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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자 치료 대상 암·에이즈 등 한정/보건원 지침마련

    ◎환자 사전동의 의무화/유전변이 연구는 금지 내년부터 실시되는 유전자 치료는 암과 에이즈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유전성질환등에 한하되 사전에 환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인체 생식세포를 유전적으로 변화시키는 연구나 유전변이를 초래할 위험이 있는 연구는 금지된다. 국립보건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유전자치료지침 시안을 마련,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을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시안에 따르면 유전자 치료는 유전성 질환,암,에이즈,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으로 한정된다.또 유전자요법은 유효성과 안정성이 입증돼야 하며,비만유전자 제거·다운증후군 치료과정에서 일어날수 있는 유전세포의 변형 등 인체 생식세포의 유전적 변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연구는 금지된다.
  • 채권단 동의 못얻으면“파산”/‘화의신청속 부도’ 진로그룹의 앞날

    ◎“경영권 유지하며 회사회생” 배수의 진/채권단들 이해관계 얽혀 동의 불투명 진로그룹이 전격 화의신청을 낸 것은 특단의 대책없이는 6개 계열사가 한꺼번에 파산 위기를 맞을 지도 모른다는 절박감 때문에 취해진 조치로 풀이된다.장진호회장의 경영권을 유지시키면서 회사도 회생시켜보려는,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기 위한 나름의 회생전략으로 볼수 있다. 이런 분석은 진로그룹이 8일 (주)진로 등 6개 계열사에 돌아온 32억5천만원의 진성어음을 결제하지 않고 1차 부도를 낸 대목에서 확인된다.진로그룹은 9일에도 어음을 결제하지 않고 부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즉 진로그룹은 자금난으로 일부 계열사가 부도를 낼 것을 예견하고 미리 6개 계열사의 파산방지와 장회장의 경영권 유지를 위해 화의신청을 낸 것으로 해석된다.가만있다가 부도가 나면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그렇게 될 경우 장회장의 경영권도 빼앗기게 되기 때문.장회장이 그동안 경영권포기각서를 내지 않고 버텼던 것과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며 경영권이 박탈되는 법정관리대신 화의신청을낸 이유도 쉽게 설명된다. 화의신청을 낸 것은 채무변제 압력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진로그룹 채권단회의에서 원리금 상환이 내년 1∼9월까지 유예된 (주)진로 등 4개사를 제외하고 회사정리 대상이 된 진로종합유통 진로인더스트리즈는 부도유예협약 가입기관이 아닌 할부금융사나 리스사로부터 채권행사 압력에 시달려 왔다.상업은행 김동환 상무는 “진로그룹은 제3금융권으로부터 7∼8월 2백60억원의 채권상환 요구를 받고 이를 결제했다”며 “매각대상 부동산이 팔리지 않는 상황에서 진로에겐 엄청난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제3금융권은 추석을 앞두고 진로그룹에 대한 채권상환 압력의 고삐를 죄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주)진로는 진로종합유통과 진로인더스트리즈에 1천5백억원의 채무보증을 선 상태여서 부채상환 요청을 받는 진로의 자금운용은 그야말로 하루하루 ‘땜질식’이었다.진로그룹 관계자는 “순이익을 내고 있는 (주)진로도 계열사에 대한 보증채무가 일시에 몰리면 파산할 수 밖에 없다”며 “특단의 대책없이는 이번 추석을 넘기지 못하고 6개사가 한꺼번에 도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화의신청의 배경을 설명했다. 진로그룹은 향후 법원의 결정 여부에 따라 화의절차에 의해 장회장이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정상화 과정을 밟거나 그렇지 않으면 법정관리 신청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화의신청이 받아들여지려면 채권단의 사전동의가 있어야 하며 현재 채권단의 동의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상업은행 관계자는 “재벌이 화의신청을 낸 것은 처음인 데다 채권단의 이해관계도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금명간 채권단 회의를 열어 화의신청에 대한 동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진로그룹은 채권단이 동의해 주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진로그룹 화의신청으로 부도유예협약의 한계가 다시 노출됐다.화의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면 진로그룹 6개 계열사에 대해 이미 내려진 채권단 대표자회의의 결정사항은 무용지물이 된다.진로그룹에 부채상환 요구를 하지 않겠다던 ‘확약서’를 채권단에 냈으면서도 이를 어기는 등 제3금융권의 집중적인 채권행사 압력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는 것도 문제다.어쨋든 부도유예협약이 협약대상 1호인 진로그룹을 회생시키지는 못한 꼴이됐다.이제 남은 것은 진로가 채권단과 화의에 성공,경영권을 유지한 채 회생을 길을 가거나 경영권이 없는 법정관리 또는 파산절차를 밟는 길 외엔 선택이 없게 됐다.
  • 제일은 ‘노조 자구동의서’ 제출/한은에

    ◎감원·임금동결 내용… 업계서 처음/‘1조 특융’조건 수용… 부실기업처리 기준될듯 제일은행은 3일 은행권과 업계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인원감축 및 임금삭감에 동의하는 노동조합동의서를 5개년 자구계획(97∼2001년)과 함께 한국은행에 냈다. 제일은행이 노조동의서를 제출한 것은 금융당국이 한은으로부터 1조원의 특별융자(연리 8%) 지원을 받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요구사항을 수용한 것으로 향후 부실징후 기업을 회생시키거나 정리하는데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의 사전동의서가 제출됨에 따라 제일은행 경영진은 은행자구와 구조조정에 따른 인원해고 및 임금삭감 등을 노조와의 추가 합의없이 단행할 수 있게 됐다.채권은행단인 제일은행이 앞장서 정부와 한은의 요구인 노조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기아그룹도 채권은행단 요구사항인 노조동의서와 경영권포기각서의 제출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특융지원과 관련해 강경식부총리가 지난 달 25일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경영진의 주식포기각서제출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밝힌 것도 변경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제일은행이 제출한 노조동의서 형식과 관련해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금까지 노조동의서를 제출한 전례가 없었던데다 자구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노조동의서가 갖는 법적인 효력에 혹시 이의라도 제기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제일은행이 작성한 노조동의서가 효력을 갖기 위해 법적인 양식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2∼3명의 자문변호사으로부터 조언을 받았으나 정해진 유형이 없다는 답을 얻어냈다”며 “때문에 노조동의서의 내용이나 양식에 대해서는 전혀 간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일은행은 결국 유시열 행장의 경영권 포기각서와 인원감축 및 임금삭감에 따른 노조동의서를 5개년 자구계획과 함께 제출함으로써 4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1조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제일은행은 이를 통해 연 4백억여원의 수지개선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은 물론 1천800여명에 이르는 인원감축과전체 점포의 10% 매각,전직원의 임금삭감 등과 같은 뼈를 깎는 자구노력으로 오는 99년부터 흑자를 내는 등 경쟁력있는 은행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한반도 주변수역 유사시 기뢰제거 사전협의 거쳐야”

