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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경 비상 출동 “청와대 폭파하겠다” 협박범 확인해보니 ‘충격적 진실’

    군경 비상 출동 “청와대 폭파하겠다” 협박범 확인해보니 ‘충격적 진실’

    군경 비상 출동 군경 비상 출동 “청와대 폭파하겠다” 협박범 확인해보니 ‘충격적 진실’ 심야에 청와대로 걸려온 폭파협박 전화에 군경이 비상 출동해 주변 경계를 강화했다. 경찰은 발신인을 쫓고 있다. 경찰은 이 협박범이 며칠 전 트위터로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저 폭파 협박을 한 사람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9분부터 5차례에 걸쳐 한 남성이 국제전화로 추정되는 번호로 청와대 민원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이 남성은 전화로 수차례 “오늘 정오까지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청와대를 폭파시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에 관련한 불만 때문인지는 말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남성의 번호 상 전화를 건 지역은 프랑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찰은 발신번호를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계속 발신자를 추적 중이다. 협박 전화에 청와대 주변에 군경을 추가 배치해 경계를 한층 강화했다. 군과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이 공조해 1차 수색을 한 결과 아직 이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전화라 국내에서 실제로 위해를 가할 가능성은 크지는 않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합동대테러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전화를 건 발신인은 지난 17일 SNS 트위터로 박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 사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사람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 사람은 지난 17일 트위터에 ‘오후 2시에 대통령 자택 폭파 예정’, ’오후 4시 20분 김기춘 비서실장 자택 폭파 예정’의 글을 잇달아 게시했다. 트위터 협박범의 뒤를 쫓고 있는 경찰은 이 남성이 현재 프랑스에 머무는 20대 한국인 남성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청와대 민원실로 전화를 건 협박범의 발신번호가 프랑스인 점 등 연관성이 깊어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해당 용의자가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만큼 프랑스 사법당국에 국제 수사공조를 요청하고, 국내로 그의 신병을 송환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로 송환되면 해당 남성은 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재판 절차를 거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경 비상 출동 “朴대통령·김기춘 실장 사저 폭파 협박범 동일인물 가능성”

    군경 비상 출동 “朴대통령·김기춘 실장 사저 폭파 협박범 동일인물 가능성”

    군경 비상 출동 군경 비상 출동 “朴대통령·김기춘 실장 사저 폭파 협박범 동일인물 가능성” 심야에 청와대로 걸려온 폭파협박 전화에 군경이 비상 출동해 주변 경계를 강화했다. 경찰은 발신인을 쫓고 있다. 경찰은 이 협박범이 며칠 전 트위터로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저 폭파 협박을 한 사람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9분부터 5차례에 걸쳐 한 남성이 국제전화로 추정되는 번호로 청와대 민원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이 남성은 전화로 수차례 “오늘 정오까지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청와대를 폭파시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에 관련한 불만 때문인지는 말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남성의 번호 상 전화를 건 지역은 프랑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찰은 발신번호를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계속 발신자를 추적 중이다. 협박 전화에 청와대 주변에 군경을 추가 배치해 경계를 한층 강화했다. 군과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이 공조해 1차 수색을 한 결과 아직 이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전화라 국내에서 실제로 위해를 가할 가능성은 크지는 않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합동대테러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전화를 건 발신인은 지난 17일 SNS 트위터로 박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 사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사람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 사람은 지난 17일 트위터에 ‘오후 2시에 대통령 자택 폭파 예정’, ’오후 4시 20분 김기춘 비서실장 자택 폭파 예정’의 글을 잇달아 게시했다. 이 인물은 서울신문 페이스북 계정에도 유사한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트위터 협박범의 뒤를 쫓고 있는 경찰은 이 남성이 현재 프랑스에 머무는 20대 한국인 남성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청와대 민원실로 전화를 건 협박범의 발신번호가 프랑스인 점 등 연관성이 깊어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해당 용의자가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만큼 프랑스 사법당국에 국제 수사공조를 요청하고, 국내로 그의 신병을 송환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로 송환되면 해당 남성은 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재판 절차를 거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폭파’ 협박전화에 군경 비상 출동

    ‘청와대 폭파’ 협박전화에 군경 비상 출동

    심야에 청와대로 걸려온 폭파 협박 전화에 군경이 비상 출동해 주변 경계를 강화했다. 동일인물로 추정되는 협박범은 서울신문 페이스북 계정으로도 폭파 예고 메시지를 보내왔다. 경찰은 이 협박범이 며칠 전 트위터로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저 폭파 협박을 한 사람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추정, 협박범의 소재를 쫓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9분부터 5차례에 걸쳐 한 남성이 국제전화로 추정되는 번호로 청와대 민원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이 남성은 전화로 수차례 “오늘 정오까지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청와대를 폭파시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에 관련한 불만 때문인지는 말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남성의 번호 상 전화를 건 지역은 프랑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찰은 발신번호를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계속 발신자를 추적 중이다. 24일 오후 9시쯤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청와대 폭파를 예고했다. 그는 서울신문 페이스북 계정에 메시지를 보내 “청와대는 이제 받아들이시지요. 한국시간으로 2015년 1월 25일 정오까지 의지를 보여주시지 않으면 이명박 정권, 박근혜 정권, 다음 정권까지 다 날리겠습니다. 즉, 청와대 폭파시키겠습니다”라면서 “이러한 내용을 각종 SNS를 통해 퍼뜨려 달라”고 밝혔다. 협박 전화에 청와대 주변에 군경을 추가 배치해 경계를 한층 강화했다. 군과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이 공조해 1차 수색을 한 결과 아직 이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전화라 국내에서 실제로 위해를 가할 가능성은 크지는 않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합동대테러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전화를 건 발신인은 지난 17일 SNS 트위터로 박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 사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사람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 사람은 지난 17일 트위터에 ‘오후 2시에 대통령 자택 폭파 예정’, ‘오후 4시 20분 김기춘 비서실장 자택 폭파 예정’의 글을 잇달아 게시했다. 트위터 협박범의 뒤를 쫓고 있는 경찰은 이 남성이 현재 프랑스에 머무는 20대 한국인 남성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청와대 민원실로 전화를 건 협박범의 발신번호가 프랑스인 점 등 연관성이 깊어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해당 용의자가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만큼 프랑스 사법당국에 국제 수사공조를 요청하고, 국내로 그의 신병을 송환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로 송환되면 해당 남성은 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재판 절차를 거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경 비상 출동 “청와대 폭파하겠다” 발신지가 ‘프랑스’…왜?

