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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가격 도대체 왜 이렇게 낮은가 했더니…”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가격 도대체 왜 이렇게 낮은가 했더니…”

    던힐담배가격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가격 도대체 왜 이렇게 낮은가 했더니…”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6일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달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2일에도 과거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했다. 다만 일부 흡연자들에 따르면 담배 판매점에 가도 던힐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담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올해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원,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편의점 가도 제품이 없다” 왜?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편의점 가도 제품이 없다” 왜?

    던힐담배가격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편의점 가도 제품이 없다” 왜?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6일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달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2일에도 과거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했다. 다만 일부 흡연자들에 따르면 담배 판매점에 가도 던힐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담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이미 대부분의 매장에서 제품이 품절됐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올해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원,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가격 인상 “30갑 담뱃값 8만원에 팔겠다” 도대체 어디서?

    담배가격 인상 “30갑 담뱃값 8만원에 팔겠다” 도대체 어디서?

    담배가격, 담뱃값 인상 담배가격 인상 “30갑 담뱃값 8만원에 팔겠다” 도대체 어디서? 인상된 담배 가격이 처음 적용된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시내 편의점 등지에서는 팔 담배도, 사려는 손님도 거의 없다시피 했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한두 갑이라도 더 사두려는 가수요에 담배 공급 물량의 부족까지 겹치면서 편의점에서는 인기 있는 담배들이 ‘완판’ 됐다. 인터넷에서는 미리 사 둔 담배를 싼값에 팔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영등포구 일대 편의점에서는 전날까지 흡연자들의 사재기로 담배 매대에서 담배를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매대 빈칸에는 오른 담뱃값인 ‘4500원’이라는 가격표만 덩그러니 붙어 있을 뿐이었다. 영등포동에 있는 한 편의점의 50대 점주는 “어젯밤에 담배가 평소보다 2배 이상 팔렸다”며 “오늘 오전에 담배를 사러 오신 손님은 딱 한 사람에 불과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담배 매대에 담배가 3갑밖에 없는 또 다른 편의점의 점주는 “담배를 사러 온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며 가격 인상에 따라 담배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증언했다. 흡연자들의 전언도 이와 비슷했다. 직장인 박모(34) 씨는 “담배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평소 한 갑 살 때 두 갑 사는 식으로 미리 담배를 사뒀다”며 “어젯밤에는 눈에 보이는 편의점마다 들어가서 담배를 사 집에 다섯 보루 정도 있다”고 말했다. 도심지인 을지로·종로 일대 편의점도 담배를 찾는 손님이 없기는 매한가지였다. 을지로3가에 있는 한 편의점의 아르바이트생은 “오늘 오전에 세 명이 담배 한 갑씩 샀다”며 “휴일인 점을 고려해도 담배를 찾는 손님이 평소보다 훨씬 적었다”고 전했다. 특히 편의점주들은 담배 공급 물량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담배 진열대가 텅텅 빈 을지로3가의 한 편의점주는 “12월 첫째 주에는 발주량의 70%만 들어오다가 둘째 주에는 50%, 셋째 주에는 20%만 들어왔고 마지막 주에는 아예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점주는 “담뱃값이 2500원에서 2700원으로 오른 지난번 인상 때에는 2주가량 판매량이 줄었다가 회복됐는데, 이번에는 값이 너무 올라 판매량이 계속 떨어질 것 같다”고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은 이곳에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가격 인상,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무슨 이유로?”

    담배가격 인상,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무슨 이유로?”

    ’담배가격 인상’ ‘던힐담배가격’ 담배가격 인상,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무슨 이유로?”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6일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달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2일에도 과거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했다. 다만 일부 흡연자들에 따르면 담배 판매점에 가도 던힐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담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올해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원,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가격 인상,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도대체 왜?”

    담배가격 인상,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도대체 왜?”

    ’담배가격 인상’ ‘던힐담배가격’ 담배가격 인상,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도대체 왜?”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6일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달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2일에도 과거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했다. 다만 일부 흡연자들에 따르면 담배 판매점에 가도 던힐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담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올해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원,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사재기 글 보고 전화해봤더니…”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사재기 글 보고 전화해봤더니…”

    던힐담배가격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사재기 글 보고 전화해봤더니…”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6일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달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2일에도 과거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했다. 다만 일부 흡연자들에 따르면 담배 판매점에 가도 던힐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담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올해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원,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30갑 8만원 팔겠다” 사재기 물량 나오나?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30갑 8만원 팔겠다” 사재기 물량 나오나?

