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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로 나쁜 ‘나쁜 영화’/재심 통과 오늘 일제 개봉

    ◎막가는 비행청소년 실상 생생히/제작의도 아리송… 못볼장면 수두룩/‘10대 내세워 성상품화’ 비난높아 공연윤리위원회 1차심의에서 ‘등급 외’판정을 받은 장선우 감독의 작품 ‘나쁜 영화’(미라신코리아 제작)가 2일 서울 대한극장을 비롯한 전국 40여 영화관에 오르게 됐다.공륜은 1차 심의에서 문제가 된 몇몇 장면을 영화사측이 자진삭제해 재심의를 요청하자 최근 ‘연소자 불가’로 새 판정을 내렸다. 대도시 비행청소년들의 실태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겠다고 시작한 이 영화는 제작 초기부터 ‘기대 반,우려 반’의 시선속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결과는 기우가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일부 영화인들은,‘우묵배미의 사랑’‘너에게 나를 보낸다’‘꽃잎’ 등의 작품으로 역량을 충분히 인정받은 장선우 감독이 연출을 맡은데다 그가 기존 틀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식의 영화를 만들겠다고 선언한데 관심을 두었다.장감독의 새 방식이란 배우·시나리오·카메라 등 영화제작의 기본요소들을 사전에 정하지 않고 거리에서 비행청소년들을발탁해 그들의 삶을 그때그때 필름에 담는다는 것이었다. 반면 우려한 쪽은,‘청소년 비행실태’라는 미묘한 소재를 충분한 사전준비없이 즉흥적으로 찍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지적했다.더구나 촬영이 진행되면서 출연한 10대 청소년들에게 본드 흡입과 성행위 등을 실연시킨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이러한 우려를 더욱 깊게 했다. 지난 29일 영화관계자들에게 처음 공개된 ‘나쁜 영화’는 일관된 줄거리없이 출연진의 연기와 다큐멘터리 기법의 촬영,때로는 아이들에게 상황을 주고 숨어서 찍는 몰래카메라식 연출이 뒤범벅돼 진행됐다.감독은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교묘히 넘나들면서 배우들의 연기장면도 마치 실제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다.그리고 스크린에 전개되는 장면들은 아이들이 저지른 것일뿐 나는 상관없다는 투로 물러나 앉는다. 특히 공륜 1차심의에서 문제가 돼 삭제된 장면들,예컨대 도둑질하다 잡힌 15살짜리 여자애가 화장실로 끌려가 오랄섹스를 강요당하는 부분이나,또다른 여자애가 내숭떤다는 이유로 남자친구들에게 윤간당하는부분들은 촬영 당시 떠돌던 ‘실연시켰다’는 소문이 사실이 아닐까 하는 의혹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영화사 측은 물론 이를 완강히 부인했고 감독은 현재 잠적해 있다). 한편 영화사의 제작의도도 ‘비행청소년 실태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취지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인다.영화사가 만든 선전 포스터는 쪼그려 앉은 소녀 옆에 ‘맛있는 불량식품’이라는 카피(COPY)를 세워 이들을 ‘불량하기 때문에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성적 대상쯤으로 비하하고 있다. 오늘 전국 곳곳에서 개봉하는 ‘나쁜 영화’는 어쩌면 영화관에서 공식상영된 가장 나쁜 한국영화쯤으로 기록될지도 모른다.
  • TV토론 제대로 되려면(사설)

    연말 대선을 앞두고 주요 3당 대선후보 TV토론으로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인 미디어 정치시대가 개막됐다.방송3사 공동주관의 첫 TV토론은 각계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패널리스트 선정과 질문 강도 등에 공정을 기하는 등 적잖은 성과를 남겼다.그럼에도 활발한 토론이 아니라 평면적 기자회견에 그쳤고 후보의 일방적 견해표명이나 현안에 대한 해명기회만 줬을뿐 심층 후속질문이 이뤄지지 않은점 등 문제점과 아쉬움을 남겼다.한마디로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을 비교·파악하는데는 충분치 못한 토론이었다는 결론이다. 무엇보다 10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에 국정의 모든 분야를 토론의 주제로 다룬 것이 무리였다.방송사들은 앞으로 2차공동토론 외에 후보별로 6차례의 토론회를 가질 예정으로 돼있다.그렇다면 방송사별로 정치 경제 사회 분야 등을 나눠 맡아서 심층토론을 벌이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경제살리기방안,정치개혁입법방향,통일문제식으로 몇개 주제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후보들을 상호 비교하기에 편리한 합동토론회가 선거법상 제약으로 이뤄지지 못한 것도 아쉬운 점이다.TV토론의 모델인 미국은 민주·공화 양당 후보가 함께 참석,같은 질문에 답한뒤 상대방 답변에 이견을 밝히거나 반론을 펴기도 하는 형식으로 토론을 진행한다.우리도 선거운동이 가능한 11월26일 이후 합동토론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또 3개 방송이 똑같은 토론을 동시 방영하는 전파낭비는 피해야 하며 패널리스트의 다양화와 질문의 충분한 사전준비도 요청된다. TV정치에서는 지도자의 내재적 능력보다 꾸며진 이미지가,정치지도력보다 연기력이 두드러질 소지가 있다는 문제점이 경계되어야 한다.미끈한 말주변이 아니라 성실한 성품,그리고 답변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종합토의시간을 토론 말미에 갖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 경부고속철도 지지부진/14개 국책사업 평가

    ◎공정 12.5%… 계획 절반 못미쳐 국무총리실은 97년 상반기 정부업무에 대한 심사평가 결과 14개 대형투자사업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건설 등 11개 사업은 대체로 순조로웠으나 경부고속철도와 대규모 물류단지,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 건설사업은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총리실은 29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이 보고서에서 경부고속철도는 주요계획의 변경으로,물류단지는 설계변경 등에 따른 공사착공 지연으로,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은 부지선정의 어려움과 토지소유주들의 반발로 각각 부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부고속철도는 사업추진에 대한 사전준비가 부족해 현재 전체공정의 12.5%만 끝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말에도 계획공정은 24.9%였으나 실적은 10.6%에 불과했다. 이밖에 용담댐 건설사업은 주민들의 보상요구로 사업비가 크게 늘어나 효율적인 대처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도권 경량전철건설은 관계부처 또는 지방자치단체간 협의 지연으로,연근해어업 구조조정과 학교주변 유해업소 정비사업은 자치단체와 지역주민의 반대와 민원발생 등으로 각각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 손으로 제스처 쓰며 여유있는 답변/이모저모

    ◎20여명 수행… 답변 하나하나에 촉각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여야 3당 대통령후보 초청토론회 첫날인 28일 신한국당 이회창대표는 정치현안과 국정비전에 대한 소신을 또박또박 피력했다.여야 대표가 결정된뒤 처음 실시된 TV토론이어서 토론장 주변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대표는 패널리스트들의 질문들에 대해 미리 충분한 준비를 거친듯 일사천리로 답변을 이어갔다.이대표는 토론도중 종전 TV토론과는 달리 손으로 제스처를 섞어가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두 아들의 병역문제가 거론되자 다소 곤혹스런 표정속에서도 2분으로 제한된 답변시간을 한차례 연장하면서 경위를 자세히 설명했다. ○…토론회에는 박관용 사무총장과 김중위 정책위의장 박범진 총재비서실장 하순봉 대표비서실장 김영일 나오연 함종한 제1·2·3정조위원장 이윤성 대변인 황우여 서상목 변정일 박성범 노기태 김형오 의원,김충근 심재철 최문휴 이재환 양경자 위원장 고흥길 진경탁 대표특보 윤영오 여의도연구소장 등 20여명이 이대표를 수행,마치 당사를 옮겨놓은듯 했다.이들은 토론회 동안 휴게실과 분장실 등에 설치된 TV모니터를 통해 답변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였다.수행의원들은 이대표의 경제분야 답변이 막힘없이 흘러나오자 “과연 경제공부를 많이 했다”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8일밤 TV로 생중계된 신한국당 이회창대표의 TV토론을 지켜보며 반박 논리 개발과 패널리스트들의 질문방식 등을 면밀히 관찰하며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일산자택에서 TV를 시청하며 이대표의 세대교체 발언,두 아들의 병역면제 해명에 대한 반박논리 및 자신과 이대표를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도 이대표에 이어 29일 밤 김종필 총재의 토론이 잡혀 있어서인지 패널리스트들의 질문형식이나 답변방식 등 이번토론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당 대선기획위 산하의 미디어 대책본부는 마포 당사에서 이대표의 토론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음날 있을 김총재의 토론에 대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 제2외국어 2001년 선택과목으로/98학년도 수능 개선내용