    군경 비상 출동 “청와대 폭파하겠다” 발신지가 ‘프랑스’…왜?

    군경 비상 출동 군경 비상 출동 “청와대 폭파하겠다” 발신지가 ‘프랑스’…왜? 심야에 청와대로 걸려온 폭파협박 전화에 군경이 비상 출동해 주변 경계를 강화했다. 경찰은 발신인을 쫓고 있다. 경찰은 이 협박범이 며칠 전 트위터로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저 폭파 협박을 한 사람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9분부터 5차례에 걸쳐 한 남성이 국제전화로 추정되는 번호로 청와대 민원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이 남성은 전화로 수차례 “오늘 정오까지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청와대를 폭파시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에 관련한 불만 때문인지는 말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남성의 번호 상 전화를 건 지역은 프랑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찰은 발신번호를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계속 발신자를 추적 중이다. 협박 전화에 청와대 주변에 군경을 추가 배치해 경계를 한층 강화했다. 군과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이 공조해 1차 수색을 한 결과 아직 이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전화라 국내에서 실제로 위해를 가할 가능성은 크지는 않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합동대테러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전화를 건 발신인은 지난 17일 SNS 트위터로 박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 사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사람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 사람은 지난 17일 트위터에 ‘오후 2시에 대통령 자택 폭파 예정’, ’오후 4시 20분 김기춘 비서실장 자택 폭파 예정’의 글을 잇달아 게시했다. 트위터 협박범의 뒤를 쫓고 있는 경찰은 이 남성이 현재 프랑스에 머무는 20대 한국인 남성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청와대 민원실로 전화를 건 협박범의 발신번호가 프랑스인 점 등 연관성이 깊어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해당 용의자가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만큼 프랑스 사법당국에 국제 수사공조를 요청하고, 국내로 그의 신병을 송환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로 송환되면 해당 남성은 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재판 절차를 거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경 비상 출동 “朴대통령·김기춘 폭파 협박범 실제 글 보니” 충격

    군경 비상 출동 “朴대통령·김기춘 폭파 협박범 실제 글 보니” 충격

    군경 비상 출동 군경 비상 출동 “朴대통령·김기춘 폭파 협박범 실제 글 보니” 충격 심야에 청와대로 걸려온 폭파협박 전화에 군경이 비상 출동해 주변 경계를 강화했다. 경찰은 발신인을 쫓고 있다. 경찰은 이 협박범이 며칠 전 트위터로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저 폭파 협박을 한 사람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9분부터 5차례에 걸쳐 한 남성이 국제전화로 추정되는 번호로 청와대 민원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이 남성은 전화로 수차례 “오늘 정오까지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청와대를 폭파시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에 관련한 불만 때문인지는 말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남성의 번호 상 전화를 건 지역은 프랑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찰은 발신번호를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계속 발신자를 추적 중이다. 협박 전화에 청와대 주변에 군경을 추가 배치해 경계를 한층 강화했다. 군과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이 공조해 1차 수색을 한 결과 아직 이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전화라 국내에서 실제로 위해를 가할 가능성은 크지는 않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합동대테러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전화를 건 발신인은 지난 17일 SNS 트위터로 박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 사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사람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 사람은 지난 17일 트위터에 ‘오후 2시에 대통령 자택 폭파 예정’, ’오후 4시 20분 김기춘 비서실장 자택 폭파 예정’의 글을 잇달아 게시했다. 이 인물은 서울신문 페이스북 계정에도 유사한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트위터 협박범의 뒤를 쫓고 있는 경찰은 이 남성이 현재 프랑스에 머무는 20대 한국인 남성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청와대 민원실로 전화를 건 협박범의 발신번호가 프랑스인 점 등 연관성이 깊어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해당 용의자가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만큼 프랑스 사법당국에 국제 수사공조를 요청하고, 국내로 그의 신병을 송환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로 송환되면 해당 남성은 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재판 절차를 거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멘 반군, 대통령 가택 연금… 쿠데타 성공 땐 내전 위기

