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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가 박경리 타계] “작가로서의 전범 보여주신 분”

    작가 박경리의 한평생은 그대로 한국 현대문학의 거울이었다.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그의 짙디짙은 문학적 그늘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었던 동시대의 작가는 아마도 없었을 터. 소설가 오정희씨게 고인은 문학소녀의 꿈을 향해 나아가게 해준 나침반 같은 존재였다. 부음 소식을 들은 오씨는 “박경리 선생님은 내가 문학소녀였던 시절부터 문학적으로 굉장히 큰 영향을 주셨고 개인적으로 알기 전에도 많이 흠모했던 분”이라며 “여성이라는 어떤 틀을 뛰어넘고 큰 문학세계를 이루셨다.”고 말했다. 또 “원주시 단구동 자택에 계실 때나, 토지문화관에 계실 때나 찾아뵐 때마다 책상 위에 원고지와 만년필을 항상 올려놓고 계셨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추억하기도 했다. 소설가 박범신씨도 “선생님은 모든 후배 작가들에게 작가로서의 삶을 위한 전범을 보여주신 큰 산 같은 분”이라며 “예전에 토지문화관에서 집필할 당시 밤 늦게 돌아오면 불이 다 꺼진 가운데 선생님 사저에만 불이 켜져 있어서 그 불빛을 지도로 삼아 돌아오곤 했다.”고 회고했다. 그에게 그 불빛은 두고두고 작가로서의 삶에 있어 거대한 상징이 됐다고 했다. 소설가 조정래씨는 “우리 문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인공”이라고 고인을 회고하며 “홍명희의 ‘임꺽정’ 이후 끊어졌던 대하소설의 맥을 이은 분이셨다.”고 말했다. 중학교 때 ‘토지’ 1부를 밤새워 읽고 외웠었다는 소설가 공지영씨도 고인에 대한 기억이 각별했다.“1996년 선생님 댁을 찾아갔을 때 책상 옆에 놓인 손재봉틀을 보여주셨다.”면서 “문학에 실패하면 삯바느질을 할 각오로 글을 쓴다고 말씀하셨던 그 순간은 두고두고 두려운 가르침으로 남았다.”고 말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노前대통령 재산 5년간 5억 늘어

    노前대통령 재산 5년간 5억 늘어

    노무현(얼굴) 전 대통령의 재산은 9억 7200여만원으로 재임 5년간 5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참여정부 고위공직자 퇴직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 2월말 퇴임 당시 9억 7224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노 전 대통령의 재산은 취임 직후인 2003년 3월 4억 7200여만원으로 5년간 105% 늘어난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이 신고한 재산 내역에 따르면 퇴임 뒤 살고 있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사저가 10억 6155만 2000원이었으나 사저 신축을 위해 부산은행과 현대캐피탈에서 4억 6700만원의 빚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의 경우 2007년 1월 노 전 대통령 본인과 배우자 권양숙 여사, 장남과 손녀 등의 예금을 합쳐 모두 6억 2126만 9000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으나 이번에는 3억 4770만 1000원이 줄어든 2억 7356만 8000원으로 신고했다. 예금액 감소 이유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은 “주택신축에 따른 공사비 지출 등”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정황을 미루어 볼 때 노 대통령은 봉하마을 사저를 짓기 위해 약 8억 1000여만원을 사용한 셈이다. 그 밖에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산 9-1번지 등 임야 3필지(신고가액 1356만원)와 본인 자동차 2대(98년식 SM5·2000년식 에쿠스), 권 여사 자동차 1대(2001년식 체어맨), 본인 명의의 한화콘도 회원권(485만원) 등이 파악됐다. 이번 퇴직자 재산공개는 ‘퇴직 공직자는 직전신고일로부터 퇴직일까지 발생한 재산변동 사항을 퇴직일부터 1개월내에 신고하고 신고내역을 윤리위가 1개월 이내에 공개한다.’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것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겨울 군살 지금 떼내야 여름미인

    겨울 군살 지금 떼내야 여름미인

    다이어트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칼로리를 낮춘 식사 대용식부터 몸에 바르는 슬리밍 제품까지 다이어트를 주제로 한 신제품이 홍수다. 무엇보다 노출의 계절을 겨냥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조금 먹지만 영양은 듬뿍 식품 업계는 식사 대용 다이어트바를 줄줄이 내놓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한 대상웰라이프의 다이어트바 제품이 지난해 매출 30억원을 넘기는 등 반응이 괜찮았다. 대상 다이어트바는 개당 150㎉(밥 한그릇 250∼300㎉).5대 영양소가 들어 있고 포만감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업체측은 설명한다.30개 1박스로 4만 9000원이다.CJ제일제당이 최근 내놓은 디팻 다이어트바(1박스 30포 6만원)도 통곡물로 만들고 비타민·미네랄 등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고 CJ제일제당측은 강조한다. 개당 130㎉다. 롯데제과의 굿모닝(800원 42g)도 식사 한 끼를 대신할 수 있는 영양바라는 설명이다. 두유와 치즈 두가지 맛이 있다.1개에 190㎉이다. 오리온에서는 먹을수록 가벼워지는 99㎉ 시리얼바(1개 700원)를 내놓았다. 이 밖에 미스코리아 출신 한의사 김소형씨의 다이어트 제품도 최근 새롭게 출시됐다. 물이나 우유에 타먹는 가루 제품으로 30포에 9만 8000원이다. ●식사는 그대로, 지방만 없애줄 순 없을까 CLA(공액리놀레산) 신제품도 계속 나오고 있다.CLA란 일종의 불포화지방산으로, 체중조절용 건강기능식품이다. 체지방 감소가 주목적이다.CJ제일제당이 지난해 4월 내놓은 디팻 CLA(750㎎×112캡슐 3병이 13만 9000원)의 누적판매액은 180억원에 달한다. 대상웰라이프는 최근 다이어트 CLA(750㎎×112캡슐 1병이 4만 9000원)를 내놓았다. 삼양제넥스의 굿썸 CLA다이어트(500㎎×180캡슐이 2만 5000원), 내추럴하우스 오가닉의 다이어트 CLA(750㎎×180캡슐 1병이 12만원), 건국유업의 건국 다이어트 CLA(750㎎×84캡슐 4병이 1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다이어트 음료도 봇물 음료는 신제품마다 제로(0) 칼로리와 다이어트를 연결짓는 게 대세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녹차 음료인 봄녹차 비 오기 전에(340㎖ 페트 900원)와 내 몸에 흐를 류(175㎖ 700원)를 잇따라 내놓았다. 모두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녹차는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내 몸에 흐를 류는 몸에 순환을 도와 각각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현대약품은 최근 호박에 빠진 미인(350㎖ 1000원)을 출시했다. 호박의 비타민E 성분인 카로틴이 들어 있어 다이어트와 이뇨 촉진으로 부기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강조한다. 역시 제로 칼로리 제품이다. 남양유업의 신제품인 내 몸에 올바른 5블랙 티(340㎖ 1000원)도 제로 칼로리 임을 강조한다. ●바르면 날씬해진다? 허벅지·팔뚝 등의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여자의 피하에 쌓인 지방 축적물)를 매끈하게 해주고 탄력을 강화해 준다는 바르는 슬리밍 제품들의 마케팅도 뜨겁다. 비쉬는 전국 비쉬 판매처에서 자사 보디 슬리밍 제품인 리포메트릭(200㎖ 3만 5000원) 구입 고객들에게 혈액순환을 돕는 기구인 보디마사저를 덤으로 주고 있다.1만개 한정 수량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바디 매직 셰이퍼 리포메틱 세럼(180㎖ 3만 5000원)을 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측은 “복부, 히프, 팔뚝, 허벅지 등의 피부를 탄력있게 만들어 주고 매끄럽게 정돈시켜 보디라인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보디 셰이핑 전용 에센스 젤”이라면서 “바를 때 마사지를 돕는 기구도 제품에 일체형으로 붙어 있어 사용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랑콤(스컬프트랄 200㎖ 5만 9000원)과 비오템(셀룰리 레이저 쿨링 안티셀룰라이트 젤 200㎖ 5만 7000원)에서도 슬리밍 신제품이 나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봉하마을 “수고했심더”