    ◎정부,미·일에 통보 정부는 19일 미일방위협력지침의 개정과 관련,한반도 주변수역에서의 기뢰제거나 임검작업은 한국정부의 사전협의를 받아야 하며 공해상이라도 우리의 주권적 권리가 미치는 수역내에서의 군사활동은 사전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미일 양국에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이번 지침개정이 일본 헌법의 테두리내에서 전수방위,비핵3원칙,국제법원칙 준수 등 기본원칙을 지키고 협의과정에서 투명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 김 회장 물러나야 3자매각 쉬워/기아­포드 어떤 계약 관계인가

    ◎포드 지분 양도땐 기아의 동의 얻어야 기아그룹 김선홍 회장의 퇴진 여부를 놓고 채권단과 기아측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데는 기아와 포드의 계약관계가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마쓰다의 지분(7.52%)을 포함해 기아자동차 주식의 16.9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포드는 최대 주주로서 기아의 진로에 대해 중요한 권한을 갖고 있다. 85년 당시 기아자동차 김선홍 사장이 포드사 회장과 체결한 계약 내용은 포드는 지분을 갖더라도 경영권을 행사하지 않고 주식지분을 양도할 때는 기아의 사전동의를 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이 계약 내용은 법적인 효력을 갖는다고 기아는 밝히고 있다. 따라서 3자 매각에는 이 계약의 당사자인 김회장의 퇴진이 전제 조건으로 작용한다.여기에는 물론 삼성이 개입돼 있다.김회장이 있는한 삼성의 기아 인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포드와의 계약 내용을 들어 김회장이 동의를 해주지 않을 뿐더러 기아 직원 전체의 정서와도 배치되기 때문이다.채권단이 기아를 현대 대우는 물론,삼성을 포함한 다수 기업들의 ‘경쟁 입찰’ 구도로 유도하기 위해서도 김회장의 퇴진은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다.김회장이 물러나야 최소한 3사를 대상으로 일종의 협상을 할 수 있고 값을 올릴수 있기 때문이다.기아가 버티는 이유도 김회장이 없는 기아의 장래를 뻔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3자 매각을 막고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김회장이 건재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공감대가 직원들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형성돼 있다.따라서 채권단과 정부의 기아 처리에 대한 종착점이 3자 매각쪽으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김회장의 거취를 둘러싼 공방은 부도유예 기간중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 규제법령 신설 어려워진다/신한국,규제개혁기본법 6월 상정

    ◎민간주도 심사위 설치… 사전동의 받아야 신한국당은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대폭적인 규제완화추진을 위해 대통령 직속기구로 민간인이 주도하는 가칭 「규제심사위원회」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규제개혁기본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신한국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30일 『내달중 당내 규제개혁추진위의 법안 마련을 마무리짓고 공청회,당정협의 등을 거쳐 6월 임시국회전에 법안을 성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한국당은 이를 위해 이날 기존 「규제완화기획위원회」를 「규제개혁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중위 정책위의장)로 확대발전시켰다. 당이 마련중인 규제법은 규제심사위원회에 강력한 권한을 부여,정부가 규제법령을 신설할 경우 국무회의 상정전에 규제심사위의 사전심의를 반드시 받도록 하고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그 법안은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고 부령도 발동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또 「규제일몰제」를 신설,규제의 유효기간을 규제도입때 설정하는 한편 규제유효기간은 원칙적으로 3년으로 하되 예외적인 경우에도 5년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일괄일몰제」도 도입,기존에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규제관련 법률이나 명령,행정지침 등이 규제개혁기본법 제정후 3년내에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관련규제가 일괄폐지되도록 할 방침이다.
  • 충남도의회 제정 조례/내무부,대법에 무효소

    【청주=한만교 기자】 충북도의회(의장 차주원)가 제정·공포한 「청소리 옴부즈맨」 조례에 대해 내무부가 집행부의 고유권한인 인사권 침해 등을 들어 15일 대법원에 조례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냈다. 충북도에 따르면 내무부는 소장에서 충북도의회가 주민의 고충처리와 도정 비위 감시등을 목적으로 제정한 옴부즈맨 조례에 옴부즈맨을 위촉할때 의회의 사전동의를 얻도록 규정,집행부의 인사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환경평가없이 방조제공사…양식장 피해/군서 1백20억 보상해야”

    ◎서울지법 판결 행정기관이 환경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았거나 주민의 사전동의를 받지 않고 개발공사를 해 주민들의 생업에 지장을 주었다면 해당 기관이 주민들의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 14부(재판장 장경삼 부장판사)는 22일 김옥래씨 등 전남 고흥군 어민 39명이 방조제 배수갑문의 전동식화(완전개방)로 인근 양식장이 피해를 입었다며 고흥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피해가 인정된다』며 『고흥군은 원고들에게 모두 1백20여억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 「지역이기 발상」 많아 실현 회의적/서울시 세제개편안 내무부 반응

