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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재계 1위 도약”/발리 「스킬올림픽 96대회」 폐막

    ◎구본무회장 등 500명 참석 LG그룹이 3일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에서 「스킬올림픽 96」을 열고 재계 1위 도약을 다짐했다. 발리의 쉐라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에는 구본무 LG그룹회장,변규칠 LG상사회장 겸 그룹부회장,성재갑 LG화학부회장 등 사장단 40여명과 그룹 임직원,지방 공장의 생산직 및 협력사 사원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브루스 엘버슨 제너럴 일렉트릭 아시아지역담당 사장,무크타르 위드자자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 사장 등 동남아 지역의 거래선 1백명도 함께 자리했다. 스킬경진대회는 미국의 모토롤라사가 도입한 제도로 기존업무와 소속부서에 관계없이 작업과정에서 노출되지 않았던 문제점을 찾아낸 뒤 조직의 구성원이 선진기업의 벤치마킹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국내에선 유일하게 LG가 92년부터 이 대회를 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사별 스킬경진대회 및 그룹실사를 통해 선정된 34개 우수테마 중 17개 문화사업단위(CU)의 24개팀이 스킬테마를 발표했다.대상은 「고광택 데코시트 생산기술력 향상을 통한 수익성 제고」를 발표한 LG화학 울산공장팀에게 돌아갔다. 구회장은 시상후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들이 이 행사를 통해 사고와 행동,경쟁의 관점을 세계로 넓히길 바란다』며 『올해부터는 세계 최고를 목표로 한 스킬개발활동이 되도록 모두가 혁신의 주역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공식행사가 끝난 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 노사간의 격의없는 대화와 몸짓은 자연스런 LG기업문화의 단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 LG,인니에 대형TV 공장/6억달러 투입

    ◎금융·통신운영 등 사업다각화/발리서 사업세미나… 사장단 대거 참석 【덴파사르=김균미특파원】 LG그룹이 6억달러를 투입,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근교에 대형 컬러 TV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지역의 사업전략 방향을 기존의 제조업 일변도에서 금융과 통신운영,개발사업등 3차산업으로 다각화시켜 나가고 기존의 전기·전자,석유·화학등 그룹 주력사업분야는 현지의 내수시장을 직접 공략,시장토착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LG그룹은 해외사업추진위원회 주관으로 1일 인도네시아 발리 쉐라톤 컨벤션센터에서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지역의 사업환경과 지역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동남아지역에서의 향후 사업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2일부터 발리에서 열리는 「스킬경진대회」 일정중의 하나로 마련된 이날 세미나는 LG그룹의 해외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변규칠LG상사회장겸 그룹 부회장이 주관하고 성재갑LG화학부회장,구자홍LG전자 사장,천진환중국지역본부사장등 해외사업추진 위원인 10여명의 사장단과 해외사업 및 해외금융 담당 임원등 40여명이 참석해 인도네시아 및 동남이지역의 전략적 의미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통역 없이 영어로 진행됐다.
  • 삼미그룹 사장단인사/삼미특수강사장 이봉규씨/그룹기조실장 송헌일씨

    삼미그룹 김현배회장은 지난해말 취임이후 첫 사장단 인사를 실시,삼미특수강 사장에 이봉규(주)삼미부사장을 승진발령하고 그룹기획조정실장에는 송헌일(주)삼미부사장을 임명했다.
  • 삼성,회장에 보고않고 170억 변칙처리

    ◎노씨 공판서 드러난 재벌들의 「회계수법」/성금·기밀비 명목 수천억 조성/계열사 분배… 세무당국 눈 피해 노태우전대통령에게 거액의 뇌물을 준 재벌기업들이 비자금을 변칙적으로 회계처리해 관리해 왔다는 사실이 법정에서 확인됐다. 29일 서울지법 제417호 법정에서 열린 노씨 비자금 사건 관련 피고인 15명에 대한 제3차 공판에서 첫번째와 세번째 증인으로 나선 삼성그룹 소병해삼성신용카드부회장(전그룹비서실장)과 동부그룹의 홍관의동부건설사장은 청와대 등 관계기관에 정기적으로 상납하기 위해 연간 수천억원과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그룹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조성,변칙처리했다고 진술했다. 국내재벌랭킹 1위와 14위인 삼성그룹과 동부그룹 총수의 핵심측근인 이들의 진술은 재벌그룹들의 비자금 변칙 회계처리 관행이 세무당국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소부회장은 이날 자신이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모두 1백70억원을 이건희회장의 재가없이 임의로 지출해 이종기삼성화재부회장을 통해 청와대에 상납했으며 삼성그룹이 성금 등의 명목으로 관리하고 있는 비자금만 연간 수천억원에 이른다고 증언했다. 소부회장은 국세청이 이같은 변칙회계처리의 관행에 대해 상당부분 알고 있지만 모르는 부분도 많이 있다고 털어 놓았다. 또 『삼성그룹의 연 매출액이 64조원에 달하는 등 그룹 규모가 워낙 방대해 국세청이 정밀조사를 벌인다고 해도 쉽게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비자금은 가불금 형식으로 일단 돈을 확보한 뒤 나중에 비용 처리를 한다고 소부회장은 밝혔다. 홍사장은 부산정비창공사를 따내기 위해 노씨에게 뇌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억원에 대해 이는 14대 대통령선거 당시 민자당 재정위원이던 김준기회장이 선거자금으로 제공한 돈이라고 주장했다.홍사장은 돈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열어 동부건설 6억원을 비롯,6개 계열사들이 기밀비와 접대비 등 명목으로 확보하고 있는 돈을 갹출해 문제의 20억원을 조성했다고 진술했다. 홍사장은 그러나 문제의 돈을 그룹차원에서 한꺼번에 마련하지 않고 계열사에 안배한 것은 회계처리가 어렵기 때문이 아니냐고 김영일재판장이 추궁하자 『20억원을 그룹차원에서 한꺼번에 마련해 정상적으로 회계처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답변해 편법이 사용됐음을 시인했다.
  • 한진 사장단 겸직인사