    “야∼, 기분좋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5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도착, 고향 주민들 앞에서 특유의 ‘반달 미소’를 지으며 애교 섞인 일성을 터뜨렸다. 봉하 주민들은 막 퇴임한 대통령의 공과(功過)를 접어두고 박장대소와 박수갈채로 그를 따뜻하게 맞았다. 이날 주민과 관광객, 노사모 회원 등 1만 5000여명이 몰린 가운데 열린 환영식에서 노 전 대통령은 잠시 뜨거운 환영 열기에 놀란 듯 감격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그는 목소리의 톤을 높여 “여러분의 성원으로 대통령이 됐고,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차분한 어조로 “개혁과 통합의 정치를 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고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5년간 대통령직을 좀 잘 했으면 어떻고, 못했으면 어떠냐.”면서 “그냥 열심히 했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중간에 박수가 터지자 그는 “정말 마음놓고 한마디 하련다.”면서 기분이 좋다고 소리를 질러 청중을 웃겼다. 이날 마을 행사장에는 노 전 대통령이 단상에 오를 때 밟을 ‘붉은 카펫’이 깔렸다. 동네 아낙들은 전임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 1만명분의 국밥을 이곳저곳으로 나르기에 바빴다. 행사장 입구에는 ‘당신이 자랑스럽다.’고 적힌 노사모의 현수막이 걸렸다. 환영 행사는 오후 3시30분 노 전 대통령 내외가 식장에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도중에 진눈깨비가 내렸으나 청중들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노사모 회원 300여명은 ‘우리는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라고 적힌 2m 길이의 퇴임기념 현판을 전했다. 또 ‘원칙과 상식’이라고 새겨진 반지와 검은 목도리, 대형 구이판 등을 전달했다. 행사장에 나온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국정 운영을 통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320만 도민의 든든한 그늘이 돼 달라.”고 부탁했다. 노 전 대통령 내외는 오후 5시25분쯤 잠시 사저에 들어가기 전 지역 유림 주관으로 지신과 천신, 조상에게 입택을 알리는 고유제를 올렸다. 그는 옷을 갈아입고 행사장에 다시 나와 주민들과 환담을 나누다 오후 8시20분쯤 귀가했다. 김해 강원식·서울 구혜영기자 kws@seoul.co.kr
  • 고향에 간 盧 “야~ 기분좋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5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도착해 고향 주민들 앞에서 ‘시민 노무현’이 된 소회를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고향으로, 그리고 나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특별한 시민들 품으로 돌아왔다.”며 귀향 인사말을 시작했다. 그는 “개혁에 대한 공약은 지켰으나 지키지 못한 공약이 있다.”며 “통합을 약속했지만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당을 만들지 못했다. 그런 정당을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정당에서 쫓겨났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주위에서) 여러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지만 이 대통령은 국민들로부터 선택됐다는 엄숙한 사실 때문에 존중받아야 하고, 그에 걸맞게 일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많은 비판을 받았던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경제 성장 그래프가 상승곡선인 상태로 정권을 넘겨준 최초의 대통령이 됐다. 미국의 문제(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를 제외하고는 골칫거리를 넘겨주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노 전 대통령은 환영식에 참석한 유시민 의원에 대해 “자신은 아니라고 할지 모르지만 내가 보기엔 ‘노무현과’ 정치인”이라고 지목하고, 가장 하고싶은 말을 하겠다며 “야, 참 좋다.”고 외치는 등 격식에 얽매이지 않은 말들로 인사말을 맺었다. 인사를 마친 노 전 대통령은 준비된 달집태우기와 지신밟기 등의 입택 행사를 마치고 사저에 들어갔다. 이날 환영식에는 봉하 주민들을 비롯해 노사모 회원과 인근지역 학생 등 약 1만 5000여명이 모여 ‘시민 노무현’을 반겼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9총선 통합민주당 공천 신청자] 경기

