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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시장 선거 사전투표… 맘다니 민주당 후보 유력

    뉴욕시장 선거 사전투표… 맘다니 민주당 후보 유력

    미국 뉴욕시장 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2일(현지시간) 뉴욕의 맨해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에머슨대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는 51%의 지지율로 무소속 앤드루 쿠오모 후보(25%)와 공화당의 커티스 슬리워 후보(21%)를 크게 앞섰다. 뉴욕 AFP 연합뉴스
  • 헌재 “사전투표제 선거권 침해 아니다”

    선거 당일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가 선거일 전 일정 기간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투표제’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첫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사전투표자가 선거일 투표자보다 선택 기간은 짧지만, 다양한 매체를 통해 충분한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선거권이 침해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공직선거법 제148조 제1항 ‘선거일 5일 전부터 2일 동안’ 부분과 제158조 제1항 ‘선거인은 누구든지 사전투표기간 중에 사전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있다’ 부분에 대해 제기된 헌법소원을 지난 23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앞서 이호선 국민대 법대 교수 등은 2023년 10월 해당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헌재는 “사전투표자가 선거일 투표자에 비해 후보자에 관한 정보를 취득하거나 선택을 숙고할 수 있는 기간이 더 짧다고 할 수 있다”면서도 “이것이 선거인의 올바른 의사를 선거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헌재는 “사전투표자는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과 언론매체, 인터넷 등을 통해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와 주요 정책 등을 접할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청구인들은 또 ‘투표용지의 일련번호를 떼지 않고 선거인에게 교부하도록 정한 조항(공직선거법 158조 3항)이 비밀투표 원칙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헌재는 이 부분도 과거 결정 취지에 따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앞서 헌재는 이 조항에 대해 제기된 헌법소원에서 2023년 10월 “바코드 방식의 일련번호는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려워 누군가 바코드를 기억해 특정 선거인의 투표용지를 식별해 내는 방식으로 비밀투표 원칙에 위배될 것을 상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헌재 “사전투표제 합헌…선거권 침해 아니다”

    헌재 “사전투표제 합헌…선거권 침해 아니다”

    선거 당일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가 선거일 전 일정 기간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투표제’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첫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사전투표자가 선거일 투표자보다 선택 기간은 짧지만, 다양한 매체를 통해 충분한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선거권이 침해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공직선거법 제148조 제1항 ‘선거일 5일 전부터 2일 동안’ 부분과 제158조 제1항 ‘선거인은 누구든지 사전투표기간 중에 사전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있다’ 부분에 대해 제기된 헌법소원을 지난 23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앞서 이호선 국민대 법대 교수 등은 2023년 10월 해당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헌재는 “사전투표자가 선거일 투표자에 비해 후보자에 관한 정보를 취득하거나 선택을 숙고할 수 있는 기간이 더 짧다고 할 수 있다”면서도 “이것이 선거인의 올바른 의사를 선거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헌재는 “사전투표자는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과 언론매체, 인터넷 등을 통해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와 주요 정책 등을 접할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청구인들은 또 ‘투표용지의 일련번호를 떼지 않고 선거인에게 교부하도록 정한 조항(공직선거법 158조 3항)이 비밀투표 원칙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헌재는 이 부분도 과거 결정 취지에 따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앞서 헌재는 이 조항에 대해 제기된 헌법소원에서 2023년 10월 “바코드 방식의 일련번호는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려워 누군가 바코드를 기억해 특정 선거인의 투표용지를 식별해 내는 방식으로 비밀투표 원칙에 위배될 것을 상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31년 언론인 신동욱, 법사위 공격수로 ‘포지션 변경’[주간 여의도 Who?]

