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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이사장 측근들 장악” 배화여대 사유화 논란

    ‘독립운동의 요람’으로 꼽히는 배화여대(총장 박성철)가 전임 이사장 등의 사유화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학교 구성원들은 지난해 퇴임한 이사장이 이사회를 장악하고 학교를 사유화하고 있다며 관계자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배화여대는 지난해 5월 학교 재단인 배화학원 실태조사 결과 리모델링 계약과 교비회계 집행 부적정 등을 이유로 정하봉 전 이사장의 임원 취임 승인 취소 1건을 비롯해 김숙자 전 총장을 포함한 중징계 3건, 경고 15건 등의 징계권고를 내렸다. 그러나 학교 측은 정 전 이사장과 김 전 총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모두 불문 또는 경고 처분으로 사안을 자체 종결했다. 1898년 미국 남감리교 선교사 조지핀 캠벨이 설립한 배화여대는 1919년 3·1운동 등 독립운동에 학생들이 참여해 교내 본관과 과학관이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배화여대 교직원 노조(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배화여대지부)와 교수협의회는 이번 부정이 정 전 이사장의 학교 사유화 시도 과정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 전 이사장이 2010년 이사장에 취임한 이후 이사진을 측근으로 꾸려 학교를 장악했다는 것이다. 이충우 노조 지부장은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측근 비리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총장 측은 “학내 일부 갈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배화여대가 권고를 무시하고 임원 취임 승인 취소와 중징계 등을 내리지 않은 것에 대해 시정조치 요구를 한 상태다. 배화여대 노조와 교수협의회는 다음달 중 정 전 이사장과 김 전 총장 등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유리 천장 깨는 서울대… 부총장·처장 보직에 여교수 동시 임명

    유리 천장 깨는 서울대… 부총장·처장 보직에 여교수 동시 임명

    오세정 총장 첫 인사는 여성 전진 배치 기획부총장 여정성·학생처장 정효지 이사회 이사장도 전수안 前대법관 선출 전기정보공학부 73년 만에 여교수 뽑아“최고위 보직에 유능한 여성 교원을 임명하겠다.” 지난달 서울대 수장으로 취임한 오세정 총장이 첫 인사 발령에서 학교 안팎에 보낸 메시지다. 학내 ‘넘버2’인 부총장과 ‘넘버3’인 처장 자리에 여성을 배치했다. 서울대 이사회의 이사장도 여성인 전수안 전 대법관이 맡았다. 서울대 학생 10명 중 4명이 여성이라는 점을 보면 많이 늦은 감이 있다. 지금이라도 교수 사회의 고질적 ‘유리 천장’(여성이 진입하거나 승진할 때 이를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차별 요인)을 깨보겠다는 의지다.7일 서울대 다양성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대 본부의 주요 보직자 22명 가운데 여성은 모두 4명이다. 특히 오 총장 취임 이후 여정성 기획부총장과 정효지 학생처장을 임명하는 등 주요 보직에 집중 배치하고 있다. 홍기선 서울대 다양성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40년 동안 부총장 또는 처장직을 맡았던 여성이 고작 3명”이라면서 “학내 세 자리뿐인 부총장직과 네 자리인 처장직에 여교수를 동시 임명한 건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 금녀(禁女)의 영역이었던 공대 전기정보공학부에는 73년 만에 처음 뽑힌 여교수 2명이 이달부터 수업을 맡았다. 당시 인사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최기영 교수는 “여성 교수를 뽑기 위해 공고를 냈더니 2~3명 지원하던 여교수들이 20명 넘게 지원했다”며 “학부 여학생의 멘토로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학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서울대 평의원회도 조직 내 성별 다양성을 위해 지난해 말 규정 및 운영규칙을 개정했다. 3명 이상의 평의원을 추천하는 단위에서는 모두 같은 성별을 추천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남성 편향적이었던 교수 사회를 다양화하겠다는 오 총장의 의지는 총장 취임 전부터 있었다. 국회의원이던 지난해에는 교육부와 함께 국공립대 여성 교수 비율을 의무화하는 조항을 넣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법은 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를 통과해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올라와 있다. 법에는 교수의 특정 성비가 75%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여성 인력을 고위직에 전진 배치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철학과도 맥을 같이 한다. 하지만 서울대의 여성 인재 활용은 갈 길이 멀다. 매년 전임 여성 교수 비율이 늘었다고 하지만 올해 16.2% 수준이다. 국내 사립대 평균(25.5%)에 한참 못 미친다. 오 총장은 최근 주변에 “국가 지원을 받는 공공기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못하고 있어 급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56) 빙그레 전문 경영인 전창원 대표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56) 빙그레 전문 경영인 전창원 대표