    ◎문제은행식 출제 올해 시범운영/2005년엔 수험생이 시험과목 선택 교육부가 4일 발표한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방안은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험과목을 계열별로 4과목씩 줄인 것이 특징이다. 출제 범위를 공통과목 중심으로 최소화한 것이나 수리탐구Ⅱ 영역을 분리한 과학·사회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제를 도입한 것도 두드러진 대목이다. ▷시험과목 축소◁ 대부분 수리탐구Ⅱ 영역에서 줄어들었다. 인문계의 경우,과학탐구에서 공통과학만 치른다.98학년도까지는 과학Ⅰ·Ⅱ 2과목을 본다.사회탐구에서는 현행 7개과목에서 공통사회 국사 윤리와 선택 1과목 등 4과목만 치른다.선택과목은 정치경제 사회문화 세계사 세계지리 등이다. 자연계는 과학탐구에서 공통과학과 선택 1과목을 치른다.현재는 과학Ⅰ 과학Ⅱ 물리 화학 등 4과목이다.선택과목은 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지구과학Ⅱ 등이다.사회탐구에서는 공통사회 국사 윤리만 본다. 예체능계는 수리탐구Ⅰ에서 공통수학만 치른다. ▷영역별 문항수 및 배점◁ 수리탐구Ⅱ는 과학탐구와 사회탐구로 분리되지만 문항수와 배점은 230문항 400점 만점으로 지금과 같다.영역별 문항수와 배점은 ▲언어 65문항 120점 ▲수리탐구Ⅰ 30문항 80점 ▲수리탐구Ⅱ 80문항 120점 ▲외국어(영어) 55문항 80점이다. ▷제2외국어 도입◁ 제2외국어는 2001학년도부터 선택과목이 된다.40점 만점에 30문항이 출제되며 별도의 시간에 시험을 본다.이에 따라 언어 및 외국어 영역의 문항수는 각각 5개씩 준다. 응시 여부는 수험생의 선택에 달렸다.수험생이 지원하려는 대학이 제2외국어 점수를 반영하면 당연히 시험을 치러야 한다.제2외국어 점수는 수능시험 총점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로 표시,대학이 필요할 때만 활용한다. ▷문제은행식 출제◁ 올해부터 수능시험의 문제은행식 출제를 위한 사전준비 및 시범운영에 들어간다.98년에 교육과정평가원이 설립되면 본격적으로 문제은행 준비가 이뤄진다.하지만 자료 축적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2000년 이후에나 활용될 전망이다. ▷2005년 이후◁ 2002년부터 고교에서 ‘수준별·선택 중심’의 제7차 교육과정이 적용됨에 따라 2005학년도부터는 수능시험이 ‘선택수능제’로 전환된다.수능시험에 포함되는 수십개의 과목 가운데 수험생이 자신의 수준과 적성에 따라 시험과목을 선택하고,대학은 이를 토대로 전형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험영역을 언어 수리 등 공통필수과목을 치르는 ‘일반능력시험(SAT Ⅰ형)’과 사회·과학 등 세부과목을 선택적으로 보는 ‘세부과목별 학력고사(SAT Ⅱ형)’ 형태로 이원화하는 방안도 추진,99년중에 확정할 방침이다. ◎표준 점수제란/난이도 반영 동일기준 점수 재산출 현행 수능시험은 수험생의 영역별 원점수와 이를 합산한 총점 성적을 제공했다.이 점수로는 수험생끼리의 상대적 차이를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99학년도 수능시험부터 수리탐구Ⅱ 영역에서 선택과목제가 도입되면 시험과목마다 난이도가 달라 비교는 더욱 어렵게 된다. 표준점수제는 이런 점을 보완하기위해 도입한 점수표시방식이다.토플이나 토익 시험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다.즉 특정 과목의 수험생 점수분포를 그래프화한 뒤 점수들이 평균치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나를 따져 개개인의 점수가 전체 집단과 계열내에서 어느 위치를 밝혀내는 것이다.동일한 기준에 의해 표준점수를 산출,난이도의 차이에 따른 유·불리가 없어지게 된다. 예컨대 자연계열의 A학생이 물리Ⅱ를 선택해 100점 만점에 50점,B학생이 생물Ⅱ를 100점 만점에 70점을 받았다고 하자.물리Ⅱ의 평균은 40 표준편차 8이고,생물Ⅱ는 평균 60 표준편차 12라고 할때 이 점수를 똑같이 평균 50,표준편차 10인 표준점수 척도로 환산하면 A학생의 표준점수는((50­40)÷8)×10+50=62.50점,B학생은 ((70­60)÷12)×10+50=58.33점이 된다.따라서 A학생의 성적이 원점수는 낮지만 자연계열 전체로 보면 B학생보다 높고 물리Ⅱ가 생물Ⅱ 시험보다 어렵게 출제됐음을 보여준다.
  • 출국세 징수차질/시행 첫날/사전준비 부족… 납부여부확인 안해

    해외 여행객에게 1만원씩 징수하는 출국세(관광진흥개발기금)부과제가 시행 첫날인 1일부터 관계부처의 사전준비 부족 등으로 차질을 빚었다. 이날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 입구에는 ‘13세이상,64세이하 내국인 중 관광목적 출국자는 1만원의 관광진흥개발기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으나 관계자로부터 납부 여부를 확인받는 여행객은 아무도 없었다. 출국세 징수 사실조차 모르는 여행객들도 상당수였고 별다른 제재도 없자 상당수 여행객들이 출국세를 내지 않고 탑승했다. 이 때문에 자진 납부자들과 여행사에 일괄적으로 세금을 낸 사람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무원칙한 징수제도에 분통을 터트렸다. 별다른 시행지침 조차 못받은 공항 출국장 직원들은 “일일이 여행목적과 신분을 확인해 면세 대상을 가리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 학교 폭력근절 「학생법원」 도입/4차 교육개혁안­주요내용 요약

    ◎각급학교 9월 새학기제 추진·지방대에 대폭 투자/“세계 100위권” 대학 집중 육성… 유치원 공교육 흡수 교육개혁위원회가 2일 밝힌 제4차 교육개혁방안은 1차(95년 5월31일)·2차(96년 2월9일)·3차(96년 8월20일)개혁안을 효율적이고 완전하게 추진하도록 뒷받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3차례에 걸친 교육개혁방안에서 소홀히 다루어졌던 학교폭력·유아교육 등 교육현장 문제의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근·현대사 비중 확대 ▷민주시민교육◁ 도덕·윤리·사회 등의 교과에 민주시민교육 관련 내용을 보강한다.한국인으로서 정체감을 키울수 있도록 국사·세계사 내용 가운데 근·현대사의 비중을 높인다. 건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별 특성과 실정에 따라 학생의 권리와 의무 조항을 넣은 학칙을 제정,엄정하게 집행한다. 교내에서 학생간의 갈등문제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교내 학생법원」이나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접수,공정하게 처리하는 「학생고충 처리제도」등을 도입하도록 권장한다. 교사 및 상급생에 의한 학내 체벌을일체 금지하며,체벌금지 기본정신을 교육 관련법에 반영한다.단,체벌금지와 관련,교사의 학생지도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체벌이외의 벌을 적절하게 행사하도록 한다. 학생 폭력을 예방하기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다.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학부모나 학생이 요청하면 학급 및 학교를 옮겨준다.학생이 일정기간 부모의 책임아래 집에서 교육을 받는 「재가교육」과 전문가 또는 단체에서 교육등을 받는 「전문가 위탁교육제도」를 도입한다. ○남북비교교육 강화 남북한 비교교육을 강화한다.통일과 북한 문제에 대한 합리적 사고능력을 키워줘 통일 이후 예상되는 긴장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초·중등교육의 혁신◁ 교육과정에서 규정한 각 교과내용의 항목수를 2000년 이후 새 교육과정부터 현재의 70% 수준으로 감축한다. 특히 고교과정 가운데 대학에서 다루는 고난도의 내용은 대학교육으로 넘긴다. 반면 필수 학습요소에 대해서는 보충 또는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완성도 높은 수업이 이뤄지도록 한다. 학교행정에서전결제도를 확대한다. 교사들이 대학원 진학 등 연구·연수를 할 경우,휴·복직을 허용하고 경비를 지원한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내년부터 학기당 한차례 이상 학부모·동료교사·장학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 수업을 실시한다.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까지 현재 3월에 새학기를 시작하는 교육제도를 장기적으로는 9월 새학기제로 바꾼다.단 9월 새학기제에 따른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5백억∼1천억 투입 ▷고등교육의 체제 개선◁ 세계 100위권 안에 들 수 있는 연구중심대학을 2005년까지 집중 육성한다.성장잠재력이 있는 2∼3개 대학을 연구중심대학으로 선정,앞으로 10년간 5백억∼1천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연구중심대학은 연구와 개발에 전념,고급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원 중심의 대학이다.운영체제의 개방화 및 자율화를 통해 국내 모든 대학들도 관련시설 및 장비,자료 등을 활용하도록 한다. 우수한 지방 인재들이 주거지 인근 대학에 다니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방대학에과감한 투자를 한다.또 「거주지학생등록금 우대제」등 혜택을 주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시대적 변화에 따른 학과 신설 및 증원 등이 손쉽도록 제도를 보완,전문대 고유의 직업교육분야를 살린다. ▷정보화 교육 강화◁ 학교를 「작은 정보화 사회」로 만들기 위해 2000년까지 시설기반과 운영체제 등을 정보화한다.2000년 이후 새 교육과정에서는 모든 교과목에 정보기술을 활용한 학습방법 등을 적극 반영한다. ○정보관련 대입특차 일반계 고교 1학년 기술·가정교과는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정보소양교육으로 구성한다.고 2·3학년에는 「정보화 사회와 컴퓨터」를 일반 선택 교과에 포함시킨다. 정보산업 관련 실업고 졸업생이 동일계 대학에 진학할 경우 특차전형토록 한다. ▷유아교육의 공교육체계 확립◁ 유치원을 3세이상 초등학교 취학전 유아에 대한 교육과 보호를 담당하는 유아학교 체제로 개편,공교육화한다.유아학교는 학부모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종일반」을 운영한다. ○유아예산 3%로 늘려 교육예산중 유아교육 예산을 2000년부터 3%,2005년 이후에는 5%수준 이상으로 늘린다. 취학전 유아의 무상교육을 위해 유아교육법을 마련,초등학교 취학전 유아에게 1년동안 무상교육을 실시하며,유치원 취원율이 2005년까지 100%가 되도록 한다. 유아 교육개혁의 구체화를 위해 민·관 공동의 「유아교육 개혁추진위원회」를 설치한다.광역·기초자치단체에는 「유아교육 진흥위원회」를 설치한다.
  • 정치개혁 입법 6월 국회서(사설)