    한진그룹은 19일 황창학(주)한진부회장을 (주)대한종합운수 부회장으로,이태원(주)한진사장을 (주)대한종합운수사장 및 그룹운영위원회 실장으로 각각 내달 1일자로 겸임발령했다.또 정하용(주)한국항공사장은 한진지리정보(주) 사장에,장영환 KAL여행개발사장은 (주)항공종합서비스 사장에,유상희(주)대한종합운수부사장은 (주)한진 부사장에 각각 겸임시켰다.
  • 현대그룹 「6인 운영위」 개편/정몽규회장·김정국사장 새로 선임

    ◎정세영명예회장·이춘림고문 퇴진 현대그룹은 15일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그룹운영위원회의 위원 6명 가운데 지난해 말 회장단 개편으로 일선에서 은퇴한 정세영현대자동차명예회장과 이춘림그룹고문을 운영위원에서 물러나게 하고 정몽규현대자동차회장과 김정국현대중공업사장을 새 운영위원으로 선임했다. 이에따라 운영위원회는 이들 2명과 정몽구그룹회장,정몽헌부회장,이현태현대석유화학회장,박세용 그룹 종합기획실장 등 6명으로 새로 구성됐다. 그룹 관계자는 『세대교체의 뜻을 살리고 전문경영인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정회장과 김사장을 새 운영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 운영위원회는 인사와 경영계획,투자사업 등을 논의하는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다. 한편 현대그룹 정몽구회장은 이날 취임후 처음으로 사장단 회의를 열어 권한과 책임이 함께 주어지는 자율경영,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향상,인재양성,생산목표 달성,이익창출 등을 올 경영이념으로 제시했다. 현대측은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제철업 진출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쌍방울 사장단 인사/개발부회장 박현철씨/레이더스사장 송동섭씨

    ◎태영모방사장 양승달씨 쌍방울 그룹은 12일 (주)쌍방울 개발 대표이사 부회장에 (주)새난(옛 쌍방울 어패럴) 박현철부회장을 전보발령했다. 쌍방울 그룹은 이날 실시한 사장단 인사에서 또 (주)쌍방울 레이더스 대표이사사장에 송동섭전(주)쌍방울전무를,태영모방(주) 대표이사 사장에 양승달(주)쌍방울 레이더스 대표이사사장을 각각 전보발령했다.
  • 이총리 현장행정 “시동”/1박2일 영·호남행… 가뭄 직접확인

    ◎주민들 격려·대구선 TK여론 경청 이수성국무총리가 12일 심각한 겨울가뭄을 겪고 있는 영·호남지방 방문길에 나섰다. 국토의 서남단인 전남 해남의 가뭄현장을 둘러보고 대구에서 1박한뒤 다부동을 거쳐 국토의 동남쪽끝인 경북 영덕의 가뭄지역을 돌아보는 긴 여로의 빠듯한 일정이다. 이총리의 이날 가뭄지역 방문은 취임 이후 첫번째 공식 지방나들이 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30일 광주 망월동 5·18묘역을 전격 참배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당시는 「개인 자격」이라는 꼬리표를 달았었다. 이총리는 이날 정종택환경부장관과 송태호총리비서실장·정태수내무부차관과 함께 비행기와 버스를 번갈아 타고 전남 해남읍에 도착,지역주민과 오찬을 함께 하며 빨래는 커녕 먹을 물 조차 구하기 어렵다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총리는 이어 바닥을 드러낸채 거북등처럼 갈라져있는 문내면 신동저수지를 둘러본뒤 읍내로 돌아와 양수기 5대를 잇대어 필사적으로 물을 퍼올리고 있는 주민들을 격려했다. 이총리는 목포공항에서 다시 대구로 날아가 문희갑대구시장과 이의근경북지사 등 대구·경북지역 기관장들과 만찬을 나누었다. 이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른바 TK(대구·경북)정서의 실상을 파악하는데 밤 늦게까지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철저하게 비정치적인 총리로 남아있을 각오를 피력하며 국정운영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공군기를 이용하는 이총리로서는 가뭄지역만을 방문하는데 굳이 숙박을 해야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1박2일로 일정을 잡은 이유는 이날 밤과 13일로 예정된 대구·경북지역 언론사 사장단과의 조찬간담회를 위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밤늦게 서울로 돌아와 다음날 아침 다시 떠나느니 1박하며 생생한 현지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이수성 스타일」의 현장행정이 첫선을 보인 셈이다. 이총리는 13일 조찬모임이 끝난뒤 아침 공군 헬기편으로 대구를 떠나 한국전쟁 최대격전지의 하나인 다부동을 찾아 전적비에 헌화할 계획이다.다부동 방문 일정은 취임 이후 망월동 묘역과 4·19국립묘지를 잇따라 찾았던데 대한 「계산된 균형잡기」가 아니겠느냐는 시각이다. 이총리는 다부동에서 헬기를 타고 다시 가뭄피해의 현장이자 가뭄극복의 현장인 영덕 오십천을 찾아 주민을 격려한뒤 대구공항에서 비행기로 갈아타고 귀경할 예정이다.
  • 이건희회장 조촐한 54회 생일/출근 않고 자택서 경영구상 몰두