    전창원 대표, 올해부터 빙그레 대표 맡아주춤한 성장세 탈피할 신성장발굴 과제 안아 빙과업계는 위기다. 커피와 생수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다양한 음료제품이 아이스크림 시장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아이스크림 소매시장 매출은 2016년 1조 9609억원, 2017년 1조 6838억원, 2018년 1조 6322억원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감소추세다. 제조사별 시장점유율은 지난 1월말 현재 롯데제과가 28.3%로 가장 높았으며 빙그레(27.5%), 롯데푸드(14.%), 해태제과(12.1%) 순으로 나타났다.  빙그레가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지만 회사 매출은 2015년 7954억원, 2016년 8041억원, 2017년 8413억원, 2018년 8550억원 등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정체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빙그레는 올해들어 전창원(58) 경영관리담당 부사장을 새롭게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전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비즈니스 성장과 창출’을 경영 화두로 제시하며, 현재 냉장·냉동 제품 위주의 사업구조를 재창조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거창과와 부산대 경영학과, 연세대 대학원 경영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인사, 재무, 총무 등 경영관리 부서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던 그는 인재개발센터장 관리담당 전무를 거칠 정도로 인사업무에 잔뼈가 굵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경영스타일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 사장은 취임 후 비즈니스 성장과 창조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천명했다. 그는 “현재의 사업구조 및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가해야 하며 이를 통해 사업모델을 새롭게 창조해 나가겠다”며 의욕적인 경영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55)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 김호연 빙그레 회장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55)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 김호연 빙그레 회장

    김호연 회장,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 지속부채비율 4183%에서 20%까지 줄여18대 국회의원 지낸 뒤 등기이사 복귀 빙그레 김호연(65) 회장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으로 제국주의 일본에 맞서 독립을 위해 싸운 백범 김구(1876-1949) 선생의 손녀 사위다. 김구 선생의 둘째 아들인 김신씨의 딸인 김미(63)씨가 부인이기 때문이다. 이런 인연으로 빙그레는 공익 법인을 설립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장학상을 수여하는 등 후손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993년 12월 사재 112억원을 들여 김구재단을 설립했다. 미 브라운 대에 김구라이브러리, 미 하바드 대학과 중국 베이징 대학에 김구 포럼을 개설했다.  김 회장은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등 독립단체들도 돕고 있다. 빙그레는 나라 사랑을 위한 한글 관련 후원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글이 다른 글자보다 글꼴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꾸준히 한글 글꼴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김 회장 부부의 러브 스토리는 재계에서도 유명하다. 서강대에 다니던 김 회장은 이화여대생이던 김씨와 5년간의 열애끝에 결혼에 골인, 슬하에 장남 동환(37), 차녀 정화(36), 차남 동만(33)씨를 뒀다. 동환씨는 2012년 연세대 국제학부를 졸업한뒤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 내 인수·합병 자문팀을 거쳐 2014년 빙그레에 입사해 구매부장을 맡고 있다. 정화씨는 2003년 미 브라운대에 입학해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2011년 매사추세츠공대에서 도시계획 석사과정을 마쳤다. 동만씨는 2011년 미 터프츠대를 졸업한 뒤 일반 회사에 근무중이다.  김 회장 부부의 교육관은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균형 잡힌 시각’에 있다. 실제로 김 회장은 자녀들과 함께 집 짓기 봉사활동인 해비타트(HABITAT) 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처음 해비타트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장남 동환씨 때문이었다. 김 회장은 “2000년 동환이가 엄마 권유로 봉사에 참여했다가 뿌듯해하는 것을 보고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면서 “이듬해부터 함께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해비타트 봉사는 이후 빙그레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김 회장은 고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와 모친 고 강태영씨의 차남으로 친형이 김승연(67) 한화그룹 회장이다. 누나 김영혜(71)씨는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차남인 이동훈(71) 전 제일화재 회장과 혼인했다. 아버지가 1981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형은 한화그룹, 동생인 김 회장은 빙그레를 맡았다. 한때 형제는 경영권 분쟁을 벌였으나 1995년 어머니 칠순 잔치에서 극적으로 화해했다. 김 회장의 처가는 국내 독립운동가(家)를 상징한다. 김 회장의 부인 김미 씨는 민족 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을 할아버지로 뒀고, 안중근 의사의 조카인 고 안미생씨를 큰어머니로 뒀다. 부친 고 김신씨는 교통부 장관과 대만 대사, 공군 참모총장,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김씨는 막내딸 김미씨 이외에 김진(70) 전 대한주택공사 사장, 김양(66) 전 국가보훈처장, 김휘(64) 전 나라기획 이사 등 3남 1녀를 뒀다.  김진씨는 동서통상과 글로볼씨스텍 대표이사를 거쳐 김대중 정권 시절인 1998년 대한주택공사 감사, 참여 정부 때 대한주택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미국 남가주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차남 김양씨는 주중국 상하이 총영사를 거쳐 국가보훈처장을 지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씨티뱅크 서울지점 부장과 컴퓨터 코리아 부사장 등을 거쳤다. 3남 김휘씨는 광고인으로 나라기획 이사와 매켄에릭슨 상무를 거쳐 광고대행사 에이블리 대표를 지냈다.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원 출신이다.  경기고와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일본 히도쓰바시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땄다. 이후에도 그는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외교안보 석사, 서강대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하루에 한 권 이상 책을 읽는 그의 독서량은 경영인들 중에서도 손에 꼽힌다.김 회장의 경영관은 일방통행론이다. 그의 경영관은 1998년 빛을 발했다. 당시 외환위기 한파가 불자 김 회장은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수익성 향상을 위해 서울 압구정 사옥과 삼청 사옥을 과감히 매각했다. 확보한 현금은 부채 상환에 충당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김 회장 취임 당시 부채비율이 4183%에 달하던 빙그레는 지난해 말 20%까지 줄었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회장은 과학벨트 천안 유치, 보훈 가족과 유족을 위한 국가보훈법 개정 발의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19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정계를 떠나 2014년 빙그레 등기 이사로 복귀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횡령·배임 혐의’ 이덕선 사실상 사퇴… ‘한국당 지원’ 강경파 지도부는 유지될 듯

