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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금고 ‘갑질’ 정부가 감시

    정부가 최근 문제가 된 새마을금고 내부 ‘갑질’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앙회 업무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새마을금고에 대한 검사 업무를 맡는 중앙회 지역본부 권한을 완화해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10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중앙회 직원의 장기 근무에 따른 유착과 과도한 영향력 행사를 막기 위해 본부 직원들을 상대로 순환근무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역 본부 간 교차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업무를 ‘광역검사단’에 이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또 중앙회 검사 업무에 앞서 시정지시서 표준화와 중점검사항목 사전고지 등으로 피감기관인 지역 금고가 감시 시기와 범위를 예측할 수 있게 했다. 지역 금고 임직원이 민원 제기로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 하는 특성을 감안해 행안부에 내부 부조리를 신고할 수 있는 신고센터를 열고 지역 금고를 불시에 방문하는 ‘암행감찰제’도 도입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새마을금고가 당면한 문제점이 시정되길 바란다”면서 “건실한 지역 서민 금융 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5일 직원에게 폭행·폭언해 물의를 빚은 안양북부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이달 중 인사위원회를 거쳐 징계 절차를 밟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아시아나항공, 임신 33주 승객 돌려보내…“사전고지 없었다”

    아시아나항공, 임신 33주 승객 돌려보내…“사전고지 없었다”

    아시아나항공이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임신 33주 승객을 탑승구에서 돌려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33주 임신부 이모씨는 김포발 여수행 아시아나항공 OZ8739편에 탑승하려 했다. 이씨는 아시아나항공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권을 예약하고 체크인했다. 그런데 김포발 여수행 국내선 여객기 탑승구 앞에서 승무원으로부터 담당 의사 소견이 없어서 이 씨는 탑승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이씨와 동행한 남편은 의사다. 남편이 그 자리에서 소견서를 작성하고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주치의가 아니란 이유로 거절됐다. 아시아나는 이씨 부부에게 ‘여객 측 사정에 의한 탑승시각 이후 취소’ 조항을 적용해 각각 편도 8000원의 수수료를 물렸다. 이씨는 일요일이라 주치의로부터 소견서를 팩스로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던 만큼 결국 용산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여수로 갔다. 이씨는 “여수공항에서 인계받기로 한 렌터카를 취소해 수수료를 물었을 뿐 아니라 예약했던 식당에도 갈 수 없었고 경관이 좋아 비싸게 예약한 호텔도 해 질 무렵 도착해 무의미해졌다”고 아시아나항공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씨는 “항공권 구매 단계에서 규정을 고지했다면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예약시스템 미비를 인정하며 안전상의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아시아나 관계자는 “임산부 승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임신 32주 이상 승객은 의사 소견서가 없이는 탑승을 제한하고 있다”며 “당시 임신 33주 승객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전했다. 아시아나는 PC 예약에는 임신부 관련 내용 확인 안내가 있지만, 모바일 예약에서는 고지가 안됐음을 공감하고, 지난 13일 모바일 앱을 개선해 예약확정 전 단계에 ‘32주 이상 임신부 고객은 탑승이 제한될 수 있다’는 문구를 넣었다. 아시아나는 처음에는 약관을 고시할 의무가 없기에 취소수수료만 환불하고, 나머지 피해 보상은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씨 부부가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자 아시아나는 대체 교통수단 비용 또는 국내선 편도 1매에 해당하는 마일리지를 보상해주겠다는 협상안을 다시 제시했다. 이에 이씨 부부는 공정위에 약관고시 문제에 대해 중재를 요청하는 한편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세관, 아동용 가구 수입검사비율 대폭 강화

    부산항을 통해 수입되는 아동용 가구 수입검사비율이 대폭 강화된다. 부산세관은 최근 미국에서 안전문제로 이케아 서랍장이 리콜된 사태와 관련해 아동용 가구 수입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세관은 2층 침대 등 어린이 전용가구에 대한 검사비율을 기존 0.5%에서 5%로 높이고, 수입 검사 시 어린이 안전사고 개연성이 있는 가구 품목은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에 의한 자율안전확인요건 심사를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가 인식할 수 있도록 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을 알리는 ‘소비자 사전고지 및 안내 의무 스티커’를 부착해 판매하는 조건으로 수입 통관을 허용하기로 했다. 부산세관은 플라스틱 장난감 등에 대해서는 엑스레이 형광분석기 등 과학검색장비를 활용해 유해성분 함유 여부를 철저히 검사하고 기준치 이상 검출되면 전량 폐기·반송 조치한다. 주로 중국, 태국, 폴란드, 이탈리아 등지에서 생산돼 국내로 수입되는 조립식 가구는 연간 9500만 달러 규모로 대부분 부산 신항을 통해 반입된다. 한편, 이케아는 ‘말름’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자 미국에서 2900만개, 캐나다에서 660만개의 제품을 리콜하기로 했지만, 한국에서는 가구를 벽에 고정하는 장치를 나눠주는 것 외에 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관계기관이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정부, ‘미승인 北 접촉’ 6·15 남측위 7명에 과태료 부과

    정부의 승인 없이 북측 인사와 접촉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관계자 7명에게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13일 “지난달 19~20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열린 ‘6·15공동위원회 남·북·해외위원장 회의’에서 6·15 북측위 관계자들을 만난 6·15 남측위 관계자 7명에게 지난 10일 과태료 부과를 사전고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6·15 남측위는 중국 선양에서 열리는 6·15공동위 남·북·해외위원장 회의에서 북측 인사와 접촉하겠다고 사전 신고했으나 통일부는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6·15 남측위 대표단은 김완수 위원장을 비롯한 6·15 북측위 대표단을 만나 6·15공동선언 16주년 남북공동행사를 개성에서, 광복(8·15) 71주년 공동행사를 서울에서 각각 열기로 합의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의 승인 없이 제3국에서 북측 인사와 접촉하는 것은 교류협력법 위반”이라며 “이에 따라 6·15 남측위 관계자 7명에게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장권 강매에 관중석 텅 빈 水上잔치