    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국회는 선거를 의식한 여야의 정치공방전으로 시간을 허비하기 십상이다.12월 대선을 앞두고 열릴 금년 정기국회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6월 임시국회가 「깨끗한 대선」을 구현하는 정치개혁의 마지막 기회로 여겨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더구나 국민들이 지금처럼 정치개혁의 당위성을 절감하고 있는 때도 일찍이 없었음을 생각한다면 6월국회의 사명은 자명해진다. 6월 임시국회는 그동안 우리가 한보사건 및 대선자금문제 등에서 얻은 교훈을 각인하는 국회,다시말해 정경유착과 금권선거의 재발방지를 담보하는 정치개혁 입법을 완성하고 마무리하는 국회라야 한다.그런 점에서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3당 총무회담이 여야간 정쟁을 반복하며 결렬된 것은 6월국회의 사명을 위태롭게하는 유감스런 일이 아닐수 없다. 야당이 임시국회 소집의 전제조건으로 92년 대선자금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 도입·국정조사·청문회개최등을 요구하고 나선것은 분별없는 처사다. 바로 엊그제 끝난 한보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가 어떠했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생생하게 기억하는 일이다.또 그런 비생산적인 푸닥거리를 되풀이하자는 말인가. 한보청문회에서 우리가 얻은 교훈 가운데 하나는 청문회전에 적어도 수개월간의 치밀한 사전준비가 있어야겠다는 것이었다.준비없이 덤벼들었다가 「모르쇠」들의 시치미에 얼마나 속들을 끓였는가.12월 대선의 교훈으로 삼기 위해 지금 청문회를 준비하기엔 시간도 허용하지를 않는다.대선자금문제는 야당도 원죄를 공유하고 있는만큼 청문회를 않는다고 실체를 모르는 것도 아니다.야당의 국정조사·청문회 요구는 국회를 단지 대선을 위한 정치공세의 장으로 이용하겠다는 정략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 국회에서 고비용 정치구조를 개선하자면 정치자금법 선거법 정당법 등 많은 법과 제도를 폭넓게 손질해야 한다.거기다 밀린 민생법안도 처리해야되지 않는가.정치권은 정치개혁 입법에 실기해서 대통령의 「중대한 결심」을 자초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 가두리양식장 모두 없앤다/고 총리/면허기간 연장 불허

    고건 국무총리는 상수원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가두리양식장의 신규 설치를 일체 허용치말고,면허기간이 끝나도 연장해주지 말라고 9일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고총리는 또 면허기간이 끝나면 60일안에 가두리양식장이 철거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준비를 하고,한달에 1차례 이상 실태조사를 벌여 법령을 위반하면 면허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라고 시달했다. 고총리는 이와 함께 가두리양식장의 수질오염에 대한 감시와 관리를 소홀히 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도 엄중문책하라고 덧붙였다.
  • “못밝힌 현철비리… 깃털만 뽑았다”/한보청문회 결산·위원들 자평

    ◎“구인·수사권 없어 실체규명 한계” 토로/떡값 관행·권력형 비리 경종 계도 성과 25일 김현철씨에 대한 증인 신문을 고비로 국회 「한보청문회」는 사실상 파장 분위기에 접어들었다.현직 대통령의 아들과 정치실세들,은행장 등 거물급이 잇따라 등장한 이번 청문회를 두고 한보특위 소속 의원들의 자평은 엇갈렸다.특히 하이라이트였던 「현철청문회」가 『기대이하』라는 국민들의 비판을 의식한 듯 특위 의원들은 곤혹스러운 표정이었다. 여당의원들은 당초 한보부도 사태의 철저한 진상규명에 초점을 맞췄던 청문회가 「현철청문회」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진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반면 야당의원들은 『여론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일부 의혹을 사실로 확인,문민정권의 도덕성에 일격을 가했다』며 상대적으로 후한 점수를 매겼다. 여야 모두 청문회의 생중계로 부정부패와 비리,정경유착의 행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계도적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그러나 구인권이나 수사권이 없어 실체규명에 한계가 있었던점,증인의 위증이나 증언거부에 대한 제재장치가 없었던 점 등에 대해서는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신한국당 김문수 의원(경기 부천소사)은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인민재판식 질의 등은 카타르시스(감정해소)를 노린 생방송 청문회의 부정적인 측면이었다』고 꼬집었다.같은 당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을)은 『사건의 핵심인 부도 발생 경위나 금융·행정상의 문제점 규명보다 현철씨의 국정개입에 치우지다 보니 본말이 전도된 감이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그러나 『고질적 부패사슬과 뇌물관행,권력형 비리에 경종을 울린 대목은 평가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은 『강제 수사권이 없어 신분 노출을 꺼리는 인사들의 제보에만 의존하다보니 몸통 파악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한보사건의 배후에 92년 대선자금이 도사리고 있다는 의혹을 부각시킨 점은 이번 청문회의 가장 큰 결실』이라고 강조했다.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은 『자료 부족으로 발로 뛰는 청문회가 됐지만 현직 대통령의 아들을 청문회 증인으로 내세운 점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다』면서 『그러나 현철씨와 박경식씨 사이의 진술이 크게 엇갈려 차기정권에서 제2의 청문회 논쟁이 재연될 소지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청문회 스타」는 오히러 증인쪽에서 나왔다는 반응이다.특히 일부 증인들의 냉정하고 침착한 답변 태도,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한 뛰어난 「연기」에 대부분의 의원들은 혀를 내둘렀다. 민주당 이규정 의원(경남 울산남을)은 『김현철 박경식 증인의 모습이 부각된 반면 명확한 물증이나 합당한 기초자료가 없는 의원들은 조연역할에 만족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 청문회는 미신이었나(사설)

    대통령아들 김현철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벌인 25일 국회청문회는 지켜본 사람들에게 착잡하고 혼란스런 느낌을 안겨주었다.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대통령의 아들이 의혹과 관련해 청문회에 섰다는 사실 자체가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다.사실여부를 떠나서 김씨가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그같은 누를 끼친데 대해 여러차례 눈물을 흘리며 사과와 용서를 구한 것은 일단 진솔한 참회의 자세로 받아들여질수 있을 것이다. 김현철 청문회는 진실규명과 의혹해소라는 「몸통」부분에는 진전이 없이 청문회의 원초적인 한계만 드러냈다.야당의원들은 그동안 김씨가 한보특혜대출의 배후이며 인사와 이권에 개입한 온갖 의혹을 제기했으면서도 그것을 뒷받침하는 어떠한 새로운 근거나 김씨의 부인을 뒤집을 객관적인 사실을 제시하지 못했다.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더욱 사실발굴의 치밀한 사전준비가 요구되는 청문회에서 신문과 잡지의 기사를 낭독하는 무성의한 신문으로는 사실을 밝혀내기가 불가능하다.객관적인 근거제시로 엇갈린 증언내용을 판가름해주기보다는 고함을 치며 왕조시대의 고사를 가지고 훈계와 연설에 열을 올림으로써 청문회에 대한 혐오감을 자극했다.또한 진실규명능력의 부재로 인해 증인이 진실을 감추는 것인지,아니면 의혹설이 틀린 것인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혼란만 느끼게 했다.최소한 증인들간의 엇갈린 증언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진상을 밝혀서 위증은 처벌해야 국회의 권위가 설 것이다. 청문회가 이렇게 부실해서는 개최 의미가 없다.증인에게 인격모독의 창피를 주거나 화풀이를 하고 자기선전을 하는 청문회에 온국민이 매달려서는 감정배설은 될지 몰라도 사회불신을 가중시키고 소모적인 국론분열만 조장할 것이다.청문회의 미신에서 깨어나야할 때가 된 것 같다.
  • 한보 구치소청문회­정씨 신문 어떻게