    31년 언론인 신동욱, 법사위 공격수로 ‘포지션 변경’[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추미애 법사위’ 투쟁 최전선 공격수 역할‘내란 프레임’ 맞서 “민주당이 입법 내란”李대통령 변호인 기용 지적…“로펌 정부냐”‘앵커의 시선’으로 눈길을 끌었던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22대 국회 최대 전장으로 분류되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공격수 포지션을 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수석최고위원인 신 의원이 대여(對與) 선명성을 앞장세워 ‘추미애 법사위’와의 투쟁 최전선에서 뛰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 의원은 17일 헌법재판소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무차별 탄핵 공세’를 거론하며 “민주당이 입법부 활동으로 내란을 일으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12·3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규정하고 공세를 벌이는 민주당을 향해 “입법 내란”이라고 맞받은 것이다. 지난 14일 법무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선 “이재명 로펌 정부 아니냐. 국민을 위한 정부인지,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해소를 위한 정부인지 알 수 없을 정도”라고 현 정부 인사를 공격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조원철 법제처장 등 이 대통령 관련 재판에서 변호를 맡았던 인사들이 정부 요직을 차지한 사실을 꼬집은 것이다. 신 의원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이 대통령의 변호인 출신들이 정부 고위직과 법무·사법·검찰개혁 라인에 대거 포진해 있다”며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들이 고위직을 차지한 것이 합당하다고 보느냐. 변호사비를 관직으로 대신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산다”고 짚었다. 같은 날 국정감사에선 박지원 민주당 의원과의 ‘반말 소동’이 벌어졌다. 박 의원이 “조용히 해”라며 반말을 사용하자, 신 의원은 “왜 혼자서만 계속 반말을 하세요. 연세 많으시다고 반말해도 됩니까. 존칭해주세요”라고 받아치며 소란이 벌어졌다. 22대 국회 최고령인 박 의원은 올해 83세로, 60세인 신 의원과는 스물 세 살 차이가 난다. “당 위한 헌신 필요” 소신으로대선 패배 수습할 전당대회 출마17만 2341표 득표해 수석최고 선출22대 총선서 홍익표 꺾고 원내 성 이같은 신 의원의 ‘포지션 변경’에는 “당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아무 것도 안 해선 안된다”는 소신이 작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신 의원은 지난 21대 대선 패배 직후 당을 재정비해야 할 지도부를 뽑는 8·22 전당대회에 ‘대여 선명성’을 강조하며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고, 17만 2341표를 얻어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당초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던 신 의원은 지난 대선 이후 기획재정위원회를 거쳐 법사위로 자리를 옮겼다. 당 관계자는 “당을 위해 헌신해줘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1967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신 의원은 경북대 사대부고를 거쳐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같은 대학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2년 SBS 기자로 입사했으며, SBS에서 총 7년 4개월가량 앵커를 맡으면서 사내에서 최장수 남성 앵커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워싱턴 특파원, 보도국 국제부장을 거친 그는 2017년엔 TV조선으로 이직해 뉴스9 앵커, 보도본부장, 뉴스총괄프로듀서(상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31년간 몸담았던 언론계를 떠난 신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을에 단수 공천됐고,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홍익표 후보를 꺾고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언론인 출신…수석대변인·대변인단장방송법 반대 필리버스터 ‘1호 주자’ 나서“80년대 언론 통폐합 버금갈 언론 목조르기”선거 신뢰 회복 3법·정치특검 방지법 발의내년 지선 ‘서울 수성’ 위한 민심 전달 과제언론인 출신답게 신 의원은 추경호 원내지도부 당시 원내수석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 이후 들어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선 수석대변인을, 지난 대선에선 김문수 후보 대변인단장을 지냈다. 지난 8월 국회 본회의에서는 방송법 개정안 반대 필리버스터 ‘1호 주자’로 나서 오후 4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약 7시간 30분 동안 토론을 이어갔다. 그는 “이번 개정안은 민주당 방송 만들기 프로젝트”라며 “1980년대 신군부 언론 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 법”이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장동혁 지도부 체제 첫 대규모 장외집회에서는 “전국의 ‘2찍’ 동지여러분 안녕하신가. 저 민주당 놈들이 여러분을 한 날 한 시에 묻어버린다 해서 저희가 안전하신지 확인하러 왔다”고 비꼬았다. 최강욱 전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2찍을 싹 묻어버리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한 단계 도약하지 않겠느냐”고 말하자 이를 겨냥한 것이다. 신 의원은 보수 지지층을 겨냥한 법안도 내놨다. 그는 사전투표일을 현행 이틀에서 하루로 줄이고 투표 시간을 2시간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선거 신뢰 회복 3법’을 발의했다. 또 특검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이들의 국회 출석과 보고를 의무화하고, 수사 기간 연장 및 증원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정치특검 방지법’도 발의했다. 신 의원은 각종 제도적 허점 보완에도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문체위 국정감사에선 그룹 뉴진스와 아일릿의 안무를 비교한 영상을 공개하며 안무 저작권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안무가 K컬처에 핵심적인 내용으로 등장했는데 안무 저작권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분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안무가와 K팝 관계자들이 안무저작권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안무저작권 안내서’도 발간했다. 현재 이재명 정부를 대상으로 한 첫 국정감사에 전념하고 있는 신 의원 앞에는 장동혁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러야 하는 막중한 과제가 남았다. 장 대표가 지난달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은 반드시 지켜 내겠다”고 강조했던 만큼 서울 지역 의원으로서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고 승리를 견인해야 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 2025년 순천시 읍면동 주민총회 성황리 종료···3만여명 참여

    2025년 순천시 읍면동 주민총회 성황리 종료···3만여명 참여

    순천시가 지난 1개월동안 추진했던 ‘읍면동 주민총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시는 지난달 19일 낙안면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열어 지난 20일 서면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했다.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주민총회는 지난 1년간 주민자치회의 활동 내용과 마을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마을계획안을 결정하는 자리로 약 3만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올해 총회에서는 ▲주민세환원사업 84건 ▲주민참여예산사업 662건 등 총 746건의 마을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 2월부터 내년도 마을계획 수립을 위한 ‘마을계획단’을 운영해 동네 한바퀴 둘러보기, 지역자원 발굴 의견수렴, 주민제안 접수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마을의제를 적극 발굴했다. 마을별 찾아가는 사전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병행해 주민들의 참여를 크게 높였다. 특히 지역 유관단체와 협업해 어린이·청소년 공연, 작은 음악회, 주민자치 동아리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함께 추진돼 높은 호응을 받았다. 주민총회 주요 안건으로는 ▲마을환경 개선 ▲돌봄 및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청년 활동 활성화 등 다양한 내용이 상정됐다.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이 다수 채택되면서 ‘내 삶을 바꾸는 자치’의 의미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었다는 평을 받았다. 노관규 시장은 “주민총회는 시정의 출발점이자, 시민이 지역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이다”며 “시민 여러분의 뜻이 담긴 결정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해 치유의 도시, 자치의 힘으로 여는 순천의 내일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순천시 왕조1동, ‘제5회 주민총회’ 성황리에 열려