    입장권 강매에 관중석 텅 빈 水上잔치

    세계 최대의 물축제로 기대를 모았던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주최 측만의 잔치로 전락하고 있다. 관중석 상당 부분은 동원된 응원단들이 차지하고 있고, 행사 운영에 대한 불만도 쇄도하고 있다.27일 충북도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개막 하루 전인 지난 24일까지 입장권 6만 1797장이 팔려나갔다. 조직위는 예매 목표율 100%를 초과달성했다며 잔치분위기였지만 대회가 시작되자 관중석은 절반가량만 채워지고 있다. 총 8일간의 대회 동안 하루 평균 7000~8000장의 입장권이 예매됐지만 지난 26일 탄금호 조정경기장을 찾은 유료 관람객은 4000여명뿐이었다. 표를 구매한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경기장에 오지 않은 것이다. 경기장을 찾은 입장객들마저 오래 머물지 않아 충북도 등 관련 기관이 동원한 응원단들이 겨우 관중석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조직위가 입장권을 강매했기 때문이다. 도내 한 유관기관은 1000장이 넘는 입장권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떠안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관은 입장권을 회원사에 나눠줬다. 하지만 회원사들은 “먹고살기도 힘든데 누가 한가롭게 조정대회를 구경가겠느냐”는 반응이다. 한 회원사 대표 A(50)씨는 “3000원권 두 장, 4000원권 두 장을 받아 직원들에게 나눠줬는데 구경간다고 하는 사람이 없다”면서 “국제행사를 할 때마다 이런 일이 되풀이되는 게 안타까울 뿐”이라며 씁쓸해했다. 조직위 홈페이지는 행사 운영 미숙 등을 비난하는 불만 글로 도배되고 있다. ‘충주를 사랑하는 시민’이란 네티즌은 “9개월 된 딸아이와 허리가 불편하신 친정엄마를 모시고 개막식에 구경갔다가 초청장이 없어 헛걸음만 쳤다”면서 “초청장이 있어야 입장할 수 있다는 사전고지를 하지 않은 채 힘들게 온 사람들을 돌려보내 분통이 터졌다”고 밝혔다.‘충주시 칠금동에 사는 1급 휠체어 장애인’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불친절한 자원봉사자 때문에 장애인주차장을 찾는 데 2시간이나 걸렸다”고 항의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초청장이 있어야 개막식장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사전공지도 안 한 것은 운영상 미흡했던 점”이라면서 “대회가 진행되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업무가 안정되고 있어 더 이상 불친절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990여억원 투입된 이 대회는 다음 달 1일까지 열린다. 글 사진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카드 중도해지땐 남은 연회비 반환

    앞으로 신용카드를 중도 해지할 때엔 남은 기간만큼 연회비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해 신용카드 중도해지 시 연회비 반환 의무화 규정 등을 담아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안으로 신용카드 회사마다 순차적으로 이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 기존에는 회원이 민원을 제기할 때만 환급했지만, 앞으로는 남은 기간을 달로 나눠 계산해 돌려줘야 한다. 예컨대 고객이 연회비 1만원짜리 신용카드를 6개월 쓰고 해지하면 절반인 5000원을 반환받을 수 있다. 또 고객이 서면이나 전화, 인터넷 홈페이지 등으로 신용카드를 일시정지 또는 해지할 수 있도록 약관에 해지 신청방법을 명시해야 한다. 쓰지 않는 휴면카드는 고객이 해지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더라도 별다른 의사표명이 없었을 땐 1개월간 사용정지하고 3개월 후 자동 해지하도록 했다. 고객이 외국에서 쓴 카드대금을 청구할 때는 환율 적용기준을 대외결제 대행은행이 처음 고시한 전신환 매도율(전신으로 송금할 때에 적용되는 환율)로 일원화한다. 회원에게 이용한도를 늘리도록 권유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부가서비스를 변경할 때는 사전고지하되 제휴업체 도산 등 미리 안내하기 어려울 때는 반드시 사후고지라도 해야 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온라인게임 결제 부모동의 없으면 취소

    앞으로 청소년이 온라인게임을 하거나 유료서비스를 이용할 때 부모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서비스 장애 때는 회사 측이 보상 시간을 제공하고, 회원이 환불을 요청하면 남아 있는 금액의 90%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온라인게임 시장의 건전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게임 표준약관’을 제정·보급한다고 밝혔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2010년 4조 7673억원에서 2012년 7조 8762억원(추정치)으로 규모가 급속하게 커지고 있다. 그에 따라 소비자 피해 상담 역시 2010년 4837건에서 지난해 5593건으로 급증했다. 표준약관은 18세 미만 청소년이 온라인게임 이용을 신청하거나 아이템 구매 등 유료서비스를 결제할 때는 부모 등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얻도록 했다. 부모 동의 없는 유료서비스 결제는 조건 없이 취소될 수 있다. 회원이 산 가상화폐의 환불을 요청하면 남은 금액의 10% 이내(잔액 1만원 이내는 일정금액)를 공제하고 돌려준다. 회사 책임으로 사전고지 없이 유료 서비스가 1일 4시간(누적 기준) 이상 중지되거나 장애가 발생하면 중지·장애 시간의 3배에 해당하는 이용시간을 무료로 연장하도록 했다. 미리 알렸더라도 중지나 장애 발생시간이 10시간을 넘으면 초과한 시간만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하반기 221건의 제도와 법규가 바뀝니다… 꼼꼼히 챙겨 보세요

