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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승진△국립종자원 전남지원장 이종관◇과장급 전보△농촌산업과장 김철△종자생명산업과장(개방형직위) 최근진△국립종자원 품종보호과장 조일호 ■한국관광공사 ◇임명(대외개방직)△ICT융합실장 이상구△관광벤처팀장 박준환△파리지사장 강석목◇전보△FIT유치지원팀장 조준길△시드니지사장 김태환△감사팀장 김동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소장 이효△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 기획총괄부장 여규동 ■에너지경제신문 △산업부장(국장급) 윤원창△금융부장 김성욱 ■EBN △편집국장 직무대리 및 생활경제부장 최남주 ■데일리안 △이사대우 겸 논설실장 이종근△편집국장 이상준△경제부장 조태진△사진부장 박항구 ■IBK투자증권 △구조화금융2팀장 이승규△프로젝트금융2팀장 우규택 ■동화약품 △연구소장 나규흠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경제예산심의관 방기선 ■해양수산부 ◇국장급 임용△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황종현 ■국세청 ◇서기관 승진 <국세청>△창조정책담당관실 손영준△전산기획담당관실 최호재△전산운영담당관실 나향미△청렴세정담당관실 김만헌△심사1담당관실 강영구△역외탈세정보담당관실 곽정안△상호합의팀 신상모△징세과 정상배△법령해석과 한인철△부가가치세과 황영표△법인세과 김수현△부동산납세과 정성훈△조사1과 김태우△국제조사과 이용선△세원정보과 강승윤△소득관리과 정승태△국세상담센터 업무지원팀장 김진철<서울지방국세청>△징세관실 이창남△조사1국 조사1과 김정수△조사3국 조사관리과 김학관△조사4국 조사1과 박행열△국제거래조사국 국제조사관리과 이태호△운영지원과 최경묵△강남세무서 재산세1과장 방기천 <중부지방국세청>△징세과 김상경△조사1국 국제거래조사과 최종열△조사2국 조사관리과 정순범△조사3국 조사1과 구본윤<대전지방국세청>△조사1국 조사1과장 박재병<광주지방국세청>△운영지원과장 정학관<대구지방국세청>△조사1국 조사1과장 신영재<부산지방국세청>△법인납세과장 이민수△조사1국 조사1과장 이동준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직무대리 이재일△지방공무원교육원장 직무대리 신은숙 ■연세대학교의료원 △대외협력처장 이상길△제중원글로벌보건개발원장 김승민△미래전략실 실장 윤영설△미래전략실 부실장 나군호△미래전략실 해외사업단장 이상규△의료정보실 정밀의료데이터 사이언스ICT센터소장 김현창 ■미래에셋대우 ◇부사장△IWC부문대표 이만희◇전무△PBS본부장 이경하△초대형투자은행추진단장 채병권△인프라금융본부장 전응철◇상무△에퀴티파생본부장 김형익△고객자산운용본부장 김희주△리테일채권본부장 우승하△멀티솔루션1본부장 김승회△FICC파생본부장 박삼규△스마트비즈부문대표 윤성범△기업RM부문3본부장 이남곤◇PB상무△갤러리아WM 윤석헌△테헤란밸리WM1지점 정영희◇상무보△IWC2센터장 김종태△호남지역본부장 신지호△IWC대구센터장 김규돈△경남지역본부장 이수항△금융공학본부장 명진훈△글로벌주식운용본부장 조인관△갤러리아WM총괄지점장 박상훈△종합금융투자2본부장 김종우△강서지역본부장 남미옥△종합금융투자1본부장 이종서△글로벌채권운용본부장 이두복△리서치센터 김선태△연금지원본부장 강효식△디지털금융부문대표 김남영△컨텐츠개발본부장 김대홍△부산지역본부장 김승현△PF1본부장 김재돈△미래에셋대우 뉴욕법인 김준영△IWC부산센터장 박기관△IWC3센터장 박노식△IWC대전센터장 배왕섭△채권영업본부장 전귀학◇이사대우△갤러리아WM 정은영△분당중앙WM 송관훈△신반포WM 윤성환△서울파이낸스WM 최홍석△의정부WM 이병섭△부평WM 강성호△수원중앙WM 이우준△주안WM 이화선△중동WM 이소영△마산WM 이호△사상WM 이헌호△사상WM 김부규△통영WM 김보달△경산WM 이한성△구미WM 조장욱△대구경북지역본부장 최준혁△춘천WM 전규식△대전WM 김응서△둔산WM 최종원△스마트금융부 김진태△경영혁신본부장 노용우△IB1부 정영민△IB3부 이경우△IPO부장 성주완△구조화금융2부장 임덕균△PE부 서대권△인프라금융부 이상훈△채권운용부 박재현△채권상품부 박기웅△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 서철수△파생상품영업부 황준현△AI본부장 양완규△프랍트레이딩부 김성주△멀티솔루션3부 구종회△멀티솔루션4부 이승주△한우성해투자자문(북경)유한회사 최강원△프라임서비스부장 채희경△재무실장 오정현△상품전략부장 김정범△인재개발실장 양봉호△결제사무부장 심태식△심사부 이영준△법무실장 이강혁△신성장동력산업부 김창권△업무개발부 김종구△업무개발본부장 이동률△IT인프라본부장 정진늑△차세대추진단장 김칠환△경영인프라본부장 권오만△투자솔루션부장 김기영△SF팀장 김덕일△울산지점장 문종식△연금컨설팅팀장 박신규△대치지점장 서정환△컴플라이언스본부장 신윤철△채권운용팀장 심홍식△영업추진팀장 윤상화△리스크관리본부장 장근혁△FICC상품팀장 장성욱△디지털비즈본부장 한섭△채권영업1팀 홍성훈◇본부장 임명△감사본부장 조규학△디지털혁신실장 김범규△디지털솔루션본부장 유동식△글로벌사업본부장 김홍욱△리스크정책실장 이재용△투자심사본부장 한원동△CISO 황재우△본사시스템본부장 신성철△커뮤니케이션본부장 이기동△HR본부장 홍순만△인재개발본부장 정유인△고유자산운용본부장 박성진△신성장투자본부장 정지광△기업금융본부장 강성범△ECM본부장 기승준△투자금융본부장 최훈△M&A본부장 박노훈△SF본부장 김현석△PF2본부장 안종균△PF3본부장 김찬일△운용전략실장 신동준△채권상품운용본부장 송창섭△파생솔루션본부장 전경남△에퀴티세일즈본부장 추민호△패시브솔루션본부장 홍영진△멀티솔루션2본부장 구종회△리서치센터장 구용욱△상품개발솔루션본부장 박건엽△WM추진본부장 박주만△GBK추진본부장 김을규△VIP서비스본부장 홍성일△강남1지역본부장 정해덕△강남2지역본부장 변주열△강동지역본부장 채수환△강북지역본부장 장동훈△경인지역본부장 이종필△충청강원지역본부장 김춘식△연금컨설팅본부장 김기영△IWC1센터장 이종원△IWC광주센터장 이동규
  • 최순실에 공기관 인사도 막혔다