    예멘 반군, 대통령 가택 연금… 쿠데타 성공 땐 내전 위기

    1517년 오스만튀르크에 정복되기 전까지만 해도 예멘(시바 왕국)은 ‘행복의 아라비아’로 불렸다. 몬순기후로 인한 풍부한 강우와 홍해 및 인도양의 중계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때문에 아덴항을 중심으로 번영을 누렸다. 그러나 더 이상 행복은 찾아오지 않았다. 식민 지배, 분단, 내전, 독재가 예멘의 현대사를 물들였다. 2012년 찾아온 ‘아랍의 봄’은 한 줄기 빛이었다. 다른 중동국가와 달리 별다른 충돌 없이 알리 압둘라 살레 독재 정권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과도정부 수립 이후 예멘은 다시 종파, 민족, 이념으로 찢겼고 쿠데타를 거쳐 내전으로 치닫는 최악의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북부를 거점으로 하는 시아파 반군 ‘후티’는 20일부터 21일까지 대통령궁을 장악한 뒤 대통령 관저를 공격하고 예멘 최대 미사일기지와 군사학교를 장악했다. 로이터통신은 후티가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사저의 경호원을 자체 병력으로 바꿨다고 보도했다. 사저에 ‘포로’로 잡혀 있어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인 것이다. 후티는 지난해 9월 수도 사나를 점령한 뒤 정치적 실권을 쥐었다. 초기엔 대통령에게 협조적이었으나 이후 자신의 몫을 주장하면서 갈등을 빚어 왔다. 특히 최근 예멘을 6개 자치 지역으로 나누는 연방제로 새 헌법 초안이 작성되면서 후티의 공세는 거세졌다. 자원이 풍부한 남부까지로 세력을 확장하려는 계획이 연방제로 막히자 쿠데타를 시도한 것이다. 만일 후티가 쿠데타에 성공한다면 참혹한 내전이 발생할 공산이 크다. 후티는 예멘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AQAP)와도 교전을 벌이고 있다. 후티가 정권을 쥐면 AQAP 등 수니파 무장조직들이 반후티 연합전선을 형성해 전쟁에 나설 것이다. 더욱이 후티는 사우디아라비아, 미국과도 각을 세우고 있어 국제적 고립 속에서 내전이 치러질 수 있다. 미국은 후티를 도울 수도 없고 알카에다를 지원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질 우려가 있다. 옛 공산주의 정권을 추종하는 남예멘 세력도 분리 독립을 선언할 태세여서 예멘의 위기는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檢, 정윤회 ‘인사개입 의혹’ 관련 작년 9월 문체부 국장 조사

    정윤회씨의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지난해 문체부 담당 국장과 과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이미 한 차례 조사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는 정씨가 승마협회에 압력을 행사하고 문체부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의 기사와 관련해 지난해 7월 시사저널을 고소한 사건의 참고인으로 문체부 노모 전 국장과 진모 전 과장을 9월에 한 차례 조사했다. 진 전 과장은 정씨가 시사저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의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를 받았고, 노 전 국장은 유선으로 조사를 받았다. 정씨는 자신이 승마협회를 좌지우지하고 딸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보도 등과 관련해 시사저널 기자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노 전 국장 등은 검찰 조사에서 정씨의 압력 행사 의혹 등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3년 9월 경질됐고 이 과정에서 정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윤회 문건 중간 수사결과] ‘미행설’ 경고성 발언이 와전… 박 경정 짜깁기 거쳐 ‘정설’ 둔갑

    [정윤회 문건 중간 수사결과] ‘미행설’ 경고성 발언이 와전… 박 경정 짜깁기 거쳐 ‘정설’ 둔갑

    박근혜 대통령 주변의 ‘권력 암투설’을 촉발시킨 ‘정윤회씨의 박지만 EG 회장 미행설’은 박 회장의 먼 친척 입에서 나온 경고성 발언이 와전에 각색, 창작까지 보태져 ‘통설’ 내지 ‘정설’로 둔갑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검찰에 따르면 미행설 확대 재생산의 핵심 인물은 박관천(49) 경정이다. 박 회장은 2013년 말 먼 친척뻘인 김모씨에게서 미행설을 처음 들었다. 김씨는 박 회장의 외당숙인 고 송모씨의 처조카다. 송씨는 어린이회관 관장을 지냈다. 김씨는 ‘국정 개입 문건’에 대해 “정윤회씨를 잘 아는데 그를 만나려면 7억원 정도는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 인물로 등장한다. 박 회장은 측근인 전모씨를 통해 박 경정에게 미행설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지난해 1월 박 경정은 “정윤회의 사주를 받은 경기 남양주 카페 주인과 그 아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박 회장을) 미행한다”고 ‘구두’ 보고했다. 당시 박 회장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사실인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미행설을 굳게 믿게 됐다. 시사저널 보도 직후 김 실장으로부터 “미행 관련 자료가 있으면 제출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박 회장은 측근 전씨를 통해 박 경정에게 자료를 달라고 요청했고, 당시 청와대 파견 해제로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근무하던 박 경정은 ‘회장님 미행 관련 건(件)’이라는 제목으로 A4용지 4쪽 분량의 문건을 만들어 지난해 3월 말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 회장은 박 경정의 적극 만류로 이 문건을 김 실장에게 전달하지는 않았다. 박 경정의 ‘미행 문건’은 등장인물 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 박 경정 또한 검찰 조사에서 “문건에는 확인되지 않거나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 많다”며 자신이 작성한 ‘미행 문건’이 허위임을 인정했다. 문제는 박 경정이 왜 이런 일을 벌였느냐는 점이다. 청와대 시절 그의 직속상관이면서 청와대 문건을 박 회장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동기’도 뚜렷하지 않다. 조 전 비서관은 문건 6건을 전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박 회장과 부인 서향희 변호사에 대한 관리 차원”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 전 비서관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없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알 수 없지만 2013년 12월에서 지난해 1월 사이 집중적으로 정씨에 대한 비방 문건을 작성해 박 회장에게 전달한 점 등을 고려하면 박 회장을 이용해 자신들의 역할,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박 경정의 행각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쉽게 탄로 날 거짓말을 한 이유도 석연치 않다. 최모(사망) 경위가 세계일보 기자에게 문건을 건넨 과정도 마찬가지다. 검찰은 두 사람이 지난 1년간 550회 통화를 해 상당한 친분 관계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민감한 보도 한 번에 좌천 등의 인사 조치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역시 동기가 불분명하다. 또 박 경정이 세계일보 기자에게 술값 70만원을 제공하면서 문건을 회수한 과정 등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의혹은 과연 비선 실세가 있는지, 그들에 의해 국정 농단이 벌어졌는지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아 미궁으로 남았다는 점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檢 “정윤회 문건은 뜬 소문 짜깁기”…정윤회 “국정 농단자 오명 벗어 다행”