    하반기 221건의 제도와 법규가 바뀝니다… 꼼꼼히 챙겨 보세요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비과세의 보유기간 요건이 3년에서 2년으로 줄고 백내장수술, 맹장수술, 제왕절개분만 등 7개 질병군에 대해 포괄수가제가 시행된다. 감기약 등 일부 상비약을 편의점에서 살 수 있게 된다. 휴대전화와 카메라와 같은 소형 가전제품의 분리배출제가 시행된다. 정부는 1일 하반기부터 새롭게 시행되거나 변경되는 제도와 법규 사항 221건을 담은 ‘2012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7월부터 자동차운전학원의 교육용역에 부가가치세가 붙음에 따라 자동차운전학원의 교습비 인상이 예상된다. 포괄수가제와 함께 보험적용이 안 되던 비급여비용 일부가 보험에 포함돼 환자부담이 평균 21% 줄어들 전망이다. 만 75세 이상 노인의 완전틀니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전체 비용의 50%만 부담하면 완전틀니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1월 15일부터는 해열제, 감기약, 소화제 등 일부 상비약을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살 수 있다. 약국외 판매 대상 품목은 성분, 부작용, 인지도 등을 고려해 20개 이내로 정해질 전망이다. 보금자리 분양주택의 거주의무기간이 8월부터 5년에서 분양가 대비 주변 시세비율에 따라 1~5년으로 줄어든다. 7월 말부터 일반 공공택지 내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은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공공택지의 85㎡ 이하 주택은 분양가 대비 인근 시세비율을 세분화해 7~10년에서 2~8년으로 단축된다. 바퀴잠김방지식 제동장치(ABS) 의무장착 대상이 8월 16일부터 모든 승용·승합·화물·특수자동차로 확대된다. 8월 2일부터 무급 3일의 배우자 출산휴가가 최대 5일로 늘어나며 최초 3일은 유급처리된다. 7월부터 출국 시 공항세관에서 작성하던 휴대물품 반출신고서를 출국 전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작성할 수 있게 된다. 11월 10일부터 시행될 소형 가전제품의 분리수거함은 빨간색으로 지정된다. [세제] 일시적 2주택자 비과세 요건 완화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 완화 1가구 1주택자에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비과세의 보유기간 조건이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줄어든다. 지난 6월 29일 이후 양도한 주택부터 해당된다. ▲일시적 2주택자 대체취득기간 연장 이사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2주택자가 된 경우 새로 주택을 취득한 이후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양도하면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적용받는다. 지난 6월 29일 양도분부터 적용된다. ▲운전학원 등 부가가치세 과세 전환 7월부터 자동차운전학원의 교육용역에 부가가치세가 붙는다. 특수관계자 간 사업용 부동산의 무상임대용역에 대해서도 부가가치세가 과세된다. ▲3만원 이하 지방세 미환급금 직권 환급 7월부터 납세자가 과세관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3만원 이하 지방세 미환급금을 직권으로 환급받는다. 납세자가 내야 할 자동차세, 재산세 등 지방세에서 차감하는 방식이다. [공정거래] 오픈마켓이 입점판매자 신원 확인 ▲소비자 기만하는 사업자의 부당행위 금지 7월부터 사업자가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강압적인 방법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자와 소비자 간 거래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당행위 5가지 유형, 17개 행위가 금지된다. 사업자가 이를 위반하면 위반 횟수에 따라 500만~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방문판매 청약철회 행사기간 연장 8월 18일부터 방문판매, 다단계판매에서 계약서에 청약철회 관련 사항이 기재되지 않았으면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이 ‘계약서 교부일로부터 14일 이내’에서 ‘청약철회를 할 수 있음을 안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14일 이내’로 늘어난다. 방문판매업자가 청약철회를 방해하면 방해행위가 끝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도록 청약철회 행사기간이 바뀐다. ▲오픈마켓의 중개책임 강화 G마켓,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은 입점판매자의 신원정보를 확인해 이를 제공해야 한다. 제공된 신원정보가 사실과 달라 발생한 손실을 오픈마켓이 연대해 배상할 책임이 있다. 전자결제 시 소비자의 확인절차가 포함된 표준 전자결제창을 반드시 써야 한다. [금융투자] 장기펀드 납입액의 40% 소득공제 ▲장기펀드 소득공제 혜택 신설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나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 자영업자가 10년 이상 적립하는 펀드를 대상으로 펀드납입액의 40%(연 최대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 준다. 국내 주식 편입비율이 최소 40% 이상인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펀드에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한다. ▲공매도 포지션 보고제도 시행 불공정거래 행위 사전 예방과 대응을 위해 공매도 포지션 보고제를 8월 말 시행한다. 공매도 포지션이 발행주식 총수의 0.01% 이상이면 직접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보고기한은 보고의무 발생일로부터 3영업일이다. 금감원 홈페이지를 이용해 해당 상장주식과 성명, 인적사항, 공매도 포지션, 발생주식 총수 대비 비율 등을 적시해야 한다. [농식품·산림] 밭떼기, 서면계약 없으면 과태료 ▲축산관계시설 출입차량 등록제 시행 8월 23일부터 가축사육시설과 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차량에 대한 등록제가 시행된다.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차량 소유자와 운전자는 관할 시군구에 해당 차량을 등록하고 교육을 받아야 한다. ▲포전매매 서면계약 의무 위반 시 과태료 부과 8월 23일부터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정하는 품목의 포전매매(밭떼기) 시 서면계약을 하지 않으면 매도인(농가)은 최대 100만원, 매수인(산지유통인 등)은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낚시제한기준 설정 기존에는 낚시로 종묘·산란기의 수산동물 등을 포획·채취해도 제재받지 않았지만 9월 10일부터 일정 크기 이하(우럭 23㎝, 감성돔 20㎝ 등)의 수산자원은 낚시로 포획·채취하는 것이 금지된다.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낚시 미끼도 병원체에 오염됐거나 부패·변질된 물질, 하수 찌꺼기 등을 원료로 사용한 미끼의 제조·사용이 금지된다.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관리 8월 23일부터 산사태 우려 지역이 취약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된다. 이 지역에 설치된 사방시설을 훼손하거나 사방사업의 시행·관리를 거부 또는 방해하는 행위가 제한된다. [지식경제·중소기업] 청년창업자금 상환기간 3→5년 ▲공인 전자문서 유통제도 도입 공인전자주소(e메일)로 송수신된 전자문서의 송수신자·일시 등 유통정보가 저장되고 유통정보를 기반으로 발급된 유통증명서는 진정한 것으로 추정한다. 공인전자주소를 이용해 전자문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인 공인 전자문서중계자 제도가 도입된다. 중계자로 지정되려면 자본금 20억원, 전문인력 5인, 관련 시설 및 장비 등 크게 세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청년전용창업자금 상환기간 연장 중소기업청 청년전용창업자금의 상환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난다. 융자금 상환기간 만기도래 3개월 전까지 자금운영기관에 연장신청을 하면 성과평가 등을 심사해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건설교통·부동산] 공동주택 리모델링 증축면적 확대 ▲공동주택 리모델링 허용 범위 확대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 기존 가구수의 10% 범위에서 가구수 증가 리모델링이 허용된다. 전용 85㎡ 미만은 증축면적이 주거전용 면적의 30%에서 40%까지 가능해진다. ▲민영주택 재당첨 제한 폐지 9월부터 투기과열지구 이외의 지역에 건설되는 민영주택 재당첨제한 제도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비투기과열지구 내 모든 민영주택은 재당첨 규제 없이 청약할 수 있게 된다. ▲운전자격제 도입 8월부터 운전적성 정밀검사는 물론 버스운전자격시험에 합격해야만 사업용 버스를 운전할 수 있다. 성범죄, 살인, 마약 등의 중범죄자는 20년간 택시운전자격 취득을 제한받는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갓길차로제 천안 이북 전면 시행 상습 차량 정체 개선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천안~양재 구간에 올해 말까지 갓길 차로가 전면 설치된다. ▲여객선 승선 신고서 제출 의무화 여객선 승선자는 출항 전에 승선신고서를 작성해 사업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사업자는 승객이 신분증 제시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승선을 거부할 수 있다. [통신·방송] 이통사, 요금한도 초과 고지 의무화 ▲사전고지제 시행 예기치 못한 휴대전화 ‘폭탄요금’ 청구서에 당황하는 ‘빌 쇼크’를 막기 위해 ‘요금 한도 초과 등의 고지에 관한 기준’ 고시가 7월 17일부터 적용된다. 이통사들은 이동전화, 와이브로, 국제전화, 국제로밍서비스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의 요금 한도에 접근하거나 초과할 때 문자메시지, 전자메일 등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려야 한다. ▲보이스피싱 예방 위해 발신번호 조작 금지 통신사는 7월 1일부터 국외에서 걸려오는 전화번호를 수신자 단말기 화면에 표시할 때 반드시 ‘00×’나 ‘00×××’로 시작하는 국제전화 식별번호를 표시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받는 사람의 휴대전화 화면에 거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바꿔서 표시해 주는 서비스를 해서도 안 된다. [보건·복지·교육] 중·고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 ▲만 75세 이상 노인 완전틀니 보험적용 7월부터 만 75세 이상 국민의 완전틀니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전체 비용의 50%만 부담하면 완전틀니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 대상은 위 또는 아래 잇몸에 치아가 하나도 없는 완전 무치아 상태인 경우다. ▲고소득 직장가입자 종합소득에 건강보험료 부과 9월부터 근로소득을 제외한 연간 종합소득이 7200만원이 넘는 경우 직장가입자라도 종합소득에 건강보험료가 부과된다. 보험료율은 종합소득의 2.9%다. 또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라도 종합소득이 4000만원을 넘으면 피부양자 자격이 박탈되고 지역가입자로 전환된 보험료를 내야 한다. ▲학부모용 학원정보 서비스 확충 학부모들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집 주변 학원과 교습소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게 돕는 학원 교습소 정보공개 서비스가 시도 교육청별로 9월 중 시행된다. ▲학교 진로진학상담 강화 학생 수 100명 이상 고교 2165개교 전체에 하반기 중 진로진학상담교사가 한 명씩 배치된다. 시도교육청은 8월 31일까지 진로진학상담교사 1637명을 선발, 하반기부터 고교와 중학교에 배치한다. [법무·행정안전] 경찰, 112신고자 위치정보 활용 ▲로봇교도관 시범 도입 9월부터 로봇교도관이 포항교도소에 시범 도입된다. 로봇교도관은 수용시설 복도를 돌아다니며 수형자의 상태를 관찰하다가 이상·돌발 행동이 감지되면 중앙통제실의 교도관에게 통보하게 된다. ▲민원서식에 주민번호 대신 생년월일 기재 9월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식품 등의 안전정보 공개요청서 등과 같은 민원 서식에 주민등록번호 대신 생년월일을 기재한다. 9월부터 국토해양부와 보건복지부 등 9개 부처 대통령령 59종과 행정안전부령 83종에 일괄 적용된다. ▲본인서명사실 확인제도 도입 12월부터 인감증명서 대신 본인서명사실 확인서를 쓸 수 있다. 읍면동사무소에서 정해진 서식을 작성하고 서명함으로써 발급받을 수 있다. ▲경찰관서에서 112 신고자 위치정보 활용 11월 15일부터 경찰관서에서 112 신고자 등의 개인위치 정보를 활용, 긴급구조가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119(소방방재청)나 122(해양경찰청)로 신고했을 때에만 가능하다. [환경·노동] 퇴직금 중간정산 사유 엄격 제한 ▲성실 외국인근로자 재입국 제도 7월 2일부터 국내 취업활동 기간(4년 10개월) 동안 사업장 변경 없이 성실 근로한 뒤 자진 귀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3개월 후 재입국해 다시 4년 10개월간 일할 수 있다. ▲출산 전후 휴가 분할사용 8월 2일부터 유산 경험이 있거나 유산 위험이 있는 경우 출산 전후 휴가 기간을 분할해서 쓸 수 있다. 임신 16주 이후에만 부여되던 유산·사산 보호 휴가도 임신 초기로 확대된다. ▲상습 체불사업주 명단공개 및 신용제재 8월 2일부터 상습 체불사업주 명단이 공개되고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에 체불자료가 제공된다. ▲퇴직금 중산 정산 사유 제한 7월 26일부터는 퇴직금의 노후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택구매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에 대해서만 퇴직금을 중간정산할 수 있다. ▲야생 동식물 불법포획 처벌 강화 야생동물 밀렵 적발 시 벌금 하한선이 신설되고 상습 밀렵자는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만 부과된다 ▲신규 건축물 등 절수설비 기준 강화 신규 건축물과 숙박시설·목욕탕·골프장 등의 절수설비 기준이 강화된다. 수도꼭지는 최대토수유량 분당 6ℓ 이하, 변기는 최대사용수량 회당 6∼7ℓ 이하로 물사용량이 제한된다. [문화·여성·청소년] 예술분야 표준계약서 개발·보급 ▲예술인 복지법 시행 11월 18일부터 예술인 복지법이 시행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하는 예술 분야에 표준계약서가 개발·보급된다. 예술인 경력 증명에 관한 조치가 마련되며 예술인 복지재단도 설립된다.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 무상·대리구매 제공 금지 개정된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9월 16일부터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 청소년유해약물을 공짜로 주거나 청소년의 부탁으로 술, 담배 등을 대신 사준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PC방에 청소년 고용 금지 청소년보호법 개정으로 PC방에서는 청소년을 고용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1명 1회 고용 시마다 5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아이돌봄 지원법’ 시행 8월 2일부터 시행되는 아이돌봄 지원법에 따라 아이 돌보미의 자격, 직무, 자격취소기준, 양성·보수교육 이수 의무 등이 규정된다.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과 교육기관의 시설·운영 규정, 지정취소 요건 등도 제시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마그네틱’ 5월까지 쓴다