    이건희삼성그룹회장이 9일 54회 생일을 「쓸쓸하게」 맞았다.한남동 자택에서 조촐하게 가족들과 함께 생일상을 받은 것은 예년과 같다.그러나 매년 이날 신라호텔에서 이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으로 개최했던 「자랑스런 삼성인 상」 시상식을 올해는 열지 않았다.뒤로 미뤄졌다. 이에 대해 삼성의 한 관계자는 『상식선에서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15일로 예정된 비자금 파문 2차 공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자랑스런」 상을 수여하기는 어색하다는 얘기다. 비자금 파문 이후 이회장은 삼성본관 집무실에 일체 발길을 끊다시피 했다.검찰 수사결과 발표 직후 사내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정부논리를 반박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을까 우려,원고까지 준비했다가 취소했다.연말 사장단회의도 작년말부터 없앴다.3일 그룹 시무식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신년사도 강진구삼성전자회장에게 대독시켰다.지난 5일 김영삼대통령과 재계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상의 주최로 열렸던 신년인사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10일 전경련 회장단회의 및 나웅배부총리 등과의 오찬에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자숙하는 태도를 표현하는 나름대로의 방식일 것이다. 이회장은 요즘 자택과,자택에서 승용차로 2∼3분 거리인 승지원을 오가며 칩거중이다.자동차 및 해외사업 등 경영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고 한다.맞수 현대가 2세 체제로 바뀌면서 신임 정몽구회장이 재계의 향도역할을 자임하고 나서는 데 대해서도 묵묵부답이다.아무튼 이회장의 칩거와 침묵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궁금하다.
  • 한일그룹 임원 인사/국제상사 사장 이결씨

    한일그룹은 30일 국제상사 사장에 이결 전 그룹 기획실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사장단과 임원 25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한일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연합물산 사장과 남주개발 사장에 신동권 국제상사 전무와 백선기 국제상사 전무를 승진시키고,동서석유 사장에는 조상진 남주개발사장을,한일리조트 사장에 김경엽 한일레저개발 사장을 각각 전보했다.
  • 한라그룹 2세경영 가시화/정몽원 부회장 기자 첫 대면

    ◎“행동·업무 전과 달라진 것 없어”/“이번 승진인사 나만 빠져” 농담 정몽원 한라그룹 부회장(41·정인영 회장 차남)이 27일 처음으로 기자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상견례는 최근 재계의 2∼3세 승계분위기와 맞물려 그의 경영전면 등장이 임박하지 않았느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그러나 그룹측은 이같은 추측에 공식으론 부인한다. 『분위기는 그렇지만 내놓고 얘기할 계제가 못된다』『아직 왕성하게 활동 중인 아버지(정 회장)와 미주지역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형(몽국)에게 누를 끼칠 수 있다』는 게 측근들의 얘기다.그룹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회장이 경영 이외의 대외 활동을 자제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젠 나설 때도 되지 않았느냐』고 말해 승계를 둘러싼 가족끼리의 조율이 어느 정도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정 부회장은 그러나 이날 『나의 행동이나 업무가 예전과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이번 만남은 한해동안 돌봐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이날 단행된 임원인사와 관련해서도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며 『아버지는 남들은 모두 승진시키면서 나는 늘 제외시킨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지난 7월 정회장으로부터 한라시멘트 주식을 대량으로 넘겨받고 가끔 사장단 회의도 주재하는 등 2인자로서의 승계절차를 사실상 밟아왔다. 그 전에는 만도기계 공장에서 살다시피했으나 정몽국 부회장이 선박수주 등을 위해 미국으로 간 올 4월 이후 강남구 대치동 그룹사옥으로 집무실을 아예 옮겼다.최근엔 부회장 비서실의 기능도 강화해 어느 시점에 경영 전면에 나서느냐는 문제만 남은 상태다.
  • 한국컴퓨터 사장단 인사

    한국컴퓨터는 23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내년 1월3일자로 한홍섭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그 자리에 계열사인 한컴데이터의 박명식 사장을 전보하는 한편 이동수 한국컴퓨터 부사장을 한컴데이토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발령했다.
  • 쌍용그룹 “내년 매출 23조”

    쌍용그룹은 21일 내년 매출목표를 올해의 18조8천억원보다 22.3% 늘어난 23조원으로 정했다.투자액은 올해보다 19.7% 늘어난 1조7천억원이다. 쌍용은 이날 본사에서 김석준회장 주재로 계열사 사장단 등이 참석한 96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내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쌍용은 자동차·에너지·정유분야를 내년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경영체질 개선과 계열사간 협력사업 강화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열사별로는 자동차가 중대형 승용차 개발과 대구 구지공단 건설사업 등에 7천5백억원을 투자한다.또 정유가 중질유 분해시설 및 탈황시설 건설 등에 6천억원,양회가 유통출하기지 건설과 뉴세라믹사업 등에 2천2백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 10대그룹 새해에도“공격경영”/투자 평균 30%·매출 18%늘려

