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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닛산·인도업체 등 7곳 각축

    르노닛산·인도업체 등 7곳 각축

    쌍용차 새 주인에 르노닛산이 도전장을 냈다. 쌍용차가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에 매각된 지 5년 만에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다시 한번 새 인수자를 기다리는 처지에 놓였다. 그동안 쌍용차는 국내외 업체들의 손바뀜을 여러 차례 겪은 터라 새 주인에 관심이 모아진다. 쌍용차의 M&A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와 매쿼리증권은 28일 오후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인도 업체 2곳과 르노닛산을 포함해 모두 7곳이라고 밝혔다. ●SUV전문 마힌드라 강한 의지 국내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인도의 자동차업체는 ‘마힌드라&마힌드라’(마힌드라)와 ‘파완 쿠마 루이아’(루이아)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업체인 마힌드라는 일찌감치 쌍용차에 대한 강한 인수 의사를 보이며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 SUV에 강점을 지닌 쌍용차의 생산기술을 이용, 미국시장 진출에 있어 쌍용차를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인도 현지 언론은 이미 마힌드라의 쌍용차 인수가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자동차타이어업체 던롭의 모회사인 루이아도 쌍용차 인수를 위해 5억달러가량을 인수자금으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아는 벤츠와 아우디, BMW 등 독일 자동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현재 다양한 업종의 외국기업 인수에 나서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모회사인 ‘르노닛산얼라이언스’의 이름으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르노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하면 소형차 위주인 르노삼성은 단번에 SUV과 대형세단 등을 아우르는 풀 라인업 체제를 갖추게 된다. 국내 참여 업체 중에는 서울인베스트먼트와 영안모자 등이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벡셀, 남선알미늄 등을 보유한 SM그룹은 내부 사정 등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경영권 감안 최소 4000억원대 쌍용차 인수업체는 쌍용차 전체 주식의 ‘50%+1’을 소유함으로써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 때문에 최종 매각가격은 시가총액(4500억원)과 엇비슷한 최소 4000억~5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채권단은 사전심사와 입찰서류 검토 및 평가를 거쳐 오는 8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국제 공개경쟁입찰이라 섣불리 판단할 수 없지만 상하이자동차의 인수 사례에서 보듯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하더라도 인수에 4000억원 이상을 써 낼 기업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울러 쌍용차를 법정관리 중인 법원도 기술유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인수업체 결정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WHO, 국산 플루백신 승인

    국산 신종플루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았다. ㈜녹십자는 자체 개발한 신종플루 백신 ‘그린플루-에스(Green Flu-S)’가 WHO로부터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조달청, 입찰자격 평가 온라인화

    조달청 시설공사 입찰에 필요한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와 적격심사에 반영되는 정부 부처의 신인도 평가 항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9일 조달청에 따르면 노동부와 환경부의 산업재해발생보고의무 위반 및 환경관련법 위반 업체 등 4개 항목을 처분기관에서 직접 나라장터에 입력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그동안 신인도 심사항목 중 처분내용 발생시 처분기관에서 문서로 통보하면 조달청에서 입력, 등록했다. 처분 및 등록기관 이원화로 심사 자료의 누락·지연·오류 입력 등에 따른 문제가 제기됐으나 등록방법 온라인화로 실시간 확인 및 정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조달청은 나라장터(www.g2b.go.kr)에 처분기관이 입력한 신인도 내역을 다른 공공기관이 입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건설사 빅5 공공공사 47조 수주대전