    오는 5월까지는 마그네틱(MS) 카드로도 현금 입출금을 할 수 있다. 충분한 사전 준비 없이 지난 2일부터 은행 영업시간에 마그네틱 카드를 쓸 수 없게 하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된 데 따른 조치다. 금융감독원은 마그네틱 카드 ‘퇴출’ 시범운영기간을 두 단계로 나눠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5일부터 5월 31일까지는 마그네틱 카드를 집적회로(IC) 카드로 자발적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이 기간 중에는 마그네틱 카드도 종전처럼 아무 제한 없이 쓸 수 있다. 이어 6월부터 8월 31일까지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자동화기기(CD·ATM)에서 마그네틱 카드를 쓸 수 없다. 9월부터는 당초 계획대로 24시간 전면 차단한다. 금감원 측은 “마그네틱 카드는 복제가 쉬워 최근 4년 동안에만 위변조로 인한 금융사고 금액이 440억원이나 됐다.”면서 “이미 82%가 (복제가 어려운) IC카드로 교체돼 2일부터 마그네틱 카드의 현금 입출금 기능을 제한했으나 혼선이 있어 (제한 조치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충분한 사전고지 없이 갑작스럽게 카드 사용이 중단되고 2일 하루에만 평소보다 4배 많은 16만 4000장의 IC카드 발급 신청이 쏟아지면서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소비자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특히 비씨카드는 IC칩 물량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원성을 샀다. 금융사들은 앞으로 우편물, 문자메시지, 이메일, 전화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해 카드 교체를 집중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5월 중에 금융회사의 홍보와 IC카드 전환실적을 특별 점검해 대응이 미흡한 금융사에는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통큰치킨’ 여진 계속