    ◎매출 삼성·현대 70조… LG그룹 62조/대우 55조로 매출증가율 가장 높아/순위변동 없지만 상하위 그룹간 격차 심해져 세계 초일류기업을 향한 국내 재벌그룹들의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10대그룹의 내년도 매출목표는 올해보다 평균 18.7% 늘어난다.그룹별 매출순위에 큰 변동은 없지만 상위그룹과 하위그룹간 매출액 차이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투자증가율은 20∼55%로 평균 30.2%.내년경기에 대한 침체 전망과,작년(47.5%)과 올해(48%)의 과잉투자에 대한 반작용으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전체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폐지하고 지난주 소그룹별 사장단회의를 열어 새해사업계획을 확정한 삼성그룹은 올해 62조1천억원에서 내년에는 70조원으로 매출목표를 늘려잡아 매출액 1위를 고수할 계획이다.투자규모도 올해의 7조5천6백억원에서 내년에는 10조원으로 대폭 늘려 반도체(3조원) 자동차(1조5천억원)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자동차·유통·사회간접자본 진출을 3개 전략사업으로 적극 추진한다. 주력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 매출을올해 16조2천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21조원으로 잡았다.단일기업으로서 재벌순위 7위인 한진그룹을 능가하는 매출규모다.내년 투자는 3조6천억원으로 올해보다 3천억원 늘어난다. 오는 1월5일 사장단회의에서 새해사업계획을 확정할 현대그룹도 내년 매출목표를 70조원으로 설정해 삼성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투자액도 올해 5조8천억원에서 내년에는 9조원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10대그룹 가운데 투자증가율이 가장 높다.정주영 명예회장의 사면복권을 계기로 분위기를 일신,최고기업의 위치를 탈환한다는 각오다.자동차 석유화학 정유 전자 등 부문과 금융 서비스업 등 신규사업 진출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현대전자는 매출을 올해 4조원에서 7조2천억원으로,투자는 올해 1조3천억원에서 3조2천억으로 늘려잡았다. 금주중 내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LG그룹은 매출을 올해 50조원에서 내년에는 62조원으로 늘리고 투자는 6조3천억원에서 8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반도체와 석유화학,멀티미디어,정보통신사업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LG전자도 매출을 6조6천억원에서 8조5천억원으로,투자는 1조2천억원에서 1조4천5백억원으로 늘린다. 오는 20일 사업계획을 발표할 대우그룹은 매출을 올해 44조원에서 내년에 55조원으로 늘리고 투자도 3조5천억원에서 4조5천억원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매출증가율 목표가 25%로 10대그룹중 가장 높다.공격경영에 나서 자동차와 전자 및 유통분야에 집중투자한다. 지난달 21일 사업계획을 확정한 선경그룹은 매출을 올해 24조원에서 내년에는 28조원으로 늘려잡고 투자규모도 올해 3조5천억원에서 내년 4조5천억원으로 확대했다.「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 사업을 고도화해 나가면서 경쟁우위 확보를 통한 세계시장 선점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주력기업인 유공은 내년에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5천억원 늘어난 7조원으로 잡고 투자도 3천억원 늘려 2조원으로 잡았다. 오는 21일 사업계획을 발표할 쌍용그룹은 매출액을 올해 18조8천억원에서 내년에는 23조원으로 늘리고 투자는 1조4천2백억원에서 1조7천억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자동차와 정유·에너지부문을 핵심사업군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18일 사업계획을 발표할 한진그룹은 매출을 올해 9조4백억원에서 내년에 10조4천억원으로,투자는 1조4천6백억원에서 1조8천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항공과 해운이 각각 매출액의 50%와 2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항공기(8천억원)및 선박(2천3백억원) 도입에 중점 투자한다. 롯데그룹은 내년 1월말에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14일 사업계획을 확정한 한화그룹은 올해 8조5천억원을 기록한 매출을 새해에는 9조8천억원으로 잡고 총투자규모는 올해 7천6백억원에서 내년에는 9천6백억원으로 잡았다. 포철은 투자규모를 올해의 1조3천9백억원보다 두배이상 늘어난 2조9천억원으로 늘린다.매출은 올해와 같이 8조2천억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주가 5개월여만의 9백선 붕괴 안팎

    ◎“잇단 악재”… 증시 자생력 상실 우려/비자금·정국불안·경기위기감 겹쳐/기관투자가 방관… 회복 오래걸릴듯 종합주가지수 9백선이 결국 무너졌다.9백선만은 지켜주길 바라는 투자자들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이 발생했던 지난 6월30일 8백94.41포인트를 기록한지 다섯달 반만에 올해의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9백선이 또다시 힘없이 무너진 것이다. 고객예탁금이 2달 넘게 2조3천억원대에서 정체해 있는데다 거래량도 그동안 하루평균 2천만주를 넘지 못하는 등 매수세가 실종됐다.여기에 투매현상까지 겹쳐 주식시장이 자생력을 상실한 것 아니냐는 극단적인 비관론까지 증권가 주변에서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여기에 정부가 당분간은 어떠한 증시 안정대책도 없을 것이라는 방침을 밝혀 기사회생의 「앰플 주사」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날개도 펴보지 못하고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 답답한 것은 증권 전문가 어느 누구도 명쾌하게 최근 주식의 급락이유를 설명하고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자금사정이 아직은 걱정할만한 수준이 아니고 투신업 개방과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등 호재가 경제 외적인 요인,즉 정치적인 요인에 가려 증시에 전혀 반영되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 할 뿐이다. 그러나 굳이 추락장세에 대한 원인을 들자면 내년도 국내 경기가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와 세계 반도체경기에 대한 엇갈린 전망 등 내년도 경기논쟁을 꼽을 수 있다.또 여기에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으로 시작된 정국 불안이 5·18 특별법 정국으로 이어진데다 정치권 사정이 당분간 계속돼 내년 총선 때까지 중국안정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한껏 위축시키고 있다.「한반도 위기설」이 한몫을 더하고 있기도 하다. 일반 소액투자자들의 투자심리만 위축된 것이 아니다.기관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시원치 않다.기관들이 시장에 개입하지 않고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거래가 뚝 떨어졌다.최근 열린 증권사 사장단 회의에서 상품의 매도를 자제할 것을 결의했지만 여전히 「사기」보다는 「팔자」에 주력하고 있다. 작년과 재작년에 삼성전자 등 블루칩이장세를 주도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뚜렷하게 장세를 주도하는 종목이 없었던 것도 장세 하락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LG증권 김기안 투자전략팀장은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담보가 부족한 신용계좌가 늘어나게 되고 결국 신용매물 압박을 가져와 주가하락은 좀처럼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주식시장의 기조가 와해될 가능성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연초 1천13.57에서 시작,연말까지 1천2백선을 너끈히 넘을 것으로 예상했던 주식시장이 예상치 않았던 비자금 파문이라는 복병을 만나 좀처럼 헤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 삼성금융소그룹·고합·한화·대우자/내년 매출·투자·수출목표대폭늘려