    ‘던힐담배가격’ ‘담뱃값 인상’ 던힐담배가격 5일까지 2700원 “30갑 8만원 팔겠다” 사재기 물량 나오나?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6일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달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2일에도 과거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했다. 다만 일부 흡연자들에 따르면 담배 판매점에 가도 던힐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담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올해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원,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해 첫날 담배 판매 ‘반토막’ 도대체 왜 이런 일 일어났나 보니 ‘경악’

    새해 첫날 담배 판매 ‘반토막’ 도대체 왜 이런 일 일어났나 보니 ‘경악’

    새해 첫날 담배 판매 ‘반토막’ 새해 첫날 담배 판매 ‘반토막’ 도대체 왜 이런 일 일어났나 보니 ‘경악’ 새해 들어 담뱃값이 평균 2000원이나 뛰면서 담배 판매량은 뚝 떨어졌다. 지난해 첫날보다 판매량과 매출이 많게는 60%나 급감하는 등 담뱃값 인상의 여파가 현실화하자 유통업계는 단순히 담배 수요 뿐 아니라 방문 고객 수 자체가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편의점 업체의 1일 담배 판매량(소비자에게 넘어간 물량 기준)은 작년 같은 날과 비교해 58.3%나 줄었다. B편의점 업체의 판매량 감소율도 54%에 이르렀다. 담뱃값이 1일자로 평균 80%(2000원)나 인상됐지만, 매출 기준으로도 담배 수요 급감 현상은 뚜렷했다. C편의점 업체의 1일 담배 매출은 1년전보다 36.4% 급감했다. ’담배 사재기’ 열풍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던 지난달말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더 크게 나타났다. A편의점의 경우 12월 31일과 비교해 1월 1일 담배 판매량이 78%나 떨어졌고, B편의점의 판매 규모도 하루 사이 78% 줄었다. C편의점 역시 1일 매출이 12월 일평균의 38%(62% 감소)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은 대형마트도 마찬가지였다. 담배를 보루째 판매하는 롯데마트의 1일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신정보다 49% 줄었다. 바로 직전 주(12월 22~28일)나 지난달(12월 1~31일) 하루 평균과 비교해도 감소율이 46.4%, 43.3%에 이른다. 일단 유통업계는 이 같은 실적이 1월 1일 하루의 결과인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한다면서도, 앞으로 담배 외 품목의 매출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한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올해 1월 1일에는 새해 금연 결심에 담뱃값 인상까지 겹쳐 담배 판매 감소 폭이 예년보다 훨씬 컸다”며 “만약 이 정도의 담배 수요 급감 현상이 이어진다면 편의점 방문자 수 자체가 줄어 전체 매출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업계는 담배 판매 부진이 담배값 인상 뿐 아니라 작년 말 개인들의 ‘사재기’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연말 1~2개월정도 사용할 담배를 미리 사들여 쌓아뒀기 때문에 담배를 찾지 않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A편의점에 따르면 인상 전 가격으로 담배를 살 수 있는 마지막 날(12월 31일) 담배 판매량은 2013년 같은 날보다 무려 59.7%나 늘었다. 바로 앞날인 12월 30일과 비교한 증가율도 24.7%에 이를만큼, 지난해 연말 개인들의 담배 사재기가 활발했다는 얘기다. 또 다른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지난달 담배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미뤄, 정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많은 흡연자들이 담배를 비축해놨을 것”이라며 “연초 1~2개월 정도 지난 뒤, 이들의 담배가 떨어질 즈음에나 담뱃값 인상으로 진짜 얼마나 담배 수요가 줄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신이 피우기 위한 사재기 뿐 아니라, 미리 싼 값에 많은 담배를 확보한 개인이 이익을 붙여 판매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일 한 중고거래 온라인 까페에는 “말보로 레드 10갑을 4만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 담배사업법상 허가된 소매인이 아닌 개인이 담배를 파는 것이 불법이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 글은 삭제됐지만, 연초에 한동안 개인들의 담배 판매 시도가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던힐 담배가격 인상 이르면 5일부터 “담뱃값 인상 뒤늦게 왜?”

    던힐 담배가격 인상 이르면 5일부터 “담뱃값 인상 뒤늦게 왜?”