    순천시 왕조1동, ‘제5회 주민총회’ 성황리에 열려

    순천시 왕조1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12일 조례호수공원 수변무대에서 주민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5회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앞서 지난달 8일부터 지난 7일까지 실시된 온라인 사전투표와 찾아가는 거점지 사전투표를 통해 주민 1493명이 참여해 성원기준(675명) 1.5%를 초과 달성하며 성원보고로 문을 열었다. 이어 12일 현장 투표까지 더해진 결과 더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주민 투표결과 ‘우리동네 안심귀갓길 조성’ 등 31건의 주민 제안 사업이 선정됐다. 이를 위한 총 5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2026년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행사 현장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호수공원 우리이야기’가 상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총회는 단순한 정책 결정의 자리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창현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예산 편성까지 직접 결정하는 진정한 주민자치의 장이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민주적 마을자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혜정 왕조1동장은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 덕분에 의미 있는 사업들이 선정될 수 있었다”며 “이 힘을 모아 주민과 함께 더 살기 좋은 왕조1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우리 마을 사업”…은평구, 16개 동 주민총회 시작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우리 마을 사업”…은평구, 16개 동 주민총회 시작

    서울 은평구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27일까지 16개 동 주민센터에서 ‘2025년 은평구 주민자치회 동 주민총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와 지역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투표를 통해 실행 사업을 결정하는 주민 참여의 장이다. 주민들은 지난 3월부터 마을에 필요한 의제를 직접 발굴하고 행정 부서의 검토를 거쳤으며 이번 총회를 통해 의제 안건을 상정한다. 주민총회 투표 분야는 ▲동특성화(동 중장기 사업) ▲환경(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사업) ▲프로그램(교육, 복지, 문화사업) ▲시설 등 동별 7000만원 상당의 사업이다. 분야별로 사전투표와 현장투표, 온라인 투표를 합산해 다득표 된 사업은 내년 해당 동 지역사업으로 실행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총회는 단순한 회의가 아니라, 주민이 직접 마을의 미래를 결정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구민들이 많이 참석해 마을을 바꾸는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부정선거론’ 또 꺼낸 트럼프 “중간선거 전 우편투표 폐지”

    ‘부정선거론’ 또 꺼낸 트럼프 “중간선거 전 우편투표 폐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부정선거 음모론을 재점화하며 내년 중간선거 전까지 우편투표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선거 제도는 주정부가 운영 권한을 갖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우편투표 폐지에 나설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나는 우편투표를 없애기 위한 운동을 이끌 것”이라며 “매우 부정확하고, 비싸고, 심각하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전자)투표 기계도 없애려 한다”고 올렸다. 이어 “전례 없는 수준의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민주당이 강력하게 반대하겠지만 2026년 중간선거 전에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주정부 권한 침해 논란을 의식한 듯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연방정부가 지시하면 주정부는 마땅히 따라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도 “우편투표는 부패했다. 이를 폐지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토가 광활한 미국은 1860년대 남북전쟁 당시부터 주별로 사전투표 격인 우편투표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투표용지가 유권자의 집으로 발송되면 기표를 한 다음 회신봉투에 담아 우편으로 부치는 방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당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패한 뒤 우편투표를 통한 부정선거가 이뤄졌다는 음모론을 주장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문제를 제기한 건 지난 15일 알래스카 미러 정상회담에서 우편투표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편투표로 인한 부정선거 때문에 당신이 패배했다’고 거론했다고 한다. 한편 보수 케이블 방송 뉴스맥스는 전자투표 제조업체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스에 명예훼손 손해배상금으로 67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공개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를 통해 밝혔다. 뉴스맥스는 2020년 대선 당시 도미니언이 베네수엘라 업체와 연계해 집계를 조작했다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고, 도미니언은 16억 달러(약 2조 2200억원)의 배상 소송을 냈다.
  • ‘대선 부정선거’ 주장 양궁 국대 장채환 “2군 공인 아닌 줄, 죄송하다”

    ‘대선 부정선거’ 주장 양궁 국대 장채환 “2군 공인 아닌 줄, 죄송하다”

    최근 극우 성향의 게시물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반복적으로 올린 사실이 드러난 국가대표 양궁 선수가 “1군 국가대표가 아닌 2군이라 공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악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리커브 양궁 남자 국가대표인 장채환(33·사상구청)은 지난 17일 스레드를 통해 “저는 본디 고향이 전남이라 중도 좌파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12·3 계엄령을 내리셨을 때 ‘왜 지금 이 시대에 계엄령을 내리셨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어떤 일이 있었나 찾아봤다”고 했다. 이어 “탄핵 남발, 언론 장악 등을 보고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선 중도 좌파보다는 보수 우파 입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주변 지인들에게나마 현 상황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부정선거 정황과 보수적인 내용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멸공’, ‘CCP(Chinese Communist Party·중국 공산당) OUT’ 등의 표현을 쓴 것과 관련해 “멸공은 군필자들은 다 아는 예비군 훈련에서 쓰이는 피아식별띠(노란색 완장)에 적혀 있다”며 “중국 공산당 아웃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중국 공산당 세력이 물러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게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1군 국가대표가 아닌 2군이라 공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헌법에도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며 누구든지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받지 않는다고 나와 있어서 괜찮다 싶은 생각으로 개인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내 왔다”고 했다. 장채환은 “그런데 저 때문에 대한양궁협회와 국가대표팀, 소속팀이 여론의 뭇매를 맞는 게 너무 죄송하고 송구스러워서 이렇게 변명이라도 해봤다”며 “전라도를 비하하는 게 아니라 제 고향이 선거철만 되면 욕을 먹는 게 싫고 안타까운 마음에 게시한 것이었다”고 했다. 이어 “악의는 없었다”며 “저 때문에 화가 나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장채환은 지난 6월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등 극우 성향의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확정을 알리는 이미지를 올리며 ‘중국=사전투표 조작=전라도=선관위 대환장 콜라보 결과 우리 북한 어서오고~우리 중국은 쎄쎄 주한미군 가지마요’라고 적었다. 투표소 안내물을 배경으로 손등에 기표 도장을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투표는 본투표 노주작, 비정상을 정상으로, 공산세력을 막자 멸공’이라고 적기도 했다. 또한 지난 대선은 부정선거이며 결과가 조작됐다는 취지의 게시물도 여러 건 올렸다. 논란이 되자 장채환은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대한양궁협회 측은 이와 관련해 “SNS 사용과 관련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주의를 줬다”고 밝혔다. 장채환은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올해 국가대표가 됐다. 다만 국가대표끼리 경쟁하는 최종 평가전에서는 4위 안에 들지 못해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 “투표 조작 대환장” 양궁 국가대표 장채환, SNS에 ‘극우’ 게시물…‘품위 논란’