    檢 “정윤회 문건은 뜬 소문 짜깁기”…정윤회 “국정 농단자 오명 벗어 다행”

    정윤회 문건 수사결과 발표 檢 “정윤회 문건은 뜬 소문 짜깁기”…정윤회 “국정 농단자 오명 벗어 다행” 비선 실세 논란을 불러온 이른바 ‘정윤회 문건’ 내용은 풍문을 과장해 박관천(49·구속) 경정이 짜깁기한 것이고, 이렇게 작성된 문건은 조응천(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지시로 박 경정이 박지만 EG회장 측에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은 5일 조 전 비서관을 공무상비밀누설,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비선개입 의혹과 문건 유출 경로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박 경정이 지난해 2월 청와대 파견 해제 후 정보분실에 짐을 보관할 때 그의 짐 속에 있는 청와대 문건을 복사한 한모(45) 경위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한 경위는 친분이 있는 한화그룹 임원에게 문건에 있는 청와대 행정관의 비위 의혹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비서관은 청와대 재직 중인 2013년 6월 박 경정이 보고한 ‘VIP 방중 관련 현지 인사 특이 동향’ 문건 내용을 상부에 보고한 뒤 이를 박 회장측에 전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경정인 청와대 파견 해제 전인 지난해 1월까지 7개월동안 박 회장의 측근 전모씨를 통해 17건의 청와대 문건을 전달했다. ’정윤회 문건’은 박 경정이 청와대를 나오기 직전인 지난해 1월 초 박 회장에게 전달됐다. 조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2013년 말 김기춘 비서실장 또는 홍경식 당시 민정수석으로부터 비서실장 사퇴설 경위를 파악해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두 사람은 서면 조사에서 지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정윤회 문건’에 담긴 ‘십상시 회동’과 관련해 모임 장소로 지목된 강남 식당을 압수수색하고 정씨와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의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를 추적한 결과 회동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 경정이 ‘십상시 회동’을 들었다고 주장한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검찰 조사에서 정씨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한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미행설은 2013년 말 박 회장이 지인 김모씨로부터 정씨가 미행한다는 취지의 말을 듣고 측근을 통해 박 경정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박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미행당한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으며 오토바이 운전자를 붙잡거나 자술서를 받은 사실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1월 박 경정이 ‘정씨의 사주를 받은 남양주 카페 운영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미행한다’고 보고하자 이를 믿고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전화해 사실 확인까지 요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문건에 나오는 카페 주인 등은 정씨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고, 박 경정도 검찰 조사에서 스스로 문건 내용이 허위라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비서관이 박 회장측에 건넨 문건에는 ‘정윤회 문건’ 외에 ’EG대주주(박지만) 주식 일부 매각에 따른 예상 동향’, ‘VIP 친분과시 변호사 동향 보고’, ’VIP친척(박지만) 등과의 친분과시자 동향보고’ 등 대통령 주변 인물 내용이 담긴 문건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정윤회 문건’ 등 10건이 공무상 비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박 경정은 ‘정윤회 문건’ 등 14건의 문건을 청와대 파견 해제 후 서울청 정보분실, 도봉서 사무실 등에 보관한 혐의와 언론사 등에 유출된 문건이 청와대에서 도난당한 것처럼 허위 보고서를 꾸며 청와대에 제출한 혐의 등이 더해져 지난주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청와대 비서관 등이 세계일보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과 정씨가 시사저널을 고소한 사건,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씨 등을 고발하고 정씨가 맞고소한 사건 등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비선 실세 의혹에 휩싸였던 정윤회씨는 이날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 후 변호인을 통해 “희대의 국정 농단자라는 오명을 벗게 돼 너무나 다행”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씨는 “검찰 수사로 제가 국정에 개입했다거나 박지만 회장을 미행했다는 요지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작성 문건은 모두 허위임이 판명됐다”며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간 차마 견디지 못할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남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사건 피해자로서 뜬소문과 허위정보로 사회를 혼란하게 하는 일이 근절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족 살해 협박당하던 은행 부지점장 숨져