    건설사 빅5 공공공사 47조 수주대전

    국내 건설사들의 공공공사 수주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주택시장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공공발주에 뛰어들고 있는 반면 공공발주액은 지난해보다 26%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발주되는 공공공사는 46조 9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지난해에는 62조 3000억원어치가 발주됐다. 대형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4대강 살리기사업 등의 조기 추진으로 발주물량이 많았던 탓에 올해는 발주가 4분의1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1000억원 이상 공공공사의 경우 ‘빅5’(현대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GS건설)를 포함한 대부분의 건설사가 수주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단독입찰보다 컨소시엄 형태를 권장하고, 4대강 살리기 등 지역사업의 경우 지역소재 업체를 포함시켜야 하는 등의 규정에 따라 건설사의 합종연횡은 어느 때보다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결정된 국방부 ‘특수전사령부 및 제3공수특전여단 이전사업’은 대우건설이 따냈다. 공사비가 4078억원으로 올해 공공 건축공사 가운데 덩치가 가장 커 5대 건설사가 모두 눈독을 들였던 공사다. 2097억원 규모의 해양경찰건축학교 공사도 빅5 건설사가 모두 참여해 이달 중 시공사가 결정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공사가 발주됐고 이달 말 설계심의와 입찰이 예정돼 있다. 올해 거액의 토목공사는 철도분야에서 나온다. 9426억원짜리 김포 경전철 건설사업이 연내 발주된다. 단독 공사로는 토목, 건축, 플랜트를 통틀어 규모가 가장 크다. 수도권 고속철도(수서~평택) 4·9공구도 4480억원 규모의 토목공사로 10대 건설사들이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제출했다.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 2개 공구가 턴키방식으로 각각 1308억원, 1400억원에 발주된다. 발전·플랜트 분야의 수주전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발전 분야 첫 수주는 GS건설이 올 2월에 2000억원 규모의 영흥 화력발전소 5·6호기를 따내면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1조 5000억원 규모의 신울진 1·2호기를 수주했다. 공사비 7500억원짜리 대규모 삼척화력 보일러 공급·설치공사는 상반기에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설계를 수주한 이 공사는 발주처인 남부발전이 발주방식을 아직 정하지 않아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924억원 규모의 삼척 LNG 탱크 터미널 공사도 초대형 공사다. 한국가스공사에서 발주하며 20만㎘의 LNG탱크를 5기 건설하는 것으로 1, 2차로 나눠 발주된다. 중견 건설사들은 경쟁을 피해 지방으로 본사를 옮기고 있다. 사업자등록 소재지에 따라 지역에서 발주하는 공공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벽산건설·신동아건설·반도건설 등이 올 초 인천으로 본사를 옮겼다. 올해 인천에서만 6조원가량의 공공물량이 발주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지자체청사 리모델링 못할때만 신축

    지자체청사 리모델링 못할때만 신축

    지방자치단체는 앞으로 기존 청사 리모델링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상급기관 허가를 받아 새 청사를 지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지자체 청사 리모델링 확산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분별한 청사 신축과 호화 건축을 미리 막자는 취지다. 대책에 따르면 모든 지자체는 본청, 의회 청사를 신축하려면 2차에 걸쳐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을 통한 활용 가능성 검토를 거쳐야 한다. 사전심사부터 대폭 강화한 것이다. 우선 1차로 해당 지자체는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자체검토를 실시해야 한다. 리모델링 타당성 여부와 신축·리모델링 간 비용효과를 검토한 뒤 상급기관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상급기관인 시·도와 행안부는 이를 토대로 2차 심사를 벌여 신축 필요성, 리모델링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신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공사비 300억원 미만은 광역자치단체가, 300억원 이상이면 행안부가 2차 심사를 맡는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공유재산관리처분기준의 ‘타당성 조사 대상에 리모델링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9월까지 투·융자심사규칙도 개정할 계획이다. 구본근 회계공기업과 과장은 “상당수 지자체가 기존 청사 활용방안을 제대로 고민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호화청사를 짓고 있는 데다 리모델링이 신축에 비해 예산 절감, 공사기간 단축, 공간 활용도 면에서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행안부 조사결과 2005년 이후 리모델링한 청사의 평균 공사비가 신축청사보다 평균 73% 적은 반면 공사기간은 절반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신축 대상인 30년 이상 된 청사 40여개를 모두 리모델링할 경우 2조 2000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행안부는 청사 리모델링을 확산시키기 위해 청사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지자체엔 청사정비기금(1600억여원)에서 공사비 전액을 저금리로 빌려 주고, 증·개축 시 지원한도액도 시·군·구는 15억원에서 100억원, 광역시·도는 75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리모델링을 통해 절감된 예산의 일정비율을 보통교부세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 밖에 건축 전문가와 리모델링을 이미 시행한 지자체 담당공무원들로 구성된 ‘청사 리모델링 지원 자문단’을 구성해 리모델링 추진 지자체를 전담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모닝 토크] 박영식 동아건설 사장 “11년만에 주택사업… 올 2조 수주 목표”

    [모닝 토크] 박영식 동아건설 사장 “11년만에 주택사업… 올 2조 수주 목표”

