은 철거방식으로 본격 재개발에 들어간다. 수복재개발이란 자치단체나 사업시행자가 도로와 공원 등기반시설만을 마련하고 건축물의 신축 또는 개량은 건물소유주가 맡는 방식으로 토지소유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수 있게 된다.반면에 철거재개발은 사업시행자가 기존 건물을 대부분 철거한 뒤 도로와 주택을 도맡아 설계하게된다. 시는 이같은 기본계획을 이달 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건설교통부에 승인요청할 예정이다. 시가 마련한 ‘도시재개발사업 기금운용·관리조례’는 지난 4일 시의회 승인을 통과했고 경기도와 사전협의절차를 거친 뒤 오는 6월 공포·시행하기로 했다. 재개발기금은 1,800억원 규모로 시 출연금과 900억원 규모의 도시계획세 일부,국·공유지 매각대금,개발부담금 등으로 조성된다. 시가 추산한 이주단지 조성,공공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공공재원은 모두 9,600억원으로 계획된 기금 외 추가재정을 마련해 나가는 한편 재개발법을 근거로 기초조사비 및 공공시설사업비 가운데 80%를 국고지원 요청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도제한이 완화될 경우 용적률을 최고 250%까지 높일 수 있어 공공부담이 당초 추산액의 10%수준으로낮춰질 가능성도 있다”며 “공군측과 전문가들이 고도제한타당성을 인정하고 있어 조만간 시발전계획의 일부 수정이이루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도심 교통통제 “해도 너무해”

    서울 도봉구 창동에 사는 최병우씨(39)는 29일 저녁 곤욕을 치렀다.일요근무 때문에 을지로 인근 회사에 나왔다가퇴근하면서 1시간가량 오도가도 못하고 차에 갇혀 있었던것. 원인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열린 제등행렬 때문이었다.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된 제등행렬 때문에종로와 우정국로가 전면통제돼 서울 강북지역의 도심 전체가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최씨는 “충분한 홍보도 없이 간선도로를 몇시간동안이나 통제해 시민들을 골탕먹일수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각종 행사나 집회로 인한 교통혼잡이 극심해지고 있다.사전 교통대책이나 홍보도 없이 행사가 열려 멋모르고 도심에 나왔던 시민들은 골탕을 먹기 일쑤다. 지난달 22일엔 ‘지구의날 행사’를 위해 세종로 일대 교통이 6시간동안 전면통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3월 31일엔 종로4가 종묘공원에서 민주노총 등이 참가한‘민중대회’로 인근 교통이 마비사태를 빚었다.대학로도매월 마지막주 ‘마토연극의날’ 행사가 열리는 날엔 일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는다. 여기에 각종 마라톤대회나 걷기대회,백화점의 세일행사등도 교통혼잡을 가중시키고 있다. 교통혼잡비용도 엄청나다.교통개발연구원은 서울시의 경우 99년 기준으로 약 4조원의 혼잡비용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종로구는 지난 종묘공원 ‘민중대회’의 혼잡비용이 16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한 바 있다.서울시는 ‘마토연극의날’행사가 열릴 때마다 4억4,000만원의 혼잡비용이 발생하는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문제는 교통통제를 필요로 하는 행사가 너무 잦고 사전교통처리계획이 충분치 않다는 것.서울시에 따르면 교통을 통제한 채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행사만 연간 45∼50회에 이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행사나 집회는 주최자가 요건만 갖춰 경찰에 신고하면 이루어질 수 있다”며 “주최측이나 경찰이 정보를 주지 않으면 교통처리계획을 세우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교통혼잡에 따른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서울시는 30일 교통통제가 필요한 행사는 최대한 억제하고 부득이한경우 미리 대책을 수립한뒤 행사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교통통제가 필요한 행사를 가급적 피하도록 시민단체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불가피한 때는 행사개최 15일전까지 시와 사전협의,교통영향이 적은 요일로 행사일을 옮기는 등 행사기획 단계에서부터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수도권 행정협의회 와해 위기