    ‘던힐담배가격 인상’ ‘담뱃값 인상’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이 5~6일쯤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1일부터 에쎄·더원·레종 등 대부분의 국산 담뱃값과 말보로·팔리아멘트 등 외국계 담뱃값이 각각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는 당분간 27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달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2일에도 과거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했다. 다만 일부 흡연자들에 따르면 담배 판매점에 가도 던힐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담배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 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지난달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던힐과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은 5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KT&G의 ‘에쎄’ ‘레종’ 등 기존 2500원인 담배는 올해부터 4500원에, 한국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등 기존 2700원인 담배는 4700원에 판매된다.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어떤 음식점에서든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업소에는 170만원,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한편 가격 인상 전 흡연자들의 담배 사재기 현상도 있었다. 종로1가 한 편의점의 점주는 “12월 중순부터 가족, 친구를 동원해 한 명이 담배를 여러 갑씩 사 갔다”며 “어떤 사람은 아침, 점심, 저녁마다 와서 한 갑씩 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자들은 너무 오른 가격에 아예 담배를 끊어버릴지 말지를 놓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첫날을 맞아 상당한 내적 갈등을 겪었다. 회사원 이병민(31) 씨는 “금연하려고 어제 하루 안 피웠다가 밤늦게 편의점에 가니 들른 편의점마다 약탈당한 도시처럼 담배가 하나도 없었다”며 “조금만 더 피우고 진짜 금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정승진(30) 씨는 “오늘부터 금연하기로 결심했지만 솔직히 피우고 싶어서 미치겠다”며 “그런데 가격이 너무 부담돼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인터넷에서는 담배 ‘암거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담배 필요하신 분 연락주세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었으나 응답이 없었다. ”새해 금연 결심으로 피우려고 남긴 ○○담배 30갑이 있다. 8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새해 담배를 산 흡연자들은 담배 제조일자가 3∼4개월 전인 점을 들어 편의점에서 사재기한 물량을 인상된 가격에 팔기 위해 이날 내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산 담배의 경우 담배 밑면에 다섯자리 숫자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담배가 공장에서 만들어져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보름 이상 걸린다”며 “시장점유율이 낮은 제품은 라인을 2∼3개월 마다 가동해 제조일자가 다소 된 제품이 유통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늘은 담배를 배달하지 않는데 전날까지 매대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다 찼다면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동안 사재기한 물량을 시세보다 싸게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담배소매인으로 지정되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사재기한 개인 등이 인터넷이나 암시장에 유통하는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급부족에 찾는 사람도 없어… 대다수 판매점 썰렁

    공급부족에 찾는 사람도 없어… 대다수 판매점 썰렁

    담뱃값 인상 첫날인 1일 편의점 등에는 팔 담배도 없을뿐더러 사려는 손님도 드물었다. 가격이 오르기 전에 한두 갑이라도 더 사 두려는 가수요에 공급 물량 부족까지 겹쳐 인기 담배들은 오래전에 ‘완판’ 된 것이다. 흡연자들도 ‘비상 담배’를 미리 확보해 뒀거나 금연 여부를 놓고 갈등을 겪는 탓에 실제 구매에 나선 이들은 거의 없었다.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일대 편의점 20여곳을 돌아본 결과 대부분 담배 진열대가 텅텅 비어 있었다. 가격이 오르기 직전 담배를 사 두려는 고객 방문이 전날 밤까지 이어진 탓이다. 한 편의점주는 “발주를 했지만 대부분 필요 물량의 절반만 왔고, 인기 있는 담배의 경우 상품이 없다는 ‘결’(缺) 자만 전표에 표시돼 돌아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반면 일부 소매점들은 ‘시세 차익’을 노려 창고 등에 보관해 뒀던 담배를 이날 새벽부터 급하게 진열대에 채워 넣는 꼼수를 부리기도 했다. 오전 트위터에는 ‘담배가 다 떨어졌다던 편의점에서 밤 12시를 기준으로 담배 진열대가 채워지는 ‘오병이어의 기적’(성서에서 예수가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000명을 먹였다는 기적적인 사건)을 목격했다’(@cmXXXX), ‘아까 밤 11시 정도에 담배 없다던 집…자정 좀 넘어서 보니 담배를 가득 채워 넣고 있네요. 서울시청 근처 편의점 사장님 돈 많이 버시길’(@ezXXXXX) 등의 게시글이 눈에 띄었다. 실제로 지난 31일에는 “담배가 없어서 더 팔지 못한다”던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편의점이 창고에 수십 보루의 담배를 숨겨 놨다가 대전시와 서구청의 사재기 합동단속반에 적발되기도 했다.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 등에서는 ‘암거래’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한 중고거래사이트에는 ‘담배 30갑이 있다. 10만원에 팔겠다’는 게시글도 올라왔다. 경찰은 사재기 물량을 팔아 차익을 챙기려는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담배 소매인으로 지정받지 않은 일반인들이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던힐 담배가격, 내년에도 2700원? 사재기 단속 본격화