    동아건설 하면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막 한복판에 3600㎞가 넘는 수로를 건설한 이 공사는 아직도 세계적 대역사(大役事)로 꼽히고 있다. 동아건설은 한때 국내 시공능력 평가 2위를 자랑하는 굴지의 건설회사였다. 그런 동아건설이 어느 순간 주요 건설회사 리스트에서 사라졌다. 1994년 성수대교 참사 이후 잇단 악재로 외환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2001년 결국 파산한 것이다. 동아건설이 다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은 2008년 3년 프라임그룹이 인수했을 때다. 그 뒤 사업체를 추스르기 시작한 동아건설은 첫 해인 2008년 7050억원어치의 수주고를 올렸다. 지난해에는 1조 1000억원어치 공사를 따내면서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동아건설 박영식 사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최고를 지향하며 국내외 건설시장을 누볐던 동아건설의 혼과 열정은 아직 식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그가 세운 목표는 수주 1조 9000억원. 수주고 2조원도 조심스럽게 욕심을 내고 있다. 이를 위해 동아건설은 11년 만에 주택사업을 재개했다. 독자적인 주택브랜드 ‘더 프라임’도 이날 공개했다. 동아건설은 올 4월 서울 용산에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부터 ‘용산 더 프라임’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전국에서 총 5420가구를 공급한다. 동아건설은 올해 주택, 토목, 플랜트, 해외공사 비율을 40대 40대 10대 10으로 잡았다. 다른 건설사들이 주택 사업보다 해외, 플랜트 사업의 비중을 늘리는 것과 다른 행보다. 박 사장은 “지방 주택사업이 60% 정도로 수도권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모두 신탁개발 형태여서 분양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앞으로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주택과 해외공사 수주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해외사업도 분주하게 펼치고 있다. 미국 뉴저지 주상복합, 베트남 호찌민 주택사업 등을 벌이고 있고, 동아건설의 주무기인 상·하수도 건설 사업을 파푸아뉴기니 등에서 추진 중이다. 동아건설의 비밀병기는 원전공사 기술. 현재 국내 원전 시공실적을 보유한 건설사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동아건설뿐이다. 박 사장은 “다음달 2일 신울진 원전 1·2호기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대형건설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제플러스] 공정위, 경쟁제한 규제 사전심사 강화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쟁제한적 규제 신설을 차단하기 위한 사전 심사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내부 행정지침인 ‘경쟁제한적 법령 협의 심사지침’을 오는 3월 제정해 4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심사지침은 각 행정부처가 경쟁제한적 내용이 담긴 고시 및 훈령, 예규 등 하위 규정을 제정하거나 개정할 때 공정위의 관련 부서가 해당 내용을 사전에 검토해 의견을 제시하도록 의무화하도록 했다.
  • 동부산관광단지 시설공사 입찰 공고

    부산시 최대 숙원 사업인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부산도시공사는 최근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252만 3800㎡에 대한 시설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고 4일 밝혔다. 부지조성 공사 예정지는 기장군 기장읍의 당사리, 시랑리, 연화리, 대변리, 청강리, 석산리 등이다. 업체가 선정되면 이르면 상반기 부지조성 착공에 들어가 2013년 완료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15일까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신청서를 접수하며 현장설명회는 28일 열린다. 입찰서 제출 기한은 다음 달 9~11일이다. 도시공사는 지역 건설업체를 배려하고자 반드시 1개 업체 이상 공동도급에 지역업체가 참여하도록 했다. 2005년 3월 관광단지로 지정된 이후 투자자 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했으나 지난해 CJ와 한국형 테마파크 조성 양해각서를 교환하는 등 최근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한국인들 세심한 배려에 깊은 감동”

    “한국인들 세심한 배려에 깊은 감동”

    “한국인들의 세심한 배려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큰 사건 뒤에는 늘 숨은 미담이 있기 마련이다. 지난 23일 오전 8시쯤 일본 후쿠오카 하카다항 국제 부두 터미널. 부산~후쿠오카를 정기 운항하는 국적선인 고려훼리㈜ 소속 카멜리아호가 부두에 정박, 화물칸이 열리면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시작되자 부두 관계자 일본 경찰, 취재진 등 수십여명이 숨을 죽이며 경건한 모습으로 이를 지켜봤다. ●시신 실은 컨테이너 깨끗하게 단장 이 냉동 컨테이너에는 부산에 관광하러 왔다가 국제시장 내 실탄 사격장 화재로 중화상을 입고 부산 하나병원에서 치료 중 지난 22일 오전 숨진 일본인 나카오 가즈노부(37)의 시신이 들어 있었다. 잠시 뒤 시신을 옮기기 위해 냉동 컨테이너 문을 연 유족과 부두 관계자, 입회한 일본 경찰 등은 순간 깊은 감명을 받았다. 컨테이너 안이 말끔하게 청소된 것은 물론 안 벽과 천장이 하얀 한지로 도배돼 있었고 시신이 담긴 관 바닥에도 창호지가 깔려 있는 등 망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눈에 확 들어왔기 때문이다. 나카오의 시신을 실은 컨테이너가 이처럼 깨끗하게 단장돼 일본인들이 감동을 받게 된 데에는 부산항만보안㈜ 황수철(59) 사장과 부산경찰청 외사과 직원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황씨는 시신을 실어나를 10피트짜리 냉동 컨테이너 안에 직접 사비를 털어 창호지(한지) 30여m 를 구입해 망자가 편히 쉴 수 있도록 말끔하게 청소를 하는 등 각별한 성의를 다했다. 그는 “관광을 왔다가 불귀의 객이 돼 돌아가는 자식을 가진 유족의 안타깝고 슬픔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려고 한지를 구입해 냉동 컨테이너 내부를 단정하게 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유가족 출국심사 등 신속하게 처리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상주하는 부산경찰청 외사과 해항 분실 직원들도 이날 신속한 일 처리로 국격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당시 나카오의 유족들이 도착하자 배가 떠나기 전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대기장소를 마련해 주고, 출국 사전심사 등 신속한 일 처리 등으로 유가족과 일본총영사 등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줬다. 이들은 앞서 화재 발생 다음날인 15일에도 일본영사관 측이 배편을 이용해 부산에 입국한 유가족 등 37명의 신변 보호를 요청하자 버스 3대에 각각 경찰관 1명씩 탑승해 시신이 안치된 양산 부산대학 병원 등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조치를 취해 부산 영사관이 고마움을 표시했다. 비록 작은 정성이었지만 현해탄을 넘은 감동 사연으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공직자 친족재산 고지 거부 2만명 감소