    ‘횡령·배임 혐의’ 이덕선 사실상 사퇴… ‘한국당 지원’ 강경파 지도부는 유지될 듯

    정부의 압박과 여론에 밀려 ‘개학 연기 투쟁’을 하루 만에 접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침묵’ 모드에 돌입했다. 그러나 개학과 함께 큰 혼란을 겪은 학부모들은 한유총의 향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유총 관계자는 5일 “오는 26일 선거를 통해 새 이사장을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유총은 신임 이사장 입후보자 공고를 통해 후보를 받은 뒤 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덕선 이사장의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만 말했다. 하지만 개학 연기 투쟁이 실패로 돌아가고, 서울교육청의 설립허가 취소까지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이덕선 체제는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이사장은 2015년 경기 화성 동탄에 리더스유치원을 설립하면서 한유총에 가입했다. 유치원 설립 이전 케이블TV 업체 대표를 지내며 큰돈을 번 것으로 알려진 이 이사장은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가 터진 지난해 10월 비대위원장에 이어 12월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한유총의 강공 드라이브를 주도했다. 그는 이사장에서 물러나더라도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처지다. 현재 수원지검은 지난해 7월 경기교육청이 고발한 이 이사장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유총은 새 이사장 선출을 계기로 재기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가 여전히 강경파 위주로 꾸려져 있는 데다 내부에 강경파를 대체할 마땅한 세력이 없어 한유총의 대(對)정부 강경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한유총이 사유재산 인정 및 시설 사용료 인정 요구와 함께 명운을 걸고 입법을 저지했던 ‘유치원 3법’이 여전히 국회에 계류돼 있어 한유총으로서는 이대로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국회에선 한유총 입장과 비슷한 자유한국당이 버티고 있어 입법 저지가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다. 더욱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유총의 조직력에 기대려는 의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 때문에 법인 설립 허가 취소를 넘어 한유총의 위법행위를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감사를 벌였던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감사 당시 한유총이 회원 유치원을 상대로 위법적으로 회비를 모집하고 정치권에 조직적으로 로비를 한 정황이 여럿 포착됐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배현진 “MBC뉴스 시청률, 혀를 차기도 안타깝다”

    배현진 “MBC뉴스 시청률, 혀를 차기도 안타깝다”

    ‘TV홍카콜라’의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배현진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한때 몸담았던 MBC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을 지적했다. 배 전 대변인은 지난 2일 페이스북 글에서 MBC 노동조합이 발표한 ‘1.0% 뉴스데스크 시청률, 정녕 망사(亡社)의 비조(鼻祖)가 되려는가’라는성명서가 담긴 기사를 링크했다. MBC 노조는 경영진을 질타하며 “2월 24일 MBC 간판뉴스인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이 전국 기준으로 1.0%를 기록했다. 붕괴되고 있는 메인뉴스 경쟁력은 시간이 갈수록 ‘점입가경’으로 흘러가는 형국”이라는 성명서를 냈다. 배 전 대변인은 “저만 나가면 ‘다시 좋은 친구가 된다’며 잘 배운 멀쩡한 분들이 ‘피구대첩’, ‘양치대첩’ 거짓말하고 패악을 부리고 다른 이들 인격 짓밟았으며 인간성과 자존심을 버렸으면 잘 사셔아죠”라며 “이게 뭡니까. 1%가 뭡니까. 혀를 차기도 안타깝다”라는 글을 남겼다. 배 전 대변인은 2010년부터 8년간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지냈다. 그는 2012년 노조 파업에서 103일간 파업하다 노조를 탈퇴하고 앵커로 복귀해 노조 측과 불화를 빚었다. 2017년 말 해직 PD 출신 최승호 신임 사장이 취임하자 앵커에서 제외됐고 3월 8일 퇴사했다. 이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권유로 한국당에 입당한 뒤 지난해 6월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강남문화재단 신임 이사장에 최병식 씨

    강남문화재단 신임 이사장에 최병식 씨

    최병식 주류성출판사 대표가 4일 제4대 강남문화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최 신임 이사장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잡지협회 이사, 한국향토사연구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최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1월 27일까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수원고법·고검, 오늘부터 광교신청사 업무 시작