    던힐 담배가격, 내년에도 2700원? 사재기 단속 본격화

    던힐 담배가격 던힐 담배가격, 내년에도 2700원? 사재기 단속 본격화 정부의 담뱃세 인상으로 담뱃값이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 등 일부 제품은 당분간 2000원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흡연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G와 한국 필립모리스는 25일 정부의 제세부담금 인상에 따라 현재 시판 중인 담배 제품의 판매가를 다음달 1일부터 갑당 2000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쎄·레종·말보로·팔리아먼트 등의 담배 가격은 4500~4700원으로 인상된다.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내년 1월 1일에도 현재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한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흡연자들이 가격이 저렴한 던힐과 메비우스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부 판매점들도 미리 이들 담배를 저렴한 가격에 매입한 뒤 가격을 올려 판매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등 관련기관들은 30일 중점점검회의를 열고 담배 사재기 집중단속 상황에 대한 점검과 함께 사재기한 물량의 판매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 방안을 논의한다. 우선 정부는 내년 초에 KT&G와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 필립모리스, 재팬펜토바코인터내셔널(JTI) 등의 제조회사를 상대로 재고 물량 현황을 파악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제조사가 서류에는 올해 반출한 것으로 해놓고 실제 내년에 반출해 인상된 세금을 물지 않는 지 재고 물량을 철저히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담배를 사재기한 일부 소비자들이 내년에 인터넷 등을 통해 가격을 올려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각 지방경찰청에 사재기한 담배의 판매에 대한 단속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의 기존 단속 인력을 한데 모아 200명 정도의 합동단속반을 꾸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정부는 집중적인 단속으로 인해 소매상들의 매점매석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관계자는 “소매상들의 매점매석 물량은 거의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담배가격 인상안 확정 발표 이후 벌인 담배 사재기 단속 결과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후속 처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일부 도·소매상들의 매점매석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단속 결과를 최종 검토한 뒤 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던힐 담배가격, 내년에도 2700원? 도대체 무슨 일이

    던힐 담배가격, 내년에도 2700원? 도대체 무슨 일이

    던힐 담배가격 던힐 담배가격, 내년에도 2700원? 도대체 무슨 일이 정부의 담뱃세 인상으로 담뱃값이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 등 일부 제품은 당분간 2000원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흡연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G와 한국 필립모리스는 25일 정부의 제세부담금 인상에 따라 현재 시판 중인 담배 제품의 판매가를 다음달 1일부터 갑당 2000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쎄·레종·말보로·팔리아먼트 등의 담배 가격은 4500~4700원으로 인상된다.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내년 1월 1일에도 현재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한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흡연자들이 가격이 저렴한 던힐과 메비우스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부 판매점들도 미리 이들 담배를 저렴한 가격에 매입한 뒤 가격을 올려 판매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등 관련기관들은 30일 중점점검회의를 열고 담배 사재기 집중단속 상황에 대한 점검과 함께 사재기한 물량의 판매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 방안을 논의한다. 우선 정부는 내년 초에 KT&G와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 필립모리스, 재팬펜토바코인터내셔널(JTI) 등의 제조회사를 상대로 재고 물량 현황을 파악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제조사가 서류에는 올해 반출한 것으로 해놓고 실제 내년에 반출해 인상된 세금을 물지 않는 지 재고 물량을 철저히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담배를 사재기한 일부 소비자들이 내년에 인터넷 등을 통해 가격을 올려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각 지방경찰청에 사재기한 담배의 판매에 대한 단속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의 기존 단속 인력을 한데 모아 200명 정도의 합동단속반을 꾸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정부는 집중적인 단속으로 인해 소매상들의 매점매석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관계자는 “소매상들의 매점매석 물량은 거의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담배가격 인상안 확정 발표 이후 벌인 담배 사재기 단속 결과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후속 처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일부 도·소매상들의 매점매석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단속 결과를 최종 검토한 뒤 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던힐 담배가격, 내년에도 2700원? 담배 사재기 단속 현황은?

    던힐 담배가격, 내년에도 2700원? 담배 사재기 단속 현황은?

    던힐 담배가격 던힐 담배가격, 내년에도 2700원? 담배 사재기 단속 현황은? 정부의 담뱃세 인상으로 담뱃값이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 등 일부 제품은 당분간 2000원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흡연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G와 한국 필립모리스는 25일 정부의 제세부담금 인상에 따라 현재 시판 중인 담배 제품의 판매가를 다음달 1일부터 갑당 2000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쎄·레종·말보로·팔리아먼트 등의 담배 가격은 4500~4700원으로 인상된다.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내년 1월 1일에도 현재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한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흡연자들이 가격이 저렴한 던힐과 메비우스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부 판매점들도 미리 이들 담배를 저렴한 가격에 매입한 뒤 가격을 올려 판매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등 관련기관들은 30일 중점점검회의를 열고 담배 사재기 집중단속 상황에 대한 점검과 함께 사재기한 물량의 판매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 방안을 논의한다. 우선 정부는 내년 초에 KT&G와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 필립모리스, 재팬펜토바코인터내셔널(JTI) 등의 제조회사를 상대로 재고 물량 현황을 파악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제조사가 서류에는 올해 반출한 것으로 해놓고 실제 내년에 반출해 인상된 세금을 물지 않는 지 재고 물량을 철저히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담배를 사재기한 일부 소비자들이 내년에 인터넷 등을 통해 가격을 올려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각 지방경찰청에 사재기한 담배의 판매에 대한 단속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의 기존 단속 인력을 한데 모아 200명 정도의 합동단속반을 꾸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정부는 집중적인 단속으로 인해 소매상들의 매점매석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관계자는 “소매상들의 매점매석 물량은 거의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담배가격 인상안 확정 발표 이후 벌인 담배 사재기 단속 결과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후속 처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일부 도·소매상들의 매점매석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단속 결과를 최종 검토한 뒤 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던힐 담배가격, 내년에도 2700원? 정부 “소매상 매점매석 거의 없다”