    “투표 조작 대환장” 양궁 국가대표 장채환, SNS에 ‘극우’ 게시물…‘품위 논란’

    양궁 국가대표 장채환(33·사상구청)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극우 성향 게시물을 반복해서 올린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양궁계에 따르면 2025년 양궁 리커브 종목 국가대표인 장채환이 지난 6월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전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이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 결과를 조작했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장채환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이미지와 함께 ‘중국=사전투표 조작=전라도=선관위 대환장 콜라보 결과. 우리 북한 어서오고~ 우리 중국은 쎼쎼. 주한미군 가지마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투표소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 ‘투표는 본투표 노주작, 비정상을 정상으로, 공산 세력을 막자. 멸공’이라는 글도 게시했다. 이외에도 지난 대선은 부정선거이며 결과가 조작됐다는 취지의 릴스 게시물을 여러 건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채환은 최근 인스타그램 첫 화면 프로필 소개란에 ‘멸공’이라고 적은 게 논란이 되면서 문제의 게시물들을 모두 내리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노골적으로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 장채환의 게시물에 대해 일각에서는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 중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장채환은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 통해 올해 국가대표가 됐다. 체육회 규정에는 국가대표 선수는 ‘국가대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삼가고 국민에게 자랑스러운 국가대표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사안을 확인하고 있다. SNS 사용에 대해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주의를 줬다”고 전했다. 한편 장채환은 양궁 대표 선발전에서 최종 4위 안에 들지 못해 9월 개막하는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 자격은 획득하지 못했다.
  • 계엄 사과할 땐 언제고…김문수 “누가 죽은 건 아니지 않나”

    계엄 사과할 땐 언제고…김문수 “누가 죽은 건 아니지 않나”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논란이 일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7일 전한길·고성국·성창경·강용석 등이 공동 진행한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입당을 희망할 경우 당연히 받아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분이 계엄을 (선포)해서 누가 죽거나 다쳤느냐.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이) 해제됐다”며 계엄에 대해 관대한 시각을 드러냈다. 5월엔 “진심으로 죄송”…이제는 “누가 죽었나” 김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5월 대선후보 시절 입장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당시 김 후보는 채널A 인터뷰에서 “계엄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사과 의사를 밝힌 것은 사실상 처음이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어려워하고 계신다”며 “경제, 국내 정치도 어렵지만 수출, 외교 관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던 바 있다. 또한 “비상계엄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 번도 찬성한 적이 없다”며 “계엄으로 민주주의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문수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러 갈지에 대한 질문에 “저라고 안 가고 싶겠느냐. 그러나 정치는 때가 있다”며 “면회를 하러 가는 게 좋을지, 억울한 부분에 대해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을지 여러 방법이 있다”고 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김건희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며 속옷 차림으로 있었다는 브리핑이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심각한 인권 침해”라며 “관련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우리 주적은 국내에서는 이재명이고 남북을 합쳐보면 김정은”이라며 “지금은 민주화 투쟁 3단계로 진짜 민주화운동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 생활을 30년 이상 하면서 부정선거 실체를 다 안다”며 “사전투표 제도를 없애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김문수 후보는 지난 5~6일 실시된 예비경선에서 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와 함께 본경선 진출을 확정했다. 주진우 후보는 탈락했다.
  • 안철수 “尹, 단일화하면 다 주겠다더니 복지장관 딱 한 번 제안”