    수원고법·고검, 오늘부터 광교신청사 업무 시작

    수원고법과 수원고검이 1일 광교신도시내 신청사의 문을 열고 정식 업무에 들어갔다. 수원고법·고검 설치는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한 것으로,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 등에 이어 6번째이다. 관할인구는 약 842만 명에 달해 인구 기준으로 보면 서울고법·고검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수원고법 신청사인 수원법원종합청사는 지하 3층∼지상 19층(연면적 8만 9000여㎡), 수원고검 신청사인 수원고·지검 신청사는 지하 2층∼지상 20층(연면적 6만 8000여㎡)규모로, 수원시 영통구 법조로 105 및 91 부지에 나란히 들어섰다. 수원고법 개원으로 경기 남부 지역 주민들은 항소심 재판을 받기 위해 자동차로 1~2시간 걸리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원 종합청사까지 오가야 했던 수고를 덜 것으로 보인다.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원고법은 이날부터 기존에 서울고법이 관할하던 수원지법 및 산하 지원(성남·여주·평택·안산·안양) 등 5개 지원의 항소심 사건을 접수해 처리할 예정이다. 수원지법은 이미 지난달 25일 수원법원종합청사로의 이전을 마치고 정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1일에는 수원가정법원이 수원시 영통구 청명로 127 현 수원지법 가정별관 청사에서 개원한다. 수원고법에 대칭 설치되는 수원고검은 그동안 서울고검에서 수행하던 수원지검 및 산하 지청(성남·여주·평택·안산·안양)의 항고사건 처리, 항소 사건 공소유지, 국가·행정 소송 수행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수원고·지검 신청사의 경우 마감 공사가 일부 진행 중이어서 일단 수원고검만 신청사 업무를 시작하고, 수원지검은 공사 완료 시점인 4월 중순 이전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수원고법·고검 설치에 따른 생산·고용 유발 효과 등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고등법원 설치의 타당성 및 파급효과 연구’(2013년)에서 수원고법·고검 설치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를 단기(3년) 1302억 7700만원, 중기(5년) 4038억 5900만원, 장기(10년) 1조 1203억 82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고용유발 효과는 단기 1454명, 중기 2404명, 장기 5064명으로 예측됐다. 또 서울이 중심이 됐던 사법권이 경기도로 분산되면서 경기도 위상이 올라가고, 법률서비스 수준이 높아져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남부지역 법률시장도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원고법과 수원가정법원은 4일 정식으로 개원식을 열 예정이다. 수원고검은 같은 날 초대 이금로 검사장 취임식을 열되 개청식은 수원지검 이전이 마무리된 이후인 5월쯤 개최하기로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함영주 하나은행장 3연임 포기

    함영주 하나은행장 3연임 포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3연임을 포기했다. 채용 비리 관련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법률적 리스크를 거론하며 연임 불가를 압박하던 금융감독원의 입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나 ‘관치금융’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하나금융그룹은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지성규 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을 새 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지 부행장은 하나은행 경영관리본부 전무,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 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새 행장 선임은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함 행장은 임추위에서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함 행장은 2015년 9월 초대 통합은행장으로 취임한 지 3년 6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다만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직은 연말까지 유지한다. 임추위는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 2∼3명의 복수 후보를 추리고, 하나은행 임추위가 최종 행장을 선택하도록 보낼 계획이었다. 이 1차 명단에 함 행장이 포함되고, 결국 함 행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컸다. 하지만 금감원은 지난 26일 하나금융 임추위에 속한 사외이사 3명을 따로 면담해 함 행장 연임 관련 우려를 표명했다. 금감원은 임추위원들에게 “하나은행 경영진의 법률 리스크가 은행의 경영 안정성 및 신인도를 훼손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임추위는 하나카드 신임 사장에는 장경훈 KEB하나은행 부행장을, 하나금융투자 사장에는 이진국 현 사장, 하나캐피탈 사장에는 윤규선 현 사장을 각각 추천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54) M&A의 선봉장인 한화그룹 사장단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54) M&A의 선봉장인 한화그룹 사장단

    박윤식 사장,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A등급 획득권혁웅 사장, 이공계 박사출신으로 매출실적 경신김희철 사장, 화학업에서 태양광 전문가로 변신 한화그룹은 굵직한 인수·합병(M&A)로 매년 몸집을 키워오고 있다. 지난해 자산규모 61조 3000억원으로 재계순위 8위이지만, 7위 GS그룹(65조)과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다. 화약, 금융, 화학, 태양광, 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약진에는 계열사 CEO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박윤식(62)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는 경기고, 한국외국어대 서반어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무역학 석사, 미국 코넬대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제일은행 팀장으로 금융계에 첫 발을 내디딘 후, 아더앤더슨코리아, PWC컨설팅을 거쳐 동부화재(현 DB손해보험)에서 경영지원실장, 고객상품지원실장 부사장을 역임한 후 2013년에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영입됐고 2017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은 부임 이후 지속적인 전사 혁신활동을 이끌며 회사의 수익구조를 빠르게 개선해 나갔다. 특히 2017년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1496억원)을 실현하고, 2018년 회사 미래가치를 인정 받아 보험업계 최초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권혁웅(58) 한화토탈 사장은 경기고,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에서 화학공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은 그룹 내 대표적인 석유화학∙에너지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한화에너지(구 경인에너지) 공정∙제품 연구실장, 한화케미칼 에너지절감TF팀장, CA사업기획팀장, 한화에너지 사업∙관리 담당, 2012년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2015년 ㈜한화지주부문 부사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현장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이공계박사 출신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토탈은 권 사장 취임 첫해인 지난해에 창사 이래 첫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김희철(55)한화큐셀 대표이사는 대구 성광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워싱턴대와 세인트루이스교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쳐 공학적 지식과 경영학적 지식을 두루 갖췄다. 한화케미칼 경영기획담당 상무, 미국 실리콘밸리 한화 법인장,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장 등을 거쳤다. 2012년에는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양대 축이었던 한화솔라원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같은 해 말에는 또 다른 축이었던 한화큐셀 독일법인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태양광 전문 경영인으로 거듭났다. 미국, 중국, 독일을 거치며 ‘글로벌 전략통’으로 불리던 그는 2015년 한화토탈 대표이사로 취임해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한화그룹의 급속한 성장에 기여했다. 이후 2018년 10월 한화큐셀로 복귀해 태양광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광호(63) 한화건설 사장은 성남서고와 서울산업대 건축설계학과를 마치고 서울산업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7년 태평양건설(현 한화건설)에 입사해 현장시공, 현장소장을 거쳐 2007년 한화건설 건축지원팀 상무, 2012년 건축사업본부장 전무, 2013년 BNCP건설본부장, 해외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외 현장을 두루 섭렵한 건설 전문가다. 총 공사비 11조원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 초기부터 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이라크 내전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한화건설 CEO로 선임된 이후 주택 개발 사업 역량 강화와 내실 위주의 경영을 펼치며 한화건설의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권희백(56)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장충고,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 매디슨 MBA과정을 밟았다. 권 사장은 한화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경영관리총괄을 거쳐 2017년 7월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5년 12월에는 한화생명 투자부문장을 맡기도 했다. 권 사장은 증권업에 30년 이상 몸담고 있는 정통 증권맨이다. 또한 한화투자증권 공채 출신으로는 첫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6년 ELS 자체헤지 운용 실패에 따른 경영 위기를 2017년, 2018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극복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53) ‘3인 3색’ 한화그룹 부회장단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53) ‘3인 3색’ 한화그룹 부회장단