    최순실에 공기관 인사도 막혔다

    장기화되면 경영 공백 우려도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공공기관 인사가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 일부 공공기관에서는 최고경영자(CEO)가 수개월째 공석이거나 임기가 끝난 기관장들이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동안 어수선한 정국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영권 공백으로 내년 사업계획도 짜지 못하는 공공기관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이미 임기가 만료됐거나 연내에 임기가 끝나는 공공기관장 자리는 모두 39개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의 경우 허엽(임기 만료 9월 22일) 한국남동발전 사장과 조인국(9월 22일) 한국서부발전 사장, 권혁수(9월 22일) 대한석탄공사 사장, 조석 (9월 25일)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박구원(10월 14일)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사장의 임기가 이미 끝났다. 최외근 한전KPS 사장도 8일 임기를 마친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 3월 김동원 이사장이 임기 7개월을 앞두고 사임한 이후 8개월째 CEO 자리가 공석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도 CEO 공백기가 길어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지난 6월 6일 임기가 끝났다. 공공기관장은 기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각 기관 임원추천위원회가 후보자를 3배수 추천하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2배수로 추린 뒤 이를 해당 부처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공공기관 규모가 작을 경우 대통령이 아닌 장관이 임명권을 갖기도 한다. 기재부는 지난 4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JDC와 한수원 기관장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 국토부 장관이 임명권을 가진 JDC는 3명의 후보를 올려 2명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국토부는 “가급적 빨리 신임 이사장을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JDC 측은 5개월간 기관장 공백기가 생긴 것과 관련해 “1차 공모 결과 자체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적격 후보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재공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수원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이관섭 전 산업부 차관과 이영일 한수원 사업본부장, 태성은 전 한전KPS 사장을 추천했다. 이 중 2명을 최종 후보로 올렸지만 지금으로서는 언제 기관장이 임명될지 알 수 없다. 거국중립내각이 논의되고 있어 대통령이 기관장 임명을 당장 진행하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수원 CEO 임명권은 대통령이 갖고 있다 정부와 청와대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주요 기관장 임명을 강행하면 자칫 ‘낙하산’ 논란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관장 임기가 끝난 공공기관의 관계자는 “지금은 언제 누가 올지 전혀 알 수 없다”면서 “우리도 기다리고만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대형 공공기관의 한 실장은 “낙하산 논란과 경영권 공백을 피하기 위해 기존 기관장의 연임 추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정양호 조달청장 “개인적으로 최순실이라는 분을 알지 못한다”

    정양호 조달청장 “개인적으로 최순실이라는 분을 알지 못한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에 의해 임명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양호 조달청장이 “개인적으로 최순실이라는 분을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정 청장은 7일 국회에서 2017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해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조달청장이 최순실씨에 의해 임명된 것으로 보도가 나온다”며 입장을 밝혀달라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정 청장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제가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최순실이라는 사람이 (조달청장) 자리가 비었으니 적합한 사람을 추천하라고 다녔다는 건데 그 부분까지 제가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정 청장을 비롯해 감사위원과 인천공항 사장 인사에 최씨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언론 보도로 나온 바 있다. 한편, 임환수 국세청장은 이날 국세청이 이번 최순실 사태 관련 보도를 막기 위해 JTBC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달 31일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이어 이날 기재위 전체회의에서도 재차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검찰 운명 걸린 수사 국민의 ‘칼’이 되어라/김양진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검찰 운명 걸린 수사 국민의 ‘칼’이 되어라/김양진 사회부 기자