    던힐 담배가격, 내년에도 2700원? 정부 “소매상 매점매석 거의 없다”

    던힐 담배가격 던힐 담배가격, 내년에도 2700원? 정부 “소매상 매점매석 거의 없다” 정부의 담뱃세 인상으로 담뱃값이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 등 일부 제품은 당분간 2000원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흡연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G와 한국 필립모리스는 25일 정부의 제세부담금 인상에 따라 현재 시판 중인 담배 제품의 판매가를 다음달 1일부터 갑당 2000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쎄·레종·말보로·팔리아먼트 등의 담배 가격은 4500~4700원으로 인상된다.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내년 1월 1일에도 현재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한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흡연자들이 가격이 저렴한 던힐과 메비우스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부 판매점들도 미리 이들 담배를 저렴한 가격에 매입한 뒤 가격을 올려 판매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등 관련기관들은 30일 중점점검회의를 열고 담배 사재기 집중단속 상황에 대한 점검과 함께 사재기한 물량의 판매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 방안을 논의한다. 우선 정부는 내년 초에 KT&G와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 필립모리스, 재팬펜토바코인터내셔널(JTI) 등의 제조회사를 상대로 재고 물량 현황을 파악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제조사가 서류에는 올해 반출한 것으로 해놓고 실제 내년에 반출해 인상된 세금을 물지 않는 지 재고 물량을 철저히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담배를 사재기한 일부 소비자들이 내년에 인터넷 등을 통해 가격을 올려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각 지방경찰청에 사재기한 담배의 판매에 대한 단속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의 기존 단속 인력을 한데 모아 200명 정도의 합동단속반을 꾸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정부는 집중적인 단속으로 인해 소매상들의 매점매석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관계자는 “소매상들의 매점매석 물량은 거의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담배가격 인상안 확정 발표 이후 벌인 담배 사재기 단속 결과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후속 처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일부 도·소매상들의 매점매석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단속 결과를 최종 검토한 뒤 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던힐 담배가격, 내년에도 2700원? 이유 알고보니 ‘깜짝’

    던힐 담배가격, 내년에도 2700원? 이유 알고보니 ‘깜짝’

    던힐 담배가격 던힐 담배가격, 내년에도 2700원? 이유 알고보니 ‘깜짝’ 정부의 담뱃세 인상으로 담뱃값이 2000원 인상되는 가운데 던힐과 메비우스 등 일부 제품은 당분간 2000원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흡연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G와 한국 필립모리스는 25일 정부의 제세부담금 인상에 따라 현재 시판 중인 담배 제품의 판매가를 다음달 1일부터 갑당 2000원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쎄·레종·말보로·팔리아먼트 등의 담배 가격은 4500~4700원으로 인상된다.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내년 1월 1일에도 현재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한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값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흡연자들이 가격이 저렴한 던힐과 메비우스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부 판매점들도 미리 이들 담배를 저렴한 가격에 매입한 뒤 가격을 올려 판매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등 관련기관들은 30일 중점점검회의를 열고 담배 사재기 집중단속 상황에 대한 점검과 함께 사재기한 물량의 판매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 방안을 논의한다. 우선 정부는 내년 초에 KT&G와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 필립모리스, 재팬펜토바코인터내셔널(JTI) 등의 제조회사를 상대로 재고 물량 현황을 파악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제조사가 서류에는 올해 반출한 것으로 해놓고 실제 내년에 반출해 인상된 세금을 물지 않는 지 재고 물량을 철저히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담배를 사재기한 일부 소비자들이 내년에 인터넷 등을 통해 가격을 올려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각 지방경찰청에 사재기한 담배의 판매에 대한 단속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의 기존 단속 인력을 한데 모아 200명 정도의 합동단속반을 꾸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정부는 집중적인 단속으로 인해 소매상들의 매점매석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관계자는 “소매상들의 매점매석 물량은 거의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담배가격 인상안 확정 발표 이후 벌인 담배 사재기 단속 결과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후속 처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일부 도·소매상들의 매점매석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단속 결과를 최종 검토한 뒤 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커버스토리] 제주 올레길 위협하는 차이나머니