    ‘그룹 2인자’ 금춘수 부회장, 한화 공동대표이사 컴백엔지니어링 출신 차남규 부회장, 보험업계 장수CEO‘30년 영업맨’ 김창범 부회장, 과감한 결단력 장기  한화그룹은 최근 어수선한 분위기다. 지난 14일 ㈜한화 대전공장에서 근로자 3명이 숨진 폭발사고를 놓고 정부 조사와 유족의 항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룹은 비상상황이라고 판단하고 두 번의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한 뒤 경영기획실이 해체되자 일선에 물러나 있던 금춘수(67) 부회장을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의 공동대표이사에 선임했다. ㈜한화가 지난해 4분기에 3년 만에 분기 적자를 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현재 옥경석 화약방산부문 대표, 김연철 기계부문 대표, 이민석 무역부문 대표 등 3인 각자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금 부회장이 지원부문 대표에 오르면 4개 부문 각자대표체제로 바뀌게 된다. 금 부회장은 한화그룹의 2인자로 평가된다. 그는 경영기획실장을 맡아 인수·합병(M&A), 지배구조 개편, 경영승계, 계열사 업무 조정 등 그룹의 주요 현안을 진두지휘했다.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삼성그룹과의 석유화학·방위산업 빅딜, 두산DST 인수합병,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 합병 등을 성사시켰다. 대구 계성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한화 무역부문(옛 골든벨상사)에 입사해 40여년간 한화그룹에 몸담아왔다. 미주, 유럽법인 등 해외지사와 그룹 구조조정본부 경영지원팀장을 거쳐 2006년 한화그룹 초대 경영기획실장에 올랐다. 이후 한화차이나 사장 등을 맡은 뒤 2014년 경영기획실장으로 복귀했다. 2016년 10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으로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그룹사간 조정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차남규(65) 부회장은 8년째 한화생명을 이끌고 있는 보험업계의 대표적 ‘장수 CEO’다. 부산고, 고려대 법대를 나왔다. 한화기계와 한화정보통신, 여천 NCC 등 주요 계열사에서 근무했다. 2002년 한화그룹이 한화생명(옛 대한생명)을 인수했을 때 처음 지원부문 총괄전무로 금융업계에 발을 들였다. 보험영업을 총괄하면서 대한생명의 영업조직을 전담했다. 기계업체 출신이지만 금융전문가로 금방 탈바꿈하듯이 다방면에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치밀하게 정책을 세운 뒤 불도우저 같은 추진력을 발휘하는 스타일이다. 차 부회장의 노력으로 인수 당시 약 29조원에 불과했던 한화생명 총자산은 13년여 만인 2016년 100조를 돌파했고, 2018년 114조를 달성하며 약 4배 규모로, 수입보험료 역시 9조 4600억원에서 2018년 기준 14조 2400억원으로 약 1.5배 성장했다. 한화생명은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12년 연속 AAA등급 획득, 무디스, 피치 등 해외신용평가사로부터 ‘A1’, ‘A+’을 받으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다.  김창범(64) 한화케미칼 부회장은 한화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장과 한화케미칼 사장에 이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부산 동아고,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김 부회장은 1981년 한화그룹 입사 이후 주로 영업 일선을 누빈 ‘영업통’이다. 일주일에 2~3일은 여수, 울산, 대전 연구소 등 사업장을 돌며 소통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과감한 사업부 매각, 인수합병 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이사 취임 이후, 수익성이 안 좋은 사업을 정리하고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건자재사업 중심이었던 한화L&C를 자동차소재 등 첨단소재기업으로 바꿔놓았다. 단기 실적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외부 변수에 좌우되지 않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체질이 되어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또한 카이스트, 서울대학교 등과 함께 공동 연구소를 설립해 미래 석유화학 분야를 이끌어 갈 원천기술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생을 주요 경영과제 중 하나로 추진할 만큼 협력사와의 ‘상생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정치신인 황교안, 결국 한국당 당권 거머쥐었다