    안철수 “尹, 단일화하면 다 주겠다더니 복지장관 딱 한 번 제안”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일화한 뒤 ‘찬밥 대접’을 받은 데 대해 “들이받고 싶었지만 당에 해가 될까 봐 참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23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단일화 합의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원하는 거 뭐든지 하게 해주겠다’고 얘기했고 발표문에도 ‘공동 정부’를 명시해 난 뭐든 맡을 수 있었다. 그런데 2023년 당의 개혁을 위해 전당대회에 나가니까 ‘국정의 적’이라고 공격하더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20대 대선에서 안 의원은 마지막 TV 토론을 마친 직후 윤 전 대통령과 단일화 담판에 나섰고, 사전투표 하루 전 단일화에 합의하며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안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단일화한 이유로 “10년 동안 제3당을 이끌며 대표만 4번을 해봤지만, 소선거구제로 사표가 근 70%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선 3당 실험은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단일화를 결심했다”며 “남은 두 후보 중 한 명은 범죄 혐의자고, 한 명은 정치 초보자인데 그래도 초보자 손을 들어주자는 생각에 국민의힘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 시절 총리직 제안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보건복지부 장관 제안을 한 차례 받은 게 전부”라며 “후보 2명이 연속 낙마하자 세 번째로 제안하길래 거절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 재임 중 그를 만난 적은 있냐’는 질문에는 “독대는 전무하고 2023년 1월 2일 당정 신년 인사회에서 악수한 게 전부”라며 “그때 윤 전 대통령이 ‘조만간 만나 밥이라도 먹자’고 했는데 그 뒤 연락이 없어 유야무야 됐다”고 말했다. 안철수 “한동훈이 먼저 연락해와 만났다”국민의힘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에 가장 먼저 찬성한 안 의원은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도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난 19일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동훈 전 대표와 비공개 오찬을 가지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당 쇄신과 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이번 회동에 대해 “지난 16일 한 전 대표가 ‘뵙고 싶다’고 텔레그램을 보내와 회동이 이뤄졌다”며 “한 전 대표에게 ▲인적 쇄신 ▲당 시스템 혁신 ▲인재 풀 확장 등 3대 개혁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 사람은 윤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에 앞장섰던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국민의힘 입당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은 바 있다. 안 의원은 “(19일 오찬에서) ‘전한길씨 등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분들의 입당은 막아야 한다’고 했고 그도 반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의회, ‘십대의 눈’으로 ‘십대 해법’ 담은 조례 만든다…제3대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19일 개원

    서울시의회, ‘십대의 눈’으로 ‘십대 해법’ 담은 조례 만든다…제3대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19일 개원

    십대의 눈으로 십대의 문제를 고민하고, 십대다운 해법을 조례에 담아 발의, 심사, 의결하는 청소년을 위한 지방의회 체험학교가 문을 연다.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제3대 청소년의회 개원식을 의회 본회의장에서 1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초등학교 5·6학년 중에서 청소년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 80명의 제3대 청소년 시의원은 개원식을 시작으로 5개월간 의정활동 체험을 하게 된다. 이날 개원식에는 최호정 의장, 김형재 시의원, 박칠성 시의원, 우형찬 시의원, 이민석 시의원, 이종배 시의원 등이 함께해 축사 및 격려의 말을 전했다.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이 직접 시의원 선출부터 원 구성, 정당과 상임위원회, 본회의 활동을 통해 실제 안건을 발의하고 처리하는 실질 의정 과정을 5개월에 걸쳐 체험하는 의회 민주주의 교실이다. 지난 1996년 일일 모의의회 체험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서울시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은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출범한 2023년부터는 실제 연간 의회 운영 일정과 유사한 형식으로 청소년의회를 구성·확대 운영 중이다. 제3대 청소년의회는 총 80명의 청소년 시의원이 활동하게 된다. 2023년 제1대 청소년의회 41명, 2024년 제2대 청소년의회 58명의 의원이 활동하였으나 올해는 의원 정원을 대폭 늘렸으며, 제3대 청소년의회는 사전 신청한 후보를 대상으로 6월 27일 온라인 사전투표와 6월 28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현장투표를 통해 최종 80명이 당선됐다. 제3대 청소년의회는 개원식을 시작으로 총 5개월간 활동한다. 청소년 시의원 연수, 정당 구성 및 상임위원회 운영, 시의원과의 간담회, 상임위원회에서 제출한 조례안에 대한 본회의 의결 등 지방의회의 주요 기능을 직접 체험한다. 특히 청소년의회가 청소년들의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시의원과의 간담회 등 시의원과의 소통, 접촉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청소년 시의원의 제안을 실제 조례화하는 등 청소년의 시각을 의정에 적극 반영 중이다. 2024년 활동한 제2대 청소년의회는 총 9개의 조례안을 의결했으며, 이 중 4건은 수정·보완을 거쳐 2025년 3월 7일 제32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 현실화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서울시의회는 제2대 청소년의회의 제안을 반영해 ‘서울시교육청 진로교육 활성화조례 일부개정조례’, ‘서울시교육청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서울시 도시공원 조례 일부개정조례’, ‘서울시 비인기 스포츠 종목 활성화 및 청소년 유망주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 및 의결한 바 있다. 제3대 청소년의회에서 제안한 정책과 조례안들 역시 각 소관 상임위원회 및 서울시의원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며, 서울시의회는 청소년의 의견을 존중하고 의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최호정 의장은 “앞으로 5개월 청소년의회 안에서 스스로 문제를 찾고,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지방자치의 핵심 축인 지방의회를 제대로 이해하고 나아가 미래 민주시민의 역량을 체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금천구, 다음달부터 제8회 주민총회 개최

    금천구, 다음달부터 제8회 주민총회 개최

    금천구는 10개 동별 주민자치회가 자치계획을 결정하는 ‘제8회 주민총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금천구는 다음달 8일 가산동을 시작으로 9월 2일 시흥2동까지 주민총회를 차례로 열 예정이다. 주민총회에서는 지역 주민 누구나 동네에 필요한 사업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주민 투표 등으로 자치 계획을 결정할 수 있다. 지난해 사업 결과 보고와 올해 사업 계획 보고, 주민자치활동지원사업 등에 대한 투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거나 접근이 불편한 주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음달 29일까지 동주민센터에서는 상설투표소를 운영하고, 구청 홈페이지에서는 온라인을 활용한 사전투표도 실시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여덟 번째 주민총회는 주민이 마을의 변화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 李 대통령 “권력기관 개혁”…집권 후 개헌 첫 언급

