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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압수수색 ‘굴욕’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 부지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이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이르면 12일 청와대에 진입,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그동안 특검 등 어떤 수사기관으로부터도 압수수색을 받은 적이 없다.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를 둘러싸고 청와대와 마찰을 빚었던 특검이 압수수색 카드를 꺼냄에 따라 양측 간 대립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특검팀의 이창훈 특검보는 11일 “특검 1차 수사 만료일이 14일인 만큼, 압수수색을 하게 되면 12일 또는 13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청와대 경호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특검팀은 이 대통령 아들 시형씨가 부지매입 자금 6억원을 빌리기 위해 청와대 컴퓨터로 작성했다는 차용증 원본 파일과 시형씨의 검찰 서면답변서를 대필했다는 행정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하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특검보는 “압수수색 대상을 꼼꼼히 확인하는 등 청와대와 영장 집행 방식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형사소송법은 공무원이 소지하거나 보관하는 물건이 ‘직무상 비밀’에 해당될 때에는 해당 기관의 승낙 없이는 압수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법에 따라 대통령의 승낙 없이는 압수수색이 불가능하다.”고 말해 특검팀의 청와대 진입을 막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내곡동 특검, 靑에 수사기간 15일 연장 신청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이 9일 청와대에 15일간 수사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이석수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약 한 달간 조사했지만 아직도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됐다.”면서 “이상은 회장의 부인 박모씨는 소환이 이뤄지지 않아 지연된 부분도 있고 처음 계획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인 점도 있다.”고 연장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특검의 1차 수사는 오는 14일 종료되며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15일간 연장할 수 있다. 이 경우 특검팀은 오는 29일까지 수사할 수 있다. 특검팀은 연장 신청 이유로 ▲청와대 경호처 재무관 김태환씨의 추가 조사 ▲ 이 대통령의 장남 시형(34)씨와 김세욱(58·별건 구속) 전 청와대 행정관의 진술 내용 차이점 확인 등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형씨는 이상은(79) 다스 회장으로부터 돈을 빌린 날이라고 진술한 지난해 5월 24일 오전에는 다스 서울 사무실에 있었고, 점심은 청와대에서 먹은 뒤 저녁에는 강남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같은 날 점심쯤 시형씨가 자신에게 돈을 맡겼다고 진술한 김 전 행정관의 주장과는 어긋난다. 또 시형씨는 당시 이 회장 집으로 차를 직접 몰고 가 이 회장의 부인 박씨로부터 현금 6억원을 건네받았다고 했으나 특검팀에서 당시 아파트의 차량 출입기록을 조회한 결과 시형씨의 차량이 드나든 흔적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검보는 이와 관련, “너무 자세히 쓰면 수사 내용이 다 알려질 수 있고 너무 소홀히 쓰면 거부 사유가 될 수 있어 수위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 회장의 부인 박씨는 이날 특검 출석을 통보받았으나 응하지 않았다. 박씨는 소환조사 대신 서면 진술서로 대체하겠다는 입장을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수사 기간 연장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재 대통령이 국외 순방 중이고 11일 귀국할 예정인데 귀국 이후 대통령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개인 의견으로는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수사 기간 연장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에 대비해 1차 수사 기간 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준비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부지 매입 실무에 관여한 청와대 경호처 시설부장 심모씨 등 경호처 직원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부지 계약과 관련한 증거물 조작 여부 등에 대해 캐물었다. 이 밖에 특검팀은 시형씨가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현금 6억원의 출처와 관련, 2007년 서울중앙지검의 ‘도곡동 땅 및 BBK 실소유주 의혹’ 수사 결과와 2008년 BBK 의혹 특별검사팀(특검 정호영)의 수사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금괴수수’ 김세욱 前행정관 징역 2년6개월·추징금 1억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대웅)는 9일 미래저축은행 김찬경(56) 회장에게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세욱(5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실 선임행정관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1억 2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자리에서는 부정한 청탁을 더욱 경계해야 했는데 오히려 김 회장에게 채무 탕감을 요구하고 금품을 받아 공직사회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전 행정관은 법정에 들어서자마자 재판부에 절을 하기도 했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8~9월 김 회장으로부터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에게 은행이 퇴출되지 않도록 부탁해 달라.”는 등 청탁과 함께 1㎏짜리 금괴 2개(시가 1억 2000만원 상당)를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전 행정관은 최근 내곡동 사저 부지 의혹 특검팀으로부터 옥중조사를 받기도 했다. 김 전 행정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빌린 부지 매입 자금 6억원을 관리하는 데 관여해 특검 조사를 받았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6억 건넨 이상은씨 부인 모든 조사 불응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은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79) 다스 회장의 부인 박모씨에게 9일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박씨는 지난해 5월 24일 서울 구의동 집에서 이 대통령의 장남 시형(34)씨에게 현금 6억원을 건네 준 것으로 알려졌지만 특검 수사 내내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8일 “박씨에게 내일 오후 2시까지 특검 사무실로 나와 달라고 소환 통보를 했지만 여전히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거부하고 있다.”면서 “아마도 소환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애초 박씨가 참고인 신분인 데다 언론 노출을 꺼리는 점을 배려해 비공개 소환 조사한 뒤 출석 여부만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박씨가 여러 차례 출석을 거부함에 따라 공개 소환으로 바꿨다. 특검팀은 이에 앞서 방문조사 및 서면조사까지 조율해 봤지만 박씨는 모든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시형씨와 이 회장이 소환 조사에서 현금 6억원 전달 과정에 박씨가 개입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박씨의 진술도 꼭 들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박씨는 시형씨가 돈을 전해 받은 날이라고 진술한 24일 당일 낮 12시쯤 청담동의 고급 중국요리 전문점에 4명 식사를 예약한 것으로 확인돼 특검팀은 이 부분도 밝혀야 한다. 하지만 박씨는 피의자인 이 회장과는 달리 참고인 신분이기 때문에 강제로 조사할 방법은 없다. 특검팀은 또 돈을 받았다는 당일 시형씨의 행적을 추적해 본 결과 진술과 맞지 않는 부분을 일부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석수 특검보는 “박씨 소환도 그런 것(시형씨의 행적)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부지 매입 실무에 관여한 청와대 경호처 시설부장 심모씨 등 경호처 직원 3명을 9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들이 사저 부지 계약과 관련한 증거물을 사후 조작하거나 은폐한 일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시형씨가 이 회장에게 써준 차용증 원본 파일은 청와대 관저 컴퓨터에서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청와대 컴퓨터는 보안을 위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는 시스템’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부지 매입 계약 체결 당시 대통령실장이던 임태희 전 실장에게는 8일 오전 서면 질의서를 보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靑직원 출석거부에 특검 난항

