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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14년만 최대…1만 5천여건 기록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14년만 최대…1만 5천여건 기록

    정부 부동산 정책에 ‘공포 사재기’ 나타나 서울 아파트 6월 거래량이 2006년 부동산 ‘버블기’ 이후 최대 수준을 보였다. 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지역 6월 아파트 거래량은 1만 5589건을 기록했다. 전월(5533건) 대비 무려 181.7% 급증하며, 2006년 11월(1만5757건) 이후 최대치다. 2006년은 국내 주택 시장 과열이 최고조에 이른 ‘버블기’로 꼽힌다.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강남 재건축 등지에 투자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집값이 크게 올랐다. 상반기 집값이 6.2% 오르자 불안감을 느낀 매수자들이 달려들면서 거래량은 2배로 뛰었고, 하반기 집값 상승률은 11.9%까지 치솟았다. 당시 집값이 단기 급등한 강남·서초·송파구, 목동, 분당, 용인, 평촌 등 7곳은 집값에 거품이 껴있다는 뜻에서 ‘버블(Bubble,거품) 세븐’이라 불렸다. 이어 판교신도시 분양 여파로 신도시와 인근 지역 아파트값까지 급등했다. 집값은 이듬해인 2007년부터 정부의 대출 규제와 분양가상한제 도입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실물경기가 위축되면서 주택시장도 5년 이상 약세가 이어졌다. 6월 거래량 폭등은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침체 우려가 큰 상황에서도 집값 상승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거래량이 늘고 집값이 오르는 기현상으로 분석된다.7월 거래량은 일단 감소 추세 특히 정부가 집값을 안정화하겠다며 22번이나 부동산대책을 내놨는데도 가격이 오르자, 주택시장엔 ‘패닉 바잉’(Panic Buying·공포에 의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났다. ‘지금 집을 못 사면 앞으로 더욱더 사기 어려워질 것’ ‘서울 아파트는 오늘이 제일 싸다’ 등의 공포가 매수세를 부추겼고, 강남에서 시작한 집값 상승세는 강북을 거쳐 수도권까지 확산했다. 특히 여당이 세종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하자 세종시 집값마저 뛰고 있다. 6월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약 929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0조원 이상 늘었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반기 기준으로 최대 증가 폭이다. 6월 거래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관악구가 640건 거래돼 5월(175건)보다 265.7% 늘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동작구(264.6%), 강서구(245.8%), 송파구(235.5%), 성북구(230.7%), 마포구(203.1), 관악구(201.2%), 도봉구(200.0) 등 대부분 지역이 전월보다 2배 이상 거래가 늘었다. 급증하던 거래량은 6·17 부동산대책 후속조치 시행 등으로 주춤해져 집계 중반인 7월 거래량은 6218건을 기록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초대형 ‘인간 풍선’ 포착…코로나 불씨 되살아난 호주의 외출법

    초대형 ‘인간 풍선’ 포착…코로나 불씨 되살아난 호주의 외출법

    코로나19 감염 불씨가 다시 살아난 호주에서, 초대형 풍선을 보호막 삼아 외출에 나선 남성이 화제가 됐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멜버른 교외의 한 마을에서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외출에 나선 남성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며칠 전 빅토리아주 벨그레이브 마을에서 투명 풍선 안에 들어간 채 차도를 걷는 남성이 포착됐다. 풍선은 사람 여러 명이 들어가도 될 만큼의 크기였으며, 아래쪽에는 출입이 가능한 장치도 부착돼 있었다.신발도 마스크도 없이 풍선에 들어간 남성은 어디론가 열심히 걸음을 옮겼다. 반대 차선에서 자전거와 차가 스쳐 지나갔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모든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초만 해도 신규 확진자 수가 손에 꼽힐 정도였던 호주는 6월 말부터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다. 줄곧 한 자릿수를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는 6월 말부터 가파르게 증가하더니, 7월 3일 254명으로 세 자릿수에 진입했다. 이후로 줄곧 수백 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가 매일 쏟아지고 있다.22일에는 468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3월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27일에는 호주 전체에서 532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호주 당국은 “6월 9일만 해도 신규 환자는 겨우 2명이었다. 지금의 코로나19 전파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보여주는 예”라고 밝혔다. 꺾일 줄 모르는 신규 확진자 증가세에 빅토리아 주 정부는 지난 8일부터 6주간 멜버른에 대한 재봉쇄령을 단행했다.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다.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를 쓰지 않고 외출하면 200호주달러(약 17만 원)의 벌금도 부과한다. 하지만 주 정부의 갑작스러운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약국을 중심으로 한 마스크 확보 전쟁이 시작됐다. 벨그레이브 마을의 ‘인간 풍선’도 마스크 사재기 열풍과 무관하지 않을 거란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코로나19 백신 최고 40달러…부국과 빈국 가격 달라”

    “코로나19 백신 최고 40달러…부국과 빈국 가격 달라”