    올해 공직자 재산등록자 가운데 직계 가족 등 친족의 고지거부자는 5만 6000여명으로 3년 전보다 9%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형성 과정 사전심사 영향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고지거부자에 대한 정기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지거부 신고대상자 32만 6006명 가운데 고지거부 친족은 전체 17.3%인 5만 6319명으로 2007년 조사 때(전체 26%)보다 2만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007년 고지거부자는 그해 1월 기준 신고대상자 29만 2935명 가운데 7만 6423명으로 고지거부율이 26%에 달했다. 고지거부 대상자는 전체 공직자 재산등록자의 부모·자녀 등 직계존비속 가운데 독립생계 능력이 없는 등 피부양자가 아닌 자에 대해 고지거부를 허가해 주고 있다. 여기서 고지거부율은 재산등록자의 친족 가운데 고지를 거부한 친족의 비율을 의미한다.이처럼 고지거부자 수가 줄어든 데는 2007년 7월 시행된 사전심사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전심사제는 재산등록을 하기 전에 고지거부 충족 여부를 사전에 살펴서 재산등록에서 제외시켜 주는 제도다. 행안부는 재산등록 의무자의 직계 존비속 가운데 고지거부 허가자에 대해 문제가 없는지 3년마다 재심사를 한다. 현재 행안부는 2011~2014년도 고지거부 허가자를 선발하기 위해 고지거부 전면 재심사를 진행 중이다. 고지거부 희망자는 심사를 거쳐 내년 1~2월 신청하면 된다. 결과는 내년 10월말쯤 알 수 있다.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공직자 가운데 재산등록대상자는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지방자치단체 등을 포함해 모두 17만 7000명이다. 이중 1급 이상 고위공직자는 재산공개 의무대상자이며 5458명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 가운데 직계 존비속이 재산고지를 거부한 경우는 1782명으로 전체의 10%였다. 재산공개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재산은 등록해야 하는 자는 4급 이상 공무원과 검찰·경찰·소방, 감사 등 특정직 공무원 5~7급이 대상이다. ●하위직이 고지거부 비율 높아행안부는 재산등록의무자의 83%인 14만 6000명이 특정 분야의 하위직 공무원인 만큼 고지거부자 비율도 그에 비례해 많은 편이라고 분석했다.고지거부 허가를 받으려면 독립적인 생계를 유지하고 등록의무자의 부양을 받지 않아야 한다. 독립생계의 소득기준은 최저생계비 150%(4인 가족 기준 198만 9913원)이다. 농촌 지역은 도농간의 소득비율을 감안해 최저생계비의 78%(4인 가족 155만 2132만원)만 적용한다.행안부 관계자는 “중하위직 공무원들은 나이가 젊고 부모들이 현직에 종사해 소득이 있는 사람들이어서 고지거부 대상에 많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건 연구·검토… 결정문 초고 작성