    靑직원 출석거부에 특검 난항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이 ‘30일 내 속전속결 수사’ 기조를 깨고 15일간의 수사기간 연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참고인 신분인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7일 출국해 11일 돌아오는 데다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79) 다스 회장의 부인 박모씨와 청와대 직원 등이 각종 이유를 들어 특검 출석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창훈 특검보는 7일 수사기간 연장 신청 여부에 대해 “검토가 끝났고 이번 주중 진행되는 수사사항에 따라 최종적으로 확정될 것”이라면서 “연장 신청을 한다면 금요일이나 토요일쯤이 될 것이며 대통령께서 해외순방 중이어도 결재하시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법에 따르면 수사기간은 오는 14일로 종료되고 대통령 승인을 거쳐 1회 수사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수사기간 연장 신청은 수사 만료 3일 전인 11일까지는 해야 한다. 특검팀은 김 여사에 대한 방문조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이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청와대는 김 여사 조사 방침을 두고 ‘농협 대출 서류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특검팀이 대통령 망신주기 수사를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특검보는 이에 대해 “(우리가)조사한다고 결정했을 때는 그것(대출 서류 등 관계자 진술)만 가지고는 충분치 않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우리가 괜히 요식행위로 논란에 들어가면서까지 영부인을 조사하겠다고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정치편향 수사’라는 청와대 측의 비판에 대해서는 “(비유하자면)우리에게 그림을 그리도록 법률에 따라 파란 도화지를 줬으면서 우리가 그림을 그릴 때마다 왜 자꾸 파란 집을 그리느냐고 하는 거랑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확인해서 집을 그리고 있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사저 및 경호시설 부지 매입에 관여한 청와대 경호처 직원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했으나 모두 변호사 선임 문제를 들어 출석을 거부했다. 3명은 지난 6일에도 같은 이유로 조사를 거부했다. 이 회장의 부인 박씨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이 사건 피의자는 이 대통령의 장남 시형(34)씨와 김백준(72)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김인종(67) 전 청와대 경호처장, 청와대 경호처 직원 김태환(56)씨와 다른 직원 3명 등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특검팀은 청와대가 임의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부 추가 확인이 필요한 문건이 발견돼 확인 방안을 찾고 있으며 청와대 압수수색도 검토하고 있다. 또 임태희(56) 전 대통령실장에 대해서도 이번 주중 조사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특검, 靑 수사 불만에 전면 반박