    정치신인 황교안, 결국 한국당 당권 거머쥐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7일 제1야당의 대표 자리를 거머쥐었다.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지 43일만이다. 황 신임 대표는 공안검사 출신이다. 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검찰청 공안3과장, 공안1과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을 역임하는 등 검찰 내 대표적인 공안 라인으로 통한다. 황 대표의 강력한 보수 논리는 공안검사 시절 체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의 공안 경력은 노무현정부에서 약점으로 작용했다. 황 대표는 검찰 내 최고 요직으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을 지내고도 검사장 승진에서 누락했고,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인 2008년 동기 중에 늦깎이로 검사장이 됐다. 박근혜정부는 황 대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초대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에 이르기까지 ‘출세가도’를 달렸다. 법무부 장관 시절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끌어냈고, 박 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헌재 심판 마지막 기일에서 최후 진술을 통해 “작은 개미굴이 둑 전체를 무너뜨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통합진보당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 정당이라고 생각해 박 전 대통령에게 해산을 건의했다”면서 통진당 해산을 법무부 장관 시절 최대 업적이라고 자평한 바 있다. 황 대표는 2015년 6월 박근혜정부의 세 번째 총리로 취임했다. 당시 황 총리는 58세로, 노무현정부 시절 한덕수 국무총리 이후 8년 만에 나온 50대 총리였다. 총리 취임 과정도 상대적으로 순조로웠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총리 공백을 장기화할 수 없다는 공감대에 따라 내정 28일 만에 총리로 취임했다. 황 대표는 ‘책임총리’보다는 ‘관리형 총리’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공안검사 출신답게 자신의 색깔은 분명히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역사 교과서 논란이다. 그는 2015년 11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보에 앞장섰고 이 때문에 진보 진영의 타깃이 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보수진영 와해의 원인이 됐지만, 역설적으로 황 대표의 삶에 중요한 변곡점이 됐다. 황 대표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 국정운영의 1인자가 된 것이다. 이 기간 황 대표는 ‘대통령 공백’으로 혼란에 빠질 수 있는 국정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보수진영 내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황 대표는 19대 대선을 앞두고 보수진영 유력주자로 올라섰지만, 대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황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진영 대선주자 선두를 기록하며 보수의 대안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전대에서 제1야당의 대표가 되면서 정치인으로서 새로운 실험에 나서게 됐다. ▲서울(62) ▲경기고 ▲성균관대 법학과 ▲대검 공안3과장·공안1과장 ▲서울지검 공안2부장 ▲ 서울중앙지검 2차장 ▲성남지청장 ▲창원지검 검사장 ▲부산고검장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영 전면 나서는 정의선… 현대차·엘리엇 힘겨루기도 재연

    이사회 중심 경영 시스템 선진화 나서 공석 사외이사 세계적 전문가 3명 추천 엘리엇, 3명 별도 추천·고배당 요구 ‘압박’ 새달 22일 주총 주주제안… 표 대결 예상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취임 반년 만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이사회 중심의 경영 시스템 선진화에 나선다. 현대차는 또 공석이 된 사외이사 3명 자리에 세계적 금융·투자·거버넌스(경영체제) 분야 전문가 3명을 별도 추천했다. 하지만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을 압박해온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3명을 별도로 추천하고 고배당을 요구하며 맞붙어 또 한번 현대차-엘리엇 간 ‘힘겨루기’가 재연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26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을 신규 선임하고 정 수석부회장과 이원희 사장을 재선임하는 등 사내이사 3인에 대한 선임안을 다음달 주총 안건으로 의결했다. 비어만 사장은 BMW에서 30여년간 고성능차 개발을 담당한 전문가로 2015년 현대차에 합류해 외국인 최초로 연구개발본부장을 맡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 출신의 세계적 연구개발 전문가로서 미래 비전을 점검하고 조언하는 것은 물론 기업 경영 전반에 기술 트렌드와 글로벌 감각을 접목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엘리엇은 현대차그룹에 사외이사를 추천하고 고배당을 요구하는 등 압박에 나섰다. 엘리엇이 주주총회 안건으로 주주제안을 낸 것은 지난해 4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3사의 지분을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표 대결이 예상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이사회는 기존 9명(사외이사 5명, 사내이사 4명)에서 총 11명(사외이사 6명, 사내이사 5명)으로 확대되는데 이 중 사외이사 2명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총 3명의 사외이사 자리가 빈다. 이에 엘리엇은 다음달 22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의 주주제안으로 사외이사 후보 3명을 추천했다. 아울러 엘리엇은 현대차에 기말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만 1976원(총 4조 5000억원)의 배당도 제안했다. 이는 지난 5년간 배당총액을 넘는 금액이며 우선주 배당금을 포함하면 배당총액은 약 5조 8000억원에 이른다. 반면 지난해 사상 최악 실적을 거둔 현대차는 주주들에게 주당 3000원의 배당에 동의해달라고 요구했다. 현대차는 다국적 투자회사 경영진 출신으로 재무분야 전문성을 갖춘 금융 전문가 윤치원 UBS 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과 글로벌 투자 전문가인 유진 오 전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 거버넌스(경영체제) 분야 대표 전문가인 이상승 서울대 교수 등 3명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엘리엇 공격 당시 명망 있는 글로벌 인재 부족 등의 지적이 있었던 만큼 방어 차원에서 다방면 인재들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엘리엇은 이번에 처음 도입된 사외이사 주주추천제에 주주 몫으로 베이징 사범대 교육기금 이사회 구성원 및 투자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존 Y 리우 의장과 연료전지 전문기업 가운데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발라드 파워 시스템 로버트 랜달 맥이언 회장, 마거릿 S 빌슨 CAE 이사 등 3명을 추천했다. 엘리엇은 현대모비스에도 로버트 앨런 크루제와 루돌프 윌리엄 폰 마이스터 등 2명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자는 안건을 제안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시대’로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시대’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오르며 경영 전면에 나선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월 정 수석부회장 취임 반년 만에 ‘정의선 체제’가 공고해지게 된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이사회를 열어 다음달 22일 정기 주주총회 이후 별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정 수석부회장을 대표이사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현대차는 정몽구 대표이사 회장, 정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하언태 대표이사 부사장 등 4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다. 현대모비스 역시 정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 박정국 사장 등 3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갖추게 된다. 앞서 기아차도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주총에서 정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의결해 정 부회장은 기아차 대표이사로도 선임될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수석부회장은 미래산업 전환기에서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문 대통령, 제가 만든 구두 신고 평양에도 갔으면”