    ◎일부방안은 조세 형평주의에 어긋나/물가문제 등 맞물려 현실적 어려움 지난 85년7월에 준공된 동양 최고의 빌딩인 서울 여의도의 63빌딩은 취득세만 납부하고 등록세는 물지 않았다.80년6월에 입주한 서울 광화문네거리의 교보빌딩도 마찬가지다. 가사용 승인을 얻어 사용하기 때문에 취득세는 부과할 수 있지만,준공검사를 받지 못해 등록(등기)을 안했으므로 등록세를 부과할 근거는 없다. 서울시는 4일 중기 재정확충계획을 마련하면서 등록세와 취득세를 통합해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등록세와 취득세의 부과와 징수비용을 줄이는 효과는 있지만 실제로는 63빌딩이나 교보빌딩의 경우처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서울시가 재정을 확충하고 구청간의 재원격차를 줄이기 위해 대폭적인 세제개편안을 마련한 데 대해 내무부는 한마디로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국세인 전화세를 지방세로 전환하는 방안에도 회의적이다.전화세는 전화요금의 10%를 부과하는데,지난해의 경우 그 전액인 4천5백억원을 지방양여금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고루 배분했다.서울시의 요구는 전체의 40%에 이르는,서울에서 거두는 전화세를 모두 자신이 쓰겠다는 의도다.그러나 서울의 재정자립도가 97.3%로 전국 평균치인 63.5%를 크게 웃도는 현실을 감안하면 지역이기적인 발상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주민세·재산세·종합토지세·자동차세·등록세에 10∼20%씩 부과하는 교육세에서 6%를 징세비로 공제하겠다는 주장에도 이기주의 냄새가 진하다. 국세를 거둬주는 대가를 받겠다는 것이지만 내국세 총액의 13.27%가 지방교부금으로 자치단체에 분배되는 점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실제로 과거에도 국세인 방위세에서 일부를 떼내 징세비로 자치단체에 교부하기도 했지만 곧 폐지됐다. 상속세와 증여세에도 소득세나 법인세처럼 7.5%씩 주민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안 역시 무리라는 지적이다.창조적 소득이 아닌 상속세 등에 부가세를 부과하면 조세저항이 크다는 것이다. 지프에 대한 자동차세감면 폐지방안 역시 현실적합성이 없다는 반론이다.지프는 93년까지 승용차에서 제외돼 연간 10만원정도의 자동차세만 부과됐다.지난해 지방세법을 개정해 승용차에 포함시키며 세금을 30배까지 올랐다.반발이 너무 크자 50%를 감면토록 한 것이기 때문이다. 주민세·도시계획세·자동차세 등 5개 지방세를 지방세법에 따라 50% 범위에서 탄력세율을 적용하겠다는 것은 조세의 형평주의에 어긋난다.예컨대 주차장업자 등에는 주차난해소 등을 이유로 지방세를 감면해주면서 다른 쪽에는 세금을 더 내도록 하는 결과를 빚기 때문이다. 주민등록등·초본 발급수수료와 시설물사용료 등의 현실화는 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조례나 규칙을 고쳐 추진할 수 있다.그러나 물가문제와 맞물려 있어 중앙의 물가심의회의의 사전동의를 받아야 하는 사안이다. 내무부 관계자는 『서울시의 세제개편안은 전국적인 지방재정형편을 도외시한 채 서울시만의 입장을 고려한 방안』이라며 『검토대상은 될 수 있지만 실제로 운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시 재원확충 계획 요약/주요내용­교육세 징수교부금 정부에 청구/상속·증여세 주민세 7.5% 부과/지프형차량 자동차세 감면 폐지 서울시가 4일 마련한 「재원확충 중기계획」은 지방자치제 실현을 위해 독자적으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중앙 부처의 협조와 국회에서의 법개정이 추진되지 않으면 이같은 계획은 대부분 실현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서울시의 재원확충 방안을 요약한다. ◇전화세의 지방세 이양=현재 1조8천7백억원에 이르는 지방양여금을 재정이 취약한 지역에 교부하도록 지방양여금법에 정하고 있어 서울시는 한푼도 받지 못하고 있다.지방양여금중 4천5백억원에 이르는 전화세중 서울시민이 납부한 1천8백11억원을 지방세로 이양하도록 한다. ◇교육세 징수 교부금 청구=등록세·자동차세 등 6개 세목에 포함된 교육세 4천3억원을 지자체에서 징수해주면 정부는 6%를 징수교부금으로 지자체에 주도록 돼있으나 한푼도 받지 못하고 있다.2백40억원에 이르는 교육세 징수교부금을 받아낸다. ◇지방세 감면대상 축소=현재 감면대상이던 64곳중 농협·수협 등 공공기관 6곳은 계속 전액면제한다.소비자보호원·대한적십자사등 공공성이 떨어지는 31개 기관은 50%만 감면해주고,공익성이 거의 없는 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 등 50% 감면받던 27곳은 모두 내도록 한다.3백억원의 세수증대효과가 있다. ◇상속세할 증여세할에 주민세부과=소득세·법인세·농지세 등은 지금까지 7.5%의 주민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상속세와 증여세는 부과하지 않았다.형평성 유지를 위해 상속세와 증여세에도 7.5%의 주민세를 부과한다. ◇탄력세율 조정검토=지방세법에 자치단체 조례로 50%까지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주민세와 도시계획세의 5∼10% 인상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지프형 자동차세 감면폐지=현재 배기량에 따라 차등감면되며,일반자동차보다 55% 감면되고 있는 지프자동차세를 폐지하면 5만3천4백여대의 차량에서 3백4억원의 세수가 증가한다.과거 민방위용으로 차량이 만들어져 감면됐으나 최근에는 레저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어 감면의 필요성이 없어졌다. ◇수수료 및 사용료 현실화=전국시·도와 합동으로 원가를 분석해 공동으로 추진한다.지금까지는 상당부분 염가로 봉사했으나 현실화가 불가피하다.가격의 20∼30% 정도 받는 부분부터 현실화를 위해 10%정도 인상한다. 연간 3천83억원의 세수가 증대된다. ◇시세징수 효율화=11개 시세중 담배세를 제외한 10개 세목을 자치구청장에게 위임,징수해 시세징수액의 3%를 교부하겠다.시세사무소를 설치한다. ◇자치구별 세목조정=시세인 담배소비세를 구세로,구세인 종합토지세를 시세로 전환해 자치구간 자립도 불균형을 조정한다.
  • 대북 쌀추가지원은 국민합의로/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답변