    ◎「지퍼 입」열기 송곳질문 공세펼듯/여야의원 “잘하면 스타된다” 철저 사전준비/74세 고령 정씨 9시간신문 견딜지도 의문 7일 상오 9시 정태수 한보총회장이 서울 구치소내 3층 대강당에 들어서면서 한보 청문회는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구치소 청문회는 과거 율곡,평화의 댐,상무대,삼풍사건 조사에 이어 다섯번째이지만 TV 생중계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총회장에 대한 증인 신문시간은 여당 4시간,야당 5시간이다.진행의 효율성을 위해 여야 각각 주질문자와 일반질문자로 나눠 질문시간을 30분과 15분 안팎으로 잠정 배정했다. 여야의원들은 청문회의 승패를 좌우할 「증인1호」인 정씨를 상대로 공유수면 매립 인·허가 과정에서부터 정치권 로비 규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파고들 전망이다. 그러나 74세의 고령인 정씨가 장시간에 걸친 의원들의 「고문」을 견딜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정씨의 건강상 문제로 청문회가 정상 운영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여야의원 모두 포함된 「정태수리스트」의잠재력을 고려할때 거리낌없고 끈질긴 질문 공세가 펼쳐질지 의문이다.TV로 생중계되는 청문회에서 자칫 질문의 수위를 조절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가는 여론의 따가운 질책을 받을수 밖에 없어 의원들이 고민에 빠져있다.또 「지퍼」로 알려진 정총회장이 입을 열지도 관심이다. ○…마라톤 신문 준비를 모두 끝낸 여야의원들의 의욕은 대단하다.신한국당 박주천 의원(서울 마포을)은 한보철강 설립배경과 코렉스설비 도입 과정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맹형규(서울 송파을)·이국헌 의원(경기 고양·덕양)은 「정태수리스트」의 공개 요구를,이신범(서울 강서을) 의원은 공유수면 매립 인·허가 과정과 소요자금 액수를 따지면서 질문을 풀어나갈 복안이다. 국민회의 이상수(서울 중량갑)·김경재(전남 순천갑)은 한보철강 인·허가 과정과 대선자금 제공과정을 집중 파헤칠 생각이고,김원길 의원(서울 강북 갑)은 대출과정에서 드러난 금융비리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자민련 이인구(대전 대덕)·이양희 의원(대전 동을)은 정총회장의 로비규명에 비중을둘 예정이다.
  • 중국군 1진 월내 홍콩진주/2백명 규모… 본진 주둔준비 맡기로

    【홍콩 연합】 홍콩에 주둔할 중국 인민해방군(PLA)6천여명중 선발대 2백명이 본진의 사전준비를 위해 이번 달에 홍콩에 진주한다고 홍콩의 명보가 1일 보도했다. 중국과 영국측 실무진들은 해방군 선발대 2백명이 무기를 휴대하지 않고 오는 7월1일의 주권반환에 앞서 이달내에 홍콩에 주둔하기로 사실상 합의를 마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기술병과들이 주축을 이룬 선발대는 본대가 도착하기 전 주둔기지 시설을 파악하는 한편 홍콩 지리및 환경,홍콩의 상이한 교통체계 등을 숙지,본진의 주둔 준비를 한다는 것이다. 홍콩주둔 해방군은 이밖에 앞으로 3개월 내에 소규모 단위로 계속 선발대를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최고 6천명에 달했던 영국 주둔군은 오는 6월30일 자정 직전 완전철수를 일정으로 작년 9월부터 4단계로 나눠 철수를 진행중이다. 이를 대신할 해방군 주둔군은 작년 초부터 주력 육군은 홍콩에 인접한 심천에서 대기중이며 해군은 미사일 탑재 호위함을 비롯해 13척이 지난달말 홍콩에서 1시간 거리인 산두에 정박,홍콩언론에 공개됐다.
  •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식품 제조단계별 「위해요소 관리제」 실시”/생보대상자 생업자금융자 1,200만원으로 높여/음식쓰레기 줄이기위해 「좋은 식단제」 적극 보급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은 『경제발전의 궁극적 목적이 복지수준 향상이라고 볼때 보건복지업무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장관은 4일 서울신문 최홍운 사회부장과의 특별인터뷰에서 『국제사회로부터 선진사회로 인정받는 중요한 기준 가운데 하나가 바로 보건복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장관과의 인터뷰내용을 간추린다.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넘어섰지만 사회복지는 선진국수준에 크게 못미친다는 지적이 지배적입니다. 선진국수준으로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요. ○복지수준은 세계 32위 ▲우리 경제수준은 세계 11위인데 비해 복지수준은 32위이며 재정에서 사회보장분야가 차지하는 비율도 6%에 지나지 않습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2000년대에 대비한 국가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도 복지분야의 획기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복지향상을 위해 올해 복지예산을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2조4천9백9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생활보호대상자의 생계보호수준을 최저생계비의 90%수준까지 높이고,생활보호대상자 자녀 학비지원대상을 인문계 고교생 전체로 확대하며,생업자금융자한도도 가구당 1천2백만원까지 인상할 계획입니다. 노령수당지급대상을 70세이상에서 65세이상으로 확대하고 지급금액도 월 3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어느 정도로 계획하고 있습니까. 시설이 부족해 민간기관에 가거나 집안에 방치되는 사례가 많은것 같은데요. ▲요즘 길에서 장애인이 눈에 많이 띄고 있습니다. 장애인출현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곧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는 증거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일반의 의식이 사회 안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주체로 변화된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정부정책도 바뀌어가고 있습니다.올해 전체예산증가율이 20.3%,일반세출예산증가율이 12.8%인데 비해 장애인예산증가율은 39.3%나 됩니다. 올해 배정된 예산은 9백38억원으로액수로는 태부족이지만 재정여건을 감안할때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닙니다. ○장애인 재활교육 역점 또 장애인복지과를 장애인복지심의관실로 승격시켰고 곧 과도 1개 더 늘릴 예정입니다.지체·시각·청각장애 등에서 내부장애도 장애의 범주에 포함시킬 계획입니다.장애인이 기본생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활. 자립능력을 향상시킬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보호시설을 늘리는 한편 단순한 보호에서 재활교육 및 치료 쪽으로 시설운영을 개선하겠습니다. ­주치의제도와 지정진료제도 등 환자의 편의를 위한 시책이 의료계의 반발과 비협조로 정착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의료개혁의 방향과 가장 우선적으로 개혁해야 할 과제에 관해 말씀해주시지요. ▲주치의등록제도는 사전준비가 충분하지 못해 의료계에서 제도실시 자체에 대한 반대보다는 서비스제공의 내용 등 몇가지 문제점을 들어 참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지정진료제도 또한 현재 400병상이상의 수련병원 등 111개 병원이 지정돼 있으나 대부분의 지정진료 의료기관에서 본래의 취지를벗어나병원의 수입을 증대시키는 방편으로 운영하는 등 부작용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같은 문제를 포함해 전반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국무총리 산하에 민간인으로 구성된 의료개혁위원회가 설치돼 과제를 장·단기로 구분해 단기과제는 오는 3월,장기과제는 오는 10월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의료수가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반면 의료계에서는 의료수가가 낮아 문을 닫는 병원이 속출하고 있다며 불평하고 있습니다. ○포괄수가제 60곳 실시 ▲요즘 동네에 있는 외과는 문을 닫고 산부인과는 병실을 없앤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애 낳는 일을 도와주는 산부인과가 병실을 없앤다는 것은 애는 안받고 다른 치료만 하겠다는 것입이다.또 X레이를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MRI로 찍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의료체계가 왜곡되고 있습니다.의료계에서는 의료수가가 불합리하고 너무 낮게 책정돼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올 시범사업으로 전국 60개 병원에서어떤 주사를 놓고 어떤 약을 썼는지 하는 진료내용에 관계 없이 백내장수술은 얼마,맹장수술은 얼마 하는 식으로 진료비를 일정하게 매기는 포괄수가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약 분쟁해결을 위한 여러 대책에도 불구하고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개학하면 다시 시끄러워질 같은데요.한·약 양쪽을 만족시킬수 있는 방안은 없는 겁니까. ○공중보건 한의사 배치 ▲지난해에 한 약속을 모두 지키려고 한방정책관실을 만들고 그 밑에 2개과를 설치했습니다.또 30억원의 한의학발전기금을 책정해 한의계에서 자율적으로 각 대학에 배정하도록 했습니다.한의학연구소를 한의학연구원으로 확대개편하고 G7프로젝트(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에 한의학관련 연구과제를 확충해 한약재를 이용한 신약을 개발하는 등 한약재를 이용한 한의약의 현대화사업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입니다. 한방병원의 시설현대화를 위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공중보건한의사가 보건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행정적 준비를 해나가겠습니다.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양의든,한의든국민보건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자세로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해야 한다고 봅니다. ­식품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안전한 식품공급대책은 무엇입니까. ▲식품안전관리선진화를 위해 농약잔류허용기준 등 식품위생규격기준을 국제규격에 일치시키고,식품의 원료부터 제조·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위해요소를 집중관리하기 위해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를 확대실시할 예정입니다.또 불량식품을 영업자 스스로가 전량 회수,페기하도록 하는 식품회수제를 본격시행하고 콩나물·고추장·참기름 등 국민이 많이 찾는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매년 엄청난 양의 음식물쓰레기가 버려지고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지난 92년 「좋은 식단제」를 실시한 데 이어 지난해 4월 「좋은 식단제 활성화방안」을 마련해 적극 시행하고 있습니다.지난해 11월에는 「좋은 식단제」를 빠른 시일 안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음식업계관련단체가 주축이 된 음식문화개선운동본부가 발족돼 범국민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불합리한 음식문화가 개선돼야 하며, 이를 위해 「좋은 식단제」 정착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건의료업 집중 육성 ­보건의료사업은 21세기에 우리가 반드시 경쟁력을 갖춰야 할 분야 가운데 하나라고 봅니다.보건의료사업발전을 위한 대책을 밝혀주시지요. ▲보건의료산업을 국가의 성장주도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지난 95년부터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개발사업은 「굿 헬스(Good Health) 21」이라는 슬로건 아래 의과학·의약품·식품과학·의료생체공학·보건의료정보·G7의료공학 등 6개 분야를 연구하는 사업입니다.연구개발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중장기 보건의료기술개발발전계획」을 수립했으며,이를 토대로 2010년까지 약 1조6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내가 본 손학규 장관/취임 2개월… 사회복지수치 줄줄 외울 정도의 노력파/부드럽고 친화력 대단… 재야운동권 출신 풍토 안보여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은 문민정부가 발탁한 대표적 정치인이다.서강대 정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난 93년 4월 경기도 광명시 보궐선거에서 여당후보로 당선, 정치에 입문한지 4년여만에 장관직에 오를 만큼 고속 출세가도를 달려왔다. 여당 대변인 등 주요 당직도 거쳤다. 능력도 탁월하지만 신선하면서도 창의적인 이미지가 강점이다.매사에 의욕적이고 치밀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하지만 장관실에서 마주한 손장관의 입에서는 뜻밖의 말이 나왔다. 『복지부장관으로 이름을 남기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가시적 업적에는 신경쓰지 않겠다』고도 했다.정치인 출신 장관으로서는 하기 어려운 이야기다. 지역구 주민을 의식,장관으로서의 활동과 업적을 하나라도 더 알리려고 애쓰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손장관은 『땅에 떨어진 복지부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는 일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전임 장관이 뇌물 사건에 연루돼 불명예 퇴진하면서 복지부 직원들의 사기가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개인 「욕심」을 챙길 상황이 아니라는 뜻인 듯했다. 개각 발표가 났을때 『괜히 흠집만 나는 것이 아니냐』 『몸조심하다 나와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복지부에 와보니 대부분 능력이 있고 잠재력도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직원들을 감쌌다. 『문제가 많을수록 의욕이 생기더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손장관은 매일 아침 열렸던 간부회의를 없애는 대신 상오 8시30분부터 티타임을 갖는다.스스럼없는 분위기속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다.과·계장과 말단 직원에 이르기까지 10명 단위로 점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취임 이후 2개월이 지나도록 이런 일을 반복하다보니 직원들의 자신감도서서히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 본연의 업무에 대해서도 부단하게 노력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체적인 지표나 수치를 줄줄 외울 정도로 이미 보건복지 행정을 궤뚫고 있었다. 손장관은 잘 알려진대로 유신정권에 맞섰던 재야운동권 출신이다. 날카로운 눈매 때문에 강성일 것이라는 오해도 받는다. 하지만 인터뷰 분위기는 차분하면서도 부드러웠다.사람을 당기는 친화력이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 작년3월 어둠 뚫고 두만강 건너 북경도착/두가족 탈출­귀순 경로