    ▲수원 장안(1) 이찬열(48·전 경기도의회 의원) ▲수원 권선(1) 이기우(41·국회의원) ▲수원 팔달(1) 이대의(59·전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수원 영통(1) 김진표(60·국회의원) ▲성남 수정(5) 김태년(43·국회의원) 김용경(65·전 아태평화재단 중앙위원) 임영모(50·문화예술인) 전석원(47·전 민주당 대표비서실 국장) 표진형(49·전 성남시의회 의원) ▲성남 중원(5) 염오봉(43·중소기업청 행정사무관) 이재명(43·변호사) 정형만(57·전 경기도의회 부의장) 정환석(50·전 경기도의회 의원) 조성준(59·전 국회의원) ▲의정부갑(1) 문희상(62·국회의원) ▲의정부을(1) 강성종(42·국회의원) ▲안양 만안(1) 이종걸(51·국회의원) ▲안양 동안갑(3) 이석현(56·국회의원) 임재훈(42·전 대통령직 인수위 행정관) 최영식(48·법률소비자연맹 안양지부 자문 변호사) ▲안양 동안을(1) 이정국(45·두요감정평가법인 대표) ▲부천 원미갑(4) 김경협(45·전 청와대 비서실 비서관) 신종철(46·전 경기도의원) 정수천(49·전 경기도의원) 조용익(41·전 민주당 인권위원장) ▲부천 원미을(1) 배기선(57·국회의원) ▲부천 소사(2) 김만수(44·전 청와대 대변인) 조영상(47·변호사) ▲부천 오정(2) 원혜영(56·국회의원) 서영석(49·전 경기도의회 부의장) ▲광명갑(2) 이원영(53·국회의원) 백재현(56·전 광명시장) ▲광명을(1) 양기대(45·정동영 후보 공보특보) ▲평택갑(1) 우제항(59·국회의원) ▲평택을(1) 정장선(49·국회의원) ▲양주·동두천(1) 정성호(45·국회의원) ▲안산 상록갑(2) 장경수(48·국회의원) 전해철(45·전 청화대 민정수석) ▲안산 상록을(6) 김재목(47·전 문화일보 정치부장) 노영철(53·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사장) 서한석(46·전 안산시장 비서실장) 윤석규(48·전 YMCA 사무총장) 장윤상(49·전 민주당 교육특별위 부위원장) 최창한(45·여성가족부 중앙보육정책위원) ▲안산 단원갑(2) 천정배(53·국회의원) 강성환(50·전 안산시 소비자시민의모임 감사) ▲안산 단원을(3) 제종길(52·국회의원) 주동현(45·치과의사협의회 섭외이사) 황희(40·전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고양 덕양갑(2) 강재홍(50·전 연세대 겸임교수) 한평석(46·(사)평화연구소 연구위원) ▲고양 덕양을(2) 최성(45·국회의원) 박준(39·전 국회정책연구위원) ▲고양 일산갑(1) 한명숙(64·국회의원) ▲고양 일산을(1) 김현미(44·국회의원·비례) ▲구리(1) 윤호중(45·국회의원) ▲남양주갑(1) 최재성(42·국회의원) ▲남양주을(3) 박기춘(51·국회의원) 이상관(53·국회의장 정무비서관) 조병환(47·남양주 어린이집 연합회장) ▲오산(1) 안민석(41·국회의원) ▲시흥갑(2) 백원우(41·국회의원) 황인철(47·전 청와대 비서관) ▲시흥을(2) 조정식(45·국회의원) 박준기(59·초당대 겸임교수) ▲군포(2) 김부겸(50·국회의원) 김윤주(60·전 군포시장) ▲하남(1) 문학진(53·국회의원) ▲파주(2) 윤건(64·전 농업기반공사 파주지부장) 윤후덕(51·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이천·여주(1) 김문환(43·전 SBS기자) ▲용인갑(4) 우제창(44·국회의원) 김상일(37·전 정동영 후보 공보팀장) 김학민(59·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 정은섭(48·법무법인 아주 대표변호사) ▲용인을(2) 김재일(55·전 시사저널 워싱턴 특파원) 김종희(42·전 대통령자문 건설기술선진화위원회 자문위원) ▲안성(1) 홍석환(47·전 평통 안성시 평의회장) ▲광주(2) 소병훈(53·(사)남북민간교류협의회 사무총장) 한우기(50·전 광주 학원연합회장표) ▲포천·연천(1) 장명재(46·전 정동영 후보 부대변인) ▲양평·가평(1) 장봉익(52·전 가평군의회 의장)
  • [노무현정권 5년 명암] 봉하마을 내려가는 노대통령

    [노무현정권 5년 명암] 봉하마을 내려가는 노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귀향’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노 대통령의 퇴임 구상은 역대 대통령들과 거리가 있다. 주류 정치권을 벗어난 ‘탈 여의도’ 행보로 보인다. 노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가 둘러싸고 있던 작업 펜스를 걷어내고 모습을 드러냈다. 22일 기자가 둘러본 사저는 ‘디(ㄷ)’자 형태로 외벽에 대형 유리창이 설치되고, 뒤편 벽은 황토벽이었다. 대형 유리창은 집안의 채광을 좋게 하고, 황토를 바른 벽은 친 환경적이었다. 사저 주변에는 작업 인부와 경찰 등 경호 인력, 관광객 등이 뒤섞여 부산했다. 내부를 구경하기 위해 공사 현장으로 접근하자 경찰이 저지했다. 경북 울진에서 왔다는 “최모(51)씨는 “노 대통령의 사저가 생각보다 소박하다.”면서 “일부 보수 언론의 보도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방명록 서명자는 300여명에 달했다. 마을 입구 관광안내소의 김민정씨(여)는 “평일에도 500∼600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마을 입구에는 노 대통령의 귀향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마을 주차장에는 노 대통령 내외의 걸개그림이 애드벌룬에 걸려 있었다. 마을 이장집이 노 대통령의 사저를 내려다 볼 수 있을 만큼 높게 지어져 관광객들이 이장의 집을 사저로 착각하곤 했다. 노 대통령 스스로는 ‘봉하마을행’을 “지역 균형발전을 주장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한 “그 곳(경상도)은 나를 (정치적으로) 배척했던 곳”이라고 말했다. 균형발전과 지역주의 타파는 노 대통령의 정치적 화두나 마찬가지다. 귀향 자체가 정치의 연장이라고 받아들여진다. 김해 이정규·서울 구혜영기자 jeong@seoul.co.kr
  • 봉하마을 축제 분위기…국밥 1만명분 준비