    ◎「문서변조」 선거이용 음모 속속 드러나/「경수로 건설」 우리 중심역할 고수할것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속개,통일·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통해 대북 쌀지원,외교문서 변조사건,한·미·일 관계,군전력증강 등 현안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따졌다. ▷대북 쌀지원◁ ○…북한의 씨 아펙스호에 대한 인공기 강제게양 사건과 관련,박명환 의원(민자당)과 김진영 의원(자민련)은 『주권이요 명예이자 자존심이고 생존권의 상징인 태극기를 하강당한채 인공기만을 게양하는 수모를 겪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장준익 의원(민주당)은 『태극기를 게양않는다는 합의는 누구의 훈령에 의해서인지,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배경은 무엇인지,북한 총리급 이상의 사과를 받아내지 못한 이유는 뭔지 밝혀라』고 요구했다. 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쌀 수송과정에서 국민에게 많은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주무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하고 『초기에 여러 부처가 함께 관여하다 보니 혼선으로 인한 것』이라고 원인을 설명했다. 나부총리는『사건 뒤 북경회담에서 서명한 당국자 직함과 이름이 적힌 사과문을 전달받았다』면서 『북한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한 만큼 쌀 지원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쌀지원 과정에서의 문제에 대해 박명환 의원과 김기도 의원(민자당)은 『지난 84년 수재 때 북한이 쌀 5만섬을 보내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표기했는데 우리는 22배나 많은 양을 얼굴도 없는 「민짜포대」로 보냈다』고 지적한 뒤 국회동의를 거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김충조 의원(민주당)은 『지난해말 통일원이 국제선명회에게는 군량미로 전용될 가능성을 들어 쌀지원을 불허해 놓고 갑자기 바뀐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종찬 의원(민주당)은 『경수로 문제로 미국과 북한협상에 끌려다니더니 쌀제공문제마저 일본과 북한협상에 끌려다니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강두 의원(민자당)은 『44년전 인민군에게 쌀 등을 약탈당한 것이 부역이라며 거창양민 학살 사건을 아직도 방치하고 있다』면서 역사적 재조명을 요구했다.김사성 의원(민자당)은 『남북 쌀회담은 출발부터가 잘못됐다』며 통일원이 이를 주도할 것을 주문했다. 이홍구 국무총리는 『추가지원 여부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탄력적인 대응방침을 밝힌 뒤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해지면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외국쌀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부총리는 『쌀회담 초기 남북한 접촉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북측의 비공개회담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는 보다 공개적으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북 경로지원◁ ○…박명환 의원은 『경수로 문제가 타결됨으로써 향후 10년간 해마다 3천억원의 자금을 염출해야 한다』면서 자금규모에 대한 면밀한 분석및 장단기 대책수립과 함께 국회의 사전동의를 거칠 것을 요구했다. 장준익 의원은 『경수로건설비용은 미국이 우리보다 더 많이 부담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 데도 우리 정부가 전체 건설비의 75%인 30억달러 이상을 부담하는 것은 불공평하고 전략판단이 잘못된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이강두 의원은 『정부는 우리의 중심적 역할이 확보됐다고 하지만 지난 6·13 북­미간 합의문의 표현은 애매하다』고 지적하고 『첫 단계인 건설부지 조사에서 과연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되는지 분명히 밝혀라』고 요구했다. 이총리는 『우리의 중심적 역할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공외무부장관은 우리의 재정부담과 관련,『관계법령의 규정에 따라 국회에서 소정의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문서 변조사건◁ ○…김진영 의원과 김충조 의원은 『국제사회에서 명예실추를 초래하고 공직사회의 기강해이를 확인시켜 주었다』면서 『더욱이 외무부장관이 국회의원을 고발하는 등 삼류급의 행위를 연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국가정보관리를 위한 상설기구 구성과 공노명 외무부장관의 해임을 촉구했다. 반면 이강두 의원은 『외교문서 조차 변조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음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 외교의 대외공신력 실추와 명예훼손사태를 어떻게 치유할 것이냐』고 대책을 물었다. 정몽준 의원(무소속)은 『외무부가 감정적인 대응으로 마치 정치적인 것처럼 여겨지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외무부장관은 『외무부가 문서 원본의 파기와 대체를 해당공관에 지시하고 최승진씨를 회유했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한 뒤 『최승진씨의 귀국을 조속히 실현시켜 검찰의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내면 외무부와 전체 외무부 직원의 명예가 회복될 것으로 믿는다』고 답변했다. ▷한·미·일관계◁ ○…대미관계에서 불평등문제와 관련,김진영 의원은 『지난 90년부터 92년 8월 사이에 주한미군 범죄자는 2천8백70명인데 재판권행사사례는 고작 30명』이라고 한미행정협정의 전면개정을 요구했다. 장준익 의원은 『북한은 30여기의 스커드미사일을 실천배치하고 있는 데도 미국은 한국의 장거리미사일 개발을 규제하고 미사일기술통제기구(MTCR)가입을 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총리는 『한미간의 특수한 협조관계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구속수사권,한국인 고용원 노사문제,환경관련조항 등은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미국측에 제기했다』고 말했다. ○…대일관계에 대해 김기도 의원은 『일본은 과거사를 왜곡하고 있고 일본의 역사인식에 불만이 많은 중국조차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면서 정부측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정몽준 의원은 『일본은 최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핵폭탄 투하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일본 국회에서의 종전 50주년 결의는 흐지부지되고 말았다』고 일본의 핵무장 의혹과 일본 극우세력에 대한 대응책이 있는 지를 따졌다. 이총리는 『북한에 대한 일본의 쌀지원은 남북관계를 고려,한일간 긴밀한 협의하에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히고 『그러나 현시점에서 한일협정을 재검토할 필요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근로자 동의 안거친/계급정년 퇴직 부당”/서울고법