    “대다수 임상 초기…가격은 아직 미정부국·빈국 나눠 2가지 가격 협상 추진”일각에선 강대국들의 ‘사재기’ 우려도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주도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아직 백신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40달러’(약 4만 7800원)는 검토 중인 액수 중 최고액에 해당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신 치료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민간 국제기구인 GAVI의 세스 버클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제약사와의 협상을 위해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목표가를 아직 정하지 않았으며, 부국과 빈국을 나눠 2가지 가격으로 협상하려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GAVI와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 보장을 위한 글로벌 백신 공급 메커니즘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설치해 이끌고 있다. 코백스는 백신 20억개를 확보해 2021년까지 이를 회원국에 공급한다는 방침으로, 현재까지 75개국이 코백스 회원 가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버클리 CEO는 코백스가 부국을 위한 백신 목표가로 40달러를 책정, 유럽연합(EU)이 이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구매하기 위해 제약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숫자(가격)를 넓은 범위로 들여다보고 있는데 EU는 그중에서 가장 높은 숫자를 뽑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숫자(40달러)는 고소득 국가를 위한 가격 범위 중 최고액에 해당하며 정가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그는 또 대부분의 백신이 아직 임상 초기 단계여서 현시점에서 최종 가격이 어떻게 될지를 말하기란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백신이 효과가 있을지 알 수 없어 가격이 어떻게 될지도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백신 개발에 있어 어느 기술이 가장 효과적일지, 백신 접종 횟수가 1회일지 2회일지, 공장에서의 생산량이 어떠할지 등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며 이 모든 요소가 최종 가격 책정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개발 가능성이 있는 제약사들이 어떤 가격을 제시할지 불투명하며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을 토대로 비용을 추정해 제약사에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다만 통상 제약사들은 가격대를 다르게 매겨 빈국에는 하나의 통일된 가격으로, 중위 소득 국가에는 이보다 높은 가격으로, 부국에는 가장 높은 가격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팬데믹 때문에 보건과 경제에서 위기를 맞은 각국은 돌파구로 백신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일부 제약사들의 과도한 이익 추구,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일부 강대국들의 사재기 때문에 저개발국들이 백신 사용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지구를 보다] 이번에는 하와이…사상 3번째 규모 대형 허리케인 접근

    [지구를 보다] 이번에는 하와이…사상 3번째 규모 대형 허리케인 접근

    미국 텍사스 주가 올해 대서양에서 발생한 첫 허리케인 ‘해나’(Hanna)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본 가운데, 또 다른 허리케인 ‘더글러스’가 하와이로 접근하고 있어 관련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의 말을 빌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더글러스’가 하와이 마우이에서 카우이까지 주요 섬을 근접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같은 날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공개한 위성 사진을 보면 ‘더글러스’는 최대 시속 140㎞ 강풍을 동반한 채 16kph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마우이카운티와 오아후섬에서는 낮 동안, 카우아이와 니하우에서는 밤에 폭우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 하와이에 이 정도 규모의 허리케인이 상륙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1959년 허리케인 ‘닷과’ 1992년 ‘이니키’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26일 오전 기상관측기 WC130J를 타고 1만 피트(약 3000m) 상공으로 올라가 허리케인 ‘더글러스’의 속을 들여다본 미 공군 제53기상관측대 ‘허리케인 헌터’ 부대의 영상에서도 그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하와이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마이클 빅노리노 마우이카운티 시장은 “허리케인 피해가 적기를 기도하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주민에게 실내에 머물라고 권고했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도 주민에게 최소 2주 치의 비상식량을 갖춰 놓으라고 주문했다. 주지사 권고에 따라 사재기에 나선 주민들이 대형 마트를 휩쓸면서 진열장이 텅텅 비는 기현상도 연출됐다. 일부 주민은 곳곳에 마련된 피난소로 이미 이동한 상태다.허리케인 상륙과 함께 코로나19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허리케인 ‘해나’로 큰 타격을 입은 텍사스주는 이미 재난 사태가 선포됐다. 32개 카운티에 재난 사태를 선포한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허리케인이 텍사스 응급의료 체계에 추가 타격을 줄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해나’ 상륙 당일 텍사스주에서는 811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었다. 여기에 허리케인 상륙으로 4만3700가구가 정전되고 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호텔과 학교, 체육관 등에 임시로 마련된 대피소에는 이재민이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손 소독제와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대피한 주민이 대다수인 데다, 주 당국도 감당할 여력이 부족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번지고 있다.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허리케인 상륙에 재등장한 ‘사재기’...재해보다 무서운 無질서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허리케인 상륙에 재등장한 ‘사재기’...재해보다 무서운 無질서