    검찰이 달라졌다. 최순실(60)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성역’인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특별검사가 아니라 기성 검찰 조직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청와대가 “못 들어온다”고 막자 “수긍할 수 없다”고 치받기까지 했다. 지난 3일엔 “(현직 대통령 수사도) 원칙적으로 가능하다”고 했다.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당일엔 보란 듯이 수사팀 검사를 22명에서 32명으로 늘리며 현직 대통령 수사를 공식화했다. 이렇게 빠르고 강한 수사는 본 적이 없다는 것이 검찰 안팎의 분석이다. 직에서 내려왔다곤 하지만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이 현 정권 최고 실세라는 점엔 변함이 없다. 그런 두 사람을 압박해 체포하고 쇠고랑을 채웠다. 올 9월 29일 고발장 접수 한 달 가까이 본격 수사 착수에 뜸을 들였던 검찰이다. 예우 운운하며 청와대 관계자들을 불구속으로 수사할 수도 있었다. 2014년 정윤회 국정농단 사건 등 각종 권력형 비리에 대해 “수사에는 절차가 있다”, “범죄 단서가 없다”, “검찰은 의혹을 규명하는 기관이 아니다”라는 변명 가까운 논리로 핵심은 제쳐둔 채 변죽만 울렸던 검찰이다. 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는 “청와대가 검사 인사권을 틀어쥐고 있는 한 권력에 기생하는 검찰 속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통령 지지율이 곤두박칠쳐 5%까지 떨어졌다. 박 대통령은 최씨의 국정 개입 사실을 일부 시인했고 검찰 수사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최씨 관련 의혹이 봇물처럼 터져 나와도 제대로 해명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미르·K스포츠재단을 해산하는 등 미봉책에 집착하다 성난 민심에 뒤늦게 거듭된 사과로 굴복했다. 9월쯤부터였다. 일찌감치 각종 모임, 온라인 등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이슈는 모든 대화주제를 집어삼켰다. 과묵했던 일선 검사들도 “심각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실 청와대가 법무부를 통해 검사 인사권을 가지는 건 민주주의를 위한 검찰에 대한 최소한의 통제장치다. 극단적으로 검찰 지휘부 몇 명이 어떤 정권이 마음에 안 든다고 강제수사권을 남발해 대통령을 끌어내릴 수 있다면 그야말로 ‘검찰공화국’이 되는 것이다. 검찰이 국민 투표로 창출된 정권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권력이 썩어빠져 군내를 풍기는 지경에서도 검찰이 임명권자에게 충성해야 할까. 검찰이 성난 국민 손에 쥐어진 ‘칼’이 되는 건 불경스럽기만 한 생각일까. 음수사원, 물을 마시며 근원을 생각한다면 답은 나와 있다. 검찰의 수사권은 국민의 것이다. 이미 검찰에 대한 국민 신뢰는 바닥이다. 조금만 삐끗하거나 멈칫해도 한번에 나락으로 떨어진다. 검찰은 지금 박근혜 정부의 운명 너머 자신들의 운명을 건 승부를 시작했다. 역사의 거울 앞에 설 때다. ky0295@seoul.co.kr
  •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씨 내정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씨 내정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임 사장에 문창용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내정됐다. 캠코는 4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 최종 후보로 문 전 세제실장을 선정했다. 문 내정자는 1962년 경기 남양주 출생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가천대에서 회계세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8회로 재정경제부 국제조세과장과 소비세제과장, 기재부 조세기획관과 재산소비세정책관, 조세정책관, 세제실장 등을 역임했다. 캠코의 사장은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 금융위원장 제청을 통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날 캠코 노동조합 관계자는 “정부 인사로 낙하산은 맞지만 세제, 금융 관련 업무를 한 경험이 있어 전문성은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무조건 반대하지는 않고 앞으로 자질과 역량을 검증해 보겠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최순실 블랙홀’ 금융공기업 인사 삼킬까 출구 될까