    특검, 靑 수사 불만에 전면 반박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이 수사 과정에 대한 청와대의 불만 표출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수사에 비협조적인 청와대에 대한 불만이 담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창훈 특검보는 6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장께서 발언에 앞서서 특검법을 제대로 검토했는지 의문”이라면서 “대통령실장이 이해하고 있는 바와 달리 수사진행 사항을 언론에 공표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한 사항이 아니라서 브리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하금열 대통령실장이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 기간에 단 한 차례만 기자들한테 브리핑하는 걸로 돼 있다.”면서 “중간중간 수사과정을 기자들이나 언론에 노출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된 사항”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반박이었다. 이 특검보는 “첫 특검인 조폐공사 파업유도 및 옷 로비 사건 당시 특검법 8조 3항에는 수사 내용 혹은 진행사항을 공표·누설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었지만 이후 문제가 제기돼 이용호(게이트) 특검부터 (금지되는 공표 대상에서) 수사진행 사항이 빠졌고, 이후 모든 특검법에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인식의 오류가 있으니까 지금까지 언론에 나왔던 상황을 믿지 않고 있다는 발언이 나오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고, 수사에 불만·불쾌감을 밝힐 수 있다고 하더라도 금도가 있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특검보는 전날 청와대가 ‘조율’이라는 표현에 민감하게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서도 “조율 중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모양인데 조사 시기 방법에 대해 청와대 측과 계속 ‘조율시도 중’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며 불편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전날 청와대 관계자는 김윤옥 여사 조사 방침과 관련, “조율 없이 일방적 통보만 있었다. 순방 직전 의혹의 당사자로 몰아 예의에 어긋난다.”고 특검팀을 비판했다. 이처럼 강도 높은 특검팀의 반박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성역은 없다.”는 특검팀의 수사 의지와 원칙을 재확인하는 한편 수사에 비협조적인 청와대를 향한 압박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이 특보가 김 여사 조사에 대한 청와대의 불만에 대해 “참고인을 강제조사할 수는 없고, 강제조사할 의사도 없다.”고 밝힌 것은 액면 그대로의 의미뿐만 아니라 수사 비협조에 대한 불만의 토로로 볼 수 있다. 서울의 한 변호사는 “특검팀이 특검법이라는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시형씨 서면 진술서를 대필해 준 행정관을 밝히지 않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인 청와대에 대한 불만도 함께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시형씨 통화내역 조회 생략하고 다스사무실 등 압수수색도 안해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수사를 둘러싸고 청와대와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이 날카로운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검팀이 과거 검찰이 했던 수사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 얼마나 ‘부실 수사’로 일관했는지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는 것이다. 6일 특검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8개월여간 수사를 하면서 가장 기초적인 휴대전화 통화 내역 및 위치추적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 부부, 김윤옥 여사의 측근 설모씨, 김인종 전 경호처장, 김세욱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실 행정관 등 의혹의 핵심 인물들이 내곡동 부지 매입 및 자금 처리와 관련해 활동한 때는 지난해 5~6월이다. 특검 수사는 그때로부터 16~17개월이 흐른 지난달 16일 시작됐다. 문제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기간이 ‘1년’이라는 점이다. 지금은 추적 자체가 불가능하다. 검찰이 수사를 할 때만 해도 지난해 5~6월의 동선 파악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그게 안 되는 것이다. 검찰이 위치추적만 제대로 했더라도 관련자들의 말 맞추기나 진술의 모순을 쉽게 파헤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특검, 국정조사 등 ‘봐주기’ 수사 결과의 후폭풍을 예상하고 아예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시점에 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또 시형씨가 부지 매입 대금을 지불하기 위해 이 회장에게 6억원을 현금 다발로 받아 온 사실을 파악하고도 이를 그냥 덮었다. 다스 압수수색이나 이 회장 등 6억원 관련 핵심 인사들의 계좌추적도 하지 않았다. ‘MB 집사’로 불리는 이 대통령의 최측근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과 관련해서는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에 개입하지 않아 혐의 없음이 명백하다고 했다. 특검은 검찰의 부실 수사와 면죄부 논리의 허점을 파헤치며 검찰 목에 칼을 겨누고 있다. 청와대와 특검 간에 벌어지고 있는 감정싸움도 검찰 입장에서는 결코 유리할 게 없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사설] 특검 수사에 성역도 흠집내기도 없어야

    내곡동 특검이 청와대와 한바탕 갈등을 빚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자금 12억원 가운데 6억원이 김윤옥 여사 소유의 논현동 땅을 담보로 농협 청와대 지점에서 대출받은 것이라고 진술했기 때문에 김 여사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청와대는 해외 순방을 앞두고 마치 김 여사가 의혹의 당사자인 것처럼 발표한 특검에 무척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양측의 신경전 끝에 특검이 김 여사를 강제조사하지 않기로 정리해 그나마 다행스럽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특검 수사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 검찰의 수사가 부실투성이였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터여서 특검 조사가 한치의 의혹도 남김 없이 철저히 진행돼야 한다는 당위론은 더욱 커졌다. 특검은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 이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씨,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필요하면 조사를 받아야 하고, 김 여사라고 조사대상에서 제외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특검은 이 대통령 내외가 퇴임후 생활할 사저를 아들에게 편법증여하기 위해 시형씨 명의로 사저부지를 매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증여세를 포탈할 목적이 있었는지가 김 여사 조사의 핵심인 모양이다. 특검은 성역 없는 수사와 함께 공정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야당이 추천한 특검이기에 공정성은 생명이다. 이 대통령 내외가 인도네시아 등 해외순방을 나서기 이틀 전에 청와대와 충분한 의견조율 없이 김 여사 조사방침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예우를 벗어났다는 논란을 살 만하다. 참고인 신분인 김 여사가 수사도 받기 전에 중요 피의자인 것처럼 비쳐지게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예단과 의욕만 앞세운 수사는 논란을 증폭시킬 수 있다. 특검은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면서도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를 최소화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 특검, 김윤옥 여사 조사 방침