    가족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아 온 은행 부지점장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오후 1시쯤 경북 포항시 남구 강사저수지에서 모 은행 부지점장 A(49)씨의 승용차가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물에 가라앉은 차량 안에서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확인했다. A씨는 지난 18일쯤 집에서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가족은 이틀 후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A씨는 지난 24일쯤 가족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끝에 강사저수지 부근에서 신호를 포착, 수색에 나섰다가 물에 잠긴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11월 “카드 한도를 높여 주지 않으면 아들을 포함한 가족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고객이 있어 괴로워했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해 수사에 나섰다. A씨는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사진까지 전송받으며 협박에 시달렸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이 외에도 은행 실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박관천 경정 함구… ‘정윤회 문건’ 수사 어디까지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막바지 작업인 문건 작성 동기와 배후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이 문건 작성 동기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수사 진척이 더딘 상태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다음 주중으로 계획했던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내년 1월 5일쯤으로 미루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5일 만료되는 박 경정의 구속 기간을 열흘 연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6일 밤 체포돼 19일 밤 구속수감된 박 경정에 대한 구속 기간은 이로써 내년 1월 4일까지 늘어나게 됐다. 청와대 문건의 진위와 유출 경위 등에 대해선 검찰 수사가 신속하게 이뤄졌지만, 문건 작성 동기와 배후 등을 규명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박 경정 배후에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있을 것으로 강하게 의심하고 있지만, 박 경정은 뚜렷한 진술을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시사저널이 최근 검찰 수사를 적극 반박하면서 풀어야 할 숙제가 또 생겼다. 검찰은 박 회장 미행설이 박 경정이 작성한 문건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했지만, 최근 시사저널은 박 회장이 지난 2월 측근들에게 ‘미행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미행설 문건을 박 경정으로부터 건네받은 박 회장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하기도 했다. 검찰은 보강 수사가 이뤄지는 대로 박 경정의 상급자였던 조 전 비서관을 다시 불러 문건 작성과 반출 등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을 사법처리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英처칠의 그림 ‘무려 31억원’ 낙찰....우울증 극복 위해 그려

    英처칠의 그림 ‘무려 31억원’ 낙찰....우울증 극복 위해 그려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전쟁영웅으로 지금도 국내 외를 막론하고 정치가에서 회자되는 인물이 있다. 바로 영국 총리 출신의 윈스턴 처칠(1874-1965)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처칠이 직접 그린 '차트웰의 금붕어 연못'이 무려 180만 파운드(약 31억원)에 낙찰됐다. 처칠의 '이름값'을 고려하더라고 상상을 넘어서는 고액으로 낙찰된 이 그림은 지난 1932년 사저가 위치했던 차트웰에서 그린 것이다. 이처럼 가격이 후하게 매겨진 이유는 있다. 물론 영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처칠이 그렸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림 솜씨 또한 프로 뺨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정치인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처칠은 겉으로는 매우 활달한 성격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우울증에 시달려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틈나는 대로 집필과 그림을 그리며 스트레스를 극복해 왔다. 특히 1953년 6년간 집필한 회고록 '제2차 세계대전'으로 노벨문학상을 탈 만큼 그는 글솜씨도 특출나다. 소더비 측은 "이 그림은 지난 5월 작고한 딸이 소유했던 것" 이라면서 "당초 예상가에 2배가 넘는 고액에 낙찰됐다" 고 밝혔다. 한편 처칠의 작품 중 기존 최고 낙찰가는 지난 2007년 소더비 경매에 나온 ‘양이 있는 차트웰의 풍경’(Chartwell Landscape with Sheep)으로 당시 100만 파운드에 팔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檢 ‘정·박 문건 = 박 경정 소설’ 결론…무고죄 추가해 영장