    ‘최순실 블랙홀’ 금융공기업 인사 삼킬까 출구 될까

    임종룡 장악력 강해 인사 순항說 “정치권 낙하산 입김 줄어들 것”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경제사령탑까지 교체되면서 줄줄이 몰려 있는 금융권 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이지 않는 손’이 사실상 힘을 쓰지 못하면서 인사가 ‘올스톱’될 것이라는 전망과 되레 ‘정주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린다.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앞두고 있는 금융사는 각자 유불리를 따지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예결원·자산公 사장 후임 없이 퇴임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후임자 없이 이날 퇴임했다. 지난 9월 유 사장이 중국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회계감사국장으로 발탁된 직후 임원추천위원회가 꾸려졌지만 지금까지 진척 사항이 없다. 홍영만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임기도 오는 17일 끝난다. 기업은행장, 우리은행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수출입은행장 임기도 다음달부터 내년 초까지 몰려 있다. 금융공기업 CEO는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하지만 금융위가 1~3순위 후보자를 청와대에 올리면 인사 검증을 거쳐 청와대가 사실상 ‘찍어’ 내려보내는 형태였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인사 검증을 해야 하는 청와대가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으니 누가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당분간 금융권 인사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이 관계자는 “차기 총리가 내정됐지만 야당이 청문회 자체를 거부하는 등 향후 정국을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어 금융권 인사는 상당 기간 지연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청(靑) 입김이 현저히 약해질 수밖에 없어 되레 인사가 순항할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실무형 경제부총리’ 등장도 이런 기대에 힘을 보탠다. 한 전직 관료는 “정통 경제관료인 임종룡 후보자를 부총리에 지명한 것은 앞으로 경제는 책임지고 (임 후보자가) 챙기라는 뜻으로 풀이된다”면서 “임 후보자가 장악력이 강하고 시장 상황도 꿰뚫고 있어 비정상적인 인사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후보자, 실무형 부총리 기대” 또 다른 경제관료는 “적어도 정피아(정치인+마피아)보다는 관피아(관료+마피아)나 전문 경영인이 우대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직 시중은행장도 “정치권 주변의 낙하산 압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지지 않겠느냐”면서 “그렇게 되면 내부 출신이나 전문 CEO를 선임하는 부담감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기업은행 등이 은근히 기대감을 걸고 있는 대목이다. 현 정부 들어 강세를 보였던 서강대(박근혜 대통령 모교) 출신과 친박계(대구·경북) 라인의 퇴조를 거론하는 시각도 많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지금의 국정 붕괴 사태는 박근혜 정부가 적재적소에 제대로 된 인물을 배치하지 못해 빚어진 것”이라며 “과거처럼 (정권 창출) 공신들이 금융권 요직을 나눠 먹는 행태를 반복하면 경제위기 수습은 요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왜 하필 ‘원조 親盧’ 김병준?…朴대통령과 인연 보니

    왜 하필 ‘원조 親盧’ 김병준?…朴대통령과 인연 보니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신임 국무총리에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하면서 두 사람의 ‘묘한’ 인연에 관심이 쏠린다. 최순실 파문에 따른 국정 혼란을 헤쳐나갈 ‘동반자적 관계’로 놓고 보기엔 과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경북 출신의 ‘동향’이지만 두 사람의 공식적인 첫 대면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의 ‘정책 수장’과 야당 시절의 한나라당 대표로서였다. 지난 2004년 7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된 박 대통령에게 청와대 정책실장이던 김 내정자가 노무현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찍힌 한 컷의 사진은 두 사람이 함께 웃고 있는 유일한 장면으로 여겨진다. 이후 계속된 둘 사이의 ‘악연’의 고리는 무엇보다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맥이 닿아있다. 참여정부 시절 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행정수도 이전 문제는 김 내정자가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왔던 사업인 동시에 한나라당이 가장 격렬하게 반대했던 정책 사업이기도 하다. 당시 박근혜 대표의 지시 아래 대여 공세를 주도한 ‘당 수도이전문제대책위’ 간사가 바로 현재 박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전임 경제부총리인 최경환 의원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이후 둘 사이 감정의 골은 2006년 8월 김 내정자가 교육부총리에 임명된 지 보름도 채 안 돼 논문표절 의혹에 대한 야당의 거센 공세 끝에 사퇴에 이르면서 절정에 달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당시 박 대통령은 두달여 앞서 대표직에서 물러난 상태였지만, 대선 경선 출마를 위해 형식적으로 자리를 내어준 것뿐 실질적으로 당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던 때였던 만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총애’를 받던 김 내정자의 교육부총리 낙마 과정에서 막후 역할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정치권에서 김 내정자의 인선을 두고 ‘적과의 동침’, ‘불편한 동거’라는 해석과 그 한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것도 과언은 아닌 셈이다. 그밖에 김 내정자가 박 대통령이 오랜 기간 재단 이사장을 지낸 영남대 출신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지만, 김 내정자는 1972년 학사를 마쳤고 박 대통령이 이사장으로 재임한 것은 그 이후인 1980년부터여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김 내정자의 고향인 경북 고령이 박 대통령의 본관이라는 점 또한 ‘우연의 일치’ 정도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무현표 구원투수’ 김병준 앞세운 박대통령...패전처리용?

    ‘노무현표 구원투수’ 김병준 앞세운 박대통령...패전처리용?