    봉하마을 축제 분위기…국밥 1만명분 준비

    오는 25일 대통령 이·취임식이 열린다. 이명박 당선인은 이날 청와대로 들어가고,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고향인 김해로 내려간다. 이 당선인측은 고향 덕실마을의 농촌 전경을 개발하지 말고 그대로 두라는 뜻을 포항시에 전했고, 노 대통령 측에서는 화려하다고 지적될 정도로 환영 행사 준비에 바쁘다. 두 진영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차’가 커 보인다. ■[단독]“고향 덕실마을에 돈 쓰지 말라” 경북 포항시가 추진중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고향마을인 흥해읍 덕실마을의 각종 개발사업이 전면 중단 또는 취소된다. ●“시골 정취 나도록 그대로 두세요” 포항시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당초 10억원 이상을 들여 계획했던 덕실마을 소공원 조성 등 각종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설날(7일) 고향을 찾은 이 당선인측이 시로부터 고향마을 개발 계획을 보고받고 “시골 정취가 나도록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달 시작할 예정이던 덕실마을 입구 소공원(1400㎡) 및 주차장(600여㎡) 조성사업을 연기 또는 취소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부지 매입비 등 최소 3억∼4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또 6억여원을 들여 국도에서 덕실마을 진입로로 이용되는 덕장교(길이 30m, 폭 5m) 교체 사업도 당분간 중단한다. 덕장교는 건설된 지 오래돼 노폭이 좁고 낡아 관광객 차량의 진·출입에 불편이 크다. 시는 흥해읍 곡강리 7번 국도변에서 덕실마을까지 5㎞ 구간의 도로 선형 작업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관광 편의시설은 신설·존치 다만 관광객 편의시설인 덕실마을내 화장실과 특산물 홍보·판매센터, 관광안내소는 신규 설치 또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경북도와 포항시 관계자는 “이 당선인측이 많은 돈을 들여 마을을 인위적으로 개발하지 말고 농촌 전경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면서 “당선인측의 검소한 뜻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덕실마을은 지난해 말 대통령 선거 이후 지금까지 19만명 정도가 찾았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봉하마을 축제 분위기…국밥 1만명분 준비 노무현 대통령이 25일 퇴임 후 귀향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는 귀향을 축하하는 노란 풍선과 현수막이 내걸려 잔칫집 분위기다. ●전소 숭례문 참배 분위기와 대조적 노 대통령의 귀향 환영행사에는 국밥 1만명분도 준비된다.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을 애도하는 참배객의 발길과 정부중앙청사 화재 등 무거운 분위기와 사뭇 다르다. 주민들은 귀향 4일을 앞둔 21일 대보름을 맞아 노 대통령의 사저 건너편 논바닥에 높이 25m의 대형 달집을 짓고, 달이 떠오르자 소원성취를 빌면서 불을 질렀다. 노 대통령이 거처할 사저는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1277㎡ 규모로 19일 김해시로부터 사용검사 승인을 받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최근 외곽에 석축을 쌓고, 보안등 설치공사가 진행되면서 보안을 위해 둘러쳤던 펜스가 일부 철거돼 사저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봉하마을을 찾은 황모(46·경북)씨는 “(사저가)황토빛 외벽에 ‘디귿(ㄷ)’자 모양으로 지어져 특이하다.”면서 “큰 돈을 들이지 않았다고 하지만 호화롭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저 호화롭다” 지적도 사저와 주변에 대한 경비도 강화됐다. 김해경찰서는 이번 주 들어 사저 인근에 경찰버스를 상시 배치하고 사저와 경호 시설, 생가 주변 등을 24시간 경비하고 있다. 지난달 말 완공된 경호동에는 이미 필요한 집기류가 모두 비치됐고, 최근에는 경호차량 2∼3대도 배치됐다.‘노무현 대통령 귀향환영행사추진위원회’는 참석 인사를 7000∼8000명으로 잡고 있다. 숭례문 화재로 너무 지나치다는 소리가 나오자 계획을 급히 바꿔 1억 3000여만원이었던 당초 예산을 6500만원으로 줄였다. 김해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노대통령 내외 봉하마을 찾고 골프치고

    노무현 대통령이 주말에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퇴임 후 사저인 김해 봉하마을을 다녀온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 내외는 지난 2일 휴식을 위해 진해에 있는 해군 휴양시설에 내려간 김에 근처에 있는 봉하마을 사저 신축현장을 둘러봤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청와대 김정섭 부대변인은 “노 대통령 내외가 지난 2일 머리를 식힐 겸 진해 해군 휴양시설에 가기 전에 봉하마을을 들렀다.”면서 “휴양시설에서 하룻밤 머물고 이날 진해에서 한방 주치의인 신현대 경희대 교수와 양방 주치의 송인성 서울대 교수와 골프를 친 뒤 청와대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시사저널 삼성기사 삭제는 부당”

    시사저널 경영진이 편집국장 등과 상의하지 않고 삼성 기사를 무단 삭제한 것은 ‘대외적인 편집인의 편집권 한계를 벗어난 행위’라는 법원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부장 박기주)는 30일 기사 무단 삭제에 불만을 품고 회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기 정직된 시사저널 간부 장모씨 등 2명이 시사저널 발행사인 ㈜독립신문사를 상대로 낸 징계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장씨 등은 2006년 6월 시사저널 금창태 사장이 삼성그룹 관련 기사를 무단 삭제하고, 이에 항의하는 편집국장의 사표를 수리하자 사장이 주재하는 편집회의 참석을 거부한 채 허가 없이 휴가를 떠나고 게시물 등을 통해 경영진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무기 정직당했다. 재판부는 “사장의 기사 무단 삭제 행위는 2005년 12월 사장과 기자 간 ‘시사저널 정상화를 위한 합의’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또 “원고들이 금 사장에게 항의하기 위해 편집회의에 불참하고 사장 지시대로 편집기획안과 최종 원고를 보고하지 않은 행위가 징계 대상이라고 볼 순 없다.”고 말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盧대통령 퇴임일 관저서 잔다

    盧대통령 퇴임일 관저서 잔다

    노무현 대통령이 관저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은 언제까지일까. 노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전날인 2월 24일 밤까지 청와대 관저에서 잠을 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음날 오전 이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봉하마을로 내려간다는 것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5일 “다음달 24일 자정까지는 국가 통치권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하루 더 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우, 신임 대통령 취임식 전날까지 청와대에서 잤고,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청와대를 떠나 사저로 향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문화마당] 박경리 선생이 그리운 이유/윤대녕 소설가