    삼성금융소 그룹·대우자동·한화·고합은 14일 내년도 매출액·투자·수출 등 경영계획을 확정,발료했다. ▷삼성금융소그룹◁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소그룹은 14일 이수빈회장 주재로 사장단회의를 열고 내년도 매출목표를 올해 예상액 13조7천억원보다 19% 많은 16조2천5백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00년에는 매출 40조원,자산 1백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계획을 확정짓고 이를 위해 세계 일류 품질서비스 시현,국제화의 본격 추진,사업구조 견실화,현장 중심의 자율경영체제 확립,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 5개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삼성금융소그룹은 회사별로 대표적인 명품서비스를 개발하고 전산망확충 등 고객서비스를 위해 1천4백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고합그룹◁ 내년에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정보통신 에너지 신소재 생활문화사업 등에 집중 투자,올해 예상매출 2조4천6백53억원보다 49% 늘어날 계획이다. 이같은 매출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 3천7백11억원,해외 1천2백39억원 등 총 4천9백50억원의 시설투자와 6백95억원의 신기술개발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해외시설투자는 지난해보다 무려 16배나 늘어난 규모다. 주력기업인 고려합섬이 1조9백56억원으로 11개 계열사중 최초로 1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 이날 5개 소그룹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의 매출목표를 올해 8조5천억원에서 9조8천억원으로 15.3% 늘리고,투자액을 9천6백억원으로 올해의 7천6백억원보다 26.3% 늘리기로 했다. 수출목표는 올해 10억달러에서 11억달러로 늘려 잡았다. 한화그룹은 내년에 제약사업진출 등을 통한 사업다각와 향후 3∼5뇬간 1조2천억원이 투입되는 한화에너지의 탈황분해시설 및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등 댁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테네은행 이외에 엥도스헝가리은행을 추가로 인수,해외 금융업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자동차◁ 내년에 모두 83만대의 자동차를 생산,53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14일 발표했다.또 연구개발 및 시설확충을 위해 1조4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차종별 승용차 54만2천대,대형상용차 1만5천대,국민차 13만5천대와 해외조립공장 생산 13만8천대 등 모두 83만대를 생산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우자동차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 추정액 3조7천억원보다 21.6% 늘어난 4조5천억원,대우국민차는 올해 추정액 5천4백억원에 비해 74% 늘어난 9천4백억원에 각각 이를 전망했다.
  • 삼성임원 468명 인사/최대규모 30대 11명­여성 2명 발탁