    李 대통령 “권력기관 개혁”…집권 후 개헌 첫 언급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5.18 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 국민 기본권 강화, 자치 분권 확대, 권력기관 개혁까지…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헌법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제77주년 제헌절인 이날 페이스북에 “계절이 바뀌면 옷을 갈아입듯 우리 헌법도 달라진 현실에 맞게 새로 정비하고 다듬어야 할 때”라며 개헌 필요성을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집권 후 개헌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이끄는 나침반이 될 새 헌법은 아픈 역사를 품고 정의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선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모두의 꿈과 염원이 담긴 살아 움직이는 약속이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가 개헌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국민 중심 개헌’의 대장정에 힘 있게 나서 주시리라 기대한다”며 “개헌 논의 과정에 국민의 뜻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5월 18일 “대통령의 책임을 강화하고 권한은 분산하자”며 대통령 4년 연임제와 대선 시 결선투표제 도입 등의 개헌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개헌 관련 사전투표가 가능하도록 국민투표법을 개정하자면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2026년 지방선거에서, 늦어진다 해도 2028년 총선에서 국민 뜻을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국정위, 선관위에 “극우 부정선거론, 대처해달라”

    국정위, 선관위에 “극우 부정선거론, 대처해달라”

    국정기획위원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일부 극우 지지자들의 ‘부정선거론’ 주장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대선 당시 발생한 투표관리 부실 문제에 대해서도 재발방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해식 국정기획위 정치행정분과위원장을 비롯한 정치행정분과 위원들은 전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실·국장들과 만나 선거 관련 주요 현안을 두고 90여분간 논의했다. 국정기획위는 부정선거론과 관련해 “일부 극우단체의 부정선거 주장과 관련해 선관위가 단호하게 대처해줄 것도 주문했다”면서 “지난 대선 때 나타난 선거 방해에 이를 정도의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행동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법 조치를 통해서라도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지난 대선 당시 서울 서대문구 사전투표소 등에서 발생한 투표 관리 부실에 대해 후속 조치가 있었는지 물었다. 김 총장은 “투표관리 메뉴얼 개정이 이뤄졌으며, 이와 관련한 철저한 사전 교육 등으로 향후 유사한 사태의 재발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총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재외국민 우편투표 도입’에 대해선 “엄격한 투개표 관리의 필요성, 대리투표 논란 차단, 각국의 우편시스템 신뢰도 차이 등을 감안해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며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이에 위원들은 “단계적인 시행방안이라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모의선거 도입’처럼 학생 민주주의 교육을 시행하기 위한 예산 확보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강조했던 ‘국민투표법’ 개정은 거론되지 않았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당연히 선관위 입장에선 국민투표법 개정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을 것이고,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 절차에 들어가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2014년 국민투표법 14조 1항에 대해 재외국민에게 투표권을 부여하지 않아 헌법불합치 결정을 했다. 국민투표법은 헌법개정안이나 국가 주요정책에 관한 국민투표 절차와 운용방식 등을 규정한 법으로 헌재 결정을 반영한 여러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다. 국정기획위는 17일 ‘우수 인재 육성·유치 및 유출 대응 회의’, 18일 전세 사기 피해자들과 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차례로 열고 막바지 국정과제 수립 작업에 나선다. 22일에는 청소년 위원들이 참여하는 국정과제 회의도 진행한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디지털 국민 참여 플랫폼 ‘모두의 광장’에 접수된 정책과 민원 등의 의견이 10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충남선관위, 대선 선거운동 혐의 ‘공무원 고발’