    서울고법 특별11부(재판장 권성부장판사)는 19일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청구 소송에서 『근로자의 동의없이 계급정년제를 도입한 뒤 이를 적용,근로자를 퇴직시킨 것은 부당하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근로자에게 불리하도록 취업규칙을 변경할 경우 근로자들의 사전동의를 얻어야 한다』며 『계급정년제는 연령정년제보다 근로자에게 불리한 만큼 근로자의 동의없이 계급정년제를 도입한 뒤 이를 적용해 근로자를 퇴직시킨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 상의안한 아내의 빚/남편 갚을 의무 없다/서울고법 판결

    부인이 주택마련이나 남편의 사업을 위해 돈을 빌렸다고 하더라도 남편과 사전에 상의하지 않았으면 남편은 이를 갚을 의무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7부(재판장 이융웅부장판사)는 29일 윤모씨가 자신의 돈을 빌려간 뒤 갚지 않은 이모씨(여)의 남편 황모씨를 상대로 낸 대여금반환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생활비·자녀양육비 등 가정을 유지해나가는 비용은 부부간에 상의가 없었더라도 부부가 함께 책임져야 할 지출』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주택구입이나 사업자금마련 등은 이같은 「가사대리권」의 범위를 넘어선 만큼 사전동의를 해주지 않은 남편에게 채무반환을 청구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유흥업소 「불연내장」 의무화/허가때 소방서 동의 받게

    ◎내무부,10월부터 내무부는 22일 유흥음식점등 모든 유흥업소의 불연내장재 사용의무화를 추진키로 했다.지금까지는 연면적이 2백㎡이상인 때에만 불연내장재 사용이 의무화되어 있다. 또 유흥업소의 영업허가때 반드시 소방관서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내무부는 이를위해 건설부·보사부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빠르면 10월부터 이같은 방화관리 강화기준을 확정,적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내무부는 22일부터 9월10일까지 유흥음식점 1만3천4백82곳을 비롯,노래연습장·단란주점등 전국 2만8천3백28곳의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보사부·경찰등과 합동으로 일제 소방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 “북침설은 허구”… 공식 입증/공개된 러시아외교문서 의미

    ◎「김일성·모·스탈린의 합작극」 드러나/「정쟁발발책임」관련 논쟁에 종지부 정부가 20일 공개한 6·25 관련 러시아외교문서는 북한이 궤변으로 주장해온 남침설이 재론의 여지가 없는 허구임을 공식입증한 귀중한 사료들로 평가되고 있다.죽은 김일성이 6·25의 전범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확인해주는 것과 함께 6·25에 대한 일부학계의 해묵은 논쟁이 얼마나 그릇된 것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들 문서는 6·25가 발발하기 전인 49년1월부터 전쟁이 끝난 53년9월까지 4년8개월동안의 생생한 기록이다.크게 나눠 49년1월부터 53년7월까지 1백건에 이르는 6·25의 문헌자료와 49년1월부터 53년9월까지 1백16건 이르는 보충자료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6·25의 발발배경과 중공군의 참전과정,종전협상등 세 부분으로 분류할 수 있다.북한과 소련·중국이 주고받은 교신내용을 비롯,김일성과 스탈린·모택동 세사람이 벌인 전쟁모의및 준비과정은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가 어떻게 자행됐는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첫 발단은 지난 49년3월 김일성이 스탈린에게 남한에 대한 무력침공과 무력에 의한 통일에 관해 소련지도부의 의견을 물으면서 시작된다.처음에는 스탈린이 반대하는 자세를 취했다는 새로운 사실도 보여주고 있다.북한은 49년4월부터 50년3월까지 소련과 중공의 지원을 받아 북한군 증강작업에 착수했고,문서들은 그 내용을 적시하고 있다. 스탈린이 50년1월 김일성에게 유리하게 조성된 국제환경을 들어 북한의 전쟁개시에 동의하면서 중국과의 협의를 권한 내부보고서와 이에 따라 50년5월13일 김일성과 박헌영이 중국을 방문,모택동과 협의한 내용을 당시 주중소련대사인 로신이 스탈린에게 보고한 전문등도 새로운 자료들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중공군의 참전과정부분은 귀중한 사료로 평가되고 있다.그동안 간헐적으로 공개된 김일성이 스탈린과 모택동의 동의를 받아내는 과정과 중공군의 6·25 참전과정을 낱낱이 확인해주고 있다.맥아더장군이 이끄는 유엔군이 인천상륙작전에 성공,서울을 수복한 직후인 50년9월29일 전황의 불리를 느낀 김일성이 스탈린에게 친서를 보낸다.친서에는유엔군이 38선을 넘어올 때는 소련군이 참전해야 하며 그것이 여의치 않더라도 중국등 사회주의국가들의 의용군을 보내줄 것을 요청한 사실이 김일성의 친서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따라 스탈린은 그해 10월1일 중공군의 파병을 권고하는 서한을 모택동에게 보내고,같은달 중국지도부가 참전에 대해 논란을 벌이는 과정이 숨김없이 드러나고 있다.중공군의 참전에 대해 주은래는 반대했으나 팽덕회등의 설득으로 정치국은 파병을 결정했다.같은달 24일 마침내 모택동은 『중국정부는 중공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줄 미국의 한반도장악을 용납할 수 없다』는 식으로 참전의 구실을 찾았으며 같은달 26일 6·25의 첫 전투에 참가하게 되는 과정등이 문서를 통해 하나하나 확인됐다. 이 부분은 그동안 미확인상태에서 가설로 남아 있던 사실들을 확인해준 대목이다.때문에 전문가들과 국방전사연구소는 이 부분이 가장 가치있는 문서라고 평가했다.전문가들은 6·25사변은 김일성이 치밀한 준비를 하고 소련과 중국으로부터 지원에 대한 사전동의를 얻어 개시한 남침전쟁이란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이들 문서의 전달로 한국과 미국의 공동책임론을 주장해온 수정주의학파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방전사연구소측은 6·25연구,특히 전쟁계획의 전개과정에 관해 새롭고 중요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고 평가했다.특히 6·25가 김일성과 스탈린·모택동 세사람의 공동모의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공식확인하게 된 것은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들 문서의 공개는 새 정부의 신외교가 거둔 성과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김영삼대통령이 지난달 러시아방문 때 옐친 러시아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받아왔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이 문서는 우리와 러시아 사이에는 「과거청산」의 의미까지 담고 있다. 아울러 우리 내부일각에 있는 소모적인 논쟁에 종지부가 찍힐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 독헌재,해외파병 합헌판결/의회승인 거치면 나토역외 파병 가능