    특검, 김윤옥 여사 조사 방침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65) 여사를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현직 대통령 부인이 특검을 비롯해 검찰 등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이창훈 특검보는 5일 브리핑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 방침이 결정된 상태”라며 “조사 시기나 방법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참고인 신분이다. 이 대통령 아들 시형(34)씨는 검찰 서면진술서에서 김 여사의 서울 논현동 땅을 담보로 농협 청와대 지점에서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자금 6억원을 대출받았다고 진술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대출과 관련해 부동산실명거래법 위반 여부와 담보로 내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특검팀은 김 여사가 7일부터 11일까지 예정된 이 대통령의 국외 순방에 동행하는 만큼 현직 대통령과 그 가족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순방 일정을 마친 이후 김 여사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 특검보는 이와 관련, “대통령 내외의 해외 순방 일정이 잡혀 있는데 그전에 조사 얘기가 나오는 건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오늘이나 내일 조사가 이뤄지기는 힘들지 않겠나 싶다.”면서 조사 시기가 오는 11일 이후가 될지에 대해서는 “대면조사를 전제로 하면 그렇고(11일 이후) 서면조사라면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답했다. 청와대 측은 이와 관련, “시기와 방법을 청와대와 조율 중이라고 발표했는데 사실과 다르다. 특검의 공식 요청이 아니라 문의였다.”면서 “그런 일방적 발표는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김윤옥 여사 6억 담보대출 경위 등 조사

    김윤옥 여사 6억 담보대출 경위 등 조사

    내곡동 특검팀이 대통령 부인인 김윤옥 여사를 조사한다고 밝히면서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청와대가 “조사 시기와 방법을 조율 중”이라는 특검 발표에 대해 “일방적 발표”라며 유감을 표명하는 등 수사를 둘러싼 양측의 긴장감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특검이 검찰 수사와 차이 없는 성과물을 내놓는다면 역풍을 받을 수밖에 없다. “수사에 성역이 없다.”고 천명한 특검팀이 김 여사 조사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지, 나아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까지 할지 주목된다. 김 여사는 민주통합당 등이 사저 부지 매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한 7명의 피의자 중 한 명이다. 7명은 이 대통령 내외와 아들 시형씨,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 등이다. 7명 가운데 4명은 특검의 소환 조사를 받았지만 이 대통령 내외와 임 전 실장은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헌법 제84조에 따라 공소권이 없다. 이 때문에 특검팀은 김 여사와 임 전 실장은 어떠한 형태로든 조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 신분을 참고인으로 규정했다. 시형씨가 김 여사의 논현동 땅을 담보로 농협 청와대 지점에서 6억원을 대출받은 경위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측근 설모씨 등이 이상은 회장의 부인 등과 회동한 경위 등에 대해서도 물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를 대면조사할 경우 이 대통령 부부가 해외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11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서면조사 시 김 여사의 출국 전에 특검팀의 서면질문서가 청와대 측에 전달될 가능성도 있다. 공소권이 없는 이 대통령에 대한 조사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특검팀은 이 대통령의 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 여사 조사에 대한 조율이 끝난 뒤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이창훈 특검보는 이날 “이 대통령도 조사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 관련 부분은 지금 할 말이 없다.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최종적으로 조율이 끝나면 그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시형씨에게 차명계약을 지시하고 건물 철거계약을 본인 명의로 체결한 경위 등과 관련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청와대 경호처가 시형씨가 내야 할 부동산 중개수수료 1100만원을 내준 뒤 시형씨로부터 이 돈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납 경위와 돈의 출처도 캐고 있다. 지난 3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김 전 기획관은 “김인종 처장이 지난해 10월쯤 찾아와 (시형씨 수수수료가) ‘정리가 안 된다. 어떻게 좀 해 달라’고 부탁해 김세욱(전 행정관)한테 ‘이시형한테 달래서 갖다 줘라’고 지시했고, 김세욱이 돈을 받아와 경호처에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운전기사는 진실 알고 있다?