    ◎대사관서 망명 거부해 10개월간 유랑생활/조선족 도움으로 밀항선 타 서해서 구조돼 김영진·유송일씨 가족은 각각 지난해 3월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간 뒤 10개월여동안의 유랑생활을 거쳐 지난 22일 꿈에 그리던 남한 땅을 밟을수 있었다.이들은 모두 현지 조선족의 결정적인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두 가족은 귀순때까지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 김씨 일가의 탈북 장정은 지난해 3월19일 고향인 평남 문덕군을 떠나 국경에서 가까운 함북 무산 외할머니댁으로 가면서 시작됐다.기회를 엿보다 24일 상오 3시30분쯤 어둠을 뚫고 두만강을 건넜다. 중국땅에 발을 디딘 이들의 목표는 오직 북경에 있는 한국대사관이었다.망명신청을 하면 모든게 해결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다.생활비 등 치밀한 사전준비를 못했던 이들은 주로 조선족 집들을 전전하며 반 구걸 생활을 했다. 갖은 고생 끝에 5월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을 찾아갔지만 대사관측은 외교문제 때문에 망명신청을 받아줄 수 없다고 했다. 날품팔이와 식당잡부,벌목공 등으로 근근이 연명하면서기회를 엿보던 중 현지 조선족이 소개한 「박사장」의 도움으로 지난 1월21일 밀항선을 탈 수 있었다. 유씨는 어머니 이의순씨(65)와 부인 이영순씨(39) 등 가족 5명을 이끌고 김씨 가족보다 보름 가량 이른 3월4일 함북 청진을 떠났다. 24년간 군에서 복무했던 유씨는 군복차림에 제대증명서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안전원들의 감시 눈길을 피해 어렵지 않게 국경을 넘을 수 있었다.얼어붙은 두만강을 걸어서 건넌 뒤 곧장 중국 심양으로 향했다. 심양에서 조선족 동포들의 집을 전전하며 숙식을 해결하던 유씨도 북경의 한국대사관을 찾아갔지만 거절당했다. 유씨는 북경역 앞에서 앞으로의 거취를 놓고 부인과 심하게 다퉜고 부인은 그 길로 헤어져 돌아오지 않았다.6월23일에는 어머니마저 힘든 생활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했다. 가족들을 잃고 체념상태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유씨에게 지난 7일 그동안 도움을 주던 조선족 동포가 찾아와 중국 청도에서 21일 밤 남한행 밀항선이 출발한다는 말을 해주었다. 한 배에 탄 김씨 가족과 유씨 가족 8명은 강풍과 파도속에서 항해를 계속한 끝에 다음날 낮 인천 서남방 75마일 격렬비열도 해상에서 한국 해경정에 의해 구조됐다.두 가족의 10개월간의 대탈주가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 클릭한번으로 인터넷 만난다구?/(주)큰사람 프로그램개발…새달시판

    ◎CD롬 넣으면 윈도에 아이콘 등장/마우스 누르면 브라우저 자동 실행/ID·패스워드 입력과정 등 불필요/비용절감·접속 쉬워 초보자에 도움 「인터넷접속을 TV켜듯 한번 클릭으로 간단하게」 인터넷 접속서비스회사(ISP)가입절차나 접속관련 프로그램 설치,환경설정 등 복잡한 사전준비작업없이 CD롬만 끼우면 바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곧 나올 예정이어서 인터넷 초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제품명이 결정되지 않은 이 프로그램은 통신접속프로그램 전문업체 (주)큰사람이 오는 2월중에 시판할 예정으로 이미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큰사람측은 이 소프트웨어 CD롬을 CD롬 드라이브에 끼우면 자동 설치되면서 윈도에 아이콘이 생겨 이 아이콘만 누르면 웹 검색프로그램(브라우저)이 자동 실행되면서 인터넷에 바로 접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PPP세팅,소켓프로그램 설정,브라우저 설치 등의 과정이 완전 생략되는 것이다. 또 발신전화번호 앞으로 이용요금이 자동 부과돼 접속초기에 ID나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과정도 필요없다.인터넷 메일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ID입력을 선택적으로 입력할 수 있다. 또 자체 개발한 윈속프로그램으로 일부 ISP들이 접속프로그램과 함께 제공하는 윈속프로그램이 윈도95에 내장된 윈속프로그램과 충돌을 일으켜 접속자체가 안되는 문제도 해결했다. 각 ISP의 서버와 연결하기 위한 전화번호도 자동설정돼 별도의 ISP가입 과정이 필요 없어진다.큰사람측은 자체 통신서비스인 이야기넷 이외에도 10여개 ISP와 서버이용계약을 추진중이다.사용요금납부는 이야기넷을 이용할 경우 한국통신의 전화료에 합산부과되며 다른 ISP서버를 이용할 경우 이 회사의 서비스 사용료고지서에 합산부과돼 사용자의 요금납부가 편해 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큰사람 황태욱 사장은 『이 소프트웨어의 개발로 그동안 어렵게만 생각했던 인터넷 사용환경이 크게 단순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특히 인터넷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이 개인이나 회사차원에서 크게 절감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가격은 미정이다.
  • 정통부·국세청·중기청·공정위 올 업무계획 주요내용