    영동고속도로에서 남원주로 빠져 충주 방향으로 10분쯤 가다 보면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건물이 보이고 거기서 5분을 더 가면 ‘토지문화관’이 나온다. 소설가 박경리 선생이 은거하고 계신 곳이다. 1996년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를 기념하기 위해 재단이 설립된 후,3년 뒤인 99년 6월에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에 토지문화관 건물이 세워졌다. 선생의 사저는 문화관 바로 아래 소박하게 위치해 있다. 토지문화관의 설립 목적은 학술·문화 행사의 기획 추진, 연구 및 창작활동 지원, 국제 학술·문화 교류, 문화 운동 및 교육 활동이다. 그중 연구 및 창작활동 지원 분야에 있어서 토지문화관의 역할은 참으로 실속있고 눈부시다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처음엔 본관 건물 일부와 선생의 사저 옆에 있는 ‘매지사’라는 흰 목조건물을 작가들의 집필 공간으로 제공했다. 그러다 2006년 5월에 ‘귀래관’이란 이름의 창작 전용 건물이 다시 문화관 입구에 세워졌다. 집필 공간을 필요로 하는 작가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아신 선생이 사재까지 털어넣으며 직접 공사를 챙기셨다고 한다.‘귀래’는 근처 마을 이름인 동시에 귀한 사람이 온다는 뜻이리라. 토지문화관은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작가들에게 집필 공간을 제공한다. 그래서 봄이 되면 저마다 무거운 책보따리를 싸들고 속속 작가들이 찾아든다. 매지사와 귀래관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약 15명으로, 문화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신청해서 이용할 수 있다. 필자 또한 귀래관 건물에 한 달씩 세 번을 묵으며 그때마다 소설을 한 편씩 들고 나왔다. 이제나그제나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작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선생은 드나드는 작가들의 인사조차 받지 않으신다. 그리고 매일 새벽 3시에 기침해 손수 작가들이 끼니 때 먹을 반찬을 한두 가지씩 만드셔서 식당으로 내려보내신다. 또한 직접 재배하신 고구마, 당근, 옥수수 등속과 선물로 들어온 인절미나 고향 통영에서 올라온 음식들도 대개 작가들 차지다. 사정이 이러하니 새까만 후배 작가들 입장에서는 놀고먹을 수가 없다. 무엇보다도 바로 옆에 선생이 계시니 긴장을 풀 수가 없다. 가끔 식당으로 내려오셔서 반찬은 먹을 만하냐고 물어보시고는 이내 또 사저로 돌아가신다. 언젠가 한번은 선생이 직접 필자가 묵고 있는 귀래관으로 찾아오셔서 글 열심히 쓰라고 격려해 주신 적이 있다. 고혈압 치료 차 병원에 가시던 길이었다. 필자는 소설을 탈고해 마침 귀래관을 떠나오던 날이었다. 그후 다시 귀래관에 소설을 쓰러 들어갔을 때는 선생을 사저로 직접 찾아 뵙고 큰절을 올렸다. 손자뻘되는 소설가에게 선생은 경어를 쓰시면서 또 글 열심히 쓰세요, 라고 따뜻하게 격려를 해주시는 것이었다. 많은 후배 작가들이 박경리 선생을 대모(大母)처럼 생각한다. 선생께서 직접 챙겨주신 음식을 먹고 글을 쓴 경험이 있는 작가라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박경리 선생과 ‘토지’의 역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원주시의 후원을 받아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64억원을 들여 4만 7500㎡ 규모의 ‘작가마을’을 토지문화관 인근 회촌마을에 세울 예정이라고 한다. 대규모 역사가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이는 국민 소설 ‘토지’의 힘이거니와 박경리 선생 개인의 부단한 염원이 아니고서는 결코 불가능한 일이다. 원주시 또한 ‘작가마을’이 완공되면 문학 혹은 문화도시로 이미지가 바뀔 것이다.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문학의 시대가 가고 있다느니 하는 자조적인 풍문은 이 새로운 역사의 시작 앞에서 한없이 무색해진다. 그나저나 선생께 새해 인사조차 드리지 못했다. 선생님, 늘 산처럼 강녕하시옵고 후배 문인들의 등불로 오래오래 남아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윤대녕 소설가
  • 봉하마을 관광지 생태중심 개발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관광개발사업이 추진된다. 김해시는 지난해 6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의뢰한 ‘봉화산 일원 관광자원개발사업 기본계획 학술연구용역’ 결과를 21일 열린 김해시의회 주례회에 보고했다. 시가 이날 보고한 사업에는 모두 7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노 대통령의 사저 앞 생가 부지 1514㎡에는 9억 8000여만원을 들여 생가 87㎡를 복원하고, 안내소와 관광객 휴식소(107㎡)를 건립하며, 마을 안길과 공터 등에 조경수를 심어 마을경관을 가꾸기로 했다. 현재 건립되고 있는 지상 2층, 연면적 365.79㎡ 규모의 봉하마을 종합복지회관을 비롯, 마을앞 광장에 마을쉼터와 숲·연못이 포함된 생태주차장 조성사업에도 6억원이 투입된다. 또 마을앞 농경지에는 각각 4억 2000만원과 6억원을 들여 1841㎡ 규모의 농기계보관소와 창고,2900㎡ 규모의 공동주차장을 조성하고,2억원을 투입해 마을앞 수로 200m를 정비키로 했다. 이밖에 봉하마을 일대의 종합경관계획을 수립하고, 화포천 생태체험시설 및 방풍림 조성 등 향후 예산을 확보, 추진할 2개 사업도 설명했다. 시는 이날 용역결과 보고 이후 세부계획을 마련해 봉화산 일대에 대한 관광자원개발사업을 벌여 나가는 한편 이 사업을 산림청이 봉하마을 주변 산림에 대해 진행 중인 ‘산림경영 모델 숲(웰빙 숲)’사업과 화포천의 생태환경복원 및 종합치수사업과도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해시는 “이번 용역결과는 대통령 생가를 복원하고 마애불 등의 역사문화자원이 산재한 봉화산과 화포천 자연습지를 연계, 특색있는 관광명소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김해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부고]

