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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분 잃은 民山… 勢확산도 실패

    13일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민주산악회 재건 연기방침을 밝힌 것은 명분에서 크게 밀린데다 세(勢)확산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포에 사무실까지 얻고 10월 등반대회까지 계획한 상황에서의 전격적인 입장 선회 이유를 상도동측이 내세우는대로 ‘야권의 대동단결’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들다. 민산측은 현역의원 참여폭을 ‘15명+α’라고 큰소리쳤지만 실제는 영입작업이 지지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수한(金守漢) 전 국회의장 등 민산 참여 가능성이 거론된 대다수 의원들은 합류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관망파 의원들도 ‘당직 박탈’을 강행한 당지도부의 강경한 태도로 발이 묶였다.‘등돌린 여론’도 YS의 결심을 재촉했다.경남고 동창모임인 ‘삼수회(三守會)’마저 민산 재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지역에서도 ‘야당분열’이라는 비난여론이 높은데다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할 경우 제기될 ‘책임론’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명분축적 후 내년 총선 이후 다음 대선을 겨냥하는 것이훨씬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민산에 대한 ‘완전 포기’는 아니라는 뜻이다.부산출신의 한 의원은 “민산 유보는 YS의 전략적 시기조절로 다른 속내가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어쨌든 민산 재건 추진세력이 일단 ‘백기’를 드는 형태가 됨으로써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명실상부한 당권장악으로 제2창당 작업과 내년 총선 필승전략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미국을 방문중인 이총재는 “김전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읽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이어 “연기결정에 대해 사전에 들은 바는 없다”며 YS측과의 ‘사전교감설’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이총재가 민산회장인 김명윤(金命潤)의원에게 “꼭 해야 한다면 총선이후 움직여달라”고 간곡하게 협조를 부탁한 점 등을 들어 상도동과의 ‘교감설’이 나돌았다.지난 10일 김덕룡(金德龍)부총재의 상도동 방문 이후 이같은 결정이 나온 것도 의미심장하다는 분석이다. 이총재와 YS 사이에서 곤혹스러워하던 부산·경남 출신 의원들도 ‘당분열을 막아다행’이라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권철현(權哲賢)의원은 “민산출범 연기결정은 당과 민산 서로를 위해서 좋은 일”이라며 “개인적으로 갈등과 번민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최광숙기자 poongynn@
  • 金대통령“YS사무실 제공”지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5일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측에게 개인사무실 제공을 검토하도록 지시하면서 정가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이번 지시가 YS의 정계복귀 선언과 한나라당 민주계의 심상치않은 움직임과 시점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전대통령측은 지난달 23일 행자부에 비서관을 보내 ‘전직대통령 예우법’에 따라 개인사무실을 제공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YS측은 “사무실은 서울시청 근처에 100평 정도면 좋겠다”며 원하는 장소·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혔다.행자부는 전례가 없음을 들어 정부 안팎의 여론을 수렴한 후 지원기준과 방식을 정하겠다고 밝혔다.정부 예비비를 활용하는 방법도 강구중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YS에 대한 사무실 제공 검토가 김대통령이 현철씨의 사면을 긍정검토한데 이어 나온 점에 주목한다.‘화해 제스처’가 DJ·YS사이의 사전교감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다. 나아가 YS가 사무실을 보유하면 어떤 식이든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란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여권 관계자들은 국민회의의 신당창당 등 정계개편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김대통령의 ‘지시’가 정가에 적지않은 파장을 안길 것으로 내다본다.섣부른추측이긴 하지만 DJ·YS간의 이같은 화해무드가 이른바 ‘민주대연합’구도로 이어질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여권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현행 법규에 따라 전직대통령의 예우차원에서 이뤄진 만큼 김전대통령이 드러내놓고 정치활동을 하겠느냐”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다른 전직대통령과의 형평성 문제,사무실의 ‘용도변경’가능성때문에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우려하고 있다. 유민기자 rm0609@
  • 李會昌총재 ‘제2의 창당’나섰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제2의 창당’을 선언하고 나섰다.이총재는 14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초청 강연을 통해 “한나라당이 서지 않고는 새정치의 출현을 기대할 수 없다”며 “진지한 반성 위에제2의 창당을 준비하는 심정으로 새로이 출발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문호개방’을 내놨다.“각계각층의 요구와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과감하게 문호를 개방,참신하고 역량있는 신진 엘리트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이총재가 전문성을 갖춘 각계각층의 인사와 잇따라 접촉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인본주의 리더십,민주적 리더십,법치(法治)를 존중하는 리더십,국제감각을 지닌 리더십,민족통일의 비전을 갖춘 리더십 등을 ‘뉴 밀레니엄 리더십’으로 제시한 것도 ‘이회창식(式)’ 정치플랜을 구체화한 대목이다.특히 “과거척결이라는 이름으로 전 정권이나 상대방을 부정하는 과거 캐기식 상극(相剋)의 정치로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없다”며 ‘상생(相生)의정치’를 강조했다. 이총재는 또 중산층과 소외계층의 개혁요구를 수렴,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정책경쟁 정치로 나아갈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정체성(正體性)을 확립하는 차원에서 당명 변경과 당헌 개정 등도 검토하고 있다.한 측근은 “이총재가 조만간 정체성을 밝히면 참여할 인사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날 김덕룡(金德龍)부총재의 ‘당 쇄신’ 주장과 맥을 같이 한다.당내에는 ‘개혁성’을 공통분모로 지닌 이총재와 김부총재의 사전교감설까지나돈다.정체성 회복에 마음이 급한 이총재와 장기적인 정치행보를 염두에 둔 김부총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
  • 여권 ‘李壽成역할론’ 고개