    ◎정통부/차세대 핵심기술개발 집중 지원/중기에 정보화촉진기금 2590억원 투입/우체국 책임경영 평가·인센티브제 도입 정보통신부 올해 업무계획은 차세대이동통신(플림스)등 핵심기술의 개발·지원과 정보통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우정사업 책임경영제 도입으로 요약된다. ◇중소기업 정보화 우선 추진=중소기업 창업·지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오는 9월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가상 무역전시관(Cyber KOEX)을 오는 7월 개설,중소기업의 창업촉진과 경영환경 개선을 도모한다.내년 1월까지 중소기업형 표준정보시스템을 개발,보급한다. ◇초고속정보통신망 확충=공공기관·대학·연구소 등이 고속 대용량의 각종 정보통신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80개 도시구간을 광전송망으로 연결하는 1단계 초고속국가망을 연말까지 완성한다.대량 수요처부터 직접 광케이블을 건설하는 한편 케이블TV망과 초고속정보통신망의 연계를 추진한다. ◇정보통신산업 전략적 육성=산업계가 요구하는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전문대학원이 내년 3월 전자통신연구소내에 문을 연다.정보통신 전문학과를 개설한 대학중 우수대학원 4∼5곳을 골라 총 80억원을 지원한다.2001년 상용화를 목표로 차세대이동통신과 초고속교환기(ATM),디지털방송기기등 차세대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해에 비해 41%가 늘어난 6천1백38억원을 지원한다.소프트웨어전문인력을 현재 5만명 수준에서 2001년까지 12만명 수준으로 확대키로 하고 올해 1만4천명의 인력을 양성한다.멀티미디어컨텐츠와 사무자동화 및 그룹웨어기기등 5년내 상품화가 가능한 전략분야 요소기술(스타테크) 개발에 6백20억원을 투입한다.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의 창업·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소프트웨어 공제사업을 추진한다.올해 정보통신 기금 융자총액 3천6백억원중 76%인 2천5백90억원을 정보통신 중소기업에 할당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화지원을 크게 강화한다. ◇통신사업 경쟁확대=통신사업의 지분구조 개편등에 관한 전기통신 관련법을 올 하반기에 개정해 WTO협상 결과를 반영토록한다.올해 안에 통신사업자간 인수·합병에 관한 방침을 결정하고 위성휴대통신(GMPCS)·차세대이동통신사업자를 선정,통신사업의 경쟁확대를 추진한다.통신사업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 상반기중 인터넷폰서비스·회선재판매사업자를 선정한다.통신요금의 경우 원칙적으로 신고제로 전환하고 지배적 사업자에게만 인가제를 적용한다.또 무선호출 등 일부 정보통신 요금에 대해서는 가격상한제를 도입해 경쟁적인 요금체제를 확립한다. ◇우정사업 경영개선=우정사업의 서비스질 향상을 위해 우체국별 책임경영평가제와 인센티브제를 도입한다.2003년까지 전국적인 우편기계화집중국을 구축하고 우편작업의 자동화·전산화작업을 추진한다.올해 안에 컴퓨터우편·시내간 초특급우편 등 새로운 우편서비스를 개발,보급한다. ◎공정위/계열사간 거래빈발 기업/하반기에 직권조사 실시/독과점 목적 「기업결합」심사 강화/백화점 등 「바겐세일 점검반」 설치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쟁촉진시책의 활성화를 통한 기업 및 국가의 경쟁력 강화,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바람직한 협력관계의 정착,소비자 보호기능 강화 등에 올 정책의 역점을 두기로 했다.주요업무계획은 다음과 같다. ◇경쟁촉진시책=운수·주류·전문자격서비스·유통·개별법에 근거한 공동행위 등 5개 분야에서 경쟁제한적인 요소룰 발굴,개선작업을 추진한다.지난해에 확정된 건설·에너지·통신 등 3개 분야의 경쟁제한법령 개선방안의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금융분야는 올 상반기 중 개선방안을 내놓는다.계열사간 자산·자금·인력분야의 부당지원행위와 관련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계열사간 지원행위와 관련된 정보의 수집·분석체계를 올 상반기중 정비한다.계열사간 거래가 많은 기업집단이나 거래분야에 대한 직권조사도 올 하반기에 실시한다. ◇대기업·중소기업 관계=공공사업자의 불공정거래행위 가운데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우월적 지위 남용을 적극조사해 시정한다.정부투자기관 및 15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불공정한 계약조항의 조사·시정도 그 대상에 포함한다.대기업이 중소기업분야에 진출,중소기업시장을 잠식하고 독과점을형성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결합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다.전기·전자·자동차·의류 등 하도급거래 의존도가 높은 분야에서 대기업이 가격인하 부담을 중소 수급사업자에 부당하게 전가하는 행위를 집중 조사해 시정한다.또 상습적인 법 위반사업자에 대해서는 기획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과징금을 부과한다. ◇공정거래질서 확립·소비자보호기능 강화=유통질서 확립 및 경품제공과 관련한 규제완화 차원에서 세일기간 폐지에 따른 혼란이나 부작용 예방을 위한 사전준비 및 사후감시를 철저히 한다.세일을 자주하는 백화점·의류제조업체 등에 대해서는 사전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소비자단체로 하여금 「변칙세일 감시반」을 구성,운영토록 유도한다.공정위에 「바겐세일 점검반」을 설치,변칙 할인특매행위를 감시한다. 부당표시·광고에 대한 효율적인 규제를 위해 「표시·광고 등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을 준비한다.또 은행수신거래,상가임대차,콘도미니엄,회원제 체육시설에 관한 표준약관을 제정,보급함으로써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 ◎국세청/부동산 변칙거래 혐의자 집중 세무조사/재산·소득발생현황 전산관리… 탈세 추적 오는 7월부터 납세자권리헌장이 도입되는 등 세정환경이 크게 바뀐다.국세청은 납세자가 스스로 세금을 성실하게 내는 분위기를 조성해주고 불성실납세자는 세무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국세청의 올해 주요 세정업무계획은 다음과 같다. ◇납세자 권익과 편의 확대=창업중소기업은 세액을 감면하고 재해손실세액공제 신청 등 각종 신청·승인제도를 신고·제출제도로 전환한다.기준시가로 양도소득세를 납부한 경우 부동산투기 혐의가 없으면 세무조사를 하지 않는다. ◇성실납부 유도=현금수입업종 등의 과표현실화를 위해 인건비 등 비용자료 등을 수집해 상반기중 표본조사를 실시,과세방법을 새로 개발한다.상속·증여세 과표 현실화를 위해 서울과 광역시 등 대도시의 상업용 또는 특수용도건물에 대해 시가에 근접한 기준시가를 내년 1월1일자로 신규고시한다. ◇건전한 경제발전을 위한 세정지원=부동산가격 급등 및 상승지역에 대해 주단위로 거래및 가격동향을 감시한다.아파트투기 거래를 집중조사하며 사전상속 등 부동산 변칙거래 혐의자는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한다.접대비 등 소비성 경비 과다지출법인과 음성 불로소득자,고급유흥업소·고급호화 위락시설 및 초호화빌라 신축사업자는 특별관리대상으로 선정,세목별 신고 이후는 물론 평소에도 탈세여부를 가린다. ◇국제거래 관련 세원관리=조세피난처 진출 내국기업에 대한 이전가격 관리를 강화하며 대외지급 인증제 폐지를 틈탄 변칙증여 등을 중점 검증한다.비연예인 및 체육인,영화필름,음반 등 취약분야에 대한 소득자료 수집·관리를 철저히 한다. ◎중기청/6천개 기업에 2조원 투자/부도위기 기업 10억원한도 융자/김포 등 6개 중기단지 조기 완공 정해주 중소기업청장은 97년도 주요업무계획을 통해 올해부터 2001년까지를 중소기업 기술력향상을 위한 전략기간으로 설정,모든 지원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업무계획을 요약한다. ◇구조개선사업=6천여 업체에 2조원의 재원을 지원하고 상반기중 1조3천억원을 집행한다.청내 「자동화 설비시험·평가센터」 건립,중소기업통합정보망 기반구축을 추진하며 1백40억원을 투자,중소기업간 공동정보화를 중점지원하고 공장집단화,시설공동화 등 협동화사업에 1천6백92억원을 지원한다. ◇기술·품질혁신 지원=기술혁신개발사업에 3백억원의 예산을,업체당 1억∼1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 컨소시엄을 작년 61개에서 70개로 확대한다.대기업과의 임금격차를 정부가 보전,고급인력유치를 유도하고 1백억원 이상의 연구개발출연금을 운영하는 정부부처·투자기관은 출연금의 10%를 중소기업에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스톡옵션제를 3월 시행하고 벤처기업 창업활성화를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안정적인 경영여건 조성=회생특례자금제도를 신설,부도에 직면한 기업에 올해 3백억원.업체당 10억원내 지원하고 1백억원의 예산으로 어음보험제도를 시범실시한다.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을 작년보다 6백억원 증액,3천6억원으로 확대하고 대출이자율을 인하토록 추진한다.신용보증기관에 대한 정부출연을 작년보다 1천억원증액된 6천억원으로 확대한다.채용박람회 확대실시와 「여성인력중개센터」설치,산업연수생제도의 확대를 통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토지매입비와 건축비를 합한 비용의 70%를 지원,임대 아파트형 공장을 활성화하는 한편 김포 대벽 등 6개 중소기업전용단지를 조기 완공한다.중소기업상품권 판촉을 위해 가맹점을 5천개로 늘리고 지방자치단체별 상설전시장 건립을 유도하고 CA­TV 채널 확보방안을 강구한다. 대기업의 자발적인 중소기업지원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지원한 무이자 자금의 금융비용에 대해 손비를 인정케하고 분기별 대중소기업간·중소기업간 하도급 실태를 조사,공정거래관행을 정착시킨다. ◇지방중소기업 지원=15개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맞춰 낙후지역에 대한 국고지원을 60%까지 확대하고 올해중 강원 충북 경북에 지방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건립토록 추진하고 지역신용보증조합 설립을 유도키 위해 조합출자시 세제지원을 추진한다.
  • 정시채 농림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적정농지 확보로 쌀 자급 노력/계획영농 보장 약정수매제 자리매김 심혈/정부 지원 한계… 고품질 생산물로 개방대비 □대담=김영만 경제부장 정시채 농림부장관은 16일 『식량자급과 수출농업 육성을 올해 농정의 양대 목표로 설정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장관은 이날 서울신문 김영만 경제부장과의 특별인터뷰에서 올해 농정의 주요시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정장관과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녕하십니까.정치쪽에 오래 계셨지요. ▲정치인 생활을 오래 했지만 국회 농림수산위(현 농림해양수산위)에 주로 있었고 위원장도 지냈기 때문에 우리 농업의 현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치권에 계시면서 농정에 관해 이것만은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신 정책구상이 있습니까. ▲두가지 있습니다.절대농지를 확보해 쌀만은 반드시 자급을 해야 한다는 것과 수출농업단지를 만들어 보겠다는 것입니다.공업의 경우 지난 60년대말부터 마산,창원,구로 등지에 대규모 공업단지를 건설해 외국바이어들의 기호에 맞는 상품을만들어 수출했습니다.이 정책이 성공해 오늘날 10대 무역국 진입의 발판이 됐지요.농업도 수출전문단지를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임해지역이 우선 조건 ­수출농업단지를 어디다 조성할 생각이신가요. ▲위치·규모·품종·재배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검토해 이달내에 보고하도록 실무선에 지시해놓았습니다.위치는 아무래도 경기·경남·전남 등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이라야 되겠지요.우선 시범적으로 2만평 정도 규모로 시작하고 결과를 보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승산이 있겠습니까. ▲우리에게는 가깝고도 큰 농산물 수출시장이 있습니다.작년 한해동안 일본은 5백72억달러의 각종 농산물을 외국에서 수입했습니다.이중에 우리가 수출한 것은 2.6%에 불과합니다.미국,캐나다,브라질,호주,뉴질랜드,대만 등에 이어 13번째입니다.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영국시장에 진출해 성공한 사례는 우리가 배울 점이 많습니다.영국은 산업혁명이후 농업을 소홀히 해 대부분의 농산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바로 이점에 착안해 영국시장을 개척해세계적인 농산물 수출국이 되지 않았습니까.국내시장은 너무 협소합니다.우리도 일본시장을 잘 개척하면 세계적인 농산물수출국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화 수출사례서 배울점 ­일본은 소비자기호와 당국의 검역 등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시장인데…. ▲수출농업단지를 조성해서 공무원과 농업기술자를 상주시키고,외국 바이어와 검역관을 데려다 입주업체들을 지도하게 하면 됩니다.네덜란드도 일본의 꽃시장을 뚫을때 이렇게 해서 성공했습니다. ­사업추진 절차를 어떻게 구상하시는지요. ▲국가 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부지를 조성해 분양하고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자금을 장기저리로 빌려주고 리스(시설물 대여) 지원도 할 생각입니다.단지안에 첨단시설을 갖춘 연구소 건립도 추진됩니다. ­농지전용이 심각합니다.재배면적이 매년 크게 줄고 있어 쌀자급기반이 위협받고 있는데요. ▲제가 재임하는 동안에는 단 한평의 농지도 줄어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농지는 사유재산이기는 하지만 국민식량의 생산수단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재산권 행사와는 구분해야 합니다.식량자급이라는 목표를 위해 농지거래는 일정한 규제를 하지않을수 없습니다. ○1평의 농지도 안줄도록 ­하지만 농지를 보다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농민들의 요구도 많지 않습니까.정치권도 이에 가세하고 있고요. ▲저는 과거 국회 농림수산위원장을 지낼때부터 확고하게 농지거래자유화를 반대해온 사람입니다.여야 정치인들이 대부분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을때도 저만은 풀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기 위해 논에다 시설채소를 재배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수익성은 300평당 꽃이 7백만원으로 가장 높고 시설채소도 4백만원이나 되는데 쌀은 40만원에 불과합니다.그러나 농업은 식량을 공급하는 생명산업입니다.경제논리로만 바라보아서는 안된다는 얘깁니다.쌀도 외국에서 사다먹으면 될게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위험한 생각이지요.세계 전체생산량중 95%는 자국이 소비하고 국제적으로 유통되는 물량은 평년작의 경우에도 겨우 5% 정도입니다.흉년이 들면 돈 있어도 사올 수 없게 됩니다.작년의 대풍으로 우리나라의 자급률이 올해는 107%에 이르지만 평년작을 기준으로 할 경우 93% 수준입니다.안심할 수 없지요. ○농업은 경제논리 초월 ­그렇다 하더라도 농민들에게 소득 저하를 감수하면서까지 벼를 심으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요. ▲과거 쌀이 남아돌던 시대에 정치논리에 밀려 농지규제를 푼 결과 매년 4만정보씩 재배면적이 줄고 있습니다.재고량도 작년 10월말 기준으로 2백10만섬으로 떨어졌습니다.이제는 기본식량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만약 작년에 대풍이 없었다면 추가수입이 불가피했을겁니다.다만 영농여건이 불리한 한계답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상을 해주거나 타용도로의 전환을 허용할 생각입니다. ­한계답에 대한 조치를 구체적으로 밝혀주십시요. ▲경쟁시대에는 기업도 경쟁력이 없는 한계기업을 정리하듯 수지가 안맞는 한계답은 정리를 해야지요.팔당수원지 인접농지 등 환경보호지역,여건불리지역내의 농지 등에 대해서는 농사를 계속 지을 경우 올해부터 직접지불제를 도입,소득을 보상해줄 계획입니다.수지가 맞는 다른 작목으로 전환하거나 공장용지 등으로의 전용도 허용할 것입니다. ○시대 안맞는 제도 경신 ­농업에 대한 투자가 많이 늘었습니다만 현실에 맞지않는 경우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바꿨으면 하는 제도는 없습니까. ▲90년초부터 도입된 선도농어가 제도는 경쟁시대에는 맞지 않습니다.농가당 3천만∼5천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만 그 사람들보다 더 앞서가는 농가들이 많습니다.정주권개발사업도 방식을 대폭 바꿀 계획입니다.현재 사업당 30억원을 지원해 면단위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 정도로는 도로포장사업 하나도 제대로 하기 어렵습니다.사업단위를 2∼3개 마을을 묶어 들단위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약정수매제는 잘 될것 같습니까. ▲오는 27일까지 전국 900여 농가를 선정해 실제 상황과 똑같이 모의 운영을 해보고 문제점이 있으면 보완할 계획입니다.시행 첫해인 만큼 철저한 사전준비와 현장홍보 등을 통해 제도의 순조로운 시행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이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농업인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세부일정은 2월중순에 관련요령을 고시하고,3월에 시·도별 물량배정 및 농가별 물량할당,4∼5월에 매입약정체결 및 선도금 지원 등으로 잡고 있습니다.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쌀생산농가들은 계획영농이 가능해지고 하한가격 보장으로 영농의욕 고취와 경영안정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파종기에 선도금을 지급해 실질적인 소득지원효과가 있고 민간유통도 보다 활성화 되는 등 장점이 많은 제도입니다. ­축산물시장이 올해부터 대폭 개방되는데 대책이 있습니까. ▲7월부터 돼지고기와 닭고기시장이 개방되지만 시설현대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합니다.의무수입물량과 수급조절용 돼지고기를 적절히 방출,가격을 안정시킴으로써 급격한 수입증가가 유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민간주도의 수입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수입조절을 유도하는 방안도 추진할 생각입니다.닭고기는 현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냉동육은해동시 육질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수입이 개방되더라도 수입물량이 크게 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그러나 시장이 개방되면 일정 부분 국내시장을 잠식해올 것이므로 국내 축산농가들도 이제는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돼지고기는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작년에 3만7천t을 수출했는데 올해는 50%가량 늘려 5만5천t을 수출할 계획입니다.닭고기는 아직 경쟁력이 떨어지고 삼계탕이 동남아시장에 소량 수출되는 정도입니다.일본시장 진출을 목표로 계사시설 완전자동화를 통해 고품질의 닭고기 생산에 주력하겠습니다. ○통일 대비 북 품종 시험 ­통일에 대비해 농업분야의 남북교류와 협력 방안에 관한 구상이 있으신지요. ▲남북관계가 진전될 경우 북한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통한 식량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철원,진부 등 북한의 기후와 토양이 비슷한 지역에서 평양15호 등 69개 북한품종을 시험재배중입니다.21개 남한품종의 북한 적응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구기관,학계 등 관계 전문가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농업생산지원 뿐만 아니라 농지제도 생산경영방식 등 통일에 대비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농정방안도 수립할 계획입니다. ­농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항은. ▲정부는 농특세 15조원을 포함,총 57조원의 막대한 재원을 연차적으로 농업부문에 투자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정부의 보호와 지원에만 의존해서는 우리 농업의 장래가 어둡습니다.경쟁시대에는 농가 스스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 자력으로 판매할 수 있어야 합니다.세계무역기구(WTO) 출범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등으로 크게 달라진 농업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농민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 96년 정부 주요사업 심사평가 결과