    파라다이스로 불렸던 하와이가 각종 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자 수가 지난 23일(현지시각)부터 25일까지 사흘 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감염자 재확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날 기준 하와이 주에서의 추가 감염자 수는 73여 명(누적 감염자 수 1620명, 사망자 26명) 으로, 지난 24일 60명에 이어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더해 대형 허리케인 ‘더글라스’(Hurricane Douglas)가 하와이 제도에 근접하면서 이번 주말인 25~26일(현지시각)을 기준으로 인명, 재산 상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하와이 주 정부는 25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허리케인 상륙 경보 메시지를 섬 주민 전원에게 전송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11시, 12시 등 이날 하루에만 총 세 차례에 걸쳐서 허리케인 대피 경보 메시지가 추가 전달됐다.해당 메시지에는 주말 동안 주민들의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할 것과 최소 2주 분량의 생수와 각종 저장용 먹거리 등 비상식량을 구비토록 주문했다. 또 시 정부는 25~26일 양일 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비상 의료원 운영을 잠정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리케인 상륙에 따른 의료진 보호를 위한 방침으로 알려졌다. 시 당국은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진단받을 수 있는 의료원 서비스는 빠르면 오는 27~28일 재개될 것이라고 공고한 상태다. 사실상 25~26일 양일 동안 섬 일대에서의 코로나19 감염 및 비상 진료 시스템은 잠정 중단된 셈이다. 단, 이 기간 동안 시 일대에는 총 25곳의 허리케인 비상 대피소가 설치, 운영될 방침이다. 이번에는 생수 ‘싹쓸이’…시민의식은 어디에 이날 오전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최소 2주 치 물과 비상식량을 갖춰놓고 대피 준비를 할 것을 주문했다. 이 같은 시 정부의 ‘2주간 비상식량 구비’ 방침에 따라 주민들은 대형 상점을 찾아 저장용 식량을 준비하는데 분주한 모습이 섬 곳곳에서 목격됐다. 허리케인 상륙이 예고되면서 하와이 주 마트 내 진열장이 또 한 번 텅텅 비는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 앞서 코로나 사태 초반 휴지와 쌀 빵 통조림 라면 등 저당 식품 대란 때와 매우 흡사한 모습이다. 물자 부족을 직접 경험했던 주민들이 생수와 저장 식품 등을 사들이는데 오히려 더 열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찾아보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실제로 필자가 직접 찾은 호놀룰루 시 중심의 대형 마트에서는 생수와 각종 저장 식품 등을 사재기하는 이들이 모습이 재등장했다. 더욱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한 차례 사재기 소동과 심각한 생필품 부족을 직접 목격했던 주민들이 이번 사태에서는 앞 다퉈 생필품 사재기에 나섰다는 지적이다. 이날 오전 9시 경 와이키키 해변과 ‘알라모아나’(Alamoana) 쇼핑몰에 인접한 대규모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 내부에는 생수와 라면, 쌀 등의 진열대가 텅 빈 상태였다. 그 가운데 가장 심각한 사재기 품목은 단연 생수, 쌀 등의 먹거리였다. 이 같은 모습은 지난 3월 25일 주 정부가 공고했던 섬 일대에 대한 ‘팬데믹’ 선언 직후의 모습과 매우 유사한 상황이다.실제로 현지 언론들은 이날 오전 6시 주민들에게 내려진 허리케인 경보 메시지 직후 호놀룰루 시 중심의 상당수 상점에서는 생수와 라면, 통조림 등이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는 상황을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앞서 코로나 사태 직후 휴지, 손소독제, 라면, 쌀, 생수 등에 대한 사재기 현상이 또 다시 재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주민들 역시 위기 시 확산되는 사재기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피로감을 느낀다는 목소리다. 일부 주민들은 이미 수개월 동안 지속된 사재기 현상에도 불구하고 각종 재난 재해 발생 때마다 시민 의식을 기대할 수 없는 현지 사회상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하와이 호놀룰루 시에 거주 중인 정찬미 씨(41세)는 “이미 한 차례 심한 사재기를 목격한 이후 오히려 사재기는 빨리 할수록 마음이 놓인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아쉽게도 대부분의 주민들은 태평양 섬 한 가운데 있는 하와이 지리적 특성 상 물건 부족현상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또 다른 주민 존 투 씨(28세)는 “코로나 사태 초반 하와이에서 휴지 대란이 있었을 때 타이완에 사는 가족들로부터 해외 배송으로 휴지 한 박스를 받아서 위기 상황을 겨우 견뎠다”면서 “위기 때 드러난다는 시민의식은 이전에는 물론이고 현재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매번 피할 수 없는 자연 재해 때마다 오히려 주민들의 사재기 현상은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어서 아쉽다”고 했다. 팬데믹 선언 이후 하와이 주에 거주 중인 유학생 셀레나 짱 씨(30세, 대학원생)는 “코로나19 사태 초반 목격된 끔찍했던 휴지 대란이나 이번 허리케인 상륙으로 시작된 생수 대란은 그 물품의 종류만 다를 뿐 위기 때마다 생필품을 구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은 어처구니 없게도 동일하다”면서 “외국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현지 상황은 자연재해인 허리케인보다 주민들의 마구잡이식 생필품 사재기가 더 두렵다. 자연재해가 곧 인재로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한편, 하와이 주는 허리케인, 사이클론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지역이다. 하와이에 대형 허리케인이 상륙한 적은 지난 1952년과 1992년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하지만 기상청은 해안지역에는 높은 파도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고, 섬 안쪽에는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호놀룰루 시 정부는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 커크 콜드웰 시장은 이달 말까지 호놀룰루 시 중심에서 이어질 예정이었던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일제히 취소했다. 또, ‘빅 아일랜드’와 ‘마우이’ 섬 등에 허리케인 주의보를 추가 발령, 각 섬 사이의 이동 제한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코로나 칼바람에… 외국인 제주 토지 매각 ‘바람’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른 대규모 개발 사업 바람으로 제주 토지를 앞다퉈 사재기했던 중국인 등 외국인들이 보유 토지를 처분하고 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 외국인은 193필지 16만 5969㎡(380억 6400만원)의 토지를 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취득한 제주 토지는 149필지 4만 3812㎡(162억 8300만원)으로 외국인이 매수한 토지보다 처분한 부동산이 44필지 12만 2157㎡ 더 많았다. 토지 처분 용도별로는 레저용지 57필지, 주택용지(아파트, 단독 등) 22필지, 상업 2필지 등이다. 이처럼 중국인 등이 제주에 소유한 토지를 매도하는 것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지역 관광 경기침체와 이로 인한 투자 메리트 부족, 지역 부동산 가격 하락세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제주 부동산을 보유한 외국인의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1만 160필지, 981만 4949㎡로 가장 많고, 미국인 1950필지 423만 6079㎡, 일본인 318필지 207만 50364㎡ 등의 순이다. 지난달 기준 외국인 소유 부동산 면적은 2248만 152㎡(1만 4630필지)로 제주 전체 면적의 1.2%를 차지한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제주도가 난개발 논란 등으로 개발 위주에서 환경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한 것도 외국인 소유 토지 매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대규모 리조트 개발 사업 인·허가 등이 계속 불발되면 중국인 등이 소유한 토지 등이 대거 매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은 0.79%로 지방에서는 서귀포시(-0.66%)와 제주시(-0.59%) 등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특히 서귀포지역은 제2공항 등 개발사업 부진으로 지역경기가 침체해 땅값이 많이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진보정권의 ‘부동산 배신’…“서울 25평 아파트값, MB 때만 하락”

    진보정권의 ‘부동산 배신’…“서울 25평 아파트값, MB 때만 하락”