    9명의 헌법재판관이 헌법재판소의 기둥이라면 61명의 헌법연구관은 이 기둥을 지탱하는 주춧돌이다. 헌재에 들어오는 사건은 모두 연구관의 연구·검토를 거쳐 재판관의 결정에 이르기 때문이다. 헌재에는 재판관마다 1명씩 전속 연구관이 있다. 이들은 주로 헌법소원심판사건의 사전심사를 돕는다. 사전심사를 통과한 본안사건을 연구, 검토하는 공동부에는 연구관 40명, 연구위원 3명, 연구원 8명, 조세조사관 1명 등 모두 52명이 있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영역에 따라 재산권(1부), 자유권(2부), 사회권(3부) 분야로 나뉘어 배치돼 있다. 수석연구부장이 본안사건의 성격에 따라 각 부에 사건을 배당하면 각 부장은 연구·검토를 전담할 연구관을 지정한다. 담당 연구관이 사실관계, 헌법적 쟁점, 외국 입법례 등 사건 전반의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한 뒤 연구관들이 모여 이를 놓고 치열한 토론을 벌인다. 담당 연구관은 이 결과를 정리해 재판관에게 보고한다. 재판관이 이 연구·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재판관 전원이 참석하는 평의를 거쳐 최종 결론이 도출되면 연구관은 다시 결정문의 초안을 작성한다. 성향에 따라 스스로 초고를 작성하는 재판관도 있지만 다수 재판관은 연구관에게 초고 작성을 지시한다. 사건의 접수부터 결정문이 나올 때까지 재판관과 연구관은 직접 대면하거나 이메일 등을 통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한다. 연구관들이 이처럼 재판관의 분신이 돼 일하다 보니 가끔은 토로할 수 없는 어려움도 겪는다. 연구관들은 그 제일로 이른바 ‘벙커’라고 불리는 재판관을 꼽는다. 일을 같이 하게 되면 좀처럼 헤어나기 힘든 벙커 같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연구관들은 벙커 재판관의 가장 중요한 특징을 “집요할 정도의 꼼꼼함”이라고 입을 모았다. 재판관이 결정문이나 평의에 사용될 초안 및 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차례 수정을 요구할 때, 연구관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 들어선 답답한 느낌을 받는다고 전했다. 또 재판관과 담당 연구관의 사건에 대한 의견이 어긋날 때도 있다. 헌재 결정에는 사실관계에 대한 법적용뿐만 아니라 재판관의 헌법에 대한 해석과 세계관, 인간관, 신념 등이 투영된다. 그래서 재판관과 다른 입장과 의견을 가진 연구관이 사건을 담당할 경우 연구관은 보고서 및 초고 작성 등 연구·검토 과정에서 표현하기 힘든 괴로움을 겪는다. 재판관과 아무리 다른 입장이라고 해도 연구관은 헌법기관인 재판관의 견해에 따라야 한다. 그래서 담당 연구관이 다른 연구관에게 연구·검토를 넘기는 경우도 가끔 있다. 자신의 신념과 다른 결론에 대한 논거를 찾고 결정 도출의 논리적 과정을 충실히 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헌법연구관은 이처럼 말 못 할 어려움 속에 빛도 이름도 없는 존재처럼 여겨지지만, 되레 연구관을 희망하는 법조인들이 늘고 있다. 헌재는 매년 100명에 가까운 사법연수원 수료생들이 1~2개의 빈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인다고 전했다. 헌법적으로 중요한 결단에 참여한다는 점이 법률가라면 누구나 품어볼 만한 ‘로망’을 자극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현직 판사와 검사가 헌재로 전관하기도 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준공공부문은 개혁 사각지대”

    “준공공부문은 개혁 사각지대”

    우리나라 ‘준공공부문’의 첫 실태 보고서가 나왔다. 중앙정부 준공공부문의 예산(2007년)은 175조원으로 정부의 일반회계 예산(2007년 156조 5000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준공공부문에 속하는 기관은 모두 675곳으로 집계됐다. 공공부문이 강도 높은 개혁에 직면한 반면, 준공공부문은 개혁의 ‘사각지대’로 남아 국민 세금을 축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동국대 곽채기 행정학과 교수에게 의뢰해 27일 내놓은 ‘우리나라 준공공부문의 실태 분석과 혁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준공공부문의 민영화와 민간위탁 등으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교수는 준공공부문에 대한 개념을 정부조직과 공기업을 뺀 기관으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고시된 기관과 지자체의 출자·출연기관으로 정의했다. ●지방 준공공기관 394곳 관리부재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말 중앙정부 준공공기관(281개)의 예산은 모두 175조 4000억원으로 중앙정부 일반회계예산(156조 5000억원)의 112.1%에 해당할 정도로 큰 규모다. 전체 종사자는 17만 1000명으로 중앙정부 일반직 공무원(10만 976명)의 1.7배나 된다. 지방정부 준공공기관은 모두 394곳으로 파악됐지만, 총괄적인 관리제도가 없어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통계가 없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지방정부 준공공부문(출자·출연기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조례에 의해 손쉽게 설립되며, 일부 기관은 아예 조례 규정도 없이 법인으로 설립된다고 꼬집었다. 또 사업영역을 확장하려는 준공공기관과 산하기관의 수를 늘리려는 주무부처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준공공부문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예컨대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코트라,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 등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기능이 중복된다고 주장했다. 곽 교수는 “준공공기관의 자회사 설립과 신규사업 진출은 ‘제3자 사전심사제’를 도입해 타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준공공부문 새사업 사전심사를” 보고서는 준공공부문의 규모가 커지면서 재정 지원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정부 준공공부문의 2007년 재정지원(출자·출연·보조금) 규모는 17조 9611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유사한 준공공기관을 별도로 설립하면서 중복 투자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상수도(지자체)와 광역상수도(한국수자원공사)의 경우 중복 투자 탓에 상수도 시설의 평균가동률이 1995년 69.5%에서 2006년엔 50.8%로 떨어졌다. 또 경기도는 도내 균형 개발을 위해 광역개발공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용인과 안산, 남양주시 등 기초단체 9곳도 별도의 개발공사를 운영하고 있다. 2007년 지방공기업 339곳 가운데 91곳(26.8%)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곽 교수는 “지방정부 출자·출연기관을 통합해 관리·감독할 수 있는 가칭 ‘지방정부 준공공기관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청주시 “24개 민원 인터넷 서비스”