    ◎영남권 의원들 與 입당전 李씨와 교감 거쳐/최근 YS와 회동 TK·PK연합 모색한듯 여권에 ‘李壽成역할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여권의 안정의석 확보를 그의 위상변화와 연결짓는 시각도 있다.‘동진(東進)’ 구상과 맞물려 지역대통합 명분이 부상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같은 기류는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 인사들이 속속 국민회의로 입당하면서부터 시작됐다.이들 상당수는 한나라당 대선후보경선 당시 李壽成 고문(현재 민주평통부의장)을 지지했던 인물들이다.정발협의장과 집행위원이었던 徐錫宰·김운환 의원이 지난달 28일 입당했다.운영위원장을 지낸 TK(대구·경북) 출신의 權正達 의원에 이어 ‘핵심참모’였던 張永喆 의원도 11일 합류했다.앞서 劉容泰·朴宗雨 의원도 들어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민회의가 전국정당화를 위해 영남권 진용을 재편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다.이 재편과정에서 李부의장의 역할이 두드러짐은 물론이다. 張·劉의원등 최근 입당파 상당수가 李부의장과 사전교감을 거친 것도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한다.여기에 張永喆 의원 등의 여권 진입은 金潤煥 의원을 정점으로 한 TK세력 재편을 촉진시킬 수 밖에 없다. 李부의장이 최근 金泳三 전 대통령을 만나 시국을 논의한 것도 주목된다.영호남의 지역대통합에 앞서 TK와 PK(부산·경남)세력을 묶어내려는 ‘임무수행’이 아니냐는 것이다.이런 배경에서 10일 저녁 YS가 6명의 한나라당 민주계의원을 불러모은 것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李부의장의 행보를 곧바로 여권의 리더십과 연결짓는 것은 무리라는 시각도 있다.개혁작업의 연속성과 경제회생 노력 때문에 李부의장의 ‘국민회의 입성’에는 상당한 시일을 필요로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 출사표 던진 韓光玉 부총재

    ◎黨內 예선서 기선잡고 野후보 바람 잠재우기/외부인사 영입엔 반대… 본격 선거운동 채비 韓光玉 국민회의부총재가 7일 서울시장출마를 공식선언했다.그의 출마선언은 당초 계획보다 다소 앞당겨졌다.당내 예선전에서 기선을 잡고 崔秉烈 전 서울시장의 출마선언으로 분위기가 한나라당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한 선거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같은 주변의 눈길을 의식한듯 韓부총재는 기자회견의 상당부분을 이 부분에 할애했다.그는 “金大中 대통령과 사전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내가 그동안 행동한 것을 보고 짐작해 판단해달라”고 여운을 남겼다.서울시장선거를 조직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무언가 언질을 받았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시사였다.高建 전 총리 등 거물급 인사 영입설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는 나 말고도 훌륭한 분들이 많아 굳이 외부인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의 인지도가 떨어지지 않느냐’는 시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그는 “인지도가 곧 지지도는 아닐 것”이라면서 “남은 기간 나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의 일단을 내비쳤다.경쟁상대가 될 가능성이 큰 崔秉烈 전 서울시장을 평가해달라는 요청에는 “그분은 내가 국회 노동위원장을 할때 노동부장관을 했는데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그의 출마선언 이후 당내 분위기는 일단 ‘외부영입이 아닌 한 이제 서울은 韓부총재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쪽으로 잡혀가고 있다.韓부총재는 조만간 鄭大哲 부총재·李相洙 의원 등 서울시장에 뜻이 있었던 당내 인사들과 화합의 자리를 가질 것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결국 그가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낙점될지는 자민련과의 연합후보공천을 확정하기로 한 29일까지 어떻게 효과적으로 한나라당후보의 바람을 잠재울지에 달려있는 셈이다.
  • 이·조 합당콤비 다시 뭉치나