    “문재인 정부 3년간 서울 25평 아파트값 4.5억 상승”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 이후 정권들 중 문재인 대통령 임기 동안 오른 서울 아파트값이 가장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소재 34개 대규모 아파트 단지 8만여 세대의 아파트값 시세 변화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3년(2017년 5월∼2020년 5월)간 25평 아파트값의 상승액은 4억 5000만원으로 김영삼 정부 이후 역대 정권과 비교해 가장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액 1위는 문재인 정부 경실련은 1993년 김영삼 정부 이후 올해 5월까지 각 정권 임기 초와 임기 말 서울 아파트 1채(25평 기준) 가격의 변화를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삼 정부 이후 각 정권별 서울 25평 아파트 가격 변화 조사 조사 대상은 강남 4구 소재 18개 단지와 비강남 16개 단지이며, 가격은 부동산뱅크 및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자료 등을 활용해 평당(3.3㎡) 시세를 바탕으로 계산했다. 계산 결과,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임기 초 8억 4000만원에서 올해 5월 12억 9000만원으로 4억 5000만원(53%) 올라 상승액 기준으로는 최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률 1위는 노무현 정부 정권별 서울 아파트값 상승액은 노무현 정부(2003∼2008년)에서는 3억 7000만원(94%), 박근혜 정부(2013년∼2017년 5월) 1억 8000만원(27%), 김대중 정부(1998∼2003년) 1억 7000만원(73%), 김영삼 정부(1993∼1998년) 5000만원(26%) 순이었다. 이명박 정부(2008∼2013년)에서는 유일하게 서울 아파트값이 임기 초 7억 6000만원에서 임기 말 6억 6000만원으로 1억원(-13%) 하락했다. 경실련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로 따지면 노무현 정부가 94%로 가장 높았으며, 상승액으로는 문재인 정부가 최대였다”면서 “역대 정권 중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만 서울 아파트값은 8억 2000만원이 상승해 전체 상승액의 74%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임기 초 서울 아파트값(25평 기준) 변화는 ▲김영삼 정부(1억 8000만원→2억 3000만원) ▲김대중 정부(2억 3천만원→4억원) ▲노무현 정부(4억원→7억 6000만원) ▲이명박 정부(7억 6000만원→6억 6000만원) ▲박근혜 정부(6억 6000만원→8억 4000만원) 등이었다. 강남·비강남 아파트값 격차 28년간 100배 증가 강남과 비강남 간 아파트값 격차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993년 김영삼 정부 초기 강남과 비강남 아파트 1채당 차액은 921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강남권 아파트값이 급등해 올해 이 격차는 9억 2353만원으로 100배 증가했다. 정권별 임기 말 기준으로 강남과 비강남 아파트값 차액을 비교하면, 김대중 정부에서는 격차가 2억 3000만원으로 늘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5억 4000만원으로 벌어졌다. 아파트값이 하락한 이명박 정부에서는 강남과 비강남 아파트값 격차가 4억 1000만원으로 줄었으나 이는 다시 박근혜 정부에서 6억 1000만원으로 증가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9억 2000만원까지 벌어졌다.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 3년간 비강남권 아파트값은 5억 3000만원에서 8억원으로 53% 올랐고 강남권은 11억 4000만원에서 17억 3000만원으로 52%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강남 아파트 1채로 15억 벌 동안 무주택자는 8억 부담” 유주택자와 무주택자 간 자산 격차도 커졌다. 경실련은 “28년간 강남권 기준 아파트값은 평균 1억 8000만원에서 17억 2000만원으로 올라 아파트 1채만 가지고 있어도 15억 4000만원의 불로소득을 얻었지만, 전·월세 무주택자는 전세금 마련에 따른 금융비용과 월세지출로 각각 3억 2000만원과 4억 5000만원을 부담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 개인에 규제 남발·투기꾼엔 특혜 남발” 경실련은 부동산 문제해결을 위한 정부의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현 정부는 도시재생 뉴딜로 출범 초부터 아파트값을 폭등시켰고 임대업자에게 세금과 대출 특혜를 제공해 이들이 주택 사재기에 나서게 해 투기 세력을 양성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2번의 문재인 정부 부동산 대책 특징은 개인에게는 대출 축소 또는 금지 등 온갖 규제를 남발하고 세금 폭격을 가하면서 재벌과 공기업 주택건설업자 투기꾼에게는 특혜 정책을 남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분양 원가 공개, 분양가상한제 시행, 공시지가 인상, 임대사업자 세금 특혜 철회 및 대출 금지, 개발 확대책 전면 재검토 등의 제도화를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샤워기 필터 판매 1주일 새 1700% 늘었다

    샤워기 필터 판매 1주일 새 1700% 늘었다

    인천·경기에 이어 서울에서도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수도꼭지나 샤워기에 설치하는 필터 제품과 생수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필터, 생수, 샤워헤드 등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이커머스 업체 위메프는 인천 서구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된 지난 13일부터 1주일간 샤워기 필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16%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옥션과 G마켓에서도 같은 기간 샤워기 필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60%, 510%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이 기간 샤워헤드 판매량은 60.7%, 정수필터는 124.8%, 주방용헤드는 125.9% 늘어났다.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은 생수 구매로도 이어졌다. 편의점 GS25에선 인천 서구와 부평, 계양, 강화 등에 있는 점포 50곳의 지난 15~19일 생수 판매량이 지난주 같은 기간 대비 191.3% 증가했다. 특히 대용량인 2ℓ 생수 매출이 251.5% 늘며 소용량인 0.5ℓ 생수 매출 증가율(169.4%)을 크게 앞질렀다. 수돗물 대용으로 생수를 구매하려는 고객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GS25 관계자는 “인천 지역 아파트 단지 내 한 점포에서는 하루에 생수 2000개를 주문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사재기로 인한 관련 제품 공급 부족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이마트 관계자는 “생수·샤워헤드 등의 제조 업체가 워낙 다양하고 많기 때문에 공급 물량이 부족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In&Out] 수도권 허파 파헤쳐 집값 잡겠다는 정부/김성달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

    [In&Out] 수도권 허파 파헤쳐 집값 잡겠다는 정부/김성달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