    박대통령의 수첩 속에 전혀 있음직 하지 않던 인물이 박정부의 최대 위기 국면에서 ‘울트라 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된 김병준 국민대 교수는 참여정부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브레인 역할을 했던 사람이라는 점에 더욱 비장의 카드다. 그야말로 ‘원조 친노’ 인물을 전격 기용한 것. ‘김병준 총리 카드’는 새누리당 지도부가 박 대통령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각각 면담할 때 총리 후보로 직접 거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야당의 반발을 어느 정도 막아 내면서 혼란에 빠진 정국을 타개하려는 의도가 다분하지만 야당측은 즉각적으로 “분노할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정국 운영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정치권에서 김 내정자의 인선을 두고 ‘적과의 동침’, ‘불편한 동거’라는 해석과 그 한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것도 과언은 아닌 셈이다.김 후보자와 박대통령과의 접점이 많지 않음에도 중책을 맡긴 것에 해석이 분분하다. 김 후보자가 가 박 대통령이 오랜 기간 재단 이사장을 지낸 영남대 출신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긴 한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1972년 학사를 마쳤고 박 대통령이 이사장으로 재임한 것은 그 이후인 1980년부터여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에 무리가 없지 않다. 그리고 김 후보자의 고향인 경북 고령이 박 대통령의 본관이다. 김 후보자는 1954년 경상북도 고령에서 출생, 대구상업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미국의 델라웨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땄다.귀국한 후로는 1984년 강원대학교에서 행정학과 교수를 맡았고, 2년 뒤인 1986년 국민대학교 행정학과로 자리를 옮겨 대학원 교학부장, 행정대학원장, 교수협의회 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김 후보자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지방분권’이다. 국민대 교수 재직시절부터 한국 학계에서는 아직 낯설었던 지방분권을 설파하는 대표적 학자로 정평이 나 있었다. 이같은 김 후보자의 소신은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노 전 대통령과의 만남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1993년 노 전 대통령이 설립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의 특강을 진행한 것을 계기로 둘의 오랜 인연이 시작됐다. 이듬해 노 전 대통령은 연구소장으로 김 후보자를 임명했다. 2002년 대선 때는 학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얼굴’을 드러내 놓고 선거운동에 주력하면서 ‘의리파’라는 평가도 받았다. 당시 대선후보 정책자문단의 단장을 맡아 정책캠프를 운영했고,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잇달아 맡으며 행정개혁과 규제개혁을 실행했다. 이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 등 참여정부의 핵심에서 활약했다. 특히 참여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분권 및 국가균형발전에 대해서는 노 대통령과 철학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잇따라 중책을 맡았다. 노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충실히 구현하면서 일각에서는 ‘왕의 남자’,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그이 행보에 부침도 적지 않았다. 김 부총리는 “헌법처럼 바꾸기 힘든 부동산 정책을 만들겠다”면서 부동산 정책에서 강경 태도를 유지하자 일각에서는 ‘좌파’라는 공격을 받았다. “세금폭탄”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것으로 회자하면서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2006년 7월 교육부총리로 임명된 뒤에는 논문 표절 의혹으로 13일만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이 같은 해 10월 김 후보자를 정책기획위원장으로 다시 기용하겠다고 하자 ‘코드인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하나재단에 첫 탈북민 이사 나왔다

    남북하나재단에 첫 탈북민 이사 나왔다

    탈북민의 남한 정착을 지원하는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 이사로 탈북민 2명이 처음으로 임명됐다. 1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하나재단 신규 이사로 탈북민인 현성일(57)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전문위원과 현인애(59) 통일연구원 객원연구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출신인 박찬봉(60)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3명이 신규 임명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탈북민들의 정착을 돕는 하나재단에 탈북민 이사를 임명한 것은, 사회통합형으로 전환하는 통일부의 정책과도 이어져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남북하나재단의 자문위원을 역임하면서 재단 사업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성대 영문과를 졸업한 현성일 전 수석전문위원은 잠비아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3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던 1996년 1월 탈북했다. 그는 현철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의 조카이기도 하다. 현인애 객원연구위원은 김일성대 철학부를 졸업하고 함경북도 청진시에 있는 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다가 2004년에 탈북했다. 탈북민이 이사로 선임된 것은 2010년 남북하나재단이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 남북하나재단은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취업지원, 대학생 장학사업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재단 이사는 이사장이 추천하고 통일부 장관이 임명한다. 11명의 재단 이사 중 이사장과 사무총장이 상근 임원이고, 9명은 비상근 임원이다. 이번에 새로 이사로 임명된 3명은 비상근 임원이다. 그동안 탈북단체들은 탈북민 3만명 시대를 앞두고 남북하나재단 이사진 중 일부를 탈북민으로 임명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현인애 객원연구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탈북민들이 남한사회에 융합되어 살아가는 데 어려움이 많은데 그 점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갈 것”이라면서 “특히 탈북민들 중 여성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볼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최순실 의혹 커지는데 특검 놓고 싸우는 여야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의 파문에 따른 국가 혼란과 관련해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을 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향에서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청와대 측이 어제 밝혔다. 대국민 사과를 한 지 사흘 만이다. 박 대통령이 최씨와 관련한 상황 인식을 다시 한번 밝힌 것과 같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제기한 ‘중립거국내각’에 대해서는 사실상 거부 입장을 내놓았다. 극히 우려스러운 점은 박 대통령의 발언이 사과 때도 지적했지만 국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작금 사태와는 너무 거리가 멀다는 사실이다. 국민의 충격과 허탈감, 분노를 다독이고 치유하려는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데다 움직임도 굼뜨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 과연 ‘국민의 불안’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박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말이 아무렇지 않게 세간에 오르내리고 있다. 역대 정부의 국정 파탄 국면에서 나타나던 시국선언과 시위도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민사회, 종교계로까지 확대일로다. 오늘은 서울 도심에서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을 위한 대규모 시위까지 열릴 예정이다. 심상찮은 민심은 여론 악화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갤럽이 박 대통령의 사과 직후인 25~27일 조사한 결과 국정 지지율은 14%로 곤두박질쳤다. 취임 이후 최저다. 역대 정권에 견주면 국정 운영의 동력 상실로 해석되는 지지율이다. 그제 박 대통령이 참석했던 부산 자치박람회 행사장의 텅 빈 뒷자리가 바로 민심의 현주소를 보여 주고 있다. 국정 운영의 한 축인 새누리당도 청와대와 같이 민심과 동떨어져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읽지 못하는 듯하다. 최순실씨가 1800억원 규모의 문화융성 예산안을 직접 짰다는 의혹까지 나왔다. 최씨의 국정 개입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다. 검찰이 특별수사본부를 차려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합의한 특별검사제를 하루속히 발족해 의혹을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 그러나 여야의 협상은 초반에 결렬되고 말았다. 여당은 상설 특검을, 야당은 별도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우병우 민정수석 사퇴 등 3대 선결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특검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최씨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당 안팎에서 비난을 받았다. 충돌은 불가피하지만 특검 이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다. 현직 대통령이 직접 관련된 헌정 사상 초유의 사건인 까닭에서다. 현직 대통령까지 의혹의 당사자인 상황에서 특검을 임명해 수사를 지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여야 간의 당리당략을 떠나 최씨가 저지른 국정 농단을 밝히기를 원하는 국민의 입장에서 별도 특검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새누리당은 청와대가 아닌 민심을 먼저 똑바로 봐야 한다. 위기일수록 정도(正道)로 가는 게 순리다.
  • 농어촌공사 신임 사장에 정승씨