    ◎조 총재,명예총재 역할 강조… 거야에 파장/중진들의 자리넘보기 차단 사전교감 있은듯 한나라당 조순 총재가 20일 당사에서 열린 새해 첫 상임 고문단회의에서 이회창 명예총재의 당무 일선복귀를 강력히 시사하는 발언을 해 당내에 미묘한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조총재는 회의에서 “당 사정상 명예총재의 위상과 역할이 여러가지로 필요한 시기”라면서 “앞으로 당헌 개정을 통해 명예총재에 대한 예우와 역할의 근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김태호 사무총장은 이를 두고 조총재가 이명예총재와 함께 당을 운영해나가겠다는 공개적인 의사표시로 봐야한다고 풀이했다.당내 중론도 이쪽인 것 같다.현행 당헌·당규상 명예총재가 당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따라서 의원총회나 당무회의에 참석하거나 당의 중요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문제는 조총재가 이명예총재와의 사전 교감 아래 이런 발언을 했느냐는 대목이다.맹형규 대변인은 “조총재가 ‘작심’하고 한 얘기”라고 아예단정했다.결국 두 사람간에는 꾸준히 물밑대화가 오간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이명예총재로서도 당무복귀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지방선거에서 상당한 역할까지 할 경우 그의 위상은 급상승할 수 있다. 반면 조총재는 지도체제 개편을 염두에 둔 것 같다. 합당파트너인 이명예총재를 바람막이로 삼아 총재직을 넘보는 각 계파 보스들의 ‘야심’을 차단하겠다는 뜻이 배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 DR,이 총재 주저앉히기로 선회

    ◎“반DJP연합만이 정권창출 성공” 판단/계보 단속·초­재선의원 집중설득 나서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은 당내 주류와 비주류간의 ‘사활을 건 싸움’에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한 느낌이다.이회창 총재로는 도저히 대선승리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굳힌 것 같다.김의원의 최근 행보도 보다 많은 세력을 반이쪽에 끌어들이는데 체중이 실려 있다.자신의 계보의원 단속에 열을 올리고 민주계 중진의원은 물론 계파색이 엷은 초·재선의원을 두루 접촉하고 있는데서 잘 나타난다.김의원은 요즘 정권재창출이란 표현에서 ‘재란 단어를 빼고 사용한다.신한국당만으로는 정권창출이 어렵고 광범위한 반DJP연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까닭에 그에게는 여야의 울타리 개념이 없어 보인다.24일 조순 민주당 총재를 세번째 만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인제 전 경기지사도 그가 신한국당에 다시 들어오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도 하는 것으로 감지된다.바로 이 점은 김의원과 김영삼 대통령의 사전교감여부와 관련해 주목되는 대목이다.연장선상에서 김의원은 다음주중 주류측의 이총재 지지결의대회에 맞먹는 정도의 단합모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이를 통해 ‘이총재 주저앉히기’를 가속화한다는 내부 방침도 정한 것 같다.이와 함께 다음주 초쯤에는 이총재와의 결별 제1탄으로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경선직후 일찌감치 이총재 지지를 선언했던 김의원의 ‘등돌리기’는 이제 초읽기에 접어든 것 같다.
  • “친·인척 명의 숨긴돈 한 푼 없어”/김 총재 일문일답

    ◎비자금 있다면 청문회·국정조사 통해 밝혀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비자금공방과 관련,“청문회를 통해 국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면서 국회에서의 조사를 거듭 주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폭로에 김영삼 대통령과 강삼재 사무총장의 사전교감이 있었다고 보나. ▲심증은 있으나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정치자금의 전체규모는. ▲92년 대선때 약3백80억원을 썼다.선관위 보조금과 당원당비를 제외한 돈은 지원을 받았다. ­신한국당이 발표한 기업명단에 김총재에게 도움은 준 기업도 있나. ▲야당을 도와준 경제인을 보호하겠다고 이미 말했다.강총장이 주장한 기업 10개 가운데 그런 회사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 기업이 반이상이다. ­친·인척의 재산을 공개할 뜻은. ▲그들 이름으로 숨겨놓은 돈은 한푼도 없다. ­집권하면 안기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 ▲국가적으로 필요한 기관이다.새정부에 충성하고 민주주의에 헌신한다면 희생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금이 평민당 계좌에 들어갔다는데. ▲한마디로 거짓말이다.공개한 수표도 조작된 혐의가 있다. ­자신감을 찾은 것 같은데. ▲국민이 너무도 현명하고 준엄한 자세로 비판하고 있다.지방도처 어디를 가더라도 ‘야당이 1백억원을 받았다면 여당은 50∼100배 받았을 텐데’라는 얘기가 많다. ­앞으로를 전망해달라. ▲여당이 국민의 수준에 비추어 평가받을만한 정당이 아니다.국민심판을 통해 전화위복을 가져올 것이다.
  • “비자금폭로 경제위축 안돼야”