    삼성그룹이 8일 단행한 부사장급 이하 임원인사는 이사보 2백15명을 포함,4백24명을 승진시키는 등 대상자가 4백68명에 달해 삼성 창업이래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사상 최대규모여서 비자금 파문으로 가라앉았던 그룹 분위기를 일신시킬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3일 사장단 인사후 1개월여만에 이뤄진 이날 임원인사에서 세계 최초로 2백56메가 D램 반도체를 개발한 43세의 진대제 삼성전자 전무가 부사장에 오르고 30대 부장 11명이 대거 임원으로 발탁,승진됐다. 삼성전자의 임형규·박로병 상무는 각각 상무승진 1년만에 전무로 발탁됐다.37세로 나란히 최연소 임원승진자인 전동수 수석연구원과 고영범 부장 등 2명이 모두 삼성전자에서 나오는 등 30대 임원발탁자 11명중 8명이 삼성전자 출신인 것을 비롯,반도체 수출호조에 따른 전자소그룹의 약진이 돋보였다. 삼성데이터시스템의 주혜경 교육개발센터장,삼성화재의 장선희 관악지점장 등 여성 2명이 이사보로 승진했고,이사보 4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의 고졸출신 임원에 대한 승진발령이 이뤄지고,장애인인삼성전자의 김영철부장도 이사보 승진자 명단에 포함돼 여성및 학력차별 철폐도 두드러졌다. 비서실 인사·재무·기획·신경영추진팀장이 일제히 승진했고 이의일 그룹 홍보팀 상무,이순동 전자 홍보이사,정진택(자동차)·김지선(항공)홍보부장이 각각 한단계씩 승진했다.삼성전관 소속이었던 비서실 전략홍보팀 김재혁 상무는 금융소그룹 홍보를 총괄하는 삼성생명 홍보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그룹 임원인사 명단 ▷삼성그룹◁ △삼성전자 김순 문병대 송직현 유희동 이승진 진대제 최성래 △삼성중공업 홍순익 △삼성물산 김명한 민재홍 △제일모직 원대연 △삼성건설 서효원 이승한 △삼성전자 강영문 강호문 김진기 박노병 유석열 이우희 이충전 최창호 △삼성전관 현탁남 황규병 △삼성전기 최병수 △삼성데이타시스템 김홍기 △삼성중공업 김징완 조기제 황정열 △삼성석유화학 이해진 △삼성생명 김종환 신은철 △삼성화재 이수창 △삼성증권 홍성일 △삼성자동차 박완혁 박찬욱 △삼성물산 지승임 △삼성건설 김창수노명일 박승 이상대 이상재 △제일기획 오증근 이의일 △삼성문화재단 서효식 ▼전무급 △삼성전자 임형규 △삼성전기 박태석 △삼성생명 박종식 △삼성자동차 전무 신원기 한정빈 △삼성항공 전무 신은선 △삼성카드 전무 이용순 △삼성전관 전무 현탁남 △삼성증권 부사장 이경우 △삼성코닝전무 박수웅 △삼성항공 전무 정방언 △삼성종합화학 전무 이치환 △삼성중공업 부사장 박창선 △삼성중공업 전무 김징완 ▷삼성전자◁ ◇경영임원 강인순 고인수 김영기 김영조 오동진 이기태 이순동 이영재 이현봉 최지성 최진배 홍우현 강병직 강신상 김경수 김운섭 김정호 김주섭 김준식 남궁기운 문상영 박병문 박상기 박상진 박상호 박종원 박종하 배길성 손호인 신동익 심성우 오석하 오세영 유병율 유영목 윤병두 윤석호 윤주화 윤창현 윤홍중 이기순 이상렬 이상석 이성재 이재원 임현문 장병조 전병복 정순정 정의용 정형웅 정 활 조남성 조동석 조원국 최생림 최승철 최외홍 최창수 한양희 한진수 허영호 홍승표◇연구임원 김철동 노형래 박재명 이관수 이화준 한영철 강병창 고영범 김광현 김상수 김영철 김천수 박근환 양홍근 오세용 이영하 이유신 장원기 전동수 정용우 최창식 황인섭 ◇전출 △상무(삼성물산)오정환 △상무(삼성전관)이영재 △이사보(삼성전관) 김홍진호 조병오 ▷삼성전관◁ ◇경영임원 권오기 배철한 장병태 김광하 김기영 서영주 안병무 이동욱 이정화 ◇전출 △상무(삼성생명)김재혁 △이사(삼성전자) 박경원 ▷삼성전기◁ ◇경영임원 문봉모 성영석 배정한 전호본 최종윤 ◇연구임원 박건양 ◇전출 △이사(삼성자동차) 윤용수 ▷삼성코닝◁ ◇경영임원 조재설 홍석준 박헌구 소용주 ◇전출 △상무(삼성전관) 홍석준 ▷SDS◁ ◇경영임원 김여성 유광원 ◇연구임원 윤재철 유창상 이평구 홍석준 ▷삼성중공업◁ ◇경영임원 고주영 김백영 나창근 염태동 이창렬 정화진 한영희 권태진 김수호 김영균 김영식 김의수 김종윤 김현권 남상권 문장석 송광욱 염광수 유호선 윤승욱 임춘근 임호열 전찬동 정천조 진종언 최명준 최종완 ◇전출 △상무(삼성생명) 권오륭 △상무(삼성전관) 손근홍 △이사(삼성자동차) 김학순 △이사(삼성항공) 주화수 ▷삼성항공◁ ◇경영임원 안동삼 오창석 박노진 박재참 이현오 ◇연구임원 한삼수 ◇전문임원 김지선 신유균 ◇전출 △상무(삼성중공업) 배영홍 ▷삼성시계◁ ◇경영임원 이진건 ▷삼성종합화학◁ ◇경영임원 김길윤 남상일 박오규 이석규 이호길 조충연 최창현 ◇전출 △이사보(삼성석유화학) 임정기 ▷삼성석유화학◁ ◇경영임원 이중희 ▷삼성BP화학◁ ◇경영임원 김주만 박재욱 ◇전출 △상무(삼성정밀화학) 김주만 ▷삼성정밀화학◁ ◇경영임원 박범구 장재명 ◇전출 △상무(삼성BP화학) 김동수 △이사보(삼성종합화학) 정종하 ▷삼성생명◁ ◇경영임원 강종태 이신영 이헌관조대원 홍석원 고희수 권상렬 김대영 김동헌 김석남 서병우 안춘호 양숭문 유문종 윤석현 윤형모 이정정 정재영 조재홍 황병호 ◇전출 △이사(삼성카드)문봉우 △이사보(삼성카드)윤석현 △이사보(삼성화재)윤형모 △이사보(삼성카드)이호재 △이사대우(삼성물산)박재용 ▷삼성화재◁ ◇경영임원 석진홍 황태선 박종훈 한규남 황상필 ◇전문임원 장선희 ▷삼성카드◁ ◇경영임원 김기영 김순주 ◇전출 △상무(중앙개발) 김종천 ▷삼성증권◁ ◇경영임원 강홍규 성영목 ▷삼성자동차◁ ◇경영임원 이실 조원효 강병수 김용현 김호 박용립 유형목 ◇연구임원 김중희 최시홍 ◇전문임원 김흥식 정진택 ▷삼성물산◁ ◇경영임원 문대윤 신동성 신현정 원경하 강춘기 강효진 나용구 박승국 박신홍 배문한 백영문 서동묵 심일보 안준호 원세현 유재훈 이재 이진순 이창복 이철우 정홍식 조문성 최병길 허성기 ◇전문임원 조제식 ◇전출 △상무(삼성자동차)이수창 △상무(삼성정밀화학) 황규인 △이사보(호텔신라) 박승국 안준호 △이사보(삼성전자) 최명배 △이사보(한국안전시스템) 허성기 ▷제일모직◁ ◇경영임원 이용근 정기수 김인주 김재하 박종렬 서정국 이진업 임승진 장일상 ▷삼성건설◁ ◇경영임원 김율 서형근 송도헌 이홍재 최승우 고상옥 김강식 김낙진 김원식 서권종 손종수 신종철 윤만근 임홍택 최경렬 ◇전문임원 오흥세 이소원 이태웅 함명남 ◇전출 △상무(삼성전자) 서형근 △이사보(삼성중공업) 정영규 ▷ECL◁ ◇경영임원 채상돈 강호규 김인순 김태인 윤희로 ◇전문임원 김영창 허인혁 ▷중앙개발◁ ◇경영임원 조복래 현만영 ▷호텔신라◁ ◇경영임원 천병헌 최건 ▷제일기획◁ ◇경영임원 이성구 유광준 정선종 ◇전문임원 구연철 ▷한국안전시스템◁ ◇경영임원 고완영 주웅식 ▷삼성문화재단◁ ◇전출 △상무(삼성종합화학) 천영희 △이사대우(삼성전자) 박찬규 ▷삼성의료원◁ ◇경영임원 김재수 ▷삼성영상사업단◁ ◇경영임원 유시양 최관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임원 윤순봉 이언오 ▷삼성종합기술원◁ ◇경영임원 강진희 ◇연구임원 이강석
  • 비자금 수사 매듭 대기업 경영정상화 총력