    농어촌공사 신임 사장에 정승씨

    한국농어촌공사는 신임 사장으로 정승(58)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임명됐다고 27일 밝혔다. 정 신임 사장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3회에 합격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제2차관을 거쳐 농림수산기술기획평가원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지냈다. 정 사장은 “기후변화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복합 영농기반을 마련하는 등 변화된 시대에 맞게 농어촌공사 사업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정치인의 거짓말/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정치인의 거짓말/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의 정직성이 의심을 받으면 독일인 전체의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2012년 2월 17일 크리스티안 불프 독일 대통령이 사퇴해야 하는 이유를 묻는 말에 대한 한 시민의 답변이었다. 불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이슬람도 독일 문화의 일부”라는 발언으로 여야 의원 모두의 기립박수를 받은 촉망받는 최연소 대통령이었다. 그의 사임은 한국 기준으로는 사소한 특혜에서 시작되었다. 2008년 니더작센 주지사 시절 집을 짓기 위해 기업인 친구에게서 저리로 50만 유로를 빌렸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판이 일었다. 이미 갚았다고 해명했지만 갚은 시점이 언론의 취재가 시작된 후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불프 대통령은 궁색해졌다. 여기에 친구 빚을 갚기 위해 받은 대출이 일반인 대출 금리보다 1% 포인트 낮은 특혜 대출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대출건을 취재하는 언론사에 보도하지 말도록 위협조로 압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이었다. 여론은 특혜 자체보다는 그가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에 더 악화되었다. 그가 2007년 휴가를 가서 친구에게 50만원의 도움을 받아 좋은 호텔에서 묵었다는 사실이 보도되자 본인이 지불했지만 현금을 사용해서 영수증이 없다고 변명했다. 아무도 그를 믿지 않았다. 부인이 할부로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적용받은 금리가 0.3% 포인트 낮았다는 사실, 자동차 판매원이 생일을 맞은 불프 아들에게 5만원가량의 장난감 차를 선물했다는 사실이 보도되었다. 대통령감이 아니라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급기야 검찰이 대통령에 대한 면책특권을 중지시켜 줄 것을 연방의회에 공식 요청하자 불프 대통령도 더는 버틸 수 없었다. 비선 실세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가 있자 대통령의 유체이탈 화법이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까지의 대통령의 말이 자신의 말이 아니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해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사람이 대화하며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아는 무언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를 아는 것이라고 했다. 최고통치자의 정직성과 진정성 부족은 정부와 정치권에 곧바로 전염된다. 2016년 여름의 무더위에도 전기요금 폭탄이 두려워 가정에서 에어컨도 켜지 못하자 누진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요금제에 책임을 지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누진제 완화는 “부자 감세”이고 서민의 부담을 가중시킬 뿐이라는 궤변을 남겼다. 가정용 전기는 이미 원가 이하로 공급되고 있다는 거짓말도 덧붙였다. 바로 이 산자부의 주형환 장관이 올해 2월 30대 그룹 사장단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3년 만이었다. 그 자리에서 재벌기업들의 전력소매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그 이전에라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이유는 “민간의 과감한 투자가 조기에 성과를 나타내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그렇다면 2015년 11조원에 달했고 올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한전의 영업이익을 재벌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소비자, 국민에게는 나누어 주지 않겠다는 것이 산자부 방침인 것으로 이해하면 되는 것인가. 정부가 재벌들의 민원창구로 전락했다지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국민을 괴롭혀야 하는 걸까. 언제부턴가 한국에서 정치인과 고위관료의 자격요건 같은 결격사유가 있다. 첫째는 위장전입과 같은 법률 위반. 둘째는 대부분 사전 정보 입수를 통한 부동산투기. 셋째는 상속세, 증여세 등 탈세. 넷째가 거짓말과 우격다짐 잘하기. 다섯째는 임명권자에 대한 맹목적 충성심. 여섯째는 이러저러한 특권 누리기. 여기에 하나 더 붙인다면 국민 얕잡아 보기. 거짓말 정치는 거짓말 사회와 공존하고 거짓말 경제와 공생한다. 대기업이 불공정 행위를 해서 부당이익을 취해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 법원이나 국회에서 위증을 해도 비난 한마디만 들으면 끝이다. 정치인이 거짓말을 해도 다음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거짓말을 하면 이익은 보아도 손해 볼 일은 없다. 그사이 대한민국의 국격과 경쟁력은 한없이 추락하고 있다.
  • 세종시 첫 공기업 시설관리공단 출범