    檢 ‘정·박 문건 = 박 경정 소설’ 결론…무고죄 추가해 영장

    ‘정윤회씨 국정 개입 의혹’, ‘정씨의 박지만 EG 회장 미행설’ 등의 보고서는 물론 지난 5월 청와대에 제출된 ‘문서 도난 후 세계일보 유출 관련 동향’ 보고서까지 모두 박관천(48) 경정이 허위의 사실을 지어낸 것으로 검찰이 마침표를 찍을 모양새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윗선의 지시를 받았거나 제3자와 공모했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박근혜 대통령 주변의 ‘권력 암투설’은 한 경찰관의 허위 보고서에 의해 비롯된 것으로 결론 날 공산이 커진 셈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18일 박 경정에 대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공용문서 은닉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체포 때와는 달리 무고 혐의가 추가됐다. 박 경정은 지난 4월 청와대 행정관 비리 의혹에 대한 세계일보 보도 이후 문건 유출자로 의심받자 반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자신을 피해자로 꾸미고 공직기강비서관실 파견 경찰관, 대검 수사관 등이 반출한 것처럼 작성한 경위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경위서가 형식상 보고서이지만 문건을 훔치고 유출한 사람을 처벌해 달라는 진정서와 다름없다고 보고 무고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또 추가 수사를 통해 ‘미행설’ 문건과 관련, 박 경정에게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07년 박근혜 당시 국회의원 비서실장을 끝으로 ‘야인’ 생활을 하던 정씨가 ‘비선 실세’라는 얘기는 정치권 술자리의 안줏거리였으나 지난 3월 시사저널의 미행설 보도 이후 ‘정설’로 둔갑하기 시작했다는 게 검찰 측 설명이다. 잠시 주춤하던 논란은 지난달 28일 세계일보가 ‘정씨 문건’을 보도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폭주하게 됐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지금까지 수사 경과로 보면 논란이 된 박 경정의 보고서·경위서 내용은 대부분 사실에 기반을 두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미행 보고서의 경우 지방 근무 시절 알게 된 경기 남양주 유명 카페 주인의 아들 A(49)씨를 등장시켰다. 박 경정에게 ‘A씨가 박 회장을 미행했다’고 알려 줬다는 전직 경찰관 B씨는 보고서에 미행이 이뤄진 시기로 언급된 지난해 11~12월엔 이미 퇴직한 상태였다. 박 경정은 역시 지방 근무 때 B씨와 인연을 맺었다. 검찰 조사에서 B씨는 “박 경정과 통화할 때 A씨가 젊었을 때 오토바이를 탔고 지금은 안 탄다는 얘기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오토바이를 몰지도 않는 사람을 ‘미행자’로 적은 것은 박 경정 머리에서 나온 ‘소설’이었다는 이야기다. ‘정씨 문건’에 언급된 서울 강남의 J중식당 회동도 사실이 아니었다. 또 유출 경위서에서 언급된 5명 역시 그가 끼워 맞춘 인물들로 문건 유출과는 아무 관련이 없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관 한 명의 허풍 보고서와 이를 믿어 준 상관(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때문에 대한민국 핵심 권력부가 1년 가까이 갈등을 겪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의문은 남는다. 박 경정이 ‘미행 보고서’를 작성해 박 회장 측에 건넨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 조 전 비서관이 박 경정의 문건 작성 및 반출에 연루됐는지 확인하는 것도 과제다. 조 전 비서관은 “나도 속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최모(사망) 경위와 함께 지난 9일 체포됐다 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한모 경위는 불구속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에 문건을 직접 유출하지 않고 구두로 내용을 전한 데다 현재 입원 중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檢 “朴경정, 미행보고서 작성… 지목된 인물 정윤회 모른다 진술”

    [정윤회 문건 파문] 檢 “朴경정, 미행보고서 작성… 지목된 인물 정윤회 모른다 진술”

    ‘정윤회씨 국정 개입 문건’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정씨의 박지만 EG 회장 미행설과 관련된 보고서가 박관천 경정이 작성한 것으로 17일 확인돼 검찰 수사의 ‘새로운 복병’으로 주목받았지만 이 역시 허위 문건으로 드러나는 양상이다. 앞서 지난 15일 박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오토바이 미행자를 붙잡은 사실도, 자술서를 받은 적도 없다”고 진술해 지난 3월 시사저널 보도로 촉발된 ‘박 회장 미행설’은 사실무근으로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전날 체포한 박 경정과 박 회장 측근 전씨, 미행설 문건 속에 언급된 미행자 A씨 및 전직경찰 B씨 등 복수의 제보자를 불러 미행설의 진위와 작성 경위 등을 조사했다. 하지만 관련자 대부분이 정씨 및 박 경정과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특히 ‘미행 보고서’에 오토바이로 박 회장을 미행한 것으로 적혀 있는 A씨는 한번도 오토바이를 직접 몰아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직경찰 B씨 역시 재직 시절 정보와 무관한 업무를 했던 인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박 회장에게서 박 경정이 작성한 3~4쪽 분량의 ‘미행 보고서’를 제출받았다”면서 “이 보고서는 청와대 등의 공문서 형태가 아니라 ‘A라는 사람이 미행했다고 B라는 사람이 말하더라’는 식으로 쓰여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행 보고서’ 속 인물들을 모두 조사했지만 다들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미행설과 미행보고서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박 경정의 추리 소설 수준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문건은 ‘정씨 문건’이 작성된 올 1월부터 시사저널 보도가 나온 3월 사이에 작성됐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박 경정은 올 2월 16일 청와대 파견이 해제돼 경찰로 복귀했다. 지인들에게 미행설을 들었던 박 회장은 이 문건을 보고 정씨 측을 자신을 미행하는 세력의 배후로 강하게 의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미행설 문건’과 ‘정씨 문건’ 보도 과정의 연관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박 경정이 허구로 판명된 ‘정씨 문건’ 작성자이고 시사저널 보도에서도 미행설을 내사했던 인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두 문건 모두 정씨에게 치명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경정 등이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을 견제하기 위해 박 회장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고 언론 보도를 활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박 경정의 직속상관이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경정이 미행 보고서를 썼는지 아는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의혹은 남는다. 박 경정이 왜 미행설을 ‘창작’했는지 등은 여전히 의문이다. 검찰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지만 의혹은 이것 말고도 여럿 남아 있다. 청와대 내부 문건을 언론 등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모(사망), 한모 경위의 범행 동기도 의문점 가운데 하나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월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에서 당직을 서던 중 박 경정이 잠시 보관했던 짐에서 문건을 발견해 복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상명하복의 경찰 조직문화상 직속상관 내정자의 짐을 함부로 뒤지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 경위도 여러 차례 “억울하다”는 말을 남겼다. 지난 15일 JTBC의 한 경위 인터뷰도 논란이다. 한 경위가 지난 8일 민정수석실 관계자와 만나 자백하면 기소하지 않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직접 인정했다는 게 보도의 요지다. 그러자 한 경위 측 변호사가 “한 경위는 인터뷰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고, JTBC는 다음날 “청와대가 한 경위를 회유했다고 언급한 음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재반박했다. 언론 보도에 강경 대응하던 청와대 측은 이번 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지 않고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조 전 비서관이 지난 5월 유출 문건을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오모 당시 행정관에게 전달하며 이를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에게 알리라고 한 것도 의혹투성이다. 대통령 일정 관리가 주 업무인 정 비서관이 청와대 내에서 실제로는 민정수석 등보다 더 큰 권한을 갖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세계일보가 문건 유출 사실을 경고하는 창구로 박 회장을 선택한 것도 개운치 않다. 청와대 보안 시스템에 경고음을 울리려 했다면 청와대 공식 루트를 밟아야 했다는 점에서 의문이 남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英정치인 윈스턴 처칠의 그림 ‘무려 31억원’ 낙찰