    ◎임원인사·내년 사업계획 확정 서둘러/삼성 8일·선경 12일 승진인사/동아 “전문경영인 체제로” 쇄신책 발표 비자금 사건이 5일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로 일단락됨에 따라 한달이상 이 사건에 시달려온 재계가 경영정상화를 서두르고 있다.그동안 미뤄온 인사와 사업계획 확정을 서두르는가 하면 이미 경영쇄신책을 발표한 기업들도 후속실천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뜻밖에 재벌총수 불구속기소 대상 7명에 포함돼 분위기가 가라앉은 삼성은 창사이래 최대규모의 승진인사를 8,9일쯤 단행,분위기를 일신하는 한편 11일 전자소그룹을 시작으로 내주중 5개 소그룹별 사장단회의를 열어 야심찬 새해사업계획을 확정지을 계획이다.이와 별도로 이번 사건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사원들의 단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대처방안과 과거의 잘못돤 관행을 타파하는 신경영 후속실천 조치들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대우는 6일 대대적인 사장단 인사를 단행,지난주 발표한 자율경영체제 확립방안의 후속실천대책을 강력히 추진해나갈 방침이다.비슷한 처지의 동아는 5일 경영쇄신책을 마련,전문경영인 위주의 자율경영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LG그룹은 지난 2월 마련한 21세기형 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실체혁신방안을 계속 강력히 추진,내부지분율 축소와 기업공개,전문경영인 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내년도 사업계획을 18일쯤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세계화전략을 골자로 한 새해 사업계획을 지난주 이미 발표한 선경그룹은 오는 12일 사장단을 포함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세계화전략에 부합하는 해외지향적 인재를 대폭 발탁할 계획이다. 현대그룹은 연말쯤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분위기를 쇄신하는 한편 계열사 기업공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진로그룹이 최근 인사에서 기조실을 대폭 축소하고 젊은 임원들을 대폭 발탁한 것을 비롯,대부분의 기업들이 세대교체와 전문경영인 자율경영체제를 이루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재계는 이번 비자금 사건 처리와 관련,정부가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사법처리대상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물론 기소대상에 포함된 기업들의 경우는 이미지 실추에 따른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과거 국제그룹 해체당시 다른 국내 기업들이 외국기관이나 업체들로부터 『너희들도 해체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있느냐』는 비아냥과 함께 어려움을 겪었던데 비하면 해외사업이나 기업규모가 훨씬 더 커진 현재의 어려움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계는 이번 사건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확실한 계기가 돼 장기적으로는 기업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같은 창피를 당하고도 앞으로도 계속 부정한 돈을 갖다바칠 기업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소유·경영 분리문제도 국민감정대로 당장에 이뤄질 수는 없지만 그같은 추세로 나가고 있고 나가야 한다는 데는 재계도 공감하고 있다.
  • 삼성그룹 새해사업 소그룹 회의서 확정

    ◎전문인 경영체제 강화… 사장단회의 폐지 검토/이 회장 공식역할 축소… 대대적 신진발탁 계획 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의 인사 및 사업계획 등에 대한 그룹내 공식역할을 대폭 축소,전문경영인 체제를 대폭 강화한다. 삼성그룹은 1일 새해 사업계획 확정을 이회장 주재 연말 사장단회의에서 해오던 관례를 바꿔 올해부터 소그룹장이 주재하는 5개 소그룹별 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했다.이회장 주재 연말 사장단회의는 올해나 내년부터 폐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의 경우 소그룹별 사장단회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검토한 뒤 이회장이 주재하는 전체 계열사 사장단회의에서 확정했으나 올해부터 소그룹별로 각각 사업계획을 확정하게 됨으로써 전문경영인들의 책임경영체제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여겨진다. 삼성은 올해부터 인사도 상무이하는 소그룹별로 단행하되 올 인사에서 세대교체를 강화키로 했다. 당초 금주내에 단행할 부사장급 이하 임원인사를 내주중반이나 주말쯤으로 연기한 것도 세대교체 폭을 크게 늘려 대대적인 발탁인사를 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사장단회의는 이회장의 최대 공식행사였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이회장의 공식 업무관여를 크게 줄이는 조치의 성격을 지닌다. 이회장은 그동안 그룹회장직을 갖고는 있으나 상법상의 대표이사직은 어느 계열사에도 갖고 있지 않아 공식적인 결제는 하지 않고 그룹총수로서 전반적인 사업방향 구상과 자동차및 해외사업에 전념해왔다.
  • 재벌총수 사법처리 “차별화” 전망