    정치인 비리 의혹 수사에서 빠짐없이 등장했던 운전기사가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터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 수사에도 등장했다.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65) 여사의 수행비서 겸 운전기사 설모(58)씨가 수사선상에 오른 것. 설씨는 지난해 5월 24일 시형(34)씨가 큰아버지 이상은(79) 다스 회장에게 6억원을 빌린 것과 관련, 모종의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설씨의 자금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설씨 소환과 관련해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설씨는 오랜 세월 김 여사의 수행비서 겸 운전기사로 일해 온 최측근으로, 김 여사의 비밀을 낱낱이 알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정치인 등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운전기사의 진술과 제보는 검찰 수사에서 핵심 단서가 됐었다. 최근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사덕(69) 전 새누리당 의원, 공천헌금 의혹으로 역시 재판에 넘겨진 현영희(61) 의원의 경우도 시발점은 운전기사의 제보였다. 설씨의 입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설씨는 2008년 김 여사의 사촌 언니 김옥희(78)씨가 한나라당 비례대표 자리를 주겠다며 김종원(71) 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으로부터 30억원을 받은 공천 사기 사건에도 연루됐었다. 당시 설씨는 김 여사와 옥희씨의 가교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검찰 수사 결과 설씨는 옥희씨와 10여 차례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검찰은 “이들이 20년 이상 알고 지낸 사이로 채무 관계 때문에 통화했다.”면서 관련이 없다고 판단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靑 “수사하는 건지 정치하는 건지…”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터 매입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발(發) 의혹이 동시다발로 쏟아지자 청와대는 당혹해하면서도 동시에 정면대응을 검토하고 나섰다. 지금까지는 특검이 수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 불만이 있어도 ‘침묵’ 모드를 유지했지만, 최근 전방위로 쏟아지는 언론 보도를 보면 특검의 ‘언론 플레이’가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에서다. 2일에도 여러 가지 의혹이 한꺼번에 제기됐다.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가 내곡동 땅은 자신이 실제 매입자라고 주장했지만, 사저 터 위에 있던 건물을 철거할 때 이 대통령이 본인 명의로 업자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이 대통령이 사저 터 매입 과정을 실제로 주도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시형씨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어머니 김윤옥 여사의 측근 3, 4명과 시형씨가 돈거래를 한 정황도 특검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언론의 이 같은 잇단 의혹 제기가 특검의 피의사실 공표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 오는 14일 1차 수사기간 만료를 앞둔 특검이 의도적으로 정보를 흘리면서 청와대를 ‘압박’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특검이) 수사를 하는 건지, 정치 행위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지금까지는 특검 수사를 지켜봐 왔지만 이제는 정면으로 대응할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시형씨와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79) 다스 회장, 김인종(67) 전 청와대 경호처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고, 조만간 김 여사도 특검 조사가 불가피해진 상황인 만큼 더 이상 ‘특검’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모양새를 취할 수만은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제기된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정면으로 반박하기 시작하면 또 다른 ‘진실공방’으로 이어지면서 문제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청와대는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정점’ 향하는 칼끝… 특검 수사 가속

    ‘정점’ 향하는 칼끝… 특검 수사 가속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터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의 수사가 2일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사저 및 경호시설 터 매입을 주도한 김인종(67) 전 청와대 경호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고, 3일에는 이 대통령의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72)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측근이 터 거래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된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는 다음 주초 결정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이날 이 대통령의 장남 시형(34)씨가 큰아버지 이상은(79) 다스 회장의 부인 박모씨로부터 현금 6억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5월 24일 김 여사의 측근 설모(58)씨가 강남의 한 중식당에서 박씨 등을 만났다는 보도와 관련해 “확인할 내용이 있어서 (중식당에) 간 것은 맞다.”면서 “누구랑 먹으러 갔느냐는 게 포인트”라고 밝혔다. 박씨는 당시 서울 청담동의 고급 중식당을 자기 이름으로 낮 12시에 예약했으며 예약 인원은 4명이었다. 특검팀은 이 모임과 관련해 박씨와 설씨, 김세욱(58·별건 구속) 전 청와대 행정관, 청와대 경호처 직원 정모씨, 시형씨 등 5명의 당일 행적 등에 대한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곡동 20-17번지 중 시형씨 지분 위에 있던 건물(한정식집)의 철거 계약이 시형씨 이름으로 체결됐다가 중간에 이 대통령 이름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소유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특검팀은 계약자 명의가 이 대통령으로 바뀐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철거업체 직원을 소환해 토지 매입 실무를 담당했던 청와대 경호처 직원 김태환(56)씨와 대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이 건물 철거 계약 당사자로 밝혀지면 이 대통령과 시형씨에 대한 부동산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는 더욱 짙어진다. 특검팀은 또 시형씨와 이 회장의 소환 진술과 청와대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청와대에 시형씨가 작성했다는 차용증 원본 파일 등 관련 자료에 대한 임의 제출을 요구했다. 또 이 회장 측이 시형씨에게 빌려준 6억원의 출처는 이 회장이 투자한 펀드 수익금을 모은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특검팀은 펀드 투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이 밖에 특검팀의 당초 방침과 달리 15일간의 수사 연장 방안도 떠오르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김윤옥 여사 ‘현금 6억’ 연결고리 포착