    ◎OECD 가입 따른 제도정비·법규보완 필요/4자회담 설사위한 주변국 외교노력 강화/폐기물 등 환경대책 종합관리체계 구축을/노동법 개정 따른 법령 정비·노사화합 유도해야 ▷통일·외교 및 안보역량 강화◁ ◇국제사회질서 형성에 있어 선진국과 대등한 관계 정립 ▲OECD 가입 이후의 준비로서 회원국 수준에 맞춰 각 분야의 제도정비와 법규의 보완이 필요.▲APEC회의 참석과 중남미 순방 등 대통령의 정상외교 후속조치로서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아세안지역에 경제권 교두보를 확보하고 중남미지역에 대한 교역을 확대하는 등의 후속조치가 필요. ○탈북자 증가 대비를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노력과 탈북사태에 대한 대비 ▲최근 심각한 식량난과 경제난,북한체제의 불안정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책 강구.▲북한의 탈북자 증가에 대비한 주변국과의 외교문제에 대한 대응과 함께 대내적으로 이들의 정착에 관한 체계적 준비가 필요.▲4자회담이 성사되도록 주변국 및 우방국과의 외교노력을 강화.▲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와관련,해상·해안 등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장비를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엄정한 군기강 확립을 통해 경계역량을 보강.▲주민신고로부터 상황보고,초동 조치,적 식별 등에 대한 체계적 정보처리능력 강화. ▷경기하강에 따른 대응 및 경쟁력 제고◁ ◇경기하강 및 경상수지 적자 확대에 대한 대응 ▲고비용·저효율의 경제구조 개선책으로서 경제전반의 생산성 향상이 비용상승 요인을 흡수할 수 있도록 정부부문부터 인력·예산의 절감과 공기업 민영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임금·금리·물류비 등 고비용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강력히 추진.▲경상수지·외채 등 경제전반의 실상을 국민에게 솔직히 알려 정부와 민간간의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사치성 소비재 수입 억제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범국민 소비절약운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호텔 상업차관 도입,수도권 공장증설,주말 전용차량제 등 관계기관간에 합의되지 않은 정책이 공개되고 이후 변경되어 국민의 불신과 오해를 초래했던바 앞으로는 정책발표 전 정부기관간의 사전조정및 조율이 필요. ◇경제개혁의 지속적 추진 ▲규제완화 관련위원회가 공무원중심으로 구성,민간의 건의내용이 부처협의과정에서 축소됨으로써 금융 등 핵심분야의 규제개혁이 미흡하다는 기업인들의 불만이 상존함.따라서 규제개혁위원회를 민간위원 중심으로 개편해 금융·토지 등 핵심분야의 규제개혁을 중점적으로 추진.▲불공정 거래행위의 사전예방과 불공정거래 규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불공정거래행위의 발생소지가 높은 주요 업종에 대한 실태조사 및 처분기준 마련 등 제도개선 필요.▲중소기업의 애로에 대해 중소기업청이 해결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행정체제를 구축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재경원·통산부 등 관련부처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 ○핵심분야 규제 개혁 ◇주요 국책사업의 추진 ▲경부고속철도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추진과정에서 기본계획 및 설계의 잦은 변경과 각종 민원,인·허가의 지체 등으로 국가적 손실이 큼.따라서 계획수립시 기본 조사설계,환경영향 평가,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하고 공사시행에 따른 행정절차도 간소화하며 추진상황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관리의 강화가 필요.▲정보통신부내에 국가사회의 정보화 이행상황을 차질없이 관리하기 위한 정보화추진평가단을 조속히 구성,운영.▲지역정보화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지역시범사업 발굴을 추진·지원하고 지역정보센터와 컴퓨터교실 등의 운영에 대한 내실화방안을 강구할 필요.▲96년말 기준 절반 가까이 집행되고 있는 57조원 투자계획의 「농어업 경쟁력 강화사업」의 효과가 보다 가시화되도록 내실화에 치중.▲일부 양적 확대에 편중되고 있는 농어민후계자 및 전업농가 양성·지원사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사업자의 경영능력 부족으로 인해 일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등에 대한 경영개선 유도방안을 적극 강구.▲「농수산물 유통개혁대책」 추진을 위해 96년까지 1조9천억원을 투입,대폭 확충한 농산물집하장·포장센터·가공공장 등 산지유통시설에 대한 활용률 제고및 경영개선 방안을 수립·추진.▲일부 지연되고 있는 공영도매시장과 농산물물류센터 등 소비지 유통시설 확충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포괄수가 제도 등 도입 ▷국민생활의 질 향상◁ ◇국민보건 및 복지시책 확대 ▲국민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주치의제도및 포괄수가제도의 도입을 위한 「96 시범사업」이 지연되고 있고 응급환자 신고체계의 일원화가 미흡한 바 의료계·환자·보험자 등 이해관계인과 협의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조치.▲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한 성인병예방등 보건교육과 홍보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국민건강증진기금 조성계획이 차질을 빚고있는 바 조속한 대책강구가 필요.▲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방안의 하나로 96년중 결정하기로 한 출산유급휴가 급여의 사회적 분담재원 결정이 지연되고 있으며 영유아 보육시설 확충계획도 공공보육시설 설치는 목표를 초과달성하였으나 직장보육시설의 설치는 극히 부진함.따라서 출산유급휴가 분담재원에 대한 협의및 보육시설 확충계획에 대한 점검이 필요.▲위해식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식품회수제도」의 조기정착을 도모.▲「식품의약품안전본부」 업무의 독립성과전문성 확보차원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청단위 기관 승격에 대비한 준비 철저.▲부정·불량식품 및 의약품의 유통행위 감시 및 처벌을 강화. ○「식품회수제」 조기 정착 ◇생활환경 개선 ▲물관리종합대책,국가폐기물관리종합계획 등 각종 환경대책의 추진상황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평가를 위한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하여 미비점 등을 보완.▲자동차 배출가스 줄이기,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시민운동등 민간의 환경오염방지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지원. ◇교육개혁 및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대책 ▲교육개혁 과제를 단기간내에 추진함에 따라 일부 개혁과제의 경우 사전준비 부족 등으로 혼선을 빚는 사례가 있었음.그간 추진해온 개혁과제에 대한 교육현장의 반응과 적용실태를 점검해 미비점과 문제점을 보완.▲교육개혁의 취지,내용 및 효과 등을 홍보하여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하고 교사및 학부모들의 참여분위기를 확산시켜 교육개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교육규제 완화조치가 교육현장에 정착되고 실효를 거둘수 있도록 규제관련 법령의 차질없는 정비 및 일선 교육행정기관 관계자의 의식전환을 위한 교육등 후속조치 필요.▲어린이와 청소년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활동과 병행하여 근원적 해결을 위한 제도개선과 정부·학교·가정과 시민운동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이 긴요. ◇문화복지 향상및 관광진흥 종합대책 추진 ▲대형건물의 신축,신도시 건설,산업단지 조성시 문화공간이 사전확보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개선.▲관광기반시설의 확충등 「관광진흥 10개년계획」의 분야별 실천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범정부적 차원의 강력한 추진체제를 구축하여 추진.▲해외여행수지 개선을 위해 외국인 여행객 유치를 확대하고 내국인의 건전한 해외여행 유도지침을 마련,지속적이고 일관성있게 추진. ◇참여와 협력의 신노사관계 구축 ▲노동관계법 개정에 따른 후속 하위법령 정비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시행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경제·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 지속.법과 제도개선에 이어 노사간 의식·관행 및 노사문화의 개혁등 대승적 차원의 범국민적 노사화합 유도 필요.▲경기불황 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취업알선기능 등을 강화하고 고용보험제도의 조기정착을 도모. ◇국민생활의 안전 도모 ▲광범위한 정보수집과 내사를 통한 기획수사로 구조적 부정부패를 근절.국제 형사 공조체제 구축 및 외국 수사기관과의 인적교류를 증진하고 국제범죄조직과 관련된 정보수집활동 체제를 강화.▲법무부·통상산업부·노동부 등 유관기관이 협조하여 외국인력 도입 및 불법체류자에 대한 상시단속을 효율적으로 추진. ▷정부부문의 생산성 제고◁ ▲행정수요 감소 또는 인력절감 부문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여 인력증가를 억제.▲각종 기구·단체와 국내외 교육훈련기관 등에 파견된 인력이 크게 증가하는 등 공직사회의 별도 정원 관리가 미흡하므로 별도 정원 운용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마련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공무원의 직무역량 제고를 위하여 국내외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를 적극 추진. ○보직 관리제 적극 추진 ◇지방자치제도 정착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 조정기구를 조속히 설치,운영하고 기존의 54개 행정협의회를 활성화하며 지방자치제도발전위원회의 기능을 강화.▲보상제도의 개선,사업홍보의 강화,주민의견 수렴 등 분쟁과 갈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 적극 활용.지방재정의 파행적 운영을 방지하고 건전재정의 확보를 위해 재정진단 등 제도적 장치를 확립.▲자치단체 수용능력을 감안해 지방적 성격의 사무를 이관하고 국가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처리비용 지원방안을 강구.〈정리=최병렬 기자〉
  • 노동법과 여당의 일관성(사설)