    세종시 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됐다. 2012년 7월 17번째 광역자치단체인 특별자치시로 출범한 지 4년여 만에 생긴 첫 지방공기업이다. 세종시는 24일 종촌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관리공단 출범식을 열었다. 홍순제 시 주무관은 “세종시 인구가 24만여명으로 늘고 도시개발로 공공시설이 급격히 증가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공기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법인설립 등기를 마치고 신인섭 전 시민안전국장을 이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공단 출범을 준비해왔다. 공단은 경영전략본부와 경영기획팀, 은하수공원팀, 시설관리1·2팀 등 4개 팀에 직원이 84명이다. 공단은 화장장과 묘를 갖춘 은하수공원, 원주민과 영세민에게 임대하는 행복아파트, 통신 및 전선 등이 지나는 지하 공동구, 환승주차장, 조치원에 있는 공용주차장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6개 공공시설을 관리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가 급격히 커지면서 각 부서에서 공공시설을 관리하는 데 한계에 다다랐다”며 “내년 1월에는 도시교통공사가 두 번째 공기업으로 설립된다”고 밝혔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UN이 영입한 ‘원더우먼’ …반기문의 마지막 실패 인사?

    UN이 영입한 ‘원더우먼’ …반기문의 마지막 실패 인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여권신장 명예대사' 임명식이 열렸다. 바로 만화 주인공인 '원더우먼'. 실존 인물이 아닌 만큼 원더우먼 역할을 맡았던 배우 갈 가돗과 린다 카터가 명예대사로 위촉됐다. 유엔은 여권 신장 홍보를 위해 원더우먼 캐릭터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더우먼의 영입은 오는 12월 자신의 10년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사실상 마지막 작품'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는 지난달 열린 유엔총회 마지막 연설에서 "나는 나를 페미니스트라고 부르는 게 자랑스럽다"라고 공공연히 천명하기도 했다. 문제는 원더우먼이 세계 여권 신장의 대변인이 될 수 있는지 고개가 갸우뚱해진다는 사실이다. 원더우먼은 75년 전에 등장한, 흔치 않은 여성 '히어로'이긴 하지만 짧은 치마와 탱크탑 상의 등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옷을 입고 남성의 성적 욕망을 자극해온 인물이다. 또한 다분히 미국의 세계지배 가치를 보여주듯 성조기 디자인의 옷을 입고서 정의를 구현하는 캐릭터다. 양성평등의 가치를 실현하기에 그리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실제 이날 행사장에서는 50여 명의 유엔 직원들이 무대를 향해 등을 돌리고 공중에 주먹을 휘두르는 동작으로 반발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유엔이 원더우먼을 여권 신장 명예대사로 임명하겠다고 발표한 직후에는 유엔 직원 600여 명은 결정을 재고해 달라며 온라인에서 청원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안티 페미니즘' 캐릭터라는 주장이었다. 이쯤 되면 반 총장의 마지막 인사는 내부에서 환영받지 못한, 참으로 부적절한 인사가 되고 만 셈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원더우먼의 명예대사 임명식에 대해 "모두가 행복해할 수 없다"고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화의 난’ 85일 만에… 학생들 “본관 점거 풀겠다”

    학생들 “학교 빠른 정상화 위해 결정” 총장 선출 방식 개선 등 불씨는 남아 이화여대가 사의를 표명한 최경희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본관을 점거해 온 학생들이 농성을 풀기로 하면서 85일간 이어진 이대의 학내 갈등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최 총장 퇴진을 요구해 온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과 학생들은 이사회가 주도하는 현 총장 선출 방식을 개편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21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이대 법인행정동 회의실에서 비공개 이사회를 열고 최 총장의 사표 수리를 의결했다. 차기 총장이 선출될 때까지 송덕수 부총장이 총장 직무를 대행한다. 학교의 법인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는 이날부터 2개월 내에 새 총장을 선출해야 한다. 이사회에는 장명수 이사장 등 이사 7명이 전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의 미래라이프대 설립에 반대하며 지난 7월 28일 대학 본관 점거 농성에 들어간 재학생 및 졸업생들은 이날 최 총장의 사표가 수리되자 전격적으로 농성을 해산하기로 결정했다. 학생들은 “독단적인 학교 운영으로 이번 사태를 촉발한 최 총장이 퇴진한 만큼 학교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농성을 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관 내부와 비품 정리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해제 일자는 학교 본부와 조율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농성 해제와 별개로 농성 초기 경찰 1600여명이 교내로 진입한 데 대한 최 전 총장 및 학교 측의 사과,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입학 취소, 총장 선출 제도 개선 등을 대학 측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총장 퇴진을 요구했던 이대 교수협의회는 이날 비공개회의를 갖고 향후 일정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교수협의회 측은 지난 19일 개최한 집회에서 “재단이 지명하는 인물이 총장으로 선출되는 구조에서는 이번과 같은 사태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며 총장 선출 제도 및 대학 지배 구조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교수들과 학생, 졸업생은 다음달 3일 이 같은 요구사항을 내걸고 대규모 연합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인 김혜숙 철학과 교수는 “그동안 교수와 학생들이 총장 선출 방식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만큼 이사회에서도 수용하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대는 학내외 인사들로 구성된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2~3명의 후보를 선정해 추천하면 이 가운데 1명을 이사회가 선출하는 방식으로 총장을 임명해 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단독] 김경숙 학장, 정유라 입학 후 두달에 1건꼴 수주