    [단독] [커버스토리] 제주 올레길 위협하는 차이나머니

    제주 올레 10코스는 산방산, 용머리, 사계바다, 송악산 등 제주 남서부의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을 지나 올레꾼들의 인기가 높다. 하지만 올레 10코스의 송악산은 중국 자본의 리조트 개발로 앞으로 주변 코스가 바뀔 운명에 처해 있다. 제주도 경관심의위원회는 지난 10월 중국 자본의 송악산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을 조건부 심의 의결, 사업 추진의 길을 열어준 상태다. 중국 자본 ‘신해원 유한회사’는 5000여억원을 투자해 송악산 일대 19만 1950㎡에 호텔과 콘도 등 리조트 건설을 추진 중이다. ●원희룡 지사 中 자본 개발 사업 잇따라 제동 촉각 환경단체와 제주올레는 송악산은 개발보다는 보존해야 할 제주의 자산이라며 개발 절대 불가를 외치고 있고 지역 주민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이유로 조기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 외국인 투자 자본들은 제주도가 송악산 개발 사업을 최종 승인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7월 취임 후 ‘제주의 미래 가치와 상충된다’며 중국 자본의 대규모 리조트 개발사업 등에 잇따라 제동을 건 원희룡 제주지사의 개발 철학을 유추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원 지사가 취임 초 강하게 제동을 걸었던 중국 자본의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와 도심 복합리조트 드림타워는 사업 규모가 축소돼 추진 중이다. 신화역사공원 리조트 월드는 숙박시설 규모를 당초 4780실에서 1224실 줄어든 3556실로 축소했다. 카지노 1만 683㎡를 신설, 제주도의 사업변경 승인을 받았다. 드림타워는 당초 56층에서 38층으로 고도를 대폭 낮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주경실련 좌광일 사무처장은 “중국 투기 자본들이 이제는 현지인을 앞세워 제주 땅을 사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매입 토지 중 중국인이 절반 이상 사들여 2010년 부동산 투자이민제도 도입 이후 제주의 외국인 토지 취득 규모는 2011년 951만㎡에서 2014년 6월에는 1378만㎡로 3년 사이 무려 44.9%나 증가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5배 규모로 2014년 공시지가 기준 8295억원 상당이다. 실거래 가격은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중국인들은 이 중 절반 이상인 592만㎡를 사들였다. 땅값만 5807억원 상당이다. 중국인 중심의 외국인 부동산 투자 증가가 지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부풀려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최근 5년간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오르면서 제주지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2010년~2014년 10월)이 15.3%로 전국 평균 8.0%보다 갑절 높았다. 주택매매시장에서 외지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중 16.0%에서 올해 10월에는 21.0%로 5.0% 포인트 확대됐다. 토지매매가는 2010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올해 들어 월평균 0.3% 내외로 오르면서 1~9월 중으로 2.6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읍·면지역에서도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땅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9월 중 토지거래는 필지수로 28%, 면적으로는 3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외국인 ‘토지거래허가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은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강 의원은 “법적 규제를 통해 무분별한 토지 매입을 차단하고 이를 토대로 제주의 경제 발전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부동산 투자 종합관리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담배 사재기 막으려면 포장·모양부터 바꿔라”

    “담배 사재기 막으려면 포장·모양부터 바꿔라”