    ◎조 정무수석 “대통령은 별 반응 없다”/“고발 있으면 검찰이 알아서 처리할 일” 조홍래 청와대 정무수석은 11일 신한국당의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비자금 폭로가 청와대와 연관이 있다는 일부 관측에 곤혹스러워했다.그는 “내가 여러분(출입기자)에게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느냐.시간이 지나면 청와대와 전혀 조율이 없었다는게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수석은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되는 ‘신한국당 반란설’도 부인했다.“이번 문제로 김대통령이 화를 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계속 특별한 반응이 없다는 것이다. 조수석의 언급은 일단 진실해보인다.청와대와 당간의 ‘사전교감’이 있었다면 김대통령과 강삼재 총장간의 ‘1:1 묵계’가 있었을수 있다.이는 당사자외에는 확인이 힘든 사안이다. 다른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괴로워하지 않겠느냐”고 추측했다.이번 파문이 ‘공작정치’로 비춰질 여지가 있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그렇다고 정치판을 깨끗이 하자는데 말리기도 어렵다.한 비서관은 “전직대통령 2명과 현직대통령 아들이 비슷한 일로 감옥에 있는데 김대중 총재만 예외가 될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했다.만약 김대통령이 ’구정치 완전청산’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 고민의 강도는 더욱 클 것이다. 아직 청와대 관계자들은 ‘3김 동반퇴진론’에 부정적이다.김대통령과 김대중 총재는 정치자금 관리방법이 틀리다고 지적한다.김대통령에게는 ‘개인 치부’가 없으며,이번 비자금 파문은 대선자금 논란과 관계없다는 주장이다. 검찰수사에 대해 청와대측은 “검찰이 알아서 할 일로 고발이 있어야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기업인 수사로 경제가 위축될 가능성도 걱정한다.검찰이 수사를 하더라도 기업인 기소에는 신중해야한다는 바램이다.
  • 재경위/“기아사태 느슨한 대응” 정부 질타(국감초점)

    ◎여­부도유예에 문제… 기업퇴출 원활하게/야­3자인수 추진 의혹… 파장 감안 화의를 1일 재정경제원을 상대로 한 국회 재경위의 국정감사에서는 기아사태가 핫 이슈였다.의원들은 정부의 위기관리능력 부재를 질타하며 기아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특히 야당의원들은 정부가 기아를 법정관리로 몰아 제3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경제전반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할 때 법정관리보다는 화의가 낫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일부 의원들은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을 겨냥,정부와 삼성의 사전교감설을 제기하기도 했다.반면 여당의원들은 기아사태에 대한 직접적인 질의보다는 주로 부도유예협약의 문제점과 기업퇴출 원활화를 위한 산업구조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대조를 이뤘다. 신한국당 박명환 의원(서울 마포갑)은 “기아사태로 실물 및 금융시장에서 전무후무한 심리적 공황위기에 처했다”며 “정부가 기아문제를 신속히 해결하지 못하고 수수방관한데다 정부와 기아가 극한 대립으로 사사건건 충돌,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질책했다.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은 “정부가 기아를 법정관리라는 미명하에 제3자 인수로 몰고 있다”며 “정부와 채권단이 생각하고 있는 법정관리 방식이 법원에 의해 현 경영진을 퇴진시키고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제3자에게 인수시키려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갑)·자민련 김범명 의원(충남 논산·금산)은 “강부총리가 시장원리대로 풀겠다는 애초의 입장과는 달리 기아의 법정관리를 추진하도록 채권단에 직·간접적인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전북 진안·무주·장수)은 정부의 방관자적 자세를 비판하면서도 기아의 경영책임에 대해서는 정부의 입장과 같은 김선홍 회장의 사퇴를 촉구,눈길을 끌었다.민주당 제정구 의원(경기 시흥)은 “회사가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노조가 데모를 통해 정부와 채권금융기관에 대책을 요구하는 것이 우리 경제논리에 맞느냐”고 정부 입장을 두둔했다.
  • JP,보수대연합 발화 기대