    집에서 컴퓨터로 각종 민원의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 등장했다. 충북 청주시는 22일 국비 4억원과 시비 5억원을 들여 전국에서 처음으로 ‘U-지원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의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자가진단 서비스’다. 민원인이 청주시 홈페이지의 민원정보 코너(http://cca.cjcity.net:8080)를 클릭해 회원으로 가입한 뒤 이름과 주민번호, 인허가 대상지를 입력하면 인허가 제약조건과 구체적인 민원서류 준비내역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전화나 방문상담을 통해 알 수 있던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시스템으로 알아볼 수 있는 민원은 식품관련 영업신고, 식품영업 허가, 액화석유가스의 허가신청, 고압가스 허가신청, 옥외광고물 등의 표시허가 또는 신고, 석유판매업 등록, 보육시설 설치인가 등 24가지다. 예를 들어 건물 세입자가 옥외광고물 설치 신청에 앞서 자가진단 서비스에 접속하면 건물주의 동의서가 필요하다는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방문을 통해 가능했던 사전심사 청구와 민원신청을 인터넷으로 할 수 있고, 진행상황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법령, 지리, 행정정보를 총망라해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반응이 좋을 경우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현장 행정] 동대문구 구정평가 혁신

    [현장 행정] 동대문구 구정평가 혁신

    “구민고객의 눈높이에서 자치행정을 평가합니다.” 동대문구가 그동안 공무원 스스로 평가해 오던 ‘창의 구정’ 평가를 지역 주민들로만 구성된 민간 평가단에 맡겨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물론 전 자치구에서 창의사례 평가를 100% 민간에 맡긴 것은 처음이다. 창의사례 발표와 평가는 민선4기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내건 정책 슬로건.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다. 동대문구의 결정은 오로지 정책 수요자의 눈을 의식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동대문구는 그간의 관행에서 벗어나 매년 한 차례씩 개최하던 창의사례 발표대회를 올해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실시하며, 공무원들은 사례만 발표하고 평가는 전적으로 구민들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주민 100명으로 평가단 구성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기존의 관습적인 틀에서 벗어나 새롭고 창의적인 마인드로 일해야 하고, 그에 대한 평가는 전적으로 고객이 하는 것”이라며 “직원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고, 일 잘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 반드시 보답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본청에서 잔뼈가 굵은 행정전문가의 단호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이날 열린 올 상반기 창의사례 발표대회부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새마을협의회·적십자봉사회 등 10개 사회단체로부터 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지역주민 10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심사를 맡았다. 평가단은 사례별로 창의성·실현성·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또 수작업으로 집계하던 채점방식이 아니라 리모컨으로 점수를 입력하면 자동집계되는 무선응답 시스템을 활용한 전자 채점을 통해 투명성을 높였다. ●우수 사례엔 인센티브도 두둑 이번 창의사례 발표대회에는 구가 지난 5월19일부터 6월9일까지 각 부서와 주민센터로부터 모두 18건의 창의 사례를 접수해 평가단의 사전심사를 거쳐 8건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 진출한 창의 사례는 ▲명품 구민아카데미 운영 ▲무단투기 단속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홈택 서비스 ▲환경오염원 사각지대 개선방안 ▲여권 출장서비스 등 톡톡 튀는 구정들이다. 동대문구는 창의사례 발표에 참가한 직원들에게 실적 가점 신청자격을 부여하는 동시에 해외 출장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특히 이번 창의사례 발표대회에서는 최우수상 1개팀에 200만원, 우수상 2개팀에 각각 70만원, 장려상 5개팀에 각각 50만원의 격려금도 지급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창의 격려금을 대폭 확대해 최우수상 500만원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청주 7월부터 장애인 콜택시 운영