    15일을 끝으로 판매를 종료한 롯데마트 ‘통큰치킨’ 사건의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마지막 ‘통큰치킨’을 사기 위한 사람들이 새벽부터 롯데마트 매장 앞에 장사진을 이룬 가운데 비비큐·하림 등 대형 관련 업체들이 소속된 한국가금산업발전협의회는 오후 늦게 롯데마트에 ‘역마진’ 치킨 판매와 관련해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추후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혀 한동안 파장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가금산업발전협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치킨 전문점을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즉사한 개구리’로 비유하고 롯데마트의 사과를 요구했다. 닭·오리 생산자 및 판매자 모임인 이 협의회에는 치킨 판매업자 5만여명과 양계 농가 10만여명 등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협의회의 뒤늦은 대응은 ‘통큰치킨’으로 인해 치킨 전문점들이 그동안 지나치게 폭리를 취한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자 원망의 시선을 롯데마트 쪽으로 돌리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 협의회는 롯데마트가 5000원짜리 닭을 팔면서 ‘역마진’이 아닌 ‘저마진’이라고 밝혀 자신들을 부당 이익과 폭리를 취하는 악덕 사업자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보도자료에 시중 치킨점의 실제 원가와 롯데마트의 원가를 낱낱이 비교 공개하며 롯데마트 측에 역마진을 인정할 것과 자신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협의회 문정진 사무총장은 “롯데마트가 역마진을 시인하고 기존 치킨 전문점에 사과하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규탄 시위와 함께 피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 같은 자신들의 입장을 광고에 담아 16일 자 주요 일간지에 게재했다. 한편 이날 통큰치킨을 취급하는 롯데마트 매장마다 개점시간 전부터 고객들이 몰려 점당 한정 판매량인 200~400마리를 초과해 상당수 고객이 빈손으로 발길을 돌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롯데마트 측은 ‘통큰치킨’ 판매를 15일 중단하지만 이날 개점시간 전에 점포를 찾아온 손님에게는 사전고지한 판매량을 초과했더라도 치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등포점의 경우 개점시간인 오전 10시까지 줄을 선 330여명 가운데 판매 예정 물량(300마리)의 범위에 들지 못한 30여명은 준비 기간을 거쳐 17일 치킨을 받게 된다. 이 때문에 인터넷에는 롯데마트가 19일까지 치킨 판매를 연장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통큰치킨을 사려고 새벽부터 줄을 선 고객들을 위한 최소한의 서비스”라며 “공식적으로는 이미 발표한 대로 16일부터 치킨을 팔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외국환 거래 사전고지 어기면 과태료

    외국환을 거래할 때 사전 고지 의무를 어기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해외 직접투자나 해외 부동산 취득 등 외국환 거래가 있을 때는 거래은행이나 한국은행에 미리 신고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위반한 액수의 1~2%를 과태료로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환거래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종전의 거래정지 조치에 비해 처벌이 강화된 것이다.올해 37조원으로 책정된 은행권의 중소기업 ‘순증(純增) 대출 목표’가 하향 조정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이달말까지 은행들과 맺은 지급보증 양해각서(MOU)를 새로 체결하면서 은행별 중소기업 대출목표를 10% 정도 하향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대출증가 목표액이 30조원 초반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18일 남양유업의 유아식 ‘아이엠마더’를 모유대체식으로 공식인증했다. 이 학회가 유아식에 대해 인증한 첫 사례다. 남양유업과 대한산부인과학회는 또 이날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출산장려 사업과 모유수유 촉진운동을 전개하겠다고 협약을 맺었다. 남양유업 성장경 영업홍보총괄본부장은 “저소득층 출산비 지원 및 분유 무상공급 사업을 펴고 홈플러스·이마트 등과 함께 모유수유법 등 육아 강좌를 연 300여회 진행하는 등 학회와 공동으로 출산 지원사업을 펴겠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18일부터 창립기념일인 7월1일까지 45일간 봉사활동을 펼치는 ‘사회봉사 릴레이 45’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임직원 1600여명이 모두 참석한다. 이날 서울사무소와 충남 대산공장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 의류업체 ‘패밀리데이 덫’ 조심