    충남선관위, 대선 선거운동 혐의 ‘공무원 고발’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기간 중 공무원 신분으로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게시물을 공유한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사전투표 기간이던 지난 5월 30일 특정 후보자 지지 또는 불리한 내용이 닷 포함된 유튜브 영상을 공무원이 사용하는 내부 게시판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남선관위 관계자는 “공무원 선거 관여는 선거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로 엄정한 조치로 공직선거 중립성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제9조와 제60조는 공무원의 선거에서의 중립의무를 규정하면서 공무원 선거운동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마약 기획’ 신선해… 자료 단순 나열보다 한발 나간 분석 필요[독자권익위]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마약 기획’ 신선해… 자료 단순 나열보다 한발 나간 분석 필요[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87차 회의를 열고 6월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박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했다. 위원들은 ‘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기획에 대해 청년의 목소리에 집중해 차별화된 의제 제시가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중독의 끝에서, 다시 삶을 잇다’ 보도는 마약 실태와 관련한 처벌 문제를 넘어 회복적 대안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완성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작은 영웅’을 다룬 인터뷰 기사들이 호평받았다. 대선 정국에서 균형 있는 보도를 위한 노력은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투표율과 출구조사에 대한 분석 기사는 아쉬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자료 나열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경제 분석 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장애인 유도 국대 인터뷰 참신해李 G7 참석 의미 짚었다면 좋을 것10일자 ‘美 토니상 6관왕 휩쓸다…K뮤지컬 해피엔딩’ 기사는 정치·경제·사회 문제로 우울한 가운데 토니상 관련 K콘텐츠의 저력에 대해 지면을 크게 할애해 보도한 점이 신선했다. 문외한에게는 토니상이 자칫 생소할 수 있음에도 단발성 보도로 다루지 않아 왜 토니상이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 4일자 ‘눈 대신 손끝 감각으로 업어친다… 두 번 진 라이벌 반드시 설욕’ 기사는 장애인 유도 국가대표인 김현빈 선수를 인터뷰했다. 지금까지 인터뷰한 적 없는 인물인 데다 기자가 인터뷰 준비를 많이 했다는 점이 기사 안에 녹아 있어 좋았다. 대선 이후 ‘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기획은 다양한 인터뷰이가 등장해 9회에 걸친 기획인데도 꼼꼼히 읽었다. ‘중독의 끝에서, 다시 삶을 잇다’ 기획도 그동안 심각성과 처벌 위주로 서술되던 마약 문제를 지원 체계 관점으로 접근해 신선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참석을 다룬 기사는 G7 참석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부실관리 선관위 실태 따끔 지적2030에 한정한 인터뷰 높게 평가12일자 “대선 일주일 넘도록… ‘부실 관리’ 실태 평가 진전 없는 선관위” 기사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관리 부실 논란이 잠잠해지는 시점에 나온 따끔한 지적이었다. ‘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기획은 인터뷰이를 2030세대에 한정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정책 지원이 필요한 당사자뿐 아니라 각 사안에 정통한 활동가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게 기존 사회의 리더 계층 이야기를 들었던 보도와 결이 달랐다. 20일자 ‘사라진 돌하르방 하나… 대체 무사 영 되수광?’ 기사는 돌하르방의 역사적 의미와 특징을 흥미롭게 실어 줬다. ‘주말 렛츠고’의 기획 의도에 맞게 제주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욕이 들게 한 좋은 여행 기사였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모습을 기록해 온 사진작가 라미 현 인터뷰는 사명감과 열정을 가진 사람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던 기사였다. 전문가 인터뷰도 필요하겠지만 큰 주목을 받지 않아도 의미 있는 일을 하는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자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4일자 투표율 기사는 ‘높았던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는 내용에 공감이 가지 않았다. 투표율은 지난 대선 때보다 낮았고 정치 양극화와 진영 결집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출구조사에 대해서도 4일자에는 “출구조사가 높은 명중률을 보였다”고 썼으나 다음날 “출구조사 오차율이 커졌다”고 실어 무리한 해석이었다. 최승필 한국외대 교수역대 대통령 초상화 1면 발상 상큼경제 분야 해석·전망 확장성 부족3일자 1면에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를 나열해 두고 마지막에 기표함 표시만 남겨 둔 편집은 상큼한 발상이었다. 23일자 ‘격의 없이 105분간 대화… 오색 국수 나오자 “통합” 함께 웃기도’ 기사는 그래픽에 대화 의제였던 추가경정예산, 상임위원회 재배분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다만 그래픽에서도 오타를 주의하면 좋겠다. 서울신문 경제 분야 기사를 볼 때마다 기사의 확장성에 아쉬움이 든다. 24일자 ‘막차·영끌 이어 빚투까지 몰렸다… 가계대출 증가 10개월 만에 최대’ 기사에서는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나열될 뿐 해석과 전망이 부족하다. 오히려 사설에서 ‘증시·집값 불장에 대출 급증… 가계부채 관리 실기 말아야’라며 정책적인 함의를 다루고 있다. 현장 기자와 전문성 있는 논설위원들이 소통하며 기사의 방향성을 정하면 어떨지 제안한다. 16일자에는 신문 양면에 걸쳐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격화와 모사드의 역할까지 다루고 있다. 다만 독자 입장에서는 중동전쟁이 우리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궁금할 것 같다. 석유 가격이 올랐을 때 장기적으로 어떻게 영향받을 것인지 확장성을 보여 줬으면 좋겠다. 이재현 이화여대 박사과정2030 기사, 통계 더하면 더 설득력의료시스템 다룬 인터뷰도 좋았다‘2030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는 다양한 의제를 한 명 한 명의 인터뷰로 다뤘다. 다만 관련 통계 등이 뒷받침됐다면 문제의식을 더 부각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은둔 청년, 플랫폼 노동자 등 각 주체에 대한 정의도 명확히 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3일자 ‘선관위 직원 때리고 벽보 훼손하고… 정치 양극화에 선거 범죄도 급증’ 기사는 흥미로운 헤드라인에 비해 분석 근거가 부족했다. 한국 사회에서 정치 양극화가 왜, 어떻게 심화하고 있는지 집중해 풀어 줬다면 좋았을 것 같다. 9일자 조승연 전 인천의료원장 인터뷰는 단순히 의료인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직접 경험에 기반해 의료 시스템에 대한 구조적 성찰을 전달한 좋은 기사였다.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정치 양극화 등 심층 분석 부족해긴박한 국제 기사 전문성 강화를요즘 주변에서 ‘뉴스를 안 본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는데,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 주는 현상이다. 국가 경쟁력은 계속 추락하는데 내부가 분열된 상태로는 절대 극복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핵심적으로 전달해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 줘야 한다. 대선 정국에서 서울신문이 비교적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보도를 잘했다는 건 칭찬한다. 다만 한걸음 더 나아가 정치적 양극화, 각 후보자의 득표율 함의 등 선거 이후에도 심층적인 분석이 있었으면 좋겠다. 국제 관계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내부 전문가 양성과 외부 전문가 그룹과의 연계를 통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대결 구도, 중동 문제 등 국제 기사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확장성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정확하고 쉽게 설명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신문의 주 독자가 2030세대가 아닌 중장년층이라는 점을 늘 유념해야 한다. 전문가 칼럼들도 과도하게 어려웠다는 점에 공감이 많이 됐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지점을 예리하게 지적하는 내부 필진의 칼럼을 더 키웠으면 한다. 김재희 변호사‘이재명 사람들’ 차별성 있게 접근독자 관심 따라 시의적절한 취재를3일자 선거 관련 기사에서 대선 후보들의 이력과 공약, 핵심 발언 등을 시각화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으며 투표 준비 사항도 간결하고 체계적으로 안내했다. 선거 당일 유권자들이 실질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정보였다. ‘이재명 시대, 이재명의 사람들’ 기획 기사는 단순한 이력 중심의 측근 인사 보도를 벗어나 대통령과의 개인적 인연을 중심으로 구성돼 차별성이 있었다. ‘정책 멘토’, ‘대통령의 입’, ‘일개미’와 같은 상징적인 키워드를 통해 주요 인사들의 역할과 특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유통 패러다임 바꾼 가락시장 40년’ 기획은 농산물 유통이라는 일상적이지만 복잡한 구조에 대해 심층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다만 대선 이후 정치, 경제, 국제 등 독자들이 관심을 갖는 현안이 많은데 시의성이 보다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점은 아쉬웠던 대목이다.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정치는 정치인이 해야 올바른 모습”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정치는 정치인이 해야 올바른 모습”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정치는 정치인이 해야 올바른 모습으로 자리잡는 것 같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앞으로 국가 운영을 잘 해나갈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가가 아니었던 윤석열 전대통령의 국정 운영은 일반적 현상이 아니었다”며 “정치인은 상대방 마음도 충분히 이해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 등을 풀어나갈때도 역지사지 입장으로 대처하기 때문에 큰 충돌 없이 나아갈 수 있는 것 같다”고 이같이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22일 순천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선 토론회 과정에서 불거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성폭력성 발언 책임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저의 소홀함이 컸다”고 했다. 그는 “당에서도 토론회때 그 발언을 하지 않기를 원했고, 이 후보가 알아서 하겠다고 답했을때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지 더 정확히 확답을 받지 못한 불찰이 컸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와관련해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 문제는 지금 민주당이 더 거론하지 않는 분위기여서 이 의원 제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부담을 느끼고 있고, 그렇게 될 경우 이 의원 그릇만 키워주는 셈이어서 행동으로 옮기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4선 정청래 의원과 3선 박찬대 의원간 양자대결인 민주당 차기 당 대표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강성으로 알려진 정 의원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부담감이 커 박 의원이 선출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상했다. 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요구한 ‘법사위원장’ 문제는 민주당이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필요하고, 그동안의 관례상 법사위원장은 야당에서 맡는게 맞지만 우리 정치도 미국식으로 승리한 쪽이 모든 걸 다 가져가는 식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지방선거에 전력을 쏟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전국적으로 비례 대표를 내고,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장점을 활용해 대학교가 위치한 지역에는 후보도 낼 계획이다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최근 순천지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남해안 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 부지매입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역위원장의 위세가 아무리 높다해도 시의원들은 지역구 이익을 우선해야한다”며 “해당 지역에 수백억 규모의 건물이 들어서는 걸 반대하는 의원들의 자세는 올바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0년 순천에서 정치를 시작한 천 원대대표는 평소 주변사람들에게 “순천은 제2의 고향이다”며 “시민의식이 강한 순천에서 정치를 했다는데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있고, 순천 발전을 위해 역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보이고 있다. 그는 6·3 대선을 앞둔 지난달 30일 정치적 고향인 순천을 찾아 21대 대선 사전투표를 했다. 순천시 왕조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마친 천 원내대표는 “항상 순천 몫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준석 대표가 순천에서 수학을 가르쳤던 곳이어서 순천에서 꼭 투표해야겠다 생각했다”고 순천 사랑을 표현했다.
  • [사설] ‘유권자 자작극’ 음해까지… 선관위 개혁 지금이 적기다