    ◎노씨 비리 수사… 「처벌수위」 관심/정회장 구속 맞춰 일부는 “엄벌”/「노씨 대질신문」 2∼3명에 주목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전격구속으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사건 수사 막바지 단계에서 재벌총수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됐다. 향후 재벌총수들에 대한 사법처리에는 그동안 검찰주변에서 나돌던 예상보다 더욱 엄격한 잣대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검찰이 지난 27일 뇌물공여혐의로 정총회장을 불구속 기소할때만 해도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24개 재벌총수 모두가 불구속 기소될 것으로 전망됐다.죄질면에서 「구속1호」로 지목됐던 정총회장이 불구속 됐으니 나머지 총수들도 형평성 차원에서 최소한 비슷한 강도로 처벌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일부 기업들은 최악의 상황을 불구속 기소로 보고 앞으로 남은 재판과정에서 「회장님」이 법정에 출두하는 사태만을 걱정했을 정도다. 그러나 정총회장의 경우를 가늠자로 삼고 볼때 나머지 재벌총수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구속·불구속·약식기소 등으로 차별성을 띨 것임이 거의 확실해졌다.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최소 3∼4명 구속」설도 새삼 부각되고 있다. 검찰일각에서는 이와관련,지난 29일 대검 특별조사실에서 정총회장과 함께 2시간 남짓 노씨와 대질신문한 2∼3명의 재벌총수들에 주목하고 있다.노씨와 대질신문을 할 정도라면 뇌물액수를 추가로 확인했거나 또다른 범죄혐의를 잡았을 가능성이 크므로 향후의 사법처리 강도도 다른 기업인보다 높을 것이라는 지적이다.그러나 검찰은 이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다. 노씨의 구속영장에 뇌물공여 혐의사실이 기재된 대우그룹 김우중회장과 동아그룹 최원석회장의 사법처리 수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대우 김회장은 뇌물공여(총2백40억원,공소시효내 1백50억원) 혐의에다 정총회장의 경우처럼 노씨의 비자금 3백억원을 변칙실명전환,업무방해 혐의가 추가돼 발을 빼기가 더욱 어렵다는 것이다. 동아 최회장은 재계순위(14위)와는 「걸맞지 않게」 뇌물액이 1백60억원(6위,공소시효내 1백10억원)으로 역시 다른 총수들에 비해 강도높은 사법처리가 따르지않을까 관측되고 있다.검찰은 지난 27일 이들 두회장을 극비리에 재소환,지난 1차소환조사때 확인된 뇌물액외에 노씨에게 추가로 건넨 뇌물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의 한보 어떻게되나/3남 정보근 부회장이 경영대행/자금난 겹쳐 난제첩첩… 공중분해까진 안갈듯/계열사 통폐합 등 군살빼기로 난국탈출 전망 정태수 총회장의 전격 구속으로 한보그룹이 91년 수서택지 특혜분양사건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한보는 정총회장의 구속소식이 알려지자마자 30일 새벽 3남인 정보근부회장 (32)주재로 26개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일단 정총회장의 3남인 정보근 부회장(32) 대행체제로 총회장 구속에 따른 경영공백을 메운다는 입장이다.따라서 정부회장을 포함한 4명의 아들들이 전면에 나서 위기의 한보를 이끌어 가게 됐다. 경영권 승계가 굳어지는 계기가 될 것같다.그러나 앞날은 순탄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물론 과거 권위주의 정권아래서의 국제그룹 해체사건처럼 그룹의 공중분해라는극한 상황은 오지 않겠지만 심각한 자금압박등으로 상당한 경영난에 직면할 전망이다. 위기타개의 총대를 맨 정부회장은 수서특혜 분양사건으로 정태수 회장이 구속될 당시부터 외관상으로는 그룹경영을 대행해왔다.그러나 지금까지도 주요 사안을 모두 부친에게 보고,결재를 받는 등 독자적인 의사결정권을 행사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져 정총회장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관측도 나온다.2세경영인들이 위기를 어떻게 넘겨 나갈지가 관심거리다.정총회장의 아들로는 정부회장외에 한보관광과 승보목재사장인 장남 종근씨(41),상아제약 부회장인 차남 원근씨(33),그룹비서실장인 4남 한근씨(29)등이 있으나 아직 정총회장의 그늘을 벗어나지는 못했다는 주위의 평이다. 그러나 이들은 그룹의 사활인 걸린 중대한 핵심사업들의 문제를 직접 헤쳐나가야할 입장이다.지나치게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심각한 자금난마저 겹쳐 그 해법은 간단치가 않다. 정회장이 복귀한뒤 벌여놓은 4조3천억원 규모의 충남 당진군 고대리 철강단지 조성사업의 추진이 최대의걸림돌이다.지난 6월 1조8천억원을 쏟아부어 1단계공사를 마무리지었지만 2단계공사까지 마무리짓기 위해 소요되는 차입금규모는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연리 10%로 가정해도 2000년까지 이자만 연간 3천억원에 원금까지 포함하면 5천억∼6천억원을 매년 부담해야 한다. 따라서 2세 경영체제의 한보는 최근 26개 계열사를 14개로 통·폐합키로 한데 이어 다시 군살빼기 등을 통해 탈출구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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