    신한국당이 노동법파문을 수습하기 위한 토론제의와 근로자지원법제정 등 대화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의 연두회견에서 시작한 대국민 직접설득과 이홍구 대표의 각계접촉에 이은 여당의 대화기조는 노동계의 파업과 야당의 장외투쟁으로 악화되고 있는 시국의 타개를 위해 필요하고 바람직한 일이다.야당은 노동법의 무효화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대안을 내고 대화에 호응해야 한다. 이 시점에서 여당의 대화는 어디까지나 경쟁력강화와 경제회생을 초점으로 한 원칙의 일관성을 견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최근의 보도는 여당이 노동법을 시행도 해보기 전에 재개정할 용의를 비치고 야당이 주장하는 여야영수회담의 수용설까지 나와 혼란을 느끼게 한다.다각적인 수습방안을 생각하는 과정에서 언론이 보도한 것이겠지만 불과 며칠 전에 대통령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영수회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비치는 것은 대화의 성사에 도움보다는 장애가 될 우려가 있다. 국정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주도하는 영수회담은 여는 것이 능사가아니라 사태의 최종적인 해결을 도출할 수 있는 결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준비와 분위기조성이 필수적이다.야당이 노동관계법에 대한 아무 대안을 내놓지 않고 일체의 대여접촉을 단절한 채 재심의만을 요구하면서 사실상의 장외투쟁에 나서고 있는 현단계에서 영수회담에서 무엇을 논의하고 무엇을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여당이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확고한 원칙에 바탕하여 경쟁력강화의 본질을 훼손하는 결과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노동계와 야당의 압력에 편의주의적으로 대응하여 법의 집행을 유보하거나 정치논리로 무원칙한 양보를 하는 것은 진정한 대화를 위해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아울러 보도의 혼선을 막기 위한 정부와의 긴밀한 조율과 당내의 신중한 언동,그리고 언론창구의 일원화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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