    의류업체 ‘패밀리데이 덫’ 조심

    불경기 여파로 대형 의류업체들이 직원 가족들에게 시중가보다 싸게 파는 ‘패밀리데이’ 행사를 개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환불 및 반품·교환 불가’라는 사전 고지문을 제대로 보지 않고 구입하는 바람에 판매 업체와 잦은 마찰이 일고 있다. 업체들은 직원 가족보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땡처리’하는 방식으로 팔기 때문에 반품이나 교환을 못하도록 하고, 소비자들은 아무리 싸게 판다 하더라도 불량품이거나 옷이 몸에 맞지 않으면 업체가 바꿔 줘야 하는 게 아니냐며 항변한다. 주부 김수현(29)씨는 지난 주말 서울 양재동의 한 의류 행사장에서 열린 유명 수입의류브랜드의 ‘패밀리데이’ 행사에서 저렴한 가격에 가족들의 옷을 대거 장만했다. 하지만 두 벌의 옷이 불량이라는 것을 알고 해당 의류업체에 전화를 걸어 환불을 요청했다. 하지만 “무조건 교환이나 환불이 안 된다는 점을 사전에 고지했다고 못박았다.”면서 “소비자원에 고발해도 보상받기 힘들 것이라며 은근히 압박까지 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여러 행사에서 물품을 구입한 김민한(31)씨는 “옷을 입어보지도 못하게 하면서 불량이 발견된 경우 제품 하자도 확인하지 않은 고객의 잘못이라고 덮어씌운다.”면서 “싸게 판다는 이유로 직원들은 고압적이고, 행사가 끝난 후에는 연락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업체 관계자는 “불량제품을 들고와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에게 ‘사전에 공지했다.’고 하면 90% 이상이 그냥 넘어간다.”면서 “한 번 행사에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물건을 사는데, 환불이나 교환을 해주기 시작하면 인력이나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고 해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원래 의류업계의 패밀리데이는 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저렴한 가격에 샘플의류를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업체들이 고객을 직원가족만으로 제한한다며 초대권을 돌린다. 하지만 재고 상품을 모아 정가의 50~90%를 할인해 판매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J업체의 한 관계자는 “재고상품뿐인데 직원들이 올 리가 있겠냐.”면서 “초대권이나 초청 이메일 등은 주변에 소문을 내라는 취지로 보내는 것이다. 문제가 생겼을 때는 오히려 방패막이도 된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해당 의류업체의 인터넷 게시판이나 소비자관련단체 사이트 등에는 환불을 요구했더니 ‘직원도 아닌데 어떻게 행사장에 들어왔느냐. 편법으로 들어왔으니 해줄 수 없다.’는 입장만 들었다는 식의 고민을 토로하는 글이 적잖이 올라와 있다. 녹색소비자연대 조윤미 기획본부장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따르면 사전고지 여부와 상관없이 환불, 교환, 반품 모두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박정용 조사관은 “소비자 분쟁 해결기준에 따르면 의복류의 경우 봉제 불량, 원단 불량, 사이즈 부정확 등 구체적인 사안별로 조정받을 수 있다.”면서 “소비자원에 분쟁해결을 신청해 제품의 하자를 증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건형 박성국기자 kitsch@seoul.co.kr
  • “예멘참사는 알카에다 자폭테러”

    “예멘참사는 알카에다 자폭테러”

    예멘 남동부 하드라마우트주(州)의 고대 도시 세이윤 지역에서 15일 오후 5시55분(한국시간 오후 11시55분)쯤 원인 모를 폭발물이 터져 한국인 관광객 4명(예멘인 1명 제외)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참변이 발생했다. 독일 DPA 통신 등 현지 외신들은 예멘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이날 참변이 테러조직 알 카에다 소속인 18세 미만 남성의 자살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 “다각도 대응책 마련” 이에 대해 정부는 “아직 정식으로 통보 온 바가 없다.”면서도 진상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참사가 현지 언론의 보도대로 알 카에다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멘은 치안이 불안해 대부분이 ‘여행제한지역’으로 묶여 있는 곳이며, 여행사의 안이한 인식과 대처가 참변의 화근이 됐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6일 외교통상부 등에 따르면 이번 폭발사건으로 숨진 사람은 박봉간(70·서울 삼성동), 김인혜(64·여·목동), 주용철(59·암사동), 신혜윤(55·여·암사동)씨 등 4명이며, 이 가운데 주씨와 신씨는 부부로 밝혀졌다. 또 부상자는 홍선희(54·여·상도동), 박정선(40·홍제동), 손종희(암만 현지 거주)씨 등 3명이다. 예멘의 보안 당국자는 “1차 조사 결과, 폭탄 벨트를 두른 테러범이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런 수법의 공격은 알 카에다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말했다. 현지 하드라마우트주의 하미드 알 쿠라시 경찰서장은 “경찰이 자살테러범의 비디오 메시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살테러범이 18세가 안 되는 미성년자이며, 그의 신원은 추후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고 예멘 관영 사바 통신사가 전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신원 미상의 남성 유해가 발견됐다. 당시 현장을 방문했던 한국인 관광객 일행은 모두 18명으로, 지난 9일 인천공항을 떠나 예멘 남동부 지역 3곳을 여행한 뒤 이날 세이윤 지역에 도착했으며,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카잔(Khazzan)’ 언덕으로 올라가 일몰을 배경으로 건물 사진을 찍다가 변을 당했다. 외교부는 이날 “예멘 정부가 특별기를 급파해 시신을 수습하고, 시신과 생존자들을 수도인 사나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시신은 18~19일쯤 국내로 운구될 예정이다. ●‘제한지역’ 무리한 여행에 참변 외교부는 본부와 현지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외교부·국가정보원·경찰청 등 직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정부는 예멘 전 지역을 ‘여행제한지역’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가장 높은 단계인 ‘여행금지지역’ 지정도 검토키로 했다. 숨진 희생자의 유족들은 이날 오후 11시55분 인천공항발 에미리츠항공편으로 현지로 떠났다. 한편 이번 여행을 기획한 테마세이투어 측은 예멘이 위험지역이라는 사실만 어렴풋이 파악했을 뿐 구체적인 안전절차를 밟지 않았고, 여행객들의 요구에 따라 일정도 즉흥적으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행사는 지난 3년간 예멘과 관련한 상품을 판매한 적이 없었다. 여행사 측에서 이 지역에 위험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한 만큼 여행객들에 대한 사전고지 절차도 충실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사가 마련한 안전장치는 1억원 한도의 여행자 보험이 전부였고, 상품설명 등에도 위험 사실은 전혀 설명돼 있지 않았다. 여행사 측은 출발 3~4일 전에 예멘 마리브 사막 지역에 종족 분쟁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여행일정 변경을 고객들에게 유선상으로 통보했다. 그러나 여행사 측은 이 과정에서 폭발사건이 난 세이윤 지역에 대해서는 “안전하다.”고 수차례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경 이재연기자·외신 종합 oscal@seoul.co.kr
  • “겨울철·야간 강제퇴거 금지”