    ◎이 지사 사퇴·추석이후 정계 격변 점쳐 JP의 ‘김영삼 대통령의 권력구조개편시 협력용의’발언 이후 자민련의 무게중심은 보수대연합으로 기운 듯하다.그렇지 않아도 JP지지도 하락의 원인제공자라는 지적을 받고 있던 야권후보 단일화협상론자의 입지는 적지않게 위축됐다. 청와대와 신한국당의 강력한 부인으로 ‘내각제 개헌과 대선연기론’은 유야무야된 상태이지만 야권후보단일화 회의론자들은 여전히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크게 세가지 이유에서다.첫째는 8일 이인제 경기지사의 지사직 사퇴와 추석 이후 정계는 요동을 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둘째로 JP가 DJ에 대한 불신이 최근 증폭됐다는 얘기다.DJ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사면주장을 들은 JP는 매우 불쾌해 했다고 한다.이는 김대통령에 대한 신뢰의 반사적인 증가를 뜻하고 내각제 개헌관철을 위해서는 ‘구원’에도 불구,김대통령에게 손을 공개적으로 내밀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청와대와의 사전교감 여부이다.자민련 관계자들은 중앙정보부장 출신으로 정보를 중요시하는 JP가 무턱대고 그같은 발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관측한다.김광일 청와대정치특보 등의 경로를 통해 JP가 직접 내각제 개헌을 촉구했으며,간접적인 경로로는 이정무 총무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총무는 신한국당내 민주계로,김대통령의 의중을 잘 알고 있으며 당직을 갖고 있는 인사와 깊숙히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다.JP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김대통령에게 내각제 개헌과 대선연기를 촉구할 때 이총무가 느닷없이 들어와 “JP의 발언은 그동안 해오던 얘기의 반복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바 있다.
  • 여권 교란… JP 입지 넓히기/정계개편 제의 배경

    ◎사면 둘러싼 YS­이 대표 틈 노려/‘보선지원 대가’ DJ측 요구 견제 JP가 5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김대통령 주도의 정계개편 협력용의’를 밝히고 나서 9월 정계 개편논의의 불씨를 지폈으나 김대통령이 이날 ‘개헌 불가’를 재천명함으로써 조기진화되는 분위기다. JP가 급작스레 그같은 요구를 들고 나온 배경은 무엇이며 청와대와 사전 교감 끝에 나온 것일까.내각제 개헌은 JP의 소신이지만 9월 정국을 맞이한 시점에서,그것도 김대통령을 겨냥해 공개적으로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 첫째 JP의 발언은 우선 여권교란용일 가능성이 크다.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사면건의 문제로 인한 김대통령과 신한국당 이회창 고문과의 틈새를 더욱 넓히려는 계산을 생각해 볼 수 있다.금융실명제 전면 폐지 주장에 이어 또 다른 ‘선수치기’라는 가정과 ‘3김’ 공존의 화두를 던졌다는 가정도 배제할 수는 없다. 둘째 국민회의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의 ‘치고 빠지는’ 전략에서 나왔다는 분석도 있다.자민련은 안양 만안 보궐선거에서 국민회의에 ‘빚’을 졌다.국민회의는 자민련에 빚을 갚을 것을 요구하려 들 것이고 구체적으로는 대선후보 단일화 협상에서의 양보요구로 나타날 것임은 명약관화하다.따라서 보선까지는 대선후보 단일화 협상을 진전시키는 전략을 세웠지만,보선이 끝난 마당에 김대통령과의 협력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오히려 국민회의를 안달하게 만들겠다는 전술이라는 것이다.이 경우 야권후보 단일화가 물건너 갔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청와대와 신한국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JP는 청와대와 사전교감을 강하게 흘리고 있다.JP는 직간접적으로 청와대에 ‘진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JP는 구체적인 대화 경로와 내용에 대해 “여러 경우에 몇차례에 걸쳐서 전달했다”고 했다.JP는 지난 7월 김광일 청와대정치특보 등 여권인사와 만난 자리에서도 내각제 개헌을 촉구하고 청와대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자민련내에 청와대와 대화 창구로는 정석모·김용환 부총재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 김 대통령·이 대표 청와대 긴급회동 배경