    ●오세범(법무법인 다산 상담실장)세호(자영업)씨 모친상 박재석(S&T중공업 대표이사 부사장)씨 빙모상 6일 인천 세림병원, 발인 8일 오전 11시 016-9235-4687●이재필(유앤미텔레컴 대표)씨 모친상 이순천(삼이금속 이사)방효선(CJ미디어 상무)최진석(대전광역시청)씨 빙모상 류정순(오금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410-6932●윤병희(연세대 명예교수)씨 별세 영원(연세대 의대 교수)영우(LG전자 책임연구원)영훈(한라병원 내과과장)씨 부친상 7일 영동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019-4001●최재학(캐나다 거주)재덕(최치과의원 원장)씨 모친상 한창동(연세대 의대 교수)씨 빙모상 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2)392-0499●임근덕(AMANO KOREA 부장)근직(롯데닷컴 대리)씨 부친상 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2)392-0699●김규영(갈렙앤컴퍼니 대표)씨 모친상 7일 대구 동산병원, 발인 9일 오전 (053)250-8143●남효철(KT 강동지점 고객회선관리실장)효의(기아자동차 공구부)효윤(대구과학대 교수)효배(포스코 품질기술부)씨 부친상 6일 포항의료원, 발인 8일 오전 8시 (054)245-0426●손병기(전 강원도 춘천병무청장)씨 별세 영호(사업)영훈(주택공사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 대리)씨 부친상 이원재(동양금속 부장)박형국(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교수)홍사인(영음기획 사장)씨 빙부상 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30분 (031)787-1501●황지연(한국자산신탁 상무이사)연(자영업)호연(세안이엔씨 부장)태연(양지부동산 컨설턴트)씨 모친상 최성찬(덕시콘베아링·극동호이스트 대표)씨 빙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410-6903●김형수(부산경륜공단 고객만족팀장)정수(PCA생명 하트지점 부지점장)영재(유니베라 부산북구영업국 대표)씨 부친상 7일 부산의료원, 발인 9일 오전 8시 (051)607-2652●허종진(한국그리스도교 언어연구소장)씨 별세 백영숙(호수초등학교 교사)씨 상부 7일 김포우리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31)985-1743●현석균(삼성서울병원 차장)석환(여주대 부속실장 겸 대외협력처장)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410-6914●임철규(전 경원전문대 학장·전 시사저널 사장)씨 별세 태흥(자영업)태진(숭실대 교수)혜영(미국 거주)소영(뉴질랜드 거주)씨 부친상 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590-2579●변성수(우경조병원 약국장)효수(엑스엠 이사)씨 모친상 김홍립(엑스엠 대표)김창호(종근당 부사장)씨 빙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94
  • 노무현 ‘인파이터’ 이명박 ‘아웃복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당선 후 행보는 5년 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그것과 크고 작은 차이를 보인다. 그중에는 이 당선자의 성향을 엿볼 수 있는 대목도 있다. 노 당선자는 김대중 당시 대통령을 당선 나흘 만에 만났으나, 이 당선자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회동을 26일 이후로 미뤄 놓고 있다.‘정권연장’과 ‘정권교체’의 차이 때문인 것 같다.‘경제 대통령’을 내건 이 당선자는 또 당선 이틀 만에 주변 4강 대사 면담을 완료했다.2002년의 노 당선자보다 사흘이나 빠르다. 이 당선자는 당선 후 거처를 청와대가 제공해준 안가로 옮겼지만, 노 당선자는 혜화동 사저에서 취임 전까지 머물렀다. 이 당선자의 가회동 자택 골목이 좁아 경호가 어려운 점이 십분 감안됐다. 눈여겨볼 대목은 이제부터다. 이 당선자는 당선 후 첫 내외신 기자회견을 여의도가 아닌 태평로의 프레스센터에서 가졌다. 노 당선자가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했던 것과 비교된다. 또 노 당선자는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된 뒤 바로 금강빌딩의 캠프를 접고 민주당사에 ‘진주’(進駐)했지만, 이 당선자는 개인 사무실인 종로구 견지동의 안국포럼을 더 애용하고 있다. 이 당선자는 지난 21일 주한 중국 대사와 러시아 대사를 이곳에서 면담할 정도였다. 이 당선자의 이런 행보를 놓고 ‘탈(脫)여의도 노선’이란 분석이 나온다. 굳이 따지자면 이 당선자와 노 당선자 둘다 당내 비주류로 분류되는데, 당 장악 스타일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관측도 있다. 이 당선자보다 더 왜소한 비주류였던 노 당선자의 스타일이 ‘인파이터’형이라면 이 당선자는 ‘아웃복서’형이라는 것이다. 이런 국면은 다음의 공통점을 보면 더욱 그럴듯하다.2002년 대선 승리 직후인 12월22일 민주당 내에서는 신기남·추미애 의원 등 소장파들이 지도부 퇴진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당권 투쟁이 불붙었다. 이 당선자측 박희태 전 국회 부의장도 지난 21일 당·정 일체론을 천명, 논란이 일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이명박 시대-정권 인수 어떻게] 대통령 예우… 국정개입은 못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정권 인수작업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대통령에 준하는 위상과 예우를 보장받는다. 우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종료 후 전체회의를 열어 최다 득표자를 당선자로 확정하고, 당선증을 교부한다. 이후 당선자는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과 ‘대통령 경호실법’ 등에 따라 취임 전까지 예비 대통령으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청와대 경호실과 경찰은 ‘당선 유력시’ 또는 ‘당선 확정’이 알려지는 19일 밤부터 당선자와 그 배우자는 물론 부모·자녀 등 직계 존·비속에 대한 밀착 경호에 나선다. 당선자는 통상 취임 전까지 ‘사저’에 머물지만, 원할 경우 삼청동 ‘안전가옥’을 사용할 수도 있다. 당선자에게는 정부 예산으로 차량도 지원된다. 지원 차량의 수준에 대한 구체적인 조항은 없다. 하지만 당선자는 대통령이 사용하는 방탄 리무진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도 당선자 시절 청와대의 벤츠 S600을 주로 이용했다. 차량으로 이동할 때 경찰의 신호통제 등의 편의도 제공된다. 취임 전까지 공식적인 급여는 없다. 하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배정되는 정부 예산에는 당선자의 활동비가 포함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 활동지원비 1억원, 보좌진 활동비·인건비 1억 3000만원 등 모두 2억 3600만원을 지원받았다. 당선자가 아프면 국·공립병원에서 무료로 진료받을 수 있고, 민간 의료기관에서 사용한 진료비 역시 국가가 부담한다. 노 대통령도 당선자 시절 활동비에 의료비 600만원이 책정됐으며, 개인병원에서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당선자의 배우자도 경호·의료 지원 등이 이뤄지지만, 사무실·차량 등에 대한 지원 규정은 없다. 당선자가 외국에 나갈 때 예우에 대한 세세한 규정은 없지만, 청와대와 협의를 거쳐 대통령에 준하는 의전·경호가 이뤄진다.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할 수 있으며, 배우자도 대통령 부인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다. 정부는 당선자가 원하는 곳에 정부 예산으로 사무실도 제공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인수위에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해 왔다. 또 당선자는 비서실·자문단 등 참모조직을 운영할 수 있으며, 인원에 제한은 없다. 필요할 경우 정부 인력도 지원받을 수 있다. 당선자는 국정에 관여할 근거가 없고, 국무회의 등 정부 공식회의에도 참여할 수 없다. 다만 주요 국정사안에 대해 청와대와 협의·조율은 가능하다. 당선자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인수위를 구성해 정권 인수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것인 만큼 국무위원들로부터 현안을 보고받을 수 있다. 이밖에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등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했을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하도록 돼 있다. 재선거를 시행하기 전에 현직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되면 대통령직의 공백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그 시기 동안 대통령 직무 대행자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문화마당] 골드러시/ 전기철 숭의여대 교수 미디어창작학과·시인