    수도권행정협의회가 충북·강원도의 회원자격을 문제삼은 경기도의 반발로 와해위기에 처했다. 수도권행정협(회장 高建서울시장)은 26일 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가 지난 21일 불참을 통보해옴에 따라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릴 예정이던 13차 본회의를 무기 연기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 올릴 예정이던 월드컵 총연습 계획과 수자원공사에 대한 원수대금 인상 사전협의 요구 및원주∼제천 중앙선 복선화,양평∼횡성간 국도 조기 확장등 대정부 건의안 채택도 무산됐다. 경기도는 그동안 행접협에 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제를 받는 서울·경기·인천만이 참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공장총량제 등 수도권정비법 개폐를 요구해 온 경기도와 이를 반대하는 충북·강원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이유로 두 자치단체 배제를 요구했다. 경기도의 이번 불참은 접경지역지원법에 따른 지역개발계획 확정을 앞두고 수도권정비법 수정을 요구하는 경기 북부 주민 및 자치단체의 서명운동(대한매일 20일자 25면)을 계기로 이뤄졌다. 경기도의 불참 배경에는 회원자격 논란외에 서울시장이당연직 회장을 맡도록 된 회칙의 개정요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김현철(金賢哲)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서울시가 실무협의회에서 합의되지 않은 사안을 분회의에 상정하는 등 월권을 행사,운영 개선이 시급했다”고 말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칼라일펀드 계기로 본 실패사례

    외국자본과의 국내기업 매각협상이 잇따라 결렬되고 있다.겉으로는 선진금융기법 전수 등을 내세우지만 속내는 철저한 자본논리를 바탕으로 이윤추구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국제투기자본들과의 매각협상 실패사례를 알아본다. ◇쌍용정보통신=쌍용양회는 지난 1월 14일 보유 중이던 쌍용정보통신 지분 384만주를 3,168억원에 칼라일 펀드에 매각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월 중순까지 정식계약을맺기로 했다.그러나 칼라일측이 매각방식을 지분인수에서자산인수로 바꿀 것을 요구하면서 무산됐다.잠재부실은 털어내고 우량한 자산만 인수하겠다는 속셈을 드러낸 것이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정보통신측의 군용 전화기 공급현황 등 방산업체로서의 영업비밀이 적지않게 노출돼 관계당국에비상이 걸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미·하나은행 합병협상=칼라일측은 한미은행의 최대주주로 참여하면서 한미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합병 등구조조정 추진시 협력하기로 문서로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 도이체방크와 손잡고 한미은행 공동인수 의사를 밝혔으나 사전협의도 없이 이를 발표해 도이체방크의 반발로 무산됐다.또 JP모건측을 끌여들여 한미은행에 출자하긴 했으나 하나은행과의 합병에 반대해 금융 구조조정에 적지않은차질을 빚고 있다. ◇대우차=기업구조조정 협의회와 채권단은 지난해 6월 국제공개입찰을 통해 포드를 단독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그러나 실사를 핑계로 시간을 끌다가 결국 넉달 뒤 계약을일방적으로 파기했다.정부와 채권단으로서는 구속력 없는계약이어서 위약금을 받기는 커녕 국내산업정보를 고스란히 넘겨줘야 했다.포드는 대우차의 국내·외 현지법인과공장에 관한 정보를 챙겼고 이후 국제사회에 ‘실사과정중 문제점을 발견했다’는 등의 얘기를 흘려 대우차의 대외신인도와 매각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현재 협상중인 제너럴 모터스와는 지난해 10월30일 예비실사를 완료하고 당초 지난 2월까지 계약을 체결키로 했으나 아직도감감 무소식이다. 박현갑 안미현 주현진기자 eagleduo@
  • 대규모 건설공사 환경성검토 사전협의 거쳐야

    앞으로 온천지구 등 대규모 건설공사는 반드시 사전환경성검토 협의절차를 거쳐야 한다. 환경부는 16일 국토 난개발 방지를 위해 사전환경성검토대상사업을 확대하는 내용의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오는 7월부터 발효된다. 개정안은 공단 조성,온천지구 지정 등을 포함한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대형 건설 공사와 도시지역 녹지에서의 5,000㎡ 이상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전환경성검토 협의절차를 거치도록 했다.도시지역 녹지개발사업의 경우 그동안 사전환경성검토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이도운기자 dawn@
  • 공정거래위 ‘告示’ 수정안 전체회의 재론 전망

    신문고시 부활이 논란 끝에 일부 보완하는 선에서 시행될 전망이다. 그러나 무가지 허용 범위와 시행시기 등은 완전 한 합의에 이르지 못해 13일 규제개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재론키로 했다. 시행시기는 당초의 5월1일에서 한두달 늦 추는 선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쟁점사항 부분 해소 규제개혁위원회 경제1분과위 2차회 의(4일)에서 제기됐던 3가지의 쟁점사항이 2가지로 줄었다 .무가지 한도,강제투입 기간,신문사와 지국간의 관계 등 기존 쟁점사항 가운데 강제투입 기간과 신문사와 지국간의 관계 등 두가지는 의견일치를 도출해 냈다. 공정위가 제출 한 수정안대로 합의한 것이다.그러나 무가지 허용 범위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차가 좁혀지지 못했으며,새로운 쟁점 으로 신문고시의 ‘시행시기’ 문제가 제기됐다.이밖에도 논란의 소지가 있는 3가지 문안에 조정작업이 가해졌다.이 를테면 ‘신문사의 일방적인 결정’이 ‘사전협의 없이 일 방적인 결정’으로,‘부당하게 하는 행위’는 ‘정상적인 관행에 못미치는 행위’로 바뀌었다.