    ◎민감한 정치현안 서둘러 매듭/이 대표 사전교감 없는 행동 해명/대선구도 변화 가능성은 없을듯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가 2일 저녁 청와대 대통령관저에서 심야회동한 것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조기사면을 둘러싼 여권내부의 갈등국면이 조속히 매듭지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따른 것이다. 김대통령은 이대표의 긴급 면담요청을 일단 흔쾌히 수용했다.김대통령이 상춘재 등에서 정치인들과 만찬을 한 적은 있지만 민감한 정치현안을 두고,그것도 관저에서 정치인을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적은 이전에 없었던 일이다. ‘두 전직대통령의 추석전 사면’을 둘러싸고 김대통령과 이대표간 이견이 있는 듯 비친데는 이대표 측근인사들의 행태에 문제가 있었다는게 청와대측의 지적이다.청와대와 사전 교감없이 즉흥적으로 밀어붙여놓고 대통령의 추인을 요구하는 방식에 김대통령은 기분나빴을 것이다.김대통령은 이번 일로 ‘역사바로세우기’ 등 문민정부 기간중 이룩한 ‘업적’이 어떤 명목으로도 손상되는 것을 용납치 않겠다는 의사도 분명히 했다. 이날 저녁 긴급 회동에서 이대표는 김대통령의 사면권을 훼손할 의사가 없음을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대표측으로서는 김대통령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혹시 벌어질지 모르는 ‘틈새’를 미연에 방지했다. 그러나 김대통령과 이대표가 심야회동했음에도 서로 이날 낮과 입장이 달라진 것은 없는듯 비쳤다.두사람간 갈등국면이 심화되기 전 ‘봉합’을 서두르긴 했으나 뒷맛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두 전직대통령 사면과 관련,사실상 이대표의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음으로써 그의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번 파문이 이인제 경기지사와 민주계 일각의 이대표 흔들기와 맞물릴때 신한국당의 내부갈등은 더욱 증폭될 여지도 있다. 그러나 이대표 측근에 의한 사면논의로 촉발된 김대통령의 불쾌감이 아직은 ‘이회창 후보’의 근본 입지까지 흔들 정도로 심각하지 않아 보인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청와대측은 이대표측과의 ‘하트라인’을 강화,유사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청와대회동 발표문 전문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하오 9시15분 청와대를 방문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에게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 사면 건의를 둘러싼 그간의 협의과정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전·노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역사바로세우기를 위한 큰 의미를 지닌 사안이며,이대표가 국민화합 차원에서 조기사면을 건의하기로 했다는 일면은 이해가 가기도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기본적으로 이 문제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할 일이므로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전·노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사면문제는 내 임기중 적절한 시기에 처리할 것이라고 김대통령은 말했다”
  • 민주계 “후보교체도 대안”/추석 지낸뒤 공론화 집단제기 가능성

    ◎서청원 의원 “당원들에 말할 기회 줘야” 이인제 경기지사에 이어 신한국당내의 반이회창 대표 성향의 민주계도 후보교체 공론화의 운을 뗐다.이들 민주계가 이지사와 사전교감은 없었던 것 같지만 이대표가 정권재창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당내 어느 계파보다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정권재창출을 위한 해법도 다른 당내 인사들의 상당수가 “죽으나 사나 이대표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인 반면 민주계 핵심인사들은 “후보교체도 대안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대표적인 반이인사인 서청원 의원은 1일 상오 이대표로부터 당무위원 임명장을 수여받은뒤 “신한국당은 사당이 아닌 공당이므로 당원들이 말할수 있는 모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이대표에게 촉구했다.이날 아침 63빌딩에서 모임을 가진 민주계도 비슷한 취지의 결론을 내렸다.한 참석자는 “지지도가 회복되지 않으면 정권재창출이 곤란하고 그러면 대책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섶을 안고 불에 뛰어들 수 없다’는게 중론이었다”고 모임 분위기를 전했다.그러나 이날 모임에서는 후보교체 공론화 시기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이 있었다.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의견이 제시됐는가 하면 추석이후에도 이대표의 지지도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공론화를 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참석자는 “4일의 안양만안 보선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빠르면 5일쯤 민주계가 후보교체 공론화를 집단제기할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으나 민주계 전체의 의사가 집약되지 않은 상태여서 추석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 청와대 반응/“대통령 고유권한” 사전교감 없은듯

    ◎여론추이 살핀뒤 시기·방법 결정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추석전 사면을 전격 거론하자 김영삼 대통령과 ‘사전교감’이 있었는지에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대통령은 1일 아침 김용태 비서실장으로부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관련 언론보도 내용을 보고받고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김실장은 전했다.이와함께 청와대 수석들은 이날 일제히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말했다.정황상 김비서실장을 포함,수석진이 이대표측과 사전교감을 가지지는 않았다고 여겨진다.한 고위관계자는 “사전협의가 있었다는 얘기는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대표는 지난달 28일 청와대 주례보고 직후 ‘대통합정치’를 내놓았다.전·노씨 사면 거론도 결국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사면의 구체적 시기·방법 등 세부 사항은 아니더라도,‘큰 틀’에 있어서는 김대통령과 ‘사전교감’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결자해지의 생각으로 임기안에 두 전직대통령을 사면할수 있다는 생각은 누구나 해온것”이라면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사면문제에 주도권을 잡으려하자 이대표가 강하게 치고 나간것 같다”고 분석했다. 청와대 보좌진들의 전체적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대표의 제안은 시기가 문제였을 뿐,방향이 틀린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때문에 김대통령은 사면에 대한 여론의 추이를 냉정히 살핀뒤 추석전 단행여부와 함께 형집행정지후 사면 등 2단계 절차를 거칠지 등을 결정하리라 예상된다.
  • 포철 한보철강 분할인수/동국제강과 함께 자산인수방식으로