    “2015년산 담배는 포장을 바꿔서 4500원에 팔고, 2014년산은 계속 2500원에 팔아야 한다.” 담배 사재기의 원천 봉쇄를 위해 담뱃갑 포장이나 모양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담뱃값 2000원 인상에 따른 시장 혼란이 충분히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대처한 정부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담뱃값 인상을 추진한 정부가 ‘사재기 사태’를 사실상 방치했다는 지적이다. 17일 포털 사이트에는 담배 사재기를 방지할 수 있다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내년 1월 1일 이후 출시되는 담배에 4500원이라는 가격을 표시하거나, 디자인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소비자가 손쉽게 ‘헌 담배’와 ‘새 담배’를 구별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내년 이전에 출시된 ‘재고 담배’는 담뱃값이 오르더라도 4500원을 받기 어렵다. 담배에 제조일자를 명확히 표시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지금도 담뱃갑에는 제조일자가 나와 있다. 예를 들어 ‘40918’이라고 찍혀 있으면 2014년 9월 18일에 만들어진 담배라는 의미다. 그런데 이 숫자가 작아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제조일자를 도드라지게 표기해 일각의 사재기가 헛수고가 되도록 하자는 제안이다. 정부와 담배제조사들은 이런 ‘묘안’에 부정적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담뱃갑 디자인을 바꾸려면 인쇄 동판 등을 교체해야 하는데 그러자면 최소 6개월 이상 걸린다”면서 “게다가 디자인 수정은 정부가 담배업체에 강요할 수도 없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KT&G 측은 “제품이 그대로인데 가격이 올랐다고 디자인을 바꾸기는 어렵다”면서 “담뱃값이 인상됐던 과거에도 디자인을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설사 디자인을 바꾼다고 해도 재고 물량을 먼저 출고해야 하는 만큼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선보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제조일자 표기 확대와 관련해서도 정부는 고개를 젓는다. 기재부 관계자는 “담배에 붙는 각종 세금은 공장에서 제품이 나오는 출고일자를 기준으로 매겨진다”면서 “올해 만들어진 담배도 내년에 출고되면 인상된 세금이 붙어서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제조일자로 담뱃값을 달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담뱃값이 몇 백원 올랐던 과거와 2000원이나 오른 지금을 동일시, 아무런 대책을 강구하지 않은 것은 어떤 이유로도 비판을 피해 가기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담뱃값 인상이 ‘급작스럽게’ 결정된 것도 아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올해 7월 각각 담뱃값 인상 방침을 밝혔다. 한 네티즌은 “담뱃값을 2000원이나 올리면서 (정부가) 마치 이런 상황이 일어날 줄 몰랐다는 듯이 말하니 어이가 없다”면서 “결국 피해는 흡연자와 선량한 도·소매업자만 보고 있다”고 성토했다. 국회도 혼란을 방치했다는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여야가 ‘흡연 폐해 경고 그림’ 도입 법안을 통과시켰다면 자연스럽게 디자인이 교체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러시아 쇼크] 모스크바 매장마다 사재기 인파… ‘달러 구하기’ 환전소 장사진

    [러시아 쇼크] 모스크바 매장마다 사재기 인파… ‘달러 구하기’ 환전소 장사진

    ‘러시아 경제가 혼돈의 상태에 빠졌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급등하는 루블화 환율을 끌어내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무려 6.5% 포인트나 인상하며 안간힘을 썼으나 러시아 실물경제는 대재앙을 맞고 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블화 가치 폭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와 국가 부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 식품점과 가전제품 매장은 물건을 사재기하는 시민들로 북적거리고, 환전소 곳곳에선 루블화를 달러화나 유로화로 바꾸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러시아 소매업연합회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시리얼이나 죽으로 만들어 먹는 메밀 가격은 올 들어 65% 급등했다. 돼지고기와 설탕 가격은 25%, 생선 등 해산물 가격은 15% 올랐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발표한 11월 물가상승률도 9.1%로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루블화 가치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데다 서방 식품에 대한 금수 조치로 식품 공급줄마저 끊긴 탓이다. 정보기술(IT)업체에 다니는 알렉세이 말라코프(27)는 “보름 전에 산 세탁기의 가격이 벌써 25%나 올랐다”며 “오늘 물건을 사지 않으면 내일은 훨씬 더 비싼 가격에 구입해야 할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러시아 국영은행인 스베르뱅크의 한 지점은 이날 10만 달러를 확보해 놓았지만 오후 7시가 되면서 달랑 100달러만 남았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러시아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등 스마트폰, 태블릿 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 루블화가 하루에도 10% 안팎으로 요동치는 바람에 제품 가격 책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현재 러시아 온라인 스토어의 가격 책정을 할 수가 없다”며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애플 제품은 루블화가 이날 큰 폭으로 하락하며 한때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19% 이상 가격이 떨어졌다. 루블화 가치의 폭락 행진에 신흥국의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터키 리라화 가치는 이날 장중 달러당 2.41리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브라질 헤알화는 9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2.73 헤알을 돌파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는 16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남미 주요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볼리바르화 시장 통용 환율은 연초 달러당 64볼리바르에서 이날 183.7볼리바르로 껑충 뛰었다. 주요 신흥국 증시가 반영된 MSCI신흥시장지수는 16일까지 8일째 하락하며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단독] 완구계의 허니버터칩 ‘파워레인저’

    [단독] 완구계의 허니버터칩 ‘파워레인저’