    정부가 초강력 대책이라고 자처한 6·17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 한 달도 안 돼 22번째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여전히 다주택자 보유 주택들은 매물로 나오지 않고, 서울 집값은 오르고 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집값 안정과 투기 근절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지만 이미 반복되는 정책 실패를 지켜본 국민은 이를 믿지 않는다. 그린벨트 해제를 둘러싼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박선호 국토교통부 차관의 오락가락 행보를 보면 이 정부에 그린벨트에 대한 철학이 있기나 한 것인지 실망스러울 뿐이다. 그린벨트는 도시의 무분별한 확산을 막고, 지속 가능한 국토를 미래세대에 넘겨주기 위한 중요 정책 수단이다. 그러나 번번이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논리에 의해 그린벨트가 훼손됐다. 지난 정부에서도 판교와 마곡, 위례 등 수많은 그린벨트를 훼손해 신도시를 개발, 수십만채가 공급됐다. 하지만 강제 수용한 논밭·임야를 비싸게 민간에 되파는 땅장사, 집장사 탓에 원가보다 비싼 판매용 아파트만 잔뜩 공급됐고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장기공공임대주택 비율은 20%에도 못 미쳤다. 땅장사, 집장사로 공기업과 민간 건설업자가 가져간 이익은 막대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조사 결과 판교신도시에서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가져간 부당이득은 6조원이 넘는다. 위례신도시에서는 건설업자가 부풀린 건축비로 소비자에게 바가지 분양해 2조원의 이익을 가져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0년간 그린벨트 훼손으로 주택은 500만채가 증가했지만, 이 중 절반인 260만채는 다주택자에게 돌아갔다. 결과적으로 무주택 서민들은 치솟는 집값과 전월세 가격, 늘어나지 않은 공공임대주택으로 어느 때보다 심각한 주거 불안에 고통받고 있다. 이러한 근본적 문제가 제기된 지 오래인데도 또다시 그린벨트를 해제해 공급을 확대할 수밖에 없다는 정부에 서민 주거 안정과 집값 거품 제거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지 회의적이다. 정부 실책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할 국회도 아직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국민이 고위 공직자의 다주택 보유에 분노하는 이유는 서민 눈높이에서 집값 폭등을 해결할 의지가 없어 보여서다. 지금이라도 국회와 정부가 집값을 낮출 수 있는 근본 해법을 제시하고 관련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 우선 다주택자들이 사재기한 수백만채의 주택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과 대출 특혜를 폐지하고, 이미 특혜를 누려 온 다주택자들에게도 소급 적용해야 한다. 용산정비창 부지 등 국공유지는 공공이 직접 개발해 공공주택으로 공급해야 한다.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으로도 평당 500만원대 주택을 서울에서 공급할 수 있다. 민간 아파트도 선분양한다면 당연히 분양가상한제를 의무화해 바가지 분양을 막아야 한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공급을 늘리는 방식은 미래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유산을 파괴하는 것이지 결코 집값을 잡는 해법이 아니다.
  • 공적 마스크 폐지에도 사재기 없었다… 아직 재고 남아 가격은 1500원 유지

    공적 마스크 폐지에도 사재기 없었다… 아직 재고 남아 가격은 1500원 유지

    지난 12일 공적 마스크 제도가 폐지됐지만 보건용 마스크 가격에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존의 재고 물량이 남아 있고, 사재기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대한약사회 등 업계에 따르면 공적 마스크 제도가 폐지되면서 소비자들이 보건용 마스크를 수량 제한 없이 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재고 물량이 소진되는 15일 이후부터 지역의 판매 여건 등에 따라 마스크 가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 판매가 시장 공급 체계로 전환되면서 정부에서 정했던 장당 1500원의 마스크 가격도 이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더운 날씨에 KF마스크 수요가 적어졌고 비말차단용 마스크와 덴털마스크 생산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내려가지 않겠느냐고 내다보고 있다. 이미 전남 순천 조례동 더드림약국은 KF98과 KF80 마스크를 1300원씩,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율약국은 1400원씩 각각 200원, 100원 내린 가격에 팔고 있다. 김채수 더드림약국 약사는 “마스크 공급이 늘었음에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지 않아 가격을 내렸다”고 말했다. 남은 공적 마스크 물량과 이후 들어오는 보건용 마스크 모두 기존 가격인 1500원에 판매하는 곳도 많았다. 인천 연수구의 송도제일약국은 KF94를 여전히 1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약국 관계자는 “과거에 들어왔던 물량을 계속 파는 것이라 한동안 가격 변동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약국보다 비싼 값에 판매 중인 편의점 및 대형마트에서는 마스크 가격을 당분간 내리지 않을 방침이다. 편의점에서는 현재 장당 2000∼2500원 수준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보건용 마스크 공급 가격이 하락해 편의점 판매가격도 300원 정도 이미 내린 상태”라며 “공급 가격이 추가 하락하지 않으면 판매가격을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올가을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만큼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약사회 관계자는 “마스크 수급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업체 간 생산 경쟁이 심화될 경우 자연스럽게 가격은 지금보다 더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공적마스크 4개월 만에 폐지 정총리 “매점매석 엄단할 것”

    공적마스크 4개월 만에 폐지 정총리 “매점매석 엄단할 것”