    요즘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한다. 연초에 온스당 400달러대였던 금값이 지금은 800달러대에 이른다고 하니 가히 금이 귀한 시대라고 할 만하다. 그만큼 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골드펀드를 관리하는 전문가들에 의하면 사회가 불안하면 금값은 꾸준히 상승하는 국면에 이르는데 지금이 그러한 시기여서 금값 상승은 당분간 지속되리라고 한다. 골드러시는 19세기 중반 미국에서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골드러시를 배경으로 영화화한 것이 미국 서부영화이다. 서부영화의 배경이 되는 19세기 중반 일확천금을 꿈꾸는 이들은 금을 찾아 캘리포니아로 몰려든다. 금광을 찾아 사람들이 모여든 곳에서 법과 도덕은 미치지 않고 갱단은 무소불위의 착취와 살인을 행한다. 그리고 접근방법이 다르기는 하지만 골드러시의 결말이라 할 수 있는 찰리 채플린의 ‘황금광시대’는 황금광을 찾아 무작정 알래스카로 온 주인공이 황금을 찾지 못하고 돌아갈 곳도 의지할 곳도 잃어버린 채 추위와 굶주림의 처참한 지경에 이른 모습을 보여준다. 골드러시는 우리나라에도 있었다. 미국의 공황으로 1930년대 일제의 경제가 어려워지자 그 여파가 식민지였던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금광으로 돈을 번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너도 나도 자신의 일자리를 박차고 금을 찾아 다녔다. 이는 일반서민뿐만 아니라 부자나 지식인, 언론인, 관료 할 것 없이 나타난 현상이었다. 김유정의 ‘금 따는 콩밭’, 채만식의 ‘황금광시대’‘금의 정열’ 등은 모두 일확천금을 찾아 터무니없이 헤매는 사람들의 애환을 다룬 작품이다. 사실 이들 작품들은 당시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하지만 작가 자신들이 직접 금광을 찾아 헤맨 실화이기도 하다. 그런데 골드러시의 원인은 사회가 도덕적으로 해이해지면서 삶의 가치관이 무너지고 사람들은 오직 돈에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된 데에서 비롯한다. 사회의 정의가 무너지고 삶의 의미를 상실할 때 민중은 생의 푯대를 상실하고 물질적 욕망의 노예가 된다. 그때 믿을 것은 오직 물질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골드러시 속에서는 서민만 희생을 당한다. 자세한 정보도 없이 세태에 휩쓸려 결국 늘 막차를 타거나 잘못된 투자를 하기 일쑤이다. 김유정의 ‘금 따는 콩밭’ 한 대목을 보면 금을 캔다고 멀쩡한 콩밭을 헤집어서 잘된 콩조차 먹지 못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도지(賭地)도 못 내게 된다. 그 한 대목을 보자. “밭에 구멍을 셋이나 뚫었다. 그리고 대고 뚫는 길이었다. 금인가 난장을 맞을 건가 그것 때문에 농군은 버렸다. 이게 필연코 세상이 망하려는 징조이리라. 그 소중한 밭에다 구멍을 뚫고 이 지랄이니 그놈이 온전할 건가.” 물질적 욕망만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애꿎은 서민만 낭패를 당한다. 이러한 시기에 정부는 부정부패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법은 올바로 서지 못하며 지식인은 눈을 씻고 봐도 보이지 않는다. 정치가나 관료는 말할 것도 없고 지식인이나 지도자들까지 너나 할 것 없이 금맥을 찾아 떠나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니 서민들은 콩밭이나 망치면서 결국 처참한 지경에 이르게 될 게 불을 보듯 뻔하다. 지금 우리 사회를 보라. 대통령은 막대한 세금을 들여 퇴임 후 제 사저나 꾸미고 있고 정치가나 판검사, 심지어 사회단체들까지 유력 재벌로부터 떡값을 정기적으로 받아 왔다고 한다. 이런 세태 때문일까. 요즘 어른들은 자신의 집값이 떨어질까 봐 노심초사이고, 아이들은 쇠침으로 고양이 눈 맞히기, 아파트 옥상에서 병아리 날리기 놀이를 즐기고 있다고 한다. 금값이여, 언제 떨어질 것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 전기철 숭의여대 교수 미디어창작학과·시인
  • [열린세상] 이씨조선의 꼭두각시극/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열린세상] 이씨조선의 꼭두각시극/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변호사가 사제관으로 피신하고, 사제단이 변호사를 보호한다. 과거에는 민주화운동을 하던 이들이 그리로 들어갔었다. 그런데 21세기 디지털시대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나 보던 일이 다시 벌어진다. 어찌된 일일까? 이번 일은 우리 사회의 권력이동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이제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 노무현 대통령의 말이다. 실제로 그동안 우리 사회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과거에 정치권력을 비판하려면 목숨을 건 실존적 결단이 있어야 했다. 하지만 요즘 “대통령 씹는 것이 국민 스포츠가 되었다.”는 어느 여당 정치인의 푸념대로, 이제 정치권력을 비판하는 것은 부담없이 즐기는 가벼운 오락이 되었다. 시장권력은 다르다. 이건희 회장한테 명예박사학위를 주는 데에 반대해 시위를 벌인 학생들은 학교와 동료 학생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사태에 책임을 지고 고대 보직교수들이 일괄사표를 내놓았다. 그 학교 학생들이 전직 대통령의 학교진입을 막았을 때에도 올라오지 않았던 교수들의 목이 일개 기업 회장을 위해 총장님 책상 위에 줄줄이 올라온 것이다. 그뿐인가? 얼마전 ‘시사저널’이라는 잡지에서 이건희 회장도 아니고,2인자를 비판하는 기사를 썼다가, 거의 모든 기자들이 직장에서 쫓겨났다. 기자들의 대량 해직은 박정희, 전두환 정권 때나 있었던 일 아닌가? 심상정 의원이던가? 멀쩡한 의원들이 고장난 녹음기처럼 같은 소리를 반복하면 삼성에서 다녀갔다고 보면 된다고 했던 것이? 명색은 국민이 뽑는다 하나, 의정활동의 범위를 정해주는 것은 삼성.‘법’이라는 게임의 규칙을 정하는 것은 그들이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넣지.” 이것이 대한민국 검찰의 원칙인지. 이제 우리는 떡값 받은 검사를 색출하는 일을 떡값 먹은 검찰에 맡겨야 한다. 그뿐인가? 떡값 리스트에는 법관과 대법관의 이름까지 들어 있단다. 그게 사실이라면, 사법부까지 기업의 조종에 춤을 추어왔다는 얘기가 된다. 국세청은 어떤가? 폭로에 따르면 검찰이 먹은 것에 0이 하나 더 붙는다고 한다. 역시 납세의무를 남다르게 수행하는 데에는 품이 많이 드나 보다. 불쌍한 것은 언론. 받아먹었다는 돈이 겨우 십만원 단위다. 광고로 이미 데스크를 커버할 수 있으니, 기자들에게는 그냥 애들 과자값만 줘도 된다는 얘길 게다. 명절날 떡값. 세시풍속이 사라져가는 시대에 기업이 나서서 민족문화의 명맥을 이으려 한다. 귀한 일이다. 특히 막대한 돈을 들여 민속극의 전통을 되살린 공은 영원히 기억되어야 한다. 남사당의 전통은 입법, 행정, 사법, 나아가 언론까지 동원된 저 거대한 꼭두각시극 속에 면면히 살아 숨쉬게 되었다. 일개 기업이 사법, 입법, 행정이라는 국가의 근간을 쥐고 흔든다. 일개 기업이 헌법적 가치를 우습게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이는 일개 ‘기업’이 아니라 일개 ‘가문’이 하는 일이다. 이 모두가 결국 일개 가문에서 억지로 기업을 사유화하려 드는 데에서 비롯된 일이 아닌가. 디지털 시대에 아직도 세습을 하는 곳이 세군데 있다. 북조선, 한국교회, 그리고 삼성. 대형교회 목사들에게 왜 세습을 하냐고 물으면,“리더십 때문”이라고 대답한단다. 북한에서 세습을 하는 것도 그 때문일 게다. 그렇다면 삼성은 어떤가? 삼성도 회장 가문의 리더십이 없이는 붕괴하고 말까? 회장 ‘가문’이 없다고 삼성이라는 ‘기업’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만약 그런다면 그것은 기업이 아니라 아마 사이비종교일 게다. 가문과 기업은 구별되어야 한다. 졸지에 이씨조선의 시대를 맞은 이 사회에 필요한 것은,‘기업은 가족의 것이 아니라 사회의 것’이라는 근대적 기업윤리가 아닐까?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 노대통령 “큰 사고 낸 것 없다고 생각”