    “문 대통령, 제가 만든 구두 신고 평양에도 갔으면”

    “문재인 대통령이 제가 만든 구두를 신고 평양에도 가고 지구촌을 다니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빛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성남시 상대원 소재 ‘구두 만드는 풍경’ 유석영(57) 대표는 문 대통령이 직접 주문한 구두가 완성되어 26일 청와대로 전달하러 간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문 대통령이 지난 22일 아지오 쇼핑몰(https://agio.kr)에서 직접 아지오 구두를 주문 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 11일 김정숙 여사도 청와대 연풍문에서 직접 발을 재어 구두를 맞추었고,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한 여러 청와대 관계자들도 아지오 구두를 주문했다. 유석영 대표는 “2017년 중소기업벤처부 출범식에서 문 대통령과 재회했을 때 개업하면 청와대로 구두 주문받으러 가겠다고 하니 크게 웃으셨다”면서 “또다시 대통령께 구두를 맞춰 줄 날이 오기를 기대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만들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미소 지었다. 유 대표는 “대통령께서 구두를 신고 평양에도 가고 지구촌 곳곳을 다니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빛내시리라 믿습니다. 50년 기술의 장인과 청각장애 사원들의 뛰어난 솜씨로 온 정성을 다해 구두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이 이 구두를 신고 국정을 잘 보살피고 남북 관계가 잘 풀려서 북한 주민들도 아지어 구두를 신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편하고 품질이 좋은 대한민국의 대표 구두를 만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면서 “많은 고객분들이 저희들을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신다면 이곳에서 일하는 청각장애인들의 주옥같은 솜씨를 통해 좋은 신발을 만들어 국민들의 발을 건강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작된 문 대통령의 구두는 소가죽으로 만든 검은색 신사화로 치수가 260㎜이며 가격이 20만원 이다. 함께 만든 김정숙 여사의 구두는 검정색에 흰색이 배색된 숙녀화로 25만원 이다. 김 여사 구두의 치수를 묻자 유 대표는 “비밀이다” 며 크게 웃었다. 문 대통령이 지난 2016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밑창이 갈라진 구두를 신고 있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이 구두는 청각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2010년 설립된 회사인 구두 만드는 풍경에서 만든 ‘아지오’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다시 아지오를 구입하고자 했으나 회사는 경영난으로 인해 2013년 9월 폐업한 상태였다.1급 시각장애인인 유 대표는 2010년 경기 파주에서 장애인 직원들과 함께 수제구두 업체를 시작했지만, 경영난을 겪다가 결국 문을 닫았다. 실의에 빠져 있던 중 지난해 ‘문재인 구두’가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각계의 도움이 쇄도했고 2억여원의 펀드를 모아 2017년 12월 사회적협동조합 구두 만드는 풍경이 다시 사업을 재개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가수 강원래, 유희열 등 유명 인사들이 구두 만드는 풍경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글·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시공사 사장에 이헌욱 변호사 취임...“공공주도형 주택공급 정책 추진”

    경기도시공사 사장에 이헌욱 변호사 취임...“공공주도형 주택공급 정책 추진”