    【베를린 연합】 독일은 12일 기본법(헌법)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해외파병 범위를 전세계로 확대,전후 엄격하게 제한되어온 대외적 군사역할을 사실상 전면개방했다. 독일 헌법재판소는 이날 판결을 통해 독일군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역외파병은 의회의 사전승인등 일정한 요건만 갖추면 기본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헌법재판소는 『기본법은 정부가 평화유지 지원활동을 위해 집단안보체제에 가입하는 것을 허용하고있다』고 전제,『따라서 독일군은 유엔평화유지군의 틀안에서 해외에 파병될수 있다』고 해석했다. 헌법재판소는 특히 독일군의 해외파병시 무력사용이 불가피하게 요청되는 경우에도 이같은 해석은 똑같이 적용된다고 지적,전투목적 파병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 헌법재판소는 그러나 독일군의 나토 역외파병시 매경우마다 의회의 사전동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는 정족수에 언급하지 않았으나 법률상 명시된 경우 이외의 일반 정족수는 단순 과반수다. 헌법재판소는 독일군의 활동범위를 전세계로 넓히는 이날 판결의 근거로 세계의 평화와 질서를 위해 독일이 참여할수 있다는 기본법 제24조2항 규정을 확대 해석했다. 지금까지 독일은 이 조항을 나토역내에서의 방위활동 범주내에서만 군사적활동을 허용하는 것으로 해석해왔다. ◎나토·미,환영 표명 【브뤼셀·베를린 로이터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12일 독일군의 나토 역외파병을 승인한 독일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해 환영을 표시했다. 나토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만프레트 뵈르너 나토 사무총장은 독일군의 나토역외 파병 승인에 관한 독일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독일군파병은 국제사회의 책무 수행을 용이하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을 방문중인 빌 클린턴 미대통령도 이날 베를린에서 헬무트 콜 총리와 자크 들로르 유럽집행위원장과 만난 뒤 『독일이 유럽에서 보여준 지도력에 힘입어 유엔의 국제군사활동에 참여할수 있게 됐다』면서 독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환영했다.
  • “면직사유 노조간부 징계/조합동의 안거쳐도 무방”/서울지법 판결

    회사측이 당연면직사유로 노조간부를 징계했다면 단체협약에 규정된 노조의 사전 동의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 민사지법 합의41부(재판장 강종쾌부장판사)는 20일 김모씨(여·노원구 공릉동)가 서울대병원을 상대로 낸 해고 무효확인청구소송에서 『노조간부를 징계할때 노조의 사전동의를 거치도록 한 단체협약은 회사의 부당한 인사로 노조의 활동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기위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업무방해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원고를 해고한 회사의 조치는 근무결격에 따른 통상적인 인사로 노조동의여부와 관계없이 정당하다』고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 “북핵저지” 원칙·구체방법 일치/김 대통령­호소카와 무얼 논의했나

    ◎일의 제재참여·중의 동참유도 공감대/과거사 사실상 매듭… 미래지향관계로 24일 도쿄서 열린 김영삼­호소카와(세천)회담은 한·일·중 「3각공동체」의 공동번영문제,한·일관계 재출범이란 두개의 큰 의제를 소화했다.양국 모두에 긴급하고도 중요한 현안인 북한 핵문제는 3각공동체 공동번영의 선결요건이란 새로운 구도아래서 구체적이고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두나라 정상으로서는 세번째인 이날 회담은 『이 시점에서의 만남 그 자체가 의미』(정종욱외교안보수석)라는 설명대로 거의 모든 현안에 대해 공동인식을 확인한 것으로 발표됐다.이러한 바탕위에서 새로운 한일관계를 출범시키고,나아가 동북아의 장기적 발전방향을 모색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북한 핵에 대해 양국 정상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는 기존입장의 재확인에서 출발,구체적 방법에 있어서도 최소한 두가지 이상에서 완전한 의견일치를 보고 있다.우선은 일본이 국제사회의 북한핵에 대한 제재가 있을 경우 일본 헌법의 범위내에서 적극적으로 이에 동참한다는 것이었다.두번째는 중국을 북한핵 저지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유도한다는데 두 정상이 이심전심으로 합의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북한 핵이 위기로 치닫는 상황에서 두 나라 정상의 이같은 「공동전선구축」재확인은 상황의 변화에도 불구,한·미·일의 굳건한 기존공조가 훼손되지 않을 것임을 국제사회에 천명하는 의미를 지닌다. 그동안 북한 핵문제에 있어 호소카와 총리는 「대화의 필요성」을 간과하지 않아왔다.그는 이날 회담서 대화의 문을 열어둘 것과,점진적인 제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으나 안보리 결의가 있을 경우 헌법내의 책임있는 행동을 강조함으로써 비대화적인 제재에서도 기존의 공조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확인했다.우리정부의 한 관계자는 「헌법내의 대응」의미에 대해 『필요하다면 하위법인 법률을 고쳐서라도 제재에 참여하겠다는 뜻으로 본다』고 이 발언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호소카와 총리는 중국방문결과를 설명하고 김대통령은 이를 바탕으로 중국을 설득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중국을 북한핵 해결에앞장서도록 하는 새로운 해결구도의 모색이란 점에서 이번 회담의 큰 특징이다. 중국은 북한의 제재에 소극적 반대의 입장을 취함으로써 핵문제 해결의 걸림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김대통령은 3국이 한자문화권이란 동질성 아래서 공동번영을 취해야 할 공동체임을 강조하고,이 공동체의 번영에 북한핵이 장애물이 되고 있음을 역설하고 있는 셈이다. 북한핵이 해결되어야 할 당위성을 이야기하는 일면,미래의 공동번영을 제시함으로써 중국을 이 작업에 앞장서게 하려는 원려로 볼 수 있을 것이다.김대통령이 토요일의 확대정상회담에서 한자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공동협의체구성등 실질적 3국협력방안을 제시키로 한 것은 동북아협력체가 외교수사로서만이 아니라 당장에라도 3국의 현실적 이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실천적인 것임을 입증하는 것이어서 흥미롭다. 두 나라 정상의 북한핵에 대한 여러가지 노력은 김대통령의 중국방문을 통해 효과를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북한 핵에 가려져 있기는 하지만 두정상이 이날 회담에서 과거사문제를 사실상 매듭지은 것은 오랜 양국관계에서 획기적인 사건이다. 이날 회담에서 호소카와총리는 한일과거사를 직시하고 그 기반위에서 한일양국관계를 국제화,다양화할 것을 제의했다.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침략등의 과거문제는 피해자나 가해자나 모두 수치스러운 것』이라면서 『우리가 노력하는 만큼 일본도 과거치유를 위해 노력 해야할 것』이라고 말해 과거사를 현안에서 완전히 분리시키고 있다. 이 문제는 양국 국민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이지만,회담준비과정에서 이미 양국 국민은 이에 사전동의를 보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한국 언론이 회담준비과정에서 과거사반성에 대해 아무런 요구를 하지 않았던데 비해 일본언론은 일왕이 선대 히로히토(유인)때의 「통석의 염」보다 쉽고 솔직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일왕은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사에서 파생된 문제인 사할린동포귀국문제,군대위안부문제의 해결에 대해 일본이 조속한 해결책 제시를 약속하고 김대통령이 『일본의 노력을 기대한다』는 선에서 동의함으로써대부분의 문제들이 걸러진 셈이 됐다. 과거사를 떠난 동등한 동반자관계는 오는 26일의 확대정상회담에서 경제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국은 비경제적인 경제문제접근을 경제적 접근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 일,새달 2일께 개각/관방에 하타 유력