그리고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추정되는 경우’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경우 ’로 보다 구체화했다. ■13일 전체회의 전망 공정위가 수정제의한 ‘3개월 동안 15% 이후 10%’안의 골자는 역시 10%다. 유가지의 10%를 무가지 한도로 정하는 내용은 신문사와 공정위 모두에게 부담이다. 쉽게 말해 A신문사가 10% 한도를 넘어 15% 무가지를 찍어 배포한다는 사실을 B신문사가 공정위에 고발한다면 공정위 로서도 일일이 조사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런 점이 규제개혁위에서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15% 안팎의 선에서 절충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 고 있다. 새로운 쟁점은 5월1일 시행시기. 공정위는 “최근의 환율급등에 따라 전량을 수입하는 신 문용지 원료부담 가중 등의 국민경제적 손실 경감을 위해 하루도 늦출 수 없다”며 5월1일 강행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불과 10여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시행하겠다는 것 은 너무 서두르는 게 아니냐는 규제개혁위 민간위원들의 지적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시행시기가 늦춰지더라도 한참 뒤로 늦춰질 것같지는 않 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몇달씩 늦춰진다면 신문고시를 시 행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라며 “1∼2개월 정도 늦어진다면 취지를 손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금융감독체제 효율화 방안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금융감독원의 업무가 검사·조사 분야로 제한되고 감독정책 기능이 금융감독위원회로 이관된다. 한국은행이 금감원과 공동검사를 할 수 있으며,거시경제정책 논의를 위한 현행 금융정책협의회가 금융유관기관협의회로 확대 개편된다. 정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감독체제 효율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금감위는 감독규정 제·개정,인·허가 기준 검토 등 정책기능이 강화되며,대신 금감위의 증권·선물시장 관리·감독과 감시업무는 증권선물위원회로 대폭 넘어간다. 재경부에 ‘위기관리시의 구조조정 총괄기능’을 부여하고제때에 한국은행의 공동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관간사전협의를 강화하도록 했다. 금감원이 검사 일정,인력 부족 등으로 공동검사가 어려울경우 한국은행에 검사를 위탁하도록 했다. 금감원 임직원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재산등록 대상을 현행 임원(부원장보 이상)에서 2급 이상 국·실장급으로확대한다. 재산공개 대상도 원장·부원장·상임감사에서 임원으로 늘린다. 김성수기자 sskim@
  • ‘금융시장 안정’ 예단 금물

    6일 금융시장이 급속히 안정됐다.외환당국은 자신들의 ‘실력행사’ 덕분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그러나 전문가들과시장참가자들은 외부요인에 의한 ‘예정된 진정세’라며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경고했다. ■외환당국 시장개입 실행 외환당국이 ‘보유외환을 풀어시장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지만,시장참가자들은 반신반의하는 표정이었다.외환딜러들은 달러를 사들이기 시작했고,엔·달러 환율도 오르기 시작했다.달러당 1,340원으로 출발했던 환율은 1,350원대로 훌쩍 올라섰다.그러자 난데없이달러뭉치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외환당국이 마침내 C은행 등 외국계 은행을 통해 1억∼2억달러의 보유외환 매도에나선 것이다. 이어 오후에도 한두차례 더 개입이 이뤄졌다. 이날 당국의 시장개입 규모는 5억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된 금융시장 진정 지난 5일 새벽 역외선물환시장(NDF)의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360원으로 전날보다 5원 떨어졌다.‘NDF 종가가 다음날 서울 외환시장 시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NDF 시장의 영향력은커졌다.게다가 식목일인 5일,우리나라는 외환시장이 열리지 않았지만도쿄외환시장은 개장돼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24엔까지떨어졌다. 6일에도 엔화 강세는 지속됐다.일본 재무성 무토도시로 차관이 “엔저현상이 지속될 경우 적절한 조치를취하겠다”고 밝히는 등 고위관료들의 시장개입 시사발언이잇따랐기 때문이다.국내 증시가 회복된 것도 전날 미국 나스닥시장이 폭등한 덕분이 크다. ■안심하기 이르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 외환딜러는 “정유사 등 기업들의 달러 매입 수요가 강하고 엔화와의 동조세도 꺾이지 않아 원화환율 상승요인은 여전히 높다”고지적했다.다만 외환당국의 ‘개입물량’ 수위를 측정할 수없어 일단은 시장참가자들이 눈치를 살피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외환전문가들은 당국의 잇따른 시장개입 시사발언에도 불구,엔저기조를 근본적으로 바꿔놓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망한다.