    김윤옥 여사 ‘현금 6억’ 연결고리 포착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 수사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가 큰아버지 이상은(79) 다스 회장에게 빌린 6억원의 조달에 김윤옥 여사 측의 개입 정황이 포착되면서 특검의 칼날이 어느 선까지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 수사 당시 6억원은 이 대통령과 이 회장에게 초점이 맞춰졌다. 시형씨는 서면 진술에서 “아버지가 큰아버지에게 6억원을 빌리라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었다. 하지만 특검은 김 여사와 이 회장 부인 박모씨가 중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지난해 5월 24일 낮 12시쯤 서울 청담동 중국요리 전문점에서 김 여사 측근인 설모씨와 박씨 등이 만나 ‘모종’의 얘기를 나눈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1일 특검 출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시형씨에게 6억원을 빌려줄 때 이 대통령 내외와 상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씨가 김 여사와 상의해 처리했다는 의미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특검은 박씨가 ‘누구’의 연락을 받고 5월 24일 이 중국요리 전문점에 점심 자리를 예약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김 여사가 박씨와 6억원 조달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고 자신을 대리해 설씨와 김세욱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실 행정관 등을 보낼 테니 잘 처리해 달라는 취지의 얘기를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김 여사가 6억원 조달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면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및 자금 분담에도 깊이 관여했을 개연성이 있다. 배임 및 부동산실명제법 위반의 공범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시형씨는 당시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이 회장 자택을 방문, 박씨로부터 집안 붙박이장에 있던 현금 1만원권 5억원과 5만원권 1억원을 건네받고 트렁크 1개와 손가방 2개에 나눠 담아 차를 몰고 청와대 관저로 가져갔다. 특검은 시형씨의 6억원 운송 과정에 김 전 행정관, 설씨, 청와대 경호처 직원 정모씨 등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일단 설씨, 김 전 행정관, 정씨 등 김 여사 측근들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5월 24일 전후 행적과 자금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특검은 특히 설씨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설씨는 김 여사가 영부인이 되기 전부터 김 여사를 수행한 측근으로, 김 여사의 ‘말 못할’ 비밀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검 주변에선 특검이 김 여사 측근들에 대한 외곽 조사를 통해 ‘실탄’을 구비한 뒤 김 여사를 직접 조사하려는 수순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시형씨 현금 6억 건네받았다는 날 김윤옥 여사 측근, 이상은 부인 만나

    시형씨 현금 6억 건네받았다는 날 김윤옥 여사 측근, 이상은 부인 만나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은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측근 설모(58)씨 등이 이상은(79) 다스 회장의 부인 박모씨를 지난해 5월 24일 서울 강남에서 만난 정황을 포착, 이들의 행적을 전방위 수사 중인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이날은 시형씨가 현금 6억원을 박씨로부터 건네받았다고 한 날이다. 특검은 설씨가 김 여사로부터 6억원 관련 모종의 지침을 받고 박씨를 만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당시 모임의 성격규명에 나섰다. 특검은 지난달 31일 서울 청담동 한 중국요리전문점을 찾아가, 식당 관계자들을 상대로 5월 24일 박씨 등의 만남에 대해 조사했고, 당일 예약 내역 등 관련 자료도 받아갔다. 식당 측은 “박씨 등은 당일 ‘매실’ 방에서 식사를 했다.”면서 “동석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검은 당시 자리에 설씨와 김세욱(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실 행정관, 경호처 직원 정모씨 등이 참석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자금거래 내역을 분석하는 한편 24일을 전후한 이들의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특검은 시형씨가 이 자리에 동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설씨는 김 여사가 영부인이 되기 전부터 김 여사를 수행한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정씨는 경호처 소속으로 김 여사의 행선지마다 동행하며 밀착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특검은 이날 이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9시간 넘게 조사했다. 특검은 이 회장을 상대로 6억원의 출처와 현금으로 시형씨에게 6억원을 빌려준 이유, 시형씨가 작성했다는 차용증의 진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 회장은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에게 “6억원은 내 개인 돈이고 검찰 서면조사 때와 달라진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특검은 이날 다스의 서울 양재동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김경준 “다스 자금흐름 특검서 증언하겠다”

    김경준 “다스 자금흐름 특검서 증언하겠다”

    ‘BBK 의혹’ 핵심 인물인 김경준(46·복역 중)씨가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에 다스의 자금 흐름 실체를 증언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창훈 특검보는 “김씨 조사가 필요한지부터 논의해 봐야 할 문제”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특검팀은 다스 법인계좌의 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김씨에 대한 조사 또한 어떤 형식으로든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씨 자서전을 펴낸 출판사 비비케이북스 측은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씨가 특검에 나가 다스의 자금 흐름에 대해 증언하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를 지난 21일 보내 왔다.”면서 김씨의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김씨는 편지에서 “다스는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도 무리해서 BBK에 190억원을 송금했다. 이 대통령이 다스를 소유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대통령이라면 내곡동 사건의 배임 혐의도 확실해진다.”고 주장했다. 다스는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79)씨가 대표로 있다. 2007년 대선 때 이 회장은 이 대통령 재산을 차명 관리할 뿐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 대통령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특검은 지난 17일 경주의 다스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며 이 특검보는 “다스 법인 계좌 추적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특검 수사 과정에서 다스의 자금이 이 대통령 일가와 관련돼 있는 정황이 나오는 등 이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로 밝혀진다면 이 회장이 조카 시형(34)씨에게 빌려 줬다는 ‘현금 6억원’도 이 대통령의 자금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있다. 한편 특검팀은 시형씨의 금융기관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시형씨가 어머니 김윤옥 여사의 비서와 거래한 내역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시형씨와 이 비서 간에 내곡동 부지 매입 의혹과 관련된 돈 거래가 있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이날 내곡동 부지 매입을 담당한 청와대 경호처 직원 김태환(56)씨를 전날에 이어 이틀째 소환 조사했다. 31일 건강을 이유로 돌연 출석을 연기했던 이 회장은 1일 오전 10시 특검에 출석한다. 이 회장은 현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김백준 관여한 정황 포착… 수사기간 연장 고려 안해”