    지난 2월 26일 시작된 공적 마스크제가 4개월여 만에 폐지됐다. 12일부터는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수량 제한 없이 구매가 가능해졌다. 정부는 1인당 구매수량 제한이 없어지고 시장공급체계로 바뀌면서 사재기가 기승을 부릴 것을 우려해 유통업체의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적발 시 물가안정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매점매석은 유통업체가 전년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보유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 일주일 평균 보건용 마스크 45만개를 보유한 채 온라인 판매를 한 유통업체를 적발하기도 했다. 공적 마스크제가 폐지됨에 따라 소비자는 약국이나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다양한 가격으로 살 수 있게 됐다. 다만 정부는 의료용 수술용 마스크는 종전처럼 공적 공급체계를 유지하고 마스크 대란 상황이 다시 발생하면 요일제 판매나 구매수량 제한 등으로 개입에 나설 방침이다. 또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마스크 1억 5000만장을 비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마스크 공적 판매처 중 하나인 우정사업본부는 마스크를 사기 힘든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역별로 마스크 판매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정세균 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공적 마스크제 종료 이후에도 생산과 유통, 가격 동향 등을 매일매일 점검할 것”이라면서 “시장 기능을 왜곡하는 매점매석 등 불공정 거래 행위는 더욱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137일간 약국은 위기 상황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고마운 존재였다. 약국의 공공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시민) 불만이 자신들을 향해 개업 전 청심환을 먹는 약사도 있었다고 한다”며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이재명 “증세·기본소득토지세로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해야”

    이재명 “증세·기본소득토지세로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해야”

    “증세분 지역화폐로 전 국민 균등 환급조세 저항 없이 증세와 복지 확대 가능또는 지방세법으로 정해 시·도에 위임경기도가 선제 도입해 효과 증명하겠다”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잇따라 부동산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지사는 9일 페이스북에 “지금의 부동산 문제는 과잉 유동성, 정책 왜곡과 신뢰 상실, 불안감, 투기 목적 사재기, 관대한 세금, 소유자 우위 정책 등이 결합된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제3의 부동산대책은 투기용 부동산에 대해 증세하고 기본소득세를 도입해 불로소득을 환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고위 공직자 대상 부동산 백지신탁제 도입, 7일 장기 공공임대주택 확대 및 주택임대사업자 특혜 폐지에 이은 ‘이재명표 부동산 정책’ 3탄인 셈이다. 그는 “자유로운 거래를 허용하되 필연적으로 발생하고 증가하는 불로소득을 부동산세(취득·보유·양도세)를 중과해 최대한 환수해야 한다”며 “실거주용 1주택은 통상적 수준의 부동산세 부과와 조세 감면으로 일부 불로소득을 허용하되 그 외 비주거용 주택이나 법인의 비업무용 부동산은 대부분 회수해 투자나 투기가 불가능하도록 강력하게 증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부담 중복지를 거쳐 고부담 고복지 사회로 가려면 어차피 증세로 복지를 늘려야 한다”면서 “기본소득 목적 국토보유세(기본소득토지세)는 건물 아닌 토지(아파트는 대지 지분)에만 부과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토지세는 재산세와 종부세로 토지가액의 0.16% 정도를 내는데, 비주거 주택 등 투기·투자용 토지는 0.5~1%까지 증세하되 증세분 전액을 지역화폐로 전 국민에게 균등 환급하면 조세 저항 없이 증세와 복지 확대를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토지세의 전국적인 시행이 어렵다면 세목과 최고세율(재산세와 종부세를 합한 0.5~1% 이내)을 지방세기본법에 정한 후 시행 여부와 세부 세율은 광역 시도 조례에 위임하면,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시행해 기본소득토지세의 부동산 투기 억제, 복지 확대, 불평등 완화, 경제 활성화 효과를 직접 증명해 보이겠다”고도 했다. 앞서 이지사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부동산 보유에 따른 세금을 가령 1%로 정해 기본소득 형태로 전액 지급할 수 있도록 지방재정기본법을 고치는 것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실시간 차트 폐지된 멜론… 효과 있을까

    실시간 차트 폐지된 멜론… 효과 있을까

    국내 음원 서비스 1위 업체 멜론이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는 등 음악 순위 정보를 전면 개편했다. 6일 현재 멜론 PC버전과 안드로이드에서 멜론 앱 업데이트를 하면 실시간 차트는 폐지되고 24Hits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4Hits는 매 시간 최근 24시간 동안의 이용량을 반영한 차트다. 기존의 실시간 차트는 최근 1시간 동안의 이용량을 반영한 차트로 이른바 음원 사재기나 팬들의 ‘총공(팬 총공격)’에 취약해 순위 왜곡이 쉽다는 지적이 나왔다. 24Hits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시간 차트에 표시하는 순위 숫자와 순위 등락 표기도 없앴다. 지난 5월 19일 실시간 차트를 폐지한다는 공식 발표 이후 한 달 반 만에 전격 개편된 멜론 차트, 실시간 차트 폐지로 가요계가 좀 더 투명해지고 음원 차트가 공신력을 회복할지 기대를 모은다. 김태이 컨텐츠 에디터 tomboy@seoul.co.kr
  • 해외유입 주요 진원지 카자흐스탄, 세계 첫 ‘전면 봉쇄로 유턴’

    해외유입 주요 진원지 카자흐스탄, 세계 첫 ‘전면 봉쇄로 유턴’