    경기도시공사 제 11대 사장에 민변 출신 이헌욱(51) 변호사가 25일 취임했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도민의 주거안정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사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며 주택 공급능력 확충,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책임감 강한 혁신조치 등 3가지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공사 역대 최연소 사장으로 임명된 이 사장은 “공공주도형 주택공급 정책을 추진해 도민들이 자신의 소득으로 감당할 수 있는 주택을 공급하고 테크노밸리와 산업단지를 바탕으로 한 직장·거주 근접 도시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테크노밸리와 산업단지를 바탕으로 한 직주근접 도시모델을 만들고, 국내외 교류·협력사업의 추진해 공사의 미래와 도내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역량 있는 인재를 권한있는 자리에 배치하고 그 권한에는 책임이 따르도록 하겠다”며 “탄력적 인사운영과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구조를 갖춰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위원장,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밴더빌트대 한국총동문회장 취임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밴더빌트대 한국총동문회장 취임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한국총동문회의 회장을 맡았다. 밴더빌트대 한국총동문회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회현동 스테이트타워에서 신년 모임을 열고 정 이사장을 새 회장으로 뽑았다고 26일 밝혔다. 정 회장은 1990~1992년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밴더빌트대 총동문회 관계자는 “정 신임 회장은 30여년 간의 공직 경험과 한국증권금융 사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동문회의 발전과 회원 간 유대 강화에 커다란 활력소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영화 ‘만신’ 실제 인물 김금화 무형문화재 별세

    영화 ‘만신’ 실제 인물 김금화 무형문화재 별세

    1985년 배연신굿·대동굿 보유자 인정 백남준·김대중 전 대통령 진혼제 지내국가무형문화재 제82-22호 ‘서해안 배연신굿과 대동굿’ 보유자 김금화 명인이 지난 23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88세. 1931년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난 김금화 명인은 12세 때 무병을 앓다가 17세에 외할머니이자 만신(여자 무당을 높여 부르는 말)인 김천일씨에게 내림굿을 받아 무당이 됐다. 1950년 한국전쟁 때 월남한 고인은 1972년 전국민속경연대회에 참가해 ‘해주장군굿놀이’로 개인연기상을 받으며 민속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날카로운 작두 위에서 춤을 추며 어장의 풍어(豊魚)를 기원하는 ‘서해안풍어제’로 유명했다. 정부가 새마을운동을 펼칠 당시 굿을 미신으로 취급하며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뛰어난 활동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을 맞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친선공연에서 ‘철무리굿’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이 공로로 1985년 국가무형문화재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 보유자로 인정됐다. 이 굿은 황해도 해주·옹진·연평도에서 성행하던 굿으로, 배연신굿은 선주의 개인 뱃굿, 대동굿은 마을 공동 제사를 가리킨다. 고인은 이후 백두산 천지와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지에서 대동굿과 진혼굿 등을 공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 왔다. 사도세자, 백남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위한 진혼제와 세월호 희생자 추모위령제도 지냈다. 2000년엔 서해안풍어제보존회 이사장에 취임했고, 2005년 인천 강화도에 무속체험장인 ‘금화당’을 열어 후진 양성과 무속문화 전수에 힘썼다. 고인은 2013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비단꽃길’과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박찬경 감독의 영화 ‘만신’(2014)의 실제 주인공이다. 영화배우 김새론, 류현경, 문소리씨가 김금화 명인의 일생을 연기한 만신은 다큐멘터리, 극영화, 애니메이션과 공연을 한데 엮어냈다. 작품성을 인정받아 토론토 릴 아시안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영화상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국립무형유산원이 2017년 펴낸 구술록에서 “내가 무형문화재로 인정된 다음부터 우리 무당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며 “내가 가진 재주로 사람들을 기쁘게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조황훈씨가 있다. 조카 김혜경씨는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 이수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신동빈 회장, 1년 만에 일본 롯데 경영 복귀

    신동빈 회장, 1년 만에 일본 롯데 경영 복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년 만에 일본 롯데 경영에 복귀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0일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의 대표이사 취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롯데홀딩스는 호텔롯데, 한국 롯데 계열사를 거쳐 사실상 한일 롯데를 지배하고 있어 신 회장의 일본 롯데 장악력이 한국 롯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신 회장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구속되면서 지난해 2월 대표이사직에서 스스로 물러났으나 등기이사직은 유지했다. 그동안 롯데홀딩스는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의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으나 신 회장이 복귀하면서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신 회장의 이번 복귀로 호텔롯데의 상장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롯데는 롯데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의 핵심이 되는 계열사다. 한국 롯데 계열사 지분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호텔롯데가 상장해야 한국 롯데의 지주사 체제가 안정될 수 있다. 롯데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2015년부터 롯데는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겪는 동시에 경험하지 못한 시장 변화에도 대응해야 하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었다”며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복귀한 것은 이런 어려움 극복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앞으로 호텔롯데 기업공개와 일본 제과 부문 기업공개가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양국 롯데의 시너지 효과도 더 높아질 것”이라며 “롯데그룹은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급변하는 시장에서도 뒤처지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신동빈 회장, 1년 만에 일본 롯데홀딩스 경영 복귀…대표이사 취임

    신동빈 회장, 1년 만에 일본 롯데홀딩스 경영 복귀…대표이사 취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년 만에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취임하며 일본 롯데 경영에 복귀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0일 오후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의 대표이사 취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일본 롯데홀딩스 측은 “예측불가능한 세계 경제와 디지털화에 따른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롯데를 성장시켜 온 신동빈 회장의 경영 수완이 절실하게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구속 중이던 지난해 2월 21일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신동빈 회장은 당시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구속되면서 대표이사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다만 등기이사직은 유지해 왔다. 이후 일본 롯데홀딩스는 신동빈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됐다.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 일본 롯데홀딩스는 다시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사장의 2인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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