    “성과도 있었다고 자평하지만 수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비협조적 상황도 나타나고 있다.” 31일로 수사 개시 16일째를 맞은 이광범 특별검사는 이날 이창훈 특검보를 통해 수사 반환점을 돈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특검팀은 남은 수사 기간 동안 이명박 대통령 일가의 부동산실명거래법 위반과 배임 여부를 밝혀낼 방침이다. 15일 추가 수사기간 연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 특검은 “수사 기간인 한 달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초기 수사에 속도를 냈던 측면이 있고, 일정 부분 성과도 있었다.”고 자평했다. 특검팀은 수사에 착수하자마자 이 대통령의 장남 시형(34)씨 등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관계자 10여명을 출국금지시키고 그 이튿날에는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79) 다스 회장의 서울 주거지와 경주 다스 본사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속전속결 전략이었다. 그 결과 특검팀은 시형씨가 검찰에 냈던 서면진술서는 청와대 행정관이 대신 작성한 것이며 시형씨로부터 6억원을 빌린 시점에 대해서도 새로운 진술을 이끌어 냈다. 시형씨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는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과 관련해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했고, 큰아버지에게 현금 6억원을 빌려 온 날은 2011년 5월 23일’이라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특검 조사에서는 자신이 일정 기간 소유할 목적으로 매입에 적극 관여했고 돈을 빌려 온 날은 5월 24일이라고 번복했다. 특검팀은 또 검찰이 “범죄 혐의 없음이 명백하다.”며 민주통합당의 고발을 각하한 김백준(72)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이번 사건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도 새롭게 포착했다. 특검 수사의 성패 여부는 남은 보름의 수사 성과에 달렸다. 주요 피의자가 말을 바꾸는 상황이어서 다스 법인 계좌 추적은 물론 청와대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이나 자료 제출을 어떤 식으로든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이상은 회장, 돌연 건강문제로 출석 하루 연기

    이상은 회장, 돌연 건강문제로 출석 하루 연기

    31일 특검 출석을 앞둔 이명박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79) 다스 회장이 건강을 이유로 돌연 출석 일을 하루 연기했다.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은 30일 “이 회장이 건강 문제로 31일 오전 출석이 어렵다고 해 11월 1일 오전 10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에게 내곡동 부지 매입 자금 6억원을 현금으로 빌려 준 중요 참고인이다. 이 회장은 2007년 검찰의 도곡동 땅 및 다스 실소유주 의혹 수사 때와 2008년 정호영 특별검사팀의 BBK 사건과 도곡동 땅 실소유주 의혹 수사 때도 지병을 이유로 입원해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 회장이 특검 소환을 앞두고 수사를 회피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특검팀은 이 회장이 시형씨에게 빌려 준 6억원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이 회장이 운영하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법인계좌 추적을 검토하고 있다. 이창훈 특검보는 “이상은씨 개인 계좌가 다스와 연결된 부분이 있다면 볼 수도 있다.”면서 “필요할 경우 영장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또 시형씨가 검찰에 제출한 서면진술서를 대리 작성한 것으로 드러난 청와대 행정관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시형씨 측과 이 회장 측이 수사에 대해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수사 관련 내용을 언론에 상세히 알리는 것과 관련해 특검 수사로부터 이 대통령을 보호하려는 ‘언론 플레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형씨 측 변호인 이동명 변호사는 지난 29일 이 대통령 일가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이 특검을 찾아가 “청와대 직원들이 참고인으로 과도하게 소환되고 있으므로 과도한 소환을 자제해 달라.”면서 “시형씨는 14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할 말을 다 했고 번복할 진술도 없으므로 시형씨에 대한 재소환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특검보는 “이시형씨 개인 변호인이 청와대 직원 소환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특검팀으로서는 다소 불쾌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에 이어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된 청와대 경호처 직원 김태환(56)씨는 특검 조사에서 “내곡동 부지 관련 경호처 중개수수료 4000만원을 내면서 시형씨가 내야 할 중개수수료 1100만원도 경호처가 대납했고 당시 김인종 경호처장의 지시를 받아 처리했다.”고 진술해 ‘공금 횡령’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김씨 측 변호인은 “경호처 경리부장이 개인 돈을 김씨에게 내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횡령 의혹을 부인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이상은집 비밀 붙박이장서 6억 꺼내 시형씨에 전달”