    국가인권위원회는 12일 재개발지역 강제철거시 준수해야 할 5대 기본원칙을 제시했다. 강제철거 과정에서 거주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다.인권위는 “적절한 주거생활을 누릴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강제철거는 원칙적으로 금지돼야 한다.”며 “불가피한 경우 최소범위 내에서 기본 원칙을 지켜 가며 극히 예외적으로 인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기본 원칙은 ▲사람이 사는 주택에 대해 퇴거절차 완료 이후 철거 가능 ▲충분한 협상 기회와 적절한 보상 제공, 퇴거 예정시기에 대한 사전고지 ▲철거 현장에 공무원 입회 및 철거 상황에 대한 철저한 관리 ▲겨울철, 야간 등에 강제퇴거 금지 ▲피해자에 대한 효과적인 구제조치 제공 등이다.인권위는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과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을 정비할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예방하고 금지하는 규정을 마련, 이행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행정대집행법’에 신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우리나라는 왜 나쁜소문이 빨리 퍼질까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온갖 설이 난무하는 ‘소문공화국’ 대한민국. 과연 나쁜 소문과 좋은 소문 중 어느 쪽이 확산 속도가 더 빠를까. 소문을 퍼트리는 사람의 심리는 어떤 것일까. M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MBC 스페셜’은 8일 오후 10시35분 소문 전파와 관련된 심리 실험을 통해 우리 사회 내의 소문 전파 과정을 살펴보는 ‘최민수, 죄민수…그리고 소문’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팀과 함께 소문 전파 실험을 실시했다. 20대와 40~50대 방청객 각 100명을 스튜디오에 초대한 뒤 두 가지 실험을 마련했다. 곽교수팀은 심리학 강의를 하던 도중 방청객에게 사전고지를 하지 않은 채 두 가지 소문을 전파시켰다. ‘어느 연예인이 자살했다.’는 부정적인 소문과 ‘어느 연예인이 아이를 입양했다.’는 긍정적인 소문을 각 그룹에 전달하고 그 결과를 지켜봤다. 실험 결과 20대의 경우 ‘자살했다.’는 소문은 모집단 100명 속에 곧바로 확산돼 81%가 소문을 들었고, 86%가 소문을 전했다. 반면 선행 관련 소문을 들은 이는 18%에 불과했고, 이 소문을 전달한 이들은 4%에 그쳤다. 40~50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나쁜 소문은 84%, 좋은 소문은 16%의 비율로 퍼져 나갔다. 아울러 이 실험에서 불안감이 높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4배가량 소문을 더 많이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작진은 이 과정에서 지난해 4월 발생한 70대 노인 폭행 사건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결정에도 9개월째 남양주의 한 산골에서 은둔 중인 배우 최민수를 만나 그의 최근 일상과 심경에 대해 듣는다. 제작진은 “소문은 끊임없는 재생산 과정을 통해 유기체와 같은 생명력을 지니며, 그 중심에는 우리의 편견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신뢰가 바탕이 되는 사회를 위해 소문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를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경찰, 아직도 이런 여론몰이하나 관음증 부추기는 건 아닌지 ”복지 외면하는 정치세력 미래 없다” 워낭소리 유명세 홍역 “그냥 놔두면 안되나” 강의 팬카페 “범죄자 인권도 보호돼야”
  • 금감원 “사전고지 없이 연체이자율 적용불가”

    대출 이자를 제때 내지 못하더라도 은행이 해당 고객에게 충분한 고지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연체 이자율을 적용할 수 없게 된다.금융감독원은 30일 은행 고객의 연체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계대출 연체 이자 징수 방법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대출 이자를 두 달 이상 연체하면 은행이 고객에게 ‘기한이익 상실예정 통지서’를 보내고 수령 여부와 관계없이 연체 이자를 물리고 있다. 하지만 제도가 바뀌면 통지서를 받았는지 여부를 전화통화 등으로 확인한 이후에 연체 이자를 징수해야 한다. 도달 여부가 확인되지 않으면 내용증명서를 보내야 한다.이자를 내야 하는 날의 통장 잔액이 납입 이자금액에 미달할 경우, 해당 금액을 빼내가지 않고 미납이자 전액에 대해 연체 이자를 물리는 은행권의 관행도 사라진다. 금감원은 이 경우 잔액 범위 안에서 일단 이체하고 나머지 미수납 금액에 대해서만 연체 이자를 부과하도록 조치했다. 개선안은 전산 개발이 끝나는 올해 상반기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관가 포커스]연말연시가 무서워!

    ‘연말연시가 두려워요.’ 연말연시가 두려운 공무원들이 있다.바로 국민의 세금 등 연말정산 시스템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정부통합전산센터와 각종 신년행사 및 정부포상을 준비해야 하는 의정관실,대규모 정기인사시즌을 맞은 인사실 근무자들이다.세밑이 가까워질수록 이 부서 공무원들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긴장 속에 보낸다. 행안부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연말 전산폭주에 대비해 사전 시스템 점검이 한창이다.서버부하 상태,응답속도 등 가상 프로그램까지 돌려가면서 15일까지 비상근무 중이다.이는 의료비·신용카드·교육비 등 각종 연말정산 동시 접속자가 최대 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세금을 관장하는 국세청의 홈택스도 맡고 있어 조금의 실수라도 있으면 여론의 뭇매를 각오해야 한다. 전산센터 관계자는 “연말연시가 가장 피크이기 때문에 24시간 비상대기는 물론 11~12시 이전에 퇴근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면서 “특히 국세청 서비스의 경우 국민 민감도가 높아 짧은 순간 부하가 걸리면 민원상담센터로 수천명의 항의가 들어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유가환급신청을 받을 때는 한꺼번에 200만명이 몰리기도 했다. 정부고위층 의전과 행사를 담당하는 행안부 의정관실은 연말에 몰리는 각종 행사를 치르느라 전쟁터를 방불한다.12월에만 무역의날·새마을운동·자원봉사·중소기업 금융지원 유공 등 정부포상행사 등 연말 행사들이 줄줄이 이어진다.새해에도 시무식 등 일정이 빠듯하다. 의정관실 관계자는 “국무위원 신년 국립묘지 참배,정부시무식,청와대 신년인사회 등의 스케줄과 사전고지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면서 “잘해야 본전”이라고 귀띔했다.국무총리,장·차관 등 고위공직자들의 행사를 주관하기 때문에 하나라도 잘못되면 불호령이 떨어진다. 인사실은 연말·연초 대규모 정기 인사시즌을 앞두고 있다.새 정부 조직개편 후 첫 대규모 인사라서 눈치보기와 물밑 경쟁,로비가 치열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특히 통·폐합된 부처들의 인사실은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각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얌체 카드사들