    포항제철이 동국제강과 함께 한보철강의 분할인수에 나선다.이에 대해 한보철강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이고 현대그룹도 2차 입찰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혀 수의계약을 통한 한보철강의 분할매각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포철은 28일 한보철강 2차입찰에는 참여하지 않되 동국제강그룹과 한보철강의 자산을 인수하는 방안을 채권은행단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29일 열리는 한보철강 매각을 위한 2차 입찰에 참여업체가 없어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한보철강을 인수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며 정부와 사전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보철강 인수에 관심을 보여온 동국제강그룹이 최근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A지구 봉강 및 미니밀 열연공장은 동국제강이,B지구 코렉스(용융환원제철) 열연 및 냉연공장은 포철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산인수방식으로 인수할 것을 제시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포철은 밝혔다.포철 관계자는 “채권단이 제시한 입찰조건인 주식인수방식을 수용하게 되면 대출금리나 상환기간의 조정이 불가피하며 이 경우 정부기여(지원)로 간주돼 통상마찰이 생길 소지가 있고 정태수씨의 소유권 소송과 정씨 채권자들의 채권변제요구 등의 시비에 말릴 가능성이 있어 자산인수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 「이 대표 경선전 사퇴」로 기우나

    ◎김윤환 고문의 시민토론 싸고 추측 만발/이 대표측도 이의 안달아 사전교감 흔적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이 「경선출마시 대표직 사퇴」쪽으로 기우는듯 하다.이대표와 「물밑 연대」를 맺고 있는 김윤환 상임고문이 9일 「시민대토론회」에서 『이대표가 대선후보 경선에 들어가 후보등록을 하게 되면 대표직을 내놓고 경선에 응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대목이 추론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이대표측도 김고문의 발언에 이의를 달지 않았다.사전교감의 흔적도 엿보인다.한 측근은 『대표직 사퇴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이대표의 발언은 사퇴를 전제로 한 시한부대표는 당운영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이라며 이대표가 「자리」에 집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다만 『누구에게 밀려서 대표직을 물러난다』는 인상보다는 당의 단합을 위해 할 일을 하고 공정게임을 위해 스스로의 의지로 결단을 내리는 모양새를 취할 것이라는 후문이다. 당내 공정성 시비속에서도 대표직을 고수하면 「반이연합전선」에 집중 공세의 빌미를 제공,얻는 것보다는 잃는것이 많으며 6월중순으로 예정된 경선 후보등록때 당 대표직을 내놓더라도 『해볼만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대표도 10일 부산 크라운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표를 맡을 당시 총재가 「어려운때 당을 맡아 당의 단합을 이뤄달라」고 당부했다』면서 『이 목적을 위하는한 당 대표직을 갖고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는 단합에 저촉이 된다면 대표직을 내놓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대표직 사퇴를) 고려한 바 없다』는 기존 발언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이에 따라 당내에서는 ▲사무총장의 대표직 대행체제 ▲경선관리형 시한부 대표체제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검토되고 있다.시한부 대표의 하마평까지 오르내린다.
  • 여 「개헌 불가방침」 확실하게 표명/내각제 어떤 얘기 오갔나

    ◎이회창 대표 “임기중엔 반대” 입장 확고/JP “이 대표도 개인적으론 찬성” 미련 4·1 청와대 여야총재회담에서 정치적 현안 가운데 최대 관심은 역시 내각제 개헌 논의였다.내각제는 이날 발표된 7개 항의 합의문에는 맨끝에 『의견을 피력했다』는 식의 「두리뭉실한」 표현에 그쳤지만,일단 내각제 개헌에 대해 「불가」라는 여권의 입장은 정리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논의 방식과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침묵은 한때 무성한 관측을 자아내기도 했다.특히 당사로 돌아온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총재·자민련 김종필 총재,그리고 각당 대변인들이 회담에서 행한 내각제 관련 발언내용에 대해 거듭 확인절차를 거치는 촌극까지 빚어냈다. 발단은 자민련 김총재가 『김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고 발표하면서 부터다.그러나 청와대와 신한국당 이대표,국민회의 김총재의 발표는 달랐다.결국 자민련 이동복 비서실장의 확인요청으로 청와대 참모들이 김대통령에게 다시 묻는 최종 확인절차를 거쳐 소동은 일단락됐지만,이는 내각제가 그만큼 민감한 현안이라는 반증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내 자신은 내각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그러니 이대표가 얘기해보라』는 「절묘한」 형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논의 방식을 놓고 자민련 김총재가 유리하게 해석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대표는 이에 대해 주저함없이 『자민련 김총재에게 「임기중 개헌반대」라는 확고한 입장을 일깨워주기 위한 논의 방식』이라고 풀이했다.청와대측과 사전교감이 이뤄졌다는 얘기로 들린다. 사실 여야총재가 난국수습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상황에서 국민의 눈에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쳐서는 회담성과가 상쇄될 수 밖에 없다.따라서 이대표가 대신 나서 제동을 걸고,단지 거론했다는 이유만으로 내각제 「거론사실」을 굳이 합의문에 넣은 것은 이를 의식한 정치적 배려라는게 여권의 시각이다. 그러나 자민련 김총재는 『이대표도 「개인적으론 찬성한다」고 했다』며 계속 쟁점으로 남겨두려는 태도다.내각제를 고리로 대선정국을 겨냥한「정치적 게임」을 계속 벌여 나가겠다는 속셈으로 볼 수 있다.
  • 여 「권력구조 개편론」 급제동