    英정치인 윈스턴 처칠의 그림 ‘무려 31억원’ 낙찰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전쟁영웅으로 지금도 국내 외를 막론하고 정치가에서 회자되는 인물이 있다. 바로 영국 총리 출신의 윈스턴 처칠(1874-1965)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처칠이 직접 그린 '차트웰의 금붕어 연못'이 무려 180만 파운드(약 31억원)에 낙찰됐다. 처칠의 '이름값'을 고려하더라고 상상을 넘어서는 고액으로 낙찰된 이 그림은 지난 1932년 사저가 위치했던 차트웰에서 그린 것이다. 이처럼 가격이 후하게 매겨진 이유는 있다. 물론 영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처칠이 그렸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림 솜씨 또한 프로 뺨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정치인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처칠은 겉으로는 매우 활달한 성격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우울증에 시달려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틈나는 대로 집필과 그림을 그리며 스트레스를 극복해 왔다. 특히 1953년 6년간 집필한 회고록 '제2차 세계대전'으로 노벨문학상을 탈 만큼 그는 글솜씨도 특출나다. 소더비 측은 "이 그림은 지난 5월 작고한 딸이 소유했던 것" 이라면서 "당초 예상가에 2배가 넘는 고액에 낙찰됐다" 고 밝혔다. 한편 처칠의 작품 중 기존 최고 낙찰가는 지난 2007년 소더비 경매에 나온 ‘양이 있는 차트웰의 풍경’(Chartwell Landscape with Sheep)으로 당시 100만 파운드에 팔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윈스턴 처칠이 직접 그린 그림 ‘무려 31억원’ 낙찰

    윈스턴 처칠이 직접 그린 그림 ‘무려 31억원’ 낙찰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전쟁영웅으로 지금도 국내 외를 막론하고 정치가에서 회자되는 인물이 있다. 바로 영국 총리 출신의 윈스턴 처칠(1874-1965)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처칠이 직접 그린 '차트웰의 금붕어 연못'이 무려 180만 파운드(약 31억원)에 낙찰됐다. 처칠의 '이름값'을 고려하더라고 상상을 넘어서는 고액으로 낙찰된 이 그림은 지난 1932년 사저가 위치했던 차트웰에서 그린 것이다. 이처럼 가격이 후하게 매겨진 이유는 있다. 물론 영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처칠이 그렸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림 솜씨 또한 프로 뺨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정치인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처칠은 겉으로는 매우 활달한 성격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우울증에 시달려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틈나는 대로 집필과 그림을 그리며 스트레스를 극복해 왔다. 특히 1953년 6년간 집필한 회고록 '제2차 세계대전'으로 노벨문학상을 탈 만큼 그는 글솜씨도 특출나다. 소더비 측은 "이 그림은 지난 5월 작고한 딸이 소유했던 것" 이라면서 "당초 예상가에 2배가 넘는 고액에 낙찰됐다" 고 밝혔다. 한편 처칠의 작품 중 기존 최고 낙찰가는 지난 2007년 소더비 경매에 나온 ‘양이 있는 차트웰의 풍경’(Chartwell Landscape with Sheep)으로 당시 100만 파운드에 팔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박관천 경정 체포 “정윤회 미행설 의문점은?”

    박관천 경정 체포 “정윤회 미행설 의문점은?”