    신용카드사들이 신용카드 적립포인트 시효 만료시 소비자들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포인트를 소멸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사전 고지 없이 소멸시킨 포인트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498억원에 달한다. 감사원은 2일 지난해 4∼5월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소비자 피해구제 시스템과 행정제재 운용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 카드사들이 소비자에 대한 사전고지 없이 일방적으로 적립 포인트를 소멸시켜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옛 금융감독위원장에게 포인트 제도 관련 표준약관 개선을 요구했으며, 금융위가 현재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들은 또 현행법상 의무 기재사항인 할부 수수료율을 불충분하게 표기하거나 허위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부개월에 따라 서로 수수료율을 달리해 표시해야 하는 데도 카드매출전표상에는 2개월 할부기준 최우수 등급고객의 할부율을 최저율로, 최장할부개월 기준 최고불량 등급 회원의 할부율을 최고율로 표시하고 있었다. 또 현행법상 할부거래에 해당하지 않는 2개월 분납수수료율을 3개월 할부수수료율인 것처럼 표기했다. 감사원은 “카드사가 할부수수료율을 허위 기재함에 따라 소비자의 충동구매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면서 “하지만 공정위는 이에 대한 시정조치 없이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아울러 방문판매, 전화권유 판매의 경우 소비자 보호장치로 청약철회권 제도가 도입됐으나 업자들이 계약서에 이를 제대로 명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행 규정상 소비자가 청약철회권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계약서를 받을 경우 14일이 지나면 권리행사를 할 수 없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생각나눔] 입주민 잘못? 건설사 잘못?

    “부자들의 이기적 외침인가, 환경권 침해인가.” ‘부자동네’인 경기도 분당 신시가지의 백궁정자지구내 W,P,T 등 주상복합 아파트가 17일 인근 도시고속화도로의 소음과 분진에 시달리고 있어 책임소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시행사가 소음에 대한 사전고지를 하지 않았다며 건설사와 행정기관에 책임을 묻고 있지만 정작 이들 기관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발단은 지난 2월초 성남시 분당구 정자·금곡동 일대 12개 주상복합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소음과 분진을 해결해 달라는 주민 3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탄원서를 제출하고부터. 주민들은 아파트 옆을 지나는 수서∼분당간 도시고속화도로의 소음과 분진이 심각한 수준인 데다, 용인 죽전지역의 대규모 아파트 입주 등으로 갈수록 통행량이 크게 늘고 있어 단지별 공청회를 열어 이같은 의견을 수렴했다. 소음 측정결과 이곳은 주간 74㏈, 야간 69㏈. 주거지역 기준치인 주간 68㏈, 야간 58㏈은 물론 상업지역의 주간 73㏈, 야간 63㏈조차 초과하고 있다. 이는 성남시가 2004년말 측정한 것으로 최근 용인 택지개발로 인한 통행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는 점을 감안하면 더 높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시와 시공사는 주민들의 탄원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다. 소음방지를 위해 할 만큼 한 데다, 택지가 상업용지로 주택용지와는 기준이 다르며, 아파트보다는 도로가 먼저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시는 이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2003년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발생하기 시작하자 고속화도로 구간 2㎞에 나무 2700여그루를 심고 이곳을 교통소음·진동 규제지역으로 지정했다. 여기에다 일반아파트는 건교부 주택건설기준에 따라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50m이상 떨어져 짓도록 돼 있으나 이 주상복합은 애초 이런 기준을 적용받지 않고 들어섰다. 또한 해당지역이 상업지역이고 도로가 이미 개설된 상태에서 주민들이 나중에 입주했기 때문에 도로를 나무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곳의 D아파트 주민들은 2004년 건설사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과 방음대책을 요구하는 재정신청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에 제출했으나 조정위는 “입주계약 당시 도로 옆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신청을 묵살했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무선인터넷 ‘요금 폭탄’

    무선인터넷 ‘요금 폭탄’

    회사원 임모씨는 얼마 전 이동통신 요금고지서를 받아들고 기겁을 했다.MP3(디지털음악파일) 12곡을 전송받는 데 요금이 무려 9만 6000원이 부과됐기 때문이다. 노래 한 곡당 8000원꼴로 음악 CD 1장과 맞먹는 돈을 낸 셈이다. 곡당 500∼1000원인 정보이용료만 생각했지 인터넷 연결에 드는 데이터 통신료는 생각하지 않았던 게 화근이었다. 임씨는 “안내문에 별도로 통신요금이 부과된다는 얘기만 있고 이용료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회사원 최혜정(여)씨도 지난달 무료라는 말만 믿고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봤다가 요금이 4만 5000원이나 더 나왔다. 정보이용료만 무료였지 데이터 통신료는 똑같이 부과됐던 것. 최씨의 항의에 통신사측은 “무제한 이용료가 2만 6000원이니 그만큼만 내라.”며 ‘선심’을 썼다. 대학생 양동기씨도 4일간 데이터 통신료가 10만원 이상 나왔다. 통신회사에 조회했더니 이미지 하나에 무려 1만 1237원의 요금이 부과돼 있었다. MP3, 동영상, 사진 등 휴대전화로 대용량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내려받은 이용자들이 자기도 모르게 어마어마한 통화요금이 부과돼 골탕 먹는 사례가 늘고 있다. 휴대전화로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이용할 경우 데이터 통신료를 내야 하지만 대부분 이동통신사들이 정보이용료만 고지할 뿐 여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는 게 주된 이유다. 심지어 데이터 통신료는 그대로 부과되고 정보이용료만 무료인 콘텐츠까지 뭉뚱그려 ‘공짜’로 포장, 이용을 꼬드기는 악덕상혼까지 나타나고 있다. 특히 MP3,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비싼 가격에 이용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 놓음으로써 불법복제와 불법전송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회사원 장모(34)씨는 “음악인들의 저작권을 지켜주기 위해 무선인터넷에서 정상적으로 MP3를 받으려고 했지만 비용부담이 너무 커 케이블을 이용해 휴대전화에 노래를 복사하는 불법적인 방법을 쓰고 있다.”면서 “올바른 저작권 질서를 위해서라도 무선 콘텐츠 가격부담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상담센터 관계자는 “요금이 얼마나 나오는지 미리 이용자들에게 알려줄 것을 본사에 요청하고 있지만 이용자가 줄어들 것을 우려해서인지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본사측은 “이용료에 대한 체감 수준은 개인별로 달라 반드시 비싸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개선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이동통신 부당대금 청구로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259건 중 무선인터넷 사용료나 정액제 요금 관련이 117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올초부터 무선 인터넷 관련 민원이 급증해 지금은 하루 60∼70건에 이르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이용요금 사전고지의 문제, 원가산정의 문제 등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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