    [단독] 김경숙 학장, 정유라 입학 후 두달에 1건꼴 수주

    정동구 체육재단이사장 당시 6건 수주 최경희 전 총장 측근… 정씨 특혜 지휘 정윤회 “딸 엉덩이서 진물나게 말타…” 최순실씨(60)의 딸 정유라씨(20) 입시·학점 특혜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이화여대 김경숙 신산업융합대학장의 독보적인 정부 지원 연구 수주 실적은 학계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김 학장은 정부 지원을 1년에 1개 받기도 어려운 체육계에서 만 2년간 연속으로 3개월에 1개꼴로 정부 연구를 수주했다. 정씨가 입학한 2015년 3월부터 2016년 4월까지는 2개월에 1개꼴이다. 김 학장은 지난 19일 전격 사퇴한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며 정씨에 대한 입시·학사 특혜를 실질적으로 지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씨가 이화여대에 지원한 2015학년도 수시전형 때부터 체육특기 지원 대상을 11개 종목에서 23개 종목으로 확대하는 등의 과정에서 김 학장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는 얘기가 학교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김 학장과 K스포츠 초대 이사장을 지낸 정동구씨와의 인연도 주목된다. 김 학장은 정 전 이사장이 체육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을 맡을 당시 총 6개의 정부지원 연구를 수주했다. 당시 김 학장은 재단 산하 교육연수분과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김 학장의 남편은 서울시 승마협회 이사이자 ‘말 전문가’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공모에 지원했었다. 정씨가 입학한 이후에도 학점과 출석 등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정씨의 지도를 맡은 이화여대 교수가 학교를 나오지 않고 과제도 제출하지 않은 정씨에 대해 제적 경고를 주자 최씨가 학교로 찾아와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학장은 오히려 최씨의 편을 들어 지도 교수에게 물러날 것을 강요했다는 후문이다. 이후에도 학점과 학사관리 특혜 의혹은 계속됐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2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여름 계절학기 당시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가 지도하는 ‘글로벌 융합문화 체험 및 디자인 연구’ 수업에서 대체 과제물만 제출하고도 학점을 이수했다. 정씨는 평가 비중이 가장 높았던 작품제작 사전보고서와 제작과정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대신 기존에 만들어진 의상 1벌을 수선한 후 자신이 착용한 사진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대체했다. 정 씨가 올 2학기 수강신청한 과목 대다수는 최 전 총장이 임명한 학교 보직교수, 또는 김 학장의 제자가 맡은 수업이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편, 최씨의 전 남편 정윤회(61)씨는 이날 종합편성채널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전 부인이지만 잘못한 것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2014년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의혹 사건 이후 강원도에 거주하고 있는 정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최순실 비리 의혹과) 자신과는 상관없고,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면서 최씨의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조사에 대해선 “잘못한 부분들이 있으면 조사를 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심경이 복잡하다”면서 “(유라가) 5살 때부터 열심히 새벽부터 가서 엉덩이에 진물이 날 정도로 열심히 해 실력을 인정받았다”며 이화여대 특혜 의혹에 대해서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은행연 전무이사 홍재문씨

    은행연 전무이사 홍재문씨

    은행연합회는 사원총회 동의를 거쳐 홍재문(56) 전 한국자금중개 부사장을 전무이사로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홍 전무는 경북 고령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재정경제부 금융허브기획과장, 금융위원회 행정인사과장, 외교통상부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공사참사관 등을 지냈다. 행정고시 32회다.
  • 현대차 국내 영업 본부장 이광국

    현대차 국내 영업 본부장 이광국

    현대차그룹은 14일 국내 영업본부장으로 현대워싱턴사무소장을 지낸 이광국(53)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이 신임 부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브랜드전략팀장, 수출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 황록 前 우리파이낸셜 대표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내정

    황록 前 우리파이낸셜 대표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내정

    신용보증기금 신임 이사장으로 황록(60·전 우리파이낸셜 대표) 가톨릭대 교수가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신임 신보 이사장으로 황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하면 황 내정자는 임기 3년의 이사장직 수행에 들어간다. 금융위는 “황 내정자는 우리금융그룹 재직 당시 강한 통솔력과 업무추진 능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나타냈고, 합리적인 조직 관리로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에도 기여했다”고 제청 배경을 밝혔다. 황 내정자는 대구 경북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8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합병 과정에서 한빛은행을 거쳐 우리은행에서 글로벌사업단장, IB본부장 등을 지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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