    충북 청주시가 다음 달부터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전용 콜택시를 운영한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2억 2600만원을 들여 특수승합차 7대를 구입했다. 12인승을 7인승으로 개조한 이 특수차는 휠체어를 실을 수 있고 내비게이션, 카드결제기, 차량용 이동전화기 등이 장착돼 있다. 시는 산하기관인 청주시설관리공단에 이동지원센터를 두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1·2급 장애인과 65세 이상 노인들의 예약신청을 받아 콜택시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장애인과 노인들의 콜택시 이용을 차단하기 위해 사전심사를 거쳐 이용대상자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요금은 거리에 따라 부과되며 기본료(5㎞까지) 1800원에 1㎞ 초과시 360원이 추가된다. 요금 상한선을 정해 청주권은 최고 3000원, 청원군과 인근의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까지는 최고 6000원을 받는다. 시는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시범운행한 뒤 7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까지 8대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시 교통행정과 최종인씨는 “반응이 좋으면 내년에는 10대를 더 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정책진단] 조기집행 현장에선

    [정책진단] 조기집행 현장에선

    경기침체가 극심한 현 상황에서 재정 조기집행의 필요성에 대해선 대부분 공감한다. 그러나 집행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어 세밀한 점검이 요구된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경우 소수 대형 업체에 혜택이 집중되는가 하면, 실적 쌓기용 생색내기 사업도 잇따르고 있다. 요즘 조달청은 건설업체 관계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경기 부양을 위한 각종 시설공사가 잇따라 발주되면서 입찰금액 적정성심사가 연일 진행되기 때문이다. 1월말 현재 조달청이 계약완료한 공사는 10조 1268억원으로 올해 사업계획(13조 8000억원)의 73.4%에 달한다. 조달청은 상반기에 70%를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상반기 집행실적은 57.9%였다. 건설업계는 원론적으로 반긴다.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시공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다. 업체들은 업계 사정을 감안하지 않은 일방적 조기 집행을 불만스러워한다. 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춰 SOC 국책사업들이 대형화하면서 소수 메이저 업체에 혜택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 지난달 30일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 등록을 마감한 경인운하 건설공사(6개 공구)는 설 연휴 전날인 23일 저녁 긴급 발주됐다. 업체들의 준비 기간이 사실상 28~30일 3일에 불과했다. 상당수 기업들이 한국건설기술인협회로부터 경력기술자 확인서를 발급받지 못해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도급순위 20위권의 중견 건설업체인 A사 관계자는 “대형 관급공사 대부분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사업이 아님에도 턴키(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을 택하고 있다.”면서 “턴키 수행이 가능한 몇몇 대형사의 잔치판”이라고 비난했다. 기관의 실적 쌓기용 긴급 발주나 예산 확보없는 생색내기 사업도 잇따르고 있어 공사 지연 및 부실 우려가 제기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조달청에 긴급 발주한 유등천 1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사업비 381억여원)은 장기계속공사로 올해 사업비 3억원이 배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1년이면 가능한 공사로, 실적 쌓기용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월말 현재 철도건설사업비(6조 987억원)의 34.5%인 2조 1028억원을 집행했다. 모자라는 예산 8700억원은 채권발행을 통해 충당했다. 9월에는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182㎞)간을 총 8개 구간으로 나눠 동시 착공한다. 사업을 1년이나 앞당기고 보상에 착수했다. 그러나 보상이 그때까지 끝날지는 미지수다. 통상적으로는 보상이 끝난 뒤 구체적인 착공일정을 정한다. 보상이 차질을 빚을 경우 공사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일부 중소업체들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저가 공사에 집중하다 부담을 견디지 못해 부도를 맞기도 한다.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조차 “공사가 연속·지속성이 있어야 하는데 지나치게 연초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지연되는 장기계속공사는 보상도 받을 수 없어 곤혹스럽다.”고 하소연했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계약심사제 全 자치구 확대