    한국의 코로나19 해외 유입 주요 진원지가 된 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이 코로나19 이후 완벽한 봉쇄를 풀었다가 다시 완벽한 봉쇄로 돌아서는 첫 번째 국가가 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연합뉴스가 전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5일부터 2주 동안 강력한 방역 제한조치를 재도입한다고 밝혔다. 새 제한조치에 따라 지역 간 버스 운행이 중단되고 철도 운행도 제한된다. 가족 행사와 추모 행사 등을 포함한 모든 대중 행사가 금지되고 길거리·공원 등에서 3인 이상이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것도 금지된다. 미·이용실, 스포츠센터, 헬스클럽, 수영장, 해수욕장, 박물관, 오락실, 유치원, 영화관, 종교시설 등도 모두 폐쇄된다. 수도 누르술탄은 2주의 제한 조치 기간 시내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부족한 병상 확보를 위해 알마티의 체육관과 누르술탄의 호텔 등에 임시 감염전문병원을 개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카자흐스탄 당국이 성급하게 봉쇄조치를 완화하면서 추가 확산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던 지난 3월 16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강력한 봉쇄조치를 취했던 카자흐스탄 정부는 발병률이 떨어진 지난 5월 11일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각종 제한조치를 대폭 완화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 따르면 비상사태 해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7배나 늘었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중순 이후 급격히 증가해 이달 들어 1500~16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나라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도 16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는 4만 5719명으로 증가했다. 전염병 확산 이후 지금까지 의료진 5000여명도 감염돼 그 가운데 18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여전히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셜미디어에는 병원 바깥에 늘어선 앰뷸런스 사진들이 넘쳐난다. 이번주 약국마다 장사진을 선 채 약품들을 사재기하는 바람에 약품 부족을 겪고 있다. 지난 2일 이 나라에서 가장 큰 알마티의 약국에 7만정의 파라세타몰이 공급됐는데 30분 만에 다 팔릴 정도였다. 수도 누르술탄의 감염병 전문의인 사울러 아티가예바는 카바르 TV 인터뷰 도중 눈물을 글썽이며 “28년을 일했는데 이런 모습을 전에 본 적이 없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어떤 것에도 신경 쓰지 않았다는 이유 만으로 죽어가고 있다. 그들은 길거리에 나가고 파티에 가서 서로 감염시켰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경 근처 우랄스크 신문 편집장인 루크판 아크메댜로프는 선데이 텔레그래프에 “대다수는 위험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당국으로부터 나온 메시지는 우리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다만 정점에 가까웠을 따름이었다는 것을 지금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카자흐스탄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8명으로 전체 해외유입 확진자(319명)의 11.9%에 달했다. 이달 들어서도 카자흐스탄발 확진자는 계속 이어져 이날까지 나흘 동안에만 최소 8명이 입국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카자흐스탄발 확진자 증가는 한동안 중단됐던 양국 간 항공 운항이 6월부터 재개되면서 카자흐 거주 고려인(옛 소련권 토착 한인)과 한국 교민, 치료 목적으로 급하게 한국을 찾는 카자흐인 등의 입국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알마티~인천 노선에 아시아나 항공이 2주에 1회, 카자흐스탄 에어아스타나 항공이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WHO “6월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의 60%”

    WHO “6월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의 60%”

    6월 한 달간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체 누적 확진자의 60%를 차지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가속화하는 감염 확산세를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지난 한 주 동안 매일 16만건 이상이 새로 보고됐다”면서 “6월 한 달간 보고된 확진자 수가 전체 누적 확진자의 60%”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어떤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각국 정부가 노력하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우 코로나19가 정점을 향하던 지난 3월 신규 확진자가 약 1만건, 6500건씩을 기록했지만, 리더십과 사회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 종합적인 접근으로 통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접촉자 추적, 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종합적인 대책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기원 조사’ 중국에 WHO 전문가 2명 파견“일부 국가의 코로나19 의약품 사재기 의혹 조사”“중국 돼지독감 바이러스, 감시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 브리핑에 배석한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전날 밝힌 대로 코로나19의 기원 조사를 위해 WHO 본부에서 전문가 2명을 중국에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논란을 규명하기 위해 다음 주 조사팀을 중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WHO에 발병 사실을 가장 먼저 보고된 지역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은 그 동안 코로나19 기원 지역으로 지목돼 왔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이를 부인해 왔다. 더 나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라이언 사무차장은 일부 국가가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을 사재기한다는 의혹에 대해 확인하려고 한다면서 모든 사람이 약품에 공평하게 접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에서 돼지 독감 바이러스(G4 EA H1N1)가 새로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이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아니며 감시 중에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호주] 코로나 극복한 줄 알았는데…일일 최다 확진자에 또 화장지 사재기

    [여기는 호주] 코로나 극복한 줄 알았는데…일일 최다 확진자에 또 화장지 사재기

    비교적 다른 나라에 비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호주에 코로나19 2차 유행의 공포가 드리어지고 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멜버른이 위치한 빅토리아 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75명을 기록하면서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 75명은 지난해 3월 호주내 처음 코로나19가 발병한 이래 빅토리아 주에서만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 수다. 호주는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이후 경제 위기를 감수하면서 시행한 국경 봉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등으로 확진자 수가 전무한 날이 이어지며 코로나19를 극복한 것이 아니냐는 장미빛 전망이 이어졌다. 그러나 지난 13일 사이에 빅토리아 주에서 20명에서 30명 사이의 확진자 수가 발생하더니 29일에는 75명으로 그 확진자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29일 오전 제니 미카코스 빅토리아주 보건 장관은 “확진자 수의 급격한 증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빅토리아 주에서 시작된 2차 유행이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 주까지 이어진다면 전국적인 2차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빅토리아 주에서 코로라19 확진자가 늘어난 데에는 빅토리아 주 정부의 안일한 대처에 그 원인을 두고 있다. 해외에서 입국한 호주 시민들은 14일 간의 호텔 자가 격리를 하고 있었으나 이들중 30%가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거부해 14일 자가 격리만 하고 집으로 돌려보낸 사람이 5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에 무증상 감염자가 있었다면 이들이 지역사회에 전파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 이에 호주 정부는 자가 격리를 한 모든 사람에게 확진 검사를 하거나 확진 검사를 거부할 경우 10일 동안의 자가 격리를 추가하도록 했다. 또한 1차 유행이 안정권으로 들어서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시민들이 늘어났던 것도 그 원인 중 하나로 보여진다. 한편 최근 확진자 수가 멜버른의 이슬람 이민자가 많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어쩌면 코로나19 보다 더 무서운 외국인 혐오증과 인종차별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화장지 등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멜버른과 시드니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다시 나타나고 있다. 29일까지 호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764명이며 이중 104명이 사망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속보] 일본 정부, ‘코로나19 백신 사재기’ 대열 합류