몇달 안에 다시 달러당 130엔,심지어 140엔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이다.김광두(金廣斗) 서강대 교수는 “외부요인에 의한 반짝 조정에 만족할 게 아니라 현대건설 처리 등 근본적인 구조조정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혼선 없애야 한은의 시장개입 발표가 있기 하루 전날,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필요하면 외환보유액도 쓸 수 있다”고 발언했다.외환보유액 동원에 대해 청와대·재경부·한은간의 사전조율이 있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그런데도 재경부는 ‘사전협의가 없었다’느니 ‘외환보유액 동원은 말도 안된다’느니 하며 시장혼란을 부채질했다.외국계 은행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표현수위에 이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 혼선이 자꾸 바깥으로 노출되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특히 요즘처럼 경제가 불안심리에 좌우되는 ‘심리전’ 양상을 띨 때는 더욱 그렇다는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지수 500선 회복 저변. 6일 종합주가지수가 8일 만에 급등,단숨에 500선을 회복한것은 미국 나스닥지수의 폭등(8.9%)과 함께 외국인들이 대규모로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 ‘효자’ 노릇을 했다. 나스닥시장에 연동된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반도체와 통신주 등 하락폭이 컸던 블루칩 위주로 대규모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나스닥 폭등에 따른 일시적 반등 정도로 평가하는 분위기다.아직은 시기상조로 ,좋아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500선 당분간 지지선될 듯 이날 오전 한때 518포인트를기록하며 520 회복을 시도했던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들의선물매도와 2,079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에 밀려506.22로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가 500선을 지킨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팀장은 “500선의지지선 역할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증권 박효진(朴孝鎭) 투자전략팀장도 “주가가 밀리면서 끝나는 모습이 좋지는 않지만 당분간 500선을 지키려는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나흘 만에 대규모 순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은 1,54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나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삼성전자(642억원),한국전력(250억원),SK텔레콤(214억원),현대전자(124억원),포철(167억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과 반도체 관련주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반면 국민·신한·주택은행 등 우량은행주들은 대량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세 전환은 시기상조 전문가들은 단 하루의 매매패턴을 보고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입을 모았다. 대우증권 김영호(金永鎬) 연구위원은 “외국인들은 나스닥이 오를 때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고,조정받을 때 순매수 폭을 줄이거나 순매도로 돌아섰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일시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며 나스닥지수가 계속 반등해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전상필(全商泌) 수석연구원은 “미국 뮤추얼펀드에 자금이 유입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현재의 외국인 매수세는 교체매매의 성격이 강하다”면서 “외국인은 매수주체로 나서기보다 중립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나친 기대를 경계했다.신한증권 박효진 팀장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경고 시즌을 앞두고 70% 가량이 실적 악화를 경고할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나스닥시장의 반등과 이에 따른외국인 매수세 지속 여부를 낙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한은 “외환시장 직접개입”