    노대통령 “큰 사고 낸 것 없다고 생각”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나라와 국민들께 부담을 주는 큰 사고 낸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낮 김해시청을 방문, 김해지역 주민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저 스스로 흡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때로 잘못한 것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고향인 김해시청 방문과 주민 간담회는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김해시청 방문은 예정에 없던 비공식 일정으로 이뤄졌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이후 성심성의껏 많은 일을 했고 바르게 하려고 노력해 왔다.”면서 “대통령이 된 후 고향분들께 인사를 한번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하는 일에 대해 제일 많이 변호해 주고 때로는 마음고생도 많이 하셨을 줄 알고 있다. 고향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이른바 ‘말년’이지만 요즘 엄청 바쁘게 일하고 있다. 한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노 대통령은 “또 하나의 행복은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라며 “퇴임 후 서울에 남기보다는 고향에 돌아오는 것이 국가균형발전에 부합한다고 생각했다.”면서 퇴임 후 귀향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소회를 비롯해 고향과 학창시절 회고 등을 주제로 고향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노 대통령은 이어 권양숙 여사와 시청 앞마당에 반송(盤松) 한 그루를 기념식수한 뒤 사저를 짓고 있는 고향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현장을 둘러봤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단독][신당 대선후보 정동영] 靑 “상처받은 사람들 잘 껴안고 가길”

    청와대는 15일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정동영 후보에 대해 ‘조건부 지지’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전화를 걸어온 정 후보에게 “당선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정 후보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을 잘 껴안고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 후보도 언론 인터뷰에서 “(노 대통령이)현직 대통령이어서 선거법상 제약이 있지만 심정적으로 정동영을 많이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노 대통령은 조만간 적절한 자리에서 정 후보에 대한 조건부 지지 의사를 포함해 신당 경선에 대한 소회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 후보의 (참여정부에 등을 돌린)정치행보에 문제가 있었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대선을 앞두고 현실적으로 국민의 판단을 중시한다.”면서 “청와대가 국민이 선택한 민주개혁의 흐름을 의도적으로 가로막거나 혼란을 일으킬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앞으로도 정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는)정 후보가 하기 나름”이라고 했다. 그는 “정 후보가 참여정부의 ‘호적’을 떼고 승패에 연연해 참여정부를 부정하는 행위를 한다면 다른 문제이지만, 참여정부의 정신을 이어 나간다면 (청와대가)판 전체를 흔들 필요가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이는 정 후보의 선출 유력 소식이 전해진 전날 밤 “아쉽고, 할 말이 없다.”라는 반응과는 차이가 나는 것으로, 청와대가 현실적인 정치상황 등을 감안해 어느 정도 입장을 조율·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선과정에서 드러난 명의도용 등 정 후보의 도덕성 논란에 대해 “정 후보에게 부정행위가 있었지만,‘부정선수’는 아니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그는 “하지만 손학규 후보는 ‘부정선수’이며, 손 후보가 선출됐다면 상황이 많이 달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그나마 정 후보가 선출된 게 다행”이라는 기류도 감지된다. 친노(親盧)세력의 문국현 후보 캠프 이동도 현 단계에서는 검토되지 않고 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친노 세력의 문 후보 지지 가능성에 대해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하며,“친노를 잘못 본 것이다. 친노에는 이리 왔다, 저리 갔다 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문 후보를 현실적인 대안으로 인정하기에는 문 후보의 정치력과 통합·조정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의 이 같은 기류는 노 대통령과 청와대가 기본적으로 대선에 끼어들 여지가 없고, 그런 의사를 갖고 있지도 않은 데다, 국민의 여론이 반영된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를 반대할 현실적인 명분이 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저녁 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했으며,20일 오후에는 동교동 사저로 김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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