    [속보] 일본 정부, ‘코로나19 백신 사재기’ 대열 합류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임상시험 완료 전부터 계약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각국 간에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자 일본 정부도 조기 계약을 추진하는 양상이다. 일본 정부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기 위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7일 보도했다. 공급량과 공급 시기, 가격 등은 일본 후생노동성과 아스트라제네카의 협상을 거쳐 결정된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개발이 진행되는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하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호주] 또 시작된 ‘화장지 공포’…코로나 2차 확산에 사재기 확산

    [여기는 호주] 또 시작된 ‘화장지 공포’…코로나 2차 확산에 사재기 확산

    호주 내에 코로나19가 한동안 안정 상태를 보이다가 멜버른에서 다시 2차 확산 조짐이 보이면서 화장지등 생필품 사재기가 다시 시작되었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최근 ABC뉴스등 현지 언론은 빅토리아 주 멜버른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2차 확산 조짐을 연일 보도하는 중이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그렉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빅토리아주 내 멜버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될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통제가 되지 않으면 잠재적으로 큰 유행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멜버른에서는 지난 1주일 사이에 연속적으로 두자리수의 확진자가 나왔고, 한 달만에 사망자가 나오면서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지난 17일(21명), 18일(18명)으로 시작해 20일에는 25명까지 증가했고 23일(17명), 24일에는 다시 2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23일에는 한 달 만에 80세 노인이 사망했다. 이는 빅토리아 주내에서는 20번째, 호주 전체에서는 103번째 희생자다. 24일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512명이다.이번 2차 감염이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 새로 발생한 확진자들 중 일부가 정확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라는 것. 현재 빅토리아 주 정부는 멜버른 내 흄, 캐이시, 브림뱅크, 모어랜드, 카디니아, 데어빈 6개 지역을 코로나19 감염 위험지역으로 분류해 이지역에 여행경보를 내린 상태이다. 이들 멜버른 지역에 2차 감염 소식이 전해지면서 멜버른 지역에서는 화장지 등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지난 23일 멜버른 남부 스프링베일에서는 한 여성이 무려 12개의 화장지 팩을 사재기 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이 여성은 5개의 묶음 화장지를 차에 실고 다시 마트로 가서 7개의 묶음 화장지를 구입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대형마트 울워스는 “지난 23일부터 멜버른을 중심으로 화장지등 생필품 구매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사재기를 하지 않으면 평상시처럼 물건을 구입할 수 있으니 제발 사재기를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텅빈 마트 내 생필품 코너 사진을 올리며 “지난번 사재기로 구매 제한, 긴 줄서기를 경험하고도 다시 사재기를 하다니 미개하다”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In&Out] 갈 수밖에 없는 길, 비대면 플랫폼 서비스/장영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In&Out] 갈 수밖에 없는 길, 비대면 플랫폼 서비스/장영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발한 지 어느덧 반년 가까이 지났다. 미증유의 전염병은 우리 일상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장보기, 영화 감상, 학교 수업, 은행 업무, 외식은 물론 심지어 회사 업무까지 전시와 다름없는 위기 상황에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큰 불편함 없이 삶이 영위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반면 최강국이라 불리는 미국은 어떠한가?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매일 1만명을 훌쩍 넘기고 있다. 대공황 수준의 실업, 시민들의 사재기, 때아닌 인종차별 문제 등으로 그야말로 아비규환이다. 반면 3개월 만에 기어코 ‘V자’ 반등을 만들어 낸 우리의 주식시장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우리 경제의 저변에 흐르고 있는 위기 대응력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우리의 코로나19 대응력의 원천에는 성숙한 공동체 의식과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 체계를 실현한 보건 당국과 의료진의 헌신이 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 대응 역량은 ‘플랫폼’ 비즈니스와 결합해 꽃을 피웠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는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유일한 대응 수단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과 광속 배송 등 각종 비대면 플랫폼 서비스는 이러한 사회적 거리를 메워 줬고, 이를 인지한 국민들은 뱅크런이나 사재기 같은 불안 행동 없이 편안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었다. 쿠팡, 카카오뱅크와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다른 국가들이 치르고 있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의 상당 부분을 절약해 준 셈이다. 전시에 비유하면 일종의 방위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셈이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플랫폼 기업 중 일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안타깝게도 확진자 수가 늘어났고, 여기에 확인되지 않은 각종 루머와 가십 등이 더해져 이들 기업의 이미지는 코로나19 시대의 수호자에서 가해자처럼 여론에 인식되기 시작했다. 비상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현시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전파됐다는 이유로 이들 기업과 노동자들을 비난하는 것은 소모적인 일이다. 비대면 플랫폼 비즈니스의 대명사인 아마존에서도 지난 3월 이후 최근까지 1000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감염자가 발생했다. 국내외 어느 기업도 코로나19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비난은 사회 전체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현시점에서는 위기를 기회로 인식하고 우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발전적 논의를 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 방식의 플랫폼 비즈니스 수요는 더욱더 커질 것이고, 더 많은 기업과 서비스가 생겨날 것이다. 정부와 정치권은 플랫폼 기업들의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동시에 규제의 유연성을 보장해야 한다. 기업들은 플랫폼 노동자들의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고도화된 직원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 음원 사재기 의혹 제기한 가수 박경, 기소의견 검찰 송치

    음원 사재기 의혹 제기한 가수 박경, 기소의견 검찰 송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불구속 기소의견경찰이 일부 가수들을 실명으로 거론해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가수 박경(28)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7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박씨에 대해 전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바이브와 송하예 등 가수 6팀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처럼 음원 사재기를 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해 해당 가수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원 사재기 의혹 자체에 대해서도 수사를 했으나 입증이 쉽지 않아 확정을 짓지는 못했다”면서 “다만 법리적으로 볼 때 박씨가 그 글을 충분한 판단 의지 없이 올렸기 때문에 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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