    서울시는 내년부터 예산 절감 위한 계약심사제도를 시내 25개 자치구로 확대,시행하기로 했다. 계약심사제도는 일정액 이상의 공사·용역·물품 계약에 앞서 원가분석 등 사전심사를 거쳐 적정 사업비를 산정하는 예산 절감 제도로,2003년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해 지금까지 1조 1997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획기적인 제도다. 시는 내년부터 시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심사를 요청하는 자치구 사업에 대해 대행 수수료 없이 무료로 계약심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자치구에서 심사를 요청하는 15억원 이상 공사,5억원 이상 용역,1억원 이상 물품구매 사업 등이다.자치구의 내년 심사 예상 물량은 총 350건,예산 절감액은 53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단독]친일파 재산 국가귀속 또 헌소

    친일파 재산 국가 귀속에 대해 또 다시 헌법소원이 제기됐다. 이번에는 한일합병에 기여한 공으로 일본제국주의로부터 자작작위를 받는 등 식민통치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지목된 민영휘의 후손 20명이 냈다. 헌법재판소는 23일 민모씨 등이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헌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송병준의 후손이 특별법에 대해 처음으로 헌법소원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헌재는 사전심사를 통해 행정소송 등 다른 구제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절차적 이유로 각하했다. 본질적인 내용은 판단하지 않은 것이다. 민영휘의 후손들은 국가로 귀속된 땅을 돌려달라는 행정소송 1심에서 졌고, 이와 함께 제기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도 기각되는 등 형식 요건은 갖춘 터라 헌재는 이번 헌소를 전원재판부에 올려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민영휘 후손들이 주장하는 쟁점은 국가 귀속 결정이 소급입법으로 재산권을 침해하며 연좌제를 금지한 헌법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또 소유권을 박탈하면서 아무런 보상도 없어 피해 최소성 원칙에도 위배되고 평등의 원칙에도 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헌재가 이들의 주장을 인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이들의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기각한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의환)는 결정문에서 우리 헌법의 출발점이 일본제국주의 식민통치를 부정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새로운 국가 건설이라고 강조했다. 바꿔 말하면 친일재산을 보호하지 않겠다는 게 우리 헌법의 기본이념이며 친일반민족행위의 대가로 얻은 재산을 돌려받는 것은 헌법에 위반되는 게 아니라 그 반대로 헌법이념과 정신을 고양한다는 것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etro & Local ] 고흥, 계약 전 사전심사제 도입

    전남 고흥군은 1일부터 계약 전 사전심사제로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인다. 군은 계약심사만을 다루는 부서를 새로 만들어 공사 원가계산과 설계변경 등 적정성 여부를 강도높게 분석해 예산낭비 요인을 없앤다. 심사 대상은 군이 발주하는 1억원 이상 공사,5000만원 이상 용역,2000만원 이상 물품구매, 설계변경 금액이 10% 이상 되는 공사 등이다.고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온라인 유통공룡 탄생하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의 이베이(e-Bay)가 국내 인터넷 쇼핑몰 1위인 G마켓 인수에 나서 온라인 쇼핑업계 판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베이는 국내 2위 업체인 옥션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이베이가 G마켓을 인수하면 옥션을 포함해 인터넷몰 시장점유율은 82%로 높아진다. G마켓의 최대주주인 인터파크는 14일 “이베이와 G마켓 지분매각을 논의 중”이라고 공시했다. 인터파크는 정식 계약을 앞두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사전심사청구를 요청했다. 인터파크의 G마켓 지분 29.3%와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의 지분 7.3% 등 36.6%를 모두 이베이에서 매입할 경우 4800억∼5000억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베이는 옥션의 지분 99.9%를 갖고 있다. 이베이가 G마켓을 인수하면 국내 온라인 상거래 1,2위 업체를 모두 갖게 된다. 지난해 G마켓의 거래액은 3조 2000억원, 옥션은 2조 6000억원이다. 이베이가 G마켓을 인수할 것이라는 것은 업계에서는 예견됐었다. 모(母)회사인 인터파크는 오픈마켓에서 G마켓과 사업영역이 겹치는 문제를 해결하고 여행, 도서, 티켓 등 성장성이 높은 부문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베이도 옥션을 인수하며 국내시장에 진출했지만 G마켓에 밀려 부진을 보인 탓에 아예 G마켓을 인수해 오픈마켓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 시너지를 노릴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았다. 그동안 G마켓과 옥션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기 때문에 이베이가 G마켓을 인수하면 마케팅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 문제는 공정위 심사를 통과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G마켓과 옥션의 지난해 거래액을 합치면 5조 8000억원이다. 국내 온라인 경매·오픈마켓 시장의 지난해 거래액(7조원)의 82%를 넘는다.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16조원) 중에는 36%다. 따라서 공정위가 기업결합 사전예비심사에서 오픈마켓을 기준으로 삼느냐, 전자상거래 전체 시장을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이번 M&A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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