    “이상은집 비밀 붙박이장서 6억 꺼내 시형씨에 전달”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이 김태환(56) 전 청와대 경호처 재무관을 30일 재소환한다.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79) 다스 회장은 31일 출석한다. 이 대통령의 ‘집사’인 김백준(72)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도 이번주 소환된다. ●이상은 회장 내일 검찰 출두 특검팀은 이 회장을 상대로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에게 현금 6억원을 빌려 준 경위와 자금 출처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이다. 이 회장 측은 이와 관련, “시형씨가 돈을 빌리기 나흘 전인 지난해 5월 20일 차용증을 써와 이 회장은 도장만 찍었다.”면서 “이 회장이 오래전부터 붙박이장에 보관하던 현금 6억원을 보자기에 싸뒀고 부인 박모씨가 5월 24일 시형씨에게 건네줬다.”고 말했다. 6억원 가운데 5억원은 1만원권, 1억원은 5만원권이었다. 이 회장 측은 이광범 변호사가 특검으로 임명된 지난 10월 5일 시형씨가 빌린 6억원 가운데 5억원을 갚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의 63평형 아파트 문간방에 있는 붙박이장은 최대 10억원을 보관할 수 있으며 평소 잠금장치 없이 앞에 자전거를 한 대 놓아 둬 평범한 벽장인 것처럼 보이게끔 위장했다고 이 회장 측 관계자는 전했다. 이어 “붙박이장은 현금 보관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개조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돈의 출처에 대해서는 “다스와 상관없이 개인 계좌에서 조금씩 빼낸 돈”이라면서 “일부는 동생인 이상득(77·구속 수감) 전 새누리당 의원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했다’는 시형씨의 검찰 서면진술과 달리 이 회장은 시형씨에게 현금 6억원을 빌려줄 때 동생인 이 대통령과 상의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특검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이 회장 측 인사는 “이 회장이 지난해 5월 조카니까 내용은 보지 않고 서명해 줬으며 6억원과 관련해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시형씨가 돈을 빌렸다고 진술한 날짜가 오락가락하는 점도 규명할 방침이다. 시형씨는 검찰 조사에서는 지난해 5월 23일 돈을 받아왔다고 진술했다가 특검 조사에서는 24일로 번복했다. ●‘MB집사’ 김백준도 이번주 조사 특검팀은 김 전 기획관과 함께 김인종(67) 전 청와대 경호처장도 이번 주 중 소환할 예정이다. 김 전 처장은 시형씨가 부담해야 할 사저 터 매입 비용의 일부를 경호처가 떠안아 국가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재무관은 지난 18일 피의자성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으나 이번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나로호 3차 발사 중단 ‘쏠린 눈’… 농심 라면수프 발암물질 어쩌나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나로호 3차 발사 중단 ‘쏠린 눈’… 농심 라면수프 발암물질 어쩌나

    10월 넷째 주에는 정치, 사회, 과학, 국제 등 다양한 분야에 네티즌들이 골고루 관심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끈 소식은 ‘나로호 발사 중단’이다. 한국형 우주발사체(KSLV-I)의 3차 발사 예정일인 지난 26일 한국과 러시아 기술진은 오전 7시부터 발사를 위한 절차를 밟았으나 11시쯤 발사를 중단했다. 1단 로켓에 헬륨가스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로켓 최하단과 발사대를 연결하는 부위의 고무 재질 실(seal)에 이상이 발견됐다. 나로호 재발사는 내부 수리, 발사관리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중순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를 넘길 수도 있을 전망이다.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로 한국형 발사체 기술의 기반을 쌓아 우주 개발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한국의 목표도 함께 연기됐다. 이어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검색어는 ‘이시형 특검 출석’이다. 25일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를 소환조사했다. 현직 대통령의 자녀가 특검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라 이목이 집중됐다. 3위는 ‘이태원 사건 용의자 송환’이 올랐다. 1997년 서울 이태원 햄버거가게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용의자 아서 패터슨에 대해 미국 법원이 한국 송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패터슨이 이 결정에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커 한국에 오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독도 관련 검색어는 두 개가 올랐다. 미국 검색사이트 구글이 지도서비스에서 독도의 한국 주소를 지웠다는 소식이 4위다. 구글맵에 ‘dokdo’를 넣으면 독도 위치와 한국 주소가 나왔지만 최근 ‘리앙쿠르 암초’로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가기록원이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표시한 일본 지도를 복원한 것은 7위에 올랐다. 이 지도는 1936년 일본 정부가 제작·발행한 ‘지도구역일람도’로, 제2차세계대전 직후 연합군이 독도를 우리나라 영토로 인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농심에서 판매한 일부 라면 제품 수프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다는 뉴스가 5위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를 방문한 가수 싸이와 만났다는 소식이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애플이 공개한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가 8위,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 라이온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비로 취소된 소식이 9위, 배우 강예빈이 새달 10일 중국 마카오 코타이아레나에서 열리는 ‘UFC’의 옥타곤걸로 발탁된 일이 10위에 올랐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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