    【도쿄 교도 연합】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총리는 연정내 7개 정당중 일부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음에도 불구,빠르면 오는 3월 2일쯤 내각 개편을 단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일본 정치소식통들이 26일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이날 기자들에게 호소카와 총리가 지난 6개월간 국정을 이끌어온 현내각 개편문제와 관련,집권 7개 정당 지도자들의 사전동의를 얻어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들과 면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무라야마 자신은 아직 결심을 굳히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호소카와 총리가 다나베 마코토 전사회당 위원장과 야마구치 쓰루오 전사회당 사무총장을 입각시킬 방침이라고 전하면서 특히 신생당 당수인 하타 쓰토무(우전자) 부총리겸 외상은 다케무라의 후임으로 관방장관에 기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다케무라장관은 다른 각료직으로의 이동을 요청받아도 새 내각에는 참여치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연정내 다수 소식통들은 이번 내각개편은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관방장관을 각료직에서 배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 대북 경수로기술이전 우리손으로/이창건 원자력연 연구위원(특별기고)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의 핵사찰을 받는 전제조건으로 경수로기술이전을 미국에 요구했다.그래서 이번엔 미국이 대답해야할 차례가 된 것이다. 북한의 속셈이 뭔지는 몰라도 미국은 북한과의 담판에서 늘 밀리는듯 하므로 이번에는 미국이 우리와 협의해서 모범답안을 작성해야 할 것으로 본다. ○안전성확보 긴요 우선 경수로기술이전의 전제조건으로 IAEA의 사찰수락만이 아니라 재처리시설해체와 가스냉각로의 폐쇄조치에 대해서도 단단히 다짐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것은 핵확산저지책과 함께 방사선관리와 원자로의 안전성확보가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구 소련에서의 이 문제의 관리실태를 보아온 우리는 북한의 현황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TV에 방영된 영변의 방사화학시설의 용접실상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입증하고 있으며 북한에 다녀온 IAEA 전문가들의 깊은 우려가 그것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원자로사고는 당이 결심해도 막을수 없고 방사성물질 누설은 주체사상으로도 예방되지 않는 기술사항임을 명심해야하고 또 그것은 기술관리관행에 좌우되는 심각한 문제이기도 하다. ○미,20년간 무경험 북한에의 경수로기술이전은 한국이 주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왜냐하면 미국은 지난 20년이상 경수로 설계제작경험이 없는데 비해 우리는 그동안 10여기를 건설 또는 설계했거나 하고 있는 중이므로 우리의 현장 감각은 참신하고 또 당장 이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현재 한국형 경수로의 개발완료 단계에 와 있으므로 그동안 손놓고 있어 혹 녹슬었을지도 모를 미국기술진에 비해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기도 하다. 또 우리는 북한 사람들과 같은 언어를 구사할수 있으며 특히 현안의 원자로는 통일후 우리 것이 된다는 주인의식을 지니고 일할 것이기 때문에 외국인에 비해 더 짙은 정성을 쏟을 것이 분명하기도 하다. 다만 한·미간에는 미국에서 공급받은 기술을 제3자에게 이양하려면 미국의 사전동의권(Prior­consent right)을 받아야 한다는 협정상의 단서조항이 있으므로 이 문제해결을 위해 양측은 이 일에 공동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1백만 ㎾급 적당 현재 북한은 평북 태천에서 20만㎾급 가스냉각 흑연감속로를 짓고 있다지만 우리가 북한에 제시할 것은 1백만㎾급의 가압경수로이어야 한다.그 이유는 우리가 정성들여 개발한 노형이 바로 그것인데 앞으로 우리는 영광과 울진에 각각 2기씩을 더 건설할 예정이므로 북한이 그것을 택할 경우 설계비·건설비는 물론 운영관리면에서도 엄청난 이득을 보장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가압경수로를 휴전선이나 그 인근에 건설할 것을 제의한다.그리고 우리 울진원자로의 복제판인 중국 광동성과 홍콩의 합작사업인 Daya Bay(대아만)가압경수로에서처럼 설계와 건설 및 준공후 전기를 나누어 쓰는 문제를 공동으로 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본다.또 관리상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준공후 5년까지의 주도권은 남측이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휴전선부근 적지 차제에 그 발전소로부터의 송전은 8백내지 1천㎸A급으로 승압함으로써 통일조국의 송전망구축의 효시구실을 담당케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북한의 핵시설을 해체하면 방사성폐기물의 처분장이 있어야 할 것이다.그러므로 남북간의 진정한 화해와 협력의 상징으로서 남북원자력계가 공동사용이 가능한 국제수준의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을 북측이 제공하고 남측은 일체의 기술과 장비 및 경비를 맡는 것이 좋으리라 믿는다.나아가 남측은 부지주변의 사회간접시설 건설은 물론 그간 북한기술진이 접하지 못하였을 기술분야,예를 들면 원자력 안전공학·품질관리와 품질보증대책·원가계산·공정관리및 원자력안전규제제도 확립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담당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아울러 설계·제작·건설·운전·보수·안전성분석요원 훈련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한국전력의 원자력연수원은 세계유수의 훈련교육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고 또 원자력 연구소는 IAEA요청으로 해마다 10여개국의 개도국 중견원자력 기술인력을 초빙하여 훈련시키고 있는데 그것이 아주 좋은 호응을 얻고 있음은 자랑스러운 일이다.외국인을 외국어로 교육시키고 있는 우리가 앞으로 우리 원자로를 설계·건설·운영할 북쪽의 우리 동료들과 우리 기술문제를 함께 토의케 된다면 크나큰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남북 기술교류를 한편 우리보다 앞선 북측의 전문분야에 대해서는 우리가 북측에 가서 훈련받는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런 기틀을 마련키 위해 남북과학기술계는 분야별 용어통일과 기술기준제정에 공동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작가 황석영씨는 김일성 주석으로부터 『우리는 사회주의를 고수하지 않겠다.지금 누가 그것을 믿겠는가?』라는 말을 들었다니 그것이 사실이고 진심이라면 남북간에 기술교류를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북측은 진정한 남북협력의 발판구축을 위해 우선 안전성이 극히 의문시되는 가스냉각로의 폐쇄와 국제적으로 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는 재처리시설의 해체를 남북공동으로 추진하고 나아가 1백만㎾급 가압경수로의 건설과 운영으로 전력부족을 같이 해결하는 자리에 나오기 바란다. 그리고 남측은 이런 일들을 가능케할 통일기금 조성과 분야별 전문기구를 설립하는 일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 은행대출금 선이자 못뗀다/약심위,고객불리 약관 11개항 무효판정