    외환당국이 최근 이상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외환시장을진정시키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동원한 직접개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외환당국이 직접개입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환율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고위관계자는 5일 “1·2단계 조치로 구두개입과간접 물량개입을 시도했으나 시장진정 효과가 미진해 직접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면서 “필요하다면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풀어 직접 물량개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는 이에 앞서 나온 재정경제부의 “필요한 모든 조치를취하겠다”는 경고보다 훨씬 구체적인 것으로 달러 가수요세력에 대한 ‘선전포고’로 풀이된다.당국이 풍부한 외환보유고를 무기로 환투기세력들과 ‘일전’을 불사하겠다는의지를 담고 있다. 한은 이재욱(李載旭) 부총재보는 “4월 들어 엔화 약세가주춤하고 외환수급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원화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은 시장참가자들의 과민반응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월 들어엔화가치는 0.1% 절상됐으나 원화가치는 오히려2.8% 절하됐다.엔화와 무관하게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있는것이다.외환수급도 3월 현재 13억2,000만달러의 경상거래흑자를 기록해 공급우위를 보이고 있다.따라서 최근의 달러매수세는 이상과열이라는 게 중앙은행의 판단이다. 그러나 외환보유고 동원에 대해 정부가 이견을 제시하고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국제금융국장은 “한국은행이 외환보유고를 풀어 시장에 직접개입한다는 것은 재경부와 사전협의가 없었다”면서 외환보유고동원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김광두(金廣斗) 서강대 교수는 “원화약세의 지속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직접개입에 나서는 것은 외환보유고만 축내고 효과도 거두지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오히려 투기세력들에게 달러 저점매수 기회만 제공하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상무는 “달러가수요 세력에 대한 위협사격이 필요한 시점이며 중앙은행이 적절한 때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안미현 김성수기자 hyun@
  • 한·미 對北 역할분담론 제기

    미국을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9일(이하 한국시간) “북한의 취약성과 남북한 관계의 특수성 등을 감안할때 북한에 대한 상호주의 적용은 사안별로 동시적인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것보다 포괄적 접근방식이 바람직하다”면서“북한은 안전을 가장 걱정하고 있는데 미국으로부터 안전을보장 받는다면 그 이상의 보장이 없다”고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시 헬름스 상원 외교위원장과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등 상·하원 의원 20여명과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문제를 북한과 주도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한국은 이를 지원하며,긴장 완화와 재래식 군비 감축을 포함한 군사적 신뢰 구축 문제는 미국과 긴밀한 사전협의를 바탕으로추진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8일 오후 워싱턴 영빈관에서 호르스트 쾰러 IMF(국제통화기금) 총재 및 제임스 울펀슨 IBRD(세계은행)총재와 조찬을 갖고 북한의 경제재건 모델을 모색하고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남북과 IMF 및세계은행이 참여하는 북한 워크숍 개최와 북한 실태조사를 추진하기로 의견을모았다. 쾰러 총재와 울펀슨 총재는 이날 “북한에 IMF 등이 조사단을 보내 북한의 경제시스템,시급한 당면과제 등을 조사하고남북한과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북한 워크숍을 추진할 필요가있다”고 말했으며, 김 대통령은 “그렇게 하면 북한에 많은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미기업연구소(AEI)와 외교협회(CFR)가 공동 주최한 오찬 간담회에 참석,“부시행정부 지도자들에게 포괄적 상호주의를 제의했다”고 소개하고 “포괄적 상호주의를 추진하되 이 약속이 실천되는지 검증해야 하며,부시 행정부는 이런 의견을 대북정책에 참고하기 바란다”고주문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서울에 오면 긴장 완화와 교류·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지난 92년 맺어진 남북기본합의서에 불가침 합의가있어 이를 활용해 추진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때 평화선언이 나오느냐’는 질문에 대해 “평화선언 논의는 없을 것이며 긴장완화 문제는 평화선언을 하는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워싱턴 오풍연특파원 poongyn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