    박관천 경정 체포 박관천 경정 체포 “정윤회 미행설 의문점은?”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등을 담은 청와대 문건의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건 내용의 진위와 유출 경로에 대한 수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남은 의문점들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17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따르면 이른바 ‘정윤회 문건’에 담긴 정씨와 청와대 비서진의 비밀회동설은 시중의 풍설에서 나온 근거 없는 내용으로 결론이 났다. 이 문건과 박지만 EG 회장에 관한 각종 동향보고 문건의 유출 경로도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이 반출한 것을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경찰관 2명이 복사·유포해 언론사 등지에 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의 두 축을 형성하고 있던 ‘문건 내용의 진위’와 ‘유출 경로’가 규명되면서 검찰 수사는 남아 있는 퍼즐을 맞추는 쪽으로 초점을 옮겨가고 있다. 남은 의혹의 대부분은 박 회장을 고리로 연결돼 있다. 박 회장이 정씨로부터 미행을 당했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으로 결론이 내려지는 분위기다. 미행설을 보도한 시사저널을 정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한 결과, 보도 내용을 신뢰할 만한 근거가 없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보도에서 박 회장이 “미행자를 붙잡아 ‘정씨가 시켰다’는 자백을 받고 자술서로로 남겨 놨다”고 주장했다는 부분도 사실무근으로 조사됐다. 박 회장이 자술서의 존재를 부인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럼에도 미행설은 의문점을 남겼다. 박 회장 스스로 검찰 수사에서 “미행을 당한다는 의심이 들었다”고 진술하면서 그가 어떤 이유로 그런 생각을 했을지가 관심사로 부상했다. 주변에서 ‘미행 제보’를 받은 게 아니었겠느냐는 관측이 뒤따른다. 특히 박 회장과 친분이 있는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하급자였던 박관천 경정 등이 ‘정윤회 문건’과 비슷하게 미행설 관련 동향 문건을 박 회장에게 건넸거나 미행의 정황이 있다는 첩보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런 ‘미행 제보’에는 조 전 비서관 등과 연락을 주고받는 박 회장의 전 비서 전모씨가 역할을 했다거나 여권 인사가 제보자였다는 관측도 있다. 현재 조 전 비서관과 박 경정은 ‘미행 제보설’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박 경정이 청와대에서 반출한 문건이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최모 경위를 통해 지난 3∼4월쯤 세계일보 등지에 퍼진 사실을 확인했다. 박 경정은 문건 유포 사실을 뒤늦게 알아채고 지난 4월께 세계일보 기자를 만나 문건 입수 경위를 물었다. 들은 내용은 조 전 비서관에게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박 회장은 지난 5월 최 경위로부터 문건을 받은 세계일보 기자를 조 전 비서관의 주선으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세계일보 측이 입수한 문건들 중에 자신과 부인 서향희 변호사 등에 관한 내용이 상당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초 박 경정이 나름대로 파악한 문건 유출 경위가 보고서로 작성돼 오모 행정관을 통해 청와대에 제출됐다. 청와대는 유출 경위서 내용이 조작된 것으로 판단, 최근 특별감찰을 벌여 조 전 비서관과 박 경정, 오 행정관 등 ‘7인회’가 문건 작성 및 유출에 깊게 관여한 인물들이라고 지목했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에도 ‘빈칸’이 존재한다. 박 회장이 세계일보 기자로부터 문건을 접한 뒤 직접 청와대에 관련 사실을 알리고 감찰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있다. 박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오 행정관을 통해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에게 유출된 문건 100여장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정 비서관은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세계일보는 “박 회장이 검찰에서 이 문건들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전달했다고 진술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 정 비서관 등을 소환해 관련 사항들을 조사하면서 문건 유출 이후의 과정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규명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윤회 문건 파문] ‘정윤회의 박지만 미행설’도 용두사미

    [정윤회 문건 파문] ‘정윤회의 박지만 미행설’도 용두사미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56) EG 회장과 ‘비선 실세’로 거론됐던 정윤회(59)씨의 ‘권력암투설’에 기름을 끼얹었던 ‘정씨의 박 회장 미행설’도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행설은 문건 유출 수사와 별건이지만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정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수 있어 상당한 폭발력을 내재하고 있었다. 검찰은 박 회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미행설’이 근거가 없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16일 “박 회장이 오토바이 미행자를 붙잡아 정씨의 지시라는 자술서를 받았다는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다만 박 회장은 “누군가 미행하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정씨 측이 자신을 미행하고 있다는 의심은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사저널은 지난 3월 ‘박지만 “정윤회가 나를 미행했다”’라는 표지 기사를 싣고, 복수의 여권 관계자 말을 인용해 박 회장이 자신을 미행한 오토바이 기사에게서 정씨가 지시했다는 자술서를 받아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검찰은 당시 기사에 이번 사건의 핵심 관련자인 박관천 경정과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등장하는 점으로 미뤄 미행설 역시 ‘정윤회 문건’과 비슷한 경로를 거쳐 정치권 안팎으로 확산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정씨의 국정 개입 의혹 문건 수사와 비슷한 맥락이 있는 만큼 미행설의 진위 여부와 유포 경로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미행설 등과 관련해 정씨는 지난 7월 시사저널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세월호 특별조사위 구성 사실상 마무리

    새정치민주연합이 16일 자당 추천으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활동할 5명의 위원을 확정하며 위원회 구성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새정치연합이 추천한 5명은 ‘이명박 정부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사건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으로 활동한 권영빈 변호사와 류희인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최일숙 변호사, 김진 변호사다. 권 변호사는 상임위원으로 특위 내 진상규명소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특별조사위는 여야 추천 5명과 대법원장과 대한변호사협회장 지명 각 2명, 희생자가족대표회 선출 3명 등 17명으로 현재 대법원장 지명 몫 2명을 제외하고 15명의 의원이 확정됐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 檢, 박 경정 체포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 檢, 박 경정 체포

    ‘정윤회씨 국정개입 문건’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16일 밤 11시 40분쯤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을 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박 경정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근무 당시 자신이 작성한 문건을 지난 2월 경찰에 복귀하면서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로 옮겨 놓는 등 청와대 내부 문건을 외부로 반출했다”면서 “하지만 반출 문건을 언론사와 대기업 등에 유출하는 데는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청와대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것으로 파악된 정보분실 소속 한모 경위에 대해서는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숨진 최모 경위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리게 된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씨 문건 내용을 최초 보도한 세계일보 조모 기자를 지난 11일에 이어 또다시 불러 문건 유출 경위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56) EG 회장은 10시간30분가량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1시 5분쯤 귀가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박 회장은 ‘오토바이 미행자를 붙잡아 정씨의 지시라는 자백을 담은 자술서를 받아냈다’는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필요한 수사는 충분히 했다”고 말해 박 회장의 재소환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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