    ◎대출보증기간 일방연장도 금지/담보물 은행서 임의처분 못하게 앞으로 금융기관들은 모든 대출금에 대해 선이자를 뗄 수 없게 된다. 또 은행이 보증인과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대출보증기간을 연장할 수 없으며 법적절차에 의하지 않고는 은행이 임의로 담보물을 처분할 수 없게 된다. 경제기획원 약관심사위원회(위원장 손주찬학술원회원)는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청구에 따라 지난달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은행및 농·수·축협,외국은행등 32개 금융기관의 「여신관련 부속약정서」를 심의,고객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돼있는 11개조항을 무효로 판정하고 이를 즉각 시정토록 10일 권고했다. 약관심사위원회는 돈을 빌린 날에 이자를 지급토록 한 제주은행과 서울신탁은행의 선이자조항에 대해 「이자지급의 의무는 교부받은 금전을 이용한 뒤에 발생한다」며 무효판정했다. 담보물의 처분과 관련,법적절차에 의하지 않는 경우 은행이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방법·시기·가격에 따라 처분토록 한 약관조항도 채무자나 저당권설정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가있다며 역시 무효로 판정했다. 약관심사위는 또 보증계약에 있어 보증기간의 연장은 계약상 중요사항이므로 대출기간이 연장될 경우 보증인의 보증도 자동연장되도록 한 현행 약관은 보증인에게 예상치 못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다며 시정권고했다. 담보로 제공한 재산에 대해 보증인이 매각등 재산권을 행사할 경우 사전에 서면동의를 얻도록 한 조항에 대해서도 금융기관의 우선변제권등이 확보된 상태에서 재산권행사를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예금등 동산에 대한 근질권을 실행할 경우 근질권설정자에게 사전통지나 절차를 생략토록 한 약관조항도 시정권고했다. 약관심사위는 은행이 『금융사정의 변동이나 채권보전 또는 기타 상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차용총액의 감액,거래의 일시정지나 약정해지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한 약관조항도 금융기관의 자의적 판단으로 고객이 불리해질 수 있다며 무효라고 판정했다. 또 차용인을 대신해서 채무를 변제한 보증인이 차용인을 상대로 구상권(채권)을 행사할 경우 은행채무가 있는 한 은행측과 사전에동의하도록 한 조항과 은행이 멋대로 채권최고액의 증액 또는 계약기간의 연장을 보증인에게 청구토록 한 조항등도 모두 시정토록했다. 이밖에 담보물의 멸실·훼손이나 공용징수등으로 제3자로부터 받은 배상금등을 은행이 대출금을 갚는데 쓸 수 있게 한 조항과 은행이 대출채권을 확보하기위해 차용인과 보증인의 부담으로 강제집행수락문구가 들어있는 공정증서를 작성토록 한 조항도 고치라고 권고했다. 한편 은행감독원은 이와 관련,약관심사위가 무효로 판정한 11개조항 가운데 ▲대출이자 선취조항▲대출채권확보조항(공정증서 작성)▲재산권행사 제한조항(담보물매각시 사전동의)등 3개조항은 오는 9월1일부터 삭제하겠다고 밝혔다.또▲급부내용 변경조항(차용총액의 감액등)▲보증기간 연장조항등 3개조항은 요건을 강화하거나 내용의 일부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약관심사위는 그러나 은행감독원의 시정조치가 미흡하다고 지적,무효판정한 11개조항 모두에 시정권고를 내리고 60일이내에 그 결과를 제출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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