    ◎지도부 “시기 부적절” “개별의견” 의미 축소/두 이 고문­여권핵심 사전교감설에 촉각 신한국당 지도부가 당 일각에서 일고 있는 「권력구조 개편론」의 공론화 움직임에 대해 25일 고위당직자회의를 통해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었다. 이홍구 이한동 고문 등의 권력구조개편 주장이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다.당내 경선과 대통령선거가 임박해 있는데다 민심수습이 최우선의 과제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두 고문의 주장을 「개별 당원의 의견개진 차원」으로 규정,파문을 진화하는데 부심했다.이회창 대표는 『당내 언로의 활성화와 민주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수 있지만 (권력구조개편은)시기적으로나 절차상으로 불가능한 것 아니냐』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당의 정강정책에도 「대통령중심제」가 명기돼 있는데다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도 그동안 「임기중 개헌 불가」를 천명한 바 있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기존 당론에 변화가 있을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지도부는 당내 권력구조 논의가 야권의 대선전략에 이용당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박관용 사무총장이 『야권의 내각책임제 주장과 혼동될 수 있다』며 두 고문에게 분명한 의사 표명을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럼에도 당 일각에서는 정국의 큰 흐름이 권력구조 개편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권력구조 논의를 지렛대로 삼은 두 이고문의 「이회창 흔들기」가 여권핵심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냐는 추론이다. 또 「시기적 부적절성」을 지적한 논리가 역으로는 『때가 오면 공론화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한다.박총장은 『당론결정 기구인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보사건을 제도적으로 수습하기 위한 의견 제시가 있으면 얼마든지 공론화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 한보 국조특위 핵심쟁점 합의 안팎

    ◎“청문회 새달 7일부터” 의견 접근/여,「현철씨 증인」 김 대통령과 사전교감/증언 범위·추가 증인싸고 막바지 진통 한보사건 국정조사특위가 마지막 장애물을 넘었다.그동안 야당측이 끈질기게 요구해온 김현철씨 증인채택과 TV생중계 문제를 신한국당의 원칙수용으로 가닥을 잡았다.이에따라 국조특위는 빠르면 20일부터 45일간의 일정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현철씨 자신이 물꼬 터 이날의 물꼬는 현철씨 자신이 텄다.현철씨는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국회에서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한다면 응하겠다』며 모양새를 갖췄다.김씨는 『더이상 제 문제로 인해 시끄러워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필요하다면 검찰 재조사도 회피할 생각이 없다』며 야당의 주장을 수용했다. 그러나 이날 여야의 원칙적 타결에 앞서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대표와의 「사전교감」에서 물줄기를 잡았다는 지적이다.김대통령은 지난 15일 이대표와의 첫 주례회동시 야당측이 주장하는 현철씨 증인채택 수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의 협상과정은 난항의 연속이었다.이날 4인 조사계획서소위 절충을 바탕으로 밤늦도록 3당총무가 머리를 맞대고 일괄타결을 시도했으나 난항을 겪었다.그러나 여야는 18일 국정조사계획서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3당총무 일괄타결 난항 이에따라 국조특위의 향후 일정은 20일 한보 당산철강 현지 방문을 시작으로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관련기관 보고,내달 7일부터 본격적인 청문회에 돌입하는 선에서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다.TV 생중계문제도 공보처에 협조공문을 보내 정규방송에 지장이 없는 낮시간 동안 열리는 청문회의 생중계로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여야는 막판까지 현철씨 증언범위와 안기부법 재처리 연계문제 등을 놓고 난항을 겪었다.야당측은 『현철씨가 국정을 농단한 만큼 비리 전반으로 증언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여당은 『당초 약속대로 한보비리에 국한해야 한다』고 맞섰다.국민회의 박상천총무는 『안기부법 재처리와 관련,여야가 합의한대로 회기내(18일)처리하지 않는다면 임시국회를 재소집할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야 추가증인 10명 요구 이같은 격돌은 증인채택 문제로 이어졌다.야당은 기존 합의된 58명 증인외에 현철씨 측근인 박태중씨와 이석채·한이헌 전 경제수석,김기섭 전 안기부차장 등 10여명의 추가 증인을 요구했으나 여당측은 이를 반대,18일 재론키로 했다.그러는 가운데서도 여당은 신한국당 최형우 의원과 김광일 전 청와대비서실장 등 23명 증인채택 요구를 철회하는 등 막후절충을 통해 「마지막 전과」에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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