    [사설] ‘유권자 자작극’ 음해까지… 선관위 개혁 지금이 적기다

    6·3 대선 사전투표 당시 경기 용인시의 한 투표소에서 기표된 투표용지가 회송용 봉투에 들어 있던 사건은 경찰 수사 결과 단순한 투표사무원의 실수로 드러났다. 사건 초기부터 유권자의 자작극으로 몰아 갔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식 사과도 없이 ‘유감’ 한마디로 책임을 넘겼다. 이번 ‘자작극 몰이’는 선관위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키웠고 선거의 중립성과 독립성까지 흔들리게 했다. 특히 해당 유권자의 표가 정당하게 행사됐음에도 관리 실수로 무효 처리된 것은 단순한 행정 착오를 넘어 주권 훼손이다. 선관위는 지금이라도 유권자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고 관련 책임자 문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이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2020년 총선에서는 투표용지 인쇄 오류가 있었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QR코드 관리와 관련해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몇 년간 개인정보 유출, 재외선거 투표소 정보 누락 등 끊임없는 관리 부실이 반복됐지만 선관위는 늘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선관위는 그간 반복된 실책으로 제도 신뢰의 기반을 갉아먹었고, 국민 사이에 쌓여야 할 신뢰는 오히려 불신으로 대체됐다. 더 늦기 전에 대수술이 필요하다.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까지는 시간이 있다. 지금이야말로 선관위 개혁의 골든타임이다. 회송 절차 개선, 사무원 교육 강화, 기술 기반 감시 체계 확충, 위기 대응 매뉴얼 정비, 감사권 부여까지 포괄적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선관위 고위직에 대한 정치적 책임과 외부 통제 장치는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다. 민주주의의 절차는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 선거가 흔들리면 민주주의의 기반 자체가 무너진다. 선관위가 이 원칙을 지키지 못한다면 더는 독립기관의 지위를 말할 자격도 없다.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길은 자체 개혁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뿐이다. 그마저 외면한다면 외부의 통제와 감시가 불가피해질 것이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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