    직장인 정모(32)씨는 33개월 된 아들이 평소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장난감을 사달라고 매일같이 노래를 불러대는 통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 장난감을 사 주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몇 달 전부터 다이노포스 완구 전 시리즈가 품절된 상태인 데다 인터넷으로 직구(직접구매)를 하려고 해도 해외에서조차 구하기 어려웠고 배송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정씨는 수입업자를 통해 20만원을 넘게 주고 아들이 그토록 바라던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DX 티라노킹’을 구할 수 있었다. 장난감계의 허니버터칩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장난감을 놓고 부모들의 크리스마스 악몽이 시작됐다. 지난해에 ‘또봇’이 품절돼 부모들이 아우성을 쳤다면 이번에는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시리즈가 부모들을 괴롭히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롯데마트가 파워레인저 시리즈와 또봇 시리즈의 상대 매출 비중을 비교해 본 결과 2012년부터 또봇이 파워레인저를 앞섰지만 올해 하반기(6~11월) 상대 매출 비중은 파워레인저(57.9%)가 또봇(42.1%)을 2년 6개월 만에 앞섰다. 로봇 장난감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실제 손에 넣기는 쉽지 않다. 수요는 폭발적이지만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파워레인저의 경우 일본에 먼저 방영된 후 6개월쯤 지나 한국에서 방영되는 식이기 때문에 일본보다 뒤늦게 반응이 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앞서 일본 반다이사에서 공급된 장난감을 6개월쯤 지나 한국에서 들여오는 것이라 원하는 만큼 물건을 확보하기 어렵다. 또봇의 경우 한국 기업인 영실업이 생산하지만 생산 공장이 개성공단에 있어 수요에 따른 생산량을 늘리는 게 쉽지 않다. 이런 희소 가치에 따라 일부 업자들이 사재기를 통해 물건을 확보, 3배 가까이 높은 가격에 팔고 있다. 7만원짜리 장난감이 20만원에 팔리는 일도 있지만 이마저도 구하지 못하고 있는 부모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주부 송모(29)씨는 “아이들은 너무나 갖기를 원해 다른 것으로 대체하기 어려워 스트레스가 크다”고 말했다. 대목을 맞아 대형 마트도 완구대전에 가세했다. 롯데마트는 18일부터 1주일 동안 전 점포에서 파워레인저와 또봇, 카봇 등 모두 10만점의 물량을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로봇 대전’을 연다. 1인 1개에 한 해 다이노포스 DX 티라노킹을 7만 5000원에 판매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 일부 편의점·슈퍼 담배 사재기 ‘앉아서 떼돈’

    [단독] 일부 편의점·슈퍼 담배 사재기 ‘앉아서 떼돈’

    그 많던 담배는 다 어디로 갔을까. 16일 아침 7시 서울역 주변의 편의점 3곳을 돌아보니 담배 판매대에 ‘재고가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편의점 직원은 담배를 찾는 기자에게 “다 떨어졌어요. 창고에도 없고 내일이나 들어옵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답변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녹음 테이프’를 듣는 느낌이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전국의 편의점과 동네슈퍼에서 담배 품귀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담배제조사들은 이달에도 평소보다 4%가량 많은 3억 7300만갑을 공급했다. 도·소매점들은 소비자들의 사재기를 탓하지만 대부분의 편의점과 동네슈퍼가 1인당 1갑 내지 2갑으로 판매수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이유가 충분치 않다. 소비자들은 판매업자의 ‘역(逆) 사재기’를 의심한다. 편의점과 동네 슈퍼들이 흡연자 사재기를 핑계로 담배를 풀지 않으면서 물량이 귀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익명을 요구한 한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창고에 담배가 있는 데도 팔지 않는 가게들이 많다”면서 “이런 가게들이 연말까지 담배를 최대한 많이 쟁여 놓으려고 해서 물량이 부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피해는 선량한 도·소매업자와 흡연자들에게 돌아온다. 담배를 풀지 않는 까닭은 간단하다. 올해 나온 담배를 내년까지 며칠만 쥐고 있으면 떼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담배 1갑을 팔면 부가가치세를 빼고 10%(2500원짜리 담배 기준 250원)의 마진이 생긴다. 그런데 담뱃값이 내년 1월 1일부터 4500원으로 올라 ‘재고 담배’를 팔면 가만히 앉아서도 1갑당 2000원을 더 챙길 수 있다. 2002년과 2004년에도 담뱃값이 각각 200원, 500원 올랐지만 이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떨어지는 몫이 최고 10배다. KT&G 등이 담배를 생산하면 이 가운데 30%는 도매업자(편의점 본사)로, 70%는 소매업자(편의점·동네슈퍼)에게 간다. 전국의 15만 담배가게가 한 달간 공급받은 물량의 10%만 쌓아뒀다가 내년에 팔면 522억원을 더 챙길 수 있다. 정부도 이런 상황을 파악하고 긴급 조치에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담배 관련 고시를 고쳐 공급량을 확대했다. 1∼8월 월평균 담배 매입량의 104% 수준까지만 매입할 수 있게 했던 도·소매점 물량 제한을 내년 1월 1일까지 한시